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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매매 전력 中동포 여성 귀화불허 정당”

    과거 성매매를 한 적이 있는 중국동포 여성에게 품행이 단정하지 못하다는 이유로 귀화를 불허한 것은 정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부장 한승)는 중국동포 여성 C(41)씨가 법무부를 상대로 제기한 국적신청 불허가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판결했다고 9일 밝혔다.C씨는 지난 2003년 현재의 남편 이모씨와 결혼한 뒤 한국에 입국했다. 하지만 이듬해 12월 급히 돈을 마련하기 위해 남편 몰래 성매매를 하다가 경찰에 적발돼 5개월 보호관찰 및 40시간 사회봉사명령을 받았다. 이후 다른 범죄를 저지르지 않고 남편과 함께 결혼생활을 유지해온 C씨는 지난 2006년 간이귀화 허가신청을 했지만 법무부가 “성매매 전과가 있는 C씨는 ‘품행이 단정할 것’이라는 간이귀화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면서 불허하자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한 국가에 귀화하기 위해서는 그 나라의 법질서를 어기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법무부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성매매는 건전한 성문화와 선량한 풍속을 해치는 등 사회적 해악이 커 우리나라는 이를 근절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C씨가 입국 1년 만에 성매매 행위를 한 것은 우리나라의 법질서와 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무시 내지는 경시하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OBS]

    06:00 월드시사 우리 06:30 독특한 연예뉴스(재) 07:00 애니월드(재) 07:50 뽀로로와 노래해요 07:55 MLB 추신수 출전경기 미네소타:클리블랜드 11:20 건강요리대백과 <마님의 식탁> 11:50 OBS 뉴스 12:05 멜로다큐 가족(재) 13:05 명품다큐 14:05 VJ게릴라 특공대 15:05 헬로 즐거운 지구촌 (재) 15:55 뉴스 16:05 생방송 투유 1, 2부 18:05 애니월드 18:55 월드뉴스 19:55 뉴스 20:35 글로벌TV 즐거운 세상 21:30 독특한 연예 뉴스 22:00 정한용의 명불허전 23:00 경찰 25시 24:00 Music&Movie 24:30 MLB 하이라이트
  • 범죄조회 하니… 귀화 불허 급증

    중국인 A(37)씨는 대한민국 국적을 회복한 아버지의 초청으로 2006년 3월 입국했지만 4일 만에 오토바이 무면허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내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다. 귀화를 위한 국내거주기간 3년을 넘긴 A씨는 지난해 법무부에 귀화허가 신청을 냈지만, 법무부는 올해 1월 김씨에 대해 귀화불허 처분했다. 이에 불복해 A씨는 법원에 국적신청 불허가처분취소 소송을 냈다. 서울행정법원 1부(부장 이내주)는 지난달 14일 “음주·무면허운전을 한 것은 우리나라의 법질서를 무시한 행위로, 법무부의 귀화불허처분은 재량권의 한계를 일탈하거나 그 행사를 남용한 것이 아니다.”고 판시했다. 국내체류 외국인에 대한 법무부의 귀화 불허처분이 급증세다. 2006년 368건이던 귀화 불허건수는 2007년 1379건, 지난해 2333건으로 늘었고, 올해는 지난 8월까지만 3950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A씨처럼 범죄경력을 이유로 귀화신청이 불허된 것은 지난해 50건에서 올해 8월까지만 316건에 이른다. 법무부가 이처럼 귀화신청자의 범죄경력을 파악, 이를 이유로 귀화를 불허하는 것은 국내 체류 외국인의 급증과 이에 따른 외국인 범죄의 급증세 때문이다. 2006년 1만 7536건이던 외국인 범죄건수는 2007년 2만 2846건, 지난해 3만 4061건으로 3년 사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또 법원이 합법적으로 3년의 체류기간을 채운 귀화신청자에 대해 법무부가 범죄 등 기타 고려사항에 대한 입증없이 귀화를 불허하면 일관되게 귀화신청자의 손을 들어 주는 경향도 한 몫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LA산불 확산… 주택가 위협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북부 산악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이 31일(현지시간) 방향을 바꿔 주택가를 위협하고 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소방당국조차 이달 중순이나 돼야 불길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 더 큰 피해가 예상된다. 산불에서 발생한 버섯구름 모양의 연기 기둥이 2만피트(약 6㎞) 상공까지 치솟아 거대한 화산 폭발을 연상시키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국유림에서 지난달 26일 발생한 산불은 1일 오전 8시까지 10만 5296에이커(약 4억 2613만㎡)를 태웠다. 서울시 면적의 3분의2 수준이다. 이 산불로 주택 등 50여채가 불탔고 6600여 가구에 강제 대피명령이 내려져 수만명이 피신했다. 진화작업이 중단되는 야간에도 불은 계속 번져 자고 나면 피해면적이 더 넓어지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높은 기온·낮은 습도 겹쳐 예측불허 소방당국은 우선 주택 밀집가와 윌슨산 정상으로 산불이 번지는 것을 막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해외동포와 우리 상사 주재원이 많이 사는 라크라센터와 라카냐다 지역에서는 맞불을 놓아 잡목들을 제거하는 작업을 벌였다. 윌슨산 정상에는 관측소는 물론 50여개에 달하는 TV 및 라디오 방송사 송신시설이 있어 소방당국이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산불이 발생한 지역은 몇 년간의 가뭄으로 매우 건조한 상태다. 지난 60년간 큰 산불이 발생하지 않아 땔감 역할을 하는 나무도 충분하다. 섭씨 38도를 웃도는 기온과 낮은 습도까지 겹쳐 산불의 방향을 예측하지 못하는 상태다. 기상당국은 이같은 날씨가 일주일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림소방청의 마이크 디트리히 현장소장은 “매우 성난 산불이다. 날씨가 변하지 않는 한 낙관할 수 없다.”며 “산불이 자기가 원하는 곳 어디로든 가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건조한 계절성 강풍인 산타애나가 부는 가을이 아니라는 점이 그나마 다행이다. 3600명의 소방관과 20대가 넘는 헬기가 투입됐지만 화재 진압률은 25% 수준이다. 소방관들의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지상의 진화작업은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화재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관 두 명은 불길이 갑자기 방향을 바꾸는 바람에 이를 피하다 차량이 전복돼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 캘리포니아주 재정적자 진화지연 원인 캘리포니아주의 재정적자도 산불 확산을 거들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 따르면 산불 진화를 위해 책정된 이번 회계연도(2009년 7월~2010년 6월) 긴급예산은 1억 8200만달러(약 2250억원) 규모다. 회계연도가 시작된 지 두 달 만에 절반이 소진됐다. 주 산림소방청의 올해 예산도 2700만달러가 깎여 5억 1800만달러로 책정됐다. 다른 주정부 기관에 비해서는 적은 액수가 삭감됐지만 이로 인해 산불진화용 항공기의 추가 도입이 취소됐고 일부 소방장비 구매가 1년 연기됐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LA 산불 사진 보러가기]
  • [OBS]

    07:55 2009 MLB 클리블랜드:디트로이트 11:20 건강요리대백과 <마님의 식탁> 11:50 뉴스 12:05 정한용의 명불허전(재) 13:05 명품다큐 14:05 꿈꾸는 U(재) 15:05 TV백과 숨겨진 지식세상(재) 15:55 뉴스 16:05 생방송 투유 1, 2부 18:05 애니월드 18:55 서진영박사의 CEO와 책 19:55 뉴스 20:35 특명 지구를 지켜라 21:30 독특한 연예 뉴스 22:00 전국 TOP10 가요쇼 23:00 리얼메디컬 다큐 병원 24:00 MUSIC&MOVIE 숨겨진 지식 세상 24:30 2009 MLB 하이라이트
  • [CN캐나디언오픈] 물오른 미셸위 캐나다서 날까

    허미정(20)의 세이프웨이클래식 우승으로 주춤했던 승수 사냥에 다시 불을 지핀 ‘코리안 시스터스’가 캐나다에서 여세를 몰아갈 기세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7승을 합작한 한국 선수들이 무대를 캐나다로 옮겨 또 한 차례 우승 잔치를 준비하는 것. 3일부터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의 프리디스그린골프장(파71·6427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CN캐나디언오픈은 2005년 이미나(28·KT)가 우승을 차지하는 등 한국 선수들이 비교적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던 대회여서 8승 합작에 대한 기대를 부풀릴 만하다. 선두 주자는 역시 올해 7승을 거둬들인 젊은 세대들. 이 가운데서도 지난주 세이프웨이클래식에서 우승, 투어 정상 궤도에 접어든 허미정이 선봉장이다. LPGA 통산 5승의 관록을 자랑하는 수잔 페테르손(노르웨이)를 연장전에서 무너뜨린 담력이 걸출하다. “연장전에서 하나도 떨리지 않았다.”고 할 만큼 두둑한 배짱을 갖고 있는 허미정은 당시 3라운드를 통틀어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에 그칠 만큼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치렀다. “(신)지애(21·미래에셋) 때문에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할 만큼 거리가 먼 신인왕에 대한 아쉬움도 진하다. 신인왕 포인트는 750점차. 그러나 얼마만큼 따라 잡느냐가 관건이다. 신인왕 경쟁에 관한 한 동갑내기 미셸 위(나이키골프)가 한 수 위다. 세이프웨이클래식 당시 1위에 2타차 공동 4위에 올라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투어 첫 우승으로 점수 차를 줄일지가 관전 포인트. 신지애와 벌이는 신인왕 경쟁에서 408점이나 뒤져 있지만 신지애가 세이프웨이클래식 공동 65위에 그치는 등 둘의 상승세와 하락세가 이어진다면 상황은 예측 불허로 치닫게 된다. 미국-유럽 대항전인 솔하임컵 맹활약을 계기로 상승세로 돌아선 위는 지난주에 이어 LPGA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진행 중인 ‘캐나다 오픈 우승자 예상 설문’에서도 49%의 압도적인 지지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만큼 투어 첫 승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크다. 2005년 챔피언 이미나도 이 대회에 네 차례 출전해 우승 한 번을 포함, ‘톱10’ 성적을 세 차례나 내는 등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타차 단독 2위에 올랐던 박세리(32)도 이 대회에 7차례 출전, 4번의 한 자릿수 순위를 기록했다. 상금과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모두 크리스티 커(미국)에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는 신지애가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도 지켜 볼 일.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청야니(타이완), 커 등 ‘톱 랭커’들도 대부분 출전해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아이리스’, 톱스타+화려한 액션+멜로 ‘명불허전’

    ‘아이리스’, 톱스타+화려한 액션+멜로 ‘명불허전’

    소문난 잔치에 볼 것도 많았다. 2009년 최고의 화제작 ‘아이리스’가 베일을 벗었다. 지난 31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제 3회 충무로국제영화제에서는 ‘아이리스’ 쇼케이스 무대를 마련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아이리스’에 출연하는 이병헌, 김태희, 김승우, 정준호, 김소연, 탑 등 톱스타들의 무대인사와 함께 일본, 헝가리, 한국을 오가며 촬영한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됐다. 10여분에 걸쳐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제작비 200억의 블록버스터 첩보액션드라마다운 화려한 액션에 애절한 러브라인까지 담겨 있어 눈길을 끌었다. 출연배우들만으로도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한데 실감나는 총격신, 헬기에서 떨어지는 미사일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를 능가하는 장면들은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내게 한 것. 특히 짧은 영상임에도 이병헌과 김태희의 애절한 사랑을 잘 담아냈을 뿐 아니라 둘의 키스신까지 화면에 공개되자 곳곳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화려한 영상만큼이나 출연 배우들의 자신감도 대단했다. 김소연은 “한 신 한 신 찍을 때마다 매력적이지 않은 신이 없었다.”며 드라마에 대해 애착을 보였고 탑 역시 “여러분들 기대에 확실히 부응할 드라마라고 생각한다.”며 자신했다. 또 이병헌은 “영화 20편을 찍는 기분으로 한 장면 한 장면 열심히 촬영하고 있으니까 많이 시청해 달라.”고 당부했고 김태희는 “정말 너무 열심히 하고 있으니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고 보답하기 위해 더 힘내겠다.”며 앞으로의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아이리스’는 지난 3월 일본 로케이션을 시작으로 6월 헝가리 촬영을 마쳤고 현재 국내에서 촬영 중이다. 또 9월 초에는 중국 상해 로케이션을 다녀온 뒤 ‘아가씨를 부탁해’ 후속으로 오는 10월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OBS]

    06:00 월드시사 우리 06:30 독특한 연예뉴스(재) 07:00 애니월드(재) 07:50 뽀로로와 노래해요 07:55 여행의 발견 08:55 2009MLB 애틀란타:필라델피아 12:20 건강요리대백과 <마님의 식탁> 12:50 OBS 뉴스 13:05 멜로다큐 14:05 특급 VJ게릴라 특공대 15:05 헬로 즐거운 지구촌 15:55 뉴스 16:05 생방송 투유 1, 2부 18:05 애니월드 18:55 월드뉴스 19:55 뉴스 20:35 글로벌TV 즐거운 세상 21:30 독특한 연예 뉴스 22:00 정한용의 명불허전 23:00 경찰 25시 24:00 Music&Movie 24:30 2009 MLB 하이라이트
  • 佛이어 英도 불법 다운로드 철퇴

    프랑스에 이어 영국도 불법 다운로드를 받은 사람에게 인터넷 접근권을 불허하는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혀 거센 논란이 예상된다.스테판 팀스 영국 금융담당 재무차관은 “음악과 영화를 불법으로 다운로드받는 사람의 인터넷 접속을 금지할 수 있다.”면서 “저작권 도용을 강력 단속하기 위해 빠르고 신축적인 방안들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AP 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팀스 차관이 발표한 방안 가운데는 불법 다운로드를 받은 사람에게 다운로드 사이트에 접근을 금지하는 것과 인터넷 계정을 일시적으로 정지시키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 이에 대한 반응은 엇갈렸다. 음반산업계에선 저작권 도용을 방지하는 데 유용하다며 크게 반겼다. 이에 견줘 디지털 권리 신장을 목표로 하는 ‘권리 개방 그룹(Open Rights Group)’은 “인터넷 접근을 막는 것은 표현의 자유라는 인간의 기본권을 제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한편 프랑스도 지난 5월 진통 끝에 불법 다운로드를 하다 3번 적발되면 인터넷 접속을 강제로 차단하는 ‘삼진아웃제’를 도입했다.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씨줄날줄] 쓰러지는 병사/김성호 논설위원

    대한민국 최고의 수의학자요 생명공학자로 우뚝 섰다가 급전직하한 황우석 박사. 최초로 인간 체세포핵을 난자에 주입해 세포분화를 이끌어 내며, 불세출의 영웅으로 추앙받던 인물. 그를 추종불허의 인기인에서 반윤리적 과학자로 끌어내린 건 조작의 탄로였다. 진실과 진리의 바른 추적이 아닌 왜곡, 은폐의 병든 양심을 철저히 응징당한 것이다. 황우석 허위논문 사건 이후 수년 간 조작과 허위의 사슬이 줄줄이 드러났다. 신정아 학력조작이 불거지더니 인기 연예인, 교수, 정치인, 목사, 심지어는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강남 모 선원의 주지까지. 자고 나면 터지는 허위와 조작의 연쇄 탄로에 많은 이들은 ‘속았다’는 억울함보다는 세상에 만연한 기만에 더 허탈해했을 것이다. ‘사진 저널리즘의 전설’로 영웅시되는 헝가리 출신 종군사진가 로버트 카파(1913∼1954년)의 대표작이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1936년부터 3년간에 걸쳐 스페인을 초토화시킨 스페인내전의 한 전투에서 총탄을 맞고 죽어간 병사의 모습을 담은 ‘쓰러지는 병사’. 스페인의 한 대학교수가 사진속 배경과 병사의 모습이 조작 연출된 허위임을 주장했다는데. 논란을 따라 사진속 현장을 추적한 취재진과 역사학자들이 교수의 손을 들어줬단다. 스페인 내전의 아픔과 긴박한 전투현장을 단 한장의 흑백사진으로 담아낸 ‘쓰러지는 병사’. 이 사진으로 명성을 얻은 로버트 카파는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거쳐 베트남 인도차이나전쟁 종군 중 지뢰를 밟아 목숨을 잃었다. 마지막 순간까지 손에서 사진기를 놓지 않았다는 그의 정신을 후대는 ‘카파주의’로까지 칭송했는데. 사후 55년만에 밝혀진 진실앞에 카파는 무슨 말을 할까. 청문회를 통해 만천하에 드러난 허위와 조작으로 해서 세상의 손가락질을 받으며 사라지는 우리의 유명인사들. 어디 고위직 후보자 청문회의 일그러진 인사뿐이랴. 제자의 논문까지 훔치는 표절 교수며, 외국 방송사의 인기 프로그램을 버젓이 베껴 시청자를 우롱하고도 할 말 다 하는 방송 제작진…. 이제 ‘카파주의’의 정의를 한번 바꿔봄은 성급한 것일까. ‘진실은 하나뿐이고 언젠가는 밝혀진다.’고. 김성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 [OBS]

    06:00 월드시사 우리 06:30 독특한 연예뉴스(재) 07:00 애니월드(재) 07:50 뽀로로와 노래해요 07:55 여행의 발견 08:55 2009MLB 뉴욕양키스:보스턴 11:20 건강요리대백과 <마님의 식탁> 11:50 OBS 뉴스 12:05 멜로다큐 13:05 명품다큐 14:05 특급 VJ게릴라 특공대 15:05 헬로 즐거운 지구촌 (재) 15:55 뉴스 16:05 생방송 투유 1, 2부 18:05 애니월드 18:55 월드뉴스 19:55 뉴스 20:35 글로벌TV 즐거운 세상 21:30 독특한 연예 뉴스 22:00 정한용의 명불허전 23:00 경찰 25시 24:00 Music&Movie 24:30 2009 MLB 하이라이트
  • “뚜껑 나이트클럽 안된다”

    나이트클럽 지붕개폐 공사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지붕개폐 공사를 허용한 행정심판 결정을 뒤집고 지붕개방으로 인한 소음피해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주민들의 손을 들어줬다. 수원지법 행정3부(재판장 정태학 부장판사)는 19일 수원시 영통구 W주상복합아파트 입주자 81명이 “인접한 S나이트클럽의 개폐식 지붕구조 건축공사를 허용한 행정심판 재결을 취소해 달라.”며 청구한 행정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개폐식 지붕이 설치될 경우 나이트클럽 설치 관련 법령이 규정한 ‘방음장치’를 갖췄다고 보기 어렵다.”며 “따라서 지붕이 열릴 경우 소음진동규제법상 야간 소음한도(상업지역 사업장 55㏈)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고 심야 숙면을 방해해 주거생활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보여 사후 규제보다는 사전 예방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앞서 S나이트클럽은 2007년 11월과 지난해 4월 “지붕을 여닫을 수 있도록 개폐장치를 설치하겠다.”며 건축(대수선) 허가를 신청했다가 수원시가 주민 민원을 들어 반려하자 지난해 6월 시를 상대로 행정심판을 제기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프랑스 교도소 자살방지책은 ‘종이잠옷’ ☞익명으로 블로그에 ‘추녀’라고 함부로 썼다간… ☞“얘야 공무원보다 대기업 가라” ☞[김 전대통령 서거] 국장 어떻게 치러지나 ☞“먼 길 달려왔는데 7번째 연기라니…” ☞장자연사건 유력인사 10명 모두 무혐의 ☞“프라다 나와!”
  •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33) 동해 댓재~두타산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33) 동해 댓재~두타산

    여름이 끝물이지만 맹위를 떨치는 늦더위에 시원한 계곡이 간절해진다. 여름 산의 보물은 계곡 말고도 높은 능선에 있다. 1000m가 넘는 산은 서늘한 공기를 내뿜고, 길섶에는 기화요초가 만발한다. 여름이 가기 전에 두타산(1353m)에 올라 웅장하게 흘러가는 백두대간을 감상하고 그 유명한 무릉계곡에 발을 담가 보자. ●백두대간 종주로 알려진 댓재 길 강원도 동해시의 두타산은 바다 가까이 백두대간 능선이 흐르는 구간이다. 두타산 하면 무릉계곡을 품은 것으로 유명하지만, 1300∼1400m급 웅장한 능선과 온갖 야생화와 약초가 그득한 곳이다. 그래서 여름철 능선과 계곡을 모두 즐기는 산행지로 그만이다. 산행 코스는 댓재에서 출발해 두타산까지 비교적 완만한 능선을 따라 오르고, 하산 길에 무릉계곡을 둘러보는 것이 좋다. 산행 들머리인 댓재(810m)는 백두대간 산꾼들만 찾는 곳이었는데, 두타산 등산객들이 몰리면서 제법 사람들이 늘어났다. 댓재 산신각 옆을 지나면서 산행이 시작된다. 여기서 두타산까지는 6㎞ 남짓, 시간은 2시간30분쯤 걸린다. 원시숲이 내뿜는 달고 서늘한 공기를 마시며 30분쯤 가면 작은 봉우리 햇댓등에 올라붙는다. 햇댓등 부근에는 유독 밑동 굵은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그득하다. 춘양에서 보았던 금강소나무처럼 미끈하지는 않지만 굵고 단단해 보인다. 사람이 관리하는 소나무에서 볼 수 없는 야성이 흘러넘친다. 햇댓등에서 두타산까지는 고도를 약 450m 끌어올리는 길. 부침이 심하진 않지만 뚝뚝 땀을 흘리며 묵묵히 걸어야 한다. 두타산의 두타(頭陀)가 ‘세속의 욕심을 버리고 청정하게 불도(佛道)를 수행하는 것’을 말하는 불교 용어라 그런지, 한걸음 한걸음이 고행처럼 느껴진다. 산행이 수행보다 좋은 점은 누구나 땀을 흘리면 정상을 만난다는 점이다. 통골목이(통골재)는 댓재와 두타산의 중간지점으로 쉬어가기 좋은 곳이다. 댓재, 햇댓등, 명주목이, 통골목이… 그러고 보니 지나온 곳마다 이름이 예쁘다. 통골목이에서 두타산 전위봉 격인 1243봉까지 가파른 오르막이 고비다. 1243봉부터 이어지는 부드러운 능선은 그야말로 천상화원. 말나리, 동자꽃, 모시대, 풀솜대, 눈개승마 등이 길섶에서 자꾸 발목을 붙잡는다. 실컷 꽃구경을 하다 어느 순간 고개를 들어보면 잡목들이 한순간 사라지고 널찍한 두타산 정상이 나타난다. 산정은 그동안 답답한 시야를 보상하듯 시원한 조망을 보여준다. 북쪽으로 청옥산(1403m)의 넉넉한 품은 달려가 안기고 싶고, 그 오른쪽으로 휘어지며 출렁이는 백두대간 능선은 참으로 통쾌하다. 백두대간 능선이 감싼 깊은 계곡이 바로 무릉계곡이다. 고개를 동쪽으로 돌리니 아스라이 찰랑거리는 동해가 두타산 발끝을 간질이고 있다. ●두타산의 숨은 보물, 두타산성 하산은 청옥산으로 이어진 능선을 따르지 않고, ‘무릉계곡 관리사무소’란 팻말이 붙은 북쪽 능선을 따른다. 그 이유는 두타산성을 보기 위해서다. 20분쯤 내려오면 왼쪽으로 조망이 트이는데, 놀랍게도 청옥산으로 이어진 능선 조망이 두타산 정상보다 빼어나다. 과연 명불허전, 두타산이 백두대간 중에서 가장 역동적인 산세를 가진 곳 중의 하나라는 명성이 헛되지 않다. 이어지는 쉰움산 갈림길에서 무릉계곡 방향을 따라 20분쯤 내려가면 고풍스러운 소나무들과 빼어난 암봉이 어우러져 선경을 연출한다. 이곳이 두타산이 꼭꼭 숨긴 보물인 두타산성이다. 산성은 1414년 조선 태종 때 축성했다고 전해지나 102년 신라 파사왕 때 처음 쌓았다고도 한다. 이처럼 빼어난 장소를 우리의 선인들이 그냥 놔둘 리 없다. 고려 충렬왕 때 이승휴(1224~1300)가 이곳에 은거하며 스스로 두타산거사(頭陀山居士)라 불렀다고 한다. 한민족이 단군을 시조로 한 단일민족임을 처음으로 밝힌 역사서 제왕운기(帝王韻紀)는 이곳에서 탄생하게 된다. 두타산성을 내려와 산성십이폭을 지나면 드디어 무릉계곡으로 떨어진다. 이곳에서는 무조건 쌍폭과 용추폭포를 감상해야 한다. 쌍폭은 바른골에서 용추폭포를 거친 물과 박달골에서 내려온 물이 한데 어우러지면서 이루어낸 자연의 걸작품으로 쌍갈래의 폭포를 이루고 있다. 여기서 2분 거리의 용추폭포는 상담, 중담, 하담으로 나누어진다. 상담과 중담은 항아리 모양을 하고 있어 오묘한 자연의 섭리를 그대로 보여주며, 하담은 마치 용이 날아오르는 듯한 선경을 보여준다. 이제 계곡에 탁족하는 시간만 남았다. 신발끈을 풀고 첨벙! 발을 담그면 이것이 우화등선(羽化登仙) 아닌가. 글 사진 mtswamp@naver.com ●가는 길과 맛집 동해시내에서 무릉계곡까지 버스가 수시로(06:30~21:00) 다니며 30분 걸린다. 댓재는 삼척시외버스터미널(033-572-2085)에서 1일 3회(07:30, 13:30, 16:30) 운행하는 광동행 버스를 이용한다. 무릉계곡 입구에는 민박을 겸하는 맛있는 식당이 많다. 김원기 전 백두대간 보존회장이 운영하는 반석상회(033-534-8382)의 산채비빔밥과 더덕구이가 산꾼들에게 인기다.
  • 귀화 허가요건 상반된 판결

    취업을 할 수 없는 기타(G-1) 체류자격으로 한국에서 머문 기간을 귀화 허가를 위해 채워야 하는 체류기간에서 제외해 온 법무부의 관행에 대해 법원이 잇따라 엇갈린 판결을 내놓고 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부장 김홍도)는 중국동포 홍모(48)씨가 법무부를 상대로 낸 국적취득신청 불허가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판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홍씨는 2004년 8월30일부터 외국국적 동포 서비스업종 취업(F-1-4) 등 체류자격을 부여받아 한국에 머물러 왔다. 부모가 과거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한 적이 있는 홍씨는 ‘간이귀화’ 대상자였다. 국적법은 아버지나 어머니가 대한민국의 국민이었던 사람은 대한민국에 주소지를 두고 3년 이상 거주할 경우 간이귀화 허가를 받을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홍씨의 취업 체류자격 유효기간이 도중에 종료돼 체류 기간 3년을 불과 27일 남겨 놓은 2007년 8월3일 기타(G-1) 체류자격을 받게 됐다. 기타 체류자격은 소송이나 질병 발생 등 불가피한 사유가 생긴 외국인에게 임시 체류를 허가하는 취지로 발급되는 체류자격이다. 홍씨는 기타 체류자격으로 3년을 마저 채운 뒤 지난해 간이귀화허가 신청을 했다. 하지만 법무부가 “잠정적인 체류자격인 기타 체류자격으로 머문 것은 3년 동안 계속 거주한 것으로 볼 수 없다.”면서 불허하자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국적법은 간이귀화 허가에 있어 특정한 종류의 체류자격을 부여받을 것을 요구하고 있지 않으므로 적법하게 체류할 자격을 부여받기만 하면 종류와 상관없이 그 기간도 3년에 포함된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홍씨의 손을 들어 줬다. 앞서 지난 5월 행정3부(부장 김종필) 역시 중국동포 박모(47)씨가 제기한 같은 취지의 소송에서 “체류자격 종류에 상관없이 생활근거지로서의 주소를 취득해 거주한 것은 인정해야 한다.”고 원고 승소 판결했다. 그런데 곧이어 지난 6월 같은 법원 행정13부(부장 정형식)는 중국동포들이 제기한 같은 취지의 소송 2건에서 “기타 체류자격으로는 취업을 할 수 없는 점 등을 볼 때 국내에 주소지를 두고 있다고 해도 그 기간 확고한 생활기반을 형성했다고 볼 수 없어 국적법상 ‘일정한 거주 요건’의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반대로 법무부의 손을 들어 줬다. 같은 사안을 두고 재판부별로 2대2로 의견이 엇갈린 것이다. 양쪽 모두 불복해 현재 사건은 모두 서울고법에 계류 중이다. 법원 관계자는 “상급심의 판단에 따라 국적법 귀화요건이 개정될 수도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테마주 VS 가치주, 횡보장 고수익 대안은?

    테마주 VS 가치주, 횡보장 고수익 대안은?

    박스권에 갇혀 지루한 등락을 거듭했던 19일, 지수 약세에도 불구하고 급등세를 보인 중소형 종목들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서울반도체, 에코플라스틱, 한일이화, 오디텍, 엠케이전자, 소디프신소재, 프롬서어티 등이 그것으로, 이들은 특별한 공통점을 갖고 있다. 바닥권 급등주 발굴의 1인자 애널리스트‘반딧불이’는 이에 대해 “중소형 IT, 자동차 부품주로 대변되는 이들 종목은 실적 대비 저평가 된 종목이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며 “현 시장의 주도 맥락을 대변해 주는 단초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최근 상승장을 견인해온 삼성전자, 하이닉스, 현대차, 기아차 등은 19일장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반딧불이는 “지수 관련 대형IT, 자동차주가 현 시장을 견인하는 주도주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는 사례이다”며 “현재 급등한 상황이지만 중장기적 측면에서는 여전히 유망한 업종이다”고 설명했다. 단기 스윙매매의 최고수 ‘황제개미’도 “예측불허의 현 상황에서 IT, 자동차주가 개인투자자들에게는 안정적인 수익 대안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철저하게 주도주가 상승하는 차별화 흐름을 전개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는 지수의 등락에 연연하기 보다는 주도주 중에서도 실적 대비 저평가 종목을 발굴하는 것이 유효하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으로, 6박자(수익성, 성장성, 안정성, 활동성, 차트, 수급) 종목이 이에 해당한다는 설명이다. 그렇다면 IT, 자동차주 중에서도 6박자를 충족하는 종목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 ‘반딧불이’, ‘황제개미’, 테마주 VS 가치주 공방 무료특집방송 실시 ‘반딧불이’와‘황제개미’가 “방향성이 불투명한 현 시점의 대응전략과 IT, 자동차주를 집중 조명하는 무료특집방송을 부자 되는 증권방송 하이리치(www.hirich.co.kr)를 통해 20일(목, pm 18:00~19:00) 무료로 공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는 두 전문가가 횡보장의 고수익 대안으로 투자해 봄직한 가치주와 테마주에 대해 공방전을 벌일 예정이다. 또한 예측불허의 장세에서 소중한 투자금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방법과 하반기 속 시원한 고수익 해법 등을 공개할 예정인데, 반딧불이는 급등 예상 6박자 종목을, 황제개미는 바이오/LED 테마 중에서 상승세가 기대되는 1순위 종목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반딧불이는 “8월 말에서 9월 초까지는 횡보장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현 시점은 업종별 차별화 장세에 맞춰 종목선정에 유의해 볼 필요가 있는 만큼, 안정적인 고수익을 기대하는 개인투자자라면 반드시 동참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고 당부했다. 실제로 반딧불이는 지난 11일 무료특집방송을 통해 하이닉스, 한라건설을 추천 개인투자자들의 고수익 실현에 크게 일조한바 있다. 출처 : 하이리치 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 “위장 결혼해도 함께 살면 체류 연장”

    위장결혼으로 입국했지만 이후 애정이 싹터 실제로 결혼생활을 유지해온 중국여성에게 국내 체류를 허가해 줘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 장상균)는 중국인 여성 S(40)씨가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장을 상대로 제기한 체류기간 연장 불허결정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판결했다고 18일 밝혔다. S씨는 2005년 11월 브로커를 통해 한국 남성 정모씨와 위장결혼을 한 뒤 혼인동거 체류자격(F-2)을 받아 입국했다. 하지만 한국에서 함께 생활을 하면서 정씨에게 애정을 느끼게 됐고, 이후 이들은 여느 부부처럼 사이좋게 지내 왔다. 그런데 지난해 이들이 위장결혼을 했다는 사실이 적발되고 말았다. S씨는 호적을 거짓으로 기재한 공전자기록 등 불실기재 혐의로 기소됐지만, 법원은 이들이 실제로 혼인 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벌금 300만원의 선고를 유예하는 선처를 베풀었다. 문제는 출입국관리소가 위장결혼을 이유로 S씨의 체류기간 연장허가 신청을 불허한 것. 1년마다 체류기간을 연장해야 하는 S씨는 남편을 포기할 수 없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S씨의 손을 들어 주면서 “위장결혼은 출입국관리법상 체류허가 취소 사유에 해당하지만, 이들이 실질적으로 유효한 혼인생활을 유지해 왔고 S씨가 출국하면 지금까지 이룬 혼인생활이 파탄 위험에 놓이게 되므로 체류기간 연장을 거부한 처분은 재량권을 일탈·남용한 위법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인천지법 역시 중국동포 여성 P씨가 제기한 같은 취지의 소송에서 “위장결혼을 했더라도 실제로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있다면 ‘국민의 배우자’에 해당한다.”면서 체류기간 연장을 허가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 법원 관계자는 “위장결혼을 했어도 실질적인 혼인관계를 유지하면 그 혼인신고도 소급해 효력이 있다고 볼 수 있다.”면서 “최근 형사 사건에서도 이런 경우 선처하거나 무죄를 선고하는 경우가 많은데 행정 처분 역시 같은 맥락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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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GA챔피언십] 고개숙인 우즈… 올시즌 메이저 무관

    ‘제주산 야생마’의 포효에 ‘호랑이’가 쓸쓸히 고개를 숙였다.타이거 우즈(34·미국)는 이번 대회 전까지 선두로 출발한 메이저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14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었다. 선두로 출발한 50차례 대회 중 우승을 내준 것이 고작 3번뿐일 정도로 ‘역전불허’는 우즈의 트레이드 마크. 우즈는 최종일이면 어김없이 강렬한 붉은 셔츠를 입고 나와 큰 눈을 번뜩이며 동반플레이 하는 선수들을 지레 주눅들게 만들었다. 하지만 양용은(37)은 ‘호랑이 킬러’였다. 2006년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HSBC챔피언스에서 우즈를 제물로 우승을 차지한 양용은은 당당한 플레이로 우즈를 압도했다. 저돌적인 공세를 퍼붓는 양용은 앞에서 ‘황제’ 우즈는 3타를 잃으며, 이날만 2타를 줄인 양용은에 3타차로 역전당하는 굴욕(?)을 맛봤다. 양용은이 마지막홀 버디퍼트를 성공시킨 후 승리의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는 동안 우즈는 파퍼트마저 실패, 체면을 구겼다.메이저대회 첫 역전패는 물론 최근 9년 간 2타차 선두로 나선 대회에서 단 한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던 대기록이 막을 내리는 순간이었다. 물론 가장 뼈아픈 건 올 시즌 ‘메이저 무관’일 터. 우즈는 “양용은은 시종일관 냉정함을 잃지 않았다. 정말 굉장한 선수”라고 칭찬했다. 이어 “나도 홀컵에 공을 넣는 것 빼고는 할 일을 다 했다.”면서 “꼭 들어가야 할 퍼팅이 말을 듣지 않아 어떻게 해 볼 도리가 없었다.”고 아쉬워했다. 외신들은 양용은의 우승 소식을 주요 기사로 다뤘다. AP통신은 “양용은은 모든 갤러리가 우즈로 착각할 만큼 놀라운 샷을 날렸다.”면서 “메이저대회에서 이변을 일으킨 선수들은 종종 있었지만 그 중 가장 놀라운 선수”라고 보도했다. 미국의 뉴욕타임스는 “양용은은 메이저대회 최종라운드에서 타이거 우즈를 상대로 역전을 거둔 최초의 골퍼”라면서 “그는 한국인 최초의 PGA메이저대회 우승자일 뿐 아니라, 스포츠 역사상 가장 큰 이변의 주인공”이라고 전했다. LA 타임스 역시 “우즈와 골프팬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면서 “사실 양용은은 2006년에도 우즈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경력이 있다.”고 소개했다.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PGA챔피언십] 14번홀 짜릿한 이글… ‘역전불허’ 호랑이를 길들이다

    [PGA챔피언십] 14번홀 짜릿한 이글… ‘역전불허’ 호랑이를 길들이다

    17일 아시아 최초로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 우승컵을 당당히 들어올린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게 인생이다. 어쩌면 골프 인생에서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지만 오늘은 최고의 날이다. 내가 PGA 투어를 계속할 수 있도록 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기뻐했다. 또 “최종라운드 의상 컨셉트는 ‘백의민족’이었다. 새벽부터 한국 팬들이 열렬히 응원해 주실 것 같아 모두 흰색으로 차려입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2006년 HSBC챔피언스에 이어 또 우즈를 꺾었는데. -그때는 우즈와 같은 조가 아니어서 긴장감이 덜했다. 이번에는 우즈와 같은 챔피언조에서 경기했기 때문에 진짜 이긴 것 같다. 기쁨이 더 크다. →14번홀(파4) 이글로 승기를 잡았는데. -우즈가 첫 번째 샷을 벙커에 빠뜨렸지만 두번째 샷으로 버디 기회를 만들었다. 나도 바짝 붙인다는 생각으로 52도 웨지로 칩샷을 했는데 들어가버렸다. →가장 큰 고비는. -큰 고비는 없었으나 굳이 꼽자면 11번홀(파5)이었다. 나는 3타로 온 그린했는데 우즈는 두 번 만에 볼을 올린 뒤 가볍게 버디를 잡았다. 그 순간 나와 우즈는 다르다는 생각에 마음이 흔들렸다. 하지만 다음 홀(12번)에서 우즈는 보기, 나는 파로 막아 우승 가능성을 봤다. →우승 예감은 언제 들었나. -18번홀(파4) 그린 위에 올라갈 때까지 우승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비록 우즈가 세컨드샷을 그린 옆 러프에 빠뜨렸지만 그런 곳에서도 버디를 낚을 수 있는 선수가 바로 우즈다. 마지막홀 버디 퍼트가 들어갈 때까지 우승 생각은 못했다. →최종라운드 의상이 모두 흰색이었는데. -최종라운드 의상 컨셉트가 ‘백의민족’이었다. 새벽에 한국에서 팬들이 열렬하게 응원해 주실 것 같아서 상·하의는 물론 골프화와 모자까지 모두 흰색으로 차려입었다. →앞으로의 일정은. -다음주 대회를 쉬고 27일 개막하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첫 대회인 바클레이스에 출전한다. 플레이오프 대회는 모두 출전할 예정이고, 확정은 안 됐지만 프레지던츠컵 등 각종 이벤트 대회에 나갈 예정이다. →팬들에게 한마디. -새벽부터 응원해 준 한국 팬들에게 우승으로 보답해 기쁘다. 후원사와 상의해 오는 10월 한국대회에 나설 예정인데 그때 팬들에게 인사하겠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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