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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서울 상위권大 정시 더 좁은문”

    “올 서울 상위권大 정시 더 좁은문”

    2010학년도 정시모집에서는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으로의 지원 쏠림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지방대 경쟁률은 낮아질 전망이다. 각 대학의 수시모집 경쟁률이 정시모집 경쟁률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는데, 지난 20일까지 마감된 각 대학의 수시모집 접수 결과 이 같은 쏠림현상이 고스란히 나타났기 때문이다. 20일 입시전문 학원인 청솔학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0학년도 수시 2차 원서 접수 결과 서강대는 54.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46.4대1보다 크게 상승했다. 한국외대는 일반전형II 경쟁률이 28.5대1로 지난해 27.5대1보다 소폭 상승했으며, 이화여대 역시 학업능력우수자 전형이 11.3대1로 지난해 10.8대1보다 높아졌다. 반면 대전의 배재대는 수시 2차 경쟁률이 3.7대1로 작년 7.4대1의 절반 수준으로 크게 떨어졌다.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과 지방대 간의 지원 양극화가 더욱 심화된 것이다. 입시전문가들은 “올해 정시모집 경쟁률이 상위권 대학은 지난해보다 높아질 것이고, 지방대는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해마다 입시 당락을 좌우했던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이하 언수외)이 대체로 쉽게 출제됐고, 가채점 결과 상위권층이 두껍게 형성돼 변별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도 상위권 대학 정시모집 경쟁률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한편 이번 대입에서는 언수외가 아닌 탐구영역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수능과 올해 6·9월 모의수능 모두 언수외가 대체로 어려웠고, 탐구영역은 쉬운 편이었는데, 정작 올해 치러진 수능은 체감 난이도가 뒤바뀌었기 때문. 이로써 이번 대입을 두고 벌써부터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예측불허의 입시전쟁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입시전략도 다음달 9일 최종 성적표가 나와 봐야 구체적으로 세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탐구영역은 수험생별 선택과목이 달라 최종성적표에 명기된 표준점수, 등급, 백분위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올해는 원점수와 표준점수 간의 역전현상이 그 어느 해보다 두드러질 것으로 관측된다. 청솔학원 오중운 평가연구소장은 “탐구영역은 선택과목에 따라 난이도 격차가 비교적 크기 때문에 원점수에서 과목별로 4∼5점 차이가 났다고 해도 표준점수에서 오히려 4∼5점가량 역전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며 “지원 대학을 알아볼 때 가채점한 원점수는 참고로만 하고, 나중에 최종 표준점수, 등급, 백분위 등에 특히 신경을 써서 입시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데스크 시각] 보헤미안 랩소디/김문 사회2부장

    [데스크 시각] 보헤미안 랩소디/김문 사회2부장

    가을이 속절없이 저문다. 지천에 붉고 노란 멋진 그림을 실컷 그려 놓더니 말이다. 그렇다. 명작 감상은 늘 짜릿하고 흥분된다. #지킬 앤드 하이드 최근 경기 고양시 아람누리 극장에서 인간의 원초적 ‘선’과 ‘악’을 만났다. 친절하고 인정 많은 지킬 박사가 뮤지컬로 변신한 모습이었다. 역시 ‘명불허전’이었다. 지킬과 하이드 역을 맡은 주인공 브래드 리틀이 140분 동안 무대에서 절규하는 모습은 소름이 끼치도록 팽팽한 긴장감을 만들어 냈다. ‘인간은 선과 악에서 외줄타기 한다.’는 처절한 외침은 고뇌에 찬 토로였다. 그는 결국 악을 이겨 내려고 무진 애를 쓴다. 열정적인 연기는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그랬기에 저절로 박수갈채가 연신 쏟아져 나왔다. 막이 내려지는 순간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일어섰다. 동시에 ‘앙코르’를 외쳤다. 배우들도 뜨거운 열기에 손바닥으로 입맞춤하는 키스 세리머니로 보답했다. 어떤 관객은 감동에 겨워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7년 동안 브로드웨이에서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어온 오리지널 뮤지컬 ‘지킬 앤드 하이드’는 가을이 시작되던 지난 9월 초 한국에 와서 서울과 지방을 거쳐 이날 고양시에서 고별공연을 가졌다. 가을의 끝자락에서 명작의 울림은 그렇게 관객들과 ‘빠이빠이’를 했다. #비틀스와 퀸, 그리고 아바 찬바람이 쓸쓸하게 부는 지난 일요일 저녁이었다. ‘위대한 트리뷰트 라이브 콘서트’가 펼쳐진 서울 홍대 앞에 있는 라이브 공연장 ‘상상마당’. 전설의 비틀스와 퀸, 아바를 동시에 만날 수 있었다. 물론 ‘짝퉁’이다. ‘멘틀스’ ‘영부인밴드’ ‘스노키 브라운’으로 이름 지어진 세 팀의 밴드는 그저 음악이 좋아, 비틀스와 퀸을 사랑해, 또 아바를 그리워해 오래전에 결성됐다. 말 그대로 헌정의 밴드다. ‘아이 해브 어 드림’ ‘라디오 가가’ ‘보헤미안 랩소디’ ‘렛잇비’ 등을 부르며 왕년의 감동과 추억을 마구마구 끄집어냈다. 바닥에 앉아 있던 관객들은 서로 약속이나 한 듯 일어서서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들고 손뼉을 마주쳤다. 무대와 객석에서 환호가 터져 나왔다. 그렇게 세월을 거슬러 삼매경에 빠졌다. 비록 오리지널은 아니었지만, 명곡의 위대함을 아낌없이 보여 줬다. 2시간 동안의 무대가 끝나자 관객들은 기립박수로 아쉬워했다. 또 관객들은 무대의 그들에게 아무도 짝퉁이라고 말하지 않았다. 상상마당이어서 그랬을까. 무대를 빠져나오면서 ‘보헤미안 랩소디’를 떠올렸다. 기승전결이 뚜렷한 구조를 가졌다. 음악의 흐름과 가사 내용이 그렇다. ‘이게 정말 현실일까, 아니면 환상일까, 산사태에 묻힌 것처럼 현실을 벗어날 수가 없네, 눈을 뜨고 하늘을 한번 바라봐.’로 시작되고 ‘어쨌든 바람이 불어오네요(Anyway the wind blow~)’로 이어진다. 퀸 멤버 중 프레디 머큐리가 한 편의 오페라를 연상시키면서 불교적으로 해탈의 경지에 이르는 장면을 연출했다. 왜 보헤미안 랩소디라고 했을까. 가사 중에는 보헤미안과 관련된 직접적 언급은 전혀 없다. 알다시피 보헤미안은 체코의 보헤미안 지방에 사는 유랑민족이고, 프랑스인들은 그들을 ‘집시’라고 했다. 영어로는 방랑자(vagabond)를 뜻한다. 이들에게 프레디 머큐리가 랩소디를 붙였을 뿐인데 불후의 명작이 됐다. 인간은 어느 날 매뉴얼도 없이 세상에 내던져져 방랑자로 살아간다. 한 번 왔다가 떠나는 삶이지만, 그 과정에는 감동이 있어야 할 테고 기승전결도 있어야 할 것이다. 자연의 명품을 만들어 냈던 가을이 떠난다. 보헤미안처럼 랩소디만 남기고. 이제 1년의 마지막 방점, 한 해의 기승전결 중 ‘마무리(결)’를 할 때인가 보다. ‘나 태어나 이 강산에서’ 다들 오리지널이든 짝퉁으로든 열심히 한 해를 달려 왔을 터. 과연 인생 명작이었을까. 김문 사회2부장
  • [오바마 첫 방한] 동북아 기존구도 붕괴… 한국 주도국 부상 호기로

    [오바마 첫 방한] 동북아 기존구도 붕괴… 한국 주도국 부상 호기로

    ■ 급변하는 한반도 주변정세 한반도 주변 동북아 정세가 급변하고 있다. 동서냉전 이후 수십년간 굳어졌던 구도가 어지럽게 흐트러지면서 예측불허의 합종연횡이 펼쳐지고 있다. 냉전 시대 적대국이었던 미국과 중국은 오바마 대통령의 방중을 계기로 동반자 관계를 천명하면서 협력 수위를 급속히 높이고 있다. 반면 오키나와 미군기지 이전 문제 등으로 분출된 미국과 일본간 균열은 심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지난 9월 출범한 일본의 하토야마 유키오 정권은 ‘동아시아 공동체’ 구상을 천명하며 그동안 역사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었던 중국, 한국 등과 적극적인 관계개선을 모색하고 있다. 일본은 나아가 일본인 납치 문제와 상관없이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천명하는가 하면 출범 두 달밖에 안 된 하토야마 총리의 방북설까지 나오고 있다. 중국과 혈맹관계인 북한은 미·중이 손을 잡는 새로운 흐름에서 ‘핵 카드’를 운용하는 데 복잡한 메커니즘을 고려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이 같은 기존 구도 붕괴는 중국의 부상(浮上)과 미국 일극체제 약화라는 시대변화에 따른 필연적 수순이라는 분석이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18일 “지난해부터 미국 내 경제 위기가 심화되면서 오바마 행정부는 자국의 최대 채권국인 중국의 도움이 필요했고, 관계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된 것이 사실”이라고 해석했다. 잠재력이 큰 아시아에서 중국에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일본의 자세변화가 구도 변화를 촉발했다는 시각도 있다. 한편으로는 일본이 2차대전 패전국의 멍에를 벗고 국제사회에서 정상적인 보통국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중국, 한국 등 주변 피해국의 협조가 절실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전략변화를 꾀하고 있다는 관측도 있다. 일본 국내 정치적으로 하토야마 정권이 이전 자민당 정권과 차별화를 위해 대북 및 미일 정책 등을 차별화하려는 것이란 분석도 곁들여진다. 하지만 미·일관계가 근본적인 수준까지 균열하긴 힘들 것이란 관측이 있다. 무엇보다 안보적으로 너무도 절실히 서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미국 입장에서는 북한은 물론 군사대국으로 부상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일본 내 미군 기지 등 일본의 협조가 절실하다. 일본 역시 인접한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대응하려면 미국에 거의 절대적으로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다. 중국이 지금은 경제성장이란 당면목표 때문에 몸을 웅크리고 미국에 협조적이지만 지금보다 국력이 더 커질 경우 미·중 양측간 갈등이 촉발될 가능성은 언제든 상존한다는 관측도 여전하다. 윤덕민 외교안보연구원 교수는 “미국이 중국과 공조하고 일본과의 관계는 껄끄러운 정세급변 상황은 한국 입장에서 주도국가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월드비전 소속 미국인 딘 R 오언씨 3박4일 북한방문記

    월드비전 소속 미국인 딘 R 오언씨 3박4일 북한방문記

    “북한 방문은, 오래전 폐업한 어떤 가게에 남아 있는 신비로운 옛날 상품들을 둘러보는 느낌이었다.” 기독교 구호단체인 월드비전 소속의 미국인 딘 R 오언이 지난 6월 북한을 4일간 방문한 소감을 15일 LA타임스에 기고했다. 그는 “지구상에서 가장 통제된 이 나라를 나만큼 속속들이 본 미국인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했다. 다른 미국인들은 아리랑축전이 열리는 8~10월에만 방문이 허용되기 때문이다. 축전 준비와 퇴근길 공연, 농사 장면 등 남한 언론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내용들이 눈길을 끈다. 다음은 기고 내용 요약. 평양 순안공항에서 휴대전화는 압류됐다. 내게 감시원이 붙었고 일제 도요타 SUV 차량이 제공됐다. 도로에는 차들이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 대부분 5~10명씩 무리지어 다니거나 자전거로 이동하고 있었다. 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청소되고 있었다. 김일성광장에는 거지는커녕 비둘기 배설물도 하나 보이지 않았다. 200여명의 시민들이 무릎걸음을 하며 손으로 거대한 광장 바닥을 닦고 있던 장면을 나는 결코 잊을 수 없다. 6시간 동안 바닥 청소를 하고 나면 그곳에서 아리랑공연 연습이 진행됐다. ●인터넷·휴대전화 일반인에 불허 시골 어디서든 집단농장을 볼 수 있었다. 근면을 권고하는 벽화가 걸려 있었다. 농부들은 황소를 이용해 땅을 갈고 쇠스랑과 삽으로 작업을 했다. 트랙터, 콤바인 같은 현대식 농기계는 보이지 않았다. 북한에서는 인터넷, 휴대전화, 위성항법장치(GPS)와 같은 것들이 일반 시민에게 허용되지 않고 있었다. ‘노동자의 천국’인 이곳의 2300만명 주민들은 완전취업과 적은 범죄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했다. 이 파라다이스에서는 아무도 알람시계가 필요없다. 매일 새벽 5시 도시든, 농촌이든 주민들은 스피커를 통해 퍼지는 애국적인 노래와 위대한 지도자를 위해 열심히 일하자는 여성의 구호 소리에 잠을 깬다. 평양의 늦은 오후엔 30여명의 고등학생들이 거리 곳곳에서 애국적인 노래를 연주한다. 공장이나 사무실, 논밭에서 일하고 귀가하는 노동자들을 위한 것이다. 상상할 수 있겠는가. 미국 산타모니카로 진입하는 운전자들에게 학생들이 세레나데를 연주하는 광경을. ●매일 새벽5시 전국에 ‘기상노래’ 내가 묵은 호텔은 인터넷이 제공되지 않았다. 이메일과 국제전화를 쓰려면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객실 냉장고엔 소다수와 맥주가 들어 있고 텔레비전에선 BBC 뉴스가 나왔다. 하루 숙박비 100달러엔 오믈렛과 빵, 커피 등 서양식 조찬이 포함돼 있다. 북한 방문객은 반드시 달러나 유로 같은 현금을 가져가야 한다. 신용카드는 쓸 수 없고 현금인출기(ATM)도 없다. 북한을 떠나는 날 공항에서 내 가방은 다시 검색됐다. 휴대전화를 돌려받았다. 내 북한 비자는 여권에서 삭제됐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한석규 VS 차승원, 형사맞대결 승자는?

    한석규 VS 차승원, 형사맞대결 승자는?

    지난해 영화 ‘눈에는 눈 이에는 이’에서 형사와 범인으로 만나 예측불허 승부를 펼쳤던 한석규와 차승원이 이번엔 나란히 형사캐릭터로 컴백해 두 번째 대결을 펼친다. 선공을 날릴 한석규는 오는 19일 개봉하는 ‘백야행’에서 어둡고 슬픈 운명을 가진 두 남녀의 뒤를 쫓지만 그들을 유일하게 이해하고 연민을 느끼는 형사 한동수 역을 맡았다. 잦은 형사 역할로 자칫 식상할 수 있지만 한석규는 이전 영화에서 주로 예민하고 신경질적인 형사 캐릭터를 선보였던 것과 달리 이번 영화에선 인간적인 매력을 강조해 차별화했다. 한석규는 형사전문배우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이미 여러 편의 작품에서 형사로 출연했던 바 있어 한층 농익은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또 손예진과 고수가 합세한 ‘백야행’은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어 흥행을 예감케 한다. 이어 차승원은 거칠고 야수 같은 형사 성렬 역을 맡은 ‘시크릿’으로 다음달 3일 관객들을 찾아간다. 성렬은 살인사건 현장에서 아내의 흔적을 발견하고 사건 은폐에 나서면서 일생일대의 위기상황을 맞게 되는 강한 캐릭터다. 차승원은 이번이 첫 형사 도전이지만 그간 ‘혈의 누’, ‘박수칠 때 떠나라’,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등에서 장르를 넘나드는 탁월한 연기력과 카리스마를 선보여 왔던 터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차승원은 “수컷의 냄새가 풍기는 역할을 해 보고 싶었다.”고 밝혔을 정도로 의욕을 보여 남성적인 매력이 진하게 묻어나는 형사 역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두 스릴러 영화는 겨울 극장가 패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사진 = 각 영화 포스터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기대하시라’ 프로배구 불꽃 승부

    ‘기대하시라’ 프로배구 불꽃 승부

    2009~10시즌 프로배구 V-리그가 새달 1일 개막,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남자부는 신생팀 우리캐피탈의 합류로 7개 구단이 팀별로 36경기(6라운드)를, 여자부는 5개 구단이 28경기(7라운드)를 치른다. 올스타전은 내년 2월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기존 3전2선승제의 플레이오프와 5전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은 각 5전3선승제와 7전4선승제로 확대됐다. 이번 시즌에는 복병인 신생팀 우리캐피탈의 가세와 지난해 ‘꼴찌’ KEPCO45가 처음으로 외국인선수를 영입하는 등 전력을 보강,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2009~10시즌 V-리그에 춘추전국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비교적 약체팀들이 전력을 크게 보강, 예측 불허의 접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 우선 판도를 뒤흔들 돌풍의 ‘핵’으로 우리캐피탈이 꼽힌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이견이 없다. 우리캐피탈은 지난 여름 부산 국제대회에서 대한항공을 완파하는 등 4강에 올라 신생팀답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우리캐피탈 김남성 감독은 시즌을 앞두고 프로배구 사상 최초로 외국인 세터인 블라도 페트코비치(198㎝·세르비아)를 영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유럽형 빠른 토스를 선보이는 블라도와 센터 신영석, 레프트 최귀엽 등 젊은 공격수들 간의 호흡이 제대로 맞아들어갈 경우 배구판이 요동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주장 신영석(센터)은 “빠른 토스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최고의 세터다. 선수들과 세터와의 호흡도 좋아지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다만 27일 열리기로 했던 남자 신인드래프트가 무산되면서 1~4순위 지명권을 확보했던 우리캐피탈의 전력 보강에 차질이 생긴 점이 걱정거리. 지난해 역대 최다인 25연패로, 공정배 감독 경질 사태까지 맞았던 KEPCO45는 지난 6월 ‘아시아의 거포’ 강만수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앉혔다. KEPCO45는 용병 없이 시즌을 치른 지난해와 달리 라이트에 브룩 빌링스(미국)를 영입했다. 빌링스는 거포 부재의 KEPCO45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게다가 상무에서 안정된 토스워크를 보여준 ‘꾀돌이’ 세터 김상기가 팀에 합류했고, ‘거미손’ 방신봉도 은퇴 1년 만에 복귀해 원포인트 블로커로 나설 전망이다. KEPCO45가 ‘만년 꼴찌’의 오명을 벗을지 주목되는 이유다. 삼성화재, 현대캐피탈의 오랜 양강체제가 무너질지도 관심거리. ‘디펜딩챔피언’ 삼성화재는 일본으로 떠난 용병 안젤코 대신 207㎝의 장신 가빈 슈미트(캐나다)를 잡았다. 하지만 ‘한국형 용병’으로 불렸던 안젤코만큼 할지는 미지수다. 또 지난 부산 국제대회 MVP를 수상한 장병철의 은퇴로 전력이 다소 약화됐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은퇴를 심각하게 고려했던 이형두가 부활한 것. 현대캐피탈은 국내 적응을 마친 2년차 앤더슨(미국)과 대표팀 폭행 파문을 겪은 ‘주포’ 박철우의 활약 여부가 관건이다. 무엇보다 현대는 시즌 전부터 부상 선수가 줄을 이어 걱정이다. 레프트 임시형은 한 달 가까이 허리 부상으로 재활 중이다. 레프트 송인석은 오른손가락 골절로 이제 막 연습을 시작했다. 세터 송병일은 발목수술을 해 12월이 지나야 코트에 서고, 세터 권영민은 기흉수술의 후유증을 겪고 있다. 현대 김호철 감독은 “후인정이 좌우에서 받쳐주는 수밖에 없다. 앤더슨이 팀에 늦게 합류했지만 이들의 빈 자리를 메꿔주길 바란다.”면서 “박철우와의 껄끄러운 관계를 완전히 풀었다.”고 말했다. LIG는 아시아선수권에서 득점왕·서버상·인기상 등 3관왕을 휩쓴 김요한에게 큰 기대를 건다. 팀에 뒤늦게 합류한 베네수엘라 출신 용병 피라타도 흑인 특유의 탄력으로 팀의 ‘해결사’ 노릇을 해 줄 것으로 믿고 있다. 지난해 레프트로 칼라를 영입했으나 잦은 범실로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한 대한항공은 라이트인 밀류셰프(불가리아)를 받았다. 점프와 파워가 뛰어나 희망이 되고 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일본 최고 ‘5툴 플레이어’ 아오키 노리치카

    일본 최고 ‘5툴 플레이어’ 아오키 노리치카

    올시즌 일본 센트럴리그는 투고타저가 극심했다. 3할 이상 타율을 기록한 타자는 7명 뿐이었으며 출루율 4할은 단 한명만 기록했을 정도로 리그 전체가 타자들의 무덤이었다. 단 87득점으로 리그 득점왕이 탄생했을 정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불허전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타자가 있다. 바로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간판타자 아오키 노리치카다. 아오키는 ‘일본에는 두명의 이치로가 있다’ 라고 할만큼 프로데뷔 후 ‘제2의 이치로’로 불리며 일본리그는 물론 국제대회에서도 맹타를 휘두르며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선수다. 한국의 이용규(KIA)가 롤 모델로 꼽는 선수가 바로 아오키다. 올시즌 아오키는 첫 풀타임으로 활약했던 2005년 이후 가장 낮은 타율 .303를 기록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격부문 타이틀 2개를 손에 넣는 특이한 시즌을 보냈다. 출루율(.400)과 득점(87) 타이틀이 바로 그것. 비록 득점왕은 홈런왕 토니 블랑코(주니치), 사카모토 하야토(요미우리)와 공동 1위를 차지했지만 아오키는 이것 외에도 5년연속 150안타 이상을 쳐내는 기염을 토했다. 미야자키 휴가시 출신인 아오키는 와세다 대학 졸업 후 2004년 야쿠르트에 입단했다. 입단 첫해 1군에는 단 10경기 출전한 게 전부였지만 그해 이스턴 리그 타율 1위(.372)를 기록할 정도로 방망이 솜씨만큼은 인정을 받았다. 미래의 간판타자로서의 자질을 보였던것이다. 이듬해 아오키는 당시 팀의 주축선수였던 이나바 아츠노리가 니혼햄으로 이적하는 것과 맞물려 개막전부터 그자리를 대신한다. 그해 아오키는 센트럴리그 역사를 바꿔 놓을 정도의 맹타를 휘두르며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는데 시즌 종료 후 그의 손에 쥔 성적표는 타율 1위(.344)와 최다안타 1위(202개), 리그 신인왕은 보너스였다. 이해 아오키의 성적이 놀라운 것은 이치로 이후(1994년) 한시즌 첫 200안타 주인공이 탄생했다는 점이다. 센트럴리그에선 최초의 200안타 기록이다. 이듬해인 2006년에도 최다안타 1위(192개)와 득점왕(112)을 차지한 아오키는 도루왕(41개) 타이틀까지 수상하며 시즌 전 열린 제1회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대표팀 발탁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2006 시즌이 끝난 후 아오키는 자신의 야구인생의 전환점이 될 모험을 시도한다. 타격폼을 수정한 것이다. 아오키는 그해 성적이 하락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상체를 세운 업라이트(up-right) 준비자세를 웅크린 자세로 바꾼 것이다. 당시 아오키는 “좀 더 많은 홈런을 치기 위한 수정이다. 훗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발생할수 있는 기동력 저하를 장타력으로 대체하려는 시도” 라고 밝히며 자신의 먼 미래까지 내다보는 안목을 보여줬다. 타격폼을 뜯어고친 아오키는 2007년 타율 1위(.346)와 출루율 1위(.434) 득점 1위(114)는 물론 이치로도 기록하지 못한 3년연속 190안타 이상(193안타)를 쳐낸다. 이뿐만 아니라 자신이 선택한 타격폼 변화가 옳았다는 것을 증명해 내기라도 하듯, 20개의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장타력까지 갖춘 타자로 완벽히 변신에 성공한다. 타격폼 수정은 웅크린 상체만큼이나 하체의 로테이셔널(rotationl)이 보다 원활해지면서 ‘회전력의 스윙’이 용이해졌기에 많은 홈런이 생산된 것이다. 다소 곧추세웠던 방망이 위치도 뒤로 뉜 상태에서 발사되기에 스윙궤적 역시 이전과는 달라진 상태가 됐던 것이다. 2008년 아오키는 시즌초 부상과 베이징 올림픽 출전 등으로 인해 112경기만 뛰면서 타율 .347를 기록했지만 공격부문 타이틀은 수상하지 못했다. 아오키는 시즌이 끝난 후 구단측에서 제시한 10년 장기계약(40억엔)을 거절했는데 그역시 언젠가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고픈 욕심이 있기에 거절했다는 후문이다. 올시즌 아오키는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 참가한 휴유증으로 고생하며 시즌중반 한때 타율이 2할대 초반까지 떨어지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후반기 들어 맹타를 휘두르며 팀이 클라이맥스 시리즈에 진출하는데 큰 공헌을 세웠다. 올시즌까지 아오키는 통산 타율 .331 출루율 .405를 기록중이다. 지금 아오키는 일본최고의 ‘5툴 플레이어’ 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을만큼의 고른 기량을 갖춘 선수로 모두가 인정하고 있다. 한편 아오키는 올시즌 도중 결혼을 발표해 화제가 된적이 있는데 그의 반려자는 텔레비전 도쿄 아나운서 출신의 오타케 사치라는 여인이다. 오타케는 일전에도 모구단의 야구선수와 교제를 했던 전력이 있지만 도쿄를 본거지로 두고 있는 야쿠르트 팀의 아오키를 낚아채는데 결국 성공했다. 아오키가 훗날 메이저리그에 진출할시 오타케로 인해 언어소통에는 큰 불편함이 없을듯 보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모닝 브리핑] 북한산 모래·송이버섯·무연탄 반입 개별승인

    28일부터 북한산 모래와 송이버섯, 무연탄 등 3개 품목을 반입할 경우 건마다 정부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통일부 이종부 부대변인은 27일 브리핑에서 “포괄승인 품목이었던 송이와 모래, 무연탄 등 3개 품목을 개별승인품목으로 변경하는 방향으로 ‘남북 반출·반입 승인대상 품목 및 승인절차에 관한 고시’를 개정 공고했다.”고 밝혔다. 포괄승인 품목은 세관 신고만으로 반출입이 가능하지만 개별승인 품목은 반출입시마다 통일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번 조치는 지난 5월 북한의 제2차 핵실험에 따른 대북 제재 국면에서 북측에 현금이 제공되는 남북교역에 대한 관리·감독을 보다 철저히 하겠다는 정부의 기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동안 포괄승인 품목으로 관리해온 모래를 개별승인 품목으로 돌린 것은 거래 대금이 북한 군부로 들어간다는 의심을 두고 지난 4월부터 북한산 모래 반입을 불허한 것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10·28 재·보선] 수원 成大기숙생 3800명·현대차 통근버스 표심은?

    이번 재·보선에서는 막판까지 혼전 양상이 이어져 각종 변수가 어느 정도의 파괴력을 보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직력 vs 응집력… 투표율 관건 5곳의 재·보선 지역에 공통적인 변수로는 투표율이 꼽힌다. 평일 선거인데다 역대 재·보선 투표율이 낮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조직력이 강한 여당에 유리하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하지만 정치 쟁점에 민감한 야당 지지층이 특유의 응집력을 발휘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민주당이 이번 선거를 내년 지방선거의 전초전이자 이명박 정부의 중간평가로 규정한 데다, 4대강 사업 논란 등 민감한 현안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과거 재·보선을 감안할 때 투표율이 30% 이하일 땐 여당, 30%를 넘어서면 야당에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역별 변수도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예측불허의 혼전세를 보인 경기 수원장안에서는 성균관대 학생들의 표심(票心)과 현대·기아차 근로자의 투표율이 변수로 거론된다. 여야는 이 지역으로 주민등록 거주지를 옮겨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 3800여명을 ‘우군’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막판까지 공을 들였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와 박찬숙 후보는 26일 점심 식사 시간에, 민주노동당 강기섭 대표와 안동섭 후보는 저녁 식사 시간에 기숙사내 식당에서 유세를 펼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27일 낮에는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이찬열 후보도 식당 유세에 가세했다. 야당은 현대·기아차의 통근버스 운행시간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상대적으로 야당 지지층이 많은 근로자의 출근시간대가 오전 6시 투표시작 시간과 겹치기 때문이다. 이에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은 이들에게 ‘점심시간대 투표’, ‘퇴근길 투표’를 호소하고, 지역 상공회의소를 찾아가 이들이 적극 투표할 수 있도록 편의를 봐줄 것을 부탁했다. ●안산 분산된 야당표 어디로 안산 상록을에서는 ‘야권 표 분산’이 변수다. 민주당 김영환·무소속 임종인 후보가 야권 성향의 표심을 비슷하게 나눠 가지면, 한나라당 송진섭 후보가 어부지리를 얻을 수도 있다.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에서는 무소속 김경회 후보의 득표율이 열쇠를 쥐고 있다는 분석이다. ‘낙하산 반대’와 ‘지역 일꾼’을 호소한 김 후보가 여야 후보의 지지표를 잠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남 양산에서는 노풍(風)의 종반 상승기류에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민주당 송인배 후보가 친노(親)의 든든한 후원과 고(故)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를 발판으로 한나라당 박희태 후보와의 격차를 빠르게 좁혔다는 것이 민주당의 주장이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黃박사 재기 가능할까

    26일 1심에서 황우석 박사에게 일부 유죄가 인정되면서 황 박사는 도덕성에 큰 타격을 입었으며 상당기간 정부에 연구활동 허가를 받지 못할 전망이다. 하지만 황 박사는 집행유예형을 선고받아 표면적으로는 현재 수행중인 동물복제 연구에 지장을 받지 않는다. 국·공립대 교수 등 공무원 임용에 일정 기간 불이익을 받을 뿐이다. 그러나 1심 법원이 논문조작을 인정했기에 과학자로서 도덕성에 큰 타격을 입었다. 연구원을 독려해 논문을 조작하게 하고, 난자를 불법매매한 죄는 생명과학자에게는 치명타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 대해 유죄가 확정되면 상당 기간 정부로부터 인간 배아줄기세포 연구 허가를 받는 것도 힘들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검찰은 항소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어 최종 판결이 나올 때까지는 길게는 여러 해가 걸릴 전망이다. 2006년 3월 줄기세포 논문 조작사태로 서울대에서 파면된 황 박사는 같은 해 7월 서울대 수의대 제자 20여명과 함께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을 설립했다. 4년여 동안 국가 연구비를 전혀 지원받지 못했지만 불교계와 지인 등의 지원을 받아 동물 복제와 줄기세포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수암연구원은 황 박사가 9·11 인명구조견 등 복제동물을 탄생시켰고, 과학논문색인(SCI) 등재 국제학술지에 15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8월 수암연구원과 연구협약을 체결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미스터빅’ 내한공연, 세월 무색한 ‘명불허전’

    ‘미스터빅’ 내한공연, 세월 무색한 ‘명불허전’

    관록의 록밴드 미스터빅(MR.BIG)이 지난 24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내한 공연을 펼쳤다. 9년 만에 가지는 한국 공연이자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월드투어의 마지막 일정이다. 밴드 중 ‘막내’인 43살 기타리스트 폴 길버트가 ‘드릴 연주’로 유명한 ‘Daddy, Brother, Lover, Little Boy’의 기타 속주로 포문을 열자 이들은 지난 22개국 투어 일정의 피로도 잊은 듯 2시간 동안 격렬한 무대를 이어갔다. 폴 길버트(기타), 빌리시언(베이스), 펫 토페이(드럼), 에릭 마틴(보컬) 등 멤버 전원이 마흔을 훌쩍 넘긴 나이가 무색했다. 미스터빅은 이 공연에서 ‘테이크 커버(Take Cover)’, ‘그린 틴티드 식스티스 마인드(Green-Tinted Sixties MInd)’ ‘얼랑브 앤 키킹(Alive and Kickin’)’ ‘넥스트 타임 어라운드(Next Time Around)’ 등 히트곡들을 들려주며 팬들과 함께 즐겼다. 중간에 “사랑해요 코리아”와 같은 한국어 팬서비스도 빼놓지 않았다. 그러나 오프닝 게스트 YB의 무대 후 30분 넘게 공연이 지연된 점은 팬들의 불평을 사기도 했다. 미스터빅은 25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한번 더 공연을 갖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中, 안중근의거 100주년 기념식 불허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정부가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 100주년 기념행사들을 잇따라 불허해 파문이 일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오는 25일 열릴 예정이던 뤼순(旅順) 감옥 안에 건립된 안 의사 추모관과 ‘국제 항일열사 기념관’ 개관식이 취소됐다고 중국 내 안중근 의사 연구가들이 밝혔다. 광복회 등 한국과 중국의 안중근 기념사업 단체들은 지난 7월부터 이 행사들을 준비해 왔다. 26일 조선족들이 하얼빈에서 개최하기로 돼 있던 안 의사 의거 100주년 기념식도 중국 당국이 ‘기념식’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말라고 제지해 결국 무산됐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 열리는 안 의사 의거 100주년 행사는 25일 다롄대와 26일 하얼빈 조선민족예술관에서 열리는 국제학술토론회뿐이다. 중국이 이처럼 안 의사 기념행사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일본과의 관계설정을 의식한 행보라는 분석이 많다.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가 이끄는 민주당 정권과 새 중·일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라는 해석이다. 중국의 동북공정 비판 등 한국 내에서 민족주의 목소리가 커질 것을 경계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stinger@seoul.co.kr
  • 여권위조 갈수록 담대해진다

    여권위조 갈수록 담대해진다

    지난달 10일 태국인 P씨가 인천공항에 도착, 입국심사대에 섰다. 그는 관광하려고 한국에 왔다고 했다. 그러나 인천공항 출입국사무소 사전승객분석시스템(AP IS)에는 P씨와 이름과 생년월일은 같고 성만 다른 태국인이 2007년 8월28일 위변조 여권으로 입국하려다 적발된 적이 있다는 메시지가 떴다. 위·변조 여권을 감식하는 직원들이 투입됐고, P씨가 다른 사람의 여권을 사용한 것을 알아냈다. 가방에서는 진짜 이름이 적힌 신용카드가 발견됐다. 2006년 11월8일 입국 목적이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불허 처분을 받자 P씨는 2007년에는 위조 여권을, 이번에는 타인 여권을 이용했다. 위·변조 여권 등을 갖고 인천공항을 드나들다 적발된 내·외국인은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1948명. 지난해 같은 기간(2404건)에 비해 19% 줄었지만, 그 수법은 훨씬 교묘하다. 출입국심사대에 디지털 현미경 등 최신감식장비가 등장하면서 여권의 사진을 교체하는 고전적 방법은 줄었지만 다른 사람의 여권을 사용하거나 인적사항 전체를 위조해 제작하기 시작했다. 중국·태국·몽골 국적자의 위·변조가 60%가량 된다. 위조된 홍콩여권으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을 거쳐 일본으로 가려던 중국인이 지난달 9일 붙잡혔다. 항공사 직원이 여권이 의심스럽다며 정밀감식을 의뢰한 것. 감식 결과 여권의 인적사항면을 동판으로 위조해 제작한 여권이었다. 최신 감식장비가 없었다면 육안으로는 차이점을 발견하기 쉽지 않았다. 하루 평균 7건의 위·변조 여권을 이렇게 찾아낸다. 수법이 날로 교묘해지는데도 위·변조 사범이 줄어든 것은 APIS를 도입한 덕분이라고 법무부는 설명했다. APIS는 승객이 외국 공항에서 체크인하면 인천공항 도착 2시간 전에 그 승객의 범죄 정보를 받아보고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APIS는 한국 내 불법체류나 여권 위조 경력이 있는 승객을 자동적으로 입국 거부자(빨간색)나 의심자(파란색)로 분류한다. 그러면 직원이 입국 심사대에서 그 승객의 여권을 면밀히 검토하고 심층 면접한다. 인천공항을 경유하는 승객이라도 범죄 경력이 있으면 공항에 머무르는 동안 폐쇄회로(CC)TV로 행적을 추적한다. 석동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은 “공항 출입국관리소는 우리나라의 관문으로 안보의 최전선이라 24시간 멈추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이용철의 영화 만화경] ‘디스트릭트 9’ 참신하고 재미있는 SF영화

    [이용철의 영화 만화경] ‘디스트릭트 9’ 참신하고 재미있는 SF영화

    1982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의 상공에 거대한 외계 비행선이 나타난다. 이로 인해 혼란에 빠진 지구는 우주선 내의 수많은 외계인을 ‘디스트릭트 9’에 수용함으로써 사건을 일단락 짓는다. 이후 집단지구정책에 반발한 외계인이 범죄를 일으키고 덩달아 도시환경이 열악해지자, 외계인을 적대시하는 시민들이 거칠게 항의하는 지경에 이른다. 결국 정부는 외계인을 외딴 지역으로 강제 이주시키려 하는데, 이 계획이 예기치 못한 혼란을 불러일으킨다. 외계인으로부터 이주동의서의 사인을 받던 도중 괴물체에 노출된 외계인관리국 직원이 점점 외계인의 모습으로 변해 가는 것이다. 비교적 저예산으로 제작돼 해외에서 엄청난 흥행수익을 기록한 ‘디스트릭트 9’은 근래 등장한 SF영화 가운데 가장 신선하고 재미있는 작품이다. 외계인과 지구인의 조우라는 익숙한 발상은 의외의 상황에 직면해 매끄럽고 빠른 속도로 전개되다 완성도 높은 결말을 맞이한다. 지구인이 열등한 생명체인 외계인을 멸시한다는 설정은 ‘미개의 행성’(1973년) 같은 옛 작품의 내용을 단지 뒤바꾼 것으로 볼 수 있으나, ‘정치사회적인 현실, 테크놀로지의 충돌, 낯선 생명체간의 우정, 신체의 변형’ 같은 소재를 대중영화의 형식 속에 버무리는 실력이 너무나 뛰어나 신인감독의 작품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다. 영화의 상업성에 못지 않은 메시지는 또 어떤가. 남아공 출신인 닐 블롬캠프 감독은 실재했던 역사인 ‘아파르헤이트와 디스트릭 6’를 영화의 배경으로 숨기지 않고 드러낸다.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이 ‘외계생명체에 대한 편견’으로 대입되고, 그것은 또다시 ‘인간의 타자에 대한 불관용’이라는 작금의 화두와 연결된다. 영화 속 인간은 외계인이 어디서 왔으며, 왜 지구에 있는지 아무 관심이 없다. 단지 그들이 끔찍하게 생겼다는 이유로 거리를 둔다. 자신과 다른 존재를 거부하는, 그리고 그러한 현실을 당연시하거나 묵인하는 21세기의 인간과 반대로, 외계인으로 변모하는 주인공이 의미하는 바는 여타 SF작품의 신체변형과 뜻을 달리한다. 이상 ‘디스트릭트 9’의 장점을 말했지만, 이 영화의 진정한 가치는 뛰어난 상업성과 진지한 주제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디스트릭트 9’은 작년 개봉작 ‘클로버필드’의 위대한 가치를 발견하지 못했던 관객과 평단에, 영화가 현실을 환기하는 방식을 재인식하도록 만든다. 디지털로 찍은 모큐멘터리인 ‘디스트릭트 9’에는 ‘과거와 기억’ 대신 오로지 ‘현재’만 있을 뿐이다. 28년 전부터 진행된 허구를 오늘 벌어진 뉴스인 양 시침 뚝 떼고 선보이며 시작하는 영화는 회고조의 이미지 혹은 시간에 의해 닳은 영상을 불허한다. 스크린 위의 사건을 과거 시제로 받아들이는 관객에게 여타 영화의 이미지는 유령의 움직임에 불과하다. 그런 점에서, 과장해서 말하면 ‘디스트릭트 9’은 유령을 제거하는 작업이다. 다큐멘터리처럼 있는 대로 찍은 듯하지만 사실은 현실을 반영했을 뿐이고, 드라마처럼 잘 짜인 허구지만 그 바탕은 현실의 충실한 복사인 ‘디스트릭트 9’은 바로 그 사이에서 긴장과 힘을 구한다. 그리고 ‘내가 직접 찍은 이미지, 내 눈 앞에서 벌어진 역사, 내가 목격한 사건’이라는 착각과 ‘어쩔 수 없는 현실이 아니라 외면했던 현실’이라는 깨달음은 영화의 주제를 강화한다. SF영화를 허무맹랑한 것이라고 여기는 사람에게는 물론, 새로운 영화를 발견하고 싶은 관객에게 ‘디스트릭트 9’은 꼭 봐야 할 작품이다. 원제 ‘District 9’, 감독 닐 블롬캠프, 15일 개봉. <영화평론가>
  • 올시즌 日퍼시픽리그 주요 타이틀 홀더는?

    올시즌 日퍼시픽리그 주요 타이틀 홀더는?

    올시즌 퍼시픽리그 우승을 차지한 니혼햄 파이터스는 ‘천신만고’ 라는 단어가 어울릴법 했다. 8월 중순 찾아온 신종플루 집단발병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뤘기 때문이다. 후쿠라 준이치 코치와 포수 오노 소토를 시작으로 주력선수들인 카나모리 타카유키, 미야니시 히사오 등이 감염이 확인돼 격리조치됐고 잠복기에 따른 추가감염의 피해에 치를 떨었었다. 하지만 이러한 우여곡절도 니혼햄의 우승도전은 막지 못했다. 결국 니혼햄은 2위 라쿠텐 골든 이글스를 5.5게임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고 나시다 마사타카 감독은 2011년까지 계약연장에 성공했다. 임창용을 포함한 한국선수들이 모두 센트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관계로 상대적으로 소외된 리그지만, 어쩌면 내년시즌 국내 선수들 중 퍼시픽리그에서 뛸수도 있는 상황인지라 관심을 가져보는것도 좋을 것이다. 올시즌 퍼시픽리그의 주요부문 타이틀 주인공을 살펴보자. 타율 1위- 츠치야 텟페이(라쿠텐) 라쿠텐의 외야수 츠치야 텟페이가 타율 .327로 리그 타율 1위를 기록했다. 최근 2년간 단 한번도 3할타율을 기록한 적이 없는 텟페이는 올시즌 496타수 162안타를 쳐내며 이부문 처음 타이틀 홀더의 주인공이 됐다. 작년까지만 해도 주로 1번타자 역할을 수행했지만 올시즌 기량이 일취월장해 팀의 3번타순에 들어서며 베테랑 4번타자인 야마사키 타케시의 타점 쓸어담기의 원인제공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냈다. 올시즌 퍼시픽리그에서 3할 이상을 기록한 타자는 총 10명으로 라쿠텐 소속으로는 쿠사노 다이스케가 텟페이와 함께 그 이름을 올렸다. 작년시즌 이부문 1위는 외국인 타자 릭 쇼트(.332)가 차지했다. 홈런왕- 나카무라 타케야(세이부) 나카무라가 작년에 이어 2년연속 퍼시픽리그 홈런왕에 올랐다. 나카무라는 올시즌 48개의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작년시즌 홈런이 ‘공갈포’가 아니었음을 증명했는데, 올시즌엔 한단계 진일보한 타격실력까지 선보이며 이제 확실한 ‘오카와리 군(한그릇 더)’의 면모를 보여줬다. 작년시즌 나카무라는 46홈런을 쳐냈지만 타율은 .244에 불과했다. 뿐만 아니라 삼진 역시 162개를 당할 정도로 극과 극의 타격스타일로 그 홈런이 평가절하된 면이 있었지만 올해엔 타율 .285를 기록하며 약점이던 몸쪽 변화구에 호락호락 당하지 않으면서 점점 정교함까지 갖추어가고 있는 느낌이다. 8월말 쯤 찾아온 부상으로 인해 올시즌 128경기만 출전하고도 48개의 홈런포를 생산한 나카무라의 내년시즌 목표는 일본프로야구 한시즌 최다홈런 기록이다.(왕정치, 터피 로즈, 알렉스 카브레라의 55홈런) 이부문 2위는 라쿠텐의 야마사키 타케시(39개)다. 올시즌 퍼시픽리그에서 30홈런 이상을 쏘아올린 선수는 단 2명뿐이다. 타점왕- 나카무라 타케야(세이부) 나카무라가 홈런왕과 타점왕을 동시에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올시즌 나카무라의 타점 생산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만큼 압도적인 생산력을 보여줬는데 양리그 통털어 가장 많은 122타점이다. 이부문 2위 역시 홈런왕과 마찬가지로 야마사키 타케시가 107타점을 기록하며 나카무라 뒤에 포진했다. 퍼시픽리그에선 역시 홈런왕과 마찬가지로 올시즌 100타점 이상을 기록한 타자는 이들뿐이다. 신(나카무라)구(야마사키) 거포들간의 타이틀 경쟁은 2007년 홈런왕-타점왕을 차지했던 야마사키의 패로 끝났지만 그가 보여준 노장 투혼은 올시즌 팬들의 마음을 뜨겁게 했다. 출루율 1위- 나카지마 히로유키(세이부) & 장타율 1위- 나카무라 타케야(세이부) 지난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한국과의 결승전에서 더티한 플레이로 국내팬들의 질타를 받았던 나카지마가 .398의 출루율로 이부문 1위에 올랐다. 올시즌 나카지마는 출루율 뿐만 아니라 타율 .309-22홈런-20도루를 기록하며 호타준족의 상징인 ‘20-20 클럽’과 3할 타율도 동시에 달성했다. ’3할, 20-20’ 기록은 올시즌 양리그 통틀어 나카지마가 유일하며 ‘20-20’ 기록 역시 그를 제외하곤 아무도 기록하지 못했다. 나카지마는 작년시즌에도 타율 .332와 ‘홈런21-도루25개’를 올린 바 있다. 장타율은 예상대로 나카무라의 차지다. 나카무라는 올시즌 양리그 통털어 유일하게 6할 장타율(.651)을 기록하며 일본의 대표적인 슬러거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했다. 이부문 2위는 재일교포인 치바 롯데 마린스의 오무라 사부로(.534)다. 다승왕- 와쿠이 히데아키(세이부) 다승왕은 세이부의 우완 에이스인 와쿠이 히데아키가 16승(6패,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하며 차지했다. 와쿠이는 150km를 상회하는 포심 패스트볼의 위력과 포크볼을 주무기로 하는 다양한 변화구를 선보이며 지난 2007년 다승왕(17승) 수상 이후 2년만에 다승왕 타이틀을 탈환했다. 와쿠이는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의 고교후배로서 세이부 입단 후 그의 공백을 느낄수 없을만큼의 멋진 피칭을 해년마다 보여주고 있다. 특히 포크볼, 커터,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싱커 등 못던지는 구종이 없을만큼 변화구 구사력이 뛰어난데 그의 피칭을 보고 있으면 한국의 윤석민(KIA)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와쿠이는 리그에서 유일하게 200이닝(211.2이닝)이상을 던지며 변함없는 이닝이터로서의 능력을 과시했는데 비록 팀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지만 와쿠이가 지키는 세이부의 마운드 높이는 내년에도 변함이 없을듯 보인다. 평균자책점 1위- 다르빗슈 유(니혼햄) & 세이브 1위- 타케다 히사시(니혼햄) 2007년 사와무라상에 빛나는 다르빗슈가 올시즌 1.73의 평균자책점으로 이부문 1위를 차지했다. 평균자책점 1점대는 퍼시픽리그에서 다르빗슈가 유일하다. 올시즌 다르빗슈는 23경기(182이닝)에 등판해 15승(8완투) 5패를 기록하며 3년연속 1점대 평균자책점이라는 놀라운 능력을 보여줬다. 강력한 포심 패스트볼과 바깥쪽 핀 포인트를 걸치는 제구력, 그리고 승부구로 던지는 슬라이더의 위력은 올시즌 리그 우승의 절대적인 힘이었다. 세이브 1위는 34세이브를 올린 타케다다. 타케다는 올시즌 55경기에 등판해 리그 마무리중 가장 뛰어난 평균자책점(1.20)을 기록하며 선발투수들의 승리를 지켜냈다. 올시즌 퍼시픽리그는 만년 하위권인 라쿠텐 골든 이글스의 분전, 그리고 작년 일본시리즈 우승팀인 세이부 라이온스의 탈락이 가장 큰 이변으로 손꼽힌다. 또한 타이틀을 차지할만한 선수들이 모두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어 내년시즌엔 어떠한 선수들이 각부문 타이틀 홀더에 도전할지도 흥미꺼리다. 한편 퍼시픽리그는 16일 2위 라쿠텐 골든 이글스와 3위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클라이맥스 시리즈 스테이지1 을 시작으로 포스트 시즌에 돌입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PIFF, 폐막작 ‘바람의 소리’로 16일 축제 마무리

    PIFF, 폐막작 ‘바람의 소리’로 16일 축제 마무리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16일 오후 7시 30분 부산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상영장에서 배우 박상민과 김혜선의 사회로 폐막식을 갖고 9일간의 영화축제를 마무리 한다. 폐막식에서는 아시아 장편영화 경쟁 부문 ‘뉴커런츠’와 비아시아권 영화 경쟁부문 ‘플래시 포워드’의 수상작에 대한 시상이 진행된다.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폐막작으로는 중국의 첸 쿠오푸와 가오 췬수 감독이 연출하고 중국 배우 리빙빙 황효명 소유붕 등이 출연한 ‘바람의 소리’가 상영될 예정이다. 지난 8일 3년만의 국내영화 개막작 ‘굿모닝 프레지던트’와 함께 돛을 올린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역대 최다인 70개국, 355편의 영화를 초청해 부산을 ‘영화의 바다’로 만들었다. 상영작들 가운데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와 자국 밖에서는 처음 공개되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도 역대 최다인 144편을 기록해 높은 위상을 과시했다. 또 올해는 특히 많은 국내외 정상급 영화인들이 부산을 찾아 ‘별들의 쓰나미’를 이뤘다. 장동건 이병헌 등 국내 스타들을 물론, 할리우드 배우 조쉬 하트넷, 일본 톱스타 기무라 타쿠야 등이 영화제를 방문해 한국의 팬들과 조우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영화제 기간 동안 진행되는 영화 시장 ‘2009 아시안필름마켓’에서는 ‘워낭소리’ ‘고사’ 등 다수의 한국영화가 해외 시장에서 판매됐으며, ‘굿모닝 프레지던트’ ‘쌍화점’ 등이 긍정적인 협상을 진행하게 됐다. 영화제 사무국 측은 “올해 아시안필름마켓에서 약 200만 달러 상당의 거래가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성과에 반해 지난 12일 밤 야외상영장인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에 반감을 가진 노점상들이 소음을 만들어 영화 상영을 방해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상영작 티켓을 환불하는 등 조취를 취했지만 영화제의 국제적인 이미지에 먹칠을 하게 됐다. 또 배우와 관객과의 대화(GV) 행사에 대한 언론의 취재를 불허하거나 갑작스럽게 행사가 취소되는 등 잡음이 생기기도 했다. 사진 = 강정화 기자,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 ‘바람의 소리’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OBS]

    06:00 월드시사 우리 06:30 생방송 OBS 07:50 미니다큐 즐거운 학교 07:55 애니월드 08:50 OBS 테마스페셜 09:45 2009 MLB 하이라이트 10:50 리얼다큐 에어시티 11:20 건강요리대백과 <마님의 식탁> 11:45 뉴스 12:00 정한용의 명불허전(재) 13:05 테마기행 14:05 꿈꾸는 U(재) 15:05 TV백과 숨겨진 지식세상(재) 16:05 생방송 투유 1,2부 18:00 애니월드 19:55 뉴스 20:35 특명 지구를 지켜라 21:30 독특한 연예 뉴스 22:00 전국 TOP10 가요쇼 23:00 리얼메디컬 다큐 병원
  • “재개발예상지 건축 불허는 위법”

    재개발 예상지역이란 이유로 건축허가를 내주지 않은 지방자치단체의 처분은 위법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제1부(주심 김영란 대법관)는 재개발 예상지역에 다세대주택을 지으려다 건축허가를 받지 못한 박모씨가 경기 안양시 만안구청을 상대로 낸 건축허가 거부처분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2일 밝혔다. 박씨는 ‘2020 안양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만안구 내에 다세대주택을 짓겠다며 만안구청에 건축허가 신청을 냈다가 재개발 계획 대상지에 해당할 수 있다는 이유로 거부당하자 소송을 냈다. 1심을 담당한 수원지법은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이 수립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건축허가 신청을 불허할 중대한 공익상 필요가 있다고 보이지 않는다.”면서 박씨의 손을 들어줬지만 2심 재판부인 서울고법은 “해당 지역은 도시·주거환경정비계획 사업지에 포함될 가능성이 큰데 가구수를 증가시키는 건축허가가 받아들여지면 아파트 분양권을 목적으로 제출된 신청도 모두 받아들여야 해 사업의 공익 취지가 훼손된다.”면서 구청측에 승소판결을 내렸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계약직공무원 규정 ‘졸속’ 개정

    지난달 29일 행정안전부는 계약기간 6개월 미만의 계약직 공무원을 채용할 때 채용 공고를 생략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계약직공무원 규정’ 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 하지만 12일 일부 계약직 공무원과 전문가들은 개정령안이 행정편주의적 조치라는 평가와 함께 고용불안 해소나 계약직 공무원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에는 매우 미흡한 대안이라고 지적했다. ●해고시 인사위 동의 등 진일보한 내용도 새 개정령안에는 계약직 공무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훈련 근거 규정을 마련하고, 해고시 관할 인사위원회 동의를 얻도록 하는 등 일부 진일보한 내용도 담겨 있다. 반면 휴직자 대체, 단기간 사업수행 등의 이유로 6개월 미만인 계약직 공무원을 채용하거나, 정부조직개편 등에 따라 다른 부처·부서에 재임용시 채용공고를 생략하도록 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어 행정편의적 발상이란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행안부 관계자는 “상당 기간 업무공백이 생길 것을 우려해 이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채용절차의 공정성이 훼손될 것이라고 우려한다. 그동안 계약직 공무원 채용에 있어 공직 내부에서 점 찍어둔 인력에 대한 ‘생색내기식’ 채용공고가 비일비재했는데 채용공고 생략을 합법화할 경우 편법채용이 판을 치게 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현재 계약직 채용공고 기간은 10일이다. 법을 개정하면 이 기간 만큼 채용기간이 단축되지만 이후 서류 제출, 면접 등은 동일하게 진행된다. 이럴 경우 지인들의 평가 결과에 따라 선발될 확률이 높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 행안부측은 “그럴 수밖에 없다.”고 답변했다. 서원석 한국행정연구원 수석위원은 “업무공백이 우려된다면 미리 공고를 통해 최소화하면 된다.”면서 “개정안은 행정편의적인 발상으로 편의상 공고를 생략해, 기존 인력을 그대로 쓰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꼬집었다. 특히 이번 개정령안은 계약직 공무원들의 신분 불안을 해소시키거나 우수한 민간 인력을 공직에 유도하는 데도 효과가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최대 5년의 계약이 만료된 계약직 공무원들은 재채용시 100% 신규 채용 절차를 밟아야 하며, 공직에서 근무한 기간에 대한 가산점 등 인센티브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또 영리목적의 민간 근무나 공직에서 두 가지 일을 병행(겸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계약직 신분 불안 해소에도 효과없어 전문계약직 다급인 한 공무원은 “5년 후 재채용 과정에서 다시 ‘다급’으로 채용될지 ‘나급’으로 승급될지 기준도 없고 현행 ‘동일직종 겸직 불허용’ 지침에 따라 미래도 불안정할 수밖에 없다.”면서 “해당직에서 최선을 다하고 경쟁력을 확보해도 5년 후에 다시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라며 답답해했다. 전문계약직 나급인 공무원도 “그동안 열심히 일해 왔는데 기간 만료와 함께 다시 처음부터 신규 채용절차를 밟아야 해 엄청난 부담과 절망감을 느끼고 있다.”고 호소했다. 서 수석위원은 “계약직이더라도 업무수행능력이 우수하면 재채용시 가산점을 주거나 보수 인상, 또는 승진이 가능하도록 해 유능한 인력을 공직으로 유도하는 융통성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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