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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6 선택 2012] 美 공화 경선 4월 가야 윤곽

    미국 메인주에서 11일(현지시간) 치른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승리했다. 롬니는 39%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으며, 론 폴 하원의원이 36%로 2위를 기록했다. 사실상 이곳 경선을 포기했던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과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은 각각 18%와 6%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금까지 치른 9차례 경선 중 롬니가 4승, 샌토럼이 4승, 깅리치가 1승씩을 기록하게 됐다. 그러나 메인주 코커스 투표 결과는 공화당 대선후보 확정을 위한 전당대회에 참가할 대의원 선출과 직접 연계되지 않는다. 메인주의 코커스 투표는 단순히 민심만 알아보는 절차일 뿐 대의원 선출은 메인주 공화당 지도부가 나중에 별도 절차를 통해 진행한다. 어쨌든 지난 7일 콜로라도주, 미네소타주, 미주리주 등 3개주 경선에서 샌토럼에게 전패하며 위기에 몰렸던 롬니가 다시 반전을 이루는 데 성공하면서 공화당 경선은 선두권 후보가 엎치락뒤치락하는 장기전 양상을 띠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오는 28일 미시간과 애리조나 경선에 이어 다음 달 6일 10개 주에서 동시에 경선을 치르는 이른바 ‘슈퍼 화요일’에서도 승부가 가려지지 않고 4월 이후로 경선이 늘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6·15남측위 “9일 中선양서 남북접촉 강행”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상임공동대표 김상근)가 정부의 불허 조치에도 불구하고 9일 중국 선양에서 북측과 접촉하기로 해 정부와의 충돌이 예상된다. 6·15 공동선언 남측위 정인성 공동대표 등은 7일 기자와 만나 “정부의 불허에도 북측위와 합의한 선양 접촉은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방침을 세웠다.”며 “당국 간 접촉 이전에 민간 교류를 차단하겠다는 정부 인식은 잘못된 것이며 근본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3년여 만에 열리는 6·15 남북 실무접촉에는 남측에서 김상근 상임대표 등 남측위 공동집행위원장단이, 북측에서 김령성 위원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남측위는 지난달 26일 남북교류 재개 등을 위해 2월 초 중국 선양에서 만날 것을 제안했고, 이에 북측위는 9∼10일 접촉하자고 화답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시, 전두환 전대통령사저 경호동 무상임대 불허 공문 발송

    서울시는 6일 ‘전두환 전 대통령 사저 경호동으로 쓰이는 시유지를 더 이상 무상 임대해 줄 수 없다.’는 내용의 공문을 경찰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시 문화정책과 관계자는 “전 전 대통령 경호동 부지인 서대문구 연희동 일대 시유지 무상 사용기간이 4월 30일로 만료되고, 이후로는 무상 사용 허가가 어려우니 다른 대안을 마련하기 바란다는 내용의 공문을 서울지방경찰청에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경호부지 이전 등에 대해서는 “일단 경찰에서 공문에 대한 답변이 오면 경찰과 협의해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에 대해 “해당 경호동은 사저 내부가 모두 보이는 곳이어서 경호를 하는 입장에서는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서울시로부터 유상으로 빌리거나 경찰 소유의 다른 부지와 교환하는 방안 등을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6일 TV 하이라이트]

    ●과학카페(KBS1 밤 11시 40분) 식용색소의 세계시장 규모는 1조 4000억원. 이 중 60%를 차지하는 것이 화학색소다.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달콤한 화학색소의 유혹. 화려함 뒤에 숨은 화학색소의 위험한 진실을 추적해 본다. 또 프로그램 ‘과학카페’에서는 화학색소의 대안으로 떠오르는 녹색 생활의 중심, 천연색소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월화 드라마 드림하이2(KBS2 밤 9시 55분) 아이돌들이 기숙사에 들어오면서 한방에 살게 된 리안과 해성은 사사건건 티격태격한다. 해성의 주도로 아이들은 강철을 찾아가 부당한 방 배정에 항의하고, 강철은 듀엣곡 미션으로 월말 평가를 해 다시 방 배정을 하겠다고 선언한다. 한편 유진과 JB는 시우를 구하려다 폭행 사건에 말려들게 된다. ●위험한 여자(MBC 오전 7시 50분) 소라가 자신의 행적을 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도희. 자신에게 숨기는 게 있느냐고 묻는 소라에게 자신은 비밀 같은 건 없다고 말한다. 한편 유라와 동민은 최 이사가 지원의 일이 담긴 보고서를 강 회장에게 전달하지 않는 것에 의아해한다. 동민은 모든 일이 오해일 수 있으니 지원에 대한 믿음을 깨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아침연속극 태양의 신부(SBS 오전 8시 30분) 강로는 효원에게 새로운 연담 문화 재단 이사장이 처리해야 할 일들을 지시한다. 바로 이사장으로 취임한 효원은 테마파크와 관련된 서류들을 검토하고 경영권 방어를 위해 몰두한다. 한편 진혁은 이사장이 된 효원을 보며 자신이 계획한 일들로 인해 효원과 적대적인 관계가 되진 않을까 걱정스러운데…. ●동물일기(EBS 밤 8시) 언제나 든든한 친구가 되어 주는 애완견 장군이는 외동 딸 보아의 하나밖에 없는 친구다. 하지만 보아네 집이 재개발 지역으로 확정되면서 헤어지게 되자 아름다운 이별을 위해 보아와 장군이가 위대한 도전을 준비한다. 바로 최고 속력 45㎞ 개썰매 대회에 도전장을 내민 것. 난생 처음 도전한 개썰매. 이들은 무사히 대회에 출전할 수 있을까. ●명불허전(OBS 밤 10시) 매일 아침 285만명의 회원들에게 이메일로 편지를 보내는 고도원 아침문화재단 이사장. 아버지에게 매를 맞으며 책을 읽었던 어린 시절부터 글과의 인연이 시작됐다. 대학 때 필화사건에 연루돼 수배, 구속, 강제 징집당한 얘기부터 자신을 믿어준 부인과 결혼한 이야기와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굴곡 많았던 삶을 유쾌하게 풀어본다. 이 프로그램은 방송사 사정에 따라 바뀔 수도 있습니다. KBS 02-781-1800 MBC 02-780-0015 SBS 02-2113-3190 OBS 032-670-5000 EBS 02-526-2000 서울신문STV 02-777-6466
  • 美국적 한인 3명 군사분계선 통해 ‘조문 방북’

    정부가 지난해 12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당시 미국 국적의 한인 3명에게 남측 군사분계선(MDL)을 통한 조문 방북을 허용한 것으로 3일 확인됐다. 정부가 민간 차원의 조문은 일절 불허하면서 미 국적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이를 숨겨 지나친 ‘비밀주의’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문형진 통일교 세계회장, 박상권 평화자동차 대표이사, 주동문 워싱턴타임스 회장 등 3명이 지난해 12월 24일 경의선 쪽 군사분계선을 넘어 방북했다. 문 회장 일행은 ‘세계평화련합조의방문단’ 명의로 “존경하는 김정일 국방위원장님의 영생을 기원한다.”는 조화를 전달하고 금수산기념궁전에 안치된 김 위원장을 조문한 뒤 30일 평양을 떠났다. 귀환 경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당시 이들의 방북 사실은 알려졌으나 중국을 통해 들어간 것으로 관측됐다. 통일부 주요 당국자들도 “북한 매체를 보고 알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육로 방북은 통일부와 국방부 등 정부의 승인·협조가 있어야 가능한 일로, 정부가 의도적으로 이를 감추었다는 얘기가 된다. 김 위원장에 대한 조문 문제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면서 이들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방북한 사실이 알려질 경우 파장이 확산될 것을 우려해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결국 군사분계선을 넘어 방북한 게 당사자의 입을 통해 알려질 때까지 정부는 시치미를 떼고 있었던 셈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들 3명이 모두 미국 국적자라 중국을 통해 북한을 방문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던 만큼 육로를 통한 방북에 편의를 제공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정부는 김 위원장 조문과 관련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와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타계 때 북측이 조문단을 보낸 데 대한 답례 차원에서 김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와 정 회장의 며느리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가족에 대해서만 예외적으로 조문을 허용했고, 민간 차원의 조문은 불허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사업 목적 명확히 세우고 사원들과 항상 공유하라”

    “사업 목적 명확히 세우고 사원들과 항상 공유하라”

    “우리는 장기 경영계획을 세우지 않습니다. 조직의 최소단위까지 명확한 목표 숫자를 연·월·일 단위로 세우고, 이를 달성하고자 이 악물고 노력했을 뿐입니다.” ‘살아있는 경영의 신’으로 불리는 이나모리 가즈오(80) 교세라 명예회장은 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드림소사이어티 초청강연에서 한국의 중소·중견기업에 도움이 될 12가지 경영원칙을 소개했다. 53년 전 자본금 300만엔(약 4400만원)으로 세운 벤처기업을 연매출 150억 달러(약 17조원)의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워낸 가즈오 회장의 경영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긴 것이었다. 가즈오 회장은 현 경제 상황을 ‘카오스’(혼돈)라고 진단했다. 그는 “남유럽 재정위기에서 비롯된 금융시스템 불안으로 당분간 예측 불허의 상황이 지속될 것이며 미국도 과도한 재정 긴축방안이 제기될 가능성이 있어 대폭적인 경기 후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선진국의 경기 침체가 세계 경제를 견인해 온 중국, 인도 등 신흥 국가의 수출에도 제동을 걸고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면서 “한국, 미국, 중국 등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40%를 차지하는 주요국에서 지도자 교체가 예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가즈오 회장은 혼란이 극에 달할수록 경영의 원리원칙을 확인하고 관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가 중소기업을 거대 기업그룹으로 키워낸 바탕도 경영원칙을 변함없이 추구한 덕분이라는 것이다. 그는 가장 먼저 사업의 목적과 의의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했다. 가즈오 회장은 “단순한 자본이익보다는 공명정대하고 대의명분이 있는 높은 차원의 목적을 정하라.”고 충고한다. 두 번째로 목표를 명확히 세우고 항상 사원들과 공유할 것을 강조했다. 좀처럼 달성하기 어렵고 변수가 많은 장기 경영계획을 세우는 대신 그날 그날의 목표를 확실히 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그는 설명했다. 가즈오 회장은 “경영을 하려면 강한 의지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개발(R&D)의 성공률을 묻는 질문에 ‘성공할 때까지 하기 때문에 실패하지 않는다’고 답했다는 일화를 소개한 그는 “모든 사업분야에서 이런 자세로 임한다. 목표를 하향 수정하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범죄와의 전쟁’ 최민식, ‘뿌나’ 한석규 넘을 수 있을까?

    ‘범죄와의 전쟁’ 최민식, ‘뿌나’ 한석규 넘을 수 있을까?

    최민식·하정우 주연, 윤종빈 감독의 영화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이하 범죄와의 전쟁)에는 그야말로 나쁜 놈들이 무더기로 나온다. 1982년 부산, 비리 세관원인 최익현(최민식 분)은 순찰 중 우연히 대량의 필로폰을 발견하고 이를 거액으로 불리기 위해 부산 최대 조직의 젊은 보스인 최형배(하정우 분)과 손을 잡는다. 최익현과 먼 친척관계인 최형배는 경쟁조직 두목이자 넘버투 콤플렉스가 있는 김판호(조진웅 분)와 악연이고, 형배의 아래에는 이보다 더 잔인할 수 없는 성격의 박창우(김성균 분)이 있다. 영화는 의리로 똘똘 뭉친 ‘듯’한 이들이 1990년 10월 노태우 대통령이 선포한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는 시점까지 어떻게 서로를 배신하고 짓밟는지를 한 사람(최익현)의 일대기를 통해 그린다. 건달도 아니고 일반인도 아닌 일명 ‘반달’로서 칼부림 세계를 버틴 최익현은 마치 동전의 양면처럼 밀접하게 연결된 ‘의리’와 ‘배신’을 몸소 보여준다. 80년대를 완벽 재현한 배우들의 의상과 헤어스타일, 음악 등과 시대배경을 보면 이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갱스터 느와르를 재현한 듯 보이지만, 사실 영화의 본질은 다른 곳에 있다. 영화 속 카메라는 종종 최익현의 가족을 비추는데, 그는 밖에서 눈을 번뜩이며 ‘나쁜 놈’으로 살아가다가도 집에서는 잠자는 어린 아들의 모습을 지긋하게 바라보거나 직접 영어교육을 시키기까지 하는 자상한 아버지로 변모한다. 의리로 포장한 배신과 욕설, 폭력이 난무하는 세상을 버티는 한 남자의 이면에는 “내 자식 만큼은 번듯하게 살아야 하지 않겠냐.”며 ‘나쁜 놈’을 자처하는 아버지가 있다. 영화는 ‘범죄 전성시대에서 나쁜 놈의 활약’이라는 탈을 쓴 아버지 전상서인 셈이다. 아버지를 생각하며 영화를 만들었다는 윤종빈 감독은 “아련한 향수가 남아있는 80년대를 배경으로 영화를 찍고 싶었다. 찍는 내내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났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감독의 말처럼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는 80년대 ‘복고필’이 충만하다. 2대8로 가르마로 가지런히 빗어 넘긴 머리와 지금은 찾으려고 해도 없을 듯한 넥타이와 양복, 귓가를 울리는 음악 등은 그 시대를 기억하는 관객들에게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무엇보다도 충무로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하정우·조진웅, 무서운 신인 김성균 그리고 ‘연기의 신’ 최민식의 연기력은 가히 영화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최근 ‘미친 연기력’으로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한 한석규(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명 발연기’를 선보이며 ‘하균앓이’를 이끈 신하균(드라마 ‘브레인’), 명불허전의 연기력으로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 안성기(영화 ‘부러진 화살’)에 이어 최민식의 신들린 연기를 보는 맛이 무척 쏠쏠하다. 나쁜놈들 전성시대에서 ‘가장 나쁜 놈’은 과연 누굴까 궁금해지는 영화 ‘범죄와의 전쟁’은 2일 개봉한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30일 TV 하이라이트]

    ●과학카페(KBS1 밤 11시 40분) 폭염, 홍수, 가뭄, 혹한 등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이상기후 현상들의 원인은 바로 온실가스다. 전 세계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300억t에 달한다. 온실가스가 지금처럼 계속 배출된다면 지구는 모든 것이 망가지고 말 것이다. 과연, 지구를 구할 수 있는 대책은 무엇일까. 나라별로 온실가스를 감소시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알아본다. ●월화 드라마 드림하이2(KBS2 밤 9시 55분) 자신들의 타이틀곡이 표절이란 걸 안 그룹 이든은 미특법(미성년자특별보호법)을 어기고, 게릴라식 공연을 강행하여 방송사고를 낸다. 한편 오즈엔터테인먼트 사장 이강철은 기린예고를 기존 재단으로부터 넘겨받게 된다. 그리고, 방송사고를 빌미로 소속 아이돌 가수들을 학교로 보낼 생각을 하는데…. ●빛과 그림자(MBC 밤 9시 50분) 정혜를 데리고 호텔을 빠져나온 기태는 장철환의 손에서 정혜를 지키겠다고 말한다. 멀리서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보던 채영은 남몰래 눈물을 흘린다. 기태네 집 문간방에 세들게 된 성준은 연탄가스를 마시게 되고, 경자는 정성으로 성준을 간호한다. 한편 장철환은 자신을 향한 충성의 증명으로 기태의 목줄을 끊어버리라며 협박한다.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SBS 밤 11시 15분)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는 명품배우 1탄 특집으로 최민식과 함께한다. 그가 힐링캠프 MC 이경규의 추잡한 과거를 폭로한다. 과연, 최민식은 학교에서 이경규 때문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그가 배우로 사는 법과 아슬아슬한 방송부적합 수위토크까지. 배우 최민식이 털어놓는 이야기를 함께한다. ●한국기행(EBS 밤 9시 30분) 충청북도 최남단에 위치한 영동. 소백준령 끝자락에 위치한 영동은 군 전체가 아름다운 산으로 싸여 있어 한 폭의 산수화를 연상케 한다. 그리고 우리나라 3대악성 중 한 명인 난계 박연 선생의 탄생지로 국악의 혼이 살아 숨 쉬는 곳이기도 하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청정지역이자,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영동으로 떠나본다. ●명불허전(OBS 밤 10시) 한국근대미술연구소 이구열소장은 미술 분야 전문기자 1호이자, 1세대 미술평론가로 한국 근대미술사학의 개척자이다. 그는 충실한 자료와 논리적인 글, 재치 있는 말투로 독자를 매료시켜 왔다. 문화재 발굴 현장에 머물며 중요한 사건마다 생생하게 기록하고, 증언해온 한국 근대미술 역사의 산 증인을 만나본다.
  • “내 지역구 마포을 한나라당 공천땐 BBK 폭로할 것”

    “내 지역구 마포을 한나라당 공천땐 BBK 폭로할 것”

    ‘여대생 성희롱’ 발언으로 한나라당에서 제명된 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마포을에 한나라당이 후보를 공천하면 이명박 대통령의 BBK 의혹을 포함한 각종 의혹을 터뜨리겠다고 밝혔다. ●“이명박·박근혜 핵심까지 다 안다” 강 의원은 지난 26일 기자들과 만나 “내가 BBK 핵심 중의 핵심”이라면서 “내가 사돈에 팔촌까지 다 아는데 한나라당이 이곳(마포을)에 후보를 내면 이민 갈 각오로 (BBK 등) 모든 의혹을 폭로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사실상 ‘자살폭탄테러’를 감행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명박·이상득·박근혜에 대해서는 코어(핵심)의 코어까지 다 안다. 위키리크스 정도가 아니다.”라고 엄포를 놨다. 강 의원은 2007년 대선을 앞두고 홍준표·고승덕·이범래·박준선 의원 등과 함께 BBK 한나라당 조사단 5인방으로 활약한 전력도 공개했다. 그는 “내 메일이 해킹 1순위다. 온갖 게 다 들어온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정봉주 면회 신청했지만… 거절 당해” 강 의원은 BBK 허위사실 유포죄로 구속 수감된 인터넷 방송 ‘나는 꼼수다’ 패널인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에 대한 면회도 신청했지만 교도소 측이 불허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정 전 의원이 BBK에 대해 뭘 아는지 물어보려고 만나려 했는데 정 전 의원이 거부해서 못 만난다고 교도소 측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면서 “(BBK 발언 관련) 박근혜·정봉주 내용은 다 똑같다. 빨리 풀어 주는 게 좋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트위터에 ‘폴리테이너의 발전을 위하여’라고 쓰기도 했다. 폴리테이너는 정치인과 연예인의 합성어다. 강 의원은 또 국회의원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가 취하한 개그맨 최효종이 총선 때 자신을 위해 지원유세를 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민주 ‘정봉주 살리기’ 마케팅

    민주 ‘정봉주 살리기’ 마케팅

    민주통합당이 정봉주 전 의원 구하기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한명숙 대표 등 당 지도부는 26일 충남 홍성교도소를 찾아 BBK 사건과 관련된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수감 중인 정 전 의원을 특별면회했다. 이에 앞서 오전에는 ‘정봉주 구명위원회의’를 열어 정 전 의원 구명을 위한 당 차원의 대책을 논의했다. 당 대표 경선이 끝난 뒤 한동안 잠잠했던 당 차원의 구명 활동이 재점화되는 양상이다. 민주당은 일명 ‘정봉주법’이라고 불리는 공직선거법 개정안 처리를 촉구하는 한편 이달 말쯤 정 전 의원 판결과 관련한 토론회도 기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 전 의원의 팬 카페인 ‘정봉주와 미래권력들’(미권스),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나꼼수)가 주최하는 마라톤 대회, ‘봉주버스’(정 전 의원 면회버스)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정 전 의원 구명 운동을 계기로 사법·검찰 개혁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구명운동은 총선을 앞두고 나꼼수와 미권스를 중심으로 대중들과 접촉면을 넓히는 계기로도 작용하고 있다. 감옥의 정 전 의원이 이제 막 첫발을 내디딘 통합 정당 민주당의 걸음마를 돕고 있는 셈이다. 때로는 야당의 선명성을 내세우며 정부와 여당에 대립각을 세우는 이슈로도 활용된다. 민주당은 이날 특별면회에 동행하기로 했던 ‘나꼼수’ 팀이 홍성교도소 측의 거부로 면회 대상에서 제외되자 “당국이 정치적 목적으로 압력을 가한 것”이라며 날을 세우기도 했다. 정 전 의원 면회는 한 대표, 박지원 최고위원, 홍영표 비서실장, 안민석·양승조 의원, 정 전 의원의 부인이 함께했다. 한편 법무부 관계자는 나꼼수 진행자인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와 김용민 교수, 주진우 기자의 면회를 거부한 이유에 대해 “특별히 정치적인 목적이 있기 때문에 불허한 것은 아니다.”며 “다른 수형자 관리에 문제가 없는지 등을 판단하고, 기자는 취재 목적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대상이 안 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좌충우돌 강용석 “최효종이 선거유세 지원해주기로”

    좌충우돌 강용석 “최효종이 선거유세 지원해주기로”

     ‘여대생 성희롱’ 발언으로 한나라당에서 제명조치가 이뤄진 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자신이 출마하는 서울 마포을에 한나라당이 후보를 공천하면 이명박 대통령의 BBK 의혹을 포함한 각종 의혹을 터뜨리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지난 26일 기자들과 만나 “내가 BBK 핵심 중의 핵심”이라면서 “내가 사돈에 팔촌까지 다 아는데 한나라당이 이곳(마포을)에 공천을 하면 이민 간다는 생각으로 (BBK 등) 모든 의혹을 폭로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사실상 ‘자살폭탄테러’를 감행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명박·이상득·박근혜에 대해서는 코어(핵심)의 코어까지 다 안다. 위키리크스 정도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2007년 대선을 앞두고 홍준표·고승덕·이범래·박준선 의원 등과 함께 BBK 한나라당 조사단 5인방으로 활약한 전력도 공개했다. 그는 “내 메일이 해킹 1순위다. 온갖 게 다 들어온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강 의원은 BBK 허위사실 유포죄로 구속 수감된 인터넷 방송 ‘나는 꼼수다’ 패널인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에 대한 면회도 신청했지만 교도소 측이 불허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정 전 의원이 BBK에 대해 뭘 아는지 물어보려고 만나려 했는데 (교정·교화 방해 등) 말도 안 되는 사유로 못 만나게 했다.”면서 “박근혜·정봉주 내용은 다 똑같다. 빨리 풀어주는 게 좋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트위터에 ‘폴리테이너의 발전을 위하여.’라고 쓰기도 했다. 폴리테이너는 정치인과 연예인의 합성어다.  강 의원은 또 국회의원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취하한 개그맨 최효종이 자신을 지원유세해 주기로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36) 목졸려 살해된 시신, 라면박스만 없었어도… 범죄가 흔적을 남기기 위해… 35) 그녀와 만난 남자는 모두 죽는다 마약에 눈먼 20대 명품녀의 엽기적 살인행각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 삼성전자·애플, 실적·특허전 ‘반전에 반전’

    전 세계 ‘스마트 혁명’의 양대 승자인 삼성과 애플이 연초부터 실적과 특허전쟁 등에서 엎치락뒤치락하며 공방을 거듭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우위를 굳히는 듯했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애플이 ‘아이폰4S’로 반격에 성공했고, 애플이 우세해 보였던 소송전에서는 삼성의 반격이 이어지면서 결과를 예측할 수 없게 됐다. ●애플 분기 이익 삼성 1년치 넘어 24일(이하 현지시간) 애플은 2012 회계연도 1분기(2011년 10~12월) 실적에서 매출 463억 3300만 달러(52조 3000억원), 영업이익 173억 4000만 달러(19조 6000억원)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미국 월가에서 예상했던 매출(387억 6000만 달러)을 20% 가까이 웃도는 실적이다. 삼성전자도 지난해 4분기에 매출 47조원, 영업이익 5조 2000억원의 잠정실적을 거둬 선전했지만, 애플의 성적에 가려 다소 빛이 바랬다. 애플은 삼성전자보다 앞서 분기매출 50조원 시대를 열었고, 삼성전자가 지난 1년간 벌어들인 영업이익(16조1500억원)보다 많은 금액을 한 분기에 벌었다. 특히 애플은 지난 분기에만 3704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전 분기(1700만대)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을 3500만대가량 판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써 한 분기 만에 삼성전자에 빼앗겼던 스마트폰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지난해 3분기에는 ‘갤럭시S2’의 판매 호조가 이어지면서 삼성전자가 1위에 올랐다. 하지만 4분기에는 ‘잡스의 유작’이라는 별명이 붙은 ‘아이폰4S’의 판매가 늘면서 애플이 다시 왕좌를 탈환했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지난해 스마트폰 판매량도 각각 9600만대와 9300만대 수준으로 박빙의 차이를 보였다. 본격적인 스마트폰 1위 싸움의 승자는 ‘아이폰5’와 ‘갤럭시S3’의 판매가 본격화될 하반기에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실적뿐 아니라 두 회사가 9개국에서 벌이고 있는 30여건의 특허소송에서도 ‘일진일퇴’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애플, ICS 운영체제 추가 소송 24일 네덜란드 항소법원은 “삼성전자의 태블릿 ‘갤럭시탭10.1’이 디자인 지적재산권을 침해했다.”며 애플이 제기한 판매금지 가처분 항소를 또다시 기각했다. 애플은 지난해 8월 네덜란드에서 가처분 신청을 냈다가 현지 법원이 기각 판결을 내리자 항소했었다. 반면 독일 만하임 법원은 지난 20일 삼성전자와 애플의 첫 번째 본안소송 관련 판결에서 애플의 손을 들어줬다. 애플의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디지털 자료를 하나로 묶어서 전송 속도를 높이는 삼성전자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판결이다. 애플은 판결 이후 곧바로 삼성전자와 구글이 공동 개발한 ‘아이스크림샌드위치’(ICS) 운영체제(OS) 스마트폰 ‘갤럭시넥서스’에 대해 특허침해 혐의로 소송을 걸었다. 갤럭시 넥서스가 화면을 손가락으로 밀어서 잠금을 해제하는 애플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주장이다. 이 때문에 업계의 관심은 오는 27일과 3월 2일 독일 만하임 법원의 본안소송 관련 판결에 모아지고 있다. 27일에는 애플이 통신 오류가 생겼을 때 중요한 자료를 보호하는 삼성전자의 특허를 침해했는지 여부에 대해, 오는 3월 2일에는 전송 오류를 줄이기 위한 디지털자료 부호화 방법에 대한 삼성전자 특허 관련 판결을 내린다. 이번 일련의 세 판결은 삼성전자와 애플 간 특허소송 관련 합의를 이끌어낼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순녀·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22일 TV 하이라이트]

    ●설기획 도전, 전국 이장님 골든벨(KBS1 밤 7시 10분) 설을 맞아 전국의 이장님 100명과 함께 골든벨을 진행한다. 마을의 특이한 풍습이나, 역사, 특산품 등에 대한 문제를 풀면서 잊고 있었던 고향에 대해 뜻깊은 시간을 가져 본다. 각 지역의 명예를 걸고 다양한 끼와 리더십을 발휘한 이장님들이 치열한 접전을 펼친다. 과연 명예 골든벨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영상앨범 산(KBS2 오전 7시 40분) 네팔은 전 세계 산악인들의 심장을 요동치게 만드는 꿈의 목적지다. ‘영원한 눈(雪)의 거처’ 히말라야 산맥의 중앙부에 자리한 이곳은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8848m)를 포함해 14개의 히말라야 8000m급 고봉 중 8개가 몰려 있다. 이번 산행은 히말라야 트레킹의 가장 대표적인 관문인 루클라에서부터 시작한다. ●2012 아이돌스타 알까기 선수권대회(MBC 오전 9시 5분) 100여명의 국내 최정상급 아이돌 스타들이 총 출동하여 치열하고, 냉정한 알까기 대국을 펼친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예측 불허의 경기는 물론, 자로 잰 듯한 정확한 손감각으로 제작진과 출연자들의 눈을 의심케 만든 알까기 신동까지 등장했다. 과연 ‘알까기의 메시’로 떠오른 최강의 알까기 스타는 누가 될까. ●런닝맨(SBS 오후 5시) ‘런닝맨들이여 천하를 차지하라.’ 천하통일 천하의 주인공은 둘일 수 없다. 서로 양보 없는 전쟁,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한판승부가 펼쳐진다. 파란팀 절세미인 우희 수현, 초패왕 항우 종국, 모사꾼 하하, 장군 개리. 그리고 빨간팀 장군 석진, 경국지색 지효, 유방 범수, 책사 재석, 장군 광수. 이들이 편을 나눠 숨막히는 대결을 벌인다. ●명의(EBS 밤 10시 10분) 두개저는 뇌를 받치고 있는 두개골의 바닥뼈를 말한다. 사람의 얼굴뼈와 뇌 사이에 있다. 호흡과 심장박동을 관장하는 뇌간과 심장에서 뇌로 공급되는 굵은 동맥혈관, 그리고 12쌍의 뇌신경이 몰려 있어 위험하고도 중요한 곳이다. 그래서 의사들이 두개저에 뇌종양이나 뇌동맥류 등의 질병이 생기면 수술하기를 꺼리게 되는데…. ●신년특집 메콩강 4900km 물길을 가다 6부(OBS 밤 9시 15분) 원시적 형태의 물물교환부터 가장 현대적인 시장 형태인 금융시장까지. 메콩강 유역에는 인류가 거쳐 온 각종 시장의 모습이 공존하고 있다. 이제 막 첫발을 내디딘 베트남의 증권시장과 캄보디아의 관광시장 등, 여러 형태의 시장 발전상을 살펴보며, 메콩강 유역의 발전 가능성을 가늠해 본다.
  • [뮤지컬 리뷰] ‘노트르담 드 파리’

    [뮤지컬 리뷰] ‘노트르담 드 파리’

    명불허전(名不虛傳). 공연시간 1시간 40분 내내 무대에 울려 퍼진 54곡의 아름다운 선율은 관객의 귀를 즐겁게 했고, 배우들의 힘 있고 세련된 춤은 관객의 눈을 매료시켰다. 6년 만에 한국을 찾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오리지널팀의 공연은 한국 관객들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했다. 특이한 점은 오리지널팀의 공연이지만 대사를 프랑스어가 아닌 영어로 한다는 점이다.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노트르담 드 파리’는 15세기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을 배경으로 이방인이자 아름다운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를 놓고 벌이는 세 남자의 각기 다른 사랑을 그렸다. 곱추인 데다 추한 외모를 지녔지만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노트르담 성당의 종지기 ‘콰지모도’, 노트르담 성당의 주교라는 신분에도 사랑하는 여인에 대한 욕정에 들끓다 결국 스스로 파멸에 이르는 ‘프롤로‘, 두 여자 사이에서 사랑을 저울질하는 파리시의 근위대장 ‘페뷔스’, 에스메랄다를 향한 이들 세 남자의 사랑 이야기는 관객의 감정선을 공연 내내 쥐락펴락하며 집중하게 만든다. 1막은 거리의 음유시인이자 작품의 안내자 역할을 하는 ‘그랭구아르’의 서곡 ‘대성당의 시대’로부터 시작된다. 국내 뮤지컬 팬층에서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순간’ 만큼이나 유명한 곡이기에 영어 버전의 노래도 익숙하게 다가온다. 노래 자체가 지닌 힘은 물론이거니와 배우들의 폭풍 성량이 주는 만족감이 상당하다. 특히 콰지모도 역의 맷 로랑의 목소리는 굉장히 개성 있고, 특유의 폭발적인 힘을 지녀 상당히 인상적이다. 특히 그의 가창력은 사랑하는 여인, 에스메랄다의 죽음을 알게 된 뒤 슬픔과 괴로움에 휩싸여 애끓는 목소리로 복잡한 감정을 쏟아내는 2막의 하이라이트 곡 ‘춤을 춰요 에스메랄다’에서 절정에 달한다. 관객들의 가슴을 저릿하게 할 만큼 감정 전달이 훌륭하다. ‘노트르담 드 파리’ 공연은 여타 뮤지컬 작품들과 달리 댄서와 가수의 구별이 뚜렷하다. 그래서 배우들의 수준급 춤솜씨도 인상적이다. 특히 에스메랄다의 오빠 ‘클로팽’과 도시의 불법체류자들(남녀 앙상블)이 만들어내는 군무와 합창의 조화는 작품의 무게감을 더해 준다. 흰색 장막을 사이에 둔 액자 구도 형식은 잔잔한 무대 영상을 만들어 낸다. 특히 성당이 지닌 특유의 신비감을 살리는 데 액자 구도 형식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해 낸다. 무대 세트가 석고상과 철제 감옥이 전환되는 것 외에 거의 없어 절제미가 살아 있다. 서울공연은 오는 2월 19일까지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무대에서 열린다. 지방공연은 3월 1~4일 성남아트센터, 8~11일 광주 문화예술회관, 15~25일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한다. 6만~20만원. (02)541-6236.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뉴차이나 시진핑 시대 사람들] (6·끝)공천당·태자당·상하이방

    [뉴차이나 시진핑 시대 사람들] (6·끝)공천당·태자당·상하이방

    중국 공산당의 각 계파는 2007년 제17차 전국대표대회 때 권력의 타협을 이뤘다. 퇀파이(團派·공청단 출신 그룹)는 성을 공격해 땅을 빼앗는 수확을 거뒀고, 상하이방은 진지를 굳게 지켜 안정을 유지했으며 태자당은 시진핑(習近平)이라는 거대한 ‘자원’을 얻는 데 성공했다. 올가을 5년 만에 열리는 제18차 전대에서는 태자당과 퇀파이의 약진 속에 상하이방은 다소 세력이 밀릴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하지만 퇀파이와 태자당, 상하이방은 통상적인 계파 구분일 뿐이며 서로 간에 생사를 다투는 적대관계가 아니라 융합할 수 있는 관계라는 점이 중요하다. ‘시진핑 시대’의 공산당 지도자그룹이 ‘후진타오 시대’와 마찬가지로 각 계파 간 타협에 의해 구성될 것으로 점쳐지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이번 전대에서 정치국 상무위원에 선임돼 최고지도부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인물은 시진핑, 리커창(李克强), 왕치산(王岐山), 리위안차오(李源潮), 보시라이(薄熙來) 외에 왕양(汪洋·57) 광둥(廣東)성 당서기, 위정성(兪正聲·67) 상하이시 당서기, 류윈산(劉雲山·65) 중앙선전부장, 류옌둥(劉延東·67·여) 국무위원, 장더장(張德江·66) 부총리 등이다. 후진타오 주석의 책사인 링지화(令計劃·56) 중앙판공청 주임, ‘리틀 후진타오’로 불리는 후춘화(胡春華·50)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당서기, 6세대 선두주자인 저우창(周强·52) 후난(湖南)성 당서기 등도 최소한 정치국 위원에 선임될 가능성이 높다. 공청단 출신인 왕양 광둥성 당서기는 최근 광둥성 우칸(烏坎)촌 사태를 원만하게 처리해 상당한 입지를 굳혔다. 왕 서기는 2003년 국무원 부비서장 시절에도 쓰촨(四川)성 한위안(漢源) 주민 폭동을 평화적으로 해결한 경험이 있다. 당시 댐 건설로 인한 수몰 보상비를 지역 공산당 간부들이 착복해 주민 폭동이 발생하자 지도부는 왕 서기를 보내 해결을 모색토록 했으며 그는 주민들의 요구 조건을 상당 부분 수용해 대규모 유혈사태를 피할 수 있었다. 우칸촌 사태 해결은 왕 서기의 이런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셈이다. 후 주석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기층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왕 서기의 이런 능력을 높이 사 중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정성 상하이시 당서기는 전형적인 태자당이다. 아버지 위치웨이(兪啓威)는 건국 후 톈진(天津)시 시장과 제1기계공업부 부장을 지냈고, 어머니는 베이징일보 사장과 베이징시 부시장을 역임했다. 국가과학기술공업위원회 전 주임 장전환(張震?)의 사위이기도 하다. 1980년대 중반 국가안전부에 근무하던 형이 미국으로 망명하는 바람에 고초를 겪기도 했다. 시 부주석의 뒤를 이어 상하이시 당무를 맡은 뒤부터는 철저하게 ‘시진핑의 사람’으로 변신했다. 류윈산 중앙선전부장은 중앙선전부에서만 20년 근무한 ‘선전의 달인’이다. 신화사 기자를 지냈고, 네이멍구자치구 근무 시절에도 10여년간 선전 업무를 맡은 바 있다. 중국 특색 사회주의 선전과 관련해선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공청단 미녀’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류옌둥 국무위원은 아버지가 농업부 부부장을 지내 태자당으로도 분류되고, 장쑤(江蘇)성 난퉁(南通) 출신이어서 상하이방으로도 볼 수 있다. 상하이방 태두인 장쩌민(江澤民)의 양아버지 장상칭(江上靑)이 그의 공청단 가입을 도와줬다. 태자당 막후 실력자인 쩡칭훙(曾慶紅) 전 부주석과는 서로 “오빠” “누이”라고 호칭하는 사이다. 공청단에서 오랫동안 후 주석과 호흡을 맞췄다. 장더장 부총리가 상무위원에 선임된다면 북·중 관계는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일성종합대 출신이어서 북한의 새 지도자인 김정은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는 동문으로 엮이게 된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16일 TV 하이라이트]

    ●과학카페 제2편(KBS1 밤 11시 40분) 주부들에게 냉장고는 가족의 건강을 책임지는 중요한 곳이다. ‘과학카페’에서는 서울 시내 10가구의 냉장고 채소칸과 화장실 변기에서 표본을 채취하여 균 검사를 한 달 동안 실시했다. 그 결과 질병을 일으키는 세균들이 냉장고에 훨씬 많았다. 냉장고에서 최소 열 배, 최대 만 배까지 더 많은 미생물이 검출됐다. ●복희누나(KBS2 오전 9시) 아들 때문에 면목이 없는 서운은 ‘영미사’를 관두고, 그를 대신해 봉제기술자를 들이는 복희. 태주를 살살 달래 가며 나쁜 버릇을 교정해 가는 분옥의 현숙함에 모두들 놀라지만, 미자만은 아니꼬운 눈으로 사사건건 트집이다. 한편 금주를 보기 위해 기별도 없이 재일교포 백태웅은 덕천 양조장을 방문하고, 이에 영표는 심경이 복잡해진다. ●빛과 그림자(MBC 밤 9시 55분) 송미진은 노상택이 백기 투항하고, 쇼단을 다시 들이겠다고 하자 강기태의 빛나라 쇼단을 내친다. 실망한 기태는 다시 송미진을 찾아 초반과 마지막 타임 무대를 얻어내는 데 성공한다. 한편 장철환은 계속해서 정혜의 뒷조사와 개인적 자리를 주문한다. 하는 수 없이 수혁은 장철환에게 자신이 정혜의 남자라고 말한다.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SBS 밤 11시 15분) 영화 ‘원더풀 라디오’로 돌아온 배우 이민정이 찾아왔다. 독품을 품고 힐링캠프에 찾아온 그녀가 그동안 못다 한 이야기를 털어 놓는다. 마약, 체포, 그리고 알몸으로 샤워실 감금 사건까지. 그녀에게 무슨일이 있었던 것일까. 한편 이민정과 힐링캠프의 MC 한혜진이 드디어 강남 5대 얼짱의 진실을 공개한다. ●EBS 다큐 프라임(EBS 밤 9시 50분) 21세기 한국은 정보기술(IT)이 가장 빠르게 발전한 나라 가운데 하나로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세계에는 놀라움을, 우리에겐 자부심을 안겨준 IT 코리아의 현재는 언제 어디서부터 시작됐을까.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한 IT 코리아의 명장면들은 무엇인지 한국의 IT 산업을 이끈 살아 있는 전설들의 증언과 자료를 토대로 제시한다. ●명불허전(OBS 밤 10시) 연출가 김정옥은 연극인생 50년을 맞아 지난해 말 100번째 연극 무대를 올렸다. 그는 대학 졸업 후 프랑스로 유학을 떠나 불문학과 영화를 전공했지만 우연히 접하게 된 연극에 매료된다. 이후 유치진, 이근삼, 이해랑 등과 함께 연극 연출을 배우고 극단을 꾸리게 됐는데…. 김정옥의 반세기 연극 인생을 들어본다.
  • 친노계 ‘민주 주력’으로 당내 세력 대재편 예고

    친노계 ‘민주 주력’으로 당내 세력 대재편 예고

    민주통합당 1·15전당대회에서 한명숙 후보가 대표에 선출된 것은 친노(親) 세력의 부활을 통한 민주당 접수를 예고한다. 한 대표는 문성근 최고위원 당선자와 함께 이번 전대 흥행을 이끌었다. 초반은 한 후보가, 중반 이후 문 후보가 바람을 일으키며 현 정부 출범 뒤 폐족(廢族)으로 몰렸던 친노 진영의 부활을 이끌었다. 민주당의 전통적 주력인 호남세력의 쇠락과 극적으로 대비되며 세력 대재편이 예고된다. ●‘대주주’ 호남세력 쇠락 민주당 대의원들과 시민들이 동시에 한 대표를 선택하면서 민주통합당의 정책은 통합 이전 민주당의 정책틀을 유지하면서도 총선에 대비, 진보 색채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즉 서민과 중산층을 기반으로 남북관계의 개선을 주장하면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나 한·중 FTA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할 것 같다. 한 대표는 이날 연설 등을 통해 “99%의 서민이 이기는 시대를 만들겠다. 복지가 이기는 시대를 만들겠다.”며 정책과 노선 혁신 의지를 밝혔다. 박명호 동국대 교수는 “좀 더 좌클릭(진보 색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실천 여부는 미지수지만 총선을 앞두고 있어 진보 색채를 강화해 한나라당과 차별화를 기하려 할 것 같다.”고 분석했다. 부산 지역 출마를 선언한 문 최고위원이 2위 돌풍을 일으키면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친노 세력의 ‘낙동강벨트’ 확대 전략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대선주자인 문재인 이사장, 잠재적 주자인 김두관 경남지사의 부상으로 연결될지도 주목된다. 호남 중심 옛 민주당 세력이 급격히 약화되면서 세력재편 과정의 진통도 예상된다. 합당 전 민주당은 정동영, 정세균, 천정배, 박주선, 조배숙 등 최고위원 대다수가 호남 출신이었다. 한 대표는 이런 점을 의식한 듯 민주당 전통지지세력을 ‘수십년간 민주당을 묵묵히 지켜온 뿌리’라고 표현했다. 박영선, 이인영 최고위원 등 중간 세대의 지도부 진입은 민주통합당이 세대교체를 실행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총선과 대선에서 2040세대의 지지를 흡수해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대를 통해 시민세력의 제도정치권 진입이 실현돼 민주당이 통합 정당·전국 정당의 면모를 갖추었다는 평이다. ●총선 대비 진보색채 강화할 듯 민주당 전당대회는 그간 호남 대의원들의 표심에 전적으로 기댔다. 그래서 호남에 고립된 폐쇄적 이미지가 강했다. 그러나 모바일투표를 통한 일반 시민의 대대적인 참여가 민주당의 폐쇄성을 해소시켰다는 평이다. 따라서 민주당의 시민참여 정치 실험은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80만명의 매머드급 선거인단이 참여, 시종 예측을 불허하게 해 전당대회 흥행 성공의 요인이 됐다는 얘기다. 민주당은 이번 전대를 통해 원내 중심의 대중 정당에서, 유권자 중심의 열린 정당으로 변모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이 나온다. 앞으로 지도부가 모바일 투표로 중요한 당론을 결정하는 식의 새로운 정치 실험들을 해 갈 분위기다. 민주당이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새로운 지도부와 전통 민주당 지지세력의 화학적인 결합이 이루어져야 총선, 대선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고위 당직, 중하위 당직 인선에서 계파 간 대립도 우려된다. 국민참여경선이 주를 이룬다지만 총선공천과정의 잡음도 최소화해야 한다. 전통 지지세력의 소외감, 박탈감도 해소해 줘야 한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전대 D-1 관전포인트] 민주 ‘엄지혁명’ 역전드라마 쓸까

    민주통합당의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종 승리자를 가늠할 수 없는 막판 혼전이 거듭되고 있다. 초반 경선 판세는 한명숙 대세론이 우세했으나 64만명의 예측불허 선거인단이 몰리면서 누구도 1위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구 민주당 출신 정치인들의 우세 구도도 깨진 지 오래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선거 열풍이 불면서 SNS를 기반으로 대중적 인지도를 구축한 문성근 후보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친노무현(친노) 인사들이 1·2위를 다투는 양상이다. 지난 12일 정보기술(IT)기업 다음소프트가 내놓은 트위터 분석결과 문 후보의 트위트수는 3만 4564건으로 한명숙 후보(2만 8245건)를 6000건 이상 앞질렀다. 인터넷 팟캐스트 ‘나꼼수’로 인기를 얻은 정봉주 전 의원과 함께 지난 대선 당시 ‘BBK저격수’로 활동했던 박영선 후보도 선두권 문을 두드렸다. 박 후보는 ‘정봉주법’을 발의하는 등 적극적인 ‘정봉주 마케팅’으로 젊은 층의 마음을 잡았다. 중위권에는 김부겸·박지원·이인영·이학영 후보가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호남 대표주자를 자임하는 박지원 후보는 모바일 투표 열풍으로 한 후보와의 양강구도에서는 밀려났지만 호남 대의원의 든든한 지지를 받고 있다. 당권주자 중 유일한 시민후보인 이학영 후보와 40대 대표론을 앞세운 이인영 후보도 각각 시민사회와 486(40대·80년대 학번·1960년대생) 지지를 기반으로 대중적 인지도를 높여 나가며 선두권을 위협하고 있다. 김부겸 후보는 기득권을 내려놓고 대구 출마를 선택해 영남권의 마음을 샀다. 호남의 이강래 후보와 전 진보신당 부대표 출신 박용진 후보도 결과를 속단하기는 이르다며 역전 드라마를 다짐하고 있다. 후보들의 역전드라마는 민주당이 전당대회에 처음으로 도입한 모바일 투표가 ‘엄지혁명’의 위력을 발휘할지에 달렸다. 12일을 기준으로 모바일 투표 대상자 59만 8124명 중 투표 참여자 수는 41만 5884명으로 현재 69%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모바일 투표에 몇 가지 오류가 발생하면서 기대만큼 투표율이 높진 않은 상태다. 민주당은 15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대의원 현장투표를 실시한 뒤 모바일 투표, 전국 구·시·군 투표소 개표 결과를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후보들은 마지막 합동 연설회가 열린 13일 인천고 대강당에서 저마다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며 온 힘을 짜내 표심을 자극했다. ‘돈 봉투 의혹’을 놓고 구 민주당 출신 후보들과 시민통합당 출신 후보들이 묘한 대립각을 세웠던 이전과는 달리 저마다 강점과 공약을 부각시키는 데만 열중하는 모습이었다.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아 뇌물 수수 혐의를 벗은 한명숙 후보는 홀가분한 표정으로 뒤늦게 합동연설회장을 찾아 “무죄를 받은 것은 여러분의 덕”이라고 말해 박수를 한 몸에 받았다. 한편 민주통합당은 청년비례대표를 25~35세로 한정한 기준을 유지하고 36~40세 젊은층은 지역구 공천에서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열린세상] 연예인과 정치인/문명재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열린세상] 연예인과 정치인/문명재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연예인과 정치인을 비교하던 철 지난 농담이 있다. 둘 사이에는 세 가지 공통점이 있다고 한다. 첫째, 실력이 없어도 인기만 있으면 일단 성공할 수 있다. 둘째, 결국은 실력이 있어야 살아남는다. 셋째, 인기를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물론 차이점도 있다. 인기를 얻으면 연예인은 돈을 벌지만 정치인은 권력을 얻고 돈을 받는다(?). 연예인은 국민을 즐겁게 하는 반면 정치인은 국민을 실망시킨다. 과장된 면이 있지만 뒷맛이 씁쓰레한 우스개다. 얼마 전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관심을 모았다. 여당 쇄신 프로젝트의 방향타를 잡은 박 위원장의 출연 자체가 뉴스거리였다. 특히 평소 말을 아끼던 박 위원장의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예능 출연이라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박 위원장은 인간미 넘치는 보통사람으로서 국민에게 다가가고 싶었을 게다. 차기 대선 후보로 한동안 부동의 1위를 지키던 아성이 안풍(安風·안철수 바람)으로 인해 흔들리니 맘이 급해졌다. 냉철한 이미지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예능프로그램이라는 회심의 일수를 두었는지도 모른다. 인기하락의 충격이 크긴 큰가 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그림자라는 별명을 제일 좋아한다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도 연이어 출연했다. 지나간 삶 속에 묻어나는 따뜻한 인간미를 보여주었다. 정치 출사표를 던지듯 기왓장을 격파하며 강인한 인상을 남기는 것도 잊지 않았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도 1년 반 전에 어느 인기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이를 통해 안철수 원장을 새롭게 본 젊은이들이 많다. 예능프로그램을 통하여 뭔가를 보여주고 싶은 정치인들의 노력이 예사롭지 않다. 인기를 먹고사는 연예인과 정치인이 역시 닮은꼴일까. 미국에서도 정치인들이 간혹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다. 토크쇼가 주요 무대가 된다. 이를 통해 정치인들은 인간승리의 삶과 보통사람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한다. 감성을 통로로 국민에게 다가가려는 노력이다. 대선을 앞둔 클린턴 전 대통령은 야간 토크쇼에서 색소폰을 불었다. 말 잘하는 차가운 변호사 출신 정치인 이미지를 걷어내고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당선 후에도 유명 토크쇼에 4차례나 출연했다고 한다. 대통령이 된 후에도 국민에게 편안하게 다가가고픈 마음은 마찬가지다. 정치인들은 예능프로그램에서 단골로 조롱과 농담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지난 해 미국의 텔레비전 주요 심야토크쇼에 등장한 정치인들과 관련된 농담을 분석한 한 연구결과가 이를 증명해 준다. 물론 1위는 오바마 대통령이 차지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심야토크쇼에서 1년 동안 무려 342차례나 농담거리가 되었다고 한다. 하루에 한 번꼴이다. 2위는 성추문으로 곤욕을 치르고 결국 의원직에서 사퇴한 민주당의 앤서니 위너 전 의원(220회)이었다. 오바마의 대항마로서 유력한 공화당 대선후보로 떠오르다 성추문으로 인해 낙마한 ‘갓파더스 피자’의 흑인 최고경영자였던 허먼 케인(191회)이 3위에 올랐다. 연예인이나 정치인은 항상 인기에 목말라 있다. 순위에 민감하고 지지율에 예민하다. 인기(人氣)는 말 그대로 사람의 기개(氣槪)다. 기개는 얼굴에서 나오는 게 아니다. 기개는 사람의 힘이요 기운이다. 실력이 기개를 만들고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을 만든다. 이미지에 매달리는 것은 꼼수요, 실력이 정답이다. 결국에는 실력과 진정한 마음으로 살아남아야 한다. 한국 정치는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소용돌이에 휩싸여 있다. 각종 바람 때문에 정치 풍향계는 쉬지 않고 돌아간다. 한마디로 예측불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치르면서 불기 시작한 안풍이 박풍(朴風)을 매섭게 맞받아쳤다. 김정일 사망으로 인한 북풍이 안풍의 오름세를 살짝 꺾었지만 여전히 매섭다. 갑작스레 불거진 돈 봉투 논란으로 몰아친 돈풍에 여야가 모두 얼굴가리기에 급하다. 국민 경선을 위한 모바일 투표가 도입되면서 엄지투표가 정치지형을 결정짓는 엄풍의 위력도 만만치 않다. 인기에 목마른 정치인이 바람에 흔들리지 않도록 실력으로 내공을 쌓을 때다.
  • [사설] ‘의경 義死 날조’한 경찰을 어떻게 믿겠나

    지난해 7월 집중호우 때 주민을 구하려다 순직했다는 의무경찰 고(故) 조민수 수경의 사연이 날조된 것이라는 의혹과 관련, 경찰이 어제 전면 재조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긴급피난 호소를 묵살한 지휘관의 오판도 모자라 그것을 덮기 위해 사건을 조작하기까지 했다면 이는 보통 문제가 아니다. 경찰에 의해 저질러진 그 어떤 스캔들보다도 더 심각한 국민 상대 범죄행위이기 때문이다. 순직 처리된 고인에 대한 훈장 추서와 국립대전현충원 안장의 합당성 여부에 대해서도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의사(義死) 날조’가 사실로 드러나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 조작 의혹 대상자로 지목된 중대장은 물론 경찰 최고 수뇌부까지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게 우리의 생각이다. 경찰은 무엇으로 사는가. 다름 아닌 현장 자부심이다. 급류에 휩쓸리면서도 사람을 구해내기 위해 목숨을 초개처럼 버릴 수 있는 게 경찰 아닌가. 그런데 제 스스로 거짓 영웅담을 만들어 내는 우스운 상황이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그동안 쌓아온 조직의 명예와 자존을 무(無)로 돌리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 조 수경은 숙소에 물이 차오르는 위험상황을 보고했지만 중대장은 “물이 목에 찰 때까지 기다리라.”며 거듭 대피를 불허했다고 한다. 급박한 상황에서 조크도 아니고 어처구니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차제에 상관의 무모한 지시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도 검토해 봐야 할 것이다. 현장 지휘관들은 다른 의경들을 상대로 “함부로 떠들고 다니지 말라.”는 등 입단속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회유와 협박 속에 사건 발생 후 6개월 동안 사실이 은폐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전반적인 현장상황을 포함한 사실관계를 철저히 밝혀야 한다. 적당한 선에서 봉합하려 한다면 경찰은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 ‘대국민 사기집단’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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