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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司試 또 심판대 오를듯

    올해 사법시험도 소송에 휘말릴 것인가. 제43회 사시 1차시험 합격자 발표가 끝나자 고시촌에서는 이에 불복하는 수험생들이 소송을 준비하려는 움직임을보이고 있다.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변호사를 섭외하는 등움직임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어 행정자치부는 올해도 사시 관련 소송을 피해갈 수 없을 전망이다. 지난 7일 서울 신림동 관악청소년회관에선 이를 위한 사전 모임이 열렸다.이날 모임에서는 지난 40회 불합격 처분취소소송을 이끌었던 설경수 변호사와 수험생 등 관계자10여명이 모여 소송 가능한 문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서울 한림법학원에서 열린 2차 모임에서는 보다 본격적인 논의가 이어졌다. 설 변호사를 비롯한 관계자 3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이번 모임에서는 ▲이의제기 문제를 5∼6개 문제로 압축▲문제에 대한 불복 근거 제시 ▲추후 대책위 활동 방향등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지난 40회 사시부터 해마다 국가를 대상으로 한 소송이걸려있고,불합격 처분 취소소송이나 손해배상청구소송등상당수가 수험생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판결이 나고 있어대책위측은 이번 소송도 긍정적인 결과를 낼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최여경기자
  • 司試 준비생 “괴로워요”

    요즘 사법시험 수험생들은 괴롭다.1차시험 합격자 발표 이후 불합격의 쓴맛을 본 것도 원인이겠지만 정부에서 사시제도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못하고 있는 탓에 불안하기까지 하다. 보통 1차 합격자 발표가 끝나면 내년도 사시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지금까지 시험과 전혀 다른 새 유형으로출제 된다고만 알려졌을 뿐 어떤 식이 될지 확실하지 않다. 최근 법무부는 새로운 사시와 군법무관시험에 대한 문제유형 검토에 들어갔다. 이를 토대로 사법시험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문제은행 구성에 들어갈 방침이다.1차시험 유형은 일본의 제도를,2차시험은 미국 변호사시험을 참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답조합형 ▲정답개수형 ▲빈칸 채우기형 ▲순서 바로잡기형 ▲빈칸 채우기와 순서 바로잡기의 복합형 등의 새로운 문제유형을 검토하고 있다. 종합적 지식을 기초로 헌법은 논리형 문제,민법은 사례해결형 문제,형법은 논리·견해·사례 결합형 위주의 문제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러나 문제유형에 대한 추상적인 암시만 나왔을 뿐 수험생이 감지할만한 예제는 아직 없다.때문에 수험생들은 교재선택,공부 방법 등에 대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시중에 나와있는 교재로는 왠지 불안하고, 그렇다고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 와중에 교육인적자원부는 2003년 도입을 목표로 법학전문대학원 설치안을 내놨다.일반대학과 전문대학과정을 거쳐 사시 2차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지만 각계의 의견이 엇갈려 설치 여부는 불투명하다. 법학전문대학원이 설치된다고 해서 비졸업자의 사시 응시가 불가능하지는 않을 전망이다.그러나 법학전문대학원제도는 법무부가 내놓은 사시제도의 응시제한과 상충되는 부분이 있어 수험생들에게는 논란의 대상이다.수험생 이모씨(29)는 “당장 내년 1차준비에 들어가야 하지만 주변 분위기가 어수선해 공부가 손에 잡히지 않는다”면서 “수험생의 혼란을 막기 위해 정부의 입장을 명확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 의료비리 915명 복지부 통보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6일 의약품 납품비리 등 의약계 비리에 연루된 129개 병원의 의사와 약사 등 915명의 명단을 보건복지부에 통보,지난해 10월1일부터 시작한 수사를 사실상마무리했다. 경찰은 그동안 의약품 납품 리베이트 수수와 불합격 의료장비 사용 등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여 모두 1,643명을 적발,7명을 구속하고 21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금품 수수액이 100만원 미만인 517명은 훈방 조치했다. 복지부에 명단이 통보된 사람은 의사 901명과 약사 7명,지방의료원 임직원 7명 등이며,병원별로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이 90명으로 가장 많았다. 가톨릭병원 77명,삼성병원 60명,중앙병원 47명,서울대병원과 고려대 병원이 각각 40명이었다. 이들은 복지부의 청문회 등 사정 과정을 거친 뒤 비리의 경중에 따라 영업정지,면허취소,자격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경찰청 관계자는 “의료계 비리에 대한 본청 차원의 수사는 마무리됐으며,앞으로 의약계 비리 수사는 일선 경찰서 수사2계의 전담 수사반에서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현석기자hyun68@
  • 권위없이 우후죽순 문학상…이대로 좋은가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은 많지만 박수치는 관객이 별로 없는 썰렁한 잔치,문학상 수여식. 신록의 계절 5월을 맞아 문학상은 마치 초여름 바람에 벚꽃이 흩날리듯 우수수 쏟아진다.그러나 권위와 의미는 가을 낙엽보다 더 퇴색해버렸다. 이상문학상,동인문학상,김수영문학상,소월시문학상,김광섭문학상,소천아동문학상,김달진문학상…. 현대문학사에 등장하는 웬만한 작가 중에 자기 이름을 내건 상이 없는 사람이 드물 정도로 문학상은 흔하다. 20여개 출판사와 10여개 잡지사가 1∼2개 씩의 문학상을 주관,총 수십개에 이른다. 문학상은 문학계의 유명 작가들이 작고하기 시작한 80년대후반부터 작가들의 이름을 걸고 우후죽순처럼 생기기 시작했으나 20년을 채 버티지 못하고 독자들의 뇌리 속에서 지워지고 있다. 전체 문학상의 50% 정도가 수여되는 시기인 5월을 맞아 문학상의 현실과 문제점을 점검한다. [문학상의 종류] 문학상은 신인과,기성작가를 대상으로 하는 두 종류로 크게 나뉜다.기성작가를 대상으로 하는 문학상은 또 다시 둘로 구분된다.이미 출간된 단행본과,출간되지는않고 잡지 등에 발표된 글을 대상으로 하는 문학상이다. 기출간 책을 대상으로 하는 문학상에는 대산재단이 주관하는 대산문학상,문학과지성사의 이산문학상,민음사의 김수영문학상,동서문학의 동서문학상,조선일보사의 동인문학상이있다.동인문학상의 경우 1999년까지 출간 전 작품에서,2000년부터 기출간 책으로 수상자 선정기준이 바뀌었다. 출간 전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문학상에는 문학과사상의 이상문학상,이수의 21세기문학상,문예월간지인 현대문학의 현대문학상 등이 있다.수상 작품을 모아 책으로 낸다. [문학상의 현실] 10여개 신문사가 연말에 일제히 실시하는신춘문예의 경우 본심사위원들이 심사에 겹치기로 참가하는사례가 드물지 않다.권위를 가진 본심사위원이 부족하기 때문이다.보통 신문사들은 1월1일 신춘문예 당선작을 발표하지만 원고마감은 전해 12월 중순까지다.3∼4일만에 예심을 거쳐 2∼3일만에 본심에서 당선작이 뽑힌다.이는 비단 신문사신춘문예에 국한되는 현상은 아니다. 지난해 모 출판사의 신인상 예심심사위원으로 처음 참가했던 한 교수는 “예심심사위원들이 소설을 겨우 2∼3장 읽고합격,불합격을 판단했다”면서 “이렇게 함부로 채점해도 되는 것인지 자책감이 들어 몹시 괴로웠다”고 말했다. [문제점] 출판계 관계자들은 독자에게 공신력을 잃은 것을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는다.예전에는 문학상이 작품의 질을보증하는 문서와 같은 구실을 했다.출판 시장에 활력을 주는 요소로도 작용했다. 그러나 문학상의 수가 급증하면서 가치는 반비례해 급락했다.상마다 이름만 다를 뿐 특성화를 이뤄내지 못한 점도 독자들의 관심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이상문학상이나현대문학상 등은 수상 작품을 책으로 엮어 판매하기 때문에상업성이 있는 작가만 선정한다는 문제도 꾸준히 제기되었다. 30년동안 바뀌지 않은 본심사위원의 한계도 심각한 문제로지적된다.모 출판사의 편집실장은 “타계한 미당 서정주의경우 30대 중반부터 우리나라 문학계의 대부로 40여년동안문학상 심사에 참가했다.문학상이 공신력을 얻기 위해 유명한 분들의 심사가 필요했지만 결국은 미당의 입맛에 맞는 시를 써야 상을 받을 수 있었다”면서 “문학상이 문학계의 줄세우기 수단으로 이용되었다”고 털어놨다. [나아갈 길] 무엇보다도 문학상의 차별화가 가장 필요하다. 서강대 우찬제 교수는 “판타지 소설 문학상,아방가드르 문학상,역사소설 문학상 등 상마다 독특한 성격을 입히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단순히 유명 작가의 이름이 먹히던 시대는 끝났다”고 말했다. 또 온라인에서 연재되는 소설이나 시 등에 대한 문학계의검토도 요구된다. 도서출판 민음사의 박상순 편집주간은 “온라인 매체의 소설이나 시의 문학적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나름대로의 가치와 매력이 있다”면서 “온라인 소설을 외면하지말고 독자의 취향에 접근하는 문학계의 열린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학 침체기에 문학상의 수를 줄일 수는 없지만,문학상의차별화 전략을 연구하고,심사위원의 고루한 권위만을 부각시키는 데 급급했던 본심사위원제도를 개선하며,온라인 문학까지 끌어안는 대중성 확보를 통해 21세기에 걸맞는 다양한 상으로거듭나려는 노력이 필요한 때다. 이송하기자 songha@
  • 각종고시 올 1차합격 대폭 늘어

    각종 고시 1차시험 합격자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최근에만도 43회 사법시험을 비롯,15회 군법무관 임용시험,38회공인회계사(CPA) 시험의 1차 합격자 발표가 있었다.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각 시험별 합격선은 지난해와 같거나 크게 오르는 등 들쭉날쭉이다. 1차 합격자 인원이 크게 늘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지난 28일 발표한 사시의 경우 1차시험 합격선이 사시 사상 가장 높은 87.96점에 달한다.선발 인원 역시 역대 최다인 2,406명이다. 합격선은 지난해(84.44점)보다 3.52점 올랐고,합격인원도 지난해(1,897명)에 비해 509명이 늘었다. 당초 수험가에서는 250명 가량의 예상치 못한 추가 합격자수와 채점위원들의 부담 등을 고려할 때 1차 합격자 수는 2,000명선이 될 것으로 전망했었다. 이같은 예상을 깨고 합격자 수가 2,000명을 훌쩍 넘어선데는 최종 합격 인원이 1,000명으로 증가하고,올해 추가합격된 인원을 합격자 결정에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게 수험가의 분석이다. 앞서 지난 27일 발표한 36회 CPA 1차시험 합격선은 지난해와 같은 70.66점이다. 1차시험 합격자는 1,706명으로 지난해(1,331명)에 비해 375명이 많다. 당초 공인회계사 최종합격자가 750명이었으나 경제상황에 따라 공인회계사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올해 최종합격자가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는 수험가의 예상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격년제로 시행되다 올해부터 매년 치르게 된 군법무관 임용시험의 경우 합격선은 73.79점으로 97명이 합격했다. 합격선은 지난해 84.44점보다 무려 10.65점이 떨어졌지만최종합격자(26명) 대비 2∼2.5배수로 뽑던 예년에 비하면역시 1차 합격자 수가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최여경기자 kid@. *행자부 고시과 司試관리 비상. 행정자치부 고시과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28일 발표된 제43회 사법시험 1차시험 합격자가 무려 2,406명에 달했기 때문이다.합격자 발표라는 한차례 관문을 넘어섰으니 이제 한숨 돌릴 법도 하다.또 시험관리에 관한 한 오랜 경력의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쓸 것도 없다. 그러나 고시과 직원들에게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다.‘고생끝,행복 시작’도 아니고,‘고생 뒤에 더 큰 고생’이라는 표현이 적절하기까지 하다. 1차 합격자를 발표한 뒤 남은 일은 2차시험 문제 출제와답안지 제작,채점위원 선정 등이다.하지만 이번에는 응시자 수가 워낙 많아 작업이 만만치 않다. 역대 최다의 1차시험 합격자 수는 적지 않은 고민거리를제공하고 있다.불합격 처분 취소판결을 받고 2차에 응시하게 된 191명과 1차시험 면제자 2,100여명 등 43회 사시 2차시험에는 대략 5,000여명이 응시할 예정이다. 시험문제 출제야 크게 어려울 것이 없지만 답안지 제작은 생각만해도 끔찍할 정도다.1문제당 답안지는 구상용으로1장,답안작성 6장,표지 2장으로 이뤄져 전체 9장짜리 책자로 만들어진다. 사시 2차시험 7개 과목에 한 과목당 2문제씩 출제해 수험생이 접하게 되는 답안지는 장수로 126장에 달한다.수험생이 5,000여명이니 제작해야 하는 답안지를 장수로 따지자면 63만여장이 된다. 채점위원 선정도 난감하다.채점은 과목당 채점위원 4명이 2명씩 조를 이뤄 문제를 번갈아 가며 점수를 매기는 방식으로 이번에는 위원 한명이 5,000여명의 논술답안을 채점해야 한다.장수로는 무려 3만장이다. 채점기간이 불쾌지수가 높은 한여름인데다 제대로 채점을 하려면 적어도 3개월 이상 걸리는 어려운 작업이기 때문에 채점 섭외를 받은 교수들마다 고개를 가로젓는다.때문에 고시과 직원들은 “채점위원을 섭외할 때는 가능하면시험 응시자를 절반 정도 줄여서 말하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최여경기자
  • 日 우익 ‘고이즈미號’ 출범 눈앞

    ‘고이즈미의 사실상 승리,하시모토 사퇴 불가피’ 24일의 일본 자민당 총재 본선을 앞두고 실시된 도도부현(都道府縣)별 지방 예비 선거에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전 후생상)후보가 예상을 뛰어넘는 압승을 거두자 22일 일본 언론들은 일제히 고이즈미 승리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전 총리와 고이즈미 후보의 팽팽한 각축전으로 전개되던 총재 선거 양상은 22일 밤 현재 20개 도도부현에서 고이즈미가 하시모토 후보를 압도적인 표차로 누르고 1위를 차지,59표의 지방표를 먼저 확보하면서 ‘고이즈미 총재’탄생으로 분위기가 굳어졌다. 반면 하시모토 후보는 오키나와(沖繩)등 불과 2개 현에서만 1위를 기록했다. 23일 47개현의 투·개표가 완료되도 대세가 바뀔 가능성은 별로 없어 자민당 최대 파벌인 하시모토파 간부들 사이에서도 하시모토의 패배를 인정하는 발언들이 잇따르고 있다. 노나카 히로무(野中廣務)간사장은 이날 “고이즈미가 사실상 승자다”고 말해 하시모토의 중도 사퇴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방당원들의 반란으로 표현되기도 하는 이번 고이즈미 돌풍의 배경에는 10여년동안 계속된 경제불황이 우선적으로 꼽히고 있다. 우정산업 민영화 등 근본적인 개혁을 내세운 고이즈미에 대한 지지와 함께 하시모토가 경제불황을 심화시킨 장본인이라는 여론도 고이즈미에 표를 몰아준 요인이 됐다. 하시모토파 회장인 하시모토 후보는 당초 중·참의원들이 참여하는 본선표346표 가운데 145표를 확보한데다 141표가 걸린 예비선거에서 최소 10% 정도는 확보한 것으로 추정,단순계산상으론 고이즈미에 우세한 것으로 분석했었다. 그러나 예비선거 대세가 드러나면서 자민당 분열을 막기 위해서는 하시모토가 ‘명예로운 퇴진’을 해야한다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으며 아사히(朝日)신문 등 일본 언론들도 ‘고이즈미 총재체제’에 대비한 자민당내 분위기를 전달하고 이후 정세진단을 하는데 분주하다. 여기에 결선 투표까지 갈 경우 캐스팅 보트 역할을 쥐고 있는 가메이 시즈카(龜井靜香·정조회장)후보도 이날 당초 하시모토 지지 입장에서 선회,고이즈미 지지를 시사하는 등 고이즈미 승세 굳히기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가메이 후보는 자민당내 45표를 확보하고 있다. 고이즈미 후보가 차기 총리로 확실시됨에 따라 일본의 새 내각이 우익 경향을 띨 것이고 결국 한국·중국 등 주변국과의 관계가 껄끄럽게 전개될 것이란 점은 분명해 보인다. 유세기간 중 4명의 자민당 총재 후보들은 너나 할것 없이 자민당 후원세력과 보수성향인 자민당원을 의식, 우익 편승 발언과 행동들을 노골적으로 드러냄으로써 표심 잡기에 주력했다. 고이즈미 후보도 다른 후보에 뒤지지 않았다. 그는 지난 17일 우익교과서 파문과 관련,‘주일 한국대사가 검정 중에 국회의원에게 (문제가 있는 교과서를) 불합격시켜 달라고 요구한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고이즈미는 누구. 일본 자민당 총재 자리를 사실상 확보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59)전 후생상은 일본 정가에서 ‘괴짜’정치인으로 통한다. 노후화된 자민당의 체질과 발상에 비해서는 좀처럼 생각하기 힘든 파격적인 언동을 일삼아 국민들의 시선을 집중시켜온 그는 입바른 소리를 잘하고 한 번 내뱉은 말에 대해서는절대양보를 하지않는 완고한 성격의 소유자. 중앙당의 파벌 정치에 식상한 지방당원들의 불만을 겨냥,선거 출마때부터 ‘파벌 타파’등을 주장해 ‘고이즈미 돌풍’을 몰고 왔으며 결국 이번 당총재 선거에서 하시모토(橋本)파 불패 신화를 깨뜨린 주역이 됐다. 고이즈미는 자민당 지지 기반인 전국 우정사업 종사자들에대한 구조조정을 뜻하는 ‘우정 3사업 민영화론’등을 주장, 당내의 견제를 받은 반면,일반 국민들로부터는 꾸준한 지지를 얻었다.선거를 앞두고 자신이 이끌던 모리(森)파 회장직을 내던지는 ‘파벌 이탈’의 배수진을 쳤다. 이번이 총재 출마 3수째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히딩크 ‘월드컵 전사’ 옥석 고른다

    ‘월드컵 정예 전사를 추린다’-. 구성원을 대폭 물갈이한 2기 히딩크호가 또 한번 옥석 가리기에 나선다.오는 25∼27일 치러지는 이집트4개국대회가그 무대.대표팀은 이집트 이란 캐나다 등이 참가하는 이번대회 출전을 위해 19일 밤 9시30분 출국한다. 이집트4개국대회는 2002월드컵 리허설격인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5월30∼6월10일)를 앞두고 열린다는 점에서 히딩크호의 월드컵 멤버를 가리는 중요한 잣대가 될 전망이다.컨페더레이션스컵 출전 엔트리에 포함된다는 것은 곧 내년 월드컵 출전의 보증수표나 다름 없기 때문이다. 지난 1·2월 홍콩칼스버그컵과 두바이4개국대회 연속출전에 이어 다시 국제대회에 나서는 히딩크호의 과제는 처진스트라이커와 포백 일자 수비라인의 확정으로 요약된다. 처진 스트라이커는 앞선 두 대회를 통해 최용수 박성배 고종수 유상철 등을 두루 기용해보았으나 마땅한 인물을 찾는데 실패했다.미드필더와 최전방 공격수 사이에서 연계고리역할을 하면서 수시로 골사냥에도 나서야 하는 처진 스트라이커는 4-4-1-1로 대변되는 히딩크 축구의 중요한 자리중하나다. 그러나 최용수는 역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인상을 주었고 고종수도 두바이대회 모로코전에서 이 자리를 맡았다가불합격점을 받고 다시 왼쪽 날개로 돌아섰다.유상철 박성배역시 활동폭은 넓었으나 최전방 공격수와 유기적 공조를 이루지 못했다. 따라서 이번에는 황선홍 이동국 김도훈 중 한명이 이 자리를 지키며 하석주 등 미드필더와 호흡을 맞추게 될 것으로점쳐진다. 홍명보가 빠진 수비라인에서는 강철이 중앙수비를 이끌면서 김태영 최성용 이민성 이임생 등과 호흡을 맞추게 될 전망이다.지난해 한일전 때 오른쪽 윙백을 맡은 최성용은 왼쪽의 김태영과 함께 좌우 측면공격에도 적극 가담하게 될것으로 보인다. 처음 대표팀에 합류한 골키퍼 최은성(대전)과 새내기 수비수 서덕규(울산)의 숨은 기량이 어느 정도일까도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한편 해외파 8명 가운데 이동국(독일) 강철 최성용(이상오스트리아)은 소속 리그 일정상 첫번째 경기만 마치고 돌아갈 예정이다.장딴지 부상으로 18일 프로축구 경기에빠진고종수는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기로 했다. 대한축구협회는이에 따라 심재원(부산)과 서동원(수원)을 대표팀에 급히합류시키기로 했다. 박해옥기자 hop@
  • 日 우익 망언 ‘갈수록 태산’

    일본 자민당 총재경선에 나선 고이즈미 준이치로 (小泉純一郞) 전 후생상은 17일 우익교과서 파문과 관련, “주일 한국대사가 검정중에 (일본) 국회의원에게 (문제가 있는 교과서를) 불합격시켜 달라고 요구한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고이즈미 후보는 이날 당내 소장파 의원들과 토론회를 가진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야스쿠니(靖國) 신사의 공식참배 문제와 관련해 “8월 15일에는 총리로서 참배하겠다”며 공식참배 의사를 거듭 강조했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18일 전했다. 한편 고이즈미 후보는 지방조직을 상대로 치러지는 예비선거를 앞두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알려져 당내 최대파벌 보스인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후보를 긴장시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모리 요시로(森喜朗) 총리와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 전 총리는 지난 16일 회동,자민당 총재경선이 결선투표까지 갔을 경우에 대비해 고이즈미 후보와 가메이 시즈카(龜井靜香) 후보가 연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마이니치(每日) 신문이 보도했다. 한편 나카가와 쇼이치(中川昭一) 일본 중의원이 최근 우익역사교과서 문제에 대해 비판적인 보도를 한 언론기관을 인간광우병인 ‘크로이츠펠트-야코브병(CJD)’에 걸린 것으로비유,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나카가와 의원은 지난 14일 자신의 지역구인 홋카이도(北海道)에서 행한 강연을 통해 우익계열인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의 역사교과서를 비판한 언론기관을 겨냥,“야코브병으로 뇌가 스펀지 상태가 됐고,사고가 정지됐다”고 주장했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18일 보도했다. 나카가와 의원의 이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일본내 CJD 환자가족들은 “환자,가족,유족의 존엄성을 짓밟는 모욕적인 발언”이라며 나카가와 의원의 발언 취소와 사과를 요구하는등 강력히 반발했다. 이에 대해 나카가와 의원은 “부적절한 발언을 철회한다”며 “환자,가족,유족들에게 마음 속으로부터 깊이 사죄드린다”고 파문 진화에 나섰다. 도쿄 연합
  • 사시 1차시험 커트라인 논란

    새로운 사법시험 문제유형으로 가뜩이나 어수선한 수험가에 또 다른 태풍이 휘몰아치고 있다.제43회 사법시험 1차시험의 커트라인에 대한 예측기사가 원인이다. 43회 사시 1차 합격자 발표를 2주 남겨놓고 있는 상황에서 한 고시관련 신문이 ‘이번 사시 커트라인은 87점’이라는 내용의 보도를 하면서 서울 신림동은 물론 대학 고시반이 혼란에 빠졌다. 지난 10일 발간된 이 신문은 ‘본지 홈페이지 사시1차 합격선 열띤 공방’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기사 자체는 홈페이지(www.lec.co.kr) 게시판에 오른 글들에 대한 분석을 했다.수험생들의 커트라인 전망이나 복수정답 문제에 대한 불만 등을 담고 있다. 문제는 이 기사의 중간에 있는 작은 부분이다.이곳에 수험생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려는 듯 전국의 주요 10개 법과대학 고시반의 예상 커트라인을 자체 조사한 내용을 실었다.조사 결과 ▲고려대 89∼90점 ▲중앙·경희·부산·전북·전남대 87∼88점 ▲성균관대 87.5점 ▲연세·한양·경북대 86∼87점이라면서,이를 토대로 올해 1차 커트라인이87점이상이 될 것이라고 예측한 것이다. 이에대해 수험생들은 “행정자치부의 공식 의견인가”,“출처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아직 뚜껑도 열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합격,불합격을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등 관련 사이트에 하루 수십건의 의견을 올리면서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수험생에게 민감할 수밖에 없는 사안을 기사로 다룬 것에 대해 고시관계자들은 “섣부른 판단에 수험생들의 혼란만 가중시켰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주무부처인 행자부의 한 관계자는 “1차 합격자 선발에있어서 고려되는 것은 합격자 인원수이지 커트라인이 아니다”면서 “아직 사법시험관리위원회의 회의를 거치지도않았는데 커트라인을 추측한다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이와함께 “위원회는 오는 25∼26일 회의를 거쳐 1차 합격자수를 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사시 1차 합격자는 28일 발표된다. 최여경기자 kid@
  • 행자부 고시과 오랜만에 웃었다

    요즘 행정자치부 고시과가 상당히 고무돼 있다.국가고시관리가 쉽지 않은 일인 만큼 이래저래 불리한 일들만 터지다가 오랜만에 웃을 수 있는 ‘사건’이 생겨서다. 최근 대법원이 지난 94년 치러진 사법시험 1차 시험에 응시했던 설모씨가 행자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상고심에서 ‘국가에 책임이 없다’는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출제된 문제를 엄밀히 따질 때 정확성이 미흡한 것은보통의 수험생이라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사안이기에국가에 책임을 물을 수는 없다”는 것이 판단 이유이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재판에서 수험생들의 손을 들어준 법원이 이런 판결을 내린 것 자체가 행자부로서는 ‘눈물나게’ 기쁜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이번 판결의 더욱 큰 의미는 다른 데 있다. 지난 40회 사시 1차시험 응시자 400여명은 행자부의 불합격 처분으로 정신적·물질적 손해를 봤다면서 1인당 2,000만원을 보상하라는 손해배상소송을 냈고,이와 별도로 380여명의 응시자는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어림잡아도 전체 규모는 150여억원에 달한다.국고에서 나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물론 행자부가 이번 일로 나머지 재판을 모두 이길 것으로 장담하기는 어렵다.그러나 긍정적인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은 있다. 때문에 온갖 고생 다해도 칭찬한번 듣지 못했던 고시과 직원들은 “국고까지 낭비했다는 비난을 겨우 면하게 됐다”며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 최여경기자
  • “司試 단순 출제오류 국가책임 없다”

    사법시험과 같은 전문분야 시험 문제의 일부 용어가 부정확하게 표현됐다해도 수험생이 장애를 받지 않을 정도라면재량권 남용으로 볼 수 없다는 판결이 내려졌다. 대법원 제2부(주심 趙武濟 대법관)는 10일 “시험문제 출제 오류로 복수정답이 생겨 시험에 탈락,피해를 입었다”며설모씨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원고가 선택한 답의 복수정답이 인정된다”며 원고 승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전문분야 시험 출제의 경우 어느 정도 다의적(多義的) 용어 사용은 불가피하다”면서 “용어 표현이 일부부정확하거나 미흡하다해도 평균 수준의 수험생이 문제를푸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면 이를 재량권 남용이나 일탈로 볼 수는 없다”고 밝혔다. 설씨는 94년 3월 실시된 제36회 사법시험 1차 시험에 응시,합격점수에 0.31점 모자란 80점을 얻어 불합격 처리되자“헌법 1번과 24번 문제의 답이 2개”라며 불합격처분 취소청구소송과 함께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설씨는 98년 40회사법시험에합격,현재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서울대 신입생 학력 낮아졌다

    수능시험 수리탐구I에서 만점을 받았던 서울대 신입생들이 대학에서 치른 수학시험에서 줄줄이 탈락했다. 서울대는 지난 2월 이공계 신입생 1,444명을 대상으로 수학 능력측정시험을 치른 결과,7.7%인 111명이 30점 미만으로 불합격,정규 교과목을 수강하지 못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탈락자 가운데에는 수능 수학시험에서 만점을 받았던 학생이 34명이나 포함돼 ‘쉬운 수능’의 문제점이 드러났다.만점자 가운데 2명은 10점 미만을 받았다. 서울대는 당초 합격선을 40점으로 정했으나 불합격자가 예상보다 많자 합격선을 30점으로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전체 응시자 중 90점 이상은 13명(2%)에 불과했다.탈락자 111명은 1학기 중에 ‘기초 미적분학’을 수강한 뒤 여름학기에정규 수학과목을 들을 수 있다. 한편 신입생 4,265명을 대상으로 치른 영어 TEPS 시험에서도 24.4%인 1,107명이 합격점인 501점(만점 1,000점)을 넘지 못해 ‘대학영어’ 수강 기회를 잃었다.탈락자는 별도로 시험을 치러 501점 이상의 성적을 얻은 다음에야 정규과목을 수강할 수 있다.서울대 류우익(柳佑益)교무처장은 “이공계생들의 7.7%가불합격했다는 것은 기초학력 저하가 심각한 수준임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내년 입시부터는 구술 및 면접고사에서 단순히 학생의 태도를 보는 것이 아니라 대학의 교육과정을 제대로 따라갈 수 있느냐를 측정토록 할 것”이라고말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 왜곡 역사교과서 검정 불합격 요구

    [도쿄 연합]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오에 겐자부로(大江健三郞)·65),사카모토 요시카즈(坂本義和·국제정치학) 도쿄대학 명예교수 등 일본의 지식인 17명은 역사 교과서 검정과 관련,16일 성명을 발표하고 ‘새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의 교과서를 검정에서 불합격시킬 것을 일본 정부에 요구했다. 이들은 ‘가해의 기술(記述)을 후퇴시킨 역사 교과서를우려,정부에 요구한다’는 제목의 성명에서 “지금까지 보도된 ‘새 교과서…모임’측의 교과서 수정판은 애매한 표현으로 부분적 수정을 한 것에 불과할 뿐만 아니라 일본의 가해행위를 기술하지 않고 있다”면서 문부과학성은 이같이 애매하고 불성실한 수정 내용을 검정에서 합격시켜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진실을 직시하는 성실한 태도를 차세대 국민에게배양해주기 위해서라도 일본의 침략과 식민지 지배에 의한 가해를 솔직히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대학가 옴니버스 취업강좌 큰 인기

    대학 졸업자의 취업난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가운데 새학기대학가에 ‘옴니버스형 취업강의’가 등장,대학 3,4년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옴니버스형 취업강의란 하나의 강의과목에 교수를 비롯,대기업의 인사 실무자,취업 전문가 등 강의진 10여명이 돌아가며 강의하는 방식이다.대다수의 대학들은 이 강의를 학생들이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필수과목’으로 채택하고 있다. 강사들은 자신들의 전문분야인 유망직종 소개,취업정보 제공,채용서류 및 취업시험 준비요령,기업 예절법 등 ‘현장’ 위주로 강의한다.학생들은 한 강좌에서 각 분야 전문가들로부터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크게 반기고 있다. 학점은 여느 과목처럼 ‘A∼F’로 매겨지는 게 아니라 ‘P(합격·pass)’ ‘F(불합격·fail)’ 두가지로만 평가된다. 홍익대는 이번 학기부터 2학점짜리 교양과목인 ‘진로와 직업’을 개설,320명이 수강을 신청했다.하지만 수강신청을 미처 못한 학생들도 몰려들어 400명 이상을 수용하는 대강당이 비좁은 듯한 느낌마저 주고 있다. 지난 2주 동안교육학과와 상담심리학과 교수가 취업에 대비한 기초교양을 강의했고,이번주부터는 대기업 S,L,H사 간부와 컨설팅 대표,외국인기업 관계자,공기업시험 문제집을펴내는 출판사 대표 등이 강의한다. 한양대도 이번 학기에 대기업 관계자와 김수환 추기경,김지하 시인,강영숙 예지원장 등을 초빙하는 ‘밀레니엄시대와인간학’을 신설한 결과,수강신청을 받은 지 1시간 만에 마감됐다. 중앙대의 ‘직업개발’,명지대의 ‘취업준비교육’,한림대의 ‘취업과 진로’ 등도 옴니버스형 강의에 속한다. 한양대 응용화학공학부 4학년 이상희(李相姬·22)씨는 “강의를 들으려고 수강신청 마감 전날 줄을 선 채 꼬박 밤을 새웠다”면서 “취업과 관련된 생생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홍익대 취업정보센터 유춘호 주임은 “학생들의 반응도 폭발적이지만 강사진들도 강의 제의에 흔쾌히 응해줘 2학기에는 3∼4과목 정도 더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 운전전문학원 부정시험 의혹

    전북도내 자동차운전전문학원들의 면허시험 합격률이 국가시험장보다 훨씬 높아 부정시험 의혹이 일고 있다. 8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이 직접 시험을 감독하는 전북운전면허시험장의 장내기능시험 합격률은 32%였다.그러나면허시험을 대행하는 도내 28개 운전전문학원의 장내기능시험 합격률은 91%로 3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한달 동안도 전북면허시험장의 장내기능시험 합격률은 34%였으나 운전전문학원의 합격률은 91%였다.장외기능시험(도로주행) 역시 전북면허시험장은 합격률이 53%에 그쳤으나 운전전문학원은 94%에 이르고 있다. 이같이 국가시험장과 운전학원이 운영하는 시험장의 합격률이 크게 다른 것은 학원들이 수강생을 늘리기 위해 편법으로 합격률을 높이기 때문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운전학원에서 합격여부를 판정하는 기능검정원이 학원에서 월급을 받는 사원이기 때문에 시험과정에서 얼마든지융통성을 발휘해 합격률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운전학원들은 응시차량이 허용범위를 벗어나도불합격처리되지 않도록 감지기를 조작하거나 시험용 차량 운전석 창문에 화살표를 부착해 이를 기준 삼아 핸들조작을 하도록 하는 등 많은 편법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의 단속은 1년에 2차례 형식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운전학원 관계자는 “응시생들이 항상 연습하던차량으로 시험을 치르기 때문에 국가시험장보다 합격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전북운전면허시험장 관계자는 “합격률이 운전학원 수강생모집에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합격률을 높이기 위한 편법이 성행하고 있다”면서 “교통사고는 곧 생명과 직결되는점을 감안해 전문학원제도에 대한 재검토와 철저한 단속이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이 운영하는 운전면허시험장이 심한 적체현상을빚자 정부에서는 97년부터 학원에서도 면허를 받을 수 있는운전전문학원제도를 도입,운영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사법시험 어떻게 달라지나

    지난달 27일 국회 법사위를 통과한 사법시험 개정안은 법무부가 마련한 초안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지만 일부에선 사법개혁 후퇴라는 비난을 하고 있다. 선발인원을 현행 ‘정원제’를 유지하면서 일정학점 이상의법학과목을 이수한 경우에만 사시에 응시할 수 있도록 자격제한을 두도록 한 큰 틀을 유지했다. 사시를 변호사 자격시험으로 보고 일정점수 이상이면 합격할 수 있도록 하는 절대점수제로의 전환,정원제 폐지,로스쿨도입 등 시민단체의 사법개혁 방안은 일단 ‘다음 기회’로넘어갔다. 이에대해 참여연대 등은 “사법시험법안은 법조인수의 대폭 증원을 통한 사법서비스 향상을 도외시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수험생들의 많은 불만을 샀던 사시 응시자격 제한의 경우소속 대학과 학과에 관계없이 일정 학점 이상의 법학과목을이수하면 시험을 볼 수 있는 선에서 결정됐다.한때 법학 전공자만 응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논의됐으나 국가고시응시에 동등한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는 취지에 따라 이같이결정됐다. 이에 따라 사시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일반 4년제 대학과 전문대,방송통신대,독학사,원격대학 등 평생교육시설의 법학과목 일정 학점 이상을 이수해야 한다. 1차시험 과목은 필수과목인 헌·민·형법과 ‘대통령령이정하는’ 선택과목이다.선택과목은 사회과학,어학 등 비법률과목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가기로 했다. 외국어는 영어(토플·토익)로 통일된다. 영어점수는 총점수에 포함되지 않고 합격여부를 가리는 잣대로 이용됨에 따라1차시험 후 매번 논란을 일으켰던 제 2외국어 시험의 난이도차이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판단된다. 논술형인 2차시험은 현행과 같이 헌법,민법,형법,상법,행정법,민사소송법 및 형사소송법 등 7과목으로 정했다. 이와함께 3차시험 불합격자에게 1차시험을 면제하도록 한것을 1차와 2차시험 중 원하는 차수의 시험을 선택해 면제받을 수 있도록 했다. 천재지변 등 불가항력적인 이유로 3차시험에 응시하지 못한 경우는 1·2차 시험이 면제된다. 대부분의 사시 개정안은 오는 2002년 법무부가 주관하는 제44회 사시부터 시행된다.그러나 응시자격 제한의 경우 5년의유예기간을 두고 2006년부터 적용된다. 최여경기자
  • 공인회계사 시험출제 오류…9억 손해배상 판결

    서울지법 민사합의12부(부장 鄭長吾)는 25일 “지난 98년치러진 제33회 공인회계사 1차 시험에서 문제가 잘못 출제돼 불합격했다”며 이모씨(40) 등 91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국가는 1인당 1,000만원씩 모두 9억1,0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시험문제는 응시자의 일반적인 수준에 맞춰 출제의도를 분명하게 인식토록 해야 함에도 피고는이를 소홀히 해 잘못 출제한 책임이 있다”면서 “원고들이입은 정신적 피해에 대한 위자료는 공인회계사 시험 응시회수,시험의 신뢰성 등을 감안할 때 1인당 1,000만원이 적당하다”고 밝혔다.이씨 등은 지난 98년 공인회계사 1차 시험에응시했다가 0.66점이 부족해 불합격 처리됐다.이씨 등은 문제가 잘못 출제됐다며 행정소송을 제기,1문제가 잘못 출제됐다는 판결을 받은 뒤 지난해 4월 19억2,000만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다. 한편 재정경제부는 출제 오류 판결 뒤 이씨 등에 대해 추가합격 처분을 내리고 공인회계사 시험에 2차례 응시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日자민 “역사교과서 黨차원 대처”

    [도쿄 연합] 일본 집권 자민당은 중국 정부가 ‘새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의 중학교 역사 교과서를 문부과학성검정에서 불합격시킬 것을 요구하고 나선데 대해 앞으로 당차원에서의 대응책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가메이 시즈카(龜井靜香)자민당 정조회장은 23일 총무회에서 오쿠노 세이스케(奧野誠亮) 전 법무상이 교과서 검정 문제를 제기,“교과서 검정은 주권 사항이다.중국이 정치적 압력을 가해왔으나 일본은 독립국이기 때문에 분명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요청한데 대해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산케이(産經) 신문에 따르면 가메이 정조회장은 특히 “문교,교육에 대해서는 당내 의견을 듣고 앞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관방장관은 중국 정부의 출판 중지 요구와 관련,“검정 기준 등을 토대로 ‘교과용 도서 검정 조사 심의회’의 심사를 거쳐 적절히 검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해 이 심의회의 판단을 존중하겠다는 견해를 밝혔다. 후쿠다 장관은 중국 정부에 대해 “필요하다면 (이같은 입장을) 설명하겠지만 정식 요청은 아직 없다”고 말해 일본정부 차원에서 이렇다 할 대응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 취업 기상도/ 시험직후의 여유가 敗因 될수도

    제43회 사법시험 1차시험이 끝났다.길게는 1년 동안,짧게는집중적으로 준비에 들어간 지난 여름부터 사법시험 수험생들은 편안히 잠을 잘 수가 없었을 것이다. 사람마다 다를 일이지만 이제부터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고민하는 수험생이 많으리라 생각된다. 물론 고단한 심신을풀기 위해 잠시 여유를 가지는 것도 좋을 것이다.그러나 이미 시작한 고행의 길이라면 그 길이 끝나는 곳까지 최선을다해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이런 의미에서 문제지 검토와 2차시험 준비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작년인 42회부터 잦은 소송 분쟁을 줄이기 위해 주관 부처인 행정자치부는 문제를 공개하고 있다.가답안을 발표하고이에 따른 이의 신청 수렴 후 도출된 최종 정답으로 채점하게 된다.1차 수험생들은 보다 확실한 권리 실현 기회를 놓쳐서는 안된다. 우선 본인의 답을 가답안과 비교,검토한 후 의문이 생기는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이의 신청해야 한다.이를 위해서는주변 수험생이나 인터넷 사이트에서의 충분한 논의와 의견개진이 필요하다.불안함을 가지지 않기위해 답을 맞추지 않는가든가,누군가 대신 이의 신청할 것을 기대하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다.본인의 권리는 스스로 찾아야 한다. 1차시험을 치른 지금이 바로 최고의 실력을 지닌 상태이다. 이런 시기를 휴식으로 보내 잠시 멈칫하면 2차시험 준비에효율을 떨어뜨리게 된다.비록 쳐다보기도 싫은 책일지라도기본 3법의 경우 교과서를 다시 한번 읽어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작년의 경우 801명의 합격자 중 1,2차 동시 합격자는170여명이었다.물론 지난 시험들에서 불합격 처분 취소로 구제를 받은 수험생들 및 작년 1차시험 기득권자들과 비교하여 준비기간은 짧을지 몰라도 동시 합격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는 의미이다. 2차시험 준비를 위한 정보는 각 법과대학이나 고시학원에서 열리는 설명회 및 인터넷 정보를 이용하면 충분하리라 보여진다.‘후4법’으로 통칭되는 상법,행정법,형소법,민소법의교과서를 빨리 손에 익히는 것이 최선이다. 긴 시간 동안 공부해온 것에 대한 보상을 생각할지 모르지만 자칫 근육이 풀려버리면 더 이상 달릴 수없게 된다.지금까지 해온 만큼만 한다면 길의 끝에 다다를 수 있을 것이다. 짧게 숨을 모은 후 다시 달려가야 할 시간이다. △이현종 사시로 대표webmaster@sasi-law.co.kr
  • ‘2002 대입’ 특징과 내용

    2002학년도 대입 전형에서는 전체 모집인원의 28.8%를 수시모집으로 뽑는다.또 수능 9등급제 도입,학생부 실질반영률및 다단계 전형 확대 등 전형방법이 좀더 다양해졌다. ◆수시모집 수시 1학기(5월20일∼6월20일)·2학기(9월1일∼12월6일) 모집을 통해 뽑는 인원은 모두 10만7,821명이다. 수시 1학기 모집은 66개대가 1만472명을 주로 대학의 독자적 기준에 의한 특별전형과 정원 외인 재외국민·외국인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수시 2학기 모집은 171개대가 9만7,349명을 뽑고 독자적 기준에 의한 특별전형과 함께 일반전형도실시된다. ◆특별전형 전체 모집인원의 32.3%인 12만740명이다.수학·과학·어학·체육 등 특기자 전형은 9,446명이다.대학별 독자적 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은 7만1,009명으로 지난해 3만7,126명보다 무려 91.3%나 증가했다.정원 외인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은 181개대 1만149명,재외국민·외국인 특별전형은 150개대 5,644명으로 지난해와 비슷하다. ◆정시모집 전체 인원의 71.2%인 26만6,063명을 뽑는다.지난해 64.6%에 비해 비중이 커졌고인원도 4만6,495명이 늘었다.특차가 폐지됐기 때문이다.‘가’군은 82개대 9만7,327명,‘나’군은 91개대 10만4,712명,‘다’군은 70개대 6만4,024명이다.분할모집 대학은 32개대에서 43개대로 늘었다. ◆학생부 반영비율 수험생들에게 똑같이 주어지는 기본점수를 뺀 학생부 실질반영률은 1.35%포인트 높아진 9.69%로 비중이 커졌다.따라서 수험생들은 수능시험 준비와 동시에 학생부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학업 성취도인 평어(수∼가)를 사용하는 대학은 연세대·고려대·서강대·이화여대·성균관대 등 86개대로 지난해 111개대보다 25개대가 줄었다.반면 과목이나 계열별 석차를 활용하는 대학은 서울대 등 92개대로 18개대가 늘었다. ◆다단계 전형과 수능 활용 수능 9등급제 도입에 따라 서울대 등 29개대가 다단계 전형을 실시,수능 성적을 자격 기준으로 활용한다.지난해에는 6개대만 시행했다. 전형요소를 일괄 합산하는 대학은 160개대로 지난해 181개대보다 21개대가 줄었다.수능 등급을 자격 기준으로 채택하는 대학은 수시모집 38개교,정시모집 22개교이다. ◆논술·면접 논술은 지난해보다 1개교 준 24개대가 실시한다.면접·구술고사는 지난해에 비해 8개대 감소한 64개대가치른다.서울대는 논술을 폐지한 대신 면접 반영비율을 15%(공대·자연대 25%)로 늘렸다.심층면접을 도입한 대학은 시간을 5분 내외에서 20∼30분으로 확대했다. ◆제2외국어 및 정보소양인증제 지난해보다 5개 적은 30개대가 제2외국어를 반영한다.수시 2학기에 반영하는 대학은 4개대,정시는 29개대이다.처음 도입되는 수험생의 컴퓨터 능력을 평가하는 정보소양인증제는 27개대에서 활용한다. 박홍기기자 hkpark@. * ‘2002 대입' 유의사항 문답풀이. 2002학년도 대입 제도는 복잡하다.수험생이 주의해야 할 사항도 많아졌다.규정을 어기면 합격을 하고도 불합격 처리되기 때문에 원서를 쓸 때부터 조심해야 한다. ◆수시 1학기 모집에 합격·등록하면 나머지 모집시기에 지원할 수 없나. 없다.합격한 뒤 등록하면 수시 2학기 모집과정시모집에 원서를 낼 자격이 없어진다.하지만 수시 1학기모집에 합격했더라도 등록하지 않으면 나머지 모집시기에 지원할 수 있다.수시 2학기 모집에 합격·등록해도 정시모집지원은 불가능하다. ◆수시모집에서의 복수지원은. 대학간에는 복수지원할 수 있다. ◆정시모집의 복수지원 허용범위는. 시험기간 군(가·나·다)이 다른 대학간에는 복수지원이 가능하다.같은 대학이라도시험기간 군이 다르면 복수지원할 수 있다. ◆합격 등록은. 등록할 때 입학 학기가 같은 2개 이상 대학에 이중 등록하면 안된다.교육인적자원부는 내년 3월말까지각 대학으로부터 2002학년도 입시 지원·응시·합격·등록사항을 제출받아 7∼8월쯤까지 전산 검색을 통해 복수지원 및이중 등록규정 위반자를 가려내 입학을 취소시킬 방침이다. ◆일반대 이외에 전문대,육·해·공군사관학교,경찰대 등에는 복수지원할 수 있나. 가능하다.산업대,한국과학기술대 등에는 4년제 일반대(교육대 포함)에 지원하거나 등록한 학생도 복수 지원,등록해도 상관없다. 박홍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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