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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자부-법무부 고시정보 서비스 경쟁

    국가고시 주관부서가 본격적인 고시정보 서비스 경쟁시대에 돌입했다. 올해부터 사법시험을 주관하게 된 법무부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사법시험 메뉴를 별도로 만들어 관리하면서 ‘실시간답변 체제’로 수험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이에 질세라 국가고시 주관 ‘50년 경력’의 행정자치부도 행정·외무·기술·지방고시 등 국가고시의 모든 통계자료를 수험생들에게 공개하고 시험 기출문제도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시험철마다 ‘소문’에 좌지우지되던 수험생들은 공신력 있는 정보를 얻게 됐다며 이같은 주관부처의 움직임을 크게 환영하고 있다. [이것이 진정한 서비스] 올해 처음으로 사법시험을 주관하게 된 법무부는 새로운 감각으로 국가고시 운영의 개혁을 주도하고 있다.지금까지 수험생들은 상당히 좋은 점수를 주고 있다. 특히 사시 홈페이지(www.moj.go.kr)에 마련된 질문과 답(Q&A) 코너는 관리자들의 성실하고 신속한 답변으로 성원이 대단하다.직원 14명 중에 이 코너를 관리하는 인원은 검사 2명,법무관 2명 등으로 사시 대선배들이후배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주고 있어 인기가 높다. 지난해까지는 원서접수 시기가 2월인데다 야외에서 해 수험생들이 30∼40분씩 추위에 떨어야 했지만 올해는 접수창구도 2배로 확대하고 실내에서 접수토록 했다.또한 시험제도에대한 설문조사와 법무부의 입장 등을 시시각각 홈페이지에올려 소비자인 수험생들의 의견을 수용하려는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고시 정보,감출 것이 없다] 행자부도 예년과 다른 모습이다.‘시험 주관부처와의 경쟁심리’가 변화의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올해부터 고등고시와 7·9급 채용시험 등 모든 국가공무원공채시험의 ▲응시자 성적분포 ▲연령분포 ▲학력분포 ▲직렬별 합격선 ▲여성합격선 ▲취업보호대상자 합격현황 ▲자격증 가점자 합격현황 등을 공개하기로 했다.지난해까지는합격자 명단과 불합격자 성적,합격자 성적,경쟁률,1차시험답안지 등만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인터넷 홈페이지(www.mogaha.go.kr) 공무원채용정보코너(시험공고)에 지난해 1차시험 문제와 올해 1·2차 시험문제를 제공했다. 행자부 관계자는“수험생의 요구를 무시한 일방적인 시험운영은 수험생들의 불신만 키울 뿐”이라면서 “수험생이 소비자라는 마음으로 제도 개선에 노력한다면 주관부처나 수험생 사이의 불필요한 쟁송이나 논란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오형국 행자부 고시과장 “”공정성 의심없게 시험관리 최선””. “공급자가 아닌 소비자인 수험생의 입장에 서서 그동안 부족했던 점이 무엇인지를 찾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행정·외무·기술고시와 7·9급 등 공무원시험 출제와 시험관리를 맡고 있는 오형국(吳炯國) 행정자치부 고시과장은 “올해부터 국가고시 1·2차 기출문제를 행자부 홈페이지에 올리는 등 수험생이 필요로 하는 정보 제공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무엇보다 엄정하고 공정한 시험관리가 최우선”이라면서 “항상 문제점을 점검,수험생이 정부의 공신력에의심을 품지 않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험생의 편의를 위해 오 과장은 지난해부터 고시에 대해시범실시한 인터넷 원서접수의 활성화에 힘을쏟고 있다. 그는 “인터넷 원서접수는 수험생의 반응은 좋았지만 접수가 안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로 실질 접수율은 13%에 그쳤다.”면서 “올해는 홍보를 통해 이같은 우려를 불식시키고 7급시험까지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2004년부터 외무고시를 시작으로 행정·기술고시 등 모든 국가고시 1차 시험을 대체하는 공직적격성테스트(PSAT) 준비에 역점을 두고 있다.처음 시행되는 제도라 차질없이 치러지도록 하기 위해서다. 오 과장은 “고시관련 업무는 한치의 실수가 큰 문제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면서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넌다는신중함과 꼼꼼함을 갖고 맡은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인터뷰. ■최교일 법무부 법조인력정책과장 “”수험생 만족할 시험환경 조성””. “가장 바라는 것은 모든 수험생들을 만족시키는 것입니다.물론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겠죠.그러나 수험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주위의 고견에 귀 기울이면 불가능도 가능으로 바꿀 수 있다고 봅니다.” 사법시험을 담당하는법무부 법조인력정책과의 ‘초대’과장인 최교일(崔敎一·사시 25회) 부장검사의 얼굴엔 피곤한 기색이 역력하다. 지난달 1일 1차시험을 치르자마자화장실 사용문제가 터져나왔고,2차례 회의를 거쳐 결정한최종 정답에 대해 일부에서 문제를 삼는 등 끊임없는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후배 법조인을 선발하는 ‘중책’을 맡고 있다는데에 보람을 느끼고 있음이 곳곳에서 엿보인다. ‘수험생의 입장에서’라는 말이 입버릇이 돼버렸다.수험생의 입장에서 40여개의 학교를 직접 방문해 시설과 대중교통시설 등을 경험하고 시험장을 결정했다. 또 시험시간에 비닐봉지만으로 ‘급한 일’을 해결하도록하던 것을 여성 수험생을 위해 치마와 플라스틱 용기를 마련했다.일각에서 구시대적 발상이라는 비난을 퍼붓기도 했지만. 최 과장은 사시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수험생들의 질문에직접 답변하기도 한다.사시 홈페이지가 수험생들의 큰 호응을 얻게 된 비결 중 하나다. “때론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라온 욕설에 화가 나기도 하지만 수험생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겠다는 방향에는 변함이 없다.”는 최 과장은 “수험생의 입장에서 시험제도를 개선해 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최여경기자.
  • 군장교들 “요즘 열심히 뜁니다”

    ‘군화 끈을 단단히 조이라고 했더니 운동화 끈을 조여 맨다?’ 군 부대에서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군 기강이 해이된 게 아니냐.”는 비난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군장교들은 요즘 체력검정에 대비해 달리기 연습 등을 하느라정신이 없다. 체력검정은 52세 이하의 장군을 포함,전군 부사관과 장교를 대상으로 다음달 21∼27일 실시된다.측정 종목은 남녀 불문하고 1500m달리기와 팔굽혀펴기,윗몸일으키기 등 3개 종목.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를 비롯,각종 참모부대가 몰려 있는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내 도로에는 오후 4시쯤 되면 운동복 차림의 군인과 군무원들이 하나둘씩 뛰다가 잠시 후에는장사진을 치는 진풍경이 연출된다.너나없이 진지하며 비장한 표정이다.전방 부대들도 마찬가지다. 건강 체질인 직업 군인들이 이처럼 해마다 이맘때면 끙끙대는 이유는 2000년부터 합격 기준이 매우 엄격해진데다,불합격하면 진급에도 지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기준이 강화된 첫해 예비군 중대장 등 3명이 갑작스런 운동으로 숨졌고지난해에도 공군장교 1명이 심장마비로 목숨을 잃었다.합격기준은 30세를 기준으로 ▲1500m달리기 7분14초 이내 ▲팔굽혀펴기 2분에 38회 이상 ▲윗몸일으키기 2분에 48회 이상 등이다. 국방부의 한 영관급 장교(44)는 “얼마전 군기태세확립 지시가 내려졌는데 체력검정마저 떨어진다면 어떤 불이익을 받을지 몰라 죽을 각오로 뛰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사시1차 불거진 논쟁 2題

    2차 사법시험 준비를 위해 평정을 되찾아야 할 수험가에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1차 시험 문제에 대한 이의제기가 끝나면 최종정답이 확정,발표될 때까지 수험가가 숨을죽이고 있던 예년과 다른 모습이다. 특히 헌법 오타 문제(1책형 14번·3책형 19번)에 대한 논란은 1차 시험 이의제기가 끝난 뒤에 오히려 더 뜨거워지고 있다.1차 시험 직후 터진 ‘시험시간 중 화장실 사용 금지’도 여전히 해결해야 할 문제다.수험가의 분위기와 법무부의 입장을 알아본다. ■헌법문제 '오타' 논란. ◆ 1題-단순한 오기인가,출제 오류인가. 이번 사법시험 1차 시험 문제와 관련한 이의제기 건수는2200여건, 수험생들의 지적을 받은 문제는 180여개에 이른다.이중 수험생들의 관심은 헌법의 한 문제에 집중돼 있다. 헌법재판소에서 헌법불합치 결정을 한 사례와 조문의 유형을 바르게 짝짓도록 한 이 헌법 문제는 한국방송공사법‘36조 1항’을 ‘35조 1항’으로 표기,출제 오류의 표적이 됐다.이의제기 기간이 끝난 이후에도 법무부 홈페이지엔 이와 관련된 수험생들의 의견이연일 올라오면서 수험생 마당은 토론장으로 변했다.일부 수험생들은 “36조에대해선 헌법불합치 결정이 났고 문제에서 표기한 35조는합헌이었다.”면서 “만약 조문 위주로 암기하는 공부방식을 택한 경우라면 이 문제는 틀릴 수 밖에 없다.”면서 ‘정답없음’을 주장하고 있다. 한 수험생은 “시험문제에 오타가 났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문제를 푼 사람이 몇이나 되겠느냐.”면서 “인생을결정짓는 국가 최고 시험에서 단 한명이라도 그 오타를 인지하지 못하고 문제를 풀어 틀리게 됐다면 이는 명백하게잘못된 출제이므로 복수정답 또는 정답없음 결정이 나는것이 당연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이는 조금만 생각하면 단순한오타에 불과하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는 것으로 정답 가안대로 해야 한다.”고 반박하고 있다. ‘맞은이’라는 필명으로 법무부 홈페이지에 글을 올린한 수험생은 “이번 문제는 누구나 바른 의미를 파악할 수 있었던 단순 오기에 불과하다.”면서 “이런 식으로 복수정답을 인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반론을 폈다. 일각에서는 이 문제를 아예 무효 처리하거나,우선은 정답가안대로 처리한 뒤 이 문제로 인해 불합격하게 된 수험생들에 대한 사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등의 의견도 제시하고 있다. 이같이 논쟁이 과열양상을 띄자 법무부측에서도 고심하는 모습이 역력하다.지난 20∼21일 열린 1차 정답확정회의에서 이 문제에 대한 논의가 있었으나 결정을 내리지 못한채 끝났다. 법무부 관계자는 “1차 회의에서 이 문제가 정답없음으로 결정됐다는 소문도 있으나 아직 정확한 결론을 내린 바없다.”면서 “최종정답을 결정할 권한이 정답확정회의에있으므로 명확한 결론은 25∼26일 열리는 2차 회의에서 내려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문제의 사소한 오류에 대해수용할 수 있느냐,없느냐를 가리게 될 이번 결정이 이후각종 시험 문제에 대한 정답 결정이나 소송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따라 귀추가 주목된다. ■시험중 화장실 사용. ◆2題-화장실 사용 불허,문제는 시험시간. 2차 사법시험 준비를 위해 평정을 되찾아야 할 수험가에논쟁이 끊이지 않고있다.1차 시험 문제에 대한 이의제기가 끝나면 최종정답이 확정,발표될 때까지 수험가가 숨을죽이고 있던 예년과 다른 모습이다. 특히 헌법 오타 문제(1책형 14번·3책형 19번)에 대한 논란은 1차 시험 이의제기가 끝난 뒤에 오히려 더 뜨거워지고 있다.1차 시험 직후 터진 ‘시험시간 중 화장실 사용 금지’도 여전히 해결해야 할 문제다.수험가의 분위기와 법무부의 입장을 알아본다. ◇ 2題-화장실 사용 불허,문제는 시험시간. 지난 1일 사법시험 1차 시험 직후 불거진 시험시간 중 화장실 사용 문제는 한달이 가까워지도록 여전히 풀리지 않는 숙제로 남아 있다. ‘50여년 전통’을 이어온 ‘화장실 사용 불허’에 법무부는 대책마련을 위해 수험관계자들의 의견을 조율하는 등 개선 의욕을 보이고 있다. 법무부가 2주째 실시하고 있는 3차 설문조사에서는 시험시간 중에는 화장실을 사용토록 해서는 안된다는 쪽으로의견이 모아지고 있다.문제는 시험시간을 현행대로 2교시로 할 것인가,세분화할 것인가이다. 24일 현재 1452명이 투표에 참여한 설문조사에서화장실사용을 허용해선 안된다는 의견이 전체의 73.9%(1073명)로,허용해야 한다는 의견(26.1%·379명)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반면 시험시간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오전·오후로 나눈 현행을 유지하자는 의견과 3교시로 나눠 치러야 한다는 의견이 각각 38%(557명),37%(520명)으로 비슷한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화장실 출입 허용에 대한 1차 조사에서는 허용하지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52%(2337명)로,허용해야 한다는 의견(48%·2199명)을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이어 문항을 보다 세분화한 2차 조사에서는 60% 이상이 ‘3교시로 나누고 화장실 사용은 불허’에 찬성표를 던졌다. 법무부 관계자는 “화장실 사용을 금지할 경우 약간의 불편은 있겠지만 부정의 소지를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험생들이 공감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이에 따라 화장실 사용은 현행대로 금지하는 대신 시험시간을 적절히 조정하는 선에서 대안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법무부는 표본수가 2000명선이 되면 설문조사를 끝내고조사결과를 분석,이를 토대로 대책을 마련한 뒤 내년도 시험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최여경기자 kid@
  • [2002 길섶에서] 삶의 지혜

    대학 합격자를 발표하는 날보다 합격 여부를 빨리 아는 게상당한 특권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 경제부처에서 교육예산을 담당했던 한 공무원의 경험담이다.그의 전임자는 “자식이 대학입시에서 떨어졌다는 소식을 전해주는 사람은평생을 잊지 못한다고 하니 참고하라.”고 알려줬다.교육예산 담당자는 교육부 관계자와 친분이 있어서 합격 여부를일찍 알 수 있었다. 그는 입시철이 되자,자식들이 일류대 시험을 본 상사들로부터 합격 여부를 미리 알려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한 명을제외하고는 모두 낙방이었지만 불합격 사실을 알려줄 수는없었다.그는 “능력이 부족한지 열심히 알아보고 있는데 잘안 됩니다.”라는 답변을 했다.감(感)이 있는 상사는 무슨뜻인지 알았을 것이다. 기쁜 소식이야 조금이라도 빨리 알면 좋지만,나쁜 소식을미리 알아서 좋을 건 없다.거짓말이 좋다는 것은 아니지만지혜롭게 넘어가는 게 좋은 경우도 적지 않다.눈치도 없이사실대로 말하는 게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니다. 곽태헌 논설위원
  • 동물실험 맘대로 못한다

    그동안 무분별하게 이뤄져 온 동물실험 관행이 개선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실험동물을 윤리적·과학적으로 사용토록 규제하기 위해 한국실험동물학회와 공동으로 가칭 ‘실험동물법’ 초안을 입안,의원입법 형식으로 국회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법안에 따르면 우선 국내 대학이나 연구소가 동물실험실을 설치하려면 반드시 식약청에신고해야 한다.또 동물실험위원회를 별도로 설치,동물실험이 꼭 필요한지와 실험방법이 정당한지 등을 심사해 동물실험 실시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실제 동물실험을 하는 경우에도 될 수 있는 한 최소한의 실험동물을 사용하도록 이 법안은 규정하고 있다.특히 실험동물에게 만성적 고통과 불안 등을 초래할 수 있는 실험이 끝난 뒤에는 이 동물을 안락사 등 고통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에 따라 처리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이 법안은 또 동물실험실이 식약청의 관리검사에서 불합격할 경우 이를 폐쇄조치할 수 있으며,동물실험에 따른 인체 위험발생을 예방할 수 있는 관련시설과 설비를 반드시갖추도록 규정하고 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수입 일본車는 ‘공해 공장’?

    수입되는 중고 일제차의 절반 이상이 배출가스 검사를 통과하지 못하며 새 차도 30%가 불합격 판정을 받는 것으로나타났다. 14일 환경부 산하 국립 자동차 공해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년동안 수입된 일제 중고차 382대 가운데 55.8%인 213대가 배출가스 인증시험을 통과하지 못했다.이는 독일(35.9%)이나 미국(21.4%) 자동차의 불합격률보다 훨씬 높은 것이다. 일제차는 특히 새 차도 57대 가운데 30%인 17대가 불합격을 받아 독일(4.3%),미국(5.3%)보다 불합격률이 월등히 높았다. 제작사별 중고차 불합격률은 닛산이 65%로 가장 높았고혼다(60%),마쓰다(56%),도요타(53%),미쓰비시(49%),BMW(36.3%),벤츠(34.8%) 순이었다. 중고 도요타 승용차의 경우 탄화수소 최대배출량이 48.56g/㎞로 기준치의 23배에 달했으며 미쓰비시 승용차는 질소산화물의 최대배출량이 4.92g/㎞로 기준치의 20배에 육박했다.도요타 승용차는 새 차도 탄화수소의 최대 배출량이 1.26g/㎞로 기준치의 8배를 초과했다. 엄명도 연구소장은 “일제차는 ‘배출가스 보증기간’이없는데다수령 10년이상 주행거리 20만㎞ 이상인 차량까지 마구 들여와 불합격률이 높다.”면서 “5년이상,8만㎞ 이상 중고차는 미국이나 스웨덴처럼 수입을 금지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류길상기자 ukelvin@
  • 국가고시 정보공개 대폭 확대

    행정자치부는 올해부터 고등고시와 7·9급 채용시험 등모든 국가공무원 공채시험에서 응시자의 성적분포·학력분포 등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부터 추가로 공개되는 시험정보는 ▲응시자의 성적분포 ▲연령분포 ▲학력분포 ▲직렬별 합격선 ▲여성합격선▲취업보호대상자 합격현황 ▲자격증 가점자 합격현황 등이다.지난해까지는 합격자명단과 불합격자 성적,합격자 성적,성적공개 종료후 개인별 성적,경쟁률,1차시험 답안지등만 공개됐다. 이 정보들은 합격자 발표와 동시에 행자부 인터넷 홈페이지(www.mogaha.go.kr)에 게시된다. 행자부 관계자는 “최근 공무원 시험 경쟁이 치열해지고수험생의 시험정보 공개 요구가 많아짐에 따라 정보공개범위를 확대하게 됐다.”면서 “성적분포나 합격선 등을공개해 수험생들의 위치를 알려주게 되면 우수 인재들이무리하게 고시에만 매달리게 되는 현상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여경기자 kid@
  • ‘서울대 간판’ 보다 ‘실리’ 선택

    지난 5일 서울대 법대와 의대 정시모집에 합격하고도 등록을 포기한 2명은 각각 성균관대 의대와 경희대 한의예과를 택했다.‘간판’보다는 실리를 중시하는 사회 풍조를보여준다. 서울대 법대와 성균관대 의대에 중복합격한 김보경(20·여·대구시 대명동)씨는 “의사가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대구외국어고를 다니다 98년에 자퇴하고 대입에 매달려온 김씨는 지난해 가톨릭의대에 지원했으나 불합격한 뒤재수 끝에 가족들의 권유에 따라 서울대 법대에 합격했으나 평소 소신대로 의대를 택했다. 서울대 의대와 경희대 한의예과에 중복합격한 정재현(22·충남 논산시)씨도 경희대 한의예과를 택했다.98년 경남과학고를 2년 만에 마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물리학과에 진학한 정씨는 이공계가 적성에 맞지 않는 데다 졸업후에도 진로를 걱정하는 선배들을 보고 3학년까지 다니다휴학한 뒤 1년간 수능을 준비했다. 윤창수기자 geo@
  • 日사법시험 점수·순위 공개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의 사법시험관리위원회는 2002년도 사법시험부터 수험생들에게 점수와 순위를 통보하기로했다고 27일 밝혔다. 단답식은 희망자 전원, 논문식과 구술은 불합격자 가운데희망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통보해 준다. 단답식의 경우 헌법,민법,형법 등 3개의 과목별 점수와 종합득점,순위를 알려준다. 논문식의 경우 헌법,민법,상법,형법,민사소송법,형사소송법 등 6개 과목에 대해 A∼F의 6개 단계별 채점과 종합득점,순위를 통보해 준다.구술식도 득점과 순위를 동시에 알려준다. 자신의 점수 등을 알고 싶어하는 수험생들이 많은데다 국공립 대학의 입시에서도 득점 등을 알려주는 학교가 늘어나고 있는데 따른 결정이다. 이에 따라 시험에 떨어진 수험생들이 재수나 다른 곳으로진로를 결정할 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지금까지 단답식은 희망자 전원,논문식은 불합격자 가운데 희망자에 한해 과목별로 6∼7개 단계의 성적군으로 분류해 통지해 왔으며 구술시험의 경우 통지 대상에서 제외시켜 왔다. 사법시험위는 이밖에 사법시험의 각 과목별 채점 방법에대해서도 지난 24일부터 법무성 홈페이지(www.moj.go.jp)를통해 공개했다. 한편 한국의 경우 사법시험 주관부서가 된 법무부는 응시생들이 자신의 1·2차 성적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나 순위의 경우는 ‘민감한 사안’으로 판단,공개하고 있지 않아수험생들 사이에서는 점수와 순위를 모두 공개할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marry01@
  • 육군 상한선 180㎝로 상향

    육군 여군사관 후보생에 지원한 여성 응시자가 현실에 맞지 않는 신장 제한규정 때문에 탈락 위기에 놓였다가 뒤늦게 군 당국의 배려로 최종 면접의 기회를 얻었다. 8일 육군에 따르면 지방 K공대를 졸업한 권모씨(24)는 지난해 11월 여군사관 후보생 모집에 응시해 서류전형과 신체검사, 체력검정까지 통과했으나 뒤늦게 신장이 여군 신체규정(173㎝)보다 1㎝ 큰 것으로 드러나 최종 면접을 앞두고불합격 처리됐다. 권씨는 “신장 제한규정이 모집 안내서에 명시돼 있지 않았던 만큼 탈락은 부당하다”며 지난 2일 청와대 등에 민원을 제기했다.육군은 현실에 맞지않는 신체제한 규정에 대해논란이 일자 8일 권씨를 구제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이달말까지 관련 규정을 개정,신장 상한선을 180㎝ 이상으로 높이기로 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한양대 합격 시각장애인 김훈태군

    지난 2000년 대학입시에서 서울교대에 합격했지만 시각장애인이라는 이유로 탈락했던 김훈태(金勳太·20·배문고졸)군이 삼수 끝에 한양대 법대에 당당히 합격했다. 후천성 시각장애 6급인 김군은 중학교 때부터 왼쪽 눈이서서히 보이지 않기 시작하면서 시력을 잃었지만 어릴 때부터 가졌던 교사의 꿈을 버리지 않고 2000년 서울교대 특차지원에 합격했다. 그러나 당시 서울교대는 ‘양쪽 눈 교정시력 0.4 미만자’라는 신체검사 불합격 기준을 근거로 김군을 탈락시켰다. 김군의 오른쪽 눈은 정상이다. 이에 김군과 가족이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인권센터와 함께 서울교대를 검찰에 고발하는 등 법적대응에 나서자 뒤늦게 교대측은 소송을 취하하는 조건으로 입학을 허가했다. 그러나 이미 마음의 상처를 입은 김군은 고민 끝에 교직의 꿈을 포기하고 이번 한양대 법대 정시모집에서 높은 점수로 합격했다. 김군은 “법에서는 장애우를 편견하거나 차별하지 않지만 현실에서는 그렇지 않다”면서 “법을 공부해 우리 현실에서 장애우들의 권익을 지켜내는 파수꾼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준규기자 hihi@
  • 올 정시합격 재수생 초강세

    일부 대학이 지난 29일까지 정시모집 합격자를 발표한 결과,재수생이 합격자의 40% 안팎을 차지했다.재수생이 올 수능 응시자의 25%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강세다. 또 수능 변별력이 높아짐에 따라 총점이 높아도 영역별 성적이 낮아 불합격한 학생들이 많았고 논술의 영향은 상대적으로 작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발표한 고려대 정시모집 합격자 4,345명 중 재수생비율은 37.3%로 지난해의 32.0%보다 5.3% 포인트 늘었다.이화여대 합격자 3,135명 중 재수생은 41.1%로 지난해 33%보다 크게 증가했다. 29일 발표한 한양대 정시모집 ‘가’군 최종 합격자 3,066명 중 재수생은 44%로 지난해 34%보다 10% 포인트 늘었다. 한국외대 ‘다’군 합격자 1,709명 중 재수생 비율도 35.3%로 예년보다 높았다. 27일 발표한 서울대 정시모집 1단계 합격자에서도 재수생이 전체의 40%를 차지,지난해의 37.8%보다 늘었다. 이는 재수생의 수능 성적이 재학생에 비해 인문계는 11.3점,자연계는 15.8점이나 높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일부 영역 또는 영역별 가중치 적용에 따라 총점이 높은 수험생이 영역별 점수가 낮아 탈락한 비율도 높았다. 허윤주기자 rara@
  • 2001 고시플라자 10대뉴스

    2001년은 그 어느 해보다 수험생들이 많은 변화를 겪은 해로 꼽힌다.50여년간 이어져 온 행정고시,사법시험을 비롯해외무·기술 ·지방고시 등 5개 국가고시가 ‘대변혁’이라불릴 만큼 전면 개편돼 커다란 이슈가 됐다.그러나 시험일정 확정이 지연되거나 수험 방법을 짐작할 만한 구체적인내용이 드러나지 않아 수험가는 혼란에 빠지기도 했다.또각종 국가시험에 대한 출제오류 소송이 끊임없이 제기되고,고시촌에서는 고시관련 업체에 대한 ‘불매운동’이 펼쳐지는 등 고시생들의 권리 찾기 바람이 계속됐다.올해의 고시가 10대 뉴스를 선정,짚어본다. [국가고시 개편안 확정] 50여년간 진행되던 행정·사법·외무·기술·지방 등 5개 국가고시의 대변혁안이 확정됐다.그러나 당장 내년부터 적용되는 사시의 경우 다양한 형태의문제 출제방식을 예고했으나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되지 않았고,지난해부터 진행된 행시·외시·기시의 개편 작업은관련 단체들의 이견으로 변화에 변화를 거듭해 지난 11월에야 확정되는 등 수험가가 혼란에 빠졌다. [고등 자격시험 합격자 1,000명 시대] 법무부는 내년도 사시 최종합격자를 1,000명 선발하기로 공식 발표했고,올해 36회 공인회계사 시험은 당초 예정 합격자수를 훌쩍 넘긴 1,014명의 합격자를 내는 등 합격자가 대폭 늘어났다.그러나공인회계사의 경우 이들을 수용할 만한 여건을 갖추지 못한채 합격자를 늘려 실무수습기간을 결정하지 못한 합격자가속출해 졸속 정책이라는 비판을 면치 못했고, 사시도 예비법조인 교육,법조인력 증가 등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공무원시험 국가유공자 가산점 합헌 결정] 국가 공무원 채용시험에서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등에게 10%의 가산점을 부과토록 한 것은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합헌 결정이 내려졌다.이에 대해 “합격선이 점차 높아지는 상황에서 단 1점도 결정적인 점수이므로 가산점을 줄여야 한다”는 불만스러운 반응과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라는 환영 논리가 팽팽히 맞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학원 강의 연수생 징계] 고시학원에서 몰래 강의를 해온사법연수원생 5명이 징계위원회에 회부되거나경고·주의조치를 받은 것이 밝혀져 수험가가 술렁였다.별정직 공무원(5급) 신분인 사법연수원생에게 영리활동과 겸업을 금지한현행 법원조직법과 국가공무원법에 따른 것이다.결과적으로사시 2차 과목의 강의의 상당부분을 연수생들에게 의존해왔던 대부분의 학원이 강사를 구하지 못해 타격을 입기도 했다. [연수원생 과로사] 사법연수원 수료를 앞두고 마지막 시험을 치르던 여성 연수원생이 과로로 쓰러진 뒤 결국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사시에 합격한 뒤에도 진로를 결정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시험에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 과도한 긴장과 스트레스가 쌓인 연수원생들의 모습을 단적으로 드러냈다. [면접시험에 대한 첫 행정심판 청구] 국가공무원 선발시험에서 불합격한 수험생들이 “면접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면서 불합격 취소 행정심판을 청구했다.면접시험에 대한 첫쟁송으로 면접시험 진행이나 불합격자 결정과정 등이 공개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됐다. 앞으로 면접기준도좀더 객관화되어야 한다는 과제를 남겼다. [끊임없는 서열만들기] 고시생간에 끊이지 않는 서열 논쟁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특히 학벌 논쟁은 심각한 인신 공격으로 번지거나 특정 대학에 대한 ‘우월론’으로 변질되기도 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됐다.이같은 서열 만들기는 대학에만 그치지 않고 고시학원,서점,학원강사,고시원,고시식당 등 고시와 관련된 모든 분야에 걸쳐 광범위하게 퍼졌다. 이에대해 ‘실력'으로 승부하자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게 나왔다. [각종 시험에 출제 오류 소송] 사시,공인회계사,관세사 등각종 자격시험에 대한 출제오류 소송이 계속돼 시험 주관기관이 소송에 시달렸다.이같은 현상 속에서 국가고시 관련단체가 결성되고 시험 소송 전문분야의 변호사가 등장하기도 했다.사법시험을 비롯,공인회계사,법무사,관세사,공인중개사,컴퓨터활용시험 등 국가시험마다 문제 오류 시비가 불거지자 시험 주관 부처는 이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써야 했다. [고시촌 안티 바람] 고시생들을 상대로 잇속을 챙기려는일부 고시관련 업체에 대한 고시생들의 권리찾기 운동 바람이 불었다.주로 인터넷을 통해 벌어진 사이버 안티운동에‘찍히면’ 업체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는 경우도 있어 고시관련 업체들은 신경을 곤두세워야 했다.인터넷을 통한 특정업체 비방을 지양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국가시험 불합격자 연이어 추가합격 결정] 올 초 11회 공인중개사 시험 추가합격자 발표에 이어 40회 사시 1차시험에서 불합격한 수험생 258명에 대한 불합격처분이 취소됐고,36회 공인회계사 1차시험의 불합격자 87명에 대한 추가합격이 결정되는 등 각종 시험의 추가합격자가 속출했다. 최여경기자
  • ‘신용불량’ 대졸자 는다

    은행 등에서 학자금을 빌려 쓴 대졸 미취업자들이 취업난 속에 제 때 돈을 갚지 못하는 바람에 신용불량자로 분류돼 돼취업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우여곡절 끝에 취업 기회를 찾더라도 취업을 못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는것이다.19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만 전국의 대학생과 대졸 미취업자 3만2,000여명이 331억여원의 학자금 대출금을 연체하고 있다.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서울 K대를 졸업한 이모씨(28)는 대학 3학년때인 98년 부모의 사업 실패로 졸업 후 2년에 걸쳐 갚기로하고 은행에서 학자금 500여만원을 빌렸다.하지만 졸업 후취업을 하지 못해 월 30만원에 가까운 원리금을 1년이 넘도록 못갚아 신용불량자 리스트에 올랐다.이씨는 “가뜩이나일자리 잡기가 힘든데 이제는 신용불량자가 돼 취업은 어림도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S기업 인력관리팀 관계자는 “신용불량자는 회사에서 요구하는 서류를 갖추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일부 회사는 신용불량자 여부를 확인해 면접 시험에서 불합격시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취업이 어려운 지방대 학생들의 연체는 더 심각하다. 전남 K은행의 경우 지난달 말 현재 신용불량 상태에 놓인대졸 미취업자와 총 연체금이 2만 3,978명에 33억여원으로해마다 두배씩 급증하고 있다.연체 비율도 일반 가계대출의8배에 이른다.대구 D은행도 지난달 말까지 98명이 1억 4,800만원을 연체했다. 내년 2월 경기도 S대를 졸업할 예정인 김모양(24)은 “취업하면 갚는다고 생각하고 3학년 때 900만원을 빌렸다”면서“취업 실패로 신용불량자가 된 선배들을 보면 벌써부터 걱정된다”고 말했다. 금융기관의 무분별한 ‘신용불량자 낙인’이 문제로 지적된다.은행 내규상 대출금 상환을 3개월이상 연체하면신용불량자로 분류하기 때문이다. 지방 B은행 학자금 대출 담당자는 “미취업자들에게 독촉을 해보지만 수입이 없기 때문에 일정기간이 지나면 손실처리를 하고 신용불량자로 분류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더욱이 은행과 제2금융권이 부모의 동의 없이도 대출을 해주는데다 경쟁적으로 각종 경품까지 내세워 신용불량자 양산을 부추기고 있다. 취업 실패→신용불량자→취업실패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전문가들은 특히 금융기관의 무분별한 신용불량자 분류보다는 상환 기간을 연장해 주는 특단의 조치가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현재 학자금 대출의 연체 규모는 가계 대출 등과 구분이 안돼 실태 파악조차 하지 못해 큰 문제”라면서 “학자금 대출의 신용불량 연체기간을 3개월에서 6개월로 늘리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지만 무엇보다 취업할때까지 상환을 연장해주는 특단의 조치가 없이는 해결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
  • [기고] 수능 관련 논쟁들

    최근 대학수능시험 결과가 발표된 뒤 수능의 난이도 수준,수능총점 등위 제공 여부 등에 관한 논쟁이 이루어지고 있다.이 논쟁들은 근본적으로 수능의 성격,수능이 대입전형에서 차지하는 위치,수능의 활용방식 등과 연계돼 있다고 할수 있다. 수능의 난이도 수준은 수능 결과를 ‘변별력 높은 선발의중요자료’로 쓸 것인지,‘최소 자격을 구분하는 선발의 참고자료’로 쓸 것인지가 분명해야 한다.전자의 용도라면 어떤 대상에게 적합한 것이 돼야 하는가 하는 부분이 결정돼야 한다.또 난이도 수준이 고교 교육에 미치는 영향도 고려해야 한다. 2002년 대입전형제도는 학력 이외의 다양한 준거에 의한다양한 전형방법의 활용을 핵심으로 삼고 있다.때문에 ‘최소자격을 구분하는 선발의 참고자료’ 역할을 강조한다.즉상위 몇 대학이 아닌,전체 대학의 변별력을 고려하지 않으면 안 되게 돼 있다. 또 수능점수에 의해 대학을 지원하는 상황에서는 수능점수차이라는 것이 매우 적을 수밖에 없고, 그것은 ‘능력의 차이’라기보다는 ‘점수의 차이’에 불과할 뿐이다.이는 각대학의 커트라인을 중심으로 합격자와 불합격자의 점수차가 측정학적으로 오차의 범위 안에 있는 점을 보면 분명해진다. 수능총점 등위의 제공에 관한 논란은 그것이 얼마나 수험생 진학지도에 도움이 되고,그러한 진학지도가 합리적인가에 대한 검토가 선행되어야 한다.총점등위 제시가 입시전형과 어떤 연관을 갖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이미 98년도에 2002 입시전형제도 속에서는 수능의 총점과 등위가 성적표에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발표되었다.그런데도 문제가 제기되는 것은 전국의 많은 대학들이 여전히 총점등위를 활용하려 하고 있고,이에 따라 수험생들이 총점등위에 의해 대학을 선택하려 하기 때문이다. 2002 입시전형에서 총점등위를 배제한 주요한 이유는 총점과 등위를 제공할 경우 학생의 수험 부담을 가중시키고,개성보다는 평균인만을 키워내는 불합리한 현실을 고치려는취지에서다.즉,학력에 의한 한줄 세우기 교육을 바로잡으려는 것이다. 특히 올해는 이런 근본 취지 때문에 지난해와는 달리 총점 등위를 활용하지 않는 대학이 대폭 늘어난 상황에서 총점등위를 제공하게 되면,그 결과에 따른 진학지도에 문제가일어날 수 있다.왜냐하면 활용하지 않는 대학과 이미 수시모집에서 합격한 수험생을 제외한 자료가 있어야 수능성적에 의한 ‘진학지도’가 의미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더욱이 수능성적에 맞춰 대학 진학을 지도하는 관행을 없애려는 것이 2002 대입전형제도의 근본취지라고 한다면 이것은근본적으로 2002 대입전형제도의 변화를 요구하는 것이라고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최근의 수능과 관련된 논쟁이나 문제들은 수능 자체에 대한 것이라기보다는 2002 대입전형제도에 관련된논쟁이라고 할 수 있다.따라서 대학의 자율적인 선택에 의해 활용되는 수능에 대한 문제 제기는 소모적인 논쟁일 뿐이다.2002 대입전형제도는 이미 정책으로 결정되어 있고 또 그에 대한 기본방향은 어느 정도까지 국민적인 합의를 거친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2002 대입전형제도 정착을 위한방안 마련에 대한 논의가 있어야 할 것이다. △박도순 고려대 사범대 학장
  • 수시 탈락 2만~3만명 하향지원 ‘도미노’ 될듯

    대입 수시모집에 예비합격했다가 무더기로 탈락한 수험생들이 정시모집에서 자신의 실력보다 낮춰 지원할 것으로예상됨에 따라 하향지원 도미노 현상이 일어날 전망이다. 5일 각 대학의 수시 2학기 모집 최종합격자 발표에 따르면 조건부 합격자의 20∼30%가 수능 최저등급에 미치지 못해 탈락했다. 수시 2학기 모집인원이 9만7,000여명임을 감안한다면 전체 탈락자는 2만∼3만명에 이른다. 이들은 수도권 대학에서는 수능 2∼3등급,일부 지방대에서는 4등급에 들지 못해 탈락하긴 했지만 전체 수험생과비교해서는 여전히 중상위권 이상이다. 따라서 이들이 불안감 속에 10∼13일 정시모집 원서접수때 대거 하향지원할 경우 서울소재 하위권 대학과 수도권중하위권 대학의 경쟁률과 합격선 상승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5일 수시모집 최종합격자 명단을 발표한 고려대의경우 예비합격생 1,600명 중 307명(19%)이 수능기준인 2등급에 들지 못해 탈락했다.한양대도 수시 1차 조건부 합격자 200명 중 25명을 불합격 처리했다. 건국대에서도 학교장 추천전형 예비합격자 1,016명 중 425명(41.8%)이 기준등급인 3등급에 미달해 탈락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수시합격 10~50% 무더기 탈락

    대학별 수시모집에 예비 합격한 수험생들이 수능 자격기준에 들지 못해 무더기로 탈락했다. 4일 2002학년도 2학기 수시모집 최종 합격자 명단을 발표한 각 대학에 따르면 논술과 면접,학생부 성적 등으로 예비 합격을 통보받은 수험생들 중 10∼50%가 불합격 처리됐다. 특히 서울의 중·상위권 대학에서 탈락자가 속출했으며,일반고 학생들의 최종 합격률이 특목고 학생보다 훨씬 낮았다.일반고인 서울 C고에서는 수시모집 합격자 15명중 12명이 떨어진 반면 특목고에서는 대부분 90% 이상의 합격률을 보였다. 이처럼 수시모집에서 쏟은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것은 제도 자체의 존재 이유를 잃게 하는 것으로 서둘러 보완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탈락 학생들이 뒤늦게 정시모집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은 물론 고교와 대학으로서도 시간적·행정적·재정적으로 큰 손실이기 때문이다. 서울대의 경우 수시 2단계 합격자 1,156명 가운데 144명이 수능 자격기준 등급(2등급,미대 3등급)에 들지 못해 탈락했다.특히 농생대(44명),공대(30명),자연대(15명) 등 자연계열에서 탈락자가 많이 나왔다. 서울시립대는 수시합격자 352명중 57%에 해당하는 207명이 기준 등급에 미달됐다. 서강대 역시 2학기 수시모집 선발인원 482명중 22.19%인107명이 불합격 처리됐다.853명의 2차 합격자를 발표했던이화여대도 266명이 등급에 들지 못했다. 성균관대에서는 960명중 275명이 불합격 처리됐다.한국외국어대는 담임교사추천 특별전형에 합격한 350명중 42.3%인 148명이 기준에 미달했다. 이창구 윤창수기자 window2@
  • 수시 조건부합격자 탈락 속출

    3일 수능 성적 공개에 따라 2학기 수시모집에 조건부로합격했으나 수능 등급 자격기준을 채우지 못해 불합격하는수험생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수시모집 합격자 탈락으로 인한 결원 사태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서울 B여고는 2학기 수시 조건부 합격자 30여명 중 12명이 자격기준에 들지 못해 정시모집에 응시해야 할 처지에놓였다. S고도 서울대 수시 2단계까지 합격했던 한 학생이 3등급을 받아 최종 합격자에서 제외되게 됐다.K여고와 K고도 2학기 수시합격자 60∼80명 중 6∼7명씩 기준에 미달됐다. 2학기 수시모집에서 965명을 선발한 성균관대의 박재완입학처장은 “수시모집 합격자 가운데 2등급에 들지 못해불합격하는 학생들이 예상보다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휴대폰도 ‘身土不二’

    ‘휴대폰도 신토불이(身土不二)’ 전 세계의 휴대폰 단말기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외국 메이저들이 유독 한국에서는 고전하고 있다.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제조업체들의 강력한 수성(守城)에 밀려 맥을추지 못하는 것이다.국내업체들은 높은 품질과 가격 경쟁력으로 자생능력을 갖춰 ‘열린 시장’의 모범으로 자리잡았다. ◆한국에선 안 통하는 세계 최강=세계 1위의 휴대폰 단말기 제조업체인 핀란드 노키아는 국내 시장 점유율 통계에서 ‘기타’군으로 분류된다.지난 3월부터 제품을 내놓고있지만 공급물량이 미미해 독자적인 통계대상에 들지 못한다. 노키아는 당시 모든 이동통신 사업자에 단말기를 공급한다는 야심찬 계획으로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그러나 8개월이 지나도록 시장 지배적 사업자인 SK텔레콤은 물론 LG텔레콤에게도 아직 공급조차 못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27일 “노키아의 단말기가 제대로 된부가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해 불합격 판정을 내렸다”면서 “노키아측은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보완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하지만신규 주문여부도 품질을 보고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텔레콤측은 “노키아 단말기는 테스트 결과 기능이 많이 떨어지고 비싼 데다가 물량까지 보장해달라는 무리한요구까지 해와 공급받지 않겠다고 통보했다”면서 “만일획기적인 CDMA 2000 1X 단말기를 내놓는다면 검토해볼 수있다”고 말했다. SK신세기통신은 10월 말까지 3만7,220대를 공급받았지만단말기 가격이 비싸 더이상 구매하지 않기로 했다.KTF가공급받은 물량은 2만6,000대에 불과하다. ◆국내 3위도 위태로운 세계 2위=국내 관련업계에 따르면세계 2위인 모토로라는 지난달 국내 시장 점유율이 5%대로 떨어졌다.지난 93년 무려 56%를 싹쓸이하던 호시절도 있었지만 이제는 ‘아 옛날이여’를 외쳐야 하는 처지로 전락했다. 모토로라는 그동안 10%선을 겨우 유지해오면서 나머지 외국 메이저들보다는 덜 고전하는 편이었다.3분기까지만 해도 삼성전자(52.9%),LG전자(22.9%)에 이어 점유율 10%를지켰으나 10월 들어 급락했다. 관련업계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누적된 것을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다.한국소비자연맹이 지난 7월 휴대폰부문의 소비자 고발건수를 집계한 결과 모토로라는 전체의 30%(68건)로 1위를 차지했다. ◆팬택,‘모토로라는 물럿거라’=팬택은 지난 13일 현대큐리텔을 인수하면서 제3강으로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팬택은 모토로라에 연간 400만대를 공급하고 있다.여기에 현대큐리텔의 점유율은 지난달 모토로라와 비슷한 5%대로 급상승했다.인수 후 연간 생산규모는 1,100만대의 LG전자에 이어 900만대로 국내 3위다. 박병엽(朴炳燁) 팬택 부회장은 “내년 상반기 중 고유브랜드 제품을 선보여 국내 시장 3위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고시촌 산책] 司試 모의시험 열기 후끈

    거리에 수북이 쌓인 노란 은행잎의 정취와는 달리,각 법과대학과 신림동 고시촌은 모의시험에 한창 바쁘다.법무부가주관하는 내년의 첫 사법시험에서 적응력 부족으로 불합격고배를 마시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몇년 전부터 불기 시작한 막판 모의시험은 올해도 역시 성행하고 있다.합격선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주 요인으로 꼽힐 정도로 그 인기는 상종가이다.시험을 한두번 치르지 않은 수험생들은 불안할 수밖에 없을 정도이다. 하지만 올해는 조금 다른 것 같다.내년의 새로운 출제 방향과 관련해 모의시험이 얼마나 적중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내년도 사시의 출제 경향을 감지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대부분 모의시험 문제를 실제 사시 출제위원들에게 맡긴다고 한다.법무부가 사시문제 출제에 대해 상당부분 출제위원에게 재량권을 부여했다는 것을 놓고 본다면 제대로 된판단일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부족함이나 시행착오는 없을까.문제 유형과시간 안배,그리고 학설과 판례의 적정비율 출제,개별문제의난이도 등.모의시험을 치른수험생들의 반응은 제각각이다. 상당수 수험생은 법학과목에서 10∼15%의 새로운 경향의 문제가 출제된다 할지라도 이전부터 비슷한 문제유형의 출제가 아주 없었던 것이 아니어서 문제 풀이에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전한다.그러나 70분으로 늘어난 시험시간을 고려한다면 법무부가 어떤 변수를 제시하게 될지는 아직도 의문이라는 것이다. 또한 개수형 문제의 문제점을 실감하기도 한다.지문 한개를모를 때와 지문 두개를 모를 때의 불합리함에 대해서이다.이와 함께 몇해전부터 수험생들은 긴 지문에 익숙해 있다.지문의 길이와는 무관하게 법학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묻는 문제의 출제가 필요하다. 모의시험이 수험생들에게 얼마만큼의 신뢰를 부여할 수 있을지,대학 고시반이나 고시학원 등에서 얼마나 적절한 대응책을 제시할 수 있을지,또한 법무부는 예상되는 갖가지 시행착오를 점차 줄여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모의시험 결과와 수험생들의 반응을 보면 새로운 출제경향이 어느 정도 변별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시험제도 변경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수험생 및관련인들이 숙고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현종 사시로 대표 sad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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