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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입 일본車는 ‘공해 공장’?

    수입되는 중고 일제차의 절반 이상이 배출가스 검사를 통과하지 못하며 새 차도 30%가 불합격 판정을 받는 것으로나타났다. 14일 환경부 산하 국립 자동차 공해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년동안 수입된 일제 중고차 382대 가운데 55.8%인 213대가 배출가스 인증시험을 통과하지 못했다.이는 독일(35.9%)이나 미국(21.4%) 자동차의 불합격률보다 훨씬 높은 것이다. 일제차는 특히 새 차도 57대 가운데 30%인 17대가 불합격을 받아 독일(4.3%),미국(5.3%)보다 불합격률이 월등히 높았다. 제작사별 중고차 불합격률은 닛산이 65%로 가장 높았고혼다(60%),마쓰다(56%),도요타(53%),미쓰비시(49%),BMW(36.3%),벤츠(34.8%) 순이었다. 중고 도요타 승용차의 경우 탄화수소 최대배출량이 48.56g/㎞로 기준치의 23배에 달했으며 미쓰비시 승용차는 질소산화물의 최대배출량이 4.92g/㎞로 기준치의 20배에 육박했다.도요타 승용차는 새 차도 탄화수소의 최대 배출량이 1.26g/㎞로 기준치의 8배를 초과했다. 엄명도 연구소장은 “일제차는 ‘배출가스 보증기간’이없는데다수령 10년이상 주행거리 20만㎞ 이상인 차량까지 마구 들여와 불합격률이 높다.”면서 “5년이상,8만㎞ 이상 중고차는 미국이나 스웨덴처럼 수입을 금지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류길상기자 ukelvin@
  • 국가고시 정보공개 대폭 확대

    행정자치부는 올해부터 고등고시와 7·9급 채용시험 등모든 국가공무원 공채시험에서 응시자의 성적분포·학력분포 등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부터 추가로 공개되는 시험정보는 ▲응시자의 성적분포 ▲연령분포 ▲학력분포 ▲직렬별 합격선 ▲여성합격선▲취업보호대상자 합격현황 ▲자격증 가점자 합격현황 등이다.지난해까지는 합격자명단과 불합격자 성적,합격자 성적,성적공개 종료후 개인별 성적,경쟁률,1차시험 답안지등만 공개됐다. 이 정보들은 합격자 발표와 동시에 행자부 인터넷 홈페이지(www.mogaha.go.kr)에 게시된다. 행자부 관계자는 “최근 공무원 시험 경쟁이 치열해지고수험생의 시험정보 공개 요구가 많아짐에 따라 정보공개범위를 확대하게 됐다.”면서 “성적분포나 합격선 등을공개해 수험생들의 위치를 알려주게 되면 우수 인재들이무리하게 고시에만 매달리게 되는 현상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여경기자 kid@
  • ‘서울대 간판’ 보다 ‘실리’ 선택

    지난 5일 서울대 법대와 의대 정시모집에 합격하고도 등록을 포기한 2명은 각각 성균관대 의대와 경희대 한의예과를 택했다.‘간판’보다는 실리를 중시하는 사회 풍조를보여준다. 서울대 법대와 성균관대 의대에 중복합격한 김보경(20·여·대구시 대명동)씨는 “의사가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대구외국어고를 다니다 98년에 자퇴하고 대입에 매달려온 김씨는 지난해 가톨릭의대에 지원했으나 불합격한 뒤재수 끝에 가족들의 권유에 따라 서울대 법대에 합격했으나 평소 소신대로 의대를 택했다. 서울대 의대와 경희대 한의예과에 중복합격한 정재현(22·충남 논산시)씨도 경희대 한의예과를 택했다.98년 경남과학고를 2년 만에 마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물리학과에 진학한 정씨는 이공계가 적성에 맞지 않는 데다 졸업후에도 진로를 걱정하는 선배들을 보고 3학년까지 다니다휴학한 뒤 1년간 수능을 준비했다. 윤창수기자 geo@
  • 日사법시험 점수·순위 공개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의 사법시험관리위원회는 2002년도 사법시험부터 수험생들에게 점수와 순위를 통보하기로했다고 27일 밝혔다. 단답식은 희망자 전원, 논문식과 구술은 불합격자 가운데희망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통보해 준다. 단답식의 경우 헌법,민법,형법 등 3개의 과목별 점수와 종합득점,순위를 알려준다. 논문식의 경우 헌법,민법,상법,형법,민사소송법,형사소송법 등 6개 과목에 대해 A∼F의 6개 단계별 채점과 종합득점,순위를 통보해 준다.구술식도 득점과 순위를 동시에 알려준다. 자신의 점수 등을 알고 싶어하는 수험생들이 많은데다 국공립 대학의 입시에서도 득점 등을 알려주는 학교가 늘어나고 있는데 따른 결정이다. 이에 따라 시험에 떨어진 수험생들이 재수나 다른 곳으로진로를 결정할 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지금까지 단답식은 희망자 전원,논문식은 불합격자 가운데 희망자에 한해 과목별로 6∼7개 단계의 성적군으로 분류해 통지해 왔으며 구술시험의 경우 통지 대상에서 제외시켜 왔다. 사법시험위는 이밖에 사법시험의 각 과목별 채점 방법에대해서도 지난 24일부터 법무성 홈페이지(www.moj.go.jp)를통해 공개했다. 한편 한국의 경우 사법시험 주관부서가 된 법무부는 응시생들이 자신의 1·2차 성적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나 순위의 경우는 ‘민감한 사안’으로 판단,공개하고 있지 않아수험생들 사이에서는 점수와 순위를 모두 공개할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marry01@
  • 육군 상한선 180㎝로 상향

    육군 여군사관 후보생에 지원한 여성 응시자가 현실에 맞지 않는 신장 제한규정 때문에 탈락 위기에 놓였다가 뒤늦게 군 당국의 배려로 최종 면접의 기회를 얻었다. 8일 육군에 따르면 지방 K공대를 졸업한 권모씨(24)는 지난해 11월 여군사관 후보생 모집에 응시해 서류전형과 신체검사, 체력검정까지 통과했으나 뒤늦게 신장이 여군 신체규정(173㎝)보다 1㎝ 큰 것으로 드러나 최종 면접을 앞두고불합격 처리됐다. 권씨는 “신장 제한규정이 모집 안내서에 명시돼 있지 않았던 만큼 탈락은 부당하다”며 지난 2일 청와대 등에 민원을 제기했다.육군은 현실에 맞지않는 신체제한 규정에 대해논란이 일자 8일 권씨를 구제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이달말까지 관련 규정을 개정,신장 상한선을 180㎝ 이상으로 높이기로 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한양대 합격 시각장애인 김훈태군

    지난 2000년 대학입시에서 서울교대에 합격했지만 시각장애인이라는 이유로 탈락했던 김훈태(金勳太·20·배문고졸)군이 삼수 끝에 한양대 법대에 당당히 합격했다. 후천성 시각장애 6급인 김군은 중학교 때부터 왼쪽 눈이서서히 보이지 않기 시작하면서 시력을 잃었지만 어릴 때부터 가졌던 교사의 꿈을 버리지 않고 2000년 서울교대 특차지원에 합격했다. 그러나 당시 서울교대는 ‘양쪽 눈 교정시력 0.4 미만자’라는 신체검사 불합격 기준을 근거로 김군을 탈락시켰다. 김군의 오른쪽 눈은 정상이다. 이에 김군과 가족이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인권센터와 함께 서울교대를 검찰에 고발하는 등 법적대응에 나서자 뒤늦게 교대측은 소송을 취하하는 조건으로 입학을 허가했다. 그러나 이미 마음의 상처를 입은 김군은 고민 끝에 교직의 꿈을 포기하고 이번 한양대 법대 정시모집에서 높은 점수로 합격했다. 김군은 “법에서는 장애우를 편견하거나 차별하지 않지만 현실에서는 그렇지 않다”면서 “법을 공부해 우리 현실에서 장애우들의 권익을 지켜내는 파수꾼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준규기자 hihi@
  • 올 정시합격 재수생 초강세

    일부 대학이 지난 29일까지 정시모집 합격자를 발표한 결과,재수생이 합격자의 40% 안팎을 차지했다.재수생이 올 수능 응시자의 25%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강세다. 또 수능 변별력이 높아짐에 따라 총점이 높아도 영역별 성적이 낮아 불합격한 학생들이 많았고 논술의 영향은 상대적으로 작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발표한 고려대 정시모집 합격자 4,345명 중 재수생비율은 37.3%로 지난해의 32.0%보다 5.3% 포인트 늘었다.이화여대 합격자 3,135명 중 재수생은 41.1%로 지난해 33%보다 크게 증가했다. 29일 발표한 한양대 정시모집 ‘가’군 최종 합격자 3,066명 중 재수생은 44%로 지난해 34%보다 10% 포인트 늘었다. 한국외대 ‘다’군 합격자 1,709명 중 재수생 비율도 35.3%로 예년보다 높았다. 27일 발표한 서울대 정시모집 1단계 합격자에서도 재수생이 전체의 40%를 차지,지난해의 37.8%보다 늘었다. 이는 재수생의 수능 성적이 재학생에 비해 인문계는 11.3점,자연계는 15.8점이나 높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일부 영역 또는 영역별 가중치 적용에 따라 총점이 높은 수험생이 영역별 점수가 낮아 탈락한 비율도 높았다. 허윤주기자 rara@
  • 2001 고시플라자 10대뉴스

    2001년은 그 어느 해보다 수험생들이 많은 변화를 겪은 해로 꼽힌다.50여년간 이어져 온 행정고시,사법시험을 비롯해외무·기술 ·지방고시 등 5개 국가고시가 ‘대변혁’이라불릴 만큼 전면 개편돼 커다란 이슈가 됐다.그러나 시험일정 확정이 지연되거나 수험 방법을 짐작할 만한 구체적인내용이 드러나지 않아 수험가는 혼란에 빠지기도 했다.또각종 국가시험에 대한 출제오류 소송이 끊임없이 제기되고,고시촌에서는 고시관련 업체에 대한 ‘불매운동’이 펼쳐지는 등 고시생들의 권리 찾기 바람이 계속됐다.올해의 고시가 10대 뉴스를 선정,짚어본다. [국가고시 개편안 확정] 50여년간 진행되던 행정·사법·외무·기술·지방 등 5개 국가고시의 대변혁안이 확정됐다.그러나 당장 내년부터 적용되는 사시의 경우 다양한 형태의문제 출제방식을 예고했으나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되지 않았고,지난해부터 진행된 행시·외시·기시의 개편 작업은관련 단체들의 이견으로 변화에 변화를 거듭해 지난 11월에야 확정되는 등 수험가가 혼란에 빠졌다. [고등 자격시험 합격자 1,000명 시대] 법무부는 내년도 사시 최종합격자를 1,000명 선발하기로 공식 발표했고,올해 36회 공인회계사 시험은 당초 예정 합격자수를 훌쩍 넘긴 1,014명의 합격자를 내는 등 합격자가 대폭 늘어났다.그러나공인회계사의 경우 이들을 수용할 만한 여건을 갖추지 못한채 합격자를 늘려 실무수습기간을 결정하지 못한 합격자가속출해 졸속 정책이라는 비판을 면치 못했고, 사시도 예비법조인 교육,법조인력 증가 등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공무원시험 국가유공자 가산점 합헌 결정] 국가 공무원 채용시험에서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등에게 10%의 가산점을 부과토록 한 것은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합헌 결정이 내려졌다.이에 대해 “합격선이 점차 높아지는 상황에서 단 1점도 결정적인 점수이므로 가산점을 줄여야 한다”는 불만스러운 반응과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라는 환영 논리가 팽팽히 맞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학원 강의 연수생 징계] 고시학원에서 몰래 강의를 해온사법연수원생 5명이 징계위원회에 회부되거나경고·주의조치를 받은 것이 밝혀져 수험가가 술렁였다.별정직 공무원(5급) 신분인 사법연수원생에게 영리활동과 겸업을 금지한현행 법원조직법과 국가공무원법에 따른 것이다.결과적으로사시 2차 과목의 강의의 상당부분을 연수생들에게 의존해왔던 대부분의 학원이 강사를 구하지 못해 타격을 입기도 했다. [연수원생 과로사] 사법연수원 수료를 앞두고 마지막 시험을 치르던 여성 연수원생이 과로로 쓰러진 뒤 결국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사시에 합격한 뒤에도 진로를 결정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시험에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 과도한 긴장과 스트레스가 쌓인 연수원생들의 모습을 단적으로 드러냈다. [면접시험에 대한 첫 행정심판 청구] 국가공무원 선발시험에서 불합격한 수험생들이 “면접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면서 불합격 취소 행정심판을 청구했다.면접시험에 대한 첫쟁송으로 면접시험 진행이나 불합격자 결정과정 등이 공개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됐다. 앞으로 면접기준도좀더 객관화되어야 한다는 과제를 남겼다. [끊임없는 서열만들기] 고시생간에 끊이지 않는 서열 논쟁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특히 학벌 논쟁은 심각한 인신 공격으로 번지거나 특정 대학에 대한 ‘우월론’으로 변질되기도 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됐다.이같은 서열 만들기는 대학에만 그치지 않고 고시학원,서점,학원강사,고시원,고시식당 등 고시와 관련된 모든 분야에 걸쳐 광범위하게 퍼졌다. 이에대해 ‘실력'으로 승부하자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게 나왔다. [각종 시험에 출제 오류 소송] 사시,공인회계사,관세사 등각종 자격시험에 대한 출제오류 소송이 계속돼 시험 주관기관이 소송에 시달렸다.이같은 현상 속에서 국가고시 관련단체가 결성되고 시험 소송 전문분야의 변호사가 등장하기도 했다.사법시험을 비롯,공인회계사,법무사,관세사,공인중개사,컴퓨터활용시험 등 국가시험마다 문제 오류 시비가 불거지자 시험 주관 부처는 이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써야 했다. [고시촌 안티 바람] 고시생들을 상대로 잇속을 챙기려는일부 고시관련 업체에 대한 고시생들의 권리찾기 운동 바람이 불었다.주로 인터넷을 통해 벌어진 사이버 안티운동에‘찍히면’ 업체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는 경우도 있어 고시관련 업체들은 신경을 곤두세워야 했다.인터넷을 통한 특정업체 비방을 지양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국가시험 불합격자 연이어 추가합격 결정] 올 초 11회 공인중개사 시험 추가합격자 발표에 이어 40회 사시 1차시험에서 불합격한 수험생 258명에 대한 불합격처분이 취소됐고,36회 공인회계사 1차시험의 불합격자 87명에 대한 추가합격이 결정되는 등 각종 시험의 추가합격자가 속출했다. 최여경기자
  • ‘신용불량’ 대졸자 는다

    은행 등에서 학자금을 빌려 쓴 대졸 미취업자들이 취업난 속에 제 때 돈을 갚지 못하는 바람에 신용불량자로 분류돼 돼취업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우여곡절 끝에 취업 기회를 찾더라도 취업을 못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는것이다.19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만 전국의 대학생과 대졸 미취업자 3만2,000여명이 331억여원의 학자금 대출금을 연체하고 있다.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서울 K대를 졸업한 이모씨(28)는 대학 3학년때인 98년 부모의 사업 실패로 졸업 후 2년에 걸쳐 갚기로하고 은행에서 학자금 500여만원을 빌렸다.하지만 졸업 후취업을 하지 못해 월 30만원에 가까운 원리금을 1년이 넘도록 못갚아 신용불량자 리스트에 올랐다.이씨는 “가뜩이나일자리 잡기가 힘든데 이제는 신용불량자가 돼 취업은 어림도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S기업 인력관리팀 관계자는 “신용불량자는 회사에서 요구하는 서류를 갖추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일부 회사는 신용불량자 여부를 확인해 면접 시험에서 불합격시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취업이 어려운 지방대 학생들의 연체는 더 심각하다. 전남 K은행의 경우 지난달 말 현재 신용불량 상태에 놓인대졸 미취업자와 총 연체금이 2만 3,978명에 33억여원으로해마다 두배씩 급증하고 있다.연체 비율도 일반 가계대출의8배에 이른다.대구 D은행도 지난달 말까지 98명이 1억 4,800만원을 연체했다. 내년 2월 경기도 S대를 졸업할 예정인 김모양(24)은 “취업하면 갚는다고 생각하고 3학년 때 900만원을 빌렸다”면서“취업 실패로 신용불량자가 된 선배들을 보면 벌써부터 걱정된다”고 말했다. 금융기관의 무분별한 ‘신용불량자 낙인’이 문제로 지적된다.은행 내규상 대출금 상환을 3개월이상 연체하면신용불량자로 분류하기 때문이다. 지방 B은행 학자금 대출 담당자는 “미취업자들에게 독촉을 해보지만 수입이 없기 때문에 일정기간이 지나면 손실처리를 하고 신용불량자로 분류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더욱이 은행과 제2금융권이 부모의 동의 없이도 대출을 해주는데다 경쟁적으로 각종 경품까지 내세워 신용불량자 양산을 부추기고 있다. 취업 실패→신용불량자→취업실패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전문가들은 특히 금융기관의 무분별한 신용불량자 분류보다는 상환 기간을 연장해 주는 특단의 조치가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현재 학자금 대출의 연체 규모는 가계 대출 등과 구분이 안돼 실태 파악조차 하지 못해 큰 문제”라면서 “학자금 대출의 신용불량 연체기간을 3개월에서 6개월로 늘리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지만 무엇보다 취업할때까지 상환을 연장해주는 특단의 조치가 없이는 해결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
  • [기고] 수능 관련 논쟁들

    최근 대학수능시험 결과가 발표된 뒤 수능의 난이도 수준,수능총점 등위 제공 여부 등에 관한 논쟁이 이루어지고 있다.이 논쟁들은 근본적으로 수능의 성격,수능이 대입전형에서 차지하는 위치,수능의 활용방식 등과 연계돼 있다고 할수 있다. 수능의 난이도 수준은 수능 결과를 ‘변별력 높은 선발의중요자료’로 쓸 것인지,‘최소 자격을 구분하는 선발의 참고자료’로 쓸 것인지가 분명해야 한다.전자의 용도라면 어떤 대상에게 적합한 것이 돼야 하는가 하는 부분이 결정돼야 한다.또 난이도 수준이 고교 교육에 미치는 영향도 고려해야 한다. 2002년 대입전형제도는 학력 이외의 다양한 준거에 의한다양한 전형방법의 활용을 핵심으로 삼고 있다.때문에 ‘최소자격을 구분하는 선발의 참고자료’ 역할을 강조한다.즉상위 몇 대학이 아닌,전체 대학의 변별력을 고려하지 않으면 안 되게 돼 있다. 또 수능점수에 의해 대학을 지원하는 상황에서는 수능점수차이라는 것이 매우 적을 수밖에 없고, 그것은 ‘능력의 차이’라기보다는 ‘점수의 차이’에 불과할 뿐이다.이는 각대학의 커트라인을 중심으로 합격자와 불합격자의 점수차가 측정학적으로 오차의 범위 안에 있는 점을 보면 분명해진다. 수능총점 등위의 제공에 관한 논란은 그것이 얼마나 수험생 진학지도에 도움이 되고,그러한 진학지도가 합리적인가에 대한 검토가 선행되어야 한다.총점등위 제시가 입시전형과 어떤 연관을 갖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이미 98년도에 2002 입시전형제도 속에서는 수능의 총점과 등위가 성적표에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발표되었다.그런데도 문제가 제기되는 것은 전국의 많은 대학들이 여전히 총점등위를 활용하려 하고 있고,이에 따라 수험생들이 총점등위에 의해 대학을 선택하려 하기 때문이다. 2002 입시전형에서 총점등위를 배제한 주요한 이유는 총점과 등위를 제공할 경우 학생의 수험 부담을 가중시키고,개성보다는 평균인만을 키워내는 불합리한 현실을 고치려는취지에서다.즉,학력에 의한 한줄 세우기 교육을 바로잡으려는 것이다. 특히 올해는 이런 근본 취지 때문에 지난해와는 달리 총점 등위를 활용하지 않는 대학이 대폭 늘어난 상황에서 총점등위를 제공하게 되면,그 결과에 따른 진학지도에 문제가일어날 수 있다.왜냐하면 활용하지 않는 대학과 이미 수시모집에서 합격한 수험생을 제외한 자료가 있어야 수능성적에 의한 ‘진학지도’가 의미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더욱이 수능성적에 맞춰 대학 진학을 지도하는 관행을 없애려는 것이 2002 대입전형제도의 근본취지라고 한다면 이것은근본적으로 2002 대입전형제도의 변화를 요구하는 것이라고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최근의 수능과 관련된 논쟁이나 문제들은 수능 자체에 대한 것이라기보다는 2002 대입전형제도에 관련된논쟁이라고 할 수 있다.따라서 대학의 자율적인 선택에 의해 활용되는 수능에 대한 문제 제기는 소모적인 논쟁일 뿐이다.2002 대입전형제도는 이미 정책으로 결정되어 있고 또 그에 대한 기본방향은 어느 정도까지 국민적인 합의를 거친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2002 대입전형제도 정착을 위한방안 마련에 대한 논의가 있어야 할 것이다. △박도순 고려대 사범대 학장
  • 수시 탈락 2만~3만명 하향지원 ‘도미노’ 될듯

    대입 수시모집에 예비합격했다가 무더기로 탈락한 수험생들이 정시모집에서 자신의 실력보다 낮춰 지원할 것으로예상됨에 따라 하향지원 도미노 현상이 일어날 전망이다. 5일 각 대학의 수시 2학기 모집 최종합격자 발표에 따르면 조건부 합격자의 20∼30%가 수능 최저등급에 미치지 못해 탈락했다. 수시 2학기 모집인원이 9만7,000여명임을 감안한다면 전체 탈락자는 2만∼3만명에 이른다. 이들은 수도권 대학에서는 수능 2∼3등급,일부 지방대에서는 4등급에 들지 못해 탈락하긴 했지만 전체 수험생과비교해서는 여전히 중상위권 이상이다. 따라서 이들이 불안감 속에 10∼13일 정시모집 원서접수때 대거 하향지원할 경우 서울소재 하위권 대학과 수도권중하위권 대학의 경쟁률과 합격선 상승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5일 수시모집 최종합격자 명단을 발표한 고려대의경우 예비합격생 1,600명 중 307명(19%)이 수능기준인 2등급에 들지 못해 탈락했다.한양대도 수시 1차 조건부 합격자 200명 중 25명을 불합격 처리했다. 건국대에서도 학교장 추천전형 예비합격자 1,016명 중 425명(41.8%)이 기준등급인 3등급에 미달해 탈락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수시합격 10~50% 무더기 탈락

    대학별 수시모집에 예비 합격한 수험생들이 수능 자격기준에 들지 못해 무더기로 탈락했다. 4일 2002학년도 2학기 수시모집 최종 합격자 명단을 발표한 각 대학에 따르면 논술과 면접,학생부 성적 등으로 예비 합격을 통보받은 수험생들 중 10∼50%가 불합격 처리됐다. 특히 서울의 중·상위권 대학에서 탈락자가 속출했으며,일반고 학생들의 최종 합격률이 특목고 학생보다 훨씬 낮았다.일반고인 서울 C고에서는 수시모집 합격자 15명중 12명이 떨어진 반면 특목고에서는 대부분 90% 이상의 합격률을 보였다. 이처럼 수시모집에서 쏟은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것은 제도 자체의 존재 이유를 잃게 하는 것으로 서둘러 보완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탈락 학생들이 뒤늦게 정시모집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은 물론 고교와 대학으로서도 시간적·행정적·재정적으로 큰 손실이기 때문이다. 서울대의 경우 수시 2단계 합격자 1,156명 가운데 144명이 수능 자격기준 등급(2등급,미대 3등급)에 들지 못해 탈락했다.특히 농생대(44명),공대(30명),자연대(15명) 등 자연계열에서 탈락자가 많이 나왔다. 서울시립대는 수시합격자 352명중 57%에 해당하는 207명이 기준 등급에 미달됐다. 서강대 역시 2학기 수시모집 선발인원 482명중 22.19%인107명이 불합격 처리됐다.853명의 2차 합격자를 발표했던이화여대도 266명이 등급에 들지 못했다. 성균관대에서는 960명중 275명이 불합격 처리됐다.한국외국어대는 담임교사추천 특별전형에 합격한 350명중 42.3%인 148명이 기준에 미달했다. 이창구 윤창수기자 window2@
  • 수시 조건부합격자 탈락 속출

    3일 수능 성적 공개에 따라 2학기 수시모집에 조건부로합격했으나 수능 등급 자격기준을 채우지 못해 불합격하는수험생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수시모집 합격자 탈락으로 인한 결원 사태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서울 B여고는 2학기 수시 조건부 합격자 30여명 중 12명이 자격기준에 들지 못해 정시모집에 응시해야 할 처지에놓였다. S고도 서울대 수시 2단계까지 합격했던 한 학생이 3등급을 받아 최종 합격자에서 제외되게 됐다.K여고와 K고도 2학기 수시합격자 60∼80명 중 6∼7명씩 기준에 미달됐다. 2학기 수시모집에서 965명을 선발한 성균관대의 박재완입학처장은 “수시모집 합격자 가운데 2등급에 들지 못해불합격하는 학생들이 예상보다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휴대폰도 ‘身土不二’

    ‘휴대폰도 신토불이(身土不二)’ 전 세계의 휴대폰 단말기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외국 메이저들이 유독 한국에서는 고전하고 있다.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제조업체들의 강력한 수성(守城)에 밀려 맥을추지 못하는 것이다.국내업체들은 높은 품질과 가격 경쟁력으로 자생능력을 갖춰 ‘열린 시장’의 모범으로 자리잡았다. ◆한국에선 안 통하는 세계 최강=세계 1위의 휴대폰 단말기 제조업체인 핀란드 노키아는 국내 시장 점유율 통계에서 ‘기타’군으로 분류된다.지난 3월부터 제품을 내놓고있지만 공급물량이 미미해 독자적인 통계대상에 들지 못한다. 노키아는 당시 모든 이동통신 사업자에 단말기를 공급한다는 야심찬 계획으로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그러나 8개월이 지나도록 시장 지배적 사업자인 SK텔레콤은 물론 LG텔레콤에게도 아직 공급조차 못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27일 “노키아의 단말기가 제대로 된부가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해 불합격 판정을 내렸다”면서 “노키아측은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보완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하지만신규 주문여부도 품질을 보고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텔레콤측은 “노키아 단말기는 테스트 결과 기능이 많이 떨어지고 비싼 데다가 물량까지 보장해달라는 무리한요구까지 해와 공급받지 않겠다고 통보했다”면서 “만일획기적인 CDMA 2000 1X 단말기를 내놓는다면 검토해볼 수있다”고 말했다. SK신세기통신은 10월 말까지 3만7,220대를 공급받았지만단말기 가격이 비싸 더이상 구매하지 않기로 했다.KTF가공급받은 물량은 2만6,000대에 불과하다. ◆국내 3위도 위태로운 세계 2위=국내 관련업계에 따르면세계 2위인 모토로라는 지난달 국내 시장 점유율이 5%대로 떨어졌다.지난 93년 무려 56%를 싹쓸이하던 호시절도 있었지만 이제는 ‘아 옛날이여’를 외쳐야 하는 처지로 전락했다. 모토로라는 그동안 10%선을 겨우 유지해오면서 나머지 외국 메이저들보다는 덜 고전하는 편이었다.3분기까지만 해도 삼성전자(52.9%),LG전자(22.9%)에 이어 점유율 10%를지켰으나 10월 들어 급락했다. 관련업계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누적된 것을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다.한국소비자연맹이 지난 7월 휴대폰부문의 소비자 고발건수를 집계한 결과 모토로라는 전체의 30%(68건)로 1위를 차지했다. ◆팬택,‘모토로라는 물럿거라’=팬택은 지난 13일 현대큐리텔을 인수하면서 제3강으로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팬택은 모토로라에 연간 400만대를 공급하고 있다.여기에 현대큐리텔의 점유율은 지난달 모토로라와 비슷한 5%대로 급상승했다.인수 후 연간 생산규모는 1,100만대의 LG전자에 이어 900만대로 국내 3위다. 박병엽(朴炳燁) 팬택 부회장은 “내년 상반기 중 고유브랜드 제품을 선보여 국내 시장 3위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고시촌 산책] 司試 모의시험 열기 후끈

    거리에 수북이 쌓인 노란 은행잎의 정취와는 달리,각 법과대학과 신림동 고시촌은 모의시험에 한창 바쁘다.법무부가주관하는 내년의 첫 사법시험에서 적응력 부족으로 불합격고배를 마시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몇년 전부터 불기 시작한 막판 모의시험은 올해도 역시 성행하고 있다.합격선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주 요인으로 꼽힐 정도로 그 인기는 상종가이다.시험을 한두번 치르지 않은 수험생들은 불안할 수밖에 없을 정도이다. 하지만 올해는 조금 다른 것 같다.내년의 새로운 출제 방향과 관련해 모의시험이 얼마나 적중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내년도 사시의 출제 경향을 감지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대부분 모의시험 문제를 실제 사시 출제위원들에게 맡긴다고 한다.법무부가 사시문제 출제에 대해 상당부분 출제위원에게 재량권을 부여했다는 것을 놓고 본다면 제대로 된판단일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부족함이나 시행착오는 없을까.문제 유형과시간 안배,그리고 학설과 판례의 적정비율 출제,개별문제의난이도 등.모의시험을 치른수험생들의 반응은 제각각이다. 상당수 수험생은 법학과목에서 10∼15%의 새로운 경향의 문제가 출제된다 할지라도 이전부터 비슷한 문제유형의 출제가 아주 없었던 것이 아니어서 문제 풀이에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전한다.그러나 70분으로 늘어난 시험시간을 고려한다면 법무부가 어떤 변수를 제시하게 될지는 아직도 의문이라는 것이다. 또한 개수형 문제의 문제점을 실감하기도 한다.지문 한개를모를 때와 지문 두개를 모를 때의 불합리함에 대해서이다.이와 함께 몇해전부터 수험생들은 긴 지문에 익숙해 있다.지문의 길이와는 무관하게 법학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묻는 문제의 출제가 필요하다. 모의시험이 수험생들에게 얼마만큼의 신뢰를 부여할 수 있을지,대학 고시반이나 고시학원 등에서 얼마나 적절한 대응책을 제시할 수 있을지,또한 법무부는 예상되는 갖가지 시행착오를 점차 줄여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모의시험 결과와 수험생들의 반응을 보면 새로운 출제경향이 어느 정도 변별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시험제도 변경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수험생 및관련인들이 숙고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현종 사시로 대표 sadss@hanmail.net
  • ‘무폴주유소’ 기름 질 낮아

    특정 정유회사에 속하지 않는 ‘무폴주유소’가 상대적으로 가격은 싸지만 불량률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자원부는 올 3·4분기까지 생산·수입·유통된 석유제품 4만8,368건의 품질을 검사한 결과 정유4사의 불합격률은평균 0.53%인 반면 수입사 및 무폴주유소 등은 2.54%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전체 건수중 323건이 불합격 판정을 받아 지난해 같은기간 불합격률 0.48%보다 0.19%포인트 증가한 0.67%를 보였다.불합격 내용은 유사 석유제품이 223건,품질이 떨어지는제품이 100건이었다. 지역별 불합격률은 전북이 1.61%로 가장 높았고 대전(1.43%),경기(0.86%),경북(0.84%),서울(0.71%) 등의 순이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서울대 심층면접 ‘위력발휘’

    25일 발표한 서울대 수시모집 2단계 합격자를 분석한 결과 심층면접으로 당락의 40.7%가 뒤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1단계 성적으로는 합격권에 들었던 수험생 가운데 40.7%인 470명이 탈락하고 그 숫자만큼 심층면접에서 좋은 점수를받은 수험생이 합격했다. 특히 수시모집 지원비율은 6.4%에 지나지 않았던 특수목적고 학생들의 심층면접 합격비율은 11.2%로 2배 가까이 뛰어올라 강세를 보였다.이는 경시대회 입상 성적 등에서 유리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대는 1단계에서 교과영역(내신)과 비교과 영역을 합해 순위를 매긴 뒤 2단계에서 심층면접(음·미대는 실기 포함)을 실시해 합격자를 가렸다.2단계 심층면접 합격자는 총 1,156명으로 원래 모집인원인 1,170명 중 음대 실기 시험에서 탈락한 14명은 제외됐다. 이에 따라 서울대 수시모집 1단계에서는 자기소개서 등 비교과영역이,2단계에서는 심층면접이 합격의 주요 변수로 등장했다. 2단계 합격자는 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인 2등급 내에들면 최종 합격된다. 경시대회 입상자는 총 194명이합격,선발 인원의 16.8%를차지했다.문학,불어,체육 등 기타 수상경력을 가진 합격생은 57명으로 4.9%였다. 또 여학생이 합격자 중 44.1%를 차지했다.이는 역대 최고를 기록한 올해 신입생 중 여학생 비율인 38.2%를 웃도는수치다. 합격자 가운데 일반고교생은 973명으로 84.2%,특수목적고생은 129명으로 11.2%,예술고교생은 54명으로 4.6%를 차지했다.검정고시 출신은 16명이 지원,모두 불합격했다.전국 814개 고등학교에서 지원,총 510개 학교에서 2단계 합격자를 배출했다. 지역별 합격자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 출신이 34.8%,광역시 출신이 33.7%,도 출신이 31.5%로 나타났다.교차지원자는 75명이 지원,12명이 합격했다.자연계열 학생이 사회대 인류학 전공에 1명,경영대에 6명 합격했으며,간호대에 인문계열 학생 5명이 합격했다. 유영제(劉永濟) 입학처장은 “40.7%의 당락이 바뀐 것은심층면접 평가가 잘된 것”이라며 “특목고 합격률이 높은것은 특기 적성자를 선발하겠다는 수시모집 취지에 따른 당연한 결과”라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
  • 관세사 시험 ‘성적조작’ 논란

    관세사 2차시험 불합격자들이 “채점 뒤 시험성적이 조작됐다”며 제기한 소송에 대한 최종판결을 앞두고 수험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관세사 2차시험에 불합격한 강모씨 등 15명은 지난 2월28일 서울행정법원에 “관세청이 임의로 점수를 조작해 합격점이 훨씬 넘는 예상점수를 받았지만 떨어졌다”며 ‘2000년 제17회 관세사 2차시험 불합격처분취소송 및 정보공개거부처분 취소소송’을 냈다.소송에 대한 최종변론은 지난 16일 마쳤고 다음달 20일 최종판결이 내려질 예정이다. 강씨 등은 “2차시험 응시자 867명 가운데 합격선인 평균60점을 넘은 수험생이 12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며 “관세청이 점수를 조작,합격자를 74명으로 조정했다는 의혹을 지울 수 없어 손으로 쓴 채점표의 공개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관세청은 “채점교수들은 엑셀프로그램에 직접입력,출력한 채점표만 제출해 원고가 주장하는 채점표는 없다”며 “관세청이 점수를 조작해 합격인원을 조정했다는것은 말도 안되는 얘기”라고 반박했다. 관세청은또 “원고의 점수는 합격선에 못미치는 40점대”라며 “채점상 착오는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강씨 등은 앞으로 관세청이 계속해서 자료제출을 거부할경우 형사소송 제기와 함께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음달에 내려질 이번 판결은 국가고시와 관련된 중요 절차상의 문제이기 때문에 국가고시에 대한 투명성을 새삼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産災 잦은 사업장 인터넷 공개

    앞으로 산업재해가 많이 발생하는 업체의 명단이 관보와인터넷에 공개된다. 노동부는 17일 산재 다발 사업장의 명단을 공개하고 2명이상 사망재해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산재예방을 위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상시 근로자 50인이상 사업장중 산재 발생순위 500대 사업장을 비롯해 연간 사망재해가 2명이상 발생한 사업장,산재은폐사업장 등을 관보와 인터넷에 공개할 수 있도록 했다. 공개 내용은 사업장 명단과 산재 발생건수,재해율과 순위등이다. 개정안은 또 안전 보건상의 조치의무 위반으로 동시에 2명 이상의 사망재해가 발생할 경우 지금은 5년 이하의 징역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돼 있으나 앞으로는 10년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벌칙을 강화했다. 노동부는 컴퓨터 사용 등 단순반복작업으로 인해 목,어깨,손목 등에 생기는 근골격계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사업주에게 작업환경 관리와 건강관리 등의 예방조치를 취하도록 의무화했다. 개정안은 이밖에 ▲유해하거나 위험한 기계·기구 등의 제조 수입자에게 성능검사 등을 받도록 하고 ▲방호장치와 보호구 등에 대해 3년의 성능검정 유효기간을 두고 ▲성능검사에서 불합격한 방호장치 등을 수거해 파기할 수 있도록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국가고시 감시단체 ‘뜬다’

    사법시험,행정고시,공인회계사(CPA) 등 각종 국가고시 진행과정에서의 공정성을 감시하는 시민단체 출범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최근 몇년간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국가고시 및 국가공인자격시험의 적정성을 감시하고, 시험제도 자체의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국가고시공정성감시연대’(www.examjustice.org)가 본격 창립에 앞서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으로공개됐다. 단체의 대표는 설경수(薛慶洙·38) 변호사가 맡고 있다. 설 변호사는 지난 94년 사법시험 1차시험에서 채점 오류로불합격한 뒤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 승소했고,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한 뒤 국가고시 관련 소송을 전담하고 있어 수험가에는 이미 잘 알려진 인물이다. 설 변호사는 “지금까지는 모든 소송 과정이 개인자격으로 진행됐지만 제도 개선에까지 영향이 미치기에는 역부족인 면이 있었다”면서 “시민운동으로 전개한다면 수험생에게도 힘이 될 것이고,국가고시의 불공정한 면도 바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42·43회 사시,36회 공인회계사,감정평가사 및관세사 시험 등 6건이 소송 상태에 있어 눈코 뜰새 없이바쁘지만 조금이라도 이른 시간안에 시민단체를 창립하기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달 안에 ‘국가고시 공정성 제고’를 주제로 행정자치부,법무부 등 시험 주관부서와 관련 학계 전문가 등을 초청해 창립 기념 심포지엄을 열 계획이다. 최여경기자 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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