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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 혐오 민낯 보여준 日 마코 공주 결혼 소동

    여성 혐오 민낯 보여준 日 마코 공주 결혼 소동

    언론, 고무로 美 변호사시험 불합격 보도뉴욕 고급아파트 신혼생활 준비도 차질왕실 세금 유지… 국민 관심 커 보도경쟁나루히토 일왕의 조카인 마코(30) 공주가 지난 26일 일본 국제기독교대학(ICU) 동기인 고무로 게이(30)와 결혼하면서 ‘일반인’이 됐지만 그에 대한 일본 국민과 언론의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마코 공주의 결혼 소동이 단순 가십을 넘어 일본 사회의 여성 혐오 민낯을 보여 준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31일 일본 모든 언론이 고무로의 뉴욕주 변호사 시험 불합격을 상세하게 보도했다. 고무로는 2018년 8월 미국 로스쿨에 진학해 현재 법률 사무원으로 근무하며 지난 7월 뉴욕주 변호사 시험을 치렀다. 마코 공주 부부는 도쿄 시부야구의 한 아파트에서 일시적으로 머물며 뉴욕에서의 신혼 생활을 준비 중이었지만 고무로의 불합격으로 차질이 생겼다. 고무로는 주변에 “내년 2월 시험에 다시 도전하겠다”고 했다고 NHK가 전했다. 일본 언론은 결혼부터 시작해 이번 일까지 과도할 정도로 보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인터넷매체인 일간SPA는 “변호사 시험은 9227명이 응시하고 63%인 5791명이 합격했고 불합격은 3436명인데 그중 한 명이 된 것”이라며 “이 결과에 대해 (일본 왕실을 담당하는) 궁내청도 동요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코 공주는 결혼에 반대하는 여론을 의식해 결혼한 왕족에게 지급되는 16억여원의 정착금을 포기했다. 하지만 신변 안전을 위해 뉴욕 맨해튼의 고급 아파트를 빌릴 수밖에 없는데 월세만 80만엔이어서 연봉이 600만엔 수준인 법률 사무원의 수입으로는 감당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마코 공주가 연봉 1500만엔을 받고,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큐레이터로 근무할 것으로 보인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마코 공주가 일반인이 된 이후에도 일본 국민과 언론이 이처럼 관심을 보이는 건 일본에선 왕실이 하나의 종교나 다름없는 데다 세금으로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 네티즌은 “합격 여부는 아무래도 좋다. 앞으로 이 부부에게 세금이 투입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마코 공주 부부 결혼 기사에 비난 댓글이 지나치게 많이 달리자 야후 재팬은 댓글창을 폐쇄하기까지 했다. 당초 마코 공주 부부에 대한 일본 국민의 비난은 일본 사회의 여성 혐오 문화에서 기인했다는 분석도 있다. 마코 공주는 2017년 9월 약혼을 발표했지만 이후 고무로의 모친이 과거 약혼 상대였던 남성과 금전 문제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결혼이 연기됐다. 이번 결혼이 마코 공주가 받을 16억원의 일시금을 노린 것이라는 억측까지 이어졌다. 도노무라 히토미 미시간대 여성학과 교수는 CNN에 고무로가 한부모 가정에서 자랐다는 점을 들며 “일본에서는 미혼모를 도덕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비하하는 여성 혐오가 심하다”고 말했다.
  • 日마코 공주 남편, 60% 붙는 美변호사 시험 ‘최종 낙방’

    日마코 공주 남편, 60% 붙는 美변호사 시험 ‘최종 낙방’

    나루히토 일왕의 조카인 마코(30) 공주가 여론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한 고무로 게이(30)가 미국 뉴욕주 변호사 자격시험에 최종 불합격했다. 30일 일본 NHK 등에 따르면 고무로는 전날 발표된 뉴욕주 변호사 자격시험 합격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해당 시험은 지난 7월 약 9200명이 응시해 60%가 넘는 5791명이 합격했다. 개인사정 등이 있는 6명을 제외한 5785명의 이름이 뉴욕주 사법시험위원회 홈페이지에 공개됐다. 고무로 합격 여부에 대한 매체의 문의에 위원회 관계자는 “개별 수험자의 합격 여부에 대해선 답하지 않는다”면서 “일반적으로 합격한 사람이라면 명단에 포함되며, 명단에 없을 경우 불합격이라고 볼 수 있다”고 답했다. 앞서 발표 초기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6명에 고무로가 포함됐을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결국 불합격한 것으로 밝혀졌다.이로써 이번 결혼에 대한 일본 국민의 시선은 더욱 싸늘해질 것으로 보인다. 아사히신문 계열 주간지 아에라가 지난달 22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3.3%가 ‘두 사람의 결혼을 축복할 마음이 없다’고 답변했다. 마코와 고무로는 일본 국제기독교대학(ICU) 동기로 만나 2017년 9월 약혼을 발표했다. 그러나 고무로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일본 국민들이 결혼을 압도적으로 반대하자 마코 공주는 서류상으로만 혼인한 채 왕실에서 이탈할 때 받을 수 있는 15억원가량의 일시 정착금도 포기했다. 두 사람은 결혼 후 도쿄도 시부야구의 한 아파트에 일시적으로 거주 중이다. 고무로가 미국 변호사에 합격하면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방 1개짜리 아파트서 신혼생활을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고무로가 낙방함에 따라 이마저도 어렵게 됐다. 뉴욕에서 방 1개짜리 아파트의 월세는 보통 월 3000달러(약 352만 원)~1만 1000달러(약 1290만 원) 수준이다. “내년 2월 시험에 다시 도전하겠다. 노력을 더 하겠다” 고무로는 모친의 금전 문제와 관련한 언론 보도로 논란이 커진 뒤인 2018년 8월 미국 유학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올해 5월, 로스쿨 과정을 마쳤으며, 이후 뉴욕주 변호사 시험을 치렀다. NHK는 합격자 발표를 앞두고 일본으로 돌아온 고무로가 주변에 “내년 2월 시험에 다시 도전하겠다. 노력을 더 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마코 공주는 26일 고무로와의 혼인신고서를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제출했다. 남편의 성을 받아 이름도 ‘고무로 마코’로 개명했다.
  • 日마코공주 남편, 뉴욕 변호사시험 합격자 명단에 없어

    日마코공주 남편, 뉴욕 변호사시험 합격자 명단에 없어

    나루히토 일왕의 조카인 마코(30) 공주가 여론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한 고무로 게이(30)가 미국 변호사시험 합격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시험 주최 측은 현재 공개된 명단이 최종 합격자 명단이 아니며 추가 합격자가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29일 닛칸스포츠 등 일본 매체는 미국 뉴욕주 사법시험위원회가 이날 홈페이지에 공개한 합격자 명단에서 ‘고무로 게이’의 이름을 찾아볼 수 없었다고 보도했다. 고무로 합격 여부에 대한 매체의 문의에 위원회 관계자는 “개별 수험자의 합격 여부에 대해선 답하지 않는다”면서 “일반적으로 합격한 사람이라면 명단에 포함되며, 명단에 없을 경우 불합격이라고 볼 수 있다”고 답했다. 앞서 마코 공주는 26일 고무로와의 혼인신고서를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제출했다. 남편의 성을 받아 이름도 ‘고무로 마코’로 개명했다. 일본 국제기독교대학(ICU) 동기인 두 사람의 결혼을 놓고 일본 내에선 반대 여론이 높았다. 아사히신문 계열 주간지 아에라가 올해 9월 22~28일 인터넷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3.3%가 두 사람의 결혼을 축복할 마음이 없다고 답했다. 왕실 구성원에 대한 일본인들의 각별한 애정을 고려하면 매우 이례적인 반응이다. 그만큼 고무로 게이에 대한 반감과 불신이 높다는 것이다. 궁내청이 2017년 9월 약혼을 발표하고 약 석 달이 지난 후 나온 주간지의 보도가 결혼을 둘러싼 논란의 시작이었다. 고무로의 모친이 과거에 약혼 상대였던 남성과의 사이에 금전 문제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이에 2018년 2월 궁내청은 이들의 결혼을 연기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다만 또다른 매체인 뉴스포스트세븐에 따르면 위원회 측은 “일본에서 취재가 쇄도하고 있어 곤혹스럽다”면서 이번에 공개된 명단이 최종 합격자 명단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추가 합격자가 나올 수 있으며, 반대로 부정행위 등으로 합격이 취소되는 사례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시험에는 9227명이 시험을 치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공개된 합격자 명단엔 5791명이 올라 합격률은 약 62.7%로 집계됐다. 위원회에 따르면 처음 시험을 치른 이들의 합격률은 약 78%다. 고무로는 2018년 8월 미국으로 건너가 로스쿨에서 공부하고 올해 7월 뉴욕주 변호사 시험을 치렀다. 그는 로스쿨 수료 후 한 법률사무소에 취직해 ‘로클럭’(법무조수)으로 일하고 있다. 뉴스포스트세븐은 고무로의 연봉이 600만엔 정도로 추정된다며, 변호사 자격을 취득하면 초임이 2000만엔을 넘겠지만 현재 연봉으로는 높은 물가의 뉴욕 생활을 하기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반인과 결혼해 왕실을 이탈하는 공주에게는 생활정착금으로 쓰도록 일시금이 전달되지만, 마코 공주는 여론을 의식해 최대 1억 5000만엔(약 16억원)에 달하는 일시금을 받지 않기로 한 바 있다.
  • [시론] 피한정후견인에게도 사회복지사 자격을/염형국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변호사

    [시론] 피한정후견인에게도 사회복지사 자격을/염형국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변호사

    청구인은 경계성 지능을 가진 지적장애인이다. 청구인은 지인에 의한 협박 3건과 사기 피해 회복을 위해 부득이하게 서울가정법원에 성년후견 신청을 해 피한정후견인이 됐다. 청구인은 본인이 지닌 제약에도 불구하고 사회복지사가 돼 사회에서 홀대받는 다른 사람을 위한 삶을 살겠다고 마음먹고 사회복지 공부를 시작했다. 그런 노력의 결과 2020년 8월 사회복지사 전문학사 자격을 취득해 사회복지사 2급 자격 요건을 갖췄다. 청구인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본인이 사회복지사로 활동하는 데 필요한 다른 능력도 갖추기 위해 컴퓨터 활용능력시험 준비를 했다. 최근 컴퓨터 활용능력 2급 필기시험에도 합격했다.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그는 사회복지사 2급 자격을 취득하지 못했다. 협박과 사기 피해 회복을 위해 법원에 신청한 피한정후견 때문이다. 사회복지사업법 제11조의 2에서는 사회복지사 자격을 취득하지 못하는 결격 사유로 피한정후견인을 규정하고 있다. 한국사회복지사협회는 2021년 7월 피한정후견인이 법률상 사회복지사 결격 사유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사회복지사 자격심사 불합격 통지를 했다. 기존의 금치산·한정치산제도를 대체하는 성년후견제도는 치매·지적장애·정신장애 등으로 인해 판단 능력이 충분하지 않은 사람들이 부동산이나 저금 등 재산을 관리하거나 간병 서비스, 시설 입소, 병원 입원 등에 관한 계약을 맺거나 유산 분할 협의를 할 때 스스로 수행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경우에 후견인이 이를 대리하거나 동의하게 해 판단 능력이 불충분한 사람들을 보호하려는 제도다. 이런 성년후견제도는 본인 의사 존중을 기본 이념으로 삼고 있고, 본인이 스스로 판단하기 어려울 때에 한해 후견인이 개입하고(보충성), 후견인 도움으로 피후견인 본인이 사회의 다른 구성원들과 동등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정상화)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치산·한정치산제도를 두고 있던 시절에 규정하던 자격 결격 사유가 새로운 성년후견제도가 시행된 뒤에도 남아 있는 법규정이 아직도 많다. 법제처에 따르면 2019년 12월 기준 피후견인 결격 조항이 있는 법령은 295개, 국가공무원법상 피후견인 결격 조항을 준용하고 있는 법령은 158개로, 총 453개의 결격 조항이 존재한다. ‘피후견인=무능력자’라는 낙인이 아직도 존재하고, 이로 인한 차별과 인권 침해도 그대로다. 서구의 대부분 국가에서는 성년후견 선고를 받았다는 이유만으로 자격을 결격시키는 획일적인 조항이 없다. 우리가 성년후견제도를 도입할 당시 일본의 제도를 따랐는데, 일본에서도 2019년 ‘피성년후견 결격 조항 일괄폐지 법률’이 제정돼 시행 중이다. 피한정후견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사회복지사가 되지 못하게 하는 결격 조항은 피한정후견인의 자기결정권, 직업선택의 자유, 평등권을 침해한다. 본인 의사 존중이라는 성년후견제도 이념을 감안하면 후견 개시와 사회복지사로서의 직무수행 능력 사이에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점은 분명하다. 법원이 후견 선고를 할 때 450여개의 결격 조항에 대해서는 판단하지 않는다. 법원의 후견 선고 자체에서 직무 부적격이 당연히 증명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결격 사유를 회피하기 위해 후견 선고를 받지 않는 유인이 될 수 있다. 발달·정신장애를 가진 등록 장애인 수는 2020년 기준 35만여명이고, 치매환자 수는 90여만명, 경도 인지장애를 가진 노인 수는 250만명에 이른다. 성년후견의 대상이 되는 인원은 줄잡아 375만명인 셈이다. 그런데 법원의 사법연감에 의하면 2014년부터 2019년까지 6년간 개시된 전체 후견 사건은 1만 6355건에 불과하다. 정신적 제약으로 사무 처리 능력이 부족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성년후견 선고를 받지 않는 이들이 훨씬 더 많다. 결국 한정후견 선고를 받았는지 여부는 사회복지사로서의 직무 수행에 필요한 정신적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판단할 표지가 되지 못한다. 지난 18일 헌법재판소 앞에서는 사회복지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했음에도 후견인을 선임했다는 이유만으로 자격을 주지 않도록 규정한 사회복지사업법 제11조의 2 조항이 청구인의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 자기결정권, 직업선택의 자유, 평등권을 침해해 위헌이라는 헌법소원 제기 기자회견이 열렸다. 특정인을 사회로부터 배제하는 결격 조항은 그 자체로 명백한 차별이다. 피한정후견인에게 사회복지사 자격을 허하라.
  • 인천 교장 공모제 면접시험 부정 출제… 검찰, 교육감 前보좌관 징역 4년 구형

    검찰이 교장 공모제 면접시험 과정에서 응시자가 원하는 문제를 사전에 전달받아 출제한 혐의로 기소된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의 전 보좌관 출신 초등학교 교장에게 징역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28일 인천지법 형사14단독 박신영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공무집행방해 및 국가공무원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한 인천 모 초등학교 전 교장 A(52)씨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또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 교장 공모제 응시자인 초등학교 교사 B(52)씨 등 공범 5명에게는 징역 6개월∼3년을 각각 구형했다. 공범 중에는 도 교육감의 또 다른 전직 보좌관을 비롯해 교장 공모제를 주관한 부서 간부와 초등 교사 등도 포함됐다. 검찰은 “국가공무원의 채용에 관한 공정성과 신뢰를 침해했다”며 “불합격 응시자에게 상처를 준 상당히 중한 사건”이라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인천시교육청이 내부형 초등학교 교장 공모제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출제 위원으로 참여해 사전에 전달받은 문항을 면접시험 문제로 낸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당시 현직 초등학교 교장 신분으로 출제 위원을 맡았고, B씨가 원하는 문제를 출제한 것으로 파악됐다.
  • 조민 성적 24등→3등 잘못 발표한 부산대 공정위원장 사퇴 [이슈픽]

    조민 성적 24등→3등 잘못 발표한 부산대 공정위원장 사퇴 [이슈픽]

    부산대 입학전형공정위 오류 인정부산대, 공정위원장 사퇴서 수리 조국 “예정 청문절차서 충실히 소명”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의 대학 성적을 잘못 발표한 부산대 입학전형공정관리위원회가 오류를 인정하고 공정위 위원장이 최근 사퇴한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부산대에 따르면 차정인 부산대 총장은 지난 14일 교내 구성원들에게 “공정위 위원장이 공정위가 조민 졸업생의 입학 관련 제반 서류를 검토해 분석한 결과를 자체조사 결과서로 옮기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했다며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해와 무거운 마음으로 수리했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서한문을 보냈다. 차 총장은 이날 곧바로 사퇴를 수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대, 조민 의전원 1차 전형 3등 발표정경심 판결문엔 30명 중 24등 명시 공정위는 지난달 19일 대학본부에 4개월간의 조사결과를 정리한 보고서를 제출하면서 “조씨의 전적 대학 성적은 3등이었다”고 명시했다. 조씨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1단계 전형 합격자 30명 가운데 3등을 했다는 의미였다. 부산대는 지난달 24일 조씨의 의전원 입학취소를 발표하면서 공정위의 보고서 내용을 그대로 인용했다. 앞서 박홍원 부산대 교육부총장은 이 보고서를 토대로 당시 기자회견에서 “당시 신입생 모집요강 중 제출 서류의 기재 내용이 사실과 다른 경우 불합격 처리하도록 돼 있는 ‘지원자 유의사항’을 어겨 입학취소 예정처분 결정을 내렸다”면서 “그러나 조민씨가 1단계 평가에서 30명의 지원자 중 학부 성적은 3등, 공인 영어 성적은 4등을 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조 전 장관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1심 판결문에는 조씨의 대학 성적은 평점 평균 14.73점, 백점 환산점수로는 14.02점으로 1단계 전형 합격자 30명 가운데 각 24등에 해당한다고 기재돼 있다. 이에 부산대 본부 측은 공정위 측에 “정확한 사실을 확인해달라”고 요청했고, 공정위 측은 지난 7일 “자체 조사 결과에서 세부내용 중 대학성적 순위를 오기한 것이 발견됐다”고 본부 측에 알려왔다. 결국 부산대는 조씨의 대학 성적은 3등이 아닌 24등이 맞다고 인정했다. 부산대 관계자는 “공정위가 정 전 교수의 2심 판결문 위주로 분석하다 보니 1심 판결문에 조씨의 대학성적이 24등으로 명시돼 있는 것을 미처 확인하지 못한 것 같다”면서 “대학본부에서도 입학취소 여부에 초점 맞춰 고심하다 보니 공정위 보고서의 오류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부산대 총장 “입학취소 결정에 영향 없어” 차 총장은 “대학본부의 입학취소 결정에는 영향이 없는 사항이므로 곧 수습될 것”이라면서 “쟁점이 많고, 재판에서 첨예하게 다투고 있는 만큼 향후 청문 절차에서 당사자에게 충분한 주장과 자료제출 등의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정위는 부산대 학내 입시 관련 상설기구로 위원장, 부위원장, 내부위원 및 1명 이상의 외부위원을 포함해 25명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5월 당시 공정위 위원장이 개인 사유로 사퇴한 데 이어 후임 위원장도 이번 오류 사태로 사퇴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딸의 부산대 의전원 입학취소 결정이 내려지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예정된 청문 절차에서 충실히 소명하겠다”고 밝혔었다.추미애 “조민 입학취소 비열한 처사”“유은혜, 대학 부정부패 손도 못 대면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지난달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조씨의 입학 취소에 대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정조준했다. 추 전 장관은 “어디나 어른거리는 보이지 않는 손, ‘정무적 고려의 실체’는 누구인가. 개혁을 좌초시키는 ‘정무적 고려의 진원지’가 밝혀져야 한다”면서 “조민양에 대한 느닷없는 입학 취소 예비적 행정처분은 사법정의와 인권, 교육의 본래 목적을 망각한 야만적이고 비열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번 입학 취소 결정에 대해 ‘반교육적’, ‘반인도적’이라고 거듭 비난하며 “‘사람이 먼저다’라는 집권 철학을 제시한 문재인 정부의 교육부는 왜 그 반대로 가는 거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유 부총리가 지난 3월 부산대에 조민 씨의 입시비리 의혹 조사를 지시했다는 기사를 공유하며 “장관이 대학교육의 부정부패에는 손도 못대면서 조민양에 대해서는 법원의 심판이 남아 있는데도 입학을 취소할 수 있다는 주장은 눈귀를 의심할 정도였다”고 유 전 부총리를 공개 비판했다.유은혜 “입학취소 확정 아닌 예정 처분”“행정절차 하자 없는지 지켜볼 것” 유 부총리는 지난 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분야 부별심사에서 지난달 24일 조민씨의 부산대 의전원 입학취소 처분과 관련해 ‘교육 정책이 정치권의 여론몰이식 마녀사냥에 휘둘리는게 아니냐’는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처분 확정을 위한 행정절차가 하자 없이 진행되는지 지켜보겠다”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확정처분이 아닌 예정처분을 한 것”이라면서 “(당사자) 소명의 기회를 보장하는 청문절차를 포함한 절차를 앞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학사 운영을 포함, 행정처분을 할 때는 관계 서류와 같은 근거가 명확해야 하고, 행정절차를 진행함에서도 하자 없이 철저하게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 기본원칙”이라면서 “행정의 기본원칙이 예외 없이 지켜지는지를 저희가 보겠다”라고 재차 확인했다.“조민 입학 취소 반대, 부산대 규탄” 靑 청원, 하루새 20만명 동의 한편 조씨에 대한 부산대 의전원 입학 취소 결정 반대 청원은 청와대 국민청원에 글이 올라온지 하루 만에 청와대 답변 요건인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한 청원인은 지난달 24일 ‘부산대의 위법한 입학 취소 결정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기본적인 무죄 추정 원칙도 무시한 부산대의 위법한 취소 결정을 규탄한다”면서 “명백히 인권 탄압이며, 헌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이 청원인은 “3심 최종 판결이 끝나지도 않은 상황에서는 무죄로 추정된다는 원칙에 의거해 취소 결정은 무효다. 취소 결정을 철회하고 관련자들을 처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 감사원 “한국국제협력단 AI 면접 오류에도 직원 불합격 처리”

    감사원 “한국국제협력단 AI 면접 오류에도 직원 불합격 처리”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이 인공지능(AI) 면접시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했는데도 응시자들에게 제대로 접속기회를 주지 않고 불합격 처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감사원에 따르면 한국국제협력단은 2019년 6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AI 면접을 활용해 총 5차례에 걸쳐 신규 직원을 채용했다. 기존의 인성과 관련된 검사를 대신해 AI 면접을 실시한 것이다. AI 면접을 진행하는 동안 네트워크 문제 및 시스템 오류 등 멈춤 현상이 발생할 경우 기술적으로 재접속 횟수와 관계 없이 면접이 중단된 단계부터 면접이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 각 응시자 별로 서로 다른 네트워크 접속 환경에 따라 접속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도 다르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AI 면접시 응시자가 잘못해 접속 오류 등이 나타난 것이 아니라면 멈춤이 발생한 단계부터 면접을 다시 볼 수 있도록 하는 등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감사원의 판단이다. 하지만 코이카는 지난 2019년 6월 내부 회의를 통해 일률적으로 1회 재접속하는 경우만 허용하는 것으로 정했다. 그런데 A씨 등 3명은 AI 면접 진행 도중 시스템상 멈춤이 발생해 2회 재접속을 시도했으나 로그인되지 않자 협력단에 전화 또는 이메일을 통해 연락해 AI 면접 진행 도중 시스템상 멈춤이 2회 발생해 AI 면접을 완료하지 못했다고 알렸다. 하지만 협력단에서는 채용의 공정성 및 다른 응시자와의 형평성을 이유로 1회 재접속한 응시자들(25명)과 달리 이들에게 다시 AI 면접 기회를 주지 않아 결국 AI 면접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처리돼 최종 불합격 처리됐다. 감사원은 “공정한 응시 절차 및 시스템을 마련해 제공하는 것은 협력단의 책임인데도 프로그램 접속 중단시 응시자에게 일방적으로 불이익을 준 것이 동일한 응시 기회를 준 것이라는 주장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며 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에게 “앞으로 응시자의 기회를 제한하지 않도록 하라”고 통보했다.
  • 합격 번복에 극단적 선택한 공시생 “철저한 진상규명 필요”

    합격 번복에 극단적 선택한 공시생 “철저한 진상규명 필요”

    “ 안타까운 일이 두 번 다시 발생해서는 안됩니다”. 박한일 포럼교육동행 명예대표는 최근 교육공무원시험 합격 번복으로 충격을 받고 극단적 선택을 한 A군(부산 특성화고 3년)의 49재를 맞아 13일 성명서를 내고 “교육계에 몸담는 사람으로서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누를 길이 없다”며 부산시교육청의 채용시스템 전면검토와 경찰의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 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7월 26일 A군이 합격했다고 밝혔으나 이어 행정시스템 오류라며 합격을 번복했었다. 박 명예대표는 “3명을 선발하는 시험에서 필기시험 성적이 3등이었으나 면접에서 밀렸다는 얘기만 들을 수 있었다고 한다”며 충격을 받은 A군은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이 과정에 부산교육청이 수많은 의혹을 남겼다고 주장했다.“교육청은 왜 합격자 발표를 번복하는 시스템 오류가 있었는지, 면접에서 필기점수가 낮은 수험생이 상위 등급을 받았는지, 합격번복으로 극도로 실망한 아들이 자살 가능성이 있다며 부모가 교육청에 호소했음에도 ‘자살방지 프로그램’을 가동하지 않았는지 등 의혹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명예대표는 “A군의 죽음은 부산교육청의 잇따른 실수와 무성의 그리고 의혹까지 점철된 결과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부산시교육청이 A군이 죽음에 이르기까지 드러난 교육청의 실수와 의혹 등에 대해 소상히 밝히고, 유가족들에게 사죄해야 하며, 경찰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모든 의혹들을 명명백백히 밝혀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교육부와 교육청 등 관계 기관은 인력 선발 시스템을 전체적으로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부산 소재 특성화고 3학년에 재학 중이었던 A군은 지난7월 27일 부산시교육청 임용시험 후 합격 통보를 받았으나 갑작스레 행정 오류로 불합격으로 정정한다는 소식을 듣고는 이틀 뒤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 인권위 “해군, 시력교정자 항공병과 지원제한 차별”

    인권위 “해군, 시력교정자 항공병과 지원제한 차별”

    라식·라섹 등 시력 교정시술을 받았다는 이유로 해군 내 조종병과 지원을 못하게 하는 건 차별이라는 국가인권위원회 판단이 나왔다. 인권위는 8일 학사장교 조종병과 선발 시 시력교정 시술자의 지원이 합리적 이유 없이 제한되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하라고 해군 참모총장에게 권고했고, 국방부 장관에게는 다른 군의 조종병과 선발 기준이 시력교정 시술자나 시술 예정자에게 불합리한 경우는 없는지 전반적으로 검토하라고 권고했다. 해군 조종병과는 ‘해군 특수의무 규정’에 따라 공중근무 Ⅰ급 신체검사 판정을 받아야 합격이 가능하다. ‘공중근무자 신체검사 기준(불합격 조건)’ 5항에는 시력 교정술을 받거나 병력이 있는 사람은 공중근무 Ⅱ·Ⅲ급으로 판정받도록 규정돼 있어 시력 교정술을 받으면 신체검사 불합격에 해당한다. 하지만 육군과 공군은 시력교정시술을 받더라도 지원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이에 대해 해군은 “시력 교정술을 받은 사람은 수술 후 근시·난시가 재발해 진행하는 근시 퇴행 우려가 있다”며 “이 경우 임무 수행 중 시력 저하로 콘택트렌즈나 안경 착용 등 불편함이 생겨 전투력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인권위는 “육군은 시력 교정술 시술 이후 3개월이 경과하고, 굴절도와 원거리 시력이 일정 기준 이상이면 시술 여부와 상관없이 조종 분야 사관후보생으로 지원·선발이 가능하다”면서 “미군이나 각국 민간 항공사에서도 시력 교정시술자 조종사 채용을 전면적으로 제한하는 사례는 찾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군이 시력 교정 시술을 받은 사람의 구체적인 위험성을 개별적으로 판단하지 않고 추상적인 우려만으로 국민의 기본권인 직업선택의 자유와 공무담임권·자기 결정권을 원천적으로 제한하는 건 인권침해”라고 판단했다.
  • 조민, 대학 성적 3등 아닌 ‘24등’…부산대 “공정위 착오”

    조민, 대학 성적 3등 아닌 ‘24등’…부산대 “공정위 착오”

    부산대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의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학 취소’ 결정을 발표하면서 “전적 대학(고려대학교)의 성적이 3등으로 높아 서류 통과한 것이지, 허위 스펙이 합격 요인은 아니었다”라고 밝혔으나, 이는 사실과 달랐던 것으로 드러났다. 박홍원 부산대 교육부총장은 지난달 24일 “(서류 합격자 중) 조씨의 전적 대학 성적은 3위, 공인 영어 성적은 4위”라며 “조씨가 서류 통과를 한 것은 허위 스펙 때문이라기보다는 전적 학교의 대학 성적과 공인 영어 성적이 크게 좌우했다”고 말했다. 이는 부산대 입학전형 공정관리위원회(공정위)가 그간 쟁점이 됐던 동양대 허위 표창장이 조씨의 주요 합격 요인은 아니었다고 해명하면서 나온 발언이다. 당락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지만, 허위 자료로 판명된 만큼 입학 취소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는 취지였다. 조 전 장관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부산대 결과 발표를 인용하며 ‘학부 성적과 영어 성적 등이 높았던 딸 때문에 다른 탈락자가 생겼다는 근거는 없다’고 항변한 바 있다. 그러나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1심 판결문에 따르면 조씨의 대학 성적은 평점 평균 14.73점으로 백점 환산점수로는 14.02점이다. 이는 1단계 전형 합격자 30명 중 24등에 해당하는 점수다. 부산대 측이 3등이라고 밝힌 것과는 격차가 크다. 이에 대해 부산대 측은 “대학이 공정위에 넘긴 입학 자료에는 24등으로 기재돼 있었는데 공정위 쪽에서 분석하는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부산대 관계자는 “공정위로부터 보고서를 전달받은 뒤 부산대가 이를 언론에 발표하기까지 시간이 매우 촉박했기 때문에 세부 내용의 오류까진 잡아내지 못했다”면서 “공정위에 사실관계를 다시 확인해 달라는 공문을 보냈고 현재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했다. 공정위는 부산대 요청을 받아 조씨의 학부 성적 평가점수를 포함해 전체적인 내용을 다시 검토할 방침이다. 다만 등수가 바뀐 경위를 확인한다고 해도 ‘입학 취소’ 결정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전망이다. 부산대가 근거로 삼은 것은 제출된 서류의 진위지, 등수 자체가 아니기 때문이다. 박 부총장은 “당시 신입생 모집요강 중 ‘지원자 유의사항’에는 제출 서류의 기재 내용이 사실과 다른 경우 불합격 처리를 하게 돼 있다”며 “모집 요강은 당시 고등교육법과 부산대 학칙에 근거해 작성된 것이기 때문에 법적 근거를 가진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정경심 교수의 항소심에서 재판부는 징역 4년에 벌금 5000만원을 선고했다. 1심과 마찬가지로 딸 조씨의 ‘7대 입시 스펙’을 모두 허위로 보고, 이를 부산대 의전원 지원에 부정 활용해 입학사정 업무를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 부산 중·도 보수 교육감 후보...임용 탈락 학생 극단적 선택 진상규명 촉구

    부산 중·도 보수 교육감 후보...임용 탈락 학생 극단적 선택 진상규명 촉구

    부산 중·도 보수 교육감 단일화 후보들이 최근 교육청의 임용 시험에 떨어져 극단적인 선택을 한 특성화고 학생 사망사건과 관련,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 후보들은 31일 오전 부산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 3 학생 A군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과 관련,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한일 전 한국해양대 총장,김성진 전 부산대 인문대학장,하윤수 전 부산교대 총장,박종필 전 부산시교육청 장학관,박수종 전국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 회장,함진홍 전 신도고 교사 등 6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A군 휴대전화에는 필기성적이 자신보다 처진 수험생이 면접점수에서 ‘상·상·상·상’을 받고 합격한 사실을 죽어도 납득할 수 없다는 말이 녹음되어 있었다”며 “전근대적이고 불공정한 채용 절차가 A군의 죽음을 몰고 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각종 시험 면접과정에서 인사청탁과 특정인맥이 개입할 여지를 제도적으로 철저히 차단할것,시교육청이 관할하는 각종 공무원 선발과 인사고과시 객관적이고 검증 가능한 선발제도 마련, 특성화고 졸업생들의 취업기회 확대를 위한 실효적인 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이어 이들 후보들은 부산시교육청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이는 A군 유족을 만나 위로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달 26일 오전 10시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합격자 발표 때 개인성적 열람사이트에서 10분가량 불합격자들이 성적을 조회할 때 ‘합격’ 문구를 띄웠다. 불합격한 A군은 합격자 발표 공고 당일 ‘합격’ 문구를 보고 부산시교육청을 방문해 ‘행정적 실수’라는 설명을 듣고 귀가한 뒤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들 후보들은 “ A군으로 하여금 천국과 지옥을 오가게 한 부산시교육청의 어이없는 행정적 실수가 화근을 불러 일으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산시 교육청은 현재 특별감사에서 면접제도 개선책을 검토해 행안부 등 관계부처에 건의하고 사 교육청 자체적으로 제도 개선을 검토하고 있는것으로 전해졌다,
  • ‘임원아들 부정합격’ LG전자 채용비리 인사 책임자, 집행유예

    ‘임원아들 부정합격’ LG전자 채용비리 인사 책임자, 집행유예

    LG전자 신입사원 채용 비리 혐의로 기소된 당시 인사업무 책임자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사회에 큰 허탈감과 분노를 자아냈다”고 질타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 임광호 부장판사는 26일 LG전자 본사 인사 담당 책임자였던 계열사 전무 박모 씨에게 업무방해죄를 적용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LG전자 관계자 7명은 각각 벌금 700만∼1000만원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당초 이들을 벌금 500만∼1500만원에 약식 기소했다. 다만 재판부는 사건을 정식 공판으로 회부하고 일부 피고인에게는 구형량보다 높은 형을 선고했다. 박씨 등은 2013∼2015년 LG전자 신입사원 선발 과정에서 이 회사 임원 아들 등을 부정 합격시켜 회사의 채용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관리대상자’에 해당하는 응시자 2명이 각각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전형에 불합격하자 결과를 합격으로 바꾸고 최종 합격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이들이 회사의 이익에 도움이 되는 실력을 갖춘 응시자라 하더라도 면접위원 업무의 적정성과 공정성이 방해된 이상 범죄의 성립에는 영향이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채용절차의 적정성과 공정성을 허무는 범행으로 사회에 큰 허탈감과 분노를 자아냈고, LG전자의 기업 이미지가 크게 훼손됐다”면서 “재량이 법률을 위반하거나 사회 통념상 공정성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정도는 허용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 고려대도 ‘조민 입학 취소’ 절차 착수…폐기된 입시자료 관건

    고려대도 ‘조민 입학 취소’ 절차 착수…폐기된 입시자료 관건

    부산대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딸 조민씨의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취소하기로 하면서, 마찬가지로 조씨의 부정입학 의혹을 조사 중인 고려대가 어떤 결정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고려대는 입학취소처리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심의 절차에 들어간 상태다. 고려대에 따르면 대학은 조씨의 입학 취소 여부를 심의하기 위한 입학취소처리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관련 절차에 착수했다. 다만 입학취소 대상자에게 통보한 뒤 소명자료를 제출받고, 심의위 심의를 거쳐 취소 여부를 결정한 뒤 총장 재가까지 받으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부산대도 입학전형공정관리위원회에서 조사를 시작한 지 4개월 만에 결과가 나왔다. 고려대 학사운영규정에는 ‘입시부정, 서류의 허위 기재 및 위변조 등 입학 전형 관련 부정행위가 확인된 재학생과 졸업생의 입학 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고 돼 있다. 취소 대상자가 발생하면 입학취소처리심의위를 구성하고 입학취소 절차를 밟는다. 고려대 관계자는 “조씨에게 입학허가 취소 대상자임을 통보하는 시점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확인해 줄 수 없다”며 “최종 결론이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26일 밝혔다. 고려대도 부산대와 마찬가지로 조씨가 지원 당시 허위서류를 제출했는지 중점적으로 심의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조씨가 고려대에 제출한 2010학년도 입학 관련 서류는 보존 기한 5년이 지나 2015년 5월 29일 모두 폐기됐다. 앞서 정 교수 항소심에서 법원은 자녀 입시비리 관련 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하면서 조씨가 고려대 수시모집 과정에 제출한 단국대 의과학연구소 체험활동 확인서 내용이 모두 허위라고 판단했다. 이 체험활동 확인서는 조씨의 고교 생활기록부에도 기재돼 있다. 이에 대해 고려대 관계자는 “입학사정을 위해 제출한 전형자료에 중대한 하자가 발견된 경우에 해당한다고 판단되면 입학취소 처리가 될 수 있다”면서 “부산대와 별개로 자체 규정에 따라 조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씨는 2010학년도 고려대 수시모집 세계선도인재전형을 통해 환경생태공학부에 입학했다. 당시 세계선도인재전형 수시모집 요강을 보면 유의사항에 ‘서류 위조 또는 변조 사실이 확인되면 불합격 처리한다’고 명시돼 있다.
  • “조민 입학 취소 반대, 부산대 규탄” 靑 청원, 하루새 20만 돌파

    “조민 입학 취소 반대, 부산대 규탄” 靑 청원, 하루새 20만 돌파

    “부산대 결정, 명백한 인권탄압·헌법 위반”“3심 판결 안 나왔는데 무죄 추정의 원칙 무시”“부산대, 취소 결정 철회·관련자 처벌해야”2심 법원 “정경심, 입시비리 전부 유죄”추미애 “너무 성급” 정청래 “부산대 저의 의심”허위 입학 서류 제출로 부정 입학 의혹을 받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딸 조민씨에 대한 부산대의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 결정을 반대하는 국민청원이 하루 만에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청원인은 부산대의 입학 취소 결정에 대해 위법한 인권탄압이라며 입학 취소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한 청원인은 지난 24일 ‘부산대의 위법한 입학 취소 결정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렸고, 25일 오후 10시 40분 현재 이 청원에 참여한 인원은 20만명을 넘겼다. 청와대는 20만명 이상 동의를 얻은 청원에 대해서는 담당 비서관이나 부처 장·차관 등을 통해 공식 답변을 낸다. 당초 청원 글에 명시된 ‘조민’이라는 이름은 가려진 상태다. 이 청원인은 “기본적인 무죄 추정 원칙도 무시한 부산대의 위법한 취소 결정을 규탄한다”면서 “명백히 인권 탄압이며, 헌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이 청원인은 ‘무죄 추정 원칙’을 설명한 뒤 “3심 최종 판결이 끝나지도 않은 상황에서는 무죄로 추정된다는 원칙에 의거해 취소 결정은 무효다. 취소 결정을 철회하고 관련자들을 처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추미애 “한 사람에게 상처 주는 결정”“왜 조민양에게만 2심까지 적용하나”김용민 “청문절차서 공정한 판단 기대”정청래 “뒤바뀔 수 있다, 조국 힘내라” 이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페이스북에 부산대의 입학 취소 결정에 대해 “대단히 안타깝고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이라면서 “‘제출한 서류가 합격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입학전형공정관리위원회(공정위)의 결론에도 불구하고 대법원 최종심이 끝나기도 전에 결론을 내버린 것”이라며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은 “아무리 ‘예비행정절차’라 하더라도 한 사람에게 되돌릴 수 없는 상처를 주는 결정”이라면서 “너무 성급하게 시류에 따라 한 것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왜 무죄추정의 대원칙은 유독 조민 양에게는 2심까지만 적용돼야 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친조국’ 의원으로 꼽히는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역시 이번 사안에 대해 “향후 청문절차에서 공정하고 합리적인 판단이 이뤄지길 바란다”면서 “부산대는 ‘동양대 표창장과 일부 경력이 입학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했음에도, 입학 취소 예정 처분을 결정했다”고 비판했다. 전날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최종적으로 뒤바뀔 수 있는 예방 처분”이라면서 “최종적으로 발표하면 될 일을 오늘 이렇게 중간발표를 하는 (부산대의)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조민씨의 스펙 여부가 입학에 영향이 없었다면서 왜 조씨의 입학을 취소하느냐고 부산대에 의문을 제기했다. 정 의원은 “아직 최종 절차가 남아있고, 실낱같은 희망의 끈을 잡고 계속 노력하겠다는 조 전 장관을 위로한다”면서 “많은 사람이 응원하고 있다.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다. 힘내십시오”라고 위로했다.부산대 “조민 의전원 입학 취소”“입학시 제출서류 허위시 불합격 조항” 부산대는 전날 조민씨의 의전원 입학을 취소한다고 발표하고 예비행정 처분을 조씨 측에 통지했다. 김홍원 부산대 부총장은 지난 24일 대학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학전형공정관리위원회(공정위) ‘자체조사 결과서’와 정경심 교수의 항소심 판결, 소관 부서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2015학년도 의전원 입학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동양대 총장 표창장 위조 여부 등에 대해 독자적 판단을 하지 않고 정경심 동양대 교수 항소심 판결을 그대로 원용했다. 대학본부가 입학을 취소하기로 한 근거는 ‘2015학년도 의전원 신입생 모집요강’이다. 당시 신입생 모집요강 중 ‘지원자 유의사항’에는 “제출 서류의 기재사항이 사실과 다른 경우 불합격 처리를 하게 돼 있다”고 돼 있다. 공정위는 대학본부에 ‘동양대 표창장과 입학 서류에 기대한 경력이 주요 합격 요인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보고했다. 부산대는 종합적 검토 결과 사실심의 항소심 판결을 근거로 행정처분을 하더라도 ‘무죄추정의 원칙 존중’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판단해 조씨의 입학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조민씨가 입학한 2015학년도 입학전형에 대해 자체조사를 진행한 지 4개월여 만이다.복지부 의사면허 취소 행정절차 착수 조국 “아비로서 고통…청문절차 충실히 소명” 부산대가 조민씨의 의전원 입학을 취소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보건복지부는 실제 입학 취소처분이 나온 뒤 의사면허 취소 사전통지 등의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의료법 5조에는 의대, 의전원 졸업자만 의사 면허 취득 자격이 있다고 돼 있다. 조 전 장관은 딸의 의전원 입학 취소 결정 소식에 SNS에 “아비로서 고통스럽다”면서 “최종 결정이 내려지기 전 예정된 청문 절차에서 충실히 소명하겠다”고 했다. 부산대는 이후 행정절차법에 따라 청문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청문 주재자 위촉 등 향후 후속 조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부산대는 법상 청문회 개최 시한에 대한 규정이 없어, 청문 대상자 측과 협의해 청문의 방식 등을 결정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부산대가 최종 행정 처분을 확정하는 데는 2~3개월 걸릴 것으로 예측한다. 정유라 씨의 청담고등학교 입학 취소도 예비 처분이 확정되기까지 석 달 가량 걸렸다.재판부 “입시제도 공정성 믿음 훼손”조국 딸 조민 ‘7대 스펙’ 모두 허위 조국 “가족으로서 참 고통스럽다…상고할 것” 앞서 서울고법 형사1-2부(엄상필 심담 이승련 부장판사)는 업무방해와 위조사문서 행사, 자본시장법 위반 등 총 15개 혐의로 기소된 정 교수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4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지난 11일 정 교수에게 1심과 똑같은 징역 4년을 선고하면서 정 교수가 딸의 입시에 활용한 ▲서울대 인턴확인서 ▲동양대 총장 표창장 ▲단국대 의과대학연구소 인턴확인서 ▲공주대 생명과학연구소 인턴확인서 ▲아쿠아펠리스호텔 실습 및 인턴확인서 ▲동양대 어학교육원 보조연구원 경력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인턴확인서 등 7가지 서류가 모두 조작됐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딸 조민씨의 이른바 ‘7대 스펙’을 모두 허위로 판단해 정 교수의 관련 혐의(업무방해 등)를 전부 유죄로 인정한 뒤 “교육기관의 입학사정 업무를 방해하고 입시 제도의 공정성에 대한 우리 사회의 믿음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재판 내내 입시제도 자체 문제라고 범행의 본질을 흐리면서 피고인 가족에 대한 선의로 사실과 다른 내용의 확인서를 작성한 사람들에게 책임을 전가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조 전 장관은 판결이 나온 직후 SNS를 통해 “가족으로 참으로 고통스럽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표창장과 인턴증명서 관련 7개 혐의는 유죄가 유지됐다”면서 “위법 수집 증거의 증거능력, 업무방해죄 법리 등에 대해 대법원에 상고해 다투겠다”고 밝혔다.
  • 김어준 “조국 때려잡겠다고 딸 인생까지 박살...동의 못 해”

    김어준 “조국 때려잡겠다고 딸 인생까지 박살...동의 못 해”

    부산대학교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의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취소할 예정이라고 결정한 가운데, 이에 대해 방송인 김어준씨가 “동의할 수 없다”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25일 김씨는 자신이 진행하는 TBS교통방송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통해 “부산대가 조민씨의 성적이 좋아, 조씨의 입학으로 인해 불이익을 받아 탈락한 학생은 없다”면서도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2심 유죄판결을 이유로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씨는 “법원은 대학입학사정을 방해했다며 유죄를 내린 반면 대학 측은 입학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했다. 논리적으로 모순”이라며 “이건 앞뒤가 거꾸로 된 것으로 대학이 업무 방해를 받았다고 한 뒤 법원이 이를 판결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법원 확정판결도 나지 않았는데 이러한 결정을 했다”며 “저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조국 때려잡겠다는 건 알겠는데 그 딸의 인생까지 이렇게 잔인하게 박살냈다”며 “정치가 지나치게 잔인하고 비열하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박홍원 부산대 교육부총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대 입학전형공정관리위원회(공정위)의 자체조사 결과 조민 졸업생의 2015학년도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부총장은 입학 취소 근거로 ‘2015학년도 의전원 신입생 모집요강’을 꼽으며 “제출 서류의 기재 내용이 사실과 다른 경우 불합격 처리를 하게 돼 있다”며 “지원자의 제출 서류가 합격에 미친 영향력 여부는 고려사항이 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 원희룡 “친구 조국아, 옛날로 돌아와라…권력 취해 변질”

    원희룡 “친구 조국아, 옛날로 돌아와라…권력 취해 변질”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해 “권력에 취해 사람이 변했다”며 “옛날의 조국으로 돌아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조 전 장관과 서울대 법대 82학번 동기인 원 후보는 24일 저녁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부산대가 조 전 장관 딸의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취소 예정을 결정한 일에 대해 “사필귀정이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이 공정을 약속을 했는데, 그 공정을 정면으로 배신을 하고. 국민들을 약 올리냐는 감정적인 분노까지 일으켰던 바로 그 원인이기에 앞으로 의사자격 문제까지 가겠지만 정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추가 조치를 주문했다. 진행자가 “친구로서 조 전 장관에게 한 마디 조언이 있다면”이라고 하자 원 후보는 “2016년 인가, 문재인 정권의 혁신 위원장로 권력 중심으로 가기 전까지는 굉장히 열려있었다. 대화를 하면 유쾌한 친구였고, 저랑도 서로 좋은 감정을 주고받고 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권력 중심부로 들어간 다음에는 하는 여러 가지 행태들도 그러하고, 나오는 이야기도 그렇고, 조국이 저런 사람이었나, 권력이라는 것이 사람을 저렇게 변질을 시키나, 아니면 원래 감춰져있던 권력 욕구가 나타나게 만들었나?”라는 생각을 자연히 하게 됐다며 “권력과 인간에 대해서 굉장히 깊이 고민을 하게 만드는 문제적 인물이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1년 전에 ‘제발 그만하고, 옛날의 조국으로 돌아와라’는 메시지를 냈는데 지금도 그 메시지를 똑같이 들려드리고 싶다”며 “우리 친구 조국아, 권력에 취해있는 거 같은데 권력에서 좀 깨어나라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앞서 부산대는 24일 오후 대학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민 졸업생의 2015학년도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취소하는 예비행정처분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부산대는 논란이 된 허위 동양대 표창장과 입학서류 기재 경력이 합격 요인은 아니라고 봤으나, 2015년 신입생 모집요강에 제출 서류의 기재내용이 사실과 다른 경우 불합격 처리를 하게 돼 있다는 점을 근거로 입학 취소를 결정했다. 다만 이번 결정은 학사행정 절차 중 예정처분결정으로 학교 측은 2~3개월 동안 행정절차법상 후속 절차를 진행한 뒤 이를 확정한다. 입학 취소 처분이 확정되면 조씨가 현재 인턴으로 있는 한전의료재단 한일병원도 인턴 과정 지속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 [사설] 부산대 의전원의 조국 딸 입학 취소 결정

    부산대가 어제 조국 전 장관 딸의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취소하기로 했다. 2019년 8월 입시 비리 의혹이 불거진 지 2년 만에 내린 부산대의 뒷북 조치이지만, 뒤늦게나마 입학 취소를 결정한 것은 평가할 만하다. 부산대가 입학을 취소하기로 한 근거는 ‘2015학년도 의전원 신입생 모집 요강’이다. 당시 신입생 모집 요강 중 ‘지원자 유의 사항’에는 “제출 서류의 기재 사항이 사실과 다른 경우 불합격 처리한다”고 돼 있다. 이날 부산대 발표는 행정절차법상 예비행정 처분으로 향후 청문 절차를 거쳐 최종 처분이 확정된다. 의전원 입시 취소로 딸 조씨가 지난해 취득한 의사 면허도 박탈될 것으로 보인다. 의료법 5조는 의사면허 취득 자격을 의대, 의전원 졸업자로 규정해 놓았다. 딸 조씨가 부산대 의전원 입학 전에 다닌 고려대도 부정 입학 의혹에 대한 조사 절차를 진행 중이다. 고려대 학사운영 규정에 따르면 입학 사정을 위해 제출한 전형 자료에 중대한 하자가 있거나 서류의 허위 기재 및 위·변조 등 입학 전형 관련 부정행위가 확인되면 입학 허가가 취소될 수 있다. 고려대는 딸 조씨의 모친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판결문 내용을 검토 중이다. 항소심은 딸 조씨가 대입에 활용한 소위 ‘7대 스펙’ 모두를 허위라고 판단해 정 교수에게 4년 징역형을 선고했다. 고려대도 딸 조씨의 입학 과정을 신속하게 조사해 불공정했다면 바로잡아야 할 것이다. 2019년 7월 조 전 민정수석이 법무장관에 내정된 후 불거진 입시 비리는 부모의 기득권을 이용하는 계층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보여 줌으로써 우리 사회의 불공정을 노출했다는 점에서 참담한 일이었다. 부모의 과도한 개입으로 딸 조씨가 고통받게 된 점은 안타깝다. 한국 사회에서 입시가 지닌 중요성을 고려할 때 이런 일은 두 번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될 것이다. 이제 사법부와 대학의 판단이 내려진 만큼 조 전 장관 가족은 ‘부모 찬스’로 상처받은 청년과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 여권 정치인도 강경 지지층의 눈치를 보며 조국 일가 옹호에 힘쓰기보다 이젠 ‘조국의 강’을 넘어야 할 시간이라는 점을 인식하기 바란다.
  • 품질미달 마스크 248만장 적발

    코로나19 장기화로 마스크 사용이 일상화된 가운데 품질 미달 보건용 마스크를 공급한 조달업체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조달청은 지난 4월부터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보건용 마스크(KF94·80)를 공급하는 64개사를 대상으로 품질 점검한 결과 6개사의 부적합 제품을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이 공급한 마스크는 248만장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적발 업체 중 5개사 제품은 가장 중요한 품질 기준인 ‘분진 포집 효율’(흡입 이물질 차단 성능)이 기준(94% 이상)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제품은 개봉 당시 염화나트륨이 80%, 파라핀오일이 78%에 불과했고 24시간 방치 후에는 염화나트륨 78%, 파라핀오일 71.8%까지 차단율이 떨어졌다. 나머지 1개사는 치수가 기준치를 벗어났다. 조달청은 품질 불량 마스크 제조업체에 대해 나라장터 쇼핑몰 거래 정지와 함께 납품된 마스크를 전량 대체 납품하거나 환급하도록 조치했다. 또 불합격 내용을 보건용 마스크 제조 허가 부처인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통보해 행정처분할 방침이다.
  • 부산대, 조국 딸 의전원 입학 취소

    부산대, 조국 딸 의전원 입학 취소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에 대한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부산대는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입학전형공정관리위원회(공정위) ‘자체조사 결과서’와 정경심 교수의 항소심 판결, 소관 부서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조씨의 2015학년도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대학 측은 조씨가 ‘2015학년도 의전원 신입생 모집요강’에 있는 ‘지원자 유의사항’을 어겼다고 봤다. 요강에는 “제출 서류의 기재사항이 사실과 다른 경우 불합격 처리한다”고 돼 있다. 이번 결정은 학사 행정절차법상 예정 처분결정으로, 앞으로 2~3개월에 걸쳐 청문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최종 처분이 확정된다. 박홍원 부산대 부총장은 “대법원 판결이 나는 대로 판결 취지를 살펴보고 (최종)판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진중권 “조국, 아비로서 고통스럽다는 것 공감, 그런데…”

    진중권 “조국, 아비로서 고통스럽다는 것 공감, 그런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딸 조민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 결정에 대해 “아비로서 고통스럽다”고 밝히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쓴소리를 던졌다. 조국 전 장관은 24일 부산대가 딸 조씨가 의전원 지원 당시 제출한 서류에 기재된 내용이 사실과 다른 점을 이유로 입학 취소 결정을 내리자 “아비로서 고통스럽다”며 “최종 결정이 내려지기 전 예정된 청문 절차에서 충실히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부산대는 입학전형 공정관리위원회(공정위)의 조사 결과서를 토대로 조씨의 입학 취소를 결정했다. 공정위는 의견이 엇갈리면서 결론을 내리지 않았고, 부산대 대학본부가 최종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일단 법원에서 위조라는 판단이 나온 동양대 표창장 등 허위로 밝혀진 서류와 경력이 조씨의 주요 합격 요인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이와 별개로 ‘기재사항이 사실과 다르면 불합격 처리’라는 2015년도 의전원 모집요강에 따라 대학본부는 조씨의 입학 취소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 발표는 예비행정처분으로, 청문 절차를 거쳐 2~3개월 뒤 최종 확정된다. 만약 그 사이 대법원에서 1·2심 법원이 허위라고 판단한 조씨의 경력에 대해 판단을 뒤집을 경우 입학취소 처분이 달라질 가능성도 남아 있다. 이에 조 전 장관도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공정위가 ▲동양대 표창장과 입학서류에 기재한 경력이 주요 합격요인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는 점과 ▲조씨의 학부 성적 및 영어 성적 등이 높아 제출 서류로 다른 탈락자가 생겼다는 근거가 없다고 밝힌 점을 강조하며 향후 청문 절차에서 충실히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진중권 전 교수는 조 전 장관의 “아비로서 고통스럽다”는 반응이 보도된 기사를 공유하며 “아비로서 고통스러운 것은 이해가 가고 공감도 된다”면서도 “아비 말고 전직 ‘청와대 민정수석과 법무부 장관으로서’의 입장은 무엇이냐”고 반문했다. 법원에서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입시비리 혐의가 모두 인정돼 결국 딸의 의전원 입학 취소 결정으로 이어졌는데도 전직 고위공직자로서 반성이나 사과보다 아버지의 입장을 앞세운 데 대한 비판으로 풀이된다. 진중권 전 교수는 또 다른 논객의 “타인에겐 엄격하게, 스스로엔 관대하게. 입시서류를 위조해서 낸 사실이 밝혀졌다면 전직 청와대 민정수석이자 법무부 장관으로서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을 표시하는 게 먼저 아닌가. ‘아비로서 고통스럽다’니. 누가 시켜서 위조한 건가”라는 비판글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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