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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 5급승진시험 “때아닌 과열”

    ◎「직무대리제 폐지」를 「시험부활」로 착각/젊은층선 그룹수강도… 고참들은 반발 내무부가 최근 일부 시ㆍ도에서 시행하고 있는 「직무대리제도」를 폐지하고 경쟁시험을 치르도록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찬ㆍ반양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승진시험준비를 위한 과열공부현상까지 빚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달 하순 내무부가 『능력있는 6급공무원들이 승진기회를 넓혀주기 위해 현재 시행하고 있은 직무대리제도를 폐지하거나 경쟁시험을 통해 승진자를 결정하는 등 적절한 방안을 강구하라』고 해당 시ㆍ도에 지시하자 일부고참ㆍ고령주사급 공무원들의 반발과 함께 하위직사이에서는 이를 크게 환영하면서 두드러지고 있다. 더욱이 내무부의 이같은 「방안강구」지시에도 불구하고 현재 직무대리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시ㆍ도에서는 마치 직무대리제도를 폐지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잘못 알려져 6급공무원들 사이에는 벌써부터 12월중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시험준비를 위해 학원에 등록하거나 그룹 또는 개인교습을 받는 현상까지 생기고 있다. 현재내무부는 직무대리제도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일선 시ㆍ도에서 올라오는 개선안을 최대로 수용,직무대리제도가 빚고 있는 부작용을 없애려 하고 있다. 내무부가 검토중인 방안은 「서울방법」과 「인천방법」 등 두가지. 서울을 비롯,부산ㆍ대구 등 일부 직할시에서는 「직무대리제도」를 운용하되 승진시험때는 실제로 3∼5배수의 승진시험자격보유자를 응시케 하여 합격자가 결정되면 그 자리에 앉히는 방법을 쓰고 있다. 「직무대리자」가 합격하면 물론 그 자리서 승진되고 불합격하면 당연히 물러나도록 돼있다. 인천의 경우는 내년도의 결원대상을 예상해 미리 승진후보자선발시험을 치러 일정인원을 선발해 놓고 빈자리(지방5급)가 생기면 성적순대로 발령하고 있다. 지방공무원임용령에 따르면 지방공무원의 5급승진은 결원의 5배수 이내,또는 예정인원의 5배수이내에서 경쟁시험을 치러 합격자를 뽑아 발령하도록 돼있다. 그러나 결원이 생겼을 때 시험에 관계없이 「직무대리제도」를 악용,인사권자가 「의중인물」을 그 자리에 앉혀 놓고 승진시험은 들러리들을 내세워 형식적으로 치르게 하는 등 잘못 운용되고 있어 많은 문제점을 낳고 있다. 이 때문에 결원이 생기면 인사권자와 하위직 공무원간에 금품수수 등의 부조리가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내무부가 최근에 내린 지시내용이 「직무대리제도 폐지」 「승진시험 부활」 등의 방침을 정한 것으로 잘못알려지자 직원 사이에 갖가지 반응이 나타나 있는 것이다. 경남도의 경우 해당공무원들은 업무를 소홀히 한채 연말승진시험에 대비,고액의 수강료를 내고 그룹 또는 개인교습을 받고 있으며 도내 고시학원에는 공무원들의 수강문의전화가 잇달으고 있다. 주사승진 6년째인 강모씨(41)는 『퇴근후 부산에서 친구 등 6명과 함께 그룹과외를 하고 있다』며 『능력있는 사람에게 승진기회를 주는 것은 잘된 일』이라고 환영했다. J군 부면장으로 있는 박모씨(53ㆍ주사승진9년)는 『뒤늦게 책과 씨름을 할 수도 없어 승진을 포기했다』며 『도내 6급공무원중 50대이상 4백명은 대부분 승진을 못하고 정년퇴직해야 할 형편』이라고 말했다. 충남도와 대전시에서도 젊은층은 대체적으로 직무대리제도 폐지및 공개경쟁시험을 적극 환영하고 있는 반면 50대안팎의 고령주사들은 크게 실망하고 있다. 충남도청의 김모씨(39ㆍ주사승진3년)는 『들러리를 내세우는 시험이 아니라 공개경쟁시험을 치르는 것은 전체공무원의 수준향상을 위해 바람직하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내무부관계자는 『아직 방침이 결정되지 않았지만 5급승진은 공개경쟁을 통해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해당공무원들이 일과를 제쳐놓고 시험공부만 하는 것은 문제가 되겠지만 일과후의 공부는 자질향상이라는 점에서 오히려 환영할 일』이라고 말했다.
  • 5개업체 전구 “생산금지”/공진청

    ◎태양ㆍ우성전구 등 10곳 불합격 판정 가정이나 상가에서 많이 쓰는 전구류를 만드는 10개업체가 전기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른 기술기준을 지키지 않아 형식승인 취소등 강력한 행정제재를 받았다. 공업진흥청은 15일 백열전구,볼전구,소형전구,장식용전구등 4개 품목에 대한 품질조사결과 태양전구,우성전구등 10개 업체가 각각 불합격판정을 받아 5개 업체에는 형식승인취소,3개 업체에는 개선명령,2개 업체에는 수거명령을 각각 내렸다고 밝혔다. 공진청이 이들 시중유통상품을 수거해 품질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필라멘트의 굵기 또는 길이가 부족하거나 전구내에 들어있는 봉압가스의 성분,순도,압력등이 기준에 미달되어 불합격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볼전구가 6개업체 가운데 4개 업체가 빛의 밝기와 소비전력을 나타내는 초특성시험과 전구내의 필라멘트가 끊어질 때까지의 수명을 측정하는 수명시험에서 불합격됐다.
  • 금의환향의 계절/송정숙 논설위원(서울칼럼)

    그날 우리 애국가는 참 아름다웠다. 흡사 자석처럼 우리를 앉은 자리서 일으켜 세우고 발부리부터 적셔와 가슴에 이르러 눈물이 되게 한 그 감동의 물결에 대한 기억은 오래 잊지 못할 것 같다. 머리에 희끗희끗하게 권위가 얹힌 그 도도한 바스티유 오케스트라가 황색 피부의 젊은 한국인 지휘자 정명훈의 은빛 지휘봉을 따라 그토록 아름다운 「애국가」를 연주한다는 일이 얼마나 기쁘고 경이로운 일인지를 우리는 만끽했다. 그래서 관객들은 기립한채 두팔에 쥐가 나도록 박수쳤다. 이 위대한 「금의환향」이 고마워서,박수밖에 해줄 수 없는 일이 미안해서 손바닥이 부르트도록 두들기고 또 두들겼다. 이렇게 빛나는 젊은이를 갖게 된 대한민국은 얼마나 행복한가. 그가 어린 나이에 객지에 나가 온갖 역경딛고 성공을 이룩하는 동안 그에게 아무 도움도 주지 못했던 조국이라지만 그래도 영광을 한아름 조국의 품에 안겨주는 이 효성스런 아들이 고맙고 대견해서 뜨거운 눈물이 흘렀을 것이다. 정명훈에게 조국이란 무엇일까. 위대한 예술가로 성장하여 당대에 우뚝선 봉우리들과 키겨루기를 해야 하는 그에게 초라한 극동의 작은나라에 지나지 않는 조국은 부담스럽고,애물이기만 한 것이었을까. 바스티유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있던 같은 무렵,서울 사간동의 갤러리 현대 뒤뜰에서는 백남준의 서울 퍼포먼스가 있었다. 그의 오랜 친구이며 세계적인 행위예술의 대가로 백남준과 비견될 수 있었던 고 조셉 보이스를 위한 「오귀굿」을 주제로 한 퍼포먼스였다. 이날도 그랬듯이 백남준의 행위예술에서는 「무당굿」이 끊이지 않고 등장한다. 어린날 그의 집에서 섣달그믐이면 펼쳐지던 재수굿과 그것을 관장하던 「애꾸무당」은 그의 예술혼을 관류해오는 중요한 정서의 서서였다. 전쟁중에 공중추락하여 시베리아의 한 촌락에서 죽음의 문턱까지 이르렀던 조셉 보이스는 타르타르족의 샤만에 의한 신비한 능력으로 회생했다. 그로부터 거듭난 보이스가 그의 눈빛에 담고 있던 그 귀기서린 안광을 백남준이 알아보았고 그렇게 우정은 출발했다고 그는 피력하고 있다. 백남준도,비디오 아트의 창시자가 되어 세계속에 명성을 굳히기까지 조국은 그를 지원하지도 않았고 알아주지도 못했다. 알아주기는 커녕,행위예술이 지닌 「실험성」을 「해괴한 짓」으로 보는 시각이 아직도 농후하다. 그래도 그의 예술정신속을 흐르는 지하수는 무당굿이다. 그 백남준에게서 나라와 관계된 일화 한가지를 들은 적이 있다. 가난한 고학생으로 미국에 있던 때였다. 카네기재단에서 선발하는 음악 장학생에 그가 응모를 한 일이 있었다. 그 선발권을 가진 책임자는 백남준의 대목에 이르러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이 신청자가 일본인이면 불합격이고 한국인이면 합격이다』­. 그 이유는 이런 것이었다. 그 책임자는 줄리어드 음대와도 관계가 있는 사람이었다. 그는 전쟁중에도 한국의 음악유학생이 줄리어드에 끊이지 않고 찾아오는 것을 보아왔다. 그래서 『전쟁중에도 포기하지 않고 자녀에게 음악공부를 시키는 열성이 그토록 높은 나라』이므로,한국출신의 음악도에게는 특별배려를 해야한다는 신념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이었다. 더 거슬러 오르면 이런 일도 있다. 해방이 되고,건국이 되었을때의 우리는 국제사회에서 너무도 미미한 존재였다. 이 무명한 나라가 국제무대에서 조금이라도 빠르게 좋은 명성을 높이는 첩경이 무엇일까를 생각해 본분이 있었다. 「배재」「이화」로 꽃피워 온 사립명문의 선생님이던 S씨다. 그 분은 그 「첩경」이 청소년의 예술적 재능을 집중 발굴하여 세계무대에 내놓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뜻을 같이하는 분을 찾아다니며 서둘러 예술계통의 중고교를 창설했다. 그렇게 설립된 예술학교가 오늘날 예술인력양성에 끼치고 있는 공훈은 그분이 당초에 예상했던 결과를 훨씬 넘어서고 있다. 국제사회에서 「음악한국」을 인정하게 된 원천이 그 학교에 있다는 것을 알 사람은 다 알고 있다. 해준 것도 없는 조국이라고 자책하지만 그래도 하느라고 해온 노고가 우리나라에도 없지는 않은 것이다. 그러나 그런것이 아니라도 조국은 조국이다. 일부러 찾아가서 외국공연을 후원할만한 동포는 아직 못 두었지만 눈물을 흘리며 기립박수를 치는,너무 두들기다가 팔에 쥐가 날 지경인 동포관객들 앞에서 아름다운 국가를 연주할 수 있는 조국이라면 예술가에게 훌륭한 조국일 수 있다. 아무리 화려하고 공들인 성공이라도 금의환향할 수 있는 곳이 없으면 그 성공은 빛이 충분히 발휘될 수 없다. 그런 뜻에서 대한민국은 충분히 자격이 있는 조국이다. 어린 시절 분홍빛 이데올로기를 쫓아 먼길을 헤매다가 초로의 명예로운 석학이 된 재소과학자 장학수씨의 귀국도 금의환향이다. 이념과 인생의 방황을 고국청년에게 알리고 싶어 모국어로 자서전을 펴내기 위해 일시 귀국한 그는 『가능하다면 가족을 데리고 영구귀국해서 여생을 조국위해 봉사하고 싶다』고 말하고 있다. 그에게도 대한민국은 훌륭한 조국이다. 사랑하고 싶고,봉사하고 싶은 조국이 없다면 천재들에게 무엇이 성공을 자극하겠는가. 걸핏하면 자학하고 스스로 업신여기는 우리나라지만,그 나라가 없으면 어떤 「금의환향」도 의미가 없다. 이 나라가 더이상은 자해의 상처를 입지 말았으면 좋겠다.
  • 공장종업원 복리시설 신축 건폐율 60%서 70%로 완화

    ◎정부,행정규제 간소화방안 확정 내년부터 3년이상 무역업을 운영한 업체는 지난 3년동안 수출검사 불합격률이 1%미만이면 수출실적에 관계없이 수출검사가 면제된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는 연간 수출실적이 2백만달러이상인 경우에만 수출검사 면제혜택이 부여됐으나 2백만달러 미만인 2천78개의 소액상품 전문수출업체도 수출검사 면제혜택을 누리게 된다. 또 준공업지역내의 기존공장이 기숙사ㆍ식당 등의 종업원 복리후생시설을 지을때 현재 60%인 건폐율제한이 70%로 완화되며 1t미만의 소형어선은 2년마다 받는 정기검사가 면제된다. 정부는 20일 하오 경제행정규제완화실무위원회(위원장 이진설 경제기획원차관)를 열고 이같은 방안을 확정,올 가을 정기국회에서 관련법률개정을 거쳐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통신 및 교환설비ㆍ전송설비ㆍ선로설비ㆍ단말장치에 대한 검사기준도 완화,지금까지는 시험검사대상으로 지정해 생산제품마다 검사를 받도록 해왔으나 내년부터는 형식승인 품목으로 변경,최초 생산제품만 검사를 받도록 했다. 기업이 공동으로기술개발을 위해 산업기술연구조합을 설립할 때 현재 민법의 사단법인에 관한 규정을 적용하던 것을 앞으로는 민법의 조합에 관한 규정을 적용해 조합설립을 자유화할 수 있도록 산업기술연구원육성법을 개정키로 했다. 또 해외자원개발사업에 대한 사전개발계획 신고제를 폐지,민간기업의 해외자원개발 진출을 적극 유도하고 자원조사사업도 허가제를 신고제로 완화키로 했다. 이밖에 공장이나 중대형빌딩에 전기수용시설 등을 설치할 때 동자부장관에게 신고토록 하던 것으로 시ㆍ도지사에게 신고토록 하고 ▲해운업의 해외지사설치 허가제를 신고제로 전환하며 ▲해외항만사업입찰 신고제를 폐지하는 등 각종 정부규제와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기로 했다.
  • 수입식품 불량품 많다/서울보건연조사/과자ㆍ햄등 5%가 “불합격”

    식품규격기준에 맞지 않거나 인체에 해로운 타르색소 등이 함유된 불량가공식품의 수입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3일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월부터 5월말까지 서울검역소의 의뢰를 받아 과자ㆍ햄류 등 6백95개 수입가공식품을 검사한 결과 이 가운데 5.2%인 36개식품이 불합격제품으로 드러났다는 것이다. 특히 이같은 불량률은 지난 88년의 0.9%,89년의 1.6%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검사결과를 품목별로 보면 캔디류의 경우 검사건수 2백46건 가운데 5.7%인 14건에서 우리나라에서 허용되지 않는 유해타르색소가 검출됐으며 차류는 43건중 3건이 수분이 과다하거나 물에 녹지 않는 침전물의 함량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 적성시험 사고력 측정에 중점/문교부 대입제도 개선안 주요내용

    ◎외국어 시험은 영어 단일과목 채택할듯/특별전형,문학ㆍ수학ㆍ과학분야에도 확대/야간학과 산업체근로자 50% 입학허용 문교부가 28일 확정한 새 대학입시제도개선안의 내용은 지난해 8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제도 연구팀이 마련했던 기본방안에 지난 2월 대통령자문기구인 교육정책자문회의의 건의안을 절충한 것이다. 이 개정안은 특히 대학교육협측의 개정시안을 거의 전폭적으로 수용,현행제도와는 크게 달라지게 됐다. 내신성적 반영비율도 40%이상으로 높아졌고 대학별 본고사 또한 대학에 따라 전형자료로서의 활용여부를 자율에 맡기는 등 지금까지 시행했던 10여가지의 대입제도 가운데 가장 폭넓은 변화를 보이고 있다. 올해 중학 3학년이 대학에 진학하는 오는 94학년도부터 적용되는 이 제도가 현행제도와 얼마나 다른지를 알아본다. ▷대학교육 적성시험◁ 새로 도입되는 시험제도이면서도 30%이상이나 반영,이 시험이 마치 새로운 입시제도안의 전부인 것처럼 학부모 및 학생들에게 인식될 정도이다. 문교부는 적성시험의 정의를 선천적으로 타고난 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적성검사가 아니라 사고력 중심의 발전된 학력고사 성격이라고 막연하게 밝히고 있는 정도이다. 따라서 현행 학력고사와 비슷하다고 볼수도 있으나 국어 영어 수학 국사 등 과목별 형태가 아닌 통합과목 형태로 언어 수리ㆍ탐구 외국어 등 3개영역으로 구분하는 등 성격은 현행 학력고사를 닮고 형태는 적성검사의 형태를 띨 전망이다. 외국어의 경우는 영어단일과목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언어영역은 단어의 의미,비교적 긴문장에 대한 이해력,단어간의 유추 또는 추리하는 능력측정이라고 개념을 정의하고 있어 새로운 형태의 시험이 될 전망이다. 그래서 국어교과목에 다 현행 사회ㆍ국사ㆍ과학분야 가운데 지문의 이해,단어의 연결 등을 물어볼 수 있는 것을 모두 망라하게 된다고 보면 된다. 수리ㆍ탐구영역은 말 그대로 수리 및 탐구자료나 정오의 이해 등을 통해 수리능력을 측정하려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현행 수학에다 화학ㆍ물리ㆍ생물 등의 증명문제나 숫자로 된 답을 요구하는 문제,공식을 증명하는 문제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특히 물리ㆍ과학ㆍ생물 등의 교과목을 배우는 과정에서 과목간을 초월해 나올 수 있는 문제는 거의 다 나온다고 보면 되겠다. 이렇게 볼 때 시험의 난이도와 범위는 현행 학력고사 수준이며 과목별로 언어ㆍ수리ㆍ탐구능력등을 함께 측정해온 현행 학력고사와는 달리 능력측정분야를 나누되 과목을 함께 통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행 학력고사처럼 주ㆍ객관식이 혼용출제되고 30%수준이었던 주관식 문제비율은 비슷하거나 더소 높아질 것 같다는 게 관계자들의 예상이다. ▷내신성적 반영확대◁ 입시전형총점의 40%이상을 반영하도록 돼 있어 앞으로 대입수험생에게는 고교성적이 합격ㆍ불합격을 가름하는 가장 큰 변수로 등장했다. 30%이상으로 규정된 적성시험을 60%까지 반영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내신성적의 비율이 높아지게 된다는 것이다. 내신성적은 현행의 교과성적과 출석성적에다 교내특활 및 행동발달상황,교내의 봉사활동까지 점수로 반영한다. 반영비율은 교과성적 80,출석성적 봉사활동 등 그밖의 생활성적을 20으로 했으며 출석성적과 그밖의 성적은 10대10으로 한다. ▷대학별고사◁ 대학이 자율적으로 전공계열 또는 학과의 특성상 별도의 수학능력을 가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될 때 실시하는 시험이다. 예ㆍ체능계에서 실시하고 있는 실기고사외에 91학년도에 처음 적용하는 사범대 및 사범계학과의 교직적성 및 면접고사,그리고 전공기초시험 등이 있다. 결국 94학년도부터 전공기초시험만 처음 도입되는 셈인데 2개과목이내에서 각과별과 실시할 수 있다. 현재 학력고사의 과목별 가중치제도와 선택교과제도를 보완,발전시켰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대학별 전공기초시험 교과목은 새 입시제도의 대상이 될 현재의 중학3년생이 고교에 진학하기 이전인 내년 2월까지 공고한다. 음악ㆍ미술ㆍ체육 등 실기능력이 중요시 되는 학과는 실기고사를 필수적으로 치르게 되며 반영비율은 40%이내다. ▷특별전형◁ 대상은 형행 예ㆍ체능 분야에다 문학ㆍ어학ㆍ수학ㆍ과학분야까지 포함된다. 각 분야별로 특수재능을 가진 영역별 특기자,고교졸업후 2년이상 산업계 근무자,교포 및 외교관 등의 자녀들로 최소한의 대학수학 능력을 갖춘 학생이다. 영역별 특기자는 먼저 적성시험에서 대학별로 정하는 최저기준에 합격해야 한다. 또 문교부에서 정한 선정기준에 맞는 국제 또는 국가수준의 시합,경시대회 발표대회 등에서 입상도 해야 한다. 이들의 입학인원은 대학마다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산업체 근로자의 경우 현행 야간학과의 학과별 정원이 20%이내에서 50% 이내로 입학문호가 크게 넓어진다. 전문대의 경우는 특성을 살린다는 취지에서 별도의 기준을 정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교포 및 외교관 등의 자녀는 현재처럼 대학별로 인원을 정하되 현재의 정원외 입학과는 달리 정원의 1% 이내로 못을 박았다. □현행제도와 달라진 것 ▲구분:반영비율 ▲현행:학력고사(30%이상)+내신성적(30%이상) ▲개선안:적성시험(30%이상)+내신성적(40%이상)+대학별고사(30%이내) ▲구분:시험형태 ▲현행:9개과목 학력고사 ▲개선안:3개영역 적성시험 ▲구분:내신성적요소 ▲현행:출석성적+교과성적 ▲개선안:출석성적+교과성적+기타학내외활동 ▲구분:전공기초시험 ▲현행:없음 ▲개선안:2과목이내 주관식 위주 ▲구분:특기자입학 ▲현행:예ㆍ체능 특기자 ▲개선안:예체능및 문학 어학 수학 과학특기자 ▲구분:산업체 근무자 ▲현행:야간학과정원 20%이내입학 ▲개선안:야간학과정원 50%이내입학 ▲구분:교포및 외교관자녀 ▲현행:정원외입학 ▲개선안:입학정원 1%이내선발
  • 외언내언

    날마다 곡예를 해야 하는 출퇴근 길에서 요즈음은 심심찮게 외제차와 만난다. 끼어들기 금지구역도 아랑곳 없이 불쑥 비집고 들어와 거창한 꽁무니를 과시하며 앞서가는 이들 수입차를 만나면 국산차는 잔뜩 주눅이 들게 마련이다. 잘못 밟아서 추돌 이라도 했다간 안전거리 미확보로 이쪽이 불리하다. 까딱하다가는 외제차 범퍼나 조금 긁고서 이쪽의 차값이 날아갈만큼 배상하게 될지도 모른다. ◆차체를 다치는 걱정만이 아니다. 차의 값이란 생명지키기와 관계가 있다. 명문 외제차는 주인의 목숨을 안전하게 지키는 일에 있어서 싼 국산차보다 훨씬 능력이 크다는 것이 정설로 되어 있다. 들이받거나 받힐경우 어느쪽이든 결정적 피해는 이쪽이 입게 마련이다. 그런 외제차들이 부쩍 늘어나서 출퇴근때 또다른 긴장을 주는 것이다. ◆그래도 이런 외제차들이 성능만은 좋을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또한 공해배출이나 안전도도 훨씬 유리할 것이기 때문에 휘젓고 다녀도 할말은 없다는 느낌이었는데 그들이 공해검사에 불합격한 차라니 괘씸하기 이를데 없다. 도대체 이런 불합격품들이 그 비싼 외화를 물어가며 어떻게 수입되어 들어와 휘젓고 다니는 것일까. ◆관계법이나 제도가 응당 수입통관단계에서 결함이나 부적합한 부분을 가려내서 「불합격품」이 거리를 질주하는 일을 사전에 봉쇄했어야 한다. 이제라도 유해가스를 기준치의 몇배나 뿜는 외제차는 도로 물려야 한다. 일방적인 클레임을 걸어 운동화 한짝의 통관에도 진땀이 나게 애를 먹이는 것이 외국의 통관관례다. ◆대체로 우리는 너무 문문하다. 일본만 해도 기기묘묘한 방법으로 통관을 까다롭게 해서 수입압력을 피하는 방편으로 이용한다는 데 우리는 허술하게 후다닥 받아들여 놓고 손해는 국민이 보게 만드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 같다. 내구성 주행시험도 추가하고 수시검사 횟수도 훨씬 까다롭게 하라. 제발 만만해 보이지 말라.
  • 수입외제차 공해검사 “불합격”

    ◎유해가스 기준치의 5배 뿜어/볼보등 5종 반입보류 수입된 외제 유명승용차가 공해검사에서 검사기준치보다 많은 양의 유해가스를 내뿜어 수입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환경처는 26일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수입된 53개 차종에 대해 배출가스검사를 실시한 결과 볼보2.3(740GLE),르노25(V6I),볼보2.8(760GLE),피아트(테마IㆍE16V),재규어4.0(XJ6소브린)등 5종이 연소장치 결함으로 국내 환경기준보다 최고 5배이상 많은 유해물질을 배출한 것으로 드러나 결함을 시정한뒤 수입토록 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볼보2.3의 경우 기준(㎞당 2.11g)보다 5.3배가 많은 ㎞당 11.25g의 일산화탄소를 뿜어댔으며 탄화수소(기준 0.25g/㎞)와 질소산화물(기준 0.62g/㎞)도 각각 ㎞당 0.99g,2.2g씩 내쏟아 기준을 3.5∼4배나 넘었다. 또 르노25는 ㎞당 2.69g의 질소산화물을 배출,기준을 4.3배 초과했고 불보2.8은 탄화수소를 기준보다 ㎞당 0.04g,피아트는 일산화탄소와 탄화수소를 각각 0.6g,0.12g,재규어4.0은 질소산화물을 0.34g이나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차량은대부분 배기량이 2천∼5천㏄의 대형으로 배출가스가 검사기준을 초과할 경우 대기오염에 더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따라 환경처는 외제승용차의 수요증가세를 타고 저질자동차가 수입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이를 예방하기 위해 미국처럼 수입차에 6천4백㎞ 또는 8만㎞ 내구성 주행시험을 추가하고 수시검사 횟수도 크게 늘리기로 했다. 한편 지난 87년 7월1일 외제자동차 수입자유화 이후 국내에는 지금까지 모두 3천63대가 수입됐으며 특히 지난 1ㆍ4분기중에 수입이 부쩍 늘어 1천1백95대를 기록,작년 같은기간의 1백48대에 비해 8배나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미국의 머큐리세이블이 1천4백46대(55%)로 1위를 차지했으며 3백16대(12%)의 서독 벤츠가 2위,2백28대(9%)의 서독 BMW가 3위를 마크했다.
  • 근로자안전용구 불량품 판매/4곳 입건·37곳 경고

    ◎노동부,97곳조사 노동부는 16일 유해위험작업때 근로자들이 쓰는 안전화,안전모등을 판매하는 전국 97곳의 보호구판매상을 일제조사한 결과 불량보호용구를 판매한 41개 업소를 적발,이 가운데 아주안전물산등 4개 업소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혐의로 입건하고 나머지 업소에는 경고처분을 내렸다. 형사입건 된 4개 판매상은 산업안전관리공단의 검정을 받지않은 보호구를 6품목이상 취급하거나 검정결과 불합격된 보호구를 8품목이상 취급한 곳이다.
  • 한의자격시험 부정/불합격취소 청구소/원광대 1백5명

    한의사시험에서 부정행위를 해 불합격처리됐던 김성진씨등 원광대졸업생 1백5명은 14일 국립보건원을 상대로 불합격처분취소 청구소송을 서울고법에 냈다. 김씨 등은 소장에서 『한의과대 졸업시험 준비위원장 황모씨가 시험전날 학교에 모인 졸업생 70여명에게 답안지에 괄호를 2번 표시하라고 권유해 이 권유를 따랐을뿐』이라며 『2차례나 엄격하게 채점한 결과 합격선에 든 단순 가담자들까지 국립보건원이 불합격처분한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 한의사시험 부정 원광ㆍ대전대생 148명 모두 합격 취소

    ◎응시자격도 2년간 박탈키로 보사부는 7일 지난 1월에 있었던 제43회 한의사국가시험에서 집단부정행위를 저지른 원광대학생 1백7명과 대전대학생 41명 등 모두 1백48명을 불합격으로 처리했다. 보사부는 또 수험생들의 부정행위에 동조,높은 점수를 매겼다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혐의로 기소된 원광대 박병렬교수와 높은 점수를 주지는 않았으나 학생들의 부정해위를 알고도 말리지 않은 대전대 유동렬교수는 앞으로 국가시험에 일체 참여시키지 않기로 했다. 주동학생들 3명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혐의로 구속기소,1명은 불구속기소됐으며 원광대학생 1명은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으나 처음부터 합격점에 미달해 불합격처리됐다. 보사부는 이와함께 합격점에 미달한 원광대학생 1명을 포함,문제학생 1백49명과 원광대 및 대전대교수전원에게 앞으로 2년동안 국가시험에 응시하거나 참여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주동학생 4명을 제외한 응시생 1백45명은 주동자들의 지시에 따른 단순가담자에 불과해 형사처벌 대상에서는 제외됐다.
  • 의약품 1백35개“불합격”/보사부,효능재평가/처방등 변경기재 지시

    보사부는 2일 현재 허가생산되고 있는 의약품가운데 18개 약효군 3백68개 의약품에 대해 약효재평가를 실시한 결과,1백35개 의약품이 효능ㆍ용법ㆍ주의사항 등을 부정확하게 표현한 것으로 나타나 처방 또는 효능을 변경해 기재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처방변경처분이 내려진 의약품은 항히스타민제 등 알레르기용약 18개,강심제 등 순환계용약 1백3개,지혈제 등 혈액 및 체액용약 13개,기타1개 등이다. 순환계용약은 1백31개 조사대상 의약품가운데 78%인 1백3개 의약품이 부적합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2백33개 의약품은 심사기준에 합치돼 유용판정이 내려졌다.
  • 원광대 1백8명 부정 확인/한의사시험/불합격처리 여부 곧 결정

    국립보건원은 22일 한의사국가시험 집단부정사건을 수사해온 전주지검으로부터 원광대출신 응시생 1백8명의 부정행위혐의가 확인됐다는 수사결과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국립보건원은 이미 합격자로 발표된 대전대 한의학과출신 응시생 41명에 대한 대전지검의 부정행위 수사결과를 통보받는 대로 원광대출신자와 함께 합ㆍ불합격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원광대학생 1백11명과 대전대학생 41명은 지난달 12일 실시된 제43회 한의사국가시험에서 답안지에 비밀표시를 한 뒤 같은 대학소속 채점교수들에게 후한 점수를 부탁한 사실이 드러나 주동자 3명이 검찰에 구속됐고 나머지 응시생들은 그동안 수사를 받아왔다.
  • 귀금속상 21곳 고발/공진청,함량미달 불량품 팔아

    공업진흥청은 최근 서울지역 2백41개 귀금속상을 대상으로 금반지에 대한 일제단속을 실시,이중 금의 순도와 함량이 미달되는 불량품을 판매한 21개 귀금속상을 적발해 사직당국에 고발했다. 단속결과 이들 업소가운데 13개 업소가 금의 순도에서,4개 업소는 중량에서 각각 불합격판정을 받았고 순도와 중량이 모두 미달된 업소는 4개 업소였다. 특히 적발업소중 소공동 지하상가에 위치한 「서금당」의 경우 금의 함유량이 11.4%까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고 명동에 있는 「사고파」의 경우 중량이 기준치보다 8.2%나 모자랐다. 고발조치된 업소는 다음과 같다. ▲서금당(중구 소공동 지하상가 14의2호) ▲승보(〃 명동2가 52의13) ▲은하당(〃 명동지하상가 마의13) ▲보광사(성북구 길음동 536의30) ▲동양당(영등포 로터리지하상가 19호) ▲티파니(서초구 반포동 398의2) ▲대성당(영등포구 영등포동 2가330) ▲제일백화점 명보사(중구 명동2가 31의1) ▲금강석(〃 남대문로 3가 30의1호) ▲동신사(중구 소공동 지하상가 86호) ▲금홍당(〃 명동지하상가 라의13) ▲예량(강남구 압구정동 224의11) ▲서광당(성북구 길음1동 541의7) ▲서울양행(성동구 자양동 663의21) ▲보광당(동대문구 청량2동 654) ▲백화점 태양의집 B코너(영등포구 대림동 909의2) ▲성금사(서초구 서초동 1445의15) ▲사고파(중구 명동2가 85의2) ▲금보장(신촌상가 2층 가 12의15) ▲63빌딩 귀금속 1호 삼우사(영등포구 여의도동 68) ▲천광(중구 충무로 1가 50의10 회현지하상가 다열 5호)
  • 기존 진화론과 이견/교과서 검정 불합격/저술교수,무효소

    이화여대 이양림교수와 이광원교수는 5일 문교부장관을 상대로 교과서검정 불합격처분 무효확인소송을 서울고법에 냈다. 이씨 등은 지난해 4월 고교 생물교과서를 저술,문교부에 제출했으나 『생의 기원부분이 기존의 진화론과 다른 시각으로 기술돼 있으므로 진화론에 입각,다시 집필하라』는 삭제ㆍ수정요구를 받고 이에 불복하다 8월 최종심사에서 검정불합격 처분을 받자 소송을 냈다. 이들은 소장에서 『진화론은 하나의 가설이므로 긍정적인 해석과 부정적인 해석이 엇갈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 부정행위로 대입 수석/서울대 낙방생과 짜고… 합격 취소/대구대

    【대구=김동진기자】 대구대 후기입시에서 무역학과를 지원,전체수석을 차지한 이모군(19ㆍㅇ고출신)과 전체 15위를 차지한 정모군(19ㆍ 〃 ) 등 2명이 조직적인 부정행위로 합격을 한 것으로 밝혀져 합격이 취소됐다. 3일 대구대에 따르면 친구사이인 전모군(19ㆍK고출신)과 이군ㆍ정군 등 이들 3명은 원서를 1ㆍ2ㆍ3번으로 나란히 접수시켜 교실구석자리를 배정받은후 서울대 법대를 두번이나 낙방한 전군이 정군과 이군에게 커닝페이퍼를 만들어 주어 합격케하는 부정행위를 저지르고 김군 자신은 면접고사에 응시하지 않아 불합격됐다는 것이다. 이군은 내신9등급,정군은 8등급으로 둘다 전기입시때 대구대인문학과를 지원,이군은 학력고사 1백59점을 받았고 정군은 3ㆍ4교시 결시로 함께 불합격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이들 2명은 분할모집하는 이 대학후기에 다시 응시,이군은 전군이 넘겨준 커닝페이퍼로 학력고사 2백97점,정군은 2백70점을 받아 전체수석과 전체 15위(무역학과 2위)를 각각 차지했다는 것이다. 이같은 사실은 학교측이 지난달 28일수석합격한 이군의 내신이 최하위권인 9등급인점을 수상히 여겨 자체조사를 실시,이들 3명으로부터 부정행위 전모에 대한 자술서를 받아 냄으로써 드러났다.
  • 한의사 시험 대규모 부정 수사/전주지검

    ◎대학생 2명 구속ㆍ원광대 학장등 15명 소환/국립보건원서 1백18명 고발 【전주=임송학기자】 전주지검 채수철부장검사는 31일 원광대한의대졸업예정자들의 시험부정사실을 보사부로부터 통보받고 한의대졸업준비위원장 황광호군(25)과 총무 조한국군(24)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박병렬한의대학장 등 교수 5명과 학생 10여명을 소환,시험부정경위 등을 캐고 있다. 이에앞서 국립보건원은 이날 지난12일 실시된 한의사국가시험에서 원광대학생 1백11명과 대구대학생 1명,채점위원으로 위촉된 박병렬씨 등 원광대 교수 6명 등 1백18명이 조직적인 시험부정행위를 저질렀다는 혐의를 잡았다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보건원에 따르면 지난12일 서울 충암고교에서 실시된 한의사시험에서 원광대졸업예정자 1백26명 가운데 1백11명과 대구대 졸업예정자 1명의 주관식 답안에서 불필요하게 답이라고 적고 쌍괄호를 친데다 대다수의 다른 응시생과는 달리 청색볼펜을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는 등 집단적인 부정행위의 혐의가 있다는 것이다. 보건원은 또 박병렬 등 원광대교수 6명의 채점결과를 조사한 결과 이들 1백12명의 학생에게는 다른 학생들에 비해 비교적 후한점수를 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보건원은 이에따라 이들 1백12명에 대한 합격결정을 보류하고 검찰조사결과 부정행위가 확인될 경우에는 의료법에 따라 합격을 무효로 하고 앞으로 2회에 걸쳐 한의사 국가시험 응시기회를 주지 않기로 했다. 또 교수가 부정행위에 관련됐을 때에는 국가시험 출제위원 및 채점위원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한의사시험에서는 모두 5백35명이 응시,이들 1백12명을 제외하고 4백16명이 합격했으며 8명이 불합격했다.
  • 위기경제 탈출… 「제2성장」 포석/정부,「산업평화대책」마련의 배경

    ◎“단순한 「안정화」대책만으론 문제해결 안돼”/건전노사관계 확립으로 생산성 향상 겨냥 정부가 올해 노사분규에 대비해 노사관계 관련부처 합동으로 산업평화조기정착과 임금안정대책을 마련,대통령에게 보고하는등 노사관계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한 것은 노사분규의 양상이 날로 격화되고 있고 고율의 임금인상으로 국내산업의 국제경쟁력이 크게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지난해부터는 노사분규의 여파로 임금수준이 대폭으로 상승한 반면 노동의 질이 떨어짐으로써 기업의욕이 크게 감퇴되고 경제전반에 걸쳐 성장잠재력이 눈에 띄게 마모되고 있다. 정부는 이같은 상황이 올해로 이어지면 경제가 순조롭게 발전할 수 없다고 판단,산업평화의 정착을 당면한 경제난국을 극복하는데 가장 중요한 필요조건으로 설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이번 대책에는 노동부의 급진노동세력 대책과 위법 부당쟁의행위 지도방안,상공부의 기업의 노사안정을 위한 사용자 지도대책,법무부의 노사분규 사법처리대책등 노사관계 관련부처의 노사관계와 임금안정을 위한각종 대책이 총망라 되다시피 했다. ○분규양상 날로 격화 이는 과거와 같이 단순한 노사안정화대책 내지 경제활성화대책으로는 격심해지고 있는 노사간의 갈등은 물론 기업들의 사업을 기피하려는 경향을 막기 어렵다는 진단에 따른 것이다. 최근의 노사분규의 양상과 경제적 영향을 보면 노사분규가 물리력과 폭력을 수반,지역ㆍ업종별로 연대투쟁 성격을 띠면서 대형ㆍ장기화되고 있다는 것이 정부의 이같은 진단의 배경이다. 이번 대책은 오는 27일 열리는 전노협 결성대회를 의식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제기획원의 자료에 따르면 87년에 5ㆍ3일이었던 분규업체당 평균 분규지속일수가 지난해에는 19ㆍ2일로 3배 이상 늘어나 노동손실일수가 선진국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근로자가 연장근무를 기피하고 법정근로시간이 단축돼 근로시간이 감소하는 추세에 있다. 제조업의 주당 근로시간이 86년 54ㆍ8시간에서 지난해 1∼9월간 50ㆍ6시간으로 4ㆍ2시간이나 줄어들었다. 노동의 질이 저하돼 수출검사의 불합격률을 높이고 있다. 88년 3.1%였던 수출검사 불합격률은 지난해 4.2%로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성장잠재력 훼손 노동생산성의 증가율은 노사분규로 인한 조업차질 및 근로시간 단축으로 86년의 17.9%로부터 지난해에는 6.6%로 크게 떨어졌으며 그나마 이같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도 공장자동화ㆍ신규채용의 축소 등으로 노동투입량이 감소한데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다 최근 3년간의 급속한 임금상승으로 우리의 임금수준이 경쟁국보다 상대적으로 높아졌다. 제조업 임금인상률은 87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55.8%로 기업의 임금비용을 늘어나게 해 기업의 기업하려는 의욕을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국제경쟁력을 결정적으로 약화시키고 있다. 경쟁국과 임금비교를 할 경우 우리가 1인당 GNP 4천40달러인 지난해말 현재 전 산업의 월평균 임금이 6백11달러인데 비해 대만은 1인당 GNP 3천8백41달러(86년)였을 때 3백99달러,일본은 3천8백36달러(73년)에 4백43달러로 우리의 임금수준이 경쟁국보다 상대적으로 높아졌다. 고율의 임금인상은 경쟁상대국인 일본ㆍ대만에비해 단위당 노동비용을 크게 늘어나게 하고 있다. 국내제조업의 경우 단위당 노동비용의 증가율은 87∼89년 상반기에 32.9%를 기록한데 비해 일본은 22.4%나 감소했고 대만은 16.4% 증가에 그쳤다. ○노동손실율 급증 이같은 상황에서 최근의 노사분규는 생산직 근로자에 국한되지 않고 정부투자기관ㆍ정부출연기관등 고임금 사무직근로자에까지 확산되고 있고 분규의 범위가 공공부문인 지하철 및 병원에까지 번져 시민생활에 불편을 주고 있다. 일부 노조의 요구는 단순한 임금인상에 그치지 않고 경영권참가 및 인사권 개입 등으로 증폭되고 있고 불순노동세력이 조직력을 계속 확대,노동운동의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는 것이 정부의 지적이다. 국민들도 반수이상이 올해 노사분규를 지난해보다 악화되거나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불안하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여론조사결과 보여주고 있다. 정부도 그동안 노사분규에 대해 현실에 맞도록 적극 대응치 못했으며 노사분규가 집단화된 뒤 진압이나 해산차원에서 공권력을 투입하는등 사전예방에 미흡했다는 것이 정부의 자체분석이다. 아무튼 이번대책은 범정부적인 노사관계 대책으로 올해 노사관계 정책의 기준으로 적용되겠지만 정부주도 보다는 산업평화를 위한 노사등 범국민적 공감대를 넓혀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부처별 대책 요지 ▷경제기획원◁ ◇90년 노사관계 대처방안 ▲근로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근로자용 주택공급을 대폭 확대,90∼92년중 공공부문에서 근로자용 주택 25만호를 공단지역과 인근 도시지역에 집중건설,무주택 저임금노동자에게 공급 ▲기업이 보유부동산을 처분하여 근로자용 주택을 건설할 경우 세제ㆍ금융 지원을 강화 ▲생산성향상 우수업체에 대해 금융ㆍ세제상의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상업어음할인 및 시용보증우대등)을 적극 검토 ▲선의의 기업이 다른 기업의 분규로 조업중단되는 경우 긴급운영자금을 신용대출하고 부족원자재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가능한 대책(할당관세적용,조달청 비축물자 우선방출등)을 강구하며 각종 세금의 납기연장 검토. ▷상공부◁ ◇노사문제에 대한 기업의공동대응기반 구축 ▲표준단체협약안을 작성ㆍ보급토록 하고 각 업종별 사용자단체 등에 노사대책반을 설치,경단협과 연계된 공동대응체제를 형성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준수하고 경영권ㆍ인사권의 침해를 배제하며 불법태업에 대해 강력히 대응. ◇노사분규 예방노력에 대한 지도 ▲각 기업체별로 근로자 최대숙원과제를 선정,연내해결을 추진 ▲종업원 1백인 이상 전 제조업체에 대해 노무관리 전담부서와 노사상담실을 설치토록 권장. ▷재무부◁ ◇금융지원방안 ▲1개월이상 장기간 분규를 겪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함 ▲분규로 인한 수출중단시에는 무역금융 융자기간을 현행 90일에서 최장 1백35일까지 연장하고 수출선수금을 받은 업체는 대응수출 이행기간을 연장. ◇세제 및 세무행정상 지원 ▲소득세ㆍ법인세ㆍ부가세등 각종 세금의 납부기한을 연장하고 이미 고지되거나 체납된 세액은 6∼9개월간 징수를 유예하는 한편 세무조사도 보류 ▲관세납부기한을 15일에서 6개월∼1년으로 연장하고 1년범위내에서 6회 분할납부 허용. ▷내무부◁ ◇사태악화전 적극적 대응으로 사전분규 해소 ▲관계기관과 협조,노사분규요인을 사전 파악해 대책강구 ▲지역대책회의(시ㆍ도지사 및 시장ㆍ군수 중심) 활성화로 책임수습체제 확립 ▲악성분규 다발지역 및 주요 공단에 노동부와 합동으로 노사대책반 편성운영. ◇노동계 침투 좌익지하조직 발본색원 ▲71개 공단에 전담 대공요원 3백37명을 배치,취약업체에 대한 동향감시 및 내사 철저 ▲인천 부천 마ㆍ창 울산등 4개 공단지역 특별관리 ▲위장취업자를 철저히 차단ㆍ색출,의법조치 ▲악성노사분규의 효과적 진압을 위해 비상설 63개 경찰기동중대(9천9백41명)를 편성 운영.
  • 특별전형 탈락 6명/서울대,올 입학 허용

    서울대는 15일 지난해 정원외 특별입학전형에서 불합격된뒤 서울대측을 상대로 특별전형에 관한 불합격처분취소 청구소송을 내 승소한 김순길군(19) 등 해외주재상사원 및 민간인 자녀 6명을 올해에 입학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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