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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대 편입시험 의혹 관련/연대에 자료제출 요구

    ◎교육부,부정드러나면 관련자 엄벌 교육부는 30일 연세대 음대 교회음악과 편입시험부정의혹과 관련,연세대에 지난 1월 시행한 편입시험관련자료를 제출토록 요구했다. 교육부는 연세대가 제출하는 관련자료와 편입시험사정원칙 등을 면밀히 검토,부정이 밝혀지면 관련자를 해당법규에 따라 처벌할 방침이다. 한편 연세대는 이와 관련,이날 상오 9시 긴급 처장회의를 열고 음대측이 제출한 입시사정관련자료를 분석한 결과,일단 사정절차에 문제가 있었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시험절차에 문제가 있으나 합격·불합격을 좌우할 만큼 부정이 있었는지는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하고 『앞으로 계속 조사를 벌여 부정이 발견되면 관련자를 징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연세대 음대 교회음악과/학사편입시험 부정의혹

    ◎면접 치른 4명 낙방… 결시 2명만 합격/“사정경위 설명없고 면담도 회피”/낙방자/“실기시험뒤 질문으로 면접 대체”/학과장 연세대 음악대의 92학년도 학사편입시험에서 면접시험을 본 응시자들은 불합격시키고 면접시험을 보지 않은 응시자들만 합격시킨 사실이 밝혀져 부정입학의 의혹을 자아내고 있다. 연세대 음악대는 지난 1월17일 교회음악과의 편입시험 필기 및 실기시험을 치러 6명의 1차 합격자를 낸 뒤 10일 뒤인 27일 면접을 보기로 했다가 한모양(23·S여대 사학과졸업)등 4명에게 전화로 『면접일정이 바뀌었으니 25일 하오2시 박종윤교회음악과장실로 나오라』고 통보,면접시험을 앞당겨 치렀었다.그러나 합격자발표결과 면접시험을 본 이들 4명은 모두 낙방하고 면접시험에 나오지 않은 나머지 2명만 합격시켰다는 것이다. 오르간 부문에 지원했던 한양은 『필기시험합격자 발표가 있던 1월24일밤 학교에서 면접일정이 바뀌었다고 전화가 와 다음날 학교에 나가보니 모두 4명이 나와 박교수에게 면접시험을 보았다』고 밝히고 『그러나 1월29일최종합격자 발표때 우리 4명은 모두 떨어지고 처음 본 이들 2명이 합격돼 있었다』고 말했다. 한양은 또 『불합격된 경위를 알아보기 위해 부모님과 함께 학과장·교무처장 등을 찾아갔더니 나중에 연락을 할테니 집에 가 있으라고 해 돌아왔으나 그뒤 아무런 연락도 없었고 만나주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최종합격자 주모군(25·Y대영문과졸업)은 『1월17일 필기및 실기시험날 채점교수들의 간단한 질문을 받은 것 말고는 공식적으로 면접시험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다른 최종합격자인 전모양(24·H대 식품영양학과졸업)도 『24일 학교에서 집도 지방이고 하니 면접시험에 참석할 필요가 없다는 연락이 와 공식면접시험을 보지 않았다』고 말하고 『실기시험후 채점교수들의 간단한 질문을 받았을 뿐』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25일 면접시험을 주관했던 학과장 박교수는 이 학과 교수 4명 가운데 유일한 성악전공교수이며 이날 공식면접시험을 쳤던 4명은 모두 오르간부문 지원자들이었고 면접시험에 불참했으면서 최종합격한 2명은 성악부문 지원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는 지난해 12월에 발표한 92학년도 학사편입요강에서 「면접시험 결시자는 불합격」이라고 명시했었으며 모두 3백8명이 지원,93명이 최종합격했고 교회음악과에는 8명이 지원했었다. 한편 면접을 주관했던 박교회음악과장은 『휴가일정 때문에 면접일을 예정보다 이틀 앞당겼으며 면접시험을 보지않은 지원자들은 이에앞서 17일 실기시험이 끝난뒤 몇가지 질문을 하는 등 면접근거를 마련했었다』고 해명했다. 박교수는 또 『그동안 학사편입시험의 경우는 입학시험과는 달리 학생수도 적고 공동채점방식도 아니기 때문에 사정기일 안에 학과편의에 따라 시험을 치르고 면접시험자료를 학교측에 제출하기만 하면 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교수는 면접을 실기시험 당일과 25일로 나누어 시행한 이유에 대해서는 뚜렷히 밝히지 않았다.
  • 한양대후기 서울캠퍼스/합격자 전원 3백점 넘어

    ◎경희대 「고득점탈락」 2백95명/외대 합격선도 평균47점 상승 한양대학교는 14일 92학년도 후기 입시 사정결과,서울캠퍼스 16개학과 합격자 6백45명 전원이 학력고사 3백점을 넘었다고 발표했다.한양대는 서울캠퍼스의 경우 3백91명의 3백점이상 고득점자가 탈락했으며 과별 합격선은 지난해보다 평균 15∼17점 정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또 안산캠퍼스는 6개학과 3백15명의 합격자 가운데 49명이 3백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외국어대는 서울캠퍼스 8백65명,용인캠퍼스 7백75명 등 모두 1천6백40명의 합격자 가운데 학력고사 3백점이상 고득점자가 4백59명이며 3백점이상 고득점 지원자 14명이 불합격됐다고 발표했다. 또한 서울캠퍼스 합격자의 52.7%인 4백51명이 3백점 이상 고득점자로 나타났다. 외국어대 후기전형결과 평균합격선은 2백83.6점으로 지난해 후기보다 47.6점,올해 전기보다 21.7점이 올랐으며 합격선이 가장 높은 학과는 영어과로 3백11점이었다. 경희대는 합격자 1천30명 가운데 55%인 5백66명이 3백점이상 고득점자이며 3백점이상고득점자 2백95명이 불합격됐다고 밝혔다.
  • 한국산 농수산제품/일,수입검역 생략/위생기준 맞춰 공장 사전등록

    일본 정부는 한국에서 수입되는 농수산물의 안전성을 사전에 확보하고 통관시점에서의 검역 및 불합격 판정에 따른 마찰을 해소하기 위해 일본의 식품위생기준에 맞는 한국의 공장제품을 선정하여 등록시킨 다음 이들 제품에 대해서는 수입할때 검역절차를 생략해 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8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일본정부는 이같은 방침에 따라 후생성 식품위생담당관과 나리타공항 검역관을 지난 6일 한국에 파견했는데 이들은 오는 12일까지 한국에 머물면서 농림수산부와 보건사회부를 방문,이같은 제도를 설명하는 한편 희망업체를 방문할 예정이다.
  • 수입농산물/수입자유화율 92%…마음놓고 먹기에 안전한가(생활정보)

    ◎수확후 농약처리… 잔류량 위험수위/작년 4조원 수입… 바나나만 2천억원 소비/운송·보관위해 방충·방부제등 과다사용/검역소 인원·장비 부족… 성분검출 어려워 외국산 농산물이 우리 식탁을 위협하고 있다. 농수산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한햇동안 해외에서 들여온 외국산 농산품은 자그마치 4조원어치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종류도 바나나·파인애플·멜론·키위·대추야자 등 과일은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고추·고사리·더덕·고구마순 등 우리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에 이르기까지 마구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장기보관에 따른 부패방지,상품가치 제고 등을 노린 농약의 과다사용으로 외국산 농산품의 안전성이 문제로 대두되어 우리를 우울하게 하고 있다. 농산물 개방화 시대를 맞아 시중에 범람하고 있는 외국산 농산물 실태를 점검해 보았다. ○더덕·고구마순까지 수입 ▷수입현황◁ 우리국민들은 두부를 즐겨먹는 편이다. 그러나 현재 우리 식탁에 놓이는 두부의 80%가 수입콩으로 만들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사람은 드물 것이다. 또 아침에 빵과 커피를 들었다면 거의 1백%를 외국산 농산물로 식사를 해결한 셈이다. 우리가 하루도 빼지않고 먹는 고춧가루도 상당량이 외국산이다. 지난 한햇동안 정식루트로 수입된 고추량은 5천㎏에 이른다. 이를 재래식 무게로 환산하면 8천3백34근이나 된다. 물론 수입농산물중에는 사료 등으로 쓰이는 옥수수·밀·콩과 같이 국내 절대 생산량 부족으로 우리가 아쉬워서 들여오는 농산물도 있지만 67%가 그저 입맛을 돋우려고 들여오는 농산물이라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냉동감자·레몬주스·채소주스 등 10개 품목만이 수입 가능했던 지난 86년만 하더라도 농산물 수입액은 1조3천4백여만원이었다. 그러던 것이 지난 90년 망고·키위·대추야자·딸기·호두 등 76개 농산물이 추가로 수입자유화품목으로 지정되어 농산물 수입자유화율이 87.9%에 이르면서 4년 사이에 2.2배로 껑충뛰었다. 또 지난해에 바나나·파인애플·멜론 등 85개 품목이,올해엔 냉동감귤·포도·주정제조용 당밀 등 13개 품목이 수입자유화 품목으로 추가되면서 농산물의 수입자유화율은 92.2%에 달해 실질적으로 완전개방이나 다름없게된 실정이다. 특히 농산물 자유화 원년격인 지난해는 과소비 바람을 타고 외국 농산물의 과잉수요마저 불러 일으켰다. 바나나는 지난 90년의 2만7천t 보다 13배가 많은 35만여t이나 들어온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외화로 2억5천만달러나 되며 우리 돈으로는 2천억원에 이른다. 국민 한사람이 1년동안 87개씩을 먹은 셈이다. 바나나 소비는 발암농약 검출로 한때 수그러드는 듯했으나 지난해 8월부터 다시 증가해 3·4분기 동안에는 매월 2만t씩이 늘었다. 말린 고사리도 지난 한햇동안 2천7백여만t 56억원어치가 수입되었다. 외국 농산물 물결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연뿌리·토란대·더덕·고구마순 등 건채류까지도 마구 들어오고 있는 판이다. ○일산 키위서 베노밀 검출 ▷안전점검◁ 이러한 외국산 농산물의 급격한 수입증가 추세도 물론 문제이지만 수입농산물에서는 인체에 해로운 농약이나 방부제가 검출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수입 자몽에서 알라가 검출되어 물의를 일으켰던 일은 아직도 우리 기억에 생생하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지난해 9월 바나나 등 수입 농산물의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결과 베트남·에콰도르산 바나나와 일본산 키위에서 미국 환경보호청이 발암성 농약성분으로 강력히 규제하고 있는 살균제 베노빌이 검출되었다. 또 필리핀산 바나나에서 역시 발암 농약인 살균제 치오파네이트가 검출됐다. 이밖에 발암성 농약으로 판정되지는 않았지만 인체에 유해한 장기간 보존제인 올소페닐페놀(OPP)·티아벤다졸(TBZ) 등이 검출되기도 했다. 이같은 수입 농산물의 농약잔류 현상은 운송과 장기간 보관을 위해 추수후 농약처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포스트 하베스트 농약처리로 이는 비단 과일류뿐만 아니라 곡류·야채류 등 모든 농산물의 농약처리는 어느 나라에서나 합법적으로 허용되고 있다. 문제는 허용기준치가 매우 높게 책정돼 있다는 점이다. 미국에서 벼의 포스트 하베스트농약으로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는 마라티온의 허용기준치는 8ppm으로 일본의 0.1ppm,우리의 0.3ppm보다 80∼27배가량 높다. ○겉면에 윤이 날수록 위험 ▷농약처리◁ 미국에서는 쌀의 포스트 하베스트 농약으로 마라티온·메톡시크롤·청산 등 16개의 농약을 사용하고 있다. 이중 취화메틸·피레스린 등 5개 농약은 일본에서도 사용하고 있는 농약들이다. 말하자면 미국이나 일본 쌀을 먹을 경우 농약성분을 더 먹는 꼴이다. 이같은 보관 및 운송상 처리되는 농약은 실제로 생명체에 맹독성을 발휘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앙대 김성훈교수는 수입된 미국쌀과 국내에서 생산된 쌀에 좀벌레 50마리씩을 넣어놓은 다음 1백시간후에 꺼낸 시험결과 국산쌀에서는 2마리가 죽은 반면 수입쌀에서는 19마리가 죽었었다고 밝히고 있다. 김 교수는 『수입쌀이 바로 정미한 것처럼 윤이나고 기름기가 번지르르한 것은 레몬 등 과일에도 보존제로 쓰이는 올소페닐페놀이라는 보존제를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확된 오렌지에는 발암물질인 베노밀,24­D를 비롯,겉면이 반짝반짝 윤이나게 하는 OPP 등 17종의 농약이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인애플에도 역시 발암물질인 베노밀을 비롯,OPP 등 6종의 농약이,양배추에는 발암물질인 캡탄 등 4종이 애용되고 특히 캡탄은 오이·호박·당근 등에도 사용되고 있다. 대두에는 캡탄을 비롯,네덜란드의 시험결과 발암성이 우려되고 취화메틸 등 8종의 농약이 집중 살포된다. ○47%만 이화학검사 실시 ▷통관실태◁ 수입농산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업무는 서울·부산·인천 등의 3개 국립검역소에서 맡고 있다. 농산물의 경우 쌀 등 53개 품목에 33종의 농약검사,2종의 유해 중금속,방사능 잔류량검사 등을 기준에 따라 검사하여 통관을 시켜주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정밀검사요원은 모두 29명으로 91년 한햇동안 9만7천여건을 처리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같은 수입식품 안전성 검사건수는 지난 90년의 검사건수 4만6천1백37건보다 2.1배가 늘어난 것이며 검사요원 한사람이 3천3백50여건을 처리한 셈이다. 이는 행정요원을 포함한 일본의 1백35명,미국의 8백70명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다. 뿐만아니라 검사장비가 부족해 수입 농산물의 포스트 하베스트 농약앞에 국민건강을 방치해놓았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52종의 기본장비는 3곳 모두 갖추고 있지만 서울 검역소의 경우 일반농약 잔류량을 정밀검사하는 특수장비가 없고 인천검역소는 중금속을 검사할 수 있는 특수장비조차 못갖춘 실정이다. 또 휘발성 농약성분과 항생물질을 검출해내는 특수장비도 1∼2대로 이화학검사가 제대로 실시되고 있지 못한 형편이다. 실제로 수입물량의 35.7%는 눈으로 보고 냄새를 맡아보거나 손으로 만져보는 관능검사였고 17.2%는 수입업자가 제출한 서류검사만으로 통관됐다. 수입 농산물의 절반이상이 정밀검사 없이 우리앞에 놓인 셈이었다. 또 0.4%를 불합격시키는 등 전체의 47.5%는 이화학검사를 실시했다고 하나 우리의 검사 항목이나 기준이 외국에 비해 턱없이 관대하다는 것도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함께 포스트 하베스트 농약처리에 대한 정보부족도 통관과정에서 유해성분을 제대로 검출해내지 못하는 중요 이유이다. 어떤 농약을 언제 얼마큼 쓰는지 등에 대한 정보가 거의 전무한 상태이다. 60년대 미국에서 살충제인 마라티온을수확 농산물에 사용한게 효시로 알려진 포스트 하베스트농약 정보가 없다보니 허용기준치도 없고 검출방법이나 잔류여부 조차 모르고 지나칠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 ▷소비의식◁ 농산물의 안전성 문제는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어 있다는 점에서 검역당국이나 수입업자·소비자가 함께 깊이 숙고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음식품에 대한 안전성 문제는 비단 농산물뿐만 아니라 축산물이나 가공식품 등에서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상황이다. 또 가공식품의 수입·판매과정에서 유통기한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 현실도 바로잡아야 할 문제로 꼽히고 있다. 최근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의 원주지부가 25개 수입식품을 대상으로 유통기한을 초과하는 등 규정을 어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경우 프랑스에서 수입된 캔디에서 합성착색료인 키놀린 엘로가,독일제 제라틴 캔디에서 구리 클로로필린나트륨이 각각 검출돼 이를 수거,폐기조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미국 등에서 수입한 초콜릿에서 산화방지제인 TBHQ·파텐트브루·블랙 PN 등이 검출됐다는 소식도 들린다. 스웨덴산 치즈에서는 항생물질이,영국산 치즈에서 합성착색료 등이 발견되었었다. 이들 가공식품이 소비자의 손에 가기전에 폐기되었음은 물론이다.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의 강광파이사는 이에 대해 『우리보다 농산물시장을 20여년 일찍 개방한 일본에선 수입농산물의 안정성에 대한 국민적 자각이 확고하다』며 『소비자도 유통기간이 짧은 국내 생산 농산물을 찾지만 판매상인들 또한 수입농산물은 판매대에 진열하지 않고 대신 창고 등에 보관했다가 꼭 요구하는 고객에게만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방화시대를 맞아 우리도 깊이 생각해 볼 문제다.
  • 수출검사제 내년중 폐지/정부,행정규제 완화대상 72건 확정

    ◎기업연구용품 관세감면 확대/해외여행자 휴대품 검사 간소화 정부는 18일 정문화총무처차관 주재로 각 부처 기획관리실장으로 구성된 「행정쇄신 실무협의회」를 열고 내년중 수출검사제도를 폐지하고 기업 연구용품의 관세감면범위를 확대키로 하는 등 행정규제완화대상 조건을 확정했다. 수출검사제도의 경우 현재 수출검사대상품목은 모두 2백43건에 이르는데 앞으로 이 제도가 폐지됨으로써 수출업체들은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이와함께 오는 4월부터 여행자 휴대품 검사시 과학장비를 이용한 간접검사방법을 확대하고 신고대상품목을 신고하지않은 불성실신고자에 대해서는 제재를 강화함으로써 여행자검사시간을 단축시키기로 했다. ◎행정규제완화 주요내용/사업자등록증 재교부땐 분실사유서 없애/연말정산자료 서류대신 PC디스켓 허용 올 행정쇄신추진과제의 특색은 위기에 처해있는 경제 회생을 위해 경제관련 분야의 쇄신작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이다.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관세행정분야◁ ◇여행자 휴대품 검사절차 개선(관세청)=X­레이 투시기등 과학검색장비를 이용한 간접검사방법을 확대하고 신고대상물품 미신고자등 불성실 신고자에 대한 제재를 강화,여행물품 검사 직원을 전문화,검사기간을 단축(4월). ◇기업연구용품 관세감면 대상확대및 감면을 상향조정(재무부)=관세감면대상에 기업연구용 원재료,부분품,견품및 시약을 추가로 포함시켜 국가·공공연구기관·대학 등과 균형되게 감면 지원.감면율도 65%에서 85%로 상향조정(1월). ◇소득세 중납 예납 결정취소시 휴폐업 사실증명원 제출제도 폐지(국세청)=휴폐업 사실증명원 제출제도를 폐지하고 사업장 관할 세무서와 주소지 관할 세무서간 상호확인에 의해 처리토록 개선(상반기). ◇사업자 재무제표 증명원등 세무서경유제도 폐지(국세청)=자금대출이나 기업평가시 필요한 재무증명원을 세무서를 경유하지 않고 공인회계사·세무사 등의 확인서류및 해당기업 자체신고서만으로 가능케함으로써 민원인이 세무서를 경유하여 증명을 받아야할 절차상의 번거로움 해소(상반기). ◇사업자등록증 분실시 분실사유서 제출 생략(국세청)=등록증을 분실,재교부를 신청하는 경우 분실사유서 제출을 생략하고 재교부 신청서의 분실사유란 기재로 대신(상반기). ▷세무민원분야◁ ◇근로소득 연말전산자료의 디스켓제출(국세청)=현재 복잡한 수작업에 의해 제출하고 있는 근로소득 연말정산자료를 서류대신에 PC용 디스켓으로 제출토록 개선,납세자의 자료처리과정을 단축시키고 국세청의 입력작업물량을 대폭 축소(1월). ◇세금전산안내시스템 개발(국세청)=현재 세무서 직원이 방문·전화·우편 등으로 처리하는 체납이행안내,납기내독촉,환급내용안내등을 컴퓨터를 이용한 자동안내시스템으로 개선(올 서울시내 세무서 시범 실시). ▷교정및 출·입국관리분야◁ ◇피치료감호자 면회신청제도개선(법무부)=접수시간(하오1시∼1시30분)제한을 폐지하고 전화신청 제도도 신설(3월20일). ◇사회봉사명령 집행방법의 효율적 개선(법무부)=현재 전국 18개 보호관찰 대상자에 대하여 일자및 장소를 일방적으로 지정·집행하는 사회봉사명령제도를 개선,앞으로는 가급적 휴가기간을 이용해 농촌일손돕기등에 봉사토록 함(4월). ▷교육분야◁ ◇대학입시일정 단축조정(교육부)=접수에서 발표까지의 기간이 전문대의 경우 19일,대학의 경우 28∼40일로 되어있는 현 일정을 단축(2월 시행방안 확정). ▷수출검사제◁ ◇수출검사품목의 축소및 검사제도의 단계적 폐지(공업진흥청)=검사불합격률이 낮은 품질안정품목은 수출검사대상에서 제외하고 검사불합격률이 높은 품목만 집중지도.93년까지 원칙적으로 수출검사제를 폐지.
  • “남북한 표준화교류 적극 추진”/공진청장 이동훈씨(인터뷰)

    ◎“통일대비 공업규격등 단일화 시급/QC운동 근로자 80%선까지 확대”/AS체계 안갖춘 수입가전제품은 형식 승인금지방침 『올해는 남북합의서채택등으로 그 어느해보다 분명하게 통일의 물꼬가 가시화된만큼 민족동질성회복에 중요한 관건이 되는 남북표준화교류에 최역점을 두고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이를위해 남북표준화정례회의개최등 구체적 방안을 마련해 통일원측과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우리나라 국가공업규격(KS)의 제정및 보급과 공산품의 품질관리,표준화업무의 총수인 이동훈공업진흥청장(52)은 남북표준화교류 성사를 새해 우선사업으로 꼽았다. 『분단고착화이후 날로 이질화되어 가고 있는 남북한 사이의 한글,도량형,상품공업규격등이 서로 다른데서 오는 문화·생활습관의 차이는 하루바삐 조정돼야 합니다.눈앞에 서서히 다가오고 있는 통일에 대비,장기적 안목으로 추진해야 될 사업이 아닌가 합니다』 재임중에 반드시 그 초석을 깔겠다는 이청장이 밝힌 올해 추진 사업들가운데는 품질혁신운동도 들어있다.현재 전체근로자의 45%수준에머물고 있는 품질관리분임조(QC)운동을 올해는 현장중심으로 추진,80%까지 확산시켜나간다는 계획이 그 하나.또한 품질관리제도도 국제수준에 맞게 손질해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하게 풀어 관주도가 아닌 민간자율책임에 의한 품질향상원년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중소기업의 기술력제고는 시간을 다투는 시급한 과제이기도 합니다.그래서 오는 96년까지 5개년계획으로 한해에 2천개씩 총1만개의 중소기업을 세계수준의 유망기술선도기업으로 끌어 올리는데 힘을 기울일 작정입니다』 그는 세계최고수준의 KS표시 제품생산을 유별나게 고집해 업계와 부하직원들로부터 「미스터KS」라는 애칭으로 불려질 만큼 일욕심이 많은 사람이기도 하다. 지난해 전산업체를 대상으로 편 품질혁신운동의 성과 또한 무시할 수 없다.수출상품의 불합격률을 90년 6.1%에서 91년에는 5.3%로 끌어내려 품질경쟁력을 한층 강화시키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이밖에도 국립공업시험원을 국립공업기술원으로,지방공업시험소를 지방공업기술원으로 개편,기능과 기구를 확대강화하는등 공진청의 오랜 숙원사업을 달성해 냈다.또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이사국피선,한소표준화기술협정체결등은 UR협상등 급변하는 국제경제질서에 효과적으로 대응한 업적으로 높이 평가됐다. 『소비자보호기능의 내실화를 기하기위한 방안도 새로 마련해 놓았습니다.올해부터 가전제품등 외국상품의 수입검사신청시 애프터서비스계획서의 제출을 의무화한 것이 그 하나입니다.그래서 애프터서비스체계가 갖추지지 않은 수입상품은 형식승인을 아예 내주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청장은 행정고시14회출신으로 상공부수출1과장,대통령비서실파견근무,상공부상역국장과 6년동안의 공진청차장,상공부제2차관보등 상공부의 주요 직책을 두루 거치는 동안 빈틈없는 성격과 정확한 판단력으로 깔끔한 일처리 솜씨를 보여왔다.
  • 신검 불응자 충원/차점 29명에 통보/서울대 입시사정

    서울대는 6일 92학년도 신입생 추가선발 사정위원회를 열고 지난3일 추가신체검사에 불응,불합격처리된 30명의 충원을 위해 차점자 29명에게 오는 7일 신체검사를 받도록 통지서를 보냈다. 서울대는 이와관련 『농과대학 농업교육과의 결원 1명에 대해서는 사범계의 결원은 충원하지 않는다는 사정원칙에 따라 결원을 충원하지 않고 29명만 선발한 것』이라고 밝혔다.
  • 신체검사 불응 30명/서울대,불합격 처리/성적순 충원키로

    서울대는 3일 92학년도 입학고사 합격자 가운데 추가 신체검사에 응하지 않은 농과대학 등 6개 대학의 30명을 모두 불합격으로 처리했다. 서울대는 이에따라 오는 6일 사정위원회를 열어 제1지망 탈락자 가운데 성적순으로 30명을 뽑아 추가합격시킬 방침이다.
  • 고득점 양산… “대입지도 불학실시대”/올전기대 입시의 특징과 파장

    ◎후기대.내년「합격작전」수정 불가피 괴외 추방.고교교육 정상화엔 도움/일부선 “문제 쉬워 변별력 측정에 한계”주장 29일 서울대의 합격자 발표를 끝으로 92학년도 전기대 입시가 막을 내렸다. 이번 입시의 가장 큰 특징은 예년보다 문제가 쉽게 출제돼 고득점자 사태가 빚어졌고 이에따라 3백점이상을 얻고도 떨어지는 수험생이 무더기로 나왔다. 지금까지는 학력고사에서 3백점을 맞으면 합격한 것이나 다름이 없었으나 올해는 「3백점=합격」이라는 종전의 「대입등식」이 완전히 깨져 버렸다. 학력고사의 평이한 출제는 입시위주로 돼가는 현재의 고교교육을 정상화하는데 도움이 되고 또 고액과외를 추방하는데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사람이 많다.그러나 난이도가 전혀 고려되지 않은 올 학력고사로 인해 그간 일관돼왔던 학력고사의 흐름이 무너졌다는 점을 들어 「불확실 시대를 알리는 서곡」이 울렸다고도 평가하는 측도 없지않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학력고사가 쉽게 출제될 것이라는 교육당국의 방침에 따라 이제까지의 진학지도기준 등에 대폭적인 궤도수정이 불가피하게 됐으며 나아가 94학년도부터는 대입제도가 학력고사·내신성적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내신성적·대학별고사로 다양화됨에 따라 과도기적 진통이 필연적으로 뒤따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번 입시는 또 전례없는 변별력시비를 불러일으켰는데 옳고 그름의 가치판단은 교육관계전문가들의 정밀한 진단을 통해 검증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고득점자양산 이번 입시에서는 서울대에 3백점이상 고득점자가 3천9백24명 합격한 것을 비롯,연세대 2천5백65명,고려대 2천81명 등 3백점이상 고득점 합격자가 1만2천여명인 것으로 추정된다. 또 서울대에서 3백점이상 얻은 불합격자가 2천5백95명 나온 것을 비롯,3백점이상 고득점 탈락자가 3천명에 이를 것으로 보여 결국 이번 입시에서는 전기대 응시자 62만6천여명의 2·4% 가량인 1만5천여명이 3백점이상을 받은 셈이 됐다. 이처럼 고득점자가 많이 나옴에 따라 3백점이상 합격자의 분포는 경희대·중앙대 등 중상위권 대학에도 광범위하게포진하게 됐으며 학과별 최저·최고학과 합격선 격차도 눈에 띄게 줄어들어 상향평준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고득점자대거탈락사태 3백점 탈락자는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일부 상위권 대학에서 많이 나왔다. 문제가 쉬워 각 대학의 합격선도 평균 20∼30점가량 상승시키는 결과를 빚었다. 이와 관련,중앙교육평가원 오덕렬원장은 국어·영어·수학의 평균정답률을 50∼60점 선으로 유지하는데 이번 입시의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지난해 입시에서 수험생들의 평균점수는 수학이 37점(1백점기준),영어 46점(〃)이었다. 따라서 이번 입시에서 수험생들의 영어·수학성적을 평균 50점이라고 가정한다면 수험생들의 성적은 평균 17점이상 높아지게 되는데 아직까지 정확히 검증된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결과는 지금까지 나타난 상황으로 볼때 거의 들어맞았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평균점수가 껑충뛰게됨에 따라 종래의 3백점이상이면 합격보장이라는 신화는 무너지게 됐으며 1백점 기준으로 할때 94점선인 3백20점대가 대신하게 됐다. 변별력시비 우수학생을 가려내는 변별력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은 주로 상위권대학과 입시학원에서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입시의 결과에서 드러났듯이 3백점이상 고득점자가 예년처럼 인기대학·인기학과에 몰려 기존의 질서가 계속 이어졌다. 결국 이번 입시는 고득점자를 많이 배출하긴 했지만 크게 보아 수험생 개개인의 능력을 측정하는데 큰 문제가 없었다고 할수 있다. 평이한 출제의 가치판단은 교육이 다수를 위한 것이어야 하느냐,소수를 위한 것이어야 하느냐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에서 출발해야 한다. 인문계·실업계고를 포함,고3생은 올해 74만여명에 이르지만 서울대등 인기대학의 정원이 1만2천여명에 지나지 않고 전·후기대학 모두 합해야 21만여명에 불과하다. 그러나 우리나라 고교교육은 입시위주로 이루어져 다수의 비진학자들은 뒷전에 물러앉을수 밖에 없었다. 또 대입학력고사성적이 좋다고 해서 반드시 대학성적이 뛰어나지는 않다는 점을 염두에 둘때 상위권 대학에서 제기하는 변별력논쟁도 설득력이 없어 보인다. 즉 일정한 자질이상을 갖춘 학생이면 본인의 노력여하에 따라 그 결과는 사뭇 달라지기 때문이다. 또 이번 입시를 분석한 결과 서울대·연세대의 경우 재학생과 재수생의 합격비·서울출신학생과 지방출신학생의 구성비가 크게 차이가 나지않은 점도 음미해볼만 하다. 전망 평가원은 다가올 후기대입시는 물론 내년도 학력고사도 이번 전기대 출제기조를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 때문에 일선학교 교사들은 이번 입시에서 나타난 새로운 「질서」에 적응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더구나 94학년도부터는 내신성적의 비중이 30%에서 40% 이상으로 높아지고 대학 수학능력시험과 대학별고사로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수험생과 일선학교에서는 다소의 혼란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새로 선을 뵈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실체가 무엇인지 아직 고교교육현장에서는 제대로 가늠하지 못해 시행착오를 거칠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한가지 분명한 것은 내신성적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돼 고교교육이 정상화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이다.지금까지 고2학생들을 대상으로 대입수학능력시험을 치른 결과 수험생과 일선교사들은 수학능력시험문제가 종합적인 사고력을 묻고 있어 암기식·주입식 위주의 교육이 사고력과 추리력에 바탕을 둔 토론식 수업방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또 평이한 출제는 앞으로도 계속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대입학력교사에서 내신 1등급 격차에 따른 2점간격을 따라잡기도 더욱 어렵게 됐다.
  • 외언내언

    북한의 학제는 우리와 다르다.우리의 기본 학제는 국민학교6년 중학교3년 고등학교3년 대학4년으로 되어있지만 북한은 인민학교4년 고등중학교6년 대학4년으로 되어있다.국민학교에 해당하는 인민학교 교육과정이 우리보다 2년짧은것이 두드러진 차이점.우리는 중고과정을 분리했지만 북한은 분리하지 않았고 남쪽에서는 새학기가 3월에 시작되는데 북쪽에서는 9월에 시작되는것도 다르다. ◆초등교육과정을 몇년으로 해야하는가,중고교를 분리하는 것이 좋은가 통합하는 것이 좋은가,새학기는 봄이좋는가 가을이 좋은가하는 것들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그것의 장 단점은 교육적 관점에 따라 다를수 있다.때문에 북한의 학제가 우리보다 못하다고 우길것도 없고 우리보다 잘된것이라고 시샘할 일도 아니다. ◆문제는 교육내용이다.체제의 차이때문이지만 남북의 교육내용은 엄청난 괴리를 보이고 있다.11년의무교육(유치원1년포함)을 자랑하고 있는 북한의 교육목표는 「사회의 모든 성원들을 공산주의식 인간으로 키우기 위한것」으로 규정하고 있고 교과 내용은 정치사상교육과 기술교육위주로 되어있다.역사 지리 등은 중요한 과목이 아니기때문에 시험도 「합격」「불합격」만 판정하고 점수는 매기지 않는다. ◆가장 비중이 큰 정치사상교육은 김일성부자우상화로 채워져있다.서울교육청이 남북의 초등교육과정과 내용을 처음으로 비교,분석한 「통일대비 교육지침서」에 따르면 북한의 인민학교전학년 국어교과서의 경우 1백96개단원중 김부자우상화내용이 1백24개,공산주의 도덕교양을 위한 내용은 72개로 되어있다. ◆북한은 최근 변화의 몸짓을 보이고 있다.그속셈이 어디에 있는지 또 그 폭이 어느정도가 될지는 알수없지만 교육내용이 바뀌지 않는한 변화의 몸짓은 한낱 전술 전략 이상으로 보기 어렵다.김부자 신격화에서 우선 인간의 얼굴을 가진 사회주의로의 변화가 시작될때 비로소 남북관계의 변화도 기대할수 있을 것이다.
  • 서울대합격 84%가 300점 이상/어제 합격자 발표

    ◎작년보다 4.2배 늘어/3백점 이상 탈락 3천8백명/합격선 16∼31점 상승… 법대 3백19점 최고/동점낙방 2백80명 학력고사성적이 3백점 이상이면 고득점이던 시대는 지나갔다. 서울대는 29일 92학년도 신입생전형시험 합격자를 발표,4천6백85명의 합격자 가운데 대입학력고사성적이 3백점이상인 합격자가 모두 3천9백24명으로 83·75%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의 9백34명보다 무려 4·2배나 늘어난 것이다. 학력고사가 이처럼 쉽게 출제됨에 따라 학과별 합격선도 지난해보다 10∼31점이나 치솟아 예·체능계와 일부 비인기 학과를 제외한 대부분의 학과에서 합격선이 3백점을 넘었다. 합격자의 평균점수는 인문계가 3백17점,자연계는 3백11점이었다. 비공식 집계된 학과별 합격선은 법대가 3백19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의예과와 물리학과가 3백18점,경제학과 3백17점,국제경제·금속공학과 3백16점,원자핵공·토목·경영·정치·외교학과 3백15점,치의예·컴퓨터공·전자전기제어계측·화공·신문학과 3백14점,영문·사회학과 3백13점,인류학과 3백10점 등으로 나타났다. 서울대의 한 관계자는 이날 『학력고사성적 3백점이상 탈락자가 모두 3천8백명선으로 추정된다』고 밝히고 『이번 입시로 3백점이상을 고득점으로 보던 기존관념이 무너졌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 전기대 입시에서 합격자와 불합격자를 막론하고 3백점이상 고득점자가 전체응시자 62만6천여명 가운데 2·4%가량인 1만5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서울대 합격자의 학력고사점수분포를 보면 3백20점이상이 인문계열에서 5백48명,자연계열에서 5백90명등 모두 1천1백38명으로 24·29%를 차지했으며 3백15점이상 합격자는 인문계열 1천1백42명,자연계열 1천2백92명 등 모두 2천4백36명으로 51·99%나 됐다. 인문계열의 3백점이하 합격자는 2백95∼2백99점대의 11명에 지나지 않았다. 자연계열 3백점이하 합격자는 3백17명이었으며 2백65점이 최하 합격선이었다. 서울대 교무처장 백충현교수는 『올 입시에서는 3백점이상 고득점자가 대거 탈락하고 동점자 처리를 위해 생년월일까지 따져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밝히고 『입시의 난이도가 지나치게 낮아 서울대의 경우 우수한 학생을 뽑는데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학력고사 동점자로서 낙방한 수험생은 2백80명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학행과 재수생의 합격자 분포는 재학생이 57·9%인 2천7백11명이었고 재수생은 41·7%인 1천9백51명,검정고시 출신이 0·4%인 23명으로 나타나 재수생의 합격자가 90학년도 45·8%,91학년도 44·4%,올해 41·7%로 해마다 줄어들었다. 지망별로 보면 법대가 모두 1지망자로 채워졌으나 전체적으로 지난해보다 2백82명 늘어난 4천2백49명이 제1지망자로 채워지고 2지망합격자는 4백36명이었다. 성별로는 지난해와 똑같이 남학생이 78·9%(3천6백98명),여학생은 21·1%(9백87명)였다. 출신지역별로는 서울시내 고교출신이 2천20명으로 지난해보다 4·7% 늘어난 46·1%를 차지했고,부산 4백87명,경남 3백52명,광주 2백84명,대구 2백66명,전북 2백16명,경기 2백2명,대전 1백59명 순으로 도시지역출신 학생들이 강세를 보였다. 1명이상 합격자를 배출한 학교는 모두 5백52개교로 이가운데51명이상 합격자를 낸 학교는 대원외국어고등 3개교,41명∼50명 합격학교는 8개교,31명∼40명 합격학교는 5개교였다. 한편 전체수석합격은 자연과학대 물리학과를 지원한 이학호군(18·서울 양정고3년)으로 학력고사성적이 3백36점이었다. 인문계열 수석은 법학과에 지원한 이륜조양(16·경기여고3년)으로 3백32점을 받아 여학생 전체수석의 영광도 함께 안았다. 자연계열 여학생수석은 전기·전자·제어공학과군에 지원한 김은수양(17·서울과학고3년)으로 학력고사 3백28점이었다. 최고령합격자는 사범대 영어교육과에 지원한 박필환씨(34)였으며 최연소합격자는 박승희군(15·목포 홍일고3년)이었다.
  • 은행 업무착오로/3명 불합격처리/안양 근명여고

    【수원=김학준기자】 은행측의 업무착오로 입학금이 납부되지 않은 것으로 처리되는 바람에 중학교 졸업생 3명이 불합격처리돼 학생과 학부형들이 피해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안양 근명여고(교장 최관복)는 지난 21일 입학금을 기간내 납부하지 않은 수원여중 3년 박경아(17),최미정(15),김현희양(15)등 3명에게 입학금 미납부로 합격이 취소됐다고 통보했다.
  • 전 전대통령 막내 재만군/연세대 경영학과에 합격(조약돌)

    ○…전두환 전대통령의 막내아들 재만군(20·서울경복고 졸)이 25일 연세대 경영학과에 합격한 사실이 밝혀져 화제. 이날 수험번호 160398번으로 합격한 재만군은 지난 89년 이 대학 법학과에 지원했다가 불합격되자 그동안 바이올린을 배우는 등 대학진학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올해에도 재만군은 지난 3월 군대에 입대할 예정이었으나 군입대가 12월로 연기되자 뒤늦게 다시 공부를 해 마침내 합격의 영광을 안게됐다. 이로써 전 전대통령의 아들 3형제는 모두 연세대에 다닌 동문이 됐다. 한편 민정기비서관은 『전 전대통령 내외께서 막내아들의 연세대합격을 세상 어느 일보다 기뻐하신다』면서 『가족끼리 조촐한 파티를 열어 자축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 연대 「3백점 낙방」 75명/3백점대 합격자 전체의 52%

    연세대에서 학력고사 3백점이상을 얻고도 떨어진 수험생이 75명이나 나왔다. 연세대는 25일 전체 정원 4천9백30명 가운데 3백점이상 합격자가 52.03%인 2천5백65명이나 되고 75명이 3백점이상 높은 점수를 얻고도 불합격했다고 발표했다. 연세대는 학력고사 성적 3백점을 넘은 학과가 합격선이 가장 높은 전자공학과(3백10.23점)를 비롯,경영·경제·영문·의예등 14개학과에 이르고 원주캠퍼스와 예·체능계를 제외한 합격자들의 평균점수는 3백2.6점이라고 밝혔다. 합격자 가운데 재수생은 2천1백71명(44%)이었으며 검정고시출신도 26명이나 됐다. 수석합격자는 학력고사에서 3백31점을 획득한 4수생 김동락군(22·광주 문성고졸·경영학과지원)으로 총점 4백85.7점에서 4백74.7점을 얻었다.
  • 합격선 10점 이상 높아질듯

    ◎전기대 입시/국·영·수 작년문제 보다 쉽게 출제/“서울대등에 3백점 이상 고득점 탈락자 많을듯” 전국 99개대학 5백56개 고사장에서 17일 실시된 92학년도 전기대 입학 학력고사는 국어 영어 수학 등 대부분의 과목이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돼 각 대학의 합격선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입시관계자들은 거의 모든 과목이 고루 쉽게 출제돼 상·중·하위권대학의 합격선이 10점이상 큰폭으로 오를 것 같다면서 상위권의 경우 1∼2점 정도에서 합격과 불합격이 엇갈려 3백점이상 고득점탈락자와 동점탈락자들이 속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내신성적이 합·불합격을 크게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입시학원들은 서울대 법학·경제·경영·컴퓨터공학·물리·의예과등 인기학과의 합격선을 3백10점이상으로 예상했으며 대입사상 처음으로 만점합격자도 나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또 연세대 경영·경제·의예과,고려대 법대등 인기학과의 합격선도 3백점안팎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대입고사출제위원장인 서울대사범대 박승재교수(55)는 『지난해와 난이도를 비교할때 비슷하거나 조금 쉽게 출제했다』면서 『이에 따라 전반적인 합격선은 다소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일선교사와 입시전문기관들도 『과열과외열기를 식히기 위해서인 듯 전반적으로 평이한 문제가 출제됐다』고 평한뒤 『특히 국어 영어 수학등 필수과목이 쉬워 중위권대학에서는 예상합격선이 20점 가까이 올라갈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이번 입시는 상오8시40분부터 하오5시10분까지 4교시로 나눠 모두 9개 과목이 치러졌다. 교육부는 『총지원자 63만9천4백85명 가운데 1만2천9백66명이 결시,2%의 결시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 전기대입시에는 62만6천5백19명이 응시,전체 평균경쟁률이 4.1대1에서 4.01대1로 낮아졌다. 주요대학 합격자 발표일은 다음과 같다. ▲23일=항공대▲24일=포항공대 서강대 숙명여대 성균관대 동국대▲26일=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단국대 홍익대 경희대 국민대 성신여대 동덕여대▲27일=건국대 중앙대 한국외대 세종대 숭실대▲28일=한양대▲30일=서울대
  • 우유에 항생물질/3일간 집유 금지/내년부터

    내년부터 우유에서 항생물질등 유해물질이 나오거나 우유량을 늘리기위해 물이나 소금을 탈 경우 해당목장에 대해 3일간 집유를 금지하는등 우유의 위생관리가 강화된다. 농림수산부는 6일 위생적인 축산물 공급과 축산물 검사업무를 강화하기 위해 축산물위생처리법 시행규칙중 축산물작업장의 시설기준과 축산물검사규정을 이같이 개정,입법예고했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우유는 수집전에 위생검사를 실시하고 수집된 우유는 신속히 보랭탱크를 갖춘 집유차량을 이용,집유장으로 운송해 여과·냉각·저장등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의무화했다. 또 원유검사결과 세균증식을 억제하거나 살균을 위해 약제를 첨가했을 경우 유해물질이 검출되면 해당목장의 집유를 3일간 금지시키고 세균수나 적정산도의 시험에서 불합격될 때는 하룻동안 집유를 금지시키기로 했다. 이밖에 도축장의 최소면적은 5천㎡로 규정하고 간이도축장은 2천㎡,도계장은 3천㎡,간이도계장은 1천5백㎡로 하는등 가축별 최소면적을 신설했다. 농림수산부는 이 개정안을 오는 27일까지 입법예고한뒤 내년 1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 경제단체장에 들어본 5대운동 추진방향

    ◎“일 많이 한 사람 대우 받는 풍토조성/경제단체장에 들어본 5대운동 추진방향/근로자에 세제·금융지원/이 상공장관/회원사 우수저축자 표창/유 전경련회장/경제위기 근면으로 극복/김 상의회장 산업계의 5대 더하기운동을 주관하고 있는 대한상의등 경제 5단체장과 이봉서 상공부 장관은 22일 합동회견을 갖고 이 운동의 추진배경과 방향 등을 밝혔다. ­5대 더하기운동의 추진배경은. ▲김상하 대한상의회장=우리 경제는 2∼3년 전부터 대내외적으로 겪는 엄청난 변화와 도전을 극복할 수 있느냐,없느냐 하는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우리산업의 경쟁력이 약화된 데에는 기술개발과 구조고도화의 노력 미흡,높은 임금상승에 비해 낮은 근로의욕등 여러 요인이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결정적인 것은 사회분위기가 이완되고 경제마인드가 꺽여 『일해봤자 소용없다』는 부정적 인식이 퍼진 것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최근 서울신문등 언론에서 이래서는 안 된다며 더 열심히 일하자는 여론이 조성하고 있습니다. ­과소비가 만연하고 절약의식도 해이해진마당에 큰 성과가 있겠는가. ▲김회장=우리 경제가 직면한 어려움을 보다 솔직하게 설명함으로써 범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면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우리 국민들이 워낙 부지런하고 현명하기 때문입니다. 지도층과 기업인이 앞장선다면 근로자들은 틀림없이 뒤따라 옵니다. 지도층의 솔선수범이 가장 중요합니다. ­앞으로 추진방향은. ▲유창순 전경련회장=저축과 절약으로 세계의 경제부국이 된 독일과 일본을 본받도록 해야지요. 사회 지도층에서부터 자가용 덜 타기등 주변의 낭비요인 없애기 운동을 펼치겠습니다. 회원사별로 우수저축자를 뽑아서 표창하고 수익성이 높은 저축상품을 근로자들에게 알려주며 기업이 저축에 관련된 사무를 대행해 주는 제도를 마련하겠습니다. ­생산성 10% 올리기 운동은 어떻게 추진할 계획인지. ▲황승민 중소기협중앙회장=일본에 비해 3배 가량 높은 수출상품의 불합격률을 낮추고 그들의 반도 안되는 노동생산성은 높여야 합니다. 중소기업의 의식개혁 운동과 기술혁신운동을 추진,지도 및 지원사업을 강화하고 생산기술연구원과 함께 지도팀을 구성,기술개발과 생산성향상을 도와줄 계획입니다. ­수출을 늘릴 방법은 무엇인지. ▲홍성좌 무역협회부회장=해외시장에서 우리 상품의 수요를 개발해야지요. 내년부터 우리 상품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품질의 우수성에 초점을 맞추는 「코리아 포퀼리티」 홍보를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중소기업의 캐털로그 제작 및 제품설명세 제작을 지원해주겠습니다. ­30분을 더 일하자면 근로자들이 싫어할 텐데. ▲이동찬 한국경총회장=근로자의 능력과 생산성에 따라 임금을 차등지원하는 성과급제도를 도입하겠습니다. 현행 복잡·다기한 임금체계를 단순화시켜 미국과 일본등 선진국의 직능급 성격을 가미한 제도입니다. ­이 운동에 대한 정부의 지원책은. ▲이봉서장관=적극 뒷받침하겠습니다. 예컨대 사치 호화·퇴폐등 근로의욕을 해치는 행위에 대한 단속과 제재를 강화하고 근로자재산형성을 위한 금융·세자상의 지원도 계속 넓혀 나가는 것을 들 수 있겠습니다.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이 가장 잘 살고 또 존경받도록각종 제도를 정비하겠습니다. ◎전기·용수 아껴 월1억원 절감/은탑훈장 받은 한국도자기 실천사례/절약 눈뜨자 장갑 30%,연필 90% 소비 격감 22일 5대 더하기운동을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한국도자기(사장 김은수)는 10% 절약운동을 벌인지 불과 한달만에 1억4천만원이 비용 절감효과를 가져왔다. 이 회사는 지난 9월13일 민간단체인 바르게살기운동 협의회(회장 김동수)가 과소비억제와 경제난 해소를 위해 「10%소비절약」 운동을 펼치자 이에 동참하기로 하고 20여일의 준비기간을 거쳐 10월2일 1천여명의 전 사원이 참석한 가운데 결의대회를 갖고 10% 절약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회사는 우선 전기료·공업용용수·유류비·접대비·출장비·사무용품비·소모품비등 직접생산비와 무관한 부문부터 10% 절약키로 하고 「10%절약제안 제도」를 실시함과 아울러 달마다 각부서별로 성과를 점검한뒤 회사안에 설치된 「소비절약위원회」에 점검표를 제출토록 했다. 그 결과 한달평균 2천켤레이상 구입하던 작업용장갑이 30% 절감되어 1천4백켤레로 줄었고 매달 1백타스 이상 사용되던 불량체크용 연필도 무려 90%나 절감된 10타스로 줄어드는등 비용절감효과가 눈에 띄게 드러났다. 이와 함께 생산부서에서도 불량률이 급격히 감소하며 품질향상 및 능률향상에 있어 기대 이상의 효과를 가져왔다. 회사측은 이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기 위해 우수실천사원에게 1천만원의 포상금을 내놓았으며 10%절약운동으로 생기는 이익금은 전액 사원들에게 돌려주기로 했다.
  • “외국인은 싫다”… 독에 「신나치즘」 활개

    ◎한국 유학생 피살 언저리/게르만 우월성·실업 불만이 작용/8∼9월동안만 「피습」 2백40여건 독일통일 1년만에 네오나치즘(신독일민족사회주의)증상이 되살아 나고있다.매일밤 네오나치즘 추종자들과 머리를 박박밀어 「스킨헤드」라 불리는 극우파청년들은 『우리는 외국인없는 독일을 만든다』는 구호를 외치며 무리를 지어 외국인에 대해 폭력을 휘두르고 있다.독일 곳곳에서 화염병이 난무하고 망명신청자수용소와 외국인노동자숙소가 불타고 있다. 네오나치즘증상인 외국인혐오증이 점점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지방의회선거에서 극우파가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어 의회에 진출하고 여론조사에서는 구서독인의 38%,구동독인의 21%가 네오나치즘에 동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게르만족의 고질이 도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 16일 발생한 베를린 한국인 유학생 이경림씨(32·여)피살사건은 아직 범인이 잡히지 않아 그 동기가 확실하지는 않지만 이런 분위기속에서 사건이 발생한만큼 재독교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있다. 신문들은 최근의 이같은 현상을 나치의 유태인학살의 전조가 된 30년대의 습격사건과 비슷하다하여 「1938년 신드롬」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독일 내무부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 8,9월 두달동안 외국인에 대한 습격사건은 모두 2백44건이 발생했으며 이중 외국인주택에 대한 방화·파괴사건은 구서독지역에서 48건,구동독지역에서 24건등 72건이 발생했다. 통일되기 전에도 외국인들에 대한 테러사건이 없었던 것은 아니나 통일후 그 빈도가 부쩍 늘어났고 수법도 포악해져 통일 1주년을 바로앞둔 시기에 베트남인과 루마니아인 노동자숙소를 쇠파이프와 화염병으로 습격하고 딴 도시로 쫓아버린 호이에스베다사건이후 지식인들과 양식있는 시민들이 반네오나치즘시위를 벌이며 언론들은 외국인혐오증을 경고하고 실태를 자세히 보도하고 있다. 독일에 외국인 혐오증이 만연하고 있는 것은 근본적으로 게르만민족의 순수성과 우수성을 앞세우는 튜토니즘이 깔려 있는데다 통일후 구서독시민들은 망명자에 대한 막대한 생활보호경비를 부담해야하는데 대한 반발심이 있고 구동독국민들은 그들보다 생활수준이 높은 외국인근로자들에 대한 시기심과 실업사태가 외국인 근로자들의 취업으로 장기화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불안감때문이다. 유럽공동체(EC)지역이외에서 유럽으로 몰려드는 망명자들은 동구권몰락과 제3세계의 경제침체가 장기화되면서 크게 늘어나 EC의 최대현안이 되고있어 오는 12월 EC정상회담에서도 이에 대한 대책이 논의될 예정이다. EC는 정상회담에서 망명허용대상국을 축소하고 심사를 엄격히하는 동시에 망명신청이 거부된 사람들은 즉시 EC권이외 지역으로 추방하는 한편 역내의 국가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능력에 따라 쿼터를 할당해 특정국가로 난민들이 몰려 사회불안이 되는 문제를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다. 독일의 경우 지난주 망명심사기간을 종전 9주에서 6주로 단축하고 심사에서 불합격한 사람들은 즉시 출국조치하는등 조건을 강화했다. 독일은 외국인 혐오증이 확대되자 정치적인 이유로 쫓기는 사람들에게는 누구에게나 망명을 허용하고 생활을 보호한다는 독일헌법 16조를 악용해 밀려드는 난민들을 규제하기 위해 법을 개정하는 문제를 검토했으나 사회당(SPD)이 인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해 일단 보류된 상태며 EC정상회담의 결과를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프랑스의 경우도 현재 4백만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최근 급증하는 외국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파리근교에서만 지난 4년동안 북아프리카출신 흑인 20여명이 희생되었고 공항에서는 통과여객의 입국을 철저히 봉쇄하는 조치를 취했다. ◎해외여행자·유학생 안전수칙/허름한 복장은 금물… 여권·현금등 분산 휴대를 독일 베를린에서 유학중이던 한국여학생 이경림씨(32)가 현지에서 피살됨으로써 해외유학생을 비롯한 해외 체류교민과 국내의 가족들에게도 충격과 불안을 안겨주고 있다. 이제까지 서구국가는 상대적으로 폭력사태가 빈발하는 미국에 비해 안전하다고 여겨져 왔기 때문에 충격이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외무부관계자들은 이번 사건이 독일의 국수주의 그룹 「네오 나치스」멤버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독일거주 유학생·교민들은 외출할때 가급적 허름한 복장을 피하고 정장차림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하고 있다.네오 나치스그룹은 독일인의 실업이 외국인 때문이라고 보고 독일거주 외국인을 추방하기 위해 테러를 자행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또 저녁에 인적이 드문 지역이나 우범지역에 가는 것을 피하고 부득이할 경우 다른 사람과 동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이밖에 외무부및 관광업계 관계자들이 지적하고 있는 일반적인 안전수칙은 다음과 같다. ▲여권·항공권및 현금 지갑등을 여러곳에 분산시켜 휴대할 것 ▲여러대의 빈 택시가 서있을 때는 맨앞의 택시를 타고 가능하면 앞좌석은 피할 것 ▲공항이나 길거리에서 낯선 사람이 길을 안내해 주겠다고 접근해 오면 단호히 거절할 것 ▲태국·필리핀등 동남아일부 지역에서는 택시를 타기전에 미리 요금을 합의해야 한다. ▲태국에서는 손으로 어린이의 머리를 쓰다듬는 것이 금기이며 사원에서 불당안으로 들어갈때는 반드시 신발·모자를 벗고 경건히 참배해야 한다. ▲영국·호주·싱가포르·홍콩·일본등은 자동차가 좌측통행이므로 길을 건널때 좌우를 잘 살필 것 ▲외출시 현금이나 귀중품을 호텔내 귀중품 보관소(Safty Box)에 맡길것 ▲호텔 객실안에 있을 경우 반드시 문을 걸어잠그고 방문객이 있으면 신원을 확인한후 문을 열것 ▲여행 상대국의 고유 풍속및 습관등을 미리 파악할 것 ▲오페라극장이나 고급식당을 갈때 정장을 해야 하며 극장등에서 소리내어 껌을 씹거나 떠들면 퇴장당할 수가 있다는 것등에 주의해야 한다.
  • 울산·온산 대기공해 감시망 구멍/업체 굴뚝에 설치한 오염측정기

    ◎31곳중 10곳이 불합격 환경처가 울산·온산지역등 특별대책지역의 대기오염상황을 자동감시하기 위해 31개 배출업체에 설치토록 한 대기오염측정기 가운데 현대강관등 10개업체의 측정기가 관계당국의 성능검사에서 불합격판정을 받았거나 고장난 상태로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더욱이 이들업체가 설치한 굴뚝자동측정기는 환경처의 대기오염전국자동측정망과 그대로 연결,환경처가 이를 통해 2년 가까이 오염감시를 해왔던 것으로 밝혀져 대기오염관리에 허점을 드러냈다. 11일 환경처에 따르면 상공부 생산기술연구원으로부터 울산·온산지역의 굴뚝자동측정기 성능검사결과를 통보받은 후 검사가 부분완료된 현대강관·럭키금속·동양화학·제일물산·울산화학·한국카프롤락탐등 6개업체에서 설치한 대기오염측정기가 불합격판정을 받았다는 것이다. 또 현대중공업과 대한알미늄은 측정기를 가동하지 않고 있으며 원창과 보광등 2개업체는 물이 들어가 고장이 났거나 기기를 바꾸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처는 불합격판정을 받은 측정기를 보유한 업체에 대해 특별점검에 나서는 한편 현재 검사의뢰가 들어왔거나 분석이 진행중인 동해펄프 등 20개업체 대부분이 계기상의 오염도와 실제의 오염도 사이에 편차가 큰 점을 중시,기기의 영점을 조작한 혐의가 드러나면 모두 관계당국에 고발할 방침이다.굴뚝자동측정기는 울산과 온산등 특별대책지역내의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한 대책의 하나로 환경처가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업체를 지정,설치토록 한 것인데 성능검사를 마친후 설치토록 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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