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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규제 국민편의위주로 개선/행정쇄신위,「민원사무기본법」추진 안팎

    ◎국민들이 새 제도 사전심사/민원처리 지도·감시제 실시/내년부터 민원사무 획기적 변화 기대 일반국민이 새로운 행정규제제도도입을 미리 심사하고 충분히 풀릴수 있는 민원이 법적 미비로 구제받지못하는 경우를 구제하기위한 획기적 제도들이 검토되고 있어 각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행정쇄신위원회(위원장 박동서)는 지난 20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각급 행정기관의 규제조치와 민원사무를 대폭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행정규제및 민원사무기본법」을 제정키로 의결했다. 이 민원사무기본법은 행정기관의 규제와 민원처리를 지도·감시하는 일종의 민원옴부즈만제도를 실시하기 위한 것이다.스웨덴등 스칸디나비아반도의 복지국가들은 일찍이 이러한 민원옴부즈만제도를 도입,국민불편을 크게 덜어왔다. 이 법의 핵심내용은 ▲규제법정주의확립과 ▲행정규제에 대한 사전심사제(민원옴부즈만제)실시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설치로 집약된다. 예정대로 9월 정기국회를 거쳐 민원사무기본법이 94년부터 시행되면 현재 대통령령으로 돼있는 「민원사무처리규정」은 그 시행령으로 전환된다. 규제법정주의란 지금까지 행정기관이 자의적으로 마련해 실시하고 있는 규제관행을 법에다 못박아 엄격히 제한하자는 것. 규제수단과 범위를 설정하고 인·허가등과 관련한 심사기준을 사전에 공개토록 하는 내용이다. 사전심사제란 행정기관이 규제조치를 마련할 때 반드시 자체심사뿐 아니라 국무총리실과 경제기획원·내무부·총무처등 관계부처와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심의를 거치도록 하는 것이다. 국민불편과 행정력 낭비를 줄이기 위해 가급적 새로운 규제조치를 억제하기 위한 제도다. 국무총리 직속기구로 설치되는 국민고충처리위원회는 이의신청이나 진정·시정요구·개선요망·불편신고등 일반적인 민원으로는 해결이 막연하거나 어려운 사안들을 처리하기 위한 기구다. 현재 정부합동민원실이 이와 비슷한 기능을 하고 있으나 법적근거가 없어 상당수의 민원을 해당기관으로 이첩,만족한 해결을 보지 못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국민고충처리위원회의 위원장을 장관급으로 해 법적 권한을 강화할 방침이다.이와함께 5명내지 7명으로 구성될 위원들도 전원 민간인사만을 참여시켜 민원사무를 국민편의위주로 개선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행정심판제도나 감사원의 기능이 사후시정 또는 적발의 성격을 갖는데 반해 고충위원회는 이같은 기능뿐 아니라 불합리한 제도·시책을 개선토록 하는 적극적 역할을 하게 된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 “이삿짐운반 웃돈 줬다” 62%/공보처,신도시입주 8백명 조사

    ◎30%가 “노골적으로 강요 받아”/단속 강화·신고센터 증설 요구 최근 신도시 입주자의 62.1%는 이사하면서 계약금이외의 웃돈을 준 것으로 밝혀졌으며 94.9%가 이삿짐 운송과 관련한 부조리는 사회부조리근절차원에서 시정되어야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이같은 사실은 공보처가 여론조사기관인 대륙연구소에 의뢰,지난달 24·25 양일간에 걸쳐 분당·일산·산본·평촌·중동등 신도시에 거주하는 8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여론조사결과 밝혀진 것이다. 응답자들은 이사하면서 가장 불편했던 것으로 웃돈이나 별도의 수고비등 부당한 추가요금요구(50.1%)를 우선 꼽았고 ▲약속시간 불이행 18.5% ▲이삿짐 부실 취급 15.8% ▲차량·인원 약속위반 6.8% ▲이삿짐 파손시 보상거부 6.4% ▲직원들의 불친절한 태도 4.5%도 불만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삿짐운송과 관련한 부조리를 근절하기위해서는 법적 규제및 행정당국의 지도·단속강화(49.3%),표준 약관·부대서비스요금기준설정(25.9%),이삿짐센터업계의 자율적인 시정유도(24.4%)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국민들의 이삿짐센터이용을 위한 계약은 전화(85.4%)와 구두계약(84.5%)이 보편화되어있는데 계약불이행사례가 많아 응답자의 78.4%가 별도 계약서 작성의 필요성이 있다고 대답했다. 조사대상자의 98.1%는 이삿짐센터의 요구를 그대로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혀 이삿짐운반에 관한한 소비자가 약자임이 드러났다.이는 이삿짐센터의 횡포를 행정기관및 소비자단체에 신고한 경우가 0.4%에 불과한 것에서도 잘 나타난다. 웃돈을 준 62.1%의 응답자는 그 이유에 대해 ▲성의표시 51.6% ▲노골적 강요때문 30.2% ▲남들이 주니까 8.3%등을 이유로 들어 38.5%가 타의에 의해 웃돈을 주고 있음이 밝혀졌다.웃돈을 준 사람의 교육수준을 살펴보면 대졸이상의 고학력층이 76.8%로 압도적이었다. 공보처는 이삿짐센터 부조리를 근절하기위해 소비자들이 허가된 이삿짐센터를 이용하도록하고 이사관련내용을 구체적으로 기록한 계약서를 반드시 작성하도록 홍보를 강화해야한다고 관계부처에 제안했다.이와 함께 이삿짐불편신고센터 확대실시,부실업체 난립규제및 소비자피해보상장치마련,요금기준설정및 표준 약관에 대한 행정관청의 지도감독강화도 필요하다고 결론지었다.
  • 「민원 책임처리」 새달 10일 실시/한번 찾으면 완결여부 통보

    ◎내무부 지침시달/시·군·구엔 불편신고센터 민원인이 한차례만 시·군및 시·군·구등 일선 행정기관을 방문,민원을 신청하면 행정기관이 알아서 처리한 뒤 통보해주는 「민원1회방문처리제」가 오는 5월10일부터 실시된다. 내무부는 27일 민원 1회방문처리제의 구체적인 방안을 확정,일선 시·도에 시달했다. 내무부는 이 안에서 내무부 본부에 이 제도의 시행을 기획·관리하는 민원지도과를 신설키로 하는 한편 일선 시·도및 시·군·구에 민원계와 민원불편신고센터를 개설,민원업무의 상담및 접수를 전담토록 했다. 이 제도는 ▲시·도및 시·군·구의 담당창구에서 민원을 접수,전담부서로 넘기면 전담부서는 24시간안에 주관부서와 담당자를 지정해 송부하게 되며 ▲주관과는 관련국 담당계장들로 구성되는 「실무종합심의회」에서 계획을 마련,처리에 들어간다. 실무종합 심의회에는 민원인이 직접 참석,자신의 입장과 의견을 설명할 수 있고 민원담당과는 중간통보제를 실시,일정 간격으로 민원처리상태를 민원인에게 알려주게 된다. 또 처리가 불가능한 민원에 대해서는 곧바로 「반려」또는 「처리불가」의 판정을 내리게 된다. 내무부는 이 제도의 시행으로 중소기업창업사업계획승인의 경우 그동안 10차례의 일선기관방문에 94일 걸리던 것이 60일로 단축되고 건축허가의 경우 12차례 방문,90일 걸리던 것이 1회,45일로 단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따라 연간 경제·사회적비용절감효과도 9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 결혼·여행시즌 관광사 횡포극심/안내부실·계약불이행등 서비스“실종”

    ◎지난해 소보원 고발접수 전년비 31% 증가/무허가·영세업체 난립이 주원인/상품구입 강요까지… 소비자 “눈살”/업체 등록여부 등 철저히 살핀뒤 계약하도록 제주도의 꽃소식과 함께 본격적인 여행시즌이 시작돼 여행사를 찾는 발길이 부쩍 늘고있다.그러나 자칫 부실한 여행사와 계약을 맺으면 편안해야 할 여행길이 가시밭길로 변하는 경우가 종종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지난해 1년동안 한국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된 여행사 관련 소비자피해고발은 모두 78건으로 91년의 47건에 비해 3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관광공사가 펴낸 「92관광불편신고 종합분석서」에 따르면 여행사 이용과 관련된 소비자불만은 모두 43건으로 91년의 37건보다 16.2%가 늘어났다.소비자고발의 주된내용은 안내부실및 부당요금 징수,계약불이행및 환불지연등 주로 기본적인 서비스와 관련된 것들로 밝혀져 문제의 심각성을 드러냈다. 특히 일부 여행사들은 여행지의 관광상품점과 담합해 소비자에게 불필요한 상품구입을 강요하는가 하면 무리한 여행일정에 따른수박 겉핥기식의 관광을 제공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있다. 회사원 이모씨(31·충남 홍성군 장곡면)는 지난해 말 C여행사를 통해 2박3일간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떠났다가 여행사의 계약위반 탓에 신혼의 단꿈을 망쳐버린 대표적인 경우.이씨부부는 여행을 떠나기 8일전 여행사측에 왕복항공권,호텔숙박료,현지 관광비등으로 모두 55만원을 지불하고 계약을 마쳤다.그러나 막상 결혼식을 끝내고 제주도에 도착한 이씨는 호텔및 관광예약이 전혀 되어있지 않아 여관에 투숙하다 관광도 하지 못한채 돌아와야 했다. 올 1월 S여행사와 계약해 7박8일 일정으로 동남아 여행을 다녀온 주부 김모씨는 태국 관광중 가이드가 특정 한약방으로 일행을 인솔,1백만원이상을 호가하는 웅담,녹용,유향등 한약재를 구매토록 부추킨 사례를 소비자보호원에 고발해 왔다.김씨는 한약방에서 장시간을 지체하는 관광안내인에게 항의하다 오히려 『아줌마 혼자 안사면 그만이지,왜 참견이냐』는 핀잔만 들었다.더욱이 안내인은 망설이는 일행들에게 돈이 없으면 빌려줄테니 나중에 갚으라고 하면서까지 구매를 유도했다고 한다. 한국관광협회의 집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의 등록된 여행사 수는 2천6백여개소에 달한다.당국에 등록을 하지않고 무허가 영업을 일삼는 여행사까지 감안하면 그 숫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지난 88년까지 불과 9백28개에 불과하던 국내 여행사 수는 89년 정부의 해외여행 전면 자유화 조치이후 크제 늘어나 매년 30∼40%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현행법상 여행사의 설립은 관광진흥법상의 등록기준에 따라 일정한 자본금과 사업장 규모만 갖추면 누구나 등록이 가능해 영세부실업체가 난립하고있다.이에따라 감독기관인 교통부와 각 시·도청의 여행사 정기검사는 업체수가 많은데다 수백개의 신생업체가 수시로 생겼다 없어지는 난점때문에 형식적인 관리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소비자보호원측은 부실 여행사로부터 소비자가 피해를 당하지 않으려면 먼저 해당 여행사의 등록 여부를 교통부 국제관광과(☎392­2931)나 한국관광협회(☎757­2345)에 확인하라고 권유했다.또 여행사를 선택할때여행상품의 가격만 보고 판단하는 것은 금물이며 교통편과 숙박시설의 내용을 세밀히 검토한후 계약을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 연세의료원 불편신고창구 24시간 운영

    ◎국내 첫 선포 「환자 권리장전」 효율적 준수 지난 8일 국내 처음으로 「환자의 권리장전」을 선포한 연세의료원은 이 권리장전의 효율적인 준수를 위해 산하 병원별로 환자들의 불편을 접수,처리하는 신고창구를 24시간 운영한다.환자불편 신고창구는 신촌세브란스병원 구내전화 6500번,영동세브란스병원 2129번,인천세브란스병원 301번,용인세브란스병원은 2000번이다. 이 전화에는 간호사등 전담요원이 배치되어 환자의 권리침해 사례를 비롯한 모든 불편부당사항을 접수,이를 해결해 주도록 하고 있다. 한편 이 의료원은 임상의사및 관리직원들이 지켜야할 표준행동지침도 곧 마련,모든 직원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 나라망신 시킨 “어글리 택시”/박성원 사회1부기자(현장)

    ◎미 손님에 승차 거부… 항의하자 주먹질 『만일 로스앤젤레스에 온지 6개월밖에 안된 한국사람이 디즈니랜드를 가기 위해 택시를 탔다가 「노」라는 운전사의 말을 듣는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20일 상오 서울 서초동 서울지검 강찬우검사실에서는 승차거부와 함께 자신을 폭행한 택시운전사를 처벌해달라는 미국인 트레시 하비씨(30·여·미국 캘리포니아주 팜데일거주)가 아직도 분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며 끔찍했던 20여분동안의 봉변을 진술하고 있었다. 지난해 6월 입국해 학원 영어강사를 하고 있는 하비씨가 한국의 택시횡포를 실감하게 된 것은 지난해 12월23일 하오9시30분쯤.이태원동 자취방으로 가기위해 서울 성동구 마장동의 한 가스충전소 앞길에서 서울4하4220호 개인택시를 잡아타면서 부터였다. 뒷자리에 오른 하비씨가 『이태원 플리즈』라고 말하자 운전사 김종호씨(53)는 대뜸 『노 노 마포』라는 대답과 함께 손을 가로 저은뒤 차를 움직이지 않았다. 「이태원」만을 되풀이하던 하비씨는 김씨가 들은 척도 하지 않자 문옆에 꽂혀있던 교통불편신고엽서를 뽑아들며 『이태원이나 「경철서」(경찰서)』라며 서툰 우리말로 출발을 재촉했으나 김씨는 엽서를 우악스럽게 빼앗으며 하비씨의 머리카락과 손가방을 사정없이 잡아당겼다. 엽서가 찢기고 무릎위에 놓였던 크리스마스선물상자가 바닥에 떨어졌고 놀란 하비씨가 택시에서 내려 달아나자 김씨는 뒤쫓아와 하비씨의 뺨을 때리고 끼고있던 귀고리를 잡아채 땅에 팽개친뒤 하비씨의 다리에 침까지 내뱉었다. 『한국에 가면 택시를 조심하라는 얘기를 미국서도 들은 적이 있지만 길도 말도 모르는 여자에게 운전사는 한마디로 폭도였습니다』 한·미행정협정실 직원의 통역을 통해 당시 상황을 진술하고난 하비씨는 『이젠 택시를 보기만 해도 겁이 난다』고 고개를 흔들었다. 담당검사는 『법집행을 맡은 국가공무원으로서의 책임과 함께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부끄러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죄질이 나쁜 김씨를 법에따라 엄벌하겠다』고 하비씨에게 약속한 검사는 그러나 승차거부에 대한 처벌법규가 없어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만을 김씨에게 적용,이날 하오 구속했다.
  • 지도층 반사회적행위 근본차단/「국가기강확립」 부처별 보고내용

    ◎취약분야 반복감사로 성과 도출/감사원/규제완화대상 20일께 심의확정/기획원/소임완수 공무원 특별승진·포상/총무처 정부가 17일 김영삼대통령주재로 「국가기강확립 보고회의」를 개최한 것은 부정부패척결 및 국가기강확립에 대한 정부의 기본방향정립과 함께 범정부적 실천방안을 마련키 위한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 각 부처가 보고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감사원◁ ◇감사운영방향의 전환=회계감사위주의 정기감사체제를 탈피,직무감찰활동을 확대·강화하겠다.세무·금융·공사·물자구매등 비위다발분야와 건축·토지형질변경·그린벨트관리·환경 등 인허가 및 규제단속업무등 최우선 척결대상분야를 선정해 심층감사를 실시하겠다. 특히 문제공직자위주의 직무감찰활동과 취약분야 대민접촉현장에 대한 암행·기동점검활동을 강화하고 이들 분야에 대해서는 가시적 성과가 나타날 때까지 지속·반복감사하고 사후관리하겠다. ◇감사원민원신고센터설치·운영=국민의 근접이 편리한 장소에 사무실을 설치하고 신고전화등을 운영,굴절없는 민의를 수렴한뒤 감사업무에 반영하겠다. 또 공직자신고사항으로는 부정·비위를 저지르게하는 부당한 압력·청탁이나 공직자의 불가피한 정황으로 인한 금품수수의 경우가 해당된다. ◇부정방지심의위설치·운영=공직사회의 부정부패를 근원적으로 제거키위한 감사운영방향과 제도개선방안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감사업무에 반영키 위해 각계인사 20명내외를 선발,부정방지심의위를 설치하겠다. ▷총리행정조정실◁ ◇사정목표방향=문민정부출범에 따라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한다는 차원에서 과거비리적발 위주보다는 향후비리예방과 척결에 중점을 두겠다. 건전한 경제활동을 저해하는 부조리를 집중제거함으로써 경제활력회복의 기반을 확고히 구축하고 제도·환경개선과 의식개혁을 병행추진함으로써 부조리 소지를 근원적으로 제거하겠다. 사회기강을 확고히 잡아나가기 위해서는 먼저 윗물맑기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그다음 윗물맑기운동의 일반사회확산과 잔존부조리추방에 중점을 두어 추진하고 마지막으로 윗물맑기운동을 국민자율의식개혁운동으로 발전시키고 비리·부조리의 재발방지를 위반 항구적 제어장치를 강구하겠다. ◇사정체제강화=대통령주재의 「국가기강확립 보고회의」를 운영하고 사정기관간의 사정협의회 운영을 활성화함과 동시에 내각차원의 관계장관회의와 전부처·청 감사관회의를 수시 개최해 새정부의 사정의지를 결집·확산토록 하겠다. 내각의 사정체계를 재정비 강화한다는 방침아래 각부처 사정업무지원 및 내사기능보강을 위해 총리실내에 「정부합동특감반」운영을 강화하고 검찰은 「부정부패사범 특별수사부」를 설치·운영,사회지도층 및 기업비리등에 대한 수사를 강화하겠다. ▷경제기획원◁ ◇기업·금융·하도급부조리근절=대규모기업집단(재벌)의 계열사간 불공정내부거래행위의 근절을 위해 금년 상반기중에 실사에 착수할 계획이며 대기업이 불법으로 중·소기업영역을 침투하는 사례를 적극 수집,고발조치하겠다. 허위광고등 고질적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 과징금부과·대표자고발·세무조사등 강력한 제재조치를 강구하고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공정경제협의회」를 구성·운영,기업의 자율적 정화운동을 전개토록 할 계획이다. 은행대출때 꺾기나 금품수수행위등의 발생요인을 원천적으로 제거하기위해 부조리적발시 관련책임자까지도 문책하겠으며 주식내부자거래위반에 대해서는 벌칙을 엄격히 적용하고 감독을 강화하겠다. 불공정하도급거래 시정을 위해 이달중 제조업중심으로 대규모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상습적 법위반업체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겠다. ◇경제행정규제 완화대책=사회부조리를 원천적으로 없앤다는 차원에서 「경제행정규제완화위원회」를 구성,각종 인허가절차·중소기업창업지원·공업단지개발절차등의 분야에 대한 규제완화 대상과제를 오는 20일쯤 심의·확정할 계획이다. ▷내무부◁ ◇민원행정의 일대개혁=민원첨부서류의 대폭 감축,인장날인제 축소,민원회신서류에 담당공무원의 소속·성명표기제를 실시하고 단한번의 민원실방문으로 행정내부의 담당자가 그 민원이 종결될 때까지 책임지고 처리하는 「민원1회방문처리」완결체제를 확립해 나가겠다. 이를 위해 일선행정기관에 ▲민원1회방문 상담창구개설 ▲기관장주재 복합민원처리위원회운영 ▲민원1회방문 독찰반설치등을 추진하고 내무부에는 내정쇄신기획단과 민원불편신고센터설치를 검토키로 했다. ◇대민행정부조리 근절=시도지사를 비롯한 일선기관장부터 「윗물맑기」를 솔선실천토록하고 기관장 사정평가제를 실시하는 한편 지속적인 불시암행감찰을 통해 취약분야의 금품수수·법규위반묵인·정보누설등의 고질적 부조리를 중점 척결하겠다. 법무부◇공직등 비리척결=검찰의 「부정부패사범 특별수사부」등을 총력가동,고위공직자의 독직행위·무사안일등 고질적 병폐와 사회지도층의 재산해외도피·불법호화생활등 반사회적 행위 및 공직비리유발행위·기업관련 구조적 비리등을 중점 색출하겠다. 비리관련자에 대해서는 구속등 엄정수사와 세무조사,금융제재및 인·허가취소등을 병행 실시해 불법이득을 완전히 박탈하겠다. ◇사회기강확립=친북좌익세력의 체제전복 기도행위 및 법절차를 무시한 집단이기주의등에 단호히 대처하겠다. 또한 조직폭력·부녀자폭행·인신매매등 강력범죄와 환경오염·유해식품제조판매·마약사범등 국민건강침해사범을 철저히 단속하겠다. ▷총무처◁ ◇공직자 복무자세일신=신한국창조 참여분위기 확산을 위해 국정개혁방향에 대해 특별정신교육을 실시하고 소임을 다하는 공무원에 대해서는 특별승진·포상등 기회를 부여하겠다. ◇행정규제완화 및 민원제도개선=국민생활에 불편을 주고 부조리요인이 되고있는 행정규제를 완화키위해 각계전문가로 행정쇄신위원회를 구성,총5천5백여종의 규제업무에 대한 전면 실태조사를 실시해 근원적 개선대책을 강구하겠다.
  • 강력범·무질서 발본/경찰청의 올해 방범대책(국정탐방)

    ◎문민시대 민생치안 확립에 전력투구/전경 1만여명 일선 순찰활동 투입/5대사범 집중단속… 「체감안전」 제고 최근의 각종 사건·사고에 대한 경찰의 통계를 보면 한가지 공통된 점을 발견하게 된다. 전체 발생집계수치가 90년과 91년을 고비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점이다. ○시위건수 크게 줄어 우선 강·절도등 5대 범죄통계를 보면 해마다 일정한 비율로 증가해왔던 범죄가 91년부터 감소추세로 돌아선 것이다. 범죄와의 전쟁 1년만인 지난 91년에는 발생건수가 처음으로 5.4% 줄어든 26만6천7백28건에 그쳤고 지난해에는 감소율이 더 높아져 5.9% 준 25만1천68건을 기록했다. 특히 강도는 90년 4천7백60건에서 지난해 3천1백12건으로,절도는 90년 9만5천4백27건에서 지난해 7만7천8백61건으로 대폭 감소했다. 또 대학가 시위를 포함한 전체 시위건수가 90년부터 줄어들기 시작했다. 지난 88년에 6천9백21건의 시위가 발생한데 이어 89년 1만1천9백35건의 시위가 발생,72%나 늘어났다가 90년과 91년에는 뚜렷한 감소추세를 나타냈다.이같은 현상을불러온 원인들을 대체로 3가지정도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우선 사회의 민주화에 따라 최근 몇년동안 범죄발생요인을 비교적 적게 제공했다는 점이다. 두번째는 경제가 발전되고 국민의 준법정신 또는 질서의식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들고 있다. 다른 하나는 범죄와 시위를 줄이려는 정부의 노력이다. 이 원인분석과 통계수치만으로 볼 때는 우리의 국민의식은 점차 선진국수준으로 들어서고 있고 거기에 걸맞게 정부의 행정력도 높아져 치안유지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그럼에도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치안」은 여전히 과거와 별로 달라진 것이 없어 민생치안확립을 위해서는 경찰이 더욱 전력을 투구해야 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우발범죄는 증가세 이에대한 경찰의 분석은 양적으로는 시위나 각종 범죄가 줄었다고는 하나 질적인 면에서는 오히려 더 흉포화·연소화·집단화되고 있으며 우발범죄가 늘고 있다는 점이 그 원인일 것이라는 것이다. 다른 범죄가 감소하는데도 살인·강간등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그 예이다. 경찰은 따라서 앞으로도 지금까지의 가시적인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범죄와의 전쟁」과 「교통사고줄이기운동」을 보다 강력히 추진하고 불법시위의 사전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을 세워 놓고 있다. 특히 새정부출범에 따른 정치적 전환기에 편승해 되살아날 우려가 있는 강력범죄와 무질서를 제압하기 위한 갖가지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그중의 하나는 시위감소에 따라 남아도는 전투경찰인력을 민생치안으로 돌리는 계획이다. 다음달 초부터 일선경찰서와 전국 3천3백여개 지서·파출소에 배속되게될 전경은 총 1만7천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1만여명으로 이들은 경찰서장의 직접 지휘아래 방범활동에 투입되게 된다. 그렇게 되면 과중한 일선경찰관의 업무를 덜어줌은 물론 범죄예방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찰은 이와함께 순찰차 1백71대를 전국경찰에 추가로 보급,순찰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범죄발생신고에 즉각대응하는 C3체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각종 첨단장비를 도입해 현장에서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날로지능화·광역화·기동화돼가는 범죄에 대응코자 거액의 예산을 들여 유전자순서배열기등 1백여종과 지문자동분류검색시스템이 도입된다. 경찰자질향상을 위한 경찰연수소도 문을 열었으며 지하철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지하철범죄수사대도 발족됐고 경찰관서와 경찰인력도 대폭 보강할 예정이다. 이같은 바탕아래서 앞으로 모든 경찰력을 민생치안체제로 전환한다는 방침에 따라 경찰은 범죄를 유발하는 유흥업소와 불법무기류소지자,성폭력등 여성상대범죄,음란전화,학교주변 폭력배,수배된 조직폭력배 84명 등의 검거와 퇴치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사기진작대책 마련 그러나 경찰의 치안유지노력을 가로막고 있는 걸림돌들이 있다. 차량방화와 주차장납치등 신흥범죄들이 활개를 치는가하면 유흥업소의 감소추세와는 달리 퇴폐·향락문화가 정도를 더해가고 있는 것이다. 거기에다 조직폭력배의 국제연계와 주요조직폭력배의 대거출소로 재규합이 우려되고 있고 불법체류 외국인증가에 따른 외국인범죄가 증가하고 있으며 외국산마약류의 밀반입이 급증하는등 범죄가 국제화현상을 띠고 있는 점도 경찰이 해결해야할 과제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열악한 근무조건과 낮은 보수로 인한 사기저하와 예산절감에 따른 인력확보차질이 큰 문제점이라하겠다. 경찰은 국민에게 봉사하는 친절경찰상확립에 공이 큰 경찰관등에게 특진과 포상을 적극 실시하는 등의 사기진작대책도 마련해 놓고 있다. ◎112신고출동 현황/접수후 3분이면 현장 도착/작년 강폭력범 22만명 검거/응급환자 후송 봉사활동도 『여보세요,카페에 강도가 들어왔어요 강도가』 지난해 2월4일 하오11시15분쯤.서울경찰청종합지령실에는 한 여성시민의 다급한 112신고가 접수됐다. 총을 든 강도가 카페에 침입했다는 내용이었다. 신고는 곧바로 송파경찰서 순찰차와 형사기동대차,가락파출소에 무전으로 연락돼 범인은 격투끝에 붙잡혔다. 신고후 순찰차가 도착하는데 걸린 시간은 단3분이었고 「총을든 강도는 M16소총과 실탄90발을 휴대한 탈영병이었다. 112지령실은 범죄현장과 경찰이 직결되는 곳이다. 1년전의 이 무장탈영병사건과같은 강력사건이 매일 신고되는 것은 아니지만 서울에만 하루 1천2백여건의 급한 범죄신고가 접수된다. 범죄예방과 함께 발생즉시 현장에 출동해 범인을 검거하고 제2의 범죄를 차단하기 위한 112신고제도는 민생치안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제도이다. 신고만 하면 빠르면 1분안에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범인을 검거하게된다. 지난해 112신고를 통해 현장에서 붙잡힌 살인·강도·폭력등 중요5대사범은 12만8천6백59건에 21만7천9백29명이나 됐다. 112신고에 의한 범죄즉응대처능력을 강화한 결과 3분안에 경찰이 범죄현장에 도착한 사건은 54.2%였고 5분안에 도착한 것도 전체의 80.1%였다. 경찰은 이제도가 국민과 경찰의 협력체제를 통해 범인의 현장검거율을 높임은 물론 불안감해소에 크게 기여해 체감치안향상에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112는 범죄신고뿐만 아니라 응급환자 후송등 국민생활불편신고도 접수한다. 서울경찰청에는 경찰관 82명이 10대의 지령·접수대에서 3교대로 24시간 신고를 받아 범죄에 대응하고 있다. 범죄가발생했을때는 순찰중인 순찰차 6백58대와 사이카 1천1백44대,형사기동대차 86대가 즉각 현장으로 달려가고 파출소의 경찰관들도 동원된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범죄를 당했을 때의 112 이용률이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또 허위·오인신고도 경찰력낭비를 초래하고 있다. 서울의 경우 지난해 접수된 45만4백2건가운데 54%는 범죄신고였고 10%는 안전사고신고,36%는 허위·오인신고인 것으로 집계됐다. ◎장비 첨단화 계획/인공위성까지 활용 과학수사 펼친다/전화 한통화면 신고자위치 등 컴퓨터 화면에/AVL 등 곧 전국에 확대… 범죄즉응기능 강화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 사는 A씨(40)는 어느날 새벽 거실에서 쿵쿵거리는 소리가 나는 것을 듣고 잠을 깼다. 강도의 발자국소리임을 직감한 A씨는 급히 전화기를 들어 112를 누르고 안방문을 잠근뒤 마음을 졸이며 경찰이 도착하기를 기다렸다. 목소리가 들릴까봐 집의 위치와 위급한 상황을 알려주지도 못했지만 112신고가 접수된 서울경찰청종합지령실접수대에는 김씨의 전화번호는 물론 집의 주소와 위치까지 컴퓨터화면에 나타났다. 신고가 접수되자마자 지령실에서는 순찰차의 위치가 표시되는 컴퓨터모니터의 지도를 통해 A씨의 집에서 5백m 떨어진곳을 순시하던 경찰순찰차량을 찾아내 112신고접수상황을 무전으로 알린뒤 즉각 출동하도록했다. 신고접수후 단 2분30초만에 A씨집에 도착한 경찰은 즉시 A씨집안으로 들어가 집안을 뒤지고 있던 범인 2명중 1명을 검거했다. 그러나 다른 1명은 창문을 열고 집밖으로 뛰쳐나가 미리 대기시켜두었던 승용차를 타고 남부순환도로쪽으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경찰은 미처 범인의 차번호를 확인하지 못했지만 순환도로입구에 설치한 차량번호자동판독장치를 통해 서울1가25××번호임을 알아내 부근 검문소에 연락해 체포하도록 했다. 아울러 순찰차안에 설치된 컴퓨터단말기를 통해 차량번호와 범인의 신원을 조회해 인적사항을 밝혀내 검문소와 다른 순찰차에도 알렸다. 차를 몰고 달아나던 범인은 1㎞도 못가고 다른 경찰에게 붙잡혔다. 이 사건은 꾸며낸 것이지만 실현될수없는 영화속의 얘기는 결코 아니다. 경찰청은 이같은 경찰장비첨단화계획을 이미 세워놓고 있고 일부는 시범운용하고 있어 가까운 장래에 일반화될수 있는 경찰의 범죄대응체제이다. 112만 누르면 신고자의 전화번호가 컴퓨터화면에 자동으로 나타나는 것은 ANI(Automatic Number Identification)시스탬이고 위치까지 표시되는 것은 ALI(〃 Location 〃)시스템이라 불린다. 순찰차위치자동표시장치인 AVL(Automatic Vehicle Location)은 인공위성에서 발사되는 전파를 이용해 순찰차위치를 정확히 감지해(GPS방식)지령실컴퓨터에 나타나도록 하는 것이다. 이동중에도 차량및 인적사항을 컴퓨터로 직접 조회해 볼수 있는 순찰차량용컴퓨터단말기는 MOT(MobileDataTerminal)라 불리며 간선도로에 설치되는 차량번호자동판독장치는 AVNI(Automatic Vehicle Number Identification)이다.이밖에 휴대용 컴퓨터 단말기(HDT)도 있다. 이가운데 ANI,ALI,AVNI는 서울에서 시범운용되고 있고 AVL과 MDT는 오는 6월 시범운용을 거쳐 전국에 확대 실시될 예정이다. 이 첨단정비들이 전면 도입되면 범죄현장도착시간의 단축은 물론 범인검거율을 높여 치안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 대통령 표창 서울세관(민원행정 수범기관:3)

    ◎민원 많을땐 밤새우기 일쑤/고참직원들 맨앞자리 배치,업무상담/편의제공위한 각종제도개선에 앞장 「민원인은 가족같이 민원업무는 내일같이」 서울 강남구 논현동 서울세관 사무실벽에는 이같은 표어가 부착돼있다.민원실 직원들은 이 표어를 항상 지켜보며 시민들의 질문을 차분하면서도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관공서 특유의 위압적이거나 딱딱한 태도가 전혀 없어 마치 은행창구나 백화점 매장처럼 밝은 분위기이다. 서울세관 직원들은 행정의 본질이 서비스라는 점을 철저히 인식,대민 행정편의 제공에 힘쓰고 있다.이같은 친절봉사 및 민원관련 각종 불편한 제도의 개선 노력을 인정받아 최근 민원행정 쇄신에 앞장서는 50개 기관 중 한 곳으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서울세관이 민원행정 쇄신 수범기관으로 선정되기까지는 직원들의 남다른 노력이 숨어있다.이들은 지난 6월부터 공식,비공식으로 친절하고 편리한 행정을 제공하자고 다짐했다.이의 일환으로 중앙민원실을 바로 옆 건물인 관세청 1층 로비에 마련,수입·수출·환급·감시·징수등 업무 별로 각각 한명씩 모두 5명의 전문상담자를 배치했다. 민원실은 유리로 칸막이를 하고 민원인 전용의 무료 전화기와 복사기를 설치하는등 아늑한 응접실처럼 꾸몄다. 또 전화 친절히 받기 운동을 펼치면서 민원상담용 전화를 따로 확보,구태여 관청을 찾아올 필요가 없는 일은 전화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5층짜리 서울세관 건물에 있는 모든 사무실의 구조는 아예 통째로 민원실처럼 바뀌어 층마다 마치 서울시청 민원실처럼 됐다.층마다 업무처리 절차도와 안내문,불편신고함등이 설치됐고 직원들의 책상 높이도 낮췄으며 그 전까지 뒤편에 자리잡았던 주무직원들을 맨 앞자리에 배치,모든 업무를 환히 알고 있는 고참직원이 상담을 맡도록 했다. 또 직원들의 근무시간도 조정,공휴일이나 야간에도 직원들이 자리를 지키도록 해 아무 때나 급한 민원을 처리하도록 했다.특히 수출과의 경우 민원인이 미리 요청하면 새벽까지도 직원들이 남아 업무를 처리해 준다. 이와 함께 각종 제도도 개선,불필요한 서류와 내부결제 시간을 대폭 줄여 종전까지 며칠씩 걸리던 민원업무도 한두시간 안에 끝나도록 했다. 특히 관세사,무역업체,보세창고등의 컴퓨터 단말기를 세관컴퓨터와 연결시켜 수출신고등은 컴퓨터로 처리하고 부두에 직통관과를 설치,들여온 물건을 바로 통관되도록 했다. 서울세관 오태영총무과장은 『행정이란 앉아서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찾아 국민의 불편을 풀어나가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각종 제도와 절차를 민원인의 편의를 최대화할 수 있도록 고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출과의 한 직원은 『시민 입장에서 근무를 하다보니 나름대로 공무원으로서 긍지를 더욱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업무상 자주 세관을 찾는 광명관세사 문영선부장은 『종전에는 서류한가지라도 부족하면 몇번씩 세관을 되찾아야했으나 최근에는 웬만한 서류는 우편·전화·팩시·컴퓨터로 처리하고 직원들의 태도도 친절해 민원인이 왕이라는 점을 새삼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 교통위반차량 엽서신고제/전공무원에 확대시행

    정부는 차량 5백만대시대를 맞아 급증하고 있는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교통공무원들만을 상대로 실시하고 있는 교통법규 위반차량 신고엽서제를 전공무원및 산하단체 임·직원들에게도 확대 시행키로 했다. 교통부는 6일 전체 교통사고의 99.9%가 운전자법규위반으로 일어나고 있는점을 중시,지난 8월17일부터 교통사고 줄이기운동의 하나로 2천여교통공무원들에게 교통법규위반차량신고엽서제를 실시한 결과 성과가 커 7일부터 범정부적으로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교통공무원들은 지난 석달동안 신호위반,제차신호불이생,서행·일시정지 위반,난폭운전,진행방해,택시의 승차거부,부당요금징수,시내버스의 정류장무정차통과 등을 집중단속한 결과 모두 1천6백80건을 적발,교통부장관 명의의 권고엽서를 보내는 한편 고발 조치했다. 교통부는 2천여명의 교통공무원만으로는 교통법규의 위반차량신고엽서제가 실효를 거둘수 없다고 판단하고 서울시청 공무원과 서울시경찰청 경찰관들에게도 신고엽서를 주기로하는 한편 내무부·교육부·보사부 등 중앙부처뿐아니라 각 시 도공무원 산하단체 임·직원들에게도 교통법규위반차량 신고엽서를 지급키로 했다. 신고방법은 시내버스와 택시에 비치하고 있는 교통불편신고엽서에 법규위반내용을 기재하거나 시 도별 교통불편 신고센터에 전화로 하면된다.
  • 50만원미만 체납국세 은행서 수납/「행정쇄신 개선안」 내용

    ◎18세미만 근로자 보통교육 의무화 폐지/5백㎡이상 골재야적장 먼지방지 시설 행정쇄신실무협의회(의장 정문화총무처차관)가 27일 확정한 내무부·동력자원부·환경처·국세청등 4개부처 행정쇄신 중점개선안은 행정규제에 따른 대민불편을 최소화 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데 그 초점이 맞춰져 있다. 각 부처 기획관리실장으로 구성된 협의회는 이날 ▲일선행정기관신고센터정비(내무부) ▲등·경유이동판매허용(동력자원부) ▲배출시설관리 단계별 민원해소방안(환경처) ▲소액체납세금 납부방법개선(국세청)등을 토의·확정시켰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조사,완화대상이 된 9백7건의 규제완화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협의회가 확정 추진키로 한 행정쇄신방안은 다음과 같다. ▷내무부◁ 일선 지방 행정기관에 설치된 「민원부조리 신고센터」「부정불량식품 신고센터」등 78개에 이르는 각종 신고센터를 정비,26개 신고센터로 조정해 운용과 이용에 따르는 불편과 혼선을 없애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능이 비슷하거나 중복되는 신고센터는 통·폐합해 운용되는데 예컨대 환경파괴 신고센터·환경오염 신고센터·환경파괴사범신고센터 등은 공해배출신고센터로 일원화 됐고,불량식품신고센터와 위조상품신고센터·소비자불만신고센터·소비자보호신고센터 등은 소비자고발센터로 통폐합됐다. 또 이용실적이 낮거나 설치목적이 없어진 센터나 사회단체를 포함한 기존의 기구에 의해 기능할 수 있는 신고센터는 폐지됐는데 양곡부정유통신고센터·농기계수리불편신고센터·설사환자신고센터 등이 폐지됐다. 내무부는 이 확정안을 5월중 관계부처와 협의,최종 확정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국세청◁ 지금까지 납부기한을 한달이상 넘긴 50만원미만 체납국세는 은행·우체국 등에서 수납하지 않고 본인이 직접 관할세무서에 가던가 출장나온 세무공무원에게 내게 하던 것을 개선,언제든지 은행에서 낼수 있도록 했다. 체납국세 가운데 80%이상을 차지하는 50만원미만 소액체납국세 납부개선방안으로 납세자가 직접 국세청을 찾는 불편과 공무원출장이란 지나친 업무량을 덜게됐다. ▷동력자원부◁ 다른 위험물과 같이 주유소 혹은 판매취급소에서만 팔도록 된 주택난방용 등유·경유등도 「위험물이동판매취급소」를 신설,탱크차가 주택가를 돌면서 공급할 수 있게 했다. 이에따라 난방용 석유류를 플라스틱용기로 사야하는 주택가 주민들의 불편을 덜게 됐다. 동자부는 또 석유류를 수입하려할때 동자부장관의 승인을 받은뒤 다시 대한석유협회에서 별도의 추천을 받게 돼있는 이중규제를 완화,협회의 추천 또는 품질검사만으로 수출입·수송계약을 맺을 수 있게 했다. ▷환경처◁ 지금까지 모래등 골재를 판매하는 업소가 골재를 주택가에 쌓아놓아도 대기환경보전법상 「비산먼지(바람에 날려 흩어지는 먼지)발생사업」에 해당되지 않아 주민들의 민원이 많았으나 올 하반기부터는 5백㎡이상 면적 골재야적장 업소는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에 해당돼 환경규제를 받게된다. 이밖에 협의회는 18세미만 근로자 30인이상 고용업주는 보통교육을 매주 4시간이상 하도록 의무화하던 것을 관련법규를 고쳐 이를 폐지키로 하는 한편 기업을 시작하고자 하는 창업민원인들에게 창업에 필요한 인·허가 절차를 알기 쉽게 설명한 책자를 확대 보급해 편의를 높이기로 했다.
  • 김포공항 택시횡포 여전/교통불편 신고 1위 차지(단신패트롤)

    김포공항 택시횡포 여전교통불편 신고1위차지 ◇김포공항 이용자들의 으뜸가는 교통관련 불만은 택시의 부당요금 징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공항경찰대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3월말까지 접수한 교통불편신고엽서 결과분석에 따르면 전체 2백53건의 고발사례 가운데 택시횡포가 1백47건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버스횡포도 8건이나 됐다. 택시횡포를 내용별로 보면 부당요금 강요가 69건으로 가장 많았고 미터기 미사용 59건,승차거부 8건,기타 19건이었으며 특히 부당요금의 경우 정상요금보다 평균 8천원을 더 받아낸 것으로 밝혀졌다.
  • 민원신고센터 26개로 통폐합/「유사기능」등 52개 정비/내무부

    ◎시도 9·시군구 14·읍면동 3개로/장기적으론 민원 전화로 일원화 내무부는 9일 민원인들의 이용편의를 위해 각 시·도,시·군·구,읍·면·동사무소등 일선 행정기관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 78개의 각종 신고센터 가운데 기능이 비슷하거나 이용률이 저조한 신고센터를 26개로 통·폐합운영키로 했다. 시·도단위는 기존의 민원부조리신고센터등 19개 가운데 17개를 「소비자고발센터」등 9개로 통합,운영하고 「악덕부동산중계업자고발센터」등 실효성이 없는 2종은 아예 폐지하며 시·군·구의 경우는 기존의 41개 신고센터중 「주민신고센터」등 14개만 남게된다. 또 읍·면·동의 경우는 18개의 신고센터 가운데 14개를 「주민생활불편신고센터」등 3개로 통·폐합하고 실효성이 없는 「불량농자재고발센터」를 포함한 4개는 폐지한다. 내무부는 그러나 시·군·구에 존치키로한 신고센터 가운데 「시민의 아이디어센터」「희망의 군정상담센터」등 2개는 해당관청의 자율에 따라 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함께 앞으로 새로운 신고센터의 설치가 필요하더라도 가급적 기존의 신고센터를 활용토록하고 장기적으로는 현재 8개지역에서 시범실시중인 120번 민원전화제도를 확대,일원화시키는 방안을 강구해나갈 계획이다. 통·폐합된 신고센터는 다음과 같다. ◇시·도=▲공해배출신고센터(각국번+2121) ▲교통불편신고센터(각국번+5000) ▲민원부조리신고센터 ▲부정불량식품신고센터 ▲소비자고발센터 ▲관광불편신고센터(각국번+0101) ▲부정어업신고센터 ▲심야불법영업신고센터 ▲시민의전화(9개) ◇시·군·구=▲주민신고센터 ▲주민불편사항신고센터 ▲민원부조리신고센터 ▲불법선거운동신고센터 ▲취업정보센터 ▲교통불편신고센터 ▲공해배출신고센터 ▲소비자고발센터 ▲마약류및사범신고센터 ▲불법건축물신고센터▲심야변태퇴폐영업신고센 터▲장애자심부름센터 ▲시민아이디어접수센터▲희망의군정상담센터(14개) ◇읍·면·동=▲주민신고센터 ▲주민생활불편신고센터 ▲중계민원접수창구센터(3개)
  • 벽지 노선버스업체의 운행손실/교통과징금으로 우선 보상

    ◎교통부,상반기에… 중형차 투입도 허용 교통부는 올 상반기중에 벽지노선 버스업체의 경영개선을 위해 손실보상금을 과징금으로 우선 보상토록 하고 보상금 청구 및 지급절차를 간소화 하기로 했다. 6일 교통부에 따르면 갈수록 이용객 감소 및 운전자 부족 등으로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벽지노선 버스업체들의 경영개선을 위해 과징금을 벽지노선버스의 손실보상에 최우선적으로 사용토록 한다는 것이다. 과징금이 부족해 손실보상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에는 경제기획원과의 협의를 거쳐 국고에서 지원할 방침이다. 또 손실보상금 청구절차도 현재 운행때마다 운전자가 승객 또는 주민으로부터 운행사실을 확인받아 손실보상금 청구시에 운행기록부를 제출하는 것을 앞으로는 종점마을에 운행기록부를 비치해 한꺼번에 일괄처리토록 하는 등 대폭 간소화 하기로 했다. 한편 운행업체의 손실보상 부당청구를 막기 위해 교통불편신고엽서를 종점 정류소에 비치해 버스가 결행할 경우 즉시 결행신고를 하도록 했다. 이와함께 대·폐차때 신차구입으로 가중되는 자금압박을 덜어주기 위해 차값이 싼 중형버스를 투입할 수 있도록 사업용자동차 구조 등의 기준에 관한 규칙을 제정키로 했다. 지난해 말 현재 전국의 벽지노선은 모두 5백98개이며 작년 한햇동안 벽지노선버스의 결손액은 약 8억원에 달했다.
  • 관광여행업,새 단계 찾아야(사설)

    관광요정과 함께 외국관광객에게 윤락행위를 알선해온 6개 여행업체가 서울지검의 수사를 받고 있음이 알려지고 있다.그런가하면 또다른 6개업체는 지난 중순부터 국세청 세무조사도 받고 있다.여행업계는 아연 긴장하고 여행업자체가 위축되거나 침체되지 않을까라는 우려까지 하고 있다는 보도도 잇닿고 있다.관광요정의 경우 어떤 행태가 문제인가에 우리는 너무 오랫동안 알고도 모르는척 지내왔기 때문에 언듯 의외같은 느낌도 없지 않으나,결국 이 부분도 정리를 한번 해둘 필요가 있음을 또한 모두가 느껴왔던 것이므로 이번 수사의 귀추를 주목해 보려한다. 지난 10일로 올해 외국인 관광객 3백만명 돌파의 기록이 세워졌다.한국관광공사는 이 기록을 기념하여 3백만명째 입국자의 앞뒤 여행객까지 합쳐 3인에게 화환과 기념품을 주는 행사까지 가졌다.그리고 연말까지 20만명은 더 입국할것으로 보아 지난해에 비해 8%가 늘어난것에 대해 관광산업의 새로운 기대까지 부풀고 있다. 그러나 이 이면에는 악덕상혼들에 의한 관광비리들이 관광객증가에 비례하여 같이 커지기만 하고 있다는 난제가 있다.호객꾼을 동원하여 술집에 유인하고 엄청난 바가지를 씌우기 일쑤이며 부르는게 값인 택시의 횡포들은 굳이 관광공사 불편신고센터에 기명으로 제출된 외국인들 호소를 보아서만 알수 있는 일도 아니다.이에 더하여 한국관광은 요정관광·퇴폐관광이라는 사실은 실상 거의 고착된 한국의 국제적 이미지인 것이다. 이 이미지는 근자에 외국으로 나가는 한국인들에 의해 더 크게 확산되고 있기도 하다.여행사가 여행비를 터무니없이 싸게 한뒤 이 손실금을 현지 윤락계에서 관광객을 넣어주는 조건으로 받아내는 방법까지 등장해 있다.이사실은 또 지난주 TV다큐멘터리 프로에서 보았듯이 현장의 증인들이 직접 육성으로 고백하는 현실이기도 하다.결국 국내외 여행업의 구조가 윤락알선을 주된 채산항목으로 삼고 있다는것을 우리는 수사를 통하지 않고서도 알수 있는 셈이다. 그러나 이 저질관광단계를 이제는 과감히 벗어나야할 때가 되었다.지금은 관광객 자신들마저 변화하고 있는 시점이다.이는 지난해 제주도 관광분석자료에서도 확인됐다.일본인들의 건전관광하기 풍조가 나날이 커져서 89년대비 90년에 요정이용이 30% 줄었고 따라서 관광요정 외화환전실적이 60억원에서 50억원으로 줄었음이 계수로 나타났다. 후기산업사회 전망에 앞으로 더 융성할 산업중의 하나로 여행산업이 꼽히고 있는것은 이제 특별한 지식도 아니다.사람들은 기능적인 일들은 컴퓨터등에 맡기고 보다 많아지는 여가의 시간을 삶의 충실화에 쓰게 되는데,이 충실화 프로그램의 첫번째가 여행이라고 보는것이다.이런 여행이므로 또 자연스럽게 문화적 내용의 질적 관심이 커지게 된다.술이나 마시러 다니는게 아니고 기생이나 만나러 나가는것이 아니라는 뜻이다.우리가 지금 깨달아야 할것은 윤락관광의 시대는 이제 끝나가고 있다는것이다.그러므로 여행업계 수사가 여행업의 침체로 반응되는것은 세상의 흐름조차 모른다는 것이 될뿐이다.이 계기를 여행업의 대전환계기로 삼아야 할것이다.
  • 정부의 행정쇄신 의미와 내용

    ◎비능률·권위 일소… 「행정민주화」 구현/93년부터 군복무 5∼2개월 단축/회사택시 부제운행 단계적 해제/생보자 식비 내년부터 현금 지급 정부가 이번에 국민생활에 불편을 주고 기업활동에 지장을 일으키는 비능률적인 행정절차를 대폭 간소화시킨 것은 「행정의 민주화」를 구현한 것이다. 노태우대통령의 6·29선언 이후 우리사회는 걷잡을 수 없는 다양한 욕구분출로 한때 혼미한 상황을 빚기도 했지만 일관된 논리는 민주화였다. 그런데도 유독 국민생활·기업활동과 직결된 행정부문만이 제자리걸음을 하는 듯 했고 실제 우리 주위에는 별 실효를 거두지 못하면서 국민에게 고달픔을 안겨주는 제도가 의외로 많았다. 6공이 철저히 배격하고 있는 「권위주의 시대의 산물」이 사회변화에 아랑곳 없이 그대로 유지된 셈이다. 정부의 이번 대대적인 행정쇄신작업은 이런 측면에서 볼 때 행정의 대수술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다. 여기엔 국민생활의 불편해소 뿐 아니라 그동안 팽배해 있던 부처별 이기주의와 할거주의에서의 과감한 탈피노력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담당 대민업무의 민간단체이양이나 절차 간소화는 공직의 매력인 권한·권위의 상대적인 축소라는 사실 때문에 어느 부처든 싫어하는 일이다. 따라서 이번 행정쇄신작업은 공직자들의 의식전환을 의미하기도 한다. 더구나 연말쯤엔 국무총리 자문기관인 행정규제완화 민간자문위원회(위원장 유창순전경련회장)가 1천여가지에 달하는 규제완화 대상사무를 건의할 예정이어서 내년 3월쯤엔 대대적인 행정개혁이 단행될 예정이다. 이 작업이 마무리되면 명실공히 행정의 민주화가 본궤도에 오르게 된다. 따라서 정부의 이번 4백42건의 행정쇄신작업은 대장정을 위한 첫걸음으로 볼수 있다. 4일 열린 행정쇄신실무협의회가 심의확정한 행정쇄신 대상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농지확대개발촉진지역고시해제=고시지역을 이달부터 일괄 해제함으로써 개발대상지역 선정,대상지역형질변경,토지환매등 농지확대개발촉진법상의 규제대상 14건이 소멸(91년12월). ◇회사채일괄신고제도 도입=회사채발행시 건별로 증권관리위원회에 신고하던 것을 내년 1월부터는 일정기간의 예정물량에 대한 일괄신고 허용(92년1월). ◇인지세 납부방법개선=계속적·반복적으로 인지세를 납부하는 경우 납세자의 인지세 납부계기설치사용 허가(92년7월) ◇현역병복무기간 단축및 방위병제도의 단계적 폐지=93년1월1일 이후 입영자부터 육·해병은 30개월에서 26개월로,해군은 32개월에서 30개월로,공군은 35개월에서 30개월로 단축.군부대 방위병은 단계적으로 현역으로 대체하고 향토방위병은 다른 신분으로 전환. ◇긴급·불편신고전화통합=112(범죄)113(간첩)182(미아)등 6종의 긴급전화를 112로 통합(서울 92년말,지방 93년). ◇제1국민역 거주지관리 전환=본적지별로 관리되는 제1국민역을 보충역·예비역처럼 거주지관리체제로 전환함으로써 불편해소(92년말). ◇군사시설보호제도 개선=군사시설보호구역내 재산권제한 최소화 및 재산권 침해시 적정보상방안을 강구하고 군사시설 보호관련 법규위반시 처벌규정 현실화(92년9월). ◇택시부제운행해제=회사택시(현3∼12부제)는 시·도실정에 따라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개인택시는운행특성을 감안,시·도별 완화조정(92년1월). ◇관광호텔등급결정권한 민간위탁=등급결정권한을 92년 하반기의 관광진흥법개정을 통해 관광사업자단체에 위탁. ◇생활보호대상자 주식비지급방법개선=현재 현물(관수용 양곡)로 지급되는 생계보호대상자 주식비를 현금지급으로 개선(92년1월). ◇한국공업규격표시품 생산계획보고제 폐지=행정실익이 없는 KS표시품 생산계획및 생산상황보고를 폐지,제조업자의 행정관청보고 업무를 축소(92년말). ◇옥외광고물 설치관련 규제완화=옥외광고물 설치허가 신청구비서류를 줄이고 광고 표시기간 연장허가시 원색도안 첨부 생략.가로형간판은 건물 2∼3층에도 설치허용하며 지하도·지하철등에서의 광고물표시는 시설관리청으로 일임(92년1월).
  • 유원지 폭력등 불법행위 엄단/정부,11월까지

    ◎가을철 행락질서 확립/그린벨트 훼손도 철저히 감시/바가지 요금등 신고소 1백99곳 설치 정부는 4일 국무총리실 주관으로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열고 가을철 행락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유원지의 바가지요금·자릿세 징수등 위법행위와 국공립공원을 중심으로 한 그린벨트훼손 행위등을 특별단속키로 했다. 정부는 오는 11월말까지를 집중 단속기간으로 정해 33개 국공립공원과 유원지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해 그린벨트훼손을 원상회복하고 부족한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대민불편신고센터와 임시파출소 1백99개소를 설치해 경찰및 행정기관 합동으로 바가지요금·자릿세징수·부녀자희롱·음주소란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키로 했다. 정부는 또 유원지를 무대로 한 폭력배간의 이권다툼·물품강매등 고질적인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검찰이 직접 단속에 나서 관련자들을 엄벌키로 했다.
  • 소방민원 신고전화 운영/지역국번+0119

    내무부는 1일 전국 1백17개 소방관서장실에 민원불편 신고전화 「지역국번+01119」를 설치,운영에 들어갔다. 소방국장실에는 따로 전화(02­720­0119)를 설치했다. 이용시간은 상오 9시∼하오 6시까지이며 소방행정과 관련한 모든 불편사항이나 소방공무원들의 비위신고등을 관서장이 직접 받아 처리하게 된다. 내무부는 지금의 119전화는 주·야간 구분없이 화재나 재난때 이용하는데 비해 이 민원불편신고전화는 이용시간이 제한되어 있어 성격이 다르다고 밝히고 이용에 착오없기를 당부했다.
  • “집단민원 공개처리”/노 총리/행정예고·청문회등 거쳐 결정

    ◎「수서」 후속조치 금주내 마련 정부는 앞으로 다수인이 관련된 복합적인 집단민원은 관련부처간 공조체제를 통한 행정예고제와 이해관계인 청문회 등 공개적이고 공정한 절차를 거치도록 함으로써 비리와 외부압력의 소지를 없애기로 했다. 정부는 또 국민들의 일상적 민원해결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국민불편신고 및 처리센터」를 각 시·군·구청과 우체국에 설치 운영키로 했다. 노재봉 국무총리는 20일 청와대에서 노태우 대통령 주재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보고하고 행정쇄신 및 사회분위기 쇄신에 관한 전반적인 시책방안을 밝혔다. 노총리는 수서사건과 관련,『수서지구 택지 특별공급 계획을 백지화,당초의 공영개발로 환원하고 그에 따른 25개 주택조합의 새로운 민원발생 가능성에 대한 대책을 포함,금주내로 수서문제에 대한 정부의 후속조처를 매듭짓겠다』고 보고했다. 노총리는 또 ▲과도한 행정규제의 대폭 완화 ▲정부권한의 지방 및 민간이양 ▲국민정서 함양 및 교육혁신 등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피서지ㆍ유원지 행락질서 집중단속/바가지요금ㆍ풍기문란등

    ◎해수욕장등에 「불편신고센터」 운영/내무부,전국 시ㆍ도에 시달 내무부는 28일 장마가 끝나면서 본격적인 피서철에 접어들게 됨에 따라 전국 해수욕장과 국ㆍ공립공원 등 관광유원지에서의 폭력ㆍ바가지요금ㆍ풍기문란 등을 막기 위한 「여름철 행락질서 확립 및 안전대책」을 마련,전국 시도에 시달했다. 내무부는 이날 지시를 통해 이날부터 8월말까지 해수욕장,국ㆍ공립공원,호반,온천지,사찰,하천,계곡 등 피서객 및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지역에서의 ▲폭력ㆍ절도 등 범법행위 ▲접객업소ㆍ택시 등의 바가지요금과 자릿세징수 ▲불량식품제조 및 판매행위 ▲불법주ㆍ정차 ▲유선 및 도선의 안전수칙준수 불이행 등을 중점적으로 단속하고 관광지 및 유원지에 대해서는 10월말까지 단속을 계속하도록 했다. 이와함께 부녀자희롱과 과다노출 등 풍기문란행위,오물버리기,고성방가,문화재 및 자연훼손행위 등 행락풍속저해행위에 대해서도 단속을 강화토록 했다. 내무부는 또 피서객들의 편의를 위해 해수욕과 유원지 등에 주차장ㆍ급수시설ㆍ공중변소ㆍ휴지통ㆍ놀이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과 안전시설을 개ㆍ보수하고 「행락불편신고센터」를 설치,열차나 버스 등의 교통안내 및 미아보호 등 피서객들이 겪는 불편을 덜어주도록 했다. 내무부는 특히 여름휴가기간동안 유선 및 도선을 이용한 물놀이의 사고를 막기위해 경찰과 합동으로 ▲정원초과 ▲음주승선 ▲구역외 운항 ▲구명동의 구비현황 ▲안전수칙이행여부 등에 대해 집중단속을 실시토록 했다. 내무부는 또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경범죄처벌법 위반자에 대한 특별단속과 노상불법주차 및 이면도로의 노상적치물에 대한 단속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경범죄처벌법과 관련한 단속대상은 담배와 쓰레기 버리기,함부로 침을 뱉거나 대ㆍ소변을 보기,공원 등에서 나무 등을 꺾기,여러사람이 모인 곳에서 소란을 피우기,개 등을 함부로 풀어놓기 등으로 위반자는 4천원의 범칙금을 물게 된다. 내무부는 이밖에 고속도로와 자동차전용도로상의 안전띠 미착용에 대한 단속도 계속 강화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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