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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 “1회 징크스는 없다” 류현진 7일 오전 9시 애틀랜타와 DS 3차전 선발

    [MLB] “1회 징크스는 없다” 류현진 7일 오전 9시 애틀랜타와 DS 3차전 선발

    류현진(26·LA 다저스)이 팀 운명을 짊어지고 마침내 선발로 나선다. 류현진은 7일 오전 9시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애틀랜타와의 미프로야구 내셔널리그(NL) 디비전시리즈(DS) 3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포스트시즌(PS) 첫 선발이다. 김병현, 박찬호가 PS 무대를 밟았으나 선발로 뛴 적은 없다. 류현진은 내친김에 한국인 첫 선발승을 벼른다. 게다가 3차전은 팀에 가장 중요한 경기여서 어깨가 더욱 무겁다. 1차전에서 승리를 낚았지만 2차전에서는 잭 그레인키의 역투에도 적시타 불발로 패배, 1승1패를 기록했다. 3차전이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의 최대 ‘승부처’가 된 것. 다저스는 류현진을 앞세워 2승1패가 되면 챔피언십 진출을 눈앞에 두지만 류현진이 무너지면 벼랑 끝에 내몰릴 판이다. 류현진이 다저스 사활의 한복판에 선 셈. 중책을 떠맡은 류현진은 6일 기자회견에서 “긴장되는 경기인 것은 틀림없다”면서도 “1회 징크스를 털어내고 반드시 팀에 승리를 안기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1, 2차전을 보니 상대 타선은 1번부터 9번까지 모두 조심해야 한다. 제구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초반 실점 징크스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긴장하면서 던지겠다”고 말했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은 시즌 내내 잘 던졌고 특히 긴장감 높은 큰 경기에서도 잘 던졌다”며 믿음을 보냈다. ‘신인’에게 PS 선발 중책을 맡긴 것에 대해 그는 “류현진은 신인이 아니다. 큰 경기에서 던져본 경험이 많고 공을 던질 줄 아는 선수”라고 강조했다. 특히 전날 류현진이 이례적으로 의료진 앞에서 불펜 피칭을 한 것에 질문이 쏟아졌다. 이에 류현진은 “등판 간격이 일주일 정도 돼 피칭을 한 번 하는 게 좋다고 생각했고 던져 보니 좋았다”며 부상 의혹을 일축했다. 매팅리 감독도 “절대 걱정할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행히 3차전 환경이 류현진에게 유리하게 조성됐다. 강세를 보인 홈 경기이자 야간 경기다. 류현진은 홈에서 평균자책점 2.32로 원정(3.69)보다 훨씬 좋다. 야간 경기 평균자책점도 2.67로 낮 경기(4.02)보다 빼어나다. 하지만 큰 경기에서 치명타가 되기 십상인 홈런은 경계가 절실하다. 류현진은 애틀랜타전 두 경기(12와3분의2이닝)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2.13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상대는 리그 팀 홈런 1위(181개)의 ‘거포 군단’. 특히 프레디 프리먼은 류현진을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두들겨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선발 맞상대는 류현진과 성적이 비슷한 루키 훌리오 테헤란이다. 14승8패, 평균자책점 3.20으로 역시 신인왕 후보에 올랐다. 중압감이 심한 큰 경기 경험이 없는 것이 흠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류현진, 첫 PS 선발서 호된 신고식…LA 다저스 2승

    류현진, 첫 PS 선발서 호된 신고식…LA 다저스 2승

    한국 선수 최초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26·LA 다저스)이 타점까지 기록했지만 불안한 투구로 3이닝만 던지고 조기강판됐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5전3선승제)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6피안타 볼넷 하나로 4실점하고 팀이 6대4로 앞선 3회말 타석 때 대타 마이클 영과 교체됐다. 류현진은 김병현, 최희섭, 박찬호, 추신수(신시내티 레즈)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다섯 번째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경기에 나섰다. 이 가운데 선발투수로 등판한 것은 류현진이 처음이다. 뿐만 아니라 류현진은 팀이 0대2로 뒤지고 있던 2회말 첫 타석에서 희생 플라이로 역전의 발판이 되는 첫 타점도 쏘아 올렸다. 그러나 빠른 볼 제구가 제대로 되지 않고 볼 배합도 정규시즌만큼 다양하지 않는 등 불안정한 타구로 애틀랜타 타선에 불을 당겼다. 3회초 수비에서도 연달아 실책과 판단미스를 보이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3이닝은 정규시즌을 포함해 류현진이 올해 등판 경기 중 최소 투구 이닝이다. 류현진이 이날 던진 68개 투구 중 스트라이크는 43개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94마일(약 151㎞)이 찍혔다. 4년 만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에 오른 LA 다저스는 이날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타선에 불이 붙으면서 13대6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1988년 이후 25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한 꿈에 한발 다가갔다. 다저스는 남은 두 경기에서 1승을 거두면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다. 5일 류현진이 평소와 달리 의료진 입회 하에 불펜피칭을 한 것을 두고 몸에 이상이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현지에서 제기됐지만 예정대로 류현진이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이날도 불안정한 투구로 ‘1회 징크스’를 떨쳐내지 못했다. 류현진은 1사 후 저스틴 업튼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애번 개티스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브라이언 매캔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크리스 존슨에게 다시 중전안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다. 이어 류현진은 2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히 처리하고 타석에서는 우익수의 머리를 넘길 뻔한 희생 플라이로 1타점을 올리는 등 안정을 찾아가는 듯 보였다. 만회점을 뽑은 다저스는 2사 1,3루에서 칼 크로퍼드의 우월 3점 홈런이 터지면서 4대2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리드는 오래 가지 못했다. 류현진은 3회초 연속 3안타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매캔의 1루 땅볼 처리한 공이 2루에서 주자를 잡은 뒤 1루 베이스 커버로 들어간 류현진에게 날아갔다. 류현진은 공을 잡아냈지만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져 있는 바람에 1점을 빼앗기고 타자 주자도 살아났다. 이어 1사 1,3루에서 크리스 존슨의 빗맞은 땅볼 타구를 잡은 류현진은 추가 실점에 대한 부담 때문인지 3루 주자를 잡기 위해 홈으로 송구했지만 너무 늦어 아웃카운트는 늘리지 못한 채 동점만 허용했다. 다만 후속타자 안드렐톤 시몬스에게 3루수 앞 땅볼을 유도해 병살 처리하며 추가 실점하지 않고 3회를 마쳤다. 다저스는 3회말 첫 타자 핸리 라미레스의 2루타에 이은 곤살레스의 좌전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다시 A.J. 엘리스의 안타로 2사 1,2루 찬스가 이어지며 류현진 타석이 돌아왔다. 그러나 다저스 벤치에서는 대타 마이클 영을 내세웠고 류현진은 교체됐다. 4회 수비부터 크리스 카푸아노가 류현진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4회말 라미레스의 중견수 쪽 3루타, 푸이그의 중전 안타로 한점씩 보탠 LA 다저스는 유리베의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까지 터지면서 10대4로 점수를 벌렸다. 8회에는 2사 후 연속 3안타로 3득점을 추가로 올리며 이날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는 카푸아노가 3이닝을 던지고 내려온 뒤 J.P. 하월이 1과 3분의1 이닝, 로날드 벨리사리오가 3분의2 이닝, 켄리 얀선이 3분의1 이닝을 맡았다. 로드리게스가 9회 제이슨 헤이워드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았지만 승부의 대세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류현진은 이날 3이닝을 던지고 강판되는 바람에 승리요건인 5이닝을 채우지 못해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팀운명 짊어진 류현진 3차전 출격…“1회 징크스, 더이상 없다”

    팀운명 짊어진 류현진 3차전 출격…“1회 징크스, 더이상 없다”

    류현진(26·LA 다저스)이 팀 운명을 짊어지고 마침내 선발로 나선다.  류현진은 7일 오전 9시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애틀랜타와의 미프로야구 내셔널리그(NL) 디비전시리즈(DS) 3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포스트시즌(PS) 첫 선발이다. 김병현, 박찬호가 PS 무대를 밟았으나 선발로 뛴 적은 없다.  류현진은 내친김에 한국인 처음 선발승을 벼른다. 게다가 3차전은 팀에 가장 중요한 경기여서 어깨가 더욱 무겁다. 1차전에서 승리를 낚았지만 2차전에서는 잭 그레인키의 역투에도 적시타 불발로 패배, 1승1패를 기록했다. 3차전이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의 최대 ‘승부처’가 된 것. 다저스는 류현진을 앞세워 2승1패가 되면 챔피언십 진출을 눈앞에 두지만 류현진이 무너지면 벼랑 끝에 내몰릴 판이다. 류현진이 다저스 사활의 한복판에 선 셈.  중책을 떠맡은 류현진은 6일 기자회견에서 “긴장되는 경기인 것은 틀림없다”면서도 “1회 징크스를 털어내고 반드시 팀에 승리를 안기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1, 2차전을 보니 상대 타선은 1번부터 9번까지 모두 조심해야 한다. 제구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초반 실점 징크스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긴장하면서 던지겠다”고 말했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은 시즌 내내 잘 던졌고 특히 긴장감 높은 큰 경기에서도 잘 던졌다”며 믿음을 보냈다. ‘신인’에게 PS 선발 중책을 맡긴 것에 대해 그는 “류현진은 신인이 아니다. 큰 경기에서 던져본 경험이 많고 공을 던질 줄 아는 선수”라고 강조했다.  특히 전날 류현진이 이례적으로 의료진 앞에서 불펜 피칭을 한 것에 질문이 쏟아졌다. 이에 류현진은 “등판 간격이 일주일 정도 돼 피칭을 한 번 하는 게 좋다고 생각했고 던져 보니 좋았다”며 부상 의혹을 일축했다. 매팅리 감독도 “절대 걱정할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행히 3차전 환경이 류현진에게 유리하게 조성됐다. 강세를 보인 홈 경기이자 야간 경기다. 류현진은 홈에서 평균자책점 2.32로 원정(3.69)보다 훨씬 좋다. 야간 경기 평균자책점도 2.67로 낮 경기(4.02)보다 빼어나다. 하지만 큰 경기에서 치명타가 되기 십상인 홈런은 경계가 절실하다. 류현진은 애틀랜타전 두 경기(12와3분의2이닝)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2.13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상대는 리그 팀 홈런 1위(181개)의 ‘거포 군단’. 특히 프레디 프리먼은 류현진을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두들겨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선발 맞상대는 류현진과 성적이 비슷한 루키 훌리오 테헤란이다. 14승8패, 평균자책점 3.20으로 역시 신인왕 후보에 올랐다. 중압감이 심한 큰 경기 경험이 없는 것이 흠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두 남자, 가을 첫 경험…MLB 1일 포스트시즌 돌입

    두 남자, 가을 첫 경험…MLB 1일 포스트시즌 돌입

    이젠 포스트시즌(PS)이다. 2013 미프로야구(MLB) 정규시즌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류현진(26·LA 다저스)과 추신수(31·신시내티)가 한국인 PS 도전의 새 역사를 쓴다. MLB 정규리그가 끝남에 따라 1일 개막하는 ‘가을 잔치’ 초대권을 거머쥔 양대리그 10개 팀과 대진이 결정됐다.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우승팀 다저스의 류현진은 오는 7일 동부지구 우승팀 애틀랜타와의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 3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NL 와일드카드 2위 신시내티의 톱타자 추신수는 앞서 2일 1위 피츠버그와의씬디비전시리즈 진출전에 첫발을 내디딘다.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PS에 선발로 나서기는 투타 모두 처음이다. 우선 류현진이 마운드에 서면 한국인 첫 PS 선발투수로 이름을 남긴다. 여기에 힘을 보탠다면 한국인 첫 선발승 투수로 메이저리그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한다. 그동안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PS 무대를 경험한 선수는 투수 박찬호와 김병현, 타자 최희섭뿐이다. 류현진이 등판하면 한국인 선수로 네 번째이고, 투수로는 세 번째다. 그동안 누구도 선발로 PS 마운드를 밟지 못했다. 박찬호는 2006년(샌디에이고), 2008년(다저스), 2009년(필라델피아) 등 13차례 등판에서 모두 불펜으로 뛰었다. 애리조나와 보스턴에서 활약한 김병현 역시 8차례 등판 모두 불펜과 마무리였다. 류현진의 한국인 첫 승도 기대된다. 최근 구위와 다저스 분위기를 감안하면 가능성은 충분하다. 하지만 초반 안타를 맞는 징크스와 큰 경기의 향방을 좌우하는 피홈런은 각별한 경계가 필요하다. 게다가 경험하지 못한 PS 중압감도 부담으로 작용할 터다. PS에서 박찬호는 1패, 김병현은 1패 3세이브를 기록해 아직 한국인 승리는 없다.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추신수는 생애 첫 PS 무대가 설렌다. 2007년 소속팀 클리블랜드가 PS에 올랐지만 팔꿈치 수술로 일찍 시즌을 접은 탓에 ‘가을야구’를 경험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가을의 전설’ 주역을 꿈꾼다. 한국인 타자로는 최희섭이 다저스 시절이던 2004년 대타로 한 차례(무안타) 타석에 들어선 것이 전부다. 따라서 추신수의 홈런, 안타, 도루 등 일거수일투족이 한국인 새 역사로 기록된다. 팀의 성적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류현진과 추신수의 PS 활약이 주목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시속 153㎞!! 임창용, MLB 첫 삼자범퇴

    시속 153㎞!! 임창용, MLB 첫 삼자범퇴

    미국 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의 불펜 투수 임창용(37)이 네 번째 등판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임창용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벌어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0-7로 뒤지던 7회말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해 탈삼진 2개와 범타를 엮어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메이저리그에 올라온 뒤 처음으로 기록한 삼자범퇴다. 앞선 세 경기에서 2⅓이닝 동안 안타 4개에 볼넷 2개를 허용하고 1실점,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던 임창용은 이날 호투로 평균자책점이 2.70으로 떨어졌다. 임창용은 공 13개를 모두 직구(포심 8개·투심 5개)로 던지면서 시속 153㎞를 기록, 메이저리그 최고 구속을 찍었다. 임창용은 선두 타자 제프 비앙키를 1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으며 상쾌한 출발을 했다. 다음 타자인 조너선 루크로이는 시속 150㎞짜리 직구를 던져 헛스윙으로 잡았다. 또 대타 유니스키 베탕쿠르에게는 이날 가장 빠른 공인 153㎞짜리 직구를 던져 다시 헛스윙으로 물러나게 했다. 임창용은 8회말 블레이크 파커에게 마운드를 물려줬다. 하지만 1회에만 대거 5점을 빼앗긴 컵스는 한 점도 내지 못하고 0-7로 무릎을 꿇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LB] “푹 쉬었어요” 류, 12일 14승 도전

    [MLB] “푹 쉬었어요” 류, 12일 14승 도전

    류현진(26·LA 다저스)이 긴 휴식을 마치고 14승 사냥에 나선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8일 “류현진이 몸 상태가 많이 좋아져 12일 등판에 그다지 걱정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선발 등판은 내가 아니라 감독이 결정하는 것”이라며 등판 날짜를 밝히지 않았지만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이 그날 등판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해 가능성을 높였다. 오는 12일 경기는 오전 11시 10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전이다. 류현진은 7일 신시내티와의 원정경기에서 추신수와는 시즌 두 번째 한국인 맞대결이 예상됐으나 류현진이 허리 통증을 호소하면서 무산됐다.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오는 12일 경기의 다저스 선발로 류현진을 예고하면서 애리조나에서는 패트릭 코빈이 나설 것으로 점쳤다. 코빈과 류현진은 이번이 시즌 두 번째 격돌이다. 코빈은 지난 6월 중순까지 9승 무패, 평균자책점 1.98로 호투하다가 6월 13일 류현진과 맞대결에서 5회 대거 4실점하며 무너졌다. 류현진은 6이닝 3실점으로 코빈에게 판정승을 거뒀으나 불펜이 승리를 날렸다. 코빈은 이달 두 차례 등판에서 2패를 당하는 등 현재 13승 6패, 평균자책점 2.97로 하향세다. 반면 13승 5패, 평균자책점 3.02인 류현진은 15승 고지의 중대 교두보를 놓을 참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류현진 허리 통증… ‘류 -추’ 재대결 무산

    류현진(26·LA 다저스)이 경미한 허리 통증을 느껴 추신수(31·신시내티)와의 맞대결이 무산됐다. 다저스는 5일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원정경기에서 5-7로 패해 6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이 “류현진은 7일 신시내티전에 등판하지 않는다. 크리스 카푸아노가 대신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고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이 보도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31일 샌디에이고전에서 마운드를 내려올 당시 허리에 약간의 통증이 있었고, 4일 불펜 피칭 도중에도 뻣뻣함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류현진은 “(샌디에이고전에서 했던) 홈 슬라이딩 과정에서 부상을 당한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추신수는 이날 세인트루이스와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9회까지 무안타에 그쳤으나 연장 12회와 15회 각각 안타를 생산했고 타율 .285를 유지했다. 신시내티는 연장 16회 맷 애덤스에게 결승 솔로 홈런을 허용해 4-5로 무릎을 꿇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투타 맹활약’ 류현진 시즌 13승…2점대 방어율 눈앞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시즌 13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31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미국프로야구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 6과 3분의 1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1안타로 막은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안타 8개, 볼넷 1개를 허용했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류현진은 팀이 4-1로 앞선 7회초 1사 1, 2루에서 교체됐다. 이어 나온 불펜투수 카를로스 마몰과 파코 로드리게스는 실점없이 위기를 넘겼다. 이로써 류현진은 2연패를 뒤 승리를 추가하며 후반기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즌 13승 5패를 기록한 류현진은 클레이턴 커쇼(13승8패), 잭 그레인키(13승3패)와 함께 팀 내에서 다승 공동 1위가 됐다. 이날 투구수 109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72개를 잡았다. 방어율은 3.08에서 3.02로 낮췄다. 류현진은 공격에서도 2회말 동점 2루타를 치는 등 3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타점과 득점도 올렸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서 기록한 통산 10번째 안타다. 타점은 지난 7월 6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처음이며 시즌 5타점째를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두산의 화끈한 여름… 63일 만에 3위로

    [프로야구] 두산의 화끈한 여름… 63일 만에 3위로

    두산이 넥센을 끌어내리고 63일 만에 3위로 올라섰다. 갈 길 바쁜 KIA는 또 발목을 잡혔다. 두산은 6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서 불펜 윤명준의 호투와 2타점을 올린 최준석의 활약에 힘입어 5-4로 승리하고 순위를 맞바꿨다. 한때 6위까지 곤두박질쳤지만 지난달부터 15승 7패의 상승곡선을 그리며 마침내 3위 자리에 재입성했다. 두산은 2회 이원석의 안타와 양의지의 몸 맞는 볼, 이종욱의 볼넷으로 잡은 1사 만루 찬스에서 4점을 쓸어담았다. 민병헌과 김현수가 희생타와 적시타로 각각 타점을 올렸고, 최준석은 2루타로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렀다. 선발 이재우가 제구 난조를 보여 4이닝 만에 물러났지만, 뒤이어 올라온 윤명준이 2와3분의2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프로 통산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그러나 9회 마운드에 오른 홍상삼과 정재훈은 3점을 내주며 턱밑까지 쫓기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사직에서는 롯데가 KIA를 5-3으로 꺾고 4강 도약의 불씨를 살렸다. 롯데 선발 유먼은 6과3분의1이닝 동안 2실점(2자책)으로 시즌 11승째를 수확, 다승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타선에서는 손아섭이 4타수 4안타 2타점으로 빛났다. 0-1로 뒤진 4회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 안타를 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고, 2-1로 앞선 5회에는 2타점 2루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반면 KIA는 5할 승률에서 -2까지 뒷걸음질쳤다.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선발 소사를 5회 1사에서 일찌감치 내리고 불펜을 투입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박경태는 소사가 남긴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들여보냈고, 박지훈도 6회 추가 실점하며 부진했다. LG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NC에 5-1로 승리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3회 1사 1, 3루 찬스에서 두 점을 뽑은 LG는 4회 나성범에게 적시타를 얻어맞고 1점 차로 쫓겼다. 그러나 정성훈이 6회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에릭의 3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8회에는 이병규(9번)가 적시타를 쳐 쐐기를 박았다. SK-한화(청주) 경기는 비 때문에 취소됐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MLB] 10승 잡은 괴물, 15승·신인왕 보인다

    [MLB] 10승 잡은 괴물, 15승·신인왕 보인다

    “11승을 새로운 목표로 설정하고 매 경기 6∼7이닝씩 던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3일 미프로야구(MLB) 시카고 컵스전에서 시즌 10승(3패)을 달성한 류현진(26·LA 다저스)은 새 목표를 소박하게 제시했다. 류현진은 시카고와의 경기에서 5와 3분의1이닝 동안 2실점했다. 미국으로 가기 전 내걸었던 두 자릿수 승수를 시즌 3분의1을 남겨둔 시점에서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그러나 이제 류현진에 대한 주변의 기대치는 15승과 신인왕 수상으로 높아졌다. 21번째 등판 만에 10승을 일군 류현진은 앞으로 10경기가량 더 선발로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다저스 타선과 불펜이 최근 막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현재 페이스를 유지하면 15승도 꿈이 아니다. 다저스는 지난달 .289의 팀 타율로 MLB 30개 구단 전체 1위에 올랐고, 이달에도 4일 현재 .301로 세인트루이스에 이어 내셔널리그(NL) 2위를 달리고 있다. 불펜은 지난달 평균자책점 1.80(MLB 전체 1위)의 짠물 피칭으로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컵스전이 끝난 직후 “류현진은 과소평가받고 있다. 지금의 모습을 시즌 끝까지 이어간다면 반드시 신인왕 후보에 올라야 한다”며 강한 믿음감을 보였다. 지역 언론인 LA 타임스도 지난 3일 ‘류현진은 신인왕에 오르기를 원한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내는 등 기대감을 드러냈다. 올 시즌 NL은 아메리칸리그와 달리 거물급 신인들이 여럿 등장했다. 셸비 밀러(세인트루이스)가 11승7패 평균자책점 2.79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가 힘을 내고 있다. 2008년 쿠바에서 탈출한 페르난데스는 21살의 젊은 나이에 마이애미의 선발진 한 축을 꿰차 8승5패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달 29일 피츠버그전과 이달 3일 클리블랜드전에서 각각 13개와 14개의 삼진을 잡아내 주목을 받았다. 최고 158㎞의 강속구를 던져 차세대 사이영상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류현진은 이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오는 9일 세인트루이스전이 될 전망이다. 당초 8일 등판해 밀러와 맞붙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매팅리 감독이 마이너리그에서 스테판 파이프를 올려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하는 바람에 하루 밀렸다. 세인트루이스는 팀 타율(.273)과 팀 타점(510개), 팀 득점(534개)에서 모두 NL 1위에 올라 있는 강팀이다. 한편 추신수(31·신시내티)는 4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홈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시즌 15호 홈런포를 날려 팀의 8-3 승리를 도왔다. 6-3으로 앞선 8회 무사 1루에서 상대 네 번째 투수 마이클 블라젝의 초구 150㎞짜리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5타수 1안타를 기록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83으로 약간 떨어졌다. 다저스는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컵스전에서 선발 크리스 카푸아노의 호투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하고 원정경기 13연승 행진을 달렸다. 전신인 브루클린이 1924년 세웠던 기록을 89년 만에 갈아치웠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MLB] 안방 괴물 vs 출루 머신… 3년만에 ‘형제 대결’

    [MLB] 안방 괴물 vs 출루 머신… 3년만에 ‘형제 대결’

    미국 신시내티에서 로스앤젤레스는 약 3500㎞ 떨어져 있다. 서울-도쿄의 3배쯤 되는 거리다. 추신수(31·신시내티)가 가깝지 않은 길을 달려 마침내 LA에 입성했다. 클리블랜드 시절인 2008년 이후 5년 만이다. 28일 오전 10시 10분 다저스타디움에서 선발 등판이 확정된 류현진(26·LA 다저스)과 꿈의 투타 대결을 벌인다. 날카로운 창과 견고한 방패의 맞대결. 누가 이길까? 결과는 신만이 알 수 있다. 각종 기록을 바탕으로 분석과 예측만 가능할 뿐이다. 먼저 류현진에게 유리한 정황을 살펴보자. 홈 경기라는 게 가장 큰 이점. 류현진은 올 시즌 홈에서 9경기 등판해 4승 1패 평균자책점 1.90을 기록했다. 홈 성적만 놓고 보면 팀의 에이스이자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인 클레이튼 커쇼(5승 4패 1.80) 못지않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도 1.17로 원정경기(1.41)보다 월등히 좋고, 땅볼/뜬공 비율 역시 1.78로 우수했다. 반면 추신수는 원정에서 타율 .255로 홈경기(.331)보다 부진했다. 현지시각으로 27일 오후 6시 10분에 시작되는 야간 경기라는 점도 류현진에겐 호재다. 류현진의 야간 경기 성적은 6승 2패 평균자책점 3.12로 낮 경기(2승 1패 3.58)보다 좋다. 그러나 추신수는 야간경기에서 타율 .266을 기록, 낮 경기(.325)만큼 재미를 보지 못했다. 추신수의 우세를 점칠 수 있는 정황도 많다. 무엇보다도 최근 방망이가 뜨겁다. 5, 6월 슬럼프에 빠졌던 추신수는 이달 들어 21경기에서 타율 .369 출루율 .448로 괴물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무려 12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그러나 이달 세 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82로 페이스가 가라앉아 있다. 비록 2승을 쌓았지만 거의 매 이닝 출루를 허용하는 등 투구가 좋지 않았다. 첫 대결 기록상 추신수가 다소 유리하다. 추신수는 올 시즌 1회에만 타율 .337 5홈런의 맹타를 휘둘렀다. 또 올 시즌 기록한 11개의 도루 중 6개를 1회에 성공시켰다. 타자를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인 OPS(출루율+장타율)가 무려 1.081에 이른다. 1회부터 추신수가 호쾌한 장타와 빠른 발로 류현진을 괴롭힐 가능성이 크다. 반면 류현진은 1회에 고전한 경우가 많았다. 올 시즌 허용한 10개의 홈런 중 4개를 1회 내줬고, 안타도 20개(시즌 116개)를 맞았다. 특히 지난 6일 샌프란시스코전과 11일 애리조나전에서는 잘 허용하지 않는 볼넷도 2개씩 기록하는 등 제구력이 흔들린 모습을 보였다. 둘의 맞대결에서 흥미로운 점은 모두 ‘왼쪽’에 약하다는 것. 류현진은 좌타자에 약하고, 추신수는 좌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교롭게도 둘은 좌완과 좌타자여서 ‘상극’ 관계다. 류현진의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294로 우타자(.238)에 비해 5푼 이상 높고 홈런도 4개나 맞았다. 좌타자 상대 이닝이 28이닝(시즌 122이닝)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홈런 허용률이다. 추신수는 좌완 상대 타율이 .184에 불과하고, 홈런은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류현진과 추신수만 조명했지만 야구는 9명이 하는 팀 경기. 팀 홈런 99개로 내셔널리그 4위에 올라있는 신시내티에는 추신수 외에도 위협적인 타자가 많다. 2010년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조이 보토는 올해도 타율 .321 16홈런으로 이름값을 하고 있으며 출루율(.434)은 NL 1위에 올라 있다. 제이 브루스는 21개의 홈런으로 내셔널리그 공동 5위에 올라 있으며, 브랜든 필립스(12홈런)도 한 방을 갖추고 있다. 류현진의 선발 맞상대인 브론슨 아로요는 통산 133승을 거둔 만만치 않은 투수다. 특히 앞선 등판인 지난 23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는 완봉승을 따냈다. 류현진이 완투하지 않는 한 추신수도 다른 다저스 투수들을 상대해야 한다. 좌완 불펜인 파코 로드리게스나 JP 하웰과 만날 가능성이 높다. 둘은 좌타자를 상대로 각각 피안타율 .129와 .187을 기록하는 등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밖에 다저스의 핵심 불펜 로날드 벨리사리오와 마무리 켄리 얀센과 상대할 수도 있다. 둘은 이달 들어 각각 0.93과 1.9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할 정도로 페이스가 좋다. 한편 2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4연전 첫 경기에서 추신수는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5-2 승리를 도왔다. 이날 안타로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전 구단(30개) 상대 안타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4회 수비에서 실점의 빌미가 된 송구 에러를 범했고, 8회에는 상대 속임 동작에 주루사를 당하는 모습을 보였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전 기자회견에서 “한국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대결한다는 것 자체에 대단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추신수의 기자회견 도중 류현진이 인터뷰 룸으로 들어왔다. 이들은 지난 1월 애리조나주 캐멀백의 스프링캠프 이후 처음 만났다. 류현진은 “웬 인터뷰를 이렇게 오래 하느냐”고 타박을 하더니 “운동장에서 못 볼 것 같아 일부러 인사드리러 왔다”며 선배 대접을 깎듯이 했다. 그러나 기싸움에선 양보가 없었다. 추신수는 “4연전을 다 이기고 싶다”고 포문을 열자 류현진은 “그렇게 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맞받았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야구 전망대] 구단별 후반기 승부수는

    이번 주 프로야구 각 구단은 후반기 승부수를 만지작거리는 한 주가 될 전망이다. LG는 미운 정 고운 정 모두 든 외국인 투수 주키치와 이별 수순을 밟고 있다는 전언이다. 일부에선 주키치가 미국으로 돌아갈 채비를 이미 마쳤으며 국내 지인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한다. 또 미프로야구(MLB) 토론토에서 등판한 경험이 있는 대체 투수가 이미 국내에 들어와 있다는 주장까지 나온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외국인 선수의 웨이버 공시 마감을 24일로 규정하고 있어 “반반”이라고 버티기만 했던 LG에 주어진 시간은 빠듯하기만 하다. 외국인 투수의 교체 여부는 상당수 구단의 공통된 고민거리. 두산은 올슨 대신 영입한 핸킨스가 지난 20일 1군 훈련에 합류,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넥센과의 3연전 첫 경기(23일)는 유희관이 선발로 오르고, 핸킨스는 이르면 다음 날 첫선을 보일 수 있다. 이승엽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아 걱정인 삼성은 벤덴헐크의 부진과 로드리게스의 부상을 어떻게 정리할지가 선두 수성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넥센 역시 나이트와 밴헤켄 ‘원투펀치’를 계속 품기로 결정했다는 전언이 흘러나온다. 23일 나이트에게 일단 선발 임무를 맡긴다. 23일 LG와 잠실 대회전에 나서는 KIA는 석 달 만에 ‘향운장’ 최향남(42)을 1군으로 불러 올려 불펜에 대기시킨다. 전날 2군 경기에서 앤서니가 또다시 5실점으로 무너지자 특단의 ‘카드’를 꺼내든 것. 지난 4월 28일 팔꿈치 통증으로 재활군에 내려간 지 석 달 만이다. 재활 뒤 2군에서 다섯 경기에 나선 그의 성적은 6과 3분의2이닝 동안 1패1홀드, 평균자책점 8.10으로 좋지 않았지만 직구 구속이 132~138㎞로 살아나 구위를 회복했다는 평가다. 23일 선발 등판은 도미니카공화국 친구 사이인 소사(KIA)와 리즈(LG)의 몫이다. 순위 경쟁이 살얼음판이다. 어느 팀이든 삐끗하면 상위권 순위가 요동칠 수 있다. 전반기를 3위로 마쳐 지난시즌 악몽이 떠오를 참인 넥센과 한 경기 뒤진 두산의 만남도 마찬가지. 두산으로선 주말 LG와의 잠실 혈투도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삼성은 NC와 만난 뒤 넥센과의 주말 격돌에 총력을 기울이면 돼 상대적으로 홀가분하다. 최악의 전반기를 보낸 한화는 코칭스태프를 전면 물갈이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롯데와의 3연전을 마치고 휴식한 뒤 다음 주 넥센과 만난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충전은 끝났다” 프로야구 후반기 세가지 관전 포인트

    “충전은 끝났다” 프로야구 후반기 세가지 관전 포인트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여름, 그라운드의 열기는 한층 더 뜨거워진다. 후반기에는 순위 다툼과 개인 타이틀 경쟁이 한층 치열할 전망이다. 정규리그 우승과 한국시리즈 3연패를 노리는 삼성은 올해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 LG가 전반기 막판 6연승을 달리며 어느덧 0.5경기 차까지 쫓아왔다. 반면 LG는 어느 때보다 꿈에 부풀어 있다. 11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물론 내심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도 노리고 있다. LG는 팀 평균자책점 1위(.366), 팀 타율 2위(.282)로 9개 구단 중 가장 안정적인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팀 홈런이 7위(38개)에 처진 게 아쉽지만, 짜임새 있는 공격으로 팀 득점은 3위(369개)에 올라 있다. 넥센과 두산, KIA, 롯데가 벌이고 있는 4강 다툼도 치열하다. 이들 팀은 1~1.5경기 차로 3~6위를 달리고 있어 순위 다툼이 숨가쁘다. 연승 분위기를 타면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도 있다. 선두 삼성과 6위 롯데의 승차는 6.5경기. 개인 타이틀 경쟁도 순위 다툼 못지않은 관심사다. 아직 이르지만 최우수선수(MVP)는 최정(SK)과 박병호(넥센), 양현종(KIA)의 삼파전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올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최정은 타율(.335)과 출루율(.460), 장타율(.604)에서 각각 1위에 올라 있다. 홈런은 18개로 2위를 달리고 있고 타점(54개)과 최다안타(82개)도 각각 6위에 랭크돼 있는 등 공격 주요 부문에 모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도루도 전반기 12개를 기록해 2년 연속 20홈런-20도루를 노리고 있다. 최정은 두 경기만 치른 3월을 제외하고는 매달 타율 .300을 크게 웃도는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홈런(19개)과 타점(65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박병호는 타율도 .322로 5위에 올라 있어 트리플 크라운도 노려볼 만하다. 박병호가 타율과 홈런, 타점왕을 석권하면 MVP는 그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4월에 타율 .250 3홈런으로 주춤했던 박병호는 5월 이후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으며, 특히 최근 페이스가 무섭다. 이달 9경기에서 타율 .438과 홈런 5개를 기록하는 등 타격감이 절정에 올라 있다. 양현종은 전반기 막판 부상으로 2주 이상 결장했음에도 평균자책점 1위(2.30), 다승 공동 2위(9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는 다음 달 초 복귀할 예정인데, 다승과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차지할 경우 MVP 후보로 손색이 없다. 신인왕은 슈퍼 루키 나성범(NC)에게 유희관(두산)이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부상으로 5월 7일 마산 한화전에서 데뷔전을 치른 나성범은 다음 날 홈런 2개를 날리며 스타 기질을 과시했다. 전반기를 타율 .268 6홈런 40타점으로 마쳤다. 반면 시즌 초반 불펜으로 시작해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유희관은 5월부터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꿰찬 뒤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선발로만 5승을 따내며 위기에 빠진 팀을 구했고, 특히 평균자책점 2.33으로 양현종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직구 최고구속은 130㎞대 초중반에 불과하지만 칼날 같은 제구력과 완급 조절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리즈(LG·114개)와 바티스타(한화·107개)가 벌이고 있는 ‘닥터 K’ 경쟁도 흥미진진하다. 시즌 초반 압도적인 1위를 달리다 역전을 허용한 바티스타가 다시 힘을 낼지 주목된다. 구원왕은 손승락(넥센·24세이브)이 2010년에 이어 두 번째로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MLB] 류현진 성적표는 ‘A-’

    류현진(26·LA 다저스)이 올 전반기에 ‘A급’ 성적표를 받았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16일 다저스의 전반기 경기력을 평가하면서 류현진에게 ‘A-’ 평점을 매겼다. 클레이턴 커쇼에 이어 팀에서 두 번째로 많은 경기를 소화한 루키 류현진에 대해 “다저스가 그에게 더 바랄 것이 없을 것”이라며 팀의 기대치 이상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선발투수 중 커쇼(A+)와 류현진에게만 A를 줬다. 잭 그레인키(B), 크리스 카푸아노(C-), 스티븐 파이프(B+), 맷 매길(D), 조시 베킷(F), 테드 릴리(F) 등에 대한 평가는 박했다. 불펜에서는 켄리 얀센(A)과 파코 로드리게스(A-)가 A를 받았다. ESPN은 투수 평가에서 류현진을 메이저리그 전체 48위에 올렸다. ESPN 자체 평가 순위, 일라이어스(Elias), 인사이드 에지(IE), 더 베이스볼 인사이클로피디아(TBE) 등 미국 스포츠통계업체가 매긴 순위의 평균으로 작성된 명단에서 류현진은 142.3점으로 48위에 랭크됐다. 1위는 커쇼.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11위·텍사스), 이와쿠마 히사시(14위·시애틀), 우에하라 고지(16위·보스턴) 등은 류현진보다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강력한 신인왕 후보 셸비 밀러(세인트루이스)는 류현진보다 낮은 69위에 그쳤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팀 흔들린 4·5월만 6승… 커쇼와 ‘원투 펀치’

    [MLB] 팀 흔들린 4·5월만 6승… 커쇼와 ‘원투 펀치’

    한화 시절 류현진을 조련한 김인식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장은 류현진이 데뷔 첫해 텍사스의 5년차 좌완 투수 데릭 홀랜드(27)와 비슷한 성적을 낼 것이라고 지난해 말 예상했다. 예상은 맞았다. 류현진은 11일까지 18경기에 나와 7승3패 방어율 3.09를 기록했다. 홀랜드도 18경기에 등판, 7승4패 방어율 3.19로 거의 비슷한 성적을 냈다. 그만큼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적응력이 높다는 방증이다. 무엇보다 류현진의 뛰어난 적응력과 높은 ‘야구 IQ’가 감탄을 자아낸다. 스프링캠프에서의 달리기 꼴찌, 불펜 투구 생략, 흡연 논란 등을 특유의 뚱한 표정으로 이겨내며 실력으로 논란을 잠재웠다. 특히 팀 전력에 구멍이 숭숭 뚫렸던 4월에 3승, 5월에 3승을 올려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와 더불어 원투 펀치 역할을 해낸 것이 돋보인다. 몇 차례 경기에서 자신의 직구 구속으로는 메이저리그에서 통하기 어렵다는 것을 재빨리 간파하고 정교한 제구로 변화를 꾀한 점도 좋았다. 주무기로 알려진 체인지업의 빈도를 줄이고, 슬라이더와 커브로 보완했다. 또 투구 폼의 미묘한 변화로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는 것도 빅리그 4개월차에게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대목은 아니다. 11일 최악의 투구가 전반기 누적된 피로의 영향이라면 후반기 과제 또한 명백해진다. 닷새 간격의 등판에 적응할 수 있는 체력을 가다듬고 최대 3시간 이상 나는 시차 적응, 홈(4승1패 평균자책점 1.90)과 원정(3승2패 평균자책점 4.42) 경기의 격차를 극복하는 일이다. 아울러 맞혀 잡는 류현진의 투구 패턴에 여러 구단들이 대비책을 확실히 세울 것이기 때문에 타자 공략 밑그림을 한층 다채롭게 그리고 필살기를 다듬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괴물’ 류현진 선발등판, 8승 노린다…상대 투수는 누구?

    ‘괴물’ 류현진 선발등판, 8승 노린다…상대 투수는 누구?

    미국 프로야구(MLB) LA 다저스 류현진이 시즌 8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10일 오전 11시(한국시간)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펼쳐지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7승을 거둔 류현진은 여세를 몰아 8승까지 거머쥐겠다는 각오다. 류현진과 맞설 애리조나 디백스의 상대 투수는 지난해 데뷔한‘좌완’타일러 스캑스다. 스캑스는 지금까지 통산 10경기에 출전해 3승을 거뒀으며, 올 시즌 성적은 2승 1패에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하고 있다. 류현진으로서는 무난하게 8승을 거둘 수 있는 상대라는 평가가 나온다. 류현진은 지금까지 애리조나와의 두 차례 대결에서 1승을 거두고 있다. 첫 번째 대결(4월14일)에서는 6이닝 동안 6안타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두 번째 대결에서도 6이닝 동안 3실점을 했지만 불펜의 난조로 승리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다저스는 1번 타자로 마크 엘리스(2루수)를 세운다. 이어 야시엘 푸이그(우익수), 아드리안 곤살레스(1루수) 등이 타석에 들어선다. 유격수인 핸리 라미레스가 4번 타자로 나서며, 그동안 하위타선에 있던 포수 엘리스가 5번 타자로 등장한다. 이는 매팅리 다저스 감독이 스캑스가 왼손 투수인 점을 감안해 세운 전략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비에 웃고 우는… 프로야구 9개구단 기상도

    4일 프로야구 네 경기가 모두 비 때문에 취소됐다. 이번 시즌 비로 취소된 경기는 33경기로 늘었다. 5, 6일에도 전국에 장맛비가 예보돼 취소 경기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여러 팀들은 컨디션과 경기 감각 유지에 애를 먹게 됐다. 시즌 막바지에 작지 않은 부담이 되겠지만 그건 한참 나중 일이다. 선두 삼성과 4위 넥센의 승차가 3.5밖에 안 될 정도로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는 상위권 팀들은 마른 장마에 지친 체력을 추스를 수 있어 반가울 터. 삼성은 주중 롯데와의 3연전을 1승1패로 막은 뒤 주말 두산 원정에 이어 다음 주 안방으로 SK와 한화를 불러들인다. 두 차례 휴식 후 롯데에 각각 3연패, 2연패했던 두산이 주중 휴식을 취한 터라 주말 두산전에서 승수를 쌓으려고 별렀던 삼성이 헛물을 켤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3일 2-7로 뒤진 한화에 9-8 재역전승을 거두며 지난달 10연속 위닝 시리즈의 기세를 그대로 이은 2위 LG로선 장맛비로 인한 경기 취소가 양날의 칼이 될 전망이다. 시즌 7승1패로 압도적으로 앞섰던 한화를 상대로 ‘스윕’할 수 있는 기회를 1승 더하는 것에 그쳤기 때문이다. 한창 불붙은 타자들의 타격감 유지에도 어려움이 따른다. 이날 1과 3분의1이닝 동안 8안타를 맞고 7실점하며 강판된 신정락은 물론 지난달 4경기에 등판해 4승 방어율 2.70의 빼어난 성적을 남긴 우규민처럼 올해 처음 풀타임 선발을 경험하는 투수들은 힘을 아낄 수 있게 됐다. 언제든 마운드에 불려나가는, 9개 구단 중 가장 많은 46개의 홀드를 기록한 필승 계투조는 그야말로 가뭄 끝에 단비를 만났다고 할 수 있다. 막내 이동현이 30세일 정도로 다른 팀에 견줘 나이가 많은 불펜진이라 더욱 그렇다. 삼성과 1승1패 균형을 맞춘 3위 롯데 역시 여러 가지로 팀 분위기가 어수선한 KIA와의 주말 3연전을 통해 삼성이나 LG와의 승차를 좁히려던 계획에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4위 넥센은 NC에 2연패를 당했던 터라 주말 LG와의 벼랑 끝 승부가 부담스러웠을 법한데 쉬면서 팀을 재정비할 수 있게 됐다. 지난주 1무4패로 좋지 않았다가 SK와 1승1패를 주고받는 데 그친 5위 KIA 역시 휴식하며 분위기를 추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넥센전까지 3연승을 거둔 NC는 닷새 휴식 뒤 다음 주 LG와 대결하는데 경기 감각 유지에 속이 타게 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MLB] 또 에이스와 맞대결… 이번엔 ‘클리프 리’

    류현진(26·LA 다저스)이 최강 선발과 격돌한다. 류현진은 오는 30일 오전 11시 10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미 프로야구 필라델피아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다섯 번째 7승에 도전한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26일 이날 선발 투수로 류현진과 클리프 리(35)를 예고했다. 올 시즌 6승 3패,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한 류현진은 6월 들어 승수를 보태지 못했다. 4경기에 나서 호투를 이어 갔지만 승리 없이 1패만을 떠안았다. 이 때문에 류현진은 이달 마지막 등판인 필라델피아전에서 반드시 이겨 7월 ‘승수 쌓기’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다짐이다. 무엇보다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로 꾸준함을 보이는 데다 무기력했던 팀 타선도 살아나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하지만 선발 맞상대가 ‘막강’ 클리프 리여서 부담스럽다. 좌완 리는 올 시즌 9승(다승 공동 4위) 2패, 평균자책점 2.51(11위)로 명실상부한 필라델피아의 에이스다. 클리블랜드 시절이던 2008년 22승 3패, 평균자책점 2.54의 엄청난 성적으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의 주인공이 됐다. 통산 134승(80패)을 수확해 현역 좌완 투수 가운데 앤디 페티트(250승), C C 사바시아(199승·이상 뉴욕 양키스) 등에 이어 여섯 번째로 많은 승수를 쌓았다. 게다가 다저스에는 특히 강했다. 지난 시즌까지 통산 5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0.95를 기록했다. 적지인 다저스타디움에서는 3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0.77로 위력을 더했다. 다저스 타선이 리를 상대로 점수를 뽑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희망도 있다. 필라델피아는 팀 재건을 위해 양키스, 다저스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뭉칫돈’을 쏟아부었지만 주전들의 잇단 부진과 노쇠화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에 머물러 있다. 또 마무리 조너선 파펠본은 네 차례나 세이브 기회를 날렸고, 득점력도 하위권에 그쳐 불펜 난조와 집중력 부재에 허덕이는 다저스와 처지가 비슷하다. 류현진이 필라델피아를 제물로 팀 상승세에 한몫할지 주목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드라마 세 편보다 긴 야구 ‘빨리감기’ 버튼은 없나요

    [프로야구] 드라마 세 편보다 긴 야구 ‘빨리감기’ 버튼은 없나요

    2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넥센 경기. 넥센 선발 김병현은 1회 초에만 31개의 공을 던졌다. 한 이닝 몸에 맞는 공 3개(역대 최다 타이)를 내주며 제구력 난조에 시달렸다. 그러느라 넥센은 이 이닝 수비에만 20분을 흘려보냈다. 9회말이 끝난 것은 3시간 17분 만이었다. 올 시즌 경기 속도가 4년 전으로 돌아가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지난 23일까지 진행된 272경기의 연장전 포함 평균 경기 시간은 3시간 22분으로 2009년의 역대 최장 시간 기록과 똑같다. KBO는 이듬해 5회를 마친 뒤의 클리닝타임을 없애는 노력 등을 기울여 3시간 12분으로 무려 10분을 줄였다. 클리닝타임을 되살린 2011년에는 3시간 17분으로 다시 늘었지만 지난해엔 3시간 6분으로 크게 단축됐다. 그런데 올해 ‘요요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9회 정규이닝만 따져도 평균 3시간 17분이 걸릴 정도로 경기가 늘어지고 있다. 두산은 정규이닝 경기 시간만 무려 3시간 25분에 이른다. KIA와 롯데도 각각 3시간 23분, 3시간 20분을 팬들과 시청자들에게서 빼앗았다. 올해 이러는 이유가 뭘까. 여러 팀의 불펜이 약해진 영향으로 추정할 수 있다. 지난해 리그 전체 불펜 평균자책점은 3.78이었지만 올해 4.54로 치솟았다. 경기당 블론세이브도 지난해 0.09개에서 0.12개로 늘었다. 그러다 보니 투수 교체가 잦아졌다. 이날도 SK는 3명, 넥센은 4명의 투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지난해엔 경기당 평균 3.07명의 구원 투수가 투입됐지만 올해는 3.20명으로 늘었다. 리그 전체 정규이닝 평균 볼넷이 3.50개에서 3.89개로 증가한 것도 경기를 늘어지게 만들었다. 더욱이 올해 거의 모든 팀이 ‘발야구’를 중시하면서 견제구와 신경전이 부쩍 늘었다. 포수들의 도루저지율이 떨어져 투수들이 주자를 루에 묶어야 할 부담이 늘어난 영향도 있었다. 전력이 살아나고 있는 SK가 3-2로 넥센을 눌렀다. 1회 김병현의 난조로 3점을 내준 넥센은 1회와 4회 1점씩 따라붙은 뒤 7회말 1사 만루 기회에서 유재신의 타구가 정근우의 호수비에 막혀 병살로 연결되는 바람에 동점 내지 역전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SK는 9회말 2사 3루 위기에서 구원 박희수가 박동원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2연승을 지켜냈다. 2위 넥센은 선두 삼성과의 승차가 2.0으로 벌어져 3위 LG와 같아졌다. 한편 이날 삼성-한화(대전), 두산-KIA(광주), NC-롯데(사직)전은 비 때문에 열리지 않았다. 우천 취소된 경기는 이로써 27경기로 늘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야구 전망대] 촘촘해진 TOP 5… 방심할 틈 없네

    팀당 59~63경기를 마쳐 시즌 반환점을 눈앞에 둔 프로야구 순위 다툼이 치열해지고 있다. 일단 순위는 지난주와 달라진 것이 없다. 그러나 간격은 더 촘촘해졌다. 선두 삼성(35승2무22패)과 2위 넥센(34승1무24패)의 승차는 겨우 1.5경기. 최근 10경기에서 7승3패를 수확한 5위 롯데(33승2무27패)와 삼성과의 승차는 3.5경기로 한 경기씩 줄었다. “아차” 하는 순간 순위가 쑥쑥 밀리게 된 구조다. 삼성이 부진했다기보다 ‘엘롯기’(LG·롯데·KIA)의 상승세 탓이다. 이달 초 선두를 달리던 넥센은 8연패에 빠지면서 3위까지 내려갔다가 NC에 2연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SK, 한화와의 3연전을 통해 선두 복귀를 노린다. SK와는 3승3패로 호각세였고, 한화에는 5승1패로 압도적 우위였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지난 23일 “중심 타선이 살아나고 팀의 자랑인 기동력까지 갖춰져 이제 우리 야구를 해볼 만하다”고 자신했다. 삼성에 2경기 뒤진 3위 LG는 지난달 17일부터 31경기를 치르는 동안 무려 22승(9패)을 챙기며 한국시리즈에서 준우승한 2002년 이후 11년 만의 ‘가을야구’ 꿈을 키우고 있다. 이 기간 10차례 3연전 중 비로 두 경기만 치른 NC와의 1승1패를 제외하고 9차례 모두 2승1패 이상의 위닝시리즈를 만들었다. 더욱이 주초 휴식을 취한 뒤 28일부터 SK를 불러들인다. 시즌 상대 전적에서 4승1패로 앞섰다. 삼성에 2.5경기 뒤진 4위 KIA는 지난주 선동열 감독 부임 이후 최다인 9연승 신바람을 낸 뒤 휴식까지 취했다. 안방에서 두산과 맞붙은 뒤 주말 대구로 옮겨 삼성과 3연전을 벌이는데 삼성전이 상위권 판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물론 KIA로선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승률 5할을 되찾은 두산과 먼저 만나는 점이 부담스럽다. 시즌 상대 전적도 3승3패다. 막내 NC는 주중 롯데 원정에 이어 주말 두산을 홈으로 불러들여 부담이 만만찮다. 하지만 마무리가 불안한 점을 보완하면 되레 상승세의 두 팀에 고춧가루를 뿌릴 수 있다.김경문 NC 감독은 지난 23일 “불펜 강화에 힘쓰겠다”며 이날 선발 등판했던 이태양의 마무리 보직 전환을 예고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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