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불펜
    2026-02-22
    검색기록 지우기
  • 전정
    2026-02-22
    검색기록 지우기
  • 선고
    2026-02-22
    검색기록 지우기
  • 카드사
    2026-02-22
    검색기록 지우기
  • 한편
    2026-02-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558
  • [프로야구] 두산·KIA·SK ‘즉시 전력감’ 눈독

    [프로야구] 두산·KIA·SK ‘즉시 전력감’ 눈독

    자유계약 선수(FA)를 빼앗긴 구단들이 반격에 나선다. FA를 영입한 구단들은 한국야구위원회(KBO)의 계약 승인이 공시된 날로부터 사흘 안에 해당 선수의 원 소속 구단에 보호선수 20명의 명단을 제출해야 한다. 이에 따라 지난 17일 정근우와 이용규를 데려온 한화는 24일 각각 SK와 KIA에 명단을 넘겼고, 이대형을 영입한 KIA는 LG에 명단을 건넸다. 또 지난 18일 최준석을 선택한 롯데는 25일까지 두산에 명단을 넘긴다. SK와 KIA, LG는 오는 27일까지, 두산은 28일까지 보상선수를 지명하게 된다. 이종욱과 손시헌을 데려온 NC는 신생팀 보호 차원에서 보상선수 대신 해당 선수들의 전년도 연봉 300%를 두산에 지급하면 된다. 보상선수 지명은 트레이드를 단행하지 않는 한, 내년 시즌을 앞두고 국내 선수를 보강할 마지막 기회여서 4개 구단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머리를 쥐어짜게 된다. 가장 조바심을 낼 구단은 두산. 베테랑 FA를 셋이나 내준 데다 2차 드래프트에서도 김상현(KIA), 이혜천(NC), 임재철(LG) 등 주전급을 빼앗겼는데 보상선수는 한 명만 데려온다. 핵심인 1번 타자를 한화에 내준 KIA와 SK도 마찬가지다. 두 팀 모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고, 감독들이 계약 마지막 해를 맞기 때문에 유망주보다 즉시전력감에 눈이 돌아갈 수밖에 없다. 정근우와 이용규를 같은 날 영입했기 때문에 시즌 성적 역순으로 8위 KIA가 먼저 지명한 뒤 6위 SK가 지명권을 행사한다. 포지션으로는 SK가 불펜과 내야, KIA는 불펜을 바라볼 것이고 LG 역시 투수 쪽을 우선 살필 것으로 보인다. 두산은 야수 자원을 대체할 선수들이 꽤 있어 우선은 왼손 투수에 신경 쓸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문제는 뽑을 선수가 마땅찮다는 점이다. 두 명을 내줘야 하는 한화는 김응용 감독이 “보호명단을 짜기가 쉽다”고 털어놓을 정도로 SK와 KIA의 눈에 들어오는 선수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 반면 LG는 선택 폭이 넓고, KIA의 보호명단 밖에도 좋은 투수 자원이 적지 않을 수 있다. 특히 KIA는 한 명은 내주고 한 명은 빼와야 하는 상황이라 우선 지키기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LG는 내야에 특별한 전력 누수가 없는 가운데 유격수 박경수(29)도 돌아와 여유 있는 편이다. 반대로 KIA에는 젊은 강속구 투수가 많아 LG가 군침을 흘릴 법하다. 과연 어느 팀이 ‘지명 대박’을 터뜨릴까.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우리도 있어요, 제2 이재학

    “제2의 이재학을 찾아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2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2차 드래프트를 실시한다. 이 제도는 2군 유망주에게 기회를 주고 전력 평준화를 위해 미프로야구의 ‘룰5 드래프트’를 빌려 도입됐다. NC 창단에 맞춰 2011년 첫 시행됐고 격년제로 열려 올해로 2회째다. 신생 NC를 포함한 9개 구단은 이미 KBO에 제출한 등록 선수와 신고 선수(연습생)를 포함한 보호선수 40명의 명단에서 제외된 선수를 대상으로 2차 드래프트에 나선다. 지명은 3라운드로 진행되며 1·3라운드는 올해 각 팀 성적의 역순, 2라운드는 성적 순으로 펼쳐진다. 각 구단은 1라운드에서 낙점한 선수의 소속 구단에 3억원, 2라운드 2억원, 3라운드 1억원 순으로 보상한다. 2015년 1군 무대에 진입하는 10구단 KT도 지명권을 행사한다. 1·3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확보한 KT는 9개 구단의 지명이 모두 끝난 뒤 5명을 추가로 지명해 모두 8명을 영입할 수 있다. KT가 8명을 모두 뽑을 경우 보상금 11억원이 소요된다. 보호선수에서 제외된 선수의 사기를 고려해 이번에도 명단과 드래프트 과정은 공개되지 않는다. 2011년 첫 시행 때 NC에 지명된 이재학은 올해 신인왕에 올랐다. 당시 부상으로 몸 상태가 나빴지만 NC는 잠재력을 보고 뽑았고 결국 그는 토종 에이스로 거듭났다. 롯데 김성배도 당시 두산에서 이적해 올해 마무리로 자리매김했다. 수술과 재활을 반복하던 KIA 신용운은 올 시즌 삼성 불펜의 한 축을 담당하며 팀에 기여했다. 각 구단은 ‘진흙 속의 진주’를 찾기 위한 막바지 머리 싸움으로 밤잠을 설치고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내년 변수는 외국인 선수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막을 내리면서 내년 4강 판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8일 마지막 남은 FA 최준석의 ‘친정’ 롯데 복귀로 올해 FA를 선언한 16명 중 해외 진출에 나선 윤석민(전 KIA)을 제외하고 15명 모두 둥지를 틀었다. 9명은 원 소속 구단에 남았지만 최준석을 비롯해 정근우·이용규(이상 한화), 이종욱·손시헌(이상 NC), 이대형(KIA) 등 6명이 유니폼을 바꿔 내년 판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전망이다. 3년 연속 최강으로 군림한 삼성은 확실한 좌완 선발 장원삼과 공수에서 알토란같이 활약한 박한이를 상대적으로 헐값에 주저앉혔다. 11년 만에 ‘가을 야구’에 나서 정규리그 2위까지 오른 LG도 타격왕 이병규(39·9번)를 무난히 울타리에 가뒀다. 두 팀은 FA를 통한 전력 보강은 없었다. 하지만 누수가 없다는 점에서 내년에도 4강 후보로 손색이 없다. 다만 삼성은 ‘끝판대장’ 오승환의 공백이 거슬린다. 안지만이 마무리로 낙점받았지만 무게감은 분명 떨어진다. LG는 ‘준족’ 이대형을 놓쳤지만 팀 전력에 큰 구멍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먼발치에서 FA 시장을 지켜본 리그 3위 넥센도 우승 후보로 평가받던 전력을 유지해 역시 4강감으로 점쳐진다. 반면 4위 두산은 핵심인 최준석, 이종욱, 손시헌을 한꺼번에 잃었다. 게다가 이종욱, 손시헌이 신생 NC 유니폼을 입은 탓에 보상 선수도 없다. 정수빈, 김재호 등이 대신할 것으로 보이나 구멍이 워낙 커 내년 4강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5위 롯데는 포수 강민호와 좌완 불펜 강영식을 붙들었다. 또 최준석을 영입해 4번 타자 부재의 고민도 덜었다. 그러나 두산에서 주전을 꿰차지 못했던 최준석이 전 경기 출장과 고비에서의 ‘한 방’으로 몸값을 해낼지는 미지수다. 6위 SK도 손실이 크다. 공수에서 ‘소금’ 같은 역할을 한 정근우의 공백은 타선 전반의 힘을 떨어뜨릴 것으로 우려된다. 하지만 7위 NC는 내외야 수비의 핵인 ‘센터 라인’을 알차게 보강했다. 약점이던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도 짜임새를 더해 판세의 중심에 설 태세다. 특히 도루왕 김종호와 이종욱, 손시헌이 펼치는 ‘발야구’가 기대된다. 8위 KIA는 이용규 대신 이대형으로 위안을 삼았지만 전력에는 마이너스로 평가된다. 또 이용규가 택한 한화에는 마땅한 보상 선수가 보이지 않는 반면 이대형의 LG에는 보상 선수를 내줘야 한다. 꼴찌 한화는 정근우, 이용규가 ‘천군만마’나 다름없다. 공수는 물론 둘의 존재감만으로도 팀에 활력을 더할 분위기다. 문제는 FA 이적생들이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하느냐다. 또 이들이 기량을 120% 발휘한다 해도 바닥권 팀들이 당장 정상을 넘볼 정도는 아니다. 따라서 삼성, LG, 넥센을 제외한 나머지 팀들의 4강 싸움은 ‘전쟁터’를 방불케 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4강 판도의 마지막 퍼즐은 알짜배기 외국인 선수 영입이다. 특히 내년에는 외국인 선수가 2명에서 3명으로 확대된다. 이 때문에 ‘FA 전쟁’에서 뒷짐 지며 ‘총알’을 아낀 구단도 있다. 장기 레이스에서 절대적인 ‘원투펀치’와 거포 영입전에 각 구단이 사활을 걸고 뛰고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메이저리그 성공적 데뷔 류현진… “내년에도 10승·2점대 평균자책 목표”

    메이저리그 성공적 데뷔 류현진… “내년에도 10승·2점대 평균자책 목표”

    “내년에도 10승에 평균자책점 2점대가 목표” 메이저리그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류현진(26·LA 다저스)은 1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프로 9년째다. 내년 시즌에도 새로운 목표는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올 시즌 자신의 점수로 99점을 줬다. 100점에서 1점을 뺀 이유에 대해 “100점을 주고 싶었다. 하지만 아무래도 동부에서 시차 적응을 못한 것이 가장 아쉬웠다”면서 “내 등번호가 99번이어서 99점을 주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1회 안타를 많이 허용한 것에 대해서는 “초반 안타를 많이 맞았고 초구부터 스트라이크를 잡으려다 보니 공이 가운데로 몰렸다”면서 “불펜 투구를 안 해 경기 초반에 고전한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내년에도 불펜 투구를 할 생각은 없다. 4일간 빠르게 회복하는 것만 신경쓰겠다”고 강조했다. 신구종을 개발할 생각이 없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가장 껄끄러운 타자로 샌프란시스코의 헌터 펜스를 꼽았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한국 선수와 관련해 “선수들과 빨리 친해지고 운동 방법은 한국에서 하던 것을 바꾸지 말라”고 주문했다. 메이저리그와 한국 야구의 차이에 대해 “초반에는 4일 쉬고 5일째 던지는 것이 힘들었다”면서 “10경기 정도 지나니 적응이 됐다. 그러다 보니 좋은 경기가 계속 나왔다”고 밝혔다.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7차전 등판 불발과 관련, “처음 7차전 선발로 설 거라는 이야기를 듣고 많이 떨렸다. 긴장 속에서 기대됐다. (팀이) 막상 지고 나니 아쉬웠고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 미련이 남았다”고 회상했다. 한국에서 가장 하고 싶은 일로는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싶고 친구, 형들과 놀러가고 싶기도 하다. 아무 생각 없이 푹 쉬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일본의 다나카 마사히로 영입설에 대해서는 “그 선수도 WBC 등 많은 대회에 나왔고 일본에서도 톱이다. 내가 안 밀린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의 통역 담당인 마틴 김은 “류현진은 인사를 잘해 모두에게 예쁨을 받는 선수”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겨울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이적료(약 2573만 달러)와 연봉(6년간 3600만 달러) 등 모두 6173만 달러(약 664억원)의 조건으로 다저스에 입단했다. 한국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에 직행한 첫 선수여서 우려도 많았지만 류현진은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메이저리그에 연착륙했다. 류현진은 정규시즌에서 신인으로서는 가장 많은 192이닝을 소화하며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의 눈부신 성적을 올렸다. 내셔널리그 신인 다승 2위, 평균자책점 9위이며 리그 전체로는 다승 공동 10위, 평균자책점 9위다. 무엇보다 시즌 초반 위기에 빠진 다저스의 선발 마운드를 꾸준히 지키며 바닥권의 팀이 서부지구 선두로 올라서는 데 큰 몫을 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야구] 기적 꺾은 기적

    [프로야구] 기적 꺾은 기적

    삼성이 ‘신의 손’ 덕에 3년 연속 통합 우승 위업을 달성했다. 삼성은 1일 대구에서 이어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 7차전에서 2-2로 팽팽히 맞선 6회 1사 만루 기회에서 두산 3루수 이원석의 결정적 실책을 발판으로 대거 5점을 뽑아내 7-3 역전승을 거뒀다. 이원석은 최형우의 타구를 잡아 포수 양의지에게 송구했으나 공이 홈으로 뛰어들던 3루 주자 정병곤의 오른손에 맞고 두산 더그아웃 쪽으로 빠지는 바람에 2루 주자 박한이마저 홈인했다. 김진욱 두산 감독은 수비 방해라고 주장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두산은 힘이 빠진 두 번째 투수 핸킨스가 박석민에게 적시타, 김태완에게 2루타를 얻어맞아 3실점하며 승부의 추를 넘겨주고 말았다. 손시헌의 1점 홈런으로 한 점을 따라붙는 데 그쳤다. 삼성 오승환은 9회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세이브로 기록되지 않았다. 시리즈를 4승 3패로 마치며 통산 여섯 번째 KS 패권을 거머쥔 삼성은 사상 처음으로 3년 연속 정규리그와 KS 통합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전·후기 통합 우승을 차지한 1985년을 포함하면 7번째 챔피언이다. 특히 역대 13차례 KS에서 1승 3패로 내몰린 팀이 역전 우승하기는 처음이다. KS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는 박한이에게 돌아갔다. 포스트시즌(PS) 16경기를 치르며 분투한 두산은 OB 시절을 포함해 통산 네 번째이자, 2001년에 이어 12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는 일보직전까지 갔으나 체력 열세와 약한 불펜, ‘거포’ 부족을 절감하며 눈물을 뿌렸다. 장원삼(삼성)과 유희관(두산)이 각각 5와 3분의2이닝과 4와 3분의1이닝 동안 나란히 2실점하며 팽팽한 투수전을 이끌었다. 두산이 앞서갔지만 달아날 기회를 좀처럼 잡지 못했다. 1회초 2루타로 나간 이종욱을 김현수가 적시타로 불러들여 1점을 뽑았고 최준석도 안타를 더했지만 2사 1, 2루에서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삼성은 1회 말 1사 만루 기회에 박석민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이승엽이 1루 땅볼로 물러나 역시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두산은 3회초 상대 유격수 정병곤의 실책에 편승하고 양의지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앞서갔으나 오재일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역전의 발판을 만든 것은 이승엽이었다. 5회 말 박한이가 안타로 출루한 뒤 채태인의 1루 강습 안타와 최형우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이승엽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려 KS 7경기 만에 첫 타점을 엮었다. 대구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대구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역경 이긴 이재우 8K쇼… ‘인생投’ 팍팍 꽂은 날

    [프로야구] 역경 이긴 이재우 8K쇼… ‘인생投’ 팍팍 꽂은 날

    탐라대(현 제주국제대) 시절 내야수로 뛰다 발목 골절상을 당한 이재우는 2000년 자신의 지명권을 가진 두산에 훈련 보조 및 기록원으로 입단했다. 당시 배터리 코치였던 김경문 현 NC 감독은 이재우의 가능성을 발견해 투수로 키웠고, 2005년부터는 핵심 불펜 요원으로 자리잡았다. 이재우는 2009년 팔꿈치 통증을 참고 공을 던졌지만 이듬해 탈이 났고 미국에서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를 받았다. 마운드에 다시 설 날을 꿈꿨지만 2011년 또다시 팔꿈치 인대가 끊어지고 말았다. 국내에서 재수술을 받았으나 선수 생명은 끝난 듯 보였다. 하지만 눈물겹도록 힘든 재활을 이겨내고 지난해 9월 그라운드에 되돌아 왔고, 올 시즌은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5승을 거뒀다. 그리고 10월 28일 생애 최초로 한국시리즈 무대에 선발로 섰다. 5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낚으며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투수가 된 이재우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제 인생에도 이런 날이 있구나 싶다”며 입을 열었다. 이재우는 “오늘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혼신의 힘을 다해 던졌다. 열심히 하니 하늘도 도와줬다. 오늘을 위해 지난 3년간 재활을 한 것 같다”고 감격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이어 “포수 양의지의 볼 배합이 마음에 들었다. 3회까지는 직구 위주로 가다 이후 변화구를 주문했는데 그대로 던졌더니 결과가 좋았다”고 공을 돌렸다. 이날 이재우는 최고 구속이 143㎞에 머물렀지만, 과감한 몸쪽 승부와 예리한 포크볼로 삼성 타선을 제압했다. 혼을 담은 85구를 던져 KS 영웅 중 한 명이 됐고,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승장 김진욱 감독 “불리한 상황에서 똘똘 뭉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 모두가 불리한 상황에서 이재우가 호투했다. 초구에 ‘악’ 소리를 내면서 스트라이크를 던지더라. 그 모습을 보고 정말 마음을 먹은 것 같다고 생각했다. 7차전까지 가고 싶은 마음 하나도 없다. 준플레이오프를 거치고 왔기에 경기를 거듭할수록 힘이 든다. 내일은 총력전으로 갈 수 있다. 유희관의 불펜 활용 역시 스태프들이랑 논의해 보겠다.
  • [프로야구] 승장 김진욱 감독 “남은경기도 체력걱정 없다”

    사흘 쉰 덕에 기대 이상으로 선수들의 체력이 회복됐다. 가장 걱정했던 부분인데 앞으로 염려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1회 박석민에게 홈런을 맞았지만 곧바로 뒤집어 초반 흐름을 잡았다. 노경은은 볼 움직임이 좋기 때문에 제구력만 흔들리지 않으면 잘할 것으로 믿었다. 불펜이 막판 실점을 했으나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정재훈이 잘 던졌고, 윤명준의 공도 좋았다. 내일 선발은 니퍼트다.
  • [프로야구] 류중일 “3연패 달성 최고의 KS로” 김진욱 “드라마 야구로 삼성 깰 것”

    [프로야구] 류중일 “3연패 달성 최고의 KS로” 김진욱 “드라마 야구로 삼성 깰 것”

    “이승엽에 달렸다”(류중일 삼성 감독). “또 다른 미친 선수가 나올 것이다”(김진욱 두산 감독). 24일 대구에서 개막하는 한국시리즈에 나서는 두 감독은 하루 앞서 대구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미디에 데이’에서 이같이 변수를 꼽았다. 그러면서 류 감독은 “3연패를 달성해 생애 최고의 KS를 만들겠다”고 다짐했고, 김진욱 감독은 “드라마 같은 야구로 삼성 3연패를 깨겠다”고 맞섰다. 이 자리에는 두 감독을 포함해 삼성에서는 주장 최형우와 다승왕 배영수가, 두산에서는 주장 홍성흔과 플레이오프(PO) 최우수선수(MVP) 유희관이 나섰다. 이들은 대체로 5~6차전을 예상했지만 김 감독만은 7차전을 점쳤다. 류 감독은 “유격수 김상수와 2루수 조동찬이 빠진 것이 문제”라면서도 “정병곤과 김태완이 대신 잘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3·4번을 치던 이승엽이 폭탄 타순인 6번 타자로 나선다. 이승엽의 활약에 따라 쉽게 갈 수도, 어렵게 갈 수도 있다”며 키플레이어임을 강조했다. 이에 김 감독은 “준PO와 PO에서 정수빈과 최재훈이 미친 듯이 잘해 줬다. KS에서도 이런 선수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력 만으로는 삼성을 꺾기 힘들다. 운도 따라야한다”면서 “운은 곧 기다. 충만한 기가 우리 쪽이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빠른 발을 적극 가동하겠다는 김 감독에 대해 류 감독은 “두산은 투타는 물론 빠른 발과 수비도 좋은 강팀”이라면서도 “충분히 대비했다”며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3번째 준비였고 노하우도 있다”는 최형우는 “선발을 일찍 끌어내려 약점인 불펜을 공략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홍성흔은 “느낌이 좋다. 이번에는 폭발하고 싶다”며 김상수가 빠진 상대 내야를 파고들면 승산이 있다고 내다봤다. 유희관은 “기적 처럼 올라왔다. 삼성보다 두산이 이기는 것을 팬들은 더 좋아할 것”이라면서 “주포 최형우를 꼭 잡아 해피엔딩을 만들겠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홍성흔도 “마무리 오승환을 상대로 지긋지긋하게 못 때렸다. 그가 떠나기(해외 진출) 전에 시원하게 때리고 싶다”며 밝게 웃었다. 반면 배영수는 “삼성이 왜 강한지 보여주겠다”며 “오재원과 김현수를 꼭 막겠다”고 맞받아쳤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왕중왕 확률 83%… ‘맹수더비’ 첫 판부터 배수진

    왕중왕 확률 83%… ‘맹수더비’ 첫 판부터 배수진

    최강 삼성이냐, 기적의 두산이냐. 올 시즌 프로야구 ‘왕중왕’을 가리는 대망의 한국시리즈(KS·7전4승제)가 24일 대구에서 시작된다. 3년 연속 정규리그 1위에 오른 삼성은 내친김에 KS 우승컵까지 차지, 사상 첫 3년 연속 통합 우승을 벼른다. 해태가 4년 연속 KS 우승(1986~89년) 신화를 만들었지만 3년 연속 통합 우승은 없었다. 정규리그 4위로 ‘가을야구’에 나선 두산은 준플레이오프(준PO)와 PO를 거쳐 12년 만에 KS 정상을 노린다. 두산이 이기면 사상 처음으로 4위 팀이 KS를 제패하는 ‘기적’을 낳는다. 많은 전문가들은 삼성의 우위로 분석한다. 마운드가 튼실한 데다 20일 동안 체력을 비축해서다. 삼성의 압승을 내다보는 이들도 적지 않다. 다만 실전 감각이 무뎌졌다는 것이 흠이다. 두산은 체력 회복이 급선무다. 준PO 5차전과 PO 4차전 등 9경기를 치르면서 체력이 바닥났다. 그나마 21일부터 3일간 꿀맛 휴식을 취하는 게 큰 위안이다. 무엇보다 준PO 2연패 뒤 3연승의 ‘기적’을 일궜고, PO마저 잡은 무서운 ‘바람’이 큰 자랑이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는 실수가 많았고 두산이 수비로 이긴 것 같다”면서도 “두산도 주루사나 실책성 플레이 등 실수가 보였다”며 큰 경기에서 실책을 경계했다. 김진욱 두산 감독은 “특별한 전력 보강보다는 지친 선수들을 어떻게 빨리 회복시키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삼성의 강점은 역시 마운드다. 다승왕(14승) 배영수와 윤성환·장원삼(이상 13승), 차우찬(10승) 등 토종 선발 4총사와 밴덴헐크(7승)가 믿음직스럽다. 여기에 안지만·심창민 등이 불펜, ‘끝판대장’ 오승환이 뒷문을 굳게 지킨다. 류중일 감독은 선발 2명을 한 경기에 투입하는 ‘1+1 전술’을 이번에도 쓸 것으로 보인다. 방망이도 매섭다. 주포 최형우는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 홈런 4방 등 타율 .344를 기록했다. 채태인도 홈런 2개 등 타율 .325로 강했다. 부진하지만 큰 경기에 강한 이승엽까지 포진해 기대감은 크다. 그러나 손목 뼈를 수술한 유격수 김상수와 무릎 부상을 당한 2루수 조동찬의 공백이 걱정이다. 두산은 단단해진 팀워크와 넘치는 자신감이 힘이다. 넥센과 LG에 뒤진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보란 듯이 연파했다. 고비에서 타선이 대폭발하는 등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삼성전에서 어떻게 작용할지 주목된다. 에이스 니퍼트와 신인왕 후보 유희관의 활약이 관건이다. 니퍼트는 삼성을 상대로 3경기 전승에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 유독 강했다. 유희관도 2승 1패에 평균자책점 1.91로 호투했다. 두산이 삼성전에서 따낸 7승(9패) 중 5승을 둘이 합작했다. 이번 KS 역시 1차전이 승부처다. 역대 29차례 KS에서 1차전 승리 팀이 24차례(83%)나 우승했다. 두산의 1차전 승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Ryu, ‘대역전의 신화’ 던지나

    [MLB] Ryu, ‘대역전의 신화’ 던지나

    클레이튼 커쇼(25·LA 다저스)가 류현진(26)을 마운드에 다시 세울까. 커쇼는 19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세인트루이스와의 미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 6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2승 3패로 벼랑 끝에 선 다저스 구하기의 선봉에 선다. 에이스 커쇼가 승리를 이끌면 다음 날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최종 7차전은 류현진이 책임진다. 류현진은 지난 3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안타 무실점으로 팀을 구했다. 선발 상대인 다승왕(19승9패) 애덤 웨인라이트에게 충격의 포스트시즌 첫 패배까지 안겼다. 류현진이 2승을 챙겨 팀을 25년 만에 월드시리즈로 이끈다면 챔피언십 최우수선수(MVP)도 기대할 수 있다. 커쇼는 메이저리그의 최고 투수로 꼽힌다. 2011년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올 시즌도 수상이 유력하다. 3년 연속 평균자책점 1위. 커쇼는 지난 2차전에서 타선의 불발로 패전의 멍에를 썼지만 6이닝 2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진가를 입증했다. 텍사스 출신인 그는 200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7번으로 다저스에 지명받았다. 200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 눈부신 호투를 이어가며 최고 투수로 우뚝 섰다. 좌완으로는 드물게 빠른 공에 제구력, 기교까지 모두 갖춰 약점이 없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선발 맞상대는 2차전에서 충돌했던 루키 마이클 와카(22). 2차전에서 6과 3분의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우완 와카는 디비전시리즈와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한 번씩 마운드에 올라 모두 승리했다. 두 경기 평균자책점은 무려 0.64. 역시 텍사스 출신인 와카(198㎝)는 타점 높은 강속구가 일품이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9번으로 세인트루이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6월 빅리그에 올라 정규시즌 4승 1패, 평균자책점 2.78로 주목받았다. 이후 포스트시즌 2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0점대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현지에서는 커쇼를 앞세운 다저스가 7차전으로 끌고 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결국 둘 중 누가 득점, 불펜 팀 지원을 더 받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6~7차전은 양팀의 화려한 선발 대결이 펼쳐질 것”이라며 피말리는 선발 싸움을 예상했다. 그러면서 “커쇼와 류현진을 앞세워 다저스는 남은 경기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1년 월드시리즈를 제패한 세인트루이스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와의 챔피언십에서 3승 1패로 앞서다 3연패를 당한 아픈 기억이 있다. 커쇼와 류현진이 다시 세인트루이스에 절망을 안길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이날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5차전에서는 보스턴이 홈팀 디트로이트를 4-3으로 꺾고 3승 2패를 기록, 6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곰사냥꾼 vs 에이스… KS행 분수령 맞대결

    [프로야구] 곰사냥꾼 vs 에이스… KS행 분수령 맞대결

    ‘곰 사냥꾼’이 이길까. 에이스가 명예회복을 할까. 프로야구 LG와 두산은 18일 플레이오프(PO) 3차전 선발로 각각 신재웅(31)과 니퍼트(32)를 예고했다. 두 팀은 19일 오후 2시 잠실 야구장에서 맞붙는다. 정규시즌 4승 4패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한 좌완 신재웅은 두산을 상대로 특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 5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2.81의 준수한 성적을 냈다. 그가 올 시즌 승리를 거둔 팀은 두산과 NC뿐이다. 7월 27일에는 6이닝 1실점, 8월 11일에는 6이닝 무실점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데이터를 중시하는 김기태 감독이 신재웅에게 중책을 맡긴 이유다. 정규시즌 12승 4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한 니퍼트는 자타가 공인하는 두산의 에이스. 준PO에서 박병호(넥센)에게 홈런을 두 방이나 얻어맞으며 체면을 구겼던 그로서는 명예 회복의 무대다. LG를 상대로 1승 1패, 평균자책점 3.50으로 나쁘지 않았다. 선발의 무게감은 니퍼트에게 쏠리는 게 사실. 신재웅은 올 시즌 선발 등판이 10경기밖에 되지 않으며 포스트시즌 경험도 없다. 반면 니퍼트는 경험과 구위 모두 최정상급 투수다. 그러나 신재웅이 두산을 상대로 워낙 강한 모습을 보였고, 니퍼트가 지쳐 있는 게 걸림돌이다. 준PO에서 3경기나 나와 168개의 공을 던진 니퍼트는 아직 피로가 풀리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 또 LG 상대 피안타율이 .329에 달할 정도로 좋지 않았다. 신재웅이 경계해야 할 타자는 홈런 한 방을 포함해 4타수 2안타를 내준 이원석, 9타수 3안타를 맞은 민병헌이다. 니퍼트는 김용의(8타수 5안타)와 이진영(5타수 3안타), 이병규(9번·5타수 2안타) 등 좌타자들을 조심해야 한다. 불펜으로 시선을 돌리면 LG가 유리해 보인다. 이동현과 유원상, 이상열, 류택현의 계투진에 마무리 봉중근이 버티고 있는 LG 불펜은 2차전에서 리즈의 8이닝 역투에 힘입어 체력을 비축하고 있다. 두산은 홍상삼이 1차전과 같은 호투를 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1승 1패로 맞선 3선승제 시리즈에서 3차전의 중요성은 두말할 나위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역대 사례를 보면 3차전에서 패했다고 꼭 불리한 것은 아니다. 1986년부터 도입된 PO에서 두 팀이 1승 1패로 3차전을 치른 경우는 총 13차례 있었다. 이 중 3차전을 이긴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것은 5차례밖에 되지 않는다. 지난해에도 SK는 롯데에 3차전을 내줬지만 4, 5차전을 연거푸 잡으며 한국시리즈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김수경의 ‘아름다운 도전’…”고양 원더스서 현역 복귀”

    김수경의 ‘아름다운 도전’…”고양 원더스서 현역 복귀”

    2000년대 초반 현대 유니콘스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김수경(35) 넥센 1군 불펜투수코치가 내년부터 선수로 복귀한다. 김수경 코치는 1군 프로무대가 아닌 국내 유일의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에서 김성근 감독과 함께 그라운드에 설 예정이다. 18일 넥센은 “김수경 코치가 내년 시즌부터 고양원더스에서 선수로 다시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8월 1일 SK 와이번스전 등판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김수경 코치는 올 시즌 넥센에서 1군 불펜투수코치로 활동했다. 김수경 코치는 “시즌 동안 선수들과 운동하면서 다시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선수로 복귀 하겠다는 결심을 굳히기까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구단에서도 넥센 소속 선수로 복귀할 것을 권유했지만 지금까지 한 팀에서만 줄곧 선수 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기왕 다시 시작하는 거라면 초심으로 돌아가 새로운 환경에서 새롭게 시작하고 싶었다”면서 “김성근 감독님께도 지도를 받아보고 싶었기 때문에 고양 원더스를 선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1998년 현대에서 데뷔한 김수경 코치는 15시즌 동안 346경기에 나서 112승98패3세이브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했다. 데뷔 첫 해부터 12승 4패, 삼진 168개를 기록, 정규리그 승률왕과 신인왕을 거머쥔 김수경 코치는 1999년 탈삼진왕(184개), 2000년 다승 공동 1위(18승) 등을 휩쓸며 당대 최고의 투수 반열에 올랐었다. 역대 통산 다승 14위(112승), 탈삼진 6위(1370개)에 이름을 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LB] “1회부터 전력 투구 주효”… 초반 징크스 털어내

    [MLB] “1회부터 전력 투구 주효”… 초반 징크스 털어내

    “초반 전력 투구가 효과를 봤다.” 15일 한국인 포스트시즌 첫 승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한 류현진은 ‘초반 실점 징크스’를 털어낸 것이 승인이었다고 밝혔다. 경기 뒤 기자회견에 나선 류현진은 유난히 밝은 표정으로 “1회부터 점수를 주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강하게 밀어붙였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올림픽과 WBC 결승전, 신인 때 한국시리즈와 맞먹는 중요한 경기였고 긴장감 넘치는 경기였다”면서 “2연패를 당했기 때문에 오늘만은 이겨야 한다는 생각에 초구부터 전력투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도 1회 볼넷을 내줬지만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는 장타를 맞지 않도록 낮게 던지려고 애썼고 공에 힘이 있어 통했다”고 강조했다. 애틀랜타와 디비전시리즈 3차전 부진이 ‘약’이 됐느냐는 질문에는 “초반을 조심하자고 했는데 잘 넘긴 게 좋은 결과로 나왔다”면서 “큰 경기는 초반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구위와 관련, “불펜에서 몸을 풀 때부터 컨디션이 좋았고 직구에도 힘이 있었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돈 매팅리 감독은 “기대하던 대로다. 정말 잘 던졌다”며 칭찬을 쏟아냈다. 이어 “지난번 (디비전시리즈 3차전) 부진이 약이 됐다”면서 “빠른 직구를 공격적으로 구사했고 완급 조절도 아주 좋았으며 볼카운트도 유리하게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세인트루이스의 마이크 매서니 감독도 “(류현진에게) 꼼짝 못 하고 당했다. 홈플레이트 좌우에 걸치는 제구력으로 우리 타선을 무력화했다”고 칭찬했다. 한편 LA 타임스는 류현진이 팀의 시리즈 3연패에 대한 우려를 씻어냈다고 전했다. 신문은 “지난 디비전시리즈에서 처참한 투구를 펼친 류현진에 대해 팀의 기대가 크지는 않았다”면서 “류현진은 일생일대의 무실점 호투로 상대를 봉쇄했다”며 활약상을 소개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다저스, 대단한 류현진에 힘입어 승리’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애틀랜타전 이후 팔꿈치 상태에 의문을 남긴 류현진이 경기를 지배했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평소보다 훨씬 빠른 구속으로 늘 불안했던 경기 초반 징크스를 털어냈다고 분석했다. 스포츠전문 케이블채널 ESPN도 “류현진이 세인트루이스 애덤 웨인라이트보다 좋은 투구를 펼쳤고 이날로 웨인라이트는 자신의 통산 첫 포스트시즌 패전을 기록했다”면서 “세인트루이스 주자들이 2루를 지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 등 류현진은 애틀랜타전 이후 엄청나게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CBS스포츠도 이날 경기의 ‘영웅’으로 류현진을 꼽으며 “다저스가 이길 수밖에 없는, 보배 같은 존재”라고 전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나만 봐!…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4일 운명의 5차전

    나만 봐!…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4일 운명의 5차전

    ‘기적은 있다? 없다?’ 프로야구 넥센이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개막 2연승을 일굴 때만 해도 승부가 싱겁게 갈릴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벼랑 끝에 내몰린 두산은 안방에서 2연승, 승부를 14일 오후 6시 목동에서 열리는 최종 5차전으로 몰고 가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탄력을 받은 두산은 5차전을 승리로 장식, 다시 한번 기적을 연출한다는 각오다. 다 잡은 PO행 티켓을 놓친 넥센도 “기적은 없다”며 ‘안방 불패’를 다짐하고 있다. 5전3선승제로 치러진 역대 포스트시즌(PS)에서 2연패 뒤 3연승의 역전 드라마를 쓴 경우는 모두 세 차례다. 1996년 PO에서 현대가 쌍방울을 상대로 기록했고 2009년 PO에서는 SK가 두산을 상대로 역전 ‘싹쓸이’를 했다. 5전3선승제가 정착된 2005년 이후 준PO에서는 단 한 차례 있었다. 바로 그 기적의 팀이 두산이다. 두산은 2010년 준PO에서 롯데에 2연패 뒤 3연승을 질주, 극적으로 PO에 올랐다. 운명의 5차전 최대 변수인 넥센과 두산의 선발 투수는 ‘백기사’ 나이트와 ‘느림의 미학’ 유희관으로 13일 예고됐다. 올 시즌 12승10패, 평균자책점 4.43을 기록한 나이트는 지난 8일 목동 1차전 선발로 나서 6과 3분의1이닝 동안 7안타를 맞았지만 삼진 3개를 곁들이며 2실점으로 막았다. 불펜 난조로 PS 첫 승은 날렸지만 팀이 1차전을 잡고 시리즈를 주도하는 데 주역을 담당했다. 올 시즌 10승7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3.53을 작성한 신인왕 후보 유희관도 다음 날 2차전 선발로 등판, 화려한 PS 데뷔전을 치렀다. 팀이 잇단 실책에 끝내기 안타를 맞고 패한 탓에 빛을 잃었지만 7과 3분의1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막아 희망이 되고 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36㎞에 불과했으나 빼어난 제구력으로 상대 타선을 농락했다. 넥센 거포 박병호의 활약 여부도 변수다. 박병호의 방망이가 터지면 넥센이 유리한 흐름을 탈 수 있다. 하지만 그의 방망이가 헛돌면 두산 승리에 무게가 쏠릴 가능성이 높다. 박병호의 존재감이 그만큼 크다는 얘기다. ‘가을야구’에 처음 나선 박병호는 준PO 4경기에서 타율 .143(14타수 2안타)에 1홈런 1타점에 그쳤다. 안방 2연전에서는 홈런포 가동은 물론 타선에 ‘시너지효과’까지 내며 2연승에 앞장섰다. 그러나 잠실 2연전에서는 ‘해결사’ 몫을 해야 한다는 중압감에 성급히 방망이를 내밀다가 부진에 빠졌다. 무엇보다 2차전에서 유희관을 맞아 땅볼과 뜬공 2개 등 3타석 범타로 완패한 것이 아프다. 박병호가 유희관과의 재대결에서 어떤 승부를 펼칠지가 팀 운명을 좌우할 전망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실수 얼룩 준플레이오프 이런 모습은 이젠 그만…

    [프로야구] 실수 얼룩 준플레이오프 이런 모습은 이젠 그만…

    이틀 연속 짜릿한 끝내기가 승부를 갈랐다. 하지만 명승부라 하기는 어렵다. 수비에선 실책이 잇따랐고 공격에서는 과욕으로 주루사가 속출해 경기 흐름을 상대에게 넘겨줬다. 6개월의 정규리그를 마치고 돌입한 포스트시즌, 그 첫 장인 준플레이오프부터 수준 떨어지는 플레이가 속출한다는 비아냥이 나온다. 특히 2차전에서는 밴헤켄(넥센)과 유희관(두산) 두 선발 투수의 눈부신 호투가 실책과 졸전에 가려졌다. 두 팀이 불펜을 상대로 뽑아낸 모든 점수에는 상대 실책이 끼어 있었다. 11일 3차전에서 다시 보고 싶지 않은 1·2차전의 실수들을 모았다. 부디 쓴 약이 되길 기대해 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MLB] 우리베처럼 이젠 류현진 드라마

    [MLB] 우리베처럼 이젠 류현진 드라마

    LA 다저스가 후안 우리베의 극적인 역전 홈런으로 리그 챔피언십에 선착했다. 지난 7일 부진한 투구를 보였던 류현진(26)은 더 큰 무대에서 만회할 기회를 얻었다. 다저스는 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와의 미프로야구(MLB) 내셔널리그(NL) 디비전시리즈(DS) 4차전에서 8회 터진 우리베의 투런 홈런에 힘입어 4-3 역전승을 거뒀다. 시리즈 전적 3승1패가 된 다저스는 아메리칸리그(AL)와 함께 DS에 진출한 8개 구단 중 가장 먼저 리그 챔피언십(7전 4선승제)에 올랐고, 세인트루이스-피츠버그 경기 승자와 오는 12일부터 월드시리즈 진출 티켓을 다툰다. 다저스는 1차전에서 124개의 공을 던지고 사흘밖에 쉬지 못한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를 깜짝 선발로 내세웠으나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1회와 3회 칼 크로퍼드의 연타석 홈런으로 두 점을 먼저 뽑았으나 4회 실책성 플레이가 잇따라 나오며 동점을 허용했다. 커쇼의 뒤를 이은 로날드 벨리사리오가 7회 엘리엇 존슨에게 3루타를 맞은 데 이어 대타 호세 콘스탄사에게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리그 최강(정규시즌 평균자책점 2.46)인 애틀랜타 불펜을 감안하면 다저스의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8회 선두 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애틀랜타의 철벽 셋업맨 데이비드 카펜터에게 2루타를 뽑아낸 뒤 이어 등장한 우리베가 두 차례 번트 실패 끝에 방망이를 크게 휘저어 좌중간 담장을 넘겨버렸다. 세인트루이스는 NLDS 4차전에서 피츠버그를 2-1로 꺾고 2승2패로 시리즈 균형을 맞추며 승부를 10일 최종전으로 몰고 갔다. ALDS 3차전에서는 탬파베이가 9회 호세 로바톤의 끝내기 홈런으로 보스턴에 5-4 역전승을 거둬 2패 뒤 1승을 따냈다. 오클랜드는 디트로이트를 6-3으로 꺾고 2승1패로 앞서 나갔다. 류현진의 다음 등판 일정은 세인트루이스와 피츠버그 중 어느 팀이 올라오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중부 1위 세인트루이스가 올라오면 승률에서 밀리는 다저스는 1·2, 6·7차전을 원정으로, 3∼5차전을 홈에서 치른다. 와일드카드인 피츠버그가 올라오면 다저스는 1·2, 6·7차전을 홈에서 맞고 3∼5차전을 원정으로 나선다. NLCS 1차전에는 포스트시즌 2선발로 낙점받은 잭 그레인키가 나설 공산이 크다. 정상적으로 돌아가면 다음은 류현진의 몫이다. 그런데 1·2차전이 홈이냐 원정이냐에 따라 또 달라진다. 세인트루이스가 올라오면 커쇼가 원정 2차전에 나서고 류현진은 홈 3차전으로 밀릴 수 있다. 피츠버그로 정해져 홈에서 2차전을 치르면 다저스타디움에 편안함을 느끼는 류현진이 등판할 수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김선우, ‘아빠 어디가’ 아들에 함박웃음 “아빠가 야구를 못하니깐 아들 덕 본다”

    김선우, ‘아빠 어디가’ 아들에 함박웃음 “아빠가 야구를 못하니깐 아들 덕 본다”

    김선우 두산 투수가 아들 덕을 톡톡히 봤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김선우는 지난 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아들 이야기를 꺼냈다. 이날 김선우는 불펜 출격 대기 중이었다. 김선우의 아들 정훈군은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에서 송종국의 딸 지아와의 통화를 통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지아가 아빠와의 여행에 친구를 데려가기 위해 김선우의 아들 정훈군에게 전화를 했지만 정훈군이 이를 거절한 것. 김선우는 이날 취재진들에게 “아들이 방송을 탄 이후에 (사람들이 나에게) 야구에 관한 질문을 하지 않는다”면서 “다들 아들만 궁금해한다. 야구선수 이미지가 없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빠가 야구를 못하니깐 아들이 이름 나오게 도와준다”고 털어놔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김선우는 “그래도 내가 잘 되는 것보다 자식이 잘 되는 것이 더 기분 좋다”고 말했다. 김선우는 올 시즌 무릎과 종아리 부상을 겪으며 5승 6패, 평균자책점 5.52로 다소 부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류현진, 첫 PS 선발서 호된 신고식…LA 다저스 2승(종합)

    류현진, 첫 PS 선발서 호된 신고식…LA 다저스 2승(종합)

    한국 선수 최초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26·LA 다저스)이 타점까지 기록했지만 불안한 투구로 3이닝만 던지고 조기강판됐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5전3선승제)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6피안타 볼넷 하나로 4실점하고 팀이 6대4로 앞선 3회말 타석 때 대타 마이클 영과 교체됐다. 류현진은 김병현, 최희섭, 박찬호, 추신수(신시내티 레즈)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다섯 번째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경기에 나섰다. 이 가운데 선발투수로 등판한 것은 류현진이 처음이다. 뿐만 아니라 류현진은 팀이 0대2로 뒤지고 있던 2회말 첫 타석에서 희생 플라이로 역전의 발판이 되는 첫 타점도 쏘아 올렸다. 그러나 빠른 볼 제구가 제대로 되지 않고 볼 배합도 정규시즌만큼 다양하지 않는 등 불안정한 타구로 애틀랜타 타선에 불을 당겼다. 3회초 수비에서도 연달아 실책과 판단미스를 보이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3이닝은 정규시즌을 포함해 류현진이 올해 등판 경기 중 최소 투구 이닝이다. 류현진이 이날 던진 68개 투구 중 스트라이크는 43개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94마일(약 151㎞)이 찍혔다. 4년 만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에 오른 LA 다저스는 이날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타선에 불이 붙으면서 13대6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1988년 이후 25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한 꿈에 한발 다가갔다. 다저스는 남은 두 경기에서 1승을 거두면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다. 5일 류현진이 평소와 달리 의료진 입회 하에 불펜피칭을 한 것을 두고 몸에 이상이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현지에서 제기됐지만 예정대로 류현진이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이날도 불안정한 투구로 ‘1회 징크스’를 떨쳐내지 못했다. 류현진은 1사 후 저스틴 업튼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애번 개티스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브라이언 매캔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크리스 존슨에게 다시 중전안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다. 이어 류현진은 2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히 처리하고 타석에서는 우익수의 머리를 넘길 뻔한 희생 플라이로 1타점을 올리는 등 안정을 찾아가는 듯 보였다. 만회점을 뽑은 다저스는 2사 1,3루에서 칼 크로퍼드의 우월 3점 홈런이 터지면서 4대2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리드는 오래 가지 못했다. 류현진은 3회초 연속 3안타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매캔의 1루 땅볼 처리한 공이 2루에서 주자를 잡은 뒤 1루 베이스 커버로 들어간 류현진에게 날아갔다. 류현진은 공을 잡아냈지만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져 있는 바람에 1점을 빼앗기고 타자 주자도 살아났다. 이어 1사 1,3루에서 크리스 존슨의 빗맞은 땅볼 타구를 잡은 류현진은 추가 실점에 대한 부담 때문인지 3루 주자를 잡기 위해 홈으로 송구했지만 너무 늦어 아웃카운트는 늘리지 못한 채 동점만 허용했다. 다만 후속타자 안드렐톤 시몬스에게 3루수 앞 땅볼을 유도해 병살 처리하며 추가 실점하지 않고 3회를 마쳤다. 다저스는 3회말 첫 타자 핸리 라미레스의 2루타에 이은 곤살레스의 좌전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다시 A.J. 엘리스의 안타로 2사 1,2루 찬스가 이어지며 류현진 타석이 돌아왔다. 그러나 다저스 벤치에서는 대타 마이클 영을 내세웠고 류현진은 교체됐다. 4회 수비부터 크리스 카푸아노가 류현진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4회말 라미레스의 중견수 쪽 3루타, 푸이그의 중전 안타로 한점씩 보탠 LA 다저스는 유리베의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까지 터지면서 10대4로 점수를 벌렸다. 8회에는 2사 후 연속 3안타로 3득점을 추가로 올리며 이날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는 카푸아노가 3이닝을 던지고 내려온 뒤 J.P. 하월이 1과 3분의1 이닝, 로날드 벨리사리오가 3분의2 이닝, 켄리 얀선이 3분의1 이닝을 맡았다. 로드리게스가 9회 제이슨 헤이워드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았지만 승부의 대세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류현진은 이날 3이닝을 던지고 강판되는 바람에 승리요건인 5이닝을 채우지 못해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마련된 기자회견에서 “오늘 경기에서 해서는 안 될 플레이는 다 보여줬다”고 자책했다. 류현진은 “몸이 아픈 데는 전혀 없다”면서 일각에서 제기된 부상설을 부인했지만 “다만 오늘 너무 긴장했다”고 부진 원인을 설명했다. 류현진은 “앞으로 기회가 주어지면 오늘 같은 실수는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매팅리 기자회견 “‘3이닝 4실점’ 류현진 아픈 데 없어…기회 줄 것”

    매팅리 기자회견 “‘3이닝 4실점’ 류현진 아픈 데 없어…기회 줄 것”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이 ‘3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던 류현진(26)에게 변함없는 신뢰감을 표시했다. 매팅리 감독은 7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이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디비전시리즈를 통과하면 류현진에게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매팅리 감독은 “시즌 내내 잘 던진 선수를 한 경기를 망쳤다고 내치지는 않는다”면서 “류현진은 다저스의 선수”라고 강조했다. 또 이례적으로 불펜 피칭에 나서면서 불거졌던 ‘류현진 부상설’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매팅리 감독은 “직구 구속이 93마일(150㎞)까지 나왔고 대체로 90마일(145㎞)에서 91마일(146㎞)을 던졌는데 아주 정상적이었다”면서 “전혀 아픈 데는 없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초반에는 공이 아주 좋았고 만약 그가 몸에 이상이 있었다면 오늘 등판시키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부상설을 거듭 부인했다. 그러면서도 이날 3이닝 4실점이라는 부진했던 류현진의 투구와 경기내용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털어놨다.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이 좀 긴장한 것 같다”면서 “구위는 평소와 다를 바 없었는데 제구가 흔들렸다”고 지적했다. 또 수비 실수가 조기 강판의 빌미가 됐다고 밝혔다. 매팅리 감독은 “3회 1루 땅볼 때 병살 처리가 됐다면 이닝을 끝낼 수 있었는데 실수를 해서 그러지 못했다”면서 “오늘 류현진은 좀 정신이 없었고 너무 서둘렀다”고 말했다. 이날 류현진은 한국인 메이저리거 사상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선발로 등판해 3이닝 4실점 6피안타 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LA 다저스는 팀 타선이 폭발하면서 13대6으로 대승을 거둬 1승만 더 거두면 챔피어십시리즈에 나가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