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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성 100억원 “내가 왕이로소이다”

    박지성 100억원 “내가 왕이로소이다”

    스포츠 세계는 냉정하다. 하지만 그 보상은 달콤하다. 스포츠선수들의 성적은 곧 돈과 직결된다. 2009년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특급 스포츠스타는 누굴까. 서울신문에서 올 한해 특급스타들의 돈벌이를 추산해 봤다. 올 한해 ‘수입킹’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다. 올해 연봉수입은 320만파운드(약 65억원)에 이른다. 리그 우승 상금 중 선수 몫인 28만파운드(약 5억 7000만원)를 받았고, 칼링컵 우승 상금은 4만파운드(8100만원)에 달한다. 광고 출연료도 24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스폰서 후원액 등을 합치면 연소득은 100억원대를 넘어선다. ●최고수입 올린 톱스타는 박지성·김연아 올해 최고의 한해를 보낸 ‘피겨퀸’ 김연아’(19·고려대)도 수입이 껑충 뛰었다. 소속사인 IB스포츠는 올여름 아이스쇼 매출액을 포함해 70억원 정도로 잡고 있다. 올 한해 8편의 광고에 출연하며 톱모델로 급부상한 김연아는 광고 수입으로만 50억원 이상을 번 것으로 추산된다. 반면 지난해 각종 포상금과 광고 출연료 등으로 약 70억원을 벌어들였던 박태환(20·단국대)은 지난 7월 로마세계선수권에서 결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광고계약이 끊기는 등 수입이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골프에서는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과 신지애(21·미래에셋)가 가장 많은 수입을 올렸다. PGA챔피언십에서 국내선수로는 최초로 우승한 양용은은 2009년 시즌 상금만 348만달러(약 40억원)에 이른다. 메인스폰서의 우승보너스 50만달러(6억 5000만원), 의류협찬 등을 합치면 약 70억원에 달한다. 올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신지애도 상금만 약 180만달러(약 20억원)를 받았다. 일본 여자투어에서 받은 3740만엔(약 4억 9000만원)과 한국 대회까지 모두 포함할 경우 우승상금만 26억원. 각종 스폰서와 협회 보너스 등을 합치면 50억원 이상을 벌어들였다. ●해외파라도 인지도 따라 수입 달라 야구에서는 같은 해외파라도 인지도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2군으로 강등되는 등 최악의 한해를 보낸 이승엽(33·요미우리)의 올해 연봉 추정치는 6억엔(약 76억원). 옵션 제외시에는 4억엔(51억 1000만원) 수준으로 분석된다. 반면 임창용(33·야쿠르트)은 올해 50만달러(약 5억 8500만원)를 받았으나 내년 연봉은 160만달러(18억 7000만원)로 올랐다. 일본 무대 진출을 앞둔 김태균(27·지바 롯데)은 계약금 1억엔을, 이범호(28·소프트뱅크)는 계약금 1억 5000만엔을 챙겼다. 김태균은 3년간 연봉과 옵션 포함, 총 7억엔(약 90억원)을 받게 된다. 이범호도 3년간 총 5억엔(약 64억원)을 벌어들일 예정이다. 미프로야구에서 뛰는 박찬호(33·FA)의 올해 연봉은 250만달러(약 29억원)다. 애초 필라델피아와 계약할 당시 선발과 관련한 인센티브 최고 250만달러를 보장받았지만, 불펜 보직변경으로 보너스 7만 5000달러 정도만 챙겼다. 반면 ‘20홈런-20도루’를 달성하며 최고의 해를 보낸 추신수(27·클리블랜드)는 총 7억 2000만원 정도를 벌어들인 것으로 추산된다. 추신수의 연봉은 리그 최저 수준인 42만 300달러(약 5억원)이지만 올 11월 삼성전자와 맺은 노트북 광고계약의 출연료가 최소 2억 200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도 인지도가 수입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공격수 설기현(30·풀럼FC)의 연봉은 20억원선이고,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이영표(32·알 힐랄)의 연봉은 17억8000만원 선이다. 반면 올해 스코틀랜드 프로축구로 이적한 기성용(20·셀틱)은 연봉 40만파운드(약 8억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이청용(21·볼턴)은 25만파운드(5억원)에 그쳤다. ●국내파는 해외파와 극명한 대비 국내 프로선수들은 상대적으로 수입이 매우 저조하다. 프로야구 연봉 공동1위는 김동주(두산), 양준혁(삼성), 손민한(롯데)의 7억원이다. 하지만 데뷔 9년만에 최고의 활약을 펼친 김상현(KIA)의 올해 연봉은 불과 5200만원. 내년에는 연봉이 400%가량 오를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프로축구에서는 이동국(전북)과 송종국(수원 이상 30) 등 최고 수준의 선수들 몸값이 6억원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농구 ‘연봉킹’은 김주성(30·동부)으로 올시즌 실제 연봉은 6억 9000만원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4관왕에 오르며 최고의 한해를 보낸 서희경(23·하이트)은 시즌 5승으로 상금 6억 6000여만원을 벌어들였고, 4승을 거둔 유소연(19·하이마트)은 5억 9700여만원의 상금을 챙겼다. 한국프로골프(KPGA) 2년 연속 상금왕에 오른 배상문(23·키움증권)도 상금 5억 6500여만원을 받았다. 광고수입과 인센티브를 합쳐도 해외파 골퍼의 수입에는 턱없이 모자라는 액수다. 프로배구 ‘연봉킹’ 최태웅(삼성화재)의 올해 연봉은 1억 6800만원에 불과하다. 체육부 stylist@seoul.co.kr
  • “SK·두산이 지뢰밭”

    “SK·두산이 지뢰밭”

    “우승한 감독들 얘기 들어 보면, 운이 안 따르면 절대 (우승) 못한다고 하던데요.” 질문마다 짧게 답변하던 과묵한 KIA 조범현(50) 감독은 2009년 통합우승의 비결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는 비로소 살짝 웃음을 보였다. 조 감독은 최근 “시즌 시작할 때는 4강 진출이 목표였고, 우승할 전력도 아니었다.”면서 “그런데 KIA는 자체적으로 고비를 넘겼지만 다른 팀들은 선수 부상 등이 나오면서 스스로 무너졌다.”고 말했다. “선수들이 잘해줬다.”는 말도 덧붙였다. ●신인 감독 LG·한화 팀컬러가 문제 스웨터에다 제법 캐주얼하게 차려입은 조 감독은 질문에 요점 정리하듯이 답변하기를 즐겼다. 올해 3루수 김상현의 활약이 KIA의 정규시즌 우승의 견인차였지만, 그 견인차를 잘 몰고 간 것은 조 감독이다. 그는 “정성훈이 자유계약선수로 LG에 갔기 때문에 3루를 맡을 선수는 김상현밖에 없었고, 당시엔 공격력이 하위급이었기 때문에 수비는 떨어져도 힘 좋은 김상현을 던져 놓고 기다려야 했다.”고 뒤돌아보면서 “다만 김상현이 수비에서 결정적 실수를 해도, ‘공격력으로 커버하라.’고 조언하고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줬다. 2군으로 떨어질까 봐 조바심하며 위축되는 것을 막아줬다.”고 설명했다. 내년 프로야구의 관전 포인트는 뭘까. 조 감독은 “신인 감독을 맞은 LG와 한화의 플레이와 팀컬러가 변화하는지 봐야 한다.”면서 “이를테면 박종훈 LG감독이 수석코치할 때는 무리하지 않고 선수들을 잘 관리했지만, 감독으로서도 중심을 잘 잡아갈 수 있는지는 막상 닥쳐 봐야 한다.”고 말했다. 성적이 나빠지고 경기에서 급해지면 옆에서 흔들기 마련. 자신의 철학을 꼿꼿하게 지키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결국 경기 중에는 마인드 컨트롤을, 경기장 밖에서는 프런트와 협상하는 것도 감독 몫”이라고 그는 단언했다. ●지완·희섭·상현 클린업 트리오로 그의 내년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조 감독은 “올해 우승으로 선수들이 자신감과 같은 심리적 성장뿐 아니라 기량, 경기 운영, 상황판단 등에서 넓은 시각을 갖게 됐기 때문에 지난 시즌과는 실력이 다르다.”고 자신했다. 우승의 걸림돌로 조 감독은 SK와 두산을 꼽는다. 선수층이 두껍고 경기운영 방식이 다채롭기 때문이다. 다크호스로는 양질의 젊은 선수들이 많은 히어로즈를 꼽았다. 선수 기용에서는 “신인 선수로 힘 있는 나지완과 최희섭, 김상현을 클린업 트리오로 짤 것”이라면서 “ 투수들도 올해 제대해 내년 시즌부터 합류하는 신용훈, 김희걸, 차정민, 이상화 등이 불펜 전력을 보강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좌완 불펜으로는 신인 정용운, 임기준, 박경태, 문현정 등을 장기적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히어로즈로부터 트레이드 받을 생각은 없을까. 그는 “맨 처음에 선수를 빼왔다면 모를까 지금은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한다. 김시진 히어로즈 감독은 그와 대구에서 같이 운동을 한 동료다. 내년 광저우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과 관련해서는 “무조건 실력우선으로 뽑고, 동급이면 군 미필자를 뽑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찬호와 이승엽, 추신수 등 해외진출 선수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할 작정이다. 안방마님으로는 SK 박경완이 ‘0순위’다. 우승한 뒤로 광주에서조차 밥값이 더 든다는 조 감독은 인터뷰를 마친 뒤 서둘러 자리에서 일어섰다. 아직까지 남아 있는 우승 사례 술자리를 위해서다. 글 사진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26일 TV 하이라이트]

    ●다큐멘터리 3일(KBS1 오후 9시40분) 하루가 다르게 무엇인가 들어서고 또 사라지는 명동. 그 오랜 길에는 오늘도 사람들의 발길이 분주하다. ‘머무는 곳이 아닌 지나가는 곳’이라고 하는 그 공간에선 어떤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을까. 서울에서 사람 구경하기 제일 좋은 곳, 연말 명동에서의 3일을 함께한다. ●수상한 삼형제(KBS2 오후 7시55분) 찜질방에서 순경과 마주친 범인은 또 도망치고 순경은 결국 범인을 놓치게 된다. 청난은 카드회사에서 독촉을 받고 난감해한다. 과자는 이상이 결혼 할 어영이가 맘에 안들어 이상 사무실에 찾아가서 결혼을 다시 생각해 보라고 얘기 하지만, 이상은 다시 생각해도 어영이라고 대답한다. ●보석 비빔밥(MBC 오후 9시45분) 끝순은 문을 잠그고 선미가 집에 들어오지 못하게 한다. 서점에 간다며 집을 나선 끝순은 선미의 차를 타고 유도장으로 끌려간다. 혜자를 만난 병훈은 루비에게 다시는 상처를 주지 않겠다며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고 한다. 한편, 어렵게 비취를 찾아간 영국은 태리가 치매에 걸렸다는 사실을 털어놓는다. ●그것이 알고싶다(SBS 오후 11시20분) 2009년 우리 곁을 떠나간 많은 사람들의 죽음이 지금 우리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는 과연 무엇일까? 올해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던 죽음과 그 후의 이야기를 조명해 보고, 이를 통해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한 해를 맞는 우리들에게 던져진 숙제와 희망의 조건은 무엇인지 생각해 본다. ●효도우미 0700(EBS 오후 5시10분) 김말분 할머니의 삶은 단출하다. 6·25전쟁 때 군인에게 잡혀간 첫 번째 남편. 재혼했지만, 22년 간 질환을 앓다가 사망한 두 번째 남편. 자녀도 없다. 외로움과 통증으로 식사도 잘 못해 할머니의 몸은 나날이 약해지기만 한다. 15년 전부터 혼자 지내는 김말분 할머니의 사연을 소개한다. ●불타는 그라운드 2년간의 기록 1부(OBS 오후 8시50분) SK와이번스의 2년간의 기록을 정리한다. 챔피언이 되기 위해 흘린 땀방울과 눈물, 그리고 좌절의 쓰라림까지. 그들이 펼친 감동의 드라마를 정리한다. 또 야신(野神) 김성근 감독과 6년 동안 만년 기대주에서 SK 불펜의 핵으로 떠오른 전병두. 2군에서 올라와 10승을 얻은 고효준을 만나본다. ●과학카페(KBS1 오후 7시10분) 황토 한 스푼에는 약 2억 마리의 유용한 미생물이 살고 있으며, 우리 몸에 이롭다는 원적외선을 방출하기도 한다. 동의보감, 본초강목, 향약집성방 등 옛 의서에서도 황토는 약성이 크고 우수하며 독을 해독하는 해독제로 사용돼 왔다고 전해진다. 이렇게 이로운 황토, 과연 우리들의 일상생활에서는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알아본다.
  • 이범호가 상대할 치바 롯데 투수진은?

    이범호가 상대할 치바 롯데 투수진은?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는 수준급 투수들이 많다. 최근 크고 작은 국제대회에서 한국대표팀을 상대로 선발로 나온 투수들의 대부분이 바로 퍼시픽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다. 센트럴리그는 최근 5년 동안 리그 MVP를 모두 타자가 수상했다. 하지만 퍼시픽리그는 최근 3년동안 투수가 모두 MVP를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사와무라상도 5년연속 퍼시픽리그 소속 선수들이 모두 차지했을 정도로 막강한 투수들이 즐비하다. 내년시즌부터 이 리그에서 활약하게 될 김태균(치바 롯데)과 이범호(소프트뱅크)의 어깨가 무거운 것도 바로 이점이다. 그래서 퍼시픽리그 6개팀의 각팀 투수력에 대해 알아볼까 한다. 이번 여섯번째 마지막 시간은 올시즌 리그 5위를 기록한 치바 롯데 마린스다. 한때 이승엽(현 요미우리)이 뛰었던 팀인지라 국내팬들에게도 낯익은 투수들이 즐비하다. 하지만 올해 치바 롯데는 고만고만한 선발투수들이 난립했던 한해였다. 확실한 에이스 투수를 보유하고 있긴 하지만 타팀과 비교해 어딘가 모르게 부족했던 투수력은 세대교체의 당위성을 확인 했음은 물론 강팀으로의 도약이 결코 쉽지만은 않을거란 걱정도 동시에 남겼다. 김태균은 치바 롯데를 상대로 대결하진 않지만 내년시즌 소프트뱅크의 주전 3루 자리를 노리고 있는 이범호로서는 입맛에 맞는 투수들도 보인다. 올해 퍼시픽리그 팀들 가운데 유일하게 2점대 평균자책점을 올린 투수가 없는 치바 롯데는 올시즌을 끝으로 바비 발렌타인 감독이 물러나고 수석코치였던 니시무라 노리후미가 내년부터 팀 지휘봉을 잡는다. 나루세 요시히사 좌완 나루세는 올해 치바 롯데의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했다. 올시즌 성적은 23경기에 선발로 나와 153.2이닝을 던지며 11승(5완투 1완봉) 5패 평균자책점 3.28.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 예선 한국전에 등판해 국내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나루세는 변화구 제구력과 완급조절 능력이 탁월한 투수다. 포심 패스트볼 구속은 130km 중반에서 140km 초반을 찍을 정도로 빠르진 않지만 좌타자를 상대로 각이 큰 커브와 우타자를 상대로 해서는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자랑한다. 나루세의 가장 큰 장점은 쉽게 볼넷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점에 있다. 올해 리그에서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들 가운데 가장 적은 28개의 볼넷만 허용했을 뿐만 아니라 선발투수로 완전히 돌아선 2006년부터 올해까지 35개 이상의 볼넷을 기록한 해가 없을 정도다. 나루세는 자신에게 유리한 볼카운트에서는 바깥쪽 낮은 체인지업을 위닝샷으로 즐겨 던지는 편이다. 핀 포인트 공략이 워낙 뛰어나 이범호 입장에서는 예측하고 있지 않으면 서서 삼진을 당할 확률이 높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덧붙여 나루세 전매특허라 해도 과언이 아닌 슬라이더는 꺾이는 각이 상당히 날카롭다. 한국의 김광현(SK)과 비교했을때 패스트볼은 나루세가 뒤지지만 슬라이더 만큼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다. 일본내에서도 나루세의 슬라이더는 최고급으로 인정하고 있으며 오릭스 에이스인 카네코 치히로가 나루세의 슬라이더를 반드시 배우고 싶다는 의견을 표출할 정도다. 오노 신고 오노는 작년시즌 극악스러운 성적(5승 4패, 평균자책점 6.50)을 남겼지만 올시즌엔 규정이닝을 정확히 채우며 나름의 역할을 해냈다. 총 23경기에 등판해 8승(3완투)7패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한 오노는 2004년 당시 마쓰자카 다이스케(현 보스턴)와 다승왕 다툼을 했을정도로 위력적인 투수였지만 내년이면 35살이 되는 베테랑 우완투수다. 이젠 공의 구위로 타자를 요리하는게 아닌 빼어난 완급조절 능력과 타자의 심리를 읽고 승부하는 스타일로 바뀌었다. 오노의 주특기는 컷패스트볼이다. 이범호로서는 타자의 히팅포인트 근처에서 살짝 변화하는 이 구종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 와타나베 순스케 한때 ‘일본 제1의 잠수함’ 투수로서의 명성이 자자했던 와타나베의 올시즌은 처참함 그 자체였다. 규정이닝을 채운 리그 투수들 가운데 최다패(13)를 기록하며 단 3승(3완투)에 그쳤고 평균자책점도 4.05일 정도로 완전히 무너졌다. 최다패 뿐만 아니라 가장 많은 히트바이 피치드볼(死球)을 허용(13개)하며 제구력 불안을 노출하기도 했다. 와타나베의 부진은 잠수함 투수가 지닌 특유의 장점이 실종됐다는 점에 있다. 투구시 팔이 거의 지면에 닿을 정도로 독특한 스타일을 보유한 와타나베는 우타자 몸쪽에서 바깥쪽으로 흐르는 변화구가 제대로 말을 듣지 않았던 게 컸다. 와타나베를 상대로 해서 이범호는 자신의 몸에 공이 맞을것 같으면 가운데로 오는공, 가운데로 올것 같은 공은 바깥쪽으로 흐르는 공, 처음부터 바깥쪽을 향해 날아오는 공은 빠지는 공이라고 단정하며 타격에 임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이중 자신이 느끼기에 몸쪽을 향해 날아오는 공은 홈플레이트에서 틀림없이 가운데로 들어오는 공이기에 철저히 노려칠 필요가 있다. 올시즌 치바 롯데에서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는 총 4명이다. 한때 팀 에이스 역할을 했던 시미즈 나오유키는 올시즌 23경기에 등판해 144.2이닝을 던졌지만 6승(2완투)7패 평균자책점 4.42로 부진했다. 시미즈는 트레이드를 통해 내년부터 요코하마 유니폼을 입게돼 교류전이 아니면 이범호와 상대하지 않는다. 그밖의 선발투수들 & 불펜 치바 프랜차이즈 출신으로 미래의 에이스를 꿈꾸는 카라카와 유키는 올시즌 입단 2년만에 선발투수로 맹활약했다. 입단 당시 고교 빅3 중 한명이었던 카라카와는 총 21경기에 등판해 141.1이닝을 던지며 5승(3완투 1완봉)8패 평균자책점 3.64의 수준급 성적을 남겼다. 겉으로 들어난 성적은 평범하지만 내년이면 21살에 불과한 그의 나이대를 감안하면 주목해볼 필요가 있는 투수다. 경험이 적은투수답지 않게 올시즌 단 28개밖에 되지 않는 볼넷 허용과 자신이 거둔 3완투승중 무사사구가 2경기나 될정도로 빼어난 제구력이 장점이다. 한때 올스타전 단골멤버였던 베테랑투수 고바야시 히로유키는 올시즌 극도로 부진해 세월의 무상함을 느낀 한해였다. 24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134.1이닝동안 4승(4완투) 13패 평균자책점 4.29의 기록을 남겼다. 고바야시는 시즌 후 센트럴리그 팀들과의 트레이드설이 있어 내년에도 치바 롯데 유니폼을 입고 뛸지는 아직은 미지수다. 치바 롯데의 불펜투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경기(56)에 등판한 젊은 유망주 이토 요시히로는 57/1이닝을 던지며 4.5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작년엔 중간투수로서 단 1개의 피홈런(59이닝)밖에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묵직한 구위를 자랑했지만 올해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최고 153km까지 찍는 포심 패스트볼과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가지고 있어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투수다. 작년시즌 30세이브를 올리며 클로저 역할을 했던 오기노 타다히로는 올해엔 중간과 마무리 역할을 병행하며 3승 3패 9세이브 평균자책점 3.65를 올리는데 그쳤다. 한편 외국인 투수로서 올시즌 마무리로 15세이브(8승 5패 평균자책점 2.19)올린 브라이언 시코스키는 시즌 후 치바 롯데와의 계약에 실패했다. 마운드에 오르면 팔을 돌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스코시키는 그의 나이(1974년생)를 감안할때 미국보다는 일본내 다른 구단과 교섭할 가능성이 크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야구] 히어로즈發 트레이드 대폭풍 오나

    프로야구 히어로즈가 ‘트레이드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프로야구는 지난 수년간 대형 트레이드가 거의 없었다. 올 스토브리그는 다르다. 트레이드 대폭풍이 몰아칠 가능성이 크다. 트레이드 태풍의 중심에는 히어로즈가 있다. 히어로즈는 올해 말까지 납입금 36억원을 KBO에 다 내면, 지난해 프로야구에 뛰어들면서 약속한 120억원을 모두 내게 된다. 정식 구단으로서 모든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는 뜻이다. 선수를 조건 없이 교환할 수 있는 권리도 포함된다. 히어로즈는 “이르면 이번 주 내로 마지막 가입금 36억원을 내겠다.”고 밝혔다. 이러면 트레이드의 권리 행사가 가능한데 주전급 대부분이 리스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삼성행 트레이드가 무산됐던 장원삼은 물론 간판타자 이숭용 송지만 등도 이름이 오르내린다. 심지어 올 시즌 팀의 새로운 스타로 떠오른 황재균 이현승까지 트레이드 대상으로 거론될 정도다. 히어로즈는 “우리는 선발 투수감이 10명이 넘는 반면 확실한 불펜 투수가 없는 게 약점”이라며 중복되는 전력을 트레이드로 정리하고, 전력을 보강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현재 히어로즈가 좌완 외국인 투수 영입을 준비하는 만큼 왼손 선발투수의 트레이드 가능성은 크다. 히어로즈가 트레이드에 열을 올리는 것은 잘 알려진 대로 재정적으로 어렵기 때문. 잉여 전력을 과감히 포기하고 구단 재정을 튼튼하게 해 내실을 다지겠다는 의지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박찬호 극비리 일시귀국

    미국 프로야구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박찬호(36)와 결별 수순을 밟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15일 인터넷판에서 불펜 강화에 나선 필리스가 이가라시 쟁탈전에 뛰어들 것이라고 전했다. 이가라시는 임창용(33)과 더불어 올해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최강 계투진을 형성했던 오른손 투수로 시속 150㎞ 이상의 강속구를 뿌린다.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전날 미국으로 넘어갔다. 필리스는 올해 250만달러를 받은 박찬호에게 300만달러를 제시했으나 대폭 상승 요인이 많은 박찬호는 이를 거절하고 선발 투수로 출전할 수 있는 팀이나 불펜으로 뛸 수 있는 명문 구단을 물색 중이다. 한편 박찬호는 이날 극비리에 한국으로 일시 귀국했다. 박찬호의 매니지먼트사 팀61은 “박찬호가 오늘 들어온 건 맞지만 언제 들어왔는지, 또 언제 나갈지 확인해 줄 순 없다.”면서 “계약 관련 내용이 있으면 추후 공식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김태균이 상대 할 소프트뱅크 투수진은?

    김태균이 상대 할 소프트뱅크 투수진은?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는 수준급 투수들이 많다. 최근 크고 작은 국제대회에서 한국대표팀을 상대로 선발로 나온 투수들의 대부분이 바로 퍼시픽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다. 센트럴리그는 최근 5년 동안 리그 MVP를 모두 타자가 수상했다. 하지만 퍼시픽리그는 최근 3년동안 투수가 모두 MVP를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사와무라상도 5년연속 퍼시픽리그 소속 선수들이 모두 차지했을 정도로 막강한 투수들이 즐비하다. 내년시즌부터 이 리그에서 활약하게 될 김태균(치바 롯데)과 이범호(소프트뱅크)의 어깨가 무거운 것도 바로 이점이다. 그래서 퍼시픽리그 6개팀의 각팀 투수력에 대해 알아볼까 한다. 이번 다섯번째 시간은 올시즌 리그 3위를 기록한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다. 올해 소프트뱅크는 작년시즌을 끝으로 감독에서 물러난 오 사다하루(왕정치)를 대신해 신임 아키야마 코지가 그자리를 물려받았다. 작년시즌 리그 꼴찌에서 올시즌 3위로 도약한 소프트뱅크는 타격에선 장타자와 교타자, 그리고 빠른발을 가진 선수들이 조화를 이룬 반면 투수쪽에선 기대했던 기존의 선발투수진들의 부진이 컸다. 소프트뱅크는 올시즌 리그 2위였던 라쿠텐과의 클라이맥스 시리즈 제1스테이지에서 패하며 지난 2004년부터 도입된 지금의 포스트시즌에서 단 한번도 정상을 차지하지 못하며 물러나 큰 경기에 약한 팀 이란 오명을 이어가게됐다. 이범호는 소프트뱅크 투수들과 대결하진 않지만 김태균으로서는 내년시즌 막강 선발진으로 구성될 가능성이 큰 이팀의 투수력이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스기우치 토시야 키 175cm로 투수로서는 단신에 속하는 스기우치는 국가대표 단골멤버다. 최근 크고 작은 국제대회에서 중요고비 때마다 한국전에 등판해 국내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투수. 이미 2005년 리그 MVP와 사와무라상을 동시에 수상한 바 있는 스기우치는 올시즌도 변함없는 멋진 피칭으로 소프트뱅크 에이스로서의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올시즌 총 26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191이닝을 소화하며 15승(6완투 1완봉) 5패 평균자책점 2.36을 기록한 스기우치의 장점은 엄청난 탈삼진 능력에 있다. 올시즌 양리그 통틀어 200개 이상 탈삼진을 잡아낸 투수는 스기우치가 유일(204개)하다. 또한 나루세 요시히사(치바 롯데)와 함께 자신이 던진 이닝보다 삼진갯수가 더 많은 스기우치는 2년연속 200탈삼진을 기록하며 이부문 2연패를 기록했다. 140km 중반의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브 서클체인지업을 주로 던지는 스기우치의 주특기는 거의 모든 공이 타자 무릎 근처에서 놀정도의 빼어난 제구력이다. 또한 특정 코스에 연연해 하는 위닝샷이 아닌 우타자를 상대로 바깥쪽 낮게 떨어지는 커브와 몸쪽 슬라이더는 자신에게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언제나 삼진을 잡을수 있다는 생각이 들만큼 위력적이다. 무엇보다 완급조절 능력이 뛰어나 상황에 따라서 하나의 구종을 가지고 최대 10km까지 차이가 나는 공을 뿌리기에 타자가 느끼는 공에 대한 반응이 힘들어질수 밖에 없는 스타일이다. 스기우치를 상대로 김태균은 느린 커브볼로 타자의 체감스피드를 조절한 후 바깥쪽 빠른공을 뿌리는 셋업피치 패턴을 특히 조심할 필요가 있다. 투구시 하체 밸런스가 뛰어나고 상당히 오랫동안 공을 감추고 던지는 스타일이라 시즌 초반엔 배팅 타이밍을 잡는데 있어 어려운 난관에 봉착할 가능성이 크다. 밀어치는 능력이 뛰어난 김태균의 타격스타일이라면 히팅포인트를 뒤쪽에 두고 공략하는것도 스기우치를 상대하는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투수와 타자가 처음 대결하면 유리한 쪽은 투수다. 김태균이 일본무대에서 빨리 적응을 끝마치려면 리그 최고 좌완 투수인 스기우치에 대한 우위를 선점할 필요가 있다. 데니스 홀튼 올시즌 소프트뱅크가 그나마 리그 3위의 성적을 올릴수 있었던건 외국인 투수 홀튼의 호투가 뒷받침 됐기 때문이다. 홀튼은 기존의 선발투수들인 와다 츠요시, 사이토 카즈미 등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소프트뱅크의 마운드를 굳건히 지켜내며 준수한 시즌을 보냈다. 올해 홀튼은 25경기에 등판해 171이닝을 던지며 11승(3완투) 8패 평균자책점 2.89의 기록을 남겼다. 큰키(193cm)에서 내려꽂는 타점이 좋고 변화구 제구력이 뛰어난 홀튼은 작년시즌 선발과 마무리를 오가며 84.1이닝을 던졌지만 올시즌엔 선발로 고정되며 한단계 더 진일보한 실력을 보여줬다. 홀튼은 분명히 뛰어난 실력을 갖춘 투수가 맞다. 하지만 잘 던지다가도 뜸금포를 허용하는 경우가 많아 유리한 경기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약점도 공존한다. 올시즌 리그에서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들 중 두번째로 많은 피홈런(22개)을 허용한 홀튼은 타자에게 장타를 허용하기 좋은 가운데 높은 공을 던지다 통타를 당한 경기가 많았는데 김태균으로서는 홀튼의 실투를 받아먹을 필요가 있다. 특히 투수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볼카운트인 2스트라이크 노볼 상황에서 성급하게 승부해 들어가다 얻어맞은 홈런이 많았다. 정규시즌에서 라쿠텐의 베테랑 홈런타자인 야마사키에게 허용한 홈런(9월 12일)이나 클라이맥스 시리즈에서 또다시 야마사키에게 허용했던 홈런등이 이에 해당한다. 김태균이 홀튼을 상대로 타석에서 여유를 가지고 상대한다면 충분히 장타를 쳐낼수 있다고 본다. 김태균의 스윙궤적을 감안할때 홀튼의 공은 위협적인 수준까지는 아닐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이다. 그밖의 선발투수들 & 불펜 올해 소프트뱅크에서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는 스기우치와 홀튼 이렇게 단 두명에 불과했다. 소프트뱅크가 자랑하는 좌완 쌍두마차 중 한명인 와다 츠요시는 올시즌 상당히 부진했고 그것이 팀 성적의 바로미터를 보여준 시즌이었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 2003년 리그 신인왕을 수상했고 국가대표 단골멤버였던 와다는 올시즌 15경기에 등판해 겨우 84.1이닝을 던지며 4승(1완봉)5패 평균자책점 4.06을 올리는데 그쳤다. 5년 연속 두자리수 승리투수였던 와다는 작년에 8승에 머무르며 우려의 시선을 이미 받았었고 그 우려대로 올해엔 더욱 망가져 버렸다. 개막전 선발승을 거두며 부활의 신호탄을 보여줬던 와다는 그러나 시즌 중반 부상(팔꿈치)으로 인해 2군에 내려 간 후 시즌 후반기에 합류했지만 한경기에서 홈런 3방을 허용하는 모습까지 보여주며 본연의 구위를 되찾지 못했다는 평가다. 공은 빠르지 않지만 변화구 제구력이 좋아 롱런할 것이란 전망도 올시즌을 기점으로 불투명해졌다. 내년시즌 소프트뱅크의 성적 역시 와다의 부활 여부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작년시즌에 이어 올해도 선발투수로서의 임무를 수행한 오토나리 켄지는 26경기에 등판해 129.1이닝을 던지며 8승 10패 평균자책점 4.59로 작년보다 못미친 성적을 남겼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분투한 후지오카 요시아키는 38경기에 나와 101.2이닝동안 5승 8패 평균자책점 4.60을, 시즌 중반 합류한 외국인 투수 쟈마노는 14경기에 등판해 76이닝을 던지며 5승(1완투)4패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했다. 최고 151km를 던지는 기대주 오오바 슈타는 22경기에 나와 74이닝 동안 1승 4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올시즌 리그 홀드왕을 차지한 세츠 타다시는 소프트뱅크 불펜투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경기(70)에 출전하며 5승 2패 34홀드 평균자책점 1.47의 성적을 남겼고 시즌 후 신인왕 타이틀까지 획득했다. 세츠와 함께 필승계투 임무를 소화한 외국인 투수 파르켄 보크는 51.2이닝을 던지며 6승 1세이브 23홀드(리그 2위)를 기록, 마무리 투수까지 가는데 있어서 중추적인 역할을 다해냈다. 소프트뱅크가 수년간을 공들여 키운 마무리 투수 마하라 타카히로는 4승 3패 29세이브(2위) 평균자책점 2.16의 성적을 올리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마하라는 투구밸런스가 흐트러진 그동안의 약점을 보완하며 압도적인 구위를 보여줬는데 최고 154km까지 찍는 포심 패스트볼의 위력이 무시무시할 정도다. 올 3월에 열린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아시아라운드 조 1위 결정전에서 김태균을 상대로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한적이 있는 선수다. 사진=스기우치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찬호 어디로?…자이언츠·카디널스 등 관심

    박찬호 어디로?…자이언츠·카디널스 등 관심

    부활한 ‘코리안 특급’ 박찬호와 필라델피아의 결별이 기정사실화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향후 박찬호의 행보에 국내 팬들은 물론 현지 언론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외신은 15일(이후 한국시간) “박찬호는 (구단이 제시한) 300만 달러보다 훨씬 높은 몸값과 선발투수 보직을 바라고 있지만 필라델피아는 이 조건들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사실상 결별이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필라델피아는 이미 박찬호의 공백을 대비해 불펜 자원으로 일본 투수 이가라시 료타 영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팀과의 재계약은 멀어졌지만 박찬호 측은 여유롭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 불펜 보강을 원하는 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상태다. 박찬호도 “자신을 원하는 구단이 최소 6개에 이르며 이중 3개 팀은 선발투수로 관심을 보였다.”고 밝힌 바 있다. 현지에서 보도된 ‘관심 구단’ 자이언츠와 커디널스 등은 선발 경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박찬호에게 매력적인 곳이다. 자이언츠는 호나단 산체스와 메디슨 범가너에게 4, 5선발을 기대하고 있지만 두 선수 모두 경험이 부족하며 카디널스는 5선발 자리에 유력한 선수가 없다. 그러나 일부 매체들은 “박찬호가 쓸모가 많은 선수이긴 하지만 이적 시장에 불펜 자원이 많아 조건을 맞추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태균ㆍ이범호가 상대할 라쿠텐 투수는?

    김태균ㆍ이범호가 상대할 라쿠텐 투수는?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는 수준급 투수들이 많다. 최근 크고 작은 국제대회에서 한국대표팀을 상대로 선발로 나온 투수들의 대부분이 바로 퍼시픽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다. 센트럴리그는 최근 5년 동안 리그 MVP를 모두 타자가 수상했다. 하지만 퍼시픽리그는 최근 3년동안 투수가 모두 MVP를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사와무라상도 5년연속 퍼시픽리그 소속 선수들이 모두 차지했을 정도로 막강한 투수들이 즐비하다. 내년시즌부터 이 리그에서 활약하게 될 김태균(치바 롯데)과 이범호(소프트뱅크)의 어깨가 무거운 것도 바로 이점이다. 그래서 퍼시픽리그 6개팀의 각팀 투수력에 대해 알아볼까 한다. 이번 네번째 시간은 올시즌 창단 이후 첫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토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다. 2005년 센다이를 연고지로 출범한 라쿠텐은 그동안 단 한번도 A클래스에 들지 못한 팀이었다. 하지만 2006년부터 팀 지휘봉을 잡은 노무라 카츠야 감독의 열정은 투수력의 안정을 바탕으로 올시즌 리그 2위라는 결과물로 돌아왔다. 올해를 끝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난 노무라를 대신해 내년부터 팀을 지휘할 마티 브라운은 내년시즌 리그 우승을 목표로 잡았는데 여기에는 라쿠텐이 자랑하는 강력한 선발 3인방이 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쿠마 히사시 이미 국내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이와쿠마는 라쿠텐이 시나브로 성적을 올리는데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해낸 에이스다. 2004년 다승왕을 차지한바 있는 이와쿠마는 비록 팀은 작년시즌 리그 5위를 기록하며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긴 했지만 시즌 후 사와무라상을 수상할 정도로 명불허전의 기량을 선보이며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대표팀에 선발되기도 했다. 하지만 올시즌 이와쿠마의 성적은 기대 이하였다. 올해 이와쿠마는 24경기에 출전해 169이닝을 던지며 13승(5완투) 6패 평균자책점 3.25의 평범한(?) 기록을 남겼다. 한때 팀이 5위까지 추락했던것도 센트럴리그와의 교류전에서 이와쿠마의 연패 때문이다. 과거의 이와쿠마는 투구시 리프팅 탑(Liftting Top)지점에서 들어올린 다리를 한번 멈칫했던 2중모션이었다. 하지만 이 투구폼에 대한 규정이 엄격해진 이후 수정을 통해 작년부터 다시 부활했다. 이와쿠마는 140km 중반대의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포크볼을 주무기로 구사한다. 긴데쓰 시절 이와쿠마는 빠른공과 슬라이더 이 두가지 구종으로 타자를 상대했던 전형적인 파워피처에 가까운 투수였다. 하지만 투구폼 변화에 따라 이 구종외에 포크볼과 커브 그리고 투심을 섞어 던지며 다양한 레퍼토리를 장착했는데 김태균과 이범호가 가장 눈여겨 봐야할 것은 이와쿠마가 우타자를 상대로 해서는 아웃코스쪽은 포심 패스트볼을, 그리고 인코스쪽은 투심을 주종으로 뿌린다는 점이다. 공의 고저는 인코스엔 타자 몸쪽에 타이트하게 붙이지만 다소 높은 공을, 그리고 아웃코스는 빠른공 이외에 볼성 변화구(포크볼)를 던져 타자의 헛방망이를 유도한다. 우타자 몸쪽 높은 공은 장타를 치기에 안성맞춤이지만 이와쿠마의 이공은 홈플레이트 앞쪽에서 역회전에 가까울정도로 급격하게 들어온다. 타자 눈높이와 가까워 체크스윙을 할 확률이 높다는 뜻이다. 이와쿠마가 올시즌 기대만큼의 성적을 올리지 못한 것은 작년과 비교해 릴리스 지점에서 팔이 밑으로 쳐져 있었기 때문이다. 일본의 전문가들도 이점을 문제삼았는데 큰 키(190cm)에서 내려꽂는 타점이 낮아져 패스트볼의 위력감소는 물론 변화구 제구력에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그래서 설득력을 얻는다. 타나카 마사히로 타나카 하면 ‘배짱’을 먼저 떠올리게 된다. 유리한 볼카운트를 잡아놓고 변화구 몇개로 타자의 헛스윙을 유도하게끔 하는 일본 투수들의 전통적인 투구패턴이 아닌 속전속결로 타자를 돌려세우는 타나카야 말로 시원시원한 피칭의 멋진 영건이라고 할수 있다. 노무라 전감독으로부터 ‘신의 아이’로 불렸을 만큼 루키 때부터 주목 받았던 타나카에게 올시즌은 신인티를 완전히 벗어 던진 의미있는 한해였다. 올해 라쿠텐 마운드의 실질적인 에이스 노릇을 했던 타나카는 25경기에 출전해 189.2이닝을 던지면서 15승(6완투 3완봉)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33의 성적을 남겼다. 매경기 등판할 때마다 평균 7이닝 이상을 책임졌을 만큼 이닝이터 능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2007년엔 11승(7패)을 거두며 리그 신인왕을 수상한 바 있다. 최고 152km에 이르는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포크볼을 주무기로 하는 타나카는 특히 좌타자를 상대할때 인코스로 던지는 포크볼의 구사비율이 높은 투수다. 김태균과 이범호가 우타자이기에 이들에겐 아웃코스에 해당된다. 하지만 우타자를 상대할때는 슬라이더 구사율이 더 많다. 전타석에서 안타를 허용한 타자에게 다음타석에서 칠테면 쳐보라는 식으로 똑같은 구종으로 승부할만큼 다소 무모한 투구패턴을 보일때도 있지만 올해엔 완급조절 능력까지 겸비하며 매년마다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지금 상태의 타나카라면 내년시즌엔 일본 최고 에이스로의 도약이 결코 허황된 전망은 아닐듯 싶다. 나가이 사토시 나가이에겐 올시즌이 프로데뷔 후 3년 만에 두자리수 승리를 거둔 한해였다. 우완 전통파 투수인 나가이는 올시즌 26경기에 출전해 13승(5완투 2완봉)7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했다. 평균 130km대 후반에서 140km 초반대를 찍은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제구력이 뛰어난 투수다. 나가이는 투구시 리프팅 탑(Liftting Top)지점에서 들어올린 다리를 멈추는 시간이 여타의 투수들보다 긴편이다. 김태균과 이범호는 나가이를 상대로 이 지점에서 자신의 배팅타이밍을 잃을 우려가 있기에 대비책이 요구된다. 나가이는 작년시즌만 해도 투구시 팔이 나오는 백스윙이 늦은 편에 속했지만 올시즌부터 이걸 수정하며 자신의 키킹 동작과 더불어 탬포조절까지 혼합하며 타자를 혼란스럽게 하는 유형의 투수로 변해있다. 볼끝에 힘도 있으며 변화구 제구력 역시 수준급이다.올시즌 나가이는 타나카와 더불어 라쿠텐의 미래라는 평가를 들을만한 한시즌을 보냈다. 올시즌 라쿠텐이 정규시즌에서 2위를 기록할수 있었던 것은 ‘선발 3인방’의 분투가 가장 컸음은 물론 내년시즌 역시 이들이 있기에 2년연속 포스트시즌을 꿈꿀수 있다. 그밖의 선발투수들 & 불펜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한 나머지 선발 요원들중 한명인 후지와라 히로미츠는 올시즌 17경기에 등판해 84.2이닝을 던지면서 5승4패 평균자책점 4.04의 성적을 기록했다. 또한명의 선발투수인 하세베 코헤이는 프로 2년차로 2007년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 예선 당시 일본대표팀 선수들 가운데 유일하게 아마추어로 참가한 전력이 있는 좌완 투수. 올시즌 하세베는 25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109.1이닝을 던지면서 5승 8패 평균자책점 5.19로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입단 첫해 중간투수로 경험을 쌓았고 올시즌이 실질적인 선발수업의 첫해라는 점을 감안할때 지금보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영건이다. 기대했던 외국인 투수 다렐 라즈나는 81.1이닝 밖에 던지지 못하며 4승 7패 평균자책점 6.09라는 처참한 기록을 남겼다. 올시즌 라쿠텐은 전문 마무리 투수라고 불릴 만한 투수 없이 집단 마무리 형태의 투수운영을 했다. 어찌보면 이부분이 리그 1위를 차지하지 못한 원인이라고도 볼수 있다. 올해 선발과 불펜을 오고간 아오야마 코지는 28경기에 출전해 62.1이닝을 던지며 3승(1완투)5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5.49를, 좌완 베테랑 아루메 카네쿠는 42.2이닝을 던지며 2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5.15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외국인 투수 마커스 구윈은 47경기에 출전해 48이닝 밖에 던지지 못하며 3승 4패 4세이브로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라쿠텐 중간투수 중 가장 많은 경기에 등판한 코야마 신이치로는 56경기에 투입돼 1승 4패 5세이브(평균자책점 2.97) 기록을 남기며 나름의 제몫을 다했다. 올시즌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절스에서 방출당해 시즌 중반 팀에 합류한 베테랑 투수 후쿠모리 카즈오는 후반기부터 실질적인 팀의 마무리 역할을 수행하며 45.1이닝 동안 7승 1패 10세이브 평균자책점 2.18의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하지만 후쿠모리는 올 한해 농사를 결정짓는 니혼햄과의 클라이맥스 시리즈 제2스테이지 첫경기에서 끝내기 만루홈런을 허용하며 블론세이브를 기록,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하며 이젠 내년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태균ㆍ이범호가 상대할 오릭스 투수는?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는 수준급 투수들이 많다. 최근 크고 작은 국제대회에서 한국대표팀을 상대로 선발로 나온 투수들의 대부분이 바로 퍼시픽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다. 센트럴리그는 최근 5년 동안 리그 MVP를 모두 타자가 수상했다. 하지만 퍼시픽리그는 최근 3년동안 투수가 모두 MVP를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사와무라상도 5년연속 퍼시픽리그 소속 선수들이 모두 차지했을 정도로 막강한 투수들이 즐비하다. 내년시즌부터 이 리그에서 활약하게 될 김태균(치바 롯데)과 이범호(소프트뱅크)의 어깨가 무거운 것도 바로 이점이다. 그래서 퍼시픽리그 6개팀의 각팀 투수력에 대해 알아볼까 한다. 이번 세번째 시간은 올시즌 리그 꼴찌를 기록한 오릭스 버팔로스다. 오릭스는 2000년대에 들어와 올시즌까지 꼴찌만 무려 5차례나 기록한 팀이다. 작년엔 정규시즌 2위를 기록하며 모처럼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팀 정비가 완성된듯한 모습이었지만 단 일년만에 다시 나락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선발 투수진은 물론 불펜과 마무리까지 초토화된 오릭스의 내년시즌 예상성적 역시 하위권 탈출이 힘겨워 보인다. 카네코 치히로 올시즌 오릭스의 실질적인 에이스 노릇을 했다. 카네코는 32경기를 출전해 171.2이닝을 던지며 11승(5완투 2완봉) 8패 평균자책점 2.57의 성적을 남겼다. 150km를 상회하는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의 제구력이 좋다. 특히 타자의 허를 찌르는 슬로커브는 카네코만의 전매특허. 하지만 2년연속 두자리수 승리를 올린 카네코의 내년시즌 전망은 속단하기에 이르다. 시즌 막판 마무리 투수로 전환하며 4세이브를 올린 카네코를 내년엔 아예 전문 마무리 투수로 기용하겠다는 오릭스 구단의 구상이 있기 때문이다. 올해 오릭스는 선발진도 문제였지만 불펜과 마무리까지 모두 불안한 총체적 난국에 시달렸는데 내년시즌 카네코의 마무리 전환이 실행된다 해도 얼마만큼 팀 전력에 보탬이 될지는 의문시 된다. 야마모토 쇼고 & 콘도 카즈키 야마모토와 콘도는 올해 오릭스 꼴찌 추락의 주범들이다. 좌완투수인 야마모토는 올시즌 27경기에 선발출전해 159.2이닝을 던지며 9승(3완투,1완봉)7패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했다.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듯이 잘던질때와 난타를 당할때를 정해놓고 등판한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작년엔 시즌 중반 부터 선발진에 합류해 10승 6패 평균자책점 3.38의 수준급 성적을 올렸던 야마모토는 단 1년만에 평균자책점이 1점 가까이 올라갔다. 좌완 특유의 독특한 투구폼과 다양한 변화구를 던지지만 구위자체로만 놓고 볼때 김태균과 이범호가 공략못할 투수가 아니다. 우완 콘도 역시 마찬가지다. 콘도는 올시즌 24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152.2이닝을 던지며 9승 12패 평균자책점 4.79라는 처참한 성적을 남겼다. 콘도의 평균자책점은 올시즌 규정이닝을 채운 리그 투수들 가운데 꼴찌에 해당한다. 작년시즌 10승 7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했던 콘도는 야마모토와 마찬가지로 올시즌 자신의 평균자책점이 대폭 상승했다. 체인지업의 제구력이 뛰어난 편이지만 위기시 도망가는 피칭을 자주 연출하고 패스트볼 역시 평범하다. 콘도 역시 김태균과 이범호의 먹잇감으로서 안성맞춤이다. 냉정히 말해서 콘도는 오릭스라는 팀에 있기에 선발투수를 하고 있지 타 팀에서 뛰고 있다면 어림도 없는 일이다. 오릭스 꼴찌의 진짜 주범 ‘코마츠 사토시’ 코마츠는 올 3월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대표팀에 최종 선발될 정도로 기대가 큰 선수였다. 한국과의 4번째 경기에서 중간투수로도 마운드에 올랐다. 2008년에 15승 3패 평균자책점 2.51의 호성적을 올렸을 뿐만 아니라 이해에 신인왕을 수상하기도 했다. 오릭스의 미래라고 불릴만큼 전도유망했던 투수. 하지만 코마츠는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될것이라는 세간의 평가를 비웃듯 올시즌 최악의 성적을 남기고 말았다. 17경기에 출전해 규정이닝에 한참이나 모자른 91.1이닝을 던지며 1승 9패, 평균자책점 7.09의 성적을 남긴 코마츠는 팀타선이 초반부터 리드하는 경기를 펼쳐도 그 점수를 지키지 못하고 난타를 당하는 경기가 많았다. 단 1년만에 믿기지 않은 일이 일어난 것이다. 내년부터 카네코를 전문 마무리 투수로 기용할거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는것도 오릭스 구단이 아직 코마츠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과연 내년시즌 코마츠는 2008년과 같은 모습으로 되돌아 갈수 있을까. 그 밖의 선발투수들 & 불펜 비록 규정이닝은 채우지 못했지만 올시즌 팀의 2선발 역할을 한 키시타 호는 나름의 몫을 다해냈다. 139.1이닝을 던지며 10승 4패 3.1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선발 한축을 담당했던 히라노 요시히사는 114.1이닝을 던지며 3승 12패 평균자책점 4.72의 참담한 성적을 남기는데 그쳤다. 내년시즌 오릭스 선발진 구성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정도 수준의 투수라면 김태균과 이범호의 스탯을 쌓는데 도움이 될것으로 전망된다. 오릭스의 불펜투수들 중 가장 많은 경기(64)에 출전한 카츠키 료타는 64.2이닝을 던지며 3승3패 4.18의 평균자책점을 올리는데 그쳤고 그밖에 카와고에 히데타카(시즌 후 전력외로 분류)와 시미즈 아키오는 4점대 후반의 평균자책점, 키쿠치하라 타케시와 외국인 투수 존 레스터는 5점대가 넘는 평균자책점을 기록해 올시즌 오릭스의 불펜이 얼마나 엉망진창이었는지를 보여줬다. 마무리 투수라고 불리기도 민망한 카토 다이스케는 48경기에 투입돼 51.2이닝을 던지며 13세이브(4승4패)를 올리는데 그쳤음은 물론, 패전처리용 투수라 해도 믿을만한 5.2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올시즌 후 오릭스는 선발진 보강을 위해 요미우리의 키사누키 히로시를 트레이드로 데려왔다. 키사누키는 2007년 12승을 거뒀지만 올시즌엔 요미우리의 강력한 선발진들에 밀리며 주로 2군에서 활약했다. 올해 2군 최다승(9승)과 최다탈삼진(94개)을 기록한 키사누키의 가세는 내년시즌 오릭스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한국프로야구 역대 2루수 중 가장 뛰어난 업적을 남긴 김성래(전 SK코치)는 내년부터 오릭스 2군에서 지도자 연수를 시작한다. 지도자 연수지만 오릭스 구단의 정식 2군 타격코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태균ㆍ이범호가 상대할 니혼햄 투수는?

    김태균ㆍ이범호가 상대할 니혼햄 투수는?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는 수준급 투수들이 많다. 최근 크고 작은 국제대회에서 한국대표팀을 상대로 선발로 나온 투수들의 대부분이 바로 퍼시픽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다. 센트럴리그는 최근 5년 동안 리그 MVP를 모두 타자가 수상했다. 하지만 퍼시픽리그는 최근 3년동안 투수가 모두 MVP를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사와무라상도 5년연속 퍼시픽리그 소속 선수들이 모두 차지했을 정도로 막강한 투수들이 즐비하다. 내년시즌부터 이 리그에서 활약하게 될 김태균(치바 롯데)과 이범호(소프트뱅크)의 어깨가 무거운 것도 바로 이점이다. 그래서 퍼시픽리그 6개팀의 각팀 투수력에 대해 알아볼까 한다. 이번 두번째 시간은 2009 퍼시픽리그 우승팀인 홋카이도 니혼햄 파이터스다. 니혼햄은 2000년대 들어서 만년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한 팀이었다. 하지만 최근 4년간 리그 우승 3차례와 일본시리즈 우승 1차례를 기록하는 등 강팀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는데 올해 일본시리즈에선 요미우리에게 패하며 통산 3번째 패권을 차지하는데 실패했다. 하지만 니혼햄은 일본 제1의 에이스와 리그 최고수준의 마무리 투수까지 보유하고 있어 내년에도 리그 우승을 노려볼만한 전력을 가지고 있다. 에이스 다르빗슈 유 말이 필요없는 니혼햄의 에이스다. 올시즌 다르빗슈는 리그에서 유일하게 1점대(1.73) 평균자책점(3년연속 1점대)을 기록했다. 선발로 23경기에 등판해 182이닝을 던지며 15승(8완투 2완봉)5패를 기록하며 니혼햄이 우승하는데 있어서 중추적인 역할을 다했다. 비록 사와무라상은 와쿠이(세이부)에게 양보하긴 했지만 대신 리그 MVP로 보상받으며 개인통산 2번째(2007년)MVP를 획득했다. 다르빗슈는 150km를 넘나드는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포크볼을 주로 구사한다. 다양한 구종을 던지는것 같지만 이 3가지 공으로도 얼마든지 타자를 요리할수 있다는걸 지난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한국과의 결승전에서 보여줬다. 빠른공과 더불어 위닝샷으로 즐겨 던지는 슬라이더는 마구수준이다. 특히 우타자를 상대로 해서 아웃코스 핀포인트를 공략하는 슬라이더는 간혹 심판들도 스트라이크와 볼 판정을 확신할수 없을만큼 절묘한 제구력을 자랑한다. 김태균이 다르빗슈를 상대로 해서는 큰 것보다는 보다 정교한 타격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는데 홈런 못지 않게 공을 콘택트(Contact)하는 기술이 뛰어난 김태균이라면 타석에서 서두르지 않는게 중요하다. WBC에서 다르빗슈를 상대로 동점 적시타를 쳐낸적이 있는 이범호는 심리적으로 유리한 면이 있긴 하겠지만 단 한차례 맞상대한 결과로만 놓고 비교우위를 논할 다르빗슈가 아니다. 올시즌 다르빗슈는 기존의 구종 외에도 컷패스트볼과 싱커를 구사하는 비율이 다소 높아졌는데 무엇보다 예년에 비해 올시즌 등판 횟수가 줄어든 점은 우려할 부분이다. 비록 일본시리즈 2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라쿠텐과의 클라이맥스 시리즈 제2스테이지에서 한번도 출전하지 못할만큼 정상적인 몸상태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정규시즌 막판 3번의 로테이션을 건너 뛴 다르빗슈는 허리부상에 따른 연투부담이 크게 작용했다. 최근 3년동안 600이닝(590.1)에 가까운 공을 던진 그가 조심해야할 것은 혹사다. 타케다 마사루 니혼햄의 2선발 격인 좌완 타케다는 올시즌 간신히 규정이닝을 채웠다. 올시즌 타케다는 24경기에 선발로 등판 144.1이닝을 던지며 10승(2완투)9패 평균자책점 3.55의 평범한 성적을 기록했다. 독특한 투구폼으로 인해 타자입장에서는 배팅타이밍을 맞추기가 힘든 유형의 투수로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130km 후반대에 불과하지만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의 제구력이 뛰어난 선수다. 완급조절 능력도 좋은 편이며 특히 셋업피치 구사력이 독특한 편이다. 우타자와 상대시 위닝샷을 던지기전 타자 몸쪽으로 패스트볼을 던진후 위닝샷은 틀림없이 아웃코스 변화구를 선택하는 비율이 높다. 김태균과 이범호 입장에서 보면 그렇게 무서워할 정도의 투수는 아니다. 다만 변화구의 대부분이 낮게 형성될만큼 수준급의 제구력을 가지고 있기에 볼 카운트가 불리할수록 배팅타이밍을 스스로 혼동할 우려는 있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는 비율 역시 높은 투수라서 김태균과 이범호는 타케다의 초구를 노려볼 필요가 있다. 특히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는 초구를 패스트볼로 선택한다는 점도 김태균과 이범호가 반드시 숙지해야할 부분이다. 덧붙여 타케다는 주자가 나가 있을시 위기관리 능력이 떨어지는 편이다. 그밖의 선발투수들 & 불펜 올시즌 니혼햄은 다르빗슈와 타케다 단 2명만 규정이닝을 채웠다. 그렇다고 해서 이팀의 선발투수력이 허약하다고 평가할 정도는 아니다. 우선 이범호와 비슷한 외모를 자랑하는 ‘일본판 꽃’ 야기 토모야(좌완)는 올시즌 20경기에 출전해 122이닝을 던지며 9승(3완투 1완봉)3패 평균자책점 2.88의 성적을 남겼다. 2006년 리그 신인왕을 차지한 바 있는 야기는 구속은 빠르지 않지만 몸쪽으로 던지는 역회전볼이 뛰어나다. 하지만 퀵 모션이 느려 주자가 나가면 불안한 스타일이다. 이토카즈 케이사쿠는 13경기를 선발로 등판해 71이닝을 던져 4승 5패 평균자책점 4.56을 외국인 투수 브라이언 스위니는 21경기에 등판해 118.1이닝을 던지며 5승 8패 평균자책점 5.32의 형편없는 성적을 기록했다. 또 한명의 선발투수인 후지이 슈고는 FA를 통해 내년시즌엔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게 된다. 니혼햄 마무리는 올시즌 34세이브를 올려 이부문 리그 1위를 차지한 타케다 히사시(평균자책점 1.20)다. 140km 중반을 찍는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싱커, 커브를 주로 구사하며 제구력 역시 수준급이다. 올해 니혼햄이 리그 우승을 차지할수 있었던 것은 히사시까지 오는 동안 계투 임무를 훌륭히 소화해낸 키쿠치 카즈마사, 미야니시 히사오, 에지리 신타로, 타테야마 요시노리, 하야시 마사노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니혼햄 불펜 투수들은 좌완, 우완, 사이드암 등 상대 타자 유형에 따라 적재적소에 사용할수 있는 다양한 투구스타일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는게 강점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MLB 명문 구단들 박찬호 러브콜

    미국 프로야구(MLB) 박찬호(36·필라델피아)의 몸값이 뛸 전망이다. 루벤 아마로 필라델피아 단장은 8일 지역 언론 ‘더 뉴스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적정가격과 구원투수 전념 조건만 보장되면 박찬호와 계약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등 명문 구단들이 불펜 보강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몸값이 치솟고 있다.
  • 김태균ㆍ이범호가 상대할 세이부 투수는

    김태균ㆍ이범호가 상대할 세이부 투수는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는 수준급 투수들이 많다. 최근 크고 작은 국제대회에서 한국대표팀을 상대로 선발로 나온 투수들의 대부분이 바로 퍼시픽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다. 센트럴리그는 최근 5년동안 리그 MVP를 모두 타자가 수상했다. 하지만 퍼시픽리그는 최근 3년동안 투수가 모두 MVP를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사와무라상도 5년연속 퍼시픽리그 소속 선수들이 모두 차지했을 정도로 막강한 투수들이 즐비하다. 내년시즌부터 이 리그에서 활약하게 될 김태균(치바 롯데)과 이범호(소프트뱅크)의 어깨가 무거운 것도 바로 이점이다. 그래서 퍼시픽리그 6개팀의 각팀 투수력에 대해 알아볼까 한다. 이번 첫시간은 와타나베 히사노부 감독이 이끌고 있는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다. 작년 시즌 일본시리즈 패권을 차지했던 세이부는 올시즌엔 포스트시즌에도 진출하지 못했다. 1년만에 B클래스로 떨어진 원인은 역시 투수력이었다. 1, 2, 3 선발까지는 타팀에 비해 뒤질것이 없지만 이를 뒷받침 해줄 나머지 선발요원들의 부재와 알렉스 그레이먼을 대신해 올시즌 마무리 중책을 맡았던 오노데라 치카라의 부진이 결국 뒷심부족을 들어내고 말았다. 에이스 와쿠이 히데아키 와쿠이는 자타가 공인하는 세이부의 에이스다. 올시즌 리그 최다 이닝(211.2)을 던지며 27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16승 6패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했다. 그가 올린 16승 중 완투승이 11승(4완봉)일정도로 전형적인 이닝이터다. 올시즌 와쿠이는 사와무라상에 충족하는 7개기준에 유일하게 자신의 이름을 올리며 팀 선배였던 마쓰자카 다이스케(현 보스턴) 이후 8년 만에 사와무라상을 세이부로 가져왔다. 다승왕과 사와무라상을 동시에 수상한 와쿠이의 장점은 못던지는 구종이 없을만큼 다양한 레퍼토리를 가지고 있다는점에 있다. 150km에 가까운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포크볼, 투심, 싱커, 스플리터, 체인지업 그리고 좌우 핀포인트를 효과적으로 공략하는 수준급의 제구력까지 모두 겸비했다. 거의 모든 공이 타자 무릎 근처에서 형성될 정도로 실투가 적은 편이며 좌타자를 상대로 해서는 아웃코스 승부를 그리고 우타자를 상대로 해서는 슬라이더로 위닝샷을 던지는 편이다. 한번 등판하면 8이닝 이상을 책임지는 와쿠이란걸 감안할 때 김태균과 이범호 역시 한경기에서 최소 3타석 이상은 맞대결할 가능성이 큰편이다. 키시 타카유키 키 180cm 몸무게 68kg. 야구선수라고는 믿어지지 않을만큼 가날픈 몸매. 하지만 대단한 연투능력을 자랑하는게 바로 키시가 가진 장점이다. 와쿠이에 비해 비교적 국내에 덜 알려진 키시는 올시즌 선발로 26경기에 출전해 179.2이닝을 던지며 13승 5패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하며 2선발로서의 역할을 다해냈다. 키시의 주무기는 칼날같은 슬라이더. 가날픈 몸매지만 투구폼이 유연하고 완급조절 능력이 뛰어나 연투에 대한 부담이 없을 정도다. 150km가 넘는 빠른공과 체인지업, 그리고 각이 큰 커브의 위력도 뛰어난 편이다. 일본내 우완 선발투수들 가운데 정통파 투수의 기준에 가장 부합하는 투구폼을 가지고 있다. 특히 우타자를 상대로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뿌리는 슬라이더는 빠른공과 비슷하게 들어오다 날카롭게 꺾이며 떨어져 김태균과 이범호 입장에서는 볼카운트가 몰리기전 빠른 승부를 가져가는게 유리할듯 싶다. 키시는 작년시즌까지 2년연속 10승 이상을 올리며 올시즌엔 15승 이상을 기대했지만 승수와 평균자책점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기대치에 밑도는 성적을 올린 원인이 바로 피홈런. 올시즌 키시는 리그에서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25개의 피홈런을 헌납했다. 잘 던지다가도 승부처에서 피홈런을 허용하며 스스로 무너진 경기가 많았는데 변화구가 밋밋하게 떨어지거나 한가운데로 몰리는 경향이 두드려졌기 때문이다. 호아시 카즈유키 이제는 점점 사라져 가는 구종인 팜볼을 구경하고 싶으면 바로 호아시의 피칭을 보면 된다. 좌완 ‘팜볼 마스터’인 호아시는 세이부의 3선발 투수로서 경기때마다 자신의 투구중 약 30%에 가까운 비율로 팜볼을 뿌린다. 올시즌 호아시는 26경기를 선발로 출전해 163이닝을 던지며 9승 6패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했다. 9승 가운데 5승이 완투승(2완봉)이었고 무4사구 경기도 2경기나 된다. 그만큼 경기초반부터 호아시의 팜볼에 대응책을 찾지 못하면 상대타자들이 말리는 현상이 자주 연출됐기 때문이다. 김태균과 이범호가 호아시를 상대로 해서 가장 중점을 둬야할 부분 역시 팜볼이다. 호아시의 패스트볼은 빠른편이 아니다. 패스트볼만 놓고 볼때 평범한 투수에 가깝지만 볼카운트가 자신에게 유리할때 던지는 아웃코스쪽으로 들어오다 떨어지는 팜볼을 손댈시 평범한 땅볼타구가 생산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이 공을 골라낸다면 김태균이나 이범호가 공략못할 투수는 아니다. 한때 어깨부상을 당한 적이 있는 호아시는 부상 이후 체인지업을 습득하며 재기에 성공했는데 모든 변화구의 약 80%정도가 아웃코스에 형성된다는 점을 감안할때 김태균과 이범호의 선구안이 타격 성공여부의 중요한 키포인트가 될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베테랑 투수 이시이 카즈히사는 올시즌 9승(9패)을 올리긴 했지만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하며 평균자책점 4.29의 성적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세이부 불펜 올시즌 세이부가 부진한 성적을 올린 것은 불펜진들의 난조가 큰 부분을 차지했다. 30이닝 이상을 던진 투수 중에 3점대 이하의 평균자책점을 올린 투수가 전무했으며 필승계투진 중에 한명인 호시노 토모키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작년까지 세이부의 수호신 역할을 했던 그라이먼을 대신해 클로저의 중책을 맡은 오노데라는 올시즌 16세이브(3승5패)를 기록했지만 평균자책점이 4점대(3.98)에 이를정도로 벤치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한편 올시즌 후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세이부에 입단한 키쿠치 유세이는 미래의 에이스로 평가받고 있지만 내년시즌엔 선발보다는 중간에서 프로경험을 쌓을것으로 전망된다. 최고 155km를 뿌리는 좌완 파이어볼러지만 아직 다듬어야할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내년시즌 키쿠치를 상대로 김태균과 이범호가 프로의 매운맛을 보여주는 타자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조범현의 ‘빅볼’야구, 하라의 ‘스몰볼’ 깰까?

    조범현의 ‘빅볼’야구, 하라의 ‘스몰볼’ 깰까?

    KIA와 요미우리의 한·일 클럽챔피언십은 서로 다른 컬러의 야구가 충돌하는 재미가 있다KIA 조범현 감독은 선이 굵은 ‘빅볼’ 스타일의 야구로 한국 프로야구를 평정했다. 규칙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유지했고, 테이블세터의 정지작업과 중심타선의 폭발력이 적절하게 어우러졌다. 투타에 걸친 힘이 돋보였다. 선발 투수는 기본적으로 6~7회를 책임졌고, 루상에 나간 주자들을 최희섭과 김상현의 ‘한 방’으로 불러들여 쉽게 점수를 뽑았다. 불펜진의 투입시기를 놓고 크게 고민하지도 않았고, 작전으로 상대를 흔들 필요도 없었다. KIA의 승리 공식은 간단했지만 상대를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이번에도 조 감독의 노림수는 선발 양현종이 길게 던지고, 최희섭과 김상현이 힘으로 요미우리 마운드를 공략하는 것이다. 물론 단판승부라는 특성상 SK와의 한국시리즈때처럼 상대의 의표를 찌르는 ‘작전’이 나올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KIA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반면 요미우리 하라 다츠노리 감독은 일본 야구를 대변하는 ‘스몰볼’의 대가로 꼽을 만하다. 플래툰시스템으로 가용자원을 풍부하게 만들어놓고 상대 투수에 따라 타자의 활용에 변화를 줬다. 좌완 투수가 선발 등판하는 날에 이승엽이 좀처럼 선발 출장 기회를 잡을 수 없었던 것도 철저하게 데이터와 분석에 기대는 하라 감독의 경기운영 방침에 따른 것이다. 하라 감독은 KIA와의 맞대결에서도 곤잘레스, 우쓰미, 오비스포 등 선발 투수 3인방과 불펜의 ‘풍신-뇌신’ 콤비 오치와 야마구치를 마운드에 올리는 필승의 이어던지기로 KIA 타선을 봉쇄한다는 복안을 밝혔다. 이를 위해 포수 아베는 시즌을 마치자마자 KIA 타자들의 데이터를 받아 현미경 분석에 들어갔다. 타선도 일본시리즈에 출전했던 베스트멤버들을 용도에 맞게 투입할 계획이다. 조 감독은 거칠고 투박한 ‘빅볼’로 국내에서 가장 완벽한 ‘스몰볼’을 구사하는 SK 김성근 감독을 상대로 V10을 일궈낸 경험이 있다. 이번에도 KIA의 빅볼이 위력을 발휘하며 ‘퍼펙트 타이거즈’의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 지가 한·일 챔피언십의 또다른 볼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선발로 뛸 수 있는 팀 가고 싶다”

    메이저리거 박찬호(36·필라델피아)가 10일 귀국했다. 트레이드마크처럼 된 덥수룩한 수염은 여전했지만 표정은 어느 때보다 편안해 보였다.박찬호는 이날 오전 서울 역삼동 ‘피트니스파크 61’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뜻깊은 시즌을 보낸 만큼 귀국길 발걸음이 가벼웠다.”면서 “내년에도 잘 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 우선순위를 두자면 팀 분위기가 편안한 곳, 선발로 뛸 수 있는 곳, 월드시리즈에 또 나갈 수 있는 팀이면 좋겠다.”고 밝혔다.●이미 몇몇팀서 러브콜올 초 필라델피아와 1년간 연봉 250만달러, 옵션을 포함해 최대 500만달러의 조건으로 계약한 박찬호는 부상의 악몽을 떨치고 150㎞대의 강속구를 회복했다. 중간계투 요원으로 맹활약, 팀이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팀은 월드시리즈에서 뉴욕 양키스에 2승4패로 패했지만, 개인적으로는 1994년 미국 진출 이후 첫 월드시리즈 등판의 꿈을 이루는 등 2002년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뒤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박찬호는 현재 필라델피아와 계약기간이 끝나 재계약 또는 FA 신분으로 이적을 저울질하고 있다. 지난해 이맘때 미래가 불투명했던 것과는 달리 이미 몇몇 팀에서 ‘러브콜’을 받는 등 훈훈한 겨울을 보낼 전망이다. 올시즌 선발 투수로 출발했지만, 불펜 투수로 보직이 바뀐 박찬호는 “이기는 경기에 자주 등판하면서 나 자신이 강해진 느낌을 받았다. 그러나 아직 선발에 대한 꿈을 지니고 있다.”며 선발에 대한 미련을 숨기지 않았다.하지만 박찬호는 “필라델피아에서 1년을 뛰면서 15년 메이저리그 생활 중 가장 좋은 경험을 했다.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팀은 아니었지만 정작 내가 홈 팀이 돼 보니 팬들이 너무 잘 해줬다.”면서 “다시 필라델피아에서 뛰게 된다면 편안한 마음으로 야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고향 공주서 장학금 전달식이어 “선발이면 좋을 것 같지만 계약과 관련해선 에이전트와 얘기 중이다. 몇몇 팀에서 연락이 왔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내년에도 잘 할 수 있는 환경을 재계약에서 가장 많이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력은 약하지만 선발로 뛸 수 있는 팀으로의 이적과, 선발은 불투명하지만 편안하고 월드시리즈 진출 가능성이 높은 필라델피아와의 재계약 사이에서 고심하고 있는 셈이다.박찬호는 고향 공주에 내려가 ‘박찬호 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20일 피트니스센터 오픈 행사에 참석한다. 결혼기념일인 오는29일에 맞춰 미국으로 돌아간 뒤 비자 만료일인 12월15일 이전 귀국해 겨울 훈련을 시작할 계획이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기아-요미우리, 투타 핵심 전력 따져보니…

    기아-요미우리, 투타 핵심 전력 따져보니…

    일본시리즈가 끝난 후 ‘한일 클럽 챔피언십’을 위해 다시 훈련에 들어간 요미우리는 이번 KIA전에서 최상의 전력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경기가 열릴 나가사키 빅N스타디움은 큐슈 아일랜드 리그 소속의 나가사키 세인츠라는 아마츄어팀이 사용하는 구장으로 좌우 펜스길이는 99.1m, 센터는 122m다. 수용 인원은 2만 5천석으로 지방구장으로서는 상당히 큰편에 속하는 구장이다. 나가사키에 프로연고팀이 없는 관계로 주로 아마야구 경기가 열리지만 올시즌엔 치바 롯데 마린스와 라쿠텐 골든 이글스가 이곳에서 경기를 치른 바 있다. 요미우리 하라 감독은 필승의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요미우리는 KIA와는 대조적으로 1군 주전멤버라고 할수 있는 선수들이 모두 참가한다. 올해 하라는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대표팀 감독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요미우리의 일본시리즈 제패, 그리고 이번 한일 챔피언십까지 승리하게 되면 자신이 감독을 맡은 팀이 모두 정상에 오르게 되는 영광을 안게된다. 객관적인 전력면에서는 요미우리가 KIA를 앞선다. 특히 이번 경기가 단판 승부라는 점을 감안할 때 요미우리가 자랑하는 투수들을 한 경기에 총출동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수력싸움부터 우위를 점하고 있다. 4명의 선발투수가 2이닝씩 이어던지며 마지막 1이닝은 마무리 마크 크룬이 경기를 동여맨다는 시나리오가 그래서 더 와닿는다. 올시즌 리그 다승 2위와 승률1위를 기록한 에이스 딕키 곤잘레스-우츠미 테츠야-토노-타카하시 히사노리(위르핀 오비스포)는 팀 평균자책점 2점대(2.95)를 자랑하는 상징적인 투수들이다. 이렇게 되면 우완-좌완의 지그재그 투수운영도 가능해진다. 이들이 아니더라도 요미우리가 자랑하는 좌우 불펜의 핵심선수들인 야마구치 테츠야와 오치 다이스케도 결코 호락호락한 투수들이 아니다. 반면 KIA는 두명의 외국인 투수들인 아퀼리노 로페즈와 릭 구톰슨이 모두 빠져있는 상태다. 덧붙여 토종 에이스 윤석민 마저 입소하는 바람에 마땅한 선발투수가 없는 실정이다. 올시즌 12승(5패 평균자책점 3.15)을 올렸던 프로 3년차 좌완 양현종이 특별한 일이 없는한 선발로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현종은 빠른 속구에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그나이에 걸맞지 않게 다양한 구종을 가진 선수다. 특히 좌타자를 상대로 해서 강한 면모를 보였던 올시즌 경기내용을 감안할때 좌타자가 많은 요미우리 타선을 상대로 안성맞춤형 투수가 될수도 있다. 오가사와라에겐 낮은 공보다는 타자의 시선과 가까운 빠른 공으로, 라미레즈에겐 바깥쪽 슬라이더를 위닝샷으로 선택하면 틀림없이 우위를 점할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양현종을 제외하면 그 뒤를 이어줄 투수가 부족한게 KIA의 약점이다. ’너클 커브’의 마스터가 되어 가고 있는 우완 곽정철을 제외하면 이후 마무리 유동훈까지 가는 길목이 너무나 휑하다. 관록의 이대진과 잠수함 손영민의 역할이 그래서 더욱 중요해졌다. 한일 ‘3할-30홈런-100타점’ 타자들의 진검승부 올해 일본야구 양리그 통틀어 ‘3할-30홈런-100타점’을 기록한 선수는 단 2명 뿐이다. 5년연속 30홈런을 쏘아올린 ‘미스터 풀스윙’ 오가사와라 미치히로(타율 .309 홈런31개,107타점)와 일본진출 9년 만에 첫 타율 1위를 차지한 알렉스 라미레즈(타율 .322 홈런31개, 103타점)가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요미우리 팀에서도 중심타선을 이루고 있어 찬스에서 해결하는 파괴력만큼은 일본최고 수준이다. 이 선수들은 치려는 성향이 매우 강한 타격스타일을 가지고 있고 그만큼 공을 맞추는 능력도 뛰어나다. 허리가 빠졌음에도 낮은 공을 걷어올려 홈런을 생산할 정도로 자신의 스윙을 가져간다. 중심타선의 파괴력이라면 KIA도 뒤질것이 없다. 올시즌 한국프로야구 MVP를 수상한 김상현(타율 .315 홈런36개,127타점)과 ‘빅초이’ 최희섭(타율 .308 홈런33개,100타점)은 KIA 공격력의 절대적인 힘이었으며 역시 정교함과 장타력을 동시에 겸비하고 있다. 오가사와라와 라미레즈가 걷어올리는 스윙이 좋은 타자지만 이들 역시 낮은 공을 충분히 퍼올려 펜스넘어로 공을 보낼수 있는 타자들이다. 다만 요미우리 투수들이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던지는 포크볼에 어느정도 대처하느냐가 팀 득점력 기대치를 판가름 할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를 상대하는 KIA 투수들은 이 두 선수를 막아냈다고 절대 안심할수는 없다. 또하나의 큰산이 버티고 있기 때문인데 올시즌 25홈런 타자인 카메이 요시유키와 요미우리 팀내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쏘아올린 포수 아베 신노스케(타율 .293 홈런32개)도 결코 파괴력에서 밀리지 않는다. 특히 카메이와 아베는 정규시즌 뿐만 아니라 큰 경기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는데 KIA 투수진들이 반드시 숙지해야할 대목이다. 테이블세터 대결에서도 KIA가 요미우리에게 밀린다. 이용규의 군입소로 인해 김원섭과 이종범이 1, 2번 타순에 배치될 것으로 보이는 KIA와 올시즌 일취월장한 기량을 선보인 유격수 사카모토 하야토와 발군의 외야수비력을 자랑하는 마츠모토 테츠야의 요미우리가 비교우위에서 밀릴 것이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올시즌 극심한 투고타저 속에서도 리그 타율 4위(.306)를 기록한 사카모토는 팀의 1번과 유격수를 맡아보는 핵심적인 선수다. 이승엽의 출전으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번 한일 클럽 챔피언쉽 경기는 오는 14일(토) 13시 KIA의 선공으로 시작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요미우리, 일본 재패의 숨은 공신 4인방

    요미우리, 일본 재패의 숨은 공신 4인방

    7년 만에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올시즌은 특별해 보였다. 전통적인 강자의 이미지는 변함이 없었으나 그속에서 선수들을 키워내 팀의 주축선수로 성장하게 한 야구 스타일이 돋보였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보험용 선수구매라는 비판이 있었지만 가능성 있는 젊은 선수들을 잘 조련해 주전으로 키운 점은 분명 칭찬을 받아야할 부분이다. 이미 퇴출된 애드가르도 알폰소나 외국인 투수 애드리안 번사이드는 냉정하게 말하면 1군 무대에서 통할수 있는 선수들이 아니었다. 전직 메이저리거라는 이유만으로 시즌 전 1루 자리를 넘봤던 알폰소는 타율 .146를 기록했고 번사이드는 올시즌 단 한번도 1군 무대에 올라오지 못했다. 대신 가능성 있는 선수들을 1군에 대거 기용, 올시즌 우승 뿐만 아니라 당분간 강팀으로서의 입지를 다지는데 충실했다. 사카모토 하야토(내야수) 작년까지 요미우리의 1번타자는 주로 스즈키 타카히로의 몫이었다. 스즈키는 스위치 타자에 빠른 발을 가지고 있어 경기상황에 따라 써먹을수 있는 여건이 많은 선수다. 이해 사카모토는 시즌 전 니오카 토모히로(현 니혼햄)의 부상을 틈타 개막전부터 출전하는데 요미우리 역사상 마쓰이 히데키(현 양키스) 이후 20세 미만의 나이로 개막전에 참가하는 첫번째 선수가 됐다. 주로 8번타순에 배치되며 1군 경험을 쌓은 사카모토는 작년시즌 타율 .257 홈런 8개를 기록하며 ‘불륜’으로 팀을 옮긴 니오카의 유격수 빈자리를 충실히 수행해냈다. 또한 사카모토는 144경기를 모두 소화하며 고졸 2년차로서는 일본야구 역사상 3번째 전경기 출장(센트럴리그는 처음)이란 대기록도 세웠다. 시즌 후 수상한 리그 특별 신인상은 당연히 그의 몫. 올시즌 사카모토는 1년만에 전혀 다른 타자로서의 변신에 성공했다. 그동안 지적되어 온 장타력 부재를 날려버렸음은 물론 데뷔 후 첫 3할 타율까지 작성하며 요미우리의 ‘1번-유격수’의 새로운 전형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사카모토는 올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리그 전체 타율 1위를 달릴 정도로 팀이 초반 상승세를 타는데 있어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시즌 후 그의 손에 쥔 성적표는 타율 .306(리그 4위) 홈런 18개(리그 15위). 센트럴리그 1번타자들 중 가장 높은 타율에 가장 많은 홈런수다. 사카모토는 향후 일본 제1의 에이스로서 기대를 받고 있는 타나카 마사히로(라쿠텐)와 초등학교 동급생으로 당시엔 사카모토가 투수, 타나카가 포수를 봤던 인연으로도 유명하다. 스즈키에겐 없는 정교함과 장타력, 그리고 유격수로서 안정감 있는 수비실력을 쌓았던 올한해 사카모토는 요미우리 리드오프 역할을 꾸준히 수행하며 팀의 전성기를 이끌어갈 재목으로 모두에게 인정받은 한해였다. 카메이 요시유키(내야&외야수) 올시즌 요미우리가 우승을 차지하는데 있어 카메이가 보여준 활약은 절대적이었다. 특히 이승엽의 자리였던 1루 공백을 잘 메우며 장타력까지 일취월장했다. 작년시즌 카메이는 주로 외야수로 출전하며 주전경쟁 싸움을 했을 정도로 수비를 제외하고 공격력은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던 선수다. 2008년 성적은 타율 .268, 홈런 5개, 96경기 출전이 전부일 정도. 하지만 단 1년만에 카메이는 전혀 다른 타자로 변신했고 그의 기량발전만큼이나 팀이 어려울때마다 빛나는 활약을 보여줬다. 특히 리그 2위권 그룹들인 주니치와 야쿠르트가 턱밑까지 쫓아왔던 후반기 초반에 카메이는 역전 홈런, 동점 홈런을 연달아 터뜨리며 팀을 구해냈고 시즌 타율 .290(리그 11위) 홈런 25개(리그 7위) 그리고 장타율 5할(.510)을 기록하며 이젠 없어서는 안될 선수로 성장했다. 카메이는 시즌전 열린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 출전하기 전까지만 해도 많은 비난에 시달렸었다. 후보군이 넘쳐났던 외야수들 중 그의 존재는 볼품이 없었으며 같은 팀의 하라가 대표팀 감독이라서 그를 선발했다는 오해에 시달렸기 때문이다. 심지어 노무라 감독(전 라쿠텐)은 “이나바가 4번에 카메이가 외야수라니 기가 찰 노릇” 이라고 대표팀 선수 구성에 독설을 퍼부었을 정도였다. 카메이는 비록 WBC에서 주전으로 활약하진 못했지만 큰 경기를 뛰어본 경험이 올시즌 기량발전의 자산으로 돌아왔다는 평가를 들을만큼 다른 선수가 됐다. 카메이는 니혼햄과의 일본시리즈에서 비록 팀은 패했지만 2차전에서 다르빗슈 유를 상대로 홈런을 쳐냈으며 이번 시리즈 들어 가장 중요했던 5차전에선 패색이 짙던 9회말 공격에서 동점 솔로홈런을 뽑아내 팀이 역전승을 하는데 있어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선보였다. 토노 (투수) 올시즌 요미우리는 투타에 걸쳐서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했다. 위기때마다 찾아온 반가운 지원군이 있었는가 하면 후반기 팀 성적이 고공행진을 할때에는 카메이와 아베의 믿을수 없는 홈런포도 팀 상승세의 절대적인 힘이됐다. 하지만 불운했던 선수도 있었다. 바로 5년차 투수 토노다. 올시즌 토노는 요미우리 선발투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27경기를 선발로 등판했다. 하지만 토노의 시즌 성적은 고작 8승(8패)에 머물렀을 정도로 유독 승운이 따르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153.1이닝동안 허용한 피안타가 133개 평균자책점은 3.17로 매우 준수한 편이다. 특히 시즌 초반 좋았던 페이스가 유독 그가 등판하면 불펜진들이 난조를 보이며 날려먹은 경기가 많았던 것도 승수를 챙기지 못했던 원인이었다. 하라 감독이 10년을 내다보고 작년시즌부터 선발요원으로 키운 토노는 비록 실력만큼의 성적은 올리지 못했지만 요미우리의 선발진은 그가 있어서 앞으로의 전망이 밝다. 특히 기존의 에이스였던 세스 그레이싱어가 올시즌 부진했던 것을 잘 메우며 딕키 곤잘레스를 제외하고 믿을만한 우완투수 부재를 해결하기도 했다. 토노는 일본시리즈 마지막이 됐던 6차전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지만 1회말 2사 후 니혼햄 4번타자 타카하시 신지의 강습타구를 맞고 교체되는 불운까지 감내했다. 그를 대신에 마운드에 오른 우츠미 테츠야의 눈부신 호투에 팀입어 결국 팀은 우승을 차지했지만 정규시즌에서의 불운이 큰 경기에서 다시 찾아왔던 것이다. 하지만 아직 젊은 그의 나이(1986년생)를 감안할때 향후 요미우리의 핵심 선발투수로 성장할 충분한 재능이 있다는걸 확인시켜준 2009 시즌이었다. 딕키 곤잘레스(투수) 요미우리 우승의 1등 공신에 곤잘레스가 빠지면 섭섭하다. 올시즌 요미우리에서 10승 이상을 거둔 투수는 단 3명이다. 그중 곤잘레스는 15승 2패(평균자책점 2.11)를 기록하며 다승 2위와 승률왕(.882)을 차지했다. 그가 등판하면 거의 모든 경기를 승리한다는 공식이 성립됐을 정도로 정규시즌에서 보여준 모습은 압도적이었다. 시즌전 야쿠르트에서 요미우리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곤잘레스는 팀이 어려울때마다 연패를 끊는, 그리고 팀이 상승세를 탈때마다 그속에 합류하며 믿음직스러운 제1선발 역할을 다 해냈다. 요미우리는 나열된 이 선수들 뿐만 아니라 육성군 선수들의 맹활약도 빼놓을수 없다. 그동안 돈으로 야구를 한다는 편견이 없지 않아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2008년 리그 신인왕을 차지했던 야마구치 테츠야(좌완 불펜)와 이번 시리즈 3차전 승리 투수였던 위르핀 오비스포 그리고 시즌 내내 2번타자 역할을 잘 수행한 마츠모토 테츠야는 모두 요미우리가 육성해서 키운 선수들이다. 작년시즌 우승에 실패한 후 와타나베 쓰네오 요미우리 회장이 돈보다는 ‘자체 육성’에 보다 많은 신경을 쓰겠다는 발언이 단기간에 효과를 본 것이다. 올시즌 야마구치는 팀내에서 가장 많은 73경기를 등판해 9승 1패 4세이브(35홀드) 평균자책점 1.27, 오비스포는 6승 1패 평균자책점 2.45. 마츠모토는 뛰어난 외야수비력을 바탕으로 타율 .293 16도루를 기록하며 팀 우승에 이바지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월드시리즈도 ‘亞 야구의 힘’

    팀의 운명은 엇갈렸지만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아시아의 두 ‘영웅’은 월드시리즈 무대를 한껏 빛냈다. 뉴욕 양키스는 5일 홈인 뉴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6차전에서 필라델피아를 7-3으로 꺾고 시리즈 4승2패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새 홈구장에 둥지를 튼 첫 해 정상에 오른 양키스는 9년 만에 역대 최다인 통산 27번째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올랐다. 반면 ‘디펜딩 챔프’ 필라델피아는 59년 만의 양키스와 재대결에서 또다시 눈물을 흘렸다. 양키스를 정상으로 이끈 일본인 타자 마쓰이 히데키(35)는 미국 진출 7시즌 만에 아시아인 최초로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반면 미국 진출 15년 만에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은 박찬호(37·필라델피아)는 4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눈부신 활약을 했지만 끝내 우승 반지를 끼는 데는 실패했다. 마쓰이는 이날 선제 2점포 등 무려 6타점을 혼자 쓸어 담았다. 이는 49년 만에 나온 월드시리즈 한 경기 최다 타점 타이기록. 마쓰이는 이번 월드시리즈에서 홈런 3방 포함, 13타수 8안타(.615)에 8타점을 수확하는 괴력을 뽐냈다. 2차전 역전포 등 ‘영양가 만점’의 타격을 뽐낸 마쓰이는 이날 6차전에서도 0-0으로 맞선 2회말 2점포로 승리의 물꼬를 텄고 3회 2사 만루에서는 2타점 중전 적시타, 5회 1사 1·2루에서 2타점 2루타를 때리며 선봉에 섰다. 2005년 말 박찬호에 이어 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인 4년간 5200만달러(614억원)의 ‘연봉 대박’을 터뜨린 그의 내년 시즌 거취가 주목되는 대목. 메이저리그 진출 뒤 다섯 번째 팀에서 우승 반지를 노렸던 박찬호 또한 한국야구의 힘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3승3패(평균자책점 4.43)로 정규 시즌을 마친 박찬호는 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경기에 등판, ‘친정팀’ 다저스를 4승1패로 격파하는 데 힘을 보탰다. 박찬호는 이어 월드시리즈에서도 6차전까지 4경기에 등판해 3과 3분의1이닝 동안 단 2안타(1볼넷)만 내준 채 무실점으로 역투, ‘불펜의 핵’으로 한몫 단단히 했다. 박찬호는 이날 3-7로 끌려가던 6회말 1사1루에서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봉쇄, 4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美언론 “박찬호, 필리스의 키 플레이어”

    美언론 “박찬호, 필리스의 키 플레이어”

    ‘원조 코리안특급’ 박찬호가 메이저리그 2009 시즌, 소속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키 플레이어’였다고 현지 언론이 평가했다. 필라델피아 지역 뉴스 ‘필리닷컴’(Philly.com)은 ‘박찬호를 주목하다’(Phillies-Yankees: Spotlight on…Chan Ho Park)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박찬호를 집중 조명했다. 이 기사에서 필리닷컴은 “박찬호는 선발 로테이션을 채울 목적으로 왔지만 기대대로 되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계투요원 보직 변경 후) 불펜 구성과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열쇠가 됐다.”고 그의 2009년 시즌을 정리했다. 필리닷컴이 박찬호를 높게 평가한 것은 그의 리더십 때문. 매체는 “박찬호는 약간의 언어 문제에도 불구하고 유머와 친화력으로 채드 더블린이나 브래드 리지 등 투수들이 자신을 따르게 만들었다.”고 보이지 않는 그의 영향력을 강조했다. 기사 말미에는 1999년 ‘이단옆차기 사건’을 언급하며 “어쩌면 필리스 팬들은 박찬호가 올 시즌 활약하기 전까지는 상대 선수에게 발차기를 날리던 모습만 기억했을지도 모른다.”는 말로 올해 활약이 얼마나 놀라웠는지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한편 박찬호는 뉴욕 양키즈와 맞붙은 월드시리즈에서 5차전까지 구원투수로 3차례 마운드에 올라 2.1이닝 무실점 호투를 보여줬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필리스 투수들 “박찬호는 불펜의 MVP”

    필리스 투수들 “박찬호는 불펜의 MVP”

    “박찬호는 불펜의 MVP” 필라델피아 필리스 투수들이 동료인 박찬호(36)의 이번 시즌 공헌도를 높게 평가하며 불펜진 중 최고 수훈선수로 꼽았다. 박찬호와 함께 필라델피아 ‘필승조’를 이루는 마무리 투수 브래드 리지와 셋업맨 라이언 매드슨은 통신사 로이터와 가진 인터뷰에서 한 목소리로 박찬호에게 찬사를 보냈다. 리지는 박찬호를 “우리팀 불펜의 MVP”(the MVP of our bullpen)라고 표현하며 “그는 정말 대단했다.”고 치켜세웠다. 그는 “박찬호는 팀이 필요할 때 공을 던졌고, 정말 빠르고 깨끗하게 이닝들을 정리해왔다.”면서 “위대한 투수”라고 말했다. 매드슨 역시 “박찬호는 정규 시즌 내내 그 누구보다도 뛰어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며 박수를 보냈다. 이에 박찬호는 “처음에는 (불펜이) 당황스럽고 불편했지만 팀을 위해서, 또 내가 살아남기 위해서 무엇이든 해야 했다.”고 선발이 아닌 구원투수로 활약한 한 시즌을 돌아봤다. 이어 “이제 디비전에서, 또 리그에서 우승하고 월드시리즈까지 왔다. 내가 한 일이 자랑스럽다.”며 감격해 했다. 한편 월드시리즈에서 뉴욕 양키스를 맞이한 필라델피아는 28일 1차전에서 6대 1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클리프 리가 완투해 박찬호를 비롯한 불펜진은 투입되지 않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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