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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누구 소행인지 단정 못 해” 신중한 입장

    노동신문을 비롯한 주요 북한 인터넷 사이트가 23일 10시간여 동안 접속 불능이 됐던 것과 관련해 정부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북한 측 인터넷 접속 장애가 자체 보안시스템 강화에 따른 것인지, 아니면 해킹인지 파악이 안 된다”면서 “제3의 외부 세력, 미국 정부, 북한의 자작극 등 세 가지 정도로 추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개설한 인터넷 사이트 서버는 제3국에 주로 개설돼 있다. 노동신문과 우리민족끼리는 중국에 서버를 두고 있고, 조선중앙통신과 재일본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일본, 대외용 웹사이트 ‘내나라’는 독일에 서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소니 해킹’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한 만큼 미국의 사이버 공격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해석에 의문을 제기했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미국이 이런 어설픈 짓을 했을까 의문이 든다”면서 “미국 정부보다는 우리 쪽 반북 극우단체가 공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일부에서는 비록 북한의 인터넷 사이트가 접속 장애를 겪었지만 북한 내부 사회에 미치는 피해는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북한은 전 세계에서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인터넷망인 월드와이드웹(WWW)에 연결된 외부용 인터넷과 내부용 인트라넷인 ‘광명망’의 두 개 네트워크 시스템을 사용한다. 그런데 이번 공격은 대외용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내부 사회에 미치는 피해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강호제 이화여대 통일학연구원 객원연구위원은 “접속 장애가 일어난 사이트들은 북한 내부에서는 쓰지 않는 외부망이어서 외국 사람들이 접속이 안 되는 불편함이 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북한 인터넷 또 다운…영화 ‘인터뷰’ 볼 수 있나?

    북한 인터넷 또 다운…영화 ‘인터뷰’ 볼 수 있나?

    북한 인터넷 또 다운…영화 ‘인터뷰’ 볼 수 있나? 북한 인터넷 또 다운  미국이 소니 픽처스 해킹 공격과 관련해 북한에 대한 ‘비례적 대응’을 천명한 가운데, 북한의 인터넷망이 이틀 연속 다운(불통상태)이 됐다. 북한의 인터넷이 이틀 연속 다운이 된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미국은 북한 인터넷 다운에 대해 확인도 부인도 할 수 없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소니 측은 미국 독립극장 두 곳의 요청에 따라 25일 영화 ‘인터뷰’의 상영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소니 측은 자사 온라인 배급망을 통해 영화를 무료로 배포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인터넷 또 다운…영화 ‘인터뷰’ 볼 수 있는 곳은?

    북한 인터넷 또 다운…영화 ‘인터뷰’ 볼 수 있는 곳은?

    북한 인터넷 또 다운…영화 ‘인터뷰’ 볼 수 있나? 북한 인터넷 또 다운  미국이 소니 픽처스 해킹 공격과 관련해 북한에 대한 ‘비례적 대응’을 천명한 가운데, 북한의 인터넷망이 이틀 연속 다운(불통상태)이 됐다. 북한의 인터넷이 이틀 연속 다운이 된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미국은 북한 인터넷 다운에 대해 확인도 부인도 할 수 없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소니 측은 미국 독립극장 두 곳의 요청에 따라 25일 영화 ‘인터뷰’의 상영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소니 측은 자사 온라인 배급망을 통해 영화를 무료로 배포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인터넷 또 다운…‘인터뷰’ 어디서 볼 수 있나?

    북한 인터넷 또 다운…‘인터뷰’ 어디서 볼 수 있나?

    북한 인터넷 또 다운…영화 ‘인터뷰’ 볼 수 있나? 북한 인터넷 또 다운  미국이 소니 픽처스 해킹 공격과 관련해 북한에 대한 ‘비례적 대응’을 천명한 가운데, 북한의 인터넷망이 이틀 연속 다운(불통상태)이 됐다. 북한의 인터넷이 이틀 연속 다운이 된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미국은 북한 인터넷 다운에 대해 확인도 부인도 할 수 없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소니 측은 미국 독립극장 두 곳의 요청에 따라 25일 영화 ‘인터뷰’의 상영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소니 측은 자사 온라인 배급망을 통해 영화를 무료로 배포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인터넷망 복구 “미국 보복공격 시작하자마자 끝?” 무슨 일?

    북한 인터넷망 복구 “미국 보복공격 시작하자마자 끝?” 무슨 일?

    북한 인터넷망 복구 북한 인터넷망 복구 “미국 보복공격 시작하자마자 끝?” 무슨 일? 북한 인터넷 사이트들이 완전 다운 10시간여만인 23일 오전 11시 40분쯤 모두 정상화됐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사이트는 이날 오전 11시쯤 접속이 재개됐으며 뒤이어 조선중앙통신, 우리민족끼리 등 나머지 사이트도 모두 접속이 원활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통신인 조선중앙통신, 노동신문 등 북한 공식 도메인 ‘.kp’를 사용하는 웹사이트는 이날 새벽 1시쯤 다운돼 접속이 되지 않았다. ’.kp’ 도메인을 사용하지 않는 대남선전용 인터넷 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새벽 6시쯤부터 접속이 됐다 안됐다를 반복하며 불안정한 상태를 반복했다.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은 22일(현지시간) 북한 인터넷이 19일 밤부터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다가 상황이 악화해 완전 불통상태라고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가 오바마 대통령이 “비례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공언한 이후 시작됐다는 점에 주목해 미국의 보복 공격 가능성 관측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인터넷 다운 “미국 사이버 전쟁 시작했나” 왜?

    북한 인터넷 다운 “미국 사이버 전쟁 시작했나” 왜?

    북한 인터넷 다운 북한 인터넷 다운 “미국 사이버 전쟁 시작했나” 왜? 미국 정부가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 해킹 사건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한 후 북한의 인터넷망이 22일(현지시간) 완전히 멈춰 미국 정부의 보복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뉴햄프셔 주에 본사가 있는 온라인 인프라 관리업체 딘 리서치에 따르면 북한과 외부 세계를 잇는 인터넷 연결 상태의 품질이 최근 24시간 동안 계속 저하했으며 이날에는 완전한 불통 상태에 빠졌다. 이 회사 인터넷 분석실장인 덕 마도리는 북한 측 라우터에 소프트웨어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있고, 누군가가 북한에 대해 공격을 가하고 있어서 북한이 온라인 상태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의 이번 인터넷 불통 사태가 시간이 갈수록 나아지지 않고 오래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단기간 장애에 그쳤던 과거 사례와는 다르다고 전했다. 매사추세츠 주에 본사를 둔 아버 네트웍스도 이달 20일부터 북한의 인터넷 인프라에 대해 서비스거부(DoS) 공격이 이뤄지고 있음을 관찰했으며 이 공격이 이날에도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인터넷망은 북한과 태국의 합작 기업인 ‘스타 조인트 벤처’라는 기관에서 관장하는 것으로, 중국 국영 ‘차이나 유니콤’의 망을 통해 연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불통 사태가 우연히 일어났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정황으로 보아 미국이 비공개로 보복 사이버 공격에 나섰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특히 이달 19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을 소니 해킹의 배후로 지목한 후 ‘비례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천명한데다가, 북한 인터넷망의 관문을 관리하는 중국에 사이버 안보와 관련한 협력을 요청한 후 이번 사태가 빚어진 점이 주목된다. 미국 정부의 사이버 공격 역량은 단연 세계 최고이며, 이란, 중국, 러시아 등에 대해 이를 실행한 적이 있다는 설은 전세계 보안업계에 파다하다. 다만 이런 사이버 공격이 사실이라고 가정하더라도 비밀 첩보전의 성격을 띠고 있으므로 공식적 확인이나 전모 파악은 불가능하며, 각종 정황과 미확인 소문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미국 국무부는 이에 대해 확인도 부인도 할 수 없다는 이른바 ‘NCND’ 반응을 보였다. 마리 하프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가능한 대응 옵션들에 대한 세부적 실행 방안을 공개적으로 논의하거나 또 이런 종류의 보도들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든 언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대응조치를 이행하면 일부는 눈에 보이고 일부는 눈에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사이버보복’ 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대응조치도 포함할 것임을 의미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치 매코널 미국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이날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소니 해킹은 반달리즘(파괴행위)보다 더 심각한 것”이라며 북한을 규탄했다. 이는 공화당 의원 일부가 오바마 대통령이 소니 해킹 사건을 “사이버 반달리즘”으로 규정한 것은 부족하다며 이를 ‘사이버 전쟁행위’로 규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강경 분위기를 반영한 발언이다. 그러나 매코널 원내대표는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한편 북한이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들이 23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부터 완전 다운돼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북한의 공식 도메인 ‘.kp’를 사용하는 인터넷 사이트는 전혀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접속이 안되는 것으로 확인된 북한 사이트는 관영 조선중앙통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라디오방송 조선의소리, 김일성종합대학, 고려항공, 대외용 웹사이트 내나라·류경·조선체육후원기금·프렌드·조선료리·조선민족보험총회사·조선교육후원기금·민족대단결 등이다. 반면 ‘.kp’ 도메인을 사용하지 않는 대남선전용 인터넷 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오전 6시쯤부터 접속이 됐다 안됐다를 반복하며 불안정한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인터넷 다운 “24시간 접속 장애” 북한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북한 인터넷 다운 “24시간 접속 장애” 북한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북한 인터넷 다운 북한 인터넷 다운 “24시간 접속 장애” 북한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미국 정부가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 해킹 사건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한 후 북한의 인터넷망이 22일(현지시간) 완전히 멈춰 미국 정부의 보복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뉴햄프셔 주에 본사가 있는 온라인 인프라 관리업체 딘 리서치에 따르면 북한과 외부 세계를 잇는 인터넷 연결 상태의 품질이 최근 24시간 동안 계속 저하했으며 이날에는 완전한 불통 상태에 빠졌다. 이 회사 인터넷 분석실장인 덕 마도리는 북한 측 라우터에 소프트웨어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있고, 누군가가 북한에 대해 공격을 가하고 있어서 북한이 온라인 상태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의 이번 인터넷 불통 사태가 시간이 갈수록 나아지지 않고 오래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단기간 장애에 그쳤던 과거 사례와는 다르다고 전했다. 매사추세츠 주에 본사를 둔 아버 네트웍스도 이달 20일부터 북한의 인터넷 인프라에 대해 서비스거부(DoS) 공격이 이뤄지고 있음을 관찰했으며 이 공격이 이날에도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인터넷망은 북한과 태국의 합작 기업인 ‘스타 조인트 벤처’라는 기관에서 관장하는 것으로, 중국 국영 ‘차이나 유니콤’의 망을 통해 연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불통 사태가 우연히 일어났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정황으로 보아 미국이 비공개로 보복 사이버 공격에 나섰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특히 이달 19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을 소니 해킹의 배후로 지목한 후 ‘비례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천명한데다가, 북한 인터넷망의 관문을 관리하는 중국에 사이버 안보와 관련한 협력을 요청한 후 이번 사태가 빚어진 점이 주목된다. 미국 정부의 사이버 공격 역량은 단연 세계 최고이며, 이란, 중국, 러시아 등에 대해 이를 실행한 적이 있다는 설은 전세계 보안업계에 파다하다. 다만 이런 사이버 공격이 사실이라고 가정하더라도 비밀 첩보전의 성격을 띠고 있으므로 공식적 확인이나 전모 파악은 불가능하며, 각종 정황과 미확인 소문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미국 국무부는 이에 대해 확인도 부인도 할 수 없다는 이른바 ‘NCND’ 반응을 보였다. 마리 하프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가능한 대응 옵션들에 대한 세부적 실행 방안을 공개적으로 논의하거나 또 이런 종류의 보도들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든 언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대응조치를 이행하면 일부는 눈에 보이고 일부는 눈에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사이버보복’ 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대응조치도 포함할 것임을 의미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치 매코널 미국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이날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소니 해킹은 반달리즘(파괴행위)보다 더 심각한 것”이라며 북한을 규탄했다. 이는 공화당 의원 일부가 오바마 대통령이 소니 해킹 사건을 “사이버 반달리즘”으로 규정한 것은 부족하다며 이를 ‘사이버 전쟁행위’로 규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강경 분위기를 반영한 발언이다. 그러나 매코널 원내대표는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한편 북한이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들이 23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부터 완전 다운돼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북한의 공식 도메인 ‘.kp’를 사용하는 인터넷 사이트는 전혀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접속이 안되는 것으로 확인된 북한 사이트는 관영 조선중앙통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라디오방송 조선의소리, 김일성종합대학, 고려항공, 대외용 웹사이트 내나라·류경·조선체육후원기금·프렌드·조선료리·조선민족보험총회사·조선교육후원기금·민족대단결 등이다. 반면 ‘.kp’ 도메인을 사용하지 않는 대남선전용 인터넷 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오전 6시쯤부터 접속이 됐다 안됐다를 반복하며 불안정한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인터넷 다운 “미국 분노의 사이버전쟁 시작했나?” 충격

    북한 인터넷 다운 “미국 분노의 사이버전쟁 시작했나?” 충격

    북한 인터넷 다운 북한 인터넷 다운 “미국 분노의 사이버전쟁 시작했나?” 충격 미국 정부가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 해킹 사건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한 후 북한의 인터넷망이 22일(현지시간) 완전히 멈춰 미국 정부의 보복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뉴햄프셔 주에 본사가 있는 온라인 인프라 관리업체 딘 리서치에 따르면 북한과 외부 세계를 잇는 인터넷 연결 상태의 품질이 최근 24시간 동안 계속 저하했으며 이날에는 완전한 불통 상태에 빠졌다. 이 회사 인터넷 분석실장인 덕 마도리는 북한 측 라우터에 소프트웨어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있고, 누군가가 북한에 대해 공격을 가하고 있어서 북한이 온라인 상태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의 이번 인터넷 불통 사태가 시간이 갈수록 나아지지 않고 오래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단기간 장애에 그쳤던 과거 사례와는 다르다고 전했다. 매사추세츠 주에 본사를 둔 아버 네트웍스도 이달 20일부터 북한의 인터넷 인프라에 대해 서비스거부(DoS) 공격이 이뤄지고 있음을 관찰했으며 이 공격이 이날에도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인터넷망은 북한과 태국의 합작 기업인 ‘스타 조인트 벤처’라는 기관에서 관장하는 것으로, 중국 국영 ‘차이나 유니콤’의 망을 통해 연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불통 사태가 우연히 일어났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정황으로 보아 미국이 비공개로 보복 사이버 공격에 나섰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특히 이달 19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을 소니 해킹의 배후로 지목한 후 ‘비례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천명한데다가, 북한 인터넷망의 관문을 관리하는 중국에 사이버 안보와 관련한 협력을 요청한 후 이번 사태가 빚어진 점이 주목된다. 미국 정부의 사이버 공격 역량은 단연 세계 최고이며, 이란, 중국, 러시아 등에 대해 이를 실행한 적이 있다는 설은 전세계 보안업계에 파다하다. 다만 이런 사이버 공격이 사실이라고 가정하더라도 비밀 첩보전의 성격을 띠고 있으므로 공식적 확인이나 전모 파악은 불가능하며, 각종 정황과 미확인 소문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미국 국무부는 이에 대해 확인도 부인도 할 수 없다는 이른바 ‘NCND’ 반응을 보였다. 마리 하프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가능한 대응 옵션들에 대한 세부적 실행 방안을 공개적으로 논의하거나 또 이런 종류의 보도들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든 언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대응조치를 이행하면 일부는 눈에 보이고 일부는 눈에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사이버보복’ 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대응조치도 포함할 것임을 의미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치 매코널 미국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이날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소니 해킹은 반달리즘(파괴행위)보다 더 심각한 것”이라며 북한을 규탄했다. 이는 공화당 의원 일부가 오바마 대통령이 소니 해킹 사건을 “사이버 반달리즘”으로 규정한 것은 부족하다며 이를 ‘사이버 전쟁행위’로 규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강경 분위기를 반영한 발언이다. 그러나 매코널 원내대표는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한편 북한이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들이 23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부터 완전 다운돼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북한의 공식 도메인 ‘.kp’를 사용하는 인터넷 사이트는 전혀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접속이 안되는 것으로 확인된 북한 사이트는 관영 조선중앙통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라디오방송 조선의소리, 김일성종합대학, 고려항공, 대외용 웹사이트 내나라·류경·조선체육후원기금·프렌드·조선료리·조선민족보험총회사·조선교육후원기금·민족대단결 등이다. 반면 ‘.kp’ 도메인을 사용하지 않는 대남선전용 인터넷 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오전 6시쯤부터 접속이 됐다 안됐다를 반복하며 불안정한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인터넷 다운 “노동신문 등 모두 정상화” 소니 해킹 보복?

    북한 인터넷 다운 “노동신문 등 모두 정상화” 소니 해킹 보복?

    북한 인터넷 다운 북한 인터넷 다운 “노동신문 등 모두 정상화” 소니 해킹 보복? 북한 인터넷 사이트들이 완전 다운 10시간여만인 23일 오전 11시 40분쯤 모두 정상화됐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사이트는 이날 오전 11시쯤 접속이 재개됐으며 뒤이어 조선중앙통신, 우리민족끼리 등 나머지 사이트도 모두 접속이 원활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통신인 조선중앙통신, 노동신문 등 북한 공식 도메인 ‘.kp’를 사용하는 웹사이트는 이날 새벽 1시쯤 다운돼 접속이 되지 않았다. ’.kp’ 도메인을 사용하지 않는 대남선전용 인터넷 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새벽 6시쯤부터 접속이 됐다 안됐다를 반복하며 불안정한 상태를 반복했다.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은 22일(현지시간) 북한 인터넷이 19일 밤부터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다가 상황이 악화해 완전 불통상태라고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가 오바마 대통령이 “비례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공언한 이후 시작됐다는 점에 주목해 미국의 보복 공격 가능성 관측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인터넷 다운 “현재 모두 정상화” 도대체 무슨 일?

    북한 인터넷 다운 “현재 모두 정상화” 도대체 무슨 일?

    북한 인터넷 다운 북한 인터넷 다운 “현재 모두 정상화” 도대체 무슨 일? 북한 인터넷 사이트들이 완전 다운 10시간여만인 23일 오전 11시 40분쯤 모두 정상화됐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사이트는 이날 오전 11시쯤 접속이 재개됐으며 뒤이어 조선중앙통신, 우리민족끼리 등 나머지 사이트도 모두 접속이 원활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통신인 조선중앙통신, 노동신문 등 북한 공식 도메인 ‘.kp’를 사용하는 웹사이트는 이날 새벽 1시쯤 다운돼 접속이 되지 않았다. ’.kp’ 도메인을 사용하지 않는 대남선전용 인터넷 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새벽 6시쯤부터 접속이 됐다 안됐다를 반복하며 불안정한 상태를 반복했다.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은 22일(현지시간) 북한 인터넷이 19일 밤부터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다가 상황이 악화해 완전 불통상태라고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가 오바마 대통령이 “비례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공언한 이후 시작됐다는 점에 주목해 미국의 보복 공격 가능성 관측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인터넷 완전히 다운”…미국 ‘소니 해킹’에 보복 공격 나섰나

    “북한 인터넷 완전히 다운”…미국 ‘소니 해킹’에 보복 공격 나섰나

    북한 인터넷이 다운된 것 같다는 분석이 나왔다. ‘소니 해킹’ 사태에 대해 미국이 보복 공격에 나선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북한이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들이 23일 오전 1시부터 완전 다운돼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이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주말 북한의 소니 해킹 사건을 겨냥해 ‘비례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공언한 직후 이뤄진 것이어서 북한의 대응이 주목된다. 북한 매체를 24시간 모니터링해온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까지만 해도 모든 매체에 접속이 가능했으나 이날 오전 1시부터 갑자기 접속이 불가능해졌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북한 관영통신인 조선중앙통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북한이 직접 운영하는 홈페이지는 전혀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또 대남선전용 인터넷 매체인 우리민족끼리, 대외용 포털사이트 내나라 등은 이날 오전 6시쯤부터 접속이 됐다 안됐다를 반복하며 불안정한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이들 홈페이지는 이날 오전 1시 이전만 해도 아무런 문제없이 접속이 가능했던 것으로 미뤄 북한 인터넷 완전 다운은 새벽 1시께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이 운영하는 조선신보, 재미동포가 운영하는 민족통신 등 북한이 직접 운영하지 않는 친북 매체는 접속이 원활한 상태다.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은 22일(현지시간) 북한 인터넷이 19일 밤부터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다가 상황이 악화해 완전 불통상태라고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가 오바마 대통령이 “비례적 대응에 나서겠다”가 공언한 이후 시작됐다는 점에 주목해 미국의 보복 공격 가능성 관측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직 기자, 청주서 삼겹살 썬 까닭은

    전직 기자, 청주서 삼겹살 썬 까닭은

    전직 신문기자인 김동진(50)씨가 충북 청주의 대표적 먹을거리인 삼겹살을 소재로 한 책을 22일 출간했다. 책 제목은 ‘썰며 쓴 삼겹살 이야기’. 제목에서 느껴지듯 김씨는 현재 대한민국의 유일한 삼겹살 특화거리인 청주 서문시장 삼겹살 거리에서 ‘함지락’이란 삼겹살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책에는 김씨가 그동안 지역 일간지 등에 써온 칼럼 등 60여편의 글이 담겼다. 268쪽 분량인 이 책은 삼겹살의 우리말 표현에서 따온 ‘세겹’의 이름을 빌려 모두 3부로 구성돼 있다. ‘한겹-청주와 삼겹살’ 편은 간장을 찍어 구운 뒤 파무침과 먹는 청주 삼겹살의 특징, 삼겹살 거리의 장기 발전방향 등을 소개한다. ‘두겹-삼겹살거리의 풍경’은 삼겹살거리에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식당에서 만난 손님들을 얘기하고 있다. ‘세겹-삼겹살로부터의 사색’ 편은 삼겹살을 썰고 식당을 운영하면서 떠올린 생각의 편린 등을 담고 있다. 김씨는 “2010년 청주시장에게 삼겹살거리 조성을 처음 제안한 이후 삼겹살거리 정착을 위한 여러 생각을 칼럼으로 써왔다”면서 “책 출간이 청주삼겹살을 널리 알리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삼겹살은 소통의 음식”이라며 “우리 사회의 불통문화를 삼겹살에 소주 한 잔 하면서 해소하자”고 덧붙였다. 김씨는 1991년부터 11년간 기자로 일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북한 인터넷망 복구 “미국 보복공격 끝?” 충격

    북한 인터넷망 복구 “미국 보복공격 끝?” 충격

    북한 인터넷망 복구 북한 인터넷망 복구 “미국 보복공격 끝?” 충격 북한 인터넷 사이트들이 완전 다운 10시간여만인 23일 오전 11시 40분쯤 모두 정상화됐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사이트는 이날 오전 11시쯤 접속이 재개됐으며 뒤이어 조선중앙통신, 우리민족끼리 등 나머지 사이트도 모두 접속이 원활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통신인 조선중앙통신, 노동신문 등 북한 공식 도메인 ‘.kp’를 사용하는 웹사이트는 이날 새벽 1시쯤 다운돼 접속이 되지 않았다. ’.kp’ 도메인을 사용하지 않는 대남선전용 인터넷 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새벽 6시쯤부터 접속이 됐다 안됐다를 반복하며 불안정한 상태를 반복했다.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은 22일(현지시간) 북한 인터넷이 19일 밤부터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다가 상황이 악화해 완전 불통상태라고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가 오바마 대통령이 “비례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공언한 이후 시작됐다는 점에 주목해 미국의 보복 공격 가능성 관측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인터넷 다운” 23일 새벽 1시부터 접속 불가…미국 ‘소니 해킹’에 보복 공격?

    “북한 인터넷 다운” 23일 새벽 1시부터 접속 불가…미국 ‘소니 해킹’에 보복 공격?

    ‘북한 인터넷 다운’ 북한 인터넷이 다운된 것 같다는 분석이 나왔다. ‘소니 해킹’ 사태에 대해 미국이 보복 공격에 나선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북한이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들이 23일 오전 1시부터 완전 다운돼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이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주말 북한의 소니 해킹 사건을 겨냥해 ‘비례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공언한 직후 이뤄진 것이어서 북한의 대응이 주목된다. 북한 매체를 24시간 모니터링해온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까지만 해도 모든 매체에 접속이 가능했으나 이날 오전 1시부터 갑자기 접속이 불가능해졌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북한 관영통신인 조선중앙통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북한이 직접 운영하는 홈페이지는 전혀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또 대남선전용 인터넷 매체인 우리민족끼리, 대외용 포털사이트 내나라 등은 이날 오전 6시쯤부터 접속이 됐다 안됐다를 반복하며 불안정한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이들 홈페이지는 이날 오전 1시 이전만 해도 아무런 문제없이 접속이 가능했던 것으로 미뤄 북한 인터넷 완전 다운은 새벽 1시께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이 운영하는 조선신보, 재미동포가 운영하는 민족통신 등 북한이 직접 운영하지 않는 친북 매체는 접속이 원활한 상태다.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은 22일(현지시간) 북한 인터넷이 19일 밤부터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다가 상황이 악화해 완전 불통상태라고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가 오바마 대통령이 “비례적 대응에 나서겠다”가 공언한 이후 시작됐다는 점에 주목해 미국의 보복 공격 가능성 관측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탈북 한의사 김지은의 고려의학 이야기] 겨울철 통증

    겨울 초입부터 한파가 기승을 부리면서 한기로 인한 통증을 호소하며 한의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었다. 수족냉증, 무릎 통증, 설사, 한랭 알레르기 등이 모두 한기에서 오는 질병들이다. 여성의 생리통과 난임도 한기(냉기)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한기는 왜 이런 질병을 일으키는 걸까. 한의학에서는 풍(風·바람), 한(寒·찬 기운), 서(暑·무더운 기운), 습(濕·습한 기운), 조(燥·마른 기운), 화(火·뜨거운 기운) 등 6가지 기운이 질병을 유발한다고 본다. 여기서 한기는 우리 몸을 움츠러들게 하고, 기의 흐름을 느리게 한다. 따라서 한기가 몸을 침범하면 기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곳곳에 통증이 생기고 특히 어깨와 허리의 근육이 수축해 근육통을 일으킨다. 한의학에는 ‘불통즉통’(不通則痛), 즉 통하지 않으면 아프다는 말이 있는데, 한기가 바로 통하지 않게 하는 기운이다. 따라서 추운 날 유달리 허리나 어깨, 무릎 등이 많이 아플 때 찜질 등을 해서 몸을 따듯하게 하면 기의 흐름도 원활해져 통증이 한결 가라앉는다. 온몸이 찌뿌듯할 때 반신욕을 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몸의 체온을 1도만 높여도 면역력이 커지고 암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몸을 따듯하게 하는 데는 생강이나 계피차가 제격이다. 생강은 몸을 따듯하게 하여 수축한 혈관을 이완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또 비위의 기능을 높여 음식물의 소화 흡수를 돕고 면역력도 키워준다. 계피차는 몸 안에 고인 찬 기운을 밖으로 내보내 통증을 감소시킨다. 몸 안에서 열을 만들어내는 부추도 한기를 이기는 데 도움이 된다.
  • 국방부 홈피 이틀째 먹통 논란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 해킹사건’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한 가운데, 우리 국방부 홈페이지가 이틀 이상 접속되지 않아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군 당국은 국방정보시스템 서버 이전 작업에 따른 서버스 지연일 뿐이라고 밝혔지만 사전에 제대로 공지되지 않아 누군가의 해킹 시도를 은폐하려 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남는다. 국방부 홈페이지는 지난 20일 오전부터 21일 오후까지 인터넷 사용자들이 접속을 시도해도 하얀 바탕화면만 나타나고 서버 점검 및 이전 등을 안내하는 임시 페이지조차 뜨지 않았다. 이에 따라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국방부 홈페이지가 소니 픽처스처럼 북한에 해킹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홈페이지 접속 불통은 지난 19일 오후 6시 30분부터 22일 오전 6시까지 진행되는 국방전산정보원 전산센터 이전 때문”이라면서 “내부적으로 공지가 된 사항으로 북한의 해킹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국방부는 지난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중단에 대해 사전에 공지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홈페이지는 하얀 바탕화면만 보이도록 방치돼 있었고, 21일 오후까지 공지문이 나타났다 안 나타났다 하는 불안정한 상태가 계속됐다. 국방부는 취재진의 문의가 계속되자 이날 오후 홈페이지에 공지문을 다시 올렸다. 특히 올해 들어 국방부와 그 직할부대의 홈페이지를 겨냥한 해킹 시도가 1400여건을 넘어 지난해의 두 배 가까이 된다는 점에서 북한의 사이버전 위협에 취약한 전산시스템을 그대로 보여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남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오늘의 눈] 2015년 박근혜 대통령의 ‘길’/안동환 정치부 기자

    [오늘의 눈] 2015년 박근혜 대통령의 ‘길’/안동환 정치부 기자

    두 달 전 한·일 관계 포럼 참석차 일본 도쿄를 방문했을 때다. 나흘간 일정 중 귀국 이후에도 떠오르는 것은 일본 외무성 외교관과 나눈 대화다. 한국의 폭탄주 얘기로 말문을 튼 우리는 산케이신문 전 서울지국장 기소 문제, 아베 신조 총리가 주변국과의 불화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한국 내 시각까지 일본 외교관으로서는 자못 불편한 내용도 도마에 올렸다. 그가 박근혜 대통령 얘기를 꺼내면서 대화는 묘하게 흘렀다. “박 대통령이 장관, 수석들을 잘 만나지 않고 외교 현안도 서면보고를 받는다고 들었다. 기자들은 그런 (박 대통령) 스타일을 어떻게 평가하느냐.” 그의 예상치 못한 질문에 “그 부분에 관심 갖는 이유가 뭐냐”고 반문하자 생각지 못한 답을 내놓았다. 요약하자면 “한국의 강경한 대일 외교 기조가 대면보고도 하기 어려운 (외교) 장관 라인보다는 박 대통령 의중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외무성은) 분석하고 있다”였다. 그 외교관은 (그러니까 한국 대통령과 일본 총리가) 먼저 정상회담부터 해야 양국 관계가 풀리지 않겠느냐는 논리를 강조하고 싶었던 것이다. 박 대통령의 스타일이 나라 밖에서 여러 해석과 억측을 낳을 수 있다는 점은 연말 정국을 흔들고 있는 비선 실세 의혹과도 맞닿아 있다. 청와대 비선 실세의 국정개입 문건 유출 수사는 종착점을 향하고 있다. 온 국민이 사실인 양 믿게 된 ‘임금님 귀가 정말 당나귀 귀인지’는 관심 밖일지도 모른다. 검찰이 서슬 퍼런 임금님 귀(비선 실세 의혹)의 실체적 진실을 확인할 배짱이 있다고 믿는 이는 많지 않다. 비선 의혹의 본질은 ‘소통 부재’다. 더불어 박근혜 정부의 거듭된 ‘인사 실패’는 정치권 루머의 근원이 됐다. 박 대통령이 주로 문서로 보고받고 장관, 수석과 전화로만 대화하는, 그리하여 전화기 너머로 ‘대통령님 아닙니다’라고 말하기 어려운 구조적 불통이 비선 풍문의 배출구가 아닐까. 시스템에 의해 통제되지 않는 내부 행위자 간의 게임은 잉여 권력으로, 정상적 의사결정 과정을 왜곡할 위험이 크다. 불통은 불투명한 권력 행위의 ‘암막 커튼’이 된다. 역대 정부에서 되풀이된 현상이다. 차제에 문고리를 쥔 누군가가 대통령 뜻을 이상하게 전달하지 않았는지 분명히 짚어 봐야 한다. ‘일개 내 비서관으로 심부름하는 사람들(이재만·정호성·안봉근 비서관)’, ‘그 직을 떠난 지 오래된 사람(정윤회)’, ‘청와대에 얼씬도 못 하는 사람(박지만)’이라는 박 대통령의 확신과 달리 세간이 의혹의 눈길을 거두지 않는 이유다. 박 대통령이 수시로 장관, 수석, 여야 정치인들을 만나고 국민과 대화하면 대통령 주변의 풍문은 잦아들 것이다. 국민은 땅에 발을 딛고 사는데 대통령이 구름 속에 있으면 안 된다. 새 피를 수혈하고 시스템을 정비하는 단호한 국정 쇄신은 미생(未生)의 정치가 완생(完生)으로 가는 길이다. 정권 피로감이 짙어지는 시점, 무엇보다 할 일 많은 3년차 대통령의 새해 행보이길 기대한다. 그런데 말이다. 청와대 문고리는 정말 문에만 붙어 있었을까. ipsofacto@seoul.co.kr
  • [사설] 당선 2주년 朴대통령 귀부터 열어야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대선 승리 2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당선 1주년을 맞아 박 대통령은 새누리당 당직자, 지도부와 오찬과 만찬을 잇따라 가졌다. 하지만 올해는 별도의 기념행사가 없었다. 청와대도 2주년과 관련된 논평 한 줄 내놓지 않았다. 이처럼 분위기가 가라앉은 것은 ‘정윤회 문건’ 파문 등으로 민심이 돌아선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이날 한국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37%로, 집권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검찰 수사대로 정윤회 문건 파문이 경찰 출신 전직 청와대 행정관의 ‘소설’에 불과할 수도 있겠지만, ‘문고리 3인방’이라는 비선세력이 실재하며 이들이 국정을 농단했다고 믿는 국민이 적지 않다는 방증이다. 집권 2년차에 레임덕 얘기가 나오는 것도 그런 배경에서 일 것이다. “국민 모두가 행복한 100%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박 대통령의 취임 당시 약속은 빈말이 됐다. 인사 대탕평을 다짐했지만 주요 보직을 영남, 그것도 대구·경북(TK) 출신이 싹쓸이하다시피 하고 있다.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56명 가운데 15명이 TK 출신이다. 5대 사정기관장인 검찰총장, 국세청장, 감사원장, 경찰청장, 공정거래위원장은 모두 영남 출신이다. 역대 어떤 정권에서도 없던 일이다. “낙하산 인사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도 허언이 됐다. ‘관피아’가 사라진 자리를 ‘정피아’가 대신 꿰차고 있는 게 달라졌을 뿐이다. 박 대통령의 당선에 큰 도움이 된 경제민주화나 ‘증세 없는 복지’ 등의 공약도 지켜지지 않았다. 경제민주화는 언제부턴가 슬그머니 사라졌고 비과세 감면을 줄이고 지하경제를 양성화해 복지를 하겠다는 공약도 결국 공수표가 됐다. ‘원칙과 신뢰’의 정치인이라는 박 대통령의 이미지는 심각하게 훼손됐다. 좀처럼 변하지 않는 독선과 불통의 ‘닫힌 리더십’은 국정운영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수석비서관들한테조차 대면보고보다는 서면보고를 받고, 국무회의에서 장관들은 너나없이 받아 적기만 하고, 여당 원내대표라는 사람은 ‘각하’라는 철 지난 호칭을 연발하는 풍경을 정상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오죽하면 여당 출신 국회의장까지 “박 대통령의 소통에 문제가 있다”고 일침을 가했겠는가. 수평적 의사결정이 사라지면 독단에 빠질 위험이 크다. “상실·불신·절망의 2년”이라는 야당의 냉혹한 평가를 정치 공세로만 치부할 일은 아니다. 집권 3년차를 맞아서도 박 대통령이 진정한 여론의 소재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나 홀로 국정운영 스타일을 고집한다면 민심은 더욱 멀어질 수밖에 없다. 때 이른 레임덕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서라도 청와대를 포함한 여권의 대대적인 인적 개편과 함께 국정 분위기 쇄신에 나서야 한다.
  • 공무원들 국회 수시로 불려가 세종은 ‘텅텅’… 분원 설치 논의를

    공무원들 국회 수시로 불려가 세종은 ‘텅텅’… 분원 설치 논의를

    12일부터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3단계 정부기관 이전이 시작된다. 1·2단계 기간 동안 중앙행정기관 18개, 소속기관 18개, 국책연구기관 14개의 이전을 마쳤다. 정부기관 이전은 당초 정부가 약속한 정부부처의 세종시 이전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됐다는 점에서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갖는다. 1, 2단계 이전 때는 턱없이 부족한 도시 인프라시설 때문에 입주민들은 불편을 견뎌내야 했다. 도시도 부정적인 이미지만 부각됐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는 점점 도시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도시를 발전시키기 위한 소프트웨어를 갖춰야 할 때이다. 명품 계획도시를 만들어 ‘행복(幸福)도시’로 만들기 위한 과제를 살펴본다. [1] 국회-행정부 관계 재정립 시급해… ‘중앙 집권 사라져야’ 지방분권 실현 행복도시 이전 이후 가장 많은 비판을 받은 분야는 행정 비능률이다. 국가 균형발전과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중앙정부부처와 국책연구기관을 옮겼다. 행복도시로의 하드웨어는 갖췄지만 정치·행정 관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전문가들은 중앙행정기관이 이전했음에도 여전히 중앙 무대를 바라보는 공무원들의 행태부터 고쳐져야 한다고 지적한다. 낡은 정치·행정 관행을 고치지 않고는 행복시의 미래는 없다는 말까지 나온다. 국회와 행정부의 관계를 다시 정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서울로 출장 가는 공무원의 대부분은 국회를 거론한다. 법률 개정이나 중요한 국가현안 문제를 조율하기 위해 국회를 찾는 것은 당연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국회의원이 갑(甲)의 위치에서 행정부 공무원들을 불러들이는 행태가 만연돼 있다. 특히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거나 군기를 잡기 위해 국회로 호출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심지어 보좌관들까지 중앙부처 국·과장을 불러대는 통에 세종청사 공무원들은 늘 자리를 비울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한다. 정치적으로 국회 이전이나 국회 세종 분원 설치 논의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다. 당장이라도 상임위는 세종청사에서 열어도 된다. 국회나 청와대 등 높은 곳만 바라보는 ‘해바라기 공무원’들도 반성해야 한다. 국회를 핑계 대고 앞장서서 서울행을 고집하는 공무원도 없지 않다. 세종에서 열어도 가능한 회의나 모임을 굳이 서울에서 마련하는 것도 고쳐져야 한다. 행정 비능률을 막고 빠른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 마련된 화상회의 사설은 먼지만 날리고 있다. 육동일 충남대 교수(자치행정학과)는 “정부와 정치권이 국정운영의 틀을 바꾸자고 하면서 정작 세종청사 행정문화는 바뀌지 않고 있다”면서 “국회 이전을 적극 검토하고, 길거리 행정을 청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역균형발전은 부처를 옮기거나 구호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중앙 집중행정이 사라질 때 명실상부한 지방분권이 실현된다”고 강조했다. [2] 대전~오송, 택시타면 할증 2번… ‘지자체 상생 발전’ 위한 모델 찾아야 행복도시는 달랑 떨어진 도시가 아니다. 중앙부처와 국책연구기관이 모여 있고, 가까운 곳에는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산실인 대덕연구단지가 있다. 발전 가능성을 본다면 수도권과 충분히 경쟁할 만한 여건을 갖췄다. 그런데 주변 지방자치단체 간 보이지 않는 경쟁이 이뤄지고 있다. 벌써부터 대전과 충남, 충북은 인구 감소와 산업기반 붕괴를 걱정한다. 지자체 간 불통으로 주민생활 불편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예를 들어 대전에서 오송역까지 차로 30분 거리를 이동하기 위해서는 3개 시·도를 거치기 때문에 택시 요금이 두 번이나 할증된다. 고속철도를 이용하는 고객은 오송역을 이용해야 하는데 이곳에서 세종시를 오가는 택시를 타면 3만원 가까이 내야 한다. 같은 생활권임에도 불구하고 지자체 간 서로 다른 교통체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조성된 도시인 만큼 주변 지자체 간 다툼보다는 수도권과 기능을 양분하는 정책을 펴야 하고, 세계적인 도시들과의 경쟁이 바람직하다. 행정구역 단위의 지자체 경쟁이 아닌 상생 발전하는 모델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세종시 주변에 건설되는 과학비즈니스벨트도 그렇다. 행정구역은 대전이지만 생활권은 행복도시에 쏠려 있다. 별도의 개발이 아닌 행복도시와 연계 발전하는 방안이 절실히 요구된다. 비즈니스벨트에는 과학 연구 투자를 집중하고 주거·상업시설 등은 행복도시를 이용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신천식 공공리더십연구원 이사장은 “유권자만 생각한 지자체장의 욕심이 수도권에 버금가는 세종광역도시권의 발전을 막을 수 있다”면서 “지자체 간 상생 발전 모델을 마련하는 게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적어도 주민생활과 밀접한 분야는 행정구역 경계를 떠나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 데 지자체장들이 머리를 맞대야 한다. 주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통합을 위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과 국가정책조정도 뒤따라야 한다. 광역 행정권 구축을 위한 공동재원 마련이나 사업도 요구된다. [3] ‘자족성’부터 키워야 명품 도시 성공…연구·대학 유치 위해 더 큰 혜택을 행복도시, 나아가 세종시가 본래 목적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빠른 시일 내 자족성을 갖춰야 한다. 행복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정부가 직접 투자한 예산만 22조원이고 민간 투자까지 더하면 수백조원을 쏟아부었다. 자족성을 갖추지 못하면 엄청난 재정만 투자하고 유령도시로 떨어진다. 행복도시의 자족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특정 정부의 책임이 아닌 국가의 책임이라는 사실을 정치권과 정부가 잊지 않아야 한다. 도시 자족성을 확보하려면 계획된 6개 생활권별 특화전략을 강화해야 한다. 계획대로 6개 기능만 제대로 작동하면 도시 자족기능은 확보된다. 행정부처가 이전한 1단계를 비롯, 1~4단계는 그런대로 도시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다만 연구·대학기능, 산업기반시설이 들어서는 5, 6단계 생활권은 아직 불투명하다. 이를 위해서는 고도의 서비스 기능과 기업을 적극 유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대학과 기업이 들어와야 자연스럽게 생산·소비활동이 이뤄지고 정주기능도 살아난다. 주택시장 등 연관 시장도 활성화된다. 지자체마다 기업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는 하지만 범 세종권에서는 경쟁보다는 상생이 요구된다. 이런 차원에서 총리실과 행복청, 세종시 간 투자유치 협업체계를 갖추는 것도 바람직하다. 기업 유치에는 ‘당근’도 필요하다. 현재 제시한 인센티브만으로는 기업이 선뜻 달려들지 않는다. 경제자유구역 등 다른 지역과 형평성 차원에서 머뭇거리고 있지만, 규모 면이나 정책적으로 조성된 도시인 만큼 정부 차원의 결단이 요구된다. 많은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는 기업에는 장기 임대 또는 저렴한 가격으로 토지를 공급하는 방식 등을 생각해볼 수 있다. 세종시와 행복청 간의 투자유치 경쟁도 재고돼야 한다.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는 행복도시도 결국은 세종시다. 두 기관의 투자유치 역할 분담과 협력이 필요하다. 행복도시는 나름대로 특성을 지닌 도시성과 이미지를 갖고 있다. 예를 들어 도시관광 산업 육성도 가능하다. 다양한 공공 건축물과 민간 건축물을 배경으로 국제회의 유치나 박람회 등을 개최하는 특화 전략을 고려해볼 만하다. 이미 국내 건축계는 물론 세계 건축학도들이 행복도시를 방문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 같은 특화 전략이 맞아떨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본보기다. 도시관광이 활성화되면 이를 기반으로 주변의 대규모 리조트단지와 연계 개발도 가능할 것이다. 이현석 건국대 교수(부동산학과)는 최근 개최된 세종시 미래발전심포지엄에서 “충청도의 세종시가 이닌 국가의 세종시가 돼야 한다”면서 “민간 기업이 적극 뛰어들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지원책을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4] 이전 가족 ‘맞벌이 문제’ 해결…민간 추진 편의시설 조기 입주를 최근 행복도시 인구가 5만명이 넘었다. 기존 세종시 인구의 절반에 해당한다. 연말까지는 7만 5000명까지 늘어나 주변지역 인구보다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과 일반 상업시설, 기본 의료시설 등은 이제 모두 갖췄다. 행복도시 인구의 상당수는 공무원, 국책연구기관 직원과 가족이다. 이들은 부처 이전의 주인공이고 행복도시 발전의 버팀목이다. 그런데 아직도 이들의 불만이 많고 행복도시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만 부각되고 있다. 단신 부임했거나 일부 가족만 내려온 경우다. 반면 가족이 모두 이전한 경우는 대부분 만족하고 있다. 가족이 함께 이전하지 못한 이유는 다양하지만 대개는 맞벌이, 자녀 교육 문제를 댄다. 맞벌이 부부가 세종시나 인근지역에서 함께 근무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배려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늦었지만 공무원뿐만 아니라 공기업, 금융기관은 물론 일반 기업까지 전근 배치 등 이전 가족에 대한 맞벌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도시 형성 초기인 것을 감안하더라도 과천시나 수도권 신도시 초기 형성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풍족한 인프라를 갖췄다. 상가·의료시설도 속속 들어서고 있다. 다만 민간이 추진하는 백화점·대형 할인매장 등은 인구가 어느 정도 유입돼야 문을 여는 게 정석이다. 정부 차원에서 민간이 추진하는 편의시설 조기 입주를 유인할 필요가 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사설] ‘문고리 게이트’ 아니라고만 할 일인가

    박근혜 대통령이 그제 새누리당 지도부와의 오찬 모임에서 ‘정윤회 문건’과 관련해 “찌라시에나 나오는 그런 얘기들에 이 나라 전체가 흔들린다는 것은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고 했다. “나는 나라를 잘되게 하겠다는 걱정을 빼고는 아무것도 겁나거나 두려울 것이 없다”며 “어떤 경우에도 흔들릴 이유가 없는 사람이며 제 의지는 결코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공인 중의 공인인 대통령의 말은 한마디 한마디가 천금의 무게를 갖는다. 그렇기에 그 파장은 클 수밖에 없다. 그야말로 찌라시에나 나올 허무맹랑한 얘기라면 도대체 왜 나라 전체가 흔들릴 정도로 이렇게 시끄럽단 말인가. 사안의 파장에 비춰 보면 안이한 상황 인식이란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검찰의 수사 결과를 지켜보자지만 청와대에서 벌어진 일에 대해 최소한의 반성이나 책임 있는 조처 없이 검찰 수사만 지켜본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대통령이 왜 자꾸 수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느냐는 볼멘소리가 나오는 판에 검찰이 오로지 진실만을 위한 수사를 한들 이를 곧이곧대로 믿을 국민이 얼마나 될까. 해당 문건이 청와대 내부에서 작성되고 유출된 것이라면 무조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할 게 아니라 빼도 박도 못할 반대 증거를 내놓고 국민을 납득시켜야 옳다. ‘문고리 권력’의 인사 개입 의혹과 비선 실세 간의 권력다툼 의혹의 본질은 놔두고 대통령의 나라 사랑하는 마음만 강조하는 것은 공허하다. 애국은 특정인, 특정 계급의 전유물이 아니다. 문고리 권력을 둘러싼 잡음은 정권 초기부터 흘러나왔다. 마침내 비선 실세의 국정 농단 의혹도 모자라 대통령이 스스로 임명한 장관과 진실게임을 벌이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비상한 상황인 것이다. 정윤회씨와 전혀 연락을 하지 않았다는 ‘문고리 3인방’의 말이 이미 거짓으로 드러났는데도 끝내 끼고 돌 셈인가. 잘못을 저질러도 책임을 묻지 않고 스스로 책임지는 사람도 없으니 비정상의 정상화는 고사하고 불의가 일상화되고 있는 것이다. 모든 문제의 출발은 인사다. 청와대가 봉건시대를 방불케 하는 환관권력, 인사전횡 논란을 겪는 와중에도 여론에 귀 막은 인사는 간단없이 이뤄지고 있다. 여당조차 사퇴를 촉구한 김상률 숙명여대 교수는 지난주 교육문화수석비서관 임명장을 받았다. 최소한의 절차도 거치지 않고 ‘서금회’(서강대 출신 금융인 모임) 인사를 은행장에 낙점했다고 해서 말들이 많다. 박 대통령은 ‘겁나는 것도 두려운 것도 없다’며 결연한 의지를 강조했지만 천심과도 같은 민심만큼은 두려워해야 한다. 국민의 62.7%가 이번 의혹을 법체계를 흔드는 국정 농단 사건으로 인식한다는 여론조사도 있다. 이쯤 되면 아무리 수족 같은 측근이라도 물리치는 게 도리다. “청와대 진짜 실세는 진돗개”라는 말에 여당 인사들은 폭소를 터뜨렸다지만 국민은 그런 농담 아닌 농담에 웃을 기분이 아니다. 청와대까지 가서 비선 의혹을 해소하라는 민심을 전하기는커녕 ‘각하’라는 철 지난 표현을 써 가며 대통령 응원 박수만 치다 온 여당 지도부도 ‘십상시’ 못지않게 딱하기는 마찬가지다. 비선이든 여당 지도부든 권력의 단맛에 취하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리 민심과 동떨어진 행태를 서슴없이 보일 수 있겠는가. 요컨대 박 대통령은 고질화된 불통 국정운영 스타일을 버려야 한다. 지금 원칙과 상식의 회복보다 더 급한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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