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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인턴들 교육 하랬더니…

    행정인턴을 대상으로 강의를 했던 중앙공무원교육원 교수가 교육 중 성희롱에 가까운 농담과 부적절한 사진을 보여 줘 말썽이 되고 있다. 23일 국책은행에 근무하는 행정인턴들에 따르면 중앙공무원교육원 계약직 공무원 K교수는 지난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국정운영방향, 경제동향 및 위기극복 대책’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K교수의 강연에는 100여명의 국책은행 행정인턴들이 참석했으며,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K교수는 수업 중 갑자기 “조는 사람이 많으니 분위기 전환을 하겠다.”며 자신의 노트북에 저장돼 있는 사진 몇 장을 행정인턴들에게 보여 줬다. K교수가 보여 준 사진 중에는 외국의 한 화장실에서 남성이 용변을 보고 있고, 화장실벽에 새겨진 여성은 야릇한 표정을 짓고 있는 것이 있었다. 행정인턴들은 K교수가 이 사진을 보여 주면서, 성적 의미를 담은 농담을 했다며 K교수의 행동에 불쾌감을 보이고 일부는 강의실을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또 “K교수가 지난 4월에도 강의를 했다.”며 “이번 강의 주제와 내용이 당시와 똑같아 성의없어 보였다.”고 주장했다. K교수는 “평소 나이가 많은 공무원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는 만큼 분위기 전환 차원에서 웃음을 유발할 수 있는 사진들을 노트북에 저장해 뒀다.”면서 “행정인턴들에게 이 사진을 보여 준 것은 실수였고,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 K교수는 또 “강의 내용이 지난 4월과 똑같았던 것은 강연을 요청한 곳이 같은 주제를 요구해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MBC 경영진 사퇴’ 정치권 논란 확산

     검찰의 ‘PD수첩’ 수사발표 이후 MBC 경영진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청와대가 경영진 사퇴를 우회적으로 주장한데 이어 한나라당 의원들도 “응분의 책임을 져야한다.”며 강하게 압박했다.  김영우 조해진 의원 등 한나라당 소속 의원 40명은 23일 성명서를 통해 “지난 해 온 국민을 광우병 공포에 몰아넣고 사회적 대혼란을 야기한 PD수첩은 객관적 사실이 아닌 왜곡과 과장이었다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MBC 최고경영진은 PD수첩 사태에 대해 응분의 책임을 져야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왜곡과 과장으로 온 나라를 광분시키고, 광우병 촛불시위로 국정을 마비시켜 놓은 PD수첩 제작진은 이제와서 ‘언론의 자유’를 들먹이며 정치적 탄압을 주장하지만 헌법이 보장한 언론의 자유는 정치적인 선동과 조작까지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원들은 PD수첩 제작진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면서 “PD수첩의 취재와 보도과정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자체 정화기능을 발휘하지 못한 MBC의 제작 책임자와 최고경영자는 응분의 책임을 져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이어 취재 및 보도 과정에서 균형을 추구할 수 있는 ‘게이트 키핑’ 제도의 확립과 운영을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해 광우병 파동 당시 촛불집회를 주도했던 광우병국민대책회의를 향해서도, “PD수첩에 편승,촛불시위를 주도하고 국민들을 현혹시켰다.”면서 대국민사과를 요구했다.  이날 성명에는 강명순 강석호 강성천 강승규 권택기 김금래 김성회 김소남 김영우 김용태 김태원 김효재 박보환 박준선 배은희 백성운 손숙미 신지호 안형환 안효대 원희목 유일호 유정현 이두아 이범래 이애주 이은재 이정선 이종혁 이철우 이춘식 이한성 임동규 장제원 정미경 정양석 정해걸 조전혁 조진래 조해진 의원 등이 참여했다.이들 대부분은 친이계로 분류된 초선 의원들로 친박계는 정해걸 의원이 유일하다.  앞서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19일 ‘PD수첩’ 수사결과를 언급하면서 “외국에서 이같은 일이 벌어졌다면 경영진이 국민들에게 사죄하고 총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포문을 열었다.이날 이 대변인은 평소와 다르게 실명으로 MBC 경영진을 강하게 비판했는데,권력 핵심부가 사실상 공영방송 사장의 사퇴를 공개적으로 언급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기자회견을 주도한 김영우 의원은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청와대와의 사전 교감이 있었는가’란 질문에 “우리의 기자회견은 이 대변인의 발언과 전혀 별개”라면서 “우리는 이 대변인이 그런 입장을 밝히기 전부터 문제의식을 갖고 있었고 오히려 이 대변인이 엄 사장 진퇴 여부를 말하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쉬울 따름이다.”라고 답했다.   이 같은 여권의 압박과 관련,MBC 엄기영 사장은 “부적절하고 어처구니가 없다.”고 불쾌감을 나타냈다.엄 사장은 22일 임원회의에서 “권력의 핵심에 있는 사람이 언론사 사장 퇴진을 어떻게 말하나.”라며 진퇴 여부는 자신이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그는 또 “PD수첩 사건의 요체는 명예훼손 여부인데 상당히 다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검찰이) 정치적 수사를 진행하고 있고 미디어법을 통과시키기 위한 수순이라는 지적도 있다.”고 비판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의 엄 사장 사퇴 공개 요구는 여야가 미디어법 처리를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는 상황과 맞물려 언론을 둘러싼 정치권의 논란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서울플러스] 에어컨 실외기 일제 점검

    금천구(구청장 한인수)거리에 열기를 배출해 시민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에어컨 실외기에 대한 일제 점검에 나선다. 지역내 폭 4m 이상 도로에 접한 건물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와 환기시설 배기구 가운데, 배출 열기가 보행자에게 직접 닿으면 지도 대상이 된다. 건축과 2627-1645.
  • 친박 정수성 입당 놓고 한나라 술렁

    친박계인 무소속 정수성 의원의 한나라당 입당 신청이 친이·친박간 갈등에 새로운 불씨를 던지고 있다.친이계는 정 의원의 입당 문제가 친이·친박간 화합 논의에 장애가 되어선 안 된다는 입장이다. 당내 분란을 촉발할 수 있는 정 의원의 입당 문제를 얘기할 때가 아니라는 것이다. 지난 4·29 경주 재선거에서 한나라당 정종복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정 의원은 지난 17일 입당을 신청했다.하지만 친박 쪽의 입장은 다르다. 박근혜 전 대표는 18일 국회내 한 행사에 참석했다가 기자들과 만나 지난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자신의 안보특보를 지낸 정 의원의 입당 신청에 대해 “(당에) 들어오면 좋지요.”라고 밝혔다. 박 전 대표가 최근 당내 현안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의중이 실린 발언으로 여겨진다.하지만 친이 쪽은 마뜩잖은 표정이다. 지난 15일 친박 복당 의원들이 당협위원장을 승계한 틈을 타 ‘내친김에 밀고 들어오겠다는 의도가 아니냐.’며 불쾌감을 내보였다.장광근 사무총장은 “빨리 결정할 문제는 아니다. 오늘 최고위원회에서 긍정적이지 않았다. 왜 하필이면 이런 때에 굳이 서두르느냐는 의견이 많았다.”면서 “신중하게 지켜보자고 입장을 정리했다.”고 선을 그었다. 장 총장은 “정 의원은 친박 복당 의원들과 달리 한나라당에 복당하는 게 아니라 새로 입당하는 것인데 이는 최고위원회가 아니라 시·도당에서 결정할 문제”라면서 “최고위원회 분위기를 경북도당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결국 정 의원의 입당은 시간 문제라는 것이 당내 분위기다. 친이 쪽에서 향후 친이·친박간 화합의 징검다리 격으로 정 의원의 입당을 카드로 활용할 심산도 없지 않아 보인다.친박 쪽에서도 당장 서두를 필요는 없다는 반응이 나온다. 이성헌 의원은 “한나라당 후보가 선거에서 떨어진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이다. 바로 입당 조치를 하면 한나라당으로 뛴 사람들이 섭섭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정 의원의 입당 문제를 놓고 화합 카드 운운하며 정치적인 의미까지 부여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친이 쪽의 기류에 일침을 놓았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한나라 너도나도… 청와대에 줄서기

    한나라 너도나도… 청와대에 줄서기

    여권의 무게중심이 다시 청와대로 향하고 있다. 자체의 쇄신 동력을 상실한 한나라당은 18일 귀국하는 이명박 대통령의 보따리에 온통 시선을 쏟고 있다. 청와대를 쇄신 대상으로 언급하던 목소리는 사라지고, 오히려 청와대를 향해 줄을 서려는 움직임이 감지된다. 이 대통령의 귀국 이후 예상되는 인적·제도적 쇄신안을 놓고 그럴싸한 시나리오까지 거론되고 있다. 당내 쇄신파의 입지는 확연히 줄어들었다. 친이 초선 48명이 지난 15일 “대통령과 국정기조를 흔들지 말라.”고 성명을 낸 것을 계기로 ‘청와대 옹호론’이 확산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지난 2일 정두언 의원을 필두로 정태근·김용태 의원 등 친이 직계 7명이 “민심이반이 (대통령의) 오만과 독선에 대한 심판”이라고 직격탄을 날린 것에 이 대통령이 격노한 것으로 알려지자 당내 여론이 청와대 쪽으로 급속히 선회했다는 후문이다. 이 대통령은 “천방지축 날뛴다.”는 취지로 화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쇄신파동을 주도한 정 의원은 곤란한 처지에 빠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17일 “우리에게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말했다. 쇄신파 사이에서는 “정 의원에게 당했다.”는 말까지 나온다. 치밀한 전략도 없이 밀어붙이다 쇄신론이 명분을 잃은 채 역풍을 맞았다는 것이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촛불 정국 이후 내각과 청와대를 개편한 지 1년이 되는 오는 27일쯤 여권 개편을 준비해왔는데, 당에서 요란하게 밀어붙이는 것에 이 대통령이 불쾌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당과 여론에 떠밀리는 듯한 모양새를 못마땅하게 여긴다는 것이다. 한편 여권 내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청와대는 경제수석과 외교안보수석을 뺀 거의 모든 수석을 교체하는 방안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행정관들의 자리 이동과 물갈이도 대폭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청와대는 이미 행정관들이 어떤 인사와의 인연으로 청와대에 근무하게 됐는지, 주어진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등에 대한 조사·평가 작업을 마쳤다. 행정관의 40%가 물갈이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내각에서도 총리를 포함해 중폭 이상의 개편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정치인 입각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도 들린다. 그동안 당 인사가 소외됐다는 불만을 일부 수용하고, 탕평·화합 인사 차원에서 ‘친박 입각설’이 조심스레 제기된다. 하지만 6월 말 한·일 정상회담 등 이 대통령의 일정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조문 정국’ 등의 여파로 청와대 및 내각의 개편 시기와 폭이 다소 유동적이라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와 관련, 박형준 청와대 홍보기획관은 이날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의 ‘근원적 처방론’을 언급하며 “정치 선진화라는 큰 과제를 중심에 놓고 모든 문제에 대해 열어놓고 생각하고 의견을 듣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권력구조 개편과 행정구역 변경 등 전방위적 의제를 공론화함으로써 국정의 틀을 한 단계 높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80억 들인 한강전망대 먼지만 수북 후반 36분 해결사 박지성 동점골 신종플루 변종 첫 확인 지방직 공무원 합격선 3~6점 상승 MB 보란듯 시국선언? 회사 옆자리 그녀가 나를? 촌스럽다? 화끈하다! 비키니보다 원피스
  • 콘도 당첨 미끼 ‘바가지 마케팅’

    콘도 당첨 미끼 ‘바가지 마케팅’

    “고객님, 축하드립니다. ○○콘도 5주년 기념 10년 회원권 증정 이벤트에 당첨되셨습니다. 특별히 30분에게만 기회를 드리는데 관리비로 90만원만 내시면 10년간 이용이 가능하십니다.” 대단한 혜택이라도 있는 양 호들갑 떨며 걸려온 텔레마케터들의 호객전화. 처음에는 귀가 솔깃하다가도 좀 더 들어보면 결국 돈 내라는 얘기여서 불쾌감에 전화를 끊어본 적이 몇번씩은 있을 것 같다. 이렇게 소비자들을 우롱하며 장사를 해 온 텔레마케팅(전화 권유판매) 업체들이 대거 당국에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창립기념 행사나 추첨이벤트 행사 등을 가장해 콘도 이용권, 어학교재, 인터넷서비스 등을 판매해 온 21개 텔레마케팅업자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리고 이중 18개 업체는 검찰에 통보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적발된 업체들은 ▲콘도 이용권 판매 6곳(현대스카이리조트, 설악비치, 오션밸리, 현대경포콘도, 코레스코로하스, 신세계코리아) ▲어학교재 판매 11곳(케이지홀딩스, 에스엠교육닷컴, 티앤이, 유피에이, 시사피엔씨, 크레조인, 미니월드, 도서출판 한교, 중앙일보시사지지사, 멀티랭귀지코리아, 배제원) ▲초고속인터넷 판매 4곳(이앤원네트워크, 온파워아이엔티, 제이원정보통신, 티브로드기남방송)이다. 이들 중 일부는 공신력을 가장하기 위해 ‘현대’, ‘신세계’ 등 자사와 관계없는 대기업들의 이름을 사용했다. 거짓 또는 과장된 사실을 알리거나 기만적인 방법으로 소비자를 유인한 업체가 18곳으로 가장 많았다. 계약 후 즉시 해지해 준다고 해 놓고 나중에 약속을 안 지키거나 이벤트에 당첨된 것처럼 속여 계약하는 경우, 사은품을 주는 것처럼 속이고 물건을 파는 경우 등이 여기에 해당됐다. 공정위는 ▲사은품 제공이나 이벤트 당첨을 내세우면 일단 의심하고 봐야 하며 ▲말로 ‘무료’, ‘보장’ 등을 밝혔으면 이를 계약서에 기재하도록 요구하고 ▲절대로 신용카드 번호를 전화상으로 알려 주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문의 공정위 특수거래과(02-2023-4339).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반식 훈련’ 2주후 다이어트 효과 중국산 투시안경 사기 주의보 비뚤어진 자세, 질병 부른다 “김정운 16세때 사진 입수…가명 박운” 박지성 “2010년 나의 마지막 월드컵” 하반기 부동산시장 점검 5대 포인트
  • 이다해 측 ‘열애설’ 전면부인 “이루? 차라리 정일우”

    이다해 측 ‘열애설’ 전면부인 “이루? 차라리 정일우”

    탤런트 이다해 측이 현재 공익근무 중인 가수 이루와의 열애설에 불쾌한 심기를 드러냈다. 10일 오전 한 언론매체에 의해 현재 이다해와 이루가 사귀고 있다는 열애설 기사가 보도됐다. 이와 관련해 이다해 소속사 관계자는 10일 오전 서울신문NTN과의 전화통화에서 “완전 황당하고 어이없다. 이루랑 사귄다니 말도 안 된다. 이다해 본인도 너무 당황스러워 하고 있다.”고 전면 부인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다해가 SBS 드라마 ‘마이걸’을 끝내고 딱 한번 모임에서 잠깐 봤을 뿐이다. 그 후로는 어떤 만남도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처음에 열애설이 났다고 해서 탤런트 정일우랑 난 줄 알았다. 실제로 정일우와는 친분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그게 나을 뻔 했다.”고 말했다. 왜 이런 열애설 보도가 나게 된 연유를 알고 있는지 묻자 관계자는 “지인께 전화를 받았는데 한 네티즌이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토대로 추측성 기사가 시작된 것 같다고 들었다. 이건 정말 말도 안 된다.”면서 “ 도대체 왜 이런 기사를 썼는지 그 기자에게 물어보고 싶다.”며 답답함과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이건 분명히 거짓기사다. 하지만 강경대응을 할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아예 철저히 무시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면서 “다행인지 오늘 오전에 세븐 박한별 열애사실 기사가 보도돼 우리는 크게 이슈화되지 않을 것 같다. 세븐에게 고맙다.”고 웃었다. 한편 이다해는 지난 6일 한류스타 비(본명 정지훈)와 함께 ‘식스투파이브’의 2009 F/W 홍콩 패션쇼에 메인모델로 낙점돼 런웨이에 섰다. 이에 앞서 이다해는 최근 중화권 인기스타 판웨이보의 러브콜을 받아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해 화제를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사진출처=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면초가 대검 중수부

    대검 중수부가 ‘박연차 게이트’의 수사 조기 종결론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이인규 중수부장은 8일 “하지도 않았고 하려고 하지도 않은 말과 일들이 언론에 나오고 있다.”면서 항간의 수사 조기 종결론에 불쾌감을 표시했다. 조은석 대검 공보관을 통해 “강한 우려를 표시한다.”고도 밝혔다. 그러면서 이 부장은 “수사를 깔끔하고 엄정하게 마치고 평가를 받겠다는 자세로 밤낮없이 일하고 있다.”면서 당분간 수사가 계속될 것임을 내비쳤다.이같은 의지에도 불구하고 검찰 주변에서는 임채진 전 검찰총장이 수사책임을 지고 물러난 마당에 탄력이 붙겠느냐는 의구심을 보이고 있다.검찰 내 주류의 의견도 이와 비슷하다. 정치권과 여론이 ‘검찰 책임론’을 지속적으로 제기하는 상황에서 중수부 수사팀이 제 아무리 훌륭한 수사결과를 내놓는다 해도 액면 그대로 믿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수사팀 내부에서조차 “외부의 지적과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도 그런 맥락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위기돌파 차원에서 수사팀 교체설도 흘러나오지만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얘기가 있다. 참고인들이 출석을 거부하고,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 등이 아예 입을 다물어 버린 상황에서 수사 동력을 끌어올리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다. 중수부 폐지론까지 나오고 있는 중수부가 이래저래 사면초가에 몰렸다.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中, 유엔의 톈안먼 진상조사 수용해야”

    톈안먼 사태 20주년을 맞아 미국 하원이 중국에 유엔 차원의 진상 조사를 받아들일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AFP통신은 미 하원이 2일(현지시간) 톈안먼 사태 희생자를 기리고 정치범 석방을 요구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결의안을 찬성 396명, 반대 1명, 기권 37명으로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 결의안은 톈안먼 사태에 대한 전면적이고 독립적인 조사를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과 적십자에 맡길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당시 시위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여전히 수감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수십명의 정치범 석방도 요구하고 있다. 공화당 출신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인 다나 로라바커는 “20년 전 오늘 중국 정부는 전세계에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장하지 않은 사람들도 기꺼이 죽일 수 있는 범죄 집단임을 확인시켜 줬다.”고 결의안 찬성 이유를 밝혔다. 그동안 중국은 자국의 인권 문제에 다른 국가가 개입하는 것에 대해 늘 불쾌감을 표시해 왔다. 이번 결의안 역시 중국의 반발을 살 것으로 예상된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北 도발 움직임] 외교안보라인 대북정보 공개 엇박자… 위기관리능력 도마에

    북한이 지난달 25일 2차 핵실험을 한 뒤 정부가 북한 관련 정보를 알리는 과정에서 부처간 심각한 엇박자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교안보라인의 위기관리능력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움직임이나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구도 등에 대한 정보가 독자적으로 자세히 공개돼 미국측의 항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ICBM 단정’에 美측서 항의 정부 소식통은 3일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물체를 동창리로 이동한 사실과 함께 이 미사일을 ICBM으로 단정한 것에 대해 미국측이 항의한 것으로 안다.”며 “미측은 국가정보원이 김정일 위원장의 3남 정운의 후계자 낙점 정보를 확인한 것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시하면서 대북 정보 판단에 신중해달라는 요구를 했다.”고 전했다. 미국측은 특히 김 위원장의 건강과 후계구도와 관련한 정보가 한·미 간 공유 없이 일방적으로 공개된 것에 대해 불쾌감을 표출하며,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은 지난 1일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매우 이례적으로 전화를 걸어 정운의 후계 승계 사실을 알려줬다. 원세훈 국정원장이 지난 2월25일 국회 정보위에서 3대 세습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누가 후계자가 될지 밝히지 못했던 것을 감안한다면 북한의 2차 핵실험 후 정보 공개가 급하게 이뤄진 감이 없지 않다. ●‘김정운 후계’ 국정원-통일부 이견 대북 주무 부처인 통일부는 “사실 확인 중”이라는 말만 하고 있다. 통일부의 정보력이 뒤지는 것인지 국정원의 정보가 불확실한 것인지 둘 중의 하나다. 한 대북 소식통은 “미국에서도 첩보 수준인 후계구도를 국정원이 확인한 것은 2차 핵실험 직후 정보력 부재에 대한 비판을 만회하고 후계문제를 공식화하면서 국면을 전환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매끄럽지 않은 정보 공개는 이뿐만이 아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달 말 영변 핵시설 재가동 여부를 확인하며 재처리시설 상황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그는 지난 1일에는 북한이 ICBM을 평안북도 동창리에서 발사할 것이라는 첩보 수준을 여과 없이 공개했다. 그러나 국방부는 “확인할 수 없다.”며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개성공단에 억류된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의 평양 압송설에 대해서도 청와대는 “평양으로 옮긴 것이 맞는 것 같다.”는 쪽이지만 통일부는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부처간 정보교류도 제대로 되지 않을 뿐 아니라 부처들이 후속 대책을 마련하는 데도 엇박자를 내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메이드 인 그린 페어’ 11일 킨텍스 개막

    ‘메이드 인 그린 페어’ 11일 킨텍스 개막

    ‘가벼운 한지 넥타이 매고 나빌레라.’ 오는 11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09년 농어촌 산업박람회 ‘메이드 인 그린 페어’에 한지 넥타이 및 양말, 스카프 등을 출품한 차종순(52·여) 예원대 미술디자인학부 교수는 한지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그는 “한지는 실크에 비해서 가볍고 복원력이 우수하며 착색력도 좋아 넥타이, 손가방, 양말 등 많은 분야에서 경쟁력이 있다.”면서 “2007년 미국 맨해튼에 위치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관저와 귀빈 게스트룸 등도 한지와 한지공예품으로 수놓아 호평을 받은 바 있다.”고 말했다. 그가 출품할 한지넥타이는 한지로 만든 한지사 70%와 실크사 30%를 섞어 만든 것이다. 가격도 일반 실크 넥타이와 비슷한 4만~5만원 수준이다. 차 교수는 한지양말의 경우 면양말보다 흡습성이 3~5배 우수하며 건조성 또한 2배 이상 뛰어나다고 밝혔다. 또 연구 결과 한지 특유의 항균력은 불쾌한 냄새의 원인인 암모니아의 소취율이 99.5%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메이드 인 그린 페어’에는 ‘웰촌 고수들이 만든 녹색명품전’이란 슬로건만큼이나 흥미로운 녹색명품들이 6개의 테마관에 전시된다. ‘와인스토리’관에서는 양파와인, 참뽕와인, 감귤와인 등 다양한 우리 와인을 시음해 볼 수 있다. 차문화관에서는 1300만원을 호가하는 왕의 녹차와 차 덖음 시연을 볼 수 있다. 명품한우관과 장류테마관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명품 한우와 장류를 구입할 수 있다. 한방약초테마관에는 감샴푸, 어성초 비누, 민들레화장품, 백련비누 등이, 한지산업관에는 한지건축자재 등이 전시된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Healthy Life] (26)역류성 식도염

    [Healthy Life] (26)역류성 식도염

    흔히 말하는 가슴앓이의 고통, 그리고 “똥물까지 토했다.”고 할 때의 그 느낌은 어떤 것일까? 이 느낌을 가장 적절하게 설명할 수 있는 질환이 바로 역류성 식도염이다. 강한 위산이 거꾸로 역류하면서 식도를 태우듯 자극하는 현상, 심하면 마치 가슴에 불덩이라도 안은 것처럼 격한 고통이 엄습하는 이 질환은 흔히 생각하듯 일과성 현상이라기보다 심하면 식도암을 부르기도 하는 치명적인 질병이다. 많은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겪고, 그래서 더 무감각하게 받아들이는 역류성 식도염을 경희의료원 소화기내과 장영운 교수를 통해 알아본다. ●역류성 식도염이란? 위벽은 보호막이 있어 위산으로부터 보호를 받지만, 식도는 그렇지 못하다. 위식도 역류질환이란 위산이 식도로 역류, 위산에 취약한 식도 점막을 자극해 나타나는 증상 및 관련 합병증을 말한다. 역류성 식도염은 증상과 무관하게 내시경상 위식도 접합부의 점막 결손과 염증이 관찰되는 질환으로, 위식도 역류질환군에 포함된다. ●원인은 무엇이며, 특히 한국인에게 많은 원인은? 첫째는 복압이 증가하는 경우를 들 수 있다. 복부비만이 대표적이며, 임신이나 꽉 조이는 의복 등도 마찬가지다. 둘째는, 위와 식도 사이에는 위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지 않게 막아주는 근육성 밸브인 조임근이 있는데, 이 근육이 약해져도 문제가 된다. 이 경우는 특정 음식이나 약물이 원인인데, 대표적인 게 술과 담배이고, 고지방식과 커피·초콜릿·민트·오렌지주스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 약물로는 칼슘차단제 등 고혈압 약이 종종 문제를 일으키며, 식후에 바로 눕거나 야식 습관도 중요한 원인이 된다. ●역류성 식도염이 식습관과 어떤 상관성이 있는가?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과식이다. 또 육류 등 지나치게 기름진 음식이나 밀가루음식·떡 등도 지나치게 먹으면 문제가 될 수 있다. 야식이 문제가 되는 건 식후에 바로 잠자리에 들기 때문이다. 이 경우 소화장애를 일으키거나 위산 역류를 부르기 쉽다. ●증상은 어떤 형태로 나타나는가? 대표적인 증상은 심와부 작열감이다. 이 경우 명치 부위가 타는 듯한 느낌과 함께 불쾌감을 겪는데 대개는 음식물 섭취 후에 악화되는 것이 특징이다. ‘신물’이나 ‘쓴물’이 넘어오는 것도 흔한 증상이다. 다른 증상으로는 흉통·흉부 불편감·경부(목 부위)이물감·만성기침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만성기침은 기관지 천식으로 오인되거나 천식환자의 발작을 유인하기도 한다. 흉통은 협심증 등 심장질환과 구별이 어려워 진단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역류성 식도염을 방치하면 어떻게 되나? 증상이 심한 경우 음식을 잘 삼키지 못해 체중이 줄며, 염증 후유증으로 식도 협착이 발생해 음식물을 삼키지 못하게 되거나, 출혈·폐렴을 부르기도 한다. 우리나라에는 드물지만 장기간 방치할 경우 염증이 되풀이되면서 식도 점막의 변성을 초래, 식도선암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일반적인 진단 방법은 무엇이며, 진단 기준은 또 무엇인가? 일반적인 진단법은 상부소화관 조영술과 내시경검사다. 이를 통해 종양이나 소화성 궤양 등 구조적인 병변 여부와 식도점막의 염증 여부 등을 알 수 있다. 이밖에 식도내압검사나 식도의 24시간 보행성 산도측정검사, 방사선 동위원소를 이용한 검사법 등도 이용되는데, 이 중에 24시간 보행성 산도측정검사는 비정상적인 역류를 측정하는 가장 정확한 검사법이다. 그러나 이런 검사법은 시간과 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고, 검사 중에 통증이 따르는 등의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최근에는 1차 진료에서 특징적인 증상이 있고, 내시경상 종양이나 소화성궤양 등 구조적 문제가 없으면 바로 치료약을 투여하는 게 일반적인 치료 절차다. ●자가진단이 가능한가. 가능하다면 방법은 무엇인가? 가능하다. 먼저 정확한 증상과 함께 증상의 발생 양상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즉 문제의 증상이 특정 음식이나 약물을 복용한 후, 또는 몸통을 구부리거나 눕는 등 특정한 자세를 취할 때 나타나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특히 전날 술을 마셨거나, 늦은 밤에 고지방식 식사를 했거나, 야식 후 바로 잠자리에 든 후 증상이 나타나는 등 특정 식습관이 증상과 관련된 경우가 많으므로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관찰하면 자가진단이 충분히 가능하다. ●치료는 어떻게 하는가? 생활습관과 관련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체중 조절과 금주·금연이다. 특히 복부비만은 복압을 증가시켜 위식도 역류질환의 중요한 원인인데, 이 경우 체중 조절만으로도 증상을 현저히 개선시킬 수 있다. 식습관으로는 카페인(커피·차·콜라), 초콜릿, 양파, 강한 양념이 들어갔거나 기름진 음식을 가능한 한 피해야 한다. 과식을 피하고 조금씩 자주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런 생활습관 교정에도 증상이 계속되면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투여하는 약물은 위장운동기능 개선제, 제산제, 점막보호제, 위산분비 억제제 등이다. 최근에는 PPI라는 위산분비 억제제가 증상조절에 매우 효과적이어서 많이 사용하고 있다. ●수술이 불가피한 경우와 수술 부작용은? 최근에는 약제가 좋아 수술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하지만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식도협착·출혈·폐렴 등의 합병증이나 식도선암이 발생한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하다. 수술은 느슨해진 위식도 조임근 주변을 꿰매 단단하게 조이는 방법인데, 이때 조임이 심하면 음식물이 정체되는 연하곤란증이 생길 수 있고, 너무 느슨하면 식도염이 재발하기도 한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북한 핵실험] “국상기간 추모 못할망정 초상집에 폭탄 던진 꼴”

    25일 북한이 핵실험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민들은 ‘그야말로 내우외환’이라며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다. “국상기간에는 하던 전쟁도 중단하는 법”이라며 격앙된 반응도 터져 나왔다. 시민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로 인해 대한민국이 어수선한 틈을 이용하겠다는 것은 아닌지 북한의 속셈을 정확히 파악해 현명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정부에 주문했다. 회사원 한인철(39)씨는 “고도로 계산된 북한의 책략”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 서거 때문에 국내는 정신이 없어 반발이 약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해외에 힘을 과시하기 위한 수단”이라면서 “말려들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회사원 박민용(29)씨는 “핵실험을 꼭 지금 해야 했는지 물어보고 싶다.”면서 “같은 한민족으로서 한반도 평화에 큰 공헌을 한 노 전 대통령을 위해 최소한 장례 기간 동안 추모는 못할지라도 돌발 행동은 자제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배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공인중개사 이정은(52·여)씨는 “정치인들이 우왕좌왕하는 걸 보니 정말 정부가 난처하게 된 것 같다.”면서 “현 정부들어 개성공단도 중단되고, 남북관계도 완전히 단절됐는데 지혜를 잘 모아서 극복해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네티즌들도 인터넷으로 상황을 주의깊게 살펴보며 자신의 생각을 올렸다. 아이디 ‘prince038’은 “이 시기에 핵실험이라니 말문이 막힌다.”면서 “무턱대고 강도 높은 제재를 주장할 것이 아니라 정확한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먼저”라고 썼다. 아이디 ‘파란이’는 “직접 만나서 남북화합 선언까지 채택한 국가원수가 돌아가셨는데 정말 실망스러운 행동”이라고 밝혔다. 시민단체들도 북한의 핵실험을 강도높게 비난하고 나섰다. 참여연대는 “이번 핵실험은 말 그대로 초상집에 폭탄을 던진 것과 같다.”면서 “남한 전체가 전직 대통령의 서거로 애통함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이번 실험에 불쾌함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바른사회시민회의는 핵실험에 대해 “안보상 위협일 뿐 아니라 지금의 국내 상황상 남남갈등이라는 사회적 갈등으로 확산될 것까지 우려된다.”면서 “정부는 대북문제에 대한 갈팡질팡 행보를 멈추고 엄정하고 단호한 원칙을 세워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승훈 오달란기자 hunmam@seoul.co.kr
  • 롯데표 ‘처음처럼’ 잘 나가네

    롯데표 ‘처음처럼’ 잘 나가네

    롯데그룹의 소주시장 가세 이후 시장 경쟁이 치열하다. 지금까지는 ‘참이슬’로 대표되는 진로의 독주가 절대적이다. 그러나 유통망 무기를 앞세운 롯데의 시장 잠식이 집요하다. 시장점유율이 조금씩 올라가고 있다. 특히 연고지인 부산에서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이들의 경쟁 탓인지, 아니면 경기가 바닥에 가까워졌다는 기대감 때문인지 급감한던 소주 소비도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25일 대한주류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소주 판매량은 총 975만 4718상자(1상자=360㎖ 30병)로 집계됐다. 3월에 비해 58만상자 늘었다. 올 들어 소주 판매량은 급격한 감소세를 보였다. 1월 835만상자에서 2월 786만상자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3월 들어 917만상자로 회복세를 보이더니 4월에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업계 관계자는 “소주는 좀처럼 경기를 타지 않는 품목인데 워낙 경기 침체에 따른 위기감이 강하다 보니 소주값도 아끼는 분위기였다.”면서 “하지만 최악은 지났다는 얘기가 여기저기서 나오는 까닭인지 (전월 대비)소주 판매량이 다시 늘고 있다.”고 전했다. 물론 지난해와 비교하면 여전히 감소세다. 올 1월부터 4월까지의 누적 판매량은 3514만 2000상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 3728만 7000상자에 비해 5.8% 줄었다. 롯데주류는 지난달 122만 5000상자를 팔았다. 3월(8.9%)은 물론 지난해 같은 달(8.1%)과 비교해도 모두 늘었다. 올 1월부터 4월까지의 시장점유율은 평균 12.4%. 지난해 말(11.1%)에 비해 1.3%포인트 높아졌다. 롯데는 두산의 소주사업을 인수, 올 3월3일 롯데주류를 출범시켰다. 연고지인 영남권에서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두산 시절 0.2%에 불과했던 부산지역 시장점유율은 지난달 1.1%로 높아졌다. 이는 향토기업 대선의 시장을 빼앗은 결과로 풀이된다. 대선소주의 부산 점유율은 같은 기간 4%포인트나 빠졌다. 진로는 지난달 494만 5000상자를 팔았다. 올 1~4월 누적 판매량은 1709만 4000상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2% 감소했다. 롯데가 이 기간 증가세(5.8%)를 보인 것과 대조적이다. 평균 시장점유율도 48.6%로 50%대를 내줬다. 진로 측은 “올 1월을 제외하면 시장점유율이 여전히 50%를 웃돈다.”며 2위 롯데와의 비교를 불쾌해했다. 김윤종 롯데주류 마케팅팀장은 “인수·합병 뒤에도 기존 모델(가수 이효리)과 마케팅 전략(‘흔들어라’ 캠페인)을 일관되게 지속한 것이 시장에 먹힌 것 같다.”며 “연말까지 이 전략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中 “北핵실험 결사반대” 강경비난 성명

    │베이징 박홍환특파원│북한의 제2차 핵실험에 대한 중국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외교부 성명 문맥 하나하나가 매우 단호하다. 중국 지도부는 북한이 만류를 무시하고 핵실험을 강행한 것도 문제지만 전혀 중국을 의식하지 않는 듯한 태도에 더욱 분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베이징의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핵실험을 불과 1시간도 채 남겨 두지 않고 중국에 통보했다. 2006년 10월 1차 핵실험 때는 당초 알려졌던 15분 전이 아닌 2시간 전에 통보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으로서는 북한이 더욱 안하무인격으로 행동한다고 여길 만하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북한이 국제사회의 반대를 무시하고 또다시 핵실험을 실시한 것을 결사 반대한다.”고 밝혔다. 1차 핵실험 당시 “북한이 광범위한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서슴없이’ 강행했다.”고 표현,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던 중국은 이번 성명에서 ‘무시’ ‘또다시’ 등의 표현을 사용,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성명 발표 시간이 1차 핵실험 때보다 늦은 것은 최상층부 보고를 거쳤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지도부의 의지가 그대로 반영됐다는 것이다. 소식통은 “중국으로서는 2006년 1차 핵실험보다 상황이 좋지 않다.”며 “중국이 발표한 성명의 문맥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 성명은 “중국은 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지키며 정세를 더욱 악화시키는 행동을 중단하고 6자회담의 궤도로 돌아와 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이어졌다. 그런 점에서 중국이 국제사회의 제재에 동참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베이징 외교가의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핵실험 직후 최고위층 주재로 관련 기관들이 회의를 열어 단계적인 제재에 착수하는 대응 방안을 검토했다는 얘기까지 흘러 나오고 있다. stinger@seoul.co.kr
  • 힘받은 親李 ‘주류본색’

    한나라당 주류인 친이 진영이 기운을 되찾았다. 원내대표 경선에서 강경파인 안상수 원내대표가 다른 후보들과 접전을 벌일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완승에 가까운 승리를 거둔 것이 ‘보약’이 됐다. 친박 진영의 눈치를 살피며 피해의식에 빠져있던 모습은 사그라졌다. 4·29 재·보선에서 참패한 뒤 화합을 외치던 친이는 이제 ‘주류 책임론’을 말한다. 이는 후속 원내 지도부와 사무총장 등 당직 인선에서 친이가 요직을 맡아 당과 국회를 이끌어야 한다는 논리로 이어진다. 안 원내대표도 “정권의 책임을 진 쪽은 주류”라면서 “주류가 열심히 해서 국민과 당내 심판을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친이 쪽 한 의원도 22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제야말로 우리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 지도부도 원내대표 경선 직후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사무총장 인선을 매듭지으려고 했지만 지난 21일부터 8일간 일정으로 호주를 방문 중인 박희태 대표의 귀국 이후로 인선을 미뤘다. 당초 친이 원내지도부가 선출되면 사무총장에 친박계 인사를 중용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분위기가 바뀐 탓이다. 친이가 다시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사무총장에도 친이계 임태희·정병국·장광근 의원 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친박 쪽의 반응은 싸늘하다. 재·보선 참패 후 친이 쪽이 ‘김무성 원내대표 카드’를 꺼내들며 화해의 손짓을 내밀더니 상황이 바뀌자 다시 ‘주류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며 불쾌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의원은 “지금까지 주류가 독식하고 독주하지 않았느냐. 새삼스러울 것은 없지만 지난 재·보선에서 나타난 민심은 주류에 대한 경고였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주일 美대사 내정에 불쾌한 日

    │도쿄 박홍기특파원│“전혀 들은 게 없다.”, “정부 안에서 얼굴을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게 아니냐.”공석 중인 주일 미국대사에 존 루스(54) 변호사라는 ‘의외의 인물’이 내정됐다는 소식에 대한 일본 정부 측의 곤혹스러운 반응이다. 불쾌감도 배어 있다. 외무성의 관계자조차 “어떤 인물인지 잘 모른다.”고 말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주일 미군의 재편 등 미·일간의 현안을 갖고 있는 방위성 측도 “(루스를 알기 위해) 독자적으로 정보 수집에 나서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일본 입장에서는 루스의 대일관이 드러나지 않은 만큼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처지다.루스는 실리콘 밸리에 있는 로펌인 ‘윌슨 손시니 굿리치 앤드 로사티’ 최고 경영자이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대선 자금을 조달한 최측근 가운데 한명으로 알려져 있다.일본 정부는 오바마 정권의 출범 이후 미·일 관계에 정통한 조지프 나이 하버드대 교수가 주일 대사로 유력하게 거론되자 “일본 중시”라며 반겼던 터다. 반면 루스의 약력에는 일본과의 연관성은 찾아볼 수 없다. 이 때문에 미국에서도 “뜻밖의 인사”라는 지적이 나올 정도다. 또 대선 기여에 따른 ‘논공행상’이라는 분석도 있다.다만 오바마 대통령의 ‘친구’인 만큼 백악관과 일본과의 직접적인 ‘파이프 역할’을 맡는 게 아니냐는 기대섞인 관측도 없지는 않다. 현안 해결에 오바마 대통령과의 인간관계를 활용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토머스 시퍼 전 주일대사가 일본과 인연은 없었지만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점을 사례로 들고 있다. 그러면서도 일본에서는 주중 대사에 차기 공화당의 대선 유력 후보인 존 헌츠먼 유타 주지사가 지명된 사실과 비교, “격차가 크다.”라는 목소리가 적잖다. hkpark@seoul.co.kr
  • 처녀 꾀어 덮치고 매춘시킨 동업부자(同業父子)

    처녀 꾀어 덮치고 매춘시킨 동업부자(同業父子)

    부자가 사이좋게 「처녀장사」하다 잡혔다. 취직을 미끼로 처녀를 유인한 다음, 아버지나 아들이 먼저 덮치고 윤락행위를 강요해 온 것. 이 색마(色魔)부자의 파렴치행각도 치가 떨릴 일이지만 월수 15만원 보장의 허무맹랑한 서너 줄짜리 광고에 어쩌면 그렇게도 처녀들이 바보처럼 잘도 속았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 월수입 15만원 보장 내세워 처녀만 논산(論山)군 연무(鍊武)읍에서 하숙을 치던 전(全)모씨(44)와 그의 아들(24)이 바로 부자 「레이디·킬러」. 색골부자는 실로 일대 주민들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처녀장사」의 「익스퍼트」. 판자로 얽어 만든 10여개의 방과 세치 혓바닥과 그들의 남성이 유일한 장사 밑천이었다. 군인들이 주민의 8할 이상인 연무읍은 그러니까 하숙업이 성황일 수밖에 없었고, 따라서 매춘업도 오래 전부터 공개된 비밀로 성업을 이루어 왔다. 그러나 작년 가을부터 이곳에도 불경기 바람은 매섭게 불어닥쳤다. 전씨 부자는 전속(?) 창녀 4명을 두고 오히려 부업인 매음장사로 톡톡히 재미를 봐 왔지만,「창녀」라는 기성품 딱지가 붙어선지 불경기 속에서는 도무지 팔리지가 않아 고민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그러던중 지난해 겨울. 전씨부자는 절묘한「아이디어」를 생각해 냈다. 취직을 미끼로 처녀만 골라 올가미를 씌우기로 한 것. 전씨는 이날밤 서울행 야간급행을 탔다. 이튿날인 12월 1일 서울역에 내려 서울시내 을지(乙支)로 1가 K여관에 「아지트」를 정했다. 이날 상오중 그는 어느 신문에『미군부대「클럽」종업원 OO명 모집. 미혼처녀로 월수 15만원 보장. 연락처 (21)56XX번』이라는 그럴싸한 구인광고를 냈다. 광고가 나간지 3일만에 첫 번째 희생자가 걸려들었다. 대구(大邱)시 원대(院垈)동3가에 산다는 금년 18살의 하몽녀(河夢女)양(가명). 전은 몹시 까다롭게 구두심사를 실시했다. 이력서와 학력증명서를 요구하고 미군들은『여자를 보는 눈이 굉장히 높아서 몸매가 좋아야 한다』며 일으켜 세워놓고 「패션·모델」처럼 이리저리 돌리며 감상(?)했다. 『특히 가슴이 봉긋해야 돼』하면서 「브래지어」속의 내용물이 어느 정도인지를 묻기도 하고 「히프」의 둘레까지도 살피는 등, 인체 정밀검사(精密檢査)도 사양하지 않았다. 이통에 하양은 불쾌감보다는 『봉을 만났구나』싶어 월수 15만원을 손 안에 쥔 듯 마음이 들떴다니 알고도 모를 일이다. 일단 1차 면접에서 『수많은 지원자를 물리치고』합격한 하양은 2차 시험을 치르기 위해 전과 함께 연무읍으로 내려갔다. 이날 밤의 2차 시험이란 게 걸작이었다. 하양은 『낯모르는 손님에게 처녀를 빼앗기고 말았죠. 아무리 반응해 봐야 소용없었어요. 입고 있던 옷이 모두 찢겨지고,「팬티」도 부욱 나가 버렸어요』라고 2차 시험을 치른 경과를 설명했다. 비로소 마수에 걸린 것을 알았지만 삼엄한 감시 때문에 탈출하기는 거의 불가능. 며칠동안 울고불고 했지만 묘안은 없어『기왕 버린 몸, 돈이나 벌자』고 손님을 받기 시작했다. 창녀로 전업한 것이다. 그러나 수입은 주인에게 돌아가고 숙식비니 뭐니해서 빛만 남았다. 이 방법에 성공한 전은 계속해 같은 수법으로 처녀낚기 작전을 펼쳐왔고 걸려드는 대로 모두를 수용하기 힘들어 딴 집으로 넘기기까지 했다. 과연 원남하숙은 처녀하숙으로 인기가 높아 문전성시의 형편이었다. 현재까지 나타난 피해자만 해도 9명. 지난 6월 30일, 「아르바이트」여대생을 구한다는 구인광고를 냈다. 여기에 서울 모여대1학년 강(姜)양(19·서울 동대문(東大門)구 면목(面牧)동)이 걸려들었다. 30일 저녁차로 강양을 동반하고 내려온 그는 7월 1일 새벽 3시쯤 고이 잠든 부인옆을 빠져나와 여느때와 같이 방마다 점검을 한 후 강양이 자고 있는 방 앞으로 갔다. 강양은 자신에게 닥쳐올 불행도 모르고 더위를 못참아 훌렁 벗어붙인 채「팬티」바람으로 곤한 잠이 들어 있었다. 그는 방으로 뛰어들어 강양의 입을 막고『말을 듣지 않으면 취직을 시켜주지 않겠다』고 위협했다. 가난한 집안에서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학비를 벌어 보려던 그녀도 이렇게하여 학비는커녕 무참히 몸을 짓밟히고 창녀로 전락. 수용인원 벅차 딴 곳 돌려 탈출 못하게 삼엄한 감시 『처녀가 왔다』면 그날은 미리 예약한 손님이 아니면 들 수가 없을 정도로 인기를 올렸던 이 집은 강양이 당한 다음 날도 어김없이 같은 수법이 자행됐고 생면부지의 남자에게 몸을 파는 처녀가 또 한명 늘어나곤 했다. 이날부터 5일이 지난 7월 6일 최(崔)모양(18·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이 걸려들었다. 최양이 전의 아들에게 고역을 치르는 것을 공교롭게 강양이 목격했다. 강양은 치를 떨며 탈출의 기회만 노리던 중 미장원에 간다는 구실로 겨우 감시의 눈길을 벗어나 경찰에 이같은 사실을 알리는데 성공했다. 강경(江景)경찰서는 강양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하긴 했지만 수사 과정에서 진땀을 빼야만 했다. 친고죄인 까닭에 피해자들이 전을 고소하지 않으면 안 되는데 피해처녀들이 거의 주인의 위협으로 사실을 실토하려 하지 않았기 때문. 결국 경찰과 강양의 설득으로 9명이 피해를 입었다고 진술했지만. 『15만원 수입에 현혹된 우리들을 유인하여 부자간에 배당을 한 것 같아요』 아가씨들은 맨 처음 당했던 대상을 털어왔다. 9명중 5명은 전에게 4명은 아들에게 당했음이 드러난 것. 아버지 전이 욕을 보인 처녀는 아들도 몸을 더듬기까지 하지만 최후의 짓만은 참더라고. 『성교에는 부자간의 예의를 지킬 줄 알았던 모양』이라고 취조형사는 혀를 찼다. 피해자는 모두 16세에서 20세 미만의 소녀들. 『철없이 뛰어들었다가 이 지경이 됐으니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눈물을 흘리며 하소연하는 이들 가운데 일부는 부유층의 딸도 있다. <대전=김앙섭(金昻燮)> [선데이서울 72년 7월 30호 제5권 31호 통권 제 199호]
  • “술 취한 영국?”…음주문화 사진 논란

    영국에서 유학생활을 했던 한 폴란드인이 현지 젊은이들의 음주문화 모습을 적나라하게 담은 사진 여러 장을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은 “영국 웨일스 카디프에서 유학생활을 했던 폴란드인 Maciej Dakowicz가 지난 4년 간 영국 젊은이들이 술에 빠져 있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고 소개했다. 이 폴란드인이 공개한 수십 장에 사진에는 카디프의 중심부에서 술에 취한 젊은이들이 요란한 복장을 하고 주정을 부리거나 쓰레기를 아무 곳에나 버리는 모습, 서로 싸워서 피투성이가 되거나 공공장소에서 진한 애정행각을 벌이는 모습 등이 적나라하게 담겨있다. 컴퓨터공학을 전공하는 Dakowicz는 지난 2004년 글러모건 대학교에서 학위를 이수하기 위해 홍콩에서 이주했으며 그곳에서 지냈던 4년 간 주말 새벽마다 카디프의 길거리에서 이어지는 젊은이들의 떠들썩한 음주문화를 촬영했다. 그는 “20여 국가를 여행했지만 카디프의 젊은이들의 음주문화는 지금까지 한번도 본 적 없는 완전히 새로운 모습이었기 때문에 카메라에 담았다.”고 털어놨다. 4년 간 사진을 찍은 이 남성은 “길거리에서 만난 사람들은 대부분 친절하게 대해줬고 포즈도 취해줬다.”면서 “하지만 자연스러운 사진을 좋아해서 사실적인 모습만 담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같은 사진이 공개되자 일부 영국 네티즌들은 “음주문화의 부정적인 면만 카메라에 담아 마치 영국만의 문제인 것처럼 보이게 한다.”면서 불쾌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대다수의 영국인 네티즌들은 “젊은이들의 그릇된 음주문화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영국의 현실”이라면서 “비판을 겸허히 받아드려야 하며 음주문화 개선이 시급하다.”면서 자성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그의 삶 그의 꿈] ‘장기하와 얼굴들’

    [그의 삶 그의 꿈] ‘장기하와 얼굴들’

    “니가 깜짝 놀랄 만한 얘기를 들려주마 / 아마 절대로 기쁘게 듣지는 못할 거다 / 뭐냐 하면 / 나는 별일 없이 산다 뭐 별다른 걱정 없다 (…) 니가 들으면 십중팔구 불쾌해질 얘기를 들려주마 / 오늘밤 절대로 두 다리 쭉 뻗고 잠들진 못할 거다 (…) 이건 니가 절대로 믿고 싶지가 않을 거다 / 그것만은 사실이 아니길 엄청 바랄 거다 / 하지만 / 나는 사는 게 재밌다 하루하루 즐겁다.” 가사가 가히 충격적이다. 노래 가사에서 ‘별일 없이 별 걱정 없이 재밌게 산다’고 고래고래 큰 소리로 외치고 있다. 세상을 살면서 어떤 사람에게서도 이런 말을 들어본 것 같지 않다. 세상은 팍팍하고 살기 힘들다고 믿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장기하와 얼굴들’은 노래하고 있다. 세상이 뭐라 하든 나는 재미있게 살고 있다고. 사랑 노래와 이별 노래로 가득 차 있는 대중음악계에 이런 노래 하나쯤 있어도 좋을 것 같다. 아직 생소하게 여기는 사람도 많겠지만 요즘 떠오르고 있는 ‘장기하와 얼굴들’ 첫 번째 앨범의 타이틀곡이다. 장기하와 얼굴들은 2008년 3월에 결성된 신인 밴드이다. 노래를 짓고 부르는 장기하와 베이스 치는 정중엽, 기타의 이민기, 드럼의 김현호 그리고 코러스와 안무를 맡고 있는 미미시스터즈 이렇게 여섯 명으로 구성된 인디(독립음악)밴드다. 이들은 인디밴드로는 드물게 나오자마자 대중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싱글 음반 발매 초기에는 홍대 인근을 중심으로 소소한 반응을 이끌어 냈으나 ‘10회 쌈지싸운드페스티벌 숨은 고수’, ‘EBS 스페이스 공감 9월의 헬로루키’ 등에 선정되면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그들의 싱글 음반은 멤버들이 수공업으로 제작하여 대략 1만 장 이상을 팔아치웠고, 정규 앨범은 출시된 지 일주일도 안 된 지난 3월 2일 일일 음반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인디밴드의 음악이 주류음악의 톱스타들을 제쳤다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이다. 주간 차트에서는 신혜성, 플라이투더스카이 다음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음반시장의 불황과 인디밴드의 상황을 고려할 때 과연 실로 엄청난 성적이다. 한국대중음악상 네티즌 투표에서 빅뱅의 태양을 물리치더니 정규 앨범은 나오자마자 매진이다. ‘인디계의 서태지’라는 말도 모자라 이제는 ‘인디계의 워낭소리’라는 말까지 듣고 있다. 그들의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독특한 가사와 7, 80년대 포크송을 닮은 이들의 노래에서 사람들은 어떤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것일까. 지난 2월 27일 홍대 앞 상상마당에서 정규 앨범 발매 기념 ‘장기하와 얼굴들’ 공연이 있었다. 공연 시작이 저녁 8시부터였지만 7시부터 상상마당은 꽉 차기 시작했다. 기자들을 포함, 조그만 공연장은 장기하를 외치는 팬들의 관심과 열기로 가득했다. 이미 인터넷 등을 통해 널리 알려진 <달이 차오른다 가자> <아무 것도 없잖어> <나를 받아주오> <싸구려 커피>를 비롯해 <오늘도 무사히> <삼거리에서 만난 사람> <별일 없이 산다>를 부를 때마다 팬들은 열광했다. 어떤 여자 팬은 “꽃보다 기하”(꽃보다 남자를 패러디한)를 외치기도 했다. 인터뷰를 신청했지만 앨범 제작과 공연 등으로 정신 없이 바빠서 부득이 이메일을 통한 인터뷰로 만족해야 했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이다. 편집부(이하 편): 첫 번째 앨범 발매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첫 느낌은 20대들이 좋아할만한 음악이 아닌 것 같은데 그들이 열망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장기하(이하 장): 저희가 옛날 음악을 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 자신이 20대이고 저 자신의 경험을 노래에 담는 것이니 적어도 일부의 20대는 분명히 공감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편: 처음 노래를 들었을 때 산울림이 생각났다. 산울림을 좋아하는가? 또는 영향을 받았는가? 장: 물론 좋아하고, 물론 영향을 받았습니다. 편: 당신들의 성공은 인디신에도 영향을 준 것은 물론, 다른 분야에도 특히 대기업보다 중소기업,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하려는 사람에게 당신들의 성공(일단 여기까지 온 것에 대해 성공이라고 한다면)은 크게 어필했다고 본다. 그런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장: 저마다 입장과 사정이 다를 것이기 때문에 별로 해주고 싶은 말은 없습니다. 다만 제 경우에는 최대한 하고 싶은 대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고, 그 생각을 실천한 것이 저 자신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편: 제작 또는 판매 시 생긴 에피소드는? 장: 멤버들이 둘러앉아 직접 시디를 만들면 재미도 있었지만 나중에 주문량이 많아졌을 때에는 레이블 식구들이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에피소드라면 시디를 직접 구워 팔았기 때문에 시디를 사신 분들이 ‘공시디가 들어 있다’ ‘다른 음악이 나온다’며 교환을 요구한 일이 종종 있었거든요. 물론 다 교환해 드렸고요. 편: 인디계의 서태지, 장교주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이중 본인들이 제일 좋아하는 별명은 무엇인가? 또 앞으로 불려지고 싶은 별명이 있다면 ? 장: 그 두 가지가 가장 많이 회자되는 것 같습니다만, 글쎄요. 저는 그냥 제 본명으로 불릴 때가 가장 좋습니다. 편: 미미시스터즈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다. 언제쯤 선글라스를 벗고 말을 할 것인가? 단순한 전략인가? 장: 그냥, 보시는 그대로입니다. 그리고 저는 밴드 멤버들이 모두 신상을 공개하고 발언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공연을 하는 사람에게 있어서 좋은 공연을 하는 것은 필수이지만 무대 밖 이야기를 대중에게 전하는 것은 선택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미시스터즈가 선글라스를 벗고 말을 할 계획은 아직 전혀 없습니다. 편: 음악을 시작할 때 어떤 생각으로 달려들었나? 그때와 비교해 보면 지금은 어떤가? 장: 언제 시작했다고 똑 부러지게 말하기도 어렵습니다. 어떻게 보면 초등학교 때 친구와 함께 좋아하는 가요를 화음을 넣어 부르던 때부터라고도 할 수 있지요. 지금은 제가 직접 노래를 만들게 되었고 이것저것 좀더 체계적으로 하게 되었지만 재미있는 것을 한다는 점에서는 그때와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편: 당신들의 꿈은 무엇인가? 어떤 자세로 음악을 할 생각인가? 장: 하기에도 재미있고 듣기에도 재미있는 음악을 하고 싶습니다. 이 재미라는 말에는 많은 것이 포함됩니다. 기뻐서 재미있을 수도 있고 슬퍼서 재미있을 수도 있고 웃겨서 재미있을 수도 있고 괴로워서 재미있을 수도 있죠. 어쨌든, 꼭 재미가 있어야 합니다. 편: 음악을 하는 사람과 그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팬)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나?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장: 불가분의 관계이겠지요. 특히 대중음악에 있어서는 말이죠.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랫동안 같이 재미있게 놀았으면 좋겠습니다. 편: 다른 매체에서 하지 못한 말, 이 말은 꼭 하고 싶다 하는 것이 있다면? 장: 꼭 부르고 싶은 노래는 있지만 꼭 하고 싶은 말은 없습니다. 꼭 부르고 싶은 노래들은 앨범에 실었고, 또한 앞으로 많은 공연들을 통해 들려드릴 예정입니다. 공연장에서 뵙겠습니다. 가요계든 어디든, 기존의 흐름에서 벗어난 이질적인 존재의 출현으로 그 세계는 보다 풍성해진다. ‘장기하와 얼굴들’이 음악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에게 보다 다채로운 음악의 세계를 보여주기 바란다. 글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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