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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 끝자락 달굴 익숙하지만 낯선 공포

    여름 끝자락 달굴 익숙하지만 낯선 공포

    리메이크 공포영화 두 편이 차례로 개봉돼 눈길을 끈다. 27일 개봉한 ‘그루지3’와 새달 3일 개봉하는 ‘왼편 마지막 집’이다. 이들 작품은 원작영화의 명성은 그대로 이은 채 공포는 더하겠다는 야심으로 극장가를 공략한다. ●그루지3 - 日영화 ‘주온’이 원작… 美서 펼쳐지는 악령의 저주 ‘그루지3’는 일본영화 ‘주온’의 할리우드 리메이크물인 ‘그루지’ 시리즈의 세번째편으로 미국의 공포영화 전문회사인 고스트하우스픽처스에서 만들었다. 2000년 호러 영화 ‘주온’으로 일본 열도를 공포에 젖게 했던 시미즈 다카시 감독은 ‘그루지’로 할리우드에서 명성을 떨친 데 이어 이번 편에서는 제작 총지휘를 맡았다. ‘그루지3’의 연출은 ‘스파이더맨’, ‘반지의 제왕’, ‘수퍼맨 리턴즈’ 등에서 시각효과를 맡았던 토비 윌킨스가 담당했다. 일가족의 몰살로 일본의 한 저택에서 시작된 저주는 이제 미국 시카고의 아파트로 무대를 옮긴다. 악령의 저주를 풀 수 있는 열쇠를 손에 쥔 일본인 나오코(에미 이케하타), 전편에서 죽임을 당한 카렌과 오브리의 동생 리사(조아나 브래디)가 피의 희생을 끝내기 위해 모인다. 이들은 시카고의 아파트를 수색하던 중 저주의 진실을 대면하고는 악령을 영원히 잠들도록 할 수단을 찾아 헤맨다. ‘그루지3’는 시리즈 가운데 처음으로 일본이 아닌 미국에서 펼쳐지는 영화다. 단 1명의 일본인이 미국인들 사이에서 펼치는 활약상이 이질감과 긴장감을 함께 유발한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전편들과 다른 새로운 충격을 안겨주진 못한다. ‘주온’ 시리즈에 열광했던 관객이라면, 눈에 익은 원혼의 모습, 반복되는 공포의 설정에 크게 실망할 수 있다. 15세 이상 관람가. 데니스 일리디아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왼편 마지막 집’은 1972년 웨스 크레이븐 감독의 동명 영화가 원작이다. 웨스 크레이븐 감독은 잉그마르 베르그만 감독의 ‘처녀의 샘’(1960년)을 모티브로 ‘왼편 마지막 집’을 데뷔작으로 만든 바 있다. 그는 이번 영화에 제작자로 참여했다. ●왼편 마지막 집 - 동명원작보다 스릴러 강조… 잔혹한 복수극 영화는 호숫가 옆 외딴 산장을 배경으로 시작한다. 1년 전 사고로 아들을 잃은 존(토니 골드윈)과 에마(모니카 포터)는 딸 메리(사라 팩스톤)와 함께 산장으로 여행을 온다. 메리는 이내 친구 페이지를 만나러 시내로 나가는데, 그곳에서 말 없는 소년 저스틴을 만나게 된다. 그날 밤, 부부는 길 잃은 4명의 방문객이 찾아들자 친절하게 하룻밤을 묵게 한다. 하지만 한밤중에 딸 메리가 총에 맞은 채 나타나고 방문객이 지나간 자리에서 메리의 물건이 발견되자 몸서리를 치며 복수에 나선다. 웨스 크레이븐의 영화가 불쾌하면서도 강도 높은 공포를 강조했다면, 이번 영화는 서스펜스 스릴러로서의 면모가 더 두드러진다. 거칠었던 원작이 보다 세련되게 다듬어짐에 따라 관객들의 접근도 좀더 수월해졌다. 하지만 이는 리메이크 영화가 지닌 한계점으로 지적될 수도 있겠다. 원작만 한, 혹은 원작보다 더한 잔혹함을 기대한 관객이라면 “역시 원작!”이란 확신만 안은 채 극장을 나설 수도 있다. 18세 이상 관람가.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그래픽 김선영기자 ksy@seoul.co.kr
  • 국방부 파워게임?

    이상희 국방장관이 내년도 국방예산 삭감에 반대한다는 소신을 담은 서신을 청와대와 기획재정부에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장관은 서신을 통해 장수만 국방차관이 장관에게 보고도 없이 청와대에 예산삭감안을 독자적으로 보고한 데 대해 ‘하극상’ 표현까지 담으며 강한 불쾌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26일 “이 장관이 25일 청와대 정정길 대통령실장, 김성환 외교안보수석, 윤진식 경제수석, 윤증현 재정부 장관에게 국방예산의 안정적 확보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서한을 인편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A4 4쪽 분량의 편지에서 이 장관은 “안보환경을 고려해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7.9% 증액하는 편성안을 3.8% 증가로 줄이려는 움직임이 있다.”면서 “국방개혁기본계획 수정안을 실행하는 내년부터 상당한 지장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장관은 장 차관이 자신에게 사전 보고없이 이달 초 청와대 경제수석에게 예산안 삭감안을 보고한 것에 대해 “차관의 행동은 군인들이 봤을 때 하극상으로 비쳐질 수 있다.”, “차관의 개인적 사견에 불과하다.”는 직설적인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 차관은 애초 11.5% 증가토록 편성된 방위력개선비를 5.5%가량 줄인 방안을 청와대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장관이 유감을 표시하고 차관을 엄중 질책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군 안팎에서는 무골(武骨) 성향이 짙은 이 장관과 정통 경제관료 출신의 현정부 ‘실세’로 효율을 강조하는 장 차관의 갈등이 노출된 것으로 본다. 그러나 차관이 청와대와 사전 교감없이 삭감안을 보고하는 게 어렵다는 점에서 이 장관이 예산안 협의 과정에서 소외됐거나 개각에서 경질될 가능성이 높은 것을 감안한 포석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택배 주민센터서 대신 받아드려요”

    서울 도봉구가 동 자치센터에서 주민 집으로 배달된 물건을 받아 보관해 주는 서비스를 시작해 화제다.도봉구는 ‘여성이 행복한 도봉 프로젝트’의 하나로 25일부터 쌍문3동 주민센터에서 ‘안심 택배 수령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안심 택배 수령 서비스란 집에서 택배를 직접 수령할 수 없는 독거 여성·맞벌이 부부·노약자들에게 택배로 온 물건을 동 자치센터에서 대신 받아 전달해 주는 것을 말한다. 즉 TV 홈쇼핑, 인터넷 쇼핑 등이 늘면서 택배 기사를 가장한 강력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여성을 보호하고 택배 수령을 위해 외출을 못하거나 직접 받지 못해 발생하는 분실 사고 등 각종 주민 불편을 덜어주기 위한 서비스이다.서비스 이용방법은 택배 신청 때 수령지를 주민센터로 적고, 주민센터에 안심 택배 수령 서비스를 신청하면 주민센터 직원이 택배 물품을 받아 신청인에게 알려준다. 신청인은 원하는 시간(월~금요일·오전 8시∼오후 9시)에 주민센터를 방문해 찾으면 된다.단, 물품의 크기가 (가로×세로×높이) 100㎝ 이하, 10㎏ 이하인 물품이어야 하며 인화성·화공약품·향정신성 의약품·고가 귀금속·골동품 및 악취로 불쾌감을 줄 우려가 있는 물품 등은 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서인숙 가정복지과장은 “안심 택배 수령 서비스가 여성보호 및 여성 친화적 지역환경을 만들고 나아가 도봉구가 좀 더 주민 친화적 행정을 실현하려는 의지의 표현”이라면서 “일반 주택이 많은 쌍문3동을 시범 운영한 후 사업성과에 따라 서비스 지역을 구 전체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변기시트가 안 떨어져”…50대男 황당 사고

    “변기시트가 안 떨어져”…50대男 황당 사고

    공중화장실을 이용한 50대 남자가 엉덩이에 변기 시트를 붙인 채 병원으로 실려가는 웃지못할 일이 호주에서 벌어졌다. 변기시트에 엉덩이가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진 때문이다. 24일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황당한 사고가 난 건 지난 주말. 지난 22일 호주 퀸즐랜드 주(州) 케언스에서 주말을 이용해 한 쇼핑센터를 찾은 58세 남자가 화장실에 갔다가 봉변을 당했다. 변기에 앉았다가 일어서려 했지만 시트에 달라붙은 엉덩이가 떨어지지 않아 꼼짝할 수 없게 된 것. 누군가 장난 삼아 변기시트에 초강력 접착제를 발라 놓은 것이었다. 구조요청을 받고 달려온 쇼핑센터 직원들은 남자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엉덩이에 변기시트를 붙인 채 병원에 들어온 남자는 의사들의 도움을 받아 공업용 솔벤트를 사용해 가까스로 변기시트를 떼어냈다. 현지 언론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이 남자가 다행히 다친 곳은 없었지만 엉덩이에 변기시트를 달고 병원으로 후송된 걸 끔찍하게 수치스러워했다.”고 관계자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케언즈 시 관계자는 “장난 같지도 않은 장난 때문에 중년의 신사가 이런 (수치스러운) 경험을 하게 된 걸 불쾌하게 생각한다.”며 “범인이 장난이라면 아주 병적인 장난을 했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당국은 몹쓸 짓을 한 범인을 잡기 위해 당일 쇼핑센터를 방문한 시민들에게 제보를 요청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英, 테러범 석방 뒷거래설 일축

    1988년 270명의 목숨을 앗아간 스코틀랜드 남부 로커비 마을 상공에서의 뉴욕행 팬암기 폭발 사건, 이른바 로커비 테러범 석방을 둘러싼 미국과 영국, 리비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시작으로 미국은 연일 석방을 비판하고 있으며 영국은 리비아와의 거래설을 해명하느라 진땀을 빼고 있다.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로버트 뮬러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테러범 압둘 바셋 알리 알 메그라히(57)를 석방한 스코틀랜드 법무장관에게 보낸 항의 서한에서 “이번 석방은 법을 조롱한 것”이라며 강력 비난했다고 CNN 등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 메그라히는 팬암 항공기 폭파 혐의로 8년간 스코틀랜드 교소에서 복역했으나 말기 암환자라는 이유로 지난 20일 리비아로 송환됐다. 당일 리비아 트리폴리 공항에는 수천명이 모여 국기를 흔들고 꽃을 뿌리며 그를 영웅 대접했고 이는 희생자 유족들의 분노를 샀다.석방 당일 “이 같은 결정은 실수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던 오바마 대통령은 다음날인 21일 이 같은 귀국 광경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다(highly objectionable).”고 목소리를 높였다.영국은 리비아 정부의 ‘거래설’을 잠재우기 위해 바쁘다. 석방 당일 리비아 국가원수 무아마르 카다피의 아들 사이프 알 이슬람 카다피가 “영국과의 석유, 가스 상업화 논의에서 알 메그라히는 언제나 협상 테이블에 올랐다.”고 주장했다.이에 영국 외무부는 “양국 사이에는 어떤 거래도 없었다.”고 일축했다. 이어 피터 만델슨 영국 사업부 장관도 기자들과 만나 “양국 거래설은 잘못됐을 뿐만 아니라 그럴듯한 얘깃거리도 되지 못한다.”고 항변했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中으로 몰려가는 아프리카 보따리상

    지난달 15일 중국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의 한 공안 파출소에 검은 얼굴의 나이지리아인 한 무리가 들어섰다. 한 동포의 시신과 함께였다. 시신의 머리에 난 상처에서는 선연한 피가 뚝뚝 떨어졌다. 200여명의 아프리카인들이 성가를 부르며 대열을 둘러쌌다. 성난 이민자들은 도로를 막고 4시간동안 시위를 벌였다. 죽은 이는 불법체류자였다. 외국인을 상대로 비자검사에 나선 공안에 쫓기다 상가 2층에서 뛰어내렸다. “중국인들은 흑인들이 자기 땅에 머무는 걸 싫어한다. 우리를 짐승처럼 대한다.” 시위에 참여했던 프랭크는 분노를 토해 냈다. ●90년대부터 커뮤니티… 5년새 3배 늘어 지난 몇년 간 아프리카·아랍인 무역업자 수만명이 중국 동부의 수출허브인 광저우나 이우 같은 도시로 떼지어 이동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값싼 중국 물건을 사들여 고국에서 큰 폭의 이윤을 남기려는 이들이다. 1990년대 후반부터 아프리카인 커뮤니티가 불어나기 시작한 광저우에는 현재 2만~3만명의 아프리카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3배 가까이 급증했다. 불법체류자까지 합하면 10만명에 이른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러나 제한적인 이민정책과 인권침해, 지역사회의 외국인 혐오증 등으로 외국인들의 시위가 촉발되면서 해외무역 확대에 주력하는 중국정부에 직접적인 도전이 되고 있다. 중국과 아프리카 간 무역은 지난해 1000억달러를 초과했다. 전년보다 45% 치솟았다. 아프리카의 에너지, 천연자원에 대한 중국의 구애와 아프리카의 값싼 중국 물건 사랑이 빚어낸 ‘합작품’이었다.그러나 ‘중국 안 아프리카’는 찬밥 신세다. 최근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촉발된 유혈사태 등으로 중국정부의 비자정책은 더욱 까다로워지고 있다. 그러나 이런 정책이 불법체류자를 더 양산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광저우 시당국도 아프리카인들의 대거 진출로 인한 사회 구조 변화에 불편함을 내비친다. 시당국은 개방적이고 투명한 이민정책, 특히 비자 연장을 거부하고 있다. 30일 이상 머무르려는 무역상이나 중개인들에게 비자 연장이 필수적인데, 공식 채널로 얻기가 매우 힘들다. 반면 중국 알선업체를 통하면 쉽게 얻을 수 있는데 수수료가 2000달러(250만원)에 달한다. ● 불법체류 단속서 외교갈등 비화도 이민정책에 대한 아프리카인들의 분노는 최근 자국인의 죽음으로 더욱 거세지고 있다. 중국 주재 나이지리아 대사관측도 “불법 이민을 단속하는 건 그들의 법이기 때문에 괜찮지만, 비인도적이거나 생명에 영향을 주는 방식으로 이뤄져서는 안 된다.”며 불쾌감을 드러내 외교 갈등으로까지 비화되고 있다. 일부 지역사회에서는 아파트 단지 내 아프리카인들의 거주를 금지한다. 인터넷에서도 흑인들에 대한 외국인혐오증이 끓어 오른다. 블로거들은 마약판매, 절도, 매춘업소를 통한 에이즈 확산 등을 이유로 들며 이민문제를 난타했다. 나라 안 불화는 나라 밖까지 끓어 넘친다. 해외에 나가 있는 중국 교민들과 현지인들간의 갈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브라질 지하철역 ‘뚱뚱한 사람 우대석’ 논란

    브라질 지하철역 ‘뚱뚱한 사람 우대석’ 논란

    어느 지하철역에나 열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잠시 앉아 쉴 수 있는 벤치가 설치돼 있다. 좁은 공간에 설치하다보니 작은 의자를 다닥다닥 붙여놓은 벤치가 대부분인데, 몸집이 조금이라도 큰 사람은 이용하기가 여간 애매하지 않다. 브라질의 상파울루 지하철이 이런 애로사항을 겪는 ‘큰 사람’들을 배려한 특별 벤치를 선보였다. 브라질의 비만 인구가 급속도로 많아지면서 이 같은 대책을 내놓은 것. 트리아논-마스삐(Trianon-Masp)역에 설치한 이 의자는 일반인들의 하얀색 의자와 구별되도록 파란색을 띈다. 이 의자는 일반 의자보다 2배가량 넓고, 250㎏까지는 문제없이 견딜 수 있는 튼튼한 지지대를 연결했다. 각 의자에는 귀여운 캐릭터와 함께 ‘뚱뚱한 사람 우선석’이라는 글귀가 있어 어린아이들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당초 상파울루 지하철 측은 이 의자가 뚱뚱한 사람들에게 큰 환영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의외의 반응이 쏟아져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상파울로 지하철 대표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뚱뚱한 사람들이 예상외로 매우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면서 “아무래도 그 의자를 사용하는 것이 매우 부끄러운 행위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난감한 입장을 표했다. 이어 “그들은 스스로 뚱뚱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특히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뚱뚱하다고 여기고 자리를 양보하는 것은 더더욱 원하지 않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metro.co.uk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나로호 발사 중지] “먼 길 달려왔는데 7번째 연기라니…”

    우리나라 첫 우주로켓 나로호(KSLV-I)의 발사가 19일 예정시간 7분56초를 남겨 두고 중단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이를 지켜보던 국민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고흥군 영남면 남열 해돋이해수욕장에 모여 발사 카운트다운 장면을 지켜보던 관광객 2만여명은 대형 스크린에 ‘발사 중지’라는 자막이 뜨자 “안타깝다.”며 탄성이 섞인 한숨을 내쉬었다. 대전에서 부모와 함께 왔다는 중학생 이모(15) 군은 “몇차례 발사가 연기되면서 멋진 장면을 기대했는데 실망스럽다.”면서 “일주일 후면 여름방학이 끝나기 때문에 이곳에 다시 오기는 힘들 것 같다.”고 울상을 지었다. 하루종일 땡볕에서 발사광경을 기다린 관광객들은 고흥군청에 항의전화를 거는 등 불쾌감을 감추지 못했다. 김모(38·광주시 북구)씨는 “러시아 기술진과 교육과학기술부가 그동안 뚜렷한 해명도 없이 6~7차례 발사를 미루더니 오늘 발사 당일에도 또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김모(45·전북 전주시)씨는 “행사를 주최한 고흥군이 차량을 잘못 통제하는 바람에 이곳을 빠져나오는 데에만 몇시간씩 걸렸다.”며 “발사장면도 못 보고 헛고생만 했다.”고 투덜댔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실망감 속에 남열해수욕장 주변의 좁은 길을 빠져나가지 못하자 군청에 항의를 퍼부었다. 고흥 반도가 건너다보이는 여수시 화정면 개야도 등대 주변에 모인 수천명의 관광객들도 발길을 돌렸다. 박모(34·교사·대구시)씨는 “순간의 명장면을 머릿속에 간직하기 위해 새벽잠을 설치며 먼 길을 달려 왔는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고흥군은 이날 오후 남열해수욕장에서 ‘고흥은 우주다’란 주제로 군 예술단의 판소리와 인기가수들을 초청, 공연을 펼쳤다. 행사가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와 겹치면서 공연 사이사이 ‘애도 코멘트와 영상’을 내보내는 세심함도 보였다. 남열해수욕장에는 아침부터 전국에서 몰려든 자동차들로 주차장이 가득 차고 해수욕장~영남면에 이르는 군도 13호선, 12㎞ 구간도 주차장으로 변했다. 진입차량을 통제하느라 구슬땀을 흘리던 한 경찰관은 “해수욕장 개장 이래 이렇게 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기는 처음”이라며 “빠른 시일 안에 성공적인 발사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군경은 육상 3㎞·해상 24㎞ 이내 지역에 병력을 배치하고, 경비정 등 33척을 띄워 인원과 선박을 통제했다. 나로도 인근 하늘에서는 F-15K 등 전투기 4대가 공중 초계 활동을 폈다. 고흥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프랑스 교도소 자살방지책은 ‘종이잠옷’ ☞익명으로 블로그에 ‘추녀’라고 함부로 썼다간… ☞“얘야 공무원보다 대기업 가라” ☞비위판사는 사표 맘대로 못낸다 ☞“뚜껑 나이트클럽 안된다” ☞장자연사건 유력인사 10명 모두 무혐의 ☞“프라다 나와!”
  • ‘혼’, 잔인한 영상에 배우 ‘열연’ 묻혔다

    ‘혼’, 잔인한 영상에 배우 ‘열연’ 묻혔다

    배우 이서진(36)의 연기가 돋보였지만 잔인한 화면 연출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혼’(극본 고은님 임은아ㆍ연출 김상호 강대선)에서 프로파일러 신류 역을 맡은 이서진은 뜨거운 분노의 눈물을 흘렸다. 범죄 프로파일러로 살아가는 류의 앞에 17년 전 여동생과 어머니를 죽인 살인자 김윤오(추헌엽 분)가 잘나가는 변호사가 되어 나타났다. 류는 수사를 방해하고 자신을 자꾸만 자극하는 윤오에게 결국 폭력을 휘두른다. 또 꾹꾹 누르고 살았던 과거의 괴로운 기억이 떠올라 힘들어하며 눈물 흘린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과하다 싶은 살인 장면이 등장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극 중 살인마 서준희(이규한분)가 원혼이 빙의된 하나(임주은 분)의 칼에 찔려 잔인하게 살해당하는 장면이 여과 없이 방송돼 일부 시청자들은 불쾌감을 나타냈다. 13일 방송된 ‘혼’ 4회는 전국 시청률 9.4%(TNS미디어코리아 기준)를 기록, 3회가 기록한 12.0%보다 2.6%나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사진제공 = MBC ‘혼’ 화면 캡쳐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w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길잃은 ‘오바마 개혁’

    길잃은 ‘오바마 개혁’

    ‘개혁 대통령’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수렁’에 빠졌다. 그가 의욕을 갖고 추진하고 있는 개혁 법안들이 보수파의 반대에 주춤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지율도 추락하고 있다. 한때 80%를 넘나들던 지지율은 최근 50%까지 떨어졌을 정도다. ●암초 부딪힌 오바마 개혁법안 의료보험법안은 그의 개혁법안 가운데 가장 치열한 논쟁을 낳고 있는 ‘뜨거운 감자’다. 민주당 의원들이 최근 오바마 행정부의 건강보험 개혁안을 지역구민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개최한 주민과의 대화(타운홀 미팅)는 욕설과 물리적 충돌이 난무하며 난장판이 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개혁 반대론자들이 ‘협박전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의료보험법안 논쟁이 ‘보혁 갈등’이라는 치열한 이념 논쟁으로 변질되고 있는 모양새다. 금융개혁법안도 암초에 부딪혔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융기관 전반에 대한 감독권을 행사하고 소비자금융보호청(CFPA) 신설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는 이 법안은 친(親) 기업적 정치인이나 이익단체의 반발을 받고 있다. 특히 상공회의소는 이 법안은 물론 의료보험법안 반대를 위해 200만달러 규모의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탄소배출량을 2020년까지 17%, 2050년까지 83% 감축하고 탄소배출권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기후변화법안도 도마에 올랐다. 지난 6월 하원을 겨우 통과하긴 했지만 상원 통과를 장담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공화당은 “일자리가 중국과 인도로 빠져나갈 것이며 세 부담도 늘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불법 이민자 구제를 목적으로 하고 있는 이민개혁법안도 미국 사회의 뿌리 깊은 인종주의로 난관에 봉착해 있는 상황이다. ●‘오바마의 딜레마’ 대의제 민주주의 사회에서 ‘개혁’은 표심을 잡는 데 매력적인 어구다. 하지만 막상 집권을 하게 되면 보수층의 반발은 필연적이며 이 과정에서 갈등이 장기화될수록 여론은 금세 양비론으로 돌아서고 만다. 지지율 추락도 어쩌면 당연한 결과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인들이 개혁 1순위로 꼽았던 의료보험 분야에 오바마 대통령이 대수술을 시작하고 있음에도 지지율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실 오바마 대통령의 입지는 불리하지 않다. 민주당이 의회 과반을 차지하고 있어 개혁 법안을 당장 처리해도 절차적인 하자는 없는 까닭이다. 하지만 ‘초당적 협력’을 기치로 내건 오바마 대통령이 보수파의 반대를 무릅쓰고 통과를 밀어붙이게 될 경우 정치적 부담은 그만큼 커질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마냥 시간을 벌 수만도 없다. 법안 추진이 장기화될수록 법안 추진에 힘은 빠지고 여론도 서서히 돌아설 가능성이 농후하다. 주요 언론들이 이런 상황을 일컬어 ‘오바마의 딜레마’라고 표현하는 이유다. 일단 오바마 대통령은 의료보험법안 등 경제 관련 법안을 올해 안에 처리하고 새해에는 이민개혁법안을 추진할 뜻을 천명, 정치권과 국민들에게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보수파의 반대로 법안 추진에 힘이 빠지는 것을 막고 여론의 지지를 다시 한 번 끌어내 보겠다는 속내로 해석된다. 이코노미스트는 “오바마 대통령은 이 딜레마 속에서 법안 통과의 적절한 시기를 결정하는 게 전략적으로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어딜 만져”…미니마우스 성추행男 피소

    놀이공원에서 미니마우스 인형을 뒤집쓰고 일하는 여성을 성추행한 60대 남성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펜실베니아 주에 사는 존 윌리엄 모이어는 지난 6월 7일(현지시간) 가족들과 미국의 대표적인 놀이공원인 디즈니월드를 찾았다가 미니마우스 복장으로 일하는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근 열린 법정에서 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브리트니 던컨 맥골드릭은 “모이어가 사진을 찍자고 하더니 깔깔 웃으면서 나의 은밀하고 개인적인 신체부위를 꽉 움켜 쥐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의 손을 떼어내려 했으나 방법이 없었다. 몸을 밀치고서야 불쾌한 접촉을 피할 수 있었다.”고 눈물을 흘렸다. 법원은 경범죄 위반으로 모이어에게 집행유예 6개월에 사회 봉사 50일, 벌금 150만원을 선고하고 피해자에게 사과하는 편지를 쓸 것을 명령했다. 이에 모이어는 즉각 항소했다. 그는 “과속위반 한번 해본 적 없을 정도로 청렴하다.”면서 “미니마우스 인형을 뒤집어 쓴 여성을 부적절하게 만진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디즈니 월드에서 캐릭터 분장을 하고 일하는 사람이 법정 공방에 연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4년에는 반대로 티거 인형을 뒤집어 쓴 남성이 13세 소녀를 성추행했다며 고소된 적이 있으나 무죄를 판결받았다. 디즈니 사는 판결이 나오자, 그를 다시 채용하겠다고 밝혔으나 남성은 이 제안을 거절하고 고향인 영국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무리뉴 “중국축구 쓰레기인 이유는 기자탓”

    무리뉴 “중국축구 쓰레기인 이유는 기자탓”

     ’독설가’ 조제 무리뉴(46) 인테르 밀란 감독이 이번에는 중국을 향해 ‘쓴소리’를 던졌다.  무리뉴 감독이 중국에 화가 난 것은 현지 기자들의 질문 때문.인테르 밀란은 지난 8일 중국 베이징 궈자티위창에서 열린 수페르코파 이탈리아(이탈리아 슈퍼컵)에 참가하기 위해 중국을 찾았다.이날 경기에서 인테르 밀란은 라치오가에 2-1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경기 직후 중국 취재진은 무리뉴 감독에게 패배와 관련한 여러 질문을 던졌다.경기에 진 무리뉴 감독은 기자들의 질문이 무례하다고 판단했던지 “중국 축구가 쓰레기인 이유를 알겠다.당신들의 수준 낮은 질문을 두 개만 받아도 알 수 있다.”며 특유의 ‘독설’을 날렸다.  무리뉴 감독은 “중국은 그 동안 올림픽에서 많은 금메달을 차지했지만 축구는 아니다.”라고 말한 뒤 “그리고 그 이유는 기자들의 능력이 형편없기 때문”이라면서 취재진을 비난했다.  반면 무리뉴 감독의 신경질적인 반응에 중국 언론은 “지나친 발언”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지드래곤 표절논란이 불쾌한 두가지 이유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21·본명 권지용)이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오는 18일 발표 예정인 솔로음반 수록곡 2곡 때문이다.  지드래곤은 지난 11일 자신의 미투데이 홈페이지를 통해 솔로음반 타이틀곡 ‘하트브레이커(Heartbreaker)’ 중 한대목을 먼저 공개했다.하지만 이 노래는 미국의 유명 힙합가수 플로 라이다(Flo Rida)가 2월에 발표한 ‘라이트 라운드(Right Round)’와 흡사하다는 것.’겨우 30초 음원만 듣고 표절이라고 단정짓기엔 이르다’는 의견도 있지만 일각에서는 이 곡의 비트와 랩 플로우가 라이트 라운드와 거의 일치한다며 의심하고 있다.  앞서 지난 10일 공개한 ‘버터 플라이(Butter Fly)’ 역시 표절 의혹을 받고 있다.이 곡은 영국의 대형 록밴드 오아시스(Oasis)의 ‘쉬즈 일렉트릭(She’s Electric)’의 후렴구와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일부 네티즌은 특히 이 곡에서는 오아시스의 보컬 리암 갤러거의 창법까지 흉내냈다고 주장했다.  ●또 표절?…아티스트 정체성에 흠집  지드래곤의 표절시비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지드래곤은 그간 ‘공동작업’ ‘샘플링’ 논란 등으로 작곡가로서 능력에 대한 오해를 받아왔다.  빅뱅은 데뷔 초 언론을 통해 노래만 부르는 일반 아이돌 그룹과 다른 아티스트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지드래곤은 데뷔 이후 지금까지 작사·작곡을 도맡으면서 빅뱅이 ‘실력파 아이돌’이란 평가를 받도록 만들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일부 음악팬들이 찍은 ‘표절 작곡가’라는 낙인이 함께 하고 있었다.빅뱅의 데뷔 싱글 ‘위 빌롱 투게더(We Belong Together)’는 머라이어 캐리의 동명곡과 비슷하다는 지적이 나왔다.같은 싱글에 수록된 ‘디스 러브(This Love)’도 표절 시비에 끝에 미국의 인기 그룹 마룬5의 곡을 샘플링한 것으로 마무리 됐다.  2006년 12월 발매된 첫 정규 음반에서도 표절 시비가 계속 됐다.타이틀곡 ‘더티 캐시(Dirty Cash)’는 재닛 잭슨의 ‘저스트 어 리틀 와일(Just A Little While)’과 유사하다는 반응이 나왔다.’흔들어’는 머라이어 캐리의 ‘잇츠 라이크 댓(It’s Like That)’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샀다.  2007년 8월 발매한 미니앨범 수록곡 ‘거짓말’은 네티즌들로부터 일본 뮤지션 프리템포(Free TEMPO)의 ‘스카이 하이(Sky High)’와 다이시댄스(DAISHI DANCE)의 ‘문 가든(Moon Garden)’ 등과 비슷하다는 평가가 나왔지만,원작자가 “표절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2007년 11월 발매된 2번째 미니앨범 ‘핫이슈’의 수록곡 ‘바보’도 다이시댄스의 ‘피아노(Piano)’와 흡사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거듭된 논란은 지드래곤을 ‘표절 시비를 달고 다니는’ 작곡가로 만들었다.일부 음악팬들은 지드래곤의 신곡이 나오면 표절 여부부터 확인하기도 한다.아티스트로서 지드래곤의 정체성이 거듭된 표절 시비로 흠집이 나고 있다.  ●하루만에 ‘공동 작업’으로…이상한 해명  이번 표절논란에 대한 소속사의 해명 역시 석연찮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드래곤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12일 쿠키뉴스 등 언론을 통해 “지드래곤의 솔로 음반에는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공동작업으로 이뤄진 곡이 많다.”면서 “’하트 브레이커’는 스웨덴 프로듀서들이 함께 작업했다.”고 해명했다.이어 “이들은 다양한 작품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반주가 비슷하기 때문에 표절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비슷한 하우스 리듬을 쓰는 모든 곡들이 표절이라는 말과 같다.”고 항변했다.  하지만 이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YG의 해명이 조금씩 바뀌면서 설득력을 잃고 있기 때문이다.  당초 YG 측은 전날 표절논란이 불거지자 “’하트브레이커’는 절대 표절 곡이 아니며 지드래곤의 순수 창작물”이라고 해명했었다.때문에 하루 만에 지드래곤의 순수 창작물이 스웨덴 프로듀서와의 공동작업으로 바뀐 점은 오해를 살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다.오히려 이 해명으로 인해 표절 논란이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뉴스다큐 시선] 설 자리 잃어가는 가판대 ☞교과서값 오른다 ☞토성의 고리들이 하루 동안 사라진다 ☞해운대 1000만 누가 먼저 찍을까
  • “美, 케냐 가르칠 생각마라”

    “미국은 우리를 가르치려 들지 말라.”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아프리카 7개국 순방에 나선 가운데 첫 순방지인 케냐에서 미국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나와 주목된다. 케냐 주재 미국 대사의 발언에 케냐 정치권이 발끈하고 나선 것. 6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마이클 란네버그 케냐 주재 미 대사는 20 07년 12월 대선 개표 조작을 둘러싼 유혈사태의 책임자 처벌에 케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것과 관련, “케냐는 책임자 처벌을 위한 메커니즘 구축에 관심이 없다. 이는 케냐의 근본적 개혁을 불가능하게 만들 것”이라면서 “우리는 개혁을 지지하지 않고 폭력을 원하는 세력의 해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당시 1300여명이 사망하는 유혈사태가 발생,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의 중재로 연립 정부가 출범했지만 반목은 아직 계속되고 있다. 이에 라일라 오딩가 케냐 총리는 노골적인 불쾌감을 나타냈다. 오딩가 총리는 “케냐를 어떻게 통치할 것인가에 대한 ‘강연’은 필요없다.”면서 “우리를 가르치려 하는 것이 무척 불편할 따름”이라고 반발했다. 오딩가 총리가 힐러리 장관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힐러리 장관이 방문 첫날 특별법정을 설치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에 유감을 표시한 것을 염두에 둔 발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최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아프리카 민주주의 정착을 촉구하는 식의 계몽주의적 발언(?)을 부쩍 많이 내고 있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어서 주목된다. 한편 힐러리 장관은 이날 나이로비 미국대사관 폭파사건 11주년(7일)을 맞아 추모지를 방문해 희생자를 위로했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이동,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을 만나 짐바브웨 사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앙골라와 나이지리아 등을 방문하고 11일 귀국길에 오른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지하철 의자에 팔걸이 설치를”

    “지하철 의자에 팔걸이 설치를”

    서울신문과 서울시의회가 함께하는 7월 의정모니터에는 가슴속을 시원하게 하는 청량제같이 서울시정의 불편함을 날카롭게 지적하는 의견이 잇따랐다. ‘도로변에 설치된 송풍기나 에어컨 실외기의 방향과 높이를 규정하는 조례를 만들자.’ ‘도로 안전지대를 녹색공간으로 꾸며 불법주차를 근절하자.’ 등 다양한 제안이 접수됐다. 7월에 제시된 76건의 의견 중 세 차례의 심사를 거쳐 10건의 우수의견을 선정했다. 서울 지하철 9호선 개통으로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많이 늘었다. 때문인지 지하철 이용시 불편함을 지적하는 의견이 많았다. 정둘연(49·강동구 둔촌동)씨는 “지하철 신형 교체, 스크린도어 등 시설이 좋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시민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부분이 많다.”면서 “지하철 의자는 좌석간 구분이 없어 출발이나 정차를 할 때 옆사람과 부딪치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래서 그는 “지하철 의자에 분리용 팔걸이를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또 지하철 객차에 손잡이 수가 너무 적어 사고위험이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오애자(54·노원구 공릉2동)씨는 “출퇴근 시간 등 많은 시민들이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간에는 손잡이가 모자라 불편하다.”면서 “손잡이 수도 늘리고, 높낮이도 다른 손잡이를 설치해 어린이나 키 작은 시민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영희(49·강서구 내발산동)씨는 “지하철 역사(驛舍)에 주변 관광지나 지명의 유래 등 지역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했다. 인도나 골목길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나 송풍기의 문제점도 도마위에 올랐다. 정미숙(41·강북구 수유6동)씨는 “여름철 인도에 설치된 실외기에서 나오는 뜨거운 바람과 불쾌한 냄새 때문에 지나가는 시민들이 눈살을 찌푸린다.”면서 “실외기 높이나 방향 등을 합리적으로 규제할 수 있는 조례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지역 학교도서관을 개방하자는 박인자(47·서대문구 충정로3가)씨, 아리수 무료 수질검사 홍보를 강화하자는 유수진(23·노원구 상계1동)씨, 공항이나 각급 호텔 등에 택시회사와 바로 연결되는 전용 전화기를 설치하자고 한 이병순(61·송파구 신천동)씨 의견도 있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인천 ‘세계도시축전’ 기간중 쓰레기 수거구간 한시 폐지

    인천 남동구는 7일부터 80일간 열리는 ‘인천세계도시축전’ 기간에 쓰레기가 제때 수거되지 않을 경우에 대비, 수거업체들이 주말마다 관할지역 구분 없이 쓰레기를 수거토록 했다.이에 따라 매주 토·일요일에 한해 백범로, 구월로, 문화회관길 등 12개 주요 간선도로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는 구에 등록된 6개 수거업체의 구분 없이 수거해야 한다. 종전에는 이들 업체가 지역 내 17개 동에서 나온 쓰레기를 구역별로 나눠 맡아 처리해 왔고, 휴일인 일요일에는 수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곳곳에 쓰레기가 쌓여 시민들의 불쾌감을 초래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그림보는 안목 높여 보세요”

    “그림보는 안목 높여 보세요”

    그림 감상 및 소장이 점차 대중화되면서 미술 관련 서적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매주 신간으로 최소 2~3권의 미술서적들이 출간되고 있으며, 7월 말에는 무더기로 7권이나 나오기도 했다. 그림에 대한 안목을 높이는 방법 중 하나는 첫눈에 느낌이 편안한 그림만을 좋아할 것이 아니라, 불편한 마음을 일으키더라도 그 작품 안에 들어 있는 작가의 생각이 무엇인지 ‘코드’를 읽어 내는 것이다. 최상의 방법은 작가들과 직접 만나 대화를 하거나, 평론가의 안내·설명을 받거나 하는 것인데, 이것이 어려울 때는 관련 책을 읽고 미술의 흐름을 점검해 보는 것이 좋다. 동서를 막론하고 현 시점에서 현대인들이 가장 사랑한다는 인상주의 그림도 18~19세기에는 불쾌감을 주는 색깔의 유희에 불과했다. 그러나 신고전주의, 아카데미즘의 끝자락에서 태동할 수밖에 없었던 인상주의를 이해한다면, 그 뒤에 나타난 큐비즘이나 표현추상주의 등도 어렵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난해하기 짝이 없다는 요즘의 미술작품도 넉넉히 즐길 수 있다. 우선 ‘무의식의 마음을 그린 서양미술’(이가서 펴냄). 저자 박정욱씨는 작가이자 미술 저널리스트로 신화와 역사가 가득한 서양미술을 ‘읽을’ 수 있도록 가이드하고 있다. 그는 종교적인 소재를 그린 카라바조의 ‘마테오를 부르심’,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암굴의 성모’,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등을 통해 서양의 그림은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머리로 읽는 것이라는 사실을 일깨운다. 표범의 몸을 한 여인을 그린 페르낭 크노프의 ‘예술’, 쪼르르 우유 따르는 소리가 들리는 듯한 얀 페르메이르의 ‘우유 따르는 여인’, 일본 우타가와 히로시게의 목판화를 모방한 고흐의 ‘비 내리는 다리 풍경’ 등이 도판과 함께 소개된다. 런던을 방문하는 세계의 여행자들은 테이트모던 미술관을 방문하고, 도발적이기까지 한 영국의 현대미술을 감상한다. 영국 출신의 ‘미술계 악동’ 데미안 허스트는 한번의 경매로 2000억원어치의 작품을 팔아 치우며 단숨에 피카소를 넘어서 버렸다. 데미안 허스트와 함께 ‘yBa’(Young British Artists)로 불리는 영국 현대미술의 과거와 오늘을 소개하는 책은 ‘창조의 제국’(지안 펴냄)이다. 저자 임근혜씨는 yBa의 산실이었던 영국 골드스미스 칼리지에서 공부하고 현재 독립 큐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2000년 개관 이후 대번에 관광 명소로 떠오른 테이트모던 미술관과 1998년 다 죽어가던 영국 북동부의 탄광촌 게이츠헤드를 국제적 문화관광도시로 변신시켰던 ‘북방의 천사’ 조각상 등을 통해 영국 현대미술을 보여 주며, 문화가 국력인 시대에 한국은 어떻게 해야 할까 방향을 제시한다. ‘우연한 걸작’(세미콜론 펴냄)은 뉴욕타임스 수석 미술 비평가 마이클 키멜만이 쓴 책이다. 중독에 가까운 열정과 헌신 속에서 나온 우연한(?) 걸작들을 작가들의 보잘 것 없는 삶과 대비시켜 써내려 갔다. 한 여자에게 중독돼 불행해 보이는 관계 속에서 아름다운 걸작을 그려낸 피에르 보나르, 10년 이상 작품에 매달려 1t이 넘는 작품을 탄생시킨 제드 드페오, 1972년 이래 네바다 사막에서 작품을 만들고 있는 마이클 하이저 등 치열하고 극단적인 예술가의 삶을 보여 준다. 한국의 현대미술가들 11명을 소개한 ‘향’(시공아트 펴냄)도 출간됐다. ‘책 속의 미술관 시리즈’ 1권으로 김범 정서영 남화연 박기원 문경원 송상희 정수진 유현미 박화영 김혜련 최정화씨 등의 작품을 책 속에서 전시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작가에 대한 소개 글은 프로필만 책 마지막에 수록돼 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블로그 ‘레스카페’를 운영하는 블로거 선동기씨가 쓴 ‘처음 만나는 그림’(아트북스 펴냄)은 파란 체크무늬 원피스를 입고 긴 머리를 양갈래로 땋아 내린 소박한 소녀를 책표지로 내세운 느낌 그대로가 책 안에 담겨 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의 편안하고 소박한 그림들과 그 그림에 대한 짧은 해설을 곁들였다. 작가별로 5점씩 소개했다. 이탈리아에서 미술사를 공부한 고종희씨는 ‘이탈리아 오래된 도시로 미술여행을 떠나다’(한길사 펴냄)를 통해 이탈리아 각 도시의 미술작품과 건축물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 준다. 로마ㆍ밀라노ㆍ피렌체ㆍ베네치아는 물론 만토바나 우르비노·라벤나·베로나·파도바·시에나·아시시 등의 중요 건축물과 미술관, 미술관의 소장 작품들을 소개했다. ‘돈을 사랑한 예술가들’(열대림 펴냄)은 땀과 조각칼로 벌어 들인 돈을 무능한 가족에게 모두 뜯겨야 했던 미켈란젤로, 치밀한 홍보와 마케팅 전략으로 살아 생전 최고의 부와 명예를 누린 루벤스, 방을 데울 숯을 사기 위해 구차하게 돈을 빌려야 했던 모네 등 대가들의 살림살이를 보여 준다. 저자 오브리 메넨은 미술저널리스트로 세계적으로 미술품 경매가 활발한 현대에 예술을 경제와 연결해서 살펴볼 안목을 제공한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쌍용차 어디로] 총고용 보장 vs 40%+α 구제 ‘평행선’

    [쌍용차 어디로] 총고용 보장 vs 40%+α 구제 ‘평행선’

    ■ 노사 막판교섭 결렬 배경·전망 쌍용자동차 노조파업 사태 해결의 마지막 돌파구로 기대를 모았던 막판 노사교섭이 2일 새벽 허망하게 결렬되고 말았다. 합의에 실패한 노사간 쟁점과 함께 이번 사태가 결국 ‘쌍용차 해체’에 이르는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쌍용차 노사는 무엇보다 핵심쟁점이었던 ‘정리해고자 974명’에 대한 구제 방안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회사 측은 상당수 인원의 구제에 동의하면서도 어느 정도는 정리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고, 노조는 대다수 인원의 사실상 고용유지라는 원칙을 양보하지 않았다. 사측은 무급휴직 290명, 영업직 전환 100명 등 정리해고자(974명)의 40%에 이르는 390명에 대해 고용보장안과 분사를 통한 구제안(253명)을 제시했다. 지난 6월26일 밝힌 최종안에 무급휴직 100명, 분사 및 영업직 전환 320명을 내세운 점으로 미뤄 더 진전된 안이다. 하지만 노조는 영업직 희망자와 희망퇴직 신청자를 제외한 600여명에 대해 8개월간 무급휴직 후 유급 순환휴직을 실시해줄 것을 요구했다. 영업직도 전환보다는 파견 형태를 원했다. 사측은 이에 대해 그동안 노조가 줄기차게 주장해온 ‘총고용 보장’과 같은 맥락이라고 판단했다. 사측은 노조 점거농성 이후 총고용 얘기만 나오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왔다. 또 정리해고(희망퇴직) 대상자를 최종안 450명에서 331명으로 줄였지만 노조는 스스로 희망퇴직을 신청한 40여명을 제외하고는 정리해고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에 대해 불쾌감을 감추지 못했다. 점거파업 뒤처리 문제에 관해서도 노사의 감이 달랐다. 노조는 손해배상청구소송 및 파업과 관련된 모든 민형사상 고소·고발을 취하할 것을 요구했다. 반면 사측은 손해배상청구소송 취하 문제에는 부정적이지 않았으나 외부세력에 대한 민형사 고소와 시위 적극 가담자에 대해서는 강경한 태도였다. 사측의 협상 결렬 선언에 따라 쌍용차 600여개 협력업체들로 구성된 ‘협동회’가 밝혔던 최후통첩이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협동회는 지난 29일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쌍용차를 조기 파산시키고 매각한 뒤 새 법인을 설립하는 조건부 파산 신청서를 이달 5일 서울중앙지법 파산4부에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또 쌍용차 노사를 상대로 1000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사측은 법원에 다음달 15일까지 제출해야 하는 회생계획안에 청산을 전제로 한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곧 임직원 4600명이 공장 진입을 시도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혀 경기 평택공장에서 농성 중인 노조원들과의 충돌이 예상된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현직 경찰이 말하는 ‘지하철 성추행 대처법’

    ”지하철 안에서 추악한 손이 더듬는다면 지역번호 없이 112로 문자를….”  올 1~7월 서울 지하철의 성추행 사범(345명)이 지난해 같은 기간(273명)보다 26.4% 늘어났다고 밝혀진 가운데,현직 경찰이 ‘성추행범 퇴치법’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려 눈길을 끈다.  서울지방경찰청에 근무하는 경찰이라고 밝힌 박승일씨는 3일 오후 자신의 블로그 ‘경찰관이 바라본 세상에서’(http://blog.daum.net/policepr)에 이같은 글을 올렸다.  그는 “성추행은 친고죄로 범죄의 피해자 및 기타 법률이 정한 자의 고소·고발이 있어야 공소할 수 있는 범죄”라며 “이에 따라 여성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가 설명한 성추행 대처법은 ▲즉시 불쾌한 반응을 보여라 ▲가급적 앞쪽이나 뒤쪽 칸을 이용하라 ▲휴대전화로 112에 문자메시지를 보내라 ▲계단에선 물체를 이용해 치마 뒤쪽을 가려라 등이다.  그는 “피해 여성들은 또 다른 피해에 대한 불안감이나 수치심 때문에 쉽게 반응하지 못한다.”며 “범인들은 이런 약점을 이용해 더 과감하게 행동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피해 여성들의 신고율이 20%내로 저조하다며 성추행범을 보거나 피해를 당할 경우 지하철 칸 번호와 이동방향을 112에 문자로 보내달라고 얘기했다.‘2호선 시청 방향에서 신촌방향 O-X번 차량. 검정색 점퍼 착용 20대 남 성추행범 도와주세요’ 이런 식이다.이 경우 지역번호 없이 112만 누르면 경찰에 연락이 닿는다.자신이 통과하고 있는 역을 문자로 보낼 경우 더 쉽게 범인을 검거할 수 있다.  또 박씨는 “혼잡한 지하철에서는 가급적 제일 앞쪽이나 뒤쪽 칸을 이용하라.”고 권했다.성추행범들은 도주할 상황을 염두에 두기 때문에 한 쪽으로만 문이 있는 곳은 범행 장소로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첫번째 칸에서는 역무원의 도움을 바로 받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낯선 남성이 뒤로 접근하면 등을 보이기보다는 45도 각도로 서 있는 게 좋다는 말도 함께 했다.옆으로 살짝 틀기만 해도 쉽게 범행을 포기한다는 이유에서다.발을 움직이기 어려울 경우에는 어깨를 조금만 틀어줘도 범죄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성추행탓에… 전철이 무서워  
  • 무더위 보다 더 무서운 여름과의 전쟁

    무더위 보다 더 무서운 여름과의 전쟁

    ■성추행탓에… 전철이 무서워 지난 31일 오전 8시쯤 서울 신도림역 2호선 승강장. 문광식(41) 지하철 수사2대 팀장의 시선이 바쁘게 움직였다. 승강장에 15분 정도 머물던 문 팀장은 주변에 있던 동료 최병철(41) 형사에게 눈짓을 보낸 뒤 지하철에 올라탔다. 한산한 열차가 들어와도 타지 않던 흰 셔츠차림의 30대 남성이 미니스커트 차림의 20대 여성을 발견하고 곧바로 승차했기 때문이다. 최 형사는 “대림역 방향에서 온 열차에서 내려 같은 역으로 돌아가는 열차를 타는가 하면 불안한 듯 주변을 살피는 걸로 봐서 성추행범일 확률이 90% 이상”이라고 귀띔했다. 베테랑 형사들의 직감은 적중했다. 지하철을 탄 남자는 여성에게 밀착해 손을 아래로 뻗어 추행을 시도했다. 그러나 여성이 몸을 흔들며 자리를 피하자 머쓱해하며 열차에서 내렸다. 문 팀장은 “소리를 질러 불쾌함을 알리거나 자리를 피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름철 지하철안은 성추행 범죄로 몸살을 앓는다. 서울지방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올 1~7월 지하철 성추행 사범 345명을 검거, 9명을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273명)과 비교해 26.4% 늘었다. 올해 1~2월 검거된 성추행 사범은 각각 24명, 36명이지만 4월 78명으로 폭증한 뒤 5~7월 월평균 50명 넘게 붙잡혔다. 특히 출퇴근시간 지하철 2호선에서 성추행 범행이 집중됐다. 올 7월까지 검거된 지하철 성추행범 중 221명(64.1%)이 출근시간(오전 7~9시)에 잡혔다. 이 중 2호선에서 213명(61.7%)이 검거됐다. 경찰은 “추행을 당했을 때 112로 연락하면 지하철 수사대로 연결된다.”며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사교육비에… 방학이 괴로워 서울 중계동 학부모 이수연(38)씨는 아이의 방학이 두렵다. 이씨의 딸은 초등학교 5학년, 서울 국제중 입학을 원하고 있다. 아이는 “올해부터 서류로 당락이 결정되기 때문에 자기소개서를 채울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했다. 2010학년도 국제중 입시는 사실상의 입학사정관제로 진행된다. 아이는 “해외 합숙 과정에 보내달라.”고 했다. 애초 방학 때 단과학원 한 군데 정도 더 보내려 했던 이씨는 당황했다. 비용은 600만원선. 이런저런 부가비를 더하면 1000만원 가까운 돈이 필요하다. 학원측은 “영어 인증시험 점수는 물론 리더십·봉사 프로그램, 수학·과학 영재 과정도 더해 종합적으로 서류작성을 도울 것”이라고 했다. 결국 이씨는 정기예금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야 했다. 학부모들의 여름나기가 고달프다. “방학은 1년 가운데 사교육비가 가장 많이 들어가는 기간”이 된 지 오래지만 올여름은 유난히 더 힘들다. 국제중, 자율고에 입학사정관제 바람까지 불면서 방학 동안 준비해야 할 것들이 더 많아졌기 때문이다. 중2 아이를 둔 학부모 박모(서울 방이동)씨도 적금을 깼다. 과학고 입학을 원하는 아이의 입학사정관제 대비 컨설팅을 위해서다. 학원은 아이의 적성과 관심을 고려해 연구과제 등을 함께 고민하고 조언한다고 했다. 고1 엄마 진모(서울 목동)씨도 방학들어 수학경시대회 준비 학원비로 150만원을 지출했다. 역시 입학사정관제 서류에 올리기 위해서다. 경제적 여유가 없는 학부모들은 속만 시커멓게 타들어간다. 인쇄업을 하는 강태중(서울 숭인동)씨는 “중1짜리 아이의 보습학원비 20만원도 내기 버거워 아이에게 미안할 따름”이라고 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빈집털이에… 휴가가 두려워 본격적인 휴가철로 접어들면서 텅빈 도심에 ‘빈집털이’ 비상령이 떨어졌다. 올해는 경기불황 여파로 예년보다 생계형 빈집털이가 더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일선 경찰들은 순찰을 강화하고 잠복근무 등으로 범죄 예방에 나서고 있고 각 아파트 단지와 주택가 등에서도 방범대책 마련에 나섰다. 경찰청은 2일 생활안전국과 수사국을 중심으로 7~8월 두 달을 하절기 범죄예방 특별기간으로 정하고 빈집털이와 휴양지 절도사건 예방에 들어갔다. 형사과 관계자는 “휴가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이번 주에 주택가를 대상으로 집중 순찰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해 하절기 월평균 절도 건수는 1만 8619건으로 1~6월간 월평균 1만 6826건에 비해 10.6%가량 많았다. 경찰은 “집중단속 체제가 가동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하절기에 30% 이상 늘어난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일선 경찰서에서는 평소와 다른 경로로 순찰을 돌거나 절도사건이 빈발하는 지역에 잠복근무를 하는 등 범죄예방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파트 단지도 자구책 준비에 한창이다. 최근 서울 강남의 아파트 단지에서는 디지털 문잠금을 철제 도구로 파손시키는 절도가 급증하자 부녀회 차원에서 단체로 파손방지용 현관문 보호장치를 공동구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강남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장은 “지난해 아파트 외부 가스관 가림막을 1층까지만 설치했는데 올해는 3층까지 추가 설치했다.”면서 “빈집털이가 자꾸 발생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H아파트 관리사무소측은 “주민들의 휴가일정을 미리 파악해 경비원들이 새벽마다 신문과 우유 등을 수거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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