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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 “어디 서울시장감 없나요?” 민주당 “누가 천정배 좀 말려줘요”

    한나라 “어디 서울시장감 없나요?” 야권 대항마 없어 전전긍긍 외부인사 영입등 의견 난무 “‘서울시장 후보 급구’ 광고를 내야 할 판이다.” 한나라당 핵심 당직자는 7일 서울시장 후보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다. ‘안철수-박원순’ 단일화를 계기로 야권이 통합후보를 낼 가능성이 커졌는데, 집권여당은 마땅한 대응 카드를 찾지 못하고 있다. 경쟁력 있는 외부 인사를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과 당내 지지도 1위인 나경원 최고위원이 유일한 대안이라는 주장에서 좀처럼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 더구나 이날 인터넷매체인 뉴스톡과 동서리서치가 6일 서울시민 500명을 상대로 전화면접 형태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야권의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가 51.5%의 지지율(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로 한나라당 후보(28.6%)를 큰 표차로 제친 것으로 나타나 고민을 키우고 있다. 친박(친박근혜)계인 이혜훈 제1사무부총장은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72%가 서울시장에게 필요한 것은 행정능력이라고 꼽고 있다.”면서 “행정능력이 검증됐고 경륜이 있는 외부인사를 영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나 최고위원이 야권 통합후보와 승부를 겨눌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는 주장도 강하다. 친이(친이명박)계의 한 의원은 “돌고 돌아 결국 나 최고위원으로 정해질 수밖에 없지 않으냐.”면서 “박근혜 전 대표의 지원 여부와 무관하게 이제 나 최고위원이 후보가 된 상황을 가정해 구도와 전략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나 최고위원은 여전히 침묵을 지키고 있다. 한편 한나라당 초선의원 모임인 ‘선진과 통합’은 오전 의원회관에 모여 외부 인사를 영입하더라도 당내 인사와 공정한 경선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배은희 의원은 “당내 유력 인사를 흠집 내지 않고 당헌·당규에 따른 경선을 통해 후보를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민주당 “누가 천정배 좀 말려줘요” 서울시장 후보 당내 경선 千등 비주류 반발로 난항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간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작업에 돌입한 야권이 한 가지 ‘난제’ 앞에서 한숨을 내쉬고 있다. 당내 경선 방식 때문이다. 8일 확정할 예정이지만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올인하고 있는 천정배 최고위원 등 비주류의 반발이 거세다. 민주당에서는 유권자들 사이에 인지도가 높고 당 안팎의 친노계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한 전 총리가 당내 후보로 가장 유력시되는 상황.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전병헌 의원 등 다른 경선 예비후보들은 경선 출마의 뜻을 접었거나 접을 예정이지만 천 최고위원 등 비주류 측은 불퇴전의 각오로 경선에 임하고 있다. 7일에도 천 최고위원과 정동영 최고위원은 전날 당 공천심사위원회(공심위)가 마련한 국민참여경선 방식을 맹비난하며 수정을 요구했다. 공심위 안은 당원 선거인단 투표와 유권자 전화면접 여론조사 결과를 50%씩 반영하는 안이다. 여론조사를 위해 세 차례 후보간 TV토론을 갖는 방안도 담겨 있다. 비주류 측은 이 가운데 특히 여론조사를 반대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런 식의 경선은 반드시 패배한다. ‘무늬만 경선’을 하려면 차라리 하지 않는 게 낫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천 최고위원도 “공심위 안은 시민 참여를 봉쇄하는 비민주적 방식”이라며 유권자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선거인단을 꾸린 뒤 모바일투표나 현장투표를 통해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심위 측은 비주류 측의 거센 반발로 이날 결론을 내지 못하자 8일 최고위원회의에 잠정안을 상정하기로 했다. 천 최고위원 등의 반발에 손학규 대표 측은 불쾌하다는 반응을 숨기지 않고 있다. 손 대표의 한 측근은 천 최고위원을 겨냥, “선수가 룰을 정하는 심판까지 하려 한다. 조직을 이용해 구태한 동원선거를 하려는 천 최고위원을 회의에서 빼야 한다.”고까지 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9·11 테러, 그 후 10년] (하) 끝나지 않은 전쟁

    [9·11 테러, 그 후 10년] (하) 끝나지 않은 전쟁

    지난 7월 해외 출장을 마치고 브라질 상파울루를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비행기를 탔던 기자는 중간 기착지인 미국 LA공항에서 한순간에 ‘잠재적 범죄자’가 됐다. 각종 신상정보를 입력한 전자여행인증시스템(ESTA)을 유료로 발급한 것까진 그렇다 하더라도 정식 입국이 아닌 중간 기착일 뿐인데도 공항 검색대에서 열 손가락 지문과 홍채 정보까지 입력해야 했다. 내 돈 내고 내 생체정보를 미국 국토안보부에 갖다 바친 꼴이다. 생체정보를 어떻게 이용한다거나 언제까지 보관한다거나 하는 설명은 전혀 없었다. 9·11이라는 전무후무한 테러 사건으로 미국인들이 받은 충격은 외국인들이 쉽사리 상상하기 힘들 정도였다. 미국은 즉각 밖으로는 ‘테러와의 전쟁’이라는 형태의 보복전쟁에 나섰고 안으로는 국토안보부를 신설하는 등 안보체계를 강화했다. 1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미국 공항에서 외국인들은 미국의 불안감과 함께 자신이 범죄자 취급을 받는 것에 불쾌감을 느낀다. 안보를 강화할수록 미국에 대한 반감이 커지는 악순환에 빠진 셈이다. 테러와의 전쟁도 미국에 대한 거부감만 ‘세계적인 현상’으로 확산시켰다. 미국이 “해방”을 말하면 세계는 “침략”으로 듣는다. ‘자유’가 아니라 ‘전쟁’이 미국의 상징이 된 형국이다. 신뢰가 없으면 헤게모니도 없다. 결국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취임 이후부터 외국 시민들의 마음을 다시 얻기 위한 공공외교에 전력을 기울여야 하는 처지가 됐다. 경제력 약화는 미국의 쇠락에 치명타를 날리고 있다. 최근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미국 신용등급을 최우량 등급(AAA)에서 한 단계 낮춘 것은 미국이 보증하는 국채조차 이제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는 점을 세계에 각인시켰다. ‘대테러 전쟁’은 여기에 중요한 영향을 끼쳤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연방정부의 총 부채는 14조 3000억 달러를 넘는다. 국내총생산(GDP)과 맞먹는 규모다. 2001년 부시 대통령 취임 당시만 해도 5조 8000억 달러였지만, 그의 재임 8년 동안 6조 1000억 달러나 되는 빚이 새로 생겼다. 미 브라운대학교 왓슨국제문제연구소는 지난 6월 전쟁비용 보고서에서 지금까지 미국이 전쟁에 투입한 직접 비용만 3조 2000억~4조 달러라고 밝혔다. 오사마 빈라덴은 지난 2004년 공개된 비디오를 통해 1980년대 소련처럼 “미국이 피를 흘리며 파산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9·11테러 진상조사위원회가 추산한 9·11테러 비용이 40만~50만 달러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사마 빈라덴은 엄청난 성과(?)를 거둔 셈이다. 상황을 더 악화시킨 것은 부시 대통령이 20 01년과 2003년 두 차례에 걸쳐 시행한 대규모 감세정책이었다. 한국은행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부시정부 이전까지는 전쟁을 벌이는 동안엔 한시적으로 세율을 인상해 전쟁비용을 충당했다. 베트남전쟁이 한창이던 1968년에 소득세율을 10% 인상한 것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두 전선을 운영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도 감세정책을 고수했다. 예산·정책우선순위 센터(CBPP)는 최근 보고서에서 천문학적인 정부부채 증가 원인으로 ▲경기침체 ▲구제금융 ▲감세 ▲전쟁을 지목했다. 이 가운데 감세는 전쟁 비용보다도 미국 재정에 더 큰 부담을 지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박근혜 “주민투표 과도한 의미부여… 시장직 걸 일 아니었다”

    한나라당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군을 둘러싸고 또다시 혼란상을 연출하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전 대표가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관련해 처음으로 명확한 입장을 내놓아 주목된다. 특히 당 일각에서는 박 전 대표의 시장 보선 지원 여부와 무관하게 정몽준 선거대책위원장설이 나도는 상황이어서 자칫 시장 후보군과 선대위원장을 놓고 친이(친이명박)·친박(친박근혜) 진영이 또 한 차례 혈투를 벌이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박 전 대표는 31일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관련, “과도하게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고 시장직까지 걸 문제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가 주민투표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그는 오후 국회 본회의 출석에 앞서 기자들로부터 주민투표에 대한 입장을 질문 받고 “무상급식을 실시 중인 지방자치단체들도 있듯, 각 지자체 형편과 상황에 따라 하면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필요 없는 투표였다는 뜻이냐.’는 질문에도 “주민들이 결정하면 되는 문제였다. 정치권이 나설 문제는 아니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주민투표 과정에서 내건 ‘전면 무상급식은 망국적 복지 포퓰리즘’이라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음을 확실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전 대표는 주민투표를 지원하지 않은 데 대한 서운함도 있다는 지적에 대해 “주민투표는 어떻게 생각한다는 것을 말씀드리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책임론이라는 단어는 성립하지 않는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네”라고 짧게 답했다. 그러면서도 박 전 대표는 ‘재·보선 지원유세도 그 이후에 가능한 것이냐.’는 질문에 “모든 얘기에 앞서 당의 입장 정리나 당론을 국민이 확실하게 알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복지 당론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정해지면 서울시장 보궐선거 지원 여부도 논의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돼 향후 당내 논의 여부가 주목된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10·26 재·보선을 진두지휘할 선거대책위원장과 관련, 박근혜 전 대표가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정몽준 전 대표가 맡아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6선으로 서울지역 최다선 의원인 데다, 차기 대선주자로서 대중성과 중량감을 갖췄다는 논리에서다. 이로 인해 친이·친박이 10·26 재·보선을 둘러싸고 또 한 차례 충돌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한 서울지역 의원은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의 금품 수수 의혹이 불거진 이후 선거 지형이 유리하게 바뀌었지만, 여전히 승리를 장담하기는 힘든 상황”이라며 “유력 대선주자인 박 전 대표와 정 전 대표가 전면에 나서 선거를 치른다면 필승 카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기회와 견제라는 정반대 시각이 공존하고 있다. 정 전 대표가 선거 승리를 이끌 경우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는 반면, 박 전 대표에 쏠리는 지원 요청을 분산시키기 위한 카드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 정 전 대표는 기자와 만나 “(선대위원장과 관련) 들어본 적 없다.”면서도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하겠다.”고 말했다. 친박 진영에서는 “친이 진영에서 그런 얘기를 흘리는 모양인데, 현실적으로 박 전 대표가 전면에 나설 수 있는 명분이 없지 않으냐.”며 “당내 여건이 조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그런 얘기를 흘리는 것은 박 전 대표를 흔들기 위한 정략적 꼼수에 불과하다.”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전광삼·장세훈기자 hisam@seoul.co.kr
  • 박근혜 “무상급식, 시장직 걸 일 아니었다”

    박근혜 “무상급식, 시장직 걸 일 아니었다”

     한나라당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군을 둘러싸고 또다시 혼란상을 연출하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전 대표가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관련해 처음으로 명확한 입장을 내놓아 주목된다. 특히 당 일각에서는 박 전 대표의 시장 보선 지원 여부와 무관하게 정몽준 선거대책위원장설이 나도는 상황이어서 자칫 시장 후보군과 선대위원장을 놓고 친이(친이명박)·친박(친박근혜) 진영이 또 한 차례 혈투를 벌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박 전 대표는 31일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관련, “과도하게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고 시장직까지 걸 문제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가 주민투표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그는 오후 국회 본회의 출석에 앞서 기자들로부터 주민투표에 대한 입장을 질문 받고 “무상급식을 실시 중인 지방자치단체들도 있듯, 각 지자체 형편과 상황에 따라 하면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필요 없는 투표였다는 뜻이냐.’는 질문에도 “주민들이 결정하면 되는 문제였다. 정치권이 나설 문제는 아니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주민투표 과정에서 내건 ‘전면 무상급식은 망국적 복지 포퓰리즘’이라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음을 확실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전 대표는 주민투표를 지원하지 않은 데 대한 서운함도 있다는 지적에 대해 “주민투표는 어떻게 생각한다는 것을 말씀드리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책임론이라는 단어는 성립하지 않는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네”라고 짧게 답했다.  그러면서도 박 전 대표는 ‘재·보선 지원유세도 그 이후에 가능한 것이냐.’는 질문에 “모든 얘기에 앞서 당의 입장 정리나 당론을 국민이 확실하게 알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복지 당론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정해지면 서울시장 보궐선거 지원 여부도 논의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돼 향후 당내 논의 여부가 주목된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10·26 재·보선을 진두지휘할 선거대책위원장과 관련, 박근혜 전 대표가 전면 나서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정몽준 전 대표가 맡아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6선으로 서울지역 최다선 의원인 데다, 차기 대선주자로서 대중성과 중량감을 갖췄다는 논리에서다. 이로 인해 친이·친박이 10·26 재·보선을 둘러싸고 또 한 차례 충돌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한 서울지역 의원은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의 금품 수수 의혹이 불거진 이후 선거 지형이 유리하게 바뀌었지만, 여전히 승리를 장담하기는 힘든 상황”이라며 “유력 대선주자인 박 전 대표와 정 전 대표가 전면에 나서 선거를 치른다면 필승 카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기회와 견제라는 정반대 시각이 공존하고 있다. 정 전 대표가 선거 승리를 이끌 경우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는 반면, 박 전 대표에 쏠리는 지원 요청을 분산시키기 위한 카드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 정 전 대표 측 인사는 “들어본 적 없고, 당과 아직 교감도 안 된 상황”이라고 선을 그었다. 친박 진영에서는 “친이 진영에서 그런 얘기를 흘리는 모양인데, 현실적으로 박 전 대표가 전면에 나설 수 있는 명분이 없지 않으냐.”며 “당내 여건이 조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그런 얘기를 흘리는 것은 박 전 대표를 흔들기 위한 정략적 꼼수에 불과하다.”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전광삼·장세훈기자 hisam@seoul.co.kr
  • “비열한 언동” 파월, 체니 자서전 노골적 비판

    “비열한 언동” 파월, 체니 자서전 노골적 비판

    조지 W 부시 대통령 당시 국무장관을 지낸 콜린 파월(오른쪽)이 30일 출간되는 딕 체니(왼쪽) 당시 부통령의 자서전 ‘나의 시대’(In My Time)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파월은 28일(현지시간) CBS방송 ‘국민과의 만남’에 출연, 체니 전 부통령이 자서전을 통해 부시 대통령은 물론 당시 행정부에서 일한 다른 주요 인사들과 관련된 일을 폭로한 것은 “비열한 언동으로 보인다.”고 비난했다. 그는 특히 2003년 이라크 침공을 결정할 당시와 관련된 일을 언급하면서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부시 대통령이 마치 당시 이라크 문제에 대한 현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듯이 언급한 체니의 자서전 내용에 대해 그는 “부시 대통령은 모든 현안에서 내가 보고한 내용에 대해 알고 있었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나는 이라크 전쟁을 할 것이라면 전쟁의 모든 국면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체니와 그의 참모들은 바그다드 함락 이후의 상황을 대비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오세훈 “전셋집 구하기 이렇게 어려울 줄이야…”

    오세훈 “전셋집 구하기 이렇게 어려울 줄이야…”

    “법적으로는 사퇴일로부터 한 달간 시장 공관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관리비는 내셔야 합니다.” 서울시청의 한 공무원이 전셋집을 구하지 못해 힘들어하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한 측근에게 건넨 말이라고 한다. 그 직원이 눈치가 없어서 그랬던 걸까, 아니면 권력이 무상한 탓이었을까. 오 전 시장의 측근은 “법적인 문제는 오 전 시장이 더 잘 알고 있으니 그런 말씀은 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했지만 ‘냉정한 공무원’에 대한 불쾌감은 쉽사리 수그러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뒤늦게 그런 얘기를 전해 들은 오 전 시장은 허허로운 웃음만 지을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그는 전했다. 오 전 시장은 시장 재직 시절에도 혜화동 공관을 사용한 것과 관련, 일부 언론매체로부터 집요하게 시달렸다. 당초 한남동 공관을 새로 지으면 시장 공관을 옮길 생각이었지만 한남동 공관을 중소기업 비즈니스 공간인 ‘서울파트너스하우스’로 리모델링하면서부터 일부 언론의 집요한 공세를 받았다. 2009년 9월 개원한 이 집은 그동안 중소기업의 비즈니스 공간으로 톡톡히 역할했다. 서울시 통계 자료에 따르면 매달 평균 300명의 해외 바이어가 이 집을 찾았고, 이 집을 통해 얻은 수출상담 성과만 4000만 달러에 이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 전 시장이 시달렸던 것은 혜화동 공관의 일부가 서울 성곽 복원 터에 자리 잡고 있어서다. 내년부터 복원공사에 들어가는 상황에서 오 전 시장이 서울 성곽 복원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면서도 정작 자신이 사는 혜화동 공관은 이전하지 않으려 한다는 게 일부 언론의 주된 공격 포인트였다. 그러나 복원공사가 진행되더라도 시장이 거주하는 공관 건물은 철거되지 않는다. 복원 부지로 포함된 곳이 시장의 거주 공간이 아니라 공관 뒤편의 창고와 외부 화장실이 있는 공간이다. 더욱이 시장 거주 공간을 헐지 않고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따져 근대문화재로 보전할 수도 있다. 서둘러 공관을 이전할 필요가 없었다. 이래저래 공관 문제로 시달려온 오 전 시장으로서는 하위직 공무원의 말이 야속하게 들렸을 것 같다. 오 전 시장이 측근들에게 전셋집을 최대한 빨리 알아보라고 한 것도 그의 깔끔한(?) 성격을 감안할 때 이 같은 상황에서 하루라도 빨리 벗어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오 전 시장은 아직까지 전셋집을 구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에겐 방이 최소한 4개 이상 되는 단독주택이 필요하다. 딸 둘과 함께 노부모를 모시고 살기 때문이다. 아파트는 그런대로 구할 수 있지만 단독주택은 전세 물건이 많지 않아서다. 게다가 오 전 시장 스스로 강남으로는 돌아가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집 구하기가 더욱 힘들다는 게 측근들의 전언이다. 당분간 지방을 돌며 휴식을 취하겠다는 생각이지만, 그것도 전셋집을 구한 다음의 일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서울시 직원이 오세훈에게 말했다…“관리비는 내셔야 합니다”

    서울시 직원이 오세훈에게 말했다…“관리비는 내셔야 합니다”

    “법적으로는 사퇴일로부터 한 달간 시장 공관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관리비는 내셔야 합니다.” 서울시청의 한 공무원이 전셋집을 구하지 못해 힘들어하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한 측근에게 건넨 말이라고 한다. 그 직원이 눈치가 없어서 그랬던 걸까, 아니면 권력이 무상한 탓이었을까. 오 전 시장의 측근은 “법적인 문제는 오 전 시장이 더 잘 알고 있으니 그런 말씀은 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했지만 ‘냉정한 공무원’에 대한 불쾌감은 쉽사리 수그러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뒤늦게 그런 얘기를 전해 들은 오 전 시장은 허허로운 웃음만 지을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그는 전했다. 오 전 시장은 시장 재직 시절에도 혜화동 공관을 사용한 것과 관련, 일부 언론매체로부터 집요하게 시달렸다. 당초 한남동 공관을 새로 지으면 시장 공관을 옮길 생각이었지만 한남동 공관을 중소기업 비즈니스 공간인 ‘서울파트너스파우스’로 리모델링하면서부터 일부 언론의 집요한 공세를 받았다. 2009년 9월 개원한 이 집은 그동안 중소기업의 비즈니스 공간으로 톡톡히 역할했다. 서울시 통계 자료에 따르면 매달 평균 300명의 해외 바이어가 이 집을 찾았고, 이 집을 통해 얻은 수출상담 성과만 4000만 달러에 이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 전 시장이 시달렸던 것은 혜화동 공관의 일부가 서울 성곽 복원 터에 자리 잡고 있어서다. 내년부터 복원공사에 들어가는 상황에서 오 전 시장이 서울 성곽 복원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면서도 정작 자신이 사는 혜화동 공관은 이전하지 않으려 한다는 게 일부 언론의 주된 공격 포인트였다. 그러나 복원공사가 진행되더라도 시장이 거주하는 공관 건물은 철거되지 않는다. 복원 부지로 포함된 곳이 시장의 거주 공간이 아니라 공관 뒤편의 창고와 외부 화장실이 있는 공간이다. 더욱이 시장 거주 공간을 헐지 않고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따져 근대문화재로 보전할 수도 있다. 서둘러 공관을 이전할 필요가 없었다. 이래저래 공관 문제로 시달려온 오 전 시장으로서는 하위직 공무원의 말이 야속하게 들렸을 것 같다. 오 전 시장이 측근들에게 전셋집을 최대한 빨리 알아보라고 한 것도 그의 깔끔한(?) 성격을 감안할 때 이 같은 상황에서 하루라도 빨리 벗어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오 전 시장은 아직까지 전셋집을 구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에겐 방이 최소한 4개 이상 되는 단독주택이 필요하다. 딸 둘과 함께 노부모를 모시고 살기 때문이다. 아파트는 그런대로 구할 수 있지만 단독주택은 전세 물건이 많지 않아서다. 게다가 오 전 시장 스스로 강남으로는 돌아가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집 구하기가 더욱 힘들다는 게 측근들의 전언이다. 당분간 지방을 돌며 휴식을 취하겠다는 생각이지만, 그것도 전셋집을 구한 다음의 일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美재난방송에 난데없는 ‘엉덩이 노출테러’

    美재난방송에 난데없는 ‘엉덩이 노출테러’

    지난주 미국 북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아이린’ 당시 한 방송사 재난방송에 난데없이 한 시민의 엉덩이가 노출되는 황당한 해프닝이 벌어졌다. 사상 최악의 방송사고가 벌어진 건 최근 미국 케이블 방송사 ‘웨더 채널’(The Weather Channel)의 기자가 강한 바람에 나무가 뿌리째 뽑히고 도로가 마비된 버지니아 비치의 아수라장에서 긴박하게 소식을 전하고 있을 때였다. 수영복 차림의 10대 한 무리가 기자의 주변으로 몰려들더니 소리를 지르고 펄쩍펄쩍 뛰는 짓궂은 장난을 시작했다. 기자가 아랑곳 하지 않고 허리케인 피해소식을 전하자 이들 중 한명이 급기야 반바지를 벗고 엉덩이 등 은밀한 신체부분을 드러냈다. 당시는 생방송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 남성의 해괴한 장난은 그대로 안방에까지 전해졌다. 방송사에는 경악스러운 상황에 대한 시청자들의 항의가 빗발쳤으며 인터넷에는 국가적 재난상황에 철없는 장난을 친 이들에 대한 비난이 들끓었다. 원치 않는 방송사고의 주인공이 된 에릭 피셔 기자는 “나중에 이 상황을 알고 할 말을 잃었다.”면서 “긴급한 위기상황에 벌어진 최악의 방송사고였으며 다시는 거론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번 허리케인으로 미국에서 12명이 사망했으며 400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기는 등 피해가 막대했다. 피해액만 5조~1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생각나눔 NEWS] 서울지하철 2·3·4호선 음성광고 재도입 논란

    하루 평균 640만명의 수도권 시민이 이용하는 지하철 안 상업적 음성광고를 둘러싼 찬반 논란이 팽팽하다. 일부 시민들은 “대중교통에서 상업적 광고가 나오는 것은 공공재인 지하철의 성격과 맞지 않다.”면서 “듣고 싶지 않은 소음”이라고 불쾌감을 표출하고 있다. 반면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 측은 “승객들에게 스트레스를 줄 만큼 과도한 소음은 아니다.”면서 “적자 운영을 개선하기 위한 불가피한 방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승객들 “공익목적 위배” 26일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현재 지하철 2·3·4호선 안에서는 하차역을 알리는 안내방송과 함께 상업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주로 성형외과·피부과·대학·학원·예식장 등을 선전하는 음성광고는 한 번에 7초 또는 12초짜리로 ‘○○로 가실 분은 7번 출구로 나가십시오’ 등의 방식으로 나오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비상대피 안내나 지하철 에티켓 등 공익성 방송이 아닌 민간기업의 상업광고에 승객이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며 항의하고 있다. 매일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하는 회사원 박현수(32·여)씨는 “지하철에서 나오는 음성광고는 내 의사와 관계없이 무조건 노출되기 때문에 밀폐된 열차 안에서 반복해서 듣게 되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말했다. 대학생 정정호(25)씨도 “지하철 역사와 열차 안에 도배돼 있는 벽면 광고도 모자라 음성광고까지 듣게 되면 오히려 거부감이 든다.”면서 “지하철 적자가 문제라면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하철이 온통 광고로 뒤범벅이 된 판에 음성 상업광고까지 내보내는 것은 시민의 선택권을 무시한 처사라는 것이다. 특히 지하철 내 음성 상업광고는 2006년 4월 지하철 2호선에 처음 도입된 뒤 시민들의 반발로 대폭 축소됐다가 올 5월부터 다시 시작됐다. 2007년 서울YMCA 등 시민단체는 지하철 내 소음과 상업성 등을 이유로 서울시 측에 시민감사를 청구했다. 서울시 측은 ‘전동차 광고방송은 지하철의 공익적 목적과 시민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서울메트로에 개선을 권고했다. 당시 서울메트로 측은 1~4호선 전체에 음성광고를 확대하려던 계획을 수정, 광고 횟수를 25%까지 감축하고 이용자가 많은 2호선을 중심으로 상업광고를 해 왔다. ●메트로 “요금인상 대체” 서울메트로 측은 4년간 운임인상이 되지 않는 등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한 음성광고 수익사업은 고육책이라는 입장이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적자가 계속돼 요금 인상도 논의되고 있는 상황에서 최대한 승객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적자규모를 조금이나마 메우기 위한 것”이라며 이해를 구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9.11 테러’ 10주년 기념 와인 출시 논란

    ‘9.11 테러’ 10주년 기념 와인 출시 논란

    전세계를 경악케 한 ‘9.11 테러’ 10주년을 앞두고 이를 기념하는 ‘9.11 메모리얼 와인’이 출시돼 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 롱아일랜드에 있는 와인 제조사인 ‘리엡 패밀리 셀라스’(Lieb Family Cellars)는 최근 2종류의 와인을 ‘9.11 테러 기념’으로 출시해 팔기 시작했다. 1개당 가격도 19.11 달러(약 2만원). 회사 측은 “개당 91.1센트를 ‘9.11 테러’ 관련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거센 비난 여론이 일고있다. 한마디로 악몽의 기억인 ‘9.11 테러’를 상술에 이용하고 있다는 것. 인터넷과 트위터 사용자들은 “9.11 와인 다음에는 9.11 핫도그, 9.11 비누를 팔 것인가?”, “메모리얼 와인이라는 발상 자체가 불쾌하다.” , “10%를 기부해도 충분한 수익이 날 것”이라고 비난했다. 비난 여론이 커지자 회사 측도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회사 측 관계자 게리 메이든은 “이 사업은 수익을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다.” 면서 “얻어진 수익은 9.11 희생자를 위한 기금으로 기부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욱신욱신·지끈지끈… 혹시 큰 병?

    욱신욱신·지끈지끈… 혹시 큰 병?

    두통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직장인에다 학생, 주부 등 대상도 다양하다. 이런 사람들은 두통이 올 때마다 고민도 함께 온다. “혹시 큰 병은 아닐까.” 두통은 전체 인구의 70∼80% 이상이 1년에 한번 이상 경험할 정도로 흔한 증상이다. 이런 두통은 머리가 아픈 증상이지만 뇌의 통증이 아니라 두개골막, 혈관, 일부 뇌신경, 부비동, 근육 등 동통 자극에 민감한 조직이 자극을 받을 때 발생한다. ●종류와 원인 국제두통학회에서 정한 분류법에 따르면 두통은 원인에 따라 1차성(비기질성)과 2차성(기질성)으로 나뉜다. 1차성은 두통을 유발하는 특별한 원인질환이 드러나지 않는 경우로, 환자의 고통은 심하지만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진통제를 남용해 만성화되기 쉽다. 편두통, 긴장형 두통, 군집성 두통이 대표적이다. 2차성 두통은 원인질환이 있는 경우로, 여기에는 뇌출혈, 뇌종양, 뇌막염 등 심각한 질환도 포함된다. 이런 두통은 종류에 따라 진단 및 치료 방법이 다르고, 증상만으로 1·2차성을 확실하게 구분하기도 어렵다. 특히 만성두통은 1차성이 많으며, 단지 머리 한쪽에만 통증이 나타난다고 편두통으로 자가진단하는 것도 위험하다. ●증상 -편두통 처음에는 머리 양쪽이나 한쪽에서 욱신거리는 박동성 두통이 발작적으로 생기며, 통증이 심한 편이다. 메스꺼움, 구토증이 동반되며 강한 빛이나 소리에 노출되면 더 심해진다. 남성보다 여성에게 3배 정도 많은데, 여성호르몬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일부 환자들은 특별한 원인 없이 편두통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특정 유발 요인이 작용한다. 대표적인 요인으로는 소음, 냄새, 번쩍이는 불빛, 식사를 건너뛰는 습관, 스트레스, 치즈, 초콜릿, 알코올(특히 적포도주), 인공조미료가 든 음식 등이 꼽힌다. 월경, 배란, 임신, 경구피임제나 호르몬 투여, 대사, 감염성 질환, 수면과다, 수면부족, 지나친 카페인 섭취 등도 편두통을 유발하거나 심하게 하는 요인이다. -긴장형 두통 단단한 밴드로 머리를 조이듯 무겁고 불쾌한 비박동성 두통이다. 주로 전두·후두부에 나타나고, 보통 수시간에서 수일간 지속되며, 오전보다 오후에 심한 경향을 보인다. 스트레스, 과로, 피로, 감정적인 문제로 유발될 수 있으며, 오래 같은 자세를 유지할 때도 발생할 수 있다. 근육이 굳어져 있거나 압통을 보이기도 해 근수축성 두통이라고도 하며, 종종 편두통과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군집성 두통 한쪽 안구 주변에 불에 데이거나 칼로 도려내는 것 같은 심한 두통이 하루에 수차례씩 나타나 수십분에서 수시간 지속된다. 두통과 함께 코막힘, 콧물, 이마와 안면부의 식은땀 등 자율신경 증상이 동반되는 것이 특징이다. 남성에게 흔하며 흡연과 연관이 있다. 주로 봄, 가을에 잦다. ●2차성 두통의 위험 징후 정말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두통은 뇌질환에 의한 2차성 두통이다. ▲50대 이후에 갑자기 생긴 두통 ▲이전과 다른 양상의 두통 ▲전에 경험하지 못한 심한 두통 ▲점차 악화되는 두통 ▲치료가 안 되는 두통 ▲자세에 따라 강도가 변하는 두통 ▲의식 저하, 혼돈, 경련, 기억력 저하, 사지 무기력 및 감각이상, 실조증, 시력 저하, 후각 및 안면감각장애 등 신경학적 이상을 보이거나 발열, 경부 강직, 안와 및 유두 부종, 고혈압, 체중 저하 등 이학적 이상을 동반한 두통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치료 및 관리 많은 환자들이 스스로 판단해 약을 복용하는데, 이 때문에 약물의 부작용과 오남용은 물론 약물 의존성 두통까지 더해져 더 큰 고통을 겪곤 한다. 또 뇌종양 등 다른 질환을 방치할 수 있으므로 이상 증세가 나타나면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게 중요하다. 전문의들은 “편두통과 이에 따른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두통을 유발하는 상황을 피하고, 카페인 섭취를 절제하며, 유산소운동을 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게 도움이 된다.”면서 “덧붙여 절주와 금연을 하고 피임약 사용 및 두통약 남용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강북삼성병원 신경과 문희수 교수
  • “美 항모 ‘로널드 레이건’ 中 동의하에 홍콩 입항”

    미국 항공모함이 중국 정부의 동의 아래 홍콩항에 입항했다. 지난 10일 중국이 첫 항공모함인 바랴크함을 시험 운항한 직후라는 점에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의 최신예 핵추진 항공모함인 로널드레이건함(9만 7000t급)는 이날 오전 호위함 3척과 해군 5000여명을 거느리고 홍콩 란타우섬 동쪽 해상에 기항했다. 오는 16일까지 머물 예정이다. ●“양국 관계 악화 우려 진정 조치” 현지 전문가들은 중국의 동의가 양국 간 군사관계 악화에 대한 국제 사회의 우려를 진정시키려는 조치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바랴크함에 대한 주변국의 민감한 반응을 의식한 것으로도 보인다. 로널드레이건함의 지휘관인 로버트 기리어 준장은 이날 홍콩의 내외신 기자들을 항모로 초대,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홍콩 입항은 군사 보급 및 휴식을 위한 것으로 수개월 전에 이미 결정된 사항이었다.”면서 “미 해군 함정은 한 해 40여 차례 홍콩에 기항하며 중국 항모 바랴크함의 시험 운항과는 관계없는 일”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지난 5월에는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라덴을 수장한 미국 항공모함 칼빈슨호가 홍콩에 들렀다. ●中 “美 항모 보유목적 해명 요구는 횡포” 이런 가운데 중국은 항공모함 보유 이유를 밝히라는 미국의 요구에 불쾌한 심기를 드러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인터넷 사이트인 인민망은 이날 ‘편집증적 관심, 미국은 왜 중국에 항공모함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인민망은 이 글에서 “해명을 요구하는 미국의 태도에서 횡포와 무리를 느낄 수 있다.”며 지난 10일 미 국무부 브리핑에서 이뤄진 미국 주재 중국 인민일보 기자 원셴과 빅토리아 눌런드 국무부 대변인의 문답을 소개했다. 당시 원 기자는 “미국이 여전히 강력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왜 중국의 무기정책과 국방비 지출에 이렇게 큰 관심을 보이느냐.”면서 “항공모함의 경우 이전에는 (미국과 비교해) 14대0이었다가 이제 겨우 14대1이 된 것”이라며 미국의 해명 요구에 불만을 내비쳤다. 한편 중국의 첫 항모 바랴크함은 내년 10월 1일 건국기념일인 궈칭제(國慶節) 때 정식으로 진수돼 남중국해에 배치될 예정이라고 홍콩상바오가 이날 보도했다. 남중국해 배치는 현재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베트남과 필리핀을 견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한류방송 물러가라!”…후지TV 앞 시위 논란

    “한류TV 물러가라!” 지난 7일 오후 도쿄 오다이바의 후지TV 본사 앞에서 후지TV를 비난하는 시위가 열려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시위는 ‘후지TV가 지나치게 한국 프로그램을 편성한다’ 며 비판한 배우 타카오카 소스케(29)의 발언 이후 촉발된 일본 네티즌들의 시위. 이들은 일본 커뮤니티 사이트 2ch과 트위터를 통해 모였으며 현지언론은 약 500여명 정도가 이 시위가 참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시위자들은 일장기와 피켓을 들고 ‘반(反)한류’, ‘반(反)후지’를 외쳤으며 휴일을 맞아 오다이바를 찾은 관광객들과 마찰이 일기도 했다. 일장기를 들고 시위에 참석한 한 남성은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류 중심 방송에 불쾌했다.” 며 “이렇게 언론을 직접 공격하는 집회는 획기적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배우 타카오카 소스케는 지난달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후지TV(채널8)를 점점 보지 않게 된다. 한국 방송국인가 하는 생각도 들어 방송이 나오면 일단 텔레비전을 꺼버린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같은 발언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소스케의 생각에 동의하는 일본 네티즌들이 ‘8월 8일 후지TV 불시청 운동’을 벌이고 있다. 8월 8일은 ‘후지TV의 날’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피사의 사탑 ‘외설적 기념품’ 판매금지

    이탈리아의 관광명소 피사의 사탑 주변에서 ‘망측한’ 기념품이 싹 자취를 감추게 됐다. 피사의 탑 주변에서 외설적인 기념품을 팔지 못하도록 피사 당국이 금지령을 내렸다고 현지 언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치를 무시하고 불쾌감을 줄 수 있는 기념품을 파는 사람에겐 최고 500유로(약 75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미 상인 5명이 각각 500유로 벌금을 얻어맞았다. 판매가 금지된 기념물은 피사의 사탑을 남자의 성기처럼 묘사한 기념품, 이런 그림을 그려넣은 속옷, 성기 부분을 강조한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이 찍힌 속옷 등이다. 문제를 제기한 건 피사의 가톨릭 주교관구다. 최근 주교관구는 피사의 사탑을 남자의 성기처럼 그려넣은 외설적인 팬티가 기념물로 판매되고 있다며 당국에 조치를 촉구했다. 주교관구 관계자는 “외설적인 기념품은 현대시대의 타락상을 반영하는 것으로 신자뿐 아니라 시 전체를 부끄럽게 한다.”며 판매금지를 호소했다. 마르크 필리페스치 시장은 “외설적인 기념품이 시의 품위를 훼손한다.”며 판매금지를 결정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4일 TV 하이라이트]

    ●현장르포 동행(KBS1 밤 11시 50분) 서울 성동구 옥수동 주택가는 서울시 도시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재개발이 결정됐다. 올봄 본격적인 이주가 시작되면서 밤이면 온통 컴컴한 암흑뿐이다. 4가구가 살던 집엔 민호씨와 아들 영찬이, 딸 지윤이만 살고 있다. 빗물이 새는 천장과 벽에는 곰팡이가 가득 피어 있고, 전기는 누전되기 일쑤인데…. ●호루라기(KBS2 밤 8시 50분) 어느 장애인 인권 단체를 통해 안타까운 제보 하나가 입수됐다. 장애인 부부가 노동 착취와 폭행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착취와 폭행을 일삼고 있다는 사람이 다름아닌 남편의 친형이라는 사실이었다. 과연 이들 부부는 무슨 이유로, 왜 노예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일까. ●아침드라마 당신 참 예쁘다(MBC 오전 7시 50분) 유랑과 강수는 납골당에서 마주치고 서로를 바라보며 미소 짓는다. 강수는 직원들을 살리고 치영과 대결할 만반의 준비를 하기 위해 불복 신청을 철회한다. 한편 병현은 마린블루 회장직을 맡게 되지만 치영이 양육권 소송을 진행했다는 사실을 듣고 불쾌해진다. 그리고 병현은 유랑을 만나보고 싶어 하는데…. ●브라보! 인생역전(SBS 오후 6시 30분) 중심 코너인 ‘거위의 꿈’에는 국내의 내로라하는 배우나 가수 등 유명 인사들이 내레이터로 나선다. 삶의 위기에 빠진 주인공이 실패를 딛고 일어나 희망과 용기를 갖고, 자신이 꿈꾸는 인생을 향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주인공의 인생 재기를 돕고 응원하는 휴먼솔루션 프로젝트를 함께한다. ●하나뿐인 지구(EBS 밤 11시 10분) 제주의 바다는 아름답다. 동해나 서해, 남해의 바다와는 다른 에메랄드 빛깔의 바다가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제주의 바다가 에메랄드 빛깔인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제주의 바다에 푸른빛을 내는 식물성 플랑크톤이 유독 많이 서식하기 때문이다. 식물성 플랑크톤인 바닷속 미생물에 대해 알아 본다. ●코끼리 하늘 날다(OBS 밤 11시) 경기 가평군 청평에서 코끼리 3인방의 생애 첫 미팅 이야기가 시작된다. 연 매출 10억원의 인터넷 쇼핑몰 최고경영자 한완호와 전직 격투기 선수 출신 경호원 이성우, 그리고 몸짱남 채소가게 사장 서동희. 이 세 남자의 가면 속 얼굴을 공개하자 그녀들이 처음과는 달리 적극적으로 미팅에 임하는데…. 이들의 만남은 어떻게 이어질까. 이 프로그램은 방송사 사정에 따라 바뀔 수도 있습니다. KBS 02-781-1800 MBC 02-780-0015 SBS 02-2113-3190 OBS 032-670-5000 EBS 02-526-2000 서울신문STV 02-777-6466
  • 첫데이트 때 치한 가려내는 센서 세계최초 개발

    첫데이트 때 치한 가려내는 센서 세계최초 개발

    낯선 남자와 첫 데이트를 가지는 여성에게 요긴한 디바이스가 세계 최초로 출시된다. 빈발하는 성폭력을 예방하는 데 큰 보탬이 될 기발한 발명품이 등장했다는 얘기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3일 데이트 때 마시는 각종 음료에 환각제나 마취제가 녹아있는지 여부를 즉각 감별해내는 센서가 사상 처음 개발됐다고 보도했다. 데이트 때 상대 남성이 권하는 각종 음료, 즉 맥주나 칵테일 혹은 청략음료 등에 살짝 담그기만 하면 약물 오염 여부를 알려주는 장치다.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의 연구원인 마이클 이오페 박사와 페르난도 패톨스키 교수가 공동 개발한 이 센서에 대한 여성 소비자의 반응이 향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오페 박사는 “데이트 때 마시는 음료에 약물이 들어있는지를 육안으로 살필 수고를 전혀 할 필요없다.”면서 약물 오염 여부를 100 % 정확히 알려주는 장치라고 장담했다. ‘눈감으면 코 베어가는 세상’처럼 각종 성범죄가 빈발하는 서구 사회에서 이 신발명품이 대박을 떠트릴 것인지 여부가 주목된다. 영국이나 독일, 미국 등에서는 첫 데이트에서 음료에 약물을 타서 여성이 정신을 잃게 한후 성폭행을 저지르는 범죄가 심심찮게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범죄에 사용되는 약물(date-rape drugs)로는 GHB(gamma-hydroxybutyric acid) 와 케타민이 대표적이다. 특히 GHB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물뽕’으로 불리고 있으며, 무색무취하지만 소량으로도 환각상태에 빠지게 하는 불법 마약이다. 텔아비브 대 연구진은 바로 이런 약물이 음료내에 용해되어 있는 지 여부를 가려내는 제품을 개발한 셈이다. 그러나 연구진은 센서가 감별한 결과를 데이트중인 여성에게 알려주는 방식을 놓고 고민중이라고 한다. 치한이 아닐 수도 있는 선의의 남성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기 위해서다. 이와 관련, 이오페 박사는 “센서의 일부가 회전하게 하거나 빛을 발하게 할지, 아니면 여성의 휴대폰으로 살짝 알려주는 등 여러가지 대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영화의 한 장면 캡쳐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물갈이론’에 들끓는 한나라

    한나라당이 때이른 19대 총선 물갈이론으로 들끓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는 홍준표 대표가 새로 임명한 당직자들이 연이어 물갈이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홍 대표 측과 중진 의원들 간의 명운을 건 싸움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당 인재영입위원장인 주호영 의원이 40%대 물갈이를 예고한 데 이어 김정권 사무총장이 “총선에서 희생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며 개혁 필요성을 제기했다. 공천 실무를 담당할 인사들이 당직을 맡자마자 이 같은 발언을 쏟아내자 중진 의원들도 거침없이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다. 부산 출신인 3선의 안경률 의원은 3일 오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말을 앞세워 우리끼리 함부로 해도 되는지, 내부 문제에 대해서는 좀 자제했으면 좋겠다.”면서 “지도부에서 그런 얘기가 나오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못박았다. 또 다른 부산의 중진 의원은 “역대 선거 치고 물갈이를 안 한 선거가 없듯이 물갈이는 자연히 하게 돼 있다.”면서 “그러나 개인의 비리가 있거나 지역관리를 소홀히 했다는 등의 이유로 당선 가능성이 낮을 경우에만 물갈이를 해야지 단순히 다선이라는 이유로 물갈이 대상이 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영남권 중진의 상당수가 친박(친박근혜)계인 데다 홍 대표 측근 인사들로부터 물갈이 필요성이 제기된다는 점에서 홍 대표와 친박계의 마찰도 예상된다. 한 중진의원은 “결국은 홍 대표가 (공천을) 제멋대로 하겠다는 것인데 당이 언제부터 홍준표 당이었느냐.”면서 “역대 대표들 가운데 공천을 가지고 장난쳤던 대표들은 단 한명도 임기를 채우지 못했다.”고 경고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3일 TV 하이라이트]

    ●100년의 기업(KBS1 밤 11시 50분) 빌디유 레 푸알은 12세기 말 십자군 전쟁 때 들여온 구리 제조 기술을 프랑스식으로 승화하는 데 성공한 도시다. 이곳에는 800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지키며, 구리 제조 기술을 꽃피운 기업이 있다. 1830년에 세워진 프랑스 주방기구 명가 모비엘이다. 프랑스를 넘어 세계 주방기구를 평정한 모비엘의 성공비결을 함께 알아본다. ●공주의 남자(KBS2 밤 9시 55분) 수양대군은 세령이 공주인 척 승유와 만난 사실을 알게 된다. 승유를 살려달라는 세령의 간곡한 부탁에도 수양대군은 승유를 죽이려 한다. 김종서는 아들을 살리기 위해 사직을 대가로 수양대군과 거래를 한다. 그 덕분에 승유는 간신히 목숨을 구한다. 한편 승유 대신 부마로 뽑힌 정종과 경혜공주의 혼례 날 문종이 쓰러지고 만다. ●몽땅 내 사랑(MBC 밤 7시 45분) 김 원장은 학원생들이 자신의 유행어인 ‘아웃’을 따라하는 것을 보고 뿌듯해한다. 하지만 순덕이 자주 하는 말인 ‘아잉’을 따라하는 것을 보고는 질투를 느껴, 학원에서는 그 말을 따라하지 못하게 금지한다. 한편 미선과 영옥이 옥엽과 함께 있을 때 즐거워하는 것을 보게 된 혜옥. 옥엽에게 자신에게도 재밌는 얘기를 해달라고 조른다. ●보스를 지켜라(SBS 밤 9시 55분) 대망의 첫 출근날. 하지만 은설은 회사 건물을 보며 무언가 수상스러운 기분을 느낀다. 그날 밤 신입사원 환영식이 열리는 장소는 고급 룸살롱이다. 이 역시 수상하다. 게다가 은설은 옆에서 계속 치근대는 사장에게 불쾌함을 느끼고 결국 폭발하고 만다. 한편 다른 근처 룸에서는 지헌이 미간을 찌푸린 채 앉아있는데…. ●한국기행(EBS 밤 9시 30분) 여름이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도시 동해. 동해의 푸른 바다를 끼고 달리는 바다열차를 타면 시원한 바다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쪽빛 바다와 함께 갓 잡아 올린 수산물을 독특한 방식으로 경매하는 모습까지 볼 수 있다. 친환경 농법과 유서 깊은 마을, 그리고 공동경작으로 돈독한 이웃들의 정을 볼 수 있는 동해의 청정마을 속으로 들어간다. ●주온-원혼의 부활(OBS 밤 12시) 니시오기 일가족 살인사건이 발생한 저주받은 집. 그곳에는 끔찍한 저주를 받아 손녀까지 희생당한 ‘하얀 노파’가 사무친 한을 풀지 못하고 떠돌고 있다. 한편 빛조차 보지 못하고 죽어간 소녀의 원혼은 ‘검은 소녀’가 되어 돌아온다. 그리고 병원에 입원한 자신의 쌍둥이 언니 후키에의 몸속에 숨어 지내다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 대형마트서 비키니 입고 쇼핑한女 퇴출 논란

    대형마트서 비키니 입고 쇼핑한女 퇴출 논란

    유명 대형마트에서 비키니 차림으로 쇼핑으로 하던 여성이 마트 측에 의해 쫓겨나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샌디 믹멜랜(51)은 미국 오레곤주 유진의 월마트에서 자매와 함께 쇼핑을 하던 중 점원에 의해 쫓겨났다. 문제가 된 것은 그녀의 복장. 날씨가 더워 셔츠를 벗어버리고 비키니 차림으로 쇼핑을 하던 그녀를 점원이 제재하고 나선 것. 믹멜랜은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점원이 다가와 다른 고객들의 불평도 있고 위생법 상의 문제도 있으니 셔츠를 입던지 아니면 나가달라고 말했다.” 며 불쾌해 했다. 이어 “정말 충격받았다.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는 어떤 일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소식이 현지언론에 보도되며 논란이 확산되자 월마트 측은 진화에 나섰다. 월마트 측 대변인 애슐리 하디는 “다른 고객들에게서 불평을 들어와 대처했을 뿐 강제로 그녀에게 나가라고 한적은 없다.” 며 “그러나 그녀의 마음을 이해하며 불쾌하게 만든 점에 대해서 사과했다.”고 밝혔다. 한편 논란의 중심에 선 믹멜랜은 “이 비키니도 이곳에서 구매 한 것” 이라며 “더이상 이곳에 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부산·경남 정치기류 심상치않다] 지역구로 달려가는 與 부산 중진들

    부산 지역 한나라당 중진 의원들이 지역구로 달려가고 있다. 부산은 전통적인 한나라당 텃밭 지역이었지만 저축은행 사태,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등 잇달아 터진 지역의 악재로 위기감이 고조돼 있기 때문이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벌써부터 흘러나오는 ‘물갈이론’도 중진 의원들의 지역구로 향하는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지난 5월 원내사령탑 임기를 마친 김무성(부산 남구을) 전 원내대표는 지역구 활동에 ‘올인’하고 있다. 최근 아홉 차례의 의정보고회를 마친 김 전 원내대표는 “내년 총선에서 5선하고 임기를 마치면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의정보고회도 18대 국회 들어 처음 열었다. 김 전 원내대표는 31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65세까지 정치를 한 뒤 지역에서 봉사활동으로 여생을 보내겠다는 것은 나의 정치 인생 목표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부산이 과거보다 어려워진 것도 맞고 이전보다 지역구를 더 열심히 다니는 건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지난 나흘 동안 폭우로 피해를 입은 수해 현장을 찾아 봉사활동에 주력했다. 당 사무총장과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을 지낸 3선의 안경률(부산 해운대구 기장군을) 의원도 지난 3주 동안 60회나 주민간담회를 가졌다. 안 의원은 7~8월 동안 주민간담회를 100회 여는 것을 목표로 매일 경로당과 시장 등을 방문해 주민들과의 접촉을 넓혀 왔다. 많게는 100~150명에서 적게는 50~60명이 참석하는 간담회에서 안 의원은 5년 동안 행안위 활동을 하며 얻어낸 지역 예산과 지역 현안에 대한 성과를 발표하느라 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형오(부산 영도구) 전 국회의장은 현재 지역구 최대 현안인 한진중공업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난 30일 부산에 도착한 제3차 희망버스로 인해 빚어질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하루 종일 부산에 머물고 있다. 이처럼 지역구 활동에 몰입하고 있는 중진 의원들은 최근 당 안팎에서 거론된 물갈이론에 대해서는 불쾌한 반응을 보이며 “공천을 잘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 전 원내대표는 “부산에서 민주당 조경태 의원이 재선을 한 것은 한나라당에서 공천을 잘못해 표가 분산됐기 때문”이라면서 “내년 총선에서 공천을 잘못해 또다시 분열이 되면 필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3선의 허태열(부산 북구 강서구을) 의원도 “내년 총선은 특히 대선을 앞두고 치러지는 만큼 무엇보다 당선 가능성이 높은 사람을 우선적으로 공천해야 한다.”면서 “표 분열을 막기 위해서라도 내년 총선에서는 오히려 물갈이가 과거보다 줄어들 것으로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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