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불쾌
    2026-06-25
    검색기록 지우기
  • 노후
    2026-06-25
    검색기록 지우기
  • 라스
    2026-06-25
    검색기록 지우기
  • 세상
    2026-06-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473
  • 안철수도 민주도 비망록에 발끈… 친노, 세 결집 나섰다

    안철수도 민주도 비망록에 발끈… 친노, 세 결집 나섰다

    문재인 민주당 대선후보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이던 홍영표 의원의 단일화 비화를 담은 비망록<서울신문 10월31일자 1·6면>을 놓고 민주당과 안철수 무소속 의원 측의 진실 공방과 지난해 후보단일화 과정 때의 양측 갈등이 재연되고 있다. 우선 안 의원 측은 홍 의원의 책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31일 안 의원 측 윤태곤 공보담당은 “공식·비공식 채널을 모두 확인해 봤으나 미래 대통령이나 새 정당 설립과 전권을 요구한 채널은 없었다”면서 “만약 비공식 채널을 통해서라도 그런 제안이 있었다면 민주당에서 우리에게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했을 텐데, 그런 것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안 의원 측은 이 문제로 민주당과 공방을 벌일 생각이 없다고 밝혔지만, 불쾌감은 감추지 않았다. 금태섭 변호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출마를 포기하고 양보한 사람에게 책임이 있다고 원망하는 게 상식적으로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 걸까. 이 사람들은 남의 탓을 하지 않을 때가 한 번도 없구나”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대선을 돌이켜보면서 함께 교훈을 얻자는 의도로 만든 것”이라며 책을 출간한 배경을 밝혔지만 친노 진영의 핵심인사인 홍 의원이 대선이 끝난 지 1년이 다 돼 가는 시점에 단일화 비화를 밝힌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비망록을 홍 의원이 만들기는 했지만 출간 전에 문 의원에게도 책 내용에 대해 확인을 받았고 노영민·윤호중 의원 등 친노무현계 핵심 의원들의 인터뷰 등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대선 패배 책임론에 대한 친노진영의 항변이라는 해석이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실종 논란 등 수세에 몰리던 친노진영이 국가정보원, 국군 사이버사령부 등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의혹 등으로 주도권을 쥐게 되면서 다시 한번 세력 결집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민주당과 안 의원의 갈등 재연은 야권 재편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국정원 개혁을 위해 민주당-정의당-안철수 의원을 엮는 ‘신 야권연대’를 추진해 온 민주당 지도부는 홍 의원의 비망록에 대해 “매우 부적절하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김한길 대표 측 관계자는 “당에서 정상회담 회의록 공개를 하지 말자고 반대했던 것처럼 대선 후보들끼리 한 이야기를 공개하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면서 “신야권연대가 만들어지면 친노진영과 486의 입지가 줄어들 것을 우려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한 민주당 재선 의원은 “친노진영은 민주당이나 야권 중심이 아니라 문 의원을 중심으로만 보고 있는 게 문제인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는 “친노진영의 재결집을 위한 것이라도 결국 문 의원에게 도움이 안 되고 야권에도 도움이 안 된다”면서 “안 의원은 크게 봐서 함께 가야 할 사람인데 이런 식의 행동은 연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천호선 “지난 대선 정당성 희박… 외국 같으면 대통령 하야 요구”

    천호선 “지난 대선 정당성 희박… 외국 같으면 대통령 하야 요구”

    천호선 정의당 대표는 29일 “지난 대선의 정당성이 매우 희박하다”면서 “다른 나라 같았다면 (박근혜 대통령에게) 하야 하라고 요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의혹과 관련해 정치권에서 박 대통령 하야 주장이 나온 것은 사실상 처음으로, 천 대표의 발언 이후 적지 않은 파장이 일고 있다. 천 대표는 이날 광주광역시 의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 대선의 불공정성을 언급하면서 “우리 국민과 야당이 착해서 지난 일을 반성하고 재발되지 않도록 하라는 최소한의 요구만 하고 있음에도 (박 대통령이) 이를 무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천 대표는 이날 ‘민주주의 회복과 민생정치 실현을 위한 전국 순회연설회’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했다. 그는 “국정원 문제는 단지 과거 정권의 일이 아니라 미래의 문제”라며 “지난 대선에서 군과 정보기관의 불법 개입이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뤄진 것은 아니라고 믿고 싶지만 부정과 불법을 은폐하려 한다면 박 대통령은 그저 수혜자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불법의 당사자가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이 불법과 불공정을 근절하지 못하면 국정원과 군은 앞으로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선거에 개입할 것”이라면서 “이렇게 놔두면 내년 지방선거를 비롯해 앞으로 박근혜 정부에서 치러질 어떤 선거도 공정하고 민주적인 선거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천 대표는 또 “정의당은 가장 민주적이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국민의 힘을 모아 21세기 유신에 맞설 것”이라며 “특검을 통해 진실을 밝히고 불법과 불공정을 저지른 이들이 국민의 심판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정의당이 민주주의를 거론할 자격이나 있느냐”며 거세게 반발했다.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전화통화에서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등 종북주의자들과 함께 정당 생활을 했던 정의당이 민주주의나 대선의 공정성을 어떻게 논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한 뒤 “21세기 유신 운운하는 것은 국민들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청와대는 천 대표의 하야 언급에 대한 공식 반응이나 논평을 내놓지 않았지만 내부적으로는 “발언 수위가 도를 넘었다”며 상당히 불쾌한 표정이 역력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靑 무대응 속 불쾌감… 與 “文, 대선 불복 본심 드러냈다”

    23일 문재인 민주당 의원의 “대선 불공정” “박근혜 대통령이 수혜자” 발언에 대해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청와대는 특별한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문 의원 발언이 전형적인 정치공세라고 보고 무대응 원칙을 정했지만 일각에서는 강도 높은 불쾌감과 함께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문 의원의 발언에 대해 친노(친노무현) 인사를 중심으로 한 민주당 일부 강경파들의 ‘대선 불복’ 주장에 힘을 실어 장외투쟁의 동력을 이어가려는 ‘정치적 목적’으로 인식하는 기류가 강한 듯하다. 한 고위 관계자는 언론과의 통화에서 “문 의원과 친노 인사들이 정국 판단 능력을 상실한 게 아니냐. 대선 불복으로 비쳐 오히려 민주당에 부담만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관계자도 “패배한 대선 주자가 자기가 진 선거가 불공정하다고 하는 몰염치한 경우가 어디 있느냐”고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새누리당은 “지금까지 대선 불복에 대해 ‘치고 빠지기’를 하더니 이제 본색을 드러냈다”고 문 의원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대선 실패에 대한 아픔과 상처가 있어도 할 얘기가 있고, 하지 말아야 할 얘기가 있는데 말을 함부로 하고 있다”며 “수사 중인 댓글 사건에 대해 대통령의 책임 등을 운운하는 것은 대통령 후보까지 지냈던 분으로서 올바른 행동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또 “댓글 사건이 지난 대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없을 것”이라면서 “문 의원은 2007년 남북 정상회담 회의록 실종에 대해서나 입을 열어야 할 것”이라고 역공했다. 유일호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문 의원의 주장은 한마디로 어불성설”이라면서 “대선 결과에 승복하겠다고 밝혔던 문 의원이 지금은 다른 민주당 의원들처럼 대선 결과에 불복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김치녀’ ‘○○녀’ 넘치는 여성 조롱 남성들의 질투?

    지난 10일 ‘맥도날드 할머니’ 권하자씨가 돌봐줄 가족 없이 석달 전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지자 인터넷 포털에는 ‘김치녀의 최후’라며 고인을 조롱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내용은 거처도 없는 권씨가 허영심 때문에 매일 밤 서울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커피를 마시고 영자신문을 읽으며 과거의 ‘우아한’ 생활 방식을 고수했다는 것이다. 인터넷을 중심으로 여성의 인격을 비하하는 신조어가 쏟아지고 있다. 2000년대 ‘된장녀’가 대세였다면 지금은 ‘김치녀’로 변화했다. 된장녀는 웬만한 한끼 밥값에 해당하는 브랜드 커피를 즐겨 마시며 해외 명품 소비를 선호하는 젊은 여성을 비하해 일컫는 말이다. 한국의 전통 음식 김치에 빗댄 김치녀라는 말은 본래 ‘명품을 밝히고 소비활동의 대부분을 남자에게 의존하는 젊은 여성’이라는 의미로 쓰이다가 점차 한국 여성을 싸잡아 비난하는 말로 확대되고 있다. 이달 초 예비군 동원훈련장에서 국방부 강연자가 “우리나라에서는 김치녀와 된장녀 때문에 여자를 만나기도 힘든데 북한에서는 500만원이면 된다”고 말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문제는 이런 신조어가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욱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여성을 조롱하는 말로 쓰이고 있다는 것이다. 여자가 공공장소에서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을 할 때는 즉시 ‘○○녀’라는 딱지가 붙고 네티즌들은 이를 비난하는 악플 공세를 펼친다. 예컨대 지난해 아이에게 국물을 쏟아 화상을 입혔다고 ‘국물녀’, 아버지뻘 되는 중년 남성을 도로변에 무릎 꿇렸다고 ‘버스 무릎녀’로 매도당하는 식이다. 이 두 사건은 모두 일방의 주장을 반영한 오해로 밝혀졌다. 권재일 서울대 언어학과 교수는 21일 “인터넷을 사용하는 젊은 세대일수록 일상에서 일탈된 새로운 어휘를 만들 때 쾌감을 느낀다”면서 “유행어가 생명력을 얻어 오래 지속된다면 표준어에 편입될 수도 있겠지만 이 같은 인격적 모독과 비하의 의미를 담은 말들은 그 대상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직장인 이모(31·서울 강남구)씨는 “여성 관련 기사에는 무조건 김치녀라고 욕하거나 여자의 신체에 빗대 말하는 댓글들이 많은 추천을 받는 것을 보면 불쾌할 때가 많다”고 씁쓸해했다. 여성 비하 신조어는 여성의 권리와 위상이 강화되는 추세 속에 일부 남성의 상대적인 열등감과 박탈감이 우리 사회의 집단주의와 결합되면서 익명성을 무기로 표출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송재룡 경희대 사회학과 교수는 “한국 사회에 내재된 남성 우월주의적 잔재와 시각이 나타난 것”이라면서 “부와 지위에 대한 상향 의식이 강한 한국 사회에서 일부 여성이 조금이라도 차별적인 행동을 보이면 바로 된장녀나 김치녀 등에 빗대 손가락질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현대 여성의 지위가 예전보다 확실히 나아졌지만 일부 여성은 데이트와 결혼 등에서 남성에게 의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면서 “여성의 의식이 위상을 따라가지 못하는 양성 평등의 과도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윤석열發 檢亂… 수사팀 검사들도 항명 동참

    국가정보원 대선·정치 개입 수사 특별수사팀장을 맡아 온 윤석열 수원지검 여주지청장의 항명 파문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검찰 중간 간부가 수뇌부의 지시를 거역하며 소신껏 독자 행동을 한 것도 전례가 드물지만 특별수사팀 다른 검사들도 윤 지청장의 항명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져 검찰도 사태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인터넷 사이트에 이어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국정원 직원들의 조직적인 대선 개입을 본격 규명하는 와중에 팀장이 수사팀에서 배제돼 수사에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야권은 채동욱 전 검찰총장에 이은 ‘제2의 찍어내기’라고 비판했다. 18일 검찰에 따르면 윤 지청장은 전날 트위터에 정치 댓글을 수만건 올린 국정원 직원들에 대해 체포·자택 압수수색 영장 청구에 앞서,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에게 대검찰청과 법무부에 보고하지 않고 중앙지검장 결재로만 영장을 청구할 것을 건의했다. 보안유지를 위해서였다. 하지만 조 지검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윤 지청장은 조 지검장, 수사 총괄·지휘자인 이진한 2차장검사에게 보고하지 않고, 국정원 직원 3명에 대한 체포영장과 주거지 등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전날 집행했다. 이 차장검사와 조 지검장은 전날 오전 7시 압수수색이 진행된 뒤에야 이 사실을 알게 됐다. 조 지검장은 같은 날 오후 6시 10분 지시 불이행, 보고절차 누락 등 중대한 법령 위반과 검찰 내부 기강을 문란케 한 책임을 물어 윤 지청장에게 수사에 관여하지 말라고 구두와 서면으로 지시했다. 조 지검장은 대검찰청에도 관련 내용을 보고했다. 윤 지청장은 이날 연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다. 윤 지청장이 검찰청법과 검찰 보고사무규칙 등에 따른 내부 및 상부 보고 절차도 무시했고 2차장검사, 중앙지검장 등을 포함한 결재 절차를 의도적으로 누락했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검찰 관계자는 “윤 지청장은 국정원 직원들의 압수수색 영장과 체포영장을 전결로 처리했다”면서 “상부에서 상당히 불쾌해했고, 국정원이 대검과 중앙지검을 통해 거세게 항의했다”고 말했다. 특별수사팀은 또한 이날 오전 8시 50분쯤 보고 및 결재 절차를 무시한 채 국정원 직원 3명에 대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원세훈 전 국정원장, 이종명 전 3차장, 민병주 전 심리정보국장 등에 대한 공소장 변경 허가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이 차장검사는 “길태기 검찰총장 직무대행은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해 정확한 진상을 파악해 보고하도록 특별 지시했다”고 밝혔다. 검찰 안팎에선 원 전 원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적용을 밀어붙인 채 전 총장 사퇴 이후 윤 지청장도 수사팀에서 배제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윤 지청장은 수사 당시 채 전 총장과 마찬가지로 원 전 원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적용을 주장해 황교안 법무부 장관과 마찰을 빚었기 때문이다. 검찰 관계자는 “윤 지청장이 보고 없이 압수수색 등을 강행했는지 사실관계를 더 살펴봐야겠지만 5개월 넘게 수사팀을 이끌어 온 팀장을 하루아침에 배제하는 것은 지나친 문책”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헌법재판소 국정감사를 진행하던 야당 의원들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상 유례가 없는 작태이며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의 파문을 두려워하는 현 정권의 노골적인 수사 및 공판 개입”이라고 규탄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초고도 비만남 114kg 빼 훈남 변신, 미녀여친까지 얻어

    초고도 비만남 114kg 빼 훈남 변신, 미녀여친까지 얻어

    무려 114kg을 감량하고 아름다운 금발 여자친구까지 얻은 남성이 인터넷상에서 화제다. 12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영국 요크셔 킹스턴어폰헐에 사는 마이크 와우드비(31)는 18개월간 몸무게 209kg에서 85kg까지 감량했다. 병적 고도 비만이었던 와우드비는 21살 때 이미 체중이 140kg을 넘었다. 당시 마트나 세차장, 경비원 등으로 일했지만 계속 늘어나는 몸무게 때문에 일까지 그만둬야 했다. 운동할 생각이 없지 않았지만 피트니스센터에서 받게 될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웠다고 한다. 이 때문에 그는 점점 집 안에만 틀어박혀 세상과 단절된 삶을 살았다. 온종일 TV를 보거나 인터넷만 했고, 우울증에 시달려 술을 마셨다. 매일 위스키 1병과 맥주 6캔씩 마시면서 체중은 급격히 불어났다고 한다. 계속 이처럼 살 수 없단 생각에 외출도 감행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이 그를 궁지로 몰아넣고 말았다. 어느 날 바에 갔던 그는 한 여성으로부터 모욕적인 말을 듣게 됐다. 바로 보는 것만으로도 불쾌하다며 밖으로 나가라고 했던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 그는 자살까지 시도했다. 다행히 목숨을 건졌던 그는 그날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곧바로 인터넷을 통해 운동기구를 구매했다. 워낙 몸 상태가 심각했던 터라 조금만 움직여도 극심한 고통에 비명이 나왔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가 입고 있던 포엑스라지(4XL) 티셔츠는 매번 땀에 흠뻑 졌었다. 그러한 노력으로 점점 살이 빠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하지만 한 가지 문제가 있었다. 바로 살을 빼도 늘어진 피부는 줄어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는 배와 팔의 일부 피부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 현재 ‘미스터 머슬’로 불리는 그는 개인 트레이너로 일한다. 또한 덤으로 아름다운 금발 여자 친구까지 생겼다. 그는 그녀와 1년 6개월째 연애 중인데 그녀는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는 사람들을 싫어한다고 한다. 그를 궁지로 몰아넣었던 여성과는 완전히 반대되는 사람이었던 것이다. 와우드비는 “체중 감량으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영화 多樂房] ‘파라다이스 러브’ 조금은 불편한 중년 여성들의 자아찾기

    [영화 多樂房] ‘파라다이스 러브’ 조금은 불편한 중년 여성들의 자아찾기

    ‘파라다이스 러브’? 천국, 사랑이라니 제목만으로는 달콤쌉싸름한 감동의 멜로드라마나 흥미진진한 로맨틱 코미디를 떠올릴 법도 하다. 그러나 이 영화, 정반대의 지점을 향해 나아간다. 감동은커녕 짙게 밴 냉소에 얼얼하며, 흥미진진하되 아기자기한 재미와는 무관하다. 영화는 쉰 살의 주인공 테레사(마가렛 티에젤)를 중심으로, 일군의 오스트리아 중년 여성들이 아프리카 케냐에서 벌이는 섹스관광을 파고든다. 자극적이나 선정과는 거리가 먼 노골적 설정 및 묘사이나, 감독 특유의 냉기 가득한 다큐멘터리적 카메라 시선이 가득한 지독한 반어다. 극 도입부 섹스여행을 떠나기 전 테레사가, 사춘기 딸에게 잔소리를 할 때만 해도 그녀는 자식이 반듯하게 살기를 염원하는 여느 엄마들과 별다를 게 없다. 케냐에 도착한 이후로 그녀에게 딸은 부재한다. 남편의 부재처럼. 전혀 응답 없는 딸의 휴대전화에 가끔씩 안부를 남기긴 해도, 다분히 의례적이며 상투적이다. 도입부의 잔소리들처럼. 그녀에게 중요한 것은 엄마나 아내가 아닌, 한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이며 존재감이다. 테레사는 아직도 진정한 사랑을 찾을 수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일까. 아직은 덜 발전한, 혹은 덜 ‘타락’한 아프리카 케냐가 지상의 천국일 거라고 믿는다. 그 믿음이 착각임은 두 말할 나위 없다. 그녀가 사랑일 거라고 여기는 케냐의 흑인 소년 및 청년들은 한결같이 돈을 위해 사랑을 판다. 그녀가 하나둘 그들을 만날 때마다 그 착각은 점점 더 선명해진다. 호텔 프런트에서 일하는 남자와의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착각은 환멸로 변한다. 그 이전의 남자들과는 달리, 돈을 요구하지 않는 남자는 적응이 안 된다며 그녀의 유혹 내지 육체에 굴복하지 않는다. 그녀의 여성성, 즉 존재를 인정하지 않으며 그로써 그녀를 비참의 극단에 빠지게 하고, 그녀에게 결정적으로 사랑은 비즈니스라는 깨달음을 안겨준다. 아프리카인의 어떤 자존감을 웅변하면서. 결말부에서 이 영화의 주제 및 감독의 문제의식이 축약적으로 드러난다. 불편을 넘어 불쾌하기까지 한 영화에서 일종의 숭고미가 감지되는 건 그래서다. 환멸을 통해 테레사는 비약적 성장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마지막 남자의 거부를 통해 타락 일변도로 치닫던 아프리카(청년들)의 어떤 희망, 가능성을 발견하게 해 주기 때문이다. 이쯤 되면 가히 감동적이라 하지 않을 수 없을 듯하다. ‘파라다이스 러브’는 미하엘 하네케(‘피아니스트’, ‘하얀 리본’, ‘아무르’)와 더불어 영화 강소국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문제적 감독 울리히 자이들의 ‘천국 삼부작’ 그 첫 번째 이야기다. 지난해 칸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에 이어 부산영화제에서도 선보였다. 그의 두 번째 작품은 지난해 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한 ‘파라다이스: 신념’이며, 세 번째 편은 올 베를린영화제와 부산영화제 등에서 소개된 ‘파라다이스: 호프’다. 감독은 극사실주의적 다큐 스타일로, ‘추의 미학’을 형상화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극단적인 소외 상황에 처한 추하고 고독한 아웃사이더들을 도발적이고 논쟁적인 드라마로 옮겨 왔다. 이 영화도 그들 중 하나다. 120분. 17일 개봉. 청소년 관람불가. 전찬일 영화평론가
  • 명탐정 코난에 日 전범기(욱일기) 등장…“불쾌…보는 내내 찝찝”

    명탐정 코난에 日 전범기(욱일기) 등장…“불쾌…보는 내내 찝찝”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극장판에 전범기(욱일기)가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명탐정 코난 극장판 17기 ‘절해의 탐정’의 한 장면이 캡처돼 올라왔다. 캡처된 장면에는 일본 자위대원들 뒤 벽면의 액자에 일본의 국기인 일장기와 함께 떠오르는 태양의 기운을 뜻하는 전범기(욱일기)가 걸려 있다. 실제로 지난 5월 일본에서 이 영화를 관람한 한 네티즌은 “영화 내용 중 군함이 일본 이지스함이며 이 영화가 일본 해상자위대의 협력을 받아 제작됐다는 사실을 영화를 본 후에 알았다”고 전했다. 이어 “굳이 없어도 되는 장면과 장소에 전범기가 등장해 영화를 보는 내내 찝찝했다”면서 “엔딩 크레디트에 영화의 장면과 실제 영상을 비춰주는데 실제 일본 이지스함에 전범기가 떡하니…”라고 불쾌감을 표했다. 그러나 코난 팬들은 전범기 등장이 만화 원작자인 아오야마 고쇼의 의도와는 관계가 없다고 전하며 원작자와 극장판의 제작사는 별개라는 입장이다. 한 팬은 “단행본에 없는 에피소드고 단행본에는 전범기를 찾아볼 수 없다”며 “작가는 (정치적으로) 중립임을 이미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팬은 “17기 극장판도 작가가 일장기로 그렸는데 제작사에서 전범기로 멋대로 수정해서 말이 많았다”면서 “작가가 다시 일장기로 수정했지만 제작사에서 예고편과 포스터만 수정해줬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버스토리] 고령화의 그늘, 세대 갈등

    [커버스토리] 고령화의 그늘, 세대 갈등

    취업 준비생 이모(28)씨는 지난달 기업 면접에서 불쾌한 경험을 했다. ‘취업을 위해 어떤 준비를 했느냐’는 40~50대 임원들의 질문에 이씨가 “전공 실력과 어학 능력을 키우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고 답변하자 면접관들이 “정말 여러 공부를 한 것이 맞느냐”며 한심한 듯 혀를 찼기 때문이다. 이씨는 “그분들이 대학을 다닌 1980년대는 경기가 좋아 우리 세대처럼 치열한 경쟁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안다”면서 “대학 1학년 때부터 치열하게 새벽에 학교에 나와 학점 관리와 어학 공부에 매진한 우리에 비해 인생을 편하게 산 것 아니냐”며 불편한 속마음을 드러냈다. 부모와 자식 세대의 정서적 충돌로만 여겨졌던 세대 갈등이 고령화 사회를 맞아 자원과 기회를 둘러싼 ‘밥그릇 쟁탈전’으로 번지고 있다. 1970~1980년대 고도 성장의 과실을 향유하던 기성세대가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저성장과 고용 없는 성장의 시대에 들어와서도 기득권을 쥐고 미래 세대의 기회를 빼앗는 게 아니냐는 ‘2030세대’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함인희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는 11일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한국 사회의 중요한 갈등의 축이 세대가 될 것으로 예견된다”면서 “사회적으로 제한된 파이를 얼마나 갖느냐를 놓고 투쟁하는 것이 세대 갈등의 본질”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정부의 기초연금과 국민연금 연계 정책에 따라 60대 이상과 20~30대의 갈등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지난 대선을 비롯해 선거 때마다 50대 이상의 표심을 얻기 위한 복지 정책을 남발하면서 갈등을 증폭시켰다는 지적도 나온다. 통계청에 따르면 생산가능인구(15~64세) 100명당 부양인구는 올해 16.7명에서 2018년 20명, 2030년 38.6명, 2040년 57.2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앞으로 젊은 층의 경제적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취업난과 사회 인식을 둘러싼 ‘486세대’와 20대의 갈등도 만만찮다. 최근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블로그와 게시판에는 ‘80년대 학번의 비밀’ 또는 ‘486의 양심선언’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요지는 “1980년대는 지금처럼 사교육과 입시 경쟁이 치열하지 않았고 청년 실업 문제도 심각하지 않았다. 486세대가 20대에게 ‘요즘 아이들은 정의감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것이다. 이 글은 20~30대 취업 준비생이 몰려 있는 인터넷 카페 등에서 조회 수 2000건 이상을 기록하는 등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정부의 60세 정년 연장과 관련해 50대와 20대의 인식 차도 세대 갈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지난달 발표한 ‘정년 연장과 기업 인사 체계에 대한 근로자 인식 조사’에 따르면 20대의 44.2%가 ‘정년 60세 법제화 이후 세대 갈등이 심화할 것’이라고 답했다. 50대 이상의 답변(16.1%)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손연재 닮은 꼴 ‘의자녀’ 짝 여자5호 까칠한 성격에 남자들 ‘헉’

    손연재 닮은 꼴 ‘의자녀’ 짝 여자5호 까칠한 성격에 남자들 ‘헉’

    짝 여자5호 까칠한 성격에 남자 반응이 ‘짝’ 여자 5호가 ‘손연재 도플갱어’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짝’ 애정촌 59기에서는 여자 5호는 손연재 닮은 꼴 외모로 남자 출연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짝 첫 도시락 선택에서 남자 2·3·4·5호의 선택을 받으며 ‘59기 의자녀’로 등극했다. 하지만 짝 여자 5호는 남자 4호가 “도시락을 대신 들어드리겠다”고 제안하자 이를 차갑게 거절하며 “한 번 거절하면 다시 물어보지 마라”는 냉담한 성격을 그대로 드러냈다. 짝 개별인터뷰에서 남자 4호는 “기분이 나빴다”며 불쾌감을 나타냈다. 짝 남자 2호, 5호도 여자 5호에게 선물 공세를 퍼부으며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지만 여자 5호의 까칠한 성격에 결국 마음이 바뀌는 듯 했다. 네티즌들은 “짝 여자 5호 성격 대단한데”, “짝 여자 5호 주변 남자들이 떠나는 이유가 그것 때문일까”. “짝 여자 5호 방송만 봐서는 너무 까칠한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아 앞에서 ‘성기노출’ 60대 남성 무죄…“소변봤다” 주장 인정

    여자 어린이들 앞에서 성기를 노출하고 손에 입을 맞추는 등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60대 남성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 유상재)는 공연음란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올해 초 놀이터에서 미끄럼틀을 타던 10세 여자아이 2명에게 자신의 성기를 보여줬다. 또 지난 5월 같은 장소에서 자전거를 타던 10세 여자아이의 손을 잡고 억지로 손등에 입을 맞췄다. A씨는 2010년 13세 미만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2년의 실형을 받은 전력이 있었다. 검찰은 이번 사건에서 A씨에게 공연음란 및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했다. 하지만 법원은 A씨가 음란성을 인식하고 성기를 노출했거나 추행이라는 인식을 갖고 입을 맞춘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특히 산책하던 중 소변을 봤을 뿐이라는 A씨 주장에 일리가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A씨가 소변을 보는 모습을 보고 (아이들이) 불쾌감을 느낀 것이라면 경범죄처벌법상 노상방뇨나 과다노출에 해당하는 행위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공소사실이 합리적인 의심을 할 여지가 없을 정도로 엄격하게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총리 “진영 사의 없던일로 하겠다”… 진 장관 26일 국무회의 참석 불투명

    정총리 “진영 사의 없던일로 하겠다”… 진 장관 26일 국무회의 참석 불투명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 사퇴 논란이 나흘째 계속됐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일단 25일 해외출장에서 돌아온 진 장관을 만나 “없던 일”로 하겠다며 사퇴 논란 수습에 나섰다. 이에 진 장관이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사의를 거두고 현직을 유지키로 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진 장관이 사퇴의사 번복 등 직접적인 표현을 하지 않아 불씨가 완전히 사그라들었는지는 불투명하다. 이에 따라 26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 진 장관의 참석 여부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 진 장관 불참 시 대신 국무회의에 참석하게 되는 복지부 이영찬 차관은 이날 “내일 아침이 돼봐야 안다”며 대리 참석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진 장관 사퇴설이 처음 불거진 것은 해외출장 중이던 지난 22일이다. 기초연금 등 박근혜 대통령의 대표적인 복지 공약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게 된 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조만간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진 장관은 지난해 대선 캠프에서 국민행복추진위원회 부위원장, 올해 초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을 각각 맡아 ‘박근혜표’ 정책의 기틀을 짠 인물이라는 점에서 사퇴설이 주는 충격파는 컸다. 청와대와 여권 내부에서는 서울시장 출마 등 진 장관의 ‘정치적 계산’을 의심하며 불쾌감을 표출하기도 했다. 시기도 문제였다. 복지 정책의 구체적인 내용이 발표되기도 전에 사퇴설이 흘러나오면서 공약 후퇴에 대한 국민적 분노만 증폭시킨 꼴이 됐기 때문이다. 특히 기초연금의 경우, 공약 수정 불가피론이 확산돼왔고 예산안 발표를 통해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뜬금없이 진 장관 사퇴 논란이 불거져 여론 악화의 ‘불쏘시개’를 당긴 모양새여서 청와대와 여권의 낭패감이 더욱 컸다. 여권내에서는 진 장관이 26일 발표후 사의표명을 하는 수순을 내심 기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 총리가 이날 수습에 나선 것도 이런 상황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정 총리는 진 장관에게 각료해임 제청권이 자신에게 있다는 사실을 지적한 뒤 “절차가 잘못된 것”이라며 “없던 일로 하겠다”고 말했다. 논란이 수그러들지는 미지수다. 진 장관 스스로 공약과 관련됐다는 사의 배경에 대해서는 부인하면서도 사의 자체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진 장관은 “공약 축소를 책임진다는 얘기는 상당히 와전된 것”이라면서도 “업무에 피로를 느끼고 스트레스를 받아 ‘그만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는 말을 한두 군데 말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진 장관이 향후 사퇴 문제를 다시 거론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고, 이 경우 개각 논란으로까지 번질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시를 쓴다는 목표 있기에 절망 안해”

    “시를 쓴다는 목표 있기에 절망 안해”

    ‘숭고한 노이로제’는 낯설고 불온한 책이다. 책보다는 책의 형태를 띤 실험 예술에 가까워 보인다. 쪽수 표기도 없다. 쪽마다 서체도, 활자의 크기도 다르다. 새빨간 배경 위에 인쇄된 ‘白日夢’이라는 제목의 글은 상하 좌우가 바뀌어 있다. 콜라주처럼 삽입된 이미지가 불러일으키는 감정은 쾌(快)보다 불쾌에 근접한다. “우레탄 군홧발로 팔각궁륭형 천장을 마구 돌아다닌다”, “인간은 외롭고 의롭고 야해야 한다” 같은 난해한 문장들이 적혔다. 이런 문장도 있다. “살아가면서 가장 어려운 일은 제정신이 아닌 짓을 저지르지 않는 것이다.” ‘성귀수 내면일기’라는 부제가 붙은 ‘숭고한 노이로제’는 말 그대로 성귀수(52) 시인의 내면을 옮겨 놓은 책이다. 시인이기도 한 까만양 출판사의 신종호(49) 대표가 처음으로 내놓은 ‘내면일기’ 시리즈다. 지난 12일 서울 창천동의 한 카페에서 시인과 함께 만난 신 대표는 “가장 순수한 모습을 위해 자기검열 없이 사유와 상상력의 극한을 분출하고자 한다”고 책의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나 여기에서 ‘내면’은 에세이 등의 형식을 통해 보기 좋게 정돈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폭발하듯 분출된 내면의 모습은 난삽하고 불편하다. ‘숭고한 노이로제’는 언어와 이미지의 형태를 띠고 있으나 그것들과 불화하고 긴장하면서 규범적 한계에서 부단히 멀어진다. 시인은 이 책을 두고 “자기를 정의하고 규정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일상성과 규범을 초월하려는 것이 노이로제라면 진정한 노이로제의 본질은 숭고하다”는 설명을 덧붙인다. 1991년 ‘문학정신’을 통해 등단한 시인은 2003년 ‘정신의 무거운 실험과 무한히 가벼운 실험정신’이라는 시집을 발표했다. 모리스 르블랑의 ‘아르센 뤼팽’ 전집과 가스통 르루의 ‘오페라의 유령’, 조르주 심농의 추리 소설 등을 한국어로 옮기고 지금은 마르키 드 사드의 전집 번역을 준비하고 있는 불문학 번역가이기도 하다. ‘숭고한 노이로제’는 그가 아르센 뤼팽 홈페이지를 만들어 ‘성귀수 작전실’이라 이름 붙인 공간에서 2004년부터 기록한 글들을 묶은 책이다. 그가 “몇 번이나 그만두려는 생각도 들었다. 발가벗는 것 같았다”면서도 이 책을 만든 이유는 뭘까. 책의 말미에 시인은 “존재의 오지랖일랑 집어치우고, 자네 속에 용쓰는 코모도 왕도마뱀과의 사투에 사활을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라고 적는다. “크게 보면 책에는 삶이나 감정, 욕망에 관한 글이 있고 시와 미학에 관한 글이 있다. 전자를 존재의 오지랖이라고 한다면 책을 씀으로써 거기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조금 더 자세한 설명을 들어보자. 시인과 신 대표는 “이 책은 시집이 아니다”라고 단호히 선을 긋는다. 시인에게 시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언어체계가 존재한다는 신념”을 구현하는 것이고 “증축을 통해 미학적 형태를 개념으로 만드는 일”이며 “신(神)을 위해” ‘순수한 관념’을 쓰는 일이다. 나머지 글은 불필요한 과잉에 지나지 않지만 불완전한 시인은 불완전한 글로 자신의 불완전함에 대해 부연하고 변명할 수밖에 없다. ‘숭고한 노이로제’는 불완전함에 대한 자기 고백인 동시에 완전함을 향한 강박적 갈구다. “시는 죽기 직전까지만 쓰면 된다. 시를 써야 한다는 목표가 있기 때문에 절망하지 않고 살 수 있는 것이다.” 신 대표는 “앞으로 다른 시인들과 김기덕 감독, 이현세 만화가의 내면일기 시리즈를 내보고 싶다”는 희망을 밝힌다. “사회적인 관계에서 가면을 벗는 처절한 자기 고백”을 듣고 싶다는 것이다. ‘숭고한 노이로제’는 신 대표에게는 시리즈의 출발점이고, 시인에게는 종착점이다. 시인은 “어떤 책을 쓸 때 그 책을 쓰는 이유는 그 책 속에 모두 담겨 자폭해야 한다”고 적었다. “책을 쓰면 존재의 고통스러운 상태에서 해방될 것 같았다. 중요한 건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는 것이다. 나는 하나의 문으로서 이 책을 만들었다.”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깔깔깔]

    ●허풍쟁이 세상에서 허풍이 제일 심한 세 명이 아침에 먹은 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허풍 1:나는 아침에 버스만큼 큰 빵을 먹었다. 허풍 2:그래? 나는 말이야, 기차만큼 길고 큰 빵을 먹었지. 허풍 3:오늘 내가 삽을 가지고 빵을 한참 파먹고 있었는데 말이야. 삽 끝에 뭐가 걸려서 파 보니 이정표가 하나 나오더라. 그런데 이정표에는 이런 글이 새겨져 있더라. ‘단팥까지 앞으로 4㎞’라고…. ●난센스 퀴즈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하얗게 화장을 했다가 다시 지우는 것은? 칠판. ▶들창에 매달려서 왔다 갔다 하는 것은? 커튼. ▶아무리 불어도 더위를 식혀 주기는커녕 더 불쾌해지는 바람은? 치맛바람.
  • 차영, 정우택 자진사퇴 요구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차영, 정우택 자진사퇴 요구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차영 전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17일 “정우택 의원은 발언에 대해 공개 사과하고 즉각 최고위원에서 사퇴하고 자진 탈당하라”고 밝혔다. 전날 정우택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차영 전 대변인의 불륜행각으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불쾌감을 느끼고 있다”고 비난한 데 대한 반발이다. 차씨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같이 말한 뒤 “자진 사퇴하지 않을 경우 새누리당은 윤리위원회에서 즉각 조사하고 사고하라”고 촉구했다. 차씨는 “불륜행각을 한 적도 없고 사실이 아니라고 수차례 입장을 밝혔는데도 새누리당은 여성비하 발언과 함께 최근 국정원 사태, 채동욱 검찰총장 감찰건 등을 물타기 하기 위해 근거없는 정치적 공세를 하고 있다”면서 “여야를 떠나 지금 정치를 함께하고 있는 동료가 힘들어 하고 있는데 위로를 하고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이를 이용하여 자신들의 정치에만 활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차씨는 이어 “박근혜 대통령도 어제 3자회담에서 국정원 사태는 재판 중이라 재판의 결과를 보고 판단하자고 원칙을 이야기했는데 새누리당은 재판 중인 사건, 그것도 개인 사건에 대해 단정을 하고 치졸한 정치공세를 하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전날 정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15일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오른 차씨의 불륜행각으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불쾌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당 대변인까지 지낸 분의 문제에 대해 민주당이 입장을 밝혀줄 것을 요구한다”고 말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바마 바나나’ 러 인종차별 트위트 ‘시끌’

    ‘오바마 바나나’ 러 인종차별 트위트 ‘시끌’

    러시아의 유명 정치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트위터 계정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부부를 조롱하는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러시아 리아노보스티통신에 따르면 이날 이리나 로드니나(64) 하원의원의 이름을 내건 트위터 계정(@IRodnina)에 오바마 대통령과 미셸 여사에게 누군가가 바나나를 건네는 모습을 합성한 사진이 게재됐다. 유럽 등지에서 바나나는 흑인을 비롯한 유색 인종을 비하할 때 흔히 쓰인다. 이 트위터 계정이 실제 로드니나 의원의 소유인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팔로어 수가 2만명이 넘는 데다 과거 트위트의 내용을 볼 때 그의 계정일 가능성이 크다고 리아노보스티통신은 전했다. 보수 여당 소속인 로드니나는 1970~1980년대 올림픽에서 세 차례 금메달을 거머쥔 피겨 스케이팅 영웅으로 명성을 떨치다 2011년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해당 트위터 계정은 논란이 커지자 사진을 삭제했다. 그러나 그 이후 트위터에 “발언의 자유는 발언의 자유다. 당신 콤플렉스는 당신이 알아서 해라”라는 글을 올려 오히려비난에 반박하고 나섰다. 15일 모스크바 주재 미국 대사관은 성명에서 ‘심한 편견은 무지의 질환이자 병든 정신의 증세다. 교육과 자유로운 토론이 약이다’라는 토머스 제퍼슨의 말을 인용해 불쾌감을 표시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채동욱 검찰총장 사퇴 후폭풍] 김한길 “채총장 사퇴는 권력기관 정치 개입… 朴대통령이 답해야”

    [채동욱 검찰총장 사퇴 후폭풍] 김한길 “채총장 사퇴는 권력기관 정치 개입… 朴대통령이 답해야”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15일 박근혜 대통령,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의 ‘국회 3자회담’을 하루 앞두고 회담에 응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채동욱 검찰총장 사퇴표명 후 당내에서 회담 참석에 대한 회의론이 들끓었지만 결국 일단 대화 테이블에 앉기로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전날 열린 민주당의 ‘3자회담 준비 태스크포스(TF)’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및 중진회의에서는 “현 상황에서는 회담의 실익이 없다”는 강경론이 터져 나왔고, 회담 참석 여부를 놓고 찬반론이 격돌했다. 그러나 이미 지난 13일 회담을 수용한 마당에 이제 와서 대화를 거부하는 모습을 보이면 여론의 역풍과 함께 이후 명분 싸움에서도 밀릴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추석 연휴 형성될 민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고 한다. 한 핵심 인사는 “회담이 깨지고 난 뒤 회담 무산의 책임공방이 부각되며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과 채 검찰총장 사태에 대한 전선 자체가 흐려질 수 있다는 고민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고민은 이날 민주당이 청와대와 벌인 신경전에도 뭍어 난다.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최종 참여가 결정된 뒤인 이날 오후 5시쯤 국회 브리핑을 찾아와 “3자 회담을 TV로 생중계하거나 녹화방송을 해서 전 국민에게 공개할 것을 공식 제안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회담을 위해 회담 내용에 대해 각 측에서 별도의 조율 없이 충분히 공개하면 되는 것 아니냐”며 일축했다. 민주당은 ‘드레스 코드’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김 대표는 최근 노숙투쟁을 하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체크무늬 셔츠와 면바지 차림으로 각종 행사에 참석해 왔으나 박준우 정무수석은 김 대표가 ‘양복과 넥타이’를 입어줄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일각에서는 “임금님이 신하 알현을 해주겠다는 식”이냐며 발끈했다 박 정무수석이 지난 14일 밤 노웅래 당 대표 비서실장에게 전화해 ‘16일 오후 3시 귀국설명회를 한 뒤 3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국회 사랑재에서 3자 회담을 하자’고 전한 것에 대해서도 불쾌감을 드러냈다. “박 정무수석이 청와대 지침이라며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회담에 참석하는 대신 국정원의 정치개입 등에 대한 박 대통령의 명확한 입장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김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회담 참석을 밝히면서 “국정원 등 권력기관의 정치개입 폐해가 회담의 주요 의제가 돼야 하고, 채 총장 사퇴 문제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며 “박 대통령이 분명한 답변을 준비해야 한다”고 못박았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권력의 음습한 공포정치’ ‘국정원 대선개입 진상규명을 방해하려는 긴급조치’ 등의 격한 표현을 쏟아냈다. 하지만 이 같은 김 대표의 ‘결기’에도 불구하고 당내에서는 3자회담 성과에 대해 회의론이 우세한 분위기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그동안 침묵하던 청와대가 회담을 하루 앞두고 채 총장의 사표가 수리되지 않았다, 진실규명이 우선이라고 하지 않나”라면서 “3자회담에서도 박 대통령의 답변을 미리 말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3자 회담이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난다면 민주당은 ‘회담 평가’를 둘러싼 해석을 놓고도 당 지도부 및 온건파와 강경파가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여객기 안에서 휴대전화 안끄면 정말 위험할까?

    비행기를 탈 때 휴대전화를 안 끄면 정말 위험할까? 비행기 화장실 변기를 내리고 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비행 중에 비행기 문은 열 수 있을까? 비행기를 타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궁금하게 생각했던 이 같은 질문에 대해 현직 비행기 기장이 일반인들의 예상을 깨는 답변을 담은 책을 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항공기 기장인 패트릭 스미스는 최근 출간된 그의 책 ‘조종석의 비밀’(Cockpit Confidential)이라는 책에서 휴대전화나 노트북 사용이 항공기 시스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조종석에는 전자기기의 전파를 방어하는 장치가 설계되어 있다” 면서 ”전자파가 문제를 일으킬 개연성은 있지만 미국 내 비행기 탑승객 절반 이상은 전자기기를 끄지 않고 탑승하지만 그것이 비행 사고의 증거라고는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스미스는 또한 1980년대 비행기는 비행기 화장실 청소에 파란색 액체를 사용했으나 해당 용액의 무게로 비행기 연료가 추가 사용되고 어떤 때에는 파란색 변기 부산물이 냉각된 채로 주거지 등에 떨어지는 사고 등이 발생해 지금은 진공(vacuum) 방식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최근에는 볼일을 보고 난 뒤의 해당 부산물은 진공 압력으로 저장고에 옮겨지면 비행기가 착륙한 다음 이를 수거하는 형태로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미스는 이어 비행 중에 일어나는 돌발적인 하강(turbulence)이 불쾌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규정을 준수하지 않아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비행기 동체 자체가 이를 대비하게끔 설계되어 있어 바로 비행기 추락으로는 이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비상사태가 일어나면 비행 중에 비상문을 열 수 있느냐의 호기심에는 “절대 그럴 수 없다” 며 “비행기 내부 압력이 이를 허용하지 않으며 이 압력으로 문은 고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스미스는 ‘비행기 요금’ ‘연착’ ‘테러리즘’ ‘비행 사고’ ‘비행에 관한 일반적인 믿음’ 등에 관해 기장 경험을 바탕으로 독특한 주장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사진=자료 사진 (비행기 조종석 :위키미디어)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서울대 ‘교회 전도사 퇴치 카드’ 무슨 일?

    ”캠퍼스를 거닐면 어디선가 불쑥 나타나 종교를 믿으라고 강요하는 정체불명의 사람들에 많은 학생이 불편해합니다.” 대학가에서 기독교 등 일부 종교 신자들의 전도 활동이 지나치다고 생각한 대학생들이 ‘무신론 동아리’를 결성하고 전도 거부에 나섰다. 서울대 무신론 동아리 프리싱커스(Free Thinkers)는 ‘길거리 전도사’에게 거부 의사를 밝힐 수 있는 ‘전도 퇴치 카드’를 만들어 학생들에게 배포하고 있다. 지난해 카이스트에서 처음 시작한 프리싱커스는 서울대에 이어 고려대, 성균관대, 포스텍 등에서도 결성이 추진되고 있다. 서울대 프리싱커스 회장 양호민(23·원자핵공학과)씨는 8일 “학내에 기독교 동아리만 20여개에 달하지만 종교가 없는 사람에게 막무가내식으로 전도하는 이들에게 평소 반감이 상당히 컸다”고 모임 결성 취지를 설명했다. 전도 퇴치 카드는 캠퍼스에서 전도를 목적으로 다가오는 사람에게 내밀어 보일 수 있도록 A4용지와 명함 크기의 두 종류로 만들어졌다. 카드에는 종교와 생각의 자유를 존중해달라고 정중하게 부탁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카드는 평소 캠퍼스 전도에 불쾌함을 느꼈다는 많은 학생의 호응을 얻었다. 그러나 학내에 붙인 홍보 대자보가 훼손되고, ‘악마의 조종을 받지 말라’며 항의하는 종교인의 전화에 시달리기도 했다고 양씨는 전했다. 프리싱커스는 캠퍼스에서 학생들을 불쾌하게 하는 전도 활동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학내에서 ‘비종교인 권리장전’ 제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프리싱커스는 이밖에 무신론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학술행사 등 다양한 활동도 벌이고 있다. 양씨는 “무신론을 반(反)종교로 오해하는 사람이 많지만 사실 무신론은 종교를 반대하지 않고 다양한 생각을 존중할 뿐”이라며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개인의 종교와 믿음은 문제삼지 않는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70대 홍콩스타 셰셴과 49살 아래 애인 코코 ‘애정전선 이상無’

    70대 홍콩스타 셰셴과 49살 아래 애인 코코 ‘애정전선 이상無’

    홍콩 톱스타 셰팅펑(謝霆鋒)의 아버지이자 유명 원로 배우인 셰셴(謝賢)과 그의 30대 애인의 다정한 데이트 장면이 포착되면서 항간에 나돌던 ‘결별설’이 쏙 들어갔다. 블랙 의상의 세련된 커플룩을 선 보인 셰셴과 그의 애인 코코(Coco)는 최근 상하이(上海)의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쇼핑을 즐겼으며 당시 그들을 알아본 팬들이 사진을 찍자 불쾌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특히 코코는 직접 사진을 찍은 사람에게로 가서 휴대전화를 뺏으려고까지 했을 정도로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고. 한편 올해 77세인 셰셴은 지난 2008년 무려 49살이나 어린 애인과의 열애 사실을 공개했으나 지난해부터는 결별설이 나돌기도 했다. 홍진형 중국통신원 agatha_hong@aol.com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