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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대男 거리서 두 여성에 집적대다 ‘원 펀치’에 KO 굴욕

    30대男 거리서 두 여성에 집적대다 ‘원 펀치’에 KO 굴욕

    길거리에서 두 여성에게 데이트신청을 하던 한 남성이 만신창이 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17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최근 카자흐스탄 동부 아티라우의 한 거리에서 발생했다. 콘드라트 골루베브(32)라는 남성이 여성 두 명에게 데이트신청을 하던 중 일행 중 한 명의 주먹에 맞고 쓰러진 것이다. 이 사건은 친구들과 술자리를 갖고 있던 골루벨브가 담배를 피우기 위해 클럽 밖으로 잠시 나왔다가 두 여성과 마주치면서 벌어졌다. 얼큰하게 술에 취한 골루베브가 두 여성에게 함께 술자리를 갖자고 제안했다. 두 여성은 그의 제안을 단칼에 거절했고 이후 문제가 발생한다. 골루베브가 한 발 더 나아가 “함께 자려면 얼마 주면 되냐?”라고 물었고 두 여성이 분노한 것이다. 결국 두 여성 중 한 명은 남성의 얼굴에 강한 펀치를 날리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한다. 주먹을 맞은 남성은 맥없이 바닥에 나가자빠지고, 또 다른 여성은 남성의 급소를 발로 차며 응징한다. 당시 현장에서 이 상황을 목격한 아나톨리 포크로브스키(36)는 “이 남성이 여성들을 불쾌하게 만든 것은 분명하다”며 “여성의 펀치를 맞은 남성은 길바닥에 일자로 뻗어버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순식간에 남성을 때려눕힌 여성들은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자리를 떠났다. 정말 충격적인 광경이었다”고 덧붙였다. 여성들에게 낭패를 본 골루베브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뇌진탕으로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공개된 동영상 화면으로 봤을 때 펀치를 날린 여성은 전문적으로 운동을 배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으며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영상=YouTube WebTV13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직장인 3명 중 1명은 ‘주말에 한 일’ 거짓말 (연구)

    직장인 3명 중 1명은 ‘주말에 한 일’ 거짓말 (연구)

    남녀 직장인 3명 중 1명은 주말에 뭘 했는지 동료 혹은 친구들에게 거짓으로 과장되게 말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영국 호텔 프랜차이즈 업체 트래블롯지(Travelodge)가 영국 전역에 살고 있는 성인남녀 직장인 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3분의 1에 달하는 1000명 이상이 주말에 한 일을 실제보다 과장되게 거짓으로 직장 동료 혹은 친구들에게 말한다고 답했다. 특히 직장인들이 가장 거짓말로 많이 하는 말 1위는 “토요일 주말 내내 친구들 또는 파트너와 여러 클럽을 돌아다니며 멋진 밤을 보냈다(Painted the town red on Saturday night with their partner or friends)”였으며 2위는 “끝내주는 흥미진진한 모험에 참여했다(Took part in an adventurous activity)”였다. 이외에도 “최고급 레스토랑에서 근사한 저녁식사 시간을 가졌다(Went out for a fancy dinner at a top restaurant)”라는 말도 있었다. 왜 사람들은 주말에 뭘 했는지 실제와 다른 거짓말을 하는 것일까? 이유는 직장, 학교 등 조직사회에서 맺어지는 인간관계와 여기에 기인해 발생하는 묘한 경쟁의식과 질투심 때문이다. 이들의 실제 속내를 살펴보면, 영국 남녀 직장인 4분의 3은 실제로 자신이 남들보다 형편없는 주말을 보낸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직장 내에서는 주말을 별 재미없이 보냈다고 인정하는 것이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을 낮추고 경쟁력을 떨어트리는 행위라 인식, 실제보다 과장되게 표현해 이를 극복하려한다는 것이 심리학자들의 분석이다 영국 심리학자 코린 스위트는 “우리 모두 주말 내내 근사한 시간을 갖기보다 밀린 서류 업무, 집안일 정리에 대부분의 시간을 뺏기지만 대개 이를 인정하기 싫어하는 심리가 있다”며 “특히 직장에서 누군가 나보다 훨씬 멋지고 행복한 주말시간을 보냈다고 인정하는 것은 무척 불쾌하게 느껴지며 이에 대한 방어차원에서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커버스토리] 남북 70년 ‘삐라 전쟁’

    [커버스토리] 남북 70년 ‘삐라 전쟁’

    “인민군 동지 여러분! 평양, 원산 등은 이미 B29의 폭격으로 폐허가 됐고, 그대들을 사선으로 몰아낸 김일성 등은 만주 봉천으로 도피했다. 머지않아 전 세계 각국은 보조를 같이하여….” 1950년 7월 국방부가 북한군에 뿌린 대북전단(삐라)의 내용이다. 물론 이미 낙동강까지 밀고 들어온 북한군이 이를 믿을 리는 만무했다. 대북 전단은 1945년 해방 이후 분단이 고착화되면서 간헐적으로 살포됐지만 6·25 전쟁 때부터 본격화됐다. 일부 전단 살포 단체들은 성경에 나온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 비유해 자신들이 보내는 대북 전단을 ‘다윗의 물맷돌’이라고 부른다. 이들이 기대하듯이 실제로 북한이라는 ‘골리앗’이 대북 전단으로 전복될 수 있을까. 대북 전단을 둘러싼 남북·남남 갈등의 한편으로 정말 북한 체제가 흔들릴 정도로 이들 전단의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 근본적으로 따져 보자는 주장도 있다. 효과 논란은 6·25 전쟁 때도 있었다. 당시 미군은 포로들에게 전단을 읽었는지, 전단의 내용을 믿었는지 등을 물어 효과를 검증하기도 했다. 1950년 존스홉킨스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그해 9~11월 전쟁 포로를 신문한 결과 33.1%가 항복 이유로 심리전을 들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다른 보고서는 이를 반박하기도 했다. 적의 발목까지 쌓일 정도로 전단이 뿌려졌는데, 적군의 사기가 저하됐거나 분열된 증거가 있느냐는 반론이었다. ‘삐라’가 효과가 있다는 주장은 언론학의 ‘탄환이론’을 연상하게 한다. “나도 삐라를 보고 탈북을 결심했다”는 탈북자들의 증언이 대북 전단의 선전 메시지가 북한 대중에게 강력한 영향을 줬다는 증거라는 것이다. 자유북한방송 김성민 대표는 “북한 주민의 의식을 계몽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내가 일단 그 수혜자”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삐라 한 장’ 자체만으로 북한 사회가 흔들리는 것은 아니라는 반론도 있다. 북한 엘리트들의 반발도 체제 비판에 대한 불쾌감 때문이지 주민 동요 때문은 아니라는 주장이다. 실제 북쪽을 향해 살포된 전단 가운데 북한 땅에 떨어지는 비율은 5%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창수 코리아연구원 연구실장은 “북한이 반발하니까 효과가 있다고 말하지만, 대북 전단의 내용 자체가 너무 말초적이고 저급하기 때문에 반발하는 것”이라며 “최고지도자의 사진이 나온 노동신문을 깔고 앉아도 처벌되는 통제 국가에서 공안 당국의 단속과 충성심 경쟁만 유도해 북한 주민에 대한 효과보다는 내부의 공안 통치만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그래픽 강미란 기자 mrkang@seoul.co.kr
  • “작품일 뿐” vs “성적 연상”... 파리 광장 조형물 외설 논란

    “작품일 뿐” vs “성적 연상”... 파리 광장 조형물 외설 논란

    성탄트리냐, 아니면 성적 도구냐. 우아한 프랑스 파리의 방돔 광장에 세워진 녹색 조형물을 두고 각양각색의 목소리가 드높다. 미국 예술가 폴 매카트니가 설치해 놓은 24미터 높이의 풍선 조형물 '나무'를 접한 사람들은 현재 SNS를 통해 뜨거운 토론 중이다. 이 조형물이 단순히 거대한 성탄트리로 보일 뿐만아니라, 소위 남성 생식기관을 연상시키는 특정 자위행위 도구를 닮았기 때문이다. 이 조형물은 다음 주 파리에서 열리는 시대사적 예술 국제박람회를 위하여 세워진 것이다. 지금까지 박람회 주최측은 항상 럭셔리 보석상가로 잘 알려진 방돔광장에 예술작품을 세울 예술인 한 명을 초대해 왔다. 올해엔 매카트니가 선정된 것이었고 이 박람회장의 '앙팡 테리블'(프랑스어로 무서운 아이)은 그의 명성에 적합한 터였다. 매카트니는 르 몽드와의 인터뷰에서 특정 성적 기구와 성탄트리가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다는 데 착안해 이 작품을 만들게 된 것이라 말했다. 올해 69세인 그는 "이는 추상적인 작품이다. 사람들은 이를 보며 성적 기구를 상상함으로써 모욕감을 느낄 지 모르나 나에겐 추상적인 작품에 가깝다"고 강조했다. 이 작품을 본 한 시민은 모욕감 뿐 아니라 화가 난다는 반응을 보이기까지 했다. 그래서 매카트니에게 달려 들어 뺨을 석 대나 때렸다고 르 몽드지에 밝혔다. 매카트니는 이에 아연실색하며 "프랑스에서는 이런 행동이 자주 발생하냐"며 불쾌감을 표시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인터넷 반응 역시 뜨겁다. 극우 시민단체단체인 '프랑스의 봄'은 "거대한, 24미터 높이의 성적 기구가 방돔 광장에 설치됐다. 방돔 광장의 몰골이 흉칙해졌다. 파리가 모욕을 당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재밌는 형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들 중 하나는 "파리, 나는 너의 거대한 성적 자위기구-성탄트리를 사랑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사진출처=AFP 최필준 독일 통신원 pjchoe@hanmail.net
  • 무리뉴 ‘경기 종료 전 악수 계속할 것’

    무리뉴 ‘경기 종료 전 악수 계속할 것’

    "폴 램버트와 로이 킨은 잘 교육받고 공손한 사람의 좋은 예라고 생각한다. 나는 겸손하고 매일 배우고 있는 사람이다. 그들의 비판에 감사를 전한다."(I think they are both two great examples of polite and very well educated people and because I am a humble guy who tries to learn every day and with every experience, I appreciate the comments.) 주제 무리뉴 첼시 감독이 최근 비판의 대상이 됐던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 종료 전 상대 감독과 코치에게 악수를 요청했던 상황에 대해 왜 다른 사람들이 불쾌해하는지 모르겠으며, 계속 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크리스탈 팰리스 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당시 상황에 대해 "왜 그런 행동을 했고, 앞으로도 계속 할 것이냐"는 현지 기자의 질문을 받고 자신의 의사를 밝혔다. 그는 "폴 램버트와 로이 킨은 잘 교육받고 공손한 사람의 본보기라고 생각한다"며 "나는 겸손하고 매일 배우고 있는 사람이다. 그들의 비판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해당 경기 종료 후 폴 램버트 아스톤 빌라 감독과 로인 킨 수석코치가 입을 모아 무리뉴 감독에 대해 "불명예스럽고 수치스럽다"고 비판한데에 대한 직접적인 답변이다. 또 무리뉴 감독은 '그럼 앞으로도 계속 경기 종료 전에 상대감독에게 악수를 요청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그렇다(Yes)"고 답변했으며 '다른 사람들이 왜 당신의 행동에 불쾌해하는지는 알고 있는가'는 질문에는 "모르겠다(No)"고 답변했다. 사진= 아스톤 빌라 전에서 경기 종료 전에 상대팀 감독에게 악수를 요청해 화제가 된 무리뉴 감독(출처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아래 사진은 해당 건에 대해 인터뷰를 하고 있는 무리뉴 감독 (스카이스포츠 인터뷰 영상 캡쳐)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inlondon2015트위터 https://twitter.com/inlondon2015
  • [2014 국정감사] 野 “대통령, 개헌 가이드라인 제시 안돼” 與 “상대 당 공격도구 활용땐 동의 못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개헌 발언’ 여진이 17일 헌법재판소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계속됐다. 여야는 또 헌재가 심리 중인 통합진보당 해산심판 청구 사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노조 지위 관련 헌법소원 및 위헌법률심판 사건을 놓고는 상반된 입장을 드러냈다. 서영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야당 원내대표가 개헌이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고 여당 대표도 개헌 필요성에 답을 했다”며 “그러자 청와대에서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는 보도가 나왔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 “이에 여당 대표가 대통령께 누를 끼쳐서 죄송하다고 했다는데 대통령이 개헌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면 안 된다”고 포문을 열었다. 같은 당 임내현 의원도 “국민의 70% 이상이 개헌 논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고 대통령도 대선 때 개헌 추진을 공약했다”면서 “대통령이 개헌 논의 자체를 막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공세를 이어갔다. 이에 박민식 새누리당 의원은 “개헌을 위해서는 국회 동의가 필요하고 국민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며 “상대 당을 정치적으로 공박하는 도구로 활용한다면 개헌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불쾌감을 나타냈다. 같은 당 이한성 의원은 “계속 개헌에 대한 논의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오늘 이 자리는 법사위의 헌법재판소 국정감사”라면서 “야당 의원들이 엉뚱한 장소에서 왈가왈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새누리당 김진태·김도읍·노철래 의원 등은 진보당 사건을 신속히 처리하라고 강도 높게 주문했다. 법조계에서는 이석기 진보당 의원에 대한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나오는 내년 2월 이후 헌재의 진보당 해산청구 사건 선고가 있을 것으로 예상해 왔다. 이와 관련, 박한철 헌재 소장은 비공개 오찬에서 “올해 말 선고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 들어 박 소장의 언급에 대한 질의가 나오자 김용헌 헌재 사무처장은 “최대한 빨리 하겠다는 취지”라며 한발 물러섰다. 새정치연합 박지원·전해철 의원 등은 정부로부터 ‘법외 노조’ 통보를 받은 전교조 사건에 대해 “헌법 정신과 국제노동기준에 맞게 빨리 판단해 달라”고 촉구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교통 신호등과 행정편의주의/김주혁 정책뉴스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교통 신호등과 행정편의주의/김주혁 정책뉴스부 선임기자

    “엄마, 신호등이 빨간 불인데 저 사람들은 왜 건너가는 거예요?” “바빠서 그러신 것 같구나.” “바쁘면 빨간 불일 때 건너가도 되는 거예요?” “….” 아파트단지 내 왕복 2차선 도로에 설치된 교통 신호등 앞에서 어린이와 엄마가 나누는 대화다. 차량은 드물고 행인들은 많은데도 보행신호는 파란 불보다 빨간 불인 시간이 더 길다. 그러다 보니 행인들은 신호 때문에 불필요한 갈등을 느끼게 된다. 어떤 사람들은 신호가 바뀔 때까지 짜증을 억누르며 시간 낭비를 감수한다. 기다림에 지친 상당수 행인들은 죄책감을 느끼며 신호를 무시한 채 건넌다. 이를 본 어린이들이 궁금한 나머지 질문을 던지는데 엄마가 적절한 대답을 찾지 못해 우물쭈물하는 모습을 자주 본다. 단지 내 초등학교 앞에는 학생을 비롯한 행인이 거의 없는 밤이나 주말이나 방학 때나 가리지 않고 꼬박꼬박 빨간 불과 파란 불이 번갈아 들어온다. 차량 운전자들이 고민하다가 일부는 신호등을 지키고, 일부는 무시한 채 지나간다. 단지 내 삼거리에서는 차량이나 행인이나 모두 별로 없어도 파란 불, 빨간 불, 죄회전 신호가 어김없이 들어온다. 차가 없는데 행인이 기다리기도 하고, 사람이 없는데 차가 기다리기도 한다. 물론 무시하는 경우도 많다. 내 동네 얘기만은 아닐 것이다. 행정 관청은 행정편의주의에 입각해 전국 대형 아파트단지 내 도로 등에 교통 신호등을 마구잡이로 달아 놓음으로써 예산을 들여가면서도 많은 해악을 끼치는 셈이다. 시간 낭비를 강요하고, 불쾌지수를 높이며, 법규를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잘못된 인식을 어릴 때부터 심어주고, 죄책감에 시달리게 하며, 설치비와 전기료 등 예산을 낭비하고, 정부에 대한 불신감을 높이며 …. 광화문의 청계천 출발지점도 차량보다 행인들이 훨씬 많은 곳임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차량 통행 신호를 훨씬 더 길게 작동시켜 행인들의 불만을 샀다가 몇 년 전에 신호등을 켜지 않는 것으로 개선됐다. 하지만 이곳을 제외하고는 차량보다 사람이 많은 청계천의 대다수 보행신호 앞에서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신호를 지키며 시간을 낭비하거나 신호를 무시한 채 건너가는 불필요한 일을 반복한다. 이런 모습은 생텍쥐페리의 동화 ‘어린 왕자’에 등장하는 ‘명령쟁이’ 왕을 연상시킨다. 어린 왕자가 소행성 근처를 여행하면서 들른 첫 번째 별에 홀로 살던 왕은 어린 왕자에게 매사에 시시콜콜 명령을 한다. “하품을 금하노라” “ 네게 명하노니 하품을 하도록 하라” “네게 명하노니 어떤 때는 하품을 하고 어떤 때는 …” 식이다. 그런 그마저도 “권위는 올바른 이치를 바탕으로 한 것이어야 하느니라. 만약 네가 네 백성들에게 바다에 뛰어들라고 명령한다면 그들은 반란을 일으킬 것이니라”라고 말한다. 그렇다. 신호등 하나를 설치하더라도 사리에 맞아야 한다. 유럽에는 복잡한 교차로에서도 신호등 없이 차량과 행인들이 잘 오가는 자율문화가 정착돼 있다. 창조경제를 꽃피우기 위해서라도 선량한 우리 국민을 과도하게 타율에 길들이려는 행태는 사라져야 한다. happyhome@seoul.co.kr
  • [국감 하이라이트] 싱크홀·제2롯데월드 추궁… 진땀 뺀 박원순

    [국감 하이라이트] 싱크홀·제2롯데월드 추궁… 진땀 뺀 박원순

    14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제2롯데월드와 싱크홀 등에 대한 안전 대책을 집중 추궁했다. 새누리당 의원들이 박원순 시장 아들의 병역 문제까지 거론해 공방이 격화되기도 했다. 국감이 시작되자마자 최근 석촌 지하차도에서 발생한 싱크홀에 대한 서울시 책임이 쟁점이 됐다. 강기윤 새누리당 의원은 “석촌 지하차도 밑에서 지하철 9호선 공사를 하면서 시공사와 감리단은 지반 침하를 우려해 수직 보강 공법을 건의했는데 왜 서울시는 수평 공법을 주장했느냐”고 따져 물었다.이에 대해 박 시장은 “서울시가 발주처로서 보고를 듣고 의견을 낼 수는 있지만 최종적으로 시공사가 책임지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제2롯데월드 임시 개장 허가와 석촌호수 수위 저하도 논란이 됐다. 주승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제2롯데월드에 대한 안전 대책과 교통 대책이 마련되지 않았고, 관련 용역 결과는 내년 5월에 나오는데 왜 임시 개장을 서둘러 승인했느냐”고 따졌다. 이에 박 시장은 “유관 기관과 시민 자문단, 전문가 의견을 합쳐 결정했다”고 답했다. 박 시장 측근들이 서울시립대 초빙교수로 선임된 데 대한 보은 인사 논란도 제기됐다. 이 의원은 “시장 측근들을 연구 목적으로 강의도 안 하는데 다달이 400만~600만원을 주는 자리에 앉혔다. 낙하산, 측근 채용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추궁했다. 박 시장은 “그 직책을 잘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을 임명한다는 원칙을 실행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박 시장 아들의 병역 문제가 제기되면서 공방은 더욱 치열해졌다. 정용기 새누리당 의원이 박 시장 아들의 병역 비리 의혹을 제기한 피의자들이 정식 재판을 요구하고 있는데 박 시장 측이 약식기소한 것을 문제 삼은 것이 발단이었다. 박 시장은 “그 문제는 국감에서 다룰 부분이 아니다. 병무청과 검찰청에서 이미 무혐의라고 했는데 죄 없는 가족들을 끌어내는 건 적절치 않다”고 반박했다. 한편 정청래 새정치연합 의원은 “오늘 시청에 들어서며 깜짝 놀랐다. 공무원노조 서울시 지부에서 국감을 폐지하라고 주먹질하며 주장해 불쾌감을 느꼈다”고 항의했다. 이에 이홍기 공무원노조 서울시지부 위원장은 “지나친 행동이 있었다면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정부 “산케이 기자 법 절차에 따라 기소… 日 냉정해야”

    정부는 14일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일본 산케이신문 가토 다쓰야(48) 전 서울지국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한 것에 대해 ‘한·일 간 외교적 사안’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가토 전 지국장 기소에 따른 한·일 관계의 영향을 묻는 일본 기자들의 질문에 “이번 사안의 경우 우리 검찰이 시민단체의 고발에 따라 통상적인 법 절차에 의해 기소 처분을 내렸고 차후 관련 사법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며 “(일본 정부와 언론이 한국의) 언론 자유와 관련해 이 사안을 보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노 대변인은 “전반적으로 이번 산케이신문 전 지국장의 명예훼손 보도와 관련해 일본 사회 일각이 좀 냉정해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외교부 브리핑은 가토 전 지국장을 기소한 것에 대해 반발한 일본 특파원들과 대변인 간의 설전 양상으로 번졌다. 노 대변인은 국내 언론의 자유 문제를 거론하는 데 대해서도 “이 자리에 일본 언론이 나와 자유롭게 질문하고 논쟁을 벌일 정도의 수준까지 대화를 나누는데 이런 것이 언론의 자유가 없다고 볼 수 있느냐”고 불쾌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한국은 언론의 자유가 그 어떤 나라보다도 잘 보장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항변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가토 전 지국장의 출국정지 기간을 3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가토 전 지국장은 8월 7일부터 열흘 단위로 여섯 차례 출국정지가 이뤄졌고, 마지막 출국정지 기한은 15일이다. 형사 재판을 받게 되면 3개월 단위로 출국 정지가 이뤄진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은 명예훼손 사건은 단독재판부에 배당하는 관례를 깨고 가토 전 지국장 사건을 형사합의30부에 배당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정액서 에볼라 바이러스 검출, 콘돔 매출 상승

    정액서 에볼라 바이러스 검출, 콘돔 매출 상승

    미국에서 두 번째 에볼라 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사람들의 공포와 두려움이 확산되고 있다. 아프리카에서 발생된 에볼라 바이러스는 급성 열성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두통과 근육통, 발열 증상이 나타난 후 전신 무력감과 허탈, 피부 발진, 저혈압, 전진성 출혈로 진행하며 사망률이 60%에 이르는 중증 감염병이다. 현재 에볼라 바이러스는 최초 발생지역인 아프리카를 벗어나 스페인, 미국 등으로 확산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비하기 위한 예방법과 전염발생 가능성에 대해 사람들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모유와 소변, 정액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회복기에 있는 환자라 할지라도 에볼라 바이러스는 최소 70일간 감염자의 정액에 생존하며 성관계로도 감염이 이루어질 수 있다. 이에 콘돔관련 기업들의 매출이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콘돔 제조사인 유니더스는 13일 오전까지 나흘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유니더스에서 제작하는 뉴트리웨이 리얼스킨 콘돔은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베스트셀러 1위 제품인 리얼스킨은 러브젤과 고급 윤활제가 함유된 초박형으로 얇고 부드러우며 피부와 흡사해서 평소 콘돔착용을 꺼려하던 사람들도 거부감 없이 착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많은 여성들이 불쾌해하는 특유의 고무냄새를 제거하고 여성을 위한 고급윤활제 100mg을 함유한 특수 명품콘돔으로 커플의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도와 인기가 많다. 리얼스킨 제품 관계자는 “콘돔은 피임과 각종 성감염증 예방에 확실성을 높여주는 성인들의 필수품”이고 “에볼라 바이러스 등 전 세계적으로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전염병 예방의 시작은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한다”면서 콘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리얼스킨은 본사와의 직거래를 통해 최근 제조일자 제품만을 공급하며 유통기한을 기재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 초박형 콘돔세트의 구입은 지마켓, 11번가, 옥션, 인터파크 등 오픈마켓에서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길섶에서] 출근길 매너/정기홍 논설위원

    20대 청년이 출근 지하철 옆 좌석에 앉았다. 다리를 벌리고 앉은 이른바 ‘쩍벌남’이다. 이어 그 청년의 행동들이 시작됐다. 스마트폰을 들고 내리기를 반복하며 잠시도 가만히 있지를 않는다. “차라리 계속 들고서 볼 것이지….” 행위가 끝났나 싶었는데 이번엔 손가락이다. 옆으로 길게 뻗은 손가락은 나에게 뭐라고 하는 듯이 펴고 오므리기를 하며 쉼이 없다. 5분 정도 지났을까. 상황이 이쯤에 이르니 불쾌해진다. 조용한 출근시간에 전화통화를 해대는 것과는 또 다른 불편이다. 청년의 행동을 보다가 지하철을 내렸건만 ‘30분 잔영’은 줄곧 발걸음을 뒤따랐다. “자기중심적 행동일까, 가만히 있으면 불안해지는 심리의 표출일까.” 여러 가지의 생각은 초등학교에서 배웠던 ‘바른생활’이란 철 지난 교과서까지 불러냈다. 어찌 보면 “한두 번 겪는 일이냐”며 타박받을 일이다. 하지만 아침 출근길은 ‘시끌시끌해야 제맛’인 퇴근길의 차안 분위기와 다르다. 남을 배려하지 못하더라도 피해는 주지 않아야 한다. 공중 의식을 곰곰이 생각한 아침나절이었다. 그 청년이 인지하지 못한, 의미 없는 혼자의 넋두리가 되었겠지만….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 기차에서 흑인 승무원 모욕하는 호주 10대들…인종차별 논란

    기차에서 흑인 승무원 모욕하는 호주 10대들…인종차별 논란

    호주 퀸즐랜드 주(州) 브리즈번의 한 기차 안에서 10대 학생들이 흑인 보안직원을 향해 인종차별적 모욕 행위를 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고 12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가 보도했다. 메트로에 따르면, 지난 2일 술 취한 10대 두 명은 약 5분 가량 계속적으로 흑인 보안직원에게 인종차별적인 모욕을 하며 기차 안 분위기를 싸늘하게 만들었다. 당시 영상을 보면, 10대 학생 두 명이 흑인 직원을 놀려대고 있다. 학생들은 흑인 직원을 ‘니그로’라고 비하하기도 하고 심지어는 입에 담지 못할 성적인 욕도 서슴지 않는다. 학생들은 흑인 직원이 다가가면 “만지지 마”라면서 불쾌해하고 이어 “당신이 보안 직원이 되고 싶으면 영어부터 먼저 공부해”라고 깔보는 등 인종차별적인 모욕을 준다. 이를 보다 참지 못한 다른 보안 직원과 승객이 학생들에게 기차에서 내리라고 하지만 학생은 아랑곳하지 않고 흑인 직원에게 “너 나랑 기차에서 싸우고 싶어?”라고 계속 시비를 건다. 술에 취해 인사불성인 학생들의 모습에 승객들은 모두 불쾌해 보인다. 한편 해당 영상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면서 논란이 됐고 경찰은 조사에 들어갔다. 호주 토니 애벗 총리도 영상을 접한 후 “개탄스럽다”면서 이 사건을 비난하고 나섰다. 페이스북에서는 10대 학생들의 실명이 거론되며 이들을 비난하는 페이스북 페이지가 개설되기도 했다. 걷잡을 수 없이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자 10대 학생들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술에 취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며 용서를 구했다. 사진=The Happenings/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명화는 알고 있다, 당신의 무의식

    명화는 알고 있다, 당신의 무의식

    통찰의 시대/에릭 캔델 지음/이한음 옮김/알에이치코리아/772쪽/3만원 우리가 예술작품을 보고 느끼는 감동, 정서, 감정이입, 의식의 본질을 부분적으로나마 규명할 수 있게 된 것은 불과 20년전이다. 인지심리학이 생물학과 상호작용을 함으로써 정서적 신경미학의 토대가 마련되면서부터다. 뇌과학과 미술 사이의 대화와 상호작용을 연구해 온 노력 덕분에 우리는 미술작품을 볼 때 관람자의 뇌에서 어떤 과정이 진행되는지 조금이나마 이해하기 시작했다. 신간 ‘통찰의 시대’는 세계적인 뇌과학자 에릭 캔델(86)이 뇌과학과 예술사, 심리학, 정신분석, 인문학 등의 통섭적 접근을 통해 예술에 빠져드는 인간의 무의식을 깊이 있게 파헤친 책이다. 과학과 예술이 인간의 무의식이라는 공통의 관심사를 어떻게 이해하고 서로에게 영향을 주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캔델은 과학과 예술이 교류를 시작한 19세기 말~20세기 초의 오스트리아 빈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당시 빈은 모더니즘의 출현을 이끌었던 유럽의 문화적 수도였다. 지적인 우수성과 문화적 성취를 강조하는 분위기에 매료된 각 분야의 지식인들이 모여들었고 건축, 디자인, 미술, 음악 등에서 새로운 표현형식을 탐구하려는 노력이 두드러졌다. 이런 지적·문화적 환경에서 인문학과 과학의 거리는 더욱 좁아졌으며 과학과 예술은 서로 영향을 미치며 큰 진보를 이룰 수 있었다. 캔델은 이 시기의 빈, 이른바 ‘빈 1900’의 대표적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 오스카어 코코슈카, 에곤 실레의 그림을 중심으로 당대의 과학적 사유와 지적인 환경이 세 화가에 미친 영향을 살펴본다. 특히 이들이 남긴 모더니즘 초상화를 집중적으로 다루면서 과학과 예술이 어떻게 대화를 주고받으며 인간의 무의식을 파헤치기 시작했는지를 살핀다. 그는 “빈 모더니스트들의 초상화와 모델의 내면 감정을 묘사하려는 그들의 의식적이면서 인상적인 시도는 심리학적·생물학적 통찰이 우리가 예술과 맺는 관계를 풍성하게 해 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이상적인 사례”라며 “의학자와 생물학자뿐 아니라 정신분석학자와도 이루어진 상호작용은 세 화가의 초상화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밝히고 있다. 저자는 빈의 모더니즘이 지닌 특징 중 하나로 지식을 통합하고 일관화하려는 노력을 꼽으면서 빈 의대가 지식을 통합하려는 시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고 설명한다.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아르투어 슈니츨러가 그곳에서 의사교육을 받았고, 클림트의 미술과 과학에 관한 사유에 영향을 미쳤다. 세기의 전환기에 빈에서 화가, 저술가, 의사, 과학자, 평론가, 언론인 모두가 끈끈하게 얽힌 인맥을 이루고 있었다는 점도 과학과 인문학의 통섭이 가능했던 중요한 요인이다. 빈의 지식인들은 카페와 살롱에서 정기적으로 만나 자신의 생각과 지식, 가치를 나눴다. 저술가이자 예술평론가인 베르타 주커칸들이 정기적으로 주최한 살롱은 빈에서 저술가, 화가, 과학자를 한데 모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과학적 개념과 예술적 개념의 자유로운 교환을 내세운 베르타의 살롱에서 클림트는 생물학자와 의학자, 정신의학자들을 만났다. 빈 의대 해부학 교수였던 베르타의 남편 에밀 주커칸들은 클림트에게 시신해부 과정을 보여주면서 인체를 깊이 이해하도록 했고 발생학과 다윈의 진화론을 소개했다. 클림트가 미술과 생물학의 진리를 연결하는 길을 닦자 그의 후계자인 코코슈카와 실레는 기존관념에 대담하게 도전하는 작품들을 내놓았다. 코코슈카는 인간의 정신 깊숙이 놓여 있는 무의식적 본능을 화폭에 포착했다. 실레는 남의 무의식적인 과정을 이해하려면 먼저 자신의 무의식을 이해해야 한다고 믿었다. 클림트의 그림이 관능미를 지닌 것과 달리 비판적이고 예리한 자기분석을 시도했던 코코슈카와 실레의 그림은 어딘지 불쾌하고 불안하다. 캔델은 “클림트와 코코슈카, 실레는 관람자에게 삶의 표면 아래 놓인 무의식적인 본능적 충동에 관한 새로운 진리를 가르쳤다”고 평가한다. 캔델은 빈에서 태어나 아홉 살 때 나치의 홀로코스트를 피해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망명했다. 하버드대학에서 역사와 문학을 공부한 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에 매료돼 뉴욕대 의대에 입학했고 인간정신의 근원을 파헤치기 위해 뇌과학자가 됐으며 2000년엔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았다. 책 후반부에서 캔델은 첨단 뇌과학이 밝혀낸 시지각에 관한 최근의 연구 성과를 다루면서 미술 작품 앞에 선 관람자에게 나타나는 감정적 기본요소와 감정이입, 창의성의 생물학적 매커니즘을 짚어본다. 서로 동떨어진 듯한 주제를 깊이 있고 명쾌하게 엮어낸 세계적 석학의 통찰력과 함께 평생 동안 그를 매료시킨 전환기 빈의 모더니즘에 대한 진한 애정을 엿볼 수 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제니퍼 로렌스 누드사진 유출 분노 “당시 남친 니콜라스 홀트 위한 것이었다”

    ‘제니퍼 로렌스’ ‘니콜라스 홀트’ 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로렌스가 ‘누드 사진 유출’과 관련해 이 사진들이 촬영 당시 연인이었던 배우 니콜라스 홀트를 위한 것이었음을 간접적으로 고백했다. 제니퍼 로렌스는 영국 베니티 페어 11월호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유명인사고 여배우이긴 하지만 이런 일이 벌어지기를 원한 건 아니었다. 유명한 사람한테 흔히 일어나는 일로 볼 수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제니퍼 로렌스는 “그건 내 몸이다. 누드 사진을 공개하는 일 같은 건 내가 선택할 몫이다. 그런데도 역겹게도 그런 일을 당했다. 나는 이런 세상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 당시 장거리 연애 중이었던 남자친구 니콜라스 홀트를 위해 누드 사진을 찍은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그렇다고 내가 사과를 해야 할 일인가?”라고 반문하며 “미안하다고 해야 할 일은 없다. 나는 사랑에 빠져있을 뿐이었고 건강했으며 4년간 좋은 관계로 연애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멀리 있었다. 당신의 연인이 포르노보단 당신의 몸을 보는 게 낫지 않나”라고 이야기했다. 격분한 제니퍼 로렌스는 이런 일을 계기로 온라인의 책임의식의 부재를 느꼈다며 관련 법 개정에 대한 필요성을 주장했다. 제니퍼 로렌스는 “이건 스캔들이 아닌 성범죄다. 성적인 폭력이고 아주 역겨운 일”일며 “만약 내 누드 사진을 본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은 스스로 부끄러워해야 한다. 나는 당신들이 내 누드 사진을 봐도 된다고 말한 적 없다”고 불쾌감을 표시했다. 제니퍼 로렌스는 지난달 영국 출신 배우 니콜라스 홀트와 장거리 연애를 이유로 결별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8월 31일 해외 사이트 4chan에는 제니퍼 로렌스를 비롯해 모델 케이트 업튼,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 등의 누드 사진이 올라와 물의를 빚었다. 당시 제니퍼 로렌스 등 피해자 일부의 아이클라우드 계정이 해킹당한 것으로 알려져 클라우드 서비스의 보안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니퍼 로렌스 누드사진 유출 심경 고백 “당시 남친 니콜라스 홀트 위한 것이었다” 분노

    ‘제니퍼 로렌스’ ‘니콜라스 홀트’ 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로렌스가 ‘누드 사진 유출’과 관련해 이 사진들이 촬영 당시 연인이었던 배우 니콜라스 홀트를 위한 것이었음을 간접적으로 고백했다. 제니퍼 로렌스는 영국 베니티 페어 11월호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유명인사고 여배우이긴 하지만 이런 일이 벌어지기를 원한 건 아니었다. 유명한 사람한테 흔히 일어나는 일로 볼 수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제니퍼 로렌스는 “그건 내 몸이다. 누드 사진을 공개하는 일 같은 건 내가 선택할 몫이다. 그런데도 역겹게도 그런 일을 당했다. 나는 이런 세상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 당시 장거리 연애 중이었던 남자친구 니콜라스 홀트를 위해 누드 사진을 찍은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그렇다고 내가 사과를 해야 할 일인가?”라고 반문하며 “미안하다고 해야 할 일은 없다. 나는 사랑에 빠져있을 뿐이었고 건강했으며 4년간 좋은 관계로 연애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멀리 있었다. 당신의 연인이 포르노보단 당신의 몸을 보는 게 낫지 않나”라고 이야기했다. 격분한 제니퍼 로렌스는 이런 일을 계기로 온라인의 책임의식의 부재를 느꼈다며 관련 법 개정에 대한 필요성을 주장했다. 제니퍼 로렌스는 “이건 스캔들이 아닌 성범죄다. 성적인 폭력이고 아주 역겨운 일”일며 “만약 내 누드 사진을 본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은 스스로 부끄러워해야 한다. 나는 당신들이 내 누드 사진을 봐도 된다고 말한 적 없다”고 불쾌감을 표시했다. 제니퍼 로렌스는 지난달 영국 출신 배우 니콜라스 홀트와 장거리 연애를 이유로 결별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니퍼 로렌스 누드사진 유출 심경 고백 “당시 남친 니콜라스 홀트 위한 것”

    ‘제니퍼 로렌스’ ‘니콜라스 홀트’ 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로렌스가 ‘누드 사진 유출’과 관련해 이 사진들이 촬영 당시 연인이었던 배우 니콜라스 홀트를 위한 것이었음을 간접적으로 고백했다. 제니퍼 로렌스는 영국 베니티 페어 11월호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유명인사고 여배우이긴 하지만 이런 일이 벌어지기를 원한 건 아니었다. 유명한 사람한테 흔히 일어나는 일로 볼 수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제니퍼 로렌스는 “그건 내 몸이다. 누드 사진을 공개하는 일 같은 건 내가 선택할 몫이다. 그런데도 역겹게도 그런 일을 당했다. 나는 이런 세상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 당시 장거리 연애 중이었던 남자친구 니콜라스 홀트를 위해 누드 사진을 찍은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그렇다고 내가 사과를 해야 할 일인가?”라고 반문하며 “미안하다고 해야 할 일은 없다. 나는 사랑에 빠져있을 뿐이었고 건강했으며 4년간 좋은 관계로 연애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멀리 있었다. 당신의 연인이 포르노보단 당신의 몸을 보는 게 낫지 않나”라고 이야기했다. 격분한 제니퍼 로렌스는 이런 일을 계기로 온라인의 책임의식의 부재를 느꼈다며 관련 법 개정에 대한 필요성을 주장했다. 제니퍼 로렌스는 “이건 스캔들이 아닌 성범죄다. 성적인 폭력이고 아주 역겨운 일”일며 “만약 내 누드 사진을 본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은 스스로 부끄러워해야 한다. 나는 당신들이 내 누드 사진을 봐도 된다고 말한 적 없다”고 불쾌감을 표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빅토리아, 이수만 대표 부인 별세 애도 기사에 “이해가 안 되네요” 분노

    빅토리아, 이수만 대표 부인 별세 애도 기사에 “이해가 안 되네요” 분노

    ‘빅토리아 애도’ 에프엑스 빅토리아가 애도 기사에 불쾌감을 내비쳤다. 5일 SM엔터테인먼트는 “이수만 프로듀서의 부인 김은진 여사가 지난달 30일 소장암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이에 빅토리아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수만 선생님의 부인이 떠나신 것에 대해 깊은 슬픔을 느낍니다. 하지만 저희가 항상 선생님과 함께 있어요. 선생님은 저희의 기둥이자 아버지 같은 분이세요. 저희가 공연 잘 하고 갈게요. 힘내세요”라며 애도의 글을 올렸다. 그러나 이어 빅토리아는 “사진 이거 아니었는데 왜 이런 기사를 올리신 건지 이해가 안 되네요. 돌아가신 분께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여러분도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바랍니다”라며 불만을 표시했다. 빅토리아는 이수만 대표 부인 별세에 애도를 표하며 공연장 사진을 게재했지만 일부 기사는 빅토리아의 글을 빅토리아가 미소를 짓고 있는 사진과 함께 보도했기 때문. 네티즌들은 “빅토리아 애도, 그 사진이 아니었구나”, “빅토리아 애도, 글과 사진이 안 어울린다 했더니”, “빅토리아 애도, 이수만 대표 부인 별세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빅토리아 인스타그램(빅토리아 애도, 이수만 대표 부인 별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빅토리아 애도 “왜 이런 기사를…예의 아니다” 불쾌한 반응 도대체 왜 나왔나 알고보니 ‘경악’

    빅토리아 애도 “왜 이런 기사를…예의 아니다” 불쾌한 반응 도대체 왜 나왔나 알고보니 ‘경악’

    빅토리아 애도 “왜 이런 기사를…예의 아니다” 불쾌한 반응 도대체 왜 나왔나 알고보니 ‘경악’ 걸그룹 에프엑스의 멤버 빅토리아가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대표의 부인 김은진 여사 사망에 대해 애도의 뜻을 밝힌 가운데 왜곡된 사진 보도에 일침을 가했다. 빅토리아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진 이거 아니었는데 왜 이런 기사를 올리신 건지 이해가 안되다. 돌아가신 분께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여러분도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바란다”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이날 올라온 빅토리아의 애도 글과 지난달 30일 빅토리아가 공개했던 영화 대본 연습 모습이 담겼다. 앞서 SM 측은 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수만 대표의 부인 김은진 여사가 지난 달 30일 소장암으로 별세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 여사의 소장암이 최초 발견된 것은 2012년 12월이었으며 지난해 1월에 대수술을 받은 이후 항암치료 등을 계속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이수만 대표는 발병 직후부터 임종 직전까지 매일 밤낮으로 병상을 지키며 극진히 간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티즌들은 “빅토리아 애도, 애도하는 상황에 웃는 얼굴은 좀 아니다”, “빅토리아 애도, 정말 말도 안되는 사진을 내보내지 마세요”, “빅토리아 애도, 좀 조심해야 할 것 같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빅토리아 “기사 사진 이거 아닌데..” 불쾌감 표출

    빅토리아 “기사 사진 이거 아닌데..” 불쾌감 표출

    5일 SM엔터테인먼트는 “이수만 프로듀서의 부인 김은진 여사가 지난달 30일 소장암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이에 빅토리아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수만 선생님의 부인이 떠나신 것에 대해 깊은 슬픔을 느낍니다. 하지만 저희가 항상 선생님과 함께 있어요. 선생님은 저희의 기둥이자 아버지 같은 분이세요. 저희가 공연 잘 하고 갈게요. 힘내세요”라며 애도의 글을 올렸다. 이후 애도 기사에 본인이 게재한 사진이 아닌 다른 사진이 함께 보도되자 빅토리아는 “사진 이거 아니었는데 왜 이런 기사를 올리신 건지 이해가 안 되네요. 돌아가신 분께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여러분도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바랍니다”라며 불만을 표시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우리 몸 궁금증 풀어드려요] 색깔도 냄새를 인지하는데 영향 미친다

    빨간색 딸기향 음료수와 파란색 딸기향 음료수를 마실 때 우리는 어떤 음료수의 딸기향을 더 잘 맡을 수 있을까. 답은 빨간색 딸기향 음료수다. 빨간색 음료수를 봤을 때 우리 뇌는 딸기, 토마토 등 빨간색 과일을 먼저 떠올리고 자신에게 익숙한 과일 냄새를 상상한다. 딸기향 음료수가 딸기 고유의 빨간색이라면 이런 예측이 더해져 파란색 음료수보다 딸기향을 더 강하게 느끼게 된다. 실제로 영국의 한 연구팀이 레몬·딸기·스피어민트·캐러멜 향에 각각 노란색·빨간색·초록색·갈색을 다양하게 조합한 뒤 피실험자에게 냄새를 맡게 한 결과 ‘노란색-레몬’처럼 우리가 알고 있는 대로 조합이 이뤄졌을 때 후각 정보를 처리하는 뇌 부위의 활동성이 더 높았다고 한다. 반대로 조합이 맞지 않았을 때는 뇌의 활동성이 약했다. 시각 정보가 후각 정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얘기다. 이렇듯 시각은 후각에 영향을 주며 사물의 정보를 좀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대목동병원 이비인후과 배정호 전문의는 “두 가지 감각이 서로 영향을 주는 것을 ‘교차지각’(Cross-modal)이라고 하는데 색과 후각의 관계가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냄새라도 기분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기도 한다. 냄새 신호를 분석하는 기관 역시 대뇌이기 때문이다. 코로 들이마신 공기 속 냄새 분자가 후각 상피에 붙어 후각 신경을 자극하면, 후각 신경이 대뇌로 신호를 전달하고 대뇌는 이 신호를 분석해 어떤 냄새인지를 판단한다. 배 전문의는 “이 과정에서 기분이나 몸 컨디션, 호르몬 상태 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우울증이 있는 사람은 냄새 탐지 능력이 부족해 냄새에 대한 민감도가 떨어지고, 기분 좋은 냄새에 대해서는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다. 이 밖에도 알레르기성 비염, 만성비염, 감기, 비중격만곡증, 축농증, 후각상피 기능저하 등 코와 관련된 질환이 있으면 냄새를 왜곡해 맡을 수 있다. 또 신장 및 간 질환, 갑상선 질환, 당뇨병이 있어도 냄새를 정확히 맡을 수 없다. 치매, 파킨슨병과 같은 대뇌 질환이 있는 환자 역시 마찬가지다. 어떤 냄새를 전혀 다른 냄새로 혼동하기도 한다. 없는 소리를 들은 것처럼 여기는 환청처럼 냄새나는 물질이 없는데도 불쾌한 냄새를 맡은 ‘환후각’도 대뇌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우리 몸의 감각기관 중 후각은 그리 신뢰할 만한 기관이 아닌 셈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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