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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랑 성관계 하게 될 것”…홍대 미대 교수 인권유린 의혹

    “너랑 성관계 하게 될 것”…홍대 미대 교수 인권유린 의혹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교수가 학생들을 상대로 성희롱과 폭언 등 인권유린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홍익대 미대 인권유린 A교수 파면을 위한 공동행동’은 8일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들에게 성희롱 발언과 교권 남용 등을 지속한 A교수를 파면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공동행동에 따르면 A교수는 2018년부터 최근까지 학과 수업과 사적인 자리에서 다수의 학생들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반복했다. A교수는 최근 ‘N번방 사건’이 화제가 됐을 당시 한 여학생에게 “너는 작가를 하지 않았으면 N번방으로 돈을 많이 벌었겠다”며 범죄를 희화화했다. 또 “너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눈으로 쳐다보면서 사실은 제일 밝힐 것처럼 생겼다”고 하는 등 성희롱을 지속했다. A교수는 또 학생에게 “너랑 나랑 언젠가는 섹스를 하게 될 거 같지 않냐”며 위계 관계를 이용해 성관계를 가지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된다. A교수는 구체적으로 날짜를 확정하기 위해 휴대전화 달력 앱을 키는 행위를 하는 등 학생에게 무언의 압박을 가했다. 이밖에 “학부 시절 무용과 학생들과 성관계를 하고 다녔다”고 했으며, 자신의 성매매 경험을 공유하는 등 성적 불쾌감을 주는 언행을 반복했다. 그는 수업시간 내 교육을 빙자한 혐오 및 차별적인 언어 폭력도 했다. A교수는 “못생긴 애들은 보면 토 나와서 얼굴도 못 쳐다보겠다”, “○○이는 진짜 패 주고 싶다”고 하는 등 학생들의 인격을 모욕한 의혹을 받고 있다. 또 A교수는 미술계 내 자신의 영향력을 과시하며 대학원생들에게 본인의 사적 심부름과 업무에 참여하도록 강요하고, 학생들에게 “오지 않은 사람을 지켜보고 있다”며 실제로 참석하지 않은 사람들을 색출해 추궁하기도 했다. 공동행동은 학교 측에 A교수의 파면을 요구하고 다음 달 경찰에 형사고발할 예정이다. 양희도 홍대 미술대 학생회장은 “자신보다 위계질서 상 아래에 있는 구성원을 권력으로 찍어 누르며 부당한 지시를 하고 인격적으로 모독하며 한 명의 인격체로서 존중하지 않는 사람은 우리 공동체의 일원이 될 수 없다”며 “학교는 이번 사건을 중대한 사안으로 인식하고 진상조사에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우리는 상복 차림으로 근무 못 합니다”…인구 증가 드라이브에 공무원 반발

    “우리는 상복 차림으로 근무 못 합니다”…인구 증가 드라이브에 공무원 반발

    “우리는 상복(喪服) 차림으로 근무 못합니다.” 갈수록 더해지는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인구증가 독려에 대해 공무원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8일 문경시에 따르면 지난 7일 고윤환 시장은 시 간부 공무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서 시는 전날 기준 시 인구가 7만 1002명으로 자칫 연내 7만명 사수가 힘들 수 있다고 자체 평가했다. 특히 고 시장은 “인구(7만명)를 지키지 못할 경우 상복을 입는다는 각오로 인구증가 정책을 원점에서 다시 추진하자”며 독려했다. 이에 시 공무원들은 “전국적인 현상인 인구 감소로 공무원들이 불쾌감을 감수하면서까지 상복을 입어야 할 이유는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어 “상복은 민원인에게도 혐오감과 불편감 만을 줄 뿐”이라고 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시장의 상복 언급은) 심리적 마지노선인 7만 명 선 붕괴 우려에 대해 공직자들이 다시 한 번 책임감을 갖고 재도약을 위해 매진하자는 강한 메시지 차원”이라고 해명했다. 시는 2017년부터 전국 최고 출산장려금(첫째아 340만원~넷째아 3000만원), 다자녀 장학금(초등학생 30만원~대학생 300만원), 전입 지원금 지급 등 인구 증가 시책을 추진했으나 인구 고령화 등으로 해마다 200명 정도가 감소했다. 문경은 197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전국 제2의 탄전지대를 자랑하며 인구가 16만 1000여명에 달했다. 앞서 상주시는 2019년 2월 전 직원에게 “21일 출근 때 검은색 옷을 입고 근조(謹弔) 넥타이를 매고 출근하라”고 통보했다. 이날을 ‘공직자 성찰과 다짐의 날’로 정하고 인구 10만 명 붕괴를 막지 못한 것을 자책하고 애도하는 의미에서였다. 시와 군을 구분하는 여러 잣대 중 하나가 인구수 10만 명이란 점에서 상주시는 10만명 붕괴를 크게 아파했다. 하지만 시 공무원들은 “공무원 사기를 떨어뜨리는 이런 상복 차림 근무가 득될 게 없다”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상주시 인구수는 2019년 1월 말 10만 38명으로 겨우 10만명 선을 유지했으나 다음 달 들어 54년 만에 인구 10만 명 아래로 떨어졌다. 김주연 상주시 미래전략추진단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하루 잠깐 상복을 입고 근무한 것이 인구 증가에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며 반문한 뒤 “이후에도 계속 인구가 감소해 현재 9만 6000명선 마저 붕괴가 눈 앞에 닥쳤다”고 걱정했다.
  • “살해 생각 안해봤다”…‘세모녀 살해’ 김태현, “우발적” 주장

    “살해 생각 안해봤다”…‘세모녀 살해’ 김태현, “우발적” 주장

    ‘노원 세 모녀 살해’ 김태현, 재차 주장“계획적인 범행이 아닌 우발적인 행동”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무참히 살해한 김태현(25)이 법정에서 피해자들을 살해한 것은 계획적인 범행이 아닌 우발적인 행동이었다는 주장을 이어갔다. 6일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오권철)는 살인·절도·특수주거침입·정보통신망침해·경범죄처벌법위반죄 등 5개 혐의로 기소된 김태현의 4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이날 김태현은 자신의 범행이 우발적이었다고 재차 주장했다. 김태현은 “제 손에는 흉기가 들려져 있었고, 흉기로 먼저 제압을 하면 다른 사람들이 쉽게 행동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처음 (집에) 들어갔을 때 오로지 위협해서 제압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지 죽여야겠다는 생각 못 해봤다”고 말했다. 그러나 검찰 측은 김태현이 피해자 제압에 사용한 청테이프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피해자를 보자마자 살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김태현은 “피해자를 제압하고 나서 청테이프를 떼서 변기에 버렸다”며 “(이로 인해) 변기가 막혀서 뚫어뻥으로 뚫었다”고 말했다. 다만 검찰 측이 급소 부위를 정확하게 공격한 것은 우발적인 살인과 거리가 멀다고 주장하자 “죄송하다”고 말했다. 검찰 측이 “계획과 다르게 피해자를 살해하게 됐다면 그 상황에서라도 모든 범행을 중단하고 도망을 가거나 자수를 하지 못했더라도 당황하는 기색을 보였어야 한다”며 “이후에도 꿋꿋이 범행을 실행한 것은 계획적이었다”고 주장했다. 김태현은 아니라며 또 부인했다.유족 측 “세상에 다시 나오면 재범 가능성 충분” 이날 피해자 유족이 증인으로 나서 김태현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요구했다. 살해된 큰딸의 이모라고 소개한 A씨는 법정에서 “죄의 무게를 인식하지 못하는 파렴치한 인간이 반성문을 쓰고 있다”며 “세상에 다시 나오면 재범의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고는 잘못도 없고 죽을 이유도 없는 세 사람을 잔인하게 죽였다”며 “피고를 죽이고 싶고 같은 공기를 마시는 것이 한없이 불쾌하고 숨이 멎을 것 같다”는 심경을 토로했다. 또 재판부를 향해 “범인을 올바르게 심판하는 법이 있음을 보여줘야 한다”며 “사회 정의가 살아 있음을 보여주고 반드시 범행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A씨는 요양원에 계시는 어머니에게는 이러한 사실을 전하지 못했다며 울먹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어머니에게는 가장 아픈 손가락이었다”며 “요양원에서도 말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고 쓰러지실까봐 말을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 법정을 나서면서 한 차례 몸에 중심을 잃는 등 실신한 상태로 퇴장했다. 검찰, 전자장치 부착 명령 요청 “재범 위험성 높다” 검찰은 전자장치 부착 명령을 요청하며 “보호관찰소 조사 결과 재범 위험성이 13점으로 높은 수준이며 다시 살인 범죄를 저지를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씨가 재판부에는 반성문을 제출하면서도 자신에 관한 기사를 쓴 기자에게 협박성 편지를 보낸 점을 지적하며 “사람들이 (김씨가) 진정한 반성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겠냐”고 다그치기도 했다. 이에 김태현 측 변호인은 “동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고 위험성평가척도가 13점으로 재범 위험성이 높으나 같은 수준인 13~29점 내에서 높은 편은 아니다”라며 “실형으로 재범을 방지하고 부착명령 청구는 기각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김태현은 지난 3월25일 밤 9시8분쯤 서울 노원구 중계동의 한 아파트에서는 숨진 채 발견된 세 모녀를 목 등 급소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김태현은 범행도구로 사용할 흉기 등을 훔친 뒤 피해자들 집을 찾아 귀가하는 어머니와 둘째 딸을 시작으로 자신이 스토킹한 것으로 알려진 큰 딸까지 참혹히 살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태현은 범행 직후엔 큰딸 휴대전화에서 자신과 주고받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대화 내용을 삭제하는 등 증거를 인멸하려 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지난 4월27일 김태현을 5개(살인·절도·특수주거침입·정보통신망침해·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현재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재판부는 오는 13일 결심 공판을 이어가기로 하고 반대신문과 최종 진술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 윤석열 ‘軍 비판’에 국방장관 “사기에 영향 미치는 부적절한 발언”

    윤석열 ‘軍 비판’에 국방장관 “사기에 영향 미치는 부적절한 발언”

    국회 예결위 정책질의 자리서서욱 국방장관, 불쾌감 드러내“부스터샷, 해외 파병부대부터”서욱 국방부 장관은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군 비판 발언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서 장관은 6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최근 윤 전 총장의 군 비판 발언에 대한 견해를 묻는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의 질의에 “묵묵히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는 군의 사기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답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달 27일 “현 정권은 우리 군을 적이 없는 군대, 목적이 없는 군대, 훈련하지 않는 군대로 만들었다”며 “참담하다”고 말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이 발언을 거론하며 “이날은 ‘미라클 작전’(한국 정부와 군의 아프가니스탄 현지 조력자 구출 작전)이 성공한 날이기도 했다”면서 서 장관을 향해 “실제 우리 군이 훈련적 목적이 없는 군대로 전략했느냐”고 물었다. 이에 서 장관은 “우리 군은 국민을 보호할 수 있는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것이 군의 존재이고 (이같은) 목적을 가슴에 새기고 복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군이 교육훈련 할 때 적을 상정해 교육 훈련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한미연합훈련을 포함해서 실질적으로 교육훈련에 매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서 장관은 군 방역과 관련해선 “정부에서 부스터샷(추가접종)이 시작되면 해외 파병부대가 우선 접종할 수 있도록 보건당국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던 청해부대에 대해선 “뼈아픈 실수를 하고 청해부대원들 전원이 예방접종을 한 상태에서 임무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 박범계 “윤석열 ‘고발 사주’ 의혹, 신속 규명돼야”… “추미애 사주 의심”(종합)

    박범계 “윤석열 ‘고발 사주’ 의혹, 신속 규명돼야”… “추미애 사주 의심”(종합)

    “법무부도 나름대로 진상 확인 중”송영길 “고발사주, 100% 윤석열 지시”尹측 “모르는 일 어떻게 증명하나 秋 의심”尹 “증거를 대라…정치공작 한두 번이냐”尹 “총선서도 검언유착 매체 동원하더니”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6일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국민과 정치권 모두의 관심 사안”이라면서 “신속히 규명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법무부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대검에서 신속하고 엄정하게 진상규명을 하기를 바라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법무부 차원의 대응 여부에 대해 “1차적으로는 대검 감찰부 소관이어서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 대검이 절차에 따라 잘 진행하는 것 같다”면서도 “법무부도 권한과 업무 범위 내에서 나름대로 진상 확인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박 장관은 법무부 감찰관실에서 해당 의혹에 대한 법리 검토를 마쳤지만, 아직 진상조사 내용을 구체적으로 보고받지는 않았다고도 덧붙였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오후 윤 전 총장이 재직 당시 여권 정치인들에 대한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과 관련, 박 장관을 상대로 긴급 현안질의를 진행할 예정이다.송영길 “희대 국기문란 尹 게이트”“손준성은 거의 윤석열 대리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3일 윤 전 총장의 재직시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 “묵과할 수 없는 희대의 국기문란이자 정치 공작으로 윤석열 게이트 사건”이라면서 “누가 보더라도 100% 윤석열 지시로 이뤄진 것으로 추측될 수 있다”고 맹비난했다. 송 대표는 “심각한 문제다. 법사위 바로 소집해 철저히 대응해야 할 것”이라면서 야당 측에 고발장을 건넨 당사자로 지목된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을 거명한 뒤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은 우병우씨가 전직으로 근무했던 범죄정보기획관 후신으로 검찰총장의 눈과 귀이자 오른팔”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준성이라는 사람은 김경한 법무부 장관 시절에 같은 고등학교 후배란 이유로 승승장구 출세했으며 윤 총장의 징계로 논란이 됐던 재판부 판사의 성향 분석에도 직접 개입한 사람”이라면서 “거의 윤석열 대리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것을 몰랐다면 눈과 귀를 다 닫고 검찰총장직을 수행했다는 말”이라면서 “몰랐다는 게 말이 되지 않지만, 몰랐다고 해도 (윤 전 총장) 자신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기소한 묵시적 청탁설의 적용대상”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내가 야당에 사주?상식에 안 맞아 어이가 없다” 이에 대해 윤석열 캠프의 윤희석 대변인은 이날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무관하냐”라는 질문에 “전혀 모르는 일이기 때문에 이를 증명하는 건 정말 어렵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일어나지 않은 일은 직접 증거가 없다”면서 “만약에 뭔가를 주고 받았다면 준 사람과 받은 사람이 있을 것이니 그들이 먼저 사실관계를 밝혀야 된다”고 손준성 검사, 김웅 국민의힘 의원 등을 겨냥했다. 이어 윤 대변인은 “지난해 지난해 채널A사건을 떠 올릴 수밖에 없다”며 이번 일이 ‘권언유착’, ‘정치공작’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윤 대변인은 “지난 1월 대검 인사 때 (윤 전 총장과) 같이 일했던 사람들을 인사조치했고, 검언유착이라고 떠들었다”면서 “(결국 채널A사건은) 무죄선고가 돼 권력과 일부 언론의 정치공작, 권언유착으로 드러났다. 이번 일도 그와 유사하다”고 강조했다. 진행자가 “이번일을 여권, 추미애발 정치공작으로 보느냐”고 묻자 윤 대변인은 “그럴 가능성 있다”면서 “신생매체가 살라미 전술로 뉴스를 내보내고, 여당이 대단히 신속히 반응했고, 대검의 (신속한) 감찰조사 지시가 있었다. 트라우마가 있다”고 지적했다.윤 전 총장은 역시 지난 3일 사주 의혹에 대해 “있으면 (증거를) 대라”면서 “어이없는 일이다. 상식에 비추어서 판단을 부탁한다”고 불쾌해했다. 윤 전 총장은 기독교회관 방문한 뒤 관련 의혹에 대해 “어제 처음 아는 기자가 저한테 기사 링크를 보내주길래 회사 사주 얘기하는 줄 알았다”면서 “고발을 사주했으면 고발이 왜 안 됐겠나”라고 반문했다. 윤 전 총장은 “이미 지난해 1월 정권 비리 수사하던 검사들뿐 아니라 그 입장을 옹호한 검사들까지 다 보복 인사로 내쫓아서 민심 흉흉했던 거 기억하시죠”라면서 “뭔가 고발해도 이 정부에 불리한 사건은 수사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해자가 고소해도 수사를 할까 말까인데, 고발한다고 수사가 되나. 야당이 고발하면 더 안 하지”라면서 “사주한다는 게 상식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채널A 사건을 보라”면서 “무슨 검언유착이라고 해서 총선 앞두고 매체 동원하더니, 1년 넘게 재판해서 드러난 게 뭐냐. 결국 선거를 위한 권언 정치공작으로 드러나지 않았나. 뭘 하자는 건지, 이런 거 한두 번 겪은 거 아니잖나”라고 했다. 윤 전 총장은 당시 고발장을 야당에 전달한 것으로 지목된 손준성 검사에 대해선 “손 검사가 그런 걸 했다는 자료라도 있나”라면서 “그걸 내놓고 얘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총장, 서울지검장 할 때 누구에게 누구 고발하라 한 적도 없지만, 상황 자체도 그럴 이유가 없었다”면서 “고발할 필요가 없는 사안이었다”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은 전태일 열사 동상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서도 “채널A 검언유착도 허위로 드러났고, 지난해 저를 감찰한 것도 다 공작으로 드러났다”면서 “공작을 수사하고 현안질의, 국정조사라도 먼저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 “김어준 비판은 편집, 호평은 방송” 논란…TBS 해명에 출연자 분노

    “김어준 비판은 편집, 호평은 방송” 논란…TBS 해명에 출연자 분노

    TBS가 자사 비평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비판한 패널의 발언을 대부분 편집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온라인 매체 ‘직썰’의 정주식 편집장은 지난 2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자신이 출연했던 TBS ‘아고라’ 다시듣기를 들은 뒤 “TBS와 김어준에 대한 비판 발언 대부분이 삭제된 상태로 나갔다”고 밝혔다. 정 편집장은 “그나마 호의적으로 말한 내용은 전부 담겨 있는 걸 보면 분량상의 이유로 들어낸 것은 아닌 걸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어준 비판 발언만 삭제…호의적 내용은 전부 그대로” 정 편집장이 출연한 방송은 지난달 28일자로,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 중인 김어준씨에 대해 논평하고 분석하는 자리였다. 정 편집장은 “‘김어준의 뉴스공장’ 비평이 주제였는데 나름 성의껏 비평했지만 김어준의 정파성, 뉴스공장이 ‘진보의 가로세로연구소’라 불리는 이유, 똑같은 관점의 패널들만 나오는 정치비평 코너들의 문제, 그리고 최근 김어준의 정경심 재판 관련 발언의 문제 등이 통째로 삭제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나마 호의적으로 말한 내용은 전부 담겨 있는 것을 보면 분량상의 이유로 드러낸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면서 “저럴 거면 TBS가 이런 프로그램은 왜 하겠다고 나섰냐”고 비판했다. 자사 비평 프로그램은 방송사 의무사항으로 알려져 있다. 정 편집장은 “다른 출연자가 진행자의 행태를 점령군에 비유한 발언도 통째로 날아갔다”면서 “내가 말을 잘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렇게 하나마나한 소릴 하는 사람은 아니다. 들어보니 음절 단위로 편집을 해 놓아서 중간 말은 다 어디 가고 무슨 AI처럼 앞뒷말만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2일 열린 TBS의 토론회 ‘한국 사회는 뉴스공장을 어떻게 소비하는가’에 대해 “토론회 소개를 보니 아는 분들이 출연하는데, 너무 열심히는 안 하셔도 될 것 같다. 나랑 같이 ‘천하제일 호구대회’에 나가는 수가 있으니”라고 꼬집었다. TBS “분량 맞춰야 하는 고충…절반 편집돼 불쾌할 수도”이에 TBS 측은 “‘TBS 아고라’는 편집을 전제로 한 녹음 프로그램”이라면서 “개편 후 첫 방송이었던 만큼 넉넉하게 30분 가까이 녹음을 진행했고, 그 중 14분을 내보냈다”고 설명했다. 또 “출연자 입장에서는 본인의 발언 가운데 절반이 편집되어 불쾌할 수도 있지만 한정된 방송 시간에 맞춰 분량을 줄여야 하는 제작진의 고충도 있다는 것을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 “분량 아닌 왜곡 전달이 문제…TBS, 의도적 논점 일탈” 이에 정 편집장은 재차 글을 올려 “진짜 사람이 우습나보다. 방송이 제작진의 의도에 의해 왜곡 편집되어 나갔다는 것은 나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라 같이 출연했던 다른 패널과 진행자까지 일치하는 의견”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더 구구절절 언급하고 싶지도 않다. 무엇을 어떻게 왜곡했는지는 편집한 담당 피디가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방송 욕심도, 분량 욕심도 없다. 내 말이 왜곡되어 전달되지 않았다면 몇 분을 잘라내도 상관없다”면서 “분량이 잘려서가 아니라 청취자들에게 내 의견이 왜곡되어 전달되었기에 불가피하게 유감을 밝힌 것”이라고 TBS의 해명에 반박했다. 정 편집장은 “차라리 내게 청취자 여론을 고려해 수위를 조절해야 하는 사정을 이야기했다면 직장인으로서 이해하고 넘어갔을 것”이라며 “언론에 ‘출연자 기분’을 탓하며 의도적으로 논점 일탈을 한다. 살다보니 이런 더러운 일도 다 있다”고 지적했다.
  • 송영길 “고발사주, 100% 윤석열 지시…국기문란 게이트”…尹 “또 공작” (종합)

    송영길 “고발사주, 100% 윤석열 지시…국기문란 게이트”…尹 “또 공작” (종합)

    “윤석열 몰랐다는 건 말 안돼”“손준성은 거의 윤석열 대리인”尹 “증거를 대라…정치공작 한두 번이냐”尹 “총선서도 검언유착 매체 동원하더니”이준석 “당무감사 가능” 尹 “경위 조사를”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총장 재직시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 “묵과할 수 없는 희대의 국기문란이자 정치 공작으로 윤석열 게이트 사건”이라면서 “누가 보더라도 100% 윤석열 지시로 이뤄진 것으로 추측될 수 있다”고 맹비난했다. 이에 대해 윤 전 총장은 “있으면 (증거를) 대라”면서 “야당에 사주라니 어이가 없다. 권언 정치공작이 한두 번인가”라며 강력 반발했다. 송영길 “尹, 박근혜 구속기소한묵시적 청탁설의 적용대상” 송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심각한 문제다. 법사위 바로 소집해 철저히 대응해야 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야당 측에 고발장을 건넨 당사자로 지목된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을 거명한 뒤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은 우병우씨가 전직으로 근무했던 범죄정보기획관 후신으로 검찰총장의 눈과 귀이자 오른팔”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준성이라는 사람은 김경한 법무부 장관 시절에 같은 고등학교 후배란 이유로 승승장구 출세했으며 윤 총장의 징계로 논란이 됐던 재판부 판사의 성향 분석에도 직접 개입한 사람”이라면서 “거의 윤석열 대리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것을 몰랐다면 눈과 귀를 다 닫고 검찰총장직을 수행했다는 말”이라면서 “몰랐다는 게 말이 되지 않지만, 몰랐다고 해도 (윤 전 총장) 자신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기소한 묵시적 청탁설의 적용대상”이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윤석열 후보는 언론에 제대로 해명도 안 하고 고발하는데 이 양반이야말로 언론 재갈물리기의 전형”이라면서 “이런 사람이 우리 당의 언론중재법을 저지한 것은 자기모순”이라고 밝혔다. 이어 “직접 기자회견장에 나와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성실히 의혹에 대해 답변할 책임이 있다”면서 “의혹이 해명이 안 되면 대선 후보로 나올 게 아니라 검찰에 불려가 피의자 심문 조사를 받아야 할 사람”이라고 말했다.윤석열 “내가 야당에 사주? 상식에 안 맞아 어이가 없다” 이에 대해 윤 전 총장은 이날 기독교회관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관련 사주 의혹에 대해 “있으면 (증거를) 대라”면서 “어이없는 일이다. 상식에 비추어서 판단을 부탁한다”고 불쾌해했다. 윤 전 총장은 “어제 처음 아는 기자가 저한테 기사 링크를 보내주길래 회사 사주 얘기하는 줄 알았다”면서 “고발을 사주했으면 고발이 왜 안 됐겠나”라고 반문했다. 윤 전 총장은 “이미 지난해 1월 정권 비리 수사하던 검사들뿐 아니라 그 입장을 옹호한 검사들까지 다 보복 인사로 내쫓아서 민심 흉흉했던 거 기억하시죠”라면서 “뭔가 고발해도 이 정부에 불리한 사건은 수사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해자가 고소해도 수사를 할까 말까인데, 고발한다고 수사가 되나. 야당이 고발하면 더 안 하지”라면서 “사주한다는 게 상식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채널A 사건을 보라”면서 “무슨 검언유착이라고 해서 총선 앞두고 매체 동원하더니, 1년 넘게 재판해서 드러난 게 뭐냐. 결국 선거를 위한 권언 정치공작으로 드러나지 않았나. 뭘 하자는 건지, 이런 거 한두 번 겪은 거 아니잖나”라고 했다. 윤 전 총장은 당시 고발장을 야당에 전달한 것으로 지목된 손준성 검사에 대해선 “손 검사가 그런 걸 했다는 자료라도 있나”라면서 “그걸 내놓고 얘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총장, 서울지검장 할 때 누구에게 누구 고발하라 한 적도 없지만, 상황 자체도 그럴 이유가 없었다”면서 “고발할 필요가 없는 사안이었다”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전태일 열사 동상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서도 “채널A 검언유착도 허위로 드러났고, 작년에 저를 감찰한 것도 다 공작으로 드러났다”면서 “공작을 수사하고 현안질의, 국정조사라도 먼저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이준석 “당무감사 진행할 수도”“드러난 사실만으론 단언 어렵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윤 전 총장을 둘러싼 의혹에 “당무감사를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당 법률지원단에 계신 분들도 이 사건을 기억하지 못한다”면서 “그 부분을 더 엄격하게 당무감사에서 밝혀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우리 당 (대선 경선) 후보의 개입이 있었다면 굉장히 심각한 문제라는 데에 동의한다”면서도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관계만으로는 여러 가지를 단언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거에서 이런 문제를 깔끔하게 정리해야 한다는 취지로, 김오수 검찰총장께서도 감찰을 진행할 게 있으면 빠르고, 정확하게 진행해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 측과 갈등이 불거질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검증단은 후보를 보호하고 오해를 풀어내는 것이 그 기능”이라고 우려를 일축했다. 윤 전 총장은 이 대표의 당무 감사 발언에 대해 기자들에 “그 경위에 대해 조사를 좀 해야하지 않나”면서 “그 조사를 해서 저의 무관함이 밝혀지면, 이 문제를 갖고 저의 책임 운운하고 공격한 정치인들은 국민이 보는 앞에서 물러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현안질의 출석 요구가 있으면 응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헌법과 법률과 상식에 따라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 서울시민 54.3% “한강 치맥 금지 찬성”

    서울시민 54.3% “한강 치맥 금지 찬성”

    서울시민의 절반 이상이 한강공원 등 공공장소에서의 금주를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서울시는 한강공원의 금주를 “더 검토하겠다”고 밝혀 당분간 ‘한강 치맥’이 금지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공공장소 금주에 대한 온라인 시민토론 결과 359건의 의견 중 195건(54.3%)이 금주구역 지정을 찬성했다. 반대 의견은 123건(34.2%)으로 집계됐다. 35건(9.7%)는 야간에만 음주를 금지하는 등의 절충안을 냈다. 시 시민협력국 관계자는 “절충안까지 고려하면 사실상 공공장소 금주 찬성 의견이 우세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한강공원에서 사망한 손정민씨 사건을 계기로 음주폐해 예방 등을 위해 한강공원 등을 금주구역으로 지정하는 조례를 검토했다. ‘개인의 자유를 제한하는 행정 편의주의적 발상’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시는 지난 6월부터 2달 동안 ‘민주주의 서울’을 통해 이 문제를 공론화했다. ‘민주주의 서울’은 시 또는 시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토론해 정책을 만들어 나가는 플랫폼이다. “술로 인해 주변인들에게 불쾌감을 주고 야기되는 사회적 문제를 방지해야 한다”, “코로나19 시국에 맞춰 금주구역 지정을 뿌리내려야 한다” 등 찬성 의견이 주를 이뤘지만, “음주까지 규제하는 것은 비민주적이다”, “한강 치맥은 외국인들이 관광 코스로 생각할 정도로 우리나라의 특별한 문화다”라는 반대 의견도 나왔다. 서울시는 공공장소의 금주를 당장 시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전문가 토론회 등을 통해 추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시 시민건강국 관계자는 “의견이 어느 한쪽에 몰렸으면 그렇게 할텐데 (찬성이) 절반인 데다가 응답 집단이 (360여명으로) 많지 않아 대표 의견이라고 할 수 없다”며 “추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서울시민 절반 이상 ‘한강치맥’ 반대…서울시 “당장 금지 안해”

    서울시민 절반 이상 ‘한강치맥’ 반대…서울시 “당장 금지 안해”

    서울시민의 절반 이상이 한강공원 등 공공장소에서의 금주를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서울시는 한강공원의 금주를 “더 검토하겠다”고 밝혀 당분간 ‘한강 치맥’이 금지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공공장소 금주에 대한 온라인 시민토론 결과 359건의 의견 중 195건(54.3%)이 금주구역 지정을 찬성했다. 반대 의견은 123건(34.2%) 정도로 집계됐다. 35건(9.7%)는 야간에만 음주를 금지하는 등의 절충안을 냈다. 시 시민협력국 관계자는 “절충안까지 고려하면 사실상 공공장소 금주 찬성 의견이 우세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한강공원에서 사망한 손정민씨 사건을 계기로 음주폐해 예방 등을 위해 한강공원 등을 금주구역으로 지정하는 조례를 검토했다. ‘개인의 자유를 제한하는 행정 편의주의적 발상’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시는 지난 6월부터 2달 동안 ‘민주주의 서울’을 통해 이 문제를 공론화했다. ‘민주주의 서울’은 시 또는 시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토론해 정책을 만들어 나가는 플랫폼이다.  “술로 인해 주변인들에게 불쾌감을 주고 야기되는 사회적 문제를 방지해야 한다”, “코로나19 시국에 맞춰 금주구역 지정을 뿌리내려야 한다” 등 찬성 의견이 주를 이뤘지만, “음주까지 규제하는 것은 비민주적이다”, “한강 치맥은 외국인들이 관광 코스로 생각할 정도로 우리나라의 특별한 문화다”라는 반대 의견도 나왔다. 서울시는 공공장소의 금주를 당장 시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전문가 토론회 등을 통해 추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시 시민건강국 관계자는 “의견이 어느 한쪽에 몰렸으면 그렇게 할텐데 (찬성이) 절반인 데다가 응답 집단이 (360여명으로) 많지 않아 대표 의견이라고 할 수 없다”며 “추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의 하나로 지난달부터 밤 10시 이후 한강공원 내 음주금지 행정명령을 고시했다.
  • 마스크 벗고 금메달 깨문 日 나고야 시장, 코로나19 확진

    마스크 벗고 금메달 깨문 日 나고야 시장, 코로나19 확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속 일본 소프트볼 선수의 금메달을 깨물어 논란이 됐던 일본 나고야 시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1일 나고야시는 가와무라 다카시 시장(72)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가와무라 시장은 지난달 29일 다나카 가츠요시 특별비서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자택에 대기하며 PCR(유전자증폭)검사를 받았다. 가와무라 시장은 지난 7월 백신 2차 접종까지 받았으며 무증상 감염자로 분류됐다. 가와무라 시장은 입장문을 내고 “코로나19가 지금까지 없었던 맹위를 떨치고 있지만 전 직원이 하나가 되어 끊임없이 시정 운영에 노력하자”고 밝혔다. 앞서 가와무라 시장은 지난달 4일 시청에서 도쿄올림픽 소프트볼 우승 멤버인 투수 고토 미우를 만난 자리에서 그의 금메달을 허락 없이 깨문 사건으로 비난을 받았다. 당시 가와무라 시장은 고토가 자신의 목에 금메달을 걸어주자 “무겁네! 정말”이라고 말하더니 갑자기 마스크를 내리고 메달을 입어 넣어 깨물었다. 치아가 메달과 접촉하는 소리가 들릴 정도였다. 이후 깨물었던 금메달을 닦거나 소독하지 않고 그대로 고토에게 돌려줬다. 이 장면은 방송을 통해 그대로 중계됐고 시장의 행동이 경솔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선수의 허락 없이 금메달을 깨문 것도 문제지만 코로나 상황에서 금메달에 침까지 묻혔다는 이유에서다. 결국 가와무라 시장은 지난달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금메달을 깨문 데 대한 스스로의 징계 처분으로 3개월치 급여인 150만 엔(약 1580만 원)을 전액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시민과 국민 여러분에게 매우 불쾌감을 드렸다”며 “선수에게도 폐를 끼쳤다.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일본올림픽위원회(JOC)와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는 가와무라 시장의 침이 묻어 있는 메달을 새 메달로 바꿔주기로 했다. 이에 대해 가와무라 시장은 자신이 물어주겠다고 했지만 JOC는 “올림픽 헌장에 따라 정치적 기부는 받지 못한다”며 거절했다.
  • “운전석 밑 카메라”…4년간 불법촬영 강사, 징역 2년6개월 실형

    “운전석 밑 카메라”…4년간 불법촬영 강사, 징역 2년6개월 실형

    운전연습을 하러 온 여성 수강생들을 불법촬영한 30대 운전 강사 최모씨가 1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판사 김래니)는 2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를 받고 있는 최씨에게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했다. 또한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 5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에 5년간의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저지른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관련 범죄는 아동청소년의 성을 보호해야 할 사회적 필요성이 커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충격과 성적 불쾌감을 느낀 피해자들에게 용서도 받지 못 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전과가 없는 점을 감안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최씨는 4년간 서울 지역에서 일하면서 주행연습에 사용하는 차 안 운전석 아래 등에 소형 카메라를 설치해 여성들을 불법촬영한 혐의로 지난 6월 구속됐다. 이 같은 사실은 최씨의 여자친구가 차 안에서 소형 카메라가 설치됐던 흔적 등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며 발각됐다. 피해자는 수백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18세 미만 청소년이 포함된 촬영물도 소지하고, 불법촬영 영상물을 지인 A씨에게 전달한 혐의도 있다.
  • 文 “몇명이 깽판쳐 방역 노력 물거품”

    文 “몇명이 깽판쳐 방역 노력 물거품”

    “현실을 착시가 아닌, 직시하자는 관점에서 책을 썼다.” 강민석 전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4월까지 1년 2개월간 청와대에서 본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을 엮은 책 ‘승부사 문재인’을 펴냈다. 오는 10일 발간을 앞두고 1일 공개한 가편집본에는 팬데믹(대유행) 상황에서 문 대통령과 정부가 어떻게 대응해 왔는지가 상세히 담겼다.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문 대통령의 직설적인 발언도 수차례 등장한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8월 광화문 집회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했다는 소식에 “몇 명이 깽판을 쳐서 많은 사람의 노력을 물거품이 되게 하다니!”라며 화를 참지 못했다고 한다. 집회에 참석했다가 확진된 유튜버가 치료시설 음식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는 얘기를 듣고는 “지금 밥이 맛이 있냐, 없냐라니 한심할 정도네요”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는 장면도 나온다. 1차 재난지원금 지급 과정에 대한 뒷얘기도 담겼다. 문 대통령은 당시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향해 “비상대권을 가졌다고 생각하라”며 “사상 유례없는 전권을 가진 거다. 동원할 수 있는 수단 다 허용하라”고 말했다고 한다. 특히 김상조 당시 정책실장과 이호승 당시 경제수석 등에게 “신신당부하고 싶다. ‘경제’가 아니라 ‘정치경제’를 할 때”라고 하고, 1차 재난지원금 지급 시점을 두고도 “총선 이후로 미룰 수는 없다. 정책은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는 내용도 나온다. 그러면서도 문 대통령은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정무수석에게 “아예 여의도에는 가지 마시라”며 선거에 철저히 거리를 둘 것을 강조했다고 한다. 강 전 대변인은 이날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노력과 신뢰 형성이 훼손된 부분에 대응하기 위해 있는 사실만 전달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 文, 광화문 집회에 “몇 명이 ‘깽판’ 쳐 많은 노력 물거품!”

    文, 광화문 집회에 “몇 명이 ‘깽판’ 쳐 많은 노력 물거품!”

    文, 음식타령 광화문 집회 참가자에 “지금 밥맛이 있냐 없냐라니 한심”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8·15 광화문 집회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폭증하자 “몇 명이 ‘깽판’을 쳐서 많은 사람의 노력을 물거품이 되게 하다니!”라며 대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강민석 전 청와대 대변인은 1일 지난해 2월부터 올해 4월까지 1년 2개월간 청와대에서 본 문 대통령의 모습을 엮은 ‘승부사 문재인’(메디치미디어)을 펴냈다. 책에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문 대통령의 직설적인 발언도 수차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문 대통령은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유튜버가 치료시설에서 주는 음식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는 소식을 듣고는 “지금 밥이 맛이 있냐 없냐라니, 한심할 정도네요”라며 직설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냈던 것으로 확인됐다. 강 전 대변인은 책에서 대구에서 일어난 신천지 사태 종식을 위한 대책 수립과 실행, 코로나 백신의 해외 수입과 국내 개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문 대통령의 대처를 소개했다.1차 재난지원금 당시 홍남기에“비상대권 가졌다 생각하라” 문 대통령은 1차 재난지원금 지급 과정 당시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향해 “비상대권을 가졌다고 생각하라”면서 “사상 유례없는 전권을 가진거다. 동원할 수 있는 수단 다 허용하라”고 언급했다고 한다. 이처럼 힘을 실어주면서도 문 대통령은 “다 지나고 경기부양책을 쓰면, 갈 데까지 가버리고 나면 대책이 무슨 소용이냐”며 경제라인을 채근하기도 했다고 한다. 특히 이 과정에서 김상조 당시 정책실장과 이호승 당시 경제수석 등에게 “신신당부하고 싶다. ‘경제’가 아니라 ‘정치경제’를 할 때”라고 하고, 1차 재난지원금 지급 시점을 두고도 “총선 이후로 미룰 수는 없다. 정책은 타이밍이 중요하다”라고 언급했다고 강 전 대변인은 가편집본에서 소개했다. 문 대통령이 지난해 3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로 국내 진단키트를 미국에 제공한 일 등 외교적 노력도 소개됐다.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마스크, 방호복 등의 의료장비를 지원해줄 수 있나”라고 하자 문 대통령은 “마스크와 방호복은 한국도 국내 여유분이 없다. 앞으로 여유분이 있으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단호하게 답했다고 한다. 대신 문 대통령이 “진단키트라면 지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생큐”를 연발했다는 것이 강 전 대변인의 회상이다. 다만 이날 배포된 것은 가편집본으로, 곧 공식 출간되는 최종본에서는 내용 일부가 변동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전 대변인은 이날 종로구 통의동의 한 책방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선거국면이어서 그런지 그간 대통령의 노력을 폄훼하는 주장이 범람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노력과 신뢰 형성이 훼손된 부분에 대응하기 위해 있는 사실만 전달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 “돼지 100일간 기른 뒤 잡아먹겠다”…日유튜버, 100일째날 ‘통구이’ 사진

    “돼지 100일간 기른 뒤 잡아먹겠다”…日유튜버, 100일째날 ‘통구이’ 사진

    돼지를 100일 동안 기른 뒤 잡아먹겠다고 공언한 일본의 유튜버가 예고한 날짜가 되자 ‘돼지 통구이 사진’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5월 19일에 개설된 유튜브의 ‘100일 후에 먹히는 돼지’ 채널은 생후 75일 된 미니 수컷 돼지가 처음 집에 온 날에 찍은 영상을 5월 25일 처음 올리면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 유튜버는 자신이 직접 돼지를 키워 100일 뒤에 잡아먹겠다고 공언해 관심을 모았다. 이 유튜버는 돼지에게 ‘카루비’(갈비의 일본식 명칭)로 지어줬고, 돼지의 일상을 찍은 영상을 하루에 하나씩 매일매일 업로드했다. 대부분의 영상은 돼지와 놀거나 간식을 주는 장면으로 채워졌다. 이로써 지난 31일 ‘미니돼지와 보내는 마지막 밤(99일째)’이라는 제목의 99번째 영상이 올라왔고, 구독자들의 궁금증은 커져만 갔다. 그간 편당 1~3만회를 오가던 영상 조회 수는 최근 관심이 급증하면서 1일 현재 첫 동영상은 40만회, 99번째 영상은 27만회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총 조회 수는 280여만회에 달한다.돼지가 커가는 모습과 함께 귀여운 일상을 지켜봐 온 구독자들 대부분 ‘설마 진짜 잡아먹겠어’하는 마음 한켠에 ‘진짜 잡아먹으면 어떡하지’라는 불안감을 갖고 있었는데, 예고한 날짜가 다가오며 불안감이 점점 커졌기 때문이다. 이 유튜버는 90일째 되는 날 “10일 남았다”라며 돼지를 잡아먹겠다는 결정에 변함이 없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리고 예고한 100일째 되는 날인 1일, 해당 채널엔 ‘최초 공개’ 영상이 올라왔다. 유튜브의 ‘최초 공개’는 영상 업로드 시간을 예고하는 기능이다. 예고 시간 이전에 영상을 볼 수는 없지만 영상 썸네일(미리보기) 이미지는 볼 수 있다.이를 통해 공개된 이미지가 바로 석쇠 위에 바싹 구워진 돼지 통구이 사진이었다. 이 때문에 정말 기르던 돼지 ‘카루비’를 잡아먹은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다. 반면 아직 영상이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로는 잡아먹지 않는다는 반전을 준비해놓고 관심과 궁금증을 극대화하기 위해 내놓은 이미지라는 주장도 나왔다. 다만 ‘최초 공개’ 영상은 이날 오후 1시 20분쯤 비공개 처리됐다. 당초 ‘최초 공개’ 시간은 이날 오후 10시로 예고됐다. 해당 채널이 내세운 콘셉트에 불쾌감을 드러내는 네티즌도 적지 않다. 식탁에 오르는 육식이 모두 도축을 거치는 것은 사실이고 이 채널의 주제가 관심을 끌기에 기발한 아이디어라는 것도 인정하지만 결국 도축할 것처럼 예고해놓고 반려동물 기르듯 그 과정을 보여주는 것은 차원이 다르다는 지적이다.
  • 野, ‘받들어 우산’ 법무부 차관 사퇴 촉구 “차관이 설탕인가”

    野, ‘받들어 우산’ 법무부 차관 사퇴 촉구 “차관이 설탕인가”

    윤석열 캠프 대변인 “직원을 강아지 취급”유승민 “무슨 조선시대도 아니고…반성해야”원희룡 “사과문으로 어물쩍 넘어가지 마라”국민의힘이 27일 ‘황제 의전’ 논란으로 사과한 강성국 법무부 차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강 차관은 무릎을 꿇고 우산을 씌워준 직원과 언론 카메라에 포착돼 거센 비난에 직면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들까지 강 차관 사퇴를 요구하는 등 정치권으로 비판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임승호 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에서 “강 차관은 물에 조금이라도 닿으면 녹아내리는 설탕인가. 그야말로 슈가 보이”라며 “강 차관이 법무부 직원을 대하는 태도, 나아가 뒤떨어진 시대 인식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상징”이라고 비판했다. 임 대변인은 “무릎을 꿇린 모습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준우 대변인은 “50대 차관이 젊은 직원을 소품 취급하는 게 법무부에서 추구하는 정의인가”라며 “현장의 법무부 관계자는 이것을 왜 아무도 지적하지 못했느냐”라고 비판했다. 그는 “매우 비상식적이고, 청년들 모멸감 느끼게 하는 아주 불쾌한 장면”이라며 강 차관의 차관직 사퇴를 촉구했다. 검사 출신인 김웅 의원은 해당 사진을 페이스북에 공유하면서 “슬프다. 부끄럽고, 미안하다”라고 토로했다.대권 주자들은 이번 사태를 강 차관의 ‘갑질’로 규정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 김인규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종업원이 고객의 주문을 받을 때 무릎을 꿇는 ‘퍼피독 서비스’를 언급하며 “부하 직원을 퍼피독(강아지) 취급하는 공직자는 국민의 공복이 될 자격이 없다. 갑의 횡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강 차관을 즉각 경질하라고 촉구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저 직원도 세금으로 월급 받는 공무원 아닌가. 다 같은 국민의 공복”이라며 “무슨 조선 시대도 아니고, 저 ‘차관님 나으리’는 반성하셔야 한다”라고 비꼬았다.원희룡 전 제주지사 캠프 박기녕 대변인은 논평에서 “평소에도 이런 고압적 태도로 직원을 대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법무부 직원들이 걱정될 지경이다. 진정성 없는 사과문으로 어물쩍 넘어갈 생각 말라”며 즉각 사퇴하라고 강조했다. 박진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취재진 탓을 하는 법무부의 해명에 문재인 정권 특유의 ‘남 탓’이 보인다”며 “차라리 아랫사람들 노고에는 관심이 없었다고 하는 게 솔직해 보인다”라고 비꼬았다.
  • 日, 아프간에 수송기 급파했지만 구조 ‘0명’…한국 어떻게 달랐나(종합)

    日, 아프간에 수송기 급파했지만 구조 ‘0명’…한국 어떻게 달랐나(종합)

    일본 정부가 아프가니스탄에 남아 있는 일본인과 아프간인 협력자들을 일본으로 데려가기 위해 수송기를 급파했지만 희망자들이 공항에 닿지 못해 대피 작업이 진행되지 못했다. 26일 일본 NHK방송은 아프간에 남아 있는 일본인과 대사관에서 일했던 아프간 직원들의 탈출을 위해 자위대 수송기가 25일 밤 카불 공항으로 향했지만 대피 희망자들이 공항에 도착하지 못해 수송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日 “공항까진 자력 이동하라”…도착 인원 ‘0명’일본 항공자위대는 지난 23일 아프간에 거주 중인 일본인과 일본대사관, 일본국제협력기구(JICA) 등에서 근무한 아프간인 직원과 그 가족을 대피시키기 위해 C-2 수송기를 파견했다. 일본 사이타마현 이루마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자위대의 C-2 수송기는 파키스탄의 이슬라마바드를 거쳐 25일 밤 카불 공항에 도착했다. 자위대 수송기는 카불 공항에 대피 희망자가 있을 경우 이슬라마바드로 수송할 계획이었지만 공항에 도착한 사람이 아무도 없어 25일 대피 작업은 이뤄지지 않았다. NHK는 “일본 정부가 대피 작업의 안전성 확보 차원에서 대피 희망자들에게 공항까지는 자력으로 이동하도록 요구했는데, 현지에서 혼란이 계속되고 있어 공항에 도착하지 못한 사람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우리 정부가 군 수송기를 급파해 한국 정부에 협력한 아프간인과 그 가족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미국의 협조 하에 현지 전세버스를 대절, 거의 대부분의 인원을 공항까지 무사히 이동시킨 것과 대조적이다. 일본 자위대는 선발대인 C-2 수송기 파견 이후에도 C130 수송기 2대를 추가로 파견했다. 25일 밤 파키스탄에 도착한 C130 수송기 2대는 26일 카불과 이슬라마바드를 오가며 아프간인 협력자 등을 대피시킬 예정이다.그러나 탈레반 측이 지난 24일 자국민의 출국 금지를 선언해 곳곳에서 검문을 벌이고 있고, 여전히 카불 공항 주변이 대혼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탈레반 대변인은 “공항으로 가는 길이 차단됐다. 아프간인은 그 길로 공항에 갈 수 없고, 외국인만 공항에 가는 것이 허용된다”면서 “아프간인들이 (아프간을) 탈출하는 것이 불쾌하다. 더는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의 대피 작업은 미군의 현지 철수 때까지만 진행될 예정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달 말 예정된 철수 시한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일본 정부가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대피 희망자들이 철수 시한 전까지 공항에 닿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게다가 이날 오후 주아프간 미국 대사관은 현지에 남아 있는 미국 시민권자들에게 카불 공항 주변 테러 위협을 강력 경고하면서 “공항으로 이동하지 말고, 공항 출입구를 즉시 떠나라”고 보안 경고를 발령했다. 자위대가 26일에는 가능한 한 많은 인원을 수송하길 원한다고 NHK는 전했다. 日, 수송기 이륙 전부터 대피 논의 공개…탈레반 “일본인 남으라”일본이 수송기를 급파할 때부터 이송 작전을 언론에 공개한 것도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다. 아프간 현지 일본인 및 협력자 대피를 위한 자위대 항공기 파견 방안은 이미 논의 단계에서부터 일본 언론에 의해 공개됐다. NHK방송은 지난 22일 “일본 정부가 자위대 항공기를 아프간 현지에 파견해 국제기구의 일본인 직원이나 대사관에서 일하는 아프간인 직원 등을 대피시키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심지어 23일 사이타마현 이루마 공군기지에서 아프간 현지로 향하는 항공자위대 C-2 수송기와 C-130 수송기 2대가 이륙하는 모습과 이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작전 성공을 기원하는 자위대원들의 모습이 언론 보도를 통해 공개됐다.이에 탈레반은 일본이 파견한 자위대의 조기 철수를 요구하고 나섰다. 26일 일본 민영방송 후지뉴스네트워크(FNN)에 따르면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FN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일본인을 보호한다”면서 아프간에 있는 일본인 등이 대피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또 “(일본과) 우호적이고 좋은 외교 관계를 맺고 싶다”면서도 “군의 주둔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대피 작전을 위해 추가로 파견하려던 정부 전용기 1대는 25일 오전 아이치현의 코마키 기지에서 출발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돌연 오후 2시쯤 소속 부대가 위치한 홋카이도 치토세 기지로 귀환했다. 방위성은 “운항에 필요한 준비가 갖춰지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부 전용기의 귀환이 탈레반의 경고 때문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독일 첫 철수기엔 7명…탈출 실패 사례 속출세계 각국이 자국민 외에도 자국에 협력한 아프간인과 그 가족들을 함께 대피시키기 위해 항공기를 파견했지만 계획했던 인원을 제대로 대피시키지 못하는 일이 속출하고 있다. 독일의 경우 첫 아프간 철수기에 겨우 7명만 태우고 출발했다. 다행히 두 번째 철수기는 독일인과 아프간인 등 120여명을 태우고 카불 공항에서 이륙했다. 네덜란드는 지난 17일 밤 카불 공항에서 자국민과 대사관 직원, 통역원과 그 가족 등 최대 1000명을 태우고 이륙할 계획이었지만 명단에 있던 인원 중 단 1명도 태우지 못했다. 벨기에 역시 군용기에 1명도 태우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이 현지 전세버스 협력…한국 비상연락망 ‘탄탄’반면 우리 정부의 현지인 대피 작전은 기적에 가까울 정도로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리 정부도 아프간에서 한국에 협력해온 현지인 직원과 배우자, 미성년 자녀, 부모 등 427명을 대피시키기 위해 군 수송기를 급파했다. 우리 군 수송기에 최종 탑승한 인원은 391명으로, 약 36명이 계획보다 적었다. 한때 이들 36명이 탈레반의 방해와 카불 공항 주변 혼란 등으로 탈출길이 막힌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그러나 외교부는 “36명 중에는 국내 잔류나 제3국행을 결정한 이들도 있었다”면서 “원하는 사람은 100% 나왔다”고 설명했다. 우리 군 수송기로 대피한 391명 중에는 절반 가까이(46%)가 10세 이하인 것으로 전해졌다.우리 정부 역시 현지 탈출 여건 악화로 우려가 커지던 가운데 미국 측이 해결책을 제시해 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이 거래하는 아프간 버스회사에 협력자들을 태운 뒤 버스가 탈레반 단독이 아닌 미군과 함께 지키는 검문소를 통과하도록 하자는 방안이었다. 여기에 대사관, 병원,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 기관별로 탄탄히 구축됐던 연락망을 통해 일사불란하게 대피 작업이 진행됐고, 이들은 버스 6대에 나눠 타 공항으로 이동했다. 정부, 대피 준비 거의 끝낼 때까지 작전 비공개협력자 대피가 상당 부분 진행될 때까지 언론에 비공개로 부친 점도 일본과 달랐다. 우리 정부가 아프간인 협력자 대피를 위해 급파한 군 수송기는 지난 23일 중간 기착지인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했다. 앞서 카타르로 철수했던 주아프가니스탄 한국대사관 직원 등 선발대는 수송기 도착에 앞서 지난 22일 아프간 카불 공항으로 다시 들어가 미국 등 현지 우방국 관계자들과 협의하면서 아프간인들의 집결 및 카불 공항 진입을 사전 준비하고 있었다.그리고 24일 우리 군 수송기가 이슬라마바드를 떠나 카불 공항에 도착했고, 이미 집결해 대기 중이던 아프간인 26명을 태우고 이슬라마바드로 무사히 이동했다. 우리 정부가 군 수송기를 급파해 아프간 협력자를 대피시키는 작전을 수행 중이라는 사실은 24일 오후 7시쯤 언론에 공개됐다. 덕분에 우리 정부의 협력자 이송 작전은 탈레반의 특별한 주목을 끌지 않은 상황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었다. 한국행 수송기에 탑승한 이들은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 日, 아프간에 수송기 급파했지만 구조 ‘0명’…한국 어떻게 달랐나

    日, 아프간에 수송기 급파했지만 구조 ‘0명’…한국 어떻게 달랐나

    일본 정부가 아프가니스탄에 남아 있는 일본인과 아프간인 협력자들을 일본으로 데려가기 위해 수송기를 급파했지만 희망자들이 공항에 닿지 못해 대피 작업이 진행되지 못했다. 26일 일본 NHK방송은 아프간에 남아 있는 일본인과 대사관에서 일했던 아프간 직원들의 탈출을 위해 자위대 수송기가 25일 밤 카불 공항으로 향했지만 대피 희망자들이 공항에 도착하지 못해 수송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日 “공항까진 자력 이동하라”…도착 인원 ‘0명’일본 항공자위대는 지난 23일 아프간에 거주 중인 일본인과 일본대사관, 일본국제협력기구(JICA) 등에서 근무한 아프간인 직원과 그 가족을 대피시키기 위해 C-2 수송기를 파견했다. 일본 사이타마현 이루마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자위대의 C-2 수송기는 파키스탄의 이슬라마바드를 거쳐 25일 밤 카불 공항에 도착했다. 자위대 수송기는 카불 공항에 대피 희망자가 있을 경우 이슬라마바드로 수송할 계획이었지만 공항에 도착한 사람이 아무도 없어 25일 대피 작업은 이뤄지지 않았다. NHK는 “일본 정부가 대피 작업의 안전성 확보 차원에서 대피 희망자들에게 공항까지는 자력으로 이동하도록 요구했는데, 현지에서 혼란이 계속되고 있어 공항에 도착하지 못한 사람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우리 정부가 군 수송기를 급파해 한국 정부에 협력한 아프간인과 그 가족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미국의 협조 하에 현지 전세버스를 대절, 거의 대부분의 인원을 공항까지 무사히 이동시킨 것과 대조적이다. 일본 자위대는 선발대인 C-2 수송기 파견 이후에도 C130 수송기 2대를 추가로 파견했다. 25일 밤 파키스탄에 도착한 C130 수송기 2대는 26일 카불과 이슬라마바드를 오가며 아프간인 협력자 등을 대피시킬 예정이다.그러나 탈레반 측이 지난 24일 자국민의 출국 금지를 선언해 곳곳에서 검문을 벌이고 있고, 여전히 카불 공항 주변이 대혼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탈레반 대변인은 “공항으로 가는 길이 차단됐다. 아프간인은 그 길로 공항에 갈 수 없고, 외국인만 공항에 가는 것이 허용된다”면서 “아프간인들이 (아프간을) 탈출하는 것이 불쾌하다. 더는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의 대피 작업은 미군의 현지 철수 때까지만 진행될 예정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달 말 예정된 철수 시한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일본 정부가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대피 희망자들이 철수 시한 전까지 공항에 닿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자위대가 26일에는 가능한 한 많은 인원을 수송하길 원한다고 NHK는 전했다. 독일 첫 철수기엔 7명…탈출 실패 사례 속출세계 각국이 자국민 외에도 자국에 협력한 아프간인과 그 가족들을 함께 대피시키기 위해 항공기를 파견했지만 계획했던 인원을 제대로 대피시키지 못하는 일이 속출하고 있다. 독일의 경우 첫 아프간 철수기에 겨우 7명만 태우고 출발했다. 다행히 두 번째 철수기는 독일인과 아프간인 등 120여명을 태우고 카불 공항에서 이륙했다. 네덜란드는 지난 17일 밤 카불 공항에서 자국민과 대사관 직원, 통역원과 그 가족 등 최대 1000명을 태우고 이륙할 계획이었지만 명단에 있던 인원 중 단 1명도 태우지 못했다. 벨기에 역시 군용기에 1명도 태우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이 현지 전세버스 협력…한국 비상연락망 ‘탄탄’반면 우리 정부의 현지인 대피 작전은 기적에 가까울 정도로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리 정부도 아프간에서 한국에 협력해온 현지인 직원과 배우자, 미성년 자녀, 부모 등 427명을 대피시키기 위해 군 수송기를 급파했다. 우리 군 수송기에 최종 탑승한 인원은 391명으로, 약 36명이 계획보다 적었다. 한때 이들 36명이 탈레반의 방해와 카불 공항 주변 혼란 등으로 탈출길이 막힌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그러나 외교부는 “36명 중에는 국내 잔류나 제3국행을 결정한 이들도 있었다”면서 “원하는 사람은 100% 나왔다”고 설명했다. 우리 군 수송기로 대피한 391명 중에는 절반 가까이(46%)가 10세 이하인 것으로 전해졌다.우리 정부 역시 현지 탈출 여건 악화로 우려가 커지던 가운데 미국 측이 해결책을 제시해 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이 거래하는 아프간 버스회사에 협력자들을 태운 뒤 버스가 탈레반 단독이 아닌 미군과 함께 지키는 검문소를 통과하도록 하자는 방안이었다. 여기에 대사관, 병원,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 기관별로 탄탄히 구축됐던 연락망을 통해 일사불란하게 대피 작업이 진행됐고, 이들은 버스 6대에 나눠 타 공항으로 이동했다. 한국행 수송기에 탑승한 이들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 레알 “이적료 2191억원 줄게” 마감 직전까지 음바페 영입전

    레알 “이적료 2191억원 줄게” 마감 직전까지 음바페 영입전

    유럽 축구 여름 이적 시장 마감이 오는 31일로 다가오며 슈퍼스타의 대형 이적이 성사될지 관심이 쏠린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킬리안 음바페(23)를 영입하고자 소속팀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에 이적료로 1억 6000만 유로(약 2191억원)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음바페는 엘링 홀란드(21·도르트문트) 등과 함께 리오넬 메시(34·PSG)-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유벤투스) 시대 이후 세계 축구를 지배할 것으로 평가받는 슈퍼스타다. PSG와 계약이 내년 여름까지인 음바페는 현재 구단의 재계약 요청에 응하지 않고 있다. PSG는 최근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 메시를 영입해 네이마르(29)와 음바페까지 세계 최강의 삼각 편대를 구축했으나 음바페는 홀로서기를 원하는 모양새다. 특히 그는 평소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게 꿈이라고 말해왔다. PSG가 아직 레알 마드리드의 제의에 답하지 않았으나 이번 이적 시장을 지나치면 이적료를 제대로 받을 수 없기 때문에 곧 협상에 돌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스카이스포츠는 “유럽 축구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에이전트가 호날두와 음바페의 이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음바페가 PSG를 떠나면 대안으로 호날두 카드가 고려되고 있다는 의미인데 만약 성사되면 일생의 라이벌 메시와 호날두가 한솥밥을 먹는 ‘말도 안되는 상황‘이 연출된다. 역시 이탈리아 유벤투스와 계약 기간이 내년 여름까지인 호날두는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잇따르는 이적설에 대해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지만 보도는 끊이지 않고 있다. 프랑스 르퀴프 등은 이날 호날두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에 소속된 포르투갈 대표팀 동료 베르나르두 실바, 후벵 디아스, 주앙 칸셀루 등과 이적 이야기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 보강을 원하고 있는 맨시티는 손흥민(29)의 팀 동료 해리 케인(28)이 영입 1순위이지만 토트넘이 워낙 완강해 플랜B로 호날두를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르퀴프는 “케인 영입이 최종 무산될 경우 호날두의 맨시티행이 힘을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 아찔했던 아프간인 수송 작전…작전 직후 탈레반 “탈출 금지”

    아찔했던 아프간인 수송 작전…작전 직후 탈레반 “탈출 금지”

    정부가 과거 협력한 아프가니스탄인들을 국내로 이송하기 위한 작전이 조금만 늦었더라면 현지에서 꼼짝도 못 하고 발이 묶일 뻔했다. 25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 정부와 협력한 아프간인 380여명이 2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도착한다. 정부는 이들의 이송을 위해 23일 군 수송기 3대를 중간 기착지인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로 급파했다. 우리 군 수송기 3대는 24일부터 아프간 수도 카불과 이슬라마바드를 왕복하면서 아프간인 이송 작전을 시작했다. 이들은 조만간 수송기를 타고 현지를 빠져나올 예정이다. 이송 작전 직후 탈레반 “서방 협력자들 공항 진입 금지”그런데 한창 이송 작전이 진행되던 전날(24일) 밤 탈레반 측이 돌연 기자회견을 열고 ‘서방 국가에 협력한 이들 등 아프간인의 공항 진입을 막겠다’고 선언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공항으로 가는 길이 차단됐다”라면서 “아프간인은 그 길로 공항에 갈 수 없고 외국인만 공항에 가는 것이 허용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프간인들이 (아프간을) 탈출하는 것이 불쾌하다”라면서 “더는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만약 이 발표가 하루나 이틀 전에 나왔다면 한국 정부에 협력한 아프간인들까지 공항에 접근하지 못해 우리 측과 만나지 못했을 것이다. 이날 발표 전에도 카불 곳곳에는 탈레반이 검문소를 설치했고, 피란민이 공항으로 몰리면서 카불 국제공항은 진입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에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 등도 자국민과 협력자 이송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독일 정부는 지난 17일 수천명을 공수할 계획으로 항공기를 보냈지만, 대혼란 상황 속에서 겨우 7명만 탑승한 채 출발하기도 했다. 우리 정부 역시 당초 계획했던 이송 인원 427명 중 40명가량을 미처 데려오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대혼란에 빠진 현지 상황을 고려하면 당초 계획했던 인원 중 상당수를 데리고 나오는 데 성공했다. 수년간 한국에 협력…어린이도 100여명 포함우리 정부가 데려오는 아프간인 380여명 중에는 어린이가 100여명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수년간 주아프가니스탄 한국 대사관, 한국국제협력단(KOICA), 바그람 한국병원, 바그람 한국직업훈련원, 차리카 한국지방재건팀에서 근무한 인원과 그 가족들이다. 한국 정부는 2001년 테러와 전쟁을 명분으로 아프간을 침공한 미국의 지원 요청에 비전투부대를 파병했다. 군부대는 2007년 12월 철수했지만, 정부는 최근 정권이 탈레반에 넘어가기 전까지 국제사회와 함께 아프간 재건을 지원했고, 이 과정에서 현지인을 다수 고용했다. 특히 정부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지방재건팀(PRT)을 보내 현지 병원과 직업훈련원을 운영하면서 다수 현지인과 협력했다. 이들은 과거 한국을 위해 일했다는 이유로 탈레반의 보복 위험에 처했다며 정부에 도움을 요청해왔다. 외교부 “난민 아닌 특별공로자”…신원 확인 완료최종문 외교부 2차관은 이들을 받아들인 배경에 대해 “한국을 도운 이들에 대한 도의적 책임,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책임, 인권 선진국으로서 국제적 위상, 다른 나라들도 유사한 입장에 처한 아프간인을 대거 국내 이송한 점 등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최 차관은 “이들은 난민이 아니라 특별공로자”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한국에 도착하면 충북 진천에 있는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머물 예정이다. 진천 시설에 머무는 기간은 6주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우방국과의 정보 공유 등을 통해 이들의 신원을 확인했으며, 한국에 있는 기간에도 인권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신원을 계속 확인할 계획이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서로 아는 사람들이고 아프간에서 일한 짧게는 1∼2년, 심지어 8년 동안 아무 문제 없었다면 크게 위험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들에게는 일단 단기비자를 발급한 뒤 장기체류 비자로 일괄 변경된다. 고위당국자는 “영주권 같은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혐한’ 日화장품 DHC, 인기 캐릭터 ‘무민’에 손절당해(종합)

    ‘혐한’ 日화장품 DHC, 인기 캐릭터 ‘무민’에 손절당해(종합)

    여러 차례 ‘혐한’을 드러낸 일본 화장품 대기업 DHC가 그동안의 차별·혐오 조장 행적 때문에 핀란드의 인기 캐릭터 ‘무민’과 추진하던 협업이 무산됐다. 지난 23일 DHC와 무민은 콜라보 제품 출시를 발표하고, 트위터 등 각종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관련 제품을 홍보했다. 무민 캐릭터가 그려진 핸드크림과 립밤 제품 등이 한정 수량 판매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제품 출시 발표 이후 이에 대한 비판 의견이 트위터 등에 쏟아졌다. 무민이 상징하는 세계관이 차별을 조장하는 기업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네티즌들의 비판이 빗발친 것이다. 이후 24일 정오쯤 무민 공식 사이트와 트위터 계정에서 DHC와의 콜라보 제품 관련 정보가 모두 삭제됐다. 일본 내에서 무민 캐릭터를 상품화할 권리를 보유한 기업 ‘라이츠 앤드 브랜즈’(Rights and Brands)는 DHC에 무민 캐릭터를 사용한 화장품의 추가 생산 중단을 요구했다. 이 회사는 무민 캐릭터를 사용하고 싶다는 DHC의 협업 요청을 지난해 9월 허락했다가 거의 1년 가까이 지나 최근 제품 출시까지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는데, 이제야 문제를 인식하고 제휴 중단을 선언한 셈이다. 무민의 저작권을 관리하는 핀란드 회사 측은 이날 일본판 허프포스트의 질의에 “DHC와의 협업을 중단하도록 일본 내 저작권 관리 회사에 지시했다”고 답변했다. 이어 “수많은 팬들로부터 이번 협업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면서 “무민 측은 어떠한 차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민 측은 협업 중단 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DHC 회장을 거론했다. 무민 측은 “DHC 회장의 발언은 무민의 원작자 토베 얀손이 보여준 가치관과 완전히 반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무민의 일본 공식 사이트는 성명을 통해 “라이센스 제품 일부가 불쾌감을 안긴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또 향후 라이센스 제품에 대해 인권 관련 내용을 엄격히 심사하기로 했다며 “그러한 인식 없이 계약이 진행된 경우에도 문제점이 발견되면 즉시 계약 중단 및 제품 유통을 금지하겠다”고 강조했다. DHC 측은 이번 사안에 대해 “본건에 관한 설명을 삼가겠다”며 답변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요시다 요시아키 DHC 회장은 지난해 11월부터 혐한을 부추기는 글을 여러 차례 DHC 홈페이지에 올렸다. 요시다 회장은 경쟁사인 산토리가 광고에 코리아(한국·조선) 계열 일본인들을 주로 기용해 인터넷에서 야유당하고 있다는 취지의 글이었다. 또 요시다 회장의 차별 조장 행위를 NHK가 취재하자 NHK가 일본을 ‘조선화’시키는 원흉이라는 취지의 글도 있었다. DHC 측은 그 전에도 여러 차례 혐한 관련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2019년에는 DHC의 자회사인 DHC TV에 출연한 극우 성향의 인사가 한국의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대해 “한국은 원래 바로 뜨거워지고 바로 식는 나라다. 일본은 그냥 조용히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고, 다른 출연자는 평화의 소녀상에 대해 “예술성이 없다. 내가 현대미술이라고 소개하며 성기를 내보여도 괜찮은 것인가”라고 망언을 했다. 심지어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해 지금의 한글이 됐다”는 어처구니 없는 역사 왜곡 발언도 나왔다. 요시다 회장은 2016년 2월 홈페이지의 회사 소개 코너에 올린 메시지에서 재인 한국·조선인을 ‘사이비 일본인’이라면서 “모국으로 돌아가면 좋겠다”라고 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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