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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3년만에 뜬 ‘무지개 깃발’, 서울광장에 돌아온 퀴어축제

    [현장]3년만에 뜬 ‘무지개 깃발’, 서울광장에 돌아온 퀴어축제

    3년만 현장에서 개최…‘살자, 함께 하자’ 슬로건별다른 충돌없이 평화롭게 진행, 방역 지침 준수미국·뉴질랜드·영국 대사관 등 참여해 지원신임 미국대사 “그 누구도 두고 못가” 지지연설바로 옆에선 반대집회…“동성애, 나라 무너뜨려”성소수자들의 축제인 제23회 서울퀴어문화축제가 3년 만에 서울광장에서 열렸다. 한낮 최고기온이 33도에 달했고, 거리 행진(퍼레이드)이 시작될 때쯤 폭우가 쏟아졌지만 참가자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오랜만의 축제를 즐겼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거리두기 탓에 2년간 온라인 상에서만 개최된 서울퀴어문화축제는 거리두기가 사실상 풀리면서 광장에서 다시 열렸다. 사회적 편견 속에 일상에서 본인의 성적 지향을 숨기거나 제대로 밝히지 못한 성소수자는 물론 이들을 응원하는 시민 등 모두 13만 5000명(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 추산·경찰 신고 기준 2만명)이 모였다. 올해의 슬로건은 ’살자,함께하자,나아가자‘다. ●“성소수자, 코로나19로 더 고립…행사 안전이 가장 중요” 양선우(활동명 홀릭) 서울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장은 “성소수자는 코로나19 이후 더 외롭고 고립된 삶을 살고 있었다”며 오랜만의 축제가 갖는 의미를 전했다. 또, “행사에서 가장 중요한 건 안전”이라며 마스크 착용 등을 안내했다. 서울광장에는 성소수자와 연대하고 인식개선을 촉구하려는 여러 기관과 단체의 부스 72개가 설치됐다. 특히 주한 외국대사관들의 참여가 눈에 띄었다. 성소수자로 동성 배우자와 함께 사는 필립 터너 대사가 이끄는 주한뉴질랜드대사관은 같은 오세아니아 국가인 호주와 함께 부스를 차렸다. 또, 성소수자인 필립 골드버그 신임 주한 미국대사가 이끄는 미국대사관도 영국대사관과 함께 부스를 꾸려 행사에 참여했다. 이밖에 독일대사관과 유럽연합(EU) 대표부, 프랑스대사관, 캐나다 대사관, 태국정부관광청 등도 함께 했다. 이날 행사는 인파가 많이 몰렸음에도 평화롭게 진행됐다. 서울시 공무원들은 50명 이상이 모이는 집회인 까닭에 마스크 착용을 계도했다. 앞서 서울시는 퀴어축제 조직위 측이 낸 광장 사용 신청서를 수리하면서 “신체과다노출을 제한해달라”는 조건을 붙였다. 이에 조직위는 과한 노출의 기준이 무엇인지 서울시에 수차례 질의했지만, 구체적인 답은 듣지 못했다. 이날 축제 참가자들은 각양각색의 복장을 입고 왔지만, ‘과한 노출’로 보이는 의상은 드물었다. 티셔츠에 반바지 차림을 하거나 크롭티 등 요즘 유행하는 패션을 갖춰 입은 이들이 보였다.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빨강·주황·노랑·초록·파랑·보라 등 여섯 색깔 레인보우(무지개) 깃발을 두른 참가자도 여럿 있었다. 다만, 참가자들은 서울시가 명확한 규정도 없이 노출이 과하면 채증까지 할 것이라고 말한 부분에 대해서는 불쾌감을 드러냈다. 성소수자들은 365일 중 하루의 해방일인 이날 축제를 즐겼다. 20대 레즈비언 커플은 “축젯날 만큼은 우리가 연대할 수 있고, 도심 행진을 하면서 자유를 느낄 수 있어 좋다”면서 “(반대 집회자들이 주로 기독교 신자인데) 예수님은 모든 사람을 사랑한다는데 사람을 나누고 차별하는 건 예수님의 가르침에 어긋나는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성수소자는 아니지만 이들을 지지하려고 온 참가자도 많았다. 생후 18개월 된 아이와 남편과 함께 온 윤모(34)씨는 “친구가 성소수자라 퀴어 퍼레이드가 그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의미인지 잘 안다”면서 “(반대 집회에서는 동성애가 아이 정서에 좋지 않다고 하는데) 아이의 정체성은 자신이 정해나가는 것일 뿐 축제를 한다고 영향 받는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했다.●기독교단체 중심 ‘동성애 반대 집회’ “주한 미국대사, 미화하지 말라” 서울광장 바로옆 세종대로에서는 보수 성향의 기독교 단체 등을 중심으로 한 ‘동성애 반대 집회’가 열렸다. 이들은 태극기와 더불어 성조기, 이스라엘기 등을 내걸고 집회를 했다. ‘동맹’을 의미했다. 하지만, 발언 내용은 평소와 달랐다. 골드버그 미국 대사가 퀴어축제에 참석해 지지 발언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기류가 달라진 것이다. 경기 용인에서 왔다는 한 60대 여성은 “주한 미국대사도 동성애자라고 연설한다는데 저렇게 미화하면 큰 문제”라면서 “차별금지법이 통과된 유럽 나라들이 어떻게 무너졌는지 알기에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한다는 손팻말도 많이 보였다. 참가자들은 노년층뿐 아니라 초등학생부터 20대 청년층까지 다양했다. 대부분 교회 단위로 많이 온 것으로 보였다. 반대 집회에 참석한 한 70대 남성은 “나라 걱정이 돼서 왔다”면서 “퀴어축제를 계속 허용하면 동성애가 늘어 남자 며느리, 여자 사위를 집에 데려오는 것 아니냐. 그러면 인구가 없어질 것”이라고 했다. ●폭우 속 순조롭게 행진…별다른 충돌없이 마무리 이날 행사에서는 주한 외국대사들이 무대에 올라 동성애자 인권에 대해 지지선언을 했다. 골드버그 미국 대사는 “이번 주에 도착했지만 (퀴어 축제에) 꼭 참석하고 싶었다. 어느 곳에서의 차별도 반대하고 모든 사람들이 존중받기 위한 미국의 헌신을 증명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그 누구도 두고 갈 수 없다. 인권을 위해 계속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필립 터너 뉴질랜드 대사는 동성 배우자인 이케다 히로시와 연단에 올랐다. 터너 대사는 “모든 사람들이 자유롭게 자부심을 갖고 살 수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면서 “이것이 뉴질랜드인으로서 우리가 중시하는 가치”라고 강조했다. 그 밖에 EU와 네덜란드, 뉴질랜드, 노르웨이, 덴마크, 독일, 스웨덴, 아일랜드, 영국, 캐나다, 핀란드, 호주 등 총 13개 국가의 대사와 관계자들이 무대에 올라 연대 발언을 했다. 퀴어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퍼레이드는 4시 30분부터 시작됐다. 시작할 때쯤 갑자기 폭우가 쏟아졌지만, 미리 준비해온 우산과 비옷을 꺼내입고 예정대로 행진했다. 참여자들은 레인보우기 등을 들고 서울광장을 출발해 을지로 입구와 종각역 등을 거친 뒤 다시 서울광장에 도달하는 총 3.8㎞의 코스를 걸었다. 경찰은 58개 중대를 배치해 양측 집회 참가자들 간의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했다. 일대 혼잡을 막기 위해 서울광장 주변에 방어벽도 둘러쳤다. 경찰 관계자는 “퍼레이드까지 퀴어축제 측과 반대집회 측이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고 말했다.스콘랩
  • 강서 공공시설 ‘종료 10분 전’ 방송 안 해요

    강서 공공시설 ‘종료 10분 전’ 방송 안 해요

    서울 강서구가 앞으로 공공시설 운영 종료 안내 방송 시간을 기존 종료 10분 안팎 전에서 종료 시간으로 조정한다고 10일 밝혔다. 주민들이 시설 종료 시간까지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이날 구에 따르면 관내에는 도서관, 체육시설, 복지관 등 총 47곳의 공공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이 중 일부 시설은 종료 10~15분 전 운영 종료 안내 방송을 하고 있다. 이러한 운영 종료 안내 방송은 시설 이용객들이 여유를 갖고 퇴실 준비를 할 수 있게 돕는 취지에서 시행되고 있지만, 일부 이용객들에게는 독촉의 목소리로 들릴 수 있다. 하고 있던 일에 대한 집중력을 흐트러뜨리며 불쾌감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에 구는 공공시설에서 사전 안내 방송이 아닌 시설 운영 종료 시간에 맞춰 안내 방송을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운영 시간 종료와 함께 시작되는 안내 방송 때문에 이용객이 퇴실 준비를 하지 못해 쫓기듯 나가는 일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김태우 강서구청장은 “공공시설은 많은 주민이 즐겨 찾는 곳인 만큼 이용에 조금의 불편함도 없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 [여기는 중국] “우릴 개돼지로 보냐”...中, 주민 손등에 가측검역 스탬프

    [여기는 중국] “우릴 개돼지로 보냐”...中, 주민 손등에 가측검역 스탬프

    제로코로나 방침을 여전히 고수 중인 중국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검역소 돼지에게 찍는 코로나 음성확인 스탬프를 찍어 논란이다.  중국 장쑤성 우시의 방역 요원들이 일부 주택가 주민들을 대상으로 손등에 푸른색 코로나 음성 확인 도장을 찍은 것이 비판의 도마 위에 오른 것. 우시시의 한 주택가 방역 요원들이 주민들의 손등에 멀리서도 눈에 띄는 음성 확인 스탬프를 찍었고, 해당 스탬프를 3일간 지우지 못하도록 강요했다는 내용이 중국 소셜미디어에 사진과 함께 폭로됐다.  문제의 방역 요원들이 푸른색 스탬프를 찍어 일반 주민들과 구별하려 한 이들은 한때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거나, 감염 고위험 지역에 거주한 내역이 있는 탓에 이동 금지 대상이 됐던 주민들이었다.  지난 5~6일 양일간 벌어진 이 사건은 시장에 팔려나가는 개, 돼지에 찍는 스탬프를 연상케 한다는 점에서 곧장 SNS상에서 큰 이목이 집중되는 등 누리꾼들의 공분을 불러 일으켰다. 현지 누리꾼들은 다수가 웨이보와 위챗 등 다수의 SNS를 통해 주민들의 기본권 침해와 무리한 방역행정에 불쾌감을 제기했던 것. 한 익명의 누리꾼은 “단 한 명의 감염자도 용납하지 않는 강압적인 제로코로나 방침 탓에 말단 실무진들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과잉 행정을 하고 있다”면서 “이를 알고도 문제가 외부에 폭로됐을 때만 뒤늦게 나서서 수습하는 전시 행정이 주민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이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여론의 비판이 중국의 지나친 방역 방침으로 쏠리자, 관할 당국과 관영 매체들은 돌연 문제가 발생한 우시의 해당 지역 말단 실무자에게 책임을 돌리는 분위기다.  실제로 논란이 제기 직후 중국 관영매체들이 직접 나서 우시시의 말단 방역 담당자들을 겨냥해 권위적인 행태를 보였다면서 공개 비판에 나선 상태다.  중국 관영 중앙(CC)TV는 이날 오후 논평에서 ‘법치의식이 결여된 관할 방역 요원들의 횡포가 어처구니가 없다’면서 ‘중국 국민은 업무상의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평등한 권리를 누려야 한다. 사람이 누려야 할 기본적 존엄을 보장받아야 한다는 것이 상식인 사회여야 한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마치 검역소 동물을 관리하는 듯 손에 도장을 찍은 행태는 국민의 권리와 존엄을 모독하고 짓밟은 것과 같다’면서 ‘소위 벼슬아치라는 공무원들에게 권력이 있다면 반드시 권력에는 책임이 뒤따른다. 이번 사건에 대한 관할 간부들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우시시 방역센터 측은 이날 오후 공식 사과문을 웨이보에 공유하면서 “실무진이 단순한 실수를 범하면서 많은 분들에게 걱정과 불편함을 끼쳤다”고 공개 사과한 상태다.
  • 친족·주거 침입 성폭행범에게 ‘철퇴’… 최대 징역 15년 엄벌한다

    친족·주거 침입 성폭행범에게 ‘철퇴’… 최대 징역 15년 엄벌한다

    강간 기준형량 전반적으로 상향‘성적 수치심’ 대신 ‘성적 불쾌감’2차 피해 범위 확대 적용하기로친족관계에서 벌어진 성폭력, 주거침입이 동반된 성폭행 범죄 피고인에 대한 권고 형량이 최대 징역 15년까지 늘어난다. 성폭력 피해자의 ‘성적 수치심’이라는 용어는 ‘성적 불쾌감’으로 바꾸고, ‘2차 피해’ 규정도 확대했다. 대법원 양형위원회는 전날 제117차 회의를 열고 성범죄 양형기준 수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5일 밝혔다. 친족관계에서 벌어진 강간, 주거침입이 동반된 강간, 특수강간의 권고 형량은 가중인자가 있는 경우 종전 징역 6~9년에서 징역 7~10년으로 늘었다. 감경인자가 있을 때 권고하는 형량도 ‘징역 3년~5년 6개월’에서 ‘징역 3년 6개월~6년’으로 상향됐다. 특별가중인자가 특별감경인자보다 2개 이상 많을 정도로 죄질이 나쁜 경우 징역 15년까지 선고할 수 있다. 강제추행죄 권고 형량도 1년씩 늘었다. 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이나 특수강제추행은 가중인자가 있는 경우 징역 5~8년, 주거침입 강제추행은 징역 6~9년이 권고됐다. 양형위는 주거침입이 동반된 강제추행에서 형량 감경 요인이 없다면 원칙적으로 집행유예 없이 실형을 선고하게 했다. 성범죄 양형기준의 특별가중인자에서 사용하던 ‘성적 수치심’이라는 용어는 ‘성적 불쾌감’으로 변경된다. 양형위는 “성적 수치심이라는 용어는 과거 정조 관념에 바탕을 둔 것으로 마치 성범죄 피해자가 부끄럽고 창피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잘못된 인식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법정에서 2차 피해의 의미로 쓰이던 ‘합의 시도 중 피해 야기’는 앞으로 ‘2차 피해 야기’로 바뀐다. ‘합의 시도와 무관하게 피해자에게 피해를 발생시킨 경우’도 포함된다. 양형위는 “피해자의 인적 사항 공개나 성범죄 신고에 대한 불이익 조치 등 2차 피해가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는 성범죄 특수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군대처럼 위계질서가 강조되고 지휘·지도·감독·평가 관계로 인해 상급자의 성범죄에 저항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인 피해자도 ‘범행에 취약한 피해자’로 인정하도록 범위를 넓혔다. 수정된 성범죄 양형기준은 오는 10월 1일 이후 기소된 사건부터 적용된다.
  • 尹인사 공개 비판한 與대변인 “민주당처럼 하지 말라고 뽑은 것”

    尹인사 공개 비판한 與대변인 “민주당처럼 하지 말라고 뽑은 것”

    尹 “전 정권서 훌륭한 장관 봤나”잇단 비판에 불편한 심기 드러내‘이준석계’ 박민영 “달라져야 해”민주 “尹, 전 정부 인사 아닌가”대통령실 “비판 귀 기울여” 진화윤석열 대통령이 5일 ‘부실 인사’ 비판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러나 야당은 물론 여당 대변인까지 윤 대통령의 인사를 공개 비판하는 극히 이례적인 일이 벌어지는 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아침 출근길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박순애 신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승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같은 경우 부실 인사, 인사 실패라는 지적이 나온다’는 취재진 질문에 “전 정권에서 지명된 장관 중에 그렇게 훌륭한 사람 봤느냐”고 반문했다. ‘반복되는 문제들 가운데 충분히 검증 가능한 것들이 많았다’는 질문에 윤 대통령은 손가락을 좌우로 흔들며 “다른 정권 때하고 한번 비교해 보세요. 사람들의 자질이나 이런 것을…”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박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임명이 늦어져서 언론의, 또 야당의 공격을 받느라 고생 많이 했다”고 말했다. 전날 김 전 후보자 거취 관련 질문에 “우리는 빈틈없이 사람을 발탁했다고 자부한다. 전 정부와 비교할 바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던 윤 대통령이 또다시 전 정권을 폄훼하는 듯한 발언을 하자 야당은 강력히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전 정부 인사인데, 전 정부 인사에서 훌륭한 사람 봤냐는 것은 자기모순 아닌가”라며 “문재인 정부하에서 검찰총장을 한 고위급 인사인데 자기가 본인 욕을 한 것”이라고 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황당무계한 변명”이라며 “민심을 완전히 무시하는 오만과 독선에 개탄을 금치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여당에서도 이례적으로 대통령에 대한 비판이 공개적으로 제기됐다. 국민의힘 박민영 대변인은 페이스북에서 “더불어민주당도 그러지 않았느냐는 (윤 대통령의) 대답은 민주당의 입을 막을 논리가 될 수는 있겠지만 ‘민주당처럼 하지 말라고 뽑아 준 거 아니냐’는 국민의 물음에 대한 답변은 될 수 없다”고 직격했다. 이어 “장관 임명이 더 미뤄지면 국정에 혼란이 오지 않겠느냐, 검증 책임을 다하지 않은 민주당도 책임이 있지 않으냐, 직접 성범죄를 저지른 건 아니지 않느냐고 변명을 할 수도 있지만 그건 민주당이 여당 시절 똑같이 반복했던 변명”이라며 “달라져야 한다. 지금까지는 시행착오였다고 생각한다. 건전한 비판에 의한 자정 능력만 잃지 않는다면 얼마든 대기만성의 결실을 볼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말씀드린다”고 했다. 박 대변인은 대변인 선발 토론배틀 ‘나는 국대다(국민의힘 대변인이다) 시즌2’ 출신으로 이준석계로 꼽힌다. 윤석열 캠프에서 청년 보좌역을 지내기도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인사와 관련해 여러 잡음이 일어나고 이에 대한 지적, 비판도 다 잘 듣고 있다”고 했다.
  • “‘대장금’ 그대로 베꼈다”...中드라마, 한국 빼고 전세계 방영됐다

    “‘대장금’ 그대로 베꼈다”...中드라마, 한국 빼고 전세계 방영됐다

    “세계 최고의 요리사가 되고 싶은 민간 출신의 여주인공이 여러 시련을 겪은 뒤 황궁에 들어가 뛰어난 요리 솜씨로 태자의 사랑을 받는 데 성공하고, 태자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디즈니플러스에서 서비스 중인 중국 드라마 ‘진수기’(珍馐记)의 줄거리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궁궐에 들어가 최고의 요리사를 거쳐 어의로 성장하는 드라마 ‘대장금’과 거의 유사하다고 평했다. 진수기는 지난 4월 7일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전 세계에 방영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서비스하지 않는다. 한국에서 방영할 경우 부정적인 반향이 클 것이라는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진수기에 출연한 배우들이 한복과 유사한 의상을 입고, 삼겹살·쌈을 ‘중국 전통 요리법’이라고 표현한 것도 논란이 됐다.“한국, 중국의 우수한 문화를 적극적으로 배우고 흡수했다” 중국 환구시보의 인터넷판인 환구망은 5일 해당 드라마의 ‘표절 논란’에 대해 “‘진수기’가 한국에서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며 “논란에 대해 중국 네티즌들은 ‘배우들이 한복이 아닌 명나라 옷을 입고 있다’, ‘진수기에 나온 음식들은 다 중국 전통 음식이라 흠잡을 데가 없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루 차오 랴오닝대 미국동아시아연구소장은 “중국과 한국은 지리적으로 인접해있고 밀접한 교류를 통해 의복과 음식 등 문화적으로 유사한 점이 많다”며 “조선시대 의복, 특히 관복은 중국 명나라 의복을 거의 모방한 것과 같다”고 했다. 이어 “한국은 예로부터 유교를 내세우며 중국의 우수한 문화를 적극적으로 배우고 흡수해왔으며 조선시대에는 스스로를 소중화(小中華)라고 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루 차오는 “최근 몇 년 사이 발생한 한국과 중국 사이 문화 분쟁은 일부 젊은 한국인들이 역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에서 비롯됐다”며 “양국민 모두 역사를 직시하고 상호 존중하는 자세와 열린 마음으로 교류해 양국의 밝은 미래를 함께 열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명나라 옷이라고요? 딱 봐도 한복이던데”, “이건 도둑질과 다름없는 것 아니냐”, “의심스럽다”, “‘대장금’ 그대로 베꼈다” 등 불쾌감을 드러냈다.“또 선넘네…” 김유정 한복, 명나라 표절했다는 中 앞서 일부 중국 네티즌은 지난해 방송된 SBS 사극 드라마 ‘홍천기’ 속 의상과 소품 등이 중국 문화를 표절했다는 주장을 펼쳐 논란을 사기도 했다. 드라마 주인공 김유정이 입은 한복이 명나라 한복을 표절했다는 것이다. 또 남녀 주인공의 의상과 소품이 중국 드라마 ‘유리미인살’을 그대로 베낀 것이라는 주장을 했다. 예고편에 등장했던 수묵화 또한 중국 그림을 표절한 것이라는 터무니없는 주장도 나왔다. 또 드라마의 배경, 그래픽효과(CG) 등이 중국 드라마를 표절한 중국풍이라고 하기도 했다. 이처럼 한국 콘텐츠에 대한 중국의 ‘문화 동북공정’이 갈수록 도를 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는 “한국의 전통문화와 대중문화가 세계인들에게 주목받으면서 위기감을 느꼈기 때문”이라며 “여기서 드러난 잘못된 애국주의”라고 말했다. 이어 서 교수는 “전 세계 시청자들이 우리 드라마와 영화를 보게 되면서 예전에는 서양 사람들이 아시아 문화의 중심지를 중국으로 인식했다면, 이제는 한국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러다 보니 중국 드라마에서도 우리 한복을 시녀에 입히는 등 낮추고 깎아내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성범죄 2차 가해’ 가중처벌한다… 실형 선고도 가능

    ‘성범죄 2차 가해’ 가중처벌한다… 실형 선고도 가능

    ‘2차 가해’를 성범죄 가중처벌 요건에 추가하고, 군대와 체육단체 등 위계질서가 강조되는 조직 내 성범죄에 형량을 강화하는 새 양형기준이 오는 10월부터 시행된다. 5일 대법원 양형위원회는 전날 117차 회의를 열고 성범죄 양형기준 수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수정안은 116차 회의에서 결정된 성범죄 양형기준 수정안을 토대로 관계기관의 의견을 반영해 일부를 재수정한 것이다. 양형위는 116차 회의에서 친족 대상 성폭행 범죄에 최대 징역 15년을 선고할 수 있도록 하고, 성범죄 특별가중인자 중 ‘성적 수치심’이라는 용어를 ‘성적 불쾌감’으로 변경하는 것을 골자로 한 수정안을 마련했었다. 확정안은 ‘2차 가해’를 성범죄 가중처벌 요건으로 추가했다. 기존의 일반양형인자 및 집행유예 일반참작사유에 ‘합의 시도 중 피해 야기’가 있었지만, 확정안은 그 범위를 대폭 넓히고 명칭도 ‘2차 피해 야기’로 바꿨다. 이에 따라 합의 시도와 무관하게 성범죄 피해자에게 피해를 발생시킨 경우는 모두 ‘2차 피해 야기’에 포함된다. 합의 시도 과정에서 피해자를 지속적으로 괴롭히거나 부당하게 압력을 가한 경우뿐 아니라 피해자 인적사항 공개, 신고에 대한 불이익 조치, 피해자에 대한 모욕적 발언, 집단 따돌림 등을 한 경우도 가중처벌이 가능해진다. 집행유예 대신 실형을 선고할 수도 있게 된다. 친족관계에서 벌어진 강간, 주거침입이 동반된 강간, 특수강간의 권고 형량은 가중인자가 있는 경우 종전 징역 6∼9년이었으나 이번 수정안에서 징역 7∼10년으로 늘었다. 감경인자가 있는 경우 권고되는 형량도 징역 3년∼5년 6개월에서 6개월이 높아진 징역 3년 6개월∼6년이 됐다. 또 특별가중인자가 특별감경인자보다 2개 이상 많은 경우엔 징역 15년까지 선고할 수 있게 했다.강제추행죄 권고형량도 1년씩 늘었다. 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이나 특수강제추행은 가중인자가 있을 때 징역 5∼8년이, 주거침입 강제추행은 징역 6∼9년이 권고됐다. 특히 주거침입이 동반된 강제추행에서 피고인의 형량 감경 요인이 없다면 원칙적으로 집행유예 없이 실형만을 선고하게 했다. 수정안은 군대뿐 아니라 체육단체 등 위계질서가 강조되고 지휘·지도·감독·평가 관계로 인해 상급자의 성범죄에 저항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인 피해자도 ‘범행에 취약한 피해자’로 인정하도록 범위를 확대했다. 군형법상 성범죄의 특별가중인자 가운데 ‘상관의 지위를 적극적으로 이용한 경우’도 이번 회의에서 재수정됐다. 기존엔 ‘명시적으로 피고인의 직무상 권한 또는 영향력을 행사하는 등’이라는 정의 규정이 붙어 있었는데 이것으로 인해 양형인자의 범위가 지나치게 협소해진다는 관계기관의 의견이 있어 삭제하기로 했다고 양형위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한 특별가중인자 가운데 ‘범행에 취약한 피해자’로 신체 또는 정신 장애가 있거나, 군대 내 계급, 서열 또는 지휘관계에 있는 경우 등을 들고 있는데, 이 가운데 ‘군대’를 ‘군대 등 조직이나 단체’로 바꿨다. 또 ‘지휘관계’도 ‘지휘감독관계’로 확대했다. 종전까지는 피고인의 나이가 많은 경우 집행유예를 긍정적으로 고려할 일반 참작 사유로 인정했으나 수정안에서는 이를 삭제했다. ‘고령’의 의미가 불명확한 데다 재범 위험성과 피고인 고령 여부의 관련성이 뚜렷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양형위는 이번에 수정한 성범죄 양형기준을 올해 10월 1일 이후 기소된 사건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 접속 1시간만에 “성폭행 당해”....성착취도 이뤄지는 ‘가상세계’

    접속 1시간만에 “성폭행 당해”....성착취도 이뤄지는 ‘가상세계’

    메타버스(metaverse·3차원 가상현실) 기술이 발전하면서 지속적으로 성폭력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이용자 보호를 위한 법 개정을 서둘러야 한다는 현직 검사들의 제안이 나왔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검 소속 김정화(변시 4회), 김윤식(연수원 46기), 차호동(연수원 38기) 검사는 대검찰청 계간 논문집 ‘형사법의 신동향’ 여름호에 이러한 내용이 담긴 ‘메타버스 공간에서의 성폭력 범죄와 형사법적 규제에 대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신기술과 형사법을 연구하는 대검 AI·블록체인 커뮤니티(회장 김후곤 서울고검장)에서 활동하고 있다. 저자들은 PC나 모바일 기기 등을 이용하는 탓에 비교적 몰입감이 낮은 ‘비몰입형 가상현실’에서도 아바타를 이용한 추행이나 스토킹처럼 불쾌감을 주는 범죄가 쉽게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HMD) 기기를 이용해 사용자의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몰입형 가상현실’에서 벌어지는 성범죄 피해의 경우 “신경에 미치는 영향 면에서는 가상현실과 현실상에 큰 차이가 없다”면서 메타버스에서 성추행을 당한 뒤 후유증을 호소하는 피해자 사례를 소개했다. 나아가 가상현실에서 일어나는 신체 자극을 사용자에게 즉각 전달하는 햅틱 장갑이나 햅틱 수트를 이용한 ‘4D 가상현실’ 기술이 상용화하면 아바타에 대한 강제추행 등 문제가 쟁점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메타버스 성폭력을 막기 위해 새로운 법을 만들거나, 기존 성폭력 관련 법으로 규제하는 데에는 회의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이들은 4D 가상현실 기술이 상용화되지 않은 지금 같은 과도기에 해당 기술을 악용한 범죄에 대한 처벌 규정을 만드는 것은 적절하지 않으며, 현재는 “아바타를 이용해 수치심을 주는 추행, 스토킹 등이 더 큰 문제”라면서 “그 특성에 맞춰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범죄행위로 의율함이 알맞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보통신망법을 개정해 가상현실에서 이용자 의사에 반해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거나 괴롭히는 행위를 금지하고 관련 벌칙 규정을 둘 것을 제안했다.“가상현실 파티 도중 성폭행 당했다”…성폭행 주장한 女 최근 메타(페이스북)가 출시한 메타버스 애플리케이션(앱) ‘호라이즌 월드’에서 한 여성이 낯선 아바타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5월 비영리단체 ‘섬 오브 어스’(Sum of Us)는 가상 세계에 익명 여성 연구원(21)의 체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메타버스: 중독성 있는 콘텐츠의 또 다른 시궁창’ 체험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연구원은 호라이즌 월드를 테스트하면서 성폭행을 당했다. 이 연구원은 여성 아바타에 여성 음성으로 해당 앱에 접속했다. 하지만 시작한 지 한 시간 만에 그의 아바타는 이 가상 세계에서 성폭행을 당하는 일을 겪었다. 연구원에 따르면 자신의 아바타는 메타버스에서 파티를 즐기던 도중 다른 사용자에 의해 개인실로 끌려가 성폭행을 당했다. VR 기기를 착용한 그는 자신의 아바타가 성폭행을 당하자 손에 쥔 조작기에서 진동을 느끼기도 했다. 이 연구원은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머릿속이 복잡했다”며 “무슨 일인가 싶다가도 이것은 나의 진짜 몸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호라이즌 월드를 만든 메타의 대변인은 “원치 않는 접촉을 쉽게 피할 수 있도록 ‘개인 경계 기능’이 기본으로 설정 됐다”며 “모르는 사람에 대해선 안전 기능을 해제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해명했다. ‘개인 경계 기능’은 친구가 아닌 사람이 자신의 아바타에서 약 120m 이내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는 안전 도구다. 연구원의 경우, 기본 경계 기능은 기본적으로 활성화돼 있었지만 다른 사용자의 권유를 받고 이 설정을 해제했다고 밝혔다.아바타 성범죄도 처벌 받나…“법제도 정비 목소리 커져”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는 이미 메타버스 내에서는 현재 메타버스 주 이용층을 차지하는 10대를 대상으로 하는 성범죄가 발생하고 있으며, 기술의 발전에 따라 메타버스 플랫폼이 다양한 성착취 범죄의 온상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 상대 여성 아바타의 옷을 속옷만 남긴 채로 벗게 한 후 더듬는 듯한 행위를 하거나, 남성 아바타가 게임 아이템 제공을 빌미로 미성년자의 신체 사진을 전송받아 성착취물을 제작하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이렇듯 메타버스에서 성폭력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민형배 의원,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안’ 대표 발의 최근 민형배 무소속 의원은 피해자 보호 강화를 위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가상인물이 활동할 수 있도록 제작된 공간에서 성적 행위를 한 사람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현행법은 성적 욕망을 만족시킬 목적으로 통신 매체를 이용해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말, 음향, 그림 등을 상대방에게 도달하게 한 사람을 처벌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다만 메타버스 안에서 아바타를 상대로 한 성범죄에 대한 규정은 명확하지 않다. 한편 메타버스의 익명성과 가파른 성장세를 고려하면 앞으로 성범죄가 심각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 공통된 의견이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메타버스 산업의 파급력에 대한 대비와 함께 이면의 음지에 대해서도 충분한 대비가 필요하다”면서 “메타버스 범정부협의체를 통해 이용자보호 정책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법제도 정비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스타항공 직원들 “이상직, 더 이상 회사 언급말라”

    이스타항공 직원들 “이상직, 더 이상 회사 언급말라”

    이스타항공 직원들이 법원의 보석 허가로 풀려난 이상직 전 국회의원에 대해 “이 전 의원은 이스타항공 채용은 물론 어떠한 경영활동에 참여하거나 의견을 낼 권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 전 의원은 전날 법원의 보석 허가로 전주교도소를 나서며 “이스타항공이 좋은 회사가 되게끔 하겠다”며 “해고된 직원들의 취업에 올인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에 이스타항공 근로자대표 김철균 등 5인은 1일 입장문을 내고 “이 전 의원은 진심으로 미안한 감정이 있다면 이스타항공과 관련한 어떠한 언급도, 행위도 해서는 안된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들은 “이스타항공 직원들을 지원하겠다는 이 전 의원의 발언은 아직도 본인의 영향력 아래 있는 조직인 것처럼 편향된 시각을 갖게 할 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며 “재운항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나가고 있는 직원들이 정치적 이슈 때문에 마음 졸이고 상처받지 않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 글로벌 연대 강화… ‘경제·안보’ 실리외교

    글로벌 연대 강화… ‘경제·안보’ 실리외교

    윤석열 대통령의 첫 해외 출장인 스페인 마드리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통해 한국은 경제와 안보를 두 축으로 미국·유럽 주도의 글로벌 외교 질서 재편에 적극 편승하고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별도 일정으로 한미일 안보 협력을 복원했으며 처음 만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관계 개선의 단초를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나토가 중국·러시아 등 권위주의 국가에 맞선 서방 진영의 연대로 요약되는 새로운 ‘전략개념’을 채택했다는 점에서 한국으로서는 중국·러시아와의 갈등을 관리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또 한일 관계와 관련해서도 정상 간 공감대를 토대로 한 톱다운 방식의 한계를 넘어 각론에서 양국 여론의 호응을 끌어내야 하는 난제와 본격적으로 마주하게 됐다. 윤 대통령은 이번 나토 정상회의 기간 대유럽 경제 행보를 본격화하며 원전, 방위산업, 반도체 등 첨단산업 공급망과 미래성장 산업을 위한 ‘세일즈맨’을 자처했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29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방산과 원전에 대한 정상 세일즈외교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특히 한·폴란드 정상회담을 통해 한국산 무기의 폴란드 수출이 가시화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원전 부문에서 사업자 선정이 임박한 폴란드, 체코를 비롯해 네덜란드, 영국 등에 한국과의 원전 협력을 적극 제안했다. 영국과의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관계의 미래 비전을 포괄하는 ‘한영 프레임워크’도 채택됐다. 윤석열 정부 첫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는 북미·서방 정상들이 총집결한 마드리드에서 한층 격상된 한미동맹과 한일 관계의 복원을 기반으로 강력한 대북억지책을 도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한미일 회담을 포함해 윤 대통령이 나토에서 기시다 총리와 다섯 차례 만나며 한일 관계 복원에 대한 정상 간 공감대가 확인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한미일 정상회담 직후 취재진에 “한미일 안보 협력이 오늘로서 복원됐다”고 평가했다. 한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나토 회의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일곱 번째로 나선 나토 회원국·파트너국 정상회의 연설에서 북한 비핵화에 대한 서방의 지지를 호소했다. 연설에서 그는 “북한을 비핵화의 길로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비핵화 의지가 더 강하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 줘야 한다”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나토 참가의 의미는 가치와 규범의 연대, 신흥 안보 협력 강화,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이었다”라며 “이 세 가지 목표를 기대 이상으로 달성했다”고 자평했다. 일각에서는 나토가 향후 10년간 목표를 담은 새 전략개념에 ‘중국의 위협’ 문제를 처음으로 명시했다는 점에서 윤 대통령의 이번 나토 행보로 사실상 서방의 반중 노선에 동참하는 게 아니냐는 시각도 나온다. 중국이 나토에 연일 불쾌감을 드러내는 상황에서 한국의 친서방 행보에 제동이 걸릴 수도 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일 등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대해 “중국은 앞으로 중국의 이익을 해치는 상황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같은 날 한국정치학회 학술대회에서 한국을 향해 “중국과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이웃으로 중국의 입장을 이해하고 지지해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 ‘언더붑’ 대항마?… 사타구니 휑한 패션, 환호와 경악 사이 [넷만세]

    ‘언더붑’ 대항마?… 사타구니 휑한 패션, 환호와 경악 사이 [넷만세]

    이번엔 남성 패션이다. 최근 네티즌들을 충격에 빠뜨린 ‘언더붑’(밑가슴 노출 패션)의 유행에 이어 또 하나의 ‘신개념’ 패션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았다. 빨강·하양·파랑의 ‘삼색 줄’ 시그니처 디자인으로 유명한 패션 브랜드 톰브라운이 지난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패션위크에서 2023년 봄·여름(SS) 컬렉션을 선보이면서다. 톰브라운이 이번 런웨이에 올린 옷들에서는 미니스커트, 원피스, 로라이즈(low-rise·밑 위가 짧은 골반에 걸쳐 입는 스타일) 등 여성복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것들을 남성복 영역으로 단번에 끌어들인 시도가 돋보였다. 또한 고전적인 여성복에 주로 쓰이던 트위드 소재를 활용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의상 사이로 드러난 노출은 파격을 더했다. 여성복에서는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크롭톱(crop top·배꼽티)처럼 짧은 상의를 걸친 남성 모델들의 복부 노출이 많았고, 하의엔 작스트랩(jockstrap·엉덩이가 드러나는 남성 속옷)을 착용한 위로 로라이즈를 극단으로 밀고간 스타일의 치마 또는 바지를 입어 속옷과 사타구니 일부까지 드러냈다. 도전적인 톰브라운의 남성 패션을 접한 국내 온라인 여초 커뮤니티에서는 환영의 분위기와 당혹스럽다는 반응이 교차했다.‘더쿠’에서는 “언더붑을 잇는 ‘언더애스’냐”, “저 정도면 모델도 수치심 느끼겠다”, “보는 사람도 성희롱당하는 것 같다”, “요즘 패션계는 남자건 여자건 노출이 대세인가 봄”, “언더붑이 낫다고 말하게 될 줄이야” 등 예상을 넘어선 노출 수위에 당황하는 댓글이 많았다. “옛날 저스틴 비버처럼 이제 바지 내려입는 게 트렌드인가”, “미우미우 로라이즈 대박 나서 그런가 톰브라운은 남성판인데 더 나아간 듯”, “다음 남자 패션 트렌드는 젠더리스라 핸드백 같은 건 유행할지도” 등 패션 트렌드를 예측하는 분석도 나왔다. 또 다른 여초 커뮤니티 ‘인스티즈’에서도 “모델들은 대체로 인권 없는 편인가”, “나중엔 나뭇잎 하나로 가리고 다니는 거 아닐까” 등 과감한 패션에 적응하기 어렵다는 댓글이 많았다. 반면 래디컬 페미니즘(급진적 여성주의) 성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다음 여초 카페 ‘여성시대’에서는 노출이 많은 점에 주목하며 환영하는 반응이 많았다. 여성시대 이용자들은 “남성복이라니 보기 좋다”, “언더붑보다 낫다. 유행해라”, “그래, 이제 이런 시대가 와야지” 등 기존의 남성복 공식을 파괴한 패션에 환호했다. 그러나 일부 여성시대 이용자들은 “패션을 진짜 모르겠다”, “실용적이지도 않고 저게 무슨 의미가 있나” 등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여러 남초 커뮤니티에서는 경악스럽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세기말 해괴망측한 패션 표방인 듯”(뽐뿌), “안 본 눈 삽니다”(엠엘비파크), “머리부터 발끝까지 불쾌감을 느끼는 건 제가 패션에 대해 1도 몰라서겠죠?”(인벤) 등 반응이 보였다. 디시인사이드에서는 관련 글에 달린 600개 넘는 댓글 대부분이 비판과 조롱에 치우진 가운데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보면 (패션쇼에 오른 의상의) 색이나 패턴, 소재 등을 보고 다음 해 유행할 의류를 만들어 낸다. 저렇게 보여도 양산 의류 디자인 하는 사람들은 영향을 받는 듯” 등 다음 트렌드를 예상하는 댓글도 있었다. 한편 국내에도 아이돌, 영화배우, 개그맨 등 톰브라운을 좋아하며 즐겨 입기로 유명한 연예인이 다수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들이 톰브라운의 2023년 SS 컬렉션을 어떻게 소화할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친문 홍영표 당대표 불출마…“통합의 리더십 필요”

    친문 홍영표 당대표 불출마…“통합의 리더십 필요”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28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전해철 의원에 이어 홍 의원까지 친문 대표 주자들이 줄줄이 당권 도전 의지를 꺾으면서 이재명 의원에 대한 압박 수위도 높아지는 모습이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참으로, 어려운 결정이었다”면서 출마 포기를 선언했다. 홍 의원은 “당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단결과 혁신의 선두에서 모든 것을 던지고 싶었지만 지금은 저를 내려놓는 것이 최선이라는 판단에 이르렀다”면서 “민주당은 무너져 내린 도덕성을 회복하고 정당의 기본 원칙인 책임정치, 당내 민주주의를 다시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를 위해 이번 전당대회는 단결과 혁신을 통해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 낼 통합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믿는다”면서 “민주당이 다시 사는 길에 저를 바치겠다”고 덧붙였다. 대선·지선 이후 첨예화 된 친명(친이재명)·친문(친문재인) 등 계파 간 갈등 상황을 타개하고 당의 단합을 도모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자신의 사무실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당이 단결하고 혁신해서 당을 거의 재창당하는 수준의 민주당으로 다시 만들어야 한다”면서 “계파투쟁의 프레임으로 가서는 우리 민주당이 해야 될 그런 과제들을 우리가 제대로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민주당에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고 이런 것을 통해서만이 국민들이 다시 민주당을 신뢰하고 다시 유능한 정책정당으로 인정할 것 아닌가”라고 세대교체론에 힘을 실었다. 이재명 의원에 대해서는 “당에 책임있는 사람들, 당의 중요한 역할을 해왔던 사람들이 먼저 성찰과 반성을 통해서 책임정당이라는 것들을 재정립해야 된다”면서 불출마를 재차 촉구했다. 하지만 친명계 쪽에서는 이 의원에 대한 거듭되는 불출마 압박에 연일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다. 친명계 좌장 정성호 의원은 이날 취재진에게 홍 의원의 ‘동반 불출마’ 압박에 대해 “그런 정치가 말이 되나. 그게 정상적 정치라 생각하나”라며 발끈했다. 이어 “(당대표 출마는) 정치적으로 본인이 판단해서 결단을 내리는 거고, 그에 대한 후과는 본인이 책임져야 하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정청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내가 출마할테니 너는 불출마해라. 이 무슨 언어도단인가?”라며 “남 애기하지 말고 ‘내가 무엇을 하겠다’고 말하라. 나 정청래는 당원이 주인되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소음·먼지 흔적 없는 최상의 드라이빙

    소음·먼지 흔적 없는 최상의 드라이빙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지난해 11월 선보인 럭셔리 전기 세단 ‘더 뉴 EQS’가 뛰어난 NVH성능(소음, 진동, 불쾌감을 줄이는 기술)과 높은 수준의 실내 공기 질 관리 시스템으로 고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전기차는 노면의 진동이나 풍절음, 전기 모터 특유의 고주파 소음이 더욱 강조되는 경향이 있다. 더 뉴 EQS는 디자인부터 전기 파워트레인 설계까지 NVH 성능 강화에 우선순위를 둬 소음과 진동을 줄이고 노면 소음을 잡는 데 공을 들였다는 설명이다. 차체 내 빈틈은 특수 폼으로 채워 저주파 소음을 방지했고, 차량 측면과 후면에는 이중 접합 유리를 적용했다. 아울러 모터 부품의 모양이나 배열의 최적화 등을 최상의 실내 정숙성을 구현했다. 아울러 더 뉴 EQS에는 대형 헤파(HEPA) 필터가 포함된 ‘에너자이징 에어 컨트롤 플러스’가 기본으로 적용된다. 이 기능은 미세먼지, 미립자 물질, 꽃가루 등의 외부 공기를 매우 높은 수준으로 정화해 탑승객을 위한 쾌적한 주행환경을 선사한다. 실내외 미립자 수준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외부 공기 질이 좋지 않으면 차량이 창문과 선루프를 닫도록 권장하는 기능도 탑재됐다. 차에 타기 전 실내 온도 조절 시스템을 통해 미리 내부 공기도 정화할 수 있다. 가격은 1억 7700만원부터.
  • 옥주현, 김호영 고소 사과 “선배들 호소문에 반성…소란 바로잡겠다”(전문)

    옥주현, 김호영 고소 사과 “선배들 호소문에 반성…소란 바로잡겠다”(전문)

    뮤지컬 대배우 ‘호소문’…뮤지컬계 ‘동의’ 릴레이옥주현 “신중하지 못했다” 사과뮤지컬 1세대 배우들이 뮤지컬 ‘엘리자벳’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호소문을 발표하자, 수많은 뮤지컬 배우들이 호소문을 공유하며 동의 의사를 표했다. 배우 옥주현은 작금의 사태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 김호영 고소 사과한 옥주현 옥주현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읕 통해 “최근 작품 캐스팅 문제에 관한 논란에 휩싸이면서 제가 뮤지컬 업계 동료 배우를 고소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며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된 것에 책임을 느끼고 있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이어 “뮤지컬 배우 선배님들의 호소문을 읽어봤다”며 “저 또한 뮤지컬을 사랑하고 아끼며 17년간 뮤지컬에 몸을 담은 한 사람으로서 저를 둘러싼 의혹들과 그것을 해명하려는 과정에서 신중하지 못했음을 깨달았고 반성했다”고 밝혔다. 옥주현은 “뮤지컬 업계의 종사자분들과 뮤지컬을 사랑하시는 관객분들을 비롯해 이 일로 불쾌감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라면서 “소송과 관련해 발생한 소란들은 제가 바로잡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옥주현은 “또한 앞으로는 ‘배우는 연기라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해야 한다’는 선배님들의 말씀을 되새기며 늘 그래왔듯이 연기와 노래를 통해 뮤지컬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제 진심을 전하겠다”고 다짐했다. 논란이 된 뮤지컬 ‘엘리자벳’의 10주년 공연 캐스팅에 대해선 “어떠한 관여도 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옥주현은 “오디션을 통해 본인의 실력을 인정 받은 배우들이 폄하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캐스팅과 관련한 모든 의혹에 대해 공연 제작사에서 사실관계를 명명백백히 밝혀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이번 일로 우려와 걱정을 보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더불어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께도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덧붙이며 글을 마무리했다. ● 뮤지컬 1세대 호소문…“안타까움과 책임감을 느껴” 앞서 지난 22일 박칼린 최정원 남경주는 ‘모든 뮤지컬인들께 드리는 호소의 말씀’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최근 일어난 뮤지컬계의 고소 사건에 대해, 뮤지컬을 사랑하고 종사하는 배우, 스태프, 제작사 등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특히 뮤지컬 1세대의 배우들로서 더욱 비탄의 마음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뮤지컬이 관객과 온전히 만날 수 있기까지 우리는 수많은 과정을 함께 만들어 가게 된다. 그 안에서 일하고 있는 우리 모두는 각자 자기 위치와 업무에서 지켜야 할 정도(正道)가 있다”며 배우, 스태프, 제작사가 지켜야 할 정도 3가지를 제시했다.이들은 “배우는 연기라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해야 할 뿐 캐스팅 등 제작사 고유 권한을 침범하지 말아야 하며 스태프는 몇몇 배우의 편의를 위해 작품이 흘러가지 않도록 모든 배우들을 평등하게 대해야 하고 제작사는 함께 일하는 스태프와 배우에게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키려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다수의 뮤지컬인들이 이 성명문을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공유하며 동의를 표했다. 유명 뮤지컬 배우인 김소현, 정선아, 최재림, 차지연, 신영숙, 정성화 등이다. ●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앞두고 잡음 이들이 성명문을 내게 된 배경에는 뮤지컬 ‘엘리자벳’에서 주인공 엘리자벳 역을 맡은 옥주현과 뮤지컬 배우 김호영의 갈등이 있었다. 김호영은 지난 14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뮤지컬 팬들 사이에서 이 글이 옥주현을 겨냥한 말이라는 추측이 돌았다. 김호영이 10주년을 맞은 ‘엘리자벳’ 공연 캐스팅에 그간 두 번이나 엘리자벳 역을 한 김소현이 빠진 것에 간접적으로 불만을 표했다는 주장이었다.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국내 최고의 스태프와 함께 치뤄진 강도높은 단계별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새로운 배우들과 지난 시즌 출연자를 포함하여 VBW 원작사의 최종승인을 통해 선발된 배우들로 캐스팅됐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논란이 커지자 옥주현은 지난 20일 서울 성동경찰서를 통해 ‘엘리자벳’ 10주년 캐스팅을 두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이들 및 김호영에 대한 명예훼손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호영 측도 “옥주현이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내용으로만 상황 판단을 하였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없고, 당사 및 김호영 배우에게 사실 확인을 하지 않고 이로 인해 배우의 명예를 실추시킨 점에 있어 유감스럽다”고 당혹스러움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역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 경찰 인사번복에 “중대한 국기문란”

    경찰 인사번복에 “중대한 국기문란”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경찰의 치안감 인사 번복 논란에 대해 “아주 중대한 국기문란, 아니면 어이없는, 공무원으로서 할 수 없는 과오”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출근길에 경찰 고위직인 치안감 인사가 2시간 만에 번복된 지난 21일 사태와 관련해 ‘보고를 받았느냐’는 취재진 질문을 받고 “참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다. 경찰에서 행정안전부로 자체적으로 추천한 인사를 그냥 고지를 해버린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참 말이 안 되는 얘기이고, 어떻게 보면 국기문란일 수 있다. 인사권자는 대통령”이라며 “어떻게 보면 황당한 이런 상황을 보고 언론에선 마치 무슨 치안감 인사가 번복됐다고 하는데, 번복된 적이 없다. 저는 행안부에서 나름 검토를 해서 올라온 대로 재가를 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국기문란’이라는 표현을 두 차례나 쓰며 경찰을 질타했고, 대통령실로 책임이 쏠리는 것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행안부 내 경찰국 신설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도 “경찰보다 독립성, 중립성이 강하게 요구되는 검사 조직도 법무부 내 검찰국을 두고 있다”며 “치안이나 경찰 사무를 맡은 내각의 행안부가 거기(경찰)에 대해 필요한 지휘 통제를 하고, 또 독립성이나 중립성이 요구되는 사무에 대해선 당연히 헌법과 법률에 따라, 원칙에 따라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사건 경위 파악 등 후속 조치가 있을지에 대해 “경찰 쪽에서 먼저 조사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김승겸 합동참모본부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일괄 요청했다. 송부기한은 이날부터 7일간으로, 29일까지다. 이들에 대한 임명은 다음주 예정된 윤 대통령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 이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국회 원 구성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김창기 국세청장에 이어 이들 후보자 역시 국회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이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 “남자의 환상 지켜달라”는 여자화장실 안내문

    “남자의 환상 지켜달라”는 여자화장실 안내문

    ‘환상이 가득한 남자직원’ 문구 여자화장실에 “환상을 지켜달라”는 다소 황당한 안내문이 부착돼 논쟁이 불거졌다. 굳이 ‘환상’이라는 단어와 함께 다른 성별임을 강조하며 화장실에 안내문을 붙인 의도를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자화장실에 붙은 ‘화장실 주의사항’ 안내문 사진이 올라왔다. 안내문에는 “담배꽁초, 갑티슈, 물티슈, 일반 티슈 등을 변기에 버리면 안 된다. 옆에 보시면 쓰레기통 있다”라며 “여인에 대한 환상이 가득한 남자직원이 청소한다. 환상을 지킬 수 있게 도와주세요”라고 쓰여 있었다. 글쓴이는 “환상을 왜 화장실에서 가지냐”며 이 문구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 역시 “고객들이 화장실을 깨끗하게 사용하길 바란다면, 저런 표현이 효과적인 문구인지 모르겠다” “차라리 평범한 문구의 안내문이 효과적인 것 같다”  “뜯어버리고 싶다”며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기이한 문구에 불쾌하다” 반응 이전에도 ‘여자에게 환상을 가진 남자 알바가 청소합니다! 깨끗이 사용해주세요’라는 문구는 종종 올라왔다. 사진을 제보한 이들은 “이성에 대한 ‘환상’을 충족시키기 위해 화장실을 깨끗이 써야 한다는 발상 자체가 이상하다”며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화장실 매너에도 ‘성 구별’이 필요한가, 여자에 대한 환상이 화장실 매너에 왜 들어가나”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 밖에도 “화장실 매너는 남녀 상관없이 지켜야 하는 것이다. ‘몰카’ 방지에 힘써주기를” 등의 댓글이 달렸다. 댓글 내용처럼 여자화장실 불법촬영 문제는 계속되고 있다. 최근에도 상가 여자 화장실에서 휴대전화로 불법촬영을 하던 대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학생 A씨의 휴대전화에서는 약 1년 간 여성의 신체 부위를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이 100여 개가 더 발견됐다.
  • 큰딸이 된 일론 머스크 큰아들 “아빠와 연 끊고 엄마 성 따르겠다” 개명 신청

    큰딸이 된 일론 머스크 큰아들 “아빠와 연 끊고 엄마 성 따르겠다” 개명 신청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큰아들이 아빠가 물려준 이름을 버리고 싶다며 개명을 신청했다. 20일(이하 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머스크의 큰아들 자비에르 머스크(18)는 18일 로스앤젤레스(LA)카운티 고등법원에 자신의 법적 성별을 남성에서 여성으로 전환하고, 이름 역시 ‘비비안 제나 윌슨’으로 바꾸고 싶다는 청원서를 접수했다. 트랜스젠더인 자비에르는 서류에서 여성으로 인정받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이와 함께 “나의 생물학적 아버지와 어떤 형태로든 연관되고 싶지 않다”며 아빠에게 물려받은 ‘머스크’라는 성을 버리고 엄마의 성 ‘윌슨’을 따르겠다고 밝혔다. 그가 세계 최고 부호인 아빠와 경제적 관계까지 끊겠다는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머스크는 6남 1녀의 자녀를 뒀다. 자비에르는 머스크가 첫 부인인 윌슨과의 사이에서 낳은 쌍둥이 아들 중 한 명이다.  2000년 캐나다 작가 윌슨과 결혼한 머스크는 2004년 시험관 시술로 쌍둥이 아들 자비에르와 그리핀을 얻었다. 2006년 역시 시험관 시술로 카이와 색슨, 데미안 등 아들 세쌍둥이를 낳았다.  2008년 윌슨과 이혼한 머스크는 2010년 영국 출신 배우 털룰라 라일리와 결혼했다가 2016년 이혼했다. 두 사람 사이에 아이는 없었다.  2018년 캐나다 출신 가수 그라임스를 만난 머스크는 2020년 아들 ‘엑스’(X AE A-Xii)를 낳았다. 이듬해 말에는 대리모를 통해 딸을 낳았다. 딸 이름은 엑사 다크 시데렐 머스크, 평소 와이(Y)로 불린다. 그라임스는 머스크와의 관계에 대해 “유동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렇게 결혼과 이혼을 반복하며 총 7명의 자녀를 얻은 머스크가 트랜스젠더인 큰아들 자비에르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한 적은 없다. 다만 2020년 트랜스젠더를 지칭할 수 있는 새로운 인칭대명사가 필요하다는 논쟁이 일었을 때 머스크는 큰아들을 의식한 듯 “나는 트랜스젠더를 절대적으로 지지하지만 이 모든 대명사는 심미적인 악몽일 뿐이다”라며 불쾌감을 드러낸 바 있다.
  • 안민석 “최강욱 ‘성희롱’ 징계, 월드컵 직전 손흥민 뺀 셈”

    안민석 “최강욱 ‘성희롱’ 징계, 월드컵 직전 손흥민 뺀 셈”

    “尹정권 최전방 공격수 제거한 어리석은 짓”“靑경험·전투력 겸비 최강욱 만한 인물 없다”“민주, 尹정권 아픈 이를 알아서 뽑는 뻘짓해”“박지현, 지선 참패를 최강욱·처럼회 탓해”윤리심판원, 최에 당원 자격정지 6개월 징계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 윤리심판원이 여성 보좌진들이 있는 자리에서 동료 의원에게 “××이를 치나”라는 발언으로 성희롱 논란에 휩싸인 최강욱 의원에게 ‘6개월 당원권 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리자 “월드컵을 앞두고 손흥민을 집으로 돌려 보낸 셈”이라며 “최강욱 의원 징계는 민주당 스스로 윤석열 정권을 상대하는 최전방 공격수를 제거하는 어리석은 짓”이라고 맹비난했다.  “핵심 공격수 빼다니 한숨이 절로 나”“성희롱 낙인 진보 정치인에 치명적” 안 의원은 2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본격적인 검찰공화국과 결전을 앞둔 시점에 핵심 공격수를 빼내는 짓으로 한숨이 절로 난다”며 이렇게 말했다. 또 “이 징계로 최 의원은 ‘성희롱’이라는 성범죄를 저지른 정치인으로 낙인 찍히게 됐다”면서 “이는 진보 정치인에게 얼마나 치명적인가는 삼척동자도 안다”며 최 의원 처지가 너무 안타깝다고 했다.이어 안 의원은 “청와대 공직비서관 경험을 바탕으로 논리와 전투력까지 겸비하고 대중적 인기를 얻은 최강욱을 대체할 만한 인물이 현재 민주당에는 없다”면서 “윤석열 정권의 아픈 이를 민주당이 알아서 뽑아주는 뻘짓도 이런 뻘짓이 없다”고 몰아붙였다. 안 의원은 “검찰청 개혁법안은 민주당의 당론으로 모두 참여해 이뤄낸 중간 결과물이며 최종 목표는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다”면서 “그런데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이 이를 ‘검수완박’이라고 조롱하고 처럼회 해체를 요구하고 지선 참패를 최강욱과 처럼회의 책임으로 돌리고 있다”고 박 전 위원장을 직격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회의원 모두가 역사의 죄인이라는 무거운 책임을 갖고 반성할 때 국민의 사랑을 얻었고, 꼬투리를 잡아 정적 제거와 권력 투쟁에 몰입할 때 사랑을 잃었다”며 최 의원을 제자리로 돌려놓을 것으로 요구했다.심판원 “女보좌진도 참석 부적절 발언”“해명 과정서 부인으로 피해자에 고통”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전날 비공개 회의를 열고 성희롱성 발언 의혹을 받는 최 의원에 대해 당원 자격정지 6개월의 징계를 결정했다.  김회재 의원은 윤리심판원 회의 후 브리핑에서 “첫째 최 의원이 법사위 회의 중 온라인 회의에서 여성 보좌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적절한 발언을 한 점 등을 고려했다”면서 “둘째 최 의원이 해명하는 과정에서 이를 부인하면서 계속하여 피해자들에게 심적 고통을 준 점, 셋째 이 건으로 인해 당내외 파장이 컸고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직권조사를 요청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징계 당사자인 최 의원은 이날 윤리심판원의 회의에 참석, 직접 소명했으나 본인의 성희롱성 발언 의혹에 대해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최 의원이 소명할 때 인정했느냐’는 질문에 “인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당원자격 정지 6개월이면 중징계에 해당한다”면서 “당직 자체는 자동적으로 소멸되는 것이고 당원으로서의 자격도 상실된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위원들 전체가 동일한 사실을 확정 지었다”면서 “양정(구체적 징계 수위를 정함)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다양한 의견 있었지만 다수가 동의하는 안으로 결정됐고, 이 부분에 대해서 모든 위원들이 만장일치로 최종 결정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전했다.최강욱, 4월 화상회의서 동료의원에“××이 치고 있나” 부적절 발언 논란최 “성적 의미 아닌 짤짤이라 했다” 해명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직권 조사를 요청했다. 최 의원은 “어린 학생들이 ‘짤짤이’(‘돈 따먹기’ 놀이의 은어) 하는 것처럼 그러고 있는 것이냐”라고 말한 것이라며 성적 의미는 없었다고 주장해왔다. 최 의원은 지난 4월 28일 동료 의원 및 당직자들과 함께 장관후보자 인사청문회 등 논의를 위한 화상회의에 접속했다. 당시 회의에는 같은 당 K의원과 여성 당직자들도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 의원은 회의에 참석한 K의원(남성)이 카메라를 켜지 않아 화면에 모습이 나타나지 않자 “얼굴을 보여 달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이에 K의원은 “얼굴이 못생겨서요”라고 답했고, 최 의원은 재차 얼굴을 보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최 의원은 K의원에게 성적 행위를 뜻하는 비속어를 쓰며 ‘××이 치고 있느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회의에 참석했던 복수의 여성 당직자들은 최 의원의 발언에 불쾌감을 느끼고 사과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박지현 “최강욱에 무거운 처벌 내려야”“동료 의원 은폐 시도·2차 가해 징계를” 앞서 박지현 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 의원에 대한 징계 논의를 앞둔 당 윤리심판원을 향해 “오늘 최 의원에게 무거운 처벌을 내리고 민주당이 국민이 원하는 혁신의 길로 들어섰다는 것을 확실히 증명하길 바란다”면서 “민주당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최 의원의 성희롱 발언과 동료 의원들의 은폐 시도, 2차 가해까지 모두 합당한 징계를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박 전 위원장은 “최 의원은 거짓과 은폐와 2차 가해로 당을 위기로 몰아넣었다”면서 “(최 의원에 대한 징계가) 경징계에 그치거나 징계 자체를 또 미룬다면, 은폐 시도나 2차 가해는 빼고 처벌한다면, 국민들은 민주당의 어떤 반성과 쇄신 약속도 믿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최 의원은 윤리심판원 출석을 미루며 징계 처리가 미뤄졌고, (비대위원장이었던) 제가 비상 징계를 요구했지만, 우리 당은 수용하지 않았다”면서 “그 약속을 지키는 날이 오늘이다. 민주당의 혁신은 ‘약속을 지키는 민주당’으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리심판원이 최 의원의 비위 혐의를 인정해 징계를 의결에 따라 이후 비상대책위원회가 안건으로 처리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 [속보] “××이 치나” 성희롱 발언 최강욱 당원 자격정지 6개월

    [속보] “××이 치나” 성희롱 발언 최강욱 당원 자격정지 6개월

    만장일치 결정…“중징계 해당, 본인 인정 안해”최강욱, 4월 화상회의서 동료의원에“××이 치고 있나” 부적절 발언 논란최 “성적 의미 아닌 짤짤이라 했다” 해명박지현 “최, 거짓·은폐로 2차 가해…엄중 처벌”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이 20일 동료 의원들에게 ‘××이 치고 있나’라는 성희롱성 발언 의혹을 받는 최강욱 의원에 대해 당원 자격정지 6개월의 징계를 결정했다.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이날 회의를 열고 최 의원에 대해 징계 여부를 논의한 결과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여성 보좌진 참석 자리서 부적절 발언”“해명 과정서 부인으로 피해자에 고통” 김회재 의원은 윤리심판원 회의 후 브리핑에서 “첫째 최 의원이 법사위 회의 중 온라인 회의에서 여성 보좌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적절한 발언을 한 점 등을 고려했다”면서 “둘째 최 의원이 해명하는 과정에서 이를 부인하면서 계속하여 피해자들에게 심적 고통을 준 점, 셋째 이 건으로 인해 당내외 파장이 컸고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직권조사를 요청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징계 당사자인 최 의원은 이날 윤리심판원의 회의에 참석, 직접 소명했으나 본인의 성희롱성 발언 의혹에 대해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최 의원이 소명할 때 인정했느냐’는 질문에 “인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당원자격 정지 6개월이면 중징계에 해당한다”면서 “당직 자체는 자동적으로 소멸되는 것이고 당원으로서의 자격도 상실된다”고 설명했다.김 의원은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위원들 전체가 동일한 사실을 확정 지었다”면서 “양정(구체적 징계 수위를 정함)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다양한 의견 있었지만 다수가 동의하는 안으로 결정됐고, 이 부분에 대해서 모든 위원들이 만장일치로 최종 결정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최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의 온라인 회의에서 동료 의원을 향해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고 알려져 논란이 됐다.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직권 조사를 요청했다. 최 의원은 “어린 학생들이 ‘짤짤이’(‘돈 따먹기’ 놀이의 은어) 하는 것처럼 그러고 있는 것이냐”라고 말한 것이라며 성적 의미는 없었다고 주장해왔다.최 의원은 지난 4월 28일 동료 의원 및 당직자들과 함께 장관후보자 인사청문회 등 논의를 위한 화상회의에 접속했다. 당시 회의에는 같은 당 K의원과 여성 당직자들도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 의원은 회의에 참석한 K의원(남성)이 카메라를 켜지 않아 화면에 모습이 나타나지 않자 “얼굴을 보여 달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이에 K의원은 “얼굴이 못생겨서요”라고 답했고, 최 의원은 재차 얼굴을 보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최 의원은 K의원에게 성적 행위를 뜻하는 비속어를 쓰며 ‘××이 치고 있느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회의에 참석했던 복수의 여성 당직자들은 최 의원의 발언에 불쾌감을 느끼고 사과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박지현 “최강욱에 무거운 처벌 내려야”“동료 의원 은폐 시도·2차 가해 징계를” 앞서 박지현 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 의원에 대한 징계 논의를 앞둔 당 윤리심판원을 향해 “오늘 최 의원에게 무거운 처벌을 내리고 민주당이 국민이 원하는 혁신의 길로 들어섰다는 것을 확실히 증명하길 바란다”면서 “민주당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최 의원의 성희롱 발언과 동료 의원들의 은폐 시도, 2차 가해까지 모두 합당한 징계를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박 전 위원장은 “최 의원은 거짓과 은폐와 2차 가해로 당을 위기로 몰아넣었다”면서 “(최 의원에 대한 징계가) 경징계에 그치거나 징계 자체를 또 미룬다면, 은폐 시도나 2차 가해는 빼고 처벌한다면, 국민들은 민주당의 어떤 반성과 쇄신 약속도 믿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최 의원은 윤리심판원 출석을 미루며 징계 처리가 미뤄졌고, (비대위원장이었던) 제가 비상 징계를 요구했지만, 우리 당은 수용하지 않았다”면서 “그 약속을 지키는 날이 오늘이다. 민주당의 혁신은 ‘약속을 지키는 민주당’으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윤리심판원이 최 의원의 비위 혐의를 인정해 징계를 의결에 따라 이후 비상대책위원회가 안건으로 처리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 “관종정치 매몰” “홍 당선인이 최고”…박지원·홍준표 ‘관종’ 설전

    “관종정치 매몰” “홍 당선인이 최고”…박지원·홍준표 ‘관종’ 설전

    의원시절 여야의 대척점에 서서 날선 공방을 주고 받았던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과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누가 ‘관종’(관심종자의 준말)인가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설전은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으로부터 시작됐다. 홍 당선인은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국 사회의 모든 정보를 담당한 국정원장이 퇴임 후 재임중 알게된 비밀을 무덤까지 가지고 갈 생각은 하지 않고 너무 가볍게 처신하고 있다”며 ‘국정원 X파일’을 거론한 박 전 원장을 강력 비판했다. 앞서 박 전 원장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국가정보원 내 정치인, 언론인, 기업인 등에 대한 존안자료가 있다며 ‘국정원 X파일’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홍 당선인은 이어 “아직도 관종정치에 매몰되어 있는 것은 이젠 고쳐야 한다. 나라를 위해 그만 자중하라”고 주문했다. 그러자 박 전 원장은 지난 17일 밤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관종 정치는 홍준표 시장 당선인이 최고다”고 받아쳤다.  박 전 원장은 “자기가 윤석열 대통령한테 한 방 맞고 대구로 내려간다고 갔지 않는가, 그러면 대구 발전을 위해서 노력하지 중앙정치 얘기할 필요가 뭐 있는가”라며 “대구시장이나 잘하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냥 그대로 두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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