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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원 아들 논문 저자 등재 의혹…檢, 15개월 만에 무혐의로 마무리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김모(24)씨의 미국 예일대 입학 과정에서 불거진 ‘논문 저자 등재’ 의혹을 1년 넘게 수사해 온 검찰이 사건을 무혐의로 마무리했다. 나 전 의원의 딸 김모씨 사건과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 사유화 의혹에 대해서는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다. 2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 이병석)는 전날 김씨의 고교 시절 ‘논문 1저자 등재 의혹’에 대해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불기소했다. 김씨는 2015년 8월 서울대 윤모 의대 교수의 지도로 미국 전기전자기술자협회의 콘퍼런스에 게시된 포스터(연구발표문) 2건에 각각 1저자와 4저자로 등재됐다. 이에 특혜 논란이 제기되자 조사에 나선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지난 6월 “1저자 등재 발표문은 김씨가 직접 연구하고 발표문도 직접 작성했다”면서 문제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경찰, 나눔의집 전 운영진 사기·횡령 혐의 검찰 송치

    경찰, 나눔의집 전 운영진 사기·횡령 혐의 검찰 송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시설인 ‘나눔의 집’(경기 광주시)의 후원금 유용과 관련해 전 시설장과 사무국장 등 운영진 2명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8일 업무상 횡령, 보조금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나눔의 집 안신권 전 시설장(소장)과 김모 전 사무국장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또 실무자들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한 책임을 물어 시설 법인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안 전 시설장과 김 전 사무국장은 2012년 4월부터 2015년 4월까지 상근하지 않는 학예사를 상근직원으로 허위 등재해 급여(보조금) 명목으로 부정으로 수급한 혐의(사기, 지방재정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김 전 사무국장은 2013년 1월 위안부 피해자 자료 관리(DVD) 변환 작업과 관련해 광주시 보조금을 직원들에게 인건비 명목으로 지급 후 이를 돌려받아 업무상 횡령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이러한 혐의가 모두 인정된다고 보고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경찰은 이들이 기부금을 모집해 놓고 지자체에 등록하지 않은 혐의도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안 전 소장과 법인은 2016~2019년 지자체에 등록 없이 기부금을 모집한 혐의를 받는다. 2015년 이전에도 모집행위는 있었지만, 공소시효가 지나 공소권 없음므로 처리됐다.이들은 기부약정서를 위조하기도 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고 김화선(2012년 6월 별세·86) 할머니 이름으로 작성된 기부약정서를 위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할머니가 사망 후 ‘유산을 전액기부’한다는 기부약정서를 위조한 것이다. 실제로 김 할머니의 유산은 나눔의집이 운영하고 있는 역사관 계좌로 이체됐다. 반면 고 배춘희(2014년 6월 별세·91) 할머니의 ‘전액기부’ 약정서 위조는 혐의없음으로 결론을 내렸다. 기부약정서 위조사실을 입증할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다. 경찰 관계자는 “공익제보자들의 고발 내용을 확인한 결과 전 운영진들이 회계 부정으로 사익을 취한 정황이 있어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며 “법인 이사 각각에게는 불기소 의견으로 판단했으나 법인 자체는 양벌규정상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대월 학예실장 등 나눔의 집 직원 7명은 운영진이 후원금을 할머니들을 위해 사용하지 않고 현금과 부동산으로 적립해 노인요양사업에 사용하려 한다며 지난 3∼6월 국민신문고 등에 민원을 제기하고 시설장과 사무국장, 승려 이사 4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논란이 일자 경기도는 지난 7월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려 자체 조사에 나섰다. 이후 민관합동조사단은 “2015∼2019년 5년간 받은 후원금 88억여원 중 위안부 피해자 시설인 나눔의 집으로 보낸 금액(시설 전출금)은 2억원에 불과했다”는 내용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나눔의 집에는 평균 연령 95세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5명이 생활하고 있으며 경기도가 나눔의 집 법인에 대한 관리·감독 권한을 갖고 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6300년 전 ‘세계서 가장 오래된 논’ 중국서 발견

    6300년 전 ‘세계서 가장 오래된 논’ 중국서 발견

    중국에서 약 63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논이 발견됐다. 16일 중국 관영 CGTN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 선사시대 논은 중국 동부 저장성 위야오시 근처에서 발견됐다. 중국 강남지방의 초기 벼농사 문화를 대표하는 허무두 유적에서 약 7.5㎞ 떨어진 ‘시아오’(Shi‘ao) 유적에서 출토된 이 고대 논은 양쯔강 하류의 선사시대 문화를 한눈에 엿볼 수 있는 곳이다.중국 저장성문물연구소와 닝보문화재관리연구소가 공동으로 발표한 예비조사에 따르면, 고고학자들은 지금까지 이 유적에서 면적 약 7000㎡의 논을 발굴했지만, 전체 면적은 100배가 넘는 약 90만㎡로 추정된다. 시아오 유적 발굴지 책임자인 저장성문물고고연구소의 고고학자 왕융레이 박사는 “과거 고고학자들이 이곳에서 더 작은 고대 논을 발견했었지만 증거가 불충분했었다. 시아오 유적에서 발견된 이 논은 체계화된 패턴이 많다”면서 “이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논”이라고 설명했다. 고고학자들은 이 논이 약 2000년에 이르는 선사시대 세 시기에 걸친 서로 다른 형태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중 가장 오래된 논은 가장자리에 흙더미가 있는 것으로, 신석기 허무두 문화의 초기인 기원전 4300년쯤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또 허무두 문화의 말기인 기원전 3700~3300년 사이 도로나 경계로 사용된 돌출된 띠로 이뤄진 구조적으로 더욱더 명확한 능선을 지닌 논을 발견했다.뿐만 아니라 량주 문화 시대인 기원전 2900~25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도로와 관개 시설이 완비된 바둑판 형태의 새로운 논도 발견했다. 이번 발견은 허무두, 량주와 같은 초기 중국 문화에서 벼농사가 이미 경제적인 기둥이었다는 점을 시사한다. 왕 박사는 “우리는 이 논 주변 1㎢의 지역에서 선사시대 마을 유적 5곳을 발견했다”면서 “근처 고대 마을의 주민들이 이 논을 경작했던 사람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연구진은 벼농사의 역사적 뿌리에 관한 연구를 계속해 나갈 것이며 시아오 유적의 고대 논과 일치하는 정착지를 찾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코로나 사망’ 김기덕 누구?…세계 3대 영화제 휩쓴 韓 유일 감독

    ‘코로나 사망’ 김기덕 누구?…세계 3대 영화제 휩쓴 韓 유일 감독

    11일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한 김기덕 감독은 세계 3대 영화제(칸·베네치아·베를린)에서 본상을 받은 유일한 한국인으로 해외 영화계에서 널리 알려진 거장이다. 1960년 경상북도 봉화군에서 태어난 김 감독은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국민학교(초등학교) 졸업 후 농업학교에 진학했다. 15세 때부터 구로공단, 청계천 일대의 공장에서 일을 하면서 기술을 배웠다. 20세 때 해병대에 지원해 부사관으로 임관했고, 5년간 복무했다. 제대 후에는 총회신학대학교에 입학했다. 김 감독은 30세가 되던 해 자신이 모은 돈을 가지고 프랑스로 떠났다. 파리에서 3년간 거주하면서 우연히 영화를 접하게 됐다. 영화 ‘양들의 침묵’과 ‘퐁네프의 연인들’을 본 뒤 영화감독의 꿈을 꾸게 됐다. 1993년 한국으로 돌아온 김 감독은 영화진흥공사의 시나리오 공모 광고를 보고 영화계에 입문했다. 이후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 교육원의 과정을 마친 뒤 1995년 ‘무단횡단’이라는 시나리오로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1996년 저예산 영화 ‘악어’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했다. 김 감독은 ‘파란 대문’(1998), ‘섬’(2000), ‘실제상황’(2000), ‘해안선’(2002), ‘나쁜 남자’(2002),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2003), ‘사마리아’(2004), ‘빈집’(2004), ‘아리랑’(2011), ‘피에타’(2012) 등을 연출했다. 2004년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사마리아’로 감독상인 은곰상을 수상했고, 같은 해에 ‘빈집’으로 베네치아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인 은사자상을 수상했다. 2011년 칸국제영화제에서는 ‘아리랑’으로 ‘주목할 만한 시선’ 상을, 2012년 베네치아영화제에서는 ‘피에타’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피에타는 자본주의의 황폐함과 그 안에서 인간 존재의 구원 가능성을 묻는 작품이다. 이를 통해 세계 3대 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한국의 유일한 감독이기도 하다.하지만 김 감독은 2017년 여배우 A씨로부터 영화 ‘뫼비우스’(2013) 촬영에서 연기 지도 명목으로 뺨을 때렸고 사전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베드신을 강요당했다고 고소당했다. 재판부는 2018년 김 감독의 폭력 건에 대해서 벌금 5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강제추행치상에서는 검찰이 증거불충분 등을 이유로 불기소 처분했다. 이후 김기덕 감독은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2017)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초청돼 활동을 재개하려 했으나 미투 운동이 이어지면서 소송전을 벌여왔다. MBC PD수첩은 2018년 김 감독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배우들의 증언을 방송했고, 김 감독은 MBC가 허위 주장을 바탕으로 방송을 내보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MBC와 배우를 상대로 1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제기한 무고 소송과 손해배상 소송에서 모두 패소하고 지난달 항소한 바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김 감독은 라트비아 북부 휴양 도시 유르말라에 저택을 사고, 라트비아 영주권을 획득할 계획이었다. 김 감독이 약속 장소에 나오지 않으면서 동료들이 현지 병원들을 수소문해 김 감독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양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김기덕 감독이 타계했다”며 “한국 영화계의 큰 손실이자 슬픔”이라고 애도 글을 게재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정정보도문] 영화감독 김기덕 미투사건 관련 보도를 바로잡습니다 영화감독 김기덕 미투사건 관련 보도를 바로 잡습니다. 해당 정정보도는 영화 ‘뫼비우스’에서 하차한 여배우 A씨 측 요구에 따른 것입니다. 본지는 2017년 8월 3일 ‘김기덕 감독, 여배우에 ‘갑질’로 피소…뺨 때리고 베드신 강요?’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한 것을 비롯해, 약 20회에 걸쳐 “영화 ‘뫼비우스’에 출연했으나 중도에 하차한 여배우가 김기덕 감독으로부터 베드신 촬영을 강요당했다는 내용으로 김기덕을 형사 고소했다”고 전하고 ‘위 여배우가 김기덕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었다’는 취지로 보도했습니다. 아울러 ‘위 여배우가 주장한 김기덕 감독이 남자배우의 특정 신체를 만지도록 한 강요는 메이킹필름을 통해 사실이 아님이 확인됐다’는 취지로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뫼비우스’ 영화에 출연했다가 중도에 하차한 여배우는 ‘김기덕이 시나리오와 관계없이 배우 조재현의 신체 일부를 잡도록 강요하고 뺨을 3회 때렸다’는 등의 이유로 김기덕을 형사 고소했을 뿐, 베드신 촬영을 강요했다는 이유로 고소한 사실이 없고, 배우 조재현의 신체 일부를 잡도록 강요한 사실과 관련해서는 메이킹 필름이 제작된 사실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리고 위 여배우는 김기덕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은 사실이 없고, 김기덕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었다고 증언한 피해자는 제3자이므로 이를 바로잡습니다.
  • [사설] 코로나 백신접종 순서 투명하게, 국민 납득할 수 있어야

    한국 인구의 88%에 해당하는 4400만명이 접종할 수 있는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확보했다고 정부가 어제 밝혔다.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퇴치법이 우리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왔다는 소식이 우선 반갑다. 백신은 내년 2~3월부터 들어오지만 보건 당국은 안전성 검토를 거쳐 하반기 접종을 검토한다고 한다. 안전성이 입증된 백신을 접종하려는 정부의 노력은 당연하다. 하지만 지금은 안전성 검증에 까다로운 영국이 8일부터 세계 처음으로 대규모 백신 접종을 시도하는 등 조기 접종을 추진하는 상황이라, 하루라도 빨리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기대하는 국민들이 적지 않음을 정부는 인식해야 한다. 백신물량 확보만큼 중요한 정부의 과제는 국민이 수긍할 수 있는 접종 우선순위를 마련하는 것이다. 백신에 최소한의 신뢰를 갖고 있는 국민이라면 하루라도 빨리 주사를 맞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다. 어렵게 백신물량 확보에 성공한 정부가 우선 접종 순위에서 국민 공감을 얻지 못해 질타당하는 사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 보건 당국은 노인과 집단시설 거주자, 만성질환자 등 코로나19 취약계층과 보건의료인을 비롯한 사회 필수서비스 인력 등 3600만명을 우선 접종 대상자로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사회 필수서비스 인력으로는 의료기관 종사자뿐만 아니라 1차 방역 대응요원, 경찰 및 소방 공무원, 요양시설 및 재가복지시설 종사자, 군인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여기까지는 다수의 국민이 합의할 수 있는 기준이다. 다만 우선순위에서 밀려 일정 기간 백신을 맞지 못하는 국민의 불안감이 보건정책에 대한 불신으로 번지지 않도록 하는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여기에 백신의 임상시험 결과가 아직 불충분한 어린이와 청소년은 우선접종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한다. 그런 점에서 정부는 이제부터 백신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노력과 함께 접종 우선순위를 설득력 있게 제시해 국민적 이해를 이끌어 내는 데 전력투구해야 한다. 접종 과정에서는 우선순위를 초월하는 ‘백신 특권층’이 나오지 않게 해야 한다. 무엇보다 국민 다수가 백신을 맞아 집단면역이 형성되기까지는 아직도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지금부터라도 우리 모두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실천해 확진자를 줄여 나가면 ‘백신과민’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백신을 불신하는 세력이 가짜 정보를 확산하는 탓에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국민도 있을 수 있다. 이들에게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한 대로 백신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해 스스로 접종 여부를 판단케 하는 것도 정부의 역할이다.
  • 복지부 “내년 6월 이전에도 코로나 백신 접종 가능…소아·청소년은 접종 불가”(종합)

    복지부 “내년 6월 이전에도 코로나 백신 접종 가능…소아·청소년은 접종 불가”(종합)

    백신 4400만명분 확보…인구 88% 접종 분량“노인·의료인 등 시급한 경우 상반기 중 접종”“소아·청소년, 임상 결과 없어 접종 늦춰질듯”접종 동의해도 백신제품 골라 맞을 수 없어“백신 부작용 감안 1400만명분 더 늘려”정부, 백신 개발사 ‘부작용 면책권’ 수용한 듯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 속에 영국에서 처음 백신 접종이 이뤄지면서 국내에서도 언제쯤 백신을 맞을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가 8일 발표한 글로벌 제약사와 다국적 연합체를 통해 확보한 4400만명분의 코로나19 예방 백신은 내년 2~3월쯤 한국에 들어온다. 접종 시기와 관련, 정부는 “내년 상반기인 6월 이전에도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국가 차원에서 진행하는 접종이라 개인의 선호에 따라 백신 제품을 골라 맞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소아와 청소년들은 임상 결과가 없어 현재로서는 접종이 불가능하다. “2~3월 백신 국내 들어오면 빠르면 4~5월에도 접종 가능” 보건복지부 핵심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영국에서 이미 백신 접종을 시작한 만큼 내년 2~3월쯤 백신이 국내에 들어오면 빠르면 4~5월에도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백신이 들어오면 당장 백신이 매우 급한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면서 “그런 사람들에게는 하반기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들어오는대로 빠른 시일 내에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백신이 시급한 사람들의 범주에는 접종 우선 대상자로 분류되는 노인과 집단시설 거주자, 만성질환자 등 코로나19 취약자, 보건 의료인과 경찰·소방공무원, 군인 등 사회필수서비스 인력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방역당국은 접종 시기와 관련해 “접종 시스템 준비와 부작용 사례 분석 시간 등을 고려하면 내년 하반기 접종이 합리적”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상반기 접종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었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앞선 브리핑에서 “여러 시스템을 완비하려면 아무래도 (내년) 2·4분기 이후 시점에나 확보가 될 것”이라며 “50만 내지 100만 건 정도의 부작용까지 추가로 확인하고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게 당국의 판단”이라고 밝힌 바 있다.“소아·청소년 임상시험 결과 없어 접종 불가능” 앞서 복지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을 통해 1000만명분, 글로벌 백신 제약사를 통해 3400만명분의 코로나19 백신을 선구매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소아와 청소년들은 임상자료가 없어 국내에 들어온다 하더라도 당장 접종을 맞는 것은 불가하다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 특히 소아, 청소년들의 경우 코로나19를 비교적 잘 이겨내는 점도 반영됐다고 전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글로벌 제약사에서 임상시험 대상을 만 18세 이상으로 해놓아서 소아, 청소년들의 경우 임상결과가 없는 상태”라면서 “추후 각 제약사에서 접종을 하면서 임상대상을 확대해 결과가 나오면 소아, 청소년들도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소아,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례가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례적으로 일부 그런 사례가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코로나19를 잘 극복하는 경우들이 더 많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어린이집, 유치원 원아를 비롯한 초중고 학생들이 해당되는 소아, 청소년들은 코로나19 백신접종을 맞는 시기가 임상결과치가 나올 때까지 훨씬 더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복지부는 공식 브리핑에서 “안전성·유효성 근거가 아직 불충분하지만 임상 결과를 지켜보면서 접종 전략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었다. 양동교 질병청 의료안전예방국장은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제약사의 대부분이 어린이·청소년에 대한 자료가 없어서 이들에 대해 우선적으로 접종하긴 어렵다고 본다”면서 “추후 임상자료가 확인됐을 때 접종 여부를 별도로 정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개인이 백신제품 골라 맞을 수 없어 우리 정부와 선구매에 합의한 제약사는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미국의 화이자·존슨앤존슨-얀센·모더나 등 4개사다. 4400만명분은 우리나라 인구 88%가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이다. 그러나 개인의 기호에 따라 백신 제품을 선택해서 맞기는 어렵다. 복지부 관계자는 “국가 차원에서 진행하는 무료접종에 해당하는 다양한 백신 제품들은 한꺼번에 들어오는데다 화이자의 경우 영하 70~80도에서 관리해야 하는 등 까다로운 관리가 필요해 일선 병원에서 취급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국내에 한꺼번에 다양한 형태의 백신이 도입되는 만큼 제품별로 접종대상자가 적합하게 매칭될 가능성이 크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 백신은 일반 독감 백신과는 많이 다르고 정부가 선구매해서 들여와 국가 차원의 접종을 진행하기 때문에 개인이 유료 구매하는 것은 내년에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신 접종은 본인 동의가 원칙으로, 우선 대상자라도 동의 없이는 접종할 수 없다. 선접종 대상자 가운데 접종 기피자와 미접종자가 다수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 정부는 이들에게는 사전에 충분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러한 내용의 코로나19 백신 확보 계획을 의결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계약 완료화이자 등 다른 3곳도 곧 계약 체결 “제품가격은 최종 계약 영향 미쳐 비공개”화이자·모더나가 상대적으로 고가  정부가 해외 제약사와의 개별 계약으로 확보하려는 3400만명분은 총 접종 횟수 기준으로 6400만 도즈(1회 접종분)다. 코로나19 백신은 제품에 따라 1회 또는 2회 투여가 필요하다. 제약사별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모더나 각 2000만 도즈, 존슨앤드존슨-얀센 400만 도즈다. 이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와는 이미 계약을 완료했고, 화이자·존슨앤드존슨-얀센(구매 확정서)과 모더나(공급 확약서)와는 법적 구속력이 있는 합의를 통해 구매 물량을 확정했으며 이달 중 정식 계약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코백스는 1000만명분을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사노피(프랑스) 제품으로 공급하겠다고 제안했고 정부도 이에 동의했다.선구매 협상은 정부가 특별전담팀(TF)을 구성해 협의에 나선 지 6개월 만에 완료됐다. 정부는 애초 ‘집단면역’을 염두에 두고 국민의 60%(3000만명)가 접종할 백신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최근 목표 물량을 4400만명분으로 1400만명분 늘렸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백신이 아직 개발 완료 전 단계이고, 부작용 발생 등 개발 백신의 실패 가능성이 여전히 있는 만큼 국민 건강과 안심을 위해 당초 발표한 3000만명분보다 많은 백신을 선구매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초 국산 치료제가 상용화되면 코로나19 예방과 신속발견, 조기치료가 가능해져 튼튼한 방역 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제품별 가격에 대해서는 ‘최종 계약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와 존슨앤드존슨-얀센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화이자와 모더나는 상대적으로 고가라고만 언급했다.  질병청에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구축 “화이자 영하 70~80도서 보관해야”  정부는 질병관리청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가칭)을 구축해 접종체계를 신속히 구축할 계획이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영하 70∼80도의 초저온 상태로 보관해야 하는 등 제품별로 유통조건과 유효기간, 접종 횟수 등이 달라 접종계획을 사전에 철저히 수립해야 한다. 또 코로나19 백신은 단기간에 개발된 의약품인 만큼 이상반응 대응 체계도 마련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백신 개발사의 ‘부작용 면책권’을 수용했다는 사실은 우회적으로 내비쳤다. 양 국장은 “대부분 나라가 면책 조항이 담긴 표준계약서로 선구매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면책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비밀엄수 약속에 따라 공개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이어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피해보상제도가 있다”며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서도 이 사례를 따라 세부적으로 보상 시스템을 갖춰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정진철 서울시의원 “북위례지역 각급학교 입주 전 개교해야”

    정진철 서울시의원 “북위례지역 각급학교 입주 전 개교해야”

    향후 대규모 입주가 예정된 송파구 거여·마천동 일대 위례신도시 북부지역에 각급학교 신설이 예정된 가운데 일부 학교의 경우 인허가 절차 지연으로 학교가 제때 건설되지 못하는 데 대해 현실적인 학교설립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지난 7일 열린 제298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1년도 서울특별시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에 대한 본심사에서 정진철 시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6)은 “마천동 일대 아파트 단지 입주 10년이 지났지만 당초 예정된 학교용지에 중고등학교가 설립되지 않아 오금동까지 가야하는 먼거리 통학으로 인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미 마천동에 충분한 부지가 있는 만큼 조속히 학교 설립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또한 정 의원은 “위례신도시 북부지역에 예정된 거암유치원·거암초중학교와 덕수고등학교가 인근 아파트 단지 입주시기와 주변학교 과밀문제를 감안해 차질 없이 2022년 3월 이전까지는 정상적으로 개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산빛초등학교의 경우도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문턱을 넘지 못해 아직도 추진하지 못하고 있는데 학교수요에 얽매이는 과거기준에서 벗어나 지역특성과 학생수 감소 등 미래현실을 감안하여 합리적으로 학교신설요건을 보완하여 시급히 신설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정 의원은 “학교건축과 관련하여 화재에 취약한 드라이비트 등 일부 소재의 교체작업을 서둘러야 한다”며, “학교 안전관리측면에서 교육당국의 보다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며, 충분한 관련 예산이 뒷받침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위례신도시 북부지역에 부족한 학교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2022년 3월 개교 목표로 거암유치원·거암초중학교가 신설되고 덕수고등학교가 이전될 예정이다. 반면에 거여·마천지역 일대에는 중학교가 1개 밖에 없어 대부분 학생들은 오금동 일대 중학교로 통학하고 있다. 마천동에 중고등학교용지(부지면적 11,300㎡)가 있으나 학생수요요건 불충분으로 10년 넘게 인허가가 지연되고 있다. 위례신도시 북부지역 산빛초등학교(가칭)도 지난 10월부터 인근 단지 입주가 시작되고 내년도 이후 8000세대 이상의 입주가 예정돼 있으나 동일사유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학교신설이 보류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로나 백신 내년 하반기 접종, 소아·청소년은 안돼…4400만명분 확보”(종합)

    “코로나 백신 내년 하반기 접종, 소아·청소년은 안돼…4400만명분 확보”(종합)

    노인·의료인·경찰·소방공무원 우선접종소아·청소년, 임상 결과 없어 접종 불가구체적인 접종 시기·제품가격 등은 비공개접종 동의해도 백신제품 골라 맞을 수 없어“백신 부작용 감안 1400만명분 더 늘려”정부, 백신 개발사 ‘부작용 면책권’ 수용한 듯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차 대유행이 진행 중인 가운데 정부가 글로벌 제약사와 다국가 연합체를 통해 코로나19 예방 백신 4400만명분을 사실상 확보했다. 이르면 내년 2월쯤 도입되나 실제 접종은 하반기쯤 이뤄질 예정이다. 상황이 시급한 접종 우선 대상자들은 상반기에도 맞을 수 있다고 정부는 밝혔다. 다만 소아와 청소년은 임상 결과가 없어 현재로서는 접종이 불가능하다. “국내 인구 88% 접종 분량 선구매” 보건복지부는 브리핑에서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을 통해 1000만명분, 글로벌 백신 제약사를 통해 3400만명분의 코로나19 백신을 선구매한다”고 발표했다. 우리 정부와 선구매에 합의한 제약사는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미국의 화이자·존슨앤존슨-얀센·모더나 등 4개사다. 4400만명분은 우리나라 인구 88%가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이다. 다만 백신이 내년 초에 도입되더라도 실제 접종은 노인·의료인 등 우선 대상자를 시작으로 내년 하반기에나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접종 대상자는 노인과 집단시설 거주자, 만성질환자 등 코로나19 취약자, 보건의료인과 경찰·소방공무원, 군인 등 사회필수서비스 인력 등이다. 소아와 청소년은 임상자료가 없어 현재로서는 접종이 불가능하다. 정부는 “안전성·유효성 근거가 아직 불충분하지만 임상 결과를 지켜보면서 접종 전략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8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러한 내용의 코로나19 백신 확보 계획을 의결했다.아스트라제네카와 계약 완료화이자 등 다른 4곳도 곧 계약 체결 “제품가격은 최종 계약 영향 미쳐 비공개”화이자·모더나가 상대적으로 고가 정부가 해외 제약사와의 개별 계약으로 확보하려는 3400만명분은 총 접종 횟수 기준으로 6400만 도즈(1회 접종분)다. 코로나19 백신은 제품에 따라 1회 또는 2회 투여가 필요하다. 제약사별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모더나 각 2000만 도즈, 존슨앤드존슨-얀센 400만 도즈다. 이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와는 이미 계약을 완료했고, 화이자·존슨앤드존슨-얀센(구매 확정서)과 모더나(공급 확약서)와는 법적 구속력이 있는 합의를 통해 구매 물량을 확정했으며 이달 중 정식 계약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코백스는 1000만명분을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사노피(프랑스) 제품으로 공급하겠다고 제안했고 정부도 이에 동의했다. 선구매 협상은 정부가 특별전담팀(TF)을 구성해 협의에 나선 지 6개월 만에 완료됐다. 정부는 애초 ‘집단면역’을 염두에 두고 국민의 60%(3000만명)가 접종할 백신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최근 목표 물량을 4400만명분으로 1400만명분 늘렸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백신이 아직 개발 완료 전 단계이고, 부작용 발생 등 개발 백신의 실패 가능성이 여전히 있는 만큼 국민 건강과 안심을 위해 당초 발표한 3000만명분보다 많은 백신을 선구매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초 국산 치료제가 상용화되면 코로나19 예방과 신속발견, 조기치료가 가능해져 튼튼한 방역 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제품별 가격에 대해서는 ‘최종 계약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와 존슨앤드존슨-얀센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화이자와 모더나는 상대적으로 고가라고만 언급했다.내년 2~3월 도입되나 접종시기 미정특정 백신 제품 골라 맞기 안 돼 다양한 백신제품 한꺼번에 유입, 제품별 매칭 선구매 백신은 내년 2∼3월부터 단계적으로 국내로 들어올 예정이지만 어떤 제품이 먼저 들어올지, 또 언제부터 접종이 시작될지 등은 미정이다. 박 장관은 “백신 개발이 아직 완료되지 않았고, 안전성과 효과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있는 만큼 코로나19의 국내 유행 상황과 외국 접종 동향, 부작용 여부, 국민 수요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접종 시기와 관련해선 방역당국이 앞서 “접종 시스템 준비와 부작용 사례 분석 시간 등을 고려하면 내년 하반기 접종이 합리적”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상반기 접종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우선 접종 대상자는 노인과 집단시설 거주자, 만성질환자 등 코로나19 취약자, 보건의료인과 경찰·소방공무원, 군인 등 사회필수서비스 인력 등이다. “임상시험 중 제약사 대부분, 어린이청소년 자료 없어 우선 접종 어려워” 소아와 청소년은 임상자료가 없어 현재로서는 접종이 불가능하다. 정부는 “안전성·유효성 근거가 아직 불충분하지만 임상 결과를 지켜보면서 접종 전략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양동교 질병청 의료안전예방국장은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제약사의 대부분이 어린이·청소년에 대한 자료가 없어서 이들에 대해 우선적으로 접종하긴 어렵다고 본다”면서 “추후 임상자료가 확인됐을 때 접종 여부를 별도로 정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된 사람에 대한 접종 여부도 아직 정확한 자료가 없고, 전문가 견해가 확립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이 역시 접종계획 수립과정에서 해외 동향과 전문가 의견을 받아서 정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사회필수서비스 인력에 대해서는 무료접종을 계획하고 있으나, 그 밖의 대상자에 대해 접종비를 어떻게 책정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본인 동의 없이 접종 불가 백신 접종은 본인 동의가 원칙으로, 우선 대상자라도 동의 없이는 접종할 수 없다. 선접종 대상자 가운데 접종 기피자와 미접종자가 다수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 정부는 이들에게는 사전에 충분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동의하더라도 개인이 특정 제품을 선택해 접종하기도 힘들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 한꺼번에 다양한 형태의 백신이 도입되는 만큼 제품별로 접종대상자가 적합하게 매칭될 가능성이 크다. 양 국장은 “접종 시기는 여러 상황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라며 “코로나19 국내상황과 외국 접종상황 등을 고려해 예방접종 전략 및 세부 시행계획을 세우면서 구체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도 앞선 브리핑에서 “여러 시스템을 완비하려면 아무래도 (내년) 2·4분기 이후 시점에나 확보가 될 것”이라며 “50만 내지 100만 건 정도의 부작용까지 추가로 확인하고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게 당국의 판단”이라고 밝힌 바 있다.질병청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구축 “화이자 영하 70~80도서 보관해야” 정부는 질병관리청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가칭)을 구축해 접종체계를 신속히 구축할 계획이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영하 70∼80도의 초저온 상태로 보관해야 하는 등 제품별로 유통조건과 유효기간, 접종 횟수 등이 달라 접종계획을 사전에 철저히 수립해야 한다. 또 코로나19 백신은 단기간에 개발된 의약품인 만큼 이상반응 대응 체계도 마련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백신 개발사의 ‘부작용 면책권’을 수용했다는 사실은 우회적으로 내비쳤다. 양 국장은 “대부분 나라가 면책 조항이 담긴 표준계약서로 선구매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면책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비밀엄수 약속에 따라 공개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이어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피해보상제도가 있다”며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서도 이 사례를 따라 세부적으로 보상 시스템을 갖춰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 스푸트니크나 미국 노바백스 등 후발 주자의 백신은 이번 선구매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정부는 개발 동향을 파악해 필요시 협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코로나 백신 4400만명분 확보…접종은 내년 하반기”

    [속보] “코로나 백신 4400만명분 확보…접종은 내년 하반기”

    노인·의료인·경찰·소방공무원 우선접종소아·청소년, 임상 결과 없어 접종 불가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차 대유행이 진행 중인 가운데 정부가 글로벌 제약사와 다국가 연합체를 통해 코로나19 예방 백신 4400만명분을 사실상 확보했다. 이르면 내년 2월쯤 도입되나 실제 접종은 내년 하반기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브리핑에서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을 통해 1000만명분, 글로벌 백신 제약사를 통해 3400만명분의 코로나19 백신을 선구매한다”고 발표했다. 우리 정부와 선구매에 합의한 제약사는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미국의 화이자·존슨앤존슨-얀센·모더나 등 4개사다. 4400만명분은 우리나라 인구 88%가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이다. 다만 백신이 내년 초에 도입되더라도 실제 접종은 노인·의료인 등 우선 대상자를 시작으로 내년 하반기에나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접종 대상자는 노인과 집단시설 거주자, 만성질환자 등 코로나19 취약자, 보건의료인과 경찰·소방공무원, 군인 등 사회필수서비스 인력 등이다. 소아와 청소년은 임상자료가 없어 현재로서는 접종이 불가능하다. 정부는 “안전성·유효성 근거가 아직 불충분하지만 임상 결과를 지켜보면서 접종 전략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8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러한 내용의 코로나19 백신 확보 계획을 의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당국 “거리두기 효과 불충분…발병 규모 커질 듯”

    당국 “거리두기 효과 불충분…발병 규모 커질 듯”

    방대본 “환자 1명이 1.4명 감염…1 이하로 낮춰야” 방역당국이 코로나19의 국내 3차 대유행 국면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효과가 충분히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 발병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감염자 1명이 평균적으로 감염시키는 2차 감염자 수, 즉 재생산지수가 지난주 1.4 수준이라고 우려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면서 “최근 1주간 일평균 국내발생 확진자 수는 487.9명으로, 전주 대비 80여 명이 늘어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주 감염 재생산 지수는 1.4 수준으로, 이는 환자 1명이 1.4명 정도를 감염시키고 있다는 의미”라며 “이 지수를 1 이하로 낮추지 못하면 유행의 크기는 계속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83명 늘어 누적 3만 691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629명)보다는 다소 줄어 일단 600명 아래로 내려왔지만 감소 추세로 볼 수 없는 상황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559명으로 전날(600명)보다 41명 줄었다. “역학조사가 바이러스 전파 속도 못 따라가” 방역당국은 이 같은 확산세의 원인으로 거리두기 격상의 효과가 미진한 점과 함께 역학조사가 코로나19 전파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점을 들었다. 임 단장은 “그간 지역사회에 잠재된 감염이 누적돼 있어 아직까지는 (거리두기 격상의) 효과가 충분히 나타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최근 수도권에서는 감염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어서 이 지역에서의 이동 자제는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상황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우려도 나타냈다. 그는 “중앙과 지방자치단체에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접촉자 추적에 나서고 있지만, 감염 확산의 규모가 크고 사례가 너무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불분명 사례)도 약 20% 정도로, 이는 전주와 비교하면 증가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중심집단 없이 일상 곳곳서 감염…모임 취소 당부임 단장은 이번 3차 유행의 특징과 관련해선 특정 시설이나 집단 중심의 앞선 1·2차 유행 때와 달리 이렇다 할 ‘중심 집단’ 없이 일상 곳곳에서 감염이 확산하는 새로운 양상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대학 동아리, 지인모임, 호프집, 학원 등 일상생활의 구석구석 어디에서나, 또 전국에 걸쳐서 감염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지금의 코로나19 유행은 어느 특정한 집단과 장소가 아니라 내가 자주 가는 집 주변에서 발생하고 있다. (감염자가) 우리 가족일 수도 있고 지인일 수도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3차 유행의 확산세가 완전히 꺾일 때까지 모임을 취소하고 이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지금은 경각심을 갖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국민께서 과감하게 결단하고 행동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후 실시되는 대학별 면접·논술 시험과 관련해 “이달 첫째 주와 둘째 주에는 수도권 대학에 전국의 수험생이 집중됨에 따라 이를 통한 감염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수능이 끝난 뒤에도 친구나 지인 간 모임은 잠시 미루고 안전하게 수능 이후의 일정을 준비해달라”고 요청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학원·콜센터·홈쇼핑서 감염”...곳곳서 코로나19 확진자 속출(종합)

    “학원·콜센터·홈쇼핑서 감염”...곳곳서 코로나19 확진자 속출(종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2일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확진자 규모가 커지는 상황에서 학원, 직장 등을 고리로 한 새로운 감염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 학원·콜센터·홈쇼핑 등 집단 감염 확인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학원, 콜센터, 홈쇼핑 업체에서 각각 새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강남구 대치동의 한 영어학원과 관련해 지난달 29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발생한 뒤 이날 0시까지 총 18명이 감염됐다. 지표환자를 비롯한 강사·직원이 2명이고, 수강생이 16명이다. 방대본은 전파 위험요인으로 학원에 창문이 없어 환기가 어려웠던 점, 수강생 사이에 거리두기가 미흡했던 점 등을 꼽았다. 또한 강남구 소재 콜센터에서도 지난달 29일 첫 환자가 나온 뒤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동료 8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누적 확진자는 9명으로 확인됐다. 방대본은 이 사례와 관련해 확진자 쪽으로 공기가 퍼지는 공조 형태와 함께 불충분한 환기를 위험요인으로 지목했다. 마포구 홈쇼핑 업체와 관련해서는 지난달 26일 첫 환자 발생 후 현재까지 18명이 확진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해 직장 동료가 15명이고 이들의 가족이 3명이다.기존 감염 사례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강서구 댄스·에어로빅학원-요양병원과 관련해 4명이 추가 확진돼 지금까지 총 21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학원 관련이 188명, 요양병원 관련이 31명이다. 서울 구로구의 한 고등학교 사례에서는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학생이 9명, 교사가 1명, 이들의 가족이 1명이다. 방대본은 한 학생을 통해 다른 학생과 교사에게 바이러스가 전파됐고, 이후 또 다른 가족으로 번진 것으로 보고 있다. 청주 화학회사·대전 주점 등...신규 집단감염 사례 청주, 대전, 군산 등 전국 곳곳에서도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충북 청주시의 한 화학회사 관련 지난달 2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해 현재까지 총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표환자를 포함해 직장동료가 7명이고, 가족이 1명이다. 대전 유성구의 주점과 관련해선 지난달 29일 첫 환자가 나온 뒤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8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9명으로 늘었다. 전북 군산시 아파트 보수업체 사례에선 전날 첫 확진자가 나온 뒤 9명이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10명 가운데 지표환자를 비롯해 직장동료가 8명이고 이들의 가족이 2명이다. 방대본은 애초 경북 경산시 영남대 음대 집단감염으로 분류했던 사례는 ‘국악강습’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이 국악강습과 관련해선 7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44명으로 늘었다. 또한 부산 사상구의 한 교회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2명이 더 확진돼 지금까지 총 32명의 교인이 감염됐고, 부산·울산 장구강습과 관련해선 10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58명으로 불어났다. 이밖에 경남 진주시 단체연수 사례에선 확진자가 7명 더 늘어 누적 확진자가 82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은 전날에 이어 16%대를 유지했다. 지난달 19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5880명 가운데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947명으로, 전체의 16.1%를 차지했다. 이는 전날(16.1%) 집계치와 같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실내 2m 거리 불충분?… “식당서 6.5m 떨어져도 감염”

    공기 흐름으로 비말 먼거리 확산 가능성에어컨 바람 몸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해야 에어컨이 가동되는 식당에서 6.5m 떨어진 코로나19 확진자에게 감염된 사례가 국내에서 나왔다. 확진자와 같이 있었던 시간은 불과 5분 정도였다. 이주형 전북대 의대 교수 연구팀이 지난 6월 17일 전주시 확진자로 밝혀진 A씨의 감염 경로를 조사한 결과다. A씨는 6월 2일과 15일 사이에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됐다.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것은 전주시를 방문한 대전 지역 확진자 B씨와 같은 식당에 머물렀던 시간이 유일했다. 연구팀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A씨 일행은 같은 달 12일 오후 4시에 식당을 방문했고 B씨 일행이 오후 5시 15분에 들어오기 전에 식사를 끝냈다. 두 사람 간의 거리는 6.5m 정도였다. A씨 일행은 오후 5시 20분쯤 식당을 나갔다. B씨는 식당에서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손님과 직원 13명과 밀접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 B씨 일행과 4.8m 떨어져 식당에 20분 남짓 머문 C씨도 같은 달 2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구팀은 “식당에는 창문이나 환기 시스템이 없었고 천장에는 에어컨 2개가 가동되고 있었다”면서 “실내 공기 흐름으로 감염자 비말이 2m보다 먼 거리를 넘어 전달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방역당국은 비말 감염을 우려해 보통 보폭으로 세 걸음 정도인 2m를 기준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있지만 연구팀은 감염자 비말이 이보다 먼 거리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다만 방역당국도 비말 감염의 경우 2m 이상 거리를 두더라도 안전하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5월 당시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에어컨 사용 시 실내 공기가 재순환되고 비말이 확산할 수 있다”며 최소 2시간마다 환기하고 에어컨 바람이 몸에 직접 닿지 않도록 풍량을 조절하라고 권고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갑질폭행’·‘엽기행각’ 양진호 항소심서 징역 5년

    ‘갑질폭행’·‘엽기행각’ 양진호 항소심서 징역 5년

    ‘갑질폭행’ 및 ‘엽기행각’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돼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던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항소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1부(노경필 부장판사)는 1일 이 사건 선고공판에서 양 회장의 2013년 12월 확정판결(저작권법 위반 등 징역 1년 6월·집행유예 3년 선고) 이전 혐의에 대해 징역 2년에 추징금 50만원, 이후 혐의는 징역 3년에 추징금 1950만원을 선고했다. 이는 ‘경합범 중 판결을 받지 아니한 죄가 있는 때에는 그 죄와 판결이 확정된 죄를 동시에 판결할 경우와 형평을 고려해 그 죄에 대해 형을 선고한다’는 형법 조항에 따른 것이다. 항소심은 원심판결을 대부분 받아들이면서도, 1심이 유죄를 선고한 특수강간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 기각(기소가 이뤄졌으나 절차상 문제로 유무죄 판단 없이 재판을 끝내는 것)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1심은 피고인이 2013년 6월 피해자를 성폭행하는 과정에서 ‘위험한 물건’인 휴대전화로 머리를 때리고, 부서진 소파 다리로 허벅지 부위를 폭행한 점에 대해 특수강간 혐의를 인정했다”며 “그러나 증인신문 결과 등을 볼 때 폭행 등을 인정할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그렇다면(특수강간을 빼면) 단순 강간 혐의만 남게 된다”면서 “2013년 당시 강간죄는 피해자의 고소가 있어야만 처벌이 가능했는데, 고소가 없었으므로 이 부분 공소 제기는 부적합해 기각할 수밖에 없다”고 부연했다. 항소심은 양 회장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몰래 들여다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사내 메신저에 설치한 뒤 직원들을 사찰한 혐의에 대해서는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정보화 사회에서 정보통신망 이용자들에 대한 비밀 보호 필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피고인은 직원 10여 명과 배우자의 휴대전화에 해당 프로그램을 설치해 죄질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 양 회장과 함께 기소된 해당 프로그램 개발자 A씨는 이날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추미애 위법” 윤석열 징계에 검사들 뒤집어졌다…이성윤 빼고(종합)

    “추미애 위법” 윤석열 징계에 검사들 뒤집어졌다…이성윤 빼고(종합)

    평검사 이어 지·고검 검사장 17명도 성명서“검찰의 정치적 중립, 법치주의 심각히 훼손”秋가 임명한 이성윤·김관정·이정수,서울지검·동부·남부 지검장은 빠져평검사들 “사실관계 확인도 불충분한 위법”추미애, 尹 징계 속도…쪼개지는 검찰 조직법무부, 다음달 2일 尹 징계심의위 개최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24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를 정지하고 징계를 청구한 것이 위법하다며 평검사들을 중심으로 시작된 집단행동이 지검·고검 검사장 등 검찰 간부급으로까지 확산하고 있다. 7년 만에 평검사 회의가 열려 추 장관을 비판하는 성명 발표가 잇따르는데 이어 일선 지검과 고검에 근무하는 검사장 17명도 집단행동에 가세했다. 추 장관이 윤 총장 측근들을 배제하는 인사 과정에서 임명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추 장관 아들 군 복무 특혜 의혹을 수사했던 동부지검 김관정 지검장, 추 장관이 윤 총장의 수사지휘권을 박탈했던 라임 자산운용 사태 등을 수사 중인 이정수 남부지검장은 빠졌다. 세 사람은 모두 추 장관이 윤 총장과의 갈등 속에 옷을 벗고 나간 지검장의 후임으로 발탁된 인물들이다. 추 장관은 전날 밤 윤 총장이 직무정지 효력 집행정지를 법원에 신청하자 윤 총장의 징계를 밀어붙이고 있다. 추 장관은 직무정지 이틀 만에 윤 총장에 대한 징계심의위원회를 다음달 2일 열기로 결정했다. 이런 가운데 검찰 내부는 반목과 균열이 심해지는 양상이다.검사장 17명 “尹 직무정지·징계청구,檢개혁 진정성 훼손 안 되게 바로잡아야” 김후곤 서울북부지검장 등 검사장 17명은 26일 내부망에 성명서를 올리고 추 장관의 조치에 대해 “대다수 검사는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법치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 아닌가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의 민주적 통제와 정치적 중립을 보장하고자 하는 검찰개혁의 목표가 왜곡되거나 그 진정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 정지와 징계 청구를 냉철하게 재고해 바로잡아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이들은 이어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검찰의 제도개혁이 안착해 인권이 보장되고 범죄로부터 자유로운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일선에서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성명서에는 김후곤 검사장을 비롯해 노정연 서울서부지검장, 이주형 의정부지검장, 고흥 인천지검장, 문홍성 수원지검장, 조종태 춘천지검장, 이두봉 대전지검장, 노정환 청주지검장, 조재연 대구지검장, 권순범 부산지검장, 이수권 울산지검장, 최경규 창원지검장, 여환섭 광주지검장, 배용원 전주지검장, 박찬호 제주지검장, 김지용 서울고검 차장, 이원석 수원고검 차장이 이름을 올렸다. 재경 지역 검사장 중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김관정 서울동부지검장, 이정수 서울남부지검장 등은 성명에 동참하지 않았다.분노한 평검사들 집단행동 시작“秋 검찰 독립성·법치 훼손 위법” “정치 폭거 분명히 기억, 역사 앞에 고발” 추 장관이 윤 총장에 대한 직무 배제와 징계 청구를 발표한 다음 날인 25일 대검찰청 34기 이하 검찰연구관들은 내부 통신망에 “추 장관의 처분은 검찰 업무의 독립성과 법치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으로 위법·부당하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올렸다. 같은 날 부산지검 동부지청 평검사들도 “사실관계가 충분히 확인되지 않은 시점에서 총장에 대해 징계를 청구하고 직무배제를 명한 것은 위법 부당한 조치”라며 법무부의 조치를 비판했다. 사법연수원 36기가 주축인 전국 검찰청의 수석급 평검사들도 이번 사태를 놓고 평검사 회의 개최 여부를 논의하는 등 법무부에 대한 집단 반발 움직임은 빠르게 확산했다. 추 장관을 비판했다가 ‘커밍아웃’ 검사로 되려 저격당했던 이환우(43·사법연수원 39기) 제주지검 검사는 “정치적 폭거를 분명히 기억하고 역사 앞에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정농단 수사를 했던 김창진(45·31기) 부산동부지청 형사1부 부장검사는 “검사로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 복무하되 이와 같이 위법하고 부당한 징계권 행사를 좌시하지 않는 것이 국민이 우리에게 부여한 의무란 생각이 든다”고 분개했다. 대검연구관들 입장 발표, 첫 집단행동“추미애 처분, 검찰 업무 독립성 침해” “수긍하기 어려운 절차로 직수행 못하게 돼” 전날 대검찰청 검찰연구관들은 추 장관의 윤총장에 대한 직무배제 명령에 대해 “법무부 장관의 처분은 검찰 업무의 독립성을 침해할 뿐만 아니라 법치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고 항의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 34기 이하 검찰연구관들은 이날 오후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검찰총장 징계청구 및 직무집행정지에 대한 대검 연구관 입장’ 제목으로 글을 올리며 집단행동의 첫 신호탄을 쐈다. 연구관들은 “검찰총장은 검찰의 모든 수사를 지휘하고 그 결과에 책임을 지며 법률에 의해 임기가 보장된다”면서 “수긍하기 어려운 절차와 과정을 통해 전격적으로 그 직을 수행할 수 없게 했다”고 강조했다. 연구관들은 “검찰이 헌법과 양심에 따라 맡은 바 직무와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법무부 장관께서 지금이라도 징계청구 및 직무집행정지 처분을 재고해 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고검장 6명 “秋, 냉철한 판단 재고 건의”대검 중간간부 27명도 집단행동 동참 26일에는 조상철 서울고검장 등 고검장 6명이 내부망에 글을 올리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현재 상황과 조치에 대한 냉철하고 객관적인 평가와 판단 재고를 간곡히 건의드린다”고 요청했다. 이들은 법무부를 향해 “일부 감찰 지시사항의 경우 구체적인 사건 수사와 재판에 관여할 목적으로 진행된다는 논란이 있고, 감찰 지시사항과 징계 청구 사유가 대부분 불일치한다는 점에서도 절차와 방식, 내용의 적정성에 의문이 있다”라고도 지적했다. 대검 중간간부 27명도 이날 성명을 내고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 청구·직무 정지 조치가 위법·부당하다”면서 집단행동에 동참했다. 전국적인 평검사 회의는 2013년에 이어 7년 만이다. 당시 채동욱 검찰총장이 ‘혼외자 논란’과 법무부의 감찰 압박에 사의를 표하자 일선 검사들은 평검사 회의를 열어 “채 총장의 중도 사퇴는 재고돼야 한다”는 집단 의견을 표명했다. 일부 평검사들의 집단 성명에 고검장들과 대검 중간 간부들이 가세하면서, 이날 서울중앙지검을 비롯해 전국 여러 검찰청에서 열릴 예정인 평검사 회의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다.檢 집단반발 개의치 않는 추미애, 尹 징계 절차 일사천리 진행 법무부, 강공모드 계속징계위 일정 속전속결 이러한 검사들의 집단적인 반발 움직임에도 법무부는 징계와 감찰 절차를 밟으면서 윤 총장을 계속 압박하는 모양새다. 추 장관은 이날 검사징계법에 따라 다음 달 2일 윤 총장에 대한 징계심의위원회를 열기로 하고, 윤 총장이나 변호인에게 출석을 통지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24일 징계 청구를 발표한 지 이틀 만이다. 법조계와 정치권 안팎에서는 징계위에서 윤 총장에 대한 해임을 의결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특히 법무부가 윤 총장에 대한 징계 근거로 든 감찰 혐의 중 핵심은 대검이 재판부를 불법 사찰했다는 의혹이다. 추 장관은 지난 24일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실(현 수사정보담당관실)이 주요 사건의 재판부 판사들의 성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작성해 윤 총장에게 보고했고, 윤 총장은 이를 반부패강력부에 전달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秋 지시 내려진 대검 감찰부,대검 수사정보담당관실 압수수색 대검 측 “정상적 업무수행, 검색 자료 토대”법무부 “조국 재판부 사찰, ‘언론 검색’도 포함” 그다음 날인 25일 한동수 감찰부장이 이끄는 대검 감찰부는 이러한 의혹과 관련해 대검 수사정보담당관실을 전격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수사에 나섰다. 당시 보고 문건을 작성한 성상욱 전 대검 수사정보2담당관은 “정상 업무수행”이었다며 “법조인 대관과 언론 기사, 포털 사이트와 구글을 통해 검색한 자료를 토대로 했고, 공판 검사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전화로 문의했다”고 반박했다. 이에 법무부는 “해당 문건에 언론 등을 통해 공개된 자료가 아닌 것으로 보이는 개인정보들이 포함돼 있다”며 “사찰 방법은 언론 검색, 검사들이나 다른 사람들에 대한 탐문 등이 모두 포함된다”고 재반박했다. 성 전 담당관은 “관련 문건이 작성됐을 당시 법무부에서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고도 했다. 그러자 당시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이던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은 “문건을 전달받고 크게 화를 냈다”며 “일선 공판검사에게도 배포하라는 총장의 지시가 있었다는 전달을 받고 문건을 배포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고 법무부를 통해 밝혔다. 추 장관이 밝힌 윤 총장의 비위 사실은 언론사주와의 부적절한 접촉, 조국 전 장관 사건 등 주요 사건 재판부 불법 사찰, 채널A 사건·한명숙 전 총리 사건 관련 감찰·수사 방해, 채널A 사건 감찰 정보 외부 유출, 총장 대면조사 과정에서 감찰 방해, 정치적 중립 훼손 등 모두 6개다.윤석열, 직무정지 하루 만에법원에 직무정지 효력 집행정지 신청 이런 가운데 윤 총장은 전날 밤 서울행정법원에 직무정지 조치에 대한 집행정지를 신청한 데 이어 이르면 26일 본안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윤 총장은 “위법하고 부당한 처분에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이어 직무배제 하루 만인 25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행정법원에 온라인으로 추 장관의 직무정지 조치에 대한 효력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윤 총장을 도운 이석웅 변호사(법무법인 서우)는 윤 총장의 서울대 선배며 이완규 변호사(법무법인 동인)는 윤 총장의 충암고 선배다. 한편 윤 총장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징계를 청구한 추 장관은 한 시민단체에 의해 직권남용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열한 살 소년 끔찍하게 숨졌는데 범인에 달랑 12년 6개월 선고

    열한 살 소년 끔찍하게 숨졌는데 범인에 달랑 12년 6개월 선고

    네덜란드에서 가장 악명 높은 콜드 케이스(미제 사건)로 꼽히던 니키 베르스타펜 과실치사 사건에 대한 1심 재판이 마무리됐다. 열한 살 소년은 끔찍하게 살해됐는데 범인은 징역 12년 6개월만 살게 됐다. 그런데도 범인은 항소하겠다고 했다. 지난 1998년 8월 10일(이하 현지시간) 여름캠프를 즐기던 니키 베르스타펜이 텐트에서 사라져 다음날 숲속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 20년 뒤 스페인 바르셀로나 근처에서 검거된 요스 브렉(58)이 20일(현지시간) 마스트리히트 지방법원에서 성폭행과 납치, 아동 포르노물 소지에 대해서만 유죄가 인정돼 12년 6개월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재판부는 과실치사 혐의에 대해선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 이 사건은 20년 동안 단서조차 발견되지 않아 모친 베르티와 부친 페터, 누나(또는 여동생) 펨케가 집요하게 진상 규명을 요구해 왔다. 전설적인 범죄 전문기자 페터 루돌프 드브리스가 자신의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통해 계속해 대중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으로도 유명하다. 사건 해결을 도운 것은 역시나 유전자(DNA) 검사 결과와 용의자의 가족까지 DNA를 조사해 비교할 수 있도록 허용한 네덜란드 법 개정 때문이었다고 영국 BBC는 지적했다. 경찰은 남동부 림부르크의 범행 현장 근처에서 많은 양의 DNA를 모았다. 부근에 사는 1만 4000명의 남성들에게 자발적으로 DNA를 제출하도록 했는데 브렉 친척 한 명의 DNA가 범행 현장의 DNA와 일치하는 것으로 나왔다. 나중에 헌병 장교가 니키의 시신이 발견된 지 얼마 안된 어둑한 시간에 자전거를 타고 근처를 지나던 브렉을 불심검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어머니 베르티는 선고 형량이 충분치 않다면서도 취재진에게 “법원은 우리가 가해자를 가뒀음을 인정했으며 더 이상 용의자가 아니라고 했다. 우리는 그것으로도 기쁘다”고 말했다.생존 기술 전문가인 브렉은 2018년 4월 갑자기 종적을 감췄는데 그가 스페인 북부를 여행하고 있으며 숲에서 텐트를 치고 지낸다는 제보가 있었다. 그 해 7월에 한 네덜란드 남성이 바르셀로나 북쪽 카스텔테르콜 마을에서 그를 만나 얘기를 나눴다고 일러준 것이었다. 검거된 브렉은 네덜란드로 송환돼 수사를 받았는데 니키를 살해한 사실만은 극구 부인했다. 우연히 아이를 만나 범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이 왜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았느냐고 따지자 “누가 성범죄 전력자의 말을 믿어주겠느냐”고 대꾸했다. 검찰은 과실치사 혐의에 대해서도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자고 구형했지만 재판부는 니키가 질식사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가해자가 성폭행을 하면서 입을 손으로 막다 의도치 않게 죽음에 이르렀을 수 있다는 전문가의 증언에 무게를 실어 치사 혐의에 대해 무죄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재판장은 피고를 향해 “당신의 행동이 없었더라면 그 소년은 1998년 8월 11일에도 살아 있었을 수 있었다”고 분명히 일갈했다. 브렉의 변호인은 항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키움에셋플래너, 올 상반기 신계약건수 약 43% 증가…외형 성장·고객 만족도 잡아

    키움에셋플래너, 올 상반기 신계약건수 약 43% 증가…외형 성장·고객 만족도 잡아

    다우-키움그룹의 계열사인 키움에셋플래너(Kiwoom Asset Planner, 대표이사 조용학)는 올 상반기 신계약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43% 증가한 가운데, 같은 기간 불완전판매비율도 개선되면서 외형 성장과 고객 만족도를 모두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보험협회 법인보험대리점 통합공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 키움에셋플래너의 신계약건수(생명∙손해보험 합산)는 8만5607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5만9893건보다 4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별로 살펴보면 올 상반기 생명보험 계약은 9210건, 손해보험 계약은 7만6397건으로 이는 지난해 상반기(생명보험 계약 6375건, 손해보험 계약 5만3518건) 대비 각각 44.5%, 42.8% 늘어난 수치이다. 같은 기간 키움에셋플래너의 불완전판매비율도 개선돼 양심적인 영업 활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완전판매비율은 신규 계약 중 판매과정에서 불충분한 설명이나 자필서명 누락 등의 이유로 철회되거나 무효 처리된 계약의 비율로, 수치가 낮을수록 고객 신뢰도가 높다고 볼 수 있다. 키움에셋플래너의 올해 상반기 불완전판매비율은 생명보험이 0.21%, 손해보험이 0.03%로 전년 동기(생명보험 0.45%, 손해보험 0.07%) 대비 각각 0.24%p, 0.04%p 낮아졌다. 이는 올 상반기 500인 이상 대형 GA(General Agency, 법인보험대리점)의 평균 불완전판매율(생명보험 0.36%, 손해보험 0.05%)과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다.이와 같은 수치 개선에는 키움에셋플래너의 철저한 교육 및 내부 통제 시스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키움에셋플래너의 모든 교육은 ‘양심 있는 설계’, ‘불완전판매 근절’을 목적으로, 보험설계사(Financial Advisor, FA)가 상품을 많이 파는 것보다 고객에게 보험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해 꼭 필요한 상품에만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키움에셋플래너의 교육 철학은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불안감이 커진 상황에서 고객에게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밑바탕이 됐고, 그 결과 신계약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외에도 키움에셋플래너는 불완전판매비율을 낮추기 위해 비윤리적인 영업 활동을 한 보험설계사에게 회사 차원의 빠른 징계를 내리고 있으며, 보험설계사 배치부터 사후 관리까지 보험상품 판매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키움에셋플래너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불안감이 커진 상황에서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분들의 고민을 덜어주고자 힘써 왔는데, 이러한 노력이 신계약건수 증가와 불완전판매비율 감소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교육 시스템 등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키움에셋플래너는 다우-키움그룹의 계열사로 올 상반기 기준 서울과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12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소속 설계사 수는 768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 조지아 재검표도 “바이든 승리”… 다른 경합주 확정 시한은?

    미 조지아 재검표도 “바이든 승리”… 다른 경합주 확정 시한은?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대통령 선거의 경합주 중 하나였던 조지아주의 재검표에서도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이긴 것으로 확인됐다고 미국 언론들이 19일 일제히 보도했다. 조지아주 국무장관실은 수작업을 통해 약 500만표를 일일이 재검표한 결과 바이든 당선인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1만 2275표 차이로 앞선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개표 잠정 결과는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1만 4007표(0.3%포인트) 차이로 이긴 것으로 발표돼 격차가 0.5%포인트 이하면 주법에 따라 재검표를 하기로 돼 있는 데 따라 재검표에 들어갔는데 표 차가 1700표 정도로 줄었지만 승패는 바뀌지 않았다. 19일 조지아와 애리조나, 펜실베이니아 등 3개 주 법원은 트럼프 캠프가 제기한 소송을 잇따라 기각했다. 조지아주 연방법원은 이 주의 투표결과 인증 시한 하루 전인 이날 대선에서 선거 부정을 주장하며 인증을 막아달라는 애틀랜타 변호사 린 우드의 소송을 기각했다. 애리조나주 법원은 이날 선거 당일 이뤄진 투표에 대한 광범위한 감사를 요구한 주 공화당의 소송을 기각하면서 재소 불가 판결을 내렸고, 이 주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매리코파 카운티의 투표 결과 인증을 막아달라는 공화당의 요청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펜실베이니아주의 벅스 카운티 1심 법원에서는 트럼프 캠프가 기술적인 사유를 들어 2000건 이상의 부재자 투표를 집계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한 소송을 기각했다. 트럼프 캠프는 다른 두 곳의 카운티에서도 소규모 부재자 투표에 대해 문제 삼는 여러 건의 소송을 제기했다가 패소했다. CNN은 싸움을 계속해나갈 것이라는 트럼프 측 변호사들의 약속에도 불구, 바이든의 승리를 빼앗을 ‘포스트 대선’ 소송은 거의 남아있는 것 같지 않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캠프측의 패소는 최근 계속 누적돼 왔으며, 지난 13일 하루에만 9건이 기각되거나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방송은 전했다. 또한 CNN에 따르면 트럼프측 유권자들은 이번 주 들어 유권자 사기 의혹을 제기했던 4건의 소송을 취하했다. 소송 전망에서도 패색이 짙어지자 로펌들도 잇따라 발을 빼는 실정이다. 여전히 대선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무더기 소송을 제기해 승소를 바라기보다 경합주에서 선거인단을 확정하는 시한을 넘기도록 지연시키려는 목적이 강하다는 분석을 낳고 있다. 미국 대선은 전국민 투표를 한 뒤 각 주 선거 결과를 바탕으로 주마다 배정된 선거인단이 최종 투표를 통해 당선인을 결정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이 과정이 순조롭게 돌아가려면 모든 주가 마감 시한 안에 선거 결과를 확정해야 한다. 확정된 결과를 토대로 주정부가 선거인단을 배정하기 때문이다. 선거 결과 확정 시한을 넘기면 주의회가 선거인단 배정에 개입할 수 있고, 이런 상황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뒤집기’도 이론상으로 불가능하지 않아 트럼프 대통령이 바로 이 점을 노리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 전략이 성공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 현재까지 트럼프 측이 제기한 소송 대다수가 증거 불충분 등으로 기각됐고 펜실베이니아주 등 일부 주 의회는 선거인단 선출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아래는 현지 일간 뉴욕 타임스(NYT)의 19일 보도를 바탕으로 정리한 주요 경합주의 선거 결과 확정 절차와 마감 시한이다. ◇ 조지아-11월 20일 선거인단 16명이 걸린 조지아주는 20일까지 선거 결과를 확정해야 한다. 19일 재검표 결과 바이든 당선인이 1만 2275표 차로 승리했다는 사실이 다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시한까지 결과를 확정하겠다고 여러 차례 공언한 브래드 래펜스퍼거 조지아주 국무장관이 20일 확정 발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 미시간·펜실베이니아…11월 23일 펜실베이니아주에선 각 카운티가 23일까지 선거 결과를 확정해 캐시 부크바 주 국무장관에게 전달해야 한다. 주 국무장관의 최종 확정에는 마감 시한이 따로 없지만 지연할 이유가 없다고 NYT는 설명했다. 미시간주에선 같은 날까지 주 개표참관위원회가 집결해 각 카운티 개표참관위원회가 제출한 확정 선거 결과를 최종 인증해야 한다. 이곳 역시 시한 내에 확정을 완료할 전망이다. ◇애리조나…11월 30일 전통적인 공화당 텃밭인데 이번 대선에서 바이든이 승리한 애리조나는 이달 30일까지 선거 결과를 확정해야 한다. 애리조나주 공화당은 피닉스를 포함한 매리코파 카운티의 선거 결과 확정을 미뤄달라는 소송을 제기하고 카운티 당국자들에게 선거 인증을 지연하라고 압박했지만 주 법원에서 기각당해 확정 시한을 지킬 것으로 보인다. ◇네바다·위스콘신…12월 1일 네바다주에선 주지사가 12월 1일까지 각 카운티 선거결과를 확정해야 한다. 현재 모든 주요 외신은 바이든 당선인이 이곳에서 승리했다고 보고 있다. 트럼프 캠프는 증거를 제시하지 못한 채 자신들의 승리를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NYT는 진단했다. 위스콘신에선 이미 모든 카운티가 선거 결과 확정을 완료했지만 트럼프 캠프가 재검표를 요청한 상태다. 주에서 이를 받아들여도 마감시한 안에 완료할 수 있으며 바이든이 앞선 표 차를 감안하면 결과가 뒤집힐 가능성은 거의 없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여친 성폭력 의혹’ 정바비, 검찰 송치…정바비, 또 입장문(종합)

    ‘여친 성폭력 의혹’ 정바비, 검찰 송치…정바비, 또 입장문(종합)

    전 연인에게 성폭력을 가한 혐의로 고발된 가수 겸 작곡가 정바비(인디밴드 ‘가을방학’)에 대해 경찰이 일부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하고 검찰로 사건을 넘겼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18일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정씨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다만 강간치상 혐의는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정씨는 과거 연인 관계였던 20대 가수지망생 A씨의 신체를 동의없이 촬영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A씨는 “상처받고 고통받았다”는 유서를 남기고 지난 4월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5월 A씨의 가족이 경찰에 고발장을 냈고, 경찰은 정씨의 자택 압수수색과 함께 휴대전화를 디지털포렌식 조사한 결과 관련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10일 정씨를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정바비 측 “죄지은 것처럼 퍼져가는 상황 유감” 정씨는 이날 소속사 유어썸머를 통해 “경찰은 강간치상 부분에 대해 전부 혐의 없다 판단해 불기소 의견을 내렸다”며 “언론에 보도되고 고발의 유일한 근거가 된 카카오톡 내용이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니었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A씨의 아버지는 딸의 사망 이후 A씨 휴대전화에서 “(정씨가) 술에 약 탔다”는 등 지인에게 호소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발견했고, 이를 토대로 경찰에 고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가 언급한 ‘카카오톡 내용’은 이를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정씨는 “다만 기소 의견을 낸 부분은 원래의 고발 내용이 아닌 다른 부분에 관해 확인이 필요하다는 취지”라며 “고발 근거가 사실이 아님이 명명백백해진 상황에서 또 다른 부분을 문제 삼아 일부라도 제가 죄를 지은 것처럼 퍼져가고 있는 이 상황이 심히 유감스럽다”고 해명했다. 이어 “향후 검찰 조사에 있어서도 성실하게 임하여 남겨진 진실을 밝혀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씨는 앞서 11일에도 자신의 블로그에 “(경찰 조사에서) 고발 내용이 하나부터 열까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차분하게 밝히고 왔다”며 “조만간 오해와 거짓이 모두 걷히고, 사건의 진실과 저의 억울함이 명백하게 밝혀질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하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전 여친 몰카 혐의”...가을방학 정바비 기소의견 송치

    “전 여친 몰카 혐의”...가을방학 정바비 기소의견 송치

    전 연인에 대한 성폭행·불법촬영 혐의로 고발된 가수 겸 작곡가 정바비(본명 정대욱)에 대해 경찰이 일부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18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정씨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다만 강간치상 혐의는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앞서 정씨는 교제하던 20대 가수 지망생 A씨의 신체를 동의 없이 촬영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주변에 피해 사실을 알린 A씨는 지난 4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5월 A씨 유족이 낸 고발장을 접수,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정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핸드폰 디지털포렌식 기법으로 관련 증거를 확보해 지난 10일 정씨를 불러 조사했다. 정씨는 지난 11일 자신의 블로그에 “(경찰 조사에서) 고발 내용이 하나부터 열까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차분하게 밝히고 왔다”며 “조만간 오해와 거짓이 모두 걷히고, 사건의 진실과 저의 억울함이 명백하게 밝혀질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하는 글을 올렸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고유정 의붓아들 사망사건 수사경찰 감찰받는다

    고유정 의붓아들 사망사건 수사경찰 감찰받는다

    고유정 의붓아들 사망사건 부실수사 의혹이 제기되자 경찰이 감찰에 착수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고유정(37) 의붓아들(당시 5세) 사망사건과 관련해 청주상당경찰서의 부실수사 여부를 파악중이라고 17일 밝혔다. 고씨의 두번째 남편이자 의붓아들의 친부 A(38)씨가 수사를 담당했던 청주 상당서 감찰을 요청하며 경찰청에 제출한 진정서에 따른 것이다. A씨는 증거불충분으로 고유정이 의붓아들 살해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은 것은 상당서의 부실수사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경찰이 사건발생 초기부터 고유정을 용의자로 보고 강도높은 수사를 했다면 증거를 확보할수 있었다는 입장이다. 의붓아들 B군은 지난해 3월2일 오전 10시10분쯤 충북 청주시 상당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수사 초기 경찰은 고유정과 A씨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주목하고 A씨의 잠버릇을 의심했다. A씨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은 A씨가 잠을 자다 실수로 아이를 압박해 숨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고유정도 용의선상에 올려놓았지만 가능성은 낮게 봤다. 그러나 사건 발생 6개월 뒤 고유정이 처방받은 수면제 성분 중 일부가 A씨 모발에서 검출되자 경찰은 고유정이 몰래 A씨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의붓아들을 살해한 것으로 결론짓고 사건을 송치했다. 검찰은 고유정이 전 남편과 의붓아들을 모두 살해한 혐의로 기소했지만 재판부는 의붓아들 살인 혐의에 대해선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A군이 고의에 의한 압박으로 사망했다고 하더라도, 그 압박행위를 고씨가 했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사망원인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없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확정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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