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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위급회담 이동복대변인 인터뷰

    ◎“핵해결 돼야 북을 대화상대로 인정”/IAEA사찰엔 한계… 상호사찰 돼야/북,개방정책 싸고 보­혁 갈등 심화 관측/「김부자 권력세습」 예상관 달리 조기이양 없을듯 북한이 지난 19일 「남북합의서」와 「비핵공동선언」을 발효시키고도 그 실천의지를 의심케하는 언행을 거듭,우리와 세계를 실망시키고 있다.『핵이 없다』면서도 그들이 조기사찰을 거부하고 있는 것은 핵문제에 관한한 시간을 벌어보자는 속셈에 다름아니라는게 유력한 해석이다.북한의 핵,과연 어디까지 와있으며 무엇이 문제인가,또 북한은 변하고 있는가를 고위급회담 이동복대변인에게 들어보았다. ­「남북합의서」등의 발효에도 불구,북한이 「핵문제」해결에 성의를 보이고 있지않은데 「핵문제」와 합의서이행은 연계되는 것인가. ▲양자는 사실상 별개 문제이다.그러나 두가지 이유에서 연관될 수 밖에 없다.그 하나는 북한이 핵문제를 해결하지 않을 경우 우리측이 북을 대화의 상대로 인정하기가 어렵다는 것이고 두번째는 국내외의 여론이 북한의 핵무기 개발에 대한 의혹을 씻지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런 의미에서 「핵통제공동위」구성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27일의 제2차남북대표접촉에 내외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 ▲북측은 이미 6차고위급회담에서 우리측이 내놓은 「핵통제공동위합의서」초안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시범사찰에 대해서는 전면사찰로 대응하면서,북측이 녕변의 핵시설을 개방한다면 남측에서는 모든 미군기지를 보게해달라고 주장했다. 27일 그들의 초안을 제시하겠다고 했는데 이런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본다. 그 경우 남북합의가 어려울 것이고 그 합의과정도 순탄치않을 듯하다.그렇게 될때 핵통제공동위발족스케줄이 차질이 생길수 밖에 없으며 결과적으로 모든 남북대화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은 불문가지의 일이다.27일 회동이 합의도출을 위한 회의가 되지못할때 남북대화전반에 대한 우리정부의 입장을 재정리하게 될 것이다. ­핵통제공동위 발족이 지지부진해질 경우의 대안은. ▲핵문제는 6월쯤 유엔안보리로 넘겨질 것이고 우리측의 기존 대북정책은 재검토될 것이다. ­북한핵에 대한 국제적인 해결전망은. ▲미·일등 서방국가들이 중심이 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압력은 단계적일 수 밖에 없다.특히 북한에 관련한 IAEA의 방침결정에는 중국이라는 걸림돌이 있다.중국은 현재 북한측에 기회와 시간을 주고 체면을 살려주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때문에 24일부터 열리고 있는 IAEA이사회에서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경고하고 규탄하는 수준이상의 결론이 내려지긴 어려울 것이다.결국 북한의 핵문제는 6월로 예정된 이사회로 다시 넘겨져 유엔안보리 제소 등 강제조치가 강구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핵문제해결을 너무 조급히 요구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국제여론이나 전문가들이 첨단과학장비를 동원,확보한 자료들을 근거로 판단해볼 때 올 상반기중 녕변의 핵재처리시설이 완공·가동될 것으로 전망된다.재처리시설이 가동된다면 북한이 6개월내지 1년안에 핵무기제조에 필요한 플루토늄을 생산하게 될 것으로 본다.그런 다음에는 북의 핵무기제조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이후 핵무기제조는 이동하면서도 또 숨어서도 가능하다.따라서핵무기제조를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핵재처리시설을 못갖도록 하는 것인데 그런 의미에서 지금부터 6월까지가 가장 「중요한」시기가 된다. ­북한핵시설에 대한 IAEA의 강제사찰이 가능한가.그리고 강제사찰을 한다면 핵문제해결이 이뤄질 것인가. ▲북은 이라크와 경우가 다르다.이라크는 패전국으로 강제사찰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지만 북은 그렇지 않다.전쟁을 해서 진 나라도 아니고 그렇기 때문에 바로 들어갈 수도 없다. 바로 이점 때문에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이 IAEA사찰만으로는 불충분하다고 판단,남북간의 동시사찰,또한 그에 앞선 시범사찰을 우리측에 주문하고 있는 것이다. 또하나 남북한간의 동시·시범사찰이 이뤄진다해도 그것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는 환상을 가져서는 안된다.동시·시범사찰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절차」와 「내용」에 알맹이가 담겨져야 한다. ­북한의 녕변외 다른 곳도 문제가 되는가. ▲녕변의 핵재처리시설이 문제이다.시범사찰대상으로 순천비행장을 거론하는 것은 「대칭사찰」이 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며 이는 군사시설상호사찰에 의한 군사적 신뢰조치의 일환으로 보면 된다. ­6차고위급회담을 통해 관찰된 북한의 변화여부와 김주석의 돌연한 「성명」에 대한 풀이는. ▲북한내부에서 보수세력과 변화를 추구하는 세력간의 모순과 갈등이 날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김주석의 성명이라든가 마지막 날 있은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설회의의장의 만찬사등은 5·6차회담때의 흐름과 정반대되는 것이었다.특히 남한내 미군보유핵무기가 『완전히 나갔는지 알수 없다』면서 주한미군철수를 요구한 김주석의 「돌연한 성명」은 북한이 이제까지 견지해온 대남혁명전략을 포기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또 『북한엔 핵이 없으며 핵무기를 만들지도 않고 만들 필요도 없다』고 강변하면서도 핵사찰에 대해 언급조차 안한 것도 북한의 신뢰성에 의심을 갖게하는 대목이다.연형묵총리등 북측회담대표들이 이같은 「흐름」에 당혹한 표정을 지은 것은 눈여겨볼만한 대목이다. 또한 우리측의 관측과 달리 김정일에의 권력승계가 조기에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 외언내언

    지난 2년새 건설현장 사고 사망자수가 급증하고 있다는 통계가 나왔다.89년까지는 4백80명선 이하였는데 90년은 6백80명선,91년은 8백20명선에 도달했다.주택 2백만가구를 단숨에 짓고 있고,자연 비숙련공들도 참여할 수 밖에 없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닐까 하고 넘어 갈수는 있다.하지만 과연 이만큼씩 죽어도 괜찮은 것인가라는 질문도 하기는 해야 한다.◆이 분야 사망자비율을 비교적으로 말하긴 쉽지 않다.선진국들에 있어 3천만달러 공사에 한명꼴로 사망자가 생길 수 있다는 자료가 있긴 있다.그러나 사망 이유가 보편적 안전사고 같은것은 아니다.전체 산재사상률이라는 통계는 국제적 지표가 있다.전체 근로자의 1.5%를 넘으면 선진국 대열에 들지 못한다.우리는 지금 4.5%를 넘고 있다.◆한국재해보험이 70년대 중반 3년간의 건설 사상자 2만8천명을 샘플로 사고 원인분석을 한 일이 있다.안전작업미숙 61.3%,시설하자 14.1%,감독불충분 14.1%라는 결과가 나왔다.사고 이유로서는 거의가 다 어이없는 것들이다.그렇다 해도 우리에겐 또 그럴테지라는 느낌을 준다.부실공사·졸속공사가 늘 보는 일이고 그래서 위험만재 동거공사라는 자책도 나온다.그러니 공사종사자가 아니라 그저 옆을 지나다 다치게 되는 시민도 있다.이는 물론 건설재해자 집계에 포함되지 않는다.◆고층건물을 지을 때 1층 골조를 세운 뒤 2층을 올리기전 반년이나 1연씩까지도 그저 골조만을 덩그러니 놓아두는 건축 현장을 외국에서는 관광객 눈으로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아랫층 시멘트가 일정기간 굳은 뒤 윗층을 짓겠다는 생각이다.1층을 지은 뒤 그 위로 더 지을 하중만큼의 물체를 올려놓아보는 공사도 있다.물론 건설비는 늘어난다.◆우리는 이렇게 단단히 짓기위해 건설비를 늘린다라고 말하지는 못한다.보편적 관념에서도 이렇게 짓는 일을 수용하고 있는것은 아니기 때문이다.그러나 사상자 줄이기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문명적으로 견고한 건축을 만들기 위해서도 건설 사망통계는 유심히 봐야 한다.
  • 의료사고 소송없이 보상받는다/보사부/「분쟁조정법」시위 확정

    ◎올해 상반기에 국회상정/조정·심사위 설치… 5년내 신청하면 보상/정부·의료기관 공동부담 「조정기금」조성 앞으로 의료나 약화사고로 피해를 입을 경우 까다로운 소송을 거치지 않고도 보상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보사부는 5일 피해자인 환자나 의사 양쪽이 의료사고로 법정소송을 벌이는 번거로움을 덜어주기 위해 각 시도에 의료분쟁조정위원회를,보사부에 의료분쟁심사위원회를 설치해 의료분쟁을 소송전에 조정키로 했다. 보사부가 지난해 두차례의 공청회를 거쳐 확정한 의료사고분쟁조정법 시한에 따르면 의료사고로 피해를 입은 사람은 해당 시도에 설치되는 의료분쟁조정위원회에 1차로 조정신청을 한뒤 보사부에 마련되는 의료분쟁심사위원회의 2차심사로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보사부는 이 시안을 오는 3월까지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상반기중 임시국회에 상정,처리키로 했다. 보사부는 이와 함께 피해구제경비는 국가나 의료기관이 공동으로 부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항구적인 의료분쟁조정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의료기관은 총진료비의 1백분의 1을,의료용구제조및 수입회사는 매출액의 1천분의 1을 각각 갹출토록 할 예정이다. 피해구제 대상은 의료과실및 헌혈·수혈·피임수술·예방접종·의료용구의 부작용 등이며 의약품자체 결함으로 생긴 약화사고도 포함된다. 보상절차는 우선 피해자가 의료사고를 안 날로 부터 3년이내 또는 해당진료행위가 끝난 날로부터 5년이내 각 시도에 설치된 의료분쟁조정위원회에 신청하면 된다. 의료분쟁조정위원회는 자체조사를 거쳐 30일안에 보사부에 설치된 의료분쟁 심사위원회에 심사를 의뢰하고 이 위원회는 60일안으로 심사결과를 해당조정위원회를 거쳐 신청자에게 통보해주도록 되어 있다. 의료사고 피해자는 이같은 결과가 불충분하다고 생각되면 조정서를 받은 날로 부터 60일 이내에 관할 지방법원에 제소할 수 있다.
  • 부시­이붕,인권문제 대립/천안문사태후 첫 회담

    ◎“개선”­“내정간섭” 설전 【유엔본부 AP 로이터 연합】 조지 부시 미대통령과 이붕 중국 총리는 31일 천안문 사태 이후 첫 회담을 가졌으나 중국내 인권문제에 대한 부시 대통령의 비난을 이붕총리가 「내정간섭」이라며 거부하는 등 껄끄러운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은 20분간 계속된 이날 회담이 『매우 사무적이며 심각하고 직설적인』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부시 대통령이 이붕총리에게 『인권에 대한 중국 정부의 기록은 불충분하다』면서 『중대한 향상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으나 이붕총리는 인권과 관련한 미국의 압력이 주권국가의 내정에 대한 간섭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했다고 전했다. 베이커 장관은 인권문제 외에도 무역 및 핵무기 확산 등이 논의됐으나 중국의 미사일 기술 수출을 막으려는 미국측의 노력에 특별한 진전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붕총리가 『(핵확산 문제에 관한)미국측의 서한을 받지 못했으므로 답변할 수 없다』면서 빠른 시일 안에 서면으로 공식 답변할 것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 「종교양심」 따른 예비군훈련 불참/법원,구속영장 재기각

    【마산=강원식기자】 마산지법 안정환판사는 28일 종교적 양심에 따른 예비군 불참은 구속사유가 될 수 없다며 지난 24일 구속영장이 기각됐던 「여호와의 증인」신도 이정희씨(33·회사원·창원시 반지동 40의3)에 대해 창원경찰서가 향토예비군설치법 위반혐의로 재신청한 구속영장을 또다시 기각했다. 법원은 『이씨의 주거가 일정하며 증거인멸이나 도주우려에 관한 소명자료도 불충분하다』며 영장기각사유를 밝혔다. 경찰은 영장이 기각되자 이날 『헌법에는 양심의 자유와 함께 국방의 의무도 규정하고 있다』면서 『양심에 반한다는 이유로 관용을 베풀 경우 똑같은 범죄가 일어날 가능성이 우려되고 예비군 제도의 붕괴와 함께 국가방위에도 허점이 생길 소지가 있다』며 다시 구속영장을 신청했었다.
  • 약복용 정확한 진단·처방 따라야(건강한 삶)

    우리나라 사람들이 약을 좋아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약을 항상 호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사람이 많은가 하면,의사의 처방없이 약을 장복하는 사람들도 적지않다.여러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이러한 현상을 야기시키겠지마는 대표적으로 다음 3가지를 들 수 있겠다. 첫째,「약은 모두 좋은 것이다」라는 고정관념이다.이는 우리의 뿌리깊은 한의학에서 비롯된 것으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재료(약초·녹용·웅담 등)를 쓰는 한약은 대개 몸을 보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특별한 부작용이 많지 않은 것으로 되어있다.그러나 양약은 그 제조목적 자체가 한약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것으로서 몸이나 신체의 장기를 보호하던가 건강하게 한다는 것보다는 일단 질병이 생겼을때 이를 치료하는데 주안점이 두어지고 있다.양약은 대부분이 자연계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합성제제로서 경중의 차이는 있지만 항상 부작용이 따르게 마련이다.따라서 양약을 사용하는 올바른 방법은 정확한 진단을 받고 필요한 때에만 써야지 이 약을 쓰면 간에 좋고,저 약을 쓰면 신장에좋다는 등의 막연한 기대감으로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둘째,약에 대한 과대광고나 또는 광고 그 자체이다.구미 선진국에서는 대중을 상대로는 약에 대한 광고를 못하게 되어 있고 단지 전문의료인에게만 허용되는데 반해,봇물터지듯이 쏟아지는 TV·라디오·신문 심지어는 입간판 등을 통한 약품광고와 접하게 되는 우리 현실은 너무나 대조적이다.한 소비자단체가 최근에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65%가 의약품 광고에 나오는 치료대상 질환의 증상에 접한후 자신도 이 병에 걸렸을 것이라고 자가진단을 내리며 이 가운데 50%이상은 이같은 광고에 유인되어 자가처방,약을 복용한 것으로 나타났다.병·의원의 문턱이 높고 비용이 많이 드는 우리의 실정에서,일일이 의사를 찾느니 일단 약을 먹어보자는 소비자만을 탓할 수는 없지만,치료 시기를 놓친다든지 불필요한 약을 들어 부작용이 생긴 이후에 병원을 찾게 되는 경우가 있어 안타까울 적도 적지않다. 셋째,약품에 대한 법적 관리의 불충분이다.우리나라에서는 소비자가 원하면 마약이나 항정신성 약물을 제외한 거의 모든 약품을 법적인 하자없이 구입할 수 있는 실정이다.또한 거의 제한없이 치료약들이 유통되기 때문에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그 약들을 별 걱정없이 복용해도 되겠구나 하는 심리가 더욱 조장되어 약물 오·남용문제가 더욱 가중되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점들은 앞으로 국민의 보건의식 향상과 의료계의 노력으로 점차적으로 개선될 것을 믿는다.
  • 북한­일본/「배상」등 실질교섭 전망/내일 북경서 6차수교회담

    ◎북의 핵정책 변화로 여건 성숙/일선 사찰구체일정 거듭 요구할 듯 북한과 일본의 국교정상화 6차회담이 30,31일 북경에서 열린다.이번 회담은 북한의 핵정책 등 한반도 정세의 긍정적인 변화로 양국간 국교정상화 교섭이 실질적인 단계로 접어드는 중요한 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북한은 과거 어느때보다도 주변 분위기가 성숙된 가운데 이번 6차 회담을 갖는다.북한은 국교정상화의 전제조건인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핵사찰협정을 30일 체결할 예정이며 남북간에는 정상회담이 논의되고 있다.일·북한 양국은 이러한 주변환경의 변화를 배경으로 경제보상 등 구체적인 협의를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고 일본의 정치분석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나카히라(중립)일본측 회담대표는 28일 『6차 회담은 한반도의 비핵화선언 등 남북정세의 변화속에 열리므로 시작된지 1년이 되는 일·북한 국교정상화교섭의 촉진을 위한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본은 그러나 북한의 핵사찰 조기이행을 위해 이번 회담에서 구체적인 핵사찰 일정의 명시를 북한측에 요구하고 플루토늄 생산을 위한 핵연료 재처리시설의 폐기도 강력히 촉구할 방침이다. 그러나 북한은 핵문제는 이제 해결되었다고 주장하고 경제문제 등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높다.북한은 현재의 심각한 경제난 극복을 위해 일본으로부터의 보상과 함께 국교정상화를 통한 일본의 대북한투자를 필요로 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11월 5차회담에서 경제보상에 대해 신축성을 보이기 시작했었다.북한은 처음부터 일관되게 주장해오던 교전관계를 전제로한 배상이나 전후 45년간의 손실에 대한 보상 등에는 언급하지 않고 식민지시대의 인적·물적피해와 고통에 대한 가해자로서의 일본의 보상만을 요구했었다.북한의 이같은 구체적 제안은 북한이 실질적인 교섭을 희망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일·북한 양국은 북한의 지난번 제안을 바탕으로 경제보상문제를 협상할 가능성이 높다.그러나 실질적인 협상과정에서는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일본은 피해보상을 재산청구권과 경제협력방식으로 해결하려 하고 있으나 북한은 사죄를 전제로한 보상을 주장하고 있다. 북한과 일본은 더욱이 식민지시대를 보는 시각이 다르고 자료 등도 불충분한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전체 보상액이라 할 수 있다.이번 회담에서 구체적인 보상액수가 제시될지는 미지수이지만 양측간에 큰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과 일본의 정상회담은 지금까지 북한의 핵문제로 큰 진전을 보지 못해왔다.그러나 북한의 핵정책 전환으로 중요한 걸림돌이 제거되었다.일본은 실질적인 핵사찰수용을 주장하는등 아직도 핵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으나 북한의 IAEA핵사찰협정 서명은 회담에 탄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일·북한은 기본적으로 조기국교정상화를 희망하고 있다.양국은 최근 전세항공기 운항합의에 관한 공식문서를 교환,사실상 정부간 협정을 체결하는등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나카히라대표는 다음 7차회담에서는 양국 기본조약 「초안」을 교환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 유방확대 성형술에 이용/실리콘 젤 인체유해논쟁

    ◎미 FDA,“터졌다” 제소계기 사용중지령/영등 유럽의학계선 “부작용사례 없어”/피부확장등에 널리 사용… 국내수입업자도 판매 자제 유방확대성형술 등에 널리 이용되고 있는 실리콘 젤의 유해성여부가 전세계 보건당국및 의료계에 큰 파장을 몰고오고 있다.외신에 따르면 이 파문은 지난해 유방성형수술을 받은 미국의 매리안 홉킨스여인이 유방속에 삽입된 실리콘 젤이 터지자 생산회사인 다우 코닝 라이트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원고승소판결이 내려지자 촉발됐다.이어 지난 6일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유방확대성형술 등에 널리 이용되고 있는 실리콘 젤의 안전성에 관한 검증작업이 끝날때까지 사용을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FDA 데이비드 케슬러국장은 『유방확대성형수술에 사용되고 있는 실리콘 젤의 안전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제하고 『실리콘 젤의 안전성을 뒷받침할 새로운 자료를 외부전문가들로 구성된 FDA자문위원회가 검증작업을 벌여 FDA에 건의서를 제출하면 이를 근거로 FDA가 최종결정을 내릴때까지 사용을 중지한다』고 밝힌바있다. 미국 FDA가 이러한 조치를 내리자 스페인·호주·캐나다 등의 일부 국가에서는 이를 따르고 영국·덴마크·오스트리아 등은 의학적 증거가 불충분한 상태에서 사용중지조치를 내린다는 것은 모순이라면서 유보하는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특히 영국과 덴마크의 보건당국은 『실리콘 젤의 사용을 중지시킬만한 충분한 증거도 없을 뿐만 아니라 미FDA의 자의적 조치는 수용키 어려우므로 유보할 수밖에 없다』고 반대의견을 개진했다. 일본 후생성도 최근 미FDA가 안전성을 확인할때까지 유방확대용 실리콘 젤의 사용을 중지하도록 의사들에게 요청했다.이에따라 일본의 3개 판매회사도 출하를 자진 중지하고 있다. 한편 국내의 한 실리콘 젤 수입업자는 『이번 FDA사용중지조치에따라 현재 실리콘 젤의 판매를 중지하고 있다』면서 『6주간의 유예기간후 미FDA가 내린 공식결과를 보고 판매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리콘 젤은 딱딱하거나 연한 것등 경도조절이 자유로운 실리콘이 유동성을 잃고 탄성과 견고성을 가지는 고화된 것을 말한다. 모래나 흙 등에서 채취해 만드는 실리콘은 지난 53년 미국의 브라운과 마조니박사가 임상실험 결과 인체에 무해하다는 논문을 발표를 함으로써 이용되기 시작됐다.또 생체고분자와는 분자구조가 완전히 다르므로 생체내에서 안전성이 높고 장기간의 사용에도 잘견뎌 지금까지 의료용고분자로는 최적의 소재로 꼽혀왔다. 실리콘이 이용되고 있는 분야는 콧대를 세우는 코융비술·유방확대성형술·피부확장 등에 쓰이는 조직확장기·심장의 인공박동기·인공신장·인조혈관·인공관절등 셀수 없을 정도로 많다. 이와 관련,인제의대 부속 서울백병원 성형외과 백세민교수는 『실리콘 젤이 체내에서 화학반응이나 독성을 일으킨다거나 다른 상태로 변하는 등의 부작용은 아직까지 보고된적이 없다』면서 『예컨대 백혈구가 자기세포가 아닌줄 착각하고 공격해서 생기는 자가면역질환이나 결합조직상의 문제 외에 실리콘 젤이 삽입된 부분에 대해서는 X선촬영이 어려운 점도 있지만 이런 것은 무시해도 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또 백교수는 『사용중지조치가 내려지면 대체품 개발이 안된 상태이므로 의사들이 여러가지 수술에 임할때 행동반경이 크게 좁아질 것』을 우려했다.
  • “주한핵 철거개시 미 확인땐/북,내2월 「사찰협정」 조인”

    ◎북 군축평화연 간부 【도쿄 연합】 김병홍 북한 군축평화연구소 부소장은 3일 주한미군의 핵무기 철거 개시가 확인되면 내년 2월의 국제원자력기구(IAEA)이사회에서 핵사찰협정에 조인한다고 밝힌 것으로 일 교도(공동)통신이 보도했다. 일쓰시(두자)시 주최 심포지엄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중인 김은 이날 도쿄에서 교도통신과 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핵 철거 개시의 확인문제에 대해 『한국측의 핵부재 선언만으로는 불충분하고 미국측이 국제적으로 납득할 수 있는 확인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그는 핵사찰 실시에 대해 『한·미측과 동시 사찰을 행할 방법을 협의하고 싶다』고 밝히면서 『한국측의 사찰대상은 모든 주한미군기지가 아니라 핵기지만으로 한정하고 북한의 핵사찰에 대해서는 미측의 참가도 인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북한핵 외교적 해결 낙관”/핵개발 대응 위해 주일미군 감축 연기

    ◎체니 미 국방­일 총리 회담 【도쿄 AP AFP 연합 특약】 일본을 방문중인 체니미국방장관은 22일 『북한의 핵개발계획을 둘러싼 분쟁이 외교적으로 해결될수 있다는 낙관론을 갖게 할 몇가지 요인들이 있다』고 말했으나 군사대응의 가능성도 배제하지는 않았다. 이같은 체니장관의 발언은 미국이 한국내의 핵시설에 대한 동시사찰을 수락할 경우 북한도 자국의 핵시설에 대한 사찰을 허락할 것이란 메시지를 한국정부에 보낸 것과 때를 같이해 나왔다. 체니장관을 수행중인 한 고위관리는 부시행정부가 『주한미군 기지에 대한 사찰허락을 기꺼이 검토할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사찰만으론 충분치 않다』고 강조했다. 체니장관은 이날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 일본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핵재처리 시설이 내년이면 가동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만으론 불충분하며 핵재처리시설의 폐기야말로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체니장관은 또 동북아안보에 제1의 위협요인이 되고 있는 북한핵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주일미군의 삭감을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 「페놀 임산부」에 배상 결정/대구환경분쟁위 첫 조정

    ◎8백44명에 20만∼1백만원씩/정신적 피해등 2천48건 총액 1백57억원 【대구=최암기자】 낙동강 페놀오염사태로 피해를 입은 임산부들에게 최하 20만원에서 최고 2백만원까지의 배상금을 지급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한 페놀피해분쟁 조정안이 마련됐다.대구시 환경분쟁조정위(위원장 정충검부시장)는 16일 대구시 회의실서 전체회의를 열고,두산전자(주)가 피해사실 증명불충분과 신청금액과 다른 이유로 환경분쟁조정위에 조정을 신청한 임산부 피해 8백44건(1백50억5천만원)정신적피해 1천27건(6억6천2백만원),물질적피해 1백77건(6천6백만원)등 2천48건(1백57억7천만원)에 대한 조정 결과를 확정,발표했다. 조정안에 따르면 임산부피해의 경우 인공유산 자연유산 사산한 30세미만 임산부에 대해서는 기준금액 50만원을 일률적으로 지급하고 ▲30세이상 35세미만은 기준금의 20% ▲35세이상은 50% ▲30세이상으로서 초산일때는 50%의 가산금을 각각 적용하는 한편 유산을 않은 기타 임산부에 대해서는 20만원씩을 지급키로 조정했다. 이에따라 두산측에 페놀피해배상을 신청한 임산부는 최저20만원에서 최고 1백만원까지 보상을 받을 수 있게됐다. 정신적피해는 1천27건(9백30건이 10만원씩 1건으로 접수)가운데 32건이 조정되고 나머지 9백95건이 조정중단 됐으며,물질적 피해는 1백77건중 배상불원·주소불명·금액과다를 제외한 1백13건이 조정됐다. 대구시 환경분쟁조정위 조정안은 두산측과 피해자에게 통지되고 30일이내 수락거부의사를 표시하지 않을 경우 조정이 성립된다.
  • 미 KKK보스 미 주지사에 도전

    ◎공화당 듀크후보,루이지애나주서/“놀고 먹는 흑인” 노골적 인종차별 발언/“세금감면” 공약으로 남부 백인들 지지 백인우월주의자가 미국의 주지사에 당선될 수 있을 것인가.16일 실시되는 루이지애나주지사 선거는 인종차별주의에 대한 평가라는 점에서 미국인 뿐 아니라 전세계인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번 결선투표에서 주지사 3선 경력의 에드윈 에드워드 후보(64·민주당)와 백중세를 보이며 대결하고있는 데이빗 듀크후보(41·현주하원의원)는 백인우월주의 비밀결사단체인 쿠 클룩스 클랜(KKK)지도자와 나치주의자 경력을 갖고있어 흑인과 유태인들로부터 인종차별주의자라는 비판을 받고있는 인물.중학교때부터 백인우월주의와 순수혈통보존에 관한 서적을 탐독하기 시작한 이래 대학시절에는 나치제복을 입고 시위를 하며 자신이 나치주의자라고 공언하고 다녔고 졸업후에는 KKK단원으로 활동,75년에 최고지도자가 됐다.그러나 그해 주상원의원선거에 출마,낙선하면서 인종차별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해 79년 KKK와 결별한 뒤 89년 마침내 2백27표의 근소한 표차로 주하원의원에 당선됐다.그후에도 의원사무실에서 백인우월주의 및 나치관련서적을 판매하고 『백인들만 사는 나라는 지구상에 아이슬란드밖에 없으나 그것만으로는 불충분하다』고 백인우월주의적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듀크는 기독교로 개종했다고 밝혔으나 선거참모였던 보브 호크씨는 그가 성경을 읽거나 기도를 하는 모습을 본적이 없고 그가 다닌다는 교회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그가 아직도 인종차별주의자라고 간주할 수 밖에 없다며 듀크와의 결별을 선언했다.인종차별주의에 대한 비난여론이 비등함에 따라 조지 부시대통령은 공화당원인 듀크를 공화당원으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듀크후보는 록음악 연주회같이 떠들썩한 선거유세를 통해 「놀고먹는 흑인들」같은 용어를 서슴없이 구사해가며 이들에 대한 사회복지를 낭비라고 비판하고 세금 감소를 선거공약으로 내걸고있다.인종차별주의자라는 비난에도 불구하고 세금감소 공약에 솔깃해하거나 체질적으로 흑인들에 대한 반감을 갖고있는 미국남부백인들의 지지를 받아 에드워드후보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 무기 구형 살인용의자 석방/서산 지원

    ◎“증거 불충분” 무죄 선고뒤 보석 【서산】 대전지법 서산지원 형사합의부(재판장 양동관)는 10일 하오 열린 술집 여주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무기징역을 구형받은 김운래 피고인(60·충남 당진군 송악면 석포리)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증거불충분등을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김피고인의 자백이 허위로 판단됐고 살인을 했다는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이같이 선고하고 직권으로 보석금 3백만원에 보석을 허가했다. 김피고인은 지난 4월7일 상오 1시30분쯤 충남 당진군 송악면 중흥리 H식당에서 술을 주지 않는다며 주인 황영숙씨(43·여)와 실랑이를 벌이다 흉기로 황씨를 살해한혐의로 구속기소돼 무기징역을 구형받았었다.
  • “인구·교통량등 기초조사 불충분/도시계획 결정은 위법”

    ◎서울고법,건설부장관에 패소 판결 서울고법 특별3부(재판장 이용훈부장판사)는 5일 이광렬씨(부산 남구 대연동 1753의 17)가 건설부장관을 상대로 낸 도시계획시설 결정취소 청구소송에서 『건설부는 89년 11월17일 고시한 부산도시계획시설 결정을 취소하라』고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도시계획시설 결정은 해당지역의 인구변동·교통량·토지이용상황등에 대해 충분한 조사를 거친 뒤에 해야 하는데도 당시 부산시가 입안해 결정한 도시계획은 이같은 기초조사가 불충분한 상태에서 이루어진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이씨는 지난 89년 부산항 3단계 개발계획에 따른 외항컨테이너 부두에 이르는 진입철도를 설치하기 위한 도시계획예정지구에 남구 감만동에 있는 자기땅이 포함되자 소송을 냈었다.
  • 마약·밀수범 검은돈 국가서 몰수/법무부·대검

    ◎「특례법」 내년 시행 추진/검거 즉시 모든 재산 동결/정당성 입증 못할땐 범죄로 번돈 간주/조직범죄 체형만으로는 불충분 판단 법무부와 대검찰청은 10일 마약및 밀수사범,조직폭력배 등을 근절하기 위한 대책의 하나로 조직범죄꾼들의 범죄성 재산을 몰수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가칭 「조직범죄단속등의 특례에 관한 법률」을 제정,내년안에 시행하기로 했다. 이는 갈수록 기업화되어 막대한 자금을 끌어들이고 그 자금을 다시 범죄조직을 육성하는데 쓰고 있는 범죄조직을 뿌리뽑기 위해서는 현재와 같이 검거된 범죄조직원들에게 체형을 내리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법무부는 이에따라 검찰국안에 연구팀을 만들어 이 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미국 영국 프랑스 캐나다 스위스 말레이시아 홍콩 호주등의 법제를 연구·검토하도록 하는 한편 검사 5∼6명을 해당국가에 보내 장·단기 연수를 받도록 했다. 현재 법무부가 검토하고 있는 이 법안의 주요내용은 마약·밀수등 범죄조직의 구성원이 붙잡혔을때 그 범인이 갖고 있는 재산은 일단 범죄로 벌어들인 것으로 보아 국가가 몰수하는 것이다. 법안은 범죄꾼들을 검거하는 즉시 재산상의 거래를 동결시켜 재산을 은닉 또는 국외등으로 도피시키는 것을 방지하고 붙잡히기 전 일정기간안에 거래한 각종 재산은 범죄로 벌어들인 것으로 보아 모두 몰수하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이때 범인이 재산을 몰수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범인 스스로 범죄를 통해서가 아니라 근로나 상속등 정당한 법적 절차에 따라 재산을 벌어들였다는 것을 입증해야만 되도록 하고 있다. 법안은 또 마약밀매,밀수,조직폭력등으로 벌어들인 자금이 세정(선정)되는 것을 막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범죄로 조성한 더러운 재산을 금융기관등을 거치게 함으로써 외관상 깨끗한 재산형태로 바꿔 범죄와의 연관을 덮어버리고 그 재산을 유지,이용하는 길을 차단하는 방안이다. 법무부는 특히 조직범죄로 벌어들인 자금이 대부분 현금으로 유통되고 있는 점을 감안,미국등에서 시행하고 있는 것과 같이 일정금액이상의 현금 거래가 있을 경우에는 금융기관등이 반드시 국세청에 보고하도록 하는 제도등을 도입할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 통일원,남북대화사무국 20돌 기념 세미나

    ◎“남북대화 이젠 통일 차원서 추진을”/“신뢰 회복… 「한겨레인식」 가져야/북한,핵문제 정치카드로 최대 이용할듯” 통일원 산하 남북대화사무국(국장 정시성)창설 20주년 기념토론회에서 서울대의 박태식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남북대화는 이제 정권적 차원의 관심을 가지고 접근해서는 안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박교수는 따라서 향후의 남북대화와 접촉은 통일을 상정,정권적 동기나 정권적 차원의 효과만을 노린 도식에서 탈피하여 서로를 껴안는 인식의 대전환속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박태식교수의 주제발표 요지이다. ▷북한의 태도 전망◁ 북한이 앞으로 전개할 대화에 대한 정책의 기본은 대남기본전략을 그대로 유지하는 가운데 다방면적 대화공세를 전개하는 것이 될 것이며 이를 통해 내외에 그들의 새로운 이미지를 부각시키는데 주력할 것이다.북한은 대외적으로 활동(유엔가입을 기해)을 확대하면서 남북대화의 진행이 부진한 것을 남한의 소극적 자세 때문으로 돌리려 할 것이며 대일수교에 이어 대미관계개선에 나설 때까지 핵사찰문제나 6·25전쟁중 행방불명자의 확인등에 성의를 보이면서 일본과 미국에의 접근을 적극화할 것이다. 북한의 대화에 대한 기본자세는 가능한 다방면으로 적극화하되 그것이 북한사회의 개방에는 이르지 않게 하는 방법을 취할 것이다.따라서 대화가 교류로 이어지고 교류가 북한사회의 개방으로 연결되기를 전제로 하는 우리의 대화개념과는 다른 방법을 취할 것이다. 그리고 대화에서 정치적 선전효과가 큰 문제를 택할 것이다.예컨대 유엔에서의 활동과 대남선전활동에 일관성을 부여하기 위해 주한미군철수,한반도 비핵지대화 그리고 군축등의 문제를 제기함으로써 한국의 국내정치에도 충격을 주는 효과를 노릴 것이다. 특히 국제적으로 민감한 핵문제는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요구를 받아들이더라도 북한의 정치체제에 영향을 주는 문제가 아니다.따라서 핵문제에 있어서 일본과 미국의 요구를 수용하면서 이 문제를 정치적으로 최대한 활용할 것이다.대외관계에서 북한은 핵카드 이외에는 국제적으로 반향을 불러일으킬만한 소지가 없다. 그리고 핵연료 재처리의 문제는 국제원자력기구의 사찰로서도 만전을 기할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미·일의 대북한 압력은 물론 소련도 여기에 동참해야 하는 문제가 제기될 것이다.이렇게 되는 경우 한반도의 비핵지대화문제등 군사문제가 주변열강에 의해 논의될 가능성이 많아진다.이러한 점은 북한도 충분히 이용하려 할것이다. ▷우리측 대화 전략◁ 우리의 대화전략은 대북대화전략과 이와 관련된 대내홍보전략으로 나누어 생각해야 하겠다.먼저 대북대화전략이다.기본적으로 우리의 기본적 주장을 보다 솔직히 보다 당당히 천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우리는 북한의 대화공세에 대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정치이념과 가치관에 입각한 대북정책을 수립,이를 실천에 옮겨야 할 때가 온것 같다. 북한은 위에서도 언급한대로 정치군사위주의 대화공세로 나올 것이다.시기적으로는 9월 유엔가입에 맞춰 내외적으로 군사문제,즉 한반도비핵화와 군축문제를 제기할 것이 예상된다.이 문제는 국제사회와 남한내부에도 영향을줄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나올 수 있다.따라서 핵문제에서 미국의 불시인 불부인정책에 따르는 것만으로는 불충분하다. 그리고 핵사찰문제는 핵불확산조약가맹국으로서 의무라는 법이론만 가지고는 충분치 않으므로 우방과 협의하여 명백한 태도를 표하는 것이 중요하다.하나의 안으로서는 북한의 비핵지대화 주장을 다른면에서 받아 처리할 필요가 있다. 다음은 군축 문제이다.이 문제는 일반론으로서는 원칙적으로 군사력관리의 차원에서 수동적인 자세에 놓이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북한도 10만 감군을 수십년 전부터 외치고 있는 선전차원 이상으로 나올 수 없기 때문에 핵문제처럼 구체적인 대응은 필요없다고 생각된다. 이와관련된 주한미군문제는 미국방부에서 밝히고 있는 3단계구상으로 내외에 대응이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남북고위급회담은 그대로 유지하되 총리접촉의 횟수를 줄이더라도 사안에 따르는 각료급회담을 추진하여 보다 구체적으로 문제제기를 할 필요가 있겠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남북대화는 이제 정권적 차원의 관심을 가지고 접근해서는 안되는 단계에 왔다고 하겠다.종래까지는 어차피 대화가 통일과 연결지어 질 가능성이 없었기 때문에 남북대화를 정권차원에서 이용하더라도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그러나 지금부터는 모든 대화와 접촉에서 통일이 되는 경우를 상정하고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정권적 동기나 정권적 차원의 효과를 노리지 말아야 한다.
  • 부조리로 얼룩진 「교육위원」(사설)

    교육의 지방자치를 위해 처음으로 실시되는 교육위원의 선출이 그 선출과정에서 잡음과 부작용으로 얼룩지고 있다.이미 선출작업을 끝낸 몇몇 시의 결과를 놓고 보면 교육자로서 충분히 자격을 갖춘 인사들의 진출이 눈에 띄고 의욕적인 참여로 지방자치시대의 교육에 공헌하려는 의지도 엿보여 다행스럽기도 하다. 그러나 일부에서 드러난 금품수수설과 정당개입설 등 치욕스런 부조리도 적지않게 노정되었다.의정을 맡을 의원의 선출도 아닌 교육위원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타락상이 드러난다는 것은 교육의 지방자치시대를 어둡게 하는 불길한 결과다. 현직 대학교수가 선출권자인 시의원에게 몇백만원의 금품을 건네준 혐의로 구속을 당하기도 했다.그 작태가 놀랍기도 하고 이렇도록 과열하는 이유가 의심스럽기도 하다.교육위원 노릇은 교육자적 사명감으로 지방교육발전에 공헌하는 명예직일 뿐이다.그것을 위해 「대학교수」가 뇌물흥정까지 한다는 일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 건전한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을 자행한다는 것은,이후 그 자리를차지하게 되었을 때 양식과 상식을 초월하는 방법으로 그 직위나 직능을 악용할 가능성이 있다.교육위원 후보에게 금품흥정을 한 시의원은 더 파렴치하다.교육자치를 맡길 위원후보와도 뇌물흥정을 하는 의원이라면 앞으로 어떤 어둠의 수법으로 지방행정을 유린할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업자와 상인과 부패관리를 수도 없이 상대해야 하는 것이 지방자치의원이다.그때마다 지역을 팔아먹는 일을 서슴지 않을 것이다. 지방교육자치제도에 내포된 문제점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 이번 선출과정에서 드러나고 있다.충분히 보완되지 못한채 만들어진 선출절차가 우선 그렇다.자격이나 수준으로 보아 교육자를 분별하기에 능력이 불충분해 보이는 의원이 더 많은데 그런 의원들에 의한 이중간선을 하고,추천과정도 파행투성이이다.정당개입에 의한 사전내정설도 막기가 어렵고 의원들이 교육위원 후보를 파악할 기회도 한계가 있다.또한 후보자의 자격제한도 허술하고 부실하다.모든 제도와 절차가 처음 실시과정에서 다소의 시행착오를 겪게 마련이긴하다.그러나 교육의 경우,그 시행착오가 주는 영향이 너무 크다.그런 점이 보다 깊고 성숙하게 검토되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것같아 유감스럽다. 교육부는 현행 지방교육자치제도 전반에 관한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책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교육개발원에 연구작업을 의뢰했다고 한다.민자당에서도 교육위원선출제도의 근본적인 재검토작업에 들어갔다고 한다.사전에 했어야 할 일이 사후에 이뤄지는 형국이어서 안타깝기는 하지만,사후에라도 효과적으로 수행되어 시행착오의 범위가 축소되어야 할 것이다.특히 직선제도만이 민주주의라는 인식의 만연때문에 그 폐단과 허점의 피해를 더 많이 입지않도록 소신있는 검토가 따라야할 것임을 당부한다.
  • 5세 여아 성폭행피의자/구속여부 사고 검·경 논란(조약돌)

    ○…5세 여아가 범인을 지목하며 강간당한 사실을 진술하고 있으나 아이의 진술로는 피의사실을 입증하기에 충분치 않다는 이유로 피의자가 불구속돼 5세아이의 진술에 대한 증거능력을 놓고 경찰과 검찰이 논란을 빚고 있다. 9일 경북 김천시 부곡동 김모씨(30)에 따르면 둘째딸 경아양(5·가명)이 지난달 6일 자정전후 방에서 잠자다 집주인의 아들 정모씨(43·회사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것이다. 대구근교 모자동차부품업체의 총무과장인 정씨는 사건당일 평소처럼 김천 어머니집에 다니러 왔을뿐 경아양을 폭행하지 않았다고 범행을 부인했다. 경아양 부모의 고소로 수사에 나선 김천경찰서는 지난달 11일 정씨를 붙잡아 경아양과 대질신문을 한후 경아양 진술을 토대로 미성년자간음및 치상혐의로 대구지검 김천지청에 구속의견으로 지휘를 요망했으나 검찰은 지난 7일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불구속지휘를 내렸다.
  • 「세모」 유 사장 구속수감/검찰,김기형씨도

    ◎사채 11억 사취 혐의/「오대양」사건 재수사 착수/전담반 50명 편성 「87년 기록」 정밀 재검토 【대전=박국평·최철호·최용규기자】 「오대양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전지검 특수부(이기배부장검사)는 1일 주식회사 세모사장 유병언씨(50)와 세모의 전신인 삼우트레이딩 개발실과장을 지낸 김기형씨(41)를 상습사기혐의로 구속,이날 하오 대전교도소에 수감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사채를 끌어모은 송재화씨(45·여)와 삼우개발실 차장 안효삼씨(37),「구원파」지도자 권신찬목사의 조카 오수형씨(48)를 같은 혐의로 전국에 지명수배했다. 유씨 등은 지난 82년 2월부터 87년 2월까지 달아난 송씨 등을 통해 「구원파」신도 34명으로부터 모두 11억6천5백여만원의 사채를 모집,사업자금으로 써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그러나 지난달 30일 소환했던 전삼우트레이딩 부사장 서화남씨(47)에 대해서는 증거불충분으로 돌려보냈다. 검찰은 유씨가 지난 82년부터 87년 2월까지 강석을(45·여)·송재화·김숙희(사망·당시 35세)·한호재씨(38·구속)등을 앞장세워 확인된 34명의 피해자들에게 종교적 구원을 약속하고 높은 이자를 주겠다고 꾀어 ▲서울지역에서 7억3천9백여만원 ▲광주에서 3억6천7백여만원 ▲수원에서 5천7백여만원 등의 사채를 모아 자금난에 빠져있던 삼우트레이딩의 사업자금으로 유용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그러나 숨진 「오대양」의 교주로 알려진 박순자씨를 통해 유입된 4억6천여만원은 아직 피해자의 신원과 돈을 준 날짜·장소를 밝히지 못해 혐의사실에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밝혀진 유씨의 사기금액이 1건에 5억원을 넘지 않아 사기금액이 5억원을 넘을 때 처벌을 가중시킬수 있도록 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을 적용하지 않았다고 밝히고,앞으로의 수사로 이에 해당되는 사실이 드러나면 공소장을 변경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유씨의 구속과 함께 사채부분수사를 계속해 가면서 이미 수사를 담당했던 4명의 검사외에 서울지검 추호경검사등 지난 87년 당시 「오대양사건」을 맡았던 검사 6명을 지원받아 검사·경찰·수사관등 50명으로 전담 수사반을 구성,「오대양집단변사사건」과 「직원살해암매장사건」을 수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전담수사반을 ▲오대양집단변사수사반 ▲직원 암매장수사반 ▲사채수사반 ▲기타 수사반등 4개반으로 나눠 이날부터 수사에 들어갔다. 검찰은 이에따라 지난 87년 「오대양사건」관련 수사기록을 수원지검 등지에서 넘겨받아 정밀재검토작업에 들어갔으며 앞으로 필요할 경우 관련자들을 재소환해 수사할 방침이다. 한편 유씨 등에 대한 구속영장은 이날 상오10시 1만여쪽에 달하는 수사기록과 함께 대전형사지법에 청구돼 하오3시30분쯤 발부됐다. 유씨 등은 이날 하오4시 검찰청사 4층 수사관실에서 수갑을 차고 수사관 2명의 호송아래 캐피탈 승용차로 곧바로 대전교도소로 갔다. 유씨는 수감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자 『모든것은 시간과 법이 해결해 줄것』이라고 말했다.
  • 일 국교교과서에 국기·국가 명기/「신국가주의」 본격 대두

    【도쿄 연합】 일본 국민학교 교과서가 12년만에 전면 개편되어 내년 신학기부터 국기(히노마루)와 국가(기미가요)에 대한 철저한 교육과 함께 도고(동향평팔낭) 원수등 일본의 역사적 인물 42명이 2차대전 후 처음으로 사회과목에 등장함으로써 자위대의 본격적인 해외파병 분위기 확산과 관련된 신국가주의 대두라는 측면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국민학교 교과서의 일반 공개를 앞두고 문부성이 30일 부분 공표한 이들 내용은 새 학습지도요령과 검정제도가 사회과목 등에 처음 적용된 것으로 특히 초점인 국기와 국가 부분에서는 그 의의를 이해시켜 존중하는 태도를 기르도록 강력히 지시했으며 6학년생의 경우 히노마루와 기미가요를 명기한 한개 출판사를 제외하고 나머지7개사에 대해 문부성은 『불충분하다』는 검정의견을 붙여 수정을 요구하는등 종래와 달리 엄격한 태도를 취했다. 이같은 검정방침에 따라 해당 출판사는 올림픽에서 우승한 일본 선수의 표창식 사진과 곁들여 『히노마루가 올라가고 기미가요가 연주되고 있다』는 문장을 추가하는 대신 『국기(국가)를 규정한 법률은 없지만…』이라는 설명은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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