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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재, 이례적 주 3회 집중 변론… ‘모르쇠 최순실’ 오늘은 입 여나

    헌재, 이례적 주 3회 집중 변론… ‘모르쇠 최순실’ 오늘은 입 여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심리가 이번주 중요한 국면을 맞는다. 헌재는 이례적으로 16일과 17일, 19일 세 차례 기일을 잡아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를 비롯한 핵심 증인을 불러들일 예정이다.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심판과 2014년 통합진보당 정당해산 때도 주 3회 재판이 진행된 적은 없다. 금주 출석이 예정된 9명 중 몇 명이나 증인대에 서고, 이들이 어느 정도 수위의 진술을 하는지 등에 따라 탄핵심판 변론 종결 시기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씨, 대부분 질문에 회피작전 펼 듯 16일 열리는 5차 헌재 재판은 이번 심리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자신의 형사재판을 핑계로 불출석했던 최씨가 변호인을 통해 이날은 출석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서울구치소에 있는 최씨는 4명의 교도관과 함께 호송차를 타고 헌재에 올 전망이다. 최씨는 탄핵심판 청구인인 국회 탄핵소추위원회와 피청구인인 박 대통령 대리인단이 모두 증인으로 신청한 인물이다. 이에 따라 양측이 모두 최씨를 상대로 주신문과 반대신문을 벌이게 된다. 심리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면 최씨는 그 어느 때보다 상세하게 진술할 전망이다. 최씨는 당초 동석한 변호인으로부터 진술에 도움을 받는 방안을 원했지만 실제로 허락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최씨가 대부분의 질문에 답변을 피하는 태도를 보일 수도 있다. 형사소송법 148조는 자신이나 친족이 유죄를 받을 가능성이 있는 사안에 대해 증언을 거부할 수 있다. 한편 이날 헌재 재판에는 안종범(58·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증인신문도 예정돼 있다. 양측 대리인은 안 전 수석을 상대로 미르·K스포츠재단 기금 모금 과정과 박 대통령과 대기업 총수의 독대 등에 대해 질의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의 지시사항이 상세히 담겨 있는 안 전 수석의 업무수첩도 중요하게 거론될 전망이다. 17일 오후 4시에 열리는 6차 재판에는 고영태(41) 전 더블루K 이사의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지만 출석 여부가 불투명하다. 고 전 이사에게 증인 출석요구서를 보냈지만 주소지에 아무도 없고 전화기마저 꺼져 있는 상태다. 헌재는 마찬가지로 연락이 안 되는 류상영(41) 전 더블루K 부장과 고 전 이사에 대해 경찰에 소재를 찾아 달라고 요청했지만 15일까지 소득이 없다. 다만 고 전 이사의 경우 출국금지가 된 상태여서 국내에 머물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영태·이재만·안봉근 출석 불투명 앞서 오후 2시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던 이승철(58)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도 오는 19일 이후로 증인신문을 미뤄 달라며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했다. 오전 10시로 예정된 유진룡(61)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만이 재판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7차 변론기일에는 이재만(51)·안봉근(51)·정호성(48·구속 기소) 전 청와대 비서관 등 ‘문고리 3인방’의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지만 이 가운데 이·안 전 비서관은 잠적 중이다. 지난 5일 증인신문엔 나타나지 않았고 출석요구서도 수령하지 않았다. 정 전 비서관의 경우 수감 중인 서울 남부구치소로 출석요구서가 전달됐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덴마크에서도 켜진 촛불···“정유라, 한국 가자” 촉구

    덴마크에서도 켜진 촛불···“정유라, 한국 가자” 촉구

    올겨울 가장 강한 추위가 불어닥친 14일에도 촛불집회는 계속됐다. 이날 12차 촛불집회에서 시민들은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 모여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과 국정농단의 장본인들 및 재벌 총수들의 구속을 촉구했다. 김기춘(78)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우병우(49) 전 청와대 민정수석, 이재용(49) 삼성전화 부회장이 구속 대상에 포함돼 있었다. 그런데 한국시간으로 이날 자정, 덴마크 현지 시간으로는 전날인 13일 오후 4시에 정유라(21)씨가 구금돼 있는 덴마크 올보르 구치소 앞에서도 촛불집회가 열렸다. 덴마크를 비롯한 해외에 거주하는 교민 등 10여명이 모여 정씨가 조속히 국내로 송환돼야 한다고 외쳤다. 14일 더팩트, JTBC 등에 따르면 덴마크와 스웨덴, 영국 등에 거주하는 교민 14명과 외국인 3명 등 총 17명이 정씨가 머물고 있는 올보르 구치소 앞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정씨의 조속한 국내 송환과 정씨에 대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구속 수사를 촉구했다. 정씨의 송환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외국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져 있다. 참가자들은 LED 촛불와 ‘나라를 망하게 하는 것은 권력자의 부정과 부패’라는 문구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또 정씨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하는 퍼포먼스도 펼쳤다. 덴마크에서 지난 1일 현지 경찰에 의해 체포된 정씨는 앞서 “불구속 수사를 보장하면 귀국하겠다”는 조건부 자진 귀국 의사를 보였으나 이마저도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지난 4일 덴마크 측에 정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 청구를 한 상태다. 촛불집회에 참여한 스웨덴 교민 임지애(34)씨는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정유라씨의 빠른 국내 송환과 구속 수사를 촉구하고 싶고, 잘못이 있으면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교민들은 ‘정유라를 송환하라’를 외치며 자유발언을 이어갔다. 교민들은 자유발언에서 “왜, 부끄러움은 우리의 몫이어야 하냐”고 정 씨와 박근혜 대통령, 최순실 씨 등을 비판했다. 현재 코펜하겐에서 워킹홀리데이 중인 임혜리(25) 씨는 정씨를 향해 “이번 사건을 통해 민주주의가 무엇인지를 느끼게 해줬다”면서 “왜, 부끄러움은 내 몫이니. 덴마크 친구들이 이번 사건을 물어올 때마다 고개를 들 수 없었다. 사태가 언제 끝날지 모르겠지만, 정유라에게 하고 싶은 말은 ‘너는 이미 끝났다’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했다. 1시간 정도 진행된 촛불집회는 평화롭게 마무리됐다. 취재진은 “덴마크 경찰이 현장에 나와 있었지만 잠시 상황을 둘러보는 수준”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씨의 모친인 최순실(61·구속기소)씨는 헌법재판소에서 열릴 대통령 탄핵심판 증인심문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열린 탄핵심판 3차 변론에서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던 최씨는 하루 전날 본인과 딸 정씨가 형사소추를 받거나 수사 중인 사건이 있어 진술이 어렵다는 이유로 불출석 의사를 헌재에 전달한 바 있다. 하지만 최씨가 다시 출석 의사를 밝힘에 따라 헌재는 최씨의 증인신문을 오는 16일로 연기했다. 그러면서 “또 다시 증인신문에 출석하지 않으면 강제 구인한다”는 단서를 달아 증인신문 출석요구서를 다시 전달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최순실 “헌재 출석해 발언하겠다”…탄핵심판 진행 숨통 트인다

    최순실 “헌재 출석해 발언하겠다”…탄핵심판 진행 숨통 트인다

    국정농단 사태 주범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오는 16일 열리는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변론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씨의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는 “최씨가 월요일(16일) 헌법재판소 대통령 탄핵심판 증인신문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고 14일 말했다. 이날 최씨의 출석으로 탄핵심판 변론 진행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핵심 증인들이 잇따라 소환에 불응, 불출석 의사를 밝히며 탄핵심판은 답보 상태를 보여 왔다. 헌재는 16일 오전 10시 최씨에 대한 증인신문을 하고, 오후 2시부터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을 불러 국정농단 사태의 전말을 캐물을 예정이다. 앞서 최씨는 탄핵심판 3차 변론 하루 전인 9일 오전 최씨 본인과 딸 정유라씨가 형사소추를 받거나 수사 중인 사건이 있어 진술이 어려운 형편이라는 이유로 불출석 의사를 헌재에 전달했다. 이에 헌재는 최씨의 증인신문을 16일로 연기하고 “또 다시 증인신문에 출석하지 않으면 강제 구인한다”는 단서를 달아 증인신문 출석요구서를 다시 전달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라진 고영태·류상영… 헌재 “경찰이 찾아달라”

    사라진 고영태·류상영… 헌재 “경찰이 찾아달라”

    경찰에서 ‘문고리 2인방’ 이재만(51)·안봉근(51) 전 청와대 비서관에 대한 소재를 파악하지 못함에 따라 이들이 헌법재판소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출석할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더블루K 고영태(41) 전 이사와 류상영 부장에게도 출석요구서가 전달되지 않았고 이승철(58)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까지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함에 따라 심리 지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3일 헌재 관계자는 “경찰에서 어제(12일) ‘10여 차례 소재지를 찾아갔지만 이재만·안봉근 전 비서관의 행선지를 알 수 없었다’고 연락이 왔다”며 “다음 기일에 재판부가 양쪽 당사자에게 해당 증인을 계속 유지할지 물어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헌재는 지난 6일 종로·강남 경찰서에 잠적 중인 두 증인을 찾아 달라고 요청했었다. 경찰 관계자는 “증인은 피의자 신분이 아니어서 체포영장이 발부되지 않는다”며 “휴대전화 위치추적이나 신용카드 거래 정보 등을 이용하지 못한 채 탐문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헌재는 이날 경찰에 고 전 이사와 류 부장에 대한 소재 탐지를 새로 요청했다. 이들은 오는 17일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지만 이사했다는 이유로 출석요구서가 송달되지 않았다. 고 전 이사의 휴대전화는 꺼진 상태이며, 류 부장은 전화를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놓고 고 전 이사가 헌재에 출석하길 꺼리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국회 청문회에서는 자신에게 우호적인 국조특위 위원들 사이에서 거침없이 발언했지만 헌재에서는 박 대통령 측의 맹공으로 수세에 몰릴 것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특히, 출석요구서가 송달되지 않은 증인은 강제로 구인할 수도 없다. 끝까지 소재가 파악되지 않으면 이들을 배제하고 심리가 진행될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이 경우 재판부는 검찰 조사 때 진술을 바탕으로 판단을 해야 한다. 하지만 박 대통령 측에서 검찰 수사기록을 증거로 채택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재판부의 고민은 계속될 전망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항암치료 때문에… 몰라볼 뻔한 김경숙 前학장 특검 출석

    항암치료 때문에… 몰라볼 뻔한 김경숙 前학장 특검 출석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입학·학사 특혜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경숙 전 이대 신산업융합대학장이 한 달 전 국회 청문회 때와는 전혀 딴판의 모습으로 12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특검팀이 입주한 서울 대치동 D빌딩에 모습을 나타낸 김 전 학장은 털모자를 눌러쓴 채 목걸이나 귀고리 같은 장신구는 착용하지 않았다. 전에 쓰던 안경도 없었고, 확연히 드러난 눈썹은 전보다 크게 옅어져 있었다. 달라진 외모 때문에 취재진들도 한동안 김 전 학장을 알아보지 못했다. ●6월 유방암 수술… 특검 “건강 고려” 김 전 학장은 앞서 지난 9일 국회 국조특위에 낸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를 통해 유방암 투병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지난 6월 유방암 2기를 진단받아 절제 수술을 받았고 항암치료로 인해 고통스러운 부작용을 겪고 있다고 했다. 김 전 학장의 이날 달라진 모습은 항암치료에 따른 부작용을 한눈에 보여줬다. 한 달 전 청문회에서만 해도 김 전 학장은 혈색 좋은 모습으로 “정유라를 전혀 모른다”고 하는 등 거침없이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투병환자’의 모습으로 김 전 학장이 특검에 나타난 데 대해 법조계 일각에선 구속만은 면해보려는 전략이 아니냐는 시선도 제기되고 있다. 당초 특검은 학사 비리를 주도한 의혹을 강력 부인하는 등 김 전 학장의 죄질이 나쁘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 관계자는 “김 전 학장의 건강상태를 고려해 신병을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특검이 전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던 김종덕(60)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정관주(53) 전 문체부 1차관, 신동철(56)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12일 새벽 법원의 영장 발부로 구속됐다. 김상률(57)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에 대한 영장은 기각됐다. 블랙리스트 주요 관계자들이 구속되면서 김기춘(78)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51) 문체부 장관에 대한 특검 수사는 한층 속도를 높이고 있다.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김 전 비서실장과 조 장관의 소환일정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내주 정도면 일정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조 장관이 청와대 정무수석을 맡던 2014년 6월부터 2015년 5월까지 정무수석실이 국가정보원장의 도움을 받아 리스트를 완성하고 교육문화수석실을 거쳐 문체부에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시기의 청와대 비서실장이 김 전 비서실장이다. ●리스트 오른 한강, 대통령 축전 못받아 일각에서는 블랙리스트가 세월호 추모에 동참한 문화계 인사에 불이익을 주기 위한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된다. 특검팀은 블랙리스트 작성 논의가 세월호 참사 직후인 2014년 5월부터 시작됐다는 문체부 직원들의 진술과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박근혜 대통령은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있다는 이유로 맨부커상을 수상한 소설 ‘채식주의자’의 작가 한강에 축전을 보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안민석 “청문회 X맨 매국 발언, 피 거꾸로 솟았다”

    안민석 “청문회 X맨 매국 발언, 피 거꾸로 솟았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조특위를 마무리하는 소회를 밝혔다. 안 의원은 12일 오전 방송된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김성태 바른정당 의원과 함께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안 의원은 청문회 당시 피가 거꾸로 솟는 것 같은 순간이 여러 번 있었다면서 “새누리당 엑스맨의 매국적 발언을 볼 때, 최순실씨를 비롯한 문고리 3인방이 불출석했을 때, 우병우와 김기춘이 위증했을 때는 화병이 생길 정도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바른정당으로 간 청문회 위원들 두 달전만 해도 국정조사까지만 하더라도 최순실 국정농단의 부역자들이었다”면서 “국정농단 증인들 내놓으라고 하면 죽어도 못 내놓겠다고 하더니 마치 청문회 기간 동안 무관한 듯, 부역자가 아닌 것처럼 해서 피가 또 거꾸로 솟았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경숙 특검 출석…취재진 전화 가슴에 닿자 “이쪽은 안 된다”

    김경숙 특검 출석…취재진 전화 가슴에 닿자 “이쪽은 안 된다”

    김경숙 전 이대 신산업융합대학장이 한 달 전 국회 청문회 때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으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해 눈길을 끌었다.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입학·학사 특혜를 주도한 혐의로 12일 특검팀에 피의자로 소환된 김 전 학장은 화장을 하지 않은 맨얼굴에 안경을 벗고, 모자를 쓰고 등장했다. 지난달 국회 청문회 때와 달리 초췌한 모습이었다. 김 전 학장을 겨우 알아본 취재진 한 명이 질문을 시작했지만 답하지 않고 사무실로 향했다. 몰려든 취재진의 휴대전화가 가슴 부위에 닿자 김 전 학장은 “이쪽은 안 된다, 여기 수술한…”이라며 손사래를 치기도 했다. 김 전 학장은 지난 9일 국회 국조특위 불출석 사유서를 통해 “본인은 2016년 6월 20일에 유방암 2기를 진단받아 절제 수술을 받았으며,항암치료 중 극심한 고통과 통증을 수반하는 항암 화학요법 부작용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통원 치료가 불가할 정도로 건강이 악화돼 1월 4일 오후에 응급실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고 있다”라고 했다. 일각에서는 김 전 학장이 암 환자인 점을 들어 ‘구속 면하기·선처 호소’ 전략을 쓰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검은 학사 비리를 주도한 정황이 있음에도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는 등 김 전 학장의 죄질이 나쁘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탄핵심판 4차변론, 이영선 출석…朴대통령 7시간 행적 단서 나오나

    탄핵심판 4차변론, 이영선 출석…朴대통령 7시간 행적 단서 나오나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이 12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4차변론 증인신문에 출석했다. 이 행정관은 ‘비선 실세’ 최순실씨와의 관계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입을 다문 채 대심판정으로 들어갔다. 지난 5일 불출석한 이유에 대해서도 답하지 않았다. 이 행정관은 청와대 제2부속실 소속으로 박 대통령과 최씨 사이에서 연락을 담당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세월호 참사 당일에는 윤전추 행정관과 청와대 관저에서 박 대통령을 보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의혹에 따라 이날 4차변론에서 국회 소추위원단은 이 행정관에게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행적 등을 세세하게 캐물을 전망이다. 박 대통령 대리인단이 지난 10일 ‘세월호 7시간’ 석명 자료를 제출했지만 내용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소추위원단은 세월호 7시간 자료에서 해명이 부족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파고들 것으로 보인다. 오전 10시 이 행정관의 증인 신문을 시작으로 오후 2시에는 류희인 전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 비상임위원, 3시에는 조현일 세계일보 기자, 4시에는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의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측 “헌재 증인 불출석, 탄핵 지연의도 아냐”

    최순실 측 “헌재 증인 불출석, 탄핵 지연의도 아냐”

    “불리한 진술 거부할 권리 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불출석한 ‘비선 실세’ 최순실씨 측이 “탄핵심판을 지연시키려는 의도가 아니다”라고 11일 말했다. 최씨 측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는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최씨의 2차 공판에서 최씨가 헌법재판소 증인신문에 불출석한 이유 ‘탄핵 지연’을 위해서라는 검찰 측 주장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렇게 답했다. 이 변호사는 “최씨를 증인으로 나오라는 것은 사실상 공동 피고인을 신문하는 것과 같지 않으냐”며 “증인으로 답하는 것까지는 괜찮더라도 변호인 조력을 받을 길이 있느냐고 헌재에 물었더니 답이 없었다”고 했다. 오전 재판이 끝난 후 취재진을 만난 이 변호사는 “헌재에서 적절한 답이 오면 언제든 출석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면서 “최씨는 형사소송법상 자기에게 불리한 진술, 형사상 책임질 수 있는 진술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그래서 불응한 것이지, 언론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돌려막기’는 전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 변호사는 또 최씨가 박영수 특별검사팀 소환 요구에 불응한 것에 대해서도 “특검에 출석하지 않을 만한 충분한 사유가 있다고 들었다. 필요하다면 공개 법정에서 말하겠지만, 명예를 생각해 안 하겠다”고 말했다. 최씨는 특검팀의 소환 요구에는 헌재 심판과 형사 재판을 이유로, 헌재의 증인 출석 요구에는 변호인 조력 문제와 형사 재판을 이유로 출석을 거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측 “진술 조작됐다” 주장에 檢 “국정농단 사건 본질 호도”

    최순실 측 “진술 조작됐다” 주장에 檢 “국정농단 사건 본질 호도”

    최순실(61·구속기소)씨와 안종범(58·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측이 재판에서 검찰의 수사를 문제삼기 시작했다. 최씨 측은 “자백을 강요받았다”고 주장했고, 안 전 수석 측은 “안 전 수석의 업무수첩을 증거로 채택하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면서 검찰에 맞섰다. 이에 검찰은 “최씨에게 자백을 강요한 적도, 최씨가 자백한 적도 없다”면서 안 전 수석 측에 대해서는 “대통령에게 불리한 증거 제출을 막겠다는 것”이라며 맞받아쳤다.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의 심리로 열린 2차 공판기일에서 최씨의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최씨의 피의자 신문조서는 진술의 임의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최씨의 자신의 뜻대로 자유롭게 진술한 내용이 아니라는 취지다. 이 변호사는 “피의자 면담이라는 형식으로 자백을 강요하는 식이 계속됐다”면서 “두 번째 조서를 작성할 때는 변호인이 입회해 항의했다. 그러자 부장검사가 조사실로 들어와 ‘당신 같은 사람은 조사가 필요없다’면서 최씨에게 질책성 훈계를 했다”고 말했다. 또 최씨의 일부 진술 내용이 검찰에 의해 교묘하게 조작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어 이 변호사는 최씨의 미르·K스포츠재단의 대기업 출연금 강제모금 개입 의혹과 관련해서 “최씨는 수사 이래 지금까지 재단 모금에는 관여한 바가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최씨에게 ‘허위 진술할 거면 조사가 필요 없다. 사실대로 말하라’고 언급한 적은 있을지언정 자백을 강요한 적은 없다. 최씨가 자백한 적도 없다”고 맞받아쳤다. 그러면서 “(이 변호사의 주장은) 사건의 본질을 호도하려는 주장”이라고 맞섰다. 검찰은 최씨 측의 주장과 안 전 수석 측의 업무수첩 증거 채택 부동의, 그리고 이들과 정호성(48·구속기소)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사건 증인 불출석 등을 거론하며 “배후에 대통령이 있다고 볼 수밖에 없고, 대통령에 불리한 증거 제출을 막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청문회 위증 등 35명 고발, 처벌 선례 남겨야

    ‘최순실 청문회’가 끝났지만 뒷맛이 개운치가 않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주요 증인들이 출석을 거부하고 위증을 일삼았기 때문이다. 결국 진상 규명보다는 불신감만 키운 청문회였다. 열릴 때마다 이런 문제로 큰 소득도 얻지 못하고 헛바퀴만 돌리는 청문회 제도의 근본적인 개선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 이른바 ‘최순실 청문회’는 7차 청문회를 끝으로 그제 막을 내렸다. 청문회가 시작될 때만 해도 최순실씨 모녀와 국정 농단 관련자들이 대거 증인으로 채택된 데다 특검수사까지 맞물려 어느 청문회보다 국민적인 관심이 높았다. 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진상을 규명하고 진실을 밝힐 수 있다는 기대감보다 상실감만 더 크게 안겨 줬다. 재벌 총수 9명이 증인으로 출석한 1차를 제외한 2차부터 7차 때까지 상당수 증인이 출석조차 하지 않은 맥빠진 청문회가 계속됐다. 더구나 최순실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 등 핵심 증인들이 출석을 거부하고 출석한 증인들조차 부실한 답변으로 일관해 ‘맹탕 청문회’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그동안 증인이 청문회 출석을 거부하거나 위증을 해도 고발을 하지 않았고 그에 따라 처벌도 흐지부지되고 말았다. 제재 수단이 없는 것도 아니다. 청문회 위증은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으로 형법의 위증죄보다 형량이 무겁다. 출석 거부도 국회 모욕죄를 적용할 수 있다. 국회는 이번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 줬다. 국조 특위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비롯한 35명을 국회모욕죄와 위증죄로 고발하기로 의결한 것이다. 사법부도 이들에게 엄한 처벌을 내리는 선례를 남겨야 한다. 그래야 또 다른 청문회에서의 위증과 불출석을 막을 수 있다. 국회의원들의 태도 또한 문제가 많았다. 출석을 거부한 증인들이 수감된 구치소까지 찾아간 열의는 인정한다 해도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준비 과정은 미흡하기 짝이 없었다. 모르쇠로 일관하는 증인들에게 구체적 증거를 제시하거나 날카로운 질문을 하는 모습은 눈에 띄지 않았다. 면박주기식 막말과 호통, 자기주장만 쏟아냈다. 청문회의 목적은 핵심 증인을 통해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는 데 있다. 미국처럼 증인에게 증언 요지를 제출토록 하거나 전문성을 갖춘 조사관들도 청문회 위원으로 참여하게 하는 것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더이상 청문회 무용론이 불거지지 않도록 국회는 선진국의 제도를 참조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데 머리를 맞대기 바란다.
  • 헌재 증인 6명째 불출석… 朴대통령 측 조직적 방해 의혹

    내주 16일·17일·19일 다시 심리 “또 안 나오면 강제력 동원 방침”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증인으로 지정됐던 최순실(61·구속기소)씨와 안종범(58·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48·구속기소) 전 부속비서관이 10일 일제히 심판에 불출석했다. 지난 5일 불출석한 이영선(38) 행정관과 이재만(51)·안봉근(51) 전 비서관에 이어 불출석한 증인만 벌써 6명째라 ‘박 대통령 측근들이 조직적으로 헌재 심판을 방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헌재는 이들이 재지정된 기일에도 나오지 않을 경우 강제력을 동원할 방침이다. 이날 헌재에서 열린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서는 예정됐던 세 명의 증인이 모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해 본격적인 심리진행이 무산됐다. 전날까지만 해도 출석이 점쳐졌던 안 전 수석 측은 이날 오전 11시쯤 “재판 조사가 예정돼 있는데다 특검 수사도 받는 상황”이라며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최씨는 헌재 출석을 이유로 특검 소환을 거부하고, 특검 수사를 이유로 헌재 출석을 거부하는 ‘양동작전’을 펴 빈축을 사고 있다. 재판부는 최씨에 대해 오는 16일 오전, 안 전 수석 은 같은 날 오후에 다시 신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정 전 비서관 신문은 19일 오전으로 미뤄졌다. 19일에는 이 전 비서관과 안 전 비서관에 대한 증인신문도 예정돼 있어 ‘문고리 3인방’을 상대로 한 탄핵소추위원 측의 집중 포화가 예상된다. 소추위원인 권성동 국회 법사위원장은 “수감된 증인들조차 출석을 거부하는 것에 대해 개탄을 금치 못한다”며 “소송을 지연시키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비판했다. 박한철 헌재 소장은 “증인들이 다음에도 나오지 않으면 헌재 심판규칙 30조 1항에 따라 강제 구인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경고했다. 또한 다음주에는 이례적으로 16일, 17일, 19일 등 3번이나 기일을 지정하며 신속 심리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흐지부지 끝난 탄핵심판 3차 변론…‘세월호 7시간’은 다소 진전

    흐지부지 끝난 탄핵심판 3차 변론…‘세월호 7시간’은 다소 진전

    헌법재판소에서 10일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3차 변론은 핵심 증인이 줄줄이 불참하며 흐지부지 종료됐다. 이날 변론은 국정농단 주범인 ‘비선 실세’ 최순실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증인 신문으로 관심을 모았지만, 이들은 9~10일 각각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헌재 전원재판부는 국정농단 3인방을 강제 구인하는 대신 증인신문을 16일과 19일로 연기했다. 최씨의 증인신문은 16일 오전 10시, 안 전 수석은 같은 날 오후 2시, 정 전 비서관 증인신문은 19일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헌재는 만일 다음 기일에도 증인들이 출석하지 않을 경우, 기일 연기가 아닌 곧바로 이들을 강제 구인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국회 소추위원단은 ‘대통령 측이 증인 출석을 조종하는 전략으로 탄핵심판을 고의 지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헌재도 이례적으로 주요 증인 불참으로 인한 심판 지연을 우려하면서 주 3회 심판 기일을 지정하는 등 서두르는 모습을 보였다. 헌재는 예정에 없었던 16일과 17일 두 차례 변론을 열어 불출석한 증인들과 새로 채택된 증인들을 신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헌재는 또 양측 대리인에게 쟁점 파악을 위한 추가 자료 제출을 재촉하는 등 신속한 심판 진행 협조를 당부했다. 이처럼 증인신문에서는 답답한 모습을 보였지만 소기의 진전도 있었다. 박 대통령 대리인단은 이날 오전 헌재에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의 7시간’ 행적 자료를 제출했다. 헌재가 지난달 22일 자료 제출을 요구한 지 19일 만이다.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참사 당일 신체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박 대통령 대리인단은 세월호 참사일 박 대통령이 관저에 머물며 밀린 보고서를 검토하고 이메일이나 팩스, 인편을 통해 업무를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헌재는 “답변서는 상당 부분 대통령이 주장하는 세월호 참사 당일 보고 지시에 대한 것만 기재돼 있다”고 지적하며 “세월호 침몰에 대한 최초 인지 시점 등을 구체적으로 밝혀달라”고 답변서 보완을 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탄핵심판 3차 변론 종료…최순실 등 핵심증인 불출석에 주3회 재판 열기로

    탄핵심판 3차 변론 종료…최순실 등 핵심증인 불출석에 주3회 재판 열기로

    헌법재판소가 주 3회 재판을 연다. 최순실 등 국정 농단의 핵심 증인들이 계속 출석하지 않자 초강수를 둔 것이다. 박한철 헌재 소장은 16일 특별기일을 열고 오전 10시 ‘비선 실세’ 최순실씨, 오후 2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을 증인으로 재소환하고 다음 기일에도 나오지 않을 경우 강제 구인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주의 탄핵심판은 16일, 17일, 19일 등 세 차례가 열리게 됐다. 비록 헌법재판이어서 단순 비교에 한계가 있지만 일반적인 형사재판이 매주 한 차례만 열려도 빠른 진행으로 평가받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전례를 찾기 힘든 강행군인 셈이다. 박 소장은 “최순실·안종범·정호성 등이 모두 형사 재판이 진행 중이라 (재판) 기일이 있어 특별기일을 잡을 수밖에 없다”며 “안 그러면 부득이하게 이들의 신문을 한참 뒤로 미뤄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 3명은 애초 이날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으며 이들의 신문은 탄핵심판 초반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라고 예상됐다. 그러나 이들은 모두 자신의 형사 재판 등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무더기 불참했다. 이에 일각에선 관련 증인들이 앞으로도 헌재 심판 출석을 미루면서 탄핵심판 일정이 지연되거나 심리에 긴장도가 줄어드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이날 결정은 헌재가 이 같은 시각에 ‘일정 지연을 좌시하지 않겠다’며 내놓은 답인 셈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호성 헌재 증인 불출석…특검, 오후 정호성 소환 조사

    정호성 헌재 증인 불출석…특검, 오후 정호성 소환 조사

    정호성(48·구속기소)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10일 오전 열린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에 증인 출석 요구를 받았지만 불출석했다. 정 전 비서관은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 국정농단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이다. 하지만 정 전 비서관은 이날 오후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정 전 비서관의 특검팀 출석은 이번이 4번째다. 그는 이달 7일에도 나와 조사를 받았다. 정 전 비서관은 오랜 기간 박근혜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고 최순실씨와 박근혜 대통령 사이에서 메신저 역할도 한 만큼 특검팀은 그를 상대로 다양한 의혹들에 관해 수사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탄핵심판 3차 변론, 최순실·정호성 불출석으로 비어있는 증인석

    [서울포토] 탄핵심판 3차 변론, 최순실·정호성 불출석으로 비어있는 증인석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3차 공개 변론이 열린 가운데 증인으로 채택된 최순실,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이 불출석해 증인석이 비어있다.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조윤선 ‘블랙리스트’ 존재 인정… “본 적은 없다”

    조윤선 ‘블랙리스트’ 존재 인정… “본 적은 없다”

    조 “고통과 실망 드려 사과 작성 지시·전달 경위는 몰라” 윤전추 시집 보낼 걱정까지 최순실이 보낸 성탄카드 공개 노승일 “미행당해 신변 위협 최씨, 獨서 대통령과 한차례 통화”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9일 최순실 국정 농단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의 마지막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문화계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사실상 처음으로 인정했다. 하지만 지시 및 작성 의혹에 대해서는 기존 해명을 되풀이했다.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함께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의혹을 받고 있는 조 장관은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이 “블랙리스트를 본 적이 있냐” “존재하냐, 아니냐, 그것만 대답하라”고 거듭 추궁하자 결국 “예술인들 지원을 배제하는 그런 명단은 있었던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문제가 대두했을 때 그런 게(블랙리스트)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내부 직원들로부터 국감 이후였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 장관은 “올해 초 (블랙리스트 존재를) 확정적으로 예술국장에게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또 “이 리스트가 정말 있었다면 실제로 작동됐는지 한번 점검해 보자고 했다”면서 “그래서 여러 차례 점검했는데 그중(9000여명)에 770여명이 지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조 장관은 “블랙리스트를 본 적은 없지만 작성 경위나 전달 경위는 모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답변 드릴 게 없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증인 20명 중 고작 4명 출석해 ‘맹탕’ 국조특위의 마지막 청문회였지만 20명의 증인 가운데 조 장관 등 4명만 출석해 ‘맹탕’으로 끝났다. 안봉근·이재만 전 청와대 비서관 등 핵심 증인들이 대부분 불출석했고 조 장관에게만 질문이 집중됐다. 청문회 내내 해명하느라 진땀을 흘린 조 장관은 “문화·예술 정책 주무장관으로 그간 논란이 됐던 블랙리스트 문제로 많은 문화·예술인들과 국민들에게 실망을 야기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준비해 온 사과문을 읽으며 고개를 숙였다. 앞서 블랙리스트 관련 청문회 위증 혐의로 고발된 그는 “정치나 이념적인 이유만으로 국가 지원이 배제됐던 예술인들이 얼마나 큰 상처를 받았을지 이해할 수 있고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다시 한번 깊이 사죄 말씀드린다”면서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블랙리스트는 백일하에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참고인으로 출석한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은 최씨가 지난해 독일에 체류할 당시 박근혜 대통령과 한 차례 통화한 일이 있다고 답변했다. 노 부장은 또 최씨가 독일 체류 당시 그에게 자주 전화해 국내 상황을 물었다고 진술했다. 최씨는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당시 수석에서 사직해야 할 것 같다는 소식을 듣자 “우 수석은 또 왜 그래?”라고 말했다고 노 부장은 밝혔다. 그동안 청문회에 출석해 많은 폭로를 했던 노 부장은 “미행당하는 느낌을 받았냐”는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바른정당 장제원 의원은 최씨가 박 대통령을 수행하는 헬스트레이너 출신 윤전추 청와대 행정관에게 보낸 크리스마스카드를 공개했다. 카드에는 “‘전추씨! 메리크리스마스 성탄절 보내시고, 새해에는 꼭 시집가세요 -최순실’이라고 적혀 있었다. 장 의원은 이 카드를 근거로 “윤 행정관이 최씨를 의상실에서 처음 봐 몰랐다고 말한 것은 거짓말”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도종환 의원은 블랙리스트 문건에 ‘B’와 ‘K’라는 알파벳이 있고 이는 각각 청와대(Blue House)를 의미하는 B와 국정원의 영문 표기 첫 글자인 K와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국조특위 연장 결의안 만장일치 의결 또한 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김수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보험업계의 미르재단 출연을 종용했다고 공개했다. 박 의원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지시로 김 부원장이 나서서 생명보험사들을 독촉해 미르재단에 출연을 종용했다는 검찰 내사 보고서가 있다”면서 “이에 대한 특검 수사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이 확보한 보고서에 따르면 안 전 수석의 지시를 받은 김 부원장의 압력으로 삼성생명, 한화생명, 삼성화재 등이 미르재단에 출연금 119억원을 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 부원장은 “안 전 수석을 알지도 못하고 전화받은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한화생명 측은 “한화생명이 K스포츠재단에 출연했고 ㈜한화가 미르재단에 출연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국조특위는 이날 활동기한 연장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국조특위 활동은 오는 15일 종료될 예정이다. 하지만 결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활동을 최장 30일 연장할 수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우병우 “위증 고발한 청문회에는 출석 못해”

    9일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진실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마지막 청문회가 열렸지만 핵심 증인들이 무더기 불출석해 그 의미가 퇴색됐다. 이날 증인으로 채택된 사람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안봉근·이재만 전 청와대 비서관,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 등 모두 20명. 그러나 오전 청문회에서 남궁곤 이화여대 입학처장과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 단 2명만 참석하고 18명이 불참했다.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과 대통령의 미용을 담당했던 정송주·매주 자매는 청문회를 앞둔 이날 오전 건강 악화를 이유로 들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박 사장은 최근 검찰과 특별검사 조사를 받으며 이석증(어지럼증)이 재발했다면서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건강이 악화돼 도저히 출석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주장했다. 앞서 우 전 수석은 국조특위로부터 위증 혐의로 고발된 상태에서 청문회에 출석해 증언하는 것은 수사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며 불출석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이유로 오전에 불참했던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국조특위의 동행명령 요구에 따라 오후에 참석했다. 국조특위는 이날 불출석한 증인들과 앞서 청문회에 불출석한 증인들을 포함해 모두 32명을 고발하기로 의결했다. 또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 김경숙 전 이화여대 체육대학장, 남궁곤 이화여대 교수 등 3명을 위증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에 대한 사퇴 권고 결의안도 의결했다. 김성태 특위 위원장은 “불출석 증인에게는 청문회 불출석의 죄를, 동행명령을 거부한 증인은 국회 모욕죄에 대한 처분을 반드시 받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세월호 1000일 만에 ‘대통령 7시간’ 오늘 제출… “오전 내내 서류와 싸움”

    윤전추와 개인용무 등 分단위로 외부 접촉 부인… 시술 의혹 반박 최순실·정호성, 오늘 신문 불출석 삼성생명 등 62곳 사실조회 신청 국회측 ‘7시간 탄핵 주장’ 제출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일 ‘7시간 행적’에 관한 상세 자료를 10일 헌법재판소에 제출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9일 “대리인단이 박 대통령의 7시간 행적에 대한 답변서 초안을 완성해 주말 동안 검토를 끝냈다”며 “내일 탄핵심판 변론 기일에 맞춰 헌재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답변서를 낼 경우 지난달 22일 헌재가 시간대별 행적을 자세히 밝히라고 요구한 지 19일 만의 제출이 된다. 답변서는 거의 분 단위로 박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당일 행적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지난 주말 이 답변서를 직접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 측은 “박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당일 오전 내내 서류 검토를 많이 했다고 한다. 서류를 쌓아 놓고 그야말로 서류와 싸움을 했다는 그런 내용이 반영될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박 대통령이 참사 당일 오전 8시 30분쯤 윤전추(38) 행정관을 호출해 개인적인 용무를 처리하고 9시부터 관저 집무실에서 밀린 서류 업무를 챙겼다는 주장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미용사를 제외한 외부인과의 접촉이 없었다는 점을 강조해 의료시술 의혹을 반박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관련해 국회 탄핵소추위 측은 박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이 탄핵 사유에 해당한다는 주장을 담은 의견서와 관련 증거문서 1500여쪽을 헌재에 제출했다고 이날 밝혔다. 박 대통령 대리인단은 이날 헌재에 삼성생명과 CJ 등 관계기관 62곳을 대상으로 사실조회를 해 달라고 신청했다. 재단 강제모금 의혹과 관련해 강요가 있었는지, 기업들의 자발적인 출연이었는지를 관련 기관에 직접 확인하겠다는 취지다. 박 대통령 측은 특히 이명박 정부의 ‘미소금융재단’ 설립과 관련해 서민금융진흥원, 노무현 정부의 삼성꿈장학재단 등에도 사실조회를 신청했다. 미르재단 기금 모금이 과거 정부의 기금 모금과 다를 바 없음을 강조하면서 헌재 심리 일정을 지연시키는 효과를 겨눈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국정농단 사태의 주범인 최순실(61·구속 기소)씨와 정호성 전 비서관은 10일로 예정된 증인신문에 불출석하겠다며 헌재에 사유서를 제출했다. 헌재 관계자는 “최씨가 본인과 딸이 수사를 받고 있어 진술이 어렵고, 11일 열릴 공판 준비를 위해 증인신문에 출석할 수 없다는 사유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정 전 비서관은 “18일 형사재판 공판기일이 잡혀있으므로 그 이후로 증인신문을 잡아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최순실, 수사·재판 받을 때도 쇼핑처럼?

    최순실, 수사·재판 받을 때도 쇼핑처럼?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자신의 편의 위주로 ‘쇼핑하듯’ 수사와 재판을 받는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출석 의무가 없는 형사재판 준비기일에는 자발적으로 나왔지만 변호사 동석이 어려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변론 출석은 거부했기 때문이다. 법률쇼핑, 의료쇼핑처럼 최씨가 ‘사법쇼핑’ 행태를 보인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헌재에 따르면 최씨는 이달 5일 헌재에 “증인으로 출석할 테니 변호사가 동석할 수 있느냐”는 취지의 질의서를 보냈다. 그러나 헌재가 신문 전날인 이날까지 확답을 주지 않자 돌연 불출석 사유서를 헌재에 제출했다.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자신의 형사재판 변론준비기일엔 자발적으로 나와 억울함을 호소했던 것과 다른 모습이다. 최씨가 헌재 증인 출석을 거부한 것은 변호인 동석 여부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헌법재판 증인이 변호사와 함께 출석할 수 있는지에 대해선 헌재법규에 명확한 규정이 없다. 형사재판의 경우 피고인은 자신의 변호인 바로 옆자리에 앉아 본인을 직접 신문하는 상황을 제외하면 변호인이 답변을 대신 해줄 수 있다. 최씨 측은 애초 탄핵심판정에 출석해 자신에게 쏟아지는 각종 의혹을 소명하는 방안을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줬다. 하지만 최씨가 홀로 나갔다가 자칫 ‘폭탄 발언’을 할 가능성이 있어 변호인이 함께 법정에 출석해 최씨의 진술을 ‘가이드’ 해주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출석 의사를 번복한 최씨에 대해 자신에게 최대한 덜 불리한 상황만 따져 골라 쇼핑하듯 수사와 재판을 받는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법조계에선 변호사 사무소 이곳저곳을 드나들면서 상담을 받는 것을 ‘법률쇼핑’ 이라고 부른다. 병원 여기저기를 다니면서 진료를 받는 ‘의료쇼핑’과 유사하다. 최씨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소환 요구에도 ‘정신적 충격’, ‘재판 준비’ 등을 들며 연속 4차례 불응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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