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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동·여성 신도 5명 대상 성범죄 목사 2심도 중형

    아동·여성 신도 5명 대상 성범죄 목사 2심도 중형

    10여 년에 걸쳐 아동과 여성 등 신도 5명을 대상으로 음란죄를 상담하겠다며 성범죄를 저지른 50대 목사가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제2-1형사부(왕정옥 김관용 이상호 부장판사)는 26일 A씨의 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 사건 항소심에서 A씨와 검찰 측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25년 및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80시간,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관련 법리와 기록을 면밀히 살펴봤을 때 피해자들 진술의 신빙성이 높다”며 “피고인의 사실 오인 및 법리 오해 등은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또 “형량을 변경할만한 양형 조건의 변화가 없다. 원심 형이 너무 무겁거나 가벼워서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피고인은 피해자들이 사회적 약자임에도 자신의 성적 및 경제적 이익을 만족하기 위해 이들을 이용하고 경제적으로 수탈했으며, 장기간 노동시켜 학대했다”며 “그런데도 피고인은 범행을 모두 부인하고 이해할 수 없는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2008년부터 2019년까지 20여 차례에 걸쳐 아동·청소년 4명과 성인 1명 등 신도 5명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지난해 1월 구속기소 됐다. A씨는 교회 내에서 생활해 온 어린 피해자들에게 “음란한 생각을 하는 것은 음란죄에 해당한다”고 말한 뒤 자신 앞에서 성적 행위를 시키는 등의 방법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선고 공판은 A씨가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출석을 거부함에 따라 불출석 상태에서 진행됐다. 재판부는 이날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은 A씨 아내 B씨의 항소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B씨는 어린 신도들에게 기본적인 교육을 제공하지 않고 헌금을 하도록 강요해 일부가 대출과 사채 등으로 파산에 이르게 하는 등 수억원을 착취한 혐의로 기소됐다.
  • 유동규 측 “극단 선택 시도 후 대화 어려운 상태”…대장동 재판 불출석

    유동규 측 “극단 선택 시도 후 대화 어려운 상태”…대장동 재판 불출석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의 ‘키맨’으로 꼽힌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구치소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후 건강을 회복하지 못했다며 관련 재판에 불출석했다. 유 씨 변호인은 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준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피고인이 수면제를 먹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회복이 되지 않아 출석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이어 “어제 접견했는데 피고인은 휠체어를 탄 채 접견하러 나왔다”며 “대화가 잘 이뤄지지 않을 정도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변호인은 전날 언론에 유씨가 20일 새벽 사실혼 배우자와 자녀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채 구치소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법무부 교정 당국은 유 씨가 기상 시간에 일어나지 않아 근처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이상 소견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다. 재판부는 이날 유씨에 대해 변론을 분리하고 예정된 증인 신문을 진행했다. 재판에는 킨앤파트너스 전 대표인 이모 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킨앤파트너스는 대장동 개발 사업을 주도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 초기 자금을 투자했던 회사다. 이씨는 킨앤파트너스가 화천대유에 투자하게 된 계기에 대해 “조모 대표가 ‘좋은 도시개발 투자 건이 있다’고 제안했고, 관심이 있으면 시행사 대표를 소개해주겠다고 했다”며 “개괄적 설명을 듣고 이성문 화천대유 대표를 만났다”고 말했다. 이씨가 언급한 조 대표는 과거 부산저축은행의 대출을 알선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다만 이씨는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와 대장동 개발사업을 주도한 인물 중 한 명인 정영학 변호사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날 화천대유자산관리 관계사인 천화동인 6호 대표 조현성 변호사도 증인으로 소환했으나 그는 증언 거부권이 있다는 취지의 사유서를 내고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 건설노조 불법 대응한다더니…정부 “금방 바뀌겠나” 뒷짐만

    지난해 10월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관계부처 합동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 태스크포스(TF)’가 꾸려졌다. 조합원 채용 강요, 타 조합원 건설 장비 사용 배제, 월례비 명목의 금품 요구 등 건설현장에서 벌어지는 노조 ‘갑질’에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관계부처 담당자들조차 “생존권 차원의 이권다툼이어서 한순간에 바뀔 문제가 아니다”라며 현장의 관행으로 치부하고 있어 정부 대책이 얼마나 효과를 낼 수 있을지는 불투명해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1월 ‘건설현장 채용질서 신고센터’를 개설했다. 건설근로자 채용이나 기계 임대계약 시 청탁, 강요 등 불공정 행위로 인한 피해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21일 현재까지 접수된 불법행위만 300건이 넘는다. 이 중 명백한 불법행위 53건을 경찰·고용노동부·공정거래위원회에 넘겨 행정·사법처리를 요구했다. 국토부는 처벌 권한이 없이 신고만 받는 수준이다.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건설기계관리법을 개정해 불법·무단 점유하는 건설기계 소유자 처벌 조항도 마련하기로 했지만 한계가 보인다. 현장 소장들이 신고를 미적거리는 것도 문제를 키운다. 세종시 한 건설현장 소장은 “민주노총의 불법행위를 신고하면 해당 현장은 물론 다른 현장까지 조직적으로 괴롭혀 신고를 꺼리고 대충 타협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또 “합법(집회 신고)을 가장한 불법을 저지르는 데다 폭력 행사나 강요를 신고해도 경찰이 형식적으로 사건을 처리해 이 지경까지 왔다”고 말했다. 고용부 산하 지방노동관서에서 채용절차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려 해도 노조 측이 출석하지 않으면 이를 제재할 방법이 없다. 고용부는 불출석 시 과태료를 부과하는 수준으로 법 개정을 준비 중이다. 아울러 올 상반기 일선 사업장의 채용절차법 위반 여부에 대한 정기 점검 시 건설업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본다는 입장이다. 공정위는 최근 민주노총 전국건설노조 부산건설기계지부의 갑질 행위에 대한 제재에 착수했다. 노조는 건설사 측에 2020년과 지난해 “비노조 사업자와의 계약을 해지하라”고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노조의 강요에 건설사들은 기존 계약을 해지하고 노조 소속 사업자들과 새 계약을 맺은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위가 노조를 사업자 단체로 보고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적용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공정위가 노조 측에 보낸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에는 시정명령, 과징금 부과와 함께 검찰 고발 의견이 담겼다. 관계부처가 움직이고 있지만 관행을 뿌리뽑기까지 갈 길이 멀다. 정부 관계자는 “오랜 기간 만들어 놓은 관례가 있는 탓에 노조 갑질을 막을 수 있는 정책이 건설현장에 정착하려면 시간이 어느 정도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 尹 “사진이 역사 바꿔”

    尹 “사진이 역사 바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광장에서 열린 제58회 한국보도사진전 ‘순간의 기록, 살아 있는 역사’ 개막식에 참석했다. 이번 사진전은 대상작이 ‘광주 재판 날 출석 않고 동네 산책하는 전두환’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 항소심 두 번째 재판에 불출석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서울 연희동 자택 앞을 걷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윤 당선인의 한국보도사진전 참석 사실이 알려지자 대선 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전두환 옹호 발언’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대상작을 염두에 두고 참석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역사와 사진으로 증거하는 모든 사실은 우리가 반면교사로 삼든 아니면 (마음속에) 새기든 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게 없다”는 대답으로 갈음했다. 윤 당선인은 축사에서 “사진기자들은 평생 수백만 번의 셔터를 누르는데, 그중 그야말로 몇 장의 사진이 우리 사회를 바꾸고 역사를 변화시킨다”고 말했다.
  • “물감통에 마약 밀수, 범행 부인 후 장기 도피” 끝에 결국 감옥행

    “물감통에 마약 밀수, 범행 부인 후 장기 도피” 끝에 결국 감옥행

    물감통에 마약을 담아 밀수하고, 범행을 부인하며 도피행각을 벌인 50대 남성이 결국 교도소행을 피하지 못했다. 대전지법 형사12부(부장 나상훈)는 31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56)씨에게 “실체적 진실을 왜곡하려 하고, 선고기일에 불출석하고 잠적까지 했던 만큼 엄벌이 불가피하다”며 징역 1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2020년 5월 캄보디아 마약 공급책으로부터 필로폰(메스암페타민) 2003g을 항공특송으로 받았다. 필로폰은 물감과 색연필 등 미술용품 상자에 꼼꼼히 위장돼 담겼다. A씨는 다른 사람의 신분을 도용해 그가 미술용품을 수입하는 것처럼 서류를 꾸몄다. 물건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는 것을 확인한 A씨는 경기 평택시 모 은행에서 통관비를 납부한 뒤 충남 아산에서 특송 화물로 도착한 물건을 받았다. A씨는 온갖 꼼수로 꼬리가 잡히지 않았다고 생각했지만 헛수고였다. 공항 통관 때 이미 세관과 검찰이 면밀한 검사로 마약이란 것을 알아챈 상태였다. 검찰은 A씨가 화물을 받자마자 곧바로 체포하고, 필로폰도 모두 압수했다. 까보니 30억원(암거래 가격) 어치로 대전검찰 개청 이래 적발 마약 중 최대 규모였다. 검찰 수사결과 A씨는 마약 밀수 직전 경기 성남시 한 모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하거나 대마를 흡연하기도 했다. A씨는 곧바로 구속됐으나 얼마 후 보석으로 풀려났다. 이후 재판 내내 범행을 부인하다 선고 때 다시 구속될 것으로 보이자 선고를 앞둔 지난해 2월부터 10개월 동안 도피 행각을 벌이기도 했다. A씨는 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 가평 용소계곡 익사체 반전...“30대 아내가 살해”

    가평 용소계곡 익사체 반전...“30대 아내가 살해”

    생명보험금 8억원을 받으려고 남편을 살해한 30대 아내와 공범이 도주해 검찰이 추적에 나섰다. 인천지검 형사2부는 2019년 6월 발생한 일명 ‘가평 용소계곡 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숨진 윤모(39)씨의 아내인 이은해(31)와 공범 조현수(30)를 30일 공개 수배했다. 두 사람은 윤씨를 물에 빠뜨려 살해한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돼 검찰 수사를 받던 중 지난 해 12월 14일 2차 소환조사를 앞두고 달아났다. 검찰은 “그동안 소재 파악을 위한 각종 추적수사를 지속해 왔으나 피의자들의 소재를 아직까지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공개수배 배경을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은해는 법률상 배우자인 윤씨의 생명보험금 8억원을 수령할 목적으로 2019년 2월 강원도 양양군 한 펜션에서 윤씨에게 복어 정소와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여 살해하려 했으나 치사량 미달로 미수에 그쳤다. 같은 해 5월에는 경기도 용인에 한 낚시터에서 수영을 전혀 못하는 윤씨를 물에 빠뜨려 살해하려 했으나, 잠에서 깬 지인의 도움으로 남편이 물 밖으로 나오면서 역시 실패했다. 한 달 뒤인 6월에는 기어이 남편 윤씨를 숨지게 했다. 이은해는 가평 용소계곡에서 수영을 못하는 남편을 기초 장비없이 물에 들어가도록 강요한 후 구조 요청을 묵살하는 방법으로 숨지게 했다. 그러나 가평경찰서는 2019년 10월 단순 변사사건으로 내사종결했다. 덮어질 뻔 했던 이 사건은 2019년 11월 이은해가 남편의 생명보험금을 청구했으나 보험사기를 의심한 보험사가 지급을 거부하고 윤씨 지인의 제보로 일산서부경찰서가 재수사에 착수하면서 꼬리가 잡혔다. 경찰로 부터 사건을 넘겨 받은 검찰은 전면 재수사에 들어가 지난 해 12월 13일 이은해와 조현수를 첫 소환조사한데 이어, 이튿날 2차 소환조사할 예정이었으나 둘은 조사에 불출석 후 그대로 도주했다.
  • ‘소녀상 말뚝테러’ 일본인 또 불출석…10년째 재판정 못 세우고 또 연기

    ‘소녀상 말뚝테러’ 일본인 또 불출석…10년째 재판정 못 세우고 또 연기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에 말뚝 테러를 저지른 일본인 스즈키 노부유키(57)씨가 또다시 법정에 나타나지 않아 재판이 내년으로 미뤄졌다. 2012년 만행을 저지른 지 햇수로 10년이지만, 그는 단 한번도 재판정에 나타나지 않은았다. 2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김상일 부장판사는 이날 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스즈키씨의 공판을 진행하려 했으나 그가 법정에 출석하지 않아 재판을 내년 3월 12일로 연기했다. 재판부는 “(일본에) 사법공조를 요청해 소환했는데 전달이 되지 않았고 피고인이 불출석했다”며 “사법공조 절차에 따라 다시 소환하고, 구속영장이 올해 5월 만기가 되는데 재발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스즈키씨는 2012년 6월 서울 종로구 옛 주한 일본대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에 ‘다케시마는 일본 영토’라고 적은 말뚝을 묶어 피해 할머니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2013년 2월 기소됐다. 그는 일본 가나가와시에 있는 윤봉길 의사 추모비에도 같은 말뚝을 세워두는가 하면 “윤봉길은 테러리스트”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2015년에는 경기 나눔의 집 등에 위안부 피해자를 모욕하는 소녀상 모형과 ‘다케시마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적힌 흰 말뚝 모형을 보낸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법원은 이날까지 스즈키씨에게 출석을 요구한 횟수는 총 22차례다. 그는 한 차례도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법원은 스즈키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지명수배를 요청했다. 2018년 9월에는 일본에 범죄인 인도를 청구했지만 현재 일본에서는 비공식적으로 검토 중이라는 입장만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 대법 “기소된 줄도 몰랐던 피고인 유죄는 재심해야”

    대법 “기소된 줄도 몰랐던 피고인 유죄는 재심해야”

    연락을 제대로 받지 못해 재판에 참석하지 못하는데 유죄를 선고받았다면 어떻게 될까. 대법원은 이런 경우 재판을 다시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17일 절도와 사기, 재물손괴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인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울산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A씨는 2019년 1월 18일 오전 1시쯤 한 복권가게에 있는 현금출납기에서 30만원을 몰래 빼낸 뒤 달아난 혐의로 기소됐다. 또 같은 해 4월 자신이 묵고 있던 고시원의 다른 거주자 방에 들어가 돈과 시계, 옷 등을 훔치거나 식당에서 밥을 먹고 돈을 내지 않은 혐의 등도 적용돼 재판에 넘겨졌다. 1심과 2심은 A씨가 출석하지 않은 채로 징역 1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이날 재판을 다시하라고 결정했다. 피고인이 1·2심 재판이 열렸다는 사실 자체를 몰랐다면 ‘재심 사유’가 된다는 것이다. 처음 A씨가 기소된 뒤 법원은 등록된 주소지로 공소장과 소환장 등 서류는 보냈지만 폐문부재(문이 잠겨 있고 사람이 없음), 수취인불명(받는 사람을 알 수 없음) 등 사유로 전달이 안 됐다. 1심 재판부는 첫 재판이 A씨의 불출석으로 두 차례 연기되자 이듬해 3월 ‘공시송달’을 하기로 결정한다. 이는 서류 전달이 어려울 경우 일정 기간 서류를 공개적으로 게시한 뒤 송달이 된 것으로 간주하는 절차다. 공시송달 절차까지 끝나 행정적으로는 송달이 완료됐지만 A씨는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결국 재판부는 6개월이 지나도 피고인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는 경우 피고인의 진술 없이 재판을 할 수 있게 한 ‘소송촉진법’ 특례규정에 따라 A씨가 없는 상태에서 징역 1년을 선고했다. 검찰 항소로 열린 2심도 비슷한 사정에 따라서 같은 결론을 내렸다. A씨가 이를 알게 된 것은 2심 선고 후 9개월여가 지나서다. A씨는 일단 구속된 뒤 상소권을 회복해 대법원에 상고장을 냈다. 현행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자기 또는 대리인이 책임질 수 없는 사유로 기간 내에 상소를 못 했다면 상소권 회복을 청구할 수 있다.
  • ‘尹 인맥 찾기’… 롯데쇼핑, 총수 수사 前검사장 사외이사 영입

    ‘尹 인맥 찾기’… 롯데쇼핑, 총수 수사 前검사장 사외이사 영입

    조상철 변호사, 尹과 연수원 동기‘신 회장 국감 불출석’ 기소한 전력 강수진 LG전자 사외이사도 주목서울대 법대·성남지청 카풀 ‘친분’“새 정부·내각과 가교 역할 기대감”10여년 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수사해 기소했던 전직 검사장이 롯데그룹 핵심 계열사인 롯데쇼핑의 사외이사로 합류한다. 기업들은 ‘경영진 감시·감독’을 이유로 법조인 사외이사 영입을 이어 오고 있지만, 검찰총장 출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충암고·서울법대·검찰’ 중심의 윤 당선인 인맥 확보에도 분주한 분위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오는 23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조상철(53·사법연수원 23기) 법무법인 삼양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논의한다. 윤 당선인과 사법연수원 동기인 조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이던 2012년 국정감사에 출석하지 않은 혐의로 고발된 신 회장 사건을 담당해 재판에 넘긴 이력이 있다. 당시 신 회장은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해외시장 파악 등을 위해 일본·태국·미국 3개국으로 출장을 떠난다는 이유로 국감에 출석하지 않았다. 국회는 신 회장이 이어진 종합 국감과 청문회 출석 요구에도 응하지 않자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해당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신 회장을 소환 조사한 끝에 벌금 500만원에 약식기소했지만, 법원은 직권으로 정식재판에 회부해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지난해 3월 LG전자 사외이사로 합류한 강수진(51·24기)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윤 당선인과의 친분으로 재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윤 당선인의 서울대 법학과 동문에 사법연수원 1기수 후배로, 1997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함께 근무할 당시 운전을 못 하는 윤 당선인과 출퇴근 카풀을 하며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윤 당선인을 염두에 두고 검찰 출신 인사를 영입했다기보다는 기업 경영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며 사외이사에 법조인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다”면서도 “앞으로 구성될 정부 내각과 검찰 인사까지 감안한다면 최소한의 가교 역할에 대한 기대감도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금융권에서는 윤 당선인의 모교 충암고 출신 여의도 기업인 모임인 ‘충여회’가 눈길을 끈다. 2005년 모임이 처음 결성돼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여의도에서 근무하는 금융맨 50여명이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금융권에서는 옥경석 한화 기계부문 사장 겸 한화정밀기계 사장, 김태준 아워홈 사장,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 최영무 삼성글로벌리서치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 등이 충암고를 나왔다.
  • “강의는 모두 골프대회 ‘알바’”…학생 볼모로 뒷돈 챙긴 교수님

    “강의는 모두 골프대회 ‘알바’”…학생 볼모로 뒷돈 챙긴 교수님

    “이번 학기 골프 수업은 모두 골프대회 아르바이트로 대체한다. 한 번이라도 불참하면 F 학점이다.” 대학 교수들이 골프대회 대행회사 대표와 공모해 학생을 동원해주고 뒷돈을 챙겼다 벌금형에 처해졌다. 27일 서울고법 춘천재판부에 따르면 2018년 8월 강원도 모 대학 사회체육학과 객원교수였던 A(57·여)씨는 2학기 골프 수업 오리엔테이션에 출석한 학생들에게 수업 대신 아르바이트하라고 공지했다. 개강 전 학생들 단체채팅방에는 “재공지합니다. 2학기 골프장 알바는 골프 수업의 연장선상이어서 빠지는 사람 없이 다 가야 한다고 합니다. 개인 사정이 있는 학생은 A 교수에게 연락하세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겁을 먹은 학생 2명은 8월 30일부터 나흘간 춘천시 한 골프장에서 열린 골프대회에서 주차요원, 화장실 통제요원, 클럽하우스 보안요원으로 일했다. A씨가 학생들을 골프장에 알바생으로 보낸 건 이게 처음이 아니었다. 학과장 B(60)씨와 공모해 2017년 9월 골프대회 진행 등 이벤트 대행 회사를 운영하는 C씨로부터 ‘골프대회 알바로 사회체육과 학생을 보내주면 대가를 지불하겠다’는 청탁을 받고 11차례에 걸쳐 상아탑이 아닌 골프장으로 학생들을 보냈다. 알바 때문에 발생한 수업 불출석을 출석으로 바꾸거나 해당 과목 교수들에게 휴강 또는 보강하도록 하는 데에는 학과장인 B씨의 힘이 작용했다. 이런 수법으로 연인원 587명의 학생이 골프장 알바생으로 보내졌고, A씨 통장에는 C씨가 보낸 1040만원이 입금됐다. 결국 A씨와 B씨는 배임수재, 강요, 직업안정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재판 과정에서 “수업의 연장선상이란 판단으로 골프장 체험을 시키려고 아르바이트를 보냈을 뿐”이라고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고법 춘천재판부는 이날 “원심의 판단이 옳다. 다만 강요했더라도 아르바이트에 불참한 학생, 자발적으로 참여한 학생들에 대한 강요 범행은 미수에 그쳤다”며 A씨와 B씨에게 벌금 500만원씩 선고했다고 밝혔다. 앞서 춘천지법 원주지원은 1심에서 “돈을 받은 사실이 분명하고 골프대회가 열리는 날에 어떤 수업이나 별도 보강 수업을 한 적이 없고, 학과장인 B씨가 행정처리를 지원한 점이 모두 인정된다”며 “더군다나 학생들이 한 일은 관객 통제, 주차 관리 등 단순 업무가 주를 이뤄 체험 교육이란 목적이 의심된다”고 두 사람에게 각각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었다.
  • 화천대유서 11억 빌린 박영수 전 특검 딸…朴 “정당한 대출”

    화천대유서 11억 빌린 박영수 전 특검 딸…朴 “정당한 대출”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서 ‘50억 클럽’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딸에게로 11억원이 입금된 사실을 포착하고 자금 성격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7일 파악됐다. 박 전 특검 측은 화천대유 직원이었던 딸이 차용증을 작성하고 정상적으로 대출한 돈일 뿐 부당한 자금이나 특혜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을 조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화천대유가 박 전 특검 딸의 계좌로 2019년 9월~2021년 2월 5차례에 걸쳐 11억원을 지급한 사실을 포착했다. 박 전 특검이 화천대유에서 고문 변호사로 활동하던 2016년 8월에 딸은 화천대유에 입사해 약 6000만원의 연봉을 받으며 업무를 보다가 ‘대장동 의혹’이 불거진 지난해 9월 사직서를 제출했다. 그는 2020년 6월 말 변경된 내부 규정에 따라 퇴직금과 성과급을 합쳐 5억원을 받을 예정이었다. 검찰이 50억 클럽 중 곽상도 전 의원을 구속하면서 다음 칼끝은 박 전 특검으로 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서 11억원의 성격에 따라 박 전 특검의 운명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지난달 5일 박 전 특검 소환을 앞두고 딸을 불러 해당 거래의 성격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2015년 화천대유 설립 당시 자기 계좌를 통해 김만배씨에게 5억원이 건너가는 등 박 전 특검은 대장동 사업에 깊이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다.박 전 특검 측은 “화천대유에서 5년 가까이 근무하며 회사로부터 3년 만기로 차용증을 작성하고 정상적으로 대출을 받은 돈”이라면서 “(검찰에서) 소상히 설명했고 통장 자료도 제출했다”고 밝혔다. 11억원 중 5억원은 추후 퇴직금·성과급 명목으로 상계되는 돈으로 2억원가량은 이미 갚았다고 한다. 또 이자는 미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화천대유의 고문을 맡았던 한 변호사는 “다른 화천대유 직원도 5억원씩은 빌렸다”고 전했다. 대장동 수사팀은 최근 정기인사를 거치며 기존 25명에서 20명으로 규모가 축소됐다. 수사팀은 이날 곽 전 의원을 구속 후 처음 불러 조사하려 했으나 곽 전 의원은 코로나19를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출석하지 않았다.
  • 연휴에 막힌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수사

    연휴에 막힌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수사

    광주 HDC현대산업개발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수사가 설날 연휴에 막혀 진전되지 않고 있다. 2일 광주 서구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수사본부(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설 명절 연휴 기간 수사팀(강력범죄수사대)은 휴일을 반납하고 붕괴사고 원인·책임자 규명 수사를 진행했다. 명절 연휴 직전 현산 관계자, 감리 등을 잇달아 소환 조사해 사고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 공법 변경에 대한 구조검토를 묵살했다는 진술을 확보해 현산의 책임을 규명하는 수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연휴 기간, 입건자들의 변호인들이 휴일이라는 이유로 출석을 잇달아 연기하면서 정상적으로 소환조사를 진행하지 못했다. 연휴 기간 수사팀은 현산 본사·현장사무소·하청업체 등을 압수 수색해 확보한 방대한 분량의 압수물을 정밀 분석하는데 주력했다. 압수물 분석 결과는 향후 서로 책임을 미루는 관련자들의 진술 신빙성을 증명하는 중요 증거로 활용될 전망이다. 불법 재하도급 의혹을 수사 중인 수사팀(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도 입건자인 하청업체 대표가 변호사 선임 등을 이유로 소환 일정을 연기하면서 배경 조사를 진행하는데 그쳤다.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연휴 이후 하청업체 관계자를 참고인으로 불러 계약관계에 대한 구체적인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광주 경찰은 붕괴 사고 직후 수사본부를 구성, 현재까지 11명을 업무상과실치사, 건축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입건자 등 현대산업 개발 관계자는 현장소장, 공사부장, 안전관리 책임자급 직원 4명 등 총 6명이다. 나머지 입건자는 하청업체 현장소장 1명, 감리 3명 등과 계약 비위 관련 혐의로 입건된 하청업체 대표 1명이다. 현산 본사, 현장 사무실, 감리회사, 설계회사, 하청업체들, 콘크리트 납품회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다. 그러나 붕괴사고 현장에 대한 합동 현장 감식은 실종자 수색이 23일째 계속되는 바람에 미뤄지고 있다. 붕괴 현장에서는 수색을 진행하기 위해 잔해물 철거 등이 진행되고 있고 잔해물 추가 붕괴가 발생해 현장 훼손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사고 전후 현장 증거 영상과 사진 등을 다량 확보하는· 방법으로 현장 감식을 진행하지 못한 틈을 메우고, 향후 수색 종료 시 진행되는 현장 감식에서는 콘크리트 시료 등을 채취·확보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 ‘외국인 어학연수 성적 조작‘ 입학 도운 대학 교직원들 징역형

    ‘외국인 어학연수 성적 조작‘ 입학 도운 대학 교직원들 징역형

    대학 어학교육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연수생들의 출석 일수를 조작하고 한국어능력시험 성적까지 조작해 대학교에 입학할 수 있게 도운 수도권 대학교의 어학교육원장 등 4명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 6단독 김수연 판사는 위계공무집행방해, 업무방해,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대학 어학교육원장 B씨와 팀장 C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이 대학 교수와 교직원 등 2명에게는 각각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김 판사는 “피고인들은 이번 범행으로 출입국 관리체계에 장애를 초래했다”며 “외국인 연수생들의 불출석과 학업 소홀은 불법 체류나 편법 취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실제 이 사건 범행으로 학생 중 상당수가 편법으로 취업한 정황이 확인되는 등 죄책에 상응하는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B씨 등은 2019년 5월부터 9월까지 출석률 70% 미만인 외국인 학생들의 출석률을 70% 이상으로 40여 차례 조작한 혐의로 기소됐다. 어학 연수생들은 통상 체류기간 6개월인 ‘어학연수 비자’(D-4)로 입국하는데,체류기간을 연장하려면 비자 만료 전에 어학교육원 수업에 70% 이상 출석했다는 어학교육원장 명의의 출석확인서를 출입국·외국인청에 제출해야 한다. B씨 등은 연수생들의 불법 체류자 발생률이 높으면 교육부로부터 불이익을 받을 수 있고,이들이 계속 등록금을 납부해야 어학교육원 운영이 유지되는 점을 고려해 출석률이 낮은 연수생들의 출석률을 허위로 작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2019년 2월부터 9월까지 대학이 주관하는 한국어능력시험에서 기준(3급) 미만의 성적을 받거나 아예 시험을 치르지 않은 학생들이 3급 이상의 점수를 받은 것처럼 20여 차례 성적을 조작한 혐의도 받고있다.
  • 법원, ‘김건희 7시간 녹음파일’ 방송금지 가처분 “일부 인용”

    법원, ‘김건희 7시간 녹음파일’ 방송금지 가처분 “일부 인용”

    “수사·사적대화 제외하면 공익” 부분 기각  법원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7시간 분량의 통화녹음 파일 일부를 방송하지 못하도록 결정했다.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박병태 수석부장판사)는 이날 김씨가 자신의 통화녹음 파일을 방송으로 공개하려는 MBC를 상대로 낸 방송금지 가천분 신청에 대해 14일 일부 인용했다. 법원은 “채권자(김씨)와 관련해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한 채권자의 발언이 포함된 것으로 보이는 바, 향후 채권자가 위 사건에 관하여 수사 내지 조사를 받을 경우 형사절차상 보장받을 수 있는 진술거부권 등이 침해될 우려가 커 보이는 점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이 부분에는 채권자가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 내지 발언 등을 한 언론사 내지 사람들에 대해 불만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다소 강한 어조로 발언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며 “위와 같은 발언이 국민 내지 유권자의 적절한 투표권 행사 등에 필요한 정치적 견해 등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다만 김씨가 방송금지를 신청한 부분 중 수사 관련 부분 등과 이미 MBC가 방송하지 않기로 한 사적 대화 부분 등을 제외하면 김씨가 공적 인물에 해당하고 이 방송이 공익을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해 기각했다. 김씨가 방송 금지를 요청한 녹음파일은 김씨가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 촬영 담당자 이모씨와 통화한 것으로 분량은 7시간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입수한 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오는 16일 방송할 것으로 알려지자 김씨 측은 방송을 금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씨 측은 “이씨가 김씨와의 전화 통화 과정에서 김씨의 동의 없이 불법적으로 녹음한 파일을 기초로 방송을 하려 하고 있어 김씨의 음성권을 침해하여 위법하다”면서 “방송 내용에는 김씨의 결혼 전 사생활 등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점, 편집 등으로 인해 발언을 왜곡하거나 허위사실을 방송할 우려가 있는 점, 김씨의 반론권이 보장되지 않은 점 등에 비춰 명예 내지 인격권에 심각한 침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씨 측은 방송될 경우 MBC를 상대로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와 형사고소를 예고하기도 했다.MBC 측 대리인은 법원 심문에 앞서 “김씨는 유력 대통령 후보의 배우자로 검증의 필요성이 충분하며 김씨 견해나 영향력은 우리 사회에서 공적 관심사”라며 “김씨 측에 충분한 반론권을 보장했고 디지털포렌식 업체에 의뢰해 녹음 파일의 진실성도 검토했다”고 반박했다. 이날 법원은 방송이 금지된 부분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음성녹음 파일이 조만간 공개될 것이라고 보도한 오마이뉴스 보도에 따르면, 7시간 분량의 음성 파일에는 문재인 정부 비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검찰수사, 정대택 씨 국정감사 증인 불출석 등에 대한 내용이 포함됐다. 김씨가 유흥주점에서 일했다는 이른바 ‘쥴리 의혹’을 실명으로 증언한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등에 관한 내용도 등장한다고 전했다.
  • “김건희 7시간 통화” 녹음 공개 예고...국민의힘 “정치 공작” 비판

    “김건희 7시간 통화” 녹음 공개 예고...국민의힘 “정치 공작” 비판

    유튜브 채널 ‘서울의 소리’ 측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와의 통화 녹음 파일 공개를 예고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정치 공작으로 판단된다”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12일 이양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오마이뉴스 보도 관련 입장’ 자료를 통해 “2021년 7월부터 12월 초 사이에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에서 촬영을 담당하는 A씨가 김건희 대표와 인터뷰가 아닌 ‘사적 통화’를 10∼15회 하고, A씨는 사적 대화를 몰래 녹음한 파일을 모 방송사 B 기자에게 넘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초에 김 대표에게 ‘악의적 의혹 제기자에 대한 대응을 도와주겠다’는 거짓말로 접근해 대화를 몰래 녹음한 후 선거 시점에 맞춰 제보 형식을 빌려 터트리는 등 악의적으로 기획된 특정 세력의 ‘정치공작’으로 판단된다”고 비판했다. 또 “악마의 편집을 통한 의도적인 흠집 내기도 심각히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당사자 간 통화 내용을 몰래 녹음한 후 상대방 당사자의 의사에 반해 공개하는 경우 헌법상 음성권 및 사생활 자유를 침해한 불법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이날 국민의힘 법률지원단은 A씨를 공직선거법 및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또 녹음 파일을 공개 보도하는 매체에 대해서도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의도를 가지고 접근해 사적 대화를 몰래 녹음한 다음 제보한 것은 정상적인 언론 보도의 영역으로 볼 수 없고 취재 윤리에 위반된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마이뉴스는 “한 매체의 기자가 지난해 6개월간 김건희 씨와 통화한 내용이 조만간 공개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매체 기자는 지난해 20여 차례 총 7시간에 걸쳐 김씨와 통화를 했다. 녹음된 음성 파일에는 문재인 정부 비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검찰수사, 정대택 씨 국정감사 증인 불출석 등에 대한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김씨가 유흥주점에서 일했다는 이른바 ‘쥴리 의혹’을 실명 증언한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등에 관한 내용도 등장한다고 오마이뉴스는 보도했다.
  • ‘1980억 횡령’ 오스템 직원, 영장심사 포기…서면 심리로

    ‘1980억 횡령’ 오스템 직원, 영장심사 포기…서면 심리로

    회삿돈 1980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씨가 8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후 2시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영장실질심사 참여를 포기했다. 거액의 횡령 혐의가 상당 부분 이미 입증됐고, 은신 중 체포돼 이씨 측도 구속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씨가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하면서 법원은 피의자와 변호인 출석 없이 서면으로 구속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심리를 진행할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별다른 이유는 밝히지 않고 스스로 (심사를) 포기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오스템임플란트 재무팀장으로 근무하던 이씨는 지난해 12월 30일 잠적했다가 이달 5일 파주 자택에서 검거됐다. 그는 지난해 3월부터 회삿돈을 자신의 계좌로 보냈다가 되돌려 놓는 등 수법으로 총 1980억원을 횡령한 혐의(업무상 횡령)를 받는다. 경찰은 이러한 정황을 토대로 이씨가 계획적으로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씨는 횡령금 중 1430억원으로 지난해 10월 동진쎄미켐 주식을 대거 매매했다가 되팔면서 약 300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또 1kg 금괴 851개(시가 기준 680억여원)를 매입하고, 차명으로 75억원 상당의 부동산 및 고급 리조트 회원권을 구매한 사실도 파악했다. 경찰은 해당 부동산에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을 신청하는 한편, 공범이 있는지 수사 중이다.
  • “생일이니 돈 좀”…도망간 여성 정체는 ‘여장’ 50대男

    “생일이니 돈 좀”…도망간 여성 정체는 ‘여장’ 50대男

    여장을 한 채 다른 남성을 속여 상습적으로 돈을 가로챈 5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평소 여성 같은 가짜 이름을 쓰며 여장을 하고 다니는 A(50)씨는 지난 5월쯤 인터넷 채팅으로 알게 된 다른 남성을 만나 “내 생일인데 선물을 사게 현금을 달라”고 해서 받은 10만원을 들고 도망쳤다. 비슷한 시기 같은 방식으로 만난 또 다른 남성에게 “성인용품 살 것이 있다”고 속여 25만원을 가로채는 등 4명으로부터 120만원 상당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대체로 성관계를 할 것처럼 속이며 자신을 여성으로 알고 있던 피해자들을 꼬드겼다고 검찰은 밝혔다. A씨는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됐으나 법정에서 “공소사실과 같은 행위를 한 적이 없다. (피해자와) 삼자대면을 시켜달라”며 일부 혐의를 부인했다. 대전지법 형사7단독 김지영 판사는 법정에 불출석하는 일부 증인(피해자)에 대해 영상장치를 이용해 신문한 뒤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하고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김 판사는 “피해자들의 수사기관 및 이 법원에서 한 진술이 구체적”이라며 “피해자들이 이 사건 범행으로 심한 정신적 피해를 봤으리라 보이는데도, 피고인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변명만 하고 있다”고 판시했다.
  • 프랑스 검찰, 카슈끄지 살해 용의자로 동명이인 체포했다가 석방

    프랑스 검찰, 카슈끄지 살해 용의자로 동명이인 체포했다가 석방

     프랑스 검찰이 2018년 10월 터키에서 암살당한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를 살해한 사우디 용의자 중 한 명과 동명이인인 남성을 체포했다가 풀어줘 망신살이 뻗쳤다.  현지 경찰은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파리 인근 샤를드골 공항에서 사우디 리야드로 향하는 비행기를 타기 직전의 칼리드 알오타이비(33)를 터키 당국이 발부한 영장을 근거로 붙잡았다고 발표했다가 다음날 엉뚱한 인물을 검거한 것이 드러나 다음날 석방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앞서 사우디 정부는 프랑스 당국이 엉뚱한 사람을 붙잡은 것이라고 밝혔는데 정말 그 발표대로였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카슈끄지 암살 이후 서방의 중요 국가 지도자로는 처음 사우디를 최근 방문해 카슈끄지의 죽음을 잊지 않겠다고 약속한 데 따른 것이라며 알오타이비 체포 사실을 공표한 프랑스 사법당국은 커다란 망신을 당하게 됐다.  파리 주재 사우디 대사관은 체포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칼리드 알오타이비는 사우디에서 굉장히 흔한 이름”이라며 프랑스 당국이 붙잡은 남성은 카슈끄지 살인 사건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현지 일간 르피가로는 전날 검거된 남성이 카슈끄지 살해 혐의로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적색 수배 대상인 인물과 이름이 같아 빚어진 실수라고 보도했다.  칼리드 알오타이비는 카슈끄지 살인에 가담한 용의자 26명 중 한 명으로, 터키 법원은 신병을 확보하지 못해 불출석 상태로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  카슈끄지 사건을 조사한 2019년 유엔 보고서에는 칼리드 알오타이비가 카슈끄지 살인에 가담한 사우디 왕실 경호대원 중 한 명으로 나와 있다고 일간 르몽드가 전했다.  미국으로 망명해 워싱턴 포스트(WP) 칼럼니스트로 활동해 온 카슈끄지는 결혼 관련 서류를 받으러 터키 이스탄불에 있는 사우디 총영사관을 방문했다가 살해당했다. 미국 정보당국은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제가 카슈끄지의 구금 또는 살해를 승인했다는 보고서를 공개했으나 사우디는 이를 부인했다.  사우디 법원은 지난해 살해 행위에 직접 가담한 5명에게 사형을 언도했다가 징역 20년형으로 감형했다. 또 범행을 은폐하려 시도한 3명에게는 징역 7~10년형이 선고됐다. 이에 따라 사우디 당국은 카슈끄지의 죽음에 관련된 모든 사람의 단죄가 끝났다는 입장이다.
  • 행정감사 불출석 부산 북구청장 과태료 500만원

    부산 북구청장이 구의회 행정사무감사에 출석하지 않아 과태료를 내야 할 처지다. 부산 북구의회는 행정사무감사 출석 요구에 불응한 정명희 북구청장에 대해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하는 내용의 안건을 가결했다고 3일 밝혔다. 북구의회는 지난달 15일 행정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구 명칭 변경과 관련 정 구청장에게 관계 증인으로 출석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정 구청장은 응하지 않았고, 2차례의 추가 출석 요구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이에 북구의회는 지난달 25일까지 구청장 불출석에 대한 사유서 제출을 요구했다. 북구의회 측은 “구청이 사유서 제출 기한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정당한 이유가 없어 기각했다”며 “출석 요구를 받은 증인이 특별한 사정 없이 출석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방자치법에 따라 과태료 부과 안을 상정해 가결했다”고 말했다. 이어 “구 명칭 변경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 듣고자 여러 차례 출석을 요구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구청 측은 출석 요구를 받은 날과 정 구청장의 외부 일정이 겹쳐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구청 관계자는 “구청장이 출석 요구를 받은 날에 외부 행사 일정이 매번 있었다”며 “부구청장, 국장이 대신 참석해 의회 질의에 답변하도록 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의회 측에서 행정사무감사 참석 요구를 당일 구두로 전달해 일정 조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정 구청장은 과태료 부과, 통보가 확정되면 이의제기 등 추가적인 검토에 들어갈 예정이다.
  • 박기재 서울시의원 “‘공적 헌신성’ 부족한 문혜정 대표는 사임이 아닌 해임 처리가 마땅”

    박기재 서울시의원 “‘공적 헌신성’ 부족한 문혜정 대표는 사임이 아닌 해임 처리가 마땅”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기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중구2)은 지난 11월 30일 열린 제303회 정례회 보건복지위원회 제8차 회의에서 ‘공적 헌신성’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시민을 위해 공적 임무를 수행하는 서울시 산하기관장 자리는 사적 이익보다 공적 이익을 먼저 위하는 ‘공적 헌신성’이 요구되는 자리임을 강조하면서, 지난 한 달이라는 시간 동안 50플러스재단 대표직을 수행하지 않고 재단을 방치하고 있는 문혜정 대표에 대해서 강하게 비판하고, 산하기관장의 무책임한 공백에 따른 피해가 고스란히 시민에게 돌아간다는 점을 지적했다. 지난 10월 1일 새로 취임한 서울시 50플러스재단 대표는 행정사무감사가 시작되는 지난 11월 2일부터 가족간병을 사유로 휴가를 낸 이후, 행정사무감사와 2022년도 예산심의에 출석하지 않고 재단 대표로서 최소한의 책임을 이행하지 않고 있는 것을 지적했다. 또한,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불출석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하지 않고, 경력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자료인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제출조차 이행하지 않은 채 지난 11월 26일 돌연 사직서를 제출한 이후, 어떠한 해명도 없이 보도자료를 통해 입장을 표명한 문 대표의 무책임성도 지적했다. 이날 보건복지위원회에서는, 경력 관련 증빙서류를 제출하지 않는 문 대표가 자격요건에 해당되지 않는다면 단순 사직 처리할 사안이 아니라 해임 처리할 사안이 되므로 철저한 자격검증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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