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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13 판세 분석-서울시 기초단체장] 은평구, ‘무주공산’ 여성 정치인 맞대결

    [6·13 판세 분석-서울시 기초단체장] 은평구, ‘무주공산’ 여성 정치인 맞대결

    현직 구청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된 서울 은평구는 여성 후보들의 맞대결이 눈에 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미경 후보가 자유한국당에서는 홍인정 후보가 차기 구청장 자리를 노린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육군 대령 출신의 이익주 후보가 나섰다. 김 후보와 홍 후보는 여성이라는 점 외에도 공통점이 많다. 김 후보는 전남 영암군, 홍 후보는 전남 나주에서 태어나는 등 모두 호남 출신이다. 김 후보는 서울시의원으로 서울시의회에서 여성 최초로 도시계획관리위원장을 맡았고, 홍 후보는 보수 정당인 한국당에서 당협위원장을 맡아 은평갑을 이끄는 등 여성 정치인으로 유리 천장을 깨고자 노력해 왔다는 점도 같다. 다만 현재 판세는 김 후보가 앞서 나가는 형국이다. 일단 은평구는 전통적으로 민주당세가 강하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한때 한나라당(옛 자유한국당)에서 국회의원과 구청장 자리를 탈환하기도 했지만 20대 총선과 민선 5, 6기 구청장 선거에서는 모두 민주당이 승리를 거뒀다. 민주당 승리 가능성이 크게 점쳐지면서 경선 과정도 치열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 서울시당이 실시한 6명 은평구청장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1위를 했음에도 컷오프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불공정 논란이 일었고 결국 중앙당이 재심을 받아들여 1~2차 경선에서 높은 득표율을 거두며 자신의 정치적 위상을 증명했다. 김 후보는 “스스로 단단해지는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홍 후보는 ‘변화’와 ‘견제’를 내세워 반전을 시도하고 있다. 홍 후보는 “10년이면 강산도 바뀐다는데 특정 정당이 민선 5기와 6기 8년씩 독식하는 데 대한 견제가 분명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장숙희 순천시의원 후보자 “지방의회 한계 극복하는 시의원 될터”

    장숙희 순천시의원 후보자 “지방의회 한계 극복하는 시의원 될터”

    “지난 4년간 초선의원으로서 배운 의정경험을 최대한 살려 지역민을 위해 할 일은 꼭 해내는 의원이 되겠습니다.” 6·13 지방선거에 웬만한 군 지역 인구보다 많은 전남 순천시 ‘바선거구’에 뛰어든 장숙희(더불어민주당) 순천시의원 후보자는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가로막고 있는 우리 사회의 유리천장을 깨 지방의회의 많은 제약과 한계를 극복하는 역할을 해보겠다”고 포부를 보였다. 순천시 서면·왕조1동인 ‘바선거구’는 도농 지역구중 인구 5만 2000명이 넘어 순천에서 가장 큰 지역이다. 순천 ‘정치 1번가‘로불리고 있다. 이처럼 유권자들이 많은 선거구에 최근 예기치 않은 일들이 연속 벌어지면서 시민들의 주목을 받는 지역구로 급부상했다. 이곳은 순천시의회 상임위원장을 지낸 김모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았으나 개인적 사유로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최모씨가 뒤늦게 전략공천됐다. 최씨는 공천신청도 하지 않았고, 대신 당에 신청을 한 시의원 등 2명을 제외시켜 지역민들 사이에는 불공정 시비를 낳고 있는 지역이다. 또 시의원 출신 유모 후보는 전남도의회 공천을 신청했다가 탈락하자 더불어 민주당을 탈당하고 다시 무소속 시의원 후보로 나섰다. 이 때문에 자원봉사가로 야심찬 행보에 나선 장 후보에 대해 유권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순천시 자원봉사센터소장을 역임한 장 후보는 30여년부터 조례동에 거주한 노모(91)를 지극히 보살피고 있는 효녀로 알려져 있다. 비례대표 출신인 장 후보는 순천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간사를 맡아 안전과 복지, 건강을 책임지는 보건 업무를 맡는 등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그동안 아동, 청소년 친화도시 조례, 범죄피해자 보호지원조례, 여성기업 지원조례안 등을 발의해 시행토록 했다. 장 후보는 “주공 5차아파트 편의시설 확대, 조례마을과 풍전주유소간 친환경도로 개설 등 도심지역 현안과 서면지본 판교간 인도를 설치할 것이다”며 “배들 주공1차아파트 주변 도로공사, 청소지구 상수도 확충, 용계산 산림레포츠단지와 기적의 숲 조성 등 농촌지역 발전을 위한 비전도 실천하겠다”고 포부를 보였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현장 행정] “통일로 서울혁신파크, 한반도 문화 거점으로”

    [현장 행정] “통일로 서울혁신파크, 한반도 문화 거점으로”

    “통일로에 있는 서울혁신파크를 통일 문화 거점인 ‘한반도 통일문화혁신플랫폼’으로 조성해야 합니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지난 15일 서울 은평구 서울혁신파크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사회혁신플랫폼 공간인 서울혁신파크는 통일로를 품은 녹번동에 자리잡고 있다. 이곳은 남으로 부산 동래, 북으로는 의주까지 양쪽으로 천 리라고 해서 양천리라는 지명이 남아 있는 곳이기도 하다.김 구청장은 “양천리라는 지명에서 보듯이 이곳은 남과 북의 지리적 중심이라 할 수 있다. 은평구가 명실상부한 한반도 교통의 중심임을 알려 주는 것”이라면서 “남북평화 분위기에 발맞춰 은평구의 지리적 이점과 서울혁신파크의 상징성을 활용해 은평구 발전방안을 선제적으로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구청장이 내세운 방안이 바로 국립한국문학관 유치를 통한 한반도 통일문화혁신플랫폼 조성이다. 김 구청장은 2015년부터 국립한국문학관을 유치하고자 공들여 왔다. 난관을 거쳐 문학관 유치 사업이 거의 성사 직전 단계까지 갔지만 문화체육관광부가 갑자기 공모 방식을 바꿨다가 취소하는 등 혼란이 계속되면서 부지 선정이 혼돈에 빠져 있는 상황이다. 김 구청장은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문학이 혁신의 매개이자 남북문화 교류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분단을 뛰어넘어 통일로가 화해로 나아가기 위해서라도 문학이 필요하다”면서 “국립한국문학관이 꼭 은평구에 유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구청장은 통일을 대비한 또 다른 중심지로 수색역을 지목했다. 수색역은 서울의 관문이자 인천공항과 경의선이 만나는 교통의 요충지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미래에는 대북 진출의 전략적 요충지로 발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구청장은 “남북평화 경제를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전진 기지로 수색역을 빠른 시일 내에 물류 허브 기지로 구축해야 한다”면서 “북한의 주요 수출품인 송이, 어패류, 광물 등이 서울로 들어온다고 했을 때 이를 수용할 수 있는 물류창고는 수색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가 최근 수색역 일대를 코레일과 함께 철도 중심 첨단물류기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통일을 대비한 비전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김 구청장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3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현재 임기를 마무리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통일을 위한 대비는 어떤 새로운 구청장이 와도 은평구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면서 “은평구를 위해 앞으로도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지방선거 후보등록 마감… 경쟁률 2.3대1

    지방선거 후보등록 마감… 경쟁률 2.3대1

    서울 노원병 등 국회의원 재보선 3.8대1 6·13 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감일인 25일 후보들의 평균 경쟁률이 2.3대1(오후 10시 기준)을 기록했다. 이 같은 경쟁률은 역대 최저였던 2014년 지방선거 때 최종 경쟁률(2.3대1)과 같은 수준이다.17명을 뽑는 광역단체장 선거에는 71명의 후보자가 등록해 4.2대1의 경쟁률로 나타나 3.6대1이었던 직전 지방선거와 비교해 경쟁률이 높아졌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이 후보를 낸 다당제 체제에서 치러지는 선거이기 때문에 가장 관심이 높은 광역단체장 선거의 경쟁률이 다소 높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가장 많은 후보가 몰린 광역단체는 서울시장 선거로 10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가장 적은 곳은 2명이 등록한 강원지사 선거였다. 반면 17개 시·도에서 선출되는 교육감 선거에는 61명이 등록해 경쟁률이 3.6대1로 나타나 4.2대1이었던 직전 선거와 비교해 경쟁률이 낮아졌다. 서울 노원병과 송파을 등 12개 지역에서 진행되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는 46명의 후보가 등록해 3.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 가능성이 제기됐던 손학규 바른미래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전격적으로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박종진 예비후보가 바른미래당 송파을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손 위원장은 “당이 걷잡을 수 없는 혼란과 분열의 위기로 치닫고 있어 송파을 재선거 출마 생각을 접는다”고 밝혀 공천을 둘러싼 당내 갈등은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게 됐다. 이번 지방선거는 17명의 광역단체장 및 교육감과 226명의 기초단체장, 824명의 광역의원, 2927명의 기초의원을 각각 선출한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홍준표 “국민들은 손학규 버렸다…본인만 모르고 있다” 저격

    홍준표 “국민들은 손학규 버렸다…본인만 모르고 있다” 저격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가 불출마로 돌아선 손학규 바른미래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을 저격했다.홍준표 대표는 25일 경기 수원시 영동시장을 찾은 자리에서 “손학규 선배는 저랑 오랫동안 정치를 (함께) 해서 말을 안 하려고 했다”면서 운을 뗐다. 이어 “어제 (손학규 위원장이) 나 자신을 버리겠다고 했는데, 그걸 보고 국민들은 이미 손학규를 버렸다”면서 “본인만 모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손학규 위원장이) 출마를 안 한 것은 정말 잘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국을 떠돌면서 기회만 오면 출마를 하려고 하는 건 정치인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손학규 위원장은 그간 송파을 재선거에 불출마한다는 입장을 지켜오다가 24일 갑자기 출마를 선언했다. 그러나 이를 두고 바른미래당 당내 갈등이 커지자 결국 하루 만에 출마 의사를 철회했다. 결국 송파을 재선거엔 당내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박종진 예비후보가 나가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밝은 표정으로 송파을 재선거 불출마 선언하는 손학규

    [서울포토] 밝은 표정으로 송파을 재선거 불출마 선언하는 손학규

    손학규 바른미래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 겸 서울시장 후보 선대위원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송파을 재보궐 선거 불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 손학규, 불출마 선언 후 미소 띤 얼굴

    [서울포토] 손학규, 불출마 선언 후 미소 띤 얼굴

    손학규 바른미래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 겸 서울시장 후보 선대위원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송파을 재보궐 선거 불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 송파을 불출마 선언하는 손학규

    [서울포토] 송파을 불출마 선언하는 손학규

    손학규 바른미래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 겸 서울시장 후보 선대위원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송파을 재보궐 선거 불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유승민 “손학규 송파을 불출마 결정 감사…과정은 유감”

    유승민 “손학규 송파을 불출마 결정 감사…과정은 유감”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25일 “오늘 최종적으로 출마 의사를 접고 송파을 공천 둘러싼 내홍을 끝내는 데 결과적으로 도움 주신 손학규 선대위원장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 과정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했다. 유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손 위원장이 그저께까지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가 어제 갑자기 출마 의사를 밝히셨다가 오늘 접게 된 과정이 어쨌든 저는 유감으로 생각한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고위에서 송파을에 대해 논의하던 중 손 위원장이 박주선 공동대표에게 (불출마한다고) 전화를 했다. 그 소식을 기자회견 전에 미리 접했던 최고위에서 송파을 공천을 박종진 후보로 확정 의결했다”면서 “개인적으로 계파갈등에는 동의할 수 없다. 나는 처음부터 원칙 지킬 거냐, 경쟁과정을 공정히 이끌어갈 거냐, 당내 민주정당으로 상식을 지킬 거냐 문제였다 생각한다”고 자신은 원칙을 고수했다고 강조했다. 손학규 위원장의 향후 거취에 대해선 유 공동대표는 “공천이 이제 오늘로서 마무리됐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선거국면으로 들어간다. 최고위도 선대위로 곧 전환시키고 상임선대위원장이니 역할을 충실히 다 해줄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학규 “송파을 불출마…당 분열 막기 위해 접는다”

    손학규 “송파을 불출마…당 분열 막기 위해 접는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서울 송파을 재선거에 출마하기로 한 결정을 하루 만에 뒤집고 불출마하기로 했다.손학규 위원장은 2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파을 재선거에 출마할 생각을 접는다”라면서 “내가 죽는다는 심정으로 송파을 선거에 나설 뜻을 밝혔으나 당이 걷을 수 없는 혼란과 분열의 위기로 치닫고 있어 저의 생각을 접는다”라고 밝혔다. 손학규 위원장은 “잠시나마 염려를 끼쳐드린 유승민 대표와 박종진 후보에게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송파을 선거 승리를 위해 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쪼록 당이 하나로 합쳐져서 서울시장 선거와 지방선거에 승리하여 지방선거 후 다가올 정치 개혁에 바른미래당이 중도개혁정당으로 중심에 설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종진 예비후보를 송파을 재보선에 공천하기로 결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학규, 송파을 불출마하기로…하루 만에 뒤집어

    손학규, 송파을 불출마하기로…하루 만에 뒤집어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 선언을 했던 손학규 바른미래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하루 만에 결정을 번복하고 불출마하기로 했다. 손학규 위원장은 25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불출마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손학규 위원장 측은 “손학규 위원장이 당과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의 요청으로 당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죽는다는 심정으로 송파을 선거에 나설 뜻을 밝혔었다”면서 “그러나 당이 걷잡을 수 없는 혼란과 분열의 위기로 치닫고 있어 불출마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학규 ‘타이밍의 저주’ 징크스 또…북미회담 취소에 ‘송파을 출마’ 묻혀

    손학규 ‘타이밍의 저주’ 징크스 또…북미회담 취소에 ‘송파을 출마’ 묻혀

    손학규의 ‘죽음의 타이밍’ 징크스가 또 재현됐다.지난 24일 바른미래당 손학규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혔다. 비록 당내에서는 경선이냐 전략공천이냐 여부를 두고 갈등이 일었지만, 그만큼 출마 선언 자체는 이슈가 될 전망이었다. 그러나 이날 밤 돌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12일로 예정됐던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하겠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내는 공개 서한을 통해 통보했다. 이날로 예정돼 전세계 이목이 집중됐던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 소식도 덮어버릴 만큼 트럼프의 북미정상회담 취소 뉴스는 국내외 이슈를 모두 집어삼켰다. 그간 손학규 위원장이 정치적 결단을 내리거나 중요한 행보를 보일 때마다 더 큰 이슈가 터지면서 묻히고 마는 징크스가 반복되곤 했다. 이를 가리켜 세간에서는 이른바 ‘타이밍의 저주’, ‘죽음의 타이밍’, ‘만덕산(손학규 위원장이 칩거했던 초막이 있는 곳)의 저주’라고 부르기도 한다.손학규 위원장은 2014년 7월 재보선에 낙선한 뒤 전남 강진으로 내려가 만덕산에 있는 초막에 오랫동안 칩거하다가 2016년 10월 20일 정계 복귀를 선언했다. 이때 그는 더불어민주당 탈당까지 선언하며 개헌론에 불을 지피려고 했다. 그러나 4일 후 비선실세 의혹으로 궁지에 몰리던 박근혜 당시 대통령이 개헌론을 꺼내들었으며, 그날 밤에는 JTBC의 ‘최순실 태블릿PC’ 보도가 나오면서 정국은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의 소용돌이로 빠졌다. 더구나 탈당을 선언했던 더불어민주당은 국정농단 의혹 규명과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구심점이 됐다. 탄핵 정국에서도 박 대통령이 국정 일선에서 물러나고 거국중립내각이 꾸려질 경우 총리 후보로 손학규 위원장이 거론됐고 본인도 수락의 뜻을 내비쳤지만 박 대통령이 2선 후퇴 요구를 거부하면서 없던 일이 돼 버렸다. 이후 한동안 무소속 상태였다가 2017년 2월 17일이 국민의당에 합류했지만 하필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 수감되면서 묻히고 말았다. 2017년 3월 7일 직접 국민의당의 첫 대선 공약을 발표했지만 이날 사드 배치 문제로 시끄러웠고, 김종인 전 대표가 민주당을 탈당하는 일까지 벌어져 관심을 뺏기고 말았다.2017년 9월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고 평화적으로 공존하자”는 파격적인 견해를 내놨지만 ‘이명박 정권 블랙리스트’ 사건이 터졌다. 2017년 대선 뒤 미국으로 떠났다가 12월 귀국했는데 이날은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가 벌어졌다. 2018년 첫날 산행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과 ‘우연히’ 만나 화제가 되는가 싶었는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년사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의사를 밝히면서 모처럼만의 깜짝 등장이 묻히기도 했다. 지난 2일 6·13 지방선거를 위한 바른미래당의 선거대책위원장직을 수락해 오랜만에 당내 주요 직책을 맡게 됐지만, 하필 이날은 ‘박진영 구원파 신도’ 의혹 보도가 모든 이슈를 덮어버렸다. 손학규 위원장의 이러한 징크스가 길게는 11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는 이야기도 있다. 손학규 위원장이 2006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를 염두에 두고 떠났던 ‘100일 민심 대장정’이 끝나는 날 북한의 1차 핵실험이 이뤄졌다. 또 2007년 한나라당을 탈당하던 날엔 한·미 FTA가 체결됐다. 손학규 위원장 본인도 이러한 징크스에 대해 알고 있는지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하늘이 저에게 좀 ‘단단히 준비해라’라며 단련을 시키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손학규 위원장은 25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파을 재선거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혀 전날 밝힌 출마 결심을 번복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하루 만에 뒤집은 孫 “송파을 출마”

    하루 만에 뒤집은 孫 “송파을 출마”

    바른미래당은 24일 갈등을 빚어 오던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 공천 여부를 결론짓지 못했다. ‘불출마’ 의사를 내비치던 손학규 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돌연 출마 의사를 밝혔다.유승민 공동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 직후 “(최고위에 참석한) 6명의 의견이 갈려 (공천 문제를) 결정짓지 못했다”고 말했다. 앞서 손 위원장은 광화문 인근 모처에서 유 공동대표와 만나 출마의 뜻을 직접 밝혔다. 손 위원장은 “많은 사람이 송파에 나서 붐을 일으켜 달라고 해서 내가 나를 버리고 나서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 공동대표는 ‘안 된다. 박종진 예비후보는 어떻게 하느냐’고 했다”며 “제가 유 공동대표에게 ‘생각을 바꿔 달라. 박 예비후보도 설득해 달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경선에서 1위를 한 박 예비후보는 손 위원장이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에 대해 “손 위원장의 태도가 돌변하는 것을 보고 정말 쇼크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동안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등은 박 예비후보의 경쟁력을 문제 삼으며 손 위원장의 전략 공천을 주장했다. 손 위원장은 이 같은 제안을 고사해 왔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6·13 판세 분석-서울시 기초단체장] 관악구, 진보정당의 본거지… 현직 불출마로 정당인 4파전

    [6·13 판세 분석-서울시 기초단체장] 관악구, 진보정당의 본거지… 현직 불출마로 정당인 4파전

    서울 관악구는 전통적으로 진보 성향 유권자가 많은 지역으로 ‘진보 정당의 본거지’라고 불린다.민선 4기 때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이 구청장 자리를 가져간 적이 있지만, 당시 야권이었던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으로 표가 쪼개진 영향이 컸다. 하지만 현재는 갑·을 양대 선거구 국회의원이 바른미래당 출신이라는 독특한 상황이라 6·13 지방선거 결과가 주목되는 곳이기도 하다. 유종필 현 관악구청장이 지난해 지방선거를 1년 앞두고 일찌감치 3선 불출마를 선언, 무주공산이 됐다. 이에 관악구는 예비후보 등록 단계부터 각축전이 치열했다. 그 결과 더불어민주당 박준희, 자유한국당 홍희영, 바른미래당 이행자, 민주평화당 김희철 예비후보 등 4개 정당의 후보자가 겨루게 됐다. 민주당은 관악구청장 예비후보자 5명 가운데 1차 컷오프를 단행해 박준희, 정경찬 후보로 경선을 치렀다. 경선 결과 박 후보가 64.21%를 얻어 39.37%를 득표한 정 후보를 따돌렸다. 한국당은 홍희영 서울시당 정책개발위원회 부위원장을 일찌감치 단수 후보로 낙점했다. 바른미래당은 공천을 놓고 잡음이 심했다. 당초 김희철 전 국회의원과 이승한 관악구생활체육회장이 출사표를 던졌지만 이행자 전 국민의당 대변인이 출마 의향을 밝히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예비후보 심사에 참석하지 않은 이행자 후보가 뒤늦게 단수 후보로 공천되면서 나머지 두 후보의 반발이 컸다. 이에 김희철 후보는 바른미래당을 탈당, 지난 4일 민주평화당으로 출마 의사를 밝혔다. 김 후보는 민선 2~3기 관악구청장을 역임했으며, 18대 민주당 국회의원을 지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내일 6·13 후보 등록 마감인데 바른미래 ‘송파을 공천’ 진통 거듭

    바른미래당은 23일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보선 공천을 두고 막판 진통을 거듭했다. 후보 등록일(24~25일)을 앞두고 경선에서 승리한 박종진 예비후보를 공천해야 한다는 유승민 공동대표 측과 손학규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을 공천해야 한다는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측은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신용현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의견은 접근했지만 아직 방법 면에서 차이가 있어 다시 최고위를 열어 결정하기로 했다”며 “송파을 경선 결과 박종진 예비후보가 1등을 했고 손 위원장은 언론에 전략공천이 돼도 출마하지 않겠다는 말을 했다. 이런 부분을 놓고 논의가 있었고 마지막으로 한번 더 정리해서 발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박 후보는 지난 19~21일 당이 실시한 송파을 경선에서 65.8%의 지지를 얻어 39.3%인 송동섭 예비후보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안 후보 측은 박 예비후보의 경쟁력을 문제 삼으며 손 위원장을 공천해야 한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정무적 판단에 따라 ‘3등 할 후보’ 대신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주선 공동대표는 최고위원회 후 “정당 공천의 제1 목표와 원칙은 당선 가능성이 높은 사람을 찾아내서 선택하는 것”이라며 “(경선이라는) 절차가 목적이 돼서는 안 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런 가운데 손 위원장은 “당에서 추대하더라도 저는 송파을 선거에 나갈 생각이 전혀 없다”며 “이 같은 뜻을 이미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와 박주선 공동대표에게도 전달했다”고 선을 그었다. 손 위원장의 ‘불출마 선언’에 대해 박 공동대표는 “선당후사의 입장에서 본인의 내심은 달리할 수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반면 유 공동대표 측은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유 공동대표는 지난 20일 “제가 2년 전에 새누리당의 부당한 공천의 최대 피해자였고 가까운 의원이 모두 공천 학살을 당했는데 그걸 겪은 제가 지금 당 대표를 하면서 원칙 없이 할 수는 없다”고 말한 바 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6·13 판세 분석-서울시 기초단체장] 광진구, 현직 불출마… 무주공산 3파전

    [6·13 판세 분석-서울시 기초단체장] 광진구, 현직 불출마… 무주공산 3파전

    서울 광진구는 김기동 현 광진구청장이 3선 출마를 포기하면서 무주공산이 됐다. 김선갑(58)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전지명(65) 자유한국당 예비후보, 김홍준(59) 바른미래당 예비후보가 출사표를 던지고 1인자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김선갑 후보는 2·3대 광진구의원을 거쳐 제16대 국회에서 추미애 의원 보좌관을 지냈다. 8·9대 서울시의원으로 정책연구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운영위영장 등을 역임했다.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후보 조직특보를 맡았다. 현재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추미애 당대표 경제특보를 맡고 있다. 서울시의원 재직 때 대표적인 정책·예산통이자 재정전문가라고 평가받았다. 김 후보는 ‘준비된 구청장’을 내세우며 ‘광진 일류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전지명 후보는 한림그룹 회장, 새누리당(현 한국당) 수석부대변인, 바른정당 대변인, 칼빈대 부총장, 한국문인협회 작가, 동국대 겸임교수, 시민일보 사장 등 다양한 경력을 갖고 있다. 김홍준 후보는 박주선 국회부의장 특보를 맡고 있다. 2014년 구청장 당내 경선에서 컷오프를 당한 뒤 4년 만에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광진구는 1995년 지방자치 도입 이후 민주당과 한국당(전신 새누리당·한나라당 포함) 출신 후보가 각각 11년, 12년씩 구청장을 역임했다. 민선 1기 민주당에 이어 민선 2~4기 12년간 한나라당, 민선 5~6기 8년간 민주당이 집권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현 민주당 권좌를 수성하려는 김선갑 후보와 탈환을 노리는 전지명 후보, 김홍준 후보 간 3파전에서 누가 최종적으로 구민들의 신임을 얻을지 주목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송파을에 손학규” 안철수 고집에 바른미래당 공천갈등 폭발

    “송파을에 손학규” 안철수 고집에 바른미래당 공천갈등 폭발

    바른정당·국민의당 출신들 “통합 뼈저리게 후회”김문수와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安 찬성, 당은 부정적 안철수계와 유승민계의 공천갈등이 폭발하면서 바른미래당이 위기를 맞았다. 손학규 미래당 선거대책위원장을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공천하겠다는 안철수 서울시장 예비후보와 경선을 치러 결정하자는 유승민 공동대표의 갈등이 심해지는 모양새다.18일에는 유승민계 진수희 서울시당위원장이 ‘손학규 공천’을 고집하는 안 후보를 탓하며 사퇴했고 안 후보 비서 출신인 이태우 송파을 예비후보도 “안철수의 새정치는 죽었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안 후보는 송파을 재선거에서 승리하려면 ‘거물 중진’이 필요하다며 손 위원장의 전략공천을 주장하고 있다. 유 공동대표는 “경선을 치르기로 한 공관위 결정을 중단시킬 권한이 없다. 손 위원장이 출마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고 말해 전날 공개적으로 갈등을 표출한 상황이다. 이날은 안 후보 측에서 “유 공동대표가 손 위원장을 반대한다”고 주장하고, 유 공동대표 측은 “손 위원장이 출마 의사가 없다는 말을 같이 들어놓고 딴소리를 한다”고 맞서며 ‘진실게임’으로 상황이 번지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송파을을 비롯한 공천 문제를 매듭짓기 위해 이날 밤 최고위원회의를 열기로 했으나 “후보 등록 직전까지 결론 나기 힘들 것”이란 말이 벌써 나온다. 게다가 옛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출신들이 당 통합을 뼈저리게 후회한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하면서 당 내 분위기가 더욱 어수선해졌다.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 유승민 대표와 가까운 진수희 전 의원은 “통합을 뼈저리게 후회했다”며 서울시당위원장직을 사퇴했다. 진 전 의원은 바른정당 출신의 원외지역위원장들이 모인 카카오톡 단체방에 입장문을 올려 “서울시 공천 과정에서 겪은 온갖 비상식적 일들, 게다가 송파을 박종진 후보를 놓고 벌이는 무도한 작태를 봤다”며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에 대해 “더이상 안 후보 당선을 위해 뛰어야 할 책임감도 동기도 다 사라져버렸다”고 했다. 이태우 후보도 “안 후보가 5월 초부터 이미 (송파을) 공천에 관여했다는 사실이 큰 충격”이라면서 “그 사실 하나만으로 원칙과 절차 모든 것이 무너졌다. 새 정치는 죽었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당 최고위원으로서 안철수 당시 대표가 추진한 통합에 찬성한 것을 뼈저리게 후회하며 반성한다”고 꼬집었다. 갑자기 불거진 안 후보와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의 야권후보 단일화 문제를 놓고도 다른 목소리가 나왔다. 안 후보 본인은 단일화에 부정적이지 않다는 인상을 줬지만, 지도부는 “그럴 일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한국당은 적폐세력, 부정부패 세력으로 국민 심판 대상이라고 규정했는데 공동연대 틀 속에서 논의해서 후보를 사퇴시키는 일은 없다”며 “안 후보 마음 속에 안 들어가 봤지만 단일화는 없다”고 못박았다. 바른미래당이 계속되는 지지율 답보 상태에도 합당의 두 주역이 정면 충돌하며 공천마저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하자, 내부적으로는 6·13 지방선거가 더 어렵게 됐다는 우려가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13 판세 분석-서울시 기초단체장] “내가 포스트 이해식” 新3파전

    [6·13 판세 분석-서울시 기초단체장] “내가 포스트 이해식” 新3파전

    6·13 지방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서울의 기초단체장 선거는 전국 판도를 가늠할 수 있는 풍향계로 통한다. 2014년 민선 6기 선거 당시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20곳에서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이 민선 7기에도 선전을 이어 갈지가 관전 포인트다. 야당 쪽에서는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에서 후보를 내고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열의를 다지고 있다. 25개 자치구별 상황을 점검하고 주요 후보들의 공약과 면면을 들여다본다.강동구는 서울 자치구 가운데 선거 열기가 가장 먼저 달아오른 곳 중 하나다. 기초단체장 3선 연임 제한 규정에 따라 이해식 현 구청장이 불출마하기 때문이다. 무주공산이 된 지역에서 차기 구청장 후보군이 일찌감치 떠올랐다. 주민들도 강동구호(號)의 선장을 맡을 새로운 인물에 주목했다. 현재는 더불어민주당 이정훈(50) 전 서울시의원, 자유한국당 임동규(73) 전 의원, 바른미래당 박홍기(64) 강동을 지역위원장이 표밭을 다지며 주민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3일 당내 경선을 통과했다. 청와대와 여당의 지지율이 높은 만큼 당내 경선이 사실상 본선이라는 말이 나왔다. 예비후보 3명이 등록했고 이 후보는 40.23%의 지지를 얻어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35.98%)과 이계중 전 강동구 부구청장(26.16%)을 제쳤다. 한 자릿수의 지지율 차이가 얼마나 경쟁이 심했는지 보여 준다는 평가다. 사실 강동구는 2008년 이 구청장이 재·보선으로 입성하기 전까지 보수의 텃밭으로 불렸다. 1995년 지방선거에서 당시 민주당 소속이었던 김충환 후보가 구청장에 당선됐지만, 김 후보가 98년 한나라당(현 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긴 후로는 10년간 ‘한나라당 불패’ 행진이 이어졌다. 현재는 지역 구청장, 국회의원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임 후보는 그동안 당이 저지른 잘못들을 사과하고 인물론으로 예전의 영광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중견기업회장, 서울시의회 의장,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자신의 경륜과 경험이 강동을 새롭게 바꿀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구청장 후보로 확정됐으나 불법선거운동 혐의로 자격을 잃었고, 두 번째 도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김경수 대 김태호…첫 대면토론의 승자는?

    김경수 대 김태호…첫 대면토론의 승자는?

    6·13 지방선거 경남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약점인 ‘드루킹 파문’을 정면돌파하면서 김태호 자유한국당 후보를 코너로 몰아가는 적극적인 대응을 펼쳤다.김경수 후보는 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민주당원 댓글공작 사건, 이른바 드루킹 사건에 대한 질문을 집중적으로 받았다. 김경수 후보는 “필요하다면 특검 아니라 특검 더한 것도 당당히 받겠다”며 무고를 주장했다. 드루킹에 10개 기사의 링크를 보낸 것에 대해서도 “좋은 기사가 있으면 주변에 알려달라 하는 것이 정치인이라면 누구나 하는 일”이라면서 “더구나 그게 10건밖에 안 된다는 것은 의도가 없음을 반증한다”며 각종 의혹을 적극 해명했다. 출마선언 당일 불출마를 결심했다가 번복한 것에 대해 김경수 후보는 “그날은 하루가 1년 같았다. 혹시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민주당 지방선거에 문제가 되지 않을까 염려했다”면서도 “그런 정치공세에 굴복하는 게 오히려 문 대통령에 누가 된다고 판단해 출마를 선언했다”고 강조했다. 김경수 후보는 방어에 머물지 않고 김태호 후보의 약점을 찔렀다. 그는 “경남지사 재직 시기에 경제성장률이 높았다고 하지만 임기 말에 (경남의 성장률이) 전국 성장률의 절반으로 떨어졌다”고 공격했다. 김태호 후보는 국정농단의 책임으로 퇴진한 박근혜 정부 당시 여당이었던 새누리당 최고위원으로 활동한 이력에 발목이 잡혔다. 김태호 후보는 “당시 최고위원으로 (국정농단 사태의)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2년간 정치를 떠나 있으며 자신을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반성했다. 김태호 후보는 이명박 정부에서 국무총리로 지명됐다가 자진사퇴한 것에 대해서는 “사실 ‘40대 총리’라는 게 욕심났었다”면서 “하지만 당시 공부도 안 돼 있었고 내공도 제대로 안 쌓였었다. 그때 (총리로) 인준됐으면 오히려 국민에 피해를 줬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홍익표 “현 국회의원 불출마 전제로 국회해산과 조기총선을”

    홍익표 “현 국회의원 불출마 전제로 국회해산과 조기총선을”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정상화가 난항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 “현 국회의원 전원 불출마 전제로 국회해산과 조기총선을 했으면 한다”고 밝혔다.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을 맡고 있는 홍익표 의원은 7일 자신의 트위터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폭행사건은 유감”이라며 “계속되는 국회의 무능과 무책임에 국민들은 폭발 직전”이라고도 했다. 이어 “이번 주에도 국회가 정상화되지 못하면 국민들이 국회 해산을 위해 다시 촛불을 들고 나서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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