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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원유철, 탈당 후 미래한국당으로 이적…대표직 맡나

    [속보] 원유철, 탈당 후 미래한국당으로 이적…대표직 맡나

    미래통합당 원유철 의원이 19일 탈당해 미래한국당에 입당했다. 원유철 의원은 이날 사퇴한 한선교 대표를 이어 대표직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 5선의 원유철 의원은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이날 미래한국당 한선교 대표는 비례대표 공천을 놓고 미래통합당과의 갈등 끝에 결국 사퇴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웅 “통합당의 새보수 당직자 고용승계 거부는 부당해고”

    김웅 “통합당의 새보수 당직자 고용승계 거부는 부당해고”

    “고용승계는 통합당의 변화된 모습 보여줄 방법”“당 내 약자부터 챙기는 모습 보여야” 소신 밝혀이번 4·15 총선의 미래통합당 송파갑 예비후보인 김웅 전 부장검사가 “미래통합당이 새로운보수당 당직자들을 고용승계하지 않는다는 건 노동관계법상 부당해고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1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최근 내홍을 겪고 있는 통합당의 새보수당 출신 당직자 고용승계 문제에 대해 “(자유한국당과 새보수당의 신설합당은) 2개 법인이 합쳐진 것”이라며 “법률적으로 봤을 때 고용관계 유지는 인정되는 것”이라는 의견을 말했다. 새보수당 당직자 고용승계는 지난달 9일 새보수당 측 유승민 의원이 불출마 및 신설합당 제안 기자회견 때 “유일한 부탁”으로 강조한 사안이기도 하다. 유 의원은 당시 “새보수당에는 개혁보수의 꿈과 의지만으로 수개월째 한 푼의 급여도 받지 못하면서 성실하게 일해 온 중앙당과 시도당의 젊은 당직자들이 있다”며 “고용승계를 간절히 부탁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통합당 공식 창당 한 달이 지나도록 고용승계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한국당과 새보수당 출신 당직자 사이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김 후보는 “통합당이 지금은 부자 정당이 아니고 약자를 대변하는 정당일 수 있다. 그러면 우리 안의 약자들부터 챙기는 모습을 보여줘야 국민들도 통합당이 달라졌다고 생각하고 우리를 믿어줄 수 있다”면서 “그분들(고용승계를 요구하는 새보수당 당직자 출신) 10여명은 제가 어떻게든 대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분들은 저한테 ‘(한국당 출신) 중앙당 당직자들과 원수지간이 될 수도 있다’며 걱정한다. 그러면 저는 ‘내가 그런 거 걱정해서 소신 바뀌는 거 봤냐. 그분들도 나중에 약자가 될 수 있고, 부당하고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내가 생각이 날 거다’라고 말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김 후보는 “고용승계 문제로 (당직자들 간의) 감정이 계속 안 좋아진 상태”라며 “네가 옳으냐 내가 옳으냐 다투기보다는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게, 통합당을 설득하고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며 “적절한 방식으로 계속 이야기하고 행동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김 후보는 또 “그분들을 같이 안고 가는 게 우리당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새보수당 출신 당직자들은 지난 15일 ‘우리는 미래통합당 사무처당직자입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정상적인 근로계약을 체결한 사무처 당직자들의 고용승계 문제를 바로잡아달라”고 통합당 지도부에 요청했다. 이들은 “정당법 30조 ‘정당에 둘 수 있는 유급 사무직원은 중앙당에는 100명을 초과할 수 없다’를 근거로 근무 인원의 조정이 필요하다면 한국당과 새보수당 출신 당직자들 전원을 대상으로 원칙 있는 조정안이 필요하다”며 “구체적인 기준 없이 한쪽만 희생을 강요하는 것은 소수 인원에 대한 거대집단의 분명한 ‘폭력’이다”고 밝혔다. 반면 한국당 출신 당직자들은 같은 날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통합당 사무처 노동조합은 새보수당 자원봉사자 관련 사안 일체에 대해 최종적, 불가역적 종결을 이미 선언했다”며 “더 이상의 추가 논의는 절대 불가”라고 밝혔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조국, ‘정봉주-손혜원’ 열린민주당 참여 거절…최강욱·주진형 참여

    조국, ‘정봉주-손혜원’ 열린민주당 참여 거절…최강욱·주진형 참여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손혜원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이 손을 잡고 만든 열린민주당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게 4·15 총선 비례대표 후보를 제의했지만 조국 전 장관이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열린민주당 등에 따르면 전날까지 진행된 비례대표 후보자를 추천하는 ‘열린캐스팅’에서 당원 다수가 조국 전 장관을 추천했다. 그러나 조국 전 장관은 열린민주당 측의 공천 참여 제안에 거절의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열린민주당은 당원 1000명으로부터 비례대표 후보로 3명씩 추천받았다. 이후 일정 수 이상의 추천을 받은 인물을 대상으로 개별 접촉하고 공천 참여 의사를 타진해왔다. 당원들의 추천을 받았지만 여러 인사들이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에는 이국종 전 아주대 권역외상센터장, 정연주 전 KBS 사장,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정준희 교수 등이 포함됐다. 당원들의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은 후보자 명단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 안원구 전 대구지방국세청장, 김진애 전 의원과 코로나19 사태 관련 대구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한 서정성 안과 전문의 등도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 ‘피겨여왕’ 김연아,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도 각각 1표씩 추천받은 것으로 전해졌다.당원 다수는 또 이미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힌 손혜원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을 추천하며 출마를 요청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열린민주당은 오는 22일 오전 20명가량의 최종 비례대표 후보 출마자를 공개하고, 22∼23일 이틀간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 후 득표 순위에 따라 비례대표 순위를 정할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울산시장 선거개입’ 김기현 본선 티켓…강석진 의원, 김태호 前지사와 대결

    ‘울산시장 선거개입’ 김기현 본선 티켓…강석진 의원, 김태호 前지사와 대결

    통합당 PK 대진표… 부산 영도 황보승희 ‘홍준표 빠진 양산을’ 나동연·김두관 일전문재인 정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을 제기했던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미래통합당 울산 남을 경선에서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4·15 총선에서 이 사건 관련 여야 인사들이 대거 본선에 진출하며 정식 재판에 앞선 ‘민심 대결’을 치르게 됐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7일 전직 울산시장 간 벌어진 울산 남을 경선에서 김 전 시장이 현역 박맹우 의원을 눌렀다고 발표했다. 통합당 현역의원의 첫 경선 탈락이다. 김 전 시장은 17~19대 이 지역에서 내리 3선을 한 뒤 울산시장을 지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실패했는데, 이 과정에서 청와대가 더불어민주당 소속 송철호 울산시장의 당선을 위해 김 전 시장을 표적수사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상태다. 울산 중구에서는 박성민 전 중구청장이 경선에서 승리해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에서 대가를 받고 경선을 포기한 의혹이 제기된 민주당 임동호 후보와 맞붙게 됐다.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에는 강석진 의원이 통합당 후보로 확정됐다. 강 의원은 공천 불복 후 무소속 출마한 김태호 전 경남지사와 싸우게 됐다. 홍준표 전 대표가 출마를 고수했던 경남 양산을에서는 나동연 전 양산시장이 경선에서 승리했다. 나 전 시장은 민주당 김두관 의원과 대결을 펼친다. 김무성 의원이 불출마 선언한 부산 중·영도에서는 김형오 전 공관위원장의 ‘사천’ 의혹이 제기된 황보승희 전 부산시의원이 경선에서 승리했다. 한편 법원이 옛 바른미래당 의원들의 ‘셀프 제명’ 절차 취소 요구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통합당 공천에도 변수가 발생했다. 공관위는 바른미래당에서 통합당으로 옮겨 대전 유성을에 공천을 신청한 신용현 의원을 경선 결선에서 제외하고 김소연 전 대전시의원을 공천했다. 이석연 공관위원장 직무대행은 “법원의 결정으로 바로 그 순간에 그 당을 떠났던 의원들이 민생당 당적이 된다. 경선 때에는 통합당 당적이 없는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단 이미 공천을 받은 통합당 출신 의원들은 탈당-우선추천 절차를 거쳐 후보 지위를 유지할 수 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포토] 무소속 출마 선언하는 ‘문희상 아들’ 문석균

    [포토] 무소속 출마 선언하는 ‘문희상 아들’ 문석균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인 문석균 씨가 17일 경기도 의정부시청에서 4·15 총선 무소속 출마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문 씨는 ‘지역구 세습’ 비판에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가, 전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2020.3.17 연합뉴스
  • 문석균, 무소속 출마 “민주당, 당원 배신하고 자존심 짓밟아”

    문석균, 무소속 출마 “민주당, 당원 배신하고 자존심 짓밟아”

    ‘세습 논란’ 정면 돌파…“피하지 않겠다”“‘불구덩이 뛰어든다’ 각오로 생환할 것”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인 문석균씨가 17일 4·15 총선에서 경기 의정부갑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문씨는 이날 오후 의정부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당하고 떳떳하게 제21대 총선 출마를 선언한다”며 “의정부 시민의 품속에서 자란 ‘진정한 의정부사람 문석균’으로 총선에 나서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인의 길을 가지 않겠다’고 거듭거듭 다짐했지만 결국 피할 수 없는 숙명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이제 두려워하거나 피하지 않고 의정부 시민의 이름으로 당당하게 맞닥뜨려 도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를 사퇴, 억울했지만 이 또한 제가 감당할 부분이라고 생각하면서 시민과 당원에게 떳떳한 후보를 보내 달라고 요청했다”며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의정부와 전혀 연고도 없는 후보를 공천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이 같은 결정으로 의정부시민의 자존심을 무참히 짓밟았다”며 “‘민주적인 절차, 공정한 경선’이라는 최소한의 요구를 했던 당원들을 배신해 참담함과 분노를 참기 어려웠다”고 강조했다. 문씨는 “‘불구덩이에 뛰어든다’는 심정으로 오직 의정부와 의정부시민만을 바라보며 선거에 임해 승리하겠다”며 “반드시 살아서 의정부시민의 품으로 돌아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의정부갑은 문 의장이 6선에 성공한 지역이다. 문씨는 지난 1월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했지만 문 의장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당 안팎에서 ‘지역구 세습’ 논란이 일자 출마를 포기했다. 그러나 그의 불출마 선언에 의정부갑 지역 당직자들과 그의 지지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이 이 지역과 인연이 없는 영입 인재 5호 오영환 전 소방관을 전략적으로 공천하자 반발 여론이 더 거세졌다. 지역위원장을 비롯한 당직자들은 지난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당이 의정부갑 당원들을 배신하고 잘못된 결정을 했다”며 집단 사퇴했다. 이 지역 도의원과 시의원들은 지난 11일 오 전 소방관의 출마 기자회견장에 단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았다. 결국 문씨는 지난 16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면서 선관위에 무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민주당 소속 시의원 3명도 문씨와 함께 탈당했으며 문씨 선거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로써 이 지역은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미래통합당 강세창, 무소속 문석균 등 3명이 출마를 확정했다. 4선인 친박신당 홍문종 의원도 이 지역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최강욱 靑 비서관 사의… “文정부에 부담 없어야”

    최강욱 靑 비서관 사의… “文정부에 부담 없어야”

    조국(55·불구속 기소)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 입시 비리 의혹에 연루된 최강욱(52)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16일 사의를 표명했다. 이번 주 시작되는 조 전 장관의 재판과 4·15 총선을 앞두고 청와대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 최 비서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더이상 안에서 부담을 드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적으며 사직 의사를 밝혔다. 이어 검찰을 겨냥해 “‘날치기 기소’ 상황을 만나 형사재판을 앞두게 됐다”면서 “촛불시민의 명령을 거스르려는 특정 세력의 준동이 대통령님을 포함해 어디까지 비수를 들이댈지 모르는 지경”이라고 주장했다. 최 비서관은 2017년 10월 법무법인 청맥의 변호사로 근무할 당시 조 전 장관 아들의 인턴 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발급해 준 혐의로 기소됐다. 다음달 21일 첫 공판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검찰 수사로 정국을 뒤흔든 정권 관련 의혹 핵심 피의자들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청와대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해 표적 수사를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황운하(58) 전 울산지방경찰청장은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대전 중구에 공천이 확정됐다. 송철호(71) 울산시장의 당내 경쟁자인 임동호 전 민주당 최고위원에게 불출마를 회유한 혐의로 기소된 한병도(53) 전 청와대 정무수석도 민주당 후보로 전북 익산을에 공천됐다. 이 밖에 임 전 최고위원은 민주당 후보로 울산 중구에 공천이 확정됐고, 김 전 시장은 미래통합당 예비후보로 당내 경선을 앞두고 있다.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을 폭로한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은 통합당 후보로 강서을에 공천이 확정됐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비례 순번 올리자”… 미래한국당, 의원 대거 영입 추진

    “비례 순번 올리자”… 미래한국당, 의원 대거 영입 추진

    더불어민주당 등 범여권의 비례연합정당 창당 작업이 진행되면서 미래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미래한국당은 비례대표 투표용지 앞 순위를 차지하기 위해 현역 의원을 대거 끌어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정당 투표용지 기재 순서는 후보 등록 마감일인 오는 27일 각 당 소속 의원 수에 따라 결정된다. 1당과 2당인 민주당과 통합당이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18석의 원내 3당인 민생당이 투표용지 제일 위쪽에 올라간다. 미래한국당은 이를 탈환하기 위해 현역 의원을 대거 영입해 현재 6석을 20석으로 만들 계획이다. 통합당 김종석 의원 등 일부 비례대표와 불출마 의원들이 이적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역시 같은 전략으로 연합정당 의석 확보에 나선 만큼 양당의 비례 순번 올리기 대결은 한동안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4·15 총선 비례대표 명단 구성을 마무리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는 당선권인 20번 이내 순번에서 제외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새보수 당직자들 “고용승계” 촉구… 통합 잡음 계속

    새보수 당직자들 “고용승계” 촉구… 통합 잡음 계속

    통합당 “공채 아닌 사적 채용, 수용 불가” 민생당도 최근 대규모 희망 퇴직 받아총선을 앞두고 의석 확보만을 노린 ‘선거용 통합’이 이뤄지면서 통합에 참여했던 일부 정당 당직자는 생계 위기에 내몰렸다. 미래통합당은 새로운보수당계 당직자들을 내치면서 갈등이 이어지고 있고, 민생당도 희망퇴직을 받았다. 새보수당 출신 당직자 10여명은 16일 통합당 최고위원회에 참석하는 황교안 대표를 향해 “통합 원칙 준수하라. 우리도 당직자다. 고용승계 이행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인사명령 요청서를 건넸다. 새보수당은 지난달 9일 당을 이끌던 유승민 의원의 불출마·합당 선언을 계기로 통합당 지붕 아래 모였다. 하지만 통합 한 달이 지난 이날까지 당직자 통합은 진전이 없는 상태다. 이날 새보수당 출신 당직자들과 함께한 오신환 의원은 “(통합 전) 박완수 사무총장과 30명 넘던 새보수당 당직자를 20명 이하로 줄이고 (고용승계하기로) 합의했었다”며 “흡수가 아닌 신설 합당이기 때문에 (승계 거부는) 법적으로도 말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통합당 측은 단호한 입장이다. 전날 새보수당 출신 당직자들이 성명서를 내자 통합당 사무처는 즉각 이를 반박하는 입장문을 내고 “(일부 새보수당 출신 당직자는) 정당한 공개채용 절차 없이 정치인들의 사적 부탁에 의한 특혜 채용”이라며 “추가 논의는 절대 불가”라고 밝혔다. 새보수당 출신 14명을 받아들이면 중앙당 당직자가 100명을 넘어 재정 부담이 심화된다는 입장이다.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이 통합한 민생당도 최근 대규모 희망퇴직을 받았다. 3당의 의석수는 통합 당시 19석까지 줄었지만 당직자는 총 100명을 상회했다. 급속한 통합 과정에서 불과 이틀간 접수로 진행된 희망퇴직으로 바른미래당 출신만 10여명이 퇴직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꼼수는 꼼수를 낳는다… 민주당도 비례연합당에 ‘의원 꿔주기’

    꼼수는 꼼수를 낳는다… 민주당도 비례연합당에 ‘의원 꿔주기’

    “최소 7명 이상 확보 비례 순번 앞당겨야 연합정당 측서 요청하면 막지는 않을 것” ‘선거법 취지 훼손’ 비난 목소리 계속될 것 녹색·기본소득당도 비례연합 참여 공식화 더불어민주당이 비례연합정당의 기호를 앞 순번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의원 꿔주기’에 착수했다. 미래통합당 일부 의원들이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으로 옮겨 간 것을 ‘꼼수 이적’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던 민주당이 똑같은 작업에 나선 것이다. 여기다 미래한국당도 또다시 현역 의원 추가 물색에 나서면서 양당이 대놓고 ‘꼼수 경쟁’을 펼치는 모양새가 됐다.  민주당은 불출마를 선언한 현역 의원들을 비례연합정당으로 보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연합정당에 참여하기로 한 이상 최소 7명의 의원을 확보해 미래한국당(6석)보다 비례 정당투표 순번을 앞당기겠다는 전략이다. 정당 투표용지 기호는 각 당 소속 의원수에 따라 배정되는데, 현재대로라면 민생당(18명), 미래한국당(6명)·정의당(6명), 자유공화당(2명) 등의 순이다.  민주당의 의원 파견 움직임은 16일 이해찬 대표가 불출마 의원들과 따로 오찬 자리를 가지면서 구체화된 분위기다. 이 대표와 윤호중 사무총장은 이날 강창일 의원을 만난 데 이어 다른 불출마 의원들도 차례로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관계자는 “비례연합정당에 관한 이야기는 없었다. 당 차원에서 의원들을 설득하거나 권하지 않는 게 우리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윤 사무총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불출마 의원 중에 (연합정당을) 선택하겠다는 분들이 있을 것이고, 연합정당 측에서 요청이 있다면 막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의원들의 이동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같은 발언과 분위기 자체가 불출마 의원들에게는 부담을 주는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한 불출마 의원은 “그런 요청이 온다면 갈 수도 없고, 안 갈 수도 없어 고민”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이런 움직임에 자극받은 미래한국당도 현역 추가 확보에 나섰다. 미래한국당은 아예 정당 투표 1번을 차지하겠다는 계획이다. 통합당 현역 의원들을 최대한 끌어와 현재 6석인 의석을 민생당보다 많은 20석 정도까지 늘리겠다는 것이다. 김종석 의원 등 일부 비례대표와 불출마 의원들이 추가로 이적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례연합정당 불참을 선언한 정의당은 거대 정당들의 꼼수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정의당 정호진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민주당의 행태를 거론한 뒤 “현역 의원 꿔주기는 의석 도둑질에 더해 선거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둔 것으로 21대 총선에 불출마할 5명의 의원을 불법 파견해 무려 6억원의 국고 보조금을 갈취한 미래한국당과 뭐가 다른가”라고 꼬집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선거용 통합’에 퇴직 위기 몰린 당직자들

    ‘선거용 통합’에 퇴직 위기 몰린 당직자들

    통합당 출범 한 달 지났지만 당직자 통합 아직오신환 “고용승계 합의했던 것… 거부 말 안돼”새보수당 측 “희생 강요” 한국당 측 “논의 불가” 바른미래당 출신 10여명 최근 민생당 희망퇴직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의석 확보만을 노린 ‘선거용 통합’에 골몰하는 동안 일부 당직자들이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내몰렸다. 국회의원들의 이합집산 결과 직장을 잃을 위기에 처한 당직자들의 울분이 커지고 있다. 15일 새로운보수당 출신 당직자 10여명은 고용승계 문제 해결을 위해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를 찾았다. “통합원칙 준수하라 우리도 당직자다 고용승계 이행하라”는 구호를 외치던 이들은 통합당 최고위 회의에 입장하는 황 대표에게 인사명령 요청서를 건넸다. 새보수당은 지난달 9일 당을 이끌던 유승민 의원의 불출마·합당 선언을 분수령으로 자유한국당과의 신설합당에 돌입했고 미래통합당이라는 새 집을 지었다. 하지만 통합 한 달이 지난 이날까지 양당의 당직자 통합은 이뤄지지 않았다. 형식은 신설합당이었지만 사실상 흡수통합으로 인식하고 있는 한국당 사무처 측에서 새보수당 당직자를 받아줄 의향이 없어서다. 이날 새보수당 출신 당직자들과 함께한 오신환 의원은 “(통합 전) 박완수 사무총장과 30명 넘던 새보수당 당직자를 20명 이하로 줄이고 (고용승계 하기로) 합의했었다”며 “흡수가 아닌 신설합당이기 때문에 (고용승계 거부는) 법적으로도 말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바른정당 때부터 3년 넘게 일해온 박종원 공보팀장은 “통합당의 고통이나 구조조정을 함께해야 한다면 그 부분은 공감하지만, 한쪽의 일방적인 희생만 강요하는 건 옳지 않다”고 호소했다. 한국당 출신이 그대로 이어받은 통합당 사무처는 단호한 입장이다. 이들은 전날 새보수당 출신 당직자들이 성명서를 내자 즉각 이를 반박하는 입장문을 내고 “(일부 새보수당 출신 당직자들은) 정당한 공개채용 절차 없이 정치인들의 사적 부탁에 의한 특혜 채용”이라고 주장하며 “추가 논의는 절대 불가”라고 못박았다. 통합당 측은 새보수당 출신 14명을 모두 받을 경우 중앙당 당직자가 100명을 넘어서 재정적 부담을 감당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이 통합한 민생당은 최근 대규모 희망퇴직을 받았다. 국민의당에서부터 차례로 분당 과정을 겪은 3당은 의석수는 19석(통합 당시 기준)까지 줄었지만 당직자는 도합 100명을 상회했고 재정적 부담 등으로 조직 축소가 불가피했다. 급속한 통합 과정에서 불과 이틀간 접수로 진행된 희망퇴직으로 바른미래당 출신만 10여명이 퇴직했다. 강제성 없는 희망퇴직이지만 공고문에 ‘미신청자에 대해 재정상황에 따른 불가피한 인원감축 시 법정임금(퇴직금) 외 별도 위로금이 지급되지 않는다’는 조항 명시되는 등 퇴직 압박으로 읽힐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비례연합 창당 나선 민주당 “특정 정당과는 못 한다”

    비례연합 창당 나선 민주당 “특정 정당과는 못 한다”

    18일 비례연합 참여 정당 확정 더불어민주당이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확정하면서 진보진영 비례정당의 윤곽이 차츰 드러나고 있다. 민주당은 정의당과 민생당을 최대한 끌어들이는 한편 민중당은 배제하려는 모양새다. 또 비례정당으로 일부 현역 의원들의 이동 가능성도 시사했다.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은 15일 기자간담회에서 “수요일(18일)에는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할 정당이 확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의당과 민생당에는 민주당이 나서 참여를 요청한 상황이며, 원외 정당인 녹색당, 미래당, 기본소득당, 가정환경당, 소상공인당의 참여를 타진하고 있다. 정봉주 전 의원과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주축이 된 열린민주당에는 후보를 내지 않는 조건으로 참여를 권한 상태다. 정의당·민생당엔 참여 요청, 민중당과는 선 그어 옛 통합진보당의 후신 격인 민중당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민중당도 연합정당 참여를 논의하고 있는데 특정 정당과 같이 하지 않을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윤 사무총장은 “그렇다”면서 “4년간 정책을 실현하는 데 합의할 수 있는 정당들과 함께할 수 있다”고 말해 사실상 거부 의사를 드러냈다. 민주당은 표 분산을 막고 비례정당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정의당과 민생당 모두 들어오길 기대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민생당만 참여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민생당은 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공식 테이블에 올리지는 않았지만 바른미래당계를 제외하고는 찬성하는 분위기다. 박주현 민생당 공동대표는 “당내 확고한 이견이 있는 만큼 의원총회를 열어 논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불참 입장을 수차례 밝혔으나, 최근 지지율 하락과 비례대표 후보 검증 문제로 시달리고 있어 진보 진영의 압박이 강해지면 막판 참여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불출마 현역 의원 비례연합정당 갈 수도” 민주당은 비례연합정당에 현역 의원을 보내 정당 기호를 앞당기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현재 미래통합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의원 수가 6명이기 때문에 앞선 번호를 받으려면 의원 7명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윤 사무총장은 “지역구에서 출마하지 않는 의원 중 비례연합정당을 선택하겠다는 분들이 있을 거라 생각하고, 그런 분들에 대해서 연합정당의 요청이 있다면 막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후보 순번을 소수정당에 양보하겠다는 기존 방침은 유지하면서도 원외정당 후보들에 대한 검증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윤 사무총장은 “후보자 검증 문제는 비례연합정당 전체 후보자에 대한 지지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 단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최소 기준에 맞춰 검증 과정을 공유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합정당의 명칭은 참여하는 모든 정당명을 나열할 방침이다. 그렇게 되면 역대 가장 긴 정당명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윤 사무총장은 “그렇게 해야 군소정당들이 투표용지에서 자기 당 이름이 사라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통합 앞장선 MB계 물러나고 뒷방에 있던 MB계 돌아오다

    통합 앞장선 MB계 물러나고 뒷방에 있던 MB계 돌아오다

    ‘통합 공신’ 정병국 불출마·권성동 컷오프 재기 노린 박정하·조해진·정태근은 부활 “공관위, 상징인물 빼고 폭넓게 통합 전략” 안·유계 최소 경선 기회… 손학규계는 몰락미래통합당의 공천 윤곽이 드러나며 MB(친이명박)계 사이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보수통합을 전면에서 이끌었던 인사들은 ‘불쏘시개’ 역할을 한 뒤 뒤로 물러나고, 잠시 정치권과 거리를 뒀던 인사들은 부활의 기회를 얻은 모양새다. 특정 계파의 상징적 인물은 배제하고 나머지는 폭넓게 수용해 통합의 취지를 살려 보려는 공천관리위원회의 전략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보수통합을 주도한 대표적인 MB계는 새로운보수당 출신 정병국(5선·경기 여주·양평) 의원과 통합당 출범을 위해 구성됐던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박형준 전 의원이다. 당시 자유한국당을 이끌던 황교안 대표와 새보수당 유승민 의원 간 통합 논의가 제자리걸음을 하던 상황에 정 의원은 물밑에서, 박 전 의원은 전면에서 양측을 설득하며 통합을 완성시켰다.하지만 통합당 ‘개국공신’이라고 할 수 있는 이들은 모두 21대 국회 입성이 좌절됐다. 정 의원은 공관위의 험지 출마 요구와 현 지역구 고수 사이에서 고민하다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겠다”며 불출마를 선택했다. 박 전 의원은 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공천을 신청했다가 철회했다. 혁통위 활동 경력을 기반으로 비례대표를 받는 데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통합 논의 과정에서 황 대표에게 문자까지 보내 적극적으로 의견을 냈던 권성동(3선·강원 강릉) 의원도 컷오프(공천배제)당했다. 반면 외곽에서 숨을 죽이고 있다 중앙정치 복귀 기회를 잡은 인사들도 있다.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대변인을 맡았던 박정하 전 대변인은 강원 원주갑 공천을 받았다. 현 지역구 의원인 김기선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하며 박 전 대변인에게 자리를 넘겼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원주갑 공천을 놓고 여권 잠룡인 이광재 전 강원지사와 박우순 전 의원이 경선 중이다. MB계로 20대 총선에서는 고배를 들었던 조해진, 정태근 전 의원도 이번에 각각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서울 성북을 공천을 받았다. 통합당 관계자는 “공관위가 통합당 내부의 화학적 결합을 위해 ‘상징성’ 있는 인물은 배제하되 나머지 인사들에겐 골고루 공천을 주는 전략을 택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통합당에 합류한 안철수계, 유승민계, 손학규계의 공천 성적표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이 좌우했다. 한국당과 큰 이견이 없었던 안철수계와 유승민계 인사들은 대부분 공천이나 경선 기회를 얻었지만, 공직선거법 개정안 처리 등에 앞장섰던 손학규계 이찬열·임재훈 의원은 모두 공천에서 탈락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1당 욕심에 “앞 순번 양보”… 비례연합정당 본색 드러낸 민주

    1당 욕심에 “앞 순번 양보”… 비례연합정당 본색 드러낸 민주

    ‘진보정당 참여·정당 기호’ 등 셈법 분주 비례대표 7석 확보땐 소수 정당에 양보 이해찬 “의석 하나도 더 얻을 생각 없다” 비례대표 순번 몇번부터 차지할지 관건 불출마 의원 파견 ‘기호 5번 이내’ 의견도더불어민주당은 11일 최고위원회를 열어 비례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전 당원 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결국 명분을 뒤집고 비례정당에 참여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지만 다른 진보 진영 정당들의 참여 여부, 파견할 후보의 수와 순번, 정당 기호 등 세부적인 내용을 어떻게 정하느냐가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12일 오전 6시부터 24시간 동안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비례연합정당 합류 여부에 대한 찬반을 묻는 온라인 투표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표권을 가진 권리당원은 78만 9870명이며, 투표 문항에는 연합정당을 추진하고 있는 특정 단체명이나 정당명은 적지 않는 것으로 했다. 민주당은 과반 이상이 찬성하면 연합정당에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후보자 등록일(26~27일) 전까지는 참여 정당들과 함께 파견할 비례대표 후보자 수와 순번 등 세부적인 사항을 정해야 한다. 현재는 원외 정당인 미래당 외에 참여 의사를 밝힌 정당이 없지만 일단 민주당의 참여가 확정되면 다른 정당들에도 적극적으로 참여를 요청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은 일단 현 선거제에서 최대로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비례대표 7석 정도만 확보된다면 앞 번호를 모두 소수 정당에 양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이해찬 당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민주당은 선거법상 얻을 수 있는 의석에서 하나도 더 얻을 생각이 없다”며 “소수 정당 후보에게 앞 순번을 양보하는 희생으로 개혁적이고 진보적인 소수 정당이 원내에 진출하도록 돕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의당이나 민생당 등 다른 진보 정당들의 참여가 부진하고 정당 득표율이 높지 않을 경우 7석 확보도 어려울 수 있다. 이 때문에 민주당이 비례대표 순번을 몇 번부터 차지할지가 관건이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연합정당이 미래한국당의 의석 수를 낮추는 효과는 있지만 비례 후보를 7명만, 그것도 후순위로 할 경우 1당을 지키는 게 어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불출마 의원들을 파견해 정당 기호를 앞당기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는 미래통합당이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만들 때 한 방식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정당 기호가 5번 이내는 돼야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해영 의원은 최고위에서 “연동형 비례제를 함께 주도한 정의당이 선거연합정당 참여에 반대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며 재차 반대 의사를 피력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 부분을 빼고 최고위 발언 자료를 냈다가 논란이 되자 자료를 수정해 재발송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민주, 세종갑 홍성국 전략공천… 통합, 세종을 김병준 ‘험지’ 출마

    민주, 세종갑 홍성국 전략공천… 통합, 세종을 김병준 ‘험지’ 출마

    비례대표 후보 김홍걸·이소현 등 21명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 세종갑 지역구에 영입 인재인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 사장을 전략공천했다. 민주당은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의결했다고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이 밝혔다. 세종은 선거구 획정에 따라 이번 총선부터 갑·을 등 2개 지역구로 쪼개졌다. 기존 현역이었던 이해찬 대표는 이번 총선에 불출마한다. 민주당은 세종을에서는 강준현 전 세종시 정무부시장, 이강진 전 국무총리 공보수석비서관, 이영선 변호사 등 3인 경선으로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 청년우선 전략지역인 서울 강남병에는 김앤장 출신 김한규 변호사를 전략공천했다. 김 변호사는 45세로 민주당 기준으로는 청년에 해당한다. 또 민주당 비례대표추천관리위원회는 이날 국민공천심사단 투표를 통해 일반경쟁분야 비례대표 후보 21명(여성 13명, 남성 8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영입인재 중에선 베트남 출신 이주여성 원옥금 주한베트남교민회장이 탈락하고, 교통사고로 아들 태호군을 잃은 이소현씨 등이 통과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56)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도 포함됐다. 최종 비례대표 순번은 오는 14일 민주당 중앙위원회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한편 미래통합당에서는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세종을 후보로 출마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이 사지를 험지로 바꾸고, 험지를 다시 격전지로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세종의 꿈을 다시 깨우겠다. 특별한 자치권으로 자유로운 정신과 창의가 샘솟고, 교육과 문화 그리고 경제 산업의 다양한 실험이 이뤄지는 도시, 미래 한국의 문을 여는 도시로 만들자는 꿈”이라고 강조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권성동 컷오프… ‘탄핵 5적’ 모두 출마 무산

    권성동 컷오프… ‘탄핵 5적’ 모두 출마 무산

    미래통합당이 10일 강원 강릉 지역구의 3선 권성동 의원을 컷오프(공천배제)하고 홍윤식 전 행정자치부 장관을 단수 공천했다. 이로써 그간 친박근혜계 진영에서 ‘탄핵 5적’으로 규정했던 인물들은 모두 이번 총선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기준에 따라서 결정했고, 시대의 강을 건너려면 밟고 지나가야 할 다리가 필요했다”며 “권 의원이 그 다리 역할을 해주기 바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박 전 대통령 탄핵을 놓고 여전히 보수 진영이 분열된 상황에서 탄핵 찬성파의 상징적 인물인 권 의원에게 일정한 책임을 물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2017년 탄핵 정국 당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었던 권 의원은 헌법재판소에서 국회를 대리하는 소추위원을 맡았다. 그간 친박 진영에서는 권 의원을 포함해 김무성·김성태·유승민 의원 그리고 자유한국당(통합당 전신) 홍준표 전 대표를 ‘탄핵 5적’으로 규정해 왔다. 이 중 김무성·김성태·유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고 홍 전 대표는 컷오프를 당했다. 권 의원은 ‘무소속 출마’를 거론하며 공관위 결정에 반발했다. 권 의원은 “총선을 36일 앞두고 강릉 활동이 전무한 홍 전 장관을 갑자기 데려와 5분 면접을 보고 바로 공천 결정을 했다”며 “경선을 통한 공천을 하지 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통합당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될 경우 기존 공천이 뒤집힐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 김 위원장은 “공관위는 공관위의 일만 하면 된다. 그 얘기는 하지 말라”고 선을 그었다. 이날 공관위는 경기 수원정에 홍종기 삼성전자 변호사를 전략공천했다. 홍 변호사는 민주당 박광온 의원과 대결한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바로잡습니다

    일부 지역에 배달된 10일자 8면 ‘통합당 5선 정병국 불출마·3선 이천열 컷오프’ 기사에서 ‘이천열’은 ‘이찬열’의 오타이기에 바로잡습니다. 이찬열 의원과 독자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 미래한국당 문전성시… “유영하 부적격” 밝혀

    미래한국당 문전성시… “유영하 부적격” 밝혀

    언론인 출신 길환영·김재철·우동균 포함 황교안, 한선교 대표와 만나 논란 예상미래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10일부터 비례대표 공천 심사에 돌입한 가운데 공천관리위원회가 박근혜 전 대통령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에 대해 ‘부적격’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보수 대단결’을 주문한 박 전 대통령의 ‘옥중서신’에 대해 공관위가 선을 그은 것이다. 특히 공병호 공관위원장은 유 변호사 공천 가능성에 대해 “지원자 부적격 조건이 있을 것”이라며 “(공천 배제) 조건을 보면 국론분열과 계파 부분이 나온다”고 말했다. 유 변호사가 공천 배제 조건인 계파주동·국론분열에 해당한다고 본 것이다. 앞서 공관위는 ▲불출마 선언 의원 ▲정치 철새, 계파 정치 주동자 ▲다른 정당 공천 탈락자 ▲국론분열 인사 ▲미투 가해자 등을 공천 배제 기준으로 발표했다. 공관위는 이날 21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 공천 공모에 모두 531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공개로 공천을 신청한 434명 중에는 영입 인재인 연금 전문가 김용하 순천향대 교수, 윤봉길 의사 장손녀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 탈북인권가 지성호 나우 대표, 체육계 미투 1호 김은희 테니스 코치, 전주혜 전 판사 등이 포함됐다. 신원식 전 수도방위사령관, 윤창현 전 한국금융원장, 길환영 전 KBS 사장, 김재철 전 MBC 사장 등도 공천을 신청했다. 또 ‘신의 한수’의 우동균 기자, ‘호밀밭의 우원재’의 우원재 운영자, ‘가로세로연구소’의 김세의 대표 등 유튜버들의 공천 도전도 두드러졌다. 황규환 미래통합당 부대변인, 김경화 미래통합당정치대학원 총동문회 여성수석부회장 등 통합당 관계자와 권통일 전 자유한국당 보좌진 협의회장, 이준우 보좌관(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실) 등 국회의원 보좌관도 신청했다. 한편 통합당 황교안 대표와 미래한국당 한선교 대표가 지난 9일 광화문 인근 모처에서 만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예상된다. 황 대표는 옛 자유한국당 영입 인재들을 배려해 달라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윤봉길 장손녀, 유영하…미래한국당 비례대표에 544명 몰려

    윤봉길 장손녀, 유영하…미래한국당 비례대표에 544명 몰려

    ‘엑소 부친’ 김용하 교수, 정운천 의원 신청상당수 영입인재, 전직의원, 보좌관도 도전선발 규모 30~40명 예상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유명한 유영하 변호사를 비롯해 544명이 후보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비례대표 후보는 오는 16일 선정된다. 공병호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첫 공관위 회의에서 “오늘부터 다음 주 월요일(16일)까지 고된 일정이 시작됐다”며 이렇게 밝혔다. 공병호 위원장은 “(신청에) 참가한 모든 분은 대부분 예외 없이 면접심사를 하는 것으로 계획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마감된 비례대표 후보 접수에는 544명이 신청했다. 비례대표 후보 공천 신청자의 상당수는 자유한국당에서 총선 인재로 영입된 인사들로 알려졌다. 또 전직 의원과 보좌관들도 다수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 신청자 가운데에는 아이돌그룹 엑소(EXO) 멤버 ‘수호’의 부친으로도 알려진 연금 전문가인 김용하 순천향대 IT금융경영학과 교수, 현역 의원 중에는 정운천 미래한국당 최고위원이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순호 작은정부운동연합 공동대표와 이준우 통합당 곽상도 의원 보좌관도 비례대표에 도전한 것으로 알려졌다.공 위원장은 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의 공천 신청과 관련해 “지난주 목요일(5일) 신청한 것으로 안다. 그 (배제) 조건을 보면 국론분열과 계파 부분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공 위원장은 “사전에 확인한 바로는 (통합당 공천심사 결과) 지역구에서 탈락한 분 가운데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로 지원한 분은 안 계신다”고 밝혔다. 통합당 출범 직전 새로운보수당을 탈당해 미래한국당으로 옮긴 정운천 의원의 공천 신청에 대해서는 “다른 당에서 오셨으니 예외적인 경우”라고 설명했다. 공관위는 11일까지 신청자들에 대한 서류심사, 15일까지 면접심사를 마치고 나서 16일 후보 명단을 확정한다. 이후 당원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이 공관위가 결정한 비례대표 후보자 순번에 대해 찬반 투표를 한다. 추인된 명단은 미래한국당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비례대표 의석 수가 47석인 점을 감안할 때 선발 규모는 30~40명 정도로 예상된다.앞서 공관위는 공천 방향으로 공명정대, 국리민복, 선공후사 등 세 가지를 강조했다. 또 협상이나 투쟁 과정에서 자유우파 가치와 이념을 확고하게 대변하고, 실물경제에 정통한 자 등을 선발한다는 방침을 세웠었다. 또 미래한국당은 불출마를 선언한 국회의원,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한 번이라도 역임한 인사, 타 정당 공천 신청자 및 탈락자, 정치 철새, 계파 정치 주동자, 국민통합을 저해하는 국론분열 인사, 위선 좌파 및 미투 가해자 등을 공천 배제 기준으로 발표했다. 공관위는 공병호 공관위원장을 비롯해 조훈현 사무총장, 외부 위원 5명 등 총 7명이다. 외부 위원은 진현숙 전 MBC 창사 50주년 기획단 부단장, 김동헌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박지나 한의사, 소리나 변호사, 권혜진 세종이노베이션 대표이 맡았다. 한편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전날 저녁 미래한국당 한선교 대표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비례대표 신청이 마감된 날 만난 만큼 이 자리에서 어떤 논의가 오갔을지 주목된다. 공 위원장은 “두 분이 어떤 대화를 했는지 잘 모르겠다”면서 “저는 황교안 대표한테 전화를 받은 적이 한 번도 없다. 그 점은 분명히 확인해드린다”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통합당 5선 정병국 불출마·3선 이찬열 컷오프

    통합당 5선 정병국 불출마·3선 이찬열 컷오프

    여주·양평 김선교-수원갑 이창성 추천 분구 세종갑엔 김중로 의원 전략 공천 박형준 미래한국 비례대표 신청뒤 철회새로운보수당 출신 5선 미래통합당 정병국(경기 여주·양평) 의원이 21대 총선에 불출마한다. 바른미래당에서 통합당으로 적을 옮겨 공천 신청한 3선 이찬열(경기 수원갑) 의원은 공천 배제됐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9일 정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여주·양평에 김선교 전 양평군수를 단수 추천했다. 이 의원의 지역구 경기 수원갑에는 이창성 전 자유한국당 수원갑 당협위원장을 단수 추천했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정병국·이찬열 의원은) 통합의 뜻에 따라 오셨고, 공천 심사는 나름의 기준과 근거를 가지고 결정했다”면서 “정 의원은 본인이 불출마해 통합과 미래의 불쏘시개가 되겠다는 고귀한 뜻을 밝혔다”고 했다. 공관위는 정 의원에게 수도권 험지 출마를 권했으나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분당과 창당, 합당과 통합 과정에서 모든 기득권을 포기했다”면서 “공관위의 칼날이 저를 향했고 거부하지도 피하지도 않겠다”고 밝혔다. 공관위는 선거구 획정으로 분구된 세종갑에 김중로 의원을 전략 공천했다. 앞서 세종에 공천한 김병준 전 한국당 비대위원장은 세종을로 조정했다. 통합당은 이날 3선 권선동 의원의 지역구인 강원 강릉 선거구 추가 모집 공고를 냈다. 이 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권 의원과 최명희 전 강릉시장은 사실상 공천배제 수순으로 읽힌다. 28개 선거구 중 단 3곳만 공천을 마친 호남 지역도 추가 공모를 받고 있다. 한편 혁신통합추진위원회에서 보수통합을 이끈 박형준 위원장은 이날 통합당의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곧바로 철회했다. 박 위원장은 입장문을 내고 “통합의 의미에 조금이라도 누가 된다면 언제든지 개인 열망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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