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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남 재·보선 4곳 표몰이 돌입

    ◎문경·예천­자민련후보 지원 스타의원 총출동/달성­엄삼탁·박근혜씨 초반부터 신경전/의성­우 전 지사 불출마로 3당대결구도/부산서구­정오규·정문상·곽정출씨 치열 경합 【문경=박대출 기자】 오는 4월2일 치러지는 영남 4개 지역의 재·보선 선거운동이 17일부터 시작됐다.각 후보들은 일찍 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적 표몰이에 들어갔다. ▷문경·예천◁ 한나라당 신영국,자민련 신국환,무소속 이상원 후보 순으로 접수를 마쳤다.국민신당 최주영씨는 18일 후보등록을 할 예정이다.선거지원차 현지에 내려온 자민련 박태준 총재는 문경시민회관에서 열린 문경·예천지구당 개편대회에서 “신국환 후보는 박정희 대통령 시절 대통령으로부터 유능하다고 평가받은 상공부의 젊은 과장이었다”라며 박전대통령과의 ‘인연’을 끌어내려 했다.박총재는 박전대통령이 문경초등학교 교사 때 머물던 하숙집(청운각)도 찾았다.개편대회에는 정동영 최희준 정한용 의원 등 국민회의 ‘브라운관 스타’들도 지원했다. ▷달성◁ 국민회의 엄삼탁 후보와 한나라당박근혜 후보가 일찍 등록을 마치고거리를 누비기 시작했다.두 후보는 후보등록 순번도 추첨으로 정하는 등 초반부터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엄후보는 선거필승출정식에 이어 달성군청,노인회 등 관내 단체를 돌며 “지역사정에 밝고 힘있는 여당후보를 밀어달라”고 호소했다.박후보는 아파트단지와 여성모임을 찾아 여성표를 집중공략했으며 부친 박전대통령과 연관지어 자신의 깨끗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의성◁ 우명규 전 경북지사의 불출마선언후 3당 대결구도로 압축됐다.자민련 김상윤,한나라당 정창화,국민신당 신진욱 후보 순으로 등록을 마치고 17일간 선거운동의 대장정에 돌입했다.김후보는 김종필 총리서리와의 특수관계를,나머지 두 후보는 관록을 내세워 한표의 지지를 호소했다. ▷부산 서구◁ 국민회의 정오규 의원은 여당후보의 당선이 지역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논리를 유권자들에게 집중 설명했다.한나라당 정문화 전 부산시장은 홍인길 전 의원의 조직을 첫날부터 풀가동하면서 바닥표를 훑고 있다.무소속 곽정출 전 의원은 한나라당 공천탈락의 억울함을 거론하면서 동정표를 겨냥했다.
  • 최각규 지사 불출마 선언

    【춘천=정호성 기자】 최각규 강원도지사는 2일 기자회견을 갖고 “21세기 강원도를 이끌어 갈 젊은이들의 징검다리가 되기 위해 오는 6월 4일 실시되는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 보선후보 박근혜씨 상한가/한나라,TK본산 대구 달성 공천 추진

    ◎근혜신드롬 유도… 영남4곳 석권 전략 오는 4월초 영남권 4개지역의 재·보선을 앞두고 한나라당 후보 공천과정에서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녀 박근혜씨가 상한가를 올리고 있다. 당초 박씨는 경북 문경·예천 공천자로 내정된 상태였다.그러나 지난 주말 대구시지부가 박씨를 대구 달성 후보로 강력 천거,막판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문경·예천의 자민련 후보가 다소 ‘약체’여서 굳이 ‘거물’을 내세울 필요가 없다는 것이 대구시지부의 건의 내용이었다.당 공천심사위에 대구 대표로 참여하고 있는 강재섭 의원도 직접 나서 조순 총재와 이한동 대표를 설득했다고 한다. 이에 당 지도부도 고개를 끄떡이는 분위기다.대구지역에서 아버지의 후광을 업은 ‘박근혜 신드롬’을 일으켜 문경·예천은 물론 의성까지 차지한다는 시나리오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는 후문이다. 특히 현지 여론조사결과에서도 박씨의 ‘대구 입성’이 상당한 호평을 얻은 것으로 알려져 지도부는 고무된 표정이다.이쯤되자 박씨도 “그렇다면 적극 검토하겠다”며 긍정적인 반응을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 결론은 24일 공천심사위 회의에서 모색된다.때맞춰 그동안 대구 달성지역의 한나라당 후보로 유력시됐던 현소환 전 연합통신 사장이 23일 보선 불출마를 선언해 내부적으로는 교통정리가 막바지에 이른 느낌이다.
  • 드와이트 아이젠하워(미국의 대통령문화:10)

    ◎한국전 휴전 등 성사… ‘국제평화의 전도사’/후르시초프 방미 실현… 냉전해소 노력/동남아조약기구·IAEA창설 결정적 역할 【애빌린(미캔자스주)=나윤도 특파원】 “I like Ike”(나는 아이크를 좋아한다.)1952년 34대 미 대통령선거전에 나선 공화당 후보 드와이트 아이젠하워장군의 선거 캐치프레이즈는 오직 이 한마디 였다. 2차대전의 영웅으로 이미 탁월한 지도력이 입증된 아이젠하워 후보를 온국민들은 풀 네임보다도 애칭으로 부르기를 좋아했다.그리고 그들은 빨강·하양·파랑 바탕에 이 글귀가 쓰인 캠페인 뱃지를 자랑스럽게 달고 다녔다. 이같은 아이젠하워의 치솟는 국민적 인기는 일리노이 주지사 출신인 민주당 아들라이 스티븐슨 후보의 풍부한 행정력과 지식,재치,세련된 언변,화려한 공약 등을 두차례나 무용지물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당선자 신분 한국전선 시찰 선거결과는 선거인단수 442대 89라는 아이젠하워의 압도적인 승리로 나타났다.더우기 공화당에 상하양원의 압승까지 안겨주어 루즈벨트­트루만으로 이어지는 민주당 집권20년의 종지부와 함께 새로운 공화당 시대의 개막을 가져왔다. 20세기 들어 대공황­2차대전­냉전­한국전쟁의 사슬에 얽매여 한시도 긴장을 풀수 없던 미국민들은 하루빨리 정상상태로의 복귀를 열망했고 아이젠하워는 이같은 기대를 충족시켜줄 최적의 인물로 추대됐던 것이다.아이젠하워는 또 39세의 젊은 캘리포니아 출신 상원의원 리처드 닉슨을 런닝메이트로택함으로써 62세로 상대적으로 고령이던 자신의 나이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당시 선거에서 최대의 이슈는 수많은 미군 사상자를 낸채 교착상태에 빠져있던 한국전쟁의 종식과 관련된 것이었다.아이젠하워는 이를 공약으로 내세웠고 선거가 끝난후 당선자 신분으로 아직 포화가 멎지 않고 있던 한국전선을 방문,국민과의 약속을 실천하는 대통령의 모습을 보였다. 취임연설에서는 “국제평화 유지를 위해 모든 국가와 협력하겠다”고 강조,평화를 갈망하던 국민들의 염원에 답했다.실제로 그는 한국전쟁의 휴전을 성사시켰으며 미군의 베트남전 참전을 반대했다.또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역설,국제원자력위원회(IAEA)의 결성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소련과의 대화도 시도했으며 장차 군산복합체 대두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하기도 했다. 그는 국내적으로는 방만한 정부 예산의 감축을 위해 국방비의 절감,감세,정부사업의 축소,각종 규제의 완화 등 연방정부의 활동을 대폭 축소시키는 방향으로 정책을 이끌어갔다.그리고 전임 대통령들과 달리 대통령보좌관을 선임,그에게 상당부분의 권한을 위임하고 자신은 세세한 문제에는 관여치 않는 당파를 초월한 정치를 추구했다. 미시시피강 서부 대평원의 중앙에 위치해 있는 인구3천명의 캔자스주 애빌린은 아이젠하워의 도시로 유명하다.도시 중앙에 위치한 아이젠하워센터에는 중앙에 그의 동상을 중심으로 성장기의 집과 묘소,박물관,도서관이 자리잡고 있어 커다란 역사공원을 이루고 있다.1898년부터 46년까지 아이젠하워 패밀리가 살았던 사저는 캔자스의 평범한 시골집의 정형을 이루고 있다. 센터 입구에 ‘명산의 집’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교회형태로 생긴 그의 묘소는 경건의 장소로 일반에 공개되고 있으며 박물관은 2차대전및 냉전시대의 전쟁박물관으로,도서관은 아이젠하워 대통령 8년간은 물론 그가 군사령관으로 남긴 것까지 모든 자료의 집대성을 이루고 있다.특히 아이젠하워와 맥아더가 주고받은 편지들도 보관돼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편지에서 아이젠하워는 맥아더를 항상 ‘장군님’이라고 존경의 호칭을 사용했고 맥아더는 ‘사랑하는 아이크’라고 적고 있는등 두사람의 인간적인 관계는 계속됐던 것으로 보인다. 대륙횡단 철도가 지나기 때문에 텍사스등지에서 동부로 수송을 위해 수백만마리의 젖소들만 몰려들던 황량한 시골마을인 이 도시는 오늘날 인구 3천명의 소도읍으로 성장했으며 아이젠하워를 키워낸 자부심에 가득차 있다. 19세기에 출생한 마지막 미대통령인 아이젠하워는 1890년 텍사스 데니슨에서 출생했으나 어려서 부친이 애빌린으로 이사하는 바람에 초,중·고등학교를 이곳에서 다니는 등 애빌린을 실질적인 고향으로 간주해왔다.낙농업에 종사하던 부친의 사업부진으로 대학진학은 엄두에 두지도 못하던 아이젠하워는 21세때 뒤늦게 웨스트포인트에 진학,군생활을 출발하게 됐다. ○흑백차별엔 단호한 입장 1차대전때 군훈련교관을 역임하고 파나마운하 주둔군으로 활약하던 그가 두각을 나타낸 것은 1930년초 필리핀 주둔군사령관 이던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의 보좌관으로 발탁되면서부터 였다.41년 일본의 진주만 폭격 이후에는 조지 마샬 참모총장에 의해 전쟁성의 태평양전략 담당관에 임명돼 탁월한 기획능력을 발휘했다.마침내 44년 6월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성공시켜 히틀러에게 결정적인 패배를 안겨줌으로써 연합군측의 승리를 이끌어낸 그는 국민적 영웅으로 칭송받게 됐다. 전쟁이 끝난후 군을 떠나 콜럼비아대학 총장으로 잠시 외도한 그는 트루만 대통령에 의해 51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령관으로 다시 군에 복귀했다.52년 대통령 선거가 다가왔을때 트루만 대통령의 불출마 선언에 따라 공화,민주 양당에서 그에게 대통령 후보를 타진해 왔으나 그는 공화당을 택했고 압승을 거두게된 것이다. 아이젠하워는 재임중 사회복지문제에 관심을 기울여 이를 담당할 보건부,교육부,복지부 등의 부서를 창설했다.특히 흑백차별 문제에는 단호한 입장을 표명했다.57년 아칸사스주 리틀록의 백인 고등학교에서 흑인들의 입학을 거부하고 주지사가 민병대까지 동원,이를 옹호했다.이에 대해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1천명의 낙하산부대를 투입,흑인학생들을 호위 등교케하고 한학기 동안 학교를 순시케 하는 등 단호히 맞서 마침내 차별론자들을 굴복시켰다. 대외정책은 존 덜레스 국무장관에게 위임시켜 행하게 했으며 동남아조약기구(SEATO),를 창설하는 등 공산주의 확산을 막는데 크게 기여했다.또 후르시초프의 방미를 실현시키고 소련에 영공 공개와 공중 군사설비 조사에 관한협정 제안등 냉전해소를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아이젠하워는 남북전쟁의 격전지 였던 펜실바니아주 게티즈버그에 농장을 짓고 퇴임후 그림을 그리며 말년을 보냈다.오늘날 애빌린 못지 않게 게티즈버그의 아이젠하워 하우스에도 많은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으며 이곳에는 링컨 워싱턴 등 인물화와 각종 풍경화 등 그가 남긴 수십점의 작품들이 진열돼 예술가대통령으로서의 푸근함 또한 느끼게 하고 있다. ◎다니엘 홀트 아이젠하워 도서관장/“정치인·군인 모두 성공적 삶”/“62년 도서관 개관… 220만점 소장 한국전쟁 관련 자료도 상당수 보관” 【애빌린(미캔자스주)=나윤도 특파원】 아이젠하워 도서관의 마틴 티즐리 관장은 아이젠하워 대통령을 정치인으로서 군인으로서 두가지 생을 모두 성공적으로 마친 훌륭한 대통령으로 국민적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대통령의 하나로 소개했다.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가장 큰 업적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센터 중앙에 있는 그의 동상에는 ‘평화의 챔피온’이라는 글귀가 써있다. 그는 전쟁에 피곤해있던 미국민들에게 평화를 심어주려 노력했다. ­도서관의 연혁및 활동은. ▲대통령 도서관으로는 네번째로 1962년 개관됐으며 초기 120점 이던 소장 자료가 이제 220만점으로 증가됐다.주로 2차대전과 관련된 것들이 많으며 400여명의 등록 학자들을 비롯 수많은 연구자들이 찾고 있다.특히 NATO 콜렉션은 미국내 최고를 자랑하고 있다.한국전쟁 관련 자료도 상당수 보관돼 있다. ­지역에의 기여는 어떤 것이 있는가.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탄생일과 2차대전* 각종 기념일 등에 다양한 추모행사를 갖고 있으며 애빌린 주민들의 참여도는 매우 높다.특히 묘소가 있는명상의 집은 주민들의 경건의 장소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국립문서보관소에서 모든 운영을 하고 있다 하더라도 주민들의 헌신적인 자원봉사자로서의 참여가 없다면 상당히 어려울 것이다.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국민들과의 관계는. ▲TV시대가 개막될 무렵이어서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도 국민들과 접촉이 많았던 대통령으로 볼수 있다.특히 그는 골프와 낚시 등 스포츠를 좋아했으며 대통령과 아놀드 파머와의 골프경기는 국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의 하나였다.
  • 전남지사 불출마 선언 한화갑 의원(초점인물)

    ◎중용설 꼬리무는 가신그룹 2인자/“국회의원 임무·역할에만 충실할것” 전남지사 출마를 적극 검토해 온 국민회의 한화갑 의원(전남목포·신안을)이 2일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더욱이 그의 불출마 결심은 지난달 25일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와 독대한 뒤에 나온 터여서 그 배경과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의 불출마 선언과 맞물려 국민회의 안에서는 중용설이 설득력있게 나돌고 있다.차기 사무총장을 맡거나,한보사건으로 지난달 의원직을 상실한 권노갑 부총재를 대신해 동교동계의 좌장역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 계속 나오고 있다.김당선자가 모종의 역할을 당부하지 않았겠느냐는 추측도 있다.김당선자의 비서출신으로서 누구보다 그의 의중을 충실히 따르는 한의원의 지난 행적에 바탕한 해석이다. 이와 관련해 한의원은 2일 “사무총장설 등은 전혀 사실무근으로,김당선자도 일언반구 언급이 없었다”고 극구 부인했다.한의원은 또 “권부총재를 대신하느니 하는 얘기도 터무니없을 뿐더러 부담스럽기 그지없다”고 말했다.한의원은 “전남지사 출마는 모범적인 지방자치의 전형을 보여주려는 생각에서 검토했던 것이나,국민정부 출범으로 이런 문제가 해결된 만큼 국회의원으로서 국민이 부여한 소임을 다하는데 진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런 부인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그의 행보는 당내의 시선을 모을 전망이다.동교동계를 중심으로 한 당내 상황에서 근거를 찾을 수 있다.우선 김당선자는 당내의 직할체제를 강화할 필요성을 안고 있다.때문에 직계인사를 요직에 앉힐 가능성이 높다.반면 한의원을 비롯한 동교동계 가신그룹들은 당내에서 역할을 찾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대선전에 정부에 진출하지 않는 등 전면에 나서지 않기로 서약한 까닭이다.가신그룹의 서열상 권부총재 다음이 한의원이라는 점에서 그의 중용설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메가와티 인니 대선 출마 선언

    인도네시아의 재야 지도자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여사는 10일 남부 자카르타의 자신의 저택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메가와티 여사는 이날 현 지도층의 부패가 경제위기를 악화시켜왔다고 비난하고 차기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인도네시아 건국의 아버지인 수카르노 전 대통령 딸인 메가와티 여사는 이날 수하르토 대통령의 불출마와 국민적 압력을 촉구했다.선거는 오는 3월11일 이전에 실시된다.
  • 예측불허 접전이 투표율 높였다/투표율 분석

    ◎영남 상오에 참여 높아… 호남도 하오에 급증/광주·전남북 90% ‘DJ 대통령만들기’ 열기 18일 실시된 15대 대선 투표율은 당초 75%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그러나 막상 뚜껑을 여니 80%를 넘어 92년 대선 투표율(81.2%)에 육박했다.지난해 15대 총선 63.9%와 비교하면 상당히 증가한 것이다. 투표율이 높은 배경에는 막판에 한나라당 이회창·국민회의 김대중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벌이면서 유권자들의 관심이 고조된게 깔려 있다.투표시간이 1시간 늘어난 것,날씨가 나쁘고 경기가 안좋아 행락객이 줄어든 것도 유권자들의 발길을 투표장으로 돌렸다.특히 경제파탄을 극복해야 한다는 위기의식도 투표 참여율을 높였다. 지역별로는 호남지역을 빼고는 대체로 고른 투표율을 보였다.전통적으로 투표율이 낮았던 서울도 80% 가까이에 이르렀다.평균보다 낮은 곳은 대구와 대전·충청지역.TK출신의 후보가 없었던 것과 충청권의 맹주를 자처했던 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의 불출마가 투표율에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된다.그러나 광주와 전남북은 90%에 가까운 투표율을 보여 ‘김대중 대통령 만들기’를 향한 호남인들의 열정을 보여줬다. 시간대별로는 영남권의 투표율이 상오에는 높았으나 하오들어 주춤하는 현상을 보였다.반면 호남권은 하오에 투표율이 급격히 높아져 영남권의 상오 투표율에 자극받은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투표율이 이같이 높으면 이회창 후보에게 유리할 것이란게 일반적 관측이었다.하지만 젊은 층의 참여가 높아지면서 김대중 후보가 득을 봤다는 주장도 있다.
  • “후보 연대·사퇴 생각한적 없어”/조순 총재 관훈클럽 토론

    ◎정경분야 소신답변… 외교안보엔 원론 대응/“주변 ‘멋대로’ 훈수에 기아문제 꼬였다” 민주당 조순 총재는 2일 저녁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총무 이성춘)초청 후보토론회에 참석,중견언론인들로부터 대선후보로서의 자질을 점검받았다.조총재의 낮은 지지율을 반영하듯 이날 질문은 출마동기와 후보연대,후보사퇴의사를 묻는데 집중됐다.정치와 경제,외교안보 분야에 초점을 맞춘 이날 토론회에서 조총재는 정치·경제분야에 대해서는 ‘소신답변’을,외교안보분야는 ‘원론답변’으로 대응,장단점을 드러냈다. 조총재는 먼저 서울시장 재임때의 대선 불출마 다짐을 번복하고 출마하게 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 “기존 대선후보들로는 우리나라가 앞으로 5년동안 후퇴하겠다는 생각에서 나섰다”면서 패거리정치 청산 등을 주장했다.“10%를 밑도는 지지율로 당선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는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서울시장 선거때도 6%에서 시작해 42%로 당선됐다.월드컵 축구예선 한·일전에서도 15분 남겨놓고 2골을 넣었다.국민들이 진정 변화를 원한다면 나를 제외하고 누구를 택하겠느냐”고 되받아쳤다. 조총재는 이어 “후보연대와 사퇴 등은 생각한 바 없다”고 못박았다.“행정추진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조총재는 “서울시장시절 여론조사에서 81%의 시민 지지를 얻었다”는 말로 반박했다. 전공인 경제분야로 질문이 옮겨가자 조총재의 답변은 길어졌다.기아사태의 해결방안을 묻는 질문에 조총재는 “장기간 사태가 표류한 데 대해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며 정부책임론을 제기하고 공개입찰과 유사한 형태로 제3자에게 인도할 것을 주장했다.조총재는 특히 “여당후보는 ‘기아를 내가 살리겠다’고 하고 야당후보는 ‘화의를 찬성한다’고 했는데 이처럼 옆에서 멋대로들 얘기해 더욱 사태를 혼란시켰다”고 신한국당 이회창총재와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를 싸잡아 비난했다. 그러나 곧이은 통일안보분야 질문에는 원론적인 답변으로 대응,다소 궁색한 자세를 보였다.
  • 라모스 “개헌 안한다”/대선 불출마도 밝혀

    【마닐라 AFP 연합】 피델 라모스 필리핀대통령은 임기연장을 위해 절대로 개헌을 하지 않을 것이며 내년 대통령선거에 다시 입후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한 관영 라디오방송이 20일 보도했다.
  • “범민주세력의 국민정당 준비”/이인제 출마문답

    ◎여권의 불출마 회유·압력 결코 없었다 이인제 경기지사는 13일 상오 여의도 멘하탄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신한국당을 떠나는 아픔을 참고 시대의 소명과 국민의 부름을 따르기로 했다”며 대선출마를 공식선언했다.다음은 일문일답 내용. ­신당창당의 시기와 구성은. ▲서두르지 않겠다.21세기 위대한 한국을 창조하겠다는 창조적인 인사들과 범민주세력과 연대,국민정당을 건설하겠다. ­지난 11일 밤 김영삼 대통령과 통화를 했다는데. ▲대통령은 일방적으로 해라 하지마라 말씀하시는 분이 아니다.당안에서 어려운 문제를 극복해나가는 방안을 찾는게 좋지 않는냐고 충고하셨다. ­여권의 압력과 회유가 있었나. ▲내 명예를 걸고 없다. ­경선결과 불복의 비판여론은. ▲예상치못한 사태로 모든 것이 엉켜버리면서 많은 국민들이 다시 나를 부르기 시작했다.국민들의 부름을 외면할 수 없었다는 점을 이해해달라. ­권력구조는. ▲대통령 중심제에 내각제 요소가 가미된 현행 권력구조가 무난하다.4년 중임제는 좋다고 생각한다.내각제는시기상조고 옳지 않다. ­‘이인제 파일’이 있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가소롭다.대통령께서 1원도 안 받는데 내가 어떻게 받나.행정을 할 때 사심없이 했다. ­민주당 조순 총재와의 연대설은. ▲미래지향적 개혁의 의지와 철학을 가진 어떤 세력과 후보와도 힘을 합쳐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으나 직접 접촉은 없었다.참모들끼리 접촉한 것으로 안다.
  • 이인제 지사 출마­가능성과 한계

    ◎경선결과 불복 비난여론 ‘1차관문’/지지자 동반탈당 불확실… 앞길 험난/세대교체 돌풍땐 대선판도 예측불허 이인제 경기지사가 13일 대선 독자출마를 선언했다.신한국당 잔류보다는 출마쪽에 정치적 실익이 많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다.손가락을 꼽는 원내 지지자들의 동반탈당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지난 11일 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이 불출마를 강력하게 충고하자 한때 출마포기도 검토했었다.그러나 12일 아침을 고비로 원점으로 되돌아 갔다.이날 저녁 이지사를 장시간 독대한 한 측근은 “이회창 대표를 돕더라도 정권재창출이 어렵고,향후 정치적 위상도 불투명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후보교체론이 일단락됐고 당에 남을 경우 주류쪽의 협공이 예상되는데다 이회창 대표의 승리여부에 관계없이 대선을 전후한 정계 개편에서 주도권을 쥘수가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어차피 차차기가 보장되지 않는 상황이라면 위험과 부담을 안고서라도 독자출마가 낫다는 뜻이다. 이지사가 대선에서 승리 가능성을 본 대목은 3김 정치의 청산을 바라는 국민들이 의외로 많다는 확신에서다.13일 기자회견에서 이지사의 첫마디는 ‘세대교체’였다.60∼70대의 노정객들과는 달리 49세의 젊음을 내세운 세대교체의 바람을 태풍으로 바꾸면 대권 획득은 가능하다고 본다.“이제 바꿔보자”는 여론을 ‘이인제 신드롬’의 동력으로 삼고 있는 셈이다.더욱이 신한국당 경선에서 일개 민선단체장이었던 그를 전국적인 대중정치인으로 탈바꿈시킨 TV토론의 기회가 앞으로도 많이 있어 누구보다 유리하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지사측의 낙관에도 불구,그의 앞길은 첩첩산중이다.경선결과 불복과 당인으로서의 도리를 저버린데 대한 비난여론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신당 창당과 선거에 필요한 돈과 조직도 빈약해 ‘바람’으로 각종 난관을 극복할지 불투명하다.출마를 만류한 김운환 김학원의원 등 원내 지지자의 동반탈당이 불확실한 마당에 10월중 창당예정인 신당의 교섭단체 구성은 ‘희망사항’에 그칠수 있다.이밖에 이지사의 국정운영 능력에 의문을 갖는 지식층을 지지기반으로 흡수하는 문제도 이지사가 서둘러해결해야할 과제다.
  • ‘원내 3총사’ 출마 적극만류/이 지사 캠프 주변

    ◎김운환 의원 “불출마설득 잘 안되고 있다”/이 지사 기업인 만나 신당창당 협조 요청 대선 출마결심을 밝힐 13일 기자회견을 앞둔 이인제 경기지사는 12일 하루종일 핵심측근들과 숙의에 숙의를 거듭한 끝에 출마쪽으로 결심을 내렸다.이지사는 전날부터 잠을 거의 자지 못해 약간 초췌한 모습이었으나,대체로 밝은 표정이어서 상오부터 대선출마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이지사는 이날 하오 공관 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아직 결심을 못했다”면서도 “최종결정은 내가 내린다”고 거듭 주장.이어 측근들과 숙의를 마치고 하오 5시10분쯤 “큰 길을 찾겠다”며 부인 김은숙씨와 함께 외출해 자정을 넘겨서도 돌아오지 않았다.이지사는 외출중 서울시내 모처에서 평소 개인적으로 후원해왔던 기업인과 만나 출마의사를 밝히며 신당창당에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위에서는 출마를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기. 이에 앞서 이지사는 상오엔 기자들에게 자신이 포함된 5자대결구도에서 1,2위의 지지도가 나온 신한국당 사회개발연구소와 청와대측의 최근 여론조사결과를 보여주면서 밝은 표정을 지어 “결국 독자출마쪽으로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일부 분석을 뒷받침하는 듯한 모습. ○…공관에는 김운환 김학원 원유철 의원,안양로위원장 등 원내외 지지자들이 아침부터 찾아와 이지사와 대선출마 여부를 최종 조율.김운환의원 등 ‘현역 3총사’가 출마를 적극 만류하는 것과는 달리 안위원장 등은 출마쪽으로 의견을 강력하게 제시했다는 후문.김운환 의원은 기자들에게 “(불출마를)설득하는데 얘기가 잘 안되고 있다”고 말해 이지사가 출마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음을 시사.
  • 김 대통령,이 지사에 직접전화/정치대부로서 독자출마 포기 권고

    ◎이 지사 추켜세우며 최종결심 고대 김영삼 대통령이 이인제 경기지사의 12월 대선 독자출마 움직임에 잇따라 쐐기를 박고 있다. 신한국당의 한 관계자는 “김대통령이 11일 저녁 이지사에게 전화를 걸어 독자출마를 포기하도록 강력히 얘기했다”고 전했다.김대통령은 71년 신민당 대선후보 경선결과를 깨끗하게 수용한 자신과 92년 경선에 불복,민자당을 탈당한 이종찬 전 의원의 경우를 비교하면서 이지사에게 ‘합리적 선택’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이지사를 청와대로 불러 ‘불출마’를 설득했다.청와대 관계자들은 그때 “김대통령으로서 할일을 다했다”고 말했다.그럼에도 다시 전화를 한 것은 이지사 출마를 말리는 김대통령의 의지가 그만큼 굳다는 반증이다. 한 관계자는 “김대통령은 이지사가 정치적으로 커오는 과정을 쭉 지원해왔다”며 “당총재로서 또 ‘정치적 대부’로서 여러 권고를 했으니 합리적 반응이 있지 않겠느냐”고 이지사의 출마 포기를 강하게 희망했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12일 상오까지는 이지사의 당잔류를 낙관하면서 “이지사를 책임총리로 지명,러닝메이트를 삼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이제는 안그래도 될 것 같다”고 느긋해하기도 했다.그러나 이지사가 최종결심을 하루 미루자 “그가 정치인,당인으로서 정도를 걸을 것”,“주위의 강경론에 휩쓸리지 않고 합리적 결정을 할 경륜을 가진 사람”이라고 이지사를 추켜세우며 그의 결정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 이인제씨 고뇌끝 ‘출마’로 선회

    ◎측근진영 ‘출마파’가 ‘불출마파’ 누른듯/지지율 2위 주장속 거품론도 만만찮아 이인제 경기지사가 독자 출마쪽으로 마음을 정리하고 있다.13일 상오 기자회견을 통해 최종 결심을 밝힐 예정이지만 측근들의 설명에 따르면 ‘출마파’가 ‘불출마파’를 누른듯 싶다.원내 지지파들은 불출마를,원외지구당위원장들은 출마를 진언했다. 이지사의 출마에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는 간단하다.이지사의 젊음에서 오는 독특한 이미지와 대국민 폭발력 때문이다.대선구도가 5파전일때 이지사의 대국민 지지도는 1위와 차이가 오차 한계범위내에 있는 부동의 2위이다.독자출마 선언하는 순간 지지도가 급락할 것이라는 ‘거품론’도 있지만,4각구도의 기존 대선 판도를 흔들 폭발력을 지니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이지사가 출마를 밝히려고 한 11일 밤 여권 핵심부에서 향후 역할에 대한 중요 제의가 전달되었다는 얘기가 꼬리를 물고 있는 것도 그의 입지를 반증하는 대목이다. 이렇게 볼 때 이지사의 출마는 여당에게 불리한 측면이 많다.그의 독자출마는 결국 여권의 분열이며,집권당 초유의 자유경선의 의미를 짓밟는 해당행위인 탓이다.또 이대표와 지역기반(충청권)이 겹쳐 여권표의 잠식이 예상된다.나아가 추석연휴 대반전을 노리는 이대표로서는 1위 도약의 기반으로 삼고있는 젊은표와 여권성향의 ‘3김청산’을 희망하는 보수층의 응집을 기대할 수 없게 된다. 강삼재 사무총장도 “이지사가 현명한 판단을 할 것”이라고 불출마를 시사하면서도 “그의 출마는 신한국당을 어렵게 만들 것”이라며 불리함을 숨기지 않고 있다.야권이 “그도 피선거권이 있다”며 은근히 이지사의 출마를 부추기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의 출마는 또 대선을 ‘DJ(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대 반DJ구도’로 몰고가려는 여권 선거전략의 차질을 의미한다.대선구도가 ‘오랜 정치풍상의 DJ와 세대교체론의 기수인 이지사’의 대결로 재편될 공산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이는 곧 선거전선의 다극화로 이어져 확고한 지지기반의 야권후보가 어부지리를 얻을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분석이다. 이제 주사위는 이지사에게 넘어가 있다.13일 그가 공식 출마선언을 하면 정치권의 풍향이 상당히 달라질 전망이다.
  • DR의 정치신의에 정가 주목

    ◎정권 재창출이 우선… 이 대표 지지 강조/이 지사의 당개혁방안엔 비판적 입장 신한국당 김덕룡 의원의 돋보이는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경선낙선자중에서는 유일하게 이회창 대표의 대선승리에 앞장설 것임을 다짐하고 있어서다.독자출마를 거의 굳혔거나 뒷짐을 진채 위기상황을 은근히 즐기고 있는 다른 낙선자들과는 다른 모습이다.물론 이런 현상에는 이대표의 ‘귀책사유’도 분명 있다.그럼에도 정권재창출이 최우선과제고 당원이면 이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게 김의원의 소신이다. 김의원은 27일 경선후 첫 기자간담회에서도 이 점을 유달리 강조했다.“모든 일에는 선후와 경중이 있다”고 전제,“지금은 당내 민주화보다 정권재창출을 위한 단합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해야 할일은 하지 않고 (이대표를) 비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도 했다.또 “지지율은 부침이 있는 것이고 단합만 하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며 이대표를 북돋우는데도 신경을 썼다.한발 더 나아가 추석전까지 지지도를 높이는 방안을 마련해야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주문도 내놓았다.추석연휴가 유권자들의 후보결정에 미칠 영향력을 감안해서다.김의원은 그러나 이대표에 대한 충고도 빼놓지 않았다.이대표가 양보할 것은 과감히 양보,획기적인 개혁방안을 제시해야 한다는게 골자다.하지만 이인제 경기지사의 당개혁안에 대해서는 “지금 그게 중요한게 아니다”며 비판적 입장을 견지했다.또 이지사의 출마여부와 관련,“불출마 가능성이 51%”라고 단언했다.민주계의 잇단 모임에 대해서도 “몇사람이 민주계 대표인 것처럼 하는데…”라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김의원이 이대표를 적극 지원하는데는 자신의 향후 정치적 입지와 깊은 함수관계에 있다.그럼에도 그의 행보가 주목받는 것은 정치신의의 본보기라는 점에서다.
  • 김 대통령­이 지사 오찬대화 내용

    ◎“당결속 필요”에 “정도 걷겠다”/독자출마 등 직접논의 오간듯/청와대 “권고 받아들일 것” 기대 27일 김영삼 대통령과 이인제 경기지사의 청와대 단독 오찬은 1시간10여분동안 이뤄졌다.청와대측은 아침부터 “오찬에서 오간 얘기를 설명해줄 것”이라고 예고했다.이례적인 일이었다.오찬후 조홍래 정무수석이 김대통령과 이지사를 차례로 면담한 뒤 논의내용을 알려주었다. ○단합에 적극 노력 당부 김대통령은 “12월 대선에서 신한국당이 정권을 재창출하기 위해서는 어느때보다 당력이 집중되어야 하며,당내 단합과 결속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하고 “이를 위해 이지사가 적극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고 조수석은 전했다.이지사는 “당총재인 대통령의 말씀을 신중하게 받아들이고 앞으로 정치인,당인으로서 정도를 걷겠다”고 밝혔다. 오찬후 이지사의 표정은 신중했다고 한다.김대통령과 오찬 분위기가 심각했음을 알려준다.신한국당을 탈당해 대선에 독자출마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직접적’ 논의가 있었을 것으로 관측된다.조정무수석도 “출마 자제 당부가 있었느냐”는 물음에 “대통령이 당부하실때 여러가지가 포함되어 있다”고 답변했다. ○“여러내용 포함됐다” 이지사는 그러나 출마포기 여부에 대한 ‘확답’은 하지 않은 것 같다.조정무수석은 “이지사의 후보출마 여부를 포함,구체적인 문제를 결론내는 자리는 아니었다”고 소개했다.이지사가 김대통령에게 밝힌 ‘당인으로서의 정도’는 이회창 대표를 돕겠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하지만 ‘정치인으로서의 정도’는 출마를 시사하는 것이다. 청와대측은 이지사의 모호한 태도에도 불구,여전히 ‘불출마’쪽에 무게를 싣고 있다.한 고위관계자는 “김대통령이 직접적이고 강력한 메시지를 전했다”면서 “이지사는 상당한 중압감을 느끼는 분위기이며 결국 김대통령의 권고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기대했다.김광일 정치특보는 지난 25일 이지사를 미리 만나 ‘불출마’설득의 사전정지작업을 벌였다. ○김 특보 사전정지작업 청와대측은 또 조정무수석의 설명에도 불구,언론들이 이지사의 출마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등 해석의 혼선이 오자 “정도를 걷겠다는 뜻은 단독출마를 않겠다는 뜻”이라고 추가로 강조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 조순 바람 대선 어떤변수 될까

    ◎선거구도 다각화의 기폭제 작용 가능성/지역대결·후보간 연대 다양성 확대 예측 조순 서울시장의 대선출마선언이 기존 ‘1이2김구도’의 근본을 흔들어 놓고 있는 것 같다.조짐은 크게 세가지 방향에서 엿보인다.향후 ‘조순 바람’의 지속여부에 따라 그 변화의 폭은 커질 수도,아니면 미진으로 끝날 개연성이 함께 공존하고 있으나 현재로는 증폭될 공산이 크다는 게 일반적 관측이다. 변화의 힘은 조순 시장에 대한 여론의 지지도에 기초한다.이제 출발선상에 선 그는 모든 여론조사에서 상위 후보군에 진입,이미지와 지지기반에서 여야후보에게 상당한 타격을 주고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따라서 조시장의 등장은 대선구도 다각화의 강력한 기폭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그렇지않아도 신한국당 경선와중에서 부터 대선필승론을 무기로 ‘영남 제4후보론’이 끝없이 제기되어온 터이다.조시장은 강원도와 수도권의 중산층 지식인,여권성향의 보수표를 끌어모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후보난립을 자극할 조짐이다. 아직은 조심스런 반응들이나 불출마를단언하지는 않고 있는 신한국당 이인제 경기지사,박찬종 고문 등을 움직이게 만들 개연성은 충분하다.자민련의 박철언·무소속 박태준 의원 행보와 보수대연합 구상도 여전히 관심권 안에 있다.이미 조시장을 포함한 4자구도에 ‘플러스 α’ 공간이 형성되었다는 얘기도 나돈다. 다른 하나는 이번 대선도 크게 지역구도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다.이미 모든 여론조사에서 나타나고 있듯이 조시장의 지지가 그의 지역기반인 강원도와 무주공산인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급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전통적 여당기반인 강원도의 와해는 여야의 대결을 지역구도로 끌고갈 위험이 높아졌다고 봐야한다. 마지막 변화의 단초는 후보간 연대에 대한 경우의 수가 훨씬 다양해졌다는 점이다.기존 이회창 후보 대 DJP(야권단일화)구도가 무너지고 예측불허의 다양성을 함축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여야가 최근 조시장 비난일변도에서 급선회,적정한 거리를 유지함으로써 연대의 여지를 남겨두고 있는 것도 이를 염두에 둔 포석이라고 할 수 있다.그러나 연대의 그림이 이대표를 중심으로 그려질지,야권을 축으로 움직일지 가늠하기는 어려운 형국이다.
  • 이인제 지사 “불출마”

    이인제 경기도지사는 최근 이회창 신한국당 대표와 만나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이지사는 이대표와의 면담에서 “당인으로서 위치를 지키겠다”고 밝힌뒤 부총재직 신설 등 당내 민주화 방안을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 베트남 총선… 권력개편 불가피

    ◎레 둑 안 주석 등 최고권력 3인 불출마 【하노이 AFP 교도 연합】 베트남 권력 구도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총선이 20일 실시됐다. 이번 선거에는 레 둑 안 주석,보 반 키엣 총리,도 무오이 서기장등 베트남 최고 권력자 3인이 출마하지 않아 선거이후 권력구도 개편을 예고하고 있다. 베트남 헌법에 따르면 주석과 총리는 의원직을 보유하도록 돼 있어 레 둑 안 주석과 보 반 키엣 총리는 자동으로 사퇴할 것으로 보이며 도 무오이 서기장(80)도 이날 고령과 건강때문에 국가 최고직에서 사임하겠다는 의지를 재천명했다.이에 따라 새로 구성된 의회가 개원하는 오는 9월 20일 새로운 지도부가 선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임기 5년의 의원 4백50명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는 6백63명의 후보가 나서고 있으며 이중 80%가 공산당 후보로 출마했다. 지난 92년 무소속 후보의 출마가 허용된 이후 2번째 실시되는 이번 선거에는 공산당 및 군에서 추천하지 않은 11명의 무소속 후보가 참여하고 있다. 또한 지난 선거에는 63명의 비공산 후보가 참여했으나 이번 선거에는 비공산 후보가 1백여명으로 증가했다.
  • 박찬종씨 경선불출마 시사/여 오늘 서울연설회

    ◎주자들 친­반이 구분없이 연대모색/이한동·이수성 후보는 단일화 합의못해 신한국당 대통령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마지막 후보 합동연설회가 19일 하오 서울 올림픽 펜싱경기장에서 열린다. 서울지역 합동연설회는 막판까지 혼미를 거듭해온 경선의 윤곽을 드러내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여 후보들의 마지막 세대결이 치열할 전망이다. 특히 2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반이회창 진영의 이인제 김덕룡 이한동 이수성 후보가 전당대회 하루전인 오는 20일까지 ‘1차투표 2위 득표자 밀어주기’를 공동선언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어 주목된다.〈관련기사 4·5면〉 이한동 김덕룡 박찬종 후보의 3인연대도 19일 회동을 갖고 3인연대의 거취문제를 최종 매듭지을 방침이나 박후보는 경선 불출마를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그 결과가 크게 주목된다. 이인제 후보의 김학원 의원과 김덕룡 후보의 이신범 의원,이한동 후보의 현경대 의원,이수성 후보의 이재오 의원 등은 18일 교차접촉을 갖고 이회창 후보의 독주를 막고 결선투표에서 대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키 위해 1차투표 2위 득표자에게 표를 몰아주어야 한다는데 어느정도 의견접근을 이뤘으나 일부 후보측이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 공동선언의 성사 가능성은 불투명한 것으로 관측된다.이와 관련,이한동후보와 이수성후보는 이날 저녁 단독회동을 갖고 후보단일화 담판을 벌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2위권의 후보들은 반이의 테두리를 벗어나 친이,반이구분없이 다각적인 연대방안을 모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박찬종 후보는 18일 밤 방배동 자택에서 핵심측근들과 자신의 거취문제를 논의,경선 불출마와 함께 다른 후보와의 연대방안을 적극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한 측근은 “탈당을 제외한 모든 문제가 논의됐다”면서 “19일 서울 연설회가 끝난뒤 박후보가 거취와 관련된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금품살포주장과 관련된 자료공개여부도 거취문제와 연관지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앞서 18일 진주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울산·경남지역 합동연설회에서는 금품살포설과 지구당위원장 줄세우기 등 막판 쟁점을 놓고 공방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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