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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건 “박근혜, 대통령 하지말고 아버지 기념사업이나 했어야”

    고건 “박근혜, 대통령 하지말고 아버지 기념사업이나 했어야”

    고건 전 국무총리는 1일 공개한 자신의 회고록 ‘공인의 길’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스스로 너무 정치를 못한 것이) 맞다. 정말 답답했다. 오만, 불통, 무능 …(대통령을) 하시지 말았어야 했다. 아버지 기념사업이나 하셨어야 한다”라고 평가했다.그는 “당사자가 제일 큰 책임이 있겠지만, 그 사람을 뽑고 추동하면서 진영대결에 앞장선 사람들에게도 큰 책임이 있다”면서 “박근혜를 검증 안 하고 대통령으로 뽑은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첫 만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1998년 서울시장 민선2기에 출마할 당시 국민회의 노무현 부총재를 만났다. 인상적이었다. 그의 화법은 매우 담백했다. 돌려 말하는 법이 없었다. 드물게 사심이 없는 정치인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회고했다. 고 전 총리는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자 시절 총리를 제안하면서 ‘개혁대통령’을 위해선 ‘안정총리’가 필요하다 했고, 완강히 고사해도 물러설 기색이 아니었다”면서 “‘해임제청권뿐만 아니라 실질적 내각인선까지 맡아서 해달라면서 다만 법무부 장관은 이미 생각해 둔 사람이 있다’고 했는데, 나중에 보니 강금실 변호사였다”고 밝혔다. 노 전 대통령 탄핵 당시 권한대행을 맡았던 시절을 두고는 ‘내 인생 가장 길었던 63일’이라면서 “노 전 대통령이 탄핵소추에서 복귀한 날 청와대로 들어가 ‘이제 강을 건넜으니 말을 바꾸십시오’라고 사의를 표명했다. 그런데 사흘 후 새 장관들에 대해 임명제청을 해달라고 해서 거절했더니 비서실장을 두세번 보냈고, 마지막에는 내 사표를 노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완전히 역린을 건드린 것이다”고 설명했다. 노 전 대통령이 2006년 12월 “고건 총리가 양쪽을 다 끌어당기지 못하고 스스로 고립됐다. 결과적으로 실패한 인사”라고 말한 데 대해, 고 전 총리는 “완전히 사실과 다르다. 여야를 아울러서 국정을 수행한 건 나다. 내가 물러난 지 2년 후 노무현 대통령이 그런 발언을 했을 때는 노 대통령 본인이 고립됐던 건 사실인가보다. 내가 총리일 땐 여야정 협의가 잘됐다고 기록이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17대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유에 대해서는 “제일 큰 불출마 요인은 중도실용의 기치를 내걸고 내 정치세력을 못 만든 것이고, 또 하나는 호남 출신의 한계론”이라면서 “다음 대선에 재수로 후보가 돼야 하는데 나이가 DJ가 대통령이 됐던 만 73세보다 많아지는 거다. 노욕을 덮어버릴 만큼 권력의지가 강하지 못했던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복당파’로 갈라진 한국당…정면충돌은 피해

    ‘복당파’로 갈라진 한국당…정면충돌은 피해

    홍준표, 정부·與 적폐청산 겨냥 “망나니 칼춤에 한마음 대응해야” 13일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김무성 의원 등 바른정당 통합파의 복당 과정 및 홍준표 대표의 당 운영 방식을 둘러싼 친박(친박근혜)계의 성토가 쏟아졌다. 다만 홍 대표 측과 친박계 간 정면충돌로까지 치닫지는 않았다.이날 의총은 김태흠 의원 등 친박계 15명이 “바른정당 통합파의 복당 절차에 문제가 있다”며 정우택 원내대표에게 의총 소집을 요구해 열렸다. 의총 시작부터 친박계와 복당파 간 신경전이 벌어졌다. 강길부 의원 등 복당파 의원 5명이 ‘복귀 인사’를 하기 위해 단상 앞으로 나가자 의총장에 박수가 쏟아졌다. 하지만 친박계 박대출·김진태 의원 등은 박수를 치지 않았다. 친박계가 ‘타깃’으로 삼았던 김무성 의원은 불참했다. 원외 인사인 홍 대표도 이례적으로 참석해 복당파를 지원사격했다. 홍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정치적 앙금이 있겠지만 남아 있는 사람이나 나갔던 사람이나 잘못은 같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정부·여당의 적폐청산 활동을 ‘망나니 칼춤’에 비유하며 “앙금을 깨끗하게 털어 낼 수 있는 사내다움을 꼭 보여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나 의총이 비공개로 전환되자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이완영 의원은 “슬그머니 사람만 온다고 (화합이) 되는 것이냐”며 “짚을 것은 짚어야 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도 “복당 과정에서 정당한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른 의원은 “홍 대표가 당 운영을 독단적으로 한다”며 복당파의 사과를 요구했다. 한 친박계 의원은 당 윤리위원회로부터 ‘탈당 권유’ 징계를 받은 서청원·최경환 의원에 대한 징계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이양수 의원은 “서 의원과 김무성 의원 모두 총선 불출마나 정계 은퇴를 선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최 의원 모두 의총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양수 의원과 홍 대표 사이에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이 의원은 “홍 대표의 막말로 당 이미지가 안 좋다”며 “지방선거 때 유세를 오지 말라고 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말했다. 그러자 홍 대표는 “(이 의원의 지역구인) 속초에 안 간다”며 발끈했다고 이 의원이 전했다. 또 이 의원이 “대표가 이러니 당의 미래가 없다”고 반박하자 홍 대표는 “쓴소리는 듣지만 못된 소리는 못 듣는다. 싫으면 나가라”고 맞받아친 것으로 전해졌다. 예상보다 친박계의 반발 수위가 낮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홍 대표는 의총 직후 “오늘로 (갈등) 상황이 끝났다”고 잘라 말했다. 복당파인 황영철 의원이 공개 발언에 나서려 하자, 홍 대표가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원내대표도 “여러 가지 의견을 용광로에 넣어서 쇳물을 새롭게 끌어내듯이 의기투합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서·최 의원에 대한 징계를 최종 의결하는 의총 소집에 관해서는 “제 임기 동안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서울포토] 질문에 답하는 정운천, 박인숙 의원

    [서울포토] 질문에 답하는 정운천, 박인숙 의원

    바른정당 정운천, 박인숙 의원이 6일 국회 정론관에서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케냐 대통령 재선거 現대통령 98% 득표 압승

    케냐 대통령 재선거 現대통령 98% 득표 압승

    우여곡절 끝에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이 대통령 재선거 승리를 확정했다. 그러나 투표율이 과반에 미치지 못하고, 야당은 불복종을 선언했다. 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케냐 선거관리위원회는 30일(현지시간) 지난 26일 치러진 대통령 재선거에서 케냐타 대통령이 748만 3895표를 득표, 98.26% 득표율로 승리했다고 발표했다. 투표율은 42.36%다. 선관위는 전국 291개 선거구 중 투표가 무산된 25개 선거구의 재투표 계획을 취소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무산된 선거구를 합산하면 투표율은 38.84%로 떨어진다. 와풀라 체부카티 선관위원장은 “25개 선거구의 유권자 전원이 투표해도 최종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못해 투표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케냐타 대통령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었던 라일라 오딩가 야권 후보는 재선거에 나서지 않았다. 오딩가는 “선관위가 공정한 선거에 필요한 개혁을 하지 않았다”며 불출마 선언했다. 그는 지난 29일에는 “(재선거) 불복종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케냐에서는 8월 대선 이후 여권 지지자와 야권 지지자의 충돌로 최소 49명이 숨졌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트럼프, 北문제는 전문가에 맡겨라”

    “트럼프, 北문제는 전문가에 맡겨라”

    미국 상원 외교위원장 “트럼프, 트윗으로 긴장만 고조시켜” 미국 상원 외교위원장인 공화당 소속 밥 코커(테네시) 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 문제에서 손을 떼고 전문가에게 맡기라며 일침을 가했다.코커 위원장은 24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 ‘굿모닝 아메리카’ 인터뷰에서 북핵과 미사일 위협 해소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언급한 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문제를 당분간 전문가들에게 맡겨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북 강경 트윗을 날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지난 9일 “나라를 3차 세계대전으로 끌고 가는 무모한 협박”이라고 한 데 이어 의회 외교사령탑이 대북 정책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와 정면충돌한 것이다. 코커 위원장은 외교적 해법에 힘을 쏟는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입지를 좁히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은 한반도 긴장을 악화시킬 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은 트윗을 이용해 국무장관의 기반을 약화시키고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을 뿐”이라고 꼬집었다. 코커 위원장은 지난 13일 워싱턴포스트 인터뷰에서도 “자신이 임명한 국무장관을 공개적으로 거세하면 반드시 두 가지 선택의 길로 빠질 수밖에 없다”고도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커 위원장의 이런 비판이 내년 중간선거 지원 요청에 대한 거절에서 비롯됐으며 자신이 지원 요청을 거절하자 불출마를 선언했다면서 불출마 선언까지 깎아내리는 등 인신공격성 비판을 했다. 그러나 코커 위원장은 자신의 ‘3차 세계대전’ 발언‘에 대해 “나는 생각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발언하지 않는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대외정책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탈원전은 대세… 친환경 ‘에너지 제로주택’ 노원 첫 입주”

    [자치단체장 25시] “탈원전은 대세… 친환경 ‘에너지 제로주택’ 노원 첫 입주”

    “탈원전 정책 기조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노원구 ‘에너지 제로주택’은 큰 상징성을 갖게 될 것입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지난 10일 서울 노원구청 사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에너지 제로주택 설립 의미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에너지 제로주택은 노원구 하계동에 건설된 친환경에너지자립 단지이다. 태양광과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전체 단지 내 필수 에너지 사용량 60%를 생산하도록 설계됐다. 에너지 제로주택은 그동안 실험용으로만 시도했을 뿐 대단위 거주용으로 조성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원구와 국토교통부, 명지대가 함께 국가 연구개발로 추진해 다음달 입주를 앞두고 있다. 김 구청장은 “이제까지는 건축할 때 외부 디자인이나 실내 편의성만 생각하고 에너지를 얼마만큼 쓸 것인지에 대한 고민은 없었다”면서 “에너지 제로주택 설립 이후에는 단열 등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에너지 제로주택은 태양광과 지열 등을 통해 에너지를 자체 생산할 뿐만 아니라 삼중유리나 단열재 등을 통해 열 손실을 최소화했다. 실제 2014년 에너지 제로주택의 실험용 주택에서 에너지 사용 실태를 분석한 결과 일반 주택보다 전력 사용량이 획기적으로 내려갔다. 실내 온도를 25도로 설정하고 24시간 에어컨을 틀었을 때 실험용 주택에서는 233㎾로 5만원 정도 부과되는 것으로 관측됐다. 에너지 제로주택이 노원구에 유치되기까지는 김 구청장의 공이 컸다. 김 구청장은 에너지 제로주택 유치를 위해 직접 발로 뛰었다. 2014년 국토부가 발주한 ‘제로에너지 주택 실증 단지’ 공모 사업에서 노원구는 대구, 세종시와 경합했다. 김 구청장은 기초자치단체인 노원구가 광역자치단체인 대구나 세종시에 밀릴 수도 있다는 생각에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서울시 이름을 빌려 체급을 맞춰 달라’고 도움을 청했다. 공모 심사를 위한 인터뷰에서는 단체장 중 유일하게 김 구청장이 직접 참석해 노원구 유치 필요성을 알렸다. 덕분에 ‘자치단체장의 의지’ 항목에서 노원구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후문이다.김 구청장은 에너지 제로주택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기조 방향과도 맞아떨어진다고 봤다. 김 구청장은 “원자력 발전소와 대형 석탄 발전소는 이제 더는 짓지 않아야 한다”면서 “에너지를 절약하고 생산하는 분산형 에너지 정책을 펼쳐야 한다. 그런 차원에서 에너지 제로주택은 건축 분야에서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간과 자연이 공존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생각은 김 구청장의 오랜 신념이기도 하다. 김 구청장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축으로 ‘공존의 시대’라는 제목의 책 집필을 시작했다. 김 구청장은 “지구가 유한하다는 전제하에 경제 시스템을 새롭게 짜야 한다”면서 “에너지 정책뿐만 아니라 경제 정책을 근본적으로 새로 짜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공릉동 옛 화랑대 역사에 조성 중인 철도공원도 김 구청장이 임기 내 공을 들여 추진한 사업이다. 경춘선 기차역이 상봉역으로 옮기면서 폐선부지가 생기자 김 구청장은 박 시장에게 이곳에 철도박물관을 만들자고 건의했다. 박 시장도 이에 동의하면서 사업이 추진됐다. 올해 서울시로부터 토지 사용 허가를 받고 공사를 시작해 내년 하반기 정도에 개관한다는 목표다. 특히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철도공원 약 700m 구간에는 노면전차를 부활해 관광코스로 운영할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최근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해 무쿠다 마사오 히로시마 전철주식회사 사장으로부터 노면전차를 무상으로 양도받기로 했다. 김 구청장은 “노면전차를 타고 온 사람들이 1950년대로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온 것처럼 느낄 수 있게 꾸밀 예정”이라면서 “볼거리뿐만 아니라 교육용으로도 인기 있는 테마 공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창동차량기지 이전 부지를 노원구의 ‘100년 먹거리’로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서울시는 창동차량기지와 도봉면허시험장 이전 부지 등 도봉구 창동과 노원구 상계동 일대 약 98만㎡에 복합문화공간과 창업 관련 시설, 복합환승센터 등을 짓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창동차량기지 인근에 대규모 케이팝 공연장이 들어설 예정”이라면서 “차량기지와 도봉면허시험장 부지를 통합 개발하면서 일부분은 한류의 대표 품목인 화장품 산업을 위한 연구개발(R&D) 집적센터를 조성하고 이를 전시 판매하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김 구청장은 노원구가 최근 8·2부동산대책으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데 대해서는 강하게 비판했다. 김 구청장은 “투기의 근본원인을 제거해야 하지 투기 지역을 지정하는 정책은 옳지 않다”면서 “다주택 소유자가 거주 목적이 아닌 투기 목적으로 집을 사는 데 대한 정책을 펴는 게 맞다. 다주택 소유자에 대한 누진세를 대폭 강화하는 쪽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구청장은 직원들로부터 ‘아이디어맨’으로 불린다. 서울시에서는 처음으로 전 구민을 대상으로 ‘자전거 보험’에 가입하는 정책을 시행했다. 구청 공무원 승진 시험에 필독 독서를 읽고 이에 관한 논술 시험을 보는 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각종 인사청탁을 차단하고 책 읽는 문화도 확산시키겠다는 생각에서였다. 구청의 한 직원은 “필독 독서 주제가 4차 산업혁명부터 우주의 기원까지 주제가 다양하다”면서 “처음에는 일도 바쁜데 한가하게 책을 읽을 시간이 있나 싶었는데 이제는 꼭 승진시험 때문이 아니더라도 독서가 습관이 됐다”고 말했다. 또 노원구의 이색적 풍경 중 하나는 구민 휴대전화나 차량 등에서 ‘행복은 삶의 습관입니다’라는 표어가 적힌 스티커를 종종 목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구청장은 민선 5~6기를 연이어 역임하면서 ‘마을공동체 복원’에 힘써 왔다. 이 같은 일환으로 구민들의 행복을 위한 운동을 펼치고 있다. 하루 다섯 번 감사하기, 매일 나와 이웃을 한 번 이상 칭찬하기, 일주일에 3일 30분 이상 운동하기 등 10가지 방법을 실천하고 이를 주변에 전파하는 것이다. 김 구청장은 “최근에는 딸도 행복 운동을 실천하겠다며 아빠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는 문자를 보내기 시작했다”며 웃었다. 김 구청장은 내년 6월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김 구청장은 이에 대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구청장 3선에 도전하지 않을 것”이라며 불출마 뜻을 밝혔다. 김 구청장은 “노원병 보궐선거에 출마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적당한 때에 밝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김성환 구청장은 누구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 정책조정 비서관 역임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전남 여수 거문도 출생으로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서 같은 대학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국회의원 비서관으로 정치에 입문해 노원구의원과 서울시의원을 지냈다.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행정관을 거쳐 대통령 비서실 정책조정 비서관을 역임하면서 ‘정책통’으로 불렸다. 2010년 민선 5기에 이어 6기 노원구청장으로 일하고 있다.
  • 홍종학 중소벤처부장관 후보자 누구?…‘진보성향 경제학자’

    홍종학 중소벤처부장관 후보자 누구?…‘진보성향 경제학자’

    23일 문재인 정부의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홍종학 가천대 글로벌경제학과 명예교수는 재벌 개혁을 주장한 진보 경제학자다.홍 교수는 제물포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가천대에서 교편을 잡았다. 홍 교수는 시민단체인 경제정의실천연합(경실련)에서 재벌개혁위원장과 경제정의연구소장을 맡으며 우리나라 경제 산업 분야의 진보적 담론을 이끌었다. 지난 2012년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재벌 개혁과 경제민주화 관련 입법에 앞장서면서 민주당 내 대표적 경제통으로 활약했다. 홍 교수는 20대 총선에 불출마했으며, 올해 조기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후보 중앙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 부본부장을 지내며 공약집 ‘나라를 나라답게’ 구성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 인천(58) ▲ 연세대 경제학과 졸 ▲ 가천대 사회과학대학 글로벌경제학과 교수 ▲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제정의연구소장 ▲ 19대 국회의원(민주통합당 비례대표) ▲ 더불어민주당 디지털소통본부장 ▲ 19대 문재인 대통령후보 중앙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 부본부장 ▲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경제1분과위원회 위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소벤처부장관에 홍종학 교수…재벌개혁 주창 진보경제학자

    중소벤처부장관에 홍종학 교수…재벌개혁 주창 진보경제학자

    문재인 정부의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홍종학 가천대 글로벌경제학과 명예교수는 재벌 개혁을 주장하는 진보 경제학자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던 박성진 포항공대 교수가 역사관·종교관 논란 속에 후보직에서 자진해서 사퇴한 지 38일 만이다.인천 출생인 홍 교수는 제물포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가천대에서 교편을 잡았다. 홍 교수는 시민단체인 경제정의실천연합(경실련)에서 재벌개혁위원장과 경제정의연구소장을 맡으며 우리나라 경제 산업 분야의 진보적 담론을 이끌었다. 마지막까지 비어 있던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자리가 채워지면서 문 대통령 취임 166일 만에 내각인선이 마무리됐다. 지난 2012년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재벌 개혁과 경제민주화 관련 입법에 앞장서면서 민주당 내 대표적 경제통으로 활약했다. 19대 국회에서 친(親) 문재인 인사로 분류된 홍 교수는 더불어민주당 디지털본부장으로서 최재성 전 의원과 함께 ‘플랫폼 정당’,‘100만 당원 시대’의 기틀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홍 교수는 20대 총선에 불출마했으며,올해 조기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후보 중앙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 부본부장을 지내며 공약집 ‘나라를 나라답게’ 구성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이후 새 정부의 미니 인수위원회 역할을 한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경제1분과위원회에 속해 경제 분야 정책의 근간을 마련했다. △ 인천(58) △ 연세대 경제학과 졸 △ 가천대 사회과학대학 글로벌경제학과 교수 △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제정의연구소장 △ 19대 국회의원(민주통합당 비례대표) △ 더불어민주당 디지털소통본부장 △ 19대 문재인 대통령후보 중앙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 부본부장 △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경제1분과위원회 위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호철 전 수석 부산시장 출마설 모락…반기는 분위기 속 우려도

    이호철 전 수석 부산시장 출마설 모락…반기는 분위기 속 우려도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부산시장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이 전 수석 지지자들은 최근 ‘이호철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결성하고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오는 27일 부산 해운대 바보주막에서 모여 이 전 수석의 부산시장 출마를 지지하고 이를 실무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여러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이 전 수석 본인도 정치 일선에 나서는 상황에 대해 적극적으로 부인하던 기존의 태도와 달리 “지방선거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내 시장 출마 가능성은 한층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안팎에서는 그의 등판을 반기는 분위기가 우세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 전 수석의 출마를 반기는 쪽은 우선 부산시장 선거판을 민주당 중심으로 여론을 끌고 가는 데 성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크게 환영하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와 관련해 민주당에서는 당초 출마가 유력시되던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과 다크호스로 거론되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불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민주당이 선거 여론에서 밀려나는 듯한 분위기였다. 반면 자유한국당의 경우 홍준표 당 대표와 서병수 부산시장이 서 시장의 경선 배제론을 놓고 논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서 시장의 인지도가 크게 올라가는 효과를 거뒀다. 이호철 부산시장 등판론은 민주당이 한국당에 뺏긴 선거 여론을 민주당 쪽으로 돌려놓았다는 점에서 당 안팎에서 반기는 분위기다. 이 전 수석은 자타가 인정하는 부산 여권의 핵심 실세로 분류된다. 노무현, 문재인 두 대통령을 만들어 낸 1등 공신으로 꼽히고 있다. 그의 부산시장 등판론을 지지하는 쪽에서는 내년 지방선거를 단결된 힘으로 치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그러나 그의 부산시장 후보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막후에서만 활동하던 권력 실세가 정치 전면에 나설 때 안아야 하는 부담감과 그의 취약한 대중성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를 놓고 걱정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게 들린다. 권력 실세의 전면 등장에 중도 지지층의 이탈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걱정과 함께 일부 젊은 당원층에서는 그의 출마설에 ‘뜬금없다’는 반응도 나온다. 출마설로 표심이 분산되고 무엇보다 낮은 인지도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하는 난제가 있다는 우려를 표하는 관계자도 있었다. 한국당 부산시당과 재선을 노리는 서병수 시장 측에서는 이 전 수석의 등판 소식에 내심 반기는 분위기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낮은 인지도를 유력 상대 후보인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장관 만큼 끌어 올리기에는 시간이 부족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년 시장선거 3선출마하지 않겠다“ 김만수 부천시장 불출마 선언

    “내년 시장선거 3선출마하지 않겠다“ 김만수 부천시장 불출마 선언

    재선 연임 중인 김만수 경기 부천시장이 내년 6월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시장은 10일 부천시 공무원들만 볼 수 있는 내부통신망 ‘새올행정시스템’에 올린 글에서 “저는 내년에 있을 선거에서 시장 3선 연임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시장을 해보니 부천시의 갈 길은 끊임없는 혁신에 있음을 매 순간 절감한다”며, “4년은 짧고 12년은 너무 긴 것 같다. 더 하려고 할 수도 있겠고 여러 구상도 있지만 이쯤에서 멈추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올렸다. 이어 그는 “빛의 속도로 변화하는 세상의 흐름을 계속 헤쳐가기 위해서 저도 미래를 위한 재충전이 필요하고 부천시에도 끊임없이 새로운 혁신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지금 이렇게 불출마 말씀을 드리는 것은 부천시장의 자리가 그만큼 중요하기에 새로운 리더십을 준비하고 검증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시민들께는 적절한 때에 생각을 정리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시장은 “돌이켜보면 7년이 금방 지나가고 일년이 하루같기도 하지만, 하루안에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다 들어 있기도 하다”며, “남은 임기 끝까지 매순간 최선을 다해 집중하고 판단하고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글을 맺었다. 일각에서는 김 시장이 내년 지방선거 이후 중앙 정치무대에 진출하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 시장은 예전 원혜영 의원 비서관을 시작으로 부천시의원을 지낸 바 있다. 노무현 정부에서는 청와대 대변인을 역임한 뒤 부천시장에 출마해 재선 역임 중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1년 앞으로 다가온 브라질 대선, 차기 대통령은 누가 될까

    1년 앞으로 다가온 브라질 대선, 차기 대통령은 누가 될까

    내년 10월 7일 실시될 예정인 ‘남미 최대 경제대국’ 브라질 대통령 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 최초로 부패 혐의로 기소되고 차기 대권주자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이 실형 선고를 받으면서 대선 시나리오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사상 최악의 경제 침체와 대통령 탄핵, 부패 스캔들 등으로 혼란 속에서 치러질 대선에서 과연 승자는 누가될까. 브라질 대선의 향방을 가늠해볼 수 있는 두 가지 키워드를 짚어봤다. ◆룰라의 구속수치상으로 가장 압도적인 후보는 ‘좌파의 대부’ 룰라 전 대통령이다. 룰라 전 대통령은 건설업체인 OAS가 제공한 110만 달러(약 12억 5000만원) 상당의 해변가 아파트와 수리비 등을 받고 소유권을 숨기려고 한 혐의(뇌물수수와 자금세탁)로 지난 7월 징역 9년 6개월 이라는 실형선고를 받았다. 그러나 룰라 전 대통령은 여전히 대선 주자 가운데 가장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21일 브라질 여론조사업체 MDA에 따르면 룰라 전 대통령은 20.2%의 지지율로 현재 거론되고 있는 모든 후보에 우세를 보였다. 극우 성향의 기독교사회당(PSC) 자이르 보우소나루 연방하원의원이 10.9%로 2위에 올랐고, 우파 브라질사회민주당(PSDB)의 주앙 도리아 상파울루 시장이 2.4%로 뒤를 이었다. 문제는 룰라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다. 이미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룰라 전 대통령은 각종 부패 의혹을 ‘정치 박해’라고 부인하며 항소를 준비하고 있다. 만약 룰라 전 대통령이 실형을 확정받게 되면 대선 후보로 나올 수 없다. 이와 관련, 테메르 대통령이 이끄는 우파 브라질민주운동당(PMDB)에 이어 원내 2당인 노동자당 내부에서는 룰라의 출마가 좌절될 경우 2018년 대선을 보이콧하는 방안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자당 대표인 글레이지 호프만 연방상원의원은 “룰라가 출마하지 못하는 대선은 사기극”이라면서 “대선 보이콧 문제가 아직 공식적으로 논의된 것은 아니지만, 룰라의 출마가 막히면 그 길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노동자당은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연방 상·하원 의원 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는 극단적 방안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여당 지지율이 한 자릿수로 추락한 상황에서 룰라 전 대통령이 구속돼 노동자당의 계획이 실현될 경우 정국에 상당한 파문을 불러올 것이 확실하다. ◆아웃사이더 후보 내년 대선에서 이른바 ‘아웃사이더’가 승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잇달아 터져 나온 주요 정치권의 부패 스캔들로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커질대로 커졌기 때문이다. 현지 언론은 부패 의혹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인사들을 일찌감치 새로운 대선주자로 꼽고 있다. 대표적인 아웃사이더 후보는 PSC 소속 자이르 보우소나루 하원의원이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시의원을 지내고 연방의회에 진출한 보우소나루는 지난 2014년 하원의원 선거에서 리우를 지역구로 출마해 최다득표로 당선됐다. 그는 대선 불출마 의사를 거듭 확인한 테메르 대통령을 대신하는 우파의 대안을 자처하고 있다. 물론 여론조사에서는 룰라 전 대통령이 우세를 보이고 있으나 룰라 전 대통령이 구속돼 후보로 나오지 못할 경우 보우소나루는 가장 유력한 대통령 후보가 된다. 특히 보우소나루 의원은 부패에 지친 브라질 국민에게 ‘새 인물’ 이미지를 심으면서 소셜네트워크(SNS)를 중심으로 지지 기반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그는 ‘브라질의 트럼프’를 자처하며 우파 진영에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PSDB의 주앙 도리아 상파울루 시장도 유력한 아웃사이더 대통령 후보다. 기업인 출신인 도리아 시장은 지난해 10월 초 지방선거에서 압도적 득표율로 당시 현직 시장이던 노동자당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취임 이후에는 행정력을 높이 평가받으면서 인지도를 빠르게 넓히고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주중대사 기자회견장에 지방선거 출마예상자들 왜?

    주중대사 기자회견장에 지방선거 출마예상자들 왜?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노영민(59) 주중대사는 28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로 촉발된 한·중 양국의 긴장이 조만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결정적인 계기는 (한·중) 정상회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다음달 10일쯤 중국으로 떠나는 노 대사는 이날 충북도청을 방문해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정상회담 일정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북한 핵 개발과 관련해서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은 동북아 군비경쟁을 촉발하고, 더 나가 일본의 재무장, 최악의 상황에는 핵 도미노까지 유발할 수 있다”며 “이런 점에서 (북한 핵의) 최대 피해자는 중국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도 이런 부분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지금은 일단 어려운 한·중 관계를 정상화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라며 “오늘 더불어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하고 당분간은 정치에서 손을 땔 생각이다”고 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노 대사가 중국 출국에 앞서 도민들에게 인사를 드리고 싶다며 자청해 이뤄졌다. 노 대사는 내년 충북지사 선거 출마예상자로 거론되는 인물이다. 이 때문에 이날 기자회견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정치 상황에 대비해 자신의 존재를 한번이라도 더 알리려는 계산이 깔려있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 민주당 충북도당 관계자는 “노 대사가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기자회견을 하는 것은 무언가를 대비하는 것 아니겠냐”며 “개인적으로 노 대사의 지방선거 출마가능성은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장에는 민주당에서 내년 청주시장 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정정순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 이광희 충북도의원, 연철흠 충북도의원 등이 참석해 노 대사의 당내 파워가 아직도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들 가운데 한명은 노 대사가 물밑에서 적극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노 대사는 현역 국회의원 시절인 2015년에 터진 자신의 시집 강매논란으로 지난 총선에서 불출마하고 19대 대선 때 문재인 캠프에서 선대위 조직본부장을 맡았다. 최측근으로 분류되며 문재인정부 초대 비서실장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주중대사 기자회견장에 지방선거 출마예상자들 왜?

    주중대사 기자회견장에 지방선거 출마예상자들 왜?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노영민(59) 주중대사는 28일 “사드로 촉발된 한·중 양국의 긴장이 조만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결정적인 계기는 (한중) 정상회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달 10일쯤 중국으로 떠나는 노 대사는 이날 충북도청을 방문해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정상회담 일정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북한 핵 개발과 관련해서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은 동북아 군비경쟁을 촉발하고, 더 나가 일본의 재무장, 최악의 상황에는 핵 도미노까지 유발할 수 있다”며 “이런 점에서 (북한 핵의) 최대 피해자는 중국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도 이런 부분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지금은 일단 어려운 한·중 관계를 정상화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라며 “오늘 더불어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하고 당분간은 정치에서 손을 땔 생각이다”고 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노 대사가 중국 출국에 앞서 도민들에게 인사를 드리고 싶다며 자청해 이뤄졌다. 노 대사는 내년 충북지사 선거 출마예상자로 거론되는 인물이다. 이 때문에 이날 기자회견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정치적 상황에 대비해 자신의 존재를 한번이라도 더 알리려는 계산이 깔려있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 민주당 충북도당 관계자는 “노 대사가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기자회견을 하는 것은 무언가를 대비하는 것 아니겠냐”며 “개인적으로 노 대사의 지방선거 출마가능성은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장에는 민주당에서 내년 청주시장 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정정순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 이광희 충북도의원, 연철흠 충북도의원 등이 참석해 노 대사의 당내 파워가 아직도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들 가운데 한명은 노 대사가 물밑에서 적극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노 대사는 현역 국회의원시절인 2015년에 터진 자신의 시집 강매논란으로 지난 총선에서 불출마하고 19대 대선때 문재인 캠프에서 선대위 조직본부장을 맡았다. 최측근으로 분류되며 문재인정부 초대 비서실장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부산시장 차출설 나돌던 조국 靑민정수석, 기자에 보낸 문자 메시지

    부산시장 차출설 나돌던 조국 靑민정수석, 기자에 보낸 문자 메시지

    내년 부산시장 후보 ‘차출설’이 나돌았던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최근 기자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내년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습니다”라고 밝혔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가 내년 선거와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직접 밝힌 것은 처음이다.이에 앞서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도 지난달 29일 부산을 방문한 자리에서 “어떤 일이 있어도 부산시장 선거에 안나온다”며불출마 입장을 분명히 한 바 있다고 부산일보가 전했다. 부산 혜광고를 나온 조국 수석과 부산동고 출신의 3선 국회의원인 김영춘 장관은 여권내에서 내년 부산시장 선거의 최대 ‘기대주’로 꼽혀 왔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의 부산시장 후보군은 오리무중에 빠지면서 새로운 인물 발굴에 바빠졌다. 민주당에는 최인호·박재호 의원 등 뛰어난 의정활동 실적을 보이는 국회의원과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처럼 관록있는 후보들이 많다. 또 공직 재직당시 ‘같이 일하고 싶은 공무원’ 순위 상위에 줄곧 이름을 올렸던 정경진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 역시 시장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일각에서는 조국 수석과 김영춘 장관의 불출마 선언에도 불구하고 본인들의 바람대로 불출마 입장을 끝까지 고수해 나가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내년 부산·울산·경남(PK) 지방선거의 상징성을 감안할 때 이들은 본인들의 의견보다 ‘문심(문재인 대통령의 의중)’에 따라 거취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민주당에서 김 장관이나 조 수석에 대한 기대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란 관측은 그래서 유효하다고 이 매체는 분석했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도 처음 정치에 입문했을 때 선거에는 절대 안 나간다는 다짐을 여러번 했었다”면서 “문 대통령이 운명처럼 정치에 입문하고 대통령이 된 것 처럼 김영춘 장관이나 조국 수석도 본인의 희망대로 시장선거 출마 여부를 스스로 결정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현확 증언록 “신군부, 최규하 조기퇴진 뒤 대통령 제안”

    신현확 증언록 “신군부, 최규하 조기퇴진 뒤 대통령 제안”

    한국 현대사 소용돌이 한가운데에 있던 인물인 신현확 전 총리가 신군부 시절, 과도정부의 새 대통령에 추대 제안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 전 총리는 2007년 타계했다.20일 신 전 총리가 생전 40시간에 걸쳐 남긴 20개의 녹음테이프를 바탕으로 신 전 총리의 아들 신철식 우호문화재단 이사장(전 국무조정실 정책차장)의 경험과 여러 사람의 추가 증언 등을 종합해 정리한 책 ‘신현확의 증언’이 출간됐다. 책에 따르면 1980년 1~2월 신군부는 노태우를 통해 최규하 대통령을 조기 퇴진시키고 신 전 총리를 과도정부의 새 대통령에 추대하겠다고 제안했다. 당시 전두환도 사석에서 신 전 총리에게 대통령직을 맡아줄 것을 제안했다. 신 전 총리는 신군부 집권을 막기 위해 대통령 출마를 고민했으나 결국 불출마로 가닥을 잡고 제안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책에는 신군부가 이 과정에서 10·26 수습 과정에서 김재규 당시 중앙정보부장이 전권을 장악하려는 것을 방조했다는 죄목으로 최규하 대통령을 체포하려 했으나 신 전 총리가 반대했다는 이야기도 들어있다. 한편 신철식 이사장은 신 전 총리 생전에 자서전을 권유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나 신 전 총리가 이를 거부했다고 소개하면서 그러나 죽은 후에 평전을 남기는 것은 허락해 20년 전 구술 작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신 이사장은 “아버지는 한국 현대사를 관통해 온 역사의 산증인”이라면서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이 그동안 잘못 알려졌었거나 아직 세상에 드러나지 않은 역사의 진실을 깨달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낮은 곳부터 발품팔기 7년째… 관악 ‘스토리 행정’ 해피엔딩

    [자치단체장 25시] 낮은 곳부터 발품팔기 7년째… 관악 ‘스토리 행정’ 해피엔딩

    ‘원고지 위에서 죽고 싶다.’ 2013년 작고한 소설가 최인호 선생이 손도장과 함께 남긴 글이다. 사망 한 달 전이었다. 유종필(60) 서울 관악구청장은 요즘 일주일에 한 번꼴로 유명 포털사이트에 글을 올리고 있다. 연재 아닌 연재를 시작하게 된 이유를 물었더니 최인호 선생의 손도장과 마주한 기억을 꺼낸다. “2014년 이맘때쯤 서울 평창동에 있는 영인문학관에서 최인호 선생의 1주기 추모전이 열렸어요. 죽기 한 달 전 선생이 남긴 손도장과 글,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빠진 손톱을 대신하던 고무 골무를 봤습니다. 인간은 기록하는 동물입니다. 제가 쓰는 글을 기록이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공직자로서 기록을 남기는 것이 일종의 의무지요. 아니, 기록의 특권을 누리려고 합니다.”2014년 6월 이후 멈춰 있던 유 구청장의 게시판에 새 글이 올라온 건 지난 7월 19일이었다. 첫 글 이후 지금까지 모두 아홉 개의 글이 모였다. 글을 아우르는 제목은 ‘유종필의 관악 소리’. 평소 자기만의 색깔이 중요하다는 것을 역설하며 ‘헤드(Head)보다는 헤어(Hair)’를 외치는 그답게 머리를 노랗게 염색했을 때의 얼굴 사진을 오려 대문에 익살스럽게 붙였다. 글에 한도를 두지 않았다. “직무와 관련됐거나 무관한 이야기를 부정기적으로 포스팅하려 합니다. 길이도 다 다르고요. 스스로 지난 7년을 돌아보고 나머지 기간을 마무리하는 나만의 방법이지요.”실제로 구청장 불출마 선언, 장애인, 반려동물과 관련된 주요 사업 등과 같은 구청장 유종필의 이야기부터 휴가에 대한 단상, 대중교통의 날에 본의 아니게 대중교통을 이용했던 에피소드 등 인간 유종필에 대한 이야기도 섞여 있다. 하지만 아홉 개의 글에 나름의 원칙이 엿보인다. 글마다 생생한 에피소드가 있고 그의 전매특허인 유머도 살아 있다. “글이나 말을 할 때 3가지 원칙이 있는데요. 첫째가 ‘가급적 단순할 것’이고요. 둘째가 ‘구체적이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마지막이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입니다. 스웨덴 작가인 요나스 요나손이나 일본의 무라카미 하루키처럼 유머가 있으면 금상첨화지요. 몇 번을 읽어 보고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쓰려고 합니다.” 그중 ‘한 동물을 사랑하기 전까지 내 영혼의 일부는 잠든 상태로 있었다’는 글은 서울대 고시촌에서 만난 ‘캣맘’(길고양이에게 주기적으로 사료를 챙겨 주는 사람)들과 있었던 일을 바탕으로 반려동물에 대한 이야기를 펼친다. 지난해 관악구는 전국 최초로 반려동물팀을 만들고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행복한 관악’을 선포했다. 반려동물을 소유의 개념이 아닌 동반자로 인식하기 위함이다. 유 구청장은 임기 동안 동물매개활동과 서울대 동물병원과 협업 사업 등을 펼쳤다. “동물매개 활동이란 사람이 동물과 함께 즐겁게 지내면서 정서적·심리적 안정을 찾고 신체적 발달을 촉진할 수도 있는 활동입니다. 교육을 수료한 사람과 반려견이 홀몸노인이나 한부모 가정 자녀 등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찾아가 자연스럽게 마음을 보듬어 주는 역할을 하는 거죠.” 일본의 유명한 치료견 ‘지로리’는 쓰레기장에 버려진 유기견이었지만 치료견으로 13년간 활동하며 수많은 사람의 마음을 보듬어 준 일이 있었다. 관악구의 동물매개 활동으로 지난해 봉사자 16명, 봉사견 19마리가 수료했고 올해는 봉사자 6명, 봉사견 5마리가 교육을 받았다. 서울대 수의과대학 동물병원과 함께하는 ‘반려동물과 사람이 행복한 관악 만들기’ 사업도 큰 인기다. 교수들이 직접 주민들에게 반려동물의 건강과 양육에 관한 상식뿐 아니라 반려견의 주요 행동 원인과 해결 방법, 반려동물 마사지 방법, 강아지 언어 등을 가르쳐 주기 때문이다. 동물복지, 학대행위 방지 등을 위한 동물보호 조례도 만들어졌다.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누릴 수 있는 편의시설인 ‘개판 5분 전’도 도림천 인근 200㎡(약 60평)와 낙성대 야외놀이마당 내 250㎡(약 75평)에 조성됐다. ‘누구라도, 언제라도 장애인이 될 수 있다’는 글은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어머니를 만난 이야기로 시작된다. 발달장애인은 어른이 돼도 정신연령이 초등학생 수준이지만, 받아 주는 곳이 없다는 게 요지였다. 유 구청장은 어머니들의 바람을 실현했다. 관악구에는 내년 발달장애인들이 성인이 돼서도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평생교육센터가 완공된다.“2010년 구청장 출마 때 장애인종합복지관 설립을 공약했더니 대다수 장애인이 냉소적이었죠. 실현 가능성이 없다는 거였죠. 실제로 예산을 뽑아 보니 130억원 정도인 걸 보고 한숨만 나왔습니다. 당시 재정으로 도저히 불가능해 보였거든요. 일단 첫걸음을 떼는 게 중요했습니다. 장애인복지관 기금 마련 조례를 만들고 매년 10억원 정도를 기금으로 적립했어요. 3년 정도 후에 중앙정부의 로또복권기금을 따내고 서울시 지원을 90억원 가까이 확보하면서 구체화할 수 있었습니다.”유 구청장의 두 번째 취임식은 특별했다. 그는 직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단상에 오르길 포기하고 휠체어를 탔다. 그리고 장애인들과 관악산 무장애등산로를 올랐다. 경사도 8도 미만의 1.8㎞ 무장애등산로는 유 구청장이 중점적으로 기획한 곳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 등록된 장애인이 251만명이고 관악구만 해도 2만여명이 장애인입니다. 이 중 90%가 후천적으로 장애가 생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누구라도 언제라도 장애인이 될 수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장애인 문제가 남의 일이 아니고 바로 자기 일이라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유 구청장이 즐기는 농담 중에 ‘경로당’ 레퍼토리가 있다. 유 구청장은 노인들에게 “제가 무슨 당이지요?”라고 묻는다. 그리고 이렇게 답한다. “저는 여당도 아니고 야당도 아니고 경로당입니다. 제가 경로당 청년부장의 자세로 어르신들을 모시겠습니다.” 정치적인 이야기를 하는 줄 알고 잔뜩 힘을 주고 있던 어르신들은 유 구청장의 농담에 까르르 웃음을 터뜨린다. 유 구청장의 9번째 포스팅은 노인복지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유 구청장은 지역 내 전체 112개 경로당 순회를 마쳤다. 구청장으로 있는 동안 경로당에 방문한 횟수만도 500회가 될 정도다. 그는 경로당의 보일러, 에어컨을 점검하고 냉장고와 찬장까지 열어 본다. 자주 경로당을 찾다 보니 예산 배분의 문제점도 직접 발견했다. “경로당 보조금 지원을 면적 기준으로 하다 보니 비좁은 곳은 오히려 보조금이 적어지는 불합리한 상황이었습니다. 전형적인 행정편의 사례였죠. 그래서 4가지 기준을 만들었어요. 가령 임대아파트는 지원 등급을 올리는 식입니다. 무조건 임대아파트부터 우선순위로 하자고 했어요.” 유 구청장은 종종 관악구 곳곳에 피어 있는 능소화 이야길 한다. 지난 7월 유 구청장은 다음 구청장 선거에 나가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능소화는 시들기 전에 스스로 꽃을 떨군다.… 불출마 선언 안팎’이라는 글에 자신의 심경을 능소화에 빗대 썼다. 능소화는 시들 때까지 피어 있지 않고 절정의 시기에 스스로 꽃을 떨군다. “저는 성공한 곳에 오래 머무르지 않는다는 불문율 비슷한 걸 가지고 있는데 관악구청장으로 8년은 내 인생에서 최장기간이니 떠나는 것이 어색하지 않습니다. 오랫동안 로컬에서 일했던 만큼 앞으로는 내셔널하게 활동해야지요.”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앙골라 39년만에 새 대통령 뽑는다

    서아프리카 앙골라에서 39년 만에 새로운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23일(현지시간) 치러졌다. 앙골라 유권자 약 930만명은 이날 38년간 집권한 에두아르두 두스산투스(74) 현 앙골라 대통령이 불출마한 가운데 의회 의원 220명을 뽑는 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앙골라는 대통령 간선제를 채택한 국가여서 이번 선거에서 승리한 앙골라 정당이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한다. 유력한 새 대통령 후보로는 집권 여당 앙골라인민해방운동(MPLA) 소속의 호아오 로렌코 전 국방장관이 꼽히고 있다. 그는 포르투갈 식민 통치에 맞서 싸운 전 총독으로, 두스산투스 대통령은 자신의 뒤를 이을 대선 후보로 로렌코를 지명하기도 했다. 1979년 9월 취임한 두스산투스 대통령은 적도기니의 테오도로 오비앙 응게마(73) 대통령에 이어 아프리카 대륙에서 두 번째로 오래 집권한 지도자다. 응게마 대통령보다 집권 기간이 약 한 달 짧다. 앞서 두스산투스 대통령은 지난 2월 건강상의 문제로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러나 선거 뒤에도 두스산투스 대통령은 여당 대표로 남아 있을 예정이다. 야당과 시민운동가들은 이번 선거의 공정성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대부분의 언론 보도가 여당으로 치우쳤고, 투표에 앞서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것이다. 반면 여당 측은 이를 부인하고 있어 향후 찬반 충돌 등 유혈 사태가 일어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인구 약 2200만명의 앙골라는 1975년 포르투갈 식민지에서 독립했다. 풍부한 석유 자원을 보유했으나 정권의 부패와 유가 하락 등으로 대부분의 국민이 가난에 허덕이고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현미경 검증문턱 넘지 못해” 중기부 장관 아직도 인선중

    남북 긴장 속 4강 대사 인선 지연 주미 이태식·주중 노영민 등 거론 조각 마무리 시점 함께 발표될 듯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106일째이지만 여전히 1기 내각의 마지막 퍼즐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인선을 매듭짓지 못했다. ‘8월 위기설’은 한풀 꺾였지만 9·9절(북한 정권수립일)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가운데 미·중·일·러 등 4강 대사 인선도 미뤄지고 있다.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했다는 점을 감안해도, 박근혜 정부에서 출범 35일째 4강 대사 인선을 끝내고 53일째 조각까지 마무리 지은 점을 떠올리면 더딘 것이 사실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23일 “적임자를 찾았다 싶었다가도 검증단계에서 원점으로 돌아가길 반복하는 상황”이라면서 “박기영 전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을 끝으로 더이상의 낙마는 안 된다는 전제하에 철저하게 보고 있는데 5대 인사원칙에 어긋나거나 주식 백지신탁 문제에 부딪히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중소기업과 벤처 생리를 잘 아는 업계 출신을 발탁하겠다는 원칙을 밝힌 점이 외려 족쇄가 되는 상황이다. 주식백지신탁 제도는 고위공직자나 가족이 보유한 직무 관련 주식을 금융기관에 위탁해 처분하도록 함으로써 공무수행 과정의 이해충돌을 사전에 차단하는 제도다. 물론 안경환·조대엽 전 후보자와 박 전 본부장의 낙마를 거치면서 높아진 국민의 눈높이를 충족시켜야 한다는 압박도 적지 않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장고 끝에 악수’라고 시간을 끌었는데 겨우 이거냐는 소리를 들을 수는 없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4강 대사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병행해 검증이 이뤄지고 있지만 조각이 끝나는 시점에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주미 대사에는 참여정부 당시 주영·주미 대사를 지낸 이태식 연세대 석좌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중 대사에는 대선 직전 청와대 비서실장 후보로 거론됐던 노영민 전 의원에 무게가 실린다. 노 전 의원은 통화에서 “내가 이런저런 얘기를 할 상황은 아니다. 좀 기다려 보자”며 말을 아꼈다. 주일 대사에는 4·13총선 당시 호남에서 가장 먼저 불출마를 선언했던 4선 의원 출신 김성곤 전 의원과 추규호 전 주영대사, 하태윤 오사카 총영사가 거론된다. 주러 대사에는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거론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핵과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상황이 빠르게 변화될 수 있는 시점인 만큼 4강 대사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돌다리를 두들기는 심정으로 신중을 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차관급’ 코이카 이사장에 이미경 前민주당 의원 내정

    ‘차관급’ 코이카 이사장에 이미경 前민주당 의원 내정

    정부 무상원조 전담 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에 이미경(67)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코이카 이사장은 차관급으로 임기는 3년이다. 코이카에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이사장 후보를 추천하게 되면 외교부 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부산 출신인 이 전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겸 성평등본부장을 지냈다. 5선 의원이었던 이 전 의원은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공천 배제 결정을 받고 불출마했다. 김인석 전 이사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 실세인 최순실씨가 개입·관철한 인사로 밝혀져 지난 4월 사직했다. 그 이후부터 이사장 자리는 현재 공석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김한길 측근’ 김희경 전 국민의당 대변인 탈당…“조선노동당 아냐”

    ‘김한길 측근’ 김희경 전 국민의당 대변인 탈당…“조선노동당 아냐”

    국민의당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측근인 김희경 전 국민의당 대변인이 13일 탈당 사실을 밝혔다.김 전 대변인은 지난해 1월초 김 전 대표의 더불어민주당 탈당시 동반 탈당한 뒤 국민의당 신당 창당 과정에 함께 참여했다. 김 전 대표는 최근 당권 도전을 검토하다 불출마한 바 있다. 김 전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탈당 사실을 밝히며 “국민의당은 조선노동당이 아니다. 1인의, 1인에 의한, 1인을 위한 정당은 새 정치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안철수 전 대표를 직격했다. 이어 “당이 증거조작 사건에 연루돼 연신 고개를 숙이고 있었지만, 정작 책임지는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며 “심지어 후보를 지낸 사람까지 자신의 패배 때문에 열리게 된 전대에 출마하겠다고 하면서 위기에 처한 당은 진흙탕으로 내동댕이쳐졌다. 자신 때문에 실시되는 재·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꼴로, 내년 재·보궐선거를 상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안 전 대표를 정면 비판했다. 이어 “책임정치에 대한 자의적 해석이 낳은 참사로, 코미디 같은 장면이 연출되고 있다”며 “계파 패권정치를 극복하기 위해 정치 생명을 걸었던 창당 정신에도 역행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국민의당은 조선노동당이 아니다”라며 “친위세력이 당사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것은 ‘용팔이 사건’과 크게 다르지 않는 폭력적 정치활동이다. 시대를 통찰하지 못하는 1인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정당의 미래는 이미 역사를 통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이 글은 제 개인의 순수한 생각이며, 지금까지 제가 함께 해온 ‘그분’의 뜻과는 무관함을 밝혀둔다”며 김 전 대표의 의중과는 무관한 결정임을 강조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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