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불참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 세븐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451
  • 광장시장 노점상들 “가격표시제 준수”

    광장시장 노점상들 “가격표시제 준수”

    서울 종로구 광장전통시장 먹거리 노점 상인들이 최근 연이은 바가지 가격 논란으로 추락한 광장전통시장의 신뢰 회복을 위해서 직접 나섰다. 20일 종로구에 따르면 광장시장 먹거리 노점 상인들은 전날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상거래질서 확립 및 서비스 마인드 향상을 위한 결의대회를 열었다. 남녀 상인대표 2명은 ‘친절’, ‘가격’, ‘위생’, ‘안전’을 선창했고 다른 참여자들은 시장을 찾는 내외국인 모두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임을 다짐했다. 결의문에는 가격표시제 준수, 먹거리장터 청결 유지 등이 담겼다. 종로 광장전통시장 상인회는 매월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불참 시에는 영업정지 1일 및 재교육 등 자정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 먹거리 가격 전수조사도 진행해 자체적인 제재 기준도 마련하는 등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광장전통시장의 신뢰 회복과 안전하고 쾌적한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해 상인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했다.
  • 남은 15개州 재판도 줄줄이…트럼프, 커지는 ‘사법리스크’

    남은 15개州 재판도 줄줄이…트럼프, 커지는 ‘사법리스크’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내년 경선 출마를 처음으로 막아 세운 콜로라도주 대법원의 판결에 대한 파장이 커지고 있다. 마이크 존슨(루이지애나) 하원의장 등 공화당 소속 정치인들이 반발하고 있고 공화당 대선주자 일부는 콜로라도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콜로라도 주정부도 고민이 크다. 19일(현지시간) 주법원 판결이 나온 직후 주정부 관계자들은 “내년 3월 5일 예정인 프라이머리 투표용지를 찍기 위해 1월 5일까지는 이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밝혔다. 연방 대법원 구도가 ‘6대3’으로 보수 우위인 만큼 판결이 뒤집힐 가능성이 크고 내년 대선 이후로 판단이 미뤄질 수도 있다. 그러나 공화당 경선 레이스가 진행되는 중에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자격 박탈’ 최종 판단이 나오면 공화당 선두 주자인 트럼프의 기세가 꺾일 수도 있다. 재판의 배경은 2021년 1월 6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전년도 11월에 치른 대통령 선거 결과를 부정하면서 의회의사당 앞에서 시위를 벌이다 의회에 난입했다. 이날 오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 앞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의사당으로 가라”, “지옥에서처럼 싸우라”고 독려한 게 문제가 됐다. 시민단체들은 ‘1·6 의사당 난입 사태’를 문제 삼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출마 자격을 박탈해 달라’고 소송을 제기했다.이날 판결의 근거가 된 조항은 미 수정헌법 제14조 3항이다. 헌법 지지 선서를 한 공직자가 내란이나 헌법 위협 행위에 가담할 시 다시 공직을 맡을 수 없도록 규정했다. 쟁점은 대통령직이 이 조항의 ‘공직’에 해당되는지였다. 앞서 지난 11월 1심 법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내란 가담 혐의를 인정하되 이 조항이 대통령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원고인 시민단체가 항소했고 주 대법원에서 판결이 뒤집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의사당 난입 사태’ 이후 20여개 주에서 고발당했다. 이 중 일부는 법원에서 소를 기각하거나 원고가 소 취하를 하면서 현재는 15개 주에서 관련 소송이 진행 중이다. 비영리 안보·법률 정보 사이트 ‘로페어미디어’에 따르면 오리건, 네바다, 알래스카, 와이오밍, 뉴멕시코, 텍사스, 위스콘신, 뉴욕, 버몬트, 뉴저지, 버지니아, 웨스트버지니아,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15개 주에서는 아직 판단이 나오지 않았다. 애리조나, 네바다, 위스콘신 등 경합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보다 우위에 있지만 ‘자격 박탈’ 판단이 나올 경우 공화당 경선 레이스에 제동이 걸릴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공화당 내에서도 반발이 크다. 공화당 경선 경쟁 주자인 비벡 라마스와미는 “트럼프가 콜로라도주 프라이머리에 참여할 수 있을 때까지 주 경선 투표에서 빠지겠다”며 다른 주자들에게도 가세하라고 촉구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공격수인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는 “형사재판도 없이 내란 선동 혐의를 처벌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유력 예비후보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 역시 “트럼프가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정당하게 그를 이길 계획”이라며 “이런 결정은 판사가 아니라 유권자가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대선 전복 혐의 등 연방·지방법원 재판과 경선 일정을 병행해야 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사법 리스크가 배가되리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연방대법원이 1·6 의회 난입 사태 등 다른 사건들과 병합해 다룰 경우 부담은 더 커진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판결에 대해 “연방대법원이 선거 윤곽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은 폭발적인 판결”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워싱턴포스트(WP)는 “이미 공화당 경선에서 강력하게 입증된 ‘트럼프 탄압론’을 바탕으로 지지자들이 더 결집할 수 있다”고 전했다.
  • 국가스포츠정책위 첫 걸음부터 불협화음…체육단체, 정책위 구성 문제로 반발

    국가스포츠정책위 첫 걸음부터 불협화음…체육단체, 정책위 구성 문제로 반발

    스포츠 정책을 총괄 조정하는 민관합동기구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가 출범하자마자 대한체육회와 정부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가 대립각을 세우는 등 불협화음을 내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에리사 전 태릉선수촌장이 공동 위원장을 맡은 정책위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첫 회의를 열고 5개년 스포츠진흥기본계획을 발표하는 등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정책위는 한 총리를 비롯해 정부 15개 부처 장관을 포함한 정부위원 16명과 이 공동 위원장 등 민간위원 9명을 합쳐 25명으로 구성됐다. 그런데 대한체육회를 비롯한 회원종목단체, 시도 체육회, 시군구 체육회가 정책위 구성과 운영을 문체부가 일방 진행했다고 반발하며 공동명의 성명을 발표했다. 정책위의 당연직 민간위원인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첫 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체육 단체들은 성명서에서 문체부가 체육 단체와 협의 없이 정책위를 독단적으로 구성해 민간위원 참여의 의미를 퇴색시켰다고 주장했다. 대한체육회의 설명에 따르면 올해 1월 문체부의 요청으로 전직 대한체육회장 등으로 구성된 원로회의를 거쳐 지역 체육, 학교 체육, 전문 체육 분야에서 체육계를 대표할 민간위원 후보자 9명을 추천했으나 원천적으로 배제됐다며 이는 체육계 의사를 무시한 처사로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성토했다. 이날 공개된 정책위 민간위원 9명 중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조현재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3명의 당연직 위원을 뺀 6명은 이에리사 위원장, 허구연 KBO 총재, 이종각 전 체육과학연구원장, 박종훈 가톨릭관동대 교수, 김석규 동국대 스포츠과학과 교수, 김기한 서울대 체육교육과 교수다. 체육 단체들이 이날 성명서와 함께 공개한 문체부와의 협약서를 보면 ‘민간 공동위원장은 대한체육회장 또는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중에서 임명(문체부에서 초대 민간 공동위원장으로 대한체육회장 지명 건의)’, ‘민간위원 6명 중 3명은 대한체육회에서 추천토록 건의’ 등의 내용이 담겼다. 체육 단체들은 정책위 구성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한다며 지금처럼 체육계 의견을 묵살한 채 정책위가 운영되면 정책위 참여를 거부하고 스포츠 업무를 전담하는 정부 조직이자 중앙행정기관인 ‘국가스포츠위원회’ 설립을 위한 법률 개정 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1월 스포츠기본법 시행령 개정된 뒤 정책위가 위원 인선 문제로 출범이 더뎌지자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지난 9월 정책위 위원을 사임하고 정책위 구성 발표 때도 자신의 이름을 빼달라는 내용의 사임서에 서명한 서류도 성명서와 함께 공개됐다. 이에 대해 문체부는 입장 자료를 내고 “민간위원 위촉은 정부의 고유 권한으로 이에 대해 대한체육회가 일방적으로 불참을 통보하고 성명서를 발표한 것은 공공기관으로서 부적절한 행동으로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문체부는 이와 관련, 정책위의 민관합동위원회 개편을 위해 스포츠기본법 시행령을 개정하는 과정에서 대한체육회로부터 ▲대한체육회장, 대한장애인체육회장,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을 당연직 민간위원으로 할 것 ▲민간 공동위원장을 대한체육회장으로 할 것 ▲민간위원은 대한체육회에서 추천한 사람 중에서 위촉할 것 등에 대한 의견을 받아 이 가운데 당연직 민간위원 건을 시행령에 반영했으며, 대한체육회가 체육계 대표 단체인 만큼 대한체육회 추천 인사도 후보자에 포함하여 건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간위원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대한체육회를 포함해 여러 경로로 전문가를 추천받았으며, 다양한 추천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최종적으로 대한체육회 추천 인사가 위촉되지 못했다”면서 “대한체육회가 체육계를 대표하는 공공기관이기는 하지만 해당 단체가 추천한 인사가 무조건 반영되어야 한다는 것은 다양한 체육 분야를 감안할 때 과도한 요구”라고 반박했다. 이어 “대한체육회장은 스포츠기본법 시행령에 따른 당연직 위원으로 사임 대상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문체부는 또 “정책위 1기가 이제 막 출범한 만큼, 추후 필요시 더 다양한 방면에서 체육계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민간위원을 확대하는 방안 등을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고 체육 현장과의 소통에 더 힘쓰도록 하겠다”고 했다.
  • 이재명 만난 김부겸 “더 큰 폭 행보를”…‘이낙연 포용’ 강조

    이재명 만난 김부겸 “더 큰 폭 행보를”…‘이낙연 포용’ 강조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연대설’이 돌았던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18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더 큰 폭의 행보를 해달라”고 포용을 주문했다. 이 전 대표가 창당 속도 조절에 나선 상황에서 김 전 총리의 중재로 갈등이 봉합될지 주목된다. 이 대표와 김 전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길 위에 김대중’ VIP시사회에 참석했다. 김 전 총리는 시사회 직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고생하는 것과 당을 위해 늘 큰 폭의 행보를 해달라는 말씀을 드렸다”고 사실상 이 전 대표를 끌어안을 것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김대중 대통령이 개척해 온 민주주의의 길을 존경하는 김부겸 총리와 함께 잘 지켜나가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지금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민주주의와 민생 경제의 후퇴를 막는 것이고 백지장도 맞들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단합을 강조했다. 이 대표와 김 전 총리는 영화 시청 전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 권노갑 상임고문 등 원로들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등과 환담을 하기도 했다. 이 전 대표 및 김 전 총리와 ‘세 총리 연대설’이 제기됐던 정세균 전 총리는 해외 일정으로 이날 불참했다. 민주당에서는 이 전 대표 신당 창당 추진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이날까지 현역 의원 114명이 창당 중단을 촉구하는 연서명에 이름을 올렸고, 친명(친이재명) 원외조직 ‘더민주전국혁신회의’도 이 전 대표를 규탄하며 집단 실력 행사에 나섰다. 비명(비이재명) 혁신계 모임 ‘원칙과상식’ 소속으로 이 전 대표의 측근인 윤영찬 의원도 최근 방송에서 이 전 대표를 향해 “좀 더 당의 상황을 지켜보면서 가셔도 되는 것 아니냐”고 선을 그었다. 이 전 대표는 고립된 상황을 의식한 듯 속도 조절에 나선 모양새다. 그는 지난 17일 언론 인터뷰에서 창당을 결단할 시기와 관련해 “새해 초에 국민께 보고드리겠다고 했다. 민주당에 연말까지 시간을 준다는 뜻”이라고 여지를 뒀다. 현재로선 김 전 총리가 두 사람(이재명·이낙연) 사이를 적극 중재할 가능성에 대해선 회의적 시각이 우세하다.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김 전 총리도 현 상태의 민주당이 위기라고 느껴 중재보다는 이 대표의 변화를 촉구하는 쪽에 가까워 별 성과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친낙(이낙연)계로 꼽혔던 한 의원도 “이 전 대표가 퇴로를 차단해 버려 김 전 총리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제한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김 전 총리와 마찬가지로 당내에서 이 전 대표를 적극 포용하라는 움직임도 거세지는만큼 이 대표가 손을 내밀지 않고 방관만 하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비명(비이재명)계 박용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분열의 상징이 될 신당 추진을 비판하지만, 분열의 과정을 손 놓고 지켜만 보는 지도부의 수수방관 태도도 동의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을 비롯한 ‘원칙과상식’ 소속 의원들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낙연 신당을 막는 가장 확실한 길은 연서명 압박이 아니고 통합비대위로의 전환”이라고 당 지도부를 재차 압박했다. 홍익표 원내대표가 지난 15일 “민주당 혁신의 시간은 빠르면 1월 중순에서 2월 초순이 될 것”이라고 강조해 김 전 총리가 당 단합을 위해 모종의 역할을 할 가능성은 남아있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김 전 총리가 총선 출마에는 선을 그었지만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 복지부 “비대면 진료 불참 유도는 위법…엄중 조치”

    복지부 “비대면 진료 불참 유도는 위법…엄중 조치”

    정부가 비대면 진료를 의도적으로 방해할 경우 공정거래법에 따라 엄중 조치하겠다고 18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대한개원의협의회 등 사업자 단체가 회원을 대상으로 단체 차원의 비대면 진료 불참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는 사실상 ‘부당한 제한 행위’에 해당해 공정거래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정거래위원회와 협의해 법 위반이라고 판단되면 시정명령, 과징금, 고발 등으로 조치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대한개원의협의회는 비대면 진료 확대에 반발해 “잘못된 정책으로 국민 생명권에 위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참여 거부를 선언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비대면 진료는 지난 15일부터 휴일·야간에 병원에 가지 않고 누구나 화상·전화 통화로 진료받을 수 있도록 확대 시행되고 있다. 개별 의료기관은 자율적으로 비대면 진료 여부를 결정할 수 있으며, 대면 진료를 해야 환자의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있는 경우 의사는 비대면 진료를 거부할 수 있다. 복지부는 “의료 현장의 우려 사항에 대해서는 의약계와 환자·소비자단체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모니터링을 지속하겠다”며 “환자와 의사 모두 비대면 진료를 안전하고 적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범사업 기간에 추가 보완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응급의료포털(E-Gen),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서 운영하는 ‘병원 찾기’ 기능, 지방자치단체 콜센터를 활용해 비대면 진료 의료기관 정보를 안내하기로 했다.
  • 강기정·김영록 “광주 민간·군공항 무안으로 통합·이전 노력”

    강기정·김영록 “광주 민간·군공항 무안으로 통합·이전 노력”

    광주·전남 최대 현안인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사업과 관련,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17일 양자회담을 하고 ‘무안으로 광주 군공항과 민간공항을 통합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하지만, 이날 양자회담에는 이전 후보지이자 당사자인 무안군 관계자는 참여하지 않은데다, 발표문이 지나치게 포괄적이어서 의미가 여러가지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에서 합의의 실효성이나 강제성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는 17일 나주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에 있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 시·도지사 회담’을 열고 광주 민간공항의 무안국제공항 이전에 합의했다.양 시·도는 이날 ‘광주 군·민간공항 이전 추진 관련 광주광역시·전라남도 공동발표문’을 통해 ‘군 공항 이전문제에 의미있는 진전이 이뤄지면 시·도가 협의해 광주민간공항을 호남고속철도(KTX)2단계 개통 시기에 맞춰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한다’고 합의했다. 시·도는 이와 함께 ▲광주 민간·군공항의 무안국제공항 통합이전에 대해 무안군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함께 적극 소통·설득할 것 ▲ 국방부와 양 시·도 지방시대위원회 및 연구원과 공동으로 ‘소음피해대책 마련 토론회를 개최할 것도 합의했다. 시·도는 특히 광주군공항이전을 강력 반대하는 무안군의 수용성을 제고하기 위해 ▲광주시는 이전 주변지역 주민 지원사업비를 담보하기 위해 지원기금 선 적립을 포함한 ‘광주 군공항 유치지역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전남도는 ‘무안 미래 지역발전 비전’을 추진키로 했다. 시·도는 마지막으로 KTX 2단계 개통시기에 맞춰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광주시·전남도·무안군 및 인접 시·군이 함께 공동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현재 KTX2단계는 오는 2025년 개통 예정이라는 점에서 공사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군공항 이전에 의미있는 진전이 이뤄질 경우 지금부터 2년 후면 광주민간공항이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하게 되는 셈이다. 하지만, 이날 합의 내용 가운데 광주 민간공항 이전의 전제조건으로 거론된 ‘군공항 이전 문제의 의미있는 진전’과 관련해 양 시·도간 의미 해석을 둘러싸고 갈등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무엇이 의미있는 진전인지 불투명하다는 점에서다. 특히, 합의문 전체적으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에만 방점이 찍혀있을 뿐 양 시·도지사가 ‘군공항 이전지’를 특정하지 않고 있어 추후 합의의 실효성이나 강제성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군공항 이전 후보지이자 당사자인 무안군이 ‘광주 군공항이전’을 강력 반대하고 있는데다, 이번 회동엔 무안군수도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강기정 시장은 논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충분한 토론과 논의를 했다”며 “의미있는 진전에 대해 지금 해석하지 않기로 했다. 지금 정하기에는 너무 복잡하고 여러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음에 진전이 있을 때 의논을 하면 될 듯하다”고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의미있는 진전에 대한)해석 여부를 두고 이야기할 수 있지만 시도민의 의견을 들어 시도가 협의해서 결정하기로 했다”며 “법률적인 의미로만 해석하지 말고 폭넓게 해석해달라”고 말했다.
  • “부장이 둘이서만 회식 가자고”…‘회식갑질’ 여전

    “부장이 둘이서만 회식 가자고”…‘회식갑질’ 여전

    “부장이 2차 회식 끝난 뒤 제게 단둘이 3차 회식을 가자고 제안했습니다. 다른 직원과 함께 가자고 했지만, 부장이 제게 무조건 단둘이 가야 한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갔습니다. 그 자리에서 부장은 제 외모와 몸매를 평가했고, 저는 굉장한 수치심을 느꼈습니다.”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 중인데도 여전히 ‘회식 갑질’을 당하는 직장인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회식 강요로 인한 성희롱 등에 노출되고, 회식을 불참하면 인사 불이익을 주겠다고 겁박하는 사례도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올해 1월부터 지난 12일까지 신원이 확인된 이메일 상담 1703건 중 회식 참여와 관련 있는 내용이 48건이며 이 가운데 회식 강요가 30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나머지 18건은 회식 배제 사례다. 단체는 ‘회식 갑질’의 유형으로 ▲회식 참가 강제 ▲회식 배제 ▲음주 강요 ▲회식비 지출 강요 등을 꼽았다. 회식 강요 사례는 모두 상급자가 수직적 위계 관계를 이용해 회식을 강제로 참석하게 한 것이었다. 제보자들은 회식 참여 여부가 업무 평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상의 협박까지 받았다고 직장갑질119는 전했다. 한 제보자는 “술자리 회식이 너무 잦다”며 “직원들과 술자리에서 친목 도모를 해야 하고, 그런 자리에 많이 참여할수록 적극적인 직원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다른 제보자는 “부서에서 회식비 명목으로 매달 몇만원씩 걷고 있다”면서 “나는 몇 년 전부터 회식에 불참하고 회식비도 내지 않았는데, 얼마 전 부서장이 이를 언급하면서 타 부서로 전출시킬 수밖에 없다고 한다”고 전했다. 단체는 여성들의 경우 회식 강요로 인한 성희롱 등에도 노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단둘이 회식 가자’는 사례 외에도 “(회식 참여) 거절 의사에도 대표는 지위를 이용해 회식 장소를 예약하라고 지시했고, 회식 장소에 도착해서는 음담패설이 시작됐다”는 제보도 있었다. 회식에서 일방적으로 배제되는 데 따른 괴로움을 호소하는 직장인들도 있었다. 다수의 동료가 관계의 우위를 이용해 따돌림을 가하는 경우도 있었다. 한 제보자는 “한 달째 투명인간 취급받으며 업무를 하고 있다. 점심시간에 같이 가자고 하지 않는 것은 기본이고, 저를 빼고 회식까지 했다”고 털어놨다. 자신을 공무원이라고 밝힌 제보자는 “저를 괴롭히는 상급자가 어느 날 제게 와서 ‘앞으로 회식에 나오지 말라’고 말했다. 이미 예정된 일정이 있다고 말하자 ‘그 일정도 오지 말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조직문화를 위해 회식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오히려 강해져 갑질에 대한 감수성이 떨어졌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직장갑질119가 지난 6월 9∼1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직장인 1000명의 갑질 감수성 지표 조사(점수가 높을수록 감수성 높음)를 한 결과 ‘팀워크 향상을 위해 회식과 노래방이 필요하다’는 질문에 대한 지표점수는 작년 73.6점에서 올해 71.2점으로 떨어졌다. 즉 ‘회식과 노래방이 필요하다’는 관점이 ‘직장 내 갑질’이라는 인식이 지난해보다 약해졌다는 의미다. ‘직장생활을 원만하게 하려면 술이 싫어도 한두 잔 정도는 마셔줘야 한다’는 질문에 대한 지표점수도 같은 기간 80.6점에서 73.3점으로 하락했다. 전체 직장인 중에서 50대, 남성, 관리자급은 회식과 노래방, 음주가 조직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더 강했다. 남성의 회식문화 점수는 67점으로 여성(76.6점)보다 9.6점 낮았고, 음주강요 점수도 68.6점으로 여성(79.5점)보다 10.9점 낮았다. ‘회식문화와 음주강요는 직장 내 갑질’이라는 공감대가 여성에 비해 남성들은 낮다는 의미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의 회식문화 지표 점수는 73.4점으로 평균보다 높았으나 50대의 회식문화 지표 점수는 66.3점으로 20대와 격차가 7.1점에 달했다. 직급별로는 관리자급이 일반사원, 실무자급보다 전반적으로 점수가 낮았다. 직장갑질119 이상운 노무사는 “회식을 강요하거나, 회식에서 일방적으로 배제하는 행위는 분명한 직장 내 괴롭힘”이라며 “회식을 통해서만 소통과 단합이 가능하다는 고리타분한 관점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 노관규 순천시장, 신정훈 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에 뿔난 사연?

    노관규 순천시장, 신정훈 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에 뿔난 사연?

    노관규 순천시장이 신정훈 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에게 잔뜩 화가 났다. 무소속의 노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순천 선거구 획정안에 대한 신정훈 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의 발언을 접하고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지난 11일 신정훈(나주·화순) 도당위원장 위원장은 KBC광주방송에 출현한 자리에서 “이번 획정 초안 내용이 여당에 유리하게 편향되고 형평성을 상실했다”며 “국민의힘에 유리한 지역구는 통폐합을 최소화했고, 같은 여건이지만 민주당에 유리한 지역구는 최대한 많은 선거구를 줄여 중립성과 공정성을 현저히 잃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지난 5일 국회에 제출한 22대 총선 선거구 획정안에 순천시를 갑·을로 분구하고, 영암·무안·신안군을 다른 선거구와 통합하는 안을 발표했다. 이 획정안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와관련 신 위원장은 “인구 비례로 봤을 때 통폐합이 예상됐던 서울 강남, 경남 창원, 대구 달서 등 국민의힘에 유리한 지역은 선거구를 줄이지 않았다”면거 “특히 전남 지역 선거구 조정에 대해서는 대단히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신 위원장의 발언을 접한 노 시장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우리 순천시민들은 씻을 수 없는 아픔을 겪어야만 했다”며 “ 인구 5만 5000여명의 순천시 해룡면을 떼어 광양지역 선거구에 병합시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 시장은 “이러한 상처를 안고 있는 순천시민들의 아픔을 외면한 채 ‘국민의 힘에 유리한 지역구’라는 정치공학적인 발언으로 우리 순천시민들에게 또다른 굴레를 씌우려고 하느냐”고 분개했다. 노 시장은 또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을 위한 순천시공무원들, 시민들의 노력들을 철저히 무시하고 마치 ‘윤석열 정부, 김건희 여사의 공략정책’으로 쉽게 얻은것처럼 폄하하고 있다”며 “이번 선거구 획정안에 대해 ‘편향되고 형평성을 상실했다’고 하셨는데 이번 선거구 획정위에 민주당은 불참하셨는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노 시장은 마지막으로 “지난 지방선거에서 전남 7개 자치단체장이 무소속으로 당선되었는데 민주당 전남도당을 책임지시는 위치에서 무슨 낯으로 그런 발언을 하셨는지 모르겠다”고 힐난했다.
  • ‘예비군 갔다고 결석’ 처리한 대학 강사, ‘무혐의’ 결론

    ‘예비군 갔다고 결석’ 처리한 대학 강사, ‘무혐의’ 결론

    예비군 훈련으로 수업에 빠진 학생에 불이익을 준 혐의로 고발당한 대학 강사에 대해 경찰이 사건을 검찰에 넘기지 않기로 했다. 강사가 예비군 훈련을 받은 학생에게 불리한 처우를 한 사실은 인정되지만, 현행법상 교육자 개인에 대한 처벌 규정이 없어 범죄 구성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는 이유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지난 8일 예비군법 위반 혐의를 받는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 외국어교육센터 책임연구원 이모씨를 ‘혐의없음’으로 불송치했다. 이씨는 지난 2~5월 외국어교육센터의 ‘방과 후 토익 기본반’ 강사로 일하면서 예비군 훈련으로 수업에 1회 불참했다는 이유로 최고 득점자에게 불리한 처우를 준 혐의로 고발됐다. 피해 학생은 수업에서 99점을 받아 공동 1등을 했지만, 예비군 훈련 참석이 결석으로 처리돼 2점을 감점당했다. 장학금 12만원을 받을 수 있었던 학생은 결국 석차가 내려가면서 5만원만 받았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한 시민단체는 지난 6월 이씨와 한국외대 총장을 예비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당시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상은 못 줄망정 오히려 페널티를 준다면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경찰은 현행 예비군법상 학생이 예비군 훈련으로 불리한 처우를 받으면 교육자 개인이 아닌 ‘학교장’만 처벌할 수 있어 이씨의 행위가 범죄 구성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봤다. 예비군법 제10조의2는 “고등학교 이상 학교장이 학생이 예비군 대원으로 동원되거나 훈련받는 기간을 결석 처리하거나 이를 이유로 불리하게 처우하지 못한다”고 규정한다. 이를 위반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경찰은 학교장에 해당하는 한국외대 총장에 대해서도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학기 초부터 예비군 훈련을 받는 학생들에게 불리한 처우를 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공문을 지속해서 보냈고, 예비군 훈련을 받는 학생들을 위해 학교에서 직접 버스를 대절하는 등 의무를 다했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한국외대는 “해당 수업이 비정규 교육과정이라 운영상 미숙함이 있었다”며 “피해 학생은 시정조치를 통해 최우수 수료자로 정정했고 본래 받아야 할 장학금 12만원을 줬다”고 전했다.
  • 野 ‘민주유공자법’ 단독 처리… 與 “운동권 특혜 상속”

    野 ‘민주유공자법’ 단독 처리… 與 “운동권 특혜 상속”

    야당이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민주유공자법) 제정안을 단독으로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각종 시위 사건과 관련해 사망한 사람들까지 민주유공자로 인정하는 ‘가짜 유공자 양산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고, 더불어민주당은 ‘프레임 씌우기’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14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여당 의원들이 법안 처리에 반발하며 불참한 가운데 관련 법을 의결했다. 야당은 지난 7월에도 법안심사1소위에서 단독으로 법안을 처리한 바 있다. 민주유공자법에는 반민주적 권위주의 통치에 항거해 헌법이 지향하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 확립에 기여한 희생이나 공헌이 명백히 인정됨으로써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된 이들 가운데 국가보훈부의 심사를 거쳐 유공자 예우를 받게 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미 관련 법령이 있는 4·19, 5·18 이외의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사망·부상·유죄 판결 등 피해를 본 이들을 예우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이날 회의장을 떠난 정무위 소속 여당 의원들은 국회 소통관을 찾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민주당 주류인 운동권 세력이 대대손손 기득권을 누리기 위해 만든 ‘운동권 특혜 상속법’”이라고 지적했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법안이 굉장히 좋아 보이지만, 안의 내용을 보면 과거의 반정부 시위, 불법 파업, 무단 점거 농성, 자유민주주의 체제 부정 등 각종 시위 사건과 관련해서 사망했거나 다쳤던 사람들을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민주유공자로 인정해 달라는 요지”라고 항의했다. 법안 의결에 앞서 박민식 보훈부 장관도 “참담하다. 대한민국의 방향성과 가치를 완전히 뒤집는 반헌법적 법률”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야당 간사인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반민주적 권위주의 통치에 항거한 분들이 아니면 (대상에서) 빠진다. 사회적 공감대가 분명한 사람 중 보훈부가 심사해 통과한 사람들만 유공을 기리는 것”이라면서 “(여당에서는) 도대체 언제까지 이런 허위 사실을 얘기할 건가”라고 되물었다. 한편 정무위는 이날 강정애 보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는 21일 실시하기로 의결했다.
  • ‘병립형 회귀’ 반론 빗발… 선거제 또 결론 못 내린 민주당

    ‘병립형 회귀’ 반론 빗발… 선거제 또 결론 못 내린 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이 14일 선거제 개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두 번째 의원총회를 열었지만 ‘다당제 구현’을 위해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자는 ‘원칙론’과 국민의힘에 의석을 빼앗길 수 없으니 병립형으로 회귀하자는 ‘현실론’ 사이에서 갈등이 심화했다. 특히 병립형 회귀에 대한 의원들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민주당 지도부의 고민은 깊어졌다. 임오경 원내대변인은 이날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단이 듣는 의총이었다. 의원들의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병립형 회귀에 대한 반대 의견이 좀 많았다. 어떤 것도 확정 짓지 못했다”며 “다음주에는 어느 정도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재명 지도부는 내년 4월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하려면 ‘병립형 회귀’가 필요하다는 데 무게를 싣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달 30일 의원총회에서도 4시간 가까이 논의했지만 이견만 드러나 결정을 보류했다. 준연동형 유지를 주장하는 측의 의견은 다당제를 지향하는 민주당의 가치를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탄희 민주당 의원은 전날 “병립형 회귀만은 막겠다”며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고민정 최고위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현재 (준)연동형 선거제가 완벽하진 않다”면서도 “문제점을 정확히 인식하고 보완책을 논의해야지 문제가 있다고 백지화한다면 정치는 웃음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준)연동형을 지키되 범민주연석회의에 민주당이 참여해 그들과 연대해야 한다”며 다른 당과의 ‘선거연대’를 제안했다. 반면 병립형 회귀를 주장하는 한 중진 의원은 “이래도 저래도 욕을 듣는다면 뭐든 빨리 결정해서 그냥 밀고 나가 버려야 된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권역별 병립형’이라는 대안도 나왔다. 과거 병립형 제도에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가미한 제도다. 한 수도권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권역별 병립형에 대해 의원들 70% 정도가 동의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의총에 불참한 이 대표는 선거제 개편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 의원들의 의견뿐 아니라 다양한 국민 여러분의 의견을 듣는 중”이라고 답했다.
  • “병립형만큼은 막아야” 반론 빗발…野, 선거제 또 결론 못내

    “병립형만큼은 막아야” 반론 빗발…野, 선거제 또 결론 못내

    더불어민주당이 14일 선거제 개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두 번째 의원총회를 열었지만, ‘다당제 구현’을 위해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자는 ‘원칙론’과 국민의힘에 의석을 빼앗길 수 없으니 병립형으로 회귀하자는 ‘현실론’ 사이에서 갈등이 심화했다. 특히 병립형 회귀에 대한 의원들의 반발세가 거세지면서 민주당 지도부의 고민은 깊어졌다. 임오경 원내대변인은 이날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단이 듣는 의총이었다. 의원들의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병립형 회귀에 대한 반대 의견이 좀 많았다. 어떤 것도 확정 짓지 못했다”며 “다음 주에는 어느 정도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재명 지도부는 내년 4월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하려면 ‘병립형 회귀’가 필요하다는 데 무게를 싣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달 30일 의원총회에서도 4시간 가까이 논의했지만 이견만 드러나 결정을 보류했다. 준연동형 유지를 주장하는 측은 다당제를 지향하는 민주당의 가치를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탄희 민주당 의원은 전날 “병립형 회귀만은 막겠다”며 내년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했다. 고민정 최고위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현재 (준)연동형 선거제가 완벽하진 않다”면서도 “문제점을 정확히 인식하고 보완책을 논의해야지 문제가 있다고 백지화시킨다면 정치는 웃음거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준)연동형을 지키되 범민주연석회의에 민주당이 참여해 그들과 연대해야 한다”며 다른 당과의 ‘선거연대’를 제안했다. 반면 병립형 회귀를 주장하는 한 중진 의원은 “이래도 저래도 욕을 듣는다면 뭐든 빨리 결정해서 그냥 밀고 나가버려야 된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권역별 병립형’ 주장도 나왔다. 과거 병립형 제도에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가미한 제도다. 한 수도권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권역별 병립형에 대해 의원들 70% 정도가 동의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의총에 불참한 이 대표는 선거제 개편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 의원들의 의견뿐 아니라 다양한 국민 여러분의 의견을 듣는 중”이라고 답했다.
  • [속보]민주, ‘민주 유공자법’ 단독 의결

    [속보]민주, ‘민주 유공자법’ 단독 의결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14일 민주유공자법의 국회 상임위 처리를 강행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법안 처리에 반발하며 불참했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에서 여당 의원들이 법안 처리에 반발하며 불참한 가운데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안을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법안에 포함된 사건들이 논란의 여지가 있다며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며, 운동권 출신 민주당 의원들의 ‘셀프 특혜’라고 비판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7월 정무위 소위에서 해당 법안 처리를 강행한 바 있다. 양당은 이날 오전 전체회의에서도 법안을 고성이 오가는 언쟁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법안 상정에 반발하며 안건조정위원회 소집을 요구하며 퇴장했다. 국민의힘은 이후 안조위 회의와 전체회의에 불참했고, 민주당 등 야권 의원은 처리를 강행했다.
  • 무안 도민과의 대화, 군 공항 이전 반대 집회로 파행

    무안 도민과의 대화, 군 공항 이전 반대 집회로 파행

    광주 군 공항 이전 해법을 찾기 위한 김영록 전남지사의 무안군 도민과의 대화가 일부 군 공항 이전 반대 주민들의 반발로 격렬한 몸싸움 끝에 가까스로 진행됐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일부 무안 주민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13일 무안 종합스포츠파크에서 도민과의 대화를 강행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의 반대 집회에 부딪혀 한 시간여 동안 대화의 장에 들어가지 못한 채 대치하다 경찰이 길을 트면서 몸싸움 끝에 도민과의 대화를 시작했다. 이마저도 군 공항 무안 이전 반대 범군민대책위 주민들의 반발로 무안군수와 시도의원 등이 참석하지 못한 채 반쪽짜리 군민과의 대화가 진행됐다. 김 지사는 이날 무안지역의 강경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밝혀왔던 군 공항과 민간공항이 동시에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 도민과 대화를 통해 무안의 항공 국가산단 조성과 20만 항공도시 조성 등 동북아 항공물류허브를 통한 무안과 전남 서남권 발전 방안을 제시하고 광주 군 공항과 민간공항의 무안공항 통합 이전이 합리적이라는 원칙을 거듭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무안 일부 단체가 반발하고 있고 군 공항 이전을 강요할 생각은 없지만 잘못된 정보는 바로잡아야 하며 의사 결정은 대화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 공항 이전 관련 전남도의 명확한 입장을 밝히고 무안군민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 실마리를 찾겠다는 의중으로 풀이된다. 특히 강기정 시장과의 만남 이전에 무안의 목소리를 정확하게 듣고 강 시장에게 무안군민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하고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도 보인다. 이에 도민과의 대화장 주변에 집회신고까지 하며 강경 대응에 나선 광주 군 공항 무안 이전 반대 범군민대책위 주민들은 군 공항 이전이 주민의 행복과 생존권을 침해하고 오히려 지역발전을 저해할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또 전남도가 일방적인 여론몰이로 갈등만 부추기고 있다며 군 공항 이전 중단을 촉구했다. 한편 김영록 전남지사는 도민과의 대화를 수렴한 뒤 17일 강기정 광주시장을 만날 예정이어서 시도간 협의에서 의미 있는 결과가 도출되면 무안군을 포함한 3자 협의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 안세영, 부상 복귀 뒤 3패째…왕중왕 첫판 김가은에 무릎

    안세영, 부상 복귀 뒤 3패째…왕중왕 첫판 김가은에 무릎

    안세영(삼성생명)이 부상 복귀 뒤 3패째를 당했다. 안세영은 13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단식 A조 1차전에서 세계 13위 김가은(삼성생명)에게 0-2(18-21 18-21)로 졌다. 1게임에서 14-7로 앞서가던 안세영은 연속 8점을 허용하며 역전당한 뒤 18-18 동점 상황에서 연속 3점을 빼앗겨 분위기를 내줬다. 2게임에서는 초반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펼치다 10-8로 앞선 상황에서 다시 연속 5점을 빼앗기며 역전당했고, 이후로도 2, 3점 연속 득점을 허용해 13-20까지 몰렸다. 안세영은 뒤늦게 5점을 거푸 따내며 추격했으나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안세영이 소속팀 및 대표팀 선배인 김가은에게 패한 것은 2019년 11월 사이드 모디 국제배드민턴 선수권 대회 이후 4년 1개월 만이다. 상대 전적에서는 4승4패를 기록했다. 안세영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단식 결승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뒤 40일가량 재활과 치료를 거쳐 지난달 중순 코트에 복귀했으나 아직 부상 이전 기량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일본 구마모토 마스터스 4강, 중국 마스터스 16강까지 올랐고, 이날 파이널 첫 경기에서 패했다. 부상 복귀 뒤 전체적으로 4승3패다. 세계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가 부상으로 불참하는 바람에 대타로 파이널에 처음 출전하는 행운을 누린 김가은은 첫 경기에서 대어를 낚는 기쁨을 누렸다. 파이널은 월드투어 시리즈 성적 최상위 8명이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8명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펼친 뒤 각 조 1, 2위가 4강 토너먼트로 우승을 가린다. 또 다른 여자딘식 A조 1차전에서는 세계 4위 타이쯔잉(대만)이 세계 7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을 2-0(21-18 21-17)으로 물리치고 승리를 신고했다. 여자복식 한국 맞대결에서는 세계 2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가 이겼다. 이소희-백하나는 이날 열린 여자복식 B조 1차전에서 세계 3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을 2-0(21-11 22-20)으로 꺾고 먼저 1승을 올렸다.
  • ‘개 식용 금지법’ 野단독으로 국회 소위 통과

    ‘개 식용 금지법’ 野단독으로 국회 소위 통과

    개를 식용 목적으로 사육·도살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개 식용 종식 특별법’이 12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법안소위를 통과했다. 개 식용 종식법은 김건희 여사가 각별한 관심을 쏟는 정부·여당의 핵심 추진 법안이지만,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양곡관리법’과 같은 취지의 법안을 민주당이 안건으로 올리면서 국민의힘은 이날 소위 참여를 거부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이날 법안소위를 열고 야당 단독으로 ‘개 식용 목적의 사육, 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을 일괄 처리했다. 개를 식용 목적으로 사육·도살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개 사육·도축 상인, 식당 등 관련 종사자들의 생계대책 마련을 위한 폐업·전업 지원 의무화 방안 등이 담겼다. 개 식용을 종식하자는 취지의 ‘동물보호법’ 개정안도 함께 통과됐다. 앞서 당정은 식당 폐업 기간 등을 고려해 시행 후 3년의 유예기간을 부여한 뒤 2027년부터 단속을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여당은 이날 가격안정제 도입을 골자로 한 양곡관리법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농안법) 등이 심사 안건으로 올라오자 소위 불참을 통보했다. 이에 농해수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장격리 의무화 조항 삭제 등 대폭 양보한 수정 대안을 협의하자고 제안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예 협의할 수 없다는 정부와 여당을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당이 이날 불참했지만 개 식용 금지법은 여당의 중점 법안이다. 농해수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은 서울신문에 “개 식용 종식법에는 찬성하지만 민주당이 양곡관리법을 함께 심사하려고 해 불참한 것”이라고 말했다. 양당은 개 식용 종식법을 21대 국회 안에 통과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반면 대한육견협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법안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개 1마리당 1년 소득을 40만원으로 잡고 5년간 200만원으로 손실을 보상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감정평가 금액에 따라 시설·장비를 보상하고 개 식용 금지를 최소 10년 유예하라고 촉구했다.
  • “숙소 찾아와 테러하듯”…쇼트트랙 황대헌, 숙소 찾아온 中팬들

    “숙소 찾아와 테러하듯”…쇼트트랙 황대헌, 숙소 찾아온 中팬들

    지난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에서 국가대표 황대헌(23)이 중국 팬들에게 위협을 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번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는 지난 8~1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렸다. 황대헌은 8일 열린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대회 첫 날 경기를 마치고 돌아온 숙소에서 불안함을 느꼈다. 숙소 방까지 찾아온 중국 팬들이 황대헌이 실격당한 것에 대해 조롱했고, 린샤오쥔(중국·한국명 임효준)의 이름까지 거론했다. 이후 황대헌은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도 결장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개최국인 중국 측에 항의를 했고, 이후 선수단 이동을 할 때 가드를 세우면서 일단락됐다. 빙상연맹 관계자는 “ISU에 항의를 했다. 하지만 대회가 열리던 도중이라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안중현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은 12일 서울 양천구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3~2024 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미디어데이에서 “9일 경기를 마친 후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 대표팀 숙소에 황대헌을 기다리고 있는 중국 팬들이 있었다”며 “황대헌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다 좋지 않은 느낌을 받았고, 대기 후 올라가는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 있었다. 경기장에서 야유를 하는 것은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숙소까지 찾아와 선수를 테러하듯 쫓아다닌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황대헌은 올해 열린 2022 베이징올림픽 남자 1000m에서 1위로 골인하고도 석연찮은 실격을 당해 메달을 빼앗겼다. 이후 열린 1500m에선 줄곧 선두로 달린 끝에 마침내 금메달을 따냈다. 한편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은 부상으로 인해 이번 쇼트트랙 월드컵 대회에 불참한다. 이로써 린샤오쥔과 황대헌의 국내 맞대결은 또 무산됐다. 안 감독은 “공식적으로 린샤오쥔이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특정 선수를 신경 쓰지 않고 경기에 집중, 좋은 결과를 가져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대종상 운명 어디로…주최 측 한국영화인총연합회 파산 선고

    대종상 운명 어디로…주최 측 한국영화인총연합회 파산 선고

    대종상영화제 개최권을 가진 한국영화인총연합회(영협)가 파산 선고를 받았다. 이에 영협 측은 전직 임원이 독단적으로 파산 신청을 한 것이라며 회생 신청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17부(양민호 부장판사)는 이날 영협에 대한 파산을 선고한다고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영협의 부채가 자산을 초과하고 자체 영업으로는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파산관재인이 영협의 자산을 처분하는 과정에서 대종상 영화제 개최권이 매각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채권자인 A(86)씨의 법률대리인인 고윤기 변호사는 “절차에 따라 영협 자산을 정리하고 대종상영화제 개최권 매각도 진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씨는 한국영화인총연합회 고문 등을 지낸 전직 임원으로 지난 5월 법원에 단체의 파산 신청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영협은 A씨가 현 집행부의 뜻과는 관계 없이 단독으로 파산 신청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윤호 영협 회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A씨가 대종상영화제 개최권과 상표권을 가로채기 위해 영협을 파산하게 하려는 것”이라면서 “곧 회생 신청을 하겠다”고 말했다. 대종상영화제는 1962년 개최 이래 꾸준히 명맥을 이어온 국내 대표 영화 시상식이지만 그간 파행을 겪으며 위상이 무너지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공정성 논란과 내부 갈등이 불거진 지난 2021년에는 행사가 열리지 못했고, 2015년에는 주최 측과 영화인들의 불화로 남녀주연상 후보 전원이 불참하는 사태도 빚어졌다. 이에 올해 제59회 대종상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새로움’과 ‘공정함’을 기치로 내걸어 오명을 벗고 과거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 이탈리아 ‘일대일로’ 탈퇴… 1조 달러 쏟아부은 中 위기

    이탈리아 ‘일대일로’ 탈퇴… 1조 달러 쏟아부은 中 위기

    이탈리아 정부가 일대일로(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협정을 갱신하지 않겠다는 공식 서한을 지난 3일(현지시간) 중국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대일로에 참여한 유럽연합(EU) 18개국 중 경제 규모가 가장 큰 이탈리아가 먼저 발을 빼면서 이탈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조르자 멜로니 총리와 귀도 크로세토 국방장관을 비롯한 각료들은 진즉부터 가입 결정이 실책이었음을 인정해 왔다. 탈퇴 이유는 200억 유로(약 28조 5000억원)를 이탈리아에 투자하겠다는 중국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 등 미미한 경제 효과 때문이다. 지난해 이탈리아의 대중국 수출액은 165억 유로에 그쳤다. 반면 프랑스는 230억 유로, 독일은 1070억 유로에 이른다. 이탈리아가 중국에서 수입하는 규모가 2019년 317억 유로에서 4년 사이 575억 유로로 곱절 가까이 늘어나 수출입 불균형이 도드라졌다. 안토니오 타야니 부총리 겸 외무장관은 이런 통계를 제시하면서 “실크로드는 기대했던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가 가입 4년 만에 탈퇴하면서 중국이 지난 10년간 1조 달러를 쏟아부은 일대일로 사업은 위기를 맞게 됐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7일 브리핑에서 “일대일로는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환영받는 국제 협력 플랫폼”이라면서 “중국은 공동 건설을 먹칠·파괴하는 것을 단호히 반대하고, 진영 대결과 분열 조장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탈리아를 직접 겨냥하지 않고 ‘중국발 위협’을 꾸며낸 미국 탓으로 돌리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날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정상회담을 시작하며 “정치적 신뢰를 지속적으로 높이고 전략적 합의를 모아 상호이익과 협력의 동반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 것은 이탈 움직임을 차단하려는 안간힘으로 읽힌다. 시 주석은 “중국과 유럽은 다극화를 추진하는 세력이자 글로벌화를 지지하는 큰 시장이며 다양성을 옹호하는 세력으로서 양측 관계는 세계의 평화·안정·번영과 관련이 있다”면서 “중국과 유럽의 전략·경제·친환경 고위급 대화가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을 거듭 밝혔다. EU 지도부는 중국을 향해 무역적자 해소와 디리스킹(위험제거) 등을 자주 언급했고, 중국은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나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 조사 등을 문제 삼는 등 양측은 회담 전부터 각을 세웠다.
  • “이제 죄인 아니다” 안희정 정치 복귀 시도? 지지자들과 1박 2일

    “이제 죄인 아니다” 안희정 정치 복귀 시도? 지지자들과 1박 2일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최근 지지자들과 친선모임을 하는 등 공개 행보에 나서며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6일 그의 팬클럽인 페이스북 그룹 ‘38선까지 안희정!’에는 안 전 지사와 지지자들이 만난 현장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은 지난 2일 찍은 것으로 안 전 지사와 지지자들은 경기 양평군의 한 펜션에 모여 용문사를 산책하고 근처 식당에서 밥을 먹는 등의 교류 일정을 보냈다. 팬클럽 관리자인 A씨는 안 전 지사가 팔짱을 낀 모습과 그가 친필로 ‘잘 지내셨나요 저는 잘 있습니다’를 적은 메모 사진을 함께 게시했다. A씨는 “안희정 지사님은 이제 죄인이 아니다”라며 “모든 죗값을 치른 분을 더 이상 죄인 취급하면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저는 안 지사님이 정치인이어서 좋아한 것이 아니라 사람 안희정을 좋아한 것”이라며 “우리가 당당해야 안희정도 당당하다. 이제 우리의 만남은 다시 시작”이라고 했다.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추정되는 B씨는 “즐거운 시간 잘 보냈다. 지사님과 함께라서 부자 같은 주말이었다”는 댓글을 남겼다. 행사에 불참한 C씨는 “부럽다. 다음번에는 꼭 참석하겠다”고 남겼다.‘38선까지 안희정!’은 2017년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이후인 그해 6월 창설된 팬클럽이다. 누구나 해당 페이지를 볼 수 있으며 1400명 정도의 회원들이 가입돼있다. 안 전 지사가 수행비서에게 성폭행과 강제추행을 저지른 혐의로 2019년 9월 9일 대법원에서 징역 3년 6개월 형을 선고받고 지난해 8월 4일 출소했을 때도 가장 먼저 달려가 함께 사진을 찍었다. 팬클럽 회원들은 대법원판결이 나온 이후에도 안 전 지사를 두둔하는 게시글을 다수 남겼다. 안 전 지사는 수행비서였던 문상철씨가 그의 비상과 추락을 그린 ‘몰락의 시간’(메디치미디어)을 최근 펴내며 지사 시절의 행보가 알려지기도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