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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 위원회 혁신 해법

    최근 위원회조직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결과에 의하면 행정부내 위원회 숫자가 상당히 많을 뿐만 아니라,위원회 운영실적도 상당히 부실한 것으로 나타나 세간의 비판과 원성을 사고 있다.일부 위원회는 중요한 임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몇 해동안 아예 운영실적이 없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일부는 사후심의나 서면심의로 회의를 대체한 경우도 있고,일부는 위원들의 위상이 고위직으로 격상되어 불참률과 대리참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또 상당수 위원회는 형식적인 명분제공역할에 머문 경우도 있었다.따라서 위원회 조직정비가 당장의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사실 새로운 정권이 들어설 때마다 조직정비차원에서 위원회를 정리하곤 했다.그런데 문제는 위원회 조직정비가 거의 정기적으로 되풀이되고 있음에도 근본적인 문제는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따라서 이번에는 위원회 조직정비를 추진하되 문제를 근원적으로 치유할 수 있도록 발상을 전환하는 방안을 도출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각종 법률이나 대통령령 등에 의해 설치된 위원회가 본래의 목적과 취지에 부합하는지를 따져보고 법률이나 대통령령을 개정하고 일몰제를 도입하는 문제까지 확실한 개선방안을 찾아보아야 할 것이다. 행정자치부의 관리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부령 및 훈령 등에 근거하여 설치된 위원회도 그 운영실태를 종합적인 차원에서 평가하여 통폐합 등 여러 조직정비 방안을 도출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위원회정비의 핵심초점은 위원회 운영의 활성화에 맞춰야 할 것이다.이를 위해서는 우선 정부 스스로 국정운영의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노무현 대통령은 대통령후보 때부터 좋은 정부와 좋은 가버넌스(good governance)를 강조한 바 있는데 이러한 인식이 새로운 전환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좋은 정부나 좋은 가버넌스의 요체는 정부가 독단적으로 의사결정을 하지 않고,국민과의 대화와 국민참여를 중시하며 국민의 만족감과 신뢰를 제고하는 협력 관리에 있다. 따라서 정부는 기업이나 시민사회 등과 함께 파트너십을 발휘하며 공동생산하는 체제를 공고히 할 필요가 있으며,이러한 정신을 위원회 운영개선의 원리로 삼아야 할 것이다. 또한 위원회 운영에 대한 종합평가를 실질적으로 담보할 수 있도록 가칭 ‘위원회조직운영평가위원회’를 둘 것을 제안한다.자체 정비노력에 대한 신뢰가 쌓여 있지 못한 현 상황에서는 위원회 운영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적극적 관리방안의 일환으로 이 위원회를 설치해 여기서 모든 위원회의 운영 등을 정기적으로 평가,부실한 위원회에 대해서는 그 결과를 공개하거나 부처평가나 장·차관 실적평가에 반영하는 방안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위원회 조직,인적구성(여성이나 시민사회의 참여율 등),회의개최 주기,회의내용 공개여부,위원회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정도 등 여러가지 평가지표를 개발하여 평가하는 것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강조할 것은 위원회조직을 관장하는 기관에서 ‘위원회종합편람’이나 ‘위원회운영종합백서’ 등을 매년 정기적으로 발행하고 그 속에 각 위원회의 조직과 인적구성은 물론 주요 활동내역을 담아 외부평가가 용이하도록 만들 필요가 있다. 정부의 조직과 인력을 줄이자는 주장보다는 늘리자는 요구가 항상 많은 법이다.이러한 행태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위원회공화국이라는 오명을 벗어나기 어렵다.이번에야말로 위원회조직에 대한 새로운 혁신방안이 도출되기를 바란다. 김 판 석
  • 메이저대회 38차례 우승했지만 올림픽과는 ‘악연’ 비운의 오티 신발끈 ‘질끈’

    ‘나이는 단지 숫자에 불과하다.’ 43세의 스프린터 멀린 오티(슬로베니아)가 다시 신발끈을 조여맸다.오티는 14일 영국 버밍햄에서 열리는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의 메달권 진입 여부를 타진한다.무릎부상으로 지난해엔 경기에 출전조차 못했다.주위에선 오티의 은퇴설이 솔솔 흘러나왔다.‘불혹’을 훌쩍 뛰어넘은 그녀의 나이를 감안하면 당연한 일.그러나 오티는 나이를 털고 일어섰다. ‘흑진주’로 불리면서 명성을 날린 오티는 세월이 흐르면서 ‘비운의 스프린터’라는 별명이 하나 더 생겼다.유독 올림픽과 인연을 맺지 못했기 때문이다.지금까지 38차례나 올림픽을 제외한 메이저급 대회에서 우승했지만 정작 올림픽에선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6차례나 올림픽에 출전해 은메달 2개,동메달 4개를 차지했다. 오티는 만 20세인 지난 1980년 모스크바올림픽 2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세계무대에 이름을 알렸다.이후 승승장구했다.100m와 200m에서 세계적 스프린터 명단에 올랐으나 올림픽은 끝내 그녀를 외면했다.특히 93년과 95년 2회 연속 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0m 금메달을 획득해 96년 애틀랜타올림픽 금메달이 유력시됐지만 100m와 200m에서 모두 은메달에 머물며 ‘올림픽 징크스’를 재연하고 말았다.지난 2000년 만 40세의 나이로 출전한 시드니올림픽에서도 100m 4위에 그치며 노메달의 수모를 당했다. 하지만 물러서질 않았다.올림픽을 향한 집념앞에 나이는 단순한 숫자에 불과했다.이제 오티는 생애 7번째 올림픽 출전을 겨냥하고 있다.최근 “아테네올림픽에 도전하고 싶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지난달 10일 벨기에에서 열린 실내육상대회 60m에서 2위를 차지하며 재기에 성공했다.이어 최근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린츠경기장 개장경기 60m에 출전해 7초17의 기록으로 우승했다.지난해 슬로베니아에 귀화한 뒤 적응과정을 거치고 있는 오티로서는 슬로베니아 국적으로 출전한 경기에서 처음으로 우승한 것. 오티는 이번 대회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아테네올림픽에서의 메달 획득 여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첫 관문이기 때문이다.비록 시드니올림픽 100m 금메달리스트인 매리언 존슨이 불참하지만 나머지 세계적인 스프린터들이 대부분 출전해 진정한 실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오티는 오는 8월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아테네올림픽을 향한 마지막 시험무대로 삼고 있다.세계육상선수권에서 오티가 입상한 것은 지난 97년 대회가 마지막이다.당시 200m에서 동메달을 땄다. ‘비운의 스프린터’ 오티,그녀가 아테네올림픽을 향한 질주를 시작했다. 박준석기자 pjs@
  • 감사원 적발 부실운영 실태/위인설관용 유명무실 위원회 사라질까

    행정자치부가 12일 대대적인 위원회 정비에 착수한 것은 부실하거나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어 정비가 시급하다는 감사원의 지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위원회는 ‘활동하지 않는 식물위원회’‘고위직 자리만들기 위원회’라는 곱지 않은 시선과 함께 정부인력과 예산낭비를 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다음은 감사원이 12일 밝힌 위원회의 운영 실태와 문제점. ●위인설관의 위원회 517개 위원회 가운데 기획예산처의 민간투자사업심의위 등 87개(18.8%)가 장·차관급으로 위원이 구성돼 있다.이는 위원회가 성격과 기능 등에 맞게 전문직으로 인력을 구성하기보다는 고위직을 위한 ‘자리 만들기’에 급급했다는 지적이다. 장관급으로 구성된 52개 위원회는 회의소집 곤란 등을 이유로 부실하게 운영됐다.이 가운데 국세·지방세정책협의회 등 6개 위원회는 최근 3년 동안 운영실적이 전혀 없었고,직업교육훈련정책심의회 등 14개 위원회는 서면심의로 회의를 대신했다.정책평가위와 부품소재발전위는 불참률과 대리 참석률이 각각 56%,64%에 이르렀다. ●몸집 불리기에 급급한 위원회 제2건국범국민추진위는 ‘행정기관의 조직과 정원에 관한 통칙’에 따른 적정 정원규모가 2개과(정원 27명)로 돼 있는데도 1실 4국 1과 5팀의 사무국을 운영하고 있다.정부 부처로부터 고위직 위주로 인력을 파견받았다.지방이양추진위와 제2건국위는 정원외 인력 승인비율이 각각 100%,96%였다. 반면 지속가능발전위는 별도 정원을 한 명도 승인받지 못한 데다 기획예산처 등 관련 부처에서 소속 공무원의 파견을 거부,업무수행에 지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건조차 심의하지 않는 형식적인 운영 산업자원부의 국가에너지절약추진위는 법령에 따라 매년 ‘연차별 에너지절약 추진계획’을 심의해야 하는데도 98년부터 지난해 4월까지 한번도 심의하지 않았다.국민주택기금운용심의회는 지난 2000년 11월 ‘국민주택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먼저 시행하고 사후 심의하는 등 7개 부처의 17개 위원회가 법정 안건을 심의하지 않거나 사후 심의해 왔다. ●부령·훈령으로 위원회 설치 전체 정부위원회 가운데 대통령령이상으로 설치된 364개 위원회의 경우 ‘행정기관의 조직과 정원에 관한 통칙’에 따라 행자부가 2년 단위로 위원회 정비계획을 수립·추진하고 있으나 부령·훈령으로 설치된 위원회의 경우 관리대상에서 제외돼 마구잡이식으로 생겨나고 있다.이에 따라 부령·훈령 등을 근거로 설치된 위원회가 97년말 71개에서 지난해 4월말 현재 134개로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하프타임/최경주 포드챔피언십 공동40위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포드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에서 공동 40위에 머물렀다. 최경주는 10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도럴리조트골프장(파72·712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40위에 그쳤다. 최경주는 당분간 휴식을 취하기 위해 14일부터 열리는 혼다클래식에 불참하고 21일의 베이힐인비테이셔널,28일의 플레이어스챔피언십 등에 잇따라 출전해 다음달 시즌 첫 메이저인 마스터스에 대비한다.
  • 니클로스父子 PGA투어 함께 출전/아버지와 아들 누가 더 잘할까

    6일 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도럴리조트골프장 블루코스(파72·7125야드)에서 개막한 미프로골프(PGA) 투어 포드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은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줄 전망이다. ‘살아 있는 골프 전설’ 잭 니클로스(63)가 올시즌 처음이자 22개월만에 PGA 정규투어 대회에 출전하기 때문이다. ‘황제’ 타이거 우즈는 물론 세계랭킹 2·3위인 어니 엘스와 필 미켈슨마저 불참하는 바람에 관심도가 떨어져 울상인 대회 주최측으로선 ‘꿩 대신 닭’이라는 심정으로 니클로스의 출전을 알리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더욱 관심을 집중시키는 것은 니클로스 본인뿐 아니라 아들 게리(34)도 함께 출전해 모처럼 부자가 한 대회에서 플레이를 한다는 사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니클로스 부자의 성적.최근 등 부상을 딛고 정상 컨디션을 되찾은 잭 니클로스지만 시니어투어에서나 뛰어야 할 나이에 젊은이들과 경기를 치르기는 벅찰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니클로스 스스로도 “컷오프나 통과하면 다행이지.”라면서 성적에는 큰 관심을 두지 않는인상이다. 아들 게리라고 나을 것도 없다.지난 2000년 처음으로 PGA투어 풀시드를 획득한 그는 하위권을 맴돌다 시드권을 잃은 이후 도전과 좌절을 반복하고 있다.올시즌엔 2부투어에서 주로 활약하다 간신히 이번 대회 출전권을 따냈지만 역시 컷 통과가 1차 목표다. 곽영완기자
  • 삼성·LG주총 시민단체 불참 조용히 막내려

    SK 수사 등 재벌개혁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28일 삼성과 LG 계열사의 정기 주주총회가 열렸으나 별다른 소란없이 끝나 양사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지배구조개선 등 현안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에 따라 주총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일부 소액주주들이 반발했으나 대체로 조용히 마무리됐다. 오전 9시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삼성전자 주총에서는 소액주주들이 ▲특별성과급 3750억원 지급 ▲주당 5000원 배당 ▲이건희 회장의 주총 불참 등을 문제삼기도 했다. 삼성전자를 비롯,삼성SDI,제일기획,호텔신라 등 삼성 계열사들은 대부분 임원보수 한도를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했다.이와 함께 증권거래법 개정에 따라 무상증자나 이익소각 등으로 주식가치가 변동될 경우 스톡옵션 행사가격을 조정할 수 있도록 스톡옵션 관련 정관을 변경했다.삼성전자는 진대제 사장의 정보통신부 장관 입각으로 공석이 된 등기이사 자리를 당분간 보충하지 않기로 했다. 또 각 분야의 명망가들이 삼성 비금융 계열사의 신규 사외이사로대거 선임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김석수 전 총리의 입각으로 공석이 된 사외이사에 역시 대법관 출신인 정귀호 변호사를 선임했다.삼성전기는 법무장관을 지낸 송정호 변호사,삼성물산은 안병우 전 국무조정실장과 서상주 전 대구지방국세청장,삼성중공업은 박석환 전 중부지방국세청장을 새 사외이사에 앉혔다. 삼성SDI도 이날 이상철 전 은행연합회장의 퇴진으로 공석이 된 자리에 배영길 부경대 법학과교수를 선임했다. 한편 오후 2시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CI의 ‘마지막’ 주총에서는 LGEI와의 합병 발표 이후 주가하락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세상을 뒤집은 이장님...김두관이 누구야?

    ▲출생=경남 남해군 고현면 이어리 ▲생년월일=1959년 4월 10일 ▲학력=남해제일고-동아대 정외과 ▲취미=천천히 걷기 ▲가족사항=채정자(42)씨와 1남1녀 ▲가훈=먼저 사랑하자 ▲경력=남해농민회 사무국장(1987년) 남해신문 발행편집인(90) 남해군수(95∼2002) ●행자부장관 ‘파격 발탁' 세상이 확 바뀌고 있다. 시민단체를 비롯한 개혁 성향의 소수 진보세력들이 권력의 중심에 진입하고 있다.우리 사회의 세력 판도가 급변하고 있는 것이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7일 ‘참여정부’ 조각에서 40∼50대를 주축으로 하고,여성 4명을 포함시켜 학력·서열·남성 위주의 관행을 과감히 무너뜨렸다.이런 인사개혁은 앞으로 관료사회는 물론 우리사회 전반에 빠른 속도로 확산될 전망이다. 인사 혁신의 핵심인물은 동네 이장을 지낸 농민운동가 출신의 김두관(金斗官) 행정자치부 장관이다.44세의 젊은 나이에다 이장과 남해 군수를 지낸 그가 새 정부의 핵심 어젠다인 지방분권과 정부개혁의 지휘권을 쥐게 됐다는 점에서 포커스가 쏠릴 수밖에 없다. ●‘사회변혁은 지방부터' 신념 김 장관은 지난 1985년 ‘민족통일민중운동연합(민통련)’ 사회부장을 맡아 직선제 개헌 쟁취투쟁에 참여했다가 3개월의 옥살이 끝에 집행유예로 풀려나자 낙향을 결심했다.그는 “서울에는 내가 아니라도 운동할 사람이 많으니 고향으로 내려가서 사회변혁을 위한 튼튼한 뿌리를 만들겠다.”고 마음먹고 동네 이장을 맡아 농민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고향인 경남 남해군 고현면 이어리 주민들은 30살의 젊은이가 이장을 맡겠다고 나서자 반대도 적지 않았다.현재 이장인 이형배씨는 “김 장관이 동네 발전을 위해 온 몸을 던지는 모습을 보고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뭉쳤다.”고 회고했다. ‘김 이장’은 이장으로서 농민운동에 한계를 느끼고 88년 진보정당인 민중당 후보로 총선에 출마하지만 결과는 낙선.그는 지역 도서관인 ‘책 사랑 나눔터’를 만드는가 하면,지역신문인 남해신문을 창간했다.한때는 남해농민회를 조직해 사회운동도 벌였다. ●95년 최연소 군수로 당선 그는 마침내 95년 남해군수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전국 최연소(37세)로 당선돼 지방자치전문가로 발돋움한다.당시 고위관료 출신의 여당 후보에 맞서 ‘해보나 마나였던 게임’을 뒤집는 기적을 이뤄냈다. 남해군수를 연임하는 동안 음식물쓰레기 처리를 위한 지렁이 사육장,수초골재 하수처리장,하천생태복원 정비공사 등 친환경 정책을 폈고,전천후 축구·야구경기장을 건설해 스포츠 마케팅에도 성공하는 수완을 보여줬다. 그는 96년 4월에는 남해대교에서 번지점프를 하기도 했다.남해 노량에서 ‘벚꽃축제’를 개최하기로 했으나 진해 군항제에 눌려 외지 관광객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나자 군수가 몸을 날린 것이다.군수의 점프 소문은 빠르게 번져나가면서 벚꽃 축제는 활기를 되찾았고 결과는 성공이었다. ●盧대통령 6·13때 삼고초려 노 대통령과의 관계는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맺어졌다.무소속으로 경남지사 선거에 나서려던 그는 노 대통령의 삼고초려 끝에 민주당 후보로 나섰다가 한나라당 후보인 김혁규(金爀珪) 지사에게 참패했다.대선에서는 민주당 경남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선거운동을 벌였다. 김 장관이 노 대통령의 마음을 사로잡은 결정적인 계기는 면전에서 쓴소리도 서슴지 않는 ‘곧은’ 성격 때문이라고 한다.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노 대통령이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을 찾아가자 “YS와 손잡는 것은 지역주의 청산이라는 대의에 맞지 않는다.”며 공개적으로 비판해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는 것이다. 그의 행정 스타일도 주목된다.군수시절 업무 추진과정에서 도청 직원들과 자주 부딪히면서 매끄럽지 못한 관계를 맺기도 했고,군청 기자실도 폐쇄했다.한동안 군내 기관장 모임에 불참해 독선적이라는 평가도 들었다. 김 장관도 이런 점을 의식한 듯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실·국장들이 저보다 나이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연장자분들은 형님으로 모시고,나이가 적은 분들은 (내가)솔선수범,팀워크를 잘 발휘해 나가겠다.”고 부처내 ‘세대화합’을 강조했다.그가 이장으로 일할 때 남해군수였던 정채륭(丁采隆) 차관보와의 ‘뒤바뀐 관계’ 등을 매끄럽게 처리할지 주목된다. 남해 이정규 이종락기자 jeong@
  • 배구슈퍼리그 / 7연패 도전 삼성화재 “올해도” vs 블로킹군단 현대캐피탈 “올해는”

    *오늘부터 5전3선승제 결승 ‘마지막 대이변으로 위기에 빠진 배구를 살린다.’ 배구슈퍼리그 남녀 실업부 결승이 27일부터 잠실학생체육관에서 5전3선승제로 벌어진다. 남자부는 7연패를 넘보는 삼성화재와 천신만고 끝에 결승에 오른 현대캐피탈이 격돌한다.여자부는 4연패에 도전하는 현대건설과 창단 후 처음 결승에 오른 도로공사가 맞선다. 삼성화재와 현대건설의 아성이 깨지기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인 가운데 코트 안팎에서는 내심 현대캐피탈과 도로공사의 이변을 고대하고 있다.특히 이경수 파동으로 인한 LG화재의 불참 등으로 슈퍼리그가 최악의 흥행을 기록한 상황에서 예상을 깬 결승전이 펼쳐진다면 위기 탈출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사실상 국가대표팀인 삼성화재는 김세진과 김상우의 부상 공백에도 불구하고 공격성공률 55%대를 자랑하는 신진식,장병철,석진욱 트리오의 화력이 정점에 오른 상태다. 게다가 특유의 조직력도 예선리그를 거치면서 더욱 다듬어졌고,승패를 좌우하는 서브공격과 수비도 현대캐피탈을압도한다. 그러나 신진식의 후계자로 떠오른 이형두의 발목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해 출전이 불가능한 데다 ‘이겨도 본전’이라는 심리적 압박감이 부담스럽다. 삼성화재와의 슈퍼리그 4경기에서 고작 1세트만 따내는 등 ‘삼성 징크스’를 깨지 못하고 있는 현대캐피탈은 센터 이효섭과 윤봉우의 고감도 블로킹으로 맞선다는 전략이다.팀 공격의 절반을 담당하는 후인정과 백승헌도 전의를 불사르고 있다.특히 결승전을 마지막으로 선수생활을 접는 맏형 강성형의 불꽃 투혼도 큰 힘이다. 송만덕 현대캐피탈 감독은 “결승과 예선은 분명 다르다.”면서 “심리적으로 편안하게 싸울 수 있는 만큼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北송금 새달 특검/2野, 민주 불참속 법안 표결 강행…정국 급랭

    대북송금 특검법이 26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이르면 다음 달 하순부터 본격적인 특검 수사가 이뤄지게 됐다. ▶관련기사 3·4면 그러나 특검법 표결처리에 불참한 민주당이 본회의 의사진행에 반발,특검법 원천무효를 주장하고 나선 데다 노무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도 있어 실제 특검수사가 이뤄질지는 다소 유동적이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남북정상회담 관련 대북비밀송금 의혹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 처리를 놓고 여야간 열띤 공방을 벌인 끝에 한나라당과 자민련 의원 162명이 참여한 가운데 표결을 실시해 찬성 158,기권 3,반대 1표로 법안을 가결했다.민주당은 특검법의 부당성과 의사진행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반발,표결에 전원 불참했다.특검법이 통과되자 민주당은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한나라당의 일방적 특검법 처리는 국회 유린이자 민의를 저버린 정치 폭거”라며 특검법 무효화와 박관용(朴寬用) 국회의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서는 등 거세게 반발,새 정부 출범 초반부터 정국이 급속히 냉각될 전망이다. 대북송금 특검법은 수사 대상을 ▲산업은행이 현대상선에 대출한 산업자금이 2000년 6월15일 남북정상회담을 전후해 북한에 비밀송금된 의혹 ▲정상회담 전 이익치 당시 현대증권회장의 주도로 계열사별로 모금한 5억 5000만달러가 북한에 건네진 의혹 ▲2000년 7월에서 10월 사이에 현대전자 영국 스코틀랜드 반도체공장 매각대금 등 1억 5000만달러 대북송금 의혹사건 및 이와 관련된 사건으로 규정하고 있다. 대통령은 국회로부터 특별검사 임명을 공식 요청받는 대로 대한변호사협회에 의뢰,2명을 추천받아 이중 1명을 특별검사로 임명하게 된다.수사기간은 1차 70일을 포함,2차례의 연장을 통해 총 120일로 규정됐다. 노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 경우 특검수사는 특별검사 임명과 특검팀 구성 등을 거쳐 다음 달 하순부터 본격 시작될 전망이다.이번 특검은 옷로비 사건,조폐공사 파업유도사건,이용호 게이트에 대한 특검에 이어 15대 국회 이후 네번째다. 그러나 민주당 구주류측을 비롯한 여권 일각의 반발기류를 감안할 때 노 대통령이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헌법은 법안이 국회 의결을 거쳐 정부로 이송될 경우 15일 안에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 여부를 결정토록 규정하고 있다. 진경호기자 jade@
  • 한나라 ‘1표의 반란’/김부겸의원 “특검만이 방법 아니다”

    한나라당 김부겸 의원이 ‘나홀로’ 투표를 했다.26일 국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전원 불참한 가운데 치러진 대북송금 특검법 표결에서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진 것이다. 김 의원은 “진실규명은 필요하지만 조사과정에서 발생할지도 모를 국익에 대한 고려나 정치적 고려 여지를 없애는 현 단계에서의 특검제 도입은 최선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면서 “앞으로 크로스보팅(자유투표)이 정착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25일 열린 당 의총에서도 특검제 당론찬성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표명했었다.“국무총리 인준동의안과 같은 중요한 사안도 당론으로 결정하지 못하면서 특검에 대해서는 당론으로 강제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취지의 발언이었다.또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분풀이 심리가 아닌가 하는 오해가 있다.”는 쓴소리도 했다.김 의원은 탈당의사 등 정치적 의미로 해석하는 데는 손사래를 쳤다. 기권표를 던진 김홍신 의원은 “민주당 의원이 한 명도 안 들어오는 상황에서 나라도 국민들의 일정부분 의사를 표시해줘야 했다.”고 밝혔다. 박정경기자 olive@
  • 시민단체 주총개입 안할듯

    ‘주주총회장 대신 법정에서’ 참여연대를 비롯한 시민단체가 올 대기업 주총에 적극 개입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참여연대는 25일 “내부적으로 올해 주주총회에서 대응할 기업이나 방침을 정해놓지 않고 있다.”고 밝혀 다른 해와 달리 주총을 통해 의견을 적극 개진할 계획이 없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경실련도 올 주총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삼성,LG,SK,한화,두산 등 참여연대측으로부터 고소,고발 당한 기업들은 검찰의 사정 한파속에 그나마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 그러나 재계는 시민단체의 이같은 움직임에 반가움을 표시하면서도 행여 다른 의도가 숨어 있지 않나 긴장을 풀지 않고 있다. ●왜 전략수정 모색하나 참여연대는 주총에 적극 참여해 의견을 개진하는 것이 노력에 비해 성과가 적다고 판단한 듯하다. 특히 대주주들이 장악한 주총에서 몸싸움을 벌이는 것이 참여연대의 이미지만 훼손할 뿐 대주주에 대한 실질적인 압박수단이 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소액주주들의 자발적인 권리 찾기가예년보다 활발해 굳이 주총에서 대주주들의 문제점을 지적할 필요가 없어졌다는 점도 한몫했다. 이에 따라 참여연대는 기업활동과 이미지 제고에 타격을 줄 수 있는 법적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연대가 현재까지 기업을 대상으로 제기한 소송은 모두 20건에 달한다.이 가운데 삼성,LG,SK,한화, 두산 등을 중점 감시 대상으로 지정해 지난 24일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 회견을 갖기도 했다. 참여연대 이수정 간사는 “주총에 불참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다.”며 “조만간 내부회의를 거쳐 최종 방침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계 겉으로는 담담 재계는 내심으로 ‘짐’을 하나 덜었다는 분위기다.삼성은 시민단체들의 참석 유무를 떠나 주총을 투명하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삼성 관계자는 “주총에서 더이상 이슈화될 것이 없기 때문에 시민단체들이 그같이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두산과 한화는 참여연대의 법적 대응강화 방침에 내심 껄끄러운 반응이다.두산 관계자는 “시민단체들의 주총 불참에 대해뭐라고 말할 수는 없다.”면서도 “주총에 신경을 덜 쓰게 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김경두기자 golders@
  • 특검·총리인준 빅딜 이뤄질까

    여야가 대북 송금 특검을 둘러싼 국회 파행을 막기 위한 절충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다.한나라당은 24일 특검법의 명칭과 기간 등을 수정할 뜻이 있음을 거듭 시사했다.박관용 국회의장은 총리 인준안을 25일 먼저 처리하고,특검법은 26일 처리하자는 중재안을 내놨다. 한나라당 이규택 총무는 이날 특검법의 수식어를 ‘대북 뒷거래’에서 ‘대북 송금’으로 중화시키고,최장 6개월인 수사기간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또 수사결과를 국회 법사위가 아닌 정보위 보고로 대체,비공개로 할 수도 있다고 박종희 대변인이 전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선(先) 국회증언 후(後) 특검’으로 맞서며 특검법 수정 후 조기통과에 대해 일단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한나라당은 국회 차원의 조사는 더이상 필요없다는 입장이다.박희태 대표대행은 “작년 국감 때 박지원 청와대 비서실장이 위증했고 임동원 특보는 불참했는데 또 불러 국회위상이 추락하길 바라느냐.”고 반박했다. 한나라당은 예정대로 총리 인준안에 앞서 특검법을 처리키로 하고 이날 운영위에 의사일정 변경동의안을 제출했다. 이 때문에 두 법안이 실질적 연계로 비쳐지는 데 대해 한나라당 일각에서는 인준안을 먼저 처리해주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25일 오전 총무회담 때 절충안이 나올지,본회의에서 특검법 수정안이 제안될지 주목된다.민주당 신주류측에서도 특검법 명칭을 고치고 수사기간도 5개월로 줄이자는 비공식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민주당의 몇몇 동교동계 의원들이 물리적 저지를 공언하고 있지만 실현될지는 미지수다. 노무현 대통령측은 특검과 총리인준 처리에 있어 최대한 한나라당의 협조를 구해본다는 생각으로 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유인태 정무수석 내정자가 한나라당을 방문했다. 박현갑 박정경기자 eagleduo@
  • 복귀무대 동계체전 ‘1위 신고’ 김동성 아직 쌩쌩합니다

    “2006년 올림픽에서는 한 개가 아니라 여러 개의 금메달을 안겨 드리겠습니다.” ‘비운의 스타’ 김동성(23·동두천시청)이 힘찬 부활의 날개를 폈다. 20일 8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쇼트트랙 경기가 펼쳐진 한국체육대학 빙상장.11개월만에 공식대회에 모습을 드러낸 김동성은 남자 일반부 500m에서 몸을 풀 듯이 가볍게 정상에 올랐다.예선과 준결승을 조 1위로 통과한 뒤 4명이 치른 결승에서도 탁월한 실력을 선보이며 44초10의 대회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2위 박영준(동두천시청·47초55)과는 반바퀴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경기 뒤 김동성은 한결 환한 모습이었다.그는 “경기 전에는 긴장됐지만 막상 경기를 치르고 나니까 홀가분해졌다.”면서 “역시 쇼트트랙은 흥분되고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비록 국내 경기지만 김동성으로서는 재기전을 깔끔하게 치른 셈이다.김동성은 1위를 한 사실보다 다시 빙판에 설 수 있다는 데 더 고마워했다.“아직까지 김동성이가 스케이트를 탈 수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싶다.”고 강한 의지도 보였다. 지난해 10월 오른쪽 무릎수술을 한 김동성은 몸이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다.무릎 주위의 근력을 키우기 위해서 앞으로 2∼3개월 정도 재활훈련 기간이 필요하다.경기 감각을 찾기 위해 대회 출전을 결심했다. 지난해 2월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서의 악몽이 아직도 가시지 않은 눈치다.자신이 지난해 부상으로 대회에 불참한 사이 솔트레이크시티 금메달 강탈 사건의 ‘주역’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가 월드컵 시리즈 종합랭킹에서 1위에 올랐다는 말에 다소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그러면서도 “과거의 아픈 기억을 잊고 실력으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2006년 동계올림픽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최소 3년간 오노와는 라이벌로서 경기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오노와의 재대결에 대해선 “자신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부터 김동성을 지도하고 있는 한국체육대학 전명규(전 국가대표팀 감독) 교수는 이날 혼자서 김동성의 경기를 꼼꼼하게 지켜봤다.전 교수는 “정상 컨디션이 되기 위해선 아직 멀었다.”면서 “그러나 재기하려는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2∼3개월이 지나면 예전의 기량을 완전히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전 교수는 김동성이 예전의 실력을 회복할 때까지 엄격하게 훈련시킬 참이다.이날 경기에 김동성이 귀고리를 하고 출전한 사실을 알고 노발대발했다.다음부턴 절대로 귀고리를 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김동성이 본격적으로 세계무대를 누비는 모습은 오는 10월 월드컵시리즈가 시작되어서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김동성은 조급해하지 않는다.그저 묵묵하게 하루하루 비지땀을 쏟아낼 뿐이다.다시 세계 정상에 오를 날을 생각하면서. 박준석기자 pjs@
  • 우즈 효과 ‘2배’복귀후 PGA 시청률 껑충

    |뉴욕 AP 연합|무릎 수술후 두달만에 필드로 돌아온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미프로골프(PGA) 투어 골프 중계 시청률을 대폭 끌어 올렸다. CBS방송이 생중계한 지난 17일 뷰익인비테이셔널 마지막 라운드 시청률은 6.9%로 지난해 3.6%에 견줘 약 92%나 늘었다. 3라운드 시청률(4.5%) 역시 지난해에 견줘 105%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증가는 우즈가 수술 뒤에도 황제의 위용을 지킬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장비 성능 점검 대리전을 치른 우즈와 필 미켈슨이 선두를 다툴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청률이 더욱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우즈가 재활기간에 불참한 올시즌 5개 대회 시청률은 3.5%를 넘지 못했다. 한편 우즈는 21일 캘리포니아주 퍼시픽팰리세이디스의 리비에라골프장(파71·7174야드)에서 열리는 PGA 투어 닛산오픈(총상금 450만달러)에 출전,2연승에 도전한다.우즈는 21일 오전 5시37분 데이비드 듀발,로버트 댐런 등과 함께 티오프한다.최근 3개 대회서 두차례나 컷오프 당한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도 21일 오전 4시52분 10번홀에서 스콧 매커런,풀턴 앨럼과 출발한다.
  • ‘北송금’ 특검법 법사위 통과 25일 본회의서 처리

    국회 법사위는 19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한나라당이 제출한 현대의 대북송금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안을 민주당 의원들이 전원 불참한 가운데 처리했다. 특검법안은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고건 총리지명자 임명동의안과 함께 처리한다는 것이 한나라당의 방침이지만,민주당이 반대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이지운기자 jj@
  • 입도 벙긋 못한 北송금해법

    대북송금 파문에 대한 여야간 해법 조율은 일단 불발에 그쳤다. 13일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와 정균환(鄭均桓) 총무,한나라당 박희태(朴熺太) 대표권한대행과 이규택(李揆澤) 총무는 박관용(朴寬用) 국회의장 주재로 오찬회동을 가졌으나,“정치 현안에 대한 대화는 없었다.”고 밝혔다. 청와대와 여권은 교착상태에 빠진 대북송금 해법 마련에 물꼬를 트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했지만,야당측의 ‘논의 차단’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는 전언이다. ●여권의 기대 회동의 명목은 박희태 대표권한대행 취임 축하였지만,국회 의장단과 여야 지도부가 모인 만큼 정국 최대 현안이 논의될 것이라는 것이 정치권 안팎의 관측이었다. 문희상(文喜相) 청와대 비서실장 내정자는 “오늘 국회 회동이 역사적인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비쳤다. 청와대도 회동 결과를 주시했다.박지원(朴智元) 비서실장은 조순용(趙淳容) 정무수석,박선숙(朴仙淑) 대변인 등과 별도로 대책을 숙의했다.정치권의 논의 결과에 따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직접 대국민 해명을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모든 것은 국회의 논의 결과에 달려있다.국회가 먼저 결정을 해줘야 한다.”고 말해 이날 회동에 모종의 결정이 이뤄질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껄끄러운 야당 회동 전부터 이렇게 큰 의미가 부여되자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 등은 “그렇게 부담스러운 자리라면 가지 않겠다.”며 한때 불참을 고려했을 정도로 경계심을 보였다. 이규택 총무는 정균환 총무가 취재진 앞에서 “정치인들이 국정 현안을 놔두고 얘기 안 할 수 있느냐.”며 대북송금 문제를 거론하려 하자 “오늘은 소화 잘 되는 모임이죠.”라며 말을 막았다.박관용 의장도 “우리가 머리를 맞대면 국민이 안정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자주 모이는 기회를 갖자는 것이지 그외에 어떤 의미도 없다.”며 회동의 의미를 축소했다. ●오찬 분위기 박관용 의장은 회의가 비공개로 들어서자마자 버럭 화를 냈다고 한다. “밖에서 이 자리가 역사적인 자리가 될 것이라고 운운했다는데 그런 건방진 소리가 어디 있느냐.국회의장이 여야 지도부에 식사를 내는 자리에,누가 논의 내용까지 미리 언급하나.과거 권력이 국회를 좌지우지할 때나 있을 법한 발상이다.여기 누구 청와대에서 오더(주문) 받고 온 사람 있느냐.”고 호통을 쳤다는 후문이다. 이규택 총무는 한화갑 대표가 남북관계협의회를 구성하자는 얘기를 꺼내면서 송금 문제를 거론하려 하자 “그런 얘기로 좋은 분위기를 깨지 말자.”고 했고,박희태 대행도 “나는 못 들은 것으로 하겠다.”고 외면했다고 한다.정균환 총무도 “이규택 총무의 말 그대로”라고 전했다. ●전망 여야 총무는 14일 회담을 갖고 ‘국회내 정치적 타결’과 ‘특검법안 처리’ 등을 조율할 예정이지만,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한나라당은 여야 지도부 회동에서 논의를 피함으로써 특검제 도입 관철 의지를 재확인했다.‘14일 특검법안의 법사위 법안심사소위 상정,17일 법사위 및 본회의 처리’라는 일정도 강행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이지운 김재천기자 jj@
  • 김대통령 閣議 불참

    김대중 대통령이 11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않아 여러가지 억측을 낳았으나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김 대통령이 청와대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지 않은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박선숙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은 아침 김석수 국무총리가 국무회의를 대신 주재토록 했다.”면서 “대통령이 청와대 국무회의를 주재하지 않은 게 처음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장석일 대통령 주치의도 “대통령의 건강에 이상은 없다.”면서 “최근 며칠째 잠을 설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盧당선자 仁川토론회 “동북아시대는 한국주도의 미래”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가 6일 다양한 현안과 관련,‘발상의 전환’을 강조했다.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동북아 경제 중심국가 건설을 위한 국정토론회에서였다.노 당선자는 특유의 파격적 어휘를 섞어가며 역사적 식견을 과시하기도 했다. ●“변방의 역사 청산하자.” 노 당선자는 “‘동북아 중심국가 건설’이란 모토는 단순히 경제적 차원 이상의 것일 수 있다.”며 역사적·정치적 식견으로 시야를 넓힐 것을 당부했다. 그는 “지난 수백년 동안 중국에서 정변이 일어나거나 왕조가 교체되면 우리나라도 정변과 왕조 교체가 뒤따르는 등 모든 사고가 중국 중심으로 이뤄졌다.”면서 “가장 비극적인 것은 이런 격변기에 우리 내부에서 의견 대립으로 갈등했던 것인데,나는 이것을 변방적 위치에 따른 변방의 역사라고 표현한다.”고 말했다.이어 “지금도 이런 분열적 사고가 우리 습관 속에 남아 지역갈등 같은 것이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동북아 시대 개막은 단순히 장사가 잘 되는 수준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지역질서를 주도하고 수평적으로 대등하게 참여하는 ‘주도의 역사’,‘자주의 역사’를 만든다는 측면이 있다.”며 “어찌 보면 민족의 팔자를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는 만큼,발등만 바라보지 말고 사고의 지평을 넓혀 공동체와 역사를 봐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 당선자는 “동북아 시대에 필수적인 것은 경제적으로 수지 맞는 것과 대화를 통한 남북관계의 개선”이라고 덧붙였다. ●“외국투자 다시 보자.” 노 당선자는 “외국투자에 대한 시각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80년대에는 나 스스로도 외국자본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었고 그런 주장을 하기도 했다.”며 “지금은 외국자본을 바라보는 관점과 중국·일본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과거에 연연하지 말고 동반자로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 당선자는 특히 “외국인 체류자에 대한 인식도 바꿔야 한다. 그저 경제적 필요를 위한 수단적 용도로 사고하지 말고,세계의 시민으로 대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무원 분위기 바꾸겠다.” 노 당선자는“취임하면 공무원들이 모든 규정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도록 풍토를 바꾸겠다.”고 역설했다.“(민원을) 해주면 뒤탈이 있고 안해주면 뒤탈이 없는 공직사회의 불안풍토를 없애겠다.오히려 해주면 문책을 적게 하는 분위기로 바꿔 나가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기업인은 적극적 마인드 가져달라.” 노 당선자는 “업종은 끊임없이 발전,변화하게 돼 있고,그래서 무너지고 퇴출하는 산업분야가 있고 새롭게 등장하는 산업분야가 있게 마련이다.”며 “이럴 때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대처해서 사양화된 업종이라면 과감히 자본력과 노동력을 이동시켜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kdaily.com ★경제장관 왜 참석 못했나 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인수위와 정부 공동 주최 지방(수도권)순회토론회에 재정경제부 등 중앙 부처장관들이 불참한 것을 두고 ‘뒷말’이 많다.양측의 의견충돌이라는 추측도 나돌았다.그러나 재경부 당국자들은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의 심사숙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또 “동북아중심국가 건설을 위한 정부 부처 차원의 보고일정은 추후 별도로 있을 것”이라며 인수위와 정부간의 갈등설을 일축했다. 이날 토론회는 당초 동북아 중심국가 건설과 관련해 전윤철(田允喆) 부총리 겸 재경부장관 등 5개 부처 장관이 주제발표 등을 할 예정이었다.하루전인 5일 오후 인수위는 재경부 등에 ‘참석하지 말라.’고 통보했다.6일 토론회 성격을 당초 ‘동북아중심국가건설’이란 주제에서 현재 진행중인 지방순회토론회 프로그램의 하나로 바꿔 개최키로 했다는 설명이었다. 이를 두고 인수위와 재경부의 충돌로 해석되기도 했다.노 당선자에게 보고할 내용을 놓고 양측의 의견조율이 안됐다는 추측에서였다. 그러나 당국자들은 수도권 집중 억제에 대한 ‘노 당선자측의 현실적인 판단’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노 당선자가 지방순회토론회를 열면서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수도권 집중억제를 일정기간 더 연장해야 할 필요성을 갖게 됐다는 해석이다.노 당선자가 5일 춘천 토론회에서 “지방분권과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한 종합적이고 새로운 정책이 수립될 때까지 수도권의 공장총량제 완화 등은 없을 것”이라며 수도권 정책의 전환을 당분간 보류할 뜻임을 분명히 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는 분석이다. 수도권 집중억제의 필요성을 절감한 노 당선자가 인천·경기지역 순회토론회를 하면서 이 지역만을 위한 장밋빛 청사진을 내놓을 수 없었을 것이라는 추론이다.우선 해당 지방자치단체장의 얘기를 경청하는 것으로 대신하겠다는 것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아메리카 대장정/이형택-10일부터 4개대회 연속출전,최경주-내일부터 5주연속 대회참가

    한국 남자골프와 테니스를 대표하는 최경주(슈페리어)와 이형택(삼성증권)이 ‘아메리카 장정’에 나선다. 최경주는 6일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골프장(파72·6799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AT&T페블비치프로암대회(총상금 500만달러)부터 5주 연속 강행군하고,이형택은 오는 10일 같은 주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시벨오픈(총상금 38만달러)부터 4개 대회 연속 출장을 위해 5일 출국한다. 미프로골프(PGA) 피닉스오픈을 치른 뒤 잠시 휴식을 취한 최경주는 우선 AT&T페블비치프로암대회부터 정상을 노릴 계획이다. 이 대회에는 무릎 수술후 재활중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 시즌 초 2연승을 거둔 뒤 잠시 유럽투어로 떠난 어니 엘스(남아공) 등 최강자들이 불참,최경주의 우승 가능성을 높여 준다. 이어 뷰익인비테이셔널,닛산오픈,WGC악센추어매치플레이,포드챔피언십이 3월초까지 출전할 대회다. 최경주는 이번 장정을 통해 4월초 열리는 올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 철저하게 대비할 예정이다. 지난달 초 한국 남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ATP(남자테니스협회)투어 아디다스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한 이형택은 새너제이대회에 이어 멤피스(69만달러·17일) 아카풀코(멕시코·69만달러·24일) 스코츠데일(38만달러·3월 3일)대회 등에 잇따라 나선다. 목표는 물론 1개 이상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지만 적어도 2개 대회에서는 4강 이상에 진출하겠다는 각오다. 이를 통해 다음달 17일 규모가 더 큰 마스터스 시리즈 나스닥-100오픈(총상금 325만달러)에도 출전,올해 목표인 랭킹 50위권 진입을 노린다는 계획. 특히 자신이 이긴 경험이 있는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스페인) 라이너 슈틀러(독일) 웨인 페레이라(남아공) 등이 메이저대회인 호주 오픈 4강에 오른 것을 보며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 곽영완 최병규기자 cbk91065@
  • 중공업계 ‘엇박자’ 행보

    중공업계가 밖으로는 수주 활기를 띠며 ‘상한가’를 치고 있는 반면 안으로는 노사갈등으로 시름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선박,플랜트 등의 수주호조로 30억달러가 넘는 실적을 올렸다.특히 선박물량은 한달새 30여척을 수주,지난해 1·4분기 21척을 이미 넘어섰다.그러나 두산중공업 사태에 이어 한진중공업도 노조원에 대한 손배소·가압류 등을 둘러싸고 노사간 전운이 감돌고 있다.또 6일 출범하는 국내 첫 선박펀드운용회사에 삼성중공업이 불참하는 등 출발부터 비틀거리고 있다. ●노사갈등 확산 노조원 배달호씨 분신사망 사건으로 촉발된 두산중공업 사태는 노사간의 팽팽한 대립으로 해결의 가닥이 보이지 않고 있다.특히 사측이 노조원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차별대우를 해왔다는 노조측의 폭로와 민주노총 소속 노조원 간부들을 사측이 형사고소로 맞서 전선이 더욱 확대되는 양상이다.한진중공업도 임단협과 손배소·가압류 등을 놓고 노사가 대치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달 27일 임단협의 조속한 타결과 손배소송 및 가압류 취하 등을 요구하며 이틀간 부분파업을 벌였다.노조 관계자는 “손배소나 가압류는 새로운 노동탄압의 수단”이라며 “사측의 입장에 따라 투쟁수위를 점차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측은 이같은 노사대치가 장기화될 경우,수주계약 및 조업차질로 이어질 가능성 때문에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선박펀드운용사 반쪽 출범 선박펀드운용회사가 최대주주로 예정됐던 삼성중공업의 불참으로 계획보다 규모가 축소됐다. 선박펀드운용사는 당초 13개사가 참여,운용회사 자금 98억원을 포함해 3000억원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었다.그러나 삼성중공업(20억원)과 조강해운(2억원),외국기업인 MJLF(3억원)가 불참을 표명,관련법령에 규정된 자본금 한도인 70억원을 가까스로 넘은 73억원으로 출발하게 됐다. 삼성측은 출자할 경우 출자총액제한제도에 묶여 이번에는 불참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업계 관계자는 “대주주로 예정돼 있던 삼성중공업이 펀드에 불참한 것은 수익성 확보에 확신을 못 가졌을 뿐만 아니라 선박펀드사의 주도권 확보도 여의치 않다는 판단이작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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