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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 후보 손익계산

    세 후보 손익계산

    대통합민주신당 경선의 ‘대통령 명의도용 사건’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 시도와 관련, 각 후보 캠프는 엇갈린 반응을 보이는 등 손익 계산으로 분주해졌다. 여기에 정동영 후보측이 제안한 이재정 통일부장관과 차의환 청와대 혁신관리수석 명의도용에 대한 경찰 수사를 당측이 수용해, 경선이 수사로 얼룩질 가능성이 높아져 후보들의 고민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鄭, 지지 오히려 상승 추세 정 후보측은 “독재 시대에도 없던 일로 친노의 정동영 죽이기”라며 ‘탄압 이미지’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상대 후보의 파상공세와 경찰 압수수색 등 악재를 반전의 기회로 삼겠다는 것이다. 캠프 관계자는 “해도 너무한다는 분위기가 커지고 있다. 오히려 역풍이 불 수도 있을 것”이라며 희망섞인 분석을 내놨다. 실제 경찰의 압수수색 시도 이후 캠프 결집력은 강화되고 있다.‘왜 우리만 당해야 하냐.’는 말들이 곳곳에서 흘러 나온다. 전투력이 상승하는 분위기다.“힘들어도 14일까지만 참자.”고 격려하는 모습도 보인다. 지지자들도 심상치 않다. 이날 당사에는 정 후보 지지자 500여명이 몰려 들었다. 주변 상황은 꼬여가지만 정 후보의 지지도는 오히려 상승하는 추세다. 마치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이후 지지율이 급상승했던 사례를 연상시킨다. 캠프 관계자는 “포위당한 채 협공당하는 모습이 오히려 동정심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李, 문국현 후보에게 밀리는 등 후폭풍 이번 사건을 ‘반전 카드’로 판단하고 총력전을 펼친 이해찬 후보는 오히려 역풍을 맞는 분위기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정 후보와 손학규 후보는 물론 ‘장외후보’인 문국현 후보에까지 밀리는 등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이해찬 후보는 직접 대응을 자제하는 듯하더니 역풍이 거세지자 오후에는 다시 정 후보와 대립의 각을 세웠다. 이 후보는 “경선도 이기고 정치개혁도 한다는 각오로 14일 경선은 반드시 치른다.”면서도 “그러나 새로운 정치복원이 내 마지막 정치적 과제”라고 각오하는 등 ‘불법 경선 근절’을 막바지 전략으로 내세웠다. 캠프 차원에서도 이 후보에 대한 공격에 대해 “문제가 있다면 밝힐 것은 밝히고 사과할 것은 사과하겠지만 명의도용에 연루된 고위공무원 9명 가운데 7명은 정 후보측과 연루돼 있다. 이는 모두가 명의도용을 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어느 쪽이 조직적으로 했느냐의 문제”라며 방어에 나섰다. 이날 밤 열린 선거대책회의에서는 “14일 경선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지만 당의 책임있는 조치가 나오지 않는 한 8일 일정은 모두 불참할 것”이라고 결론냈다. ●손, 수수방관하며 어부지리 노려 손 후보측도 이날 밤 캠프 회의를 갖고 일단 8일 일정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이번 사태에서 손 후보측은 한발 물러서 있는 모양새다. 정·이 후보 캠프가 회의를 거듭하고 경쟁하듯 국회 브리핑룸을 찾아 공방을 벌이는 동안 손 후보는 휴대전화 투표 홍보와 남은 경선 지역을 순회하는 등 ‘수수방관’하는 분위기다. 이는 지난달 이틀간 잠행하면서 여론이 나빠진 것을 고려, 사태에 직접적으로 개입하지 않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직공을 피하면서 어부지리를 노리기 위한 계산도 깔려 있다. 우상호 대변인은 “3등 후보가 1등 후보를 탄압한다는 소리는 적절치 못하다.”면서 “물타기를 하려고 이·손 후보의 불법사례를 주장하는 건 볼썽사납다.”고 주장했다. 나길회 박창규 구동회기자 kkirina@seoul.co.kr
  • 신당 지도부 후보 눈치만…

    신당 지도부 후보 눈치만…

    대통합민주신당 지도부가 또 다시 당 장악력에 한계를 드러내면서 체면을 구겼다. 통합신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5일 경선 복귀를 선언해 경선의 큰 고비를 넘겼지만 당 지도부는 뚜렷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한 채 후보들에게 끌려다니는 인상을 줬기 때문이다. 통합신당 지도부는 8일 윤리위원회에서 노무현 대통령 명의도용건에 대해 징계 여부를 결정하고 불법도용 IP를 추적해 수사 의뢰하기로 하는 등 자구책을 내놓았다. 하지만 이미 수차례에 걸친 후보들간의 경선 갈등 속에서 당 지도부에 대한 후보들의 신뢰는 땅에 떨어져 있는 실정이다. 정동영 후보는 지난 4일 부산 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번 경선룰 변경은 지도부의 폭거다.”라며 “지도부와는 연락하고 싶지도 않다.”고 말하는 등 지도부에 대한 극도의 불신을 표출했다. 손학규 후보도 당이 예정해 놓았던 경기 합동연설회 일정을 무시하고 광주로 내려가 독자적으로 기자간담회를 가졌으며, 이해찬 후보 또한 연설회 불참을 통보하고 개인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5일에 예정됐던 경기 합동연설회의 진행 모습은 당 지도부의 혼란상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오충일 대표가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8일부터 경선 일정을 정상화 하겠다고 밝혔지만 국민경선위원회는 연설회를 그대로 진행시켜 혼란을 일으켰다. 지도부 내의 의사소통 구조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드러낸 것이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조순형 6일 후보 사퇴

    경선 과정의 불·탈법 선거운동 문제를 제기하며 경선 일정에 불참해온 민주당 조순형 후보가 6일 후보직을 사퇴한다. 조 후보측 장전형 대변인은 5일 “조 후보가 오늘 가진 참모 회의에서 후보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며 “참석한 참모 5명 중 3명이 후보 사퇴를 만류했지만 조 후보가 사퇴의사를 굽히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이날 참모진의 권유로 최근 자신의 캠프측에서 제기한 각종 불법·탈법선거 의혹과 관련, 검찰고발 등 법적 대응방침을 밝히고 선거운동을 재개하는 방안을 한때 검토했다. 하지만 조 후보는 중앙당에서 근본적인 대응책을 내놓지 않은 상황에서 경선 참여가 무의미하다고 보고 후보직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달 30일 이인제 후보측의 동원·금권선거 의혹과 이에 대한 중앙당의 시정조치를 요구하며 ‘선거운동 전면중단’에 들어갔었다. 한편 당 선관위는 이날 이인제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4명의 후보가 지난 4일 진상조사를 요구한 ‘선거인단 명의도용’ 문제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당은 선거인 명부를 김민석 후보측에 제공한 이 후보측 여성 특보를 해촉하고 문제가 된 명단을 선거인단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그러나 조순형·신국환·장상 후보측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검찰 고발을 결정했다. 조 후보의 사퇴로 실제 고발이 이뤄질지는 장담할 수 없게 됐지만 동원경선 논란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후보간 공방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후속조치 통합브리핑 강행

    후속조치 통합브리핑 강행

    기자들이 정부의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에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5일 정부가 통합브리핑센터에서 브리핑을 강행했다. 기자들은 대부분 브리핑에 불참하고 정부는 전자브리핑을 ‘녹화방송’으로 변칙 운영하는 등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정부는 이날 오전 11시 권오규 경제부총리와 이재정 통일부 장관 공동으로 새로 마련한 통합브리핑센터에서 남북정상회담의 결과와 정부차원의 후속조치를 설명했다. 이 브리핑은 재경부와 통일부 출입기자들에게 공지됐지만 국내 언론사는 한겨레, 중앙일보, 연합뉴스와 일부 인터넷매체를 제외하고 대부분 불참했다. 대부분의 자리는 40여명의 외신기자 몫이었다. 재경부의 한 출입기자는 “브리핑에 가지 않아도 전자브리핑이나 KTV를 통해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고 판단해 참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는 당초 전자브리핑으로 모든 브리핑을 생중계하겠다던 약속과는 달리 이날 권 부총리와 이 장관의 기자회견을 생중계하지 않고 녹화방송으로 전환해 저녁 늦게 이를 공개했다. 지난 1일 전자브리핑시스템을 개통한 후 ‘녹화방송’은 처음이다. 홍보처 관계자는 “브리핑 내용이 민감해 홍보처와 통일부에서 내용을 검토한 뒤 올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홍보처 관계자는 “원래 모든 브리핑은 생중계가 원칙이지만 내부적으로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오후 2시반에 있었던 국정홍보처장의 국무회의 브리핑도 인터넷 중계 도중 일방적으로 끊긴 후 ‘녹화방송’으로 대체됐다. 속기록도 삭제했다. 홍보처 관계자는 “기술적인 문제라 잘 모르겠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한 출입기자는 “브리핑에 참석하지 않아도 전자브리핑만 들으면 된다고 하더니 임의로 ‘녹화방송’이라는 편법을 써 브리핑 참석을 유도하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정동영 “원샷 경선은 파행의 극치”

    정동영 “원샷 경선은 파행의 극치”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대선 경선 후보는 4일 오후 9시 부산에서 KTX를 타고 서울에 돌아오면서 기자들에게 격앙된 발언을 쏟아냈다. 눈엔 핏발 서고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는 “속에서 화가 치밀어 오른다.”고 심경을 피력했다. 정 후보는 5일 경기도 일산 합동연설회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손학규·이해찬 후보가 불참키로 하자 맥빠진 경선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맞불을 놓은 격이다. 지지 의원들은 당 지도부의 사퇴까지 요구하면서 지원 사격에 나섰다. 정 후보는 이날 부산 국제영화제 개막식 참석에 앞서 기자들에게 당 지도부의 ‘원샷 경선’ 방침에 대해 격정을 쏟아냈다. 손·이 후보의 ‘정동영 때리기’에 당 지도부가 손을 들어준 것으로 보고 반발한 것이다. 정 후보측 김현미 대변인은 “정당 사상 초유의 일일 뿐 아니라 국민과의 약속을 어기고 원칙을 위반하는 파행의 극치로 정당 민주주의 파괴 선례를 남겼다. 지도부와 경선위가 패배한 후보들의 생떼에 휘둘린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지도부 안은 파행의 극치다.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한층 더 강한 반발 기류를 드러냈다. 목소리는 날이 섰고 얼굴은 달아 올랐다. 정 후보 캠프 소속 국회의원 33명도 같은 입장이었다. 이들은 성명서를 내고 “국민경선위원회와 지도부의 책임을 엄중히 묻는다. 특히 공정성을 상실하고 특정 후보측에 부화뇌동해 온 일부 당직자의 사퇴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정 후보나 측근 의원들의 언급으로만 볼 때는 그가 경선 보이콧으로 갈 수도 있다는 결연함으로 비쳐진다. 하지만 당 안팎에서는 그 가능성을 높게 보지는 않는 분위기다. 정 후보의 언급을 곰곰히 새겨보면 더 잘 드러난다. 정 후보는 이날 “내일 아침 의원들과 회의를 해서 결정하겠다. 현재 시간이 많지 않다.”고 수용 가능성을 내비쳤다. 정기남 공보실장도 “1위 후보가 굳이 경선판을 뒤집을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현재로서는 정 후보가 지도부의 미숙한 경선관리를 비판하고 공정한 경선관리를 주문하는 선에서 결국 막판에 중재안을 수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부산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민주당 경선 법정 가나

    조순형 후보 등의 경선일정 참여 거부가 계속되면서 연일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민주당 경선이 중대 갈림길에 섰다. 이인제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이 이 후보측을 겨냥, 조직·동원 선거뿐만 아니라 명의도용 의혹까지 제기하면서 ‘검찰 고발’ 카드를 들고 나왔기 때문이다. 이들이 당의 조치를 받아들이지 못하면 민주당 경선은 검찰 고발 사태로 비화될 전망이다. 조순형·신국환·김민석·장상 후보측은 4일 중앙당에 ‘명의도용 유령선거인단 의혹 진상조사 및 조치 요구서’를 제출한 뒤 명의도용 의혹이 사실일 경우 경선 일정을 중단하고 해당 후보는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후보측 장전형 대변인은 “오늘 중앙당에 제출한 명의도용 유령 선거인단 의혹에는 모 후보측 여성특보가 개입됐다.”면서 “여기에는 정치공작 배경이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장 대변인은 “당 선관위에서 즉각 진상을 조사해 밝혀달라.”면서 “이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책임은 전적으로 당 선관위와 지도부에 있는 만큼 자세한 내용을 언론에 공개하고 중앙선관위와 사법당국에 고발하겠다.”고 지도부를 압박했다. 이인제 후보측 이기훈 대변인은 “어떤 후보가 명의를 도용했는지 당당하게 밝히고 근거 없는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조 후보가 책임져야 한다.”고 맞섰다. 이에 당 선관위는 이날 저녁 후보자 연석회의를 열고 제기된 의혹에 대한 조사 결과를 전달했다. 하지만 조·장 후보는 불참, 이 회의로 문제를 봉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2007 남북정상회담] 4일 ‘남북공동선언’ 발표

    [2007 남북정상회담] 4일 ‘남북공동선언’ 발표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두 차례 걸쳐 도출해 낸 남북정상회담의 합의 사항을 4일 공동선언 형식으로 발표한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3일 저녁 평양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두 정상은 합의문안에 서명한 뒤 함께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형식은 지난 1차 정상회담의 합의문이던 ‘남북공동선언’과 같은 ‘남북공동선언’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 ‘남북공동선언’에는 한반도 평화정착, 남북경제협력, 남북 화해와 협력을 위한 제반 조치 등에 대한 두 정상간 합의 사항들이 3∼5개항으로 포괄적으로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노 대통령은 만찬에서 인사말을 통해 “정상회담은 시간이 아쉬울 만큼, 평화와 공동번영, 화해협력 문제에 이르기까지 유익하고 진솔한 대화가 이루어졌다.”면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평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고,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관련한 내용이 포함될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노 대통령은 이어 “남쪽의 투자가 북쪽 경제발전에 도움이 되고, 그것이 남쪽 경제에도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되는 방향으로 협력의 차원을 끌어올려야 한다.”며 경제공동체 건설을 위한 폭 넓은 의견 개진이 이뤄졌음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경협이 단순 교역이나 개발 사업 위주의 산발적인 협력을 넘어서, 장기적인 청사진과 제도적 기반 위에서 지속적이고 포괄적인 투자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에 따라 남북 양측은 남북정상 간의 합의 내용을 토대로 실무진 간에 선언 내용과 문안 조율에 착수했다. 천 대변인은 “선언문안 협의는 장관급에서 할 수도 있고 또는 그것보다 좀 낮은 급에서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정일 위원장은 이날 아리랑 공연과 만찬에 모두 불참했다. 앞서 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34분부터 오전 11시45분, 오후 2시45분부터 4시25분까지 백화원 영빈관에서 두 차례 정상회담을 갖고 4시간가량 의제에 대해 논의했다. 회담에는 남측에서 권오규 경제부총리, 이재정 통일부 장관, 김만복 국정원장,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이, 북측에서 김양건 통일전선부 부장이 각각 배석했으며 조명균 청와대 안보정책조정비서관이 기록을 위해 회담장 뒷줄에 배석했다. 평양 남북정상회담 공동취재단·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2007 남북정상회담] 노대통령 방북 이틀째 화보

    [2007 남북정상회담] 노대통령 방북 이틀째 화보

    남북정상회담 일정 이틀째인 3일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두 차례에 걸쳐 정상회담을 가졌다. 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불참 속에 아리랑공연을 관람하고 만찬을 가졌으며,4일 김 위원장과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서울로 돌아온다. 두 정상간 긴박했던 회담 분위기를 소개한다. 평양 청와대사진기자단
  • [2007 남북정상회담] ‘팔도 대장금 요리’ 북측에 대접

    노무현 대통령은 3일 밤 10시가 넘어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답례만찬을 주최했다. 당초 기대를 모았던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불참했고,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북측 고위인사들만 자리를 함께 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치른 2차례 정상회담에 대해 “시간이 아쉬울 만큼 유익하고 진솔한 대화가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또 “김 위원장의 평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고,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는 기회가 됐다.”고 소개했는데, 이는 남측 수행원들과의 오찬에서 이미 언급했던 내용이다. 노 대통령은 특히 개성공단 등 남북경협과 관련해 “서로의 장점을 살려 개성공단과 같은 협력 거점을 단계적으로 넓혀 나간다면 남북 모두에 이익이 되는 것은 물론, 궁극적으로는 경제공동체로 발전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공동체는 평화의 공동체이기도 하다.”며 “경제 협력이 평화를 다지고 평화에 대한 확신이 다시 경제 협력을 가속화하는 선순환적인 발전이 이뤄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 상임위원장은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해 온갖 도전을 이겨내고 격변하는 정세 속에서 역사의 기회와 민족의 진로를 자주적으로 열어나가야 한다.”면서 “모든 장벽을 초월해 민족 대의를 앞에 놓고 북남이 뜻과 힘을 합쳐 나가자.”고 화답했다. 이어 “남측의 대통령이 육로로 분계선을 넘어 평양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고, 대통령이 자기 차를 타고 오신 것도 처음이다.”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이것은 6·15공동선언 이후 또 하나의 경이적인 현실로서 온 겨레에 커다란 기쁨과 희망을 안겨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노 대통령의 평양 체류 기간은 비록 짧았지만 이번 걸음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좋은 걸음으로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답례만찬 메뉴는 ‘팔도 대장금 요리’라는 주제로 남측 각 지방의 토속 식재료를 이용한 특색있는 향토음식으로 구성됐다. 영덕게살 죽순채, 봉평 메밀쌈, 흑임자죽, 완도전복과 단호박찜, 제주흑돼지 맥적과 누름적, 고창 풍천장어구이, 횡성·평창 너비아니 구이와 자연송이, 전주비빔밥과 토란국, 호박과편, 삼색매작과와 계절과일, 안동 가을 감국차 등이 상에 올랐다. 건배주와 식사주로는 부산의 천년약속, 경기 화성의 백세주, 전북 고창의 선운산 명산품 복분자주가 올라갔다. 앞서 노 대통령은 이날 낮 평양 옥류관으로 남측 수행원과 기자단 등 200여명 전원을 초청해 오찬을 가졌다. 메뉴는 평양냉면이었다. 노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오전에 (김 위원장과)숨김없이 진솔하게 얘기를 나눴다. 분명하게 확고한 평화의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를 위한 합의가 있어야 한다는 것에 대해 합의했다. 논쟁이 따로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한 가지 솔직하게 말하면 ‘벽’을 느끼기도 했다.”며 “남측은 신뢰하고 있는 사안에 북은 의심을 가지고 있는 불신의 벽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노 대통령은 “오전에 대화를 나눴지만 세세한 얘기는 오후에 하겠다.”면서 “차비가 많이 들었다.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말을 맺었다.강국진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민주당 ‘이인제만의 잔치’ 되나

    대통합민주신당이 경선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경선도 연일 파행이다. 조순형·장상 두 후보는 3일 중앙당에 불법·부정 선거 고발장을 접수하고 이날 제주에서 열린 경선 투표에 불참했다. 이로써 이날 경선은 이인제, 신국환, 김민석 후보 등 세 사람만이 참석한 ‘반쪽 경선’이 됐다. 조 후보의 경우 지난달 30일에 이어 두 번째 경선 개표식 불참이다. 당초 조·장 후보는 신 후보와 함께 지난 1일 경선이 조직·동원 선거로 치러지고 있고 외부 세력이 개입하고 있다며 당의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경선 불참’ 가능성까지 언급, 배수진을 쳤다. 하지만 당 지도부가 이 같은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경선을 그대로 진행하자 ‘고발 카드’로 맞선 것이다. 조 후보측 장전형 대변인은 “내일(4일) 오전까지 중앙당이 시정조치를 하지 않을 경우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열린 제주 경선에서는 김 후보가 1263표 중 544표(43.1%)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 후보가 417표(33.0%)로 2위를, 신 후보는 118표(9.3%)로 그 뒤를 이었다. 행사에 불참한 장·조 후보는 각각 128표(10.1%),56표(4.4%)로 4,5위를 했다. 전체 순위에는 변동이 없었다. 현재로서는 조 후보의 사퇴 가능성이 높다는 게 일반적 관측이다.1위인 이 후보와 표 차이가 크고 제주 경선에서 2위는커녕 꼴찌를 한 데다 조 후보 스스로도 경선 불참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조 후보의 선거운동 중단으로 민주당 경선은 1위인 이 후보측에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하지만 낮은 투표율 탓에 이 후보가 최종 대선 후보로 선출된다 하더라도 풀어야 할 숙제는 남아 있다. 당내 지지세력 결집은 물론 범여권 단일화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신당 경선 파행… 鄭 선택에 달렸다

    신당 경선 파행… 鄭 선택에 달렸다

    대통합민주신당이 3일 이해찬 후보가 제안한 ‘14일 전국 동시경선’, 이른바 ‘원샷 경선’을 수용하자 손학규 후보측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정동영 후보측은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해 파행 사태가 장기화될 지 주목 되고 있다. 당 지도부는 이날 낮 11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비공개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장고를 거듭한 끝에 이 후보의 손을 들어 줬다. 하지만 정 후보측은 “어떠한 형태의 경선 변경 안에 대해 결코 수용할 수 없다.”며 반발했다. 당 지도부는 4일 낮 지도부-상임고문단-중진의원 오찬간담회를 갖고 파행사태 해결을 위한 중지를 모을 예정이어서 파행사태의 돌파구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정 후보가 14일 전국 동시 경선 일정을 거부하며 ‘판’자체를 깨트리기보다는 대승적 차원에서 지도부의 미숙한 경선관리를 비판하고 공정한 경선관리를 주문하는 선에서 새로운 경선전에 참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李측, 부정선거 방지책 등 거듭 주장 이 후보측은 이날 오전 긴급 선대본부 회의와 전체 회의를 잇따라 열고 부정 선거 방지책 등을 거듭 주장하는 한편 진상 규명을 위해서는 경선일정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모았다. 대구·경북과 서울 등 남은 경선 일정을 모두 통합해 모바일 투표와 함께 14일에 동시 경선을 제안했다. 당 지도부가 경선 연기를 결정한 것에 대해 이 후보측 김형주 대변인은 “오늘 최고위원회의 결정은 대단히 미흡하다. 전수조사 없이 경선을 치르자는 건 ‘대통령 명의도용사건의 불법성’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라고 논평했다. 하지만 14일 경선에는 참여한다는 입장을 밝혀 사실상 당 지도부의 결정을 따르기로 했다. ●孫-李 연합전선 구축하나 손 후보측은 지도부 결정이 나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이 후보와 행동을 같이 했다. 손 후보측 우상호 대변인은 “당 지도부가 일부 후보진영의 불법, 탈법으로 인한 국민경선의 위기를 인식하고 경선일정을 잠정중단한 것은 뒤늦은 감은 있으나 당연한 일”이라면서 “보다 중요한 것은 경선일정의 연기가 아니라 불법·부정 선거요인들을 철저하게 제거해 국민과 후보가 납득할 수 있을 정도의 공정한 경선환경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손 후보측 캠프 관계자는 “당 지도부의 불법 조직선거 등의 조사가 충실히 이뤄지면 ‘원샷 경선’을 통해 역전을 노리겠다.”는 뜻을 보였다. ●鄭 강력 반발, 신당 경선 향후 불투명 정 후보 진영은 경선 규칙이나 일정 변경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 반발했다. 정 후보측 노웅래 대변인은 “당 지도부는 경선 관리를 하는 심판인지 특정후보를 돕는 ‘X-맨’인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 특정 후보를 편들고 돕는 경선 관리라면 경선 관리가 무슨 의미가 있겠냐.”며 지도부 결정을 비판했다. 이번 결정에 반발하는 의미로 경선 일정 불참도 고려하고 있냐는 질문에 노 대변인은 “아직 속단할 수는 없다. 그러나 당 지도부의 결정 자체가 터무니없기 때문에 심각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2007 남북정상회담] 공식환영식 북측 인사 면면

    [2007 남북정상회담] 공식환영식 북측 인사 면면

    노무현 대통령을 맞는 평양 4·25문화회관 공식 환영식에는 북한 권부의 핵심들이 총 출영했다. 고위 인사만 23명으로,2000년 순안공항 영접 행사 때의 12명에 비해 2배나 늘었다. 김영일 내각 총리,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 김영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 박순희 조선민주여성동맹(여맹) 중앙위원장 등을 망라했다. 이들 중 ‘경제사령관’격인 김영일 내각 총리가 눈에 띈다.2000년 당시 홍성남 총리는 불참했었다. 이번 회담에 경협이 주요 의제로 올라 있는 것과 무관치 않은 듯하다. 김 위원장의 매제인 장성택 노동당 근로단체 및 수도건설부 제1부부장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그는 2004년 초 “권력욕에 의한 분파행위” 등의 이유로 업무정지 처벌을 받았다가 2005년 12월 말 현 직책으로 복귀했다. 대남사업 총책임자인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과 대미 외교를 총괄하는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도 노 대통령에게 환영인사를 했다. 군부에서는 차수인 김일철 인민무력부장, 국방위원회의 리명수 대장, 인민무력부 부부장인 김정각 대장이 모습을 보였다.2000년 때 참석하지 않았던 김일철 차수가 나온 것은 김장수 국방장관의 상대역으로 보인다. 앞서 군사분계선에서 노 대통령을 영접한 최룡해 황해북도 당 책임비서와 최승철 노동당 통일전선부 부부장은 둘다 김 위원장의 신임이 두텁다. 최 책임비서는 김일성 주석의 절친한 빨치산 동료인 최현(사망) 전 인민무력부장의 아들이다. 대남사업을 실질적으로 관장하고 있는 최 부부장은 김 위원장에게 직보가 가능한 ‘실세’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IPTV 법제화 급물살 탈까

    방송통신융합기구 논의가 답보 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IPTV 법안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이란 전망이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이는 올해 안으로 IPTV 법안이라도 성과를 내야 한다는 방통특위 측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서비스 권역·자회사 분리 등에 대해 위원들간 인식 차이는 아직 크지만, 시장점유율 규제 및 권역 분리 등을 통해 합의안을 도출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방통기구 개편안 논의는 현재 원점으로 돌아간 상태다. 지난달 28일 국회 방송통신특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는 제4차 회의를 열고 앞서 17일 열린 3차 회의에서 나온 잠정 합의안을 폐기했다.이 안은 ‘방송통신 진흥과 정책은 독임제 행정부처가, 규제 집행만 위원회 조직이 담당’하는 것을 담고 있다. 이는 방송의 독립성을 침해한다는 내용적 측면뿐 아니라 회의가 아닌 ‘비공개 간담회’를 거쳐 나온 결과라는 절차적인 측면에서도 시민사회단체 등으로부터 거센 반발을 받았다.이 회의에는 6명의 법안소위 위원중 이재웅, 서상기(이상 한나라당), 홍창선(대통합민주신당), 권선택(국민중심당)위원 등 4명만 참석했다. 회의에 불참한 정종복(한나라당), 정청래(대통합민주신당)위원은 4차 회의에 참석해 “3차 잠정안은 그동안 진흥과 규제를 분리하겠다는 논의의 큰 흐름에서도 벗어나는 것”이라며 크게 반발했다. 방통융합은 IPTV나 와이브로 서비스 등 방송통신융합서비스에 대한 규제의 혼선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 이와 관련해 방송통신융합을 실현한 외국의 사례를 참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미국과 영국의 경우, 각각 대통령제와 의원내각제로 행정체제는 다르지만 방송통신과 관련해서는 직무상 독립성이 보장된 합의제 행정기관인 연방통신위원회(FCC)와 커뮤니케이션위원회(OFCOM)를 각각 두고 있다.FCC는 규제정책에 부분적으로 진흥기능을 담당하는 형식이고,OFCOM은 기본적으로 규제위원회지만, 주파수·자원관리를 아우르며 직무독립성을 보장받고 있다. 이와 관련, 최민희 방송위 부위원장은 “국내 방송통신 환경에서는 같은 대통령 중심제이면서 방통융합을 일찍부터 실시한 미국 FCC를 참조할 만하다.”고 말했다. 논의가 장기화되면서 국정감사, 대선정국과 맞물려 방통기구 개편안의 연내 처리는 불투명하다. 이달 9일부터 상임위별 예산심사가 잡혀 있고 14일부터 11월4일까지는 국정감사, 또 국감 이후에는 대선으로 특위 활동이 사실상 어렵기 때문이다.4일 오전 10시로 예정된 5차 회의에서는 일단 IPTV 법안에 대해서만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3일 달구벌엔 ★이 뜬다

    3일 대구국제육상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던 오사카 세계선수권 3관왕 타이슨 게이(25·미국)의 참가가 무산됐다. 1일 입국 예정이었던 게이는 지난달 30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슈퍼그랑프리 도중 무릎을 다쳐 곧바로 미국 귀국길에 올랐다. 게이는 대회 100m에서 10초23의 저조한 기록으로 대학동기이자 훈련파트너인 윌러스 스피어먼(9초96)에도 뒤지는 수모를 당했다. 게이는 레이스 직후 “내년 아사파 파월의 세계기록(9초74)을 깨는 데 주력하겠다.”며 시즌 마감의 뜻을 드러냈다.●이신바예바·류시앙 등 여전히 관심 집중 게이는 불참하지만 대회가 ‘반쪽’으로 전락한 건 아니다. 슈퍼스타인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25·러시아)가 지난달 29일 입국해 국내팬들에게 화려한 비상을 선보일 요량이다. 자신의 세계기록(5m01)을 뛰어넘을지가 최대 관심거리. 또 여자멀리뛰기 ‘부동의 챔프’ 타티아나 레베데바(러시아),‘황색돌풍’의 주역인 남자 허들의 류시앙(중국)이 나선다. 또 서울올림픽때 칼 루이스(미국)와 벤 존슨(캐나다)의 대결에 비길 바는 아니지만, 스피어먼이 지난달 30일부터 적응훈련 중이다.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경우 19년 만의 국내트랙 100m에서 9초대 재현을 기대할 만하다. 스피어먼은 지난해 이 대회 200m에서 개인 최고이자 역대 세 번째 빠른 19초65를 기록해 달구벌 트랙에 애착을 갖고 있다. 오사카에서 세계선수권 첫 금메달을 목에 건 류시앙은 3일 대구에 도착한다. 그 역시 고향인 상하이에서 열린 그랑프리대회에서 13초21을 찍는 데 그쳐 쿠바의 신예 다이런 로블스(13초01)는 물론, 앤워 무어(미국)에게도 졌다. 베이징올림픽을 위해서도 이 대회에서 맞수의 기를 꺾어야 한다.●타이슨 게이의 불참, 분명히 따져야 2011년 대구 세계선수권을 겨냥, 굵직한 스타들을 불러들여 육상 열기를 지피려던 대회 조직위원회는 게이의 불참으로 망신을 사게 됐다. 공신력에도 적지않은 타격을 입게 됐다. 조직위는 게이로부터 직접 통보도 받지 못했고 요코하마대회 조직위에 문의하고서야 게이의 미국행을 확인했을 정도다. 구두로만 대회 참가를 약속받아 위약금을 물릴 수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육상경기연맹 관계자는 “대구쪽이 경솔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그의 방한에 맞춰 마케팅 활동을 편 한 스포츠용품사는 소비자에게 거짓말을 한 꼴이 됐다.주관방송사, 광고계약자 등이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상황이 빚어질 수도 있다.2011년 대구육상을 내실있게 준비하기 위해서도 이번 파문의 책임은 분명히 따질 필요가 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反이인제’ 연대 ?

    민주당 조순형 대선 경선 후보가 선거운동 중단을 선언하며 사실상 경선 불참을 선언한 지 이틀째인 1일 사태는 봉합은커녕 확대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당 지도부는 조 후보가 제기한 동원·조직 선거, 외부 세력 개입 의혹에 대해 “정확한 진상파악을 하지 않고 당을 폄하하는 것은 잘못된 태도”라고 일축한 뒤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경선 파행은 해결될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다. 조순형 후보는 이날 “후원당원 누락사태, 조직·동원선거, 낮은 투표율 등 이런 식의 경선으로 선출된 후보가 정통성과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는가.”라며 “현재 경선을 완주한다고 얘기하기 어렵다. 상황을 지켜 봐야겠다.”며 ‘경선 중도 포기’ 가능성까지 시사하며 배수진을 쳤다. 중앙당 선관위는 해명서를 통해 “조 후보측이 전북지역 후원당원 3000명이 의도적으로 배제되고 이 후보 지지자로 대체됐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사실무근”이라며 “전북 선거인단 중 누락된 후원당원은 100여명에 불과하다.”고 조 후보측 주장에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다른 후보들이 조 후보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상황은 악화되는 양상이다. 신국환·장상 후보는 이날 오후 조 후보와 공동 성명서를 내고 “제주 경선 전까지 시정 조치를 못하면 당대표가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거들었다. 김민석 후보도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구체적 증거가 드러날 경우 이인제 후보는 즉각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조직 동원은 있을 수가 없는 상황이다.(경선에 개입하는) 외부 세력이 어디 있는가. 조 후보보다 우리쪽 후원당원이 훨씬 많이 빠졌다.”고 반박했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조순형 후보 “선거운동 전면 중단”

    민주당 조순형 대선 경선 후보는 30일 경선이 조직·동원 선거운동으로 흐르고 있다고 주장하며 합동연설회와 TV토론회 불참 등 일체의 선거운동 중단을 선언했다. 대통합민주신당에서 손학규 후보가 이틀간 잠행을 하면서 경선이 파행으로 흘렀던 것과 비슷한 상황이 민주당에서도 재연되고 있다. 조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조직동원, 금권 타락 선거 양상에 대하여 강력히 항의 규탄하며 지금부터 일체의 선거운동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후보는 이날 강원과 대구·경북지역에서 각각 실시되는 합동연설회와 개표 결과 발표에 불참했다. 조 후보측이 경선 과정에 이의를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전북 지역 경선 전날인 지난 28일 이인제 후보측이 특정 단체와 연계, 동원 경선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날 기자회견의 핵심은 ‘선거인단 누락’과 ‘조 후보 저지 세력 개입’이었다. 조 후보측 장전형 대변인은 “전북지역에서 후원당원 2000여명이 누락됐다. 이 외에도 조 후보 지역구 인접지역인 서울 강북 갑·을, 노원 등 3개 지역의 당원 1500여명도 마찬가지다.”라며 “여기에 후보 단일화를 위해 말랑말랑한 후보를 밀기 위한 외부 세력의 개입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측 이기훈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당을 지키고 키우기 위해 헌신해 온 박상천 대표와 애당동지들에 대한 모독”이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조 후보측은 이번 사태와 관련,▲당 지도부의 책임 ▲당원 누락된 경선 원천 무효 ▲당 지도부의 선거인단 누락 조사 및 복원을 요구했다. 장 대변인은 “당 지도부가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특단의 조치를 내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각에서는 조 후보 사퇴론까지 거론되고 있다. 중앙당 선관위는 “불공정 선거운동 문제에 대해서는 철저히 조사해 합당한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면서 “누락선거인단에 대해서는 이미 구제 조치를 취했고 추가적으로 누락 신고가 있을 경우에도 투표권 행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조 후보가 불참한 가운데 열린 강원, 대구·경북 지역 경선에서는 신국환 후보가 유효득표 4774표 중 2430표(50.9%)를 얻어 1위를 했다. 이어 이 후보가 1456표(30.5%), 조 후보가 588(12.3%)표로 각각 2,3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 후보가 누적 득표수에서 조 후보의 3199표의 2배가 넘는 7424표를 기록,1위를 지켰다.3,4위 자리는 바뀌어 신 후보가 3위, 김민석 후보가 4위가 됐다. 조 후보가 3차례에 걸쳐 5개 지역에서 열린 경선 투표에서 잇따라 1위 자리를 내주면서 이른바 ‘조순형 대세론’이 큰 상처를 입게 됐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9일만에 한자리…더 거칠어진 연설회

    9일만에 한자리…더 거칠어진 연설회

    대통합민주신당 경선의 최대 분수령이 될 광주·전남지역 투표를 이틀 앞둔 27일 광주. 손학규·정동영·이해찬 후보가 TV토론회와 합동연설회에서 격돌했다. 손 후보의 이틀간 경선 일정 불참으로 9일 만에 한자리에 모인 세 후보는 다른 지역과 달리 지지자들의 뜨거운 응원전이 펼쳐진 가운데 설전은 더욱 거칠어졌다. 작심하고 나온 쪽은 누적 득표수 3위를 기록하고 있는 이해찬 후보였다. 이 후보는 “오랜만에 돌아오셨는데 변한 게 없다.”“오늘 공격하려고 했는데 또 나가시면 어쩌나 해서”라는 등 손 후보의 경선 기간 중 잠행을 우회 비판했다. 이어 “손 후보는 우리당 후보돼서는 안 된다. 내가 안 되면 정 후보가 돼야 한다. 말은 바로 하자. 한나라당 3등이 한나라당을 어떻게 이긴단 말이냐.”며 직격탄을 날렸다. 이 후보의 정체성 공격에 손 후보도 발끈했다. 그는 “정권 유지 위해 대연정을 하자, 그것이 이해찬 전 총리가 강조하시는 정체성의 본질인가. 친노 단일화도 정권이 어떻게 되든 당권잡는 게 우선이라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맞받아쳤다. 이 후보의 공격은 정 후보에게 더 집중됐다. 정 후보가 과거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김대중 정권 시절 지역 편중 인사가 문제라고 지적한 것에 대해 “(정 후보가)정말로 참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한 데 이어 지방선거 직후 노무현 대통령과 결별을 선언한 것을 두고는 “진짜 나쁜 사람이라는 생각까지 했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가 대학 시절 얘기를 꺼내려고 하자 “친구 얘기 좀 그만하라.”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를 두고 정 후보는 “이반유반(이해찬 반, 유시민 반)이라는 말이 있다.”면서 “유시민 의원이 선대위원장 맡더니 기조가 바뀌었다.”며 이 후보의 ‘까칠함’을 지적한 뒤 “이 후보가 나쁜 사람이라고 하면 (정동영이) 나쁜 사람이 되는 거냐.”고 따졌다. 줄곧 ‘1등 때리기’ 대상이었다가 입장이 바뀐 손 후보도 정 후보 공격에 가세했다. 손 후보는 “참여정부의 공과 과를 계승하겠다고 했는데 무슨 과를 책임지겠다는 것인지 분명하지가 않다.”고 꼬집은 뒤 “모든 불행의 씨앗은 분당에서 시작됐다.”며 정 후보를 몰아세웠다. 광주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범여 경선 3대 관전포인트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이 추석 연휴를 끝내고 29일부터 경선을 재개한다.4개 지역 경선을 마친 통합신당은 29일 최대 분수령으로 꼽히고 있는 광주·전남과 30일 부산·경남 경선을 치른다. 지난 20일 인천에서 첫 경선을 치른 민주당도 29일 전북,30일 대구·경북 강원 경선을 각각 앞두고 있다. 범여권의 경선 초반에 나타난 특징과 향후 주목할 관전 포인트를 살펴본다.●대세론 불씨 되살까 통합신당과 민주당의 경선 초반 특징은 ‘대세론’이 무너졌다는 점이다. 경선 전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던 통합신당 손학규, 민주당 조순형 후보는 경선이 시작되자마자 각각 정동영·이인제 후보에게 일격을 당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손 후보는 경선 초반 4연전에서 밀리자 정 후보측의 ‘동원 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지난 17일과 19일의 TV토론에 불참하고 선대본부를 해체하는 등 ‘벼랑끝 전술’로 대세론 불씨를 살리는 데 애쓰고 있다. 민주당 조 후보도 여론조사에서 다른 후보들을 크게 앞섰기 때문인지 경선을 앞두고도 도서관에 머무는 등 방심하다 인천 경선에서 이 후보에게 고배를 마셨다.●조직의 힘 언제까지 정 후보와 이 후보의 초반 강세는 탄탄한 조직력에서 비롯됐다. 정 후보는 열린우리당 시절 당의장 선거 2번, 대선후보 경선 1번, 총선, 지방선거 등 전국단위 선거를 5번이나 치르면서 쌓아온 조직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전국에 1만 2000여명의 회원을 둔 지지모임 ‘정통들’이 2002년 ‘노사모’를 방불케 할 정도로 철저한 조직관리에 진력 중이다. 민주당 이 후보도 1997년과 2002년 두 차례 대선을 치르면서 관리하던 조직을 재건, 초반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동정론을 등에 업은 손 후보와 대선 본선 경쟁력을 앞세운 조 후보의 반격도 만만찮아 조직력의 강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도 주목된다.●민주 후보도 줄사퇴? 2002년 민주당 경선은 7파전으로 시작됐다. 하지만 김근태-유종근-한화갑-김중권-이인제 후보가 나란히 중도 사퇴해 노무현·정동영 후보만이 완주했다. 통합신당은 예비경선을 거쳐 10명의 후보를 5명으로 줄여 경선을 시작했다. 그러나 14일 한명숙,15일 유시민 후보가 사퇴해 3명으로 압축된 상태다. 민주당은 아직 첫 경선만 치러 중도하차한 후보가 없지만 경선이 지속될수록 5명의 후보 가운데 득표가 부진한 후보들이 사퇴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孫의 승부수 통할까

    21일 오전 9시30분, 대통합민주신당 손학규 후보가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 회의실에 비장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경선 복귀는 기정 사실이었다. 하지만 선거대책본부 해체, 여의도 캠프 사무실 폐쇄는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다. 제1정당의 유력 후보가 선대본부 없이 경선을 치르겠다는 사상 초유의 ‘정치 실험’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캠프 관계자와는 사전 논의조차 없었다는 게 측근들의 전언이다. 손 후보 자신도 기자회견 직후 캠프 관계자들과의 면담에서 “선대본을 해체하고 여의도 사무실을 폐쇄하면 황량한 사막으로 나가는 것 같을 텐데 막막하다. 황량한 사막에 나무 한그루 심는 심정으로 다시 하고 싶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캠프 소속 의원들이 후보의 뜻을 존중하겠다면서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것은 당연하다. 우상호 대변인은 “머리를 망치로 한대 맞은 기분”이라고 표현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조직·동원 선거의 틈 속에서 선대본부조차 없이 선거를 치르는 것은 무모한 것 아니냐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김효석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의 오찬에서 “줄을 세우지 않겠다는 의도는 좋지만 정치를 이상적으로 바라보는 것 같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모 아니면 도’ 초강수 손 후보는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 당에서 마련한 공식적인 행사에 참여하겠다고 하면서도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는 말을 어떻게 행동에 옮길지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다. 자신을 지지하는 의원들에게 “여러분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했지만 정작 이를 받아들이는 의원들은 선대본부라는 틀 없이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어리둥절하다. 캠프를 폐쇄하더라도 공보·수행 등 최소한의 기능은 남겨야 한다는 공감대만 있을 뿐이다. 손 후보가 초강수를 둠에 따라 결과는 속된 말로 ‘모 아니면 도’다. 후보자 지명자 대회까지 20여일 남은 상황에서 현 체제를 재정비해 ‘풀 가동’해도 부족한 상황이다. 연이어 경선 공식 행사에 불참하고 “제멋대로 경선을 치르겠다는 것이냐.”는 비판에도 직면해 있다. 지난 4차례의 투표에서처럼 고전을 면치 못할 수 있다는 얘기다. 반면 손 후보의 ‘발상의 전환’이 국민들에게 호소력 있게 다가갈 경우 모바일 투표와 맞물려 ‘손풍(孫風)’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점을 손 후보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날 예비경선에서 천정배 의원을 도왔던 이종걸 의원이 갈피를 잡을 수 없는 현 상황에서 지지를 선언한 것은 일단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다. ●공천권 거래는 사전 차단? 손 후보의 정치 실험이 실패하더라도 캠프 해체가 갖는 상징성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우 대변인은 “캠프 명함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내가 도와줄 테니 뭔가를 보장해 달라.’는 식의 거래를 통해 정계 입문을 시도하거나 차기 공천권을 노리는 사람들은 더이상 손 후보쪽에 기웃거리지 않을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물론 이같은 일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형식적인 해체가 아닌 손 후보의 말처럼 ‘자원봉사’ 개념으로 경선을 준비한다는 것이 전제가 돼야 한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날카로운 설전… ‘격앙’된 신당토론회

    날카로운 설전… ‘격앙’된 신당토론회

    21일 대통합민주신당의 부산 TV토론회는 또다시 ‘반쪽짜리’로 시작했지만 후보들은 격렬하게 맞붙었다. 손학규 후보가 두 번째로 불참한 가운데 정동영·이해찬 대선 경선 후보는 ‘조직동원 선거’‘당권거래설’논란에 대해 날카로운 설전을 벌였다. 정책토론회 주제는 ‘민생’이었지만 정책은 실종됐다. 네거티브에 가까운 공방전만 남았다. 포문은 이해찬 후보가 먼저 열었다. 그는 “(손 후보가 불참한 이유는)정 후보의 책임이 크다고 본다.”면서 “정 후보가 문턱을 낮춰야 한다고 주장하고는 박스떼기 조직선거 한 것을 먼저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의 공세는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날카로워졌다. 그는 “6개월 동안 당적을 4번 바꾼 분들이 정 후보 지지선언을 한 것은 오히려 정 후보에게 손해”라며 “그 분들을 항간에선 철새도 아닌 달새라고 한다.”고 비난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당권거래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후보는 “이 분들이 지지선언을 하기 전 손 후보, 정 후보와 이야기를 해본 뒤 정 후보에게 가기로 했다더라.”고 밝혔다. 정 후보는 강력 반발했다. 얼굴은 붉어졌고 목소리는 격앙됐다. 그는 “부산·경남에서 선거인단 20만명 모집했는데 이 후보가 가장 많이 모집하지 않았느냐.”며 반격에 나섰다. 부산 박창규 구동회기자 nad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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