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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시 면접서 11명 탈락

    사시 면접서 11명 탈락

    강화된 사법시험 면접 전형에서 지난해 8명의 탈락자가 나온 데 이어 올해는 11명이 고배를 마셨다. 법무부는 27일 2007년도 제49회 사법시험 최종합격자 1005명의 명단을 발표하고 총 1016명의 면접 응시자 가운데 11명이 탈락했다고 밝혔다. 최종합격자 1005명 가운데 여성합격자 비율은 35.2%(354명)로 지난해 37.7%(375명)보다 다소 감소했다. 법학을 전공하지 않은 합격자 비율도 22%(221명)로 작년의 23.54%보다 줄었다. 평균 연령은 27.93세였으며 서울대(320명), 고려대(158명), 연세대(114명)를 비롯해 전국 42개 대학에서 1명 이상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올 수석합격자는 2차 시험에서 평균 56.21점을 받은 김기용(30·서울대 경제학과)씨가 차지했다. 최고령 합격자는 이흥영(44)씨, 최연소 합격자는 권주연(여·21)씨였다. 지난해 법원행정 고등고시에서 수석합격한 강정현(29)씨도 올해 최종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 면접시험은 지난해와 달리 사상이나 가치관을 묻는 질문은 없었다. 오로지 법적 지식과 논리성, 법조인으로서의 자세 등만을 물었다. 3차 면접시험은 20일부터 사흘간 집단토론과 개별면접을 실시한 뒤 ‘부적격자’로 의심되는 29명에 대해 심층면접을 거치도록 했다. 심층면접은 각 30∼60분씩 진행됐으며 5명의 면접위원(법학교수 2명, 법조인 2명, 면접전문가 1명)의 과반수 이상으로부터 5개 평가항목 가운데 1개 항목이라도 ‘하(下)’를 받으면 탈락하게 된다. 법무부 관계자에 따르면 심층면접에서 최종탈락한 11명은 대부분이 ▲전문지식과 응용능력 ▲의사발표의 정확성과 논리성 부분에서 ‘하’를 받았고 면접위원 전원에게서 ‘하’를 받은 탈락자도 있었다. 지난해 면접 시험 탈락자 7명과 면접 불참자 1명은 이번에 모두 합격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잉글랜드 졸전도 이유가 있었군!

    ‘잉글랜드, 유로2008 예선 탈락은 자업자득’. 한국이 축구 국가대표팀 일부 선수들의 아시안컵 기간 중 음주 파문으로 홍역을 치른 데 이어 잉글랜드도 대표팀의 일부 선수들이 유로2008 예선기간 중 난잡한 음주 파티를 벌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에 휩싸였다. 영국의 유력 주간지 ‘뉴스 오브 더 월드’는 최근호에서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들이 유로 2008 예선 기간 중에 난잡한 랩 댄스 파티를 열었다´고 폭로하고, 홈페이지(www.news-oftheworld.co.uk)에 관련 사진과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 존 테리(27)를 비롯한 주전급 선수들은 숀 라이트 필립스(26·이상 첼시)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지난달 28일 런던의 한 클럽에서 파티를 벌였다. 이날은 유로2008 조별예선을 치르고 있던 잉글랜드가 ‘히딩크의 마법’에 걸려 러시아에 1-2 충격패를 당한 지 10일째 되던 날이었다. 당시 목격자는 “무릎 부상으로 경기에 불참한 테리가 버젓이 무대 위에서 반라의 댄서들과 격렬한 춤을 췄다.”고 말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한 선수가 룸에 있는 의자에 앉아 한 여성과 관계를 가졌다.”며 “다른 한 선수는 클럽 댄서와 일반인 등 2명에게 변태적인 애정 행위를 애걸복걸하기도 했다.”며 충격적인 증언까지 쏟아냈다. 결국 잉글랜드 대표팀은 유로 2008 조별리그 E조 예선 탈락이 ‘히딩크의 마법’이나 스티브 매클라렌 전 감독의 지도력 부재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일부 선수들의 무분별한 사생활에서 비롯됐다는 여론의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전망이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사설] 17대 대선, 선택은 유권자 몫이다

    오늘부터 시작된 17대 대선 공식선거운동 기간 동안 후보들만 바빠서는 안 된다. 유권자들 역시 바빠야 한다. 좋은 대통령은 그냥 뽑아지지 않는다. 유권자들이 깨어 있는 의식으로 후보들의 정책과 능력, 인물 됨됨이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짬을 내어 대선 선택을 위한 시간을 자주 할애해 보자. 어느 후보가 나은지 판단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것이다. 지금 대선판은 어지럽기 그지없다.12명이 출마해 최다 후보들이 난립했다. 그나마 서로 물고 뜯어 상처투성이다.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정치 냉소주의가 만연하고, 이는 투표 불참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그러나 그럴수록 유권자 참여의식을 발동해야 한다. 논란의 핵심인 BBK 문제는 검찰수사 결과를 차분히 기다리면 될 일이다. 후보들끼리 연대는 결론이 난 뒤 시비를 가리면 된다. 유권자 스스로는 후보들의 정책과 비전을 먼저 평가해야 한다. 번거롭고 재미없더라도 대선후보나 정당의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길 바란다. 정책보도와 TV토론을 주의를 기울여 읽고, 들어야 한다. 선관위가 보내오는 선거공보 통독은 필수적이다. 후보들이 종합 공약집을 아직 못 내놓는 등 판단자료가 미흡하긴 하지만 정책의 기본방향은 제시되어 있다. 경제·교육 등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분야에서 어느 후보의 정책이 올바르고, 실천 가능성이 높은지 가늠해야 한다. 그리고 후보들의 주변 인물을 함께 평가해야 할 것이다. 대통령 측근들의 모자람으로 나라가 우왕좌왕한 사례가 과거에 너무 많았다. 최근 일부 후보의 팬클럽이나 단체가 불법집회를 통해 바람몰이를 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후보 진영의 불법·타락을 응징하는 궁극적 책임은 유권자에게 있다. 흑색선전, 지역주의에 휩쓸리지 말아야 한다. 이제부터 12월19일 투표일까지 유권자들이 나라의 중심을 굳건히 잡고 차선의 후보들 가운데서도 최선의 선택을 일궈내야 한다.
  • [그랑프리5차대회] 김연아 “이젠 꿈의 200점”

    [그랑프리5차대회] 김연아 “이젠 꿈의 200점”

    ‘이젠 그랑프리 파이널 2연패다.’ ‘피겨요정’ 김연아(17·군포 수리고)가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2연패와 ‘꿈의 200점’ 신기원에 도전한다. 김연아는 지난 24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아이스팰리스 코딩카 빙상장에서 막을 내린 그랑프리 5차대회에서 총점 197.20(쇼트프로그램 63.50, 프리스케이팅 133.70)을 얻어 자신의 역대 최고 기록과 올 시즌 최고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연아는 올 시즌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짜릿한 역전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5차 대회에서 우승(4차 대회는 불참)으로 그랑프리 점수 30점을 얻어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30점)와 함께 시즌 성적 상위 6명에게만 출전권이 주어지는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여느 선수 같으면 기뻐서 춤이라도 춰야 할 일이지만 김연아는 담담했다. 그랑프리 파이널이 코앞에 닥쳤기 때문이다. 김연아가 “최고 점수를 받았지만 여전히 향상시켜야 할 점이 많다.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짧은 우승 소감을 남긴 채 곧장 전지훈련지인 캐나다로 향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김연아의 올 시즌 목표는 오는 12월13일부터 나흘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한번 더 금메달을 차지하는 것이다. 시니어 데뷔 첫해인 지난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라이벌’인 아사다를 누르고 우승, 한국 피겨 100년 역사를 새로 썼던 김연아가 다음달 열리는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또 한번 금메달을 차지한다면 대회 2연패와 함께 명실상부한 ‘피겨 여제’로 등극하게 된다. 김연아의 또 다른 목표는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난공불락의 기록으로 일컬어지는 ‘꿈의 200점’을 돌파하는 것이다.200점 고지는 여자 싱글에선 누구도 닿지 못한 미지의 땅이다. 올 시즌 각종 대회 성적을 감안할 때 ‘꿈의 200점’을 돌파할 수 있는 선수는 김연아밖에 없다. 그도 그럴 게 김연아가 이번 대회 쇼트프로그램의 점프 과제 가운데 더블 악셀(공중 2회전 반)에서 타이밍을 잃어 싱글로 처리해 점수를 깎이지만 않았다면 최소 3점을 더 얻어 사상 처음으로 여자 싱글 200점 시대를 열 수 있었다. 김연아는 “아사다와 이번 시즌 처음 만나게 되는데 서로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면서 “갈 길만 생각하고 내가 해야 할 일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말해 ‘꿈의 200점’ 도전 의지를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무샤라프 권력연장 수순 ‘착착’

    국가비상사태 선포로 불안이 고조됐던 파키스탄 정국이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 쪽으로 추가 기우는 형국이다. 무샤라프는 친위 인사들로 개편된 대법원을 이용, 연임을 확정짓는 등 권력연장 시나리오를 착착 진행중이다. 반면 야권은 베나지르 부토 전 총리가 이끄는 파키스탄인민당(PPP)이 총선 참여를 선언하면서 반무샤라프 전선에 분열이 일어나고 있다. 파키스탄 대법원은 22일(현지시간) 야권이 제기한 무샤라프의 대통령 후보 자격 관련 소송 6건을 모두 기각했다. 무샤라프는 이로써 지난달 6일 야권 불참속에 치러진 대선 승리를 법적으로 인정받았다.그는 연임에 성공하면 군복을 벗겠다고 공언한 만큼 군 참모총장직을 내놓고 주말쯤 ‘민간인’ 신분으로 대통령에 취임할 전망이다. 이어 내년 1월에 치러질 총선 준비에 돌입할 태세다. 또 총선 때까지 ‘국가비상사태’를 유지할 계획이다. 치밀하고 과감한 작전의 무샤라프에 비해 야권은 갈팡질팡하는 모습이다. 부토 전 총리는 이날 “여당의 독주를 막기 위해 총선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반무샤라프 연대를 먼저 제안했던 부토 전 총리가 총선 참여를 결정함에 따라 범야권의 총선 보이콧 계획은 물거품이 될 처지다. 한편 영연방 53개 회원국은 이날 파키스탄의 회원국 자격을 정지시키기로 했다. 파키스탄은 지난 1999년 무샤라프가 쿠데타를 통해 집권한 뒤 영연방 회원국 자격을 박탈당했다가 2004년 자격을 회복한 바 있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UCC명예기자단] 후보들 “내가 복지 대통령”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민주노동당 권영길, 민주당 이인제,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 등 여권후보들은 21일 ‘2007년 장애인 연대’ 주관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각자 자신이 복지 정책의 적임자임을 주장했다. 한나라당 이명박,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이날 토론회에 초청됐으나 불참했다. 서울신문·프리챌 UCC명예기자 이혜민 salt0439@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설] TV 합동토론은 대선후보의 의무다

    지상파 방송사들의 대선 후보 TV합동토론회가 무산 위기를 맞고 있다고 한다. 일부 후보들의 소극적 태도도 문제려니와 여론조사 지지도 상위 세 후보만 부르려는 방송사들의 자의적 기준도 논란거리다. 내달 1∼2일 예정된 KBS·MBC의 합동토론회에 이명박·이회창 두 후보는 참석여부조차 불투명하다. 그런 가운데 초청대상서 빠진 후보들이 형평성을 이유로 방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는 우스운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 우리는 TV합동토론회가 어떤 이유로든 무산돼선 안 된다고 본다. 유권자가 후보들을 한자리서 비교·평가하기에 가장 좋은 무대이기 때문만이 아니다. 무엇보다 후보들이 금권·조직선거에서 벗어나 정책경쟁을 하도록 하는 데도 방송토론이 제격이다. 그러잖아도 올 대선이 폭로전 등 네거티브 공방 일변도로 흐르는 바람에 집권비전 경쟁이 실종됐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토론 참석은 유권자에게 올바른 판단 근거를 준다는 점에서 후보들의 의무다. 두 이 후보 측의 적극적 자세를 당부한다. 물론 TV토론마저 네거티브 공세의 장이 될까봐 몸을 사리는 후보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또한 토론 불참의 명분이 돼선 안 될 것이다. 지나친 네거티브 공세는 토론 내용서 제외하는 식으로 운용의 묘를 살리는 것은 방송사의 몫이 돼야 한다. 특히 공영방송이 시청률에만 얽매여 여론조사 지지율 10%라는 초청 기준을 고집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 지지율 5% 또는 원내5석 이상이라는 선관위 토론회 참석기준에 맞춰 참여 기회를 넓히는 게 맞다는 뜻이다.
  • [한종태 정치전문기자의 정가 In&Out] 박근혜의 여론정치

    [한종태 정치전문기자의 정가 In&Out] 박근혜의 여론정치

    정치인은 여론을 먹고 산다. 그만큼 여론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한데 그 여론이라는 것이 수시로 바뀌는 묘한 속성을 갖고 있다. 민심(民心)이 천심(天心)이라지만, 무작정 믿다가는 큰 코 다치기 십상이다. 대선 국면에선 더욱 그렇다. 여론을 잘 활용하면 뜻한 바를 이루고 이름 석자를 정치사에 남기지만, 그렇지 못하면 허망하게 정치권을 떠날 수밖에 없다. 그런 인물들은 수두룩하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여론에 무척 민감한 정치인이다.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보면 여론을 이끌어 가기보다는 여론에 순응하고 여론을 살피는 형에 가깝다. 그가 늘 내세우는 원칙과 명분은 여론의 풍향을 재는 기제라고 할 수 있다. 지난 12일 한동안의 칩거를 끝내고 무소속 이회창 후보의 출마는 정도(正道)가 아니라며 사실상 이명박 후보 지지 입장을 밝혔을 때도 바탕에는 여론이 깔려 있었다. 당을 이분화시킨 원초적 잘못은 이명박 후보측에 있지만, 이 후보가 핵심측근인 이재오 최고위원을 사퇴시키고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박 전 대표와의 동반자 관계를 선언했음에도 박 전 대표는 꿈쩍하지 않았다. 그러자 여론은 그 정도면 박 전 대표가 받아도 되는 것 아니냐는 기류와 함께 경선 불복의 또다른 형태라는 지적이 일기 시작했다. 결국 박 전 대표의 당시 발언은 여론의 이같은 흐름을 읽은 것이다. 박 전 대표의 한나라당 창당 10주년 행사 불참도 이런 관점에서 봐야 할 것 같다. 그는 차떼기 오명과 탄핵 역풍으로 빈사 상태였던 한나라당을 기사회생시킨 주역이 아니던가. 누구보다 애정이 많을 수밖에 없을 텐데도 당의 생일 날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더욱이 이번은 두 번의 대선 실패를 딛고 10년 만에 정권을 잡을 기회다. 그럼에도 그의 정중동은 변함이 없다. 그의 불참을 놓고 아직도 당의 화학적 결합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한다. 그를 따르는 ‘친박’ 의원들은 사석에서 ‘우리는 서자(庶子)’라고 푸념한다. 각 지역마다 친이 세력과 친박 세력이 따로 노는 형국이다. 박 전 대표의 불참은 이런 것도 이유이겠지만 여론에 민감한 그의 정치 방식에서 찾아야 하지 않을까. 이명박 후보는 BBK문제와 자녀들의 위장 취업·탈세 문제로 막판 큰 어려움에 처해 있다. 이 후보에 대한 실망감과 국민적 의혹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나라당 지지자들조차도 누구를 찍어야 할지 고민 중이란다. 부동층도 늘어만 간다. 이런 여론을 모를 리 없는 박 전 대표다. 박 전 대표측 일각에서는 이 후보의 낙마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언급한다. 박 전 대표가 대타로 나설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하지만 시간상 너무 촉박하고 이 후보의 성격상 후보직을 사퇴할 가능성은 전무하다고 봐야 한다. 박 전 대표는 당 경선에서 이 후보의 반토막도 안되는 지지율로 시작해 대역전까지 넘볼 수 있는 명승부를 펼쳤고 경선 승복으로 마무리, 여론의 높은 평점을 받고 있다. 문제는 이제부터다. 여론에 지나치게 민감하기보다는 여론을 이끌어 가는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 여론을 너무 살피다 보면 기회주의적으로 비칠 수 있다. 자칫 지지세력 위에 떠 있는 부표(浮標)같은 존재가 될지 모른다. 측근들의 서자 의식을 떨치게 하는 것도 그의 몫이다. 박 전 대표의 적극적 행보가 우선해야 하는 이유다. jthan@seoul.co.kr
  • [선택2007 D-27] 박근혜, 이명박 지원유세 언제할까

    [선택2007 D-27] 박근혜, 이명박 지원유세 언제할까

    25일 공식 대선 선거운동 시작을 앞두고 한나라당 박근혜(얼굴) 전 대표가 이명박 후보의 지원유세에 적극 나설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원칙을 중시하는 박 전 대표의 성향상 이명박 후보가 한나라당 후보로 정식 등록하면, 돕지 않을 수 없을 것이란 관측이 일단 우세하다. 지난 12일 박 전 대표는 선거운동에 나서겠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당원이니까 선거 때가 되면 당연히 해야죠.”라고 답했었다. 일부 측근들 사이에서도 박 전 대표가 후보 등록일 이후 이명박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에 나설 것이란 얘기가 들린다. 한 측근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되면 박 전 대표가 자연스럽게 역할을 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권교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는 것이다. 안상수 원내대표도 “공식 선거전이 시작되면 박 전 대표도 유세에 나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박 전 대표가 후보 등록일(25일) 직후, 즉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자마자 마이크를 잡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BBK 의혹 관련 검찰 수사 등 어수선한 국면이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21일 한나라당 창당 10주년 기념식 불참을 두고 박 전 대표가 급하게 움직이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란 관측도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박 전 대표 입장에서는 지원유세를 하더라도 이명박 후보가 위기에 처할 때 나서는 게 가장 효과적”이라면서 “아직 이 후보의 지지율이 견고하고 상황이 유동적인 만큼 박 전 대표는 당분간 신중하게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선택2007 D-27] 불교계 초청 토론회서 대담

    [선택2007 D-27] 불교계 초청 토론회서 대담

    한쪽은 구애하고 다른쪽은 외면했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와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21일 처음으로 한자리에 마주 앉아 단일화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불교TV와 조계종 등이 주최한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서다. 정 후보는 “간절히 만나고 싶었다. 부처님의 혜안과 가피로 이런 자리가 이뤄졌다고 생각한다.”며 만남을 반겼다. 우연에 우연이 겹쳐 만들어진 자리였다. 원래 이날 토론회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무소속 이회창 후보도 참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둘은 불참했다. 자연스레 범여권 두 주자의 공개토론회가 성사됐다. 전날까지 팽팽한 입장차를 보이던 두 후보다. 정 후보는 ‘단일화를 전제로 한 공개토론’을, 문 후보는 ‘정 후보 사퇴를 전제로 한 공개토론’을 주장해 왔다. 통합신당의 한 관계자는 “천운이다. 후보등록일 전에 둘의 공개토론이 이뤄지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고 했다. 정 후보는 적극적으로 구애에 나섰다.‘단일화할 거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해야죠.”라고 단번에 대답했다. 망설임이 없었다. 그는 또 “이 자리에서 들어보시고 공통점이 많으면 여러분들이 단일화시켜 달라.”고 말했다.“현재까지는 공통점이 많다.”고도 했다. 그러나 문 후보는 냉랭했다. 같은 질문에 “내가 도와서 될 일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단일화를 원하는 게 아니라 실정에 대한 원인설명과 재발방지를 듣고 싶어 한다.”고 했다. 정 후보의 사과도 촉구했다.“국민들께 먼저 용서를 구하라.”고 했다. 정 후보는 즉각 수용했다. 그는 “송구스럽다. 민생경제와 양극화를 못 챙긴 데 대해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고개를 숙였다. 정 후보는 마지막까지 문 후보의 ‘응답’을 얻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부패시대 청산을 위해서라도 힘을 모으자.”고 했다. 그러나 문 후보는 “정 후보 말대로 과거로 돌아가서도 안 되지만 현재에 머물러서도 안 된다.”고 완곡하게 거부의 뜻을 밝혔다. 토론회 내내 정 후보는 웃음을 보였고 문 후보의 표정은 굳어 있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선택2007 D-27] 한나라 10주년 반쪽행사

    한나라당이 21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창당 10주년 행사’를 열고 27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서 승리를 다짐했다. 하지만 한나라당의 ‘창업주’인 이회창 전 총재와 ‘대주주’ 박근혜 전 대표는 불참해 반쪽짜리 행사에 그쳤다. 당명을 지은 조순 전 민주당 총재도 해외 출장을 이유로 불참했다. 지도부와 이명박 후보측은 화합의 상징으로 박 전 대표의 참석을 여러차례에 걸쳐 부탁했으나 박 전 대표는 외부 일정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친박’인사인 허태열 의원은 “(박 전 대표는)원래 오실 계획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친박 의원 중에는 김무성 최고위원과 최경환, 유정복, 김태환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축사에서 이명박 후보는 “경선과정을 거치면서 ‘이 당이 어떻게 하려고 이러나.’라고 생각했던 게 사실”이라며 “경선 후에도 한달은 얼굴만 보면 누구 편인지 알 수 있을 정도였는데 지금은 헷갈린다. 우리는 하나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10년,20년 한나라당이라는 그 이름으로 정치 역사의 새로운 기록을 깨고 정치가 어떻게 되어야 한다는 것을 국민에게 보여 주고 정치 발전도 한나라당 통해 만들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뜨거운 논란이 되고 있는 ‘BBK 의혹’과 무소속 이회창 후보에 대한 비판도 빠지지 않았다. 강재섭 대표는 “‘BBK’는 오발탄 아니면 불발탄으로 그칠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흠이 없는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 고귀한 판사실에 있던 분도 있고 자기 몸에 흙을 묻혀 가며 청소를 한 분도 있다. 청소한 사람에게서 나는 냄새는 부패한 냄새가 아니라 건강한 냄새다.”라며 이 후보와 무소속 이회창 후보를 우회적으로 비교했다. 초대 대표최고위원을 지낸 이한동 전 국무총리는 이회창 후보를 겨냥,“두번에 걸친 대선 패배의 제1원인을 짊어지고 있는 분이 나왔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 1999년 탈당해 자민련에 입당한 것에 대해 “변명 아닌 변명을 하게 됐다. 당시 한나라당에 몸담고 있으면 정치생명이 끝날 것 같은 예감이 들어 살기 위해 탈당했지만 가슴 한곳에 송구스러운 마음이 있었고 한나라당에 대한 사랑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창업주’인 이회창 후보측은 행사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이혜연 대변인은 사견임을 전제로 “박 전 대표가 창당 10주년 행사에 참석하지 않는다는 것은 굉장히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평했다.김지훈 한상우기자 kjh@seoul.co.kr
  • [오늘의 눈] 정부의 북한 인권결의안 기권 ‘유감’/김미경 정치부 기자

    20일 오후 10시쯤 휴대전화가 울렸다. 외교부 관계자가 다급하게 21일 새벽(한국시간) 뉴욕 유엔총회 제3위원회 북한 인권결의안 표결에서 정부가 기권키로 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2003∼2005년 북한 인권결의안에 대해 불참 또는 기권해 온 정부는 지난해 처음으로 찬성표를 던졌다.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을 압박함과 동시에 ‘인권이라는 인류 보편의 가치에 눈을 돌려야 한다.’는 대외적 입장을 찬성 이유로 내세웠다. 올해 인권결의안 표결일이 다가오면서 정부는 골머리를 앓았다.6자회담과 남북정상회담 등 남북관계가 호전되고 있는데 북한을 자극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과, 북한의 인권 문제가 개선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해 찬성 입장을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엇갈렸다. 특히 송민순 외교장관은 이달 초 외신 간담회에서 “북한의 인권 상황은 개선돼야 하고 한국 정부는 작년 북한 인권결의안에 찬성했다.”며 “이것이 한국 정부의 입장을 가장 공식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밝혔으나 청와대·통일부·국정원 등 이른바 ‘정상회담파’는 이를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논란은 의외로 싱겁게 끝났다. 표결이 임박한 20일 오후 노무현 대통령과 송 장관,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간 협의 끝에 기권으로 가닥을 잡았다. 송 장관의 앞서 발언을 감안하면 노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남북정상회담 이후 종전선언을 위한 4자 정상회담까지 추진하는 청와대로서는 북한 인권결의안 기권이 당연한 결정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정치적 이유로 1년 만에 입장을 선회하면서 유엔 사무총장까지 배출한 한국의 인권외교는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것 같다. 20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중·일 외교장관회의에서 3국은 동북아 역내 인권 신장을 위한 결의문에 서명했다. 북한 인권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정부가 과연 국제사회에서 인권을 논할 수 있을까. 김미경 정치부 기자 chaplin7@seoul.co.kr
  • 정부, 유엔 ‘北인권결의안’ 기권

    정부는 20일 북한의 인권상황 개선을 촉구하는 유엔의 북한 인권결의안 표결에서 기권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찬성한 뒤 1년 만에 또다시 기권으로 입장을 바꾼 것이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20일 자정부터 21일 오전 3시(한국시간)까지 뉴욕 유엔본부의 유엔총회 제3위원회에서 열리는 북한 인권결의안 표결에서 정부는 남북한 관계의 특수한 상황을 감안, 기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표결 직전에 입장을 밝히겠다며 고심하다가 이날 결의안 최종안을 검토한 뒤 최종 입장을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기권 방침은 최근 남북관계와 북핵문제 진전 등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 북한을 자극하지 않겠다는 의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정부는 지난 2003∼2005년 유엔 인권위원회 또는 총회에 상정된 북한 인권결의안에 대해 기권 또는 불참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강행 등의 도발행위를 중단시키고 북한이 6자회담으로 복귀하도록 압박하는 의미에서 처음으로 찬성표를 던졌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ADT챔피언십] 신지애 상금 10억 느낌 팍!

    [ADT챔피언십] 신지애 상금 10억 느낌 팍!

    “10억 돌파는 손뒤집기.”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대회인 ADT챔피언십(총상금 3억원)이 오는 23∼25일 제주 스카이힐골프장(파72·6245야드)에서 개막된다. 컷오프 없이 3라운드 스트로크플레이로 펼쳐지는 이 대회는 올해로 네 번째다. 역대 상금왕과 올 시즌 상금 순위 60위까지 등 모두 66명만 출전한다. 관건은 정일미(35·기가골프·1999,2000년) 김주미(23·하이트·2003년) 등 역대 상금왕들을 상대로 한 ‘예비 상금왕’ 신지애(19·하이마트)의 우승 여부. 이미 4개 부문(대상·최저 타수상·상금왕·다승왕)에서 수상을 예약해 놓은 신지애는 이번 대회에서 1300만원 이상만 벌어들일 경우 남·여를 통틀어 한국 프로골프 사상 처음으로 통산 상금 10억원을 돌파하게 된다. 최종 순위 4위 이상에만 오르면 가능한 금액이다. 신·구 상금왕들과의 대결 외에도 국내 라이벌들과의 경쟁도 뜨거울 전망. 올 시즌 초반 두 차례 우승을 올리고도 이후 준우승만 8차례에 그쳤던 지은희(21·캘러웨이)가 마지막 대회 우승컵을 벼르고 있고, 시즌 3승을 챙긴 안선주(20·하이마트)도 4승째를 노리고 있다. 하루아침에 무명의 껍데기를 벗은 새 별들의 저항도 거셀 전망.KLPGA 투어 가운데 가장 많은 우승상금이 걸린 KB국민은행 스타투어 5차대회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두며 ‘반란’을 일으킨 조영란(20·하이마트), 그리고 바로 앞 대회인 에쓰오일 인비테이셔널에서 암 투병 중인 아버지에게 첫 우승컵을 선사한 임지나(20·코오롱-잭니클라우스)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다만 시즌 1승을 메이저대회(KLPGA선수권)에서 거두며 체면치레를 한 최나연(20·SK텔레콤)과 ‘무관’에 그쳤지만 늘 복병으로 나섰던 박희영(20·이수건설)이 미여자프로골프(LPGA) 퀄리파잉스쿨에 출전하기 위해 불참했다. 한편 주최측은 지난해 골프대회 사상 처음으로 선수들의 사진이 들어간 기념우표를 발행한 데 이어 올해도 150장을 한정 발행했다. 제주도의 변덕스러운 날씨를 고려해 악천후로 경기가 지연되거나 취소될 경우 26일 월요일까지 대회를 연장하는 예비일 제도도 두 해째 운영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제1회 그린에너지 포럼 지상중계

    제1회 그린에너지 포럼 지상중계

    지구 온난화 등 기후변화 대책과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석유가로 인해 대체에너지 문제가 세계적인 이슈로 등장했다. 서울신문사는 이같이 격변하는 에너지 시장의 변화를 짚어 보고 국가 발전의 동력을 찾기 위해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20일 강원도 춘천에서 ‘토론의 장’을 열었다. 주제 발표를 한 삼성경제연구소 강희찬 수석연구원, 산업자원부 김기준 신재생에너지팀장, 에너지관리공단 노종환 기후대책실장의 발표 내용을 요약했다. ■ 태양광 발전 산업 ●강희찬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세계의 태양광발전 시장은 고유가가 시작되던 지난 2000년 이후 매년 38% 성장했다. 시장 규모는 올해 107억 달러에서 2010년 361억 달러로 두배 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 올해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가 361억 달러인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장세다. 풍력이나 바이오매스 등 다른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비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반면 한국의 태양광발전 수준은 미미하다. 지난해 전체 전력 생산량의 0.003%에 해당될 정도다. 하지만 정부의 전폭적 지원에 힘입어 2011년에는 2005년(14MW) 대비 32배(450MW)의 성장이 예상된다. 한국이 정부의 도움없이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시기는 2020년 안팎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태양광발전 산업은 중소기업이 주를 이루고 있고 설치 및 서비스 분야에 집중돼 있다.70% 이상의 핵심 기술이 일본과 독일, 미국에서 수입되고 있다. 자생력을 키우는 것이 문제다. 이 때문에 초기에는 정부가 지원하는 ‘정부지원 의존형 미래기술 산업’으로 성장해야 하지만 향후 연구개발(R&D) 및 통합형 기업화 등으로 선진 기술과의 기술력 격차를 보완, 해외로 시장을 확대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 ■ 신재생 에너지 정책 ●김기준 산업자원부 신재생에너지 팀장 세계 각국은 기존의 화석연료를 대체할 신재생 에너지 활용에 적극적이다. 미국은 2010년까지 가솔린 소비량의 20%를 감축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 수소연료전지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9억 40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일본은 태양광에너지가 중점 사업이다.2010년까지 태양광으로 4820MW를 생산 보급하고 연료전지 자동차를 5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다.EU는 202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20%까지 확대한다는 야심찬 목표다. 한국은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 이용 보급 촉진법’에 따라 2011년까지 1차 에너지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공급 비중을 5%로 확대할 계획이다.2011년까지 약 9조 10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전력산업기반 기금의 적극 활용 및 예산결산 특별회계 재원 확충, 해외투자 유치 등을 통한 민간 역량을 최대한 결집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발전 사업자에 의한 신재생에너지 의무 할당제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수소 연료전지, 태양광, 풍력 등의 3개 분야를 중점 기술지원 분야로 잡고 있다. 바이오·태양열·폐기물·지열 등 7개 분야의 경우 현장 적용을 위한 실용화 위주의 기술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 탄소 시장 ●노종환 에너지관리공단 기후대책실장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탄생한 국제협약 중의 하나가 교토의정서이다. 교토의정서에 따라 새롭게 탄생한 시장이 온실가스 배출권을 거래하는 탄소시장이다. 온실가스 감축 사업의 하나인 청정개발체제(CDM)가 최근 각광받는 산업으로 떠올랐다. 선진국들은 1차 의무기간(2008∼2012년)에 온실가스 배출 총량을 할당 받았다. 할당량 이상으로 배출을 하려면 다른 나라로부터 필요한 만큼 배출권을 사야 한다. 2004년부터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한 탄소시장은 2005년 100억 달러에서 2006년 220억 달러로 급증했다. 배출권 가격도 이산화탄소는 1t당 2004년에 5.15 달러에서,2005년 7.04 달러,2006년 11.56 달러로 크게 올랐다. 최근 CDM 등록 현황을 살펴 보면, 등록 건수로는 인도가 가장 많은 34.8%를 차지하고 있지만 배출권 발생량은 중국이 전체 발생량의 43.7%를 차지했다. 우리나라도 현재 14개의 온실가스 등록 사업을 유엔에 등록, 총예상 배출권의 9.8%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 4위의 온실가스 배출권 공급국으로 떠올랐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탄소펀드·CDM사업등 온난화시장 활성화 ●임종순 국무조정실 경제조정관 ▶국무조정실 산하에 기후변화 대책기획단이 최근 확대됐다. 향후 역할은. -기획단은 6명에서 20여명 규모로 확대, 개편 중이다. 앞으로 정부 내의 기후변화 관련 정책을 기획, 총괄하고 부처간의 이견을 조정하는 ‘두뇌’ 역할을 하게 된다. ▶기후 대책에 대해 민간의 역할은. -기후변화 문제는 민간의 참여가 대단히 중요하다. 따라서 정부는 기후변화 대응 문제를 범정부, 사회적 어젠다로 설정, 추진할 계획이다. 민간 가운데 우선적으로 각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 세계 500대 기업의 70% 이상이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수립해 실천 중이다. 국민들이 참여한 대중교통 이용하기, 에너지 절약 등 국민 실천운동과 함께 지방자치단체 및 시민단체 등이 참여한 ‘민·관 파트너십’을 강화할 생각이다. ▶향후 ‘지구 온난화 시장’에 대비한 정책은. -지구 온난화 문제는 환경문제인 동시에 에너지 안보, 국제무역, 신산업 경쟁 및 국제정치와도 관련돼 있는 복합적인 국제적 이슈이다. 우리나라는 의무감축 국가는 아니지만 세계 10위의 온실가스 배출국이고 증가율도 세계 2위이다. 국제사회로부터 의무 감축을 받아야 하는 1순위 국가로 지목된 상황이다. 정부가 수립 중인 ‘기후변화 5개년 대책’에 지구온난화 시장의 참여와 활성화를 위한 배출권 거래방안, 탄소펀드, 청정개발체제(CDM)사업, 조세·금융정책 등도 포함돼 있다. ■ 에너지 복지개념 확대등 공공성 강화 주력 ●이기섭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심각해지는 지구온난화 문제에 대한 우리나라의 대응 방향은. -현재 협약이행 기반구축과 부문별 온실가스 감축사업, 기후변화 대응 기반구축 등 3대 부문 총 92개 정책과제를 선정, 추진하고 있다. 또 산업체의 온실가스 대응을 위해 10개 업종별 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 ▶급성장하고 있는 탄소시장에 대해 어떤 대응책을 갖고 있는가. -우리나라는 교토메커니즘 중 청정개발체제(CDM)를 활용할 수 있다. 국제 탄소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8월 탄소펀드를 출시 운영 중이다. 국내 온실가스 감축 실적에 대해 등록 및 정부 구매 등을 통해 국내 탄소시장을 형성하고 미국 시카고 기후거래소 등 자발적 탄소시장과도 연계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신재생 에너지부문 관련 주요 정책은 무엇인가. -우리나라는 2004년을 신재생 에너지 원년으로 선포했고 현재 신재생 에너지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준비 중이다. 개발분야에서는 산업적 파급효과가 큰 수소, 연료전지, 태양광, 풍력 등 사대 핵심 분야에 대해 집중적으로 투자 중이다. 에너지 복지 개념을 확대하여 국민 임대 아파트에 대한 태양광 설비, 복지시설에 대한 신재생 에너지 설비지원 등 공공성을 강화하고 있다. ■ 저탄소 경제시대 새 패러다임에 적응해야 ●이명균 계명대 에너지환경계획학과 교수 ▶탄소 배출권 시장의 규모와 향후 발전 전망은. -2004년 5억 7000만 달러에서 2005년 100억 달러,2006년 200억 달러 이상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며 미국이 참여할 경우 시장 규모는 훨씬 커질 것이다. ▶교토의정서의 결과로 나온 이른바 ‘교토 메커니즘’의 효과와 문제점은. -온실가스 감축을 저렴한 비용으로 수행할 수 있고, 청정개발체제(CDM)의 경우 개도국을 온실가스 배출 감축 사업에 직접 참여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문제는 개도국에서의 감축 사업에 우선돼 선진국에서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이 저해될 수 있다는 것과 세계 최대의 온실가스 배출국인 미국이 불참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 정부나 기업들이 향후 탄소 배출권 전략을 어떻게 세워야 하는가. -탄소 배출권을 시세 차익을 노린 단기적인 사업의 기회로 보지 말고, 장기적 관점에서 세계 경제가 저탄소 경제로 이행을 시작했다는 점을 인식해 새로운 경제발전의 패러다임에 적응하고 이를 이용하겠다는 생각을 가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이 과정에서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효율향상 기술의 개발과 보급을 통한 새로운 시장의 개척과 선점, 지속 가능한 발전과의 연계 등을 동시에 생각해야 한다. ▶어떤 기업들이 특히 탄소배출권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가. -온실가스 배출이 많은 에너지 다소비산업에 속하는 기업들, 발전소, 철강 및 금속, 석유화학, 시멘트 회사 등이 관심이 많다. 이러한 회사들에 온실가스 감축의무 부담이 가장 먼저, 가장 많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MKMF’ vs ‘AMA’ 시상식 극과 극 모습

    ‘MKMF’ vs ‘AMA’ 시상식 극과 극 모습

    2007년 ‘엠넷-케이엠 뮤직 페스티발’(Mnet Km Music Festival: 이하 MKMF)과 제 35회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erican Music Awards: 이하 AMA)가 각각 17일과 19일 이틀 간격으로 성대한 막을 올렸다. 하지만 MKMF와 AMA는 여러 부문에서 차이점을 드러냈다. 시상부문에서 참가자 규모까지 극과 극의 모습을 달렸다.물론 이제 겨우 걸음마 단계인 MKMF와 35년 전통의 AMA를 비교하는 것 자체가 무리일지 모른다. 역사와 전통에서 뒤쳐지는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 지난 17일 MKMF가 보여준 실망스러운 모습은 19일 AMA가 보여준 성숙한 모습과 오버랩되는 게 사실이다. 시상식 수준 뿐 아니라 참가자 자세까지 완패였다. 스포츠서울닷컴에서 2007 MKMF와 35회 AMA를 비교했다. △ 수상부문과 △ 선정기준, △ 참가자 자세 등 3가지 부문이 극과 극이었다. ◆ 31개 부문 수상남발 VS 장르별 최고가수 선정 올해 MKMF는 총 31개 부문에 걸쳐 시상을 진행했다. 그 중 ‘신인상’과 ‘그룹상’이 6개 부문을 차지했다. 신인상은 솔로, 남자그룹, 여자그룹으로 나뉘었고, ‘그룹상’은 남자그룹, 여자그룹, 혼성그룹으로 갈라졌다. 이 외에도 해외 시청자상, 엠넷닷컴상, 네티즌 인기상, 모바일 인기상 등 4개 부문에 걸친 시상이 이루어졌다. AMA는 총 21개 부문을 통해 올해의 가수를 선정한다. 주목할 점은 철저한 장르별 시상이라는 것이다. 대중음악을 팝/록, 컨츄리, 소울/R&B, 힙합, 얼터너티브, 라틴 등의 장르로 나눠 그 안에서 남자가수, 여자가수, 인기앨범 등을 뽑는다. 여기에 인터내셔널 스타상 등이 ‘양념’으로 추가되기도 한다. 올해는 비욘세가 인터내셔널 스타상을 받았다. AMA는 그렇게 전통적으로 21개 부문에 걸친 시상을 한다.MKMF 31개나 되는 상을 남발한다면 AMA는 전통적으로 21개 부문을 지켜왔다. 게다가 수상기준에도 큰 차이가 있다. MKMF가 수상자를 ‘성별’로 구분한다면, AMA는 ‘장르별’로 나눈다. 예를 들어 MKMF가 ‘그룹가수’라는 큰 카테고리 안에서 ‘남자그룹’, ‘여자그룹’, ‘혼성그룹’상을 수여하는 반면, AMA는 ‘힙합’이나 ‘R&B’ 등의 장르를 기반으로 ‘남자가수’, ‘여자가수’, ‘인기앨범’의 주인공을 선정한다. ◆ 불분명한 선정위원 VS 1만 5,000명 투표인단가수들의 불참으로 얼룩진 2007 MKMF. 그 이면에는 공정성 시비가 있었다. 주최측에 따르면 수상자는 시청자 투표(20%), 전문 심사위원(20%), 리서치(20%), 음원판매(20%), 음반판매(10%), 선정위원회(10%) 등을 조합해 선정한다. 하지만 기준이 애매모호해 정확한 집계가 곤란한 게 사실이다. 게다가 리서치 대상이나 선정위원회 구성도 불분명하다. AMA 시상은 전적으로 팬들의 투표에 의지한다. 지역, 나이, 성별 등을 고려한 1만 5,000명의 투표인단이 음반관련 데이터가 기록된 용지에 투표를 하는 방식이다. AMA는 각 카테고리별 상위 득점자 3명을 후보로 올려놓고, 시상식날 최종 1명을 발표한다. 물론 투표인단 선정도 까다롭다. AMA 측은 ‘1년에 몇개의 음반을 사는지’, ‘주로 어떤 음악을 듣는지’를 참고해 1만 5,000명의 투표인단을 선정한다. 물론 MKMF와 AMA는 그래미상처럼 권위를 지향하는 시상식은 아니다. 둘 다 상업성에 기반을 둔다. 하지만 AMA의 상업성은 MKMF의 것과 본질적으로 다르다. AMA의 경우 선정의 공정성 덕분에 수상결과가 앨범판매로 연결된다. AMA 이후 美 음반시장이 활기를 띄는 것도 이 때문이다. 반면 MKMF는 기획시상을 통해 일부 스타와의 관계를 다질 뿐이다. 국내 가요계의 전반적인 발전에는 무관심하다. ◆ 스타만을 위한 축제 VS 가수를 위한 축제19일 로스앤젤레스 노키아 극장에서 열린 AMA. 신인가수 크리스 도트리부터 백전노장 셀린 디옹까지 약 50여명의 가수들이 레드카펫을 메웠다. 제 35회 AMA는 그야말로 ‘팬들을 위한’, ‘가수들에 의한’, ‘음악인의’ 축제였다. 수많은 가수들은 수상여부에 상관없이 자리를 끝까지 지켰고, 수많은 팬들은 그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그렇게 모두가 축제를 즐겼다. 지난 17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MKMF. 국내 최고 규모를 자처했지만 가수들의 참석률은 저조했다. 수상자 명단에 이름이 없으면 당연히(?) 참석을 거부했다. 수상자 명단에 이름이 있어도 수상여부가 불투명하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짜고치는 고스톱 판에 들러리를 설 필요가 있냐”며 불참이유를 대신 설명했다. 하지만 이는 분명 가수들의 짧은 생각이다. 성숙하지 못한 자세다. 시상식은 가수를 위한 축제인 동시에 팬들을 위한 서비스이기 때문이다. 상을 받고 안받고는 중요하지 않다. 가수와 팬이 한자리에 모여 축제를 즐기면 그만이다. 엉뚱한 ‘수상부문’ 보다 이상한 ‘선정기준’ 보다 이기적인 ‘가수들의 자세’가 더 아쉬웠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 임근호기자<사진설명=MKMF에서 올해의 가수상을 수상한 슈퍼주니어(왼쪽), AMA에서 인터내셔널 스타상을 받은 비욘세(오른쪽)>@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가전업계 “히잡 女心을 잡아라”

    ‘히잡 여심(女心)을 잡아라.’ 가전업계가 중동·아프리카지역 여성 소비자들 공략에 나섰다. 케밥·통닭구이 등 현지 요리가 가능한 맞춤형 오븐을 내놓는가 하면 요리대회·태권도대회 공식후원 등 장외 마케팅전도 열성이다. LG전자는 19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LG 솔라돔 요리대회’ 결승전을 열었다. 이날 결승전은 국가와 개인 대항으로 치러졌다. 예선을 뚫고 올라온 최종 진출팀이 광파 오븐으로 한 시간 안에 요리를 끝낸 뒤 요리의 맛과 표현력 등을 가려 우승팀을 뽑았다. 우승팀에는 국가 3000달러, 개인 2000달러의 상금이 주어졌다. 올해 2회째인 요리대회는 예선에만 UAE,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남아프리카공화국 4개국에서 주부 1000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기서 수렴한 여론으로 광파 오븐에 케밥 등 중동 특화 메뉴에 적합한 자동 멀티 회전식 조리 기능 등을 적용,2003년 출시 때보다 매출을 10배 이상 늘리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체험 마케팅과 스포츠 마케팅으로 맞서고 있다. 지난 9월 중동 지역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인 지텍스(GITEX)에 혁신 제품을 대거 출시, 소비자들이 삼성의 기술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체험 마케팅 행사를 열었다. 당시 LG는 이 행사에 불참했다. 삼성전자는 아프리카에서 이달 초 열린 ‘태권도 올림픽 대표 대륙선발전’도 공식 후원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이건희 회장, 선친 추모제 불참

    이건희 회장, 선친 추모제 불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심한 감기몸살에 걸렸다. 그러나 ‘마음의 독감’이 더 지독한 듯하다. 이 회장은 19일 경기 용인시 호암미술관내 호암묘역에서 열린 선친 이병철 회장의 20주기 추모제에 불참했다. 이 회장이 해외에 머무를 때를 제외하고는 선친 제사에 빠진 적은 거의 없었다. ●그룹측 “감기 몸살로 불참” 그룹측은 “갑자기 뚝 떨어진 기온 탓에 심한 감기몸살에 걸렸다.”고 불참 사유를 대신 전했다. 일각에서는 이 회장이 과거 폐암 수술을 받은 병력이 있어 실제로 건강이 나빠진 게 아니냐는 시각도 없지 않다. 하지만 이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그룹측은 지난주까지만 해도 “그래도 선친 제사에는 참석하지 않으시겠느냐.”고 조심스럽게 내다봤었다. 그룹은 함구하지만 이 회장이 불참을 결심한 것은 삼성 관련 폭로전이 정점으로 치닫는 와중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보이기가 부담스러웠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비공개 행사임에도 이날 추모제에는 언론이 몰렸다. 삼성측은 입구에서부터 초청장을 확인한 뒤 철저하게 출입을 통제했다. 이 회장의 부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과 외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는 추모제에 참석했지만 최근 사태와 관련해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한솔·CJ·신세계 등 범(汎) 삼성가와 강영훈(추모위원장) 전 국무총리,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등 250여명이 지켜본 가운데 영하의 추위 속에 치러진 추모제도 “분위기가 납덩이처럼 무거웠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경남 의령에서 열린 고(故) 이병철 회장 생가 개방식에 참석한 이중구 삼성테크윈 사장 등 삼성 계열사 사장단도 입을 굳게 다물기는 마찬가지였다. 다음달 5일로 예정됐던 이 회장의 취임 20주년 행사도 결국 취소됐다. 이 역시 공개석상인 데다 선친 제사상 앞에는 안 나온 채 자신의 잔칫상을 차린다는 게 모양새가 좋지 않아서다. 갑자기 닥친 외환위기로 1997년 취임 10주년 행사를 생략해야 했던 이 회장은 20주년 행사도 건너뛰어 ‘10년 주기 징크스’를 재확인했다. ●‘삼성 비자금´ 폭로 이후 두문불출 그룹의 한 임원은 “20주년 행사에 맞춰 치르려던 신경영 특별공로상과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은 무기 연기됐다.”면서 “예년대로 이 회장 생일(내년 1월9일)에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사장단 인사도 이때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김용철 전 법무팀장의 폭로전이 시작된 이후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두문불출하고 있다. 당분간은 해외출국 계획도 없다. 이학수 전략기획실장(부회장) 등 핵심측근들에게 사태 추이를 시시각각 보고받고 있지만 반응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그룹측은 “특별한 언급이 없었다.”고 애써 강조한다. 삼성전자의 사상 첫 매출 1000억달러 돌파를 계기로 창조경영을 설파하려던 이 회장의 연말연시 청사진은 ‘시계(視界) 제로’로 변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한국킬러’ 마찰라 안온다

    ‘마찰라 악몽 피할 수 있을까.’ 축구대표팀의 차기 사령탑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거론되는 ‘한국 킬러’ 밀란 마찰라(64) 바레인 국가대표팀 감독이 21일 한국과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 6차전을 치르는 올림픽대표팀과 동행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9일 입국한 바레인 올림픽대표팀 코칭스태프 명단에 그의 이름이 없다.”고 밝혔다. 체코 출신인 마찰라 감독은 바레인 올림픽대표팀에 공식 직함이 없다. 올림픽팀의 사령탑도 겸임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도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며 슬로바키아 출신의 이반 후코가 엄연한 감독이다. 하지만 마찰라 감독은 바레인 축구협회로부터 이번 최종예선까지만 올림픽팀을 함께 맡아달라는 종용을 받아왔다. 그도 그럴 것이 마찰라 감독은 아시안컵에서만 세 차례나 한국에 쓰라린 패배를 안겼다.96년 쿠웨이트전,2003년 오만과의 예선전에 이어 지난 7월15일 바레인전에서 모두 상대팀 감독을 맡았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대표팀은 지난 9월9일 최종예선 2차 원정경기에서 강민수의 결승골로 바레인을 1-0으로 꺾고 지긋지긋한 악몽에서 탈출했지만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본 그의 모습에 적지 않게 신경이 쓰인 것이 사실. 마찰라의 한국 원정 불참에는 대표팀의 차기 사령탑 인선을 의식했기 때문이며 무엇보다 바레인 올림픽대표팀이 경기 외적인 변수로 인해 동요하는 것을 막고자 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마찰라 감독은 국내의 한 지인을 통해 “일정이 바빠 한국에 가지 못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OPEC, 원유 신뢰할만큼 충분히 공급”

    세계 원유생산량의 40%를 책임지고 있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정상들은 18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원유를 ‘신뢰할 만큼 충분히 공급하기로’ 합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AFP통신이 이날 입수한 정상회의 선언문에 따르면 OPEC 정상들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이렇게 합의했다. 또 유가 안정을 위해서 세계평화가 중요하다고 밝히는 한편,‘클린 오일’ 사용이 가능한 기술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할 방침이다. 17일 개막한 OPEC 정상회의는 1960년 설립 이후 이번이 세번째다. 이번 회의에는 12개 회원국 정상들 가운데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지도자와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 등 2명만 불참했다. 거침 없는 하이킥을 하고 있는 국제유가는 현재 1배럴당 100달러 시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회의가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에 지구촌의 관심이 쏠려 있었다.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17일 개막연설에서 “미국이 이란을 공격하거나 베네수엘라를 침략할 경우 국제유가는 1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OPEC은 전 세계의 빈곤에 맞서는 전위대로서 행동해야 한다.”면서 “OPEC에 대한 강대국의 위협을 중단하도록 요구해야 하며 1배럴당 100달러가 석유의 공정한 가격”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도 이날 OPEC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하기에 앞서 “석유시장에 가해지는 압력은 인위적인 것이며 현재 유가는 여전히 실제 가치보다 저평가됐다.”고 강변했다. 반면 OPEC 정상회의 의장인 사우디의 압둘라 국왕은 “석유는 건설을 위한 에너지인 만큼 분쟁의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차베스 대통령과는 상반된 입장을 밝혔다. 한편 미국 의회가 천정부지로 치솟는 유가 안정을 위해 OPEC을 상대로 반(反)카르텔 법안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이날 보도했다. 이 법안엔 미국의 관련 기관들이 이란과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베네수엘라 등 OPEC 주요 산유국들이 미 법원으로부터 면책권을 받지 못하도록 제소하는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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