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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SBC 위민스챔피언스] ‘뒷심 지존’ 지애 6타차 뒤집었다

    [HSBC 위민스챔피언스] ‘뒷심 지존’ 지애 6타차 뒤집었다

    ‘지존’은 살아있었다. 신지애(21·미래에셋)가 8일 싱가포르 타나메라골프장(파72·6547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챔피언스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쓸어담아 6언더파 66타의 맹타를 휘둘러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우승했다. 전날 선두 캐서린 헐(호주)에 6타 뒤진 공동 6위로 출발, 극적으로 일궈낸 짜릿한 역전승. 특히 지난해 LPGA 투어에 무혈 입성한 뒤 지난 두 차례의 부진을 딛고 시즌 세 번째 대회 만에 일궈낸 ‘루키’ 첫 승이라 그 의미는 더욱 컸다. 지난해 비회원 자격으로 수확한 3승에 1승을 더 보태 LPGA 통산 4승째를 수확한 신지애는 이 대회에 불참한 미셸 위(미국)와의 ‘신인왕 경쟁’에서도 시즌 첫 승을 타고 멀찌감치 앞서 나갔다. 신지애는 1라운드 공동 25위에서 시작, 3라운드 공동 6위까지 꾸준히 순위를 끌어올린 뒤 1번홀부터 챔피언조의 헐에 앞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섰다. 3번홀(파3) 그린 밖에서 시도한 ‘칩 인 버디’를 성공시키는 등 초반 4개홀 ‘줄버디’로 순식간에 2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이후 9번홀까지 파세이브로 잠잠하던 사이 침묵하던 헐 역시 7번, 9번홀 버디를 뽑아내며 맞불을 놓았다. 타수는 2타차. 그러나 대세는 후반 중반부터 신지애 쪽으로 기울었다. 헐은 13번홀(파5)에서 티샷을 당겨 치는 바람에 숲으로 볼을 날려 버렸고,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한 뒤 1벌타를 받고 세 번째 샷을 해야 했다. 5타 만에 볼을 그린 위에 올린 헐은 2퍼트로 홀아웃하며 2타를 잃어 순식간에 신지애에게 공동선두를 허용했다. 신지애의 ‘파이널 퀸’ 근성이 살아난 건 이때. 신지애는 15번홀(파5) 세 번째 샷을 홀 2.3m 지점에 떨어뜨린 뒤 버디로 연결시켰고, 헐은 14번홀(파3)에서 티샷을 벙커에 빠뜨리며 고전하다 또 1타를 잃고 말았다. 헐은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1타차로 쫓아왔지만 18번홀(파4) 티샷 실수로 타수를 도로 까먹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친환경·고효율車 각축… 미래의 흐름 한눈에

    친환경·고효율車 각축… 미래의 흐름 한눈에

    ‘2009 서울모터쇼(Seoul Motor Show 2009)’가 ‘아름다운 기술, 놀라운 디자인(Beautiful Technology, Wonderful Design)’을 모토로 다음달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11일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국내 125개, 해외 33개 업체 등 모두 9개국 158개 업체가 참가한다. 세계적인 모터쇼에 견줘 양과 질 측면에서 모두 역부족이라는 평가도 없지 않지만, 미래자동차 시장의 흐름과 신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좋은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7개 모델 세계 최초 공개 모터쇼의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해도 신차 및 컨셉트카 등 다양한 신모델이다. 이번 서울 모터쇼에서는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모두 7개의 신차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현대자동차는 다이내믹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미래형 컨셉트카 ‘HND-4’을 최초로 공개한다. 준중형 크기의 차체로 4도어의 해치백 스타일이다. 가솔린 하이브리드 엔진을 얹었으며 초소형 고출력의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했다. 또 친환경차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아반테LPi 하이브리드’도 베일을 벗는다. 청정 연료인 LPG(천연 액화가스)와 고효율 리튬 배터리를 사용한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가솔린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40%나 적다. 오는 7월 국내 출시된다. 기아자동차는 다음달 출시되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인‘뉴쏘렌토(쏘렌토 후속)’을 최초로 일반에 공개한다. 모터쇼 기간 중 신차발표회도 가질 예정이다. 뉴쏘렌토는 차량의 각 면이 단순한 직선으로 디자인됐다. 로체 이노베이션과 포르테에 패밀리룩으로 적용된 라디에이터 그릴 등이 쓰였다. 기아차는 또 ‘포르테LPI 하이브리드’와 ‘VG세단’도 선보인다. ‘VG세단’은 현대차의 신형 그랜저 TG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준대형급 모델이다. 지붕선이 뒤쪽으로 갈수록 낮아지는 쿠페 스타일이다. 기업회생절차를 밟는 쌍용차도 회생의 열쇠를 쥐고 있는 신차 ‘C200(프로젝트명)’를 처음 공개한다. 이를 위해 법원에 모터쇼 참가에 대한 허가를 얻었다. C200은 쌍용차가 처음으로 ‘모노코크 보디(자동차 외형이 차체 강성 유지)’를 채택한 SUV다. 르노삼성 역시 세계 최초로 ‘L38(프로젝트명)을 출품할 계획이다. 모기업인 르노의 준중형 해치백 모델 ‘메간-3’를 세단형으로 설계한 것으로 ‘SM3’ 후속이다. 르노삼성의 첫 글로벌 프로젝트 모델이다. ●수입차도 아시아 최초로 신차 공개 일본 토요타의 ‘캠리 하이브리드’와 ‘프리우스’, 렉서스의 ‘IS250C’, 포드의 ‘Fusion‘과 ‘Mustang’ 등이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GLK-Class’, ‘아우디 Q5 2.0TDI’, 렉서스 ‘RX450h’, 링컨 ‘MKZ’, 폴크스바겐 티구안R-Line‘, 혼다 ’인사이트(Insight)‘ 등도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이와 함께 친환경·고효율 에너지 절약형 자동차와 하이브리드카, 연료전지차,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 그린카도 대거 선보인다. 싼타페 하이브리드카, 베르나 하이브리드카, 클릭 하이브리드카, 투싼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모하비 FCEV, 쏘울 하이브리드카, 씨드 하이브리드카 자동차 등이 출품돼 친환경·고효율 자동차 각축전이 예상된다. 이밖에 현대모비스, 브리지스톤타이어 등 국내외 메이저 부품업체들도 대거 참가해 미래형 최첨단 부품을 선보인다. ●조직위, “8000억원 경제 파급 효과” 한국자동차공업협회(KAMA),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KAICA) 등 3개 기관으로 구성된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는 이번 행사가 위축된 국내 경기의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철구 한국자동차공업협회 이사는 “2009서울모터쇼가 자동차의 신규수요 창출뿐만 아니라 고용, 생산, 관광, 운송 등 약 8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낳을 전망”이라면서 “해외바이어 1만명 유치 및 12억달러 이상의 수출상담, 100만명 이상 관람객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모터쇼는 2년마다 열리는 국내 유일의 OICA(세계자동차공업연합회) 공인 국제모터쇼다. 1995년부터 시작해 7회째다. 그러나 이번엔 BMW, GM, 닛산 등 12개 해외 완성차 업체가 불참하는 등 규모가 축소됐다. ●국제 모터쇼 위상 ‘흔들’? 특히 수입차 중에선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차종이 없다. 대중성은 떨어지지만 마니아들이 큰 관심을 갖는 페라리, 포르셰, 람보르기니, 롤스로이스, 벤틀리 등의 슈퍼카들도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조직위는 “불참하는 해외 완성차 업체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2.3%에 불과한 데다 세계 1위 메이커인 도요타가 새로 참가해 빈자리를 메워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수입차업체의 불참으로 인해 확보된 전시공간에는 자동차의 뿌리와 발자취를 한 눈에 보여 줄 수 있는 ‘세계자동차역사관’을 운영한다. 아울러 국제회의 연계 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되고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박대표 “순리대로” 친박 “정치적 결단을”

    6일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가 지난해 7월 복당한 친박(친박근혜) 의원들을 만났다.박 대표가 복당파 친박 의원들과 따로 회동을 가진 것은 처음이다. 친박 진영의 홍사덕·김무성·이해봉·박종근·유기준 의원 등 15명이 참석했다.박 대표는 당내 친이(친이명박)와 친박간 현안인 당협위원장 교체 문제를 논의하며 ‘당내 화합’에 방점을 찍었다. 4월 재·보선 결과가 본인의 거취는 물론 오는 6월 미디어 관련법 등이 걸린 3차 입법전이나 여권의 국정 운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당내 화합이 절실하다는 주문이었다.이날 친박 좌장인 김무성 의원은 당협위원장 교체 문제에 대해 “지난 총선 때 민의의 심판을 받은 대로 현역 의원 우선 원칙에 따라 정치적 선택을 해달라.”면서 “이제는 선택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지난해 전당대회 이후 친박 의원들을, 정치적 결단으로 입당시킨 정신에 입각해 모든 문제를 순리대로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효재 대표 비서실장은 “순리대로 한다는 것은 정치상식에 어긋나지 않는 것을 얘기한다.”고 부연했다.박 대표의 이 같은 언급은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의원이 지난달 21일 부산에서 친박 의원들과 만나 “순리대로 풀어나가겠다.”고 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회동에 참석한 친박 의원들은 일단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유기준 의원은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하지만 이날 회동에 참석할 예정이었던 안경률 사무총장은 불참했다. 당의 한 관계자는 “당협위원장 교체의 실무책임자인 안 총장이 친박 의원들과 만나는 게 아무래도 껄끄럽지 않았겠느냐.”고 말했다.이날 회동은 박 대표 입장에서는 4월 재·보선 승리를 위해 친박 진영에 손을 내민 것으로도 풀이할 수 있다. 현재 당 안팎에서는 4월 재·보선에서 “한나라당이 이길 만한 곳이 한 곳도 없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당 대표로서 선거 결과에 책임을 질 수밖에 없는 입장에서, 박 대표가 당내 비주류인 친박 진영에 급하게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도 보인다.박 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재·보선 출마 여부에 대해 “전혀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와 관련, 안 총장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박 대표가 아직 특별한 말씀이 없고 당에서 공식적으로 논의된 바가 없지만, 야당 후보로 대선 후보니 거물이니 하는 분들을 전략 공천할 경우 우리 당도 전략공천해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전략 공천을 한다면 박 대표도 나서야 하지 않겠나 논의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강경파인 친이재오계로 분류되는 안 총장의 이같은 발언은 “여권의 안정을 위해 박 대표는 당선이 확실한 곳에 출마해야 한다.”는 당내 기류와 배치되는 것이어서 공천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주요 대기업 ‘조용한 주총’

    올해 주요 대기업의 주주총회에 시민단체의 참석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참여연대와 경제개혁연대 등 시민단체는 4일 삼성전자와 현대기아차 LG전자 SK텔레콤 등 주요 대그룹 계열사의 올해 주총에 참석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를 비롯, LG전자 SK텔레콤 현대차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등 주요 핵심 그룹 계열사들의 주총은 다음주 금요일인 오는 13일에 모두 몰려 있다. 때문에 이날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이 어느 기업의 주총에 참석하느냐가 최대 관심사였다.소액주주활동을 활발하게 펼치는 경제개혁연대는 지난해에 삼성증권과 우리금융지주의 주총에 참석했었다. 삼성증권 주총에서는 삼성특검과 관련한 금융실명제법 위반 등을 문제삼았다. 경제개혁연대는 당초 지난달 27일 열린 포스코 주총과 오는 20일 열릴 예정인 한화 주총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불참하기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 포스코는 이구택 전 회장의 외압으로 인한 사임여부가, 한화는 대우조선 인수포기와 관련한 현안 등이 쟁점으로 부상했다. 지난 3일 출자총액제한 제도가 폐지되는 법안이 통과됐지만 ‘불참’ 결정에는 변화가 없다.경제개혁연대 관계자는 “지배구조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때 주총에 참석해왔는데 올해는 그런 문제가 두드러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참여연대 관계자도 “올해 대기업의 주총에 참석할 계획은 현재로서는 없다.”고 말했다.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日 全국민에 18만원씩 지급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정부는 이르면 이달부터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모든 국민에게 1인당 1만 2000엔(약 18만 8000원)을 지급한다. 다만 18세 이하와 65세 이상자에겐 8000엔이 추가된 2만엔을 지급한다. 대상은 국적이나 납세 여부와 관계없이 올해 2월1일까지 구청에 등록된 모든 주민이다.일본 정부는 4일 중의원에서 2조엔 규모의 정액급부금 법안을 재가결, 확정했다. 아소 다로 총리가 지난해 10월 밝힌 내수 진작을 위한 급부금은 2조엔을 전체 인구로 나눈 금액이다. 정부는 급부금의 지급을 통해 올해의 실질 민간소비지출을 0.2% 끌어올릴 계획이다.2008년도 제2차 추경예산 관련법안 가운데 하나인 급부금 법안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표결 불참 선언 등 자민당 내 일부의 반발로 부결될 가능성도 점쳐졌으나, 3분의2 이상의 찬성으로 무난하게 재가결됐다. 참의원에서 부결된 법안은 헌법상 중의원에서 3분의2 이상의 찬성으로 재가결, 확정할 수 있다.또 관련 법안의 통과에 따라 소비 증가와 지방경제 활성화를 겨냥한 전국 지방고속도로의 통행료도 휴일에 한해 최고 1000엔으로 크게 인하된다.hkpark@seoul.co.kr
  • [미디어법 타결] 박근혜의 ‘엄호’

    [미디어법 타결] 박근혜의 ‘엄호’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2일 최대 쟁점법안인 미디어 관련법의 처리 시기 명시에 대해 민주당의 양보를 촉구하면서 한나라당의 법안 처리 모드에 힘을 실어 주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로텐더홀을 찾아 점거 농성 중인 당 소속 의원들에게 격려 인사를 건넸다. 본회의장 정문 앞쪽에 자리를 잡고 10분 남짓 농성 대열에 합류하기도 했다. 박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한나라당이 그동안 미흡했던 부분에 대해 상당히 많은 양보를 했고 국민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면서 “이 정도 여당이 양보했으면 야당이 합의해 줄 수 있는 것 아니냐.”며 민주당의 양보를 촉구했다. 앞서 박 전 대표는 1차 입법전의 막바지인 지난달 5일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 출석, 쟁점법안에 대한 당의 강행 처리 방침을 비판했다. 당시 그는 “한나라당의 법안(처리 과정)이 국민에게 실망과 고통을 안겨 줘 굉장히 안타깝다.”고 발언해 당내 친이, 친박 진영 사이에 미묘한 기류가 감돌았다. 지난달 27일 친박 진영의 좌장격인 김무성 의원이 연 공청회에서도 같은 입장을 밝힌데 이어 전날 의원총회에도 불참하면서 당 지도부의 미디어 관련법 처리 움직임에서 한발 물러나 있었다. 하지만 이날 박 전 대표가 예상치 않게 로텐더홀을 방문하고, 민주당의 양보를 촉구하면서 결정적인 순간에 당내 결속에 힘을 실어 줬다는 평가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타이완 언론 “한국이 일본에 져야 우리가…”

    타이완 언론 “한국이 일본에 져야 우리가…”

    “한국과 패자전서 만나야…”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는 타이완이 지역예선을 통과하려면 한국과 ‘패자전’에서 맞붙어 이기는 경우를 기대해야 한다고 현지 영자지 ‘타이페이 타임즈’가 보도했다. 타이페이 타임즈는 3일 WBC 관련 기사에서 타이완 대표팀의 경험부족과 주요 선수들의 불참 등 현실적인 어려움을 인정하며 한국·일본과의 경기를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 비유했다. 이어 “만약 타이완이 무엇인가 할 수 있다면, 그것은 ‘더블 엘리미네이션’이라는 경기 방식의 도움일 것”이라며 타이완이 본선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는 경우를 ‘한국과 패자전에서 만나 이기는 것’으로 예상했다. 이 신문이 제시한 시나리오는 한국과의 1차전을 진 뒤 패자전에서 중국을 이겨 한국과 다시 만나 승부수를 던진다는 것. 이같은 상황은 한국과 일본이 승자전에서 맞붙어 한국이 지고 타이완이 패자전에서 중국을 이길 경우 만들어 진다. 타이페이 타임즈는 “이 경우 타이완은 두 번의 경기에서 견고한 투수력을 보인다면 일본을 피하고도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한편 김인식 한국 대표팀 감독은 지난 2일 타이완과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를 본 뒤 “타이완 투수들이 생각보다 세다. 좌타 라인이 괜찮다.”며 경계심을 나타냈다. 한국과 타이완의 WBC 아시아 지역예선 1차전은 오는 6일 도쿄돔에서 열린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미디어법 충돌 막은 박근혜의 힘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2일 최대 쟁점법안인 미디어 관련법의 처리 시기 명시에 대해 민주당의 양보를 촉구하면서 한나라당의 법안 처리 모드에 힘을 실어 주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로텐더홀을 찾아 점거 농성 중인 당 소속 의원들에게 격려 인사를 건넸다. 본회의장 정문 앞쪽에 자리를 잡고 10분 남짓 농성 대열에 합류하기도 했다. 박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한나라당이 그동안 미흡했던 부분에 대해 상당히 많은 양보를 했고 국민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면서 “이 정도 여당이 양보했으면 야당이 합의해 줄 수 있는 것 아니냐.”며 민주당의 양보를 촉구했다. 앞서 박 전 대표는 1차 입법전의 막바지인 지난달 5일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 출석, 쟁점법안에 대한 당의 강행 처리 방침을 비판했다. 당시 그는 “한나라당의 법안(처리 과정)이 국민에게 실망과 고통을 안겨 줘 굉장히 안타깝다.”고 발언해 당내 친이, 친박 진영 사이에 미묘한 기류가 감돌았다. 지난달 27일 친박 진영의 좌장격인 김무성 의원이 연 공청회에서도 같은 입장을 밝힌데 이어 전날 의원총회에도 불참하면서 당 지도부의 미디어 관련법 처리 움직임에서 한발 물러나 있었다. 하지만 이날 박 전 대표가 예상치 않게 로텐더홀을 방문하고, 민주당의 양보를 촉구하면서 결정적인 순간에 당내 결속에 힘을 실어 줬다는 평가다. 글 / 서울신문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日 ‘유도여왕’ 다니 료코 임신 “아기 낳고 런던올림픽에”

    일본의 ‘유도 여왕’ 다니 료코(34)가 둘째 아기를 임신해 올해 8월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오지 못하게 됐다고 AFP통신이 1일 보도했다. 오는 10월 출산 예정인 다니는 일본유도회를 통해 “잠시 대회에는 출전하지 못하게 됐지만 아기를 낳고 난 뒤 2012년 런던올림픽 출전을 위해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니는 만 16세였던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48㎏급에서 은메달을 따낸 뒤 올림픽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더 따내고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7차례나 오른 세계 최고의 여자 유도 선수.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서 3연속 금메달에 도전, 동메달에 그친 뒤 은퇴설에 휩싸였지만 런던대회 재도전 의지를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2003년 일본프로야구 선수 다니 요시토모와 결혼해 2년 뒤 첫 아들인 요시아키를 낳았고, 그 해 이집트세계선수권에 불참했지만 2007년 브라질세계선수권에 복귀, 정상에 올랐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민노총 “임금삭감 앞서 채용계획부터 밝혀라”

    민주노총은 27일 “최근의 임금 삭감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는 노동자에게만 고통을 전가하는 일”이라며 임금 삭감에 앞서 기업이 채용계획을 먼저 밝힐 것을 요구했다. 지난 23일 타결된 노사민정 대타협에 불참한 민주노총은 이날 서울 영등포 본부 사무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노사민정 합의는 한국노총이 대기업에 임금삭감이라는 현찰을 주고 고용 유지라는 공수표를 받아온 것에 불과하다.”면서 “전경련이 채용계획도 없이 임금삭감부터 발표한 것이 그 증거”라고 주장했다. 임성규 민주노총 비상대책위원장은 “임금 삭감보다 노동시간 단축으로 일자리를 늘려야 하며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노동자의 수익 감소분은 기업이 소득보전기금을 조성해 보전해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노인부양·취업상담·보육·보건의료 등 공공서비스를 확충해 질 좋은 일자리 100만개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또 허찔린 민주당

    26일 국회는 예상대로 곳곳에서 파행했다. 민주당은 대다수 의사일정을 거부했다. 여야간 대치와 신경전은 정무위를 중심으로 심야까지 이어졌다. 정무위 김영선 위원장은 이날 밤 전체회의를 긴급 소집하고 금산분리와 출자총액제한제 폐지 관련 법안을 소위로 넘기려 했으나 민주당의 반대로 자정 무렵까지 진통을 겪었다. 민주당의 저지로 이날 예정된 의사일정을 진행하지 못했던 정무위는 오후 8시40분쯤 긴급 속개됐다. 당초 정무위를 복도에서부터 원천 봉쇄하던 민주당은 이날 밤 상황이 종료된 것으로 결론 내리고 일부 당직자만 남기고 자리를 비운 사이였다. 한나라당 의원과 당직자 등 50여명이 갑작스럽게 정무위 회의실로 진입하면서 정무위 주변은 한때 소란이 일었다. 민주당이 또 한번 허를 찔린 셈이다. 한나라당 소속인 김 위원장은 회의실에 입장한 뒤 야당 의원들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8시40분에 회의를 속개한다.’고 통보했다. 회의는 오후 9시쯤 개회됐다. 전격적인 심야 소집 통보에 부랴부랴 정무위 회의실로 모인 민주당 의원들과 당직자들은 김 위원장의 회의 속개에 항의하고 돌발 상정에 대비해 의사봉을 빼앗는 등 실랑이를 벌였다. 가까스로 여야 의원들의 의사진행 발언을 진행하는 조건으로 회의는 시작됐다. 밤 늦게까지 이어진 회의 끝에 김 위원장이 법안을 법안심사소위로 넘기려 했으나 이미 버티고 있던 민주당 의원들이 거세게 반발해 의사봉을 두드리지 못했다. 신경전은 아침부터 이어졌다. 사태의 진앙지인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를 비롯해 정보위, 정무위 등은 회의실 복도부터 봉쇄됐다. 민주당은 현안이 걸린 상임위 몇 곳에는 실력 저지를 위해 따로 인력을 배치했다. 다만 법사위 회의장은 문이 열렸다. 촛불집회 관련 재판을 특정 재판부에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을 추궁하기 위해 민주당이 요구한 회의였다. 외교통상통일위도 공청회만 진행하는 조건으로 봉쇄가 일시 해제됐다. 전면 마비만 면했을 뿐 대부분 상임위는 계획된 일정을 마치지 못했다. 그간 국회 파행 속에서도 ‘나홀로 회의’를 열었던 지식경제위도 30분 남짓 의사진행발언만 오가다 산회했다. 국토해양위와 교육과학기술위 등은 민주당의 불참 속에 ‘반쪽짜리’ 회의가 잠시 진행됐다. 민주당은 27일과 내달 2일로 예정된 본회의를 실력 저지하기 위한 대응 시나리오를 짜는 데 골몰했다. 한 당직자는 “한나라당 내부에선 김형오 국회의장이 직권상정을 거부할 때에 대비해 이윤성 부의장이 권한을 위임받아 직권상정을 시도해야 한다는 소리도 나온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여야 교섭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던 기존 입장을 선회해 상임위별 해결을 강조한 배경에 의혹을 품고 있다. “김 의장이 강조하는 ‘상임위 논의’ 조건을 충족시키고, 직권상정을 유도하려는 꼼수”라는 시각이다. 한나라당은 이번 국회에서 경제 관련법뿐 아니라 미디어 관련법까지 모든 쟁점법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박희태 대표는 “야당이 대안도 내놓지 않고 무조건 반대만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면서 “미디어 관련법도 이번 국회에서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홍성규 김지훈 허백윤기자 jj@seoul.co.kr
  • 국회 사실상 마비

    26일 국회는 예상대로 곳곳에서 파행됐다. 민주당은 대다수 의사일정을 거부했다. 전날 한나라당의 방송법 등 미디어 관련법 기습 상정에 대한 반발이다. 사태의 진앙지인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를 비롯해 정보위, 정무위 등은 아예 회의실 복도부터 봉쇄됐다. 민주당은 현안이 걸린 상임위 몇 곳에는 ‘실력 저지’를 위해 따로 인력을 배치했다. 다만 법사위 회의장은 문이 ‘활짝’ 열렸다. 촛불집회 관련 재판을 특정 재판부에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을 추궁하기 위해 민주당이 요구한 회의였다. 긴급 현안보고가 이뤄졌다. 외교통상통일위도 공청회만 진행하는 조건으로 봉쇄가 일시 해제됐다. 전면 마비만 면했을 뿐, 대부분 상임위는 계획된 일정을 마치지 못했다. 그간 국회 파행 속에서도 ‘나홀로 회의’를 열어 모범 상임위로 꼽혔던 지식경제위도 30분 남짓 의사진행발언만 오가다 산회됐다. 기획재정위에서는 국세청 업무보고가 취소됐다. 국토해양위와 교육과학기술위 등 일부 상임위에서는 민주당의 불참 속에 ‘반쪽짜리’ 회의가 잠시 진행됐다. 이런 가운데 김형오 국회의장은 여야 원내대표들을 각각 따로 만났다. 원혜영 원내대표 등 민주당 원내 지도부는 이날 오전 10시15분쯤 의장실을 찾아 김 의장을 압박했다. “기습 날치기는 원천무효다. 의장이 본회의에서 직권상정해서는 안 된다.”고 압박했다. 김 의장은 “어제 문방위 사태는 (대화와 협의를 강조했던) 내 성명서와 맞지 않는다. 이번 국회에서 민생경제 법안은 처리해야 한다. 나한테도 분명한 원칙이 있다.”고 말했다고 조정식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대화 도중 홍준표 원내대표가 선진과 창조의 모임 문국현 원내대표와 함께 들어서자 원 원내대표는 일어섰다. “더 있다 가라.”는 김 의장의 만류에도 원 원내대표는 “약속을 파기한 한나라당과는 같이 자리할 수 없다.”고 거부했다. 홍 원내대표는 김 의장에게 단독·기습 상정의 불가피성을 설명했다. 이어 “끝까지 대화와 타협을 위해 노력하겠고, 국회법에 따라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에게는 국회법에 따른 국회 운영을 당부했다. ‘협상이 끝내 불발되면 직권 상정을 해달라.’는 주문인 셈이다. 민주당은 27일과 내달 2일로 예정된 본회의를 실력 저지하기 위한 대응 시나리오를 짜는 데 골몰했다. 한 당직자는 “한나라당 내부에선 김 의장이 직권상정에 거부할 때에 대비해 이윤성 국회 부의장이 권한을 위임받아 직권상정을 시도해야 한다는 소리도 나온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당초 여야 교섭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던 기존 입장을 선회해 상임위별 해결을 강조한 배경에 의혹을 품고 있다. “김 의장이 강조하는 ‘상임위 논의’ 조건을 충족시키고, 직권상정을 유도하려는 꼼수”라는 시각이다. 한나라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통해 법안 처리를 위한 강공 분위기를 조성했다. 박희태 대표는 “의원 개개인이 법안 처리의 최고 책임자라는 생각을 갖고 가일층 애써 달라. 모두 힘차게 노력하면 안 될 것이 없다.”고 독려했다. 홍 원내대표는 “각 상임위원장과 위원들은 국회법 절차에 따라 야당이 퇴장하면 표결 처리해 달라.”고 주문했다. 주말과 주초, 국회는 ‘대회전’을 예고하고 있다. 글 / 서울신문 홍성규 김지훈 허백윤기자 jj@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전봇대 지중화’ 대구시·한전 대립

    대구시와 한국전력이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전봇대 전쟁을 벌이고 있다. 도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마라톤 코스에 있는 전봇대를 뽑자는 대구시와 자금난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는 한전이 대립하는 형국이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도심을 관통하는 대회 마라톤 코스 42.195㎞ 가운데 신매교~담티고개 5.7㎞와 대구은행 본점~상동네거리~들안길삼거리~수성네거리 7.4㎞ 등 모두 13.1㎞ 구간의 전신주 지중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 구간의 전봇대는 모두 260여개이고, 사업비는 450여억원으로 추정된다. 한전 내규에 따르면 전신주 지중화 비용은 해당 지자체와 한전이 절반씩 부담한다. 하지만 지난해 3조원의 적자를 낸 한전이 자금 여력이 없다며 불참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번에 참여하면 여수엑스포와 인천아시안게임도 외면할 수 없어 곤혹스럽다는 입장이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은 대구시다. 공사기간이 2년여 걸려 상반기에 착공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는 정부에 국비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한전에 전신주 점용료를 절반이나 줄이고, 대구의 지중화율이 대도시 가운데 가장 낮은 22.1%라 참여해야 한다며 강온 전략으로 압박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말 현재 지중화율은 서울 51.6% , 대전 46.1%, 부산 31.8%, 인천 29.7%, 광주 27.1% 등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日언론 “WBC서 한일 투수력 이점 가질 것”

    日언론 “WBC서 한일 투수력 이점 가질 것”

    오는 3월 개막하는 제 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를 앞두고 일본 언론이 이번 대회는 한일 양국에게 유리한 점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 ‘스포츠 니폰’ 온라인판은 “선발 투수들은 대회에 맞춰 컨디션을 단계적으로 끌어 올려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일찍 합숙훈련을 시작한 일본과 한국이 투수력의 이점을 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주요참가국의 최종엔트리를 분석하며 “각국의 주력 투수들이 이번 대회에 불참하는 게 눈에 띈다.”며 “미국의 로이 할러데이와 C.C. 사바시아, 베네수엘라의 요한 산타나, 캐나다의 라이언 뎀스터 등이 대회 불참 의사를 표명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일본의 대회 2연패 가능성이 느껴진다.”며 자국 대표팀을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했다. 한국이나 일본은 지역예선보다 3주 앞선 지난 16일부터 대표팀 합숙훈련에 들어갔다. 반면 미국이 다음달 2일에야 대표팀을 소집하는 등 여타 참가국의 합숙훈련은 상대적으로 늦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노사민정 위기극복 대타협] 使 ‘타협’ 民政 ‘지원’ 사회적 합의

    [노사민정 위기극복 대타협] 使 ‘타협’ 民政 ‘지원’ 사회적 합의

    네덜란드, 스웨덴, 아일랜드 등 선진국의 성공모델인 경제주체간 ‘사회적 합의’가 국내에서도 첫 단추를 꿰었다. 이를 가능하게 한 것은 외환위기 11년 만에 찾아온 경제난국이다. 전체적인 틀은 경영계와 노동계가 양보와 타협으로 손을 맞잡고 이를 민간과 정부에서 떠받치는 형태다. 그러나 사회안전망 확충 등 정부 재정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노동계의 중요축인 민주노총이 불참해 향후 전망을 마냥 밝게만은 볼 수 없는 게 현실이다. ●1998년 이후 11년 만의 새로운 합의 노사가 중심이 되는 사회적 합의는 앞서 1998년 1월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가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노사 양측을 협상테이블로 불러 앉혀 이뤄낸 바 있다. 당시에 출범한 것이 노사정위원회다. 이번에 다시 경제위기를 맞아 경영자총협회와 한국노총이 중심이 돼 논의를 전개해 왔다. 합의의 골자는 노동계는 기업의 경영여건에 따라 임금동결·반납 또는 절감을 실천하고 경영계는 경영상 이유에 의한 해고를 자제해 기존의 고용수준을 유지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노동계는 불법이든 합법이든 파업을 자제하고 경영계는 부당 노동행위를 뿌리뽑기로 했다. 정규직을 대신해 경제위기의 일차적인 피해계층으로 꼽히는 비정규직, 하청·협력업체 노동자들에 대한 보호 노력도 포함됐다. 김대모 노사민정위원장은 “98년 합의 때와 달리 이번에는 노사정 외에 종교·시민단체·법조·언론·학계 등이 두루 포함돼 사실상 국민 전체의 합의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임금 삭감→감축’ 등 표현 놓고 진통 최종 합의안이 도출되기까지는 진통이 컸다. 가장 첨예하게 부딪쳤던 것이 임금의 ‘삭감’이라는 표현이었다. 처음에는 ‘경제위기 극복 과정에서 노동계는 기업의 경영 여건에 따라 임금동결·반납·삭감을 실천한다.’로 돼 있었으나 이후 ‘임금동결·반납·감축’으로 바뀌었고 다시 최종적으로 ‘임금동결·반납·절감’으로 확정됐다. 한국노총 장석춘 위원장은 “경영 여건이 어려운 사업장에 한해서 임금 동결, 일시 반납을 할 수 있고 일자리 나누기에만 삭감도 가능하다는 것인데 자칫 사측에서 이를 악용할 수 있어 빼자고 했다.”고 말했다. 사측도 “삭감은 강한 의미이고 타율적 성격인 반면 절감은 합의를 통해서 될 수 있는 것이라는 의미가 강해 우리쪽에서 양보를 했다.”고 말했다. 또 경영계는 당초 ‘해고를 자제해 기존의 고용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로 표현하자고 주장했으나 노동계의 반발로 최종안에서는 ‘고용수준을 유지한다.’로 못박았다. ●법적구속력 없어 철저한 준수 힘들 듯 이번 합의에 민주노총은 참여하지 않았다. 민주노총은 조합원 수가 75만명으로 한국노총(88만명)과 별 차이가 없는 데다 산하에 자동차·철강 등 대형 사업장이 많다. 이 때문에 사회적 합의가 실천적 노력으로 구체화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론이 나온다. 법률적 구속력이 없기 때문에 이번에 협상에 참여한 경총과 한국노총 산하 사업장들이라고 해서 이를 철저하게 준수할 것으로 기대하기 어렵다는 관측도 있다. 민간 자율이라고는 하지만 정부가 사회안전망을 책임진다는 전제 하에 이뤄진 것이어서 정부 재정이 대거 소요될 수밖에 없다. 노동계는 합의안 도출 과정에서 정부에 31조 9000억원 이상의 관련 재원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정부는 이달 말쯤 윤곽을 드러낼 추가경정예산안에 이를 반영할 계획이다. 김태균 이경주기자 windsea@seoul.co.kr
  • 노사민정 일자리 나누기 대타협

    노사민정 일자리 나누기 대타협

    경제위기 국면을 맞아 노동계는 임금 동결 및 절감에 적극 동참하고, 기업은 지금의 고용 수준을 최대한 유지하기로 하는 내용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대타협안에 노사민정이 합의했다. 한국노총 및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노사와 민간, 정부, 시민사회단체, 종교계 등이 참여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민정 비상대책회의’는 23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노사정위원회에서 대표자 회의를 열어 노사의 양보와 이에 대한 정부 지원, 영세 자영업자와 임시·일용직 근로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안전망 확충 등의 내용을 담은 합의문을 의결했다. 대책회의는 합의문에서 “노동계는 기업의 경영 여건에 따라 임금 동결·반납 또는 절감을 실천하고, 경영계는 경영을 이유로 한 해고를 자제해 기존의 고용 수준이 유지되도록 한다.”고 명기했다. 이날 회의에는 장석춘 한국노총 위원장과 이수영 한국경제인총협회 회장 등 노사대표 8명과 이영희 노동부 장관 등 정부 대표, 윤장현 한국YMCA전국연맹 이사장 등 시민사회단체 대표, 엄신형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등 종교계 대표 등 23명이 참여했다. 민주노총은 “경제위기에 따른 고통을 노동자에게 강요하는 합의”라며 불참했다. 노사를 넘어 정부와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사회적 대타협은 외환위기 직후인 지난 1998년 2월 이후 두 번째로, 특히 이번 대타협은 노사단체가 먼저 제안하고 이뤄냈다는 점에서 한층 성숙한 사회적 합의로 평가된다. 노사는 이날 대타협을 통해 각 사업장 실정에 맞는 근무 교대제 개편, 근로시간 단축, 임금피크제 도입 확대, 순환 휴직과 휴업 및 무급 안식년(월)제도 도입, 인력 재배치, 교육훈련, 재택 근무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일자리 나누기를 적극 실천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업은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경우에도 일방적 감원보다 희망퇴직을 최대한 활용하기로 했다. 이런 고통 분담에 대해 정부는 일자리 나누기를 실천하는 기업이나 임금 소득이 줄어든 근로자에 대해서도 세제 지원을 하고, 사내근로복지기금을 활용해 근로자 생계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실업급여와 퇴직금 산정 때 임금절감 이전의 금액을 기준으로 할 수 있게 했다. 저소득 취업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실업급여 확대, 건강보험 제도 강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확대 등의 지원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3國3色 WBC’ 벌써 후끈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 한국 대표팀 28명의 최종 엔트리가 23일 확정됐다. 오른쪽 어깨 통증에 시달려 온 박진만(33·삼성)은 전격 제외됐다. 결국 수비에 구멍이 생긴 셈이다. ‘아시아 삼국지’로 불리는 타이완, 일본, 한국이 엔트리를 확정하면서 열흘 앞으로 다가온 WBC 아시아 예선전 분위기도 달아오르고 있다. 각국 엔트리를 보면 일본은 메이저리거를 축으로 대회 2연패를 향한 최강팀을 구성했다. 선수들의 ‘명함’이 일본의 자랑이라면 작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세계 정상에 오른 한국은 ‘패기’가 강력한 무기다. 해외파는 두 명에 불과하지만 ‘젊은 피’로 세대교체를 이룬 한국은 자신감이 넘친다. 타이완은 마이너리거 위주로 투수진을 구축, 한국과 일본의 ‘창’을 무력화시킨다는 복안이다. ●한국, 맞춤형 선발투수+기동력 이승엽(33·요미우리), 박찬호(36·필라델피아) 등 베테랑의 불참 탓에 ‘영건’들로 무장한 한국은 아시아의 맹주를 자처하는 일본을 꺾을 맞수다. 좌완 류현진(한화)과 김광현(SK)을 ‘원투펀치’로 한 대표팀 마운드에는 맞춤형 선발이 오른다. 힘은 좋지만 세기가 떨어지는 타이완전에는 류현진, 베이징올림픽에서 ‘일본킬러’임을 입증한 김광현은 일본전에 등판이 유력시된다. 득점은 이종욱·고영민(이상 두산)·이용규(KIA) 등 ‘준족’들이 상대 내야진을 유린한 뒤 이대호(롯데), 추신수(클리블랜드) 등 새 중심타선의 한 방으로 승부를 가를 태세다. ●일본, 올스타급 최강 진용 구축 메이저리그 보스턴의 ’괴물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 시애틀의 ‘천재타자’ 스즈키 이치로 등 해외파 5명이 합류한 일본은 최강의 진용을 구축했다. 메이저리거와 자국 톱랭커를 배합한 타선이 한국에 공포를 주기에 충분하다. 이치로가 3번, 이나바 아쓰노리가 4번에 포진한 일본은 지난 21·22일 요미우리와 평가전에서 연이틀 10점대 이상을 뽑는 펀치력을 과시했다. 일본은 초대 대회 때 팀 타율(0.311)과 팀 홈런(10개)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올해는 공격력이 더 나아졌다는 평가다. ●타이완, 간판 불참 여전히 ‘복병’ 천진펑, 린즈성(이상 라뉴) 등 간판 타자들의 불참으로 공격력이 약해진 타이완은 천웨인(주니치), 궈훙즈(LA 다저스) 등 기대를 건 해외파 투수들마저 빠지면서 설상가상의 상황을 맞았다. 그러나 지난해 타이완 리그에서 타율 .391에 8홈런, 60타점을 기록한 펑정민(슝디)과 타율 .332에 74타점을 쓸어담은 가워궈칭(퉁이) 등이 건재하다. 타이완 야구는 항상 뜻밖의 한 방으로 한국의 발목을 잡은 탓에 방심은 금물이다. ●벤치 파워는 한국이 묵직 초대 대회 사령탑을 경험한 김인식 감독은 단기전을 숱하게 치렀고 두 차례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궈낸 백전노장. 용병술 등 빠른 판단이 절대적인 이번 대회에서 김 감독의 노련함이 예선라운드 1위 다툼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하라 다쓰노리 일본 감독은 WBC가 처음이다. 지난해 세이부와의 일본시리즈에서 보듯 단기전에서 약점을 드러냈다. 이에 반해 이에즈시앤 타이완 감독은 1회 WBC에서 코치로 활약한 것이 장점으로 평가받는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떠돌이 이천수 전남에서 품나

    그라운드의 ‘떠돌이’ 이천수(28·수원)가 프로축구 전남에 정착할 것으로 보인다. 박항서 전남 감독은 23일 “이천수 영입을 구단에 공식 요청했다.”면서 “아직 계약하지는 않았지만 영입 과정에서 생긴 문제도 조금 풀렸다.”고 밝혔다. 차범근 수원 감독이 최근 “이천수가 다른 팀에서 새 출발하는 것을 찬성한다.”며 임의탈퇴 공시 해지의 뜻을 밝힌 데 따른 것. 이천수 역시 전남에 자신의 연봉을 백지 위임하는 등 재기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천수는 지난해 12월 수원에서 ‘훈련 불참 및 코치진의 지시 불이행’이라는 사유로 임의 탈퇴됐다가 2개월여 만에 전남에 새 둥지를 틀 가능성이 커졌다. 그러나 이천수는 지난해 7월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에서 수원으로 1년간 임대됐기 때문에 남은 기간 연봉 등을 수원과 조율해야 한다. 박 감독은 “이천수는 팀 전력에 도움이 되는 선수여서 사령탑으로서 감수해야 할 부분은 감수하겠다.”면서도 “빨리 해결되면 오늘, 내일이라도 영입이 결정될 수 있다. 그러나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임금 동결-고용 유지”

    노사민정 대표들이 근로자 임금동결과 파업자제, 인원감축 자제 등의 대타협안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정부는 고용보험 가입확대 등 사회안전망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경제위기극복을 위한 노사민정 비상대책회의는 22일 서울 서초구 메리어트호텔에서 긴급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일자리 창출과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안’에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는 장석춘 한국노총 위원장, 이수영 경총 회장, 이영희 노동부 장관, 김대모 노사정위 위원장, 이세중 노사민정 대책회의 대표의장 등이 참석했다. 노사민정 대표들은 이날 밤 늦게까지 핵심 쟁점인 ‘임금동결 및 반납(노동계)’과 ‘임금동결 및 삭감(재계)’ 방안을 놓고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예상보다 심각한 경기 침체에 임금동결, 또는 삭감이 불가피하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노동계는 임금을 삭감할 경우 퇴직금 산정의 문제점을 강력히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재계는 퇴직금의 경우 임금 자진반납 등의 형식으로 임금 삭감전의 수준으로 산정할 수 있다는 안을 제시해 대타협의 물꼬를 튼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는 또 고용 유지를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약속하고 인위적 인원 감축을 자제하는 대신 근로자들이 교대로 휴직을 하는 방법 등으로 고용을 유지하는 데 최대한 노력하기로 했다. 비상대책회의 대표들은 일부 미합의 내용을 최종 조율한 뒤 23일 오전 11시20분 서울 여의도 노사정위원회 사무실에서 합의문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지난 3일 출범한 노사민정 비상대책회의는 경제5단체와 한국노총, 한국YMCA연맹 등 시민단체와 종교계, 기획재정부·노동부 등 관련 부처가 참여했으나 노동계의 다른 한 축인 민주노총은 불참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해외언론 “韓, WBC 조 최하위로 탈락할 것”

    해외언론 “韓, WBC 조 최하위로 탈락할 것”

    “한국, 본선에서 조 4위로 탈락할 것”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이 1라운드를 2위로 통과한 뒤 2라운드에서 A조 최하위로 탈락할 것이라고 북미 스포츠 매체가 예상했다. 북미 스포츠 사이트 ‘스포츠넷’(SportsNet.ca)은 오는 3월부터 지역 예선에 돌입하는 WBC 참가국의 전력을 분석해 대회 결과를 예상하는 프리뷰 기사를 지난 20일 게재했다. 이 기사에서 한국은 1라운드 2위 통과 뒤 2라운드 조 최하위 탈락이라는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스포츠넷은 한국팀에 대해 “비록 메이저리거는 추신수 뿐이지만 수준은 매우 높다.”고 소개했다. 이어 “아시아 지역예선에서는 양강(한국과 일본)이 실력과 경험 모든 면에서 앞서는 만큼 무난히 2라운드에 진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박찬호와 백차승, 류제국 등의 불참은 악재”라면서 “2라운드 이상 진출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이트는 아시아 지역에서 일본과 한국이 각각 1·2위에 오르고 타이완이 3위, 중국이 4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2라운드 조별 예선에서는 한국, 일본, 쿠바, 멕시코가 한 조에서 경합을 벌여 일본이 1위, 쿠바가 2위로 4강에 진출하며 한국은 최하위인 4위로 탈락할 것이라고 이 사이트는 예상했다. 사이트는 우승팀으로 미국을, 준우승팀으로 도미니카 공화국을 꼽았다. 한편 이번 WBC 대회에 출전할 28명의 선수를 23일 확정 발표한 한국 야구대표팀은 오는 3월 6일 일본 도쿄돔에서 타이완과 아시아예선 첫경기를 갖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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