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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시각] 철도파업 끝났지만/김성곤 정책뉴스부장

    [데스크 시각] 철도파업 끝났지만/김성곤 정책뉴스부장

    전국철도노조가 사상 최장인 8일간의 파업을 철회한 지 오늘로 14일째 됐다. 그동안 철도운행은 완전 정상화됐고, 국민도 그때의 불편을 점차 잊어가고 있다. 정부와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의 전례 없는 압박과 따가운 국민 여론을 견디지 못한 것이기는 하지만 철도노조의 전격적인 파업 철회를 계기로 국민은 더 이상 ‘국민의 발’인 철도 파업이 없었으면 하는 기대를 가졌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파업이 끝난 지 2주. 철도 노사 관계는 이 기대와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사측은 징계절차를 속속 밟고 있다. 이미 12명이 파면되거나 해임됐고, 김기태 노조위원장 등 집행부 일부는 업무방해죄 등으로 구속됐다. 이대로 가면 58명이 파면되고, 21명이 해임됐던 2003년 ‘6·23파업’ 때를 훨씬 웃도는 대량 징계가 불가피해 보인다. 철도노조라고 가만히 있었던 것은 아니다. 사측에 파업을 포기했으니 재교섭을 시작하자고 하면서도 직위해제된 일부 직원들은 업무복귀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파업 불참자를 왕따시키자는 문자메시지가 나돌기도 했다. 또 파업을 철회하기는 했지만 이것은 잠정중단이라며 언제든 파업에 다시 나설 수 있다고 주장한다. 마치 지난 2주를 그동안 소진된 파업의 동력을 다시 회복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도 든다. 이처럼 노사 양측이 팽팽히 맞선 채 대화의 조짐은 그 어느 곳에서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 모두 대화를 얘기하지만 그 뒤에는 서로 들어줄 수 없는 조건이 붙어 있다. 진정성도 찾아볼 수 없다. 안타까울 뿐이다. 하지만 더 안타까운 것은 철도 노사의 문제를 내부에서 해결하지 못하고, 갈등이 외부로 옮겨가고 있다는 것이다. 코레일이 철도노조의 파업을 유도했다는 언론 보도에 이어 민주당 등 야당은 국정조사를 추진 중이다. 노조간부의 징계와 맞물리면서 사태는 그동안의 소강국면을 벗어나 다시 갈등국면으로 접어드는 양상이다. 이는 어쩌면 철도노조 파업이 공기업 선진화를 추진 중인 정부와 이에 맞서는 민노총의 대리전 양상으로 전개되면서부터 예고됐던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앞서 철도노조는 파업 당시 악화된 여론과 정부와 사측의 압박을 견디지 못해 야당과 사회단체의 ‘사회적 중재’를 시도했었다. 정부는 이번 철도 파업을 공기업의 무리한 요구와 파업에 제동을 거는 계기로 삼고 싶었을 것이다. 이에 따라 법과 원칙을 강조했고, 또 노조는 이런 정부의 기세를 꺾기 위해 총력을 다했다. 결과는 철도노조의 백기투항이었다. 정부와 코레일로서는 모처럼 맞은 호기(?)를 공기업 선진화의 본보기로 삼고자 하는 욕심을 부릴 만하다. 주변 여건도 좋아지고 있다. 민노총에서 속속 이탈세력이 나오고 있고, 노동연구원도 85일 만에 파업을 중단했다. 하지만 코레일 노사는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기보다는 오히려 또 다른 ‘불편’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느낌이다. 노사와 정치권, 외부단체가 얽히고설키면서 해결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코레일 노사문제는 이미 사회적 문제가 돼 버렸지만 해법은 내부에서 찾아야 한다. 우선은 노사가 만나야 한다. 정부와 정치권 역시 코레일 노사문제에서 한 걸음 물러서서 자체 해결 과정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코레일도 정부의 눈치를 보지 말고 소신껏 노조와 협상을 하고, 노조 역시 해고자 복직이나 공기업 선진화 등을 단체협상과 분리하는 양보도 고려해 봐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코레일은 공기업 선진화나 노동운동의 본보기가 아니라 ‘나쁜 본보기’로 전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성곤 정책뉴스부장 sunggone@seoul.co.kr
  • 브라운등 정상 속속 도착…고위급 회담 이견 못좁혀

    제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가 고위급 회의를 시작으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정상회의가 열리는 18일까지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여전히 불투명하다. ●반 총장 “협상 마무리가 우리 임무” 연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5일(현지시간) 장관급 협상 개막 연설에서 “역사의 결정적인 순간에 직면했다.”면서 “공통의 이익에 기반해 협상을 마무리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고 말했다. 반 총장은 합의 도출 가능성에 대해 낙관적이라는 입장을 견지하면서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각국은 선진국의 장기적 자금 지원에 대한 확실한 약속이 전제되지 않은 합의문에 서명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 일부 핵심 쟁점에 대한 합의만이 이뤄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美·佛·英·獨 정상 화상회의 쟁점 조율 첫 고위급 회담은 16일 새벽 2시까지 계속됐으며, 이날 오전 10시에 재개되는 등 바쁘게 진행됐다. 하지만 새롭게 작성된 초안에는 감축 목표, 지원 규모 등 구체적인 수치가 전혀 제시돼 있지 않아 이견 좁히기가 쉽지 않음을 여실히 보여 줬다. 프랑스 엘리제궁은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프랑스, 영국, 독일 등 4개국 정상들이 화상 회의를 통해 주요 쟁점을 조율했다고 밝혔다. 자세한 회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코펜하겐에서 의미 있고 이행가능한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고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이 밝혔다. 반면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은 결론 도출에 실패할 수 있다는 우려를 감추지 않았다. ●UNFCCC총회 새 의장에 덴마크 총리 이런 가운데 브라운 영국 총리를 비롯, 각국 정상이 속속 코펜하겐에 도착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을 제외한 대부분의 정상들은 회담 전날인 17일 덴마크 여왕이 주최하는 만찬에 맞춰 도착, 한자리에 모일 것으로 보인다. 최근 얼굴 부상을 입은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는 불참한다. 한편 코니 헤데가르 덴마크 기후장관은 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16일 총회 의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새 의장은 라르스 뢰게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다. 헤데가르는 “각국 정상이 모이는 만큼 총리가 의장을 맡는 것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헤데가르는 의장직에서 물러나더라도 비공식 회의는 계속 이끌게 된다. 이날 회의장 밖에는 230여명의 시위대가 회의장 진입을 시도했으나 경찰에 의해 저지당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이 최루 가스를 사용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이 전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꼴불견 교과위

    ‘불량 상임위’로 찍힌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의 파행이 점입가경이다. 진흙탕 싸움을 방불케 한다. 15일 상임위 전체회의가 열렸으나, 교과위원 사퇴를 선언한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이 전원 불참해 공전이 이어졌다. 민주당은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가 민주당 소속인 이종걸 위원장과 민주당 간사인 안민석 의원의 사퇴를 촉구한 점을 집중 성토했다. 한나라당은 이 위원장이 문제를 조장하고 있으며 안 의원도 간사직을 내놔야 한다고 맞섰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예산소위를 열어 예산심사를 진행하고 있었는데도 한나라당이 갑자기 집단 사퇴한 것은 안 원내대표가 시켜서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 원내대표가 위원장으로 있는 운영위원회도 정기국회에서 법안처리를 한 건도 안 했다. 안 원내대표가 야당 시절 법사위원장을 할 때 그 만행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고도 했다. 안 의원도 이날 전체회의 직전에 열린 예산결산기금심사 소위원회에서 “그동안 예산소위는 단 한 차례 파행도 없이 순조롭게 진행됐지만, 안 원내대표가 똥물을 끼얹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 위원장도 “왜 남의 당 간사 사퇴를 한나라당이 요구하느냐.”고 가세했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친박연대 소속 의원 6명이 참여해 열린 이날 전체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한나라당의 불참을 지적하며, 16일에도 예산심사소위를 열기로 했다. 4대강 예산과 비정규직 지원금을 놓고 여야가 충돌하고 있는 환경노동위원회도 이날까지 예산 심사를 끝내지 못했다. ‘불량 상임위’로 꼽히고 있는 교과위와 환노위가 예산 심사에서도 ‘꼴찌’의 불명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코펜하겐 기후변화회의] 135개 개도국 한때 보이콧… 선진국 기 꺾어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개발도상국이 ‘회의 보이콧’ 이라는 강수로 선진국 기세를 눌렀다. ●선진국 감축노력 약속에 접점 찾아 135개 개도국 대표들은 14일(현지시간) “선진국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훨씬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 문제가 먼저 풀리지 않으면 모든 공식적 실무그룹 논의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5시간여 동안 회의를 거부했다. 그러자 선진국 측에서 온실가스 감축노력을 약속하면서 한 걸음 물러섰다. 이어 양측은 이견을 좁히기 위해 세부문제를 검토할 국가를 각각 선정하면서 접점을 찾았다. 영국과 가나는 개도국 기후변화 대처 노력을 지원할 수십억달러 규모의 기금을 마련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스페인과 그레나다는 202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책임을 양측이 함께 책임진다는 세부 내용을 검토한다. 개도국의 ‘보이콧 전략’은 기후변화 책임을 선진국으로 돌리면서 선진국의 온실가스 감축을 최우선 의제로 삼으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보이콧을 제안한 아프리카 국가들을 비롯해 중국·인도 등 135개 개도국이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회의 중 탄소량 가장 많아” 이번 회의가 역대 기후변화회의 중 가장 탄소배출량이 많을 것이라는 역설적 분석이 나왔다. 회계법인 딜로이트는 14일 “이번 회의기간(7~18일)에 모인 각국 대표단과 취재진, 시민단체 활동가 등이 배출하는 탄소량은 4만 6200t 정도”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인 2300명(에티오피아인 66만명)이 1년 동안 배출하는 탄소량이다. 딜로이트의 컨설턴트인 스타인 발슬레프는 “지난번 회의보다 참가자가 훨씬 많기 때문”이라며 “사전조사 결과지만 폐막 뒤 탄소발자국을 추산해 봐도 결과는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뉴스&분석] 4대강發 예산전쟁… 종착역은 파국?

    [뉴스&분석] 4대강發 예산전쟁… 종착역은 파국?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4대강에 잠겨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 종합심사 마지막날인 15일에는 예산안의 증액·삭감 규모를 최종 결정하는 계수조정소위 운영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야 했다. 하지만 여야는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채 결정을 유보했다. 이날은 여야가 파국의 명분을 쌓는 하루였다. 한나라당 안상수·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예결위원장실에서 만나 소위 구성에 대해 얘기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일방 강행’까지 염두에 둔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예결위 불참을 시작으로 ‘실력 행사’를 경고하자 17일 오전 10시까지 소위 구성을 미루는 것으로 한 발 물러났다. 민주당은 오후에만 잠시 회의에 참석해 수자원공사에 배정된 3조 2000억원 규모의 보(洑) 설치 사업 철회, 수공 이자 지원비 800억원 삭감, 3조 5000억원의 국토해양부 소관 4대강 예산 1조원으로 삭감 등의 원칙을 재확인했다. 국토해양위와 농림수산식품위 등에서 별다른 ‘저항’ 없이 4대강 예산을 예결위로 넘겨준 민주당은 내홍 끝에 ‘강경 투쟁’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오후 9시30분부터는 심야 긴급 워크숍을 열고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의 요구는 4대강 사업을 하지 말라는 얘기”라며 반발했다. 예결위 한나라당 간사인 김광림 의원은 “민주당이 참여를 거부하면 독자적으로 계수조정소위를 운영할 수밖에 없다. 소위에서 4대강을 포함한 예산안 전체를 조정하면 된다.”고 압박했다. 팽팽한 대치 속에 이날로 취임 100일을 맞은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정세균 대표에게 회담을 제안했다. 민주당은 “정식으로 제안하면 고려해 보겠다.”고 했지만, 원내 문제에 정 대표가 얼마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지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문제는 여야가 무엇을 더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손해를 덜 보기 위해 싸운다는 데 있다. 여야 모두 이번 ‘예산 전쟁’에서 밀리면 정치적으로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한나라당은 예산안을 단독으로 처리하더라도 국정을 발목 잡은 민주당에 쏟아지는 비난에 비해 여론의 채찍이 약할 것이라고 믿는다. 민주당은 계수조정소위에 들어가 들러리를 서는 것보다 결사 항전의 모습을 보이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시사평론가 김종배씨는 “합의 처리가 되려면 한나라당이 4대강 예산을 자진해서 대폭 삭감해야 하는데, 청와대나 여권의 기류, 내년 예산을 조기 집행하려는 국정 기조로 볼 때 이는 불가능해 보인다.”면서 “리더십과 정체성의 위기를 동시에 겪고 있는 민주당도 힘없이 밀리면 지지기반 자체가 붕괴될 수 있다는 불안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구 홍성규기자 window2@seoul.co.kr
  • 이병헌·장동건, 日팬미팅에서 말문 여나

    이병헌·장동건, 日팬미팅에서 말문 여나

    전 애인과의 스캔들로 소송에 휘말린 이병헌과 고소영과의 열애사실이 알려진 장동건이 오는 17일 일본에서 팬미팅을 통해 팬들과 직접 만날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이병헌은 장동건ㆍ송승헌ㆍ원빈과 함께 17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리는 팬미팅에 참석한다. 이병헌과 장동건은 각각 전 애인과의 스캔들, 고소영과의 열애 이후 공식석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내는 터라 그들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병헌은 자필편지를 통해 심경을 고백한 적은 있지만 직접 언급한 적은 없고, 장동건 역시 최근 열린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참석하지 않았고 앙드레김 베스트 스타 어워즈에도 불참했다. 하지만 이병헌과 장동건이 자신들의 사생활과 관련해 언급을 할지는 미지수다. 이병헌의 경우 전 애인과의 법정공방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말라는 간단한 언급 외엔 최대한 말을 아낄 것으로 보인다. 장동건 역시 열애 사실을 인정한 뒤 상당한 기간이 흘렀지만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어떤 입장표현도 하지 않은 것으로 봤을 때 이번에도 특별한 언급 없이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한편 이병헌의 전 연인 권씨는 이병헌을 상대로 1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더불어 이병헌을 상습도박 혐의로 고발했다. 이에 이병헌 측은 지난 11일 권씨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여야 계수조정소위’ 밖으론 기세다툼 안으론 자리다툼

    여야가 예산안 계수조정소위 가동을 앞두고 2색(二色) 신경전에 휘말렸다. 여당과 야당은 소위 가동 자체를 4대강 예산 대치의 분수령으로 삼으며 기싸움을 벌이고 있고, 각당 내부에서는 지역 예산 챙기기에 유리한 소위에 들어가기 위한 물밑 경쟁이 한창이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내에 구성되는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조정소위’(계수조정소위)는 분과위원회별로 예비 심사를 마친 세입세출예산안의 세부 내역을 조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한나라당은 ‘성탄절 이전’ 예산안 처리를 목표로 오는 17일부터 소위를 가동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민주당은 4대강 예산의 대폭 삭감을 주장하며 여의치 않으면 소위에 불참할 태세다. 여야 원내 수석부대표가 14일 임시국회 일정과 노동관계법 처리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지만 합의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여야가 끝내 접점을 찾지 못하면, 여당의 강행처리와 야당의 실력저지로 ‘몸싸움 국회’가 재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편으로 여야는 소위에 참여할 ‘대표 선수’를 뽑는 데도 공을 들이고 있다. 소위는 예결특위 소속 의원 13명으로 구성된다. 한나라당 7명, 민주당 4명, 비교섭단체 2명이다. 민주당은 ‘공격수’를, 한나라당은 ‘소방수’를 집중 투입하겠다는 전략이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동방신기 3人 “상황 잠잠해지길…”

    동방신기 3人 “상황 잠잠해지길…”

    소속사와 분쟁을 겪고 있는 동방신기의 세 멤버 영웅재중·믹키유천·시아준수가 지난 12일 서울 고려대학교에서 열리는 자선행사를 통해 팬들과 만났다. 세 멤버는 이날 오후 5시 어린이재단이 개최하는 자선행사 ‘스마일 어게인’에 참석해 시아준수의 생일잔치를 겸한 팬 미팅까지 진행했다. 이날 영웅재중·믹키유천·시아준수는 지난달 소속사가 보이콧한 ‘2009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 참석해 독자 활동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힌 이후 처음으로 팬들과 함께 했다. 반면 소속사와의 소송에 동참하지 않은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은 이날 행사에 불참해 여전히 부정적인 대립 상황을 드러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영웅재중·믹키유천·시아준수가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Q&A코너’, 세 멤버가 소원을 들어주는 ‘소원을 말해봐’, 믹키유천의 미완성 자작곡 공개, 시아준수의 생일 파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세 멤버는 현재의 힘든 심경을 팬들 앞에서 토로하기도 했다. 시아준수는 “이 상황이 빨리 잠잠해졌으면 좋겠다.”고 씁쓸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영웅재중과 믹키유천은 “시아준수는 힘들 때마다 우리를 잡아준 친구이자 정신적 리더”라고 말하며 깊은 우정을 과시했다. 또 영웅재중·믹키유천·시아준수는 ‘스마일 어게인’에서 개인 애장품을 팬들에게 직접 선물하고 행사를 주최한 어린이재단에 천만 원의 후원금을 기부하는 등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동방신기는 일본에서 진행되는 25일 아사히TV의 ‘뮤직스테이션’ 크리스마스 특별방송과 30일 제51회 일본레코드대상, 31일 제60회 NHK홍백가합전에 5명의 멤버가 모두 출연할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철도노사 파업 후에도 ‘평행선’

    철도노조가 지난 3일 파업을 철회한 지 일주일이 됐지만 노사간 대치가 지속되고 있다. 교섭 여부조차 불투명하다. 10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에 따르면 철도노조는 조건 없이 2차 파업을 끝냈다는 이유를 들어 지난 7일 코레일에 교섭 재개를 요청했다. 하지만 사측은 업무 거부자가 아직 670여명에 달하는 점 등을 들어 노조의 ‘조건 없는 파업 철회’ 주장을 반박하고, 일체 접촉을 하지 않고 있다. 이들은 파업에 참가했다가 직위해제된 노조원들 가운데 일부로, 업무복귀 서명을 한 뒤 교육 등을 받아야 하지만 서명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사측은 또 향후 파업 방침 철회가 교섭의 선행조건이라는 점도 재확인했다. 코레일은 철도노조와 단체협약을 맺지 않는 최악의 상황도 가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4일 사측이 단협 해지를 통보함에 따라 6개월 후인 내년 5월25일부터 ‘무(無)단협’ 상태가 된다. 사실상의 노조 무력화 시도다. 무단협 상황이 되면 개인의 임금 등 노동조건, 고용관계는 그대로 유지되지만 노조 활동은 사실상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철도노조도 사측의 교섭 불응과 파업 철회 요구 등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이 계속 교섭을 회피한다면 (노조도) 일정대로 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3차 파업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만약 14일부터 시작되는 파업 참가 노조원에 대한 징계가 구체화하면 노조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하지만 사측은 열차가 멈추는 상황이 오더라도 원칙대로 대응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이 과정에서 코레일 내부 통신망에 ‘(노조의) 각 지부는 파업 불참자에 대한 경조사를 일절 거부할 것’이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받았다는 신고가 접수돼 논란이 되고 있다. 문자메시지 발송시간은 노조의 파업철회 다음날인 지난 4일 오후 4시이며 문자메시지상 보낸 사람은 ‘대창쟁대위(대전정비창지방본부쟁의대책위원회)’로 돼 있었다. 코레일은 즉각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고, 노조 대창본부는 “그런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적은 없다.”며 맞서고 있다. 이처럼 상황이 양측의 감정대립 양상으로 전개되면서 3차 파업의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노조는 만약 무단협 상황이 도래하게 되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파업에서는 필수유지인력은 참가하지 않았지만, 노조의 존립이 위태로운 상황이 되면 이들도 파업에 참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코레일 안팎에서는 지방선거가 있는 내년 상반기 철도노사가 다시 벼랑끝 대치를 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크리스마스~’ 한예슬, 캔디녀 완벽 변신

    ‘크리스마스~’ 한예슬, 캔디녀 완벽 변신

    배우 한예슬이 드라마 속에서 ‘캔디녀’로 변신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SBS TV 드라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의 3회 분부터 출연 중인 한예슬은 어떠한 어려운 상황도 씩씩하게 이겨내는 ‘캔디녀’ 지완(한예슬 분)의 면모를 실감나게 보여주고 있다.실제 한예슬은 방송에서 약혼자 태준(송종호 분)의 불참으로 약혼식이 취소된 상황에서도 하객들에게 웃으면서 사과하는 것도 모자라 “다음에는 노래도 하고 춤도 추겠다.”고 말하는 등 특유의 씩씩함을 보였다.또 옛 연인에 대한 미련에 술에 취한 태준에게 “그래 가라 가. 가시는 길에 진달래 꽃이라두 뿌려주고 싶은데. 진달래가 안 펴서 그건 못 뿌려 주겠다”며 속마음과 다른 말을 내뱉는 모습은 지완의 쾌활한 성격을 대변하는 한편 아련함을 전하기도 했다.한편 지완은 지난 10일 방송된 4회 분에서 강진(고수 분)과 애틋한 재회를 선보여 관심을 집중시켰다.애써 강진을 모른 척, 밀어내려던 지완과 그런 지완을 곁에서 말없이 지켜주던 강진이 결국 지완에게 북받치는 감정을 표출하고 만 것.4회 마지막에 강진이 “한지완! 너 나 몰라!”라고 지완에게 외치는 장면이 연출돼 향후 두 사람의 만남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법원 “촛불집회 참가단체 보조금 취소 부당”

    광우병 촛불시위 불참 확인서를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정부보조금 지급을 끊는 것은 부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부장 성지용)는 10일 사단법인 한국 여성의 전화가 여성부장관을 상대로 낸 보조금지급거부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가 불법시위를 주최하거나 참여했다고 볼 증거가 없는 이상 이에 대한 확인서 제출을 거부했다는 이유만으로 보조금 지급을 제한해서는 안 된다.”면서 “보조금 지급 때는 교부 목적을 달성하는 데 필요한 조건을 붙일 수 있지만, 이와 무관한 단체의 성격이나 활동을 문제 삼아 확인서 제출 의무를 부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OB난 우즈, 내년에 뛸까

    타이거 우즈(34·미국)의 선수 생활은 계속될 수 있을까. 지난달 의문의 교통사고 이후 연일 터지는 스캔들로 ‘골프 황제’에서 ‘밤의 황제’로 전락한 우즈의 처지가 점점 궁지에 몰리고 있다. 최근 내연녀로 밝혀진 여성이 10명에 이른다는 보도가 나오는가 하면 9일에는 함께 살고 있는 장모가 갑자기 병원에 실려가는 일까지 겹치며 상황은 점점 악화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우즈의 ‘은퇴설’까지 거론되고 있는 실정. 미국의 한 블로거는 9일 ‘우즈에게 고하는 충고’에서“지금이 은퇴할 때”라고 강한 어조의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여론의 향방도 우즈에게 결코 유리하지 않다. 특히 우즈의 스폰서를 자처해 온 미국의 마케팅업계는 이번 스캔들 때문에 기업들이 광고비를 축소시킬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나이키나 질레트, 게토레이 등 주요 스폰서들은 우즈의 스캔들이 터진 후에도 약속이나 한 듯 변함없는 후원을 장담했지만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 게토레이는 9일 우즈의 이름을 딴 ‘게토레이 타이거 포커스’의 판매 중지를 선언했다. 우즈가 도덕적으로 치명적인 타격을 입은 이상 그와 연관된 브랜드의 이미지 관리가 더 이상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 시작된 것이다.사실,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연일 흥행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우즈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스캔들이 우즈의 선수생활, 더 나아가 PGA는 물론 세계 골프계에 끼칠 파장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우즈는 이번 사태로 자신이 주최하는 대회인 셰브론월드챌린지에도 불참했다. 더욱이 한달여를 남겨둔 내년 자신의 시즌 데뷔전 출전도 지금으로서는 대단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우즈의 이번 겨울은 길기만 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배가 불렀다?’ 입사면접 불참한 구직자들

    ‘배가 불렀다?’ 입사면접 불참한 구직자들

    극심한 취업난에도 불구,서류전형에 통과한 뒤 면접에 불참하는 구직자들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는 8일 올해 하반기 서류전형을 통과한 구직자 4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50.7%가 면접기회가 왔지만 응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또 이들은 평균 3번 면접 제의를 받았고 이중 1번은 불참했다고 답했다.  청년 실업률이 7%를 웃도는 현실에서 ‘천금 같은’ 면접 기회를 얻고도 불참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응답자의 30.3%는 ‘지원기업 및 직무을 잘 알지 못하고 지원해서’라고 답했다.근무 조건이나 업무를 잘 모르는 상태에서 무턱대고 지원했다가,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고 면접에 불참한 것. ‘묻지마 지원’의 폐해인 셈이다.  이어 ‘더 좋은 조건의 기업에 먼저 합격했거나 면접이 겹쳐서’(27.2%) 불참한 경우가 많았고, ‘경험 차원에서 지원한 것이기 때문에’(17.1%)도 적지 않았다. ‘면접에 대한 극심한 부담감 때문에’(11.8%)처럼 면접 공포에 시달리는 구직자도 있었다. 이밖에 ‘모집공고와 실제 근무조건이 달라서’(5.3%), ‘교통비,숙식비 등 면접비가 부족해서’(3.1%)라는 이유를 댄 배부른 구직자들도 있었다.  기업측에 면접 불참 사실을 알리지 않은 구직자도 상당수였다.면접에 참여하지 못하게 됐을 때 기업 측에 통보하냐는 질문에 32.5%는 아무 연락도 없이 면접에 불참했다고 대답했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지원 기업이나 직무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한채 일단 지원하고 보자는 식의 ‘묻지마 지원’은 결국 면접 불참이나 조기 퇴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입사지원 전에 기업 홈페이지 등을 통해 충분한 사전 조사를 거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데스크 시각] 사외이사의 두 얼굴/주병철 경제부장

    [데스크 시각] 사외이사의 두 얼굴/주병철 경제부장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우여곡절 끝에 3일 강정원 국민은행장을 이사회에 차기 회장으로 추천했다. 하지만 사외이사만으로 짜여진 회추위의 구성을 둘러싼 불공정 논란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면접 대상자 3명 가운데 2명이 1일 전격 사퇴하거나 면접 불참을 통보하면서 시끄러워진 불공정 논란의 중심에는 사외이사가 있다. 사외이사는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기업경영의 내부통제의 바람직한 대안으로 꼽혀 왔다. 그래서 기업마다 사외이사 역할과 기능을 강화해왔고, 금융당국도 이를 독려해 왔다. 현행 은행법과 금융지주회사법에는 이사회나 감사위원회의 전체 멤버 가운데 사외이사가 절반을 넘도록 하고 있다. 경영 효율을 감시하는 ‘총아’로 불리는 사외이사는 지난해 3월 한국거래소(옛 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 선임 때 위력을 과시했다. 사외이사(9명)만으로 구성된 이사장후보추천위원회는 정부 측이 염두에 둔 인사를 제치고 이정환 당시 증권거래소 경영지원본부장을 선임했다. 이 과정에 사외이사들은 특정 인사를 앉히기 위한 금융당국의 회유와 협박을 받았지만, 5대4로 이 이사장을 선임했다. 당시 시장에서는 낙하산 인사를 물리친 ‘사외이사들의 힘’이 회자됐다. 이후 이 이사장은 사정당국과 금융당국의 집요한 주변 조사와 사퇴압력에 시달리다 취임 1년 7개월만인 지난 10월 자진사퇴했다. 지나간 일이지만 선임 과정을 복기해 보면 이 이사장의 선임은 추천위 멤버 전원이 사외이사였기 때문에 가능했는지도 모른다. 실제 이 이사장의 입장에서는 이른바 ‘현직 프리미엄’의 덕을 보지 않았다고 부인하기는 어렵다. 시끌시끌한 KB금융지주 회장 선임과정에서도 사외이사는 또 한번 위력적인 힘을 발휘했다. 다만 이번에는 한국거래소 이사장 선임 때처럼 외부세력의 개입이 없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논란에 휩싸인 것은 회추위가 철옹성 같은 장벽을 쌓아 새 인물의 진입을 철저히 차단하는 구조로 돼 있기 때문으로 지적된다. 물론 사퇴한 두 후보의 처신에는 분명 문제가 있다. 지금까지 가만히 있다가 면접을 코앞에 두고 판을 뒤집는 것은 옳은 일은 아니다. 선임될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선택한 고육지책이란 비난을 면키 어렵다. 다만 회추위의 결정과는 별개로 이번 사태를 계기로 사외이사의 역할과 기능을 재점검해야 할 필요성은 분명해 보인다. 사외이사들끼리 뭉치면 누구든 마음대로 뽑을 수 있고, 임기가 끝난 사외이사의 후임자를 현직 사외이사가 뽑는 구조는 아무래도 떳떳하고 당당하다고 주장하기에는 설득력이 떨어진다. 사외이사들의 벽이 너무 높아 더 이상 어떻게 해 볼 수가 없었다는 두 후보의 하소연은 회추위의 문제점을 단적으로 말해 준다. 어떤 후보는 사외이사의 프로파일도 제대로 챙겨보지 못했다고 한다. 따라서 금융당국은 경영의 투명성 확보 차원에서 사외이사 제도의 개선에 앞서 기존 제도 운영상의 문제점을 먼저 살펴봐야 한다. 사외이사들이 왜 그렇게 똘똘 뭉칠 수밖에 없었는지, 사외이사들이 지위를 남용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 적은 없었는지, 사외이사들의 실질적인 보수는 얼마나 되는지 등이 1차적인 점검 대상이 될 수 있다. 사내이사, 사외이사, 외부인사 등으로 구성된 모델이 좋은지, 객관성과 독립성을 갖춘 비영리단체를 통한 인력풀제가 좋은지 등의 제도 개선은 그 다음에 논의해도 된다. 이번 사태는 비단 KB금융지주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KB금융지주를 포함한 국내 4대 금융그룹 가운데 우리금융지주를 뺀 3곳의 외국인 지분은 절반을 훌쩍 넘는다. 이는 국내 금융계의 대외신인도와 직결된 문제이기도 하다. 주병철 경제부장 bcjoo@seoul.co.kr
  • MB “낡은 생각·지역 논리로는 미래없어”

    MB “낡은 생각·지역 논리로는 미래없어”

    이명박 대통령이 2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지역구(대구 달성)를 찾았다. 이날 달성군 달성보 건설현장에서 열린 ‘낙동강 살리기 희망선포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 대통령은 영산강에 이어 두번째로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재차 보였다. 이 대통령은 축사에서 “반대를 위한 반대는 더이상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과거를 기준으로 한 낡은 생각과 지역정치 논리로는 결코 미래를 열 수 없다.”고 말했다. 4대강 사업에 대한 일각의 반대에 대해서는 “공사과정에서 수질이 나빠질 것이라 하는데 이 시대에 수질이 나빠지게 하는 공사를 할 리가 있겠느냐.”면서 “공사과정에서 수질오염이 발생되는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 “과거 정부에서는 매년 홍수대책으로만 4조원 이상의 예산을 써왔지만,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완성되면 예산낭비를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허남식 부산시장, 김범일 대구시장, 박맹우 울산시장, 김관용 경북지사, 김태호 경남지사 등 영남권 지방자치단체장이 총출동했다. 김성조(구미 갑), 이인기(고령·성주·칠곡), 이명규(대구 북갑), 안효대(울산 동), 이한성(문경·예천), 조진래(의령·함안·합천) 의원 등 지역구 국회의원들도 대거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정작 자신의 지역구에서 열린 행사인데 박 전 대표는 불참해 모양새가 애매해졌다. 박 전 대표측은 “초청장은 받았지만, 오후에 예정된 국회 본회의 일정 때문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었다. 하지만 박 전 대표가 세종시 수정안을 둘러싸고 이 대통령과 불편한 관계에 있기 때문에 가급적 조우를 피하는 게 아니냐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낙동강 살리기는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킨다는 점에서 지역 주민의 찬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박 전 대표가 세종시 수정에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하는 만큼 굳이 행사에 나갈 필요는 없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1일 헝가리 대통령 국빈만찬에서 2개월여만에 다시 만나서도, 의례적인 대화만 나눴을뿐 분위기가 다소 어색했던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한편 행사를 마친 뒤 이 대통령은 예정에 없었지만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만났다. 대선 후보시절 만났던 할머니를 비롯해, 서문 시장 상인들에게 “나중에 다시 와서 뵙겠다.”고 약속했는데 이를 지킨 셈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례없이 일반 시민들과 함께 KT X를 타고 대구까지 내려갔다. 김성수 홍성규기자 sskim@seoul.co.kr
  • KB회장 강정원 단독후보?

    불공정 논란이 일고 있는 KB금융지주 회장 최종후보 면접은 당초 예정대로 3일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면접 당일 신임 회장이 결정될지는 불투명하다. KB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관계자는 2일 “단독 후보는 안 된다는 규정이 없다. 후보 사퇴와 상관없이 정해진 일정에 따라 면접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 행장도 면접에 응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 행장은 9명의 추천위원 가운데 6명의 찬성표를 얻으면 신임 회장에 선출된다. KB금융 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 회추위 관계자는 “빠르면 3일 신임 회장이 선출될 수도 있고, 1월7일 임시주총 전까지는 선임이 마무리돼야 하므로 늦어도 연내까지는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일 면접 불참을 선언한 이철휘 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은 이날 선임 과정의 불공정성을 비판하고 공기업 임원 선임 절차와 같은 방식을 도입할 것을 주장했다. 이 사장은 “면접 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제반 상황을 점검해 보니 마치 고스톱 판에서 상대편(다른 경쟁자)은 ‘광’을 3개나 들고 있고 나는 쭉정이만 쥐고 있는 형국이었다.”면서 “대다수 사외이사들이 다른 후보 편에서 움직이고 있어 선임 절차에 응하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투명성을 의심받는 현 사외이사 중심의 임원 선임 절차를 중단하고 이해관계가 없는 중립적 인사들이 참여하는 공기업 임원 선임 절차 같은 것을 도입해 다시 경쟁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유영규 김민희기자 whoami@seoul.co.kr
  • 프로야구 선수협 노조설립 가결

    ‘2000년 선수협 파동’이 재현될 것인가. 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회)는 2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8개 구단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0차 정기 총회를 열어 노조 설립을 묻는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노동조합 설립안을 91%의 압도적인 지지로 가결시켰다. 선수협회가 노조 설립 절차에 들어감에 따라 2000년 이래로 이를 반대해 온 8개 구단 및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마찰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삼성과 LG 선수들이 집단적으로 투표에 불참한 가운데 30여분간 투표가 중단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참석인원 273명 중 205명이 투표해 찬성 188표, 반대 17표로 노조 설립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2년 임기의 회장으로 재추대된 손민한(34·롯데) 선수협회 회장은 “지난 2년간 구단과 KBO를 상대로 대화의 창구를 두드리고, 선수들이 원하는 안건도 KBO에 전달했지만 아무런 대답을 받지 못했다.”면서 “선수들의 권익 보장을 위해서 노조 설립 말고는 답이 없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이어 “협회는 노조 전환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그 과정에서 선수들 개개인이 어떠한 불이익도 당하지 않게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27일 노동조합 결성 추진을 선언한 선수협회는 이후 시즌 중 총회를 열어 노조 찬반투표를 할 예정이었으나 여러 구단 선수들의 반대로 시즌 후로 일정을 미뤘고 이날 결국 뜻을 관철했다. 선수협의 노조설립 추진과 관련해 KBO는 “선수협이 당장 노조를 설립하는 것은 아닌 만큼 시간을 두고 지켜보겠다.”면서 “선수들의 법적 지위가 개인사업자인데, 노조를 설립한다는 것은 법적·행정적으로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노동부가 노조설립 신고를 받아줄지도 의문”이라며 “결과가 어떻든 인정할 수 없다.”고 단호한 태도를 밝혔다. 서울의 한 구단 관계자도 “각 구단이 모그룹에서 연간 200억원 가까이 지원받아 야구단을 운영해 왔다.”면서 “그룹 오너 결정에 따라 야구단 운영을 접을 수도 있는 것 아니냐.”며 강한 거부의사를 나타냈다. 프로야구 선수들은 2000년 1월에도 한화의 송진우를 회장으로 선수협을 설립해 노조결성을 추진했다. 그러나 KBO와 각 구단이 이에 서명한 선수들을 자유계약선수(FA)로 방출하기로 결의하면서 ‘1차 파동’이 일어났다. 시즌이 끝난 12월에도 선수협 집행부가 재차 노조설립을 시도하자 송진우, 마해영, 양준혁, 심정수, 박충식, 최태원 등 6명의 선수를 방출해 ‘2차 파동’이 일어났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사설] 농성·강제퇴거·불참 여전히 한심한 국회

    국회가 올해도 내년도 예산처리 기한을 넘겼다. 7년 내리 법정시한을 준수하지 못했다. 16개 상임위원회 가운데 10개가 예비심사도 못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법정시한 전까지 열리지 못한 것은 19년 만에 처음이다. 입법을 책임진 국회에서 습관적으로 헌법이 정한 기한을 지키지 못하면서 국민들에게 준법을 요구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 예산처리 기한인 2일에도 국회는 무책임했다. 국회사무처는 국회의장실 점거 농성 중이던 민주당 천정배, 최문순, 장세환 의원을 강제 퇴거시켰다. 세 의원은 미디어법 재개정을 요구하며 의장실 점거농성을 하고 있었다. 헝가리 대통령의 김형오 국회의장 접견을 앞두고 국회사무처는 세 의원의 자진 퇴거를 요청했지만 응하지 않았다며 강제퇴거를 단행했다. 세 의원들이 의원직을 사퇴했다면서도 실제로는 국회의원처럼 국회의장실에 들어가 점거농성을 하는 것은 자연스럽지 못했다. 미디어법 재개정을 주장하려면 스스로도 법절차를 확실하게 준수해야 여론에 호소력이 있다. 그렇게 홍역을 치르고도 농성·강제 퇴거가 되풀이되는 게 한심할 뿐이다. 본회의 소동도 실망감을 더해 주었다. 민주당이 세 의원 강제퇴거 조치에 항의해 본회의에 불참했으나 한나라당은 개회를 밀어붙였다. 민주당은 민생법안 등 80여개의 안건 중 시급을 다툴 만한 것은 한 건도 없다는 이유를 댔다. 여야가 협상노력은 했지만 생산적인 국회상과는 거리가 멀었다. 이런 국회의 직무유기로 서민복지 및 일자리 창출, 장애아동 재활치료 사업, 희망근로사업 등 민생 관련 예산처리가 지연됐다. 내수 진작을 위한 예산의 조기집행 차질도 불가피해졌다. 입만 열면 서민복지를 외치는 야당의 이율배반도, 여당의 정치력 부재도 우려된다. 국회는 본령을 생각하라.
  • 본회의 끝내 무산

    미디어법 처리에 항의해 사직서를 제출한 민주당 의원 ‘3인방’이 국회의장실을 점거한 지 하루 만에 강제 퇴거되면서 2일 국회 본회의가 진통 끝에 결국 무산됐다. 예산안 처리는 7년 연속 법정 처리시한을 넘겼고, 민생법안 처리 역시 늦어지게 됐다. 민주당은 이날 본회의 직전 의원총회를 열어 김형오 의장의 강제 퇴거 조치에 항의하는 의미로 본회의 불참을 결의했다. 전날 오후부터 미디어법 재논의를 촉구하며 의장실에서 점거농성을 벌인 장세환·천정배·최문순 의원은 이날 오전 강제 해산됐다. 헝가리 대통령 초청 행사에 지장을 준다는 이유에서다. 이강래 원내대표는 “김 의장이 정당한 법적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무력을 행사했다.”고 성토했다. 장 의원을 비롯한 ‘3인방’과 원내대표단은 의총 직후 의장실을 항의 방문하려 했지만, 의장실 앞 통로에서 경위들에게 막혀 승강이를 벌이다 철야 연좌농성에 들어갔다. 한편 이날 본회의는 민주당이 불참하고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 친박연대 의원들만 참석한 채 일단 개회됐다. 김 의장은 “처리해야 할 안건이 81건이나 예정돼 있다. 모두 막중한 민생이요, 국사인데 지금 민주당 의원들이 참석하지 않아 회의진행이 여의치 않을 것 같다.”며 개회 10분 남짓 만에 정회를 선언했다. 그는 “오늘이 예산안 법정처리기일이지만 아직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열리지도 못했다.”면서 “모든 국회의원을 대표해 진심으로 (국민에게) 송구하다.”고 밝혔다. 한나라당도 본회의 정회 직후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의 참여 없이 본회의를 진행할 수 없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이날 본회의는 자동 유회됐다. 여야는 정기국회 회기가 마무리되는 오는 8~9일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이날 법안 처리가 무산되면서 다음 본회의에서는 170여개의 안건을 무더기 처리해야 한다. 유지혜 허백윤기자 wisepen@seoul.co.kr
  • “우즈 티켓 환불” 불륜설 등 증폭에 셰브론 불참

    교통사고에 따른 불륜설이 너무 충격적이었을까. 세간의 입방아에 오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자신이 주최하는 셰브론월드챌린지에 불참키로 했다.작년에도 무릎 수술 뒤 재활치료를 받느라 이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던 우즈는 1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주 내가 주최하는 대회에 참가하지 못해 매우 실망스럽다.”면서 “물론, 성공적인 대회가 될 것으로 자신하지만 내가 함께 할 수 없어 죄송하다.”고 불참을 선언했다. 또 우즈는 “올해 열리는 대회에 모두 불참하며, 내년 시즌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사고 이후 아내와의 불화설이 불거지자 언론 앞에 나서지 않으려는 의도가 다분한 것으로 보인다. 우즈는 또 1일 예정된 기자회견도 취소했다.3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열리는 이 대회는 우즈의 초청장을 받은 세계 정상급 골퍼들만이 출전하는 특급 이벤트 대회. 세계랭킹 20위 이내에는 들어야 출전할 수 있고, 우승 상금도 135만달러에 이른다. 올해 출전선수는 18명.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과 재미교포 앤서니 김(24·나이키골프)도 나선다. 대회조직위원회는 “우즈를 보기 위해 티켓을 예매했다면 기꺼이 환불해 줄 것”이라며 티켓 구매자들에게 환불 혹은 내년 대회 입장료 20% 할인을 약속했다.한편 CNN머니(www.cnnmoney.com)는 이날 우즈(미국)의 스폰서 기업들이 ‘사고로 촉발된 불륜설’에도 불구하고 변함없는 지지 입장을 천명했다고 전했다. 나이키는 “이번 일을 개인적인 일로 간주해달라는 우즈의 의견에 공감한다.”고 밝혔고, 음료업체인 게토레이 역시 “우즈가 빨리 회복되기를 바라며 빠른 시간 내에 골프코스에 등장하기만을 기다린다.”고 발표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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