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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니 리 1부투어 진출, 다음에…美 헨리, 투어 데뷔 첫해 우승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 소속인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3·캘러웨이)가 버거운 싸움을 공동 13위로 마쳤다. 대니 리는 14일 미국 하와이의 와이알레이골프장(파70·7068야드)에서 끝난 PGA 투어 소니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뽑아내고 더블보기 1개와 보기 1개를 범해 1타를 줄인 69타를 쳤다. 2부 투어에 몸담고 있지만 상위 랭커의 불참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게 된 대니 리는 최종 합계 13언더파 267타를 적어내 시즌 처음 출전한 1부 투어 대회 공동 13위에 올랐다. 우승컵은 올해 PGA 투어에 데뷔한 러셀 헨리(미국·24언더파 256타)에게 돌아갔다. 우승 상금은 99만 달러(약 10억 5000만원). 지난해 PGA 투어에 입성한 대니 리는 상금 랭킹 166위로 밀려 올해는 2부 투어로 떨어졌다. 대니 리는 사흘 연속 4언더파로 선전하면서 1부 투어에 오를 수 있다는 희망을 부풀렸지만 이날 선두와 5타 차의 거리를 좁히는 데 실패, ‘톱 10’에 들지 못하면서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서 열리는 PGA 투어 휴매나 챌린지 출전 자격을 놓쳤다. 공동 6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대니 리는 2번홀(파4)에서 버디로 추격에 나섰지만 4번홀(파3) 더블보기에 발목이 잡혔다. 티샷을 그린 왼쪽 벙커에 빠뜨린 뒤 공을 그린에 잘 올려 놓았지만 3퍼트를 하는 바람에 2타를 잃고 만 것. 그러나 9번홀(파5)과 12~13번홀(이상 파4)에서 한 타씩 줄여 7∼8위를 회복한 대니 리는 17번홀(파3) 다시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톱10’에서 멀어졌다. 사흘 내내 중위권에서 맴돌던 양용은(41·KB금융그룹)은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8개를 뽑아내는 7언더파의 맹타를 휘둘러 공동 20위(11언더파 269타)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찰리 위(41·위창수·테일러메이드)는 1타 더 친 공동 26위(10언더파 270타), 존 허(23·인삼공사)는 공동 31위(9언더파 271타)로 대회를 마쳤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고용’만 있고 ‘노동’은 없다

    고용노동부는 14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새 정부 출범 즉시 고용률 70% 달성을 목표로 한 일자리 로드맵 등 고용 정책을 중심으로 업무보고를 했다. 진영 인수위 부위원장은 고용부 업무보고에 앞서 “전 세계가 보수도 없고 진보도 없고 좌도 없고 우도 없다”며 “일자리를 어떻게 창출해 내느냐가 우리 사회의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고용부는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 청년·여성·중장년 맞춤형 일자리 서비스 구축, 비정규직 보호 강화 등을 강조하며 이를 위해 부처 간 협조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주 40시간 근로에 주말 근무를 포함시켜 2020년까지 연평균 근로시간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1749시간) 수준으로 줄여 일자리를 나누겠다는 방안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중장년 일자리 정책의 핵심인 60세 정년연장에 대한 보고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노사관계 등 관련 정책에 대한 보고는 상대적으로 비중이 작았다. 박 당선인 공약에서 노사관계 관련 공약이 원론적인 데 치우친 것과 무관하지 않다. 박 당선인은 일자리 만들기, 비정규직 보호, 노동기본권 강화 등 노사관계 주요 쟁점들에 대해 노사정위원회에서 사회적 대타협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해법만 제시하고 있다. 노동계가 현대차 비정규직 문제, 노동법 개정 등 노동계 현안 해결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고 있지만 당선인 측은 거의 묵묵부답에 가까운 자세를 보이고 있다. 노동계 측은 새 정부의 노동 정책이 현 정부의 ‘시즌2’ 정도밖에 되지 않겠냐며 비판의 날을 세우고 있다. 특히 박 당선인이 노사관계의 해법으로 제시한 노사정위원회에는 민주노총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불참하고 있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김미정 민주노총 정책기획실장은 “박 당선인이 후보였던 시절 민주노총에 보낸 답변서만 봐도 노동계가 요구하는 정책에 대해 모두 반대 입장을 밝히는 등 노사문제 해결에 대한 관심이 없다”면서 “새 정부 들어서 노동계 탄압은 계속되고 노동계 파업도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하프타임]

    발가락 부상 연재, 러 출국 연기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9·세종고)가 발가락 부상으로 13일 예정됐던 러시아 출국을 1~2주 연기했다.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는 “손연재의 발가락 미세 골절이 완치되지 않아 치료를 더 받을 예정”이라며 “병원에 다니면서 태릉에서 재활 훈련을 이어 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음 달 모스크바 그랑프리 대회를 시작으로 월드컵시리즈를 거쳐 7월 유니버시아드 대회, 8월 세계선수권 등을 앞둔 손연재는 당분간 쉬면서 체력과 컨디션을 좀 더 보강하기로 했다. “한국 WBC우승 배당률 4위” 해외 도박업체 ‘베트윈’은 13일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는 16개 팀의 우승 배당률을 공개하고 한국의 우승 배당률을 일본에 이어 4위로 예상했다. 베트윈은 한국이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메이저리거의 불참으로 최강 전력은 아니지만 이승엽과 이대호의 가세로 좋은 성적이 예상된다며 배당률을 13.00으로 잡았다. 도미니카공화국과 미국은 나란히 3.50의 배당률로 우승 확률이 가장 높았고 일본(4.00)이 뒤를 이었다. 서재응 6000만원 올려 재계약 프로야구 KIA는 13일 서재응(36)과 지난해보다 6000만원 오른 연봉 3억 5000만원에 재계약했다. 서재응은 지난 시즌 29경기에 등판해 9승8패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8월 26일 한화전부터 9월 30일 롯데전까지 45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을 세웠다. 男핸드볼 세르비아에 패배 제23회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한국 남자핸드볼 대표팀이 13일 스페인 사라고사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세르비아에 22-31로 졌다. 세계 랭킹 19위 한국은 유럽의 강호 세르비아(5위)를 맞아 전반 종료 5분여 전까지 9-10으로 팽팽히 맞섰으나 이후 연달아 세 골을 허용하며 9-13으로 뒤진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한국은 후반 한때 11골 차까지 끌려가며 고전한 끝에 결국 9골 차로 무릎을 꿇었다.
  • [길섶에서] 이른 점심/박정현 논설위원

    점심시간을 한 시간 남짓 남겨놓고 서울시 공무원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약속한 점심에 참석하기 어렵단다. 오래전에 지인들과 모처럼 잡아놓은 약속에 갑작스러운 불참이라니…. 서울시가 에너지 절약을 위해 점심시간을 오전 11시~낮 12시로 당겼고, 자신도 점심을 먹으러 구내식당으로 갈 참이란다. 그와 함께 이른 점심을 먹자니 다른 지인들도 서둘러 점심을 먹으러 사무실을 나서야 한다. 오전 11시도 되지 않아 점심 먹으러 나오는 게 주변에 여간 눈치 보이지 않을 터. 참석자들과 상의 끝에 그를 빼고 예정대로 12시에 점심을 먹기로 했다. 점심시간을 한 시간 당기기만 해도 1만 8000㎾ 정도의 에너지 절감효과가 있고, 형광등 60만개를 동시에 끄는 효과가 있다고 하니 그 정도 불편쯤이야. 블랙아웃에 빠지는 것보다는 나을 것이다. 하지만 다른 기업들도 이른 점심에 동참했더라면 좋았으리라는 아쉬움은 감출 수 없었다. 점심식사는 혼자서 하지 말라는 말이 있는데, 서울시 공무원들이 정보의 블랙아웃에 빠지지 않을까. 박정현 논설위원 jhpark@seoul.co.kr
  • 근혜노믹스 화답 보따리는 없었다…맥 빠진 전경련 회장단 올 첫 회의

    근혜노믹스 화답 보따리는 없었다…맥 빠진 전경련 회장단 올 첫 회의

    다음 달 새 정부 출범을 코앞에 두고 올해 처음으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단 회의는 시작부터 맥이 없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경제민주화 정책에 대해 재계가 어떻게 화답할 것인지 기대가 컸으나 다소 실망스러웠다. 5대그룹 총수가 모두 불참한 가운데 회의 참석자 또한 한 자릿수에 그쳤다. 재계 안팎에서는 한국 경제계를 대변한다는 전경련의 역할과 위상 재정립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또 반복됐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전경련이 적재적소에 필요한 대응이나 반응을 내놔야 하는데 늘 한발씩 늦고 목소리는 낮고 눈에 띄는 정책들을 내놓지 못한다”고 꼬집었다. 오는 2월 임기가 만료되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을 잇는 차기 회장은 좀더 무게감 있는 인사가 맡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전경련은 10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3년도 첫 번째 회장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달 26일 박 당선인이 전경련을 찾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대기업의 역할을 주문한 터라 특히 이목이 쏠렸다. LG가 사상 최대인 20조원 투자계획을 선제적으로 밝히고 삼성, 현대차 등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경련 회장단이 풀어낸 ‘보따리’는 빈약했다. 명확한 수치에 대한 제시 없이 회장단은 먼저 “경기는 어렵지만 기업별로 투자계획을 적극 수립하도록 독려할 것“이라며 경제살리기 의지만을 되새겼다. 전경련 측은 600개 기업의 경영계획을 조사 중이라며 아직 확정되지 않은 기업들이 있어서 수치를 발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회장단은 경제민주화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를 의식해 “투자, 고용 등 기업 본연의 역할에 더해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윤리경영, 사회공헌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1조 8000억원이었던 협력사 지원액을 올해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박 당선인의 요청 가운데 하나가 “구조조정 자제”다. 이에 대해 회장단은 “조선, 철강, 건설 등 불황산업 중 고용조정이 불가피한 일부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와 협의해 고용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전경련 이승철 전무는 정책자금, 세제 등 정부의 지원과 함께 고통분담 차원의 임금 삭감 등의 방법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불공정거래 엄단을 강조한 박 당선인에게 맞춰 기업의 윤리경영 확산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기업이 소비자·근로자·협력업체 등 분야별 경제주체와의 관계를 자율적으로 규제하는 ‘기업경영헌장’(가칭)을 제정하기로 했다. 한편 회의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해 이준용 대림 회장, 현재현 동양 회장, 강덕수 STX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 김윤 삼양사 회장, 류진 풍산 회장, 정병철 상근부회장 등 9명이 참석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베네수엘라, 후계 체제로

    베네수엘라 정부가 야권과 종교계의 강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10일(현지시간)로 예정된 우고 차베스 대통령의 취임식을 연기한다고 8일 공식 발표했다. 정부가 대통령 유고를 공식 선언하지는 않았지만 차베스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쿠바에서 4번째 암수술을 받은 이후 병세가 차도를 보이지 않아 사실상 유고 수순을 밟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차베스 대통령이 유고시 자신의 후계자로 지목한 니콜라스 마두로 부통령 체제로의 전환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AP통신에 따르면 마두로 부통령은 이날 디오스다도 카베요 국회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차베스 대통령의 회복 과정이 10일 이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대통령은 취임식에 불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두로 부통령은 연기된 취임식이 열리는 시기와 장소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베네수엘라 헌법은 대통령 당선인이 임기 첫해 1월 10일 국회 앞에서 취임 선서를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다만 돌발적인 이유로 선서를 하지 못할 경우 추후 대법원 앞에서 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정부는 헌법에 대통령이 취임 일정을 지키지 못했을 경우와 관련한 규정이 없다는 것을 근거로 예정된 취임식 날짜 이후에 선서를 해도 된다는 입장이다. 이에 야권은 대법원이 차베스 대통령의 취임식 연기에 대한 적법성 여부를 판단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또 야권은 차베스 대통령이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는다면 헌법에 따라 카베요 국회의장이 임시 대통령직을 수행해 국가적 위기상황을 피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차베스 대통령을 지지해온 중남미 국가 정상들이 차베스 대통령의 유고로 인한 정권 교체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적극적인 지원 행보에 나서고 있다. 호세 무히카 우루과이 대통령과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정부가 10일 취임식을 대신해 수도 카라카스 대통령궁에서 여는 대규모 친정부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이날 차베스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쿠바 아바나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차베스 취임식 무기 연기…野 “시위 불사”

    베네수엘라 정부가 오는 10일(현지시간) 예정된 우고 차베스 대통령의 취임식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사실상 방침을 정한 데 대해 야당과 종교계까지 일제히 들고 일어서면서 정국이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져들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7일 보도했다. 야권이 ‘초헌법적 발상’이라며 취임식 당일 시위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밝힌 데 이어 집권당도 대규모 집회를 선동해 양측 간 물리적 충돌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에르네스토 빌레가스 공보장관은 대국민 성명을 통해 “쿠바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차베스 대통령은 현재 ‘안정적인 상태’에 있으며 정부는 24시간 (그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 같은 발언은 니콜라스 마두로 부통령이 전날 “취임식을 꼭 정해진 장소와 날짜에 맞춰 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 뒤 나온 것이다. 하지만 이날 정부 발표에서도 차베스의 구체적인 건강 상태와 복귀 가능성에 대한 설명은 한마디도 들어 있지 않아 혼란은 더 커지는 양상이다. 훌리오 보르헤스 야당 의원은 “정부가 차베스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억지를 부리고 있다”면서 “헌법에 따라 대통령이 취임식에 불참하면 거리 시위는 물론 국제기구와 함께 법적 소송에 들어갈 것”이라고 반박했다. 차베스 대통령의 건강에 대한 정부의 부실한 정보 전달을 질타해 온 야당이 직접 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힌 것은 처음이다. 베네수엘라 가톨릭 주교회의 의장인 디에고 파드론 주교는 성명을 통해 “정치적 목적을 위해 헌법을 바꾸는 일은 도덕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민주주의의 근간을 파괴하는 어떠한 시도도 반대한다”고 말했다. 국민의 95%가 가톨릭인 베네수엘라에서 종교 지도자의 발언은 상당한 정치적 영향력을 갖고 있어 야당이 예고한 반(反)차베스 시위가 대규모로 확산될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야권의 반발이 심상치 않자 정부도 긴급 대응책을 내놨다. 차베스의 취임식 불참 때 대통령 재선거 절차를 책임지는 디오스다도 카베요 국회의장은 국영방송을 통해 “야당은 정국의 혼란을 가중시키는 발언을 자제해야 한다”고 경고한 뒤 “차베스를 지지하는 시민들은 10일 카라카스 대통령궁 앞으로 모여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 조치에 반발해 일어난 야권의 행동에 맞불을 놓는 대규모 집회를 촉구한 것이어서 취임식 당일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美 CES에 뜨는 ‘IT업계의 별들’

    美 CES에 뜨는 ‘IT업계의 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등 정보기술(IT) 업계의 ‘별’들이 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국제전자제품전시회(CES) 2013’에 총출동한다. CES는 한 해 가전 트렌드를 파악하고 신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연례행사다. 반면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 등은 CES에 참석하지 않기로 하는 등 대조를 보이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CES 2013 현장을 찾아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업체들의 전시 부스를 돌아보고 고객사 고위 인사들과 잇따라 접촉할 예정이다. 그는 2007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CES에 참석했는데 이번 CES는 부회장 승진 뒤 처음으로 찾는 것이어서 행보에 비중이 실렸다. 특히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CES 관람을 목적으로 삼성전자의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부회장과의 면담 여부가 관심을 모은다. 업계에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올해 CES에 참석하지 않는 것이나 클린턴 전 대통령이 삼성전자 행사장을 찾는 것이 부회장 승진 뒤 첫 해외 공식 행사를 갖는 이 부회장에게 더 많은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고 있다. 구 부회장은 LG전자의 수장을 맡은 직후인 2011년부터 해마다 CES를 찾고 있다. 올해는 특히 현장에서 구글 임원들을 만나 시장 전략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2013년형 구글TV를 공개하는 등 북미 시장을 겨냥한 안드로이드 기반 제품군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재원 SK 부회장도 그룹의 IT 계열사 수장들과 함께 CES를 방문한다. SK가 지난해 SK하이닉스를 인수한 이후 첫 번째 참석이다. 그룹 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부문 간 시너지를 내기 위한 해법 찾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폴 제이컵스 퀄컴(미국) CEO는 개막일의 첫 번째 기조연설에 나선다. 과거에는 빌 게이츠 전 MS CEO가 해 오던 개막 연설이다. 쓰가 가즈히로 파나소닉(일본) 사장, 로웰 맥아담 버라이즌(미국) 사장 등도 기조연설에 나서고, 폴 오텔리니 인텔(미국) CEO는 새 휴대전화용 칩을 선보인다. 하지만 CES 첫 기조연설을 도맡아 해 오던 MS가 불참하는 등 CES의 ‘안방’인 미국 기업들의 참여가 저조해 이러저런 해석을 낳고 있다. 실제로 애플은 과거부터 CES에 참가하지 않았고 구글 또한 삼성이나 LG 등 협력 업체들의 제품만을 공개하는 등 제한적으로 참가하고 있다. 핀란드의 휴대전화 업체 노키아도 올해 행사에 불참하고 캐나다 리서치인모션(RIM) 역시 독자 행사를 통해 차세대 운영체제(OS)를 공개하기로 했다. CES가 사실상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기업들의 무대로 변하면서 과거에 주인공이었던 미국, 유럽 기업들이 주목받지 못하고 밀리고 있다. 라스베이거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文 잇단 대외 행보에 따가운 눈초리

    ‘양산 자택 칩거’에 들어갔다던 문재인 전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최근 활발한 대외 행보를 보이면서 정치 일선에 복귀하려는 것 아니냐는 당내외 눈초리가 따갑다. 문 전 후보의 행보가 당 비상대책위원장 선출에 앞서 주류, 비주류 간 갈등만 증폭시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문 전 후보는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이 자리에는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 이병완 노무현재단 이사장, 성경륭·변양균 전 정책실장 등 참여정부 출신 인사들도 함께했다. 이를 두고 ‘친노(친노무현) 세력 과시용’이라는 얘기도 나왔다. 당내에서는 문 전 후보의 최근 행보가 오히려 역풍을 불러올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2일 당의 중진 의원은 “친노 세력 쪽에서 마땅한 구심점이 없으니 문 전 후보를 전면에 내세우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 같다”면서 “기득권을 내려놓지 않는 이미지로 가면 나중에 크게 심판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다른 중진 의원도 “(문 전 후보가) 대선 패배 후 자성의 시간을 갖겠다고 하지 않았나”라고 반문하면서 “트위터로 할 말은 하면서 의원총회에는 불참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문 전 후보의 행보는 과거 대선에서 패배한 후보들과도 확연히 다르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은 1992년 14대 대선 패배 후 바로 다음 날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정동영 민주당 상임고문은 2007년 17대 대선 패배 후 이듬해 초까지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다만 두 번이나 대선에서 패배한 이회창 전 후보는 첫 패배 후 책임론을 정면 돌파했지만 두 번째 대선에서 거푸 패배한 뒤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당내 혼란을 수습하기 위한 비상대책위원장 선출 논의는 다시 원점이다. 박기춘 원내대표가 합의 추대에 방점을 찍고 3일부터 공개적인 의견 수렴에 들어가기로 했지만 세력 간 합의는 요원해 보인다. 하지만 새로 뽑힐 비대위원장이 대선 패배 평가와 당 수습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당의 존립이 위태로워진다. 안철수 전 대선 후보의 ‘멘토’인 법륜 스님은 이날 PBC 라디오에 출연해 “(안 전 후보의 향후 행보는) 민주당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준예산으로 새해살림… ‘난장판’ 성남시의회

    2012년 12월 31일 경기 성남시의회. 오전 10시 35분 제191회 임시회 본회의가 개회됐다. 당초 개회 시간이 10시였으나 민주통합당 의원총회로 35분 늦어졌다. 개회가 선언되고 여야 의원 4명이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지난 정례회 기간 처리하지 못한 2011회계연도 세입세출결산승인안 등도 순조롭게 진행됐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다. 최윤길 의장이 의회운영위 소관 안건 심사결과를 보고받으려 하자 새누리당 간사인 이덕수 의원이 20분간 정회를 요청했다. 민주당 김유석 의원이 “이 안건은 민감하지 않다”며 언성을 높였다. 심사결과 보고는 계속됐지만 이덕수 간사와 의장 간에 또 정회를 놓고 날 선 신경전이 벌어졌다. 새누리당 이영희 대표가 “의회운영위까지만 진행하고 20분간 정회하자”는 절충안을 제시, 11시 20분쯤 정회가 선언됐다. 오전 11시 40분 속개 시간에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이 본회의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정오가 가까워 오자 “오후에도 속개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는 불안감이 감돌았다. 성남도시개발공사설립조례안, 정자동 시유지 매각 및 위례신도시 개발사업 등 여야 의원들 간 시각차가 뚜렷한 안건 처리를 앞두고 있어서다. 여야 의원들은 5~6차례 물밑 협상을 했다. 밤 10시쯤 공사 설립과 위례신도시 개발사업을 다루지 않는 대신 정자동 시유지 매각과 혁신교육도시 관련 안건을 새누리당이 수용하는 선에서 양당 대표의원 사이에 합의서 초안이 작성됐다는 말이 나돌았다. 하지만 민주당 측 간사가 ‘공사 설립과 위례신도시 사업을 6대 의회에서 다루지 않는다’를 ‘보류한다’로 바꾸자고 하면서 최종 협상이 결렬됐다. 정회 12시간 만인 밤 11시 20분 민주당 소속 의원 15명만 참석한 가운데 본회의가 속개됐지만 새누리당 의원 18명이 불참, 정족수 미달로 표결할 수가 없었다. 결국 시곗바늘이 자정을 넘기면서 끝내 주요 안건이 처리되지 못했다. 양측은 떠넘기기 공방을 벌였고 의회를 떠날 때 시민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성남시의회가 여야 간 정쟁으로 예산안을 법정 회기(12월 31일)에 의결하지 않아 준예산으로 새해 살림을 시작하게 됐다. 1일 시의회에 따르면 준예산은 회계연도가 시작될 때까지 예산안이 의결되지 못하면 전년도 예산에 준해 인건비 등 의무지출 경비만 집행하는 것을 말한다. 공공근로 사업비 57억원, 임대주택 공동전기료 보조금 42억원, 무상급식 지원비 253억원 등 1440억원은 예산안이 통과될 때까지 집행할 수 없다. 다음 임시회는 빨라야 하순이나 가능하다. 이재명 시장은 이날 오전 7시 간부 공무원을 긴급 소집, 대책을 논의하면서 시의회에 임시회 소집을 요구했다. 시의회는 규정상 15일 이내에 임시회를 개최해야 하지만 새누리당이 등원할지는 미지수다.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 조희태 고문은 “시장이 잘못하면 시장과 풀어야지 시민 삶과 직결된 예산과 연결시켜서는 안 된다. 정당공천제가 폐지되면 이번 준예산 사태와 지난여름 의장 선출을 둘러싼 감투싸움으로 4개월간 파행 운영된 일 등은 재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힐러리 혈전 증세로 긴급 입원

    힐러리 클린턴(65)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30일(현지시간) 혈전 증세로 병원에 긴급 입원했다고 그의 대변인 필립 레인스가 밝혔다. 클린턴 장관은 4년 뒤 대선의 민주당 후보감으로 가장 인기 있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그의 갑작스러운 입원은 워싱턴 정가에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혈전은 잘못될 경우 급성 뇌경색 등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앞서 클린턴 장관은 지난 13일 자택에서 바이러스성 위장병에 따른 탈수 증세로 의식을 잃고 넘어지는 바람에 머리에 뇌진탕 진단을 받고 집에서 요양 중이었다. 레인스 대변인은 “뇌진탕 후속 검진 과정에서 혈전이 발견돼 클린턴 장관이 뉴욕 프레스비테리언 병원에 입원했으며 항응혈제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48시간 동안 의사들이 치료 효과를 관찰해 추가 조치가 필요한지 판단할 것”이라면서도 어떤 부위에 혈전이 생겼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CNN방송은 “굳이 휴일인 30일 후속 검진을 받았다는 게 선뜻 납득이 안 간다”면서 “클린턴 장관이 통증을 호소해 급하게 병원에 실려갔을 수 있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예일대 의대 심장병 전문의 할란 크룸홀츠 박사는 “항응혈제는 뇌가 아니라 다리에 생긴 혈전 치료제로 사용된다”면서 “심부정맥혈전으로 불리는 이런 혈전은 비행기에 장시간 앉아 있거나 침대에 오래 누워 있는 경우 다리에 생길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에 말했다. 그는 “심부정맥혈전은 혈관을 타고 폐로 이동해 폐색전(肺塞栓) 같은 폐 질환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했다.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입원까지 함에 따라 클린턴 장관이 나머지 업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하긴 힘들어 보인다. 입원 기간이 길어질 경우 리비아 벵가지 주재 미국 영사관 피습사건 관련 의회 청문회에 참석하지 못할 수도 있다. 클린턴 장관은 뇌진탕을 이유로 지난 20일 청문회에 불참했고, 이에 보수진영 일각에서는 “청문회를 피하려는 꾀병”이라고 공격한 바 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뇌진탕’ 힐러리, 다음 주 복귀 벵가지피습 청문회 참석할까

    뇌진탕 증세로 자택서 요양 중인 힐러리 클린턴(65) 미국 국무장관이 다음 주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그의 대변인인 필립 레인스가 28일(현지시간) 밝혔다. 클린턴 장관의 업무 복귀는 3주 만이다. 그는 유럽 순방 도중 바이러스성 위장병에 걸려 지난 7일부터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자택에서 요양해왔으며, 지난 13일 위장병에 따른 탈수 증세로 의식을 잃고 넘어지는 바람에 머리에 뇌진탕 진단을 받았다. 이로 인해 클린턴 장관은 지난 20일로 예정됐던 리비아 벵가지 주재 미국 영사관 피습사건에 대한 상·하원 외교위원회의 청문회에 불참하고 해외 순방 일정을 취소하는 등 공식 석상에 나타나지 않았다. 오바마 대통령이 존 케리 상원 외교위원장을 클린턴 장관의 후임자로 공식 내정한 상태이기 때문에 클린턴 장관의 임기는 거의 끝난 것이나 다름없다. 따라서 그는 업무에 복귀하더라도 해외 순방을 가기보다는 국내에 머물며 지난 4년의 업무를 정리하는 데 몰두할 것으로 보인다. 관심은 클린턴 장관이 장관직을 물러나기 전에 벵가지 미 영사관 피습사건에 대한 의회 청문회에 참석할지 여부에 쏠리고 있다. 그동안 공화당은 클린턴 장관이 청문회 참석을 피하기 위해 꾀병을 부리고 있다고 비판해왔고, 클린턴 장관 측은 이를 일축한 바 있다. 따라서 공화당이 클린턴 장관의 청문회 출석을 요구할 경우 클린턴 장관은 거부할 명분이 없어 보인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김진우·추신수도 불발 WBC ‘깜깜이 대표팀’

    김진우·추신수도 불발 WBC ‘깜깜이 대표팀’

    사상 첫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에 강한 의욕을 보였던 한국대표팀이 ‘이 대신 잇몸’으로 나서야 할 처지에 놓였다. 가뜩이나 전력 누수가 심각한 한국 마운드에서 기대를 모았던 김진우(왼쪽·29·KIA)마저 빠질 것으로 보여 류중일 감독의 주름이 더욱 깊어졌다. KIA의 관계자는 26일 “김진우가 지난달 초와 지난 3일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다.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4주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공을 놓은 채 휴식을 취하고 있는 김진우는 27일 최종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하지만 상태가 나빠 ‘WBC호’ 승선이 사실상 물 건너간 상황이다. 팀 무단 이탈과 음주·폭행 등 잦은 사고 탓에 임의탈퇴로 묶였다가 지난해 4년 만에 1군 무대로 돌아온 김진우는 올해 선발 한 축을 맡아 10승 5패,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하며 부활을 알렸다. 앞서 봉중근(LG)과 김광현(SK), 홍상삼(두산)이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이탈한 데 이어 대표투수 류현진(LA다저스)이 빅리그 연착륙을 위해 불참을 통보해와 김진우는 최악의 한국 마운드를 견인할 투수로 주목받았다. 김진우마저 하차하면 당초 예비 엔트리에서 주축 투수 5명이 줄지어 교체되는 최악의 상황을 맞는다. 그의 공백을 메울 후보로는 윤희상(SK)과 배영수(삼성) 등이 꼽히지만 전력 손실은 불가피하다. 설상가상으로 타선의 핵인 추신수(오른쪽·30·신시내티)도 불참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클리블랜드에서 지난 12일 둥지를 옮긴 추신수는 최근 김인식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장에게 이런 뜻을 전했고 조만간 KBO 실무자에게도 불참 의사를 통보할 예정이다. 애리조나주에서 겨울 훈련 중인 그는 내년 시즌 뒤 자유계약(FA) 선수로 장기계약을 앞둬 새 시즌 준비에 전념한다는 복안이다. ‘국민타자’ 이승엽이 가세하고 이대호(오릭스)와 김태균(한화)이 버티고 있지만 그의 이탈은 타선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 전망이다. 손아섭(롯데)이 빈 자리를 메울 것으로 점쳐진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과 KBO 기술위원회는 김진우와 추신수를 대체할 선수를 곧 선정해 이번 주 발표할 예정이다. 김진우는 진단 결과를 보고, 추신수는 전화 통화로 출전 여부를 밝힐 계획이다. KBO 관계자는 “새해 첫날부터 새로운 마음 가짐으로 대회 준비에 본격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류현진 WBC 불참…좌완투수 줄줄이 하차

    류현진 WBC 불참…좌완투수 줄줄이 하차

    ‘괴물’ 류현진(25·LA 다저스)이 결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류중일 WBC 대표팀 감독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1일 기술위원회를 열고 “WBC 예비 엔트리에서 류현진과 김광현(SK), 홍상삼(두산)을 제외시키고 대신 서재응(KIA)과 이용찬(두산), 차우찬(삼성)을 합류시켰다.”고 밝혔다. 이로써 봉중근(LG)의 부상으로 장원준(경찰청)으로 교체된 데 이어 한국 대표팀의 예비 엔트리는 당초 발표에서 4명이나 교체됐다. 다저스 입단으로 WBC 대표팀 합류가 불투명했던 간판 투수 류현진은 개인 사정을 들어 대회 불참을 KBO에 공식 통보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연착륙을 위한 적응기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이 끝내 하차하면서 류 감독은 상당한 부담을 떠안게 됐다. 대표팀은 봉중근를 시작으로 류현진과 김광현 등 좌완 투수들이 줄지어 빠지면서 마운드 운용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김광현과 홍상삼의 엔트리 제외는 이미 예상됐다. 김광현은 어깨 통증으로, 홍상삼은 최근 훈련 중 발목을 다쳐 상당 기간 재활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들을 대신해 서재응과 이용찬, 차우찬이 나선다. 서재응은 2006년 1회 대회 이후 7년 만에 WBC 대표팀에 복귀했다. 서재응은 올 시즌 9승 8패,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하며 KIA 선발의 한 축을 맡았다. 이용찬은 올해 10승 11패, 평균자책점 3.00의 성적을 냈고 좌완 차우찬은 부진 속에서 6승 7패 2홀드, 평균자책점 6.02를 기록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내년도 건강보험 수가 동네 의원 2.4% 인상

    보건복지부는 내년도 의원급 의료기관의 건강보험 수가를 2.4% 인상한다고 21일 밝혔다. 복지부는 이날 제36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2013년도 의원 환산지수 조정안’을 의결했다. 당초 건정심에서는 지난 10월 병원(2.2%), 치과(2.7%), 한방(2.7%), 약국(2.9%), 조산원(2.6%), 보건기관(2.1%)의 수가 인상률을 결정했지만 의원급 대표인 대한의사협회가 건정심에 불참하고 있는 상황에서 의원급 수가 인상률을 결정하지 못했다. 복지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의협 측에 제시했던 인상률 2.4%보다 낮은 2.2%로 인상률을 정해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논의 끝에 2.4%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전체 의료기관에 대한 평균 수가 인상률은 2.36%로 정해졌다. 내년도 수가 인상에 따른 추가 재정 소요액은 총 6386억원이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KAI 본입찰 불발… ‘매각’ 차기 정부로

    KAI 본입찰 불발… ‘매각’ 차기 정부로

    올 한해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의 뜨거운 감자였던 한국항공우주(KAI) 매각 작업이 결국 다음 정권으로 넘어가게 됐다. 한국정책금융공사는 17일로 예정됐던 KAI 인수전 본입찰에 대한항공이 참여하지 않아 유찰됐다고 밝혔다. 예비입찰 신청을 냈던 현대중공업은 이날 예정대로 본입찰에 참가했다. 국가계약법에 따라 국유재산 매각에는 반드시 2곳 이상이 참가해 유효경쟁을 벌여야 한다. 정책금융공사는 “일단 현대중공업의 단독 입찰로 매각 작업이 유찰 처리됐다.”면서 “이후의 매각 절차는 확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매출 1조 3000억원, 영업이익 1056억원의 알짜 공기업 매각으로 관심을 모았던 KAI 인수전은 다음 정권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커졌다. 원칙적으로는 두 번에 걸친 매각이 모두 무산되면서 단독 입찰한 현대중공업과 수의계약으로 매각을 진행할 수도 있지만 가능성은 희박하다. 수차례 KAI 인수에 대해 강한 의지를 표명했던 대한항공은 이날 갑자기 입장을 바꿔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관계자는 “현재 KAI의 주가가 적정하지 않다고 판단해 이번 입찰에는 불참하기로 했다.”면서 “하지만 KAI를 인수해 신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입장이 바뀐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추후 매각작업이 진행되면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단독으로 입찰에 참가한 현대중공업은 “KAI 인수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에 변화가 없다.”면서 “정책금융공사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대한항공의 본입찰 포기가 지난 16일 대통령 후보 TV토론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모두가 KAI 매각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친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문 후보는 TV토론에서 “KAI 민영화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고, 박 후보는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는 만큼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재계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더라도 대통령직인수위가 이를 중단시킬 수도 있다.”면서 “새 정권에 시빗거리를 제공하기보다는 조금 천천히 가는 것이 낫다는 생각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여의도 블로그] ‘지지율 0.2%’에 휘둘린 시청률

    “이정희 후보 사퇴로 치킨집 사장들이 멘붕(멘탈 붕괴) 됐다.” 지난 16일 오후 대선 후보 3차 TV 토론이 시작되기 6시간 전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선 후보가 전격 사퇴하자 트위터에 올라온 얘기다. 이 후보의 사퇴 소식을 전해 듣고 가장 실망한 사람들 중 한 부류가 치킨집 사장들이라는 것이다. 이 후보의 활약(?)으로 TV 토론 시간에 치킨집 매상도 덩달아 올랐는데 이 후보가 갑작스레 후보직을 내던지면서 토론을 보면서 치킨을 시켜 먹는 사람들도 줄어들 것으로 본 것이다. ●이정희 빠져 시청률 8%P↓ 실제로 이날 지상파 3사 TV 토론 시청률(26.6%·AGB닐슨미디어리서치)은 2차 TV 토론(34.7%) 때보다 8% 포인트가량 떨어졌다. 물론 세 번째 TV 토론이었던 만큼 관심도가 떨어졌을 수도 있다. 그렇다 할지라도 시청률이 4분의1 이상 폭락한 데는 이 후보의 토론 불참이 상당 부분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된다. 일부 언론의 표현을 빌리자면 지지율 0.2% 후보에게 TV 토론 ‘시청률’이 휘둘린 셈이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향해 쏟아부었던 이 후보의 ‘막말’을 즐겼던 시청자들은 통진당이나 민주통합당 지지자들이어서였을까. 1, 2차 TV 토론 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는 박근혜, 문재인, 이정희 세 후보를 풍자하는 글들이 쏟아졌다. 지지율 1% 미만의 후보는 지지율 40%대의 후보들을 웃음거리로 만들었다. TV 토론을 보며 ‘치킨’을 시켜 먹으려 했던 시청자 대부분은 이 후보를 통해 희화화되는 ‘정치쇼’를 기대했다. 정치에 대한 기대가 사라질수록 냉소는 커진다. 이념과 지지하는 정당과는 또 다른 문제다. 3차 TV 토론 시청을 포기했던 시청자들 중에는 박 후보와 문재인 민주당 후보 양자 토론에 별 기대를 걸지 않았던 사람들도 포함됐다. ●희화화되는 ‘정치쇼’ 기대 결국 세 번에 걸친 TV 토론을 진행하면서 곱씹어 봐야 할 것은 ‘지지율 1%에도 미치지 못하는 후보가 지지율 40%대 후보들과 대등하게 방송의 3분의1을 점유하는 게 가당키나 하냐’만이 아니었다. 더 중요한 것은 ‘왜 지지율 1%에도 미치지 못하는 후보 사퇴로 시청률이 8% 포인트가 떨어졌느냐’이다. 송수연기자 songsy@seoul.co.kr
  • [씨줄날줄] 노벨평화상의 역설/함혜리 논설위원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한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으로 만들어진 노벨상은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힌다. 노벨상 6개 부문 중에서도 평화상은 특별한 권위를 부여받았다. 다른 상을 스웨덴 왕립 과학아카데미와 한림원 등에서 선정하는 것과 달리 평화상은 노벨의 유언에 따라 노르웨이 노벨위원회가 선정과 시상 권한을 갖고 있다. 노벨이 유독 평화상만을 노르웨이 노벨위원회에 맡긴 이유를 두고 온갖 설이 분분하다. 유언장을 작성한 당시 노르웨이는 스웨덴에 합병된 상태였고, 노르웨이가 중재와 협상을 통해 각종 국제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데 기여했다거나, 노벨이 노르웨이 출신의 작가 겸 평화운동가를 워낙 좋아해 그렇게 정했다는 설이 있으나 확실치 않다. 아무튼 노벨은 유언장에서 ‘국가 간 우호, 군비 감축, 평화 교섭 등에 실질적 공을 세운’ 인물이나 단체에 상을 주도록 했다. 하지만 노벨의 숭고한 뜻과 무관하게 평화상은 정치적 시류에 따라 선정 기준이 정해지는 경향이 강해 종종 비난을 받았다. 독일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도 1939년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올랐던 적이 있다. 히틀러는 영국 체임벌린 총리와의 회담에서 더 이상 다른 나라를 건드리지 않겠다고 선언했는데, 당시 노벨위원회에서는 이를 히틀러가 야욕을 버리고 평화를 선택했다고 생각하고 후보에 올렸다. 그해 히틀러의 유대인 탄압이 본격화됐으며 2차대전 기간인 1939~1943년 노벨 평화상 시상은 중단됐다. 반면 상을 받고도 남을 공적을 쌓은 인도의 마하트마 간디는 다섯 차례나 후보로 추천됐지만 결국 업적을 인정받지 못했다. 최근에는 2009년 수상자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구설수에 올랐다. 취임 8개월밖에 안돼 업적을 쌓을 시간도 없었던 그를 선정한 데 대해 세계 최강국의 현직 대통령이라는 정치적 고려가 너무 많이 작용했다는 냉소적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올해 유럽연합(EU)의 수상을 두고도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재정위기로 남·북 유럽의 갈등이 고조되고, 유로존이 분열 일보직전인 상황을 감안하지 않은 ‘역대 최악의 노벨평화상’이란 비난이 쏟아졌다. 노벨의 사망일인 지난 10일 오슬로 시청에서 평화상 시상식이 열렸지만 결코 평화롭다고 할 수 없는 분위기였다. 영국·체코·스웨덴 등 6개국 정상은 일찌감치 시상식 불참을 선언했고, 밖에서는 수상 반대 시위가 벌어졌다. 평화상이 분열의 상징이 되어가는 이 상황을 노벨이 안다면 얼마나 기가 막힐까.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사설] 급조 ‘정치쇄신’ 공약 정치불신 키운다

    새누리당 박근혜·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어제와 그제 대선 공약집을 내놨다. 그동안 분야별 정책공약들을 순차적으로 발표해 왔다고는 하나 이를 하나로 묶은 국정 청사진을 선거가 불과 열흘도 남지 않은 시점에 내놓은 것은 유권자의 알 권리를 이만저만 침해하는 행위가 아닐 수 없다. 두 후보가 이처럼 종합공약 발표를 최대한 늦춘 것은 재원대책에 머리를 싸맨 탓도 있겠으나 표심 향배와 상대방의 움직임에 맞춰 공약을 붙이고 뗄 필요성이 더 컸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최대한 시간을 끌며 눈치작전을 벌인 셈이다. 그런 징후는 당장 정치 쇄신 구상이라며 내놓은 방안들에서도 드러난다. 이미 발표한 대통령의 권한 축소나 국회의원과 정당의 기득권 포기 관련 세부내용은 누가 누구 것을 베꼈는지 모를 만큼 엇비슷하다. 국회의원 정수 축소만 해도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가 200명으로 감축을 주장했을 때 고개를 가로젓던 두 후보 측 모두 언제 생각이 바뀌었는지 버젓이 공약으로 내놓았다. 국회의원 정수 조정은 어차피 내년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추진될 지방 행정구역 개편과 직결돼 있다. 시·군·구 통폐합과 맞물려 국회의원의 입지 축소를 막기 위해서라도 일정부분 지역구 의원 수를 줄여야 한다는 의견이 정치권에서 제기돼 왔던 게 사실이다. 이를 마치 국회의원 기득권 포기 차원으로 둔갑시켜 쇄신안인 양 꺼내놓은 건 아닌지 사뭇 의구심이 든다. 박 후보 측이 야권연대 맞불 성격으로 내놓은 국정쇄신정책회의라는 것도 야권 인사들을 참여시켜 당적을 초월한 국정을 펼치겠다는 취지라지만 실효성이 의문이다. 현 정부에서도 ‘여야정 협의체’가 만들어졌으나 야당의 불참 등으로 제구실을 못했다. 문 후보의 ‘시민정부’와 국민연대 구상도 기실 대선 이후의 필연적 수순을 그럴듯하게 포장한 데 불과하다. 대선에서 승리해도 안 전 후보 지지세력과 범야권을 아우르는 세력 연합이 불가피하고, 대선에서 패한다면 신당 창당을 포함한 대대적인 야권 개편이 불가피한 게 현실이 아닌가. 문 후보는 안 전 후보와의 ‘공동정부’를 구상하는 듯하나, 안 전 후보는 어제 전주 유세에서 “새 정부에서 어떤 임명직도 맡지 않겠다.”고 거듭 밝혔다. 박자도 맞지 않는 졸속 공약은 결코 ‘정치 쇄신’이라 할 수 없다. 국민들의 신뢰만 떨어뜨릴 뿐이다.
  • 安 “기득권 내려놓겠다” 차기정부 내각 불참 선언

    安 “기득권 내려놓겠다” 차기정부 내각 불참 선언

    안철수 전 대선 후보가 10일 야권의 심장부인 호남에서 ‘차기 정부 내각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동안 호남을 단일화 협상 개시 등 주요 정치적 메시지를 발표하는 무대로 삼았던 안 전 후보가 기득권 포기라는 정치적 입장을 공표한 셈이다. 안 전 후보는 광주 서구 광천동 유스퀘어와 전주 전북대 실내체육관 앞에서 잇따라 시민들과 만나 “다음 정부에서 어떤 임명직도 맡지 않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전날 발표한 ‘대통합 내각’ 구상을 새누리당이 ‘권력 나눠 먹기’라고 비판한 데 대해 ‘백의종군’의 진정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광주, 전주의 안 전 후보 지원 유세에는 한파에도 각각 2000여명의 시민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안 전 후보는 “문재인 후보께서 새 정치를 위한 국민과의 약속을 하셨다. 그 약속을 꼭 지키시리라 믿고 아무 조건 없이 도와드리기로 했다.”며 “새 정치는 정치 개혁과 경제 개혁이 필수적이며 정치 개혁은 기득권을 내려놓는 것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2월 19일은 우리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결정짓는 소중한 날”이라며 투표 참여를 적극 호소했다. 안 전 후보 측 관계자는 “안 전 후보가 권력 거래를 하지 않고 오직 새 정치를 위해 문 후보를 돕겠다는 뜻을 다시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역임했던 김덕룡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 등 일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상도동계 인사들이 이날 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문 후보 측은 1990년 3당 합당 이전 야권 민주 세력과의 결합이자 현 보수 세력과의 통합이라는 데 의미를 부여했다. 김 상임의장을 비롯해 문정수 전 부산시장, 최기선 전 인천시장, 심완구 전 울산시장, 이신범·박희구 전 의원은 오전 서울 중구의 음식점 달개비에서 문 후보와 회동을 하고 지지 의사를 전달했다. 이명박 정부에서 국민통합특보를 지낸 김 상임의장은 “역사가 결코 거꾸로 되돌아가선 안 된다는 믿음에서 번민과 고민 끝에 15년 전 제 손으로 창당했던 지금의 새누리당을 떠난다.”고 밝혔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광주·전주 송수연기자 songs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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