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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 박인비 US여자오픈도 기권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다음달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도 기권했다. 대회를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23일 이 대회를 두 차례(2008·2013년) 제패한 박인비가 왼손 엄지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했다고 발표했다. 전날 8개국 골프 대항전인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이은 연속 불참 선언으로 리우올림픽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도 커졌다.
  • 김동호 부산영화제 조직위원장 “지난 갈등 사과…독립성 규정 약속”

    김동호 부산영화제 조직위원장 “지난 갈등 사과…독립성 규정 약속”

    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79) 조직위원장은 2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1년 8개월간 심려를 끼쳐 국민과 국내외 영화인에게 죄송하다”면서 “늦어도 7월 말까지는 정관에 독립성과 자율성이 규정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과 발언은 올해 영화제 불참을 선언한 국내 영화계를 설득하고 보이콧을 철회할 명분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전임 위원장(서병수 부산시장)이 했던 일에 사과할 부분이 있다면 후임으로 사과 드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올해 영화제 성공 개최를 위한 네 가지 원칙으로 자율성과 독립성 보장, 집행위원회의 자율적인 프로그램 진행 보장, 정관 개정의 빠른 완료, 영화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 수렴을 제시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운빨로맨스 황정음, 류준열 ‘덥석’ 잡은 손에 ‘심쿵’ “가지 마요 보늬씨”

    운빨로맨스 황정음, 류준열 ‘덥석’ 잡은 손에 ‘심쿵’ “가지 마요 보늬씨”

    ‘운빨로맨스’ 황정음이 류준열에게 고백을 받으면서 ‘심쿵 멜로’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2일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운빨로맨스’(극본 최윤교, 연출 김경희, 제작 화이브라더스c&m)에서는 제제팩토리 워크샵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심보늬(황정음)와 제수호(류준열)의 두근거리는 로맨스가 펼쳐졌다. 동생 보라(김지민)가 걱정돼 워크샵에 불참하겠다는 심보늬에게 제수호는 “내가 심보늬의 부적”이라며 직접 데리러 가는 자상한 면모를 보였다. 두 사람은 사륜 바이크에도 동반 탑승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심보늬는 직원들이 제수호를 호숫가에 빠트리는 모습을 보고 불같이 화를 냈고, 물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제수호를 지극정성으로 간호하며 마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심보늬의 케어에 제수호가 “가지 마요, 옆에 있어요”라며 손을 덥석 잡는 장면으로 9회가 마무리되며 “매 회 마다 리즈 경신”이라는 호평이 만발했다. 제제팩토리 워크샵 스토리와 두 사람의 ‘운빨 날리는’ 로맨스 덕분에 시청률도 11.0%(TNMS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10회 예고편에서는 제수호와 최건욱이 심보늬에게 동시에 고백하는 장면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기대를 더욱 끌어올렸다. 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는 23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매킬로이 “리우 안 가”

    매킬로이 “리우 안 가”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 여부를 고심해 온 로리 매킬로이(27·북아일랜드)가 결국 참가하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세계 랭킹 4위인 그가 불참을 결심함에 따라 올림픽 남자골프의 흥행에 타격이 될 것임은 물론 고민 중인 다른 선수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매킬로이는 22일 성명을 내 “다른 어떤 것보다 나와 가족의 건강이 최우선이다. 지카바이러스에 걸릴 확률이 낮다고 하더라도 위험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 그런 모험을 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매킬로이는 약혼한 에리카 스톨과 조만간 결혼할 예정인데 지카바이러스는 신생아의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리우올림픽 불참 의사를 밝힌 프로 골퍼는 애덤 스콧, 마크 레시먼(이상 호주), 루이 우스트히즌, 샬 슈워츨(이상 남아공), 비제이 싱(피지)에 매킬로이까지 여섯으로 늘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빡빡해진’ 예비군 훈련···지각, 훈련 중 휴대전화 사용시 바로 퇴소

    ‘빡빡해진’ 예비군 훈련···지각, 훈련 중 휴대전화 사용시 바로 퇴소

    올해 들어 동원 예비군 훈련을 받다가 휴대전화 사용 등 규정 위반으로 강제 퇴소를 당하는 경우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軍)이 그동안의 예비군 훈련의 느슨한 군기 바로 잡기에 나선 것이다. 21일 국방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동원 예비군 훈련 도중 강제 퇴소자는 총 456명으로 이미 작년 한 해 규모(331명)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5월 서울 서초구 내곡동 예비군 훈련장에서 총기사고가 발생한 이후 군이 사고 예방을 위해 예비군 훈련 ‘기강 잡기’에 나섰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강제 퇴소자 대부분은 훈련 중에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적발된 경우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입소 시 주의사항으로 ‘훈련 간 핸드폰을 무단으로 사용하면 규정에 의해 퇴소 처리가 될 수 있으니 입소 시 반납 등 통제에 따라 달라’고 안내하고 있다. 과거에도 ‘휴대전화 사용 금지’ 규정은 있었지만 엄격하게 적용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올해부터 상황이 달라진 것이다. 훈련장 입소 시 규율도 더 엄격해졌다. 군은 ‘예비군 훈련 입소 시 입소시간 이후 도착자는 입소가 불가하며 훈련은 무단불참 처리된다’고 안내하고 있다. 이 규정 또한 과거에는 어느 정도 ‘에누리’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1분이라도 늦으면 입소할 수 없다. 복장이나 모자 등을 제대로 갖추지 않아도 훈련장에 들어갈 수 없도록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해공항 확장] 與 중진들, 신공항發 성난 민심 달래기 나섰다

    [김해공항 확장] 與 중진들, 신공항發 성난 민심 달래기 나섰다

    정부가 동남권(영남권) 신공항 사업을 백지화하고 김해국제공항(김해공항)을 확장하기로 결정하면서 입지 후보였던 부산 가덕도, 경남 밀양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졌다. 여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영남권에서 정부의 사업 백지화 결정에 반발하자 새누리당이 성난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새누리당의 한 관계자는 “오는 22일 정부의 신공항 사업 백지화 결과 발표에 따른 후유증 최소화 방안을 논의하고자 5개 시·도 중진의원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정진석 원내대표가 주재하는 간담회의 참석 대상자는 주로 신공항 사업 현안에 얽혀있는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PK) 지역구의 4선 이상 중진의원들이다. 김광림 정책위의장(경북 안동)과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부산 북·강서을) 등 원내 지도부를 비롯해 이주영(경남 창원 마산합포)·강길부(울산 울주)·유승민(대구 동을)·조경태(부산 사하을)·최경환(경북 경산)·김정훈(부산 남갑) 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무성(부산 중·영도) 전 대표는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표는 앞서 “국책사업은 특정 지역을 떠나 대한민국 전체를 생각해야 한다”면서 정부의 백지화 결정을 존중한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간 당 내부에서는 영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 문제를 두고 경남 밀양 유치를 주장하는 TK지역 의원과 부산 가덕도에 건설해야 한다는 부산 지역 의원들이 갈등을 빚어왔다. 정부가 이날 영남권 신공항을 건설하는 대신 김해공항 확장 대안을 내놓은 만큼 간담회는 이 결정에 따른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한편 집권여당으로서 정부 정책을 뒷받침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방정교회, 962년 만에 시노드… 러시아 불참

    동방정교회, 962년 만에 시노드… 러시아 불참

    로마 가톨릭 및 개신교와 함께 세계 기독교의 3대 종파로 꼽히는 동방 정교회의 각 분파 수장들이 19일(현지시간) 962년 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하지만 서방과 갈등을 빚고 있는 러시아를 비롯해 일부 분파가 불참해 역사적 만남의 의미가 퇴색됐다. 전 세계 동방 정교회는 성령 강림절인 이날 그리스 크레타섬 헤라클리온에서 역사적인 세계주교대의원회의(시노드)를 개막했다고 AP 등이 보도했다. 동방 정교회 14개 분파 가운데 10개 분파의 수장들은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시노드를 통해 화합 및 다른 종교와의 관계 설정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회의 사무국은 1229년 만에 회의가 열린다고 밝혔다. 동방 정교회가 시노드를 연 것은 로마 가톨릭과 동방 정교회가 로마 교황의 위상에 대한 이견 등을 이유로 갈라서게 된 1054년 ‘교회 대분열’ 이후 962년 만이다. 일각에서는 동방 정교회의 마지막 시노드가 787년 개최됐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정교회는 로마 교황을 정점으로 한 가톨릭과는 달리 한 국가에 한 교회를 원칙으로 한다. 동방 정교회는 비잔틴 제국의 수도인 콘스탄티노플(현 터키 이스탄불)을 중심으로 중세 동유럽에서 번성했다. 하지만 1453년 비잔틴 제국이 이슬람 국가인 오스만 투르크(현 터키)에 멸망된 이후 러시아를 제외하고는 쇠락했다. 19세기 들어 그리스, 세르비아 등이 터키로부터 독립했지만 동방 정교회는 지역별로 독립된 분파를 유지하며 통일된 조직을 형성하지 못하고 있다. 최고 영적 수장으로 꼽히는 콘스탄티노플 대주교도 로마 교황과 같은 통제력을 갖지 못한다. 특히 전 세계 동방 정교회 신도 2억 5000여만명 가운데 절반이 넘은 1억 3000여만명을 차지하는 러시아의 키릴 총 대주교와 안티오크 총대주교, 불가리아와 조지아의 총대주교 등 4개 분파 수장들은 콘스탄티노플 대주교 바르톨로뮤 1세 등의 간곡한 설득에도 이번 시노드에 끝내 불참했다. 러시아 정교회 측은 타 지역 분파들이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에 비판적이고 가톨릭과 관계 정상화를 지지하는 데 대해 불편한 심기를 보이고 있다. 러시아 정교회 측은 “각 교회들 간 의견 차가 해소된 이후로 시노드를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터키 출신인 바르톨로뮤 1세 총대주교는 “지난 1월 합의한 것”이라며 이를 묵살하는 등 정교회 내부의 기싸움 양상도 나타났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해운사 ‘맏형’ 이윤재 선주협회장 “해운업 침몰 직전 아니다”

    해운사 ‘맏형’ 이윤재 선주협회장 “해운업 침몰 직전 아니다”

     “양대 국적선사 구조조정이 마치 한국 해운이 침몰 직전에 있는 것처럼 잘못 알려져 대외 신인도가 크게 저하됐습니다.”  이윤재(흥아해운 회장) 한국선주협회장이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조선·해운 구조조정에 대해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지난 17일 경기 양평 현대블룸비스타에서 열린 해운사 ‘2016 사장단 연찬회’에서 이 회장은 “해운업이 리스크 업종이자 구조조정 업종으로 치부되면서 금융권이 신규 거래 개설을 막고 대출금을 조기 상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조조정 중인 국적 원양선사를 외면하고 외국 선사에게 화물을 몰아주는 국내 대형화주의 국적선사 이탈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선주협회는 전체 대형화주의 20%가량이 외국 선사로 넘어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회장은 한진해운, 현대상선을 제외한 나머지 해운사들은 건실하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51개 선사의 경영 실적을 집계한 결과 114곳의 선사가 영업 흑자를 냈다. 구조조정 중이거나 법정관리(기업 회생절차)를 신청한 선사를 제외한 148개 해운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조 9000억원에 달한다. 그는 “정부가 국적 원양선사를 회생시킨다는 의지를 표명한 데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면서도 “구조조정의 골든타임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국내 해운업계를 격려하고 해운 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현대상선의 해운동맹 합류에 대해 “시간적 여유가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면서 낙관했다. 또 한진해운과 합병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은 원만하게 구조조정이 이뤄지도록 모두 합심해야 할 때이지 합병을 언급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하면서도 “구조조정 방향과 관련해서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2014년 세월호 사고와 지난해 메르스 사태로 3년만에 열린 이번 연찬회에는 선주협회 회원사 대표 40여명과 해양수산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등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은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불참했다. 선주협회 관계자는 “이런 시기일수록 양대 국적선사 대표가 참석해 입장을 밝히고 서로 의견을 나눴다면 더 나은 방안이 나올 수도 있었을 것”이라면서 아쉬움을 전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동방 정교회, 그리스서 1000년 만의 시노드(주교대의원대회) 열려

    동방 정교회, 그리스서 1000년 만의 시노드(주교대의원대회) 열려

    동방 정교회 각 분파 수장들이 1000년 만에 머리를 맞대고 통합을 타진한다. 다만 정교회 최대 인구를 자랑하는 러시아의 불참으로 역사적 의미가 퇴색할 것이라는 아쉬움도 나온다. 전 세계 동방 정교회는 오는 19일 그리스 크레타섬에서 세계주교대의원회의(시노드)의 막을 올린다. 동방 정교회가 시노드를 개최하는 것은 1054년 가톨릭과 동방 정교회로 갈라진 교회 대분열 이후 약 1000년 만이다.  1주일 간 이어지는 이번 만남은 동방 정교회 14개 분파 수장이 지난 1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회동해 동방 정교회의 역할과 내부 통합, 다른 종교와의 관계 등 교회 현안을 논의하는 시노드를 열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러시아 정교회가 최근 “동방 정교회 내 각 교회들 사이의 의견차가 해소된 뒤로 시노드를 연기해야 한다”며 불가리아, 조지아 정교회 등과 함께 불참을 선언했다. 정교회 통합을 명분으로 열리는 이번 시노드의 타격이 예상된다.  이번 시노드에는 카타르 성직자 임명을 둘러싸고 이스라엘과 이견을 보이고 있는 안티옥(현 터키 안타키아) 총대주교도 불참하고, 러시아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세르비아도 옵서버 자격으로만 참석한다. 러시아 측이 내세우는 교회 내부의 이견은 대다수 동방 정교회 분파가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에 비판적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동방 정교회 내에서 최고 영적 지도자로 인식되는 콘스탄티노플(현 터키 이스탄불) 대주교의 바르톨로뮤 1세 총대주교와 러시아 정교회를 이끄는 키릴 총대주교 간 기 싸움도 시노드 불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동방 정교회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동방 정교회는 로마 가톨릭과 결별한 뒤 동유럽과 러시아 등지를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 현재 그리스 정교회와 러시아 정교회 등 14개의 지역별 종파로 나뉘어 있다. 이 가운데 러시아 정교회 신도 수는 전 세계 동방 정교회 신도 2억 5000만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1억 3000만명을 차지해 세력이 가장 크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골프 선수 전에 아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베테랑’ 필 미컬슨이 이번에도 US오픈 대신 딸의 졸업식을 택했다. 미컬슨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몬트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한 US오픈을 하루 앞둔 15일 연습라운드를 빼먹고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집에 다녀왔다. 초등학교 8학년을 마치고 졸업하는 딸 소피아를 보기 위해서였다. 미컬슨은 3년 전에도 US오픈을 앞두고 장녀 어맨다의 졸업식에 참석하기 위해 연습라운드를 빠지고 집에 다녀왔다. 미컬슨은 PGA 투어 4대 메이저대회 가운데 US오픈 우승컵만 모으지 못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지 못했다. 더욱 안타까운 사실은 그가 US오픈에서 준우승만 6차례 했다는 것이다. 1개 남은 메이저대회 정상을 밟기 위해 전력을 다할 법도 하지만 미컬슨은 “부모라면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 것”이라며 “초등학교 졸업과 진학은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16번째를 맞은 US오픈이 7년 만에 찾은 오크몬트 컨트리클럽에서 오후 7시 45분 첫 조의 1번홀 티샷을 시작으로 나흘 열전에 돌입했다. 디펜딩 챔피언 조던 스피스(미국)가 오후 9시 35분 10번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 가운데 강성훈(29)이 앞서 오후 8시 29분 한국선수 중 가장 먼저 티샷을 날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새누리 일괄 복당 후폭풍] 탈당파 복당에 지분 커진 비박… 친박 “비대위의 쿠데타” 반발

    [새누리 일괄 복당 후폭풍] 탈당파 복당에 지분 커진 비박… 친박 “비대위의 쿠데타” 반발

    김희옥 “서둘러서 좋을게 없다” 일부 비대위원 “지금 결정하자” 정진석 “다수결로 하자” 요청 “위원들 표결 절차에 문제 없어… 김희옥 무시당한 느낌 들었을 듯” 탈당파 무소속 의원 7명에 대한 복당 문제로 새누리당이 또다시 들썩였다. 혁신비상대책위원회 내 비박(비박근혜)계 의원들과 외부 비대위원들이 탈당파 7명에 대한 ‘일괄 복당’ 쪽에 표를 던진 게 갈등의 발단이 됐다. 허를 찔린 친박계는 ‘쿠데타’라는 격한 용어까지 써가며 비판했다. 지난 10일 정책워크숍에서 했던 ‘계파 청산’ 선언은 아직 요원한 것으로 입증된 셈이다. 당 혁신비대위는 16일 비대위원 11명만 회의장에 남아 극도의 보안 속에 탈당파 복당 문제를 논의했다. 첫 번째 안건은 복당 문제를 ‘오늘 결정하느냐’, ‘다음주에 결정하느냐’였다. 김희옥 위원장은 “민감한 사안이니까 서둘러서 좋을 게 없다. 시간을 갖고 다음주에 결정하자”고 주장했다. 하지만 일부 비대위원들이 “시간 끌 필요가 뭐 있느냐. 지금 결정하지 않으면 논의 내용이 외부로 새 나갈 수 있으니 오늘 결정하자”고 맞섰다. 그런 상황에서 정진석 원내대표가 “다수가 원하는데 위원장이 막아서야 되겠느냐. 다수결로 하자”고 요청했고, 순순히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건 ‘일리걸’(illegal·위법)”이라며 김 위원장을 강하게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무기명 투표를 실시하게 됐지만 김 위원장은 이런 대목들을 모욕적으로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진다. 두 번째 안건은 ‘선별 복당’이냐 ‘일괄 복당’이냐였다. 복당 문제의 핵심인 비박계 유승민, 친박계 윤상현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5명만 우선 복당시키자는 게 ‘선별 복당’의 요지였다. 친박계는 선별 복당을, 비박계는 일괄 복당을 주장했다. 첫 번째 안건에 비해선 격론이 덜했지만 의견이 갈려 다시 표결을 동원했다. 여기서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왔다. ‘일괄 복당’ 쪽에 과반인 6표가 나온 것이다. 외부 비대위원들이 친박계의 의중을 따를 것이란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비대위원들은 구체적인 표 숫자를 공개하지 않고, 투표함을 열었을 때 과반이 확인되면 개표를 멈춘 뒤 용지를 파쇄하기로 사전에 합의했다. 한 비대위원은 “한쪽의 의견이 6표를 넘는 순간 위원장이 확인한 뒤 뒤집은 상태에서 나머지 용지들을 합쳐서 찢어버렸다”고 전했다. 이후 정 원내대표와 외부 비대위원들은 점심을 함께하며 ‘일괄 복당’ 도출을 자축했다. 당 안팎에서는 이처럼 절차에는 하자가 없었으며 당규상 복당 결정을 되돌리기도 어려운 상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한 비대위원은 “김 위원장이 자신이 무시당했다고 느꼈을 수는 있지만, 위원들이 양심에 따라 표결했고 절차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김 위원장이 위원장으로서 코너에 몰린 형국이었던 측면이 일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탈당파 일괄 복당’ 소식이 전해지자 친박계는 “뒤통수를 맞았다”며 부글부글 끓었다. 청와대도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는 얘기가 전해졌다. 급기야 17일 예정된 고위 당·정·청 회의가 취소됐다는 소식이 날아들었다. 김 위원장의 비서실장인 김선동 의원은 긴급 브리핑을 열고 “김 위원장이 무거운 표정으로 당사를 떠났다”면서 “내일 고위 당·정·청 회의 불참 통보를 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김 위원장이 거취 문제까지 고민하게 된 직접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김 위원장이 친박계의 추천으로 위원장에 오른 만큼 ‘일괄 복당’ 결정에 대한 반발 때문이라는 게 유력했다. 일각에선 김 위원장이 외부위원들의 표 단속을 제대로 하지 못해 정 원내대표를 포함한 비박계의 ‘작전’에 넋 놓고 당한 게 아니냐는 주장도 나온다. 실제로 김 위원장이 “거취를 고민한다”는 내용의 입장이 대리로 발표된 시점은 일괄 복당 결정(오전 11시 30분)이 있은 지 6시간 뒤(오후 5시 30분)였다. 친박계가 반발하는 이유는 이날 탈당파의 복당으로 당내 비박계의 지분이 커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유 의원을 중심으로 복당파와 그들의 지역 조직 세력들이 전당대회에서 비박계 후보를 향해 표를 결집할 경우 당권이 비박계에 넘어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결국 혁신비대위는 복당 문제를 전당대회 전까지 속전속결로 해결할 생각이었지만 ‘뇌관’을 잘못 건드려 계파 갈등만 폭발시킨 꼴이 됐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모기보다 느리면 불참? 리우 ‘별’ 볼일 없나

    모기보다 느리면 불참? 리우 ‘별’ 볼일 없나

    WHO “지카 위험 낮다” 발표에도 결혼·출산 앞둔 스타들 안심 못해 골프 데이·매킬로이 등 출전 고민 한국도 32년 만에 최소 규모 될 듯 오는 8월 5일(현지시간) 막을 올리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메달이 공개됐다. 개막 50일을 앞두고 토마스 바흐(63·독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14일 브라질 바하의 올림픽파크에서 열린 메달 공개 행사에서 “남미 대륙 최초의 올림픽은 사실상 파이널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며 “대회의 성공 개최를 확신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개회식에는 탄핵 심판으로 직무가 정지된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과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 권한대행이 함께 참석해 브라질 정부와 국민의 단결을 상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WHO)도 리우올림픽이 끝난 뒤 소두증을 불러오는 지카바이러스가 세계적으로 확산될 위험은 아주 낮다고 밝혔다. 개막을 앞두고 올림픽 성공 개최를 의심하는 시선을 거두려는 안간힘이 이어지고 있지만 정쟁과 치안 불안 탓에 회의적인 시선이 여전하다. 지카 창궐에 대한 우려까지 더해져 그렇게 어렵다는 대회 출전권을 따 놓고도 불참하겠다고 선언하는 선수들이 줄을 잇고 있다. 그리고 누구도 그들에게 애국심을 들먹이며 타박하지 못하는 ‘이상한 올림픽’이 되고 있다. 지난 10일 미국프로농구(NBA)를 대표하는 가드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과 제임스 하든(휴스턴)이 리우에 가지 않겠다는 대열에 동참했다. 이런저런 이유로 같은 뜻을 밝힌 NBA 스타는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라마커스 알드리지(샌안토니오). 크리스 폴, 블레이크 그리핀(이상 LA 클리퍼스), 앤서니 데이비스(뉴올리언스) 등 7명으로 늘었다. 올림픽 3연패를 장담하던 ‘드림팀’의 위상이 많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지카바이러스의 매개체인 모기가 서식하는 골프장에서 경기하는 골프 선수들은 더 민감할 수밖에 없다. 2세 계획이 한창인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와 결혼을 앞둔 세계 2위 로리 매킬로이(아일랜드)는 출전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고, 리우에서 신혼 생활을 계획했던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도 불참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제이 싱(피지), 애덤 스콧, 마크 리슈먼(이상 호주), 루이 우스트히즌, 샬 슈워츨(이상 남아공) 등도 마찬가지다. 테니스에서도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 존 이스너(미국), 버나드 토믹(호주), 펠리시아노 로페스(스페인) 등 랭킹 10~20위권 선수들이 불참을 선언했다. 미국 사이클 선수 티제이 반 가데렌은 10월 출산 예정인 아내에게 지카바이러스를 옮길 가능성이 있다며 불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012년 런던올림픽 육상 남자 멀리뛰기 금메달리스트 그레그 러더퍼드(영국)는 차선책으로 정자 냉동 보관을 결정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올림픽 육상 단거리 3관왕 3연패를 겨냥하는 우사인 볼트(자메이카)는 “내가 모기보다 더 빠르다”며 출전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10-10’(금메달 10개 이상 획득해 종합순위 10위 이내 달성)을 목표로 한 한국 선수단은 다음달 19일 결단식을 한 뒤 본단이 같은 달 27일 전세기로 장도에 오른다. 최종예선이 진행 중인 여자 농구를 비롯해 육상, 복싱, 체조, 골프 등에 변동 요인이 있지만 2004년 아테네와 2008년 베이징대회에 267명을 파견했고 2012년 런던대회에 245명을 보냈던 한국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대회(210명) 이후 하계올림픽 사상 최소 규모를 파견할 가능성이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동갑내기 리턴매치…리디아 고-헨더슨 마이어클래식 격돌

    동갑내기 리턴매치…리디아 고-헨더슨 마이어클래식 격돌

    19세 동갑내기 브룩 헨더슨(오른쪽·캐나다)과 리디아 고(왼쪽·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클래식에서 리턴매치를 벌인다. 둘은 바로 지난주 메이저대회인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고, 헨더슨이 생애 첫 메이저 왕관을 차지하며 리디아 고의 강력한 라이벌로 떠올랐다. 이번에는 미국 미시간주 블라이드필드 골프장(파71·6414야드)으로 장소로 옮겨 16일(현지시간) 개막하는 마이어클래식에서 재대결한다. 지난달 3개 대회를 모두 휩쓸며 LPGA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에리야 쭈타누깐(태국)도 언니 모리야 쭈타누깐과 함께 출전해 기대를 모은다. 쭈타누깐은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한 타 차이로 두 선수가 벌인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했다. 지난주 대회 초반 선두권을 달리다 아쉽게 공동 4위에 머무른 이미림도 이 대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미림은 2014년 처음 열린 이 대회 ‘초대 챔피언’으로, 지난해에는 손목 부상으로 타이틀 방어전에 나서지 못했다. 이미림은 한달 넘게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한 한국여자골프단에 승전보를 전해 줄 선수로 꼽힌다. 이미림과 같이 공동 4위에 올랐던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 박희영(27)도 출전해 한국군단 우승 가뭄 해소에 나선다. 지난주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박인비(KB금융그룹)는 손가락 부상으로 불참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세월호 특조위 부위원장, ‘총선 예비후보 등록’ 논란 속 선출 무산

    세월호 특조위 부위원장, ‘총선 예비후보 등록’ 논란 속 선출 무산

    공석으로 있던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의 부위원장 선출이 일부 특조위원들의 퇴장으로 무산됐다. 특조위는 13일 제32차 전원위원회를 열고 황전원(여당 추천) 상임위원의 부위원장 선출 안건을 상정했으나 특조위원들이 잇따라 안건 상정과 표결 자체에 반대 뜻을 밝히고 퇴장하거나 표결 불참을 선언해 안건 처리가 무산됐다. 황 위원은 애초 특조위 비상임위원으로 있다가 사임하고 새누리당에 입당해 20대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전력 때문에 지난달 상임위원으로 재임명될 때부터 특조위 안팎에서 논란이 있었다. 김진 위원(야당 추천)은 “여당 추천 위원을 부위원장 후보로 올린 것은 특별법 제정 당시 여야와 가족들이 (부위원장은 여당 추천위원에 배정하기로) 한 합의에 근거한 것으로 보이지만, 정부와 여당이 그간 합의를 지킨 것이 무엇이 있느냐”며 퇴장했다. 이어 이호중(희생자가족대표회의 추천), 김서중(야당 추천) 위원도 황 위원의 상임위원 자격도 인정할 수 없다며 퇴장했고, 류희인(야당 추천), 최일숙(야당 추천), 장완익(희생자가족대표회의 추천) 위원도 표결에 불참하겠다고 밝혔다. 신현호(대한변호사협회장 추천) 위원은 황 위원에게 “사임 당시 ‘진상규명에는 관심이 없고 대통령 행적조사 등 엉뚱한 일에만 골몰하는 특조위에 머물 이유가 없다’고 했는데 다시 돌아온 것은 청와대 조사 등 모든 의결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는 뜻인가” 하고 물었으나 황 위원은 답변하지 않았다. 특조위원들의 잇달아 표결 불참을 선언하자 이석태 특조위원장은 “남은 위원이 저 포함 6명이므로 정족수가 안 돼 안건을 표결에 부칠 수가 없다”며 “안건이 성립하지 않는다”고 선언했다. 특조위는 17명이 정원이나 현재 2명이 임명되지 않아 재적 인원은 15명이고, 의결 정족수는 재적의 과반인 8명이다. 특조위는 상임위원회 회의를 거쳐 황 위원에 대한 부위원장 선출 안건의 전원위 재상정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특조위는 또 이날 전원위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그의 유족들에 대한 인터넷상 모욕과 명예훼손의 실태·현황을 포괄적으로 밝히는 직권조사를 시행하겠다고 의결했다. 선내 대기방송 경위 등에 대한 진상규명 조사 보고서의 채택 등 안건도 상정됐으나 특조위원들은 보고서 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 표결을 보류하고 다음 전원위에 재상정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특조위, 위원들 잇단 퇴장에 부위원장 선출 무산

    세월호 특조위, 위원들 잇단 퇴장에 부위원장 선출 무산

    공석으로 있던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의 부위원장 선출이 무산됐다. 특조위는 13일 제32차 전원위원회에 황전원(여당 추천) 상임위원의 부위원장 선출 안건을 상정했으나 특조위원들이 잇따라 안건 상정과 표결 자체에 반대 뜻을 밝히고 퇴장하거나 표결 불참을 선언하면서 안건 처리가 무산됐다. 황 위원은 애초 특조위 비상임위원으로 있다가 사임하고 새누리당에 입당해 예비후보로 등록햇던 전력 때문에 지난달 상임위원으로 재임명될 때부터 특조위 안팎에서 논란이 있었다. 김진 위원(야당 추천)은 “여당 추천 위원을 부위원장 후보로 올린 것은 특별법 제정 당시 여야와 가족들이 (부위원장은 여당 추천위원에 배정하기로) 한 합의에 근거한 것으로 보이지만, 정부와 여당이 그간 합의를 지킨 것이 무엇이 있느냐”며 안건 심의와 의결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퇴장했다. 이어 이호중(희생자가족대표회의 추천), 김서중(야당 추천) 위원도 황 위원의 정치권 전력을 문제삼아 부위원장뿐 아니라 상임위원 자격도 인정할 수 없다고 비난하며 퇴장했고, 류희인(야당 추천), 최일숙(야당 추천), 장완익(희생자가족대표회의 추천) 위원도 표결에 불참하겠다고 밝혔다. 신현호(대한변호사협회장 추천) 위원은 황 위원에게 “사임 당시 ‘진상규명에는 관심이 없고 대통령 행적조사 등 엉뚱한 일에만 골몰하는 특조위에 머물 이유가 없다’고 했는데 다시 돌아온 것은 청와대 조사 등 모든 의결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는 뜻인가” 하고 물었으나 황 위원은 이에 답변하지 않았다. 특조위원들의 잇달아 표결 불참을 선언하자 이석태 특조위원장은 “남은 위원이 저 포함 6명이므로 정족수가 안 돼 안건을 표결에 부칠 수가 없다”며 “안건이 성립하지 않는다”고 선언했다. 이날 특조위 전원위원회에는 재적 17명 중 15명이 참석해 의결 정족수는 참석자의 과반인 8명이었다. 특조위는 이날 전원위에서 세월호 희생자와 가족들에 대한 인터넷상 모욕과 명예훼손의 실태·현황을 포괄적으로 밝히는 직권조사를 시행하겠다고 의결했다. 선내 대기방송 경위 등에 대한 진상규명조사보고서의 채택 등 안건도 상정됐으나 특조위원들은 보고서 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 표결을 보류하고 다음 전원위에 재상정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 알리 마지막 길… 윌 스미스 등 8명 운구

    무료 입장권 동나… 재판매 글도 오바마, 딸 졸업식 있어 불참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7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무하마드 알리의 장례식이 10일 고향인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엄수된다. 이번 장례 일정의 큰 틀은 고인이 생전에 짜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이 1964년 귀의한 이슬람에서는 지역과 종파에 따라 다르지만 사망 후 24시간 안에 시신을 매장하는데 이번 장례는 7일 후 거행되는 점이 다르다. 장례 전날인 9일 1만 8000명이 들어가는 프리덤 홀에서 이슬람식 장례 예배가 열렸다. 모든 종교에 문을 열었다. 유대교는 물론 모르몬교 지도자도 추모했다. 이곳은 알리가 1960년 프로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고 이듬해 고향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치렀던 곳이다. 10일 오전 9시(한국시간 10일 오후 10시)부터 운구 행렬이 고인에게 의미가 있는 루이빌의 여러 곳을 돌게 된다. 모두 8명이 운구하는데 고인과 각별한 인연을 맺은 영국의 전 헤비급 세계 챔피언 레녹스 루이스와 할리우드 배우 윌 스미스가 포함됐다. 장례식은 오후 2시 ‘KFC 얌! 센터’에서 시작한다. 지난 7일부터 이곳 매표소에서 일인당 4장씩 입장권을 무료로 나눠 줬는데 1시간이 안 돼 동이 났다. 생전의 고인은 장례식 참석자들이 무료로 입장하게 하라고 당부했는데 벌써 재판매 사이트에서는 사겠다거나 팔겠다는 글들이 올라와 그 뜻을 거스르고 있다. 장례 행렬과 장례식에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압둘라 요르단 국왕 등 각국 정상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배우 빌리 크리스털 등이 추도사를 할 예정이다. 하지만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부인 미셸과 함께 딸 말리아의 고교 졸업식에 참석해야 한다며 불참하겠다는 뜻을 유족들에게 전했다. 알리 가족의 대변인 밥 건넬은 이미 오바마 대통령이 전화를 걸어 와 알리의 부인인 로니를 위로했다고 밝혔다. 장례식이 끝난 뒤 고인의 관은 가족들만 지켜보는 가운데 루이빌의 케이브 힐 묘역에 안장된다. 한편 모든 장례 과정은 무하마드 알리 센터 홈페이지(www.alicenter.org)를 통해 생중계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쭈타누깐 맞은 박인비 첫 메이저 4연패 도전

    쭈타누깐 맞은 박인비 첫 메이저 4연패 도전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세계 여자골프 첫 단일 메이저대회 4연패에 도전한다. 박인비는 9일(한국시간) 밤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 사할리 골프클럽(파73·6668야드)에서 시작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 출격한다. 박인비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이 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했다. 패티 버그(타이틀홀더스 챔피언십·1937∼39년), 안니카 소렌스탐(LPGA챔피언십·2003∼05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였다. 올해 다시 정상에 오르면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단일 메이저대회 4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박인비는 또 이 대회에서 1라운드를 치르면 LPGA 명예의 전당 입회 조건을 충족시킨다. LPGA 사무국은 박인비를 위해 입회식을 준비했다. 그러나 부상 회복 정도가 관건이다. 시즌 초 허리 부상으로 한 달 동안 휴식했던 박인비는 최근 다시 손가락 부상 때문에 킹스밀 챔피언십, 볼빅 챔피언십에서 1라운드만 뛴 뒤 기권했다. 지난주 숍라이트 클래식에는 아예 불참해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박인비는 10일 오전 5시 30분 재기의 샷을 날리는데, 같은 조에 편성된 동반자가 눈길을 끈다. 5월 한 달 동안 3개 대회 우승컵을 독식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다. 더욱이 그는 3년 전 혼다 타일랜드대회에서 마지막 홀 통한의 트리플보기로 생애 처음이자 자신의 조국에도 처음인 LPGA 투어 우승컵을 눈앞에서 놓쳐야 했다. 그 아까운 우승컵을 넘겨받은 이가 바로 박인비다. 그러나 5월 초 요코하마 타이어대회에서 마침내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 쭈타누깐은 이후 2개 대회에서도 거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역전패 트라우마’를 완전히 털어버렸음을 증명했다. 쭈타누깐 역시 첫 메이저 우승을 위해 지난주 숍라이트 클래식을 불참하고 공을 들이고 있는 터라 박인비와의 메이저 우승컵 경쟁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올 시즌 2승을 올리고 전인지(23·하이트진로)가 관련된 불의의 사고 탓에 극심한 스트레스로 두 달 가까이 투어 활동을 중단했던 장하나(24·비씨카드)도 이번 대회를 복귀전으로 삼아 첫 메이저 우승컵을 노린다. 장하나와 전인지는 10일 오전 5시 30분 멜리사 리드(잉글랜드)와 함께 10번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리우, 커리 없이 무슨 재미

    리우, 커리 없이 무슨 재미

    스테픈 커리(28·골든스테이트)와 라마커스 알드리지(31·샌안토니오)마저 빠지면 ‘드림팀’은 어찌 되나. 미국프로농구(NBA) 사상 첫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커리는 7일 성명을 내고 “무릎과 발목 부상 등 여러 요인 때문에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나가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른쪽 무릎을 다쳐 플레이오프 네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한 차례도 올림픽 코트를 밟아본 적이 없는 커리는 “가슴에 ‘USA’라고 적힌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것은 굉장한 영광”이라면서도 “이번 여름 최우선 목표는 컨디션 회복과 2016~17시즌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러 요인’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여러 선수들이 지카바이러스 등을 우려하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어 팀 던컨의 후계자로 여겨지는 알드리지도 손가락 부상 때문에 올림픽 3연패를 겨냥하는 드림팀에 합류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미국 ESPN이 전했다. 이로써 올림픽 불참을 선언한 미국 대표팀의 NBA 스타는 크리스 폴과 블레이크 그리핀(이상 LA 클리퍼스), 앤서니 데이비스(뉴올리언스)와 함께 다섯으로 늘었다. 마이크 크루제프스키 감독은 이달 말 31명의 예비명단 중 올림픽에 나갈 12명을 추려 발표한다. 26명 중에는 카멜로 앤서니, 해리슨 반즈, 지미 버틀러, 마크 콘리, 드마커스 커즌스, 더마르 드로잔, 안드레 드러먼드, 케빈 듀랜트, 폴 조지, 드레이먼드 그린, 제임스 하든, 드와이트 하워드, 안드레 이궈달라, 카이리 어빙, 르브론 제임스, 드안드레 조단, 카와이 레너드, 데미안 릴라드, 케빈 러브, 클레이 톰프슨, 존 월, 러셀 웨스트브룩 등 쟁쟁한 얼굴들이 즐비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탈 많은 코파아메리카 100년 전통 어디갔나

    탈 많은 코파아메리카 100년 전통 어디갔나

    창설 100년을 맞은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가 바람 잘 날이 없다. 화려한 개인기와 시원한 골 잔치를 기대했던 팬들은 답답한 경기에 실망하고 있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를 비롯한 세계적인 스타 선수들은 줄줄이 결장하고 있다. 심지어 엉뚱한 국가를 연주하는 황당한 일까지 벌어졌다. 코파 아메리카 조직위원회는 지난 6일 “다시는 이런 실수를 하지 않겠다”며 우루과이 대표팀과 국민들에게 머리를 숙여야 했다.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C조 1차전을 앞두고 우루과이 국가 대신 칠레 국가가 울려퍼졌기 때문이다. 7일 아르헨티나에 1-2로 무릎 꿇은 칠레 선수와 팬들은 자국 국가가 연주되는 막바지에 미국 래퍼 핏불의 음악이 장내 스피커를 통해 나오는 바람에 국가를 따라 부르는 데 애를 먹었다. 공교롭게도 역대 최다 우승국 우루과이는 자책골과 퇴장 불운까지 겹치며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그나마 이날 경기는 이번 대회 들어 가장 많은 골이 터진 경기였다. 7일까지 여덟 경기에서 14골밖에 터지지 않았다. 지난 5일 브라질은 졸전 끝에 에콰도르와 득점 없이 비겨 빈축을 샀다. 유명 선수들을 볼 수 없는 것도 흥미를 떨어뜨린다. 메시 말고도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 더글라스 코스타(브라질), 케일러 나바스(코스타리카) 등이 모두 부상으로 얼굴을 비치지 않았다. 네이마르(브라질)는 리우올림픽에 전념하겠다며 빠졌다. 이번 대회는 100주년을 맞아 특별히 지난해에 이어 1년 만에 열리고 있다. 당초 남미 10개국이 초청팀 2개국과 참가했지만 이번에는 개최국 미국 등 북중미 6개국과 남미 10개국이 경쟁한다. 새로 가세한 자메이카와 아이티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46위와 74위에 불과한 약체다. 때문에 대회 수준을 떨어뜨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軍, 이번주 중 동해서 독도방어훈련…日 독도영유권 주장에 ‘경고 메시지’

    우리 군이 해경과 함께 조만간 동해상에서 독도방어훈련에 나설 것으로 7일 알려졌다. 1986년부터 연중 봄과 가을, 두 차례 실시하는 정례 훈련이지만, 일본 아베 신조 정권이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는 국면이기에 독도방어훈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군과 해경은 외부 세력이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에 불법적으로 상륙을 시도하는 상황을 가정해 이를 차단하는 방식으로 이번 주중 독도 주변 해상에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소규모 해병대 병력도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군 관계자가 밝혔다. 훈련에는 해군 구축함을 비롯해 수상함 10여척과 P-3 해상초계기, 링스 해상작전 헬기 등 항공기 여러대가 투입된다. 한편 일본 정부는 지난 4월 독도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외교청서를 각의(국무회의)에 보고하며 도발 중이다. 일본 해상자위대가 지난달 말 남해상에서 진행된 다국적 연합 잠수함 구조훈련에서 우리 상륙함인 ‘독도함’이 투입되는 기간 동안 훈련에 불참하는 등 반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독도방어훈련은 최근의 정세와 무관한 정례훈련”이라고 과도한 의미부여를 경계하면서도 “독도는 대한민국의 영토이므로 우리 군이 정례적인 방어훈련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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