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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은영 “공정위 권고 따라 주식 매각”… 공정위 “사실무근”… 최 “착각” 발뺌

    최은영 “공정위 권고 따라 주식 매각”… 공정위 “사실무근”… 최 “착각” 발뺌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연석 청문회(서별관회의 청문회) 마지막 날인 9일, 전날 청문회가 주요 증인들의 불참과 정부의 미비한 자료 제출로 ‘맹탕·깃털·먹통’ 청문회란 지적이 나왔던 점을 의식한 듯 여야 의원들은 더욱 매섭게 질의를 이어 갔다. 이날 청문회에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과 대우조선해양 감독 부실의 지적을 받고 있는 강만수·민유성 전 산업은행 회장 등 주요 인물들이 증인으로 참석했다. 의원들로부터 특히 집중포화를 받은 인물은 최 전 회장이었다. 최 전 회장은 청문회 내내 고개를 푹 숙인 채 눈물을 흘리며 떨리는 목소리로 ‘준비된’ 듯한 답변을 이어 갔다. 하지만 최 전 회장은 “계열 분리와 공정거래위원회 권고에 따라 2014년부터 팔아온 (한진해운) 잔여 주식을 판 것”이라고 말할 때는 고개를 들고 분명하게 말했다. 최 전 회장은 자신과 자녀들이 보유하고 있던 한진해운 주식을 한진해운이 지난 4월 자율협약 신청 발표하기 직전에 전량 매각해 손실을 줄인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에 공정위는 해명자료를 배포하고 “공정위는 한진해운 주식의 매도를 권고한 사실이 없으며 권고할 법적 근거·권한도 없다”며 최 전 회장의 주장을 전면으로 부인했다. 최 전 회장은 청문회 속개 후 “착각한 발언이었다”고 정정했다. 한진해운의 부실 원인으로 지목된 한국식 재벌·족벌 기업 경영 체제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최 회장 재임 당시 한진해운이 비싼 값으로 용선료(선박 임차료) 계약에 발목 잡혀 재임 기간 부채비율이 155%에서 1445% 폭증했음에도 253억원에 달하는 보수나 배당을 챙겨 갔고 또 한진해운 자율협약체결 직전에 한진해운 보유 주식을 매각하는 아주 파렴치한 모습을 보였다”고 비판했다. 최 전 회장은 “(경영에 뛰어들기 전) 가정주부라 아이들 교육시키고 그 이후 (남편인) 조수호 회장을 3년 병간호했다”면서 “(부회장으로 영입된 이후) 2년간은 각 부서 전문가들로부터 경영수업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최 전 회장은 2006년 조 전 회장이 사망한 후 경영 일선에 나섰다. . 최 전 회장은 자신의 재산 규모에 대해 “지금 사는 집과 시가총액이 1900억원가량 되는 유수홀딩스 지분을 18.1% 가지고 있어 계산하면 350억~400억원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또 전 대주주로서의 법정관리에 따른 고통 분담 의지를 묻는 질문에 “여의도 사옥 6개층을 쓰는 한진해운으로부터 연간 36억원의 임대료를 받는데 법정관리로 임대료가 밀려 있다”면서 “지금도 고통 분담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대우조선해양의 청와대 ‘낙하산 인사’에 대한 진실 공방전도 이어졌다. 신대식 대우조선해양 전 감사실장은 청와대의 낙하산 인사를 인정하며 “2008년 청와대에서 (대우조선해양에) 3명을 내려보내려고 하니 3명이 나가야 한다고 분명히 들었고 그래서 나와 다른 두 사람이 나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유성 전 회장은 “전혀 나에게 (청와대 인사청탁 관련) 전화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고, 강만수 전 회장도 “산은 재직 시절, 청와대 로비는 없었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추미애, 장애물 만난 ‘통합 행보’

    추미애, 장애물 만난 ‘통합 행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오는 12일 전두환 전 대통령을 예방할 계획이었지만, 당내 반발에 부딪혀 결국 취소했다. 대표 취임 이후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며 ‘국민 대통합’ 행보를 보여 준 추 대표의 발걸음이 장애물을 만난 것이다. 더민주 지도부는 8일 예정에 없던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고 추 대표의 전 전 대통령 예방이 적절하지 않다는 데 뜻을 모았다. 양향자·김병관 최고위원은 “예우의 대상도 아닌 것 같다”고 반대했고, 김영주 최고위원은 최고위원과 사전에 상의하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다만 회의에 불참한 호남 몫 김춘진 최고위원만 “찬반을 떠나 국민통합을 위한 추 대표의 취지를 이해한다”는 의견을 전화 통화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 대표의 전 전 대통령 예방 계획이 알려진 이날 더민주는 벌집을 쑤신 듯 들썩였다. 송영길 의원은 트위터에 “대한민국 대법원이 판결한 헌정찬탈, 내란목적 살인범을 전직 대통령으로 인정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박홍근 의원도 “이명박 전 대통령은 예방을 안 한다니 전직 대통령 예우 차원은 아닐 테고, 왜 국민의 지탄을 받는 그분이 먼저냐”고 꼬집었다. 한편 추 대표는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자택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예방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조선·해운 구조조정 청문회] 핵심 증인 홍기택마저 불출석… 野 “깃털·먹통 청문회”

    [조선·해운 구조조정 청문회] 핵심 증인 홍기택마저 불출석… 野 “깃털·먹통 청문회”

    송영길 “임의동행 명령 발동을” 남상태·고재호는 불출석 사유서 ‘맹탕 청문회, 깃털 청문회, 먹통 청문회….’ 8일 우여곡절 끝에 열린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연석청문회는 오전 10시에 시작해 밤늦게까지 이어졌지만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을 비롯한 핵심 증인들이 불참하면서 김이 샜다. 홍 전 회장은 대우조선해양에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입한 배경에 대해 설명해 줄 핵심 인물로 꼽혔지만 불참 사유도 밝히지 않은 채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홍 전 회장의 소재를 파악해 임의동행 명령을 내리거나 검찰의 협조라도 받아서 홍 전 회장이 증인으로 출석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야당은 홍 전 회장에 대한 청문소위 차원의 ‘임의동행 명령권’을 발동할 것을 새누리당에 요구했다. 더민주 박광온 의원은 “홍 전 회장이 해외에 있는지 출입국관리소에 물어봐도 개인정보라서 출국 사실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하는 난감한 답변만 들었다”고 비판했다.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은 청문회 협상 과정에서 증인 대상에서 제외됐다. 결국 야당이 요청했던 서별관 청문회 ‘빅3’의 증인들이 모두 빠졌다. 대우조선해양 부실 실태의 키를 쥐고 있는 남상태·고재호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과 김갑중 전 대우조선해양 재경본부장, 박수환 뉴스커뮤니케이션 대표 등에 대해서는 청문회 이틀째인 9일 출석을 요구했으나 이들은 구속 수감 중이라는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부실 자료 제출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다. 국민의당 김성식 의원은 “기재부에 12개 자료를 요청했는데 제 취지를 왜곡해 엉뚱한 자료만 줬다”고 말했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중요 핵심 인사가 빠진 ‘깃털 청문회’로, 최소한의 자료도 빠진 ‘먹통 청문회’로 진행되는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더민주 정재호 의원은 “부실을 따지려는 이 청문회 자체가 부실”이라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홍기택 前 산은 회장, 구조조정 청문회 불출석…野 “허탕 청문회” 맹공

    홍기택 前 산은 회장, 구조조정 청문회 불출석…野 “허탕 청문회” 맹공

    8일 조선·해운 산업의 부실화 문제를 진상 규명하기 위한 청문회가 열렸으나 유일한 핵심 증인이었던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이 출석하지 않아 야당 청문위원을 중심으로 ‘맹공’이 펼쳐졌다. 두 야당은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인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과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 등 이른바 ‘최종택 트리오’를 증인으로 세우고자 했으나 여당의 반대에 부딪혔다. 결국 합의끝에 홍기택 전 회장을 유일한 증인으로 채택했다. 하지만 홍 전 회장마저 출석하지 않았기 때문에 청문회의 의미가 사실상 없다는 것이 야당의 입장이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번 청문회는 사람으로 치자면 중병에 걸려 곧 죽을지 모르는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이 사람을 살릴 수 있을지 방도를 찾는 자리”라며 거듭 ‘최·종·택’ 3인방의 증인 채택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그분들이 증인으로 나오지 않은 청문회는 사실상 청문회의 취지를 죽이는, 조선·해운업을 살릴 기회를 무산시키는 청문회라고 비판했다. 같은 당 송영길 의원도 ”최경환 전 장관과 안종범 수석이 누락된 것도 유감이지만 그나마 의미 있는 증인이 홍 전 회장이었다“면서 ”이분이 오늘 안 나왔는데 소재를 파악해 임의동행 명령을 내리든지 검찰 협조를 받든지 해서 오늘 오후나 내일 홍 전 회장이 증인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새누리당 이현재 의원도 ”홍 전 회장이 증인으로 채택됐음에도 나오지 않은 부분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홍 전 회장이 출석하도록) 계속 촉구해야 하고, 안 나올 때는 법적 조치를 위원회 차원에서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전 회장의 불참과 더불어 최 전 부총리에 대한 쓴소리도 쏟아졌다. 최 전 부총리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진해운 사태에 대한 정부 책임론에 대해 ”정략적 정부 때리기와 반정부 비판제일주의라는 우리의 포퓰리즘적인 정치, 사회문화가 정부 관료들의 유능함을 감춰 버리게 했다“고 언급해 질타 대상이 됐다. 박광온 의원은 ”대단히 유감스럽게도 최 전 장관은 페이스북에 ‘사실 정책 결정은 잘못한 것이 없었다’라는 취지의 말씀을 했는데 당당하게 청문회에 나와 그런 말을 하는 게 더 떳떳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도 ”이런 상황에서 최 전 부총리는 자청해서라도 이 자리에 나와야 했다“며, 최 전 부총리가 페이스북을 통해 입장을 밝힌 점을 두고 ”적반하장 식으로 뒤에서 이야기하는 건 정말 좋지 않은 모습이다. 이 자리의 후배 공무원들은 그런 모습을 배우지 말라“고 말했다. 주요 자료제출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더민주 박용진 의원은 ”(최 전 장관과 안 수석을 증인으로 채택하지 않은) 여야 합의로 ‘맹탕 청문회’가 된 것은 그렇다고 치겠지만, 자료를 주지 않아 ‘허탕 청문회’까지 되는 건 어떡하느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야당이 제출을 요구한 자료는 대우조선해양 지원책이 결정됐던 서별관회의 회의록과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감사원 감사보고 자료 등이다. 심 의원도 ”우리 경제의 향배를 가늠하는 청문회가 중요 핵심인사가 빠진 ‘깃털 청문회’로, 최소한의 자료도 빠진 ‘먹통 청문회’로 진행되는 데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날 청문회는 여야 의원들의 의사진행 발언으로 30분 넘게 공방을 벌인 뒤에야 증인 선서와 현안 보고를 시작으로 본격 진행될 수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병우 국감 증인 채택… 정진석 “불출석 땐 법대로”

    우병우 국감 증인 채택… 정진석 “불출석 땐 법대로”

    靑 “국회 상황에 할 말 없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7일 각종 의혹에 휩싸인 우병우 민정수석을 비롯한 청와대 참모들을 국정감사 ‘기관 증인’으로 채택했다. 민정수석은 각종 사건·사고 발생 시 대통령을 보좌하고 청와대 업무 공백을 막는다는 이유로 운영위 회의에 출석하지 않는 것이 관례로 여겨져 왔다. 이날 국감 계획서 채택을 위한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민정수석은 기관 증인으로 채택돼도 불참하는 것을 예외로 인정해 온 게 관례였는데, 이번 국감에서는 여러 사안에 대해 확인할 필요가 있는 만큼 예외 없이 참석해야 한다는 점을 위원회 결의로 청와대에 요구하자”고 제안했다. 김도읍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운영위의 관례와 전례가 있다”면서 “특정인의 증인·참고인 채택 문제는 여야 3당 간사가 협의해 추후에 확정하는 것이 어떤가”라며 의결 보류를 요구했다. 그러자 운영위원장인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의사일정에 올라와 있는 증인 채택을 왜 보류하느냐”면서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하면 된다. 위원회 결의로 기관 증인을 채택하고 불출석한다면 법에 따라 제재하면 되는 것”이라며 야당의 손을 들어줬다. 앞서 정 원내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이상 그동안의 관례를 들어 우 수석의 불출석을 양해해 주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다만 그는 “상황 변화가 있는 게 아니라 기관 증인은 상임위에서 자동으로 채택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국회 상황이라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 수석이 관례대로 불출석할지에 대해서도 “지켜보자”며 즉답을 피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정진석 “법·절차에 따라”…우병우 국회 운영위 국감증인 채택보류 ‘거부’

    정진석 “법·절차에 따라”…우병우 국회 운영위 국감증인 채택보류 ‘거부’

    같은 당 간사 “관례 따라 보류, 3당간사 협의” 제안 일축앞서 우 수석 사퇴 요구…“본인문제 불출석 어려울 것” 국회 운영위원회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하기로 결의했다. 역대 민정수석들은 국감 불출석이 관례라는 이유를 들어 출석하지 않았지만, 각종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우 수석만큼은 예외 없이 출석시키기로 한 것이다. 7일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결의를 먼저 제안한 것은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였다. 그는 “그 동안 관행으로 민정수석이 불참하는 것을 예외로 인정하는 관례가 있었지만 이번 국감에서는 현안이 된 여러 사안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면서 “우 수석이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는 점을 우리 위원회가 결의하자고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에 운영위 여당 간사인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는 운영위의 전례를 거론하며, 이날 결정을 보류하고 3당 간사들이 협의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이를 일축한 것은 위원장인 같은 당 정진석 원내대표였다. 정 원내대표는 “오늘 의사일정 안건에 올라와 있는 증인 채택의 건을 왜 보류하느냐”면서 “법이 정한 절차에 이것을 우리가 이걸 하고 본회의에서 처리해야 한다. 위원회 결의로 기관 증인들을 요구하고 불출석하면 법에 따라 제재하면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그는 이후 “상황 변화가 있는 게 아니라 기관 증인은 자동적으로 채택되는 것”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정 원내대표는 앞서 여러 차례 우 수석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지난 7월엔 “더 이상 그동안의 관례를 들어 불출석을 양해해 주기는 어려울 것 같다”면서 “민정수석 본인의 문제를 다루는 것인 만큼 불출석은 어렵지 않겠느냐”고 말했고 지난 1일엔 “전에 얘기 했잖아”라며 우 수석의 국감 출석에 관한 입장에 변화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 야당 간사와 위원들도 정 원내대표의 뜻에 동의했다. 더민주 박완주 수석부대표는 “정 위원장과 여당이 우 수석에 대해서 피하지 않겠다고 했던 말에 대한 정신을 지키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김관영 수석부대표는 “정 위원장이 사안을 제대로 말씀하셨다”면서 “기관 증인은 정상적으로 오늘 의결을 하도록 이미 간사 간 협의를 했고 관행도 그렇다”고 말했다. 정의당 노회찬 의원은 “새로운 의결이 필요할 경우에 여야 간사의 협의에 따라 새로 의결하는 것”이라면서 “관행이니 뭐니 하는 것들은 새로운 의결 없이는 되지 않기 때문에 오늘 올라온 대로 처리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증인 채택이 결의된 뒤 우 원내대표는 “그동안 관행적으로 불출석을 인정해오던 민정수석의 출석을 위원회가 의결한 것”이라면서 “검찰수사 등 이상한 변명을 대면서 (출석을) 회피한다면 옳지 않은 행위라는 점을 분명히 말한다”고 말했다. 운영위는 이날 기관 증인 채택의 건과 함께 다음달 20일 국가인권위원회와 국회사무처, 21일 대통령 비서실과 국가안보실, 경호실 등을 상대로 국감을 실시한다는 일정을 의결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사드 불만’ 中, 오늘 서울안보대화 첫 불참

    세계 각국의 고위 국방 당국자들과 민간 안보전문가들이 모여 북핵 문제 등을 논의하는 제5회 서울안보대화(SDD)가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다. 그러나 지금까지 4년째 빠짐없이 당국자를 파견해 왔던 중국은 올해 불참한다. 이를 두고 중국이 주한미군의 성주 사드 배치 결정에 대한 불만으로 불참을 결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중국은 당초 장성급 인사를 파견하려 했다가 사드 문제가 불거지자 방침을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스인홍 중국 인민대 교수 등 민간 전문가들은 참석한다. 올해 SDD는 ‘복합 안보 위기:도전과 해법’이라는 대주제 아래 북한 비핵화와 국제 공조, 해양안보 협력, 사이버 안보 도전과 국방 협력 등 3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미국과 러시아, 일본 등 전 세계 33개국과 유럽연합(EU),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등 5개 국제기구의 고위 인사들이 참석한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인기가요 엑소, ‘로또’ 2주 연속 1위 “음악방송 7관왕” 블랙핑크 ‘휘파람’ 2위

    인기가요 엑소, ‘로또’ 2주 연속 1위 “음악방송 7관왕” 블랙핑크 ‘휘파람’ 2위

    엑소가 신곡 ‘로또’로 ‘인기가요’ 2관왕에 올랐다. 4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는 엑소가 ‘로또‘(LOTTO)로 블랙핑크 ‘휘파람’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엑소는 음악방송 7관왕을 차지했다. 엑소는 이날 ’인기가요‘ 생방송에는 불참했다. 블랙핑크의 ‘휘파람’은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날은 블랙핑크의 지수가 스페셜 MC로 참여해 활약을 펼쳤다. 지수는 “오늘 너무 떨리고 긴장돼서 잘 했는지 모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날 ’인기가요 언플러그드‘의 첫 번째 주자로 정준영, 에디킴, 샘김이 나섰다. 이들은 마이클 잭슨 ’The Way You Make Me Feel을 자신들만의 색깔이 묻어나도록 어쿠스틱 하게 편곡해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이밖에도 이날 ‘인기가요’에는 옴므, 나인뮤지스A, 우주소녀, 업텐션, 스피카, 라붐, 마스크, 헤일로, NCT DREAM, 라데, 뉴이스트, 트엑스, DJ 조이, 24K, 플래쉬, VX 등이 출연했다. 사진=SBS ‘인기가요’ 캡처(지난주 방송분)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정은 바로 머리 위 ‘한·러 對北회담’

    김정은 바로 머리 위 ‘한·러 對北회담’

    박대통령, 푸틴과 북한 관련 논의 사드 배치 놓고 공감대 찾기 노력 해방 직후인 1945년 9월 19일 김일성은 소련의 북조선 ‘점령’ 전략에 따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소련 군함 푸가초프호를 타고 원산항에 들어왔다. 조선을 떠난 지 20년 8개월 만의 귀국으로 추석 전날이었다. 그 후 지금까지 북한 땅에 김일성 일가의 지배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블라디보스토크는 북한 정권에 남다른 의미를 갖는 곳이다. 이곳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일 제2회 동방경제포럼(EEF)을 주최한다. EEF는 푸틴 대통령이 블라디보스토크를 러시아의 경제수도로 만들겠다며 지난해 야심 차게 창설한 국제회의다. 박근혜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의 초청으로 EEF에 참석하기 위해 2일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했다. 박 대통령은 단순한 초청 대상자가 아니라 주빈이다. 한국은 세계 10위권 경제강국인 데다 러시아와 경쟁 관계 내지 영토 분쟁 관계인 미국, 중국, 일본 등과 달리 편안한 사이이기 때문에 푸틴 입장에서는 공들여 초청한 나라다. 반면 러시아의 전통적 우방으로 김일성 때부터 블라디보스토크와 인연이 남다른 북한은 올해 EEF에 불참한다(지난해에는 리용남 대외무역상 참석). 북한은 ‘내부 사정’을 불참 사유로 제시했지만, 한국의 위세에 밀려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할 것을 의식해 참석을 포기했다는 관측이 유력하다. 실제 박 대통령은 EEF에서 주요 참석자로서 발언하는 한편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등 활발한 활동이 예정돼 있다. 71년 만에 찾아온 역사의 반전인 셈이다. 절묘하게도 날짜 역시 71년 전과 마찬가지로 9월 추석 직전이다. 더욱 아이러니한 것은 역사적으로 북한과 러시아에 공히 의미가 큰 지역인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한·러 정상이 러시아의 우방인 북한을 어떻게 다룰까를 논의한다는 점이다. 71년 전 김일성이 북한에 들어가기 위해 블라디보스토크를 출발할 때는 전혀 상상치 못했을 법한 그림인 셈이다. 특히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놓고 한·러 정상이 공감대를 형성할지 주목된다. 어떤 결론이 나든 김정은 정권 입장에서는 한·러 정상이 바로 자기들 머리 위에서 사이 좋게 만나 대화하는 것 자체가 탐탁지 않을 듯하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순방은 현재 엄중한 경제·안보 상황에서 주요 관련국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제공조를 재확인하는, 아주 대단히 중요한 순방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유념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된 1대1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2억 1325만 달러(약 2386억원) 실질 성과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블라디보스토크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野, 단독으로 조윤선 청문보고서 채택…“의지는 있으나 부적격”

    野, 단독으로 조윤선 청문보고서 채택…“의지는 있으나 부적격”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일 여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를 야당 단독으로 ‘부적격’ 의견으로 채택했다. 위원회는 보고서에서 “후보자는 장관 직무수행에 필요한 기본적 식견과 정책 추진의지는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청문회 과정에서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한 소명이 불충분하고, 재산과 관련한 소명 자료를 불성실하게 제출한 점을 고려할 때 도덕성과 준법성에 문제가 있어 부적격하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교문위는 지난달 29일 야당이 추경안에서 지방채 상환 지원금을 확대해 단독 처리하자, 여당이 이에 반발해 회의 참석을 거부하면서 청문회도 야당 단독으로 진행되는 등 파행을 이어가고 있다. 여당은 유성엽 위원장의 사퇴나 사과가 없이는 정상적으로 회의에 참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유 위원장은 이날 추경 예산안 단독 의결과 관련, “공정하고 적법한 회의진행을 위해 최대한 노력을 했지만, 여당 의원의 의견을 반영하는 데에는 다소 부족한 점이 있었다”며 유감을 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野 ‘김재수 부적격’ 청문보고서 단독 채택

    野 ‘김재수 부적격’ 청문보고서 단독 채택

    金 “당시 용인 전셋값 아주 낮아… 어머니 의료비 혜택은 행정착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1일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도덕성이 떨어진다”며 ‘부적격 의견 다수’라는 내용의 인사청문 보고서를 야당 단독으로 채택했다. 야당 단독으로 채택한 데는 이날 오전에 이어 오후에 열린 인사청문회가 새누리당 의원들이 정세균 국회의장의 개회사 내용에 반발해 불참하면서 야권 의원들만의 청문회로 진행됐기 때문이다. 인사청문회에서는 김 후보자의 부동산 특혜 의혹과 모친의 의료비 부당 특혜 의혹 등이 집중 추궁됐다. 야권은 김 후보자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대표적인 인사 검증 실패 사례라고 보고 낙마시키겠다며 맹공을 퍼부었다.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은 “김 후보자가 2001년 농림부와 업무상 연관이 있는 CJ가 건립한 88평짜리 빌라를 분양가보다 2억원 이상 싸게 샀고 매입금의 98%는 농협에서 금리 1.4~1.8%로 대출받았는데 당시 평균 시중 대출금리는 8%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후보자가 경기 용인의 93평짜리 아파트에 7년간 1억 9000만원의 전세금을 내고 거주했다”며 전셋값, 저금리 대출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김 후보자는 “CJ의 혜택을 받은 적이 없다”면서 “용인과 수지 일대는 지난 10여년간 교통지옥에 난개발로 국민들이 보기에 이해가 안 될 정도로 전셋값이 낮았다가 최근 올라간 지역”이라고 해명했다. 또 “농협에 이자를 낮춰 달라고 부탁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면서도 “국민 눈높이로 봤을 때 특혜를 받았나 생각될 수도 있어 송구하다”고 답했다. 더민주 김철민 의원은 김 후보자가 농림부 고위공무원이던 시절 모친이 차상위 의료급여수급자였다며 의료비 부당 혜택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자는 “오랫동안 해외에 나가 있던 시절 일어난 일이라 확인을 못했고 행정기관에서 걸러져야 하는데 그러지 않은 것도 의아스럽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김태흠 의원은 “어머니가 주민등록상으로 혼자 돼 있다 보니 지자체에서 그렇게 본 것 같다”고 옹호했다. 같은 당 이만희 의원은 “김 후보자가 융자도 5억원 정도 가지고 있고 30년 이상 고위공직자로 근무해서 9억원의 재산을 가지고 있는 게 그리 많아 보이지 않는다”고 거들었다. 야권에서는 김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더민주에서는 김 후보자가 장관이 되더라도 해임건의안을 내겠다고 별렀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대통령이 우 수석을 그렇게 구하고 싶다면 김 후보자의 지명을 취소하라고 말씀드린다”고 촉구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서울포토] 여당 위원들 불참…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계속

    [서울포토] 여당 위원들 불참…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계속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여당 위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야당의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16.09.01.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새누리당 의원들 불참’ 국회의원 전체 기념촬영 무산

    [서울포토] ‘새누리당 의원들 불참’ 국회의원 전체 기념촬영 무산

    1일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국회 첫 정기국회 개회식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이 ‘우병우·사드 문제를 비판하는 내용의 개회사를 하자 새누리 의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거부하고 무산되었다. 2016.09.01.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 ‘새누리당 의원들 불참’ 국회의원 전체 기념촬영 무산

    [서울포토] ‘새누리당 의원들 불참’ 국회의원 전체 기념촬영 무산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의원들이 346회 국회(정기회) 개회식 후 예정된 20대 국회 단체촬영이 연기되자 이동하고 있다. 이날 예정됐던 20대 국회의원 단체촬영은 정세균 국회의장의 정기국회 개회사 내용에 반발하는 새누리당 의원들이 불참해 연기됐다. 2016. 09. 01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새누리당 의원들 불참’ 국회의원 전체 기념촬영 무산

    [서울포토] ‘새누리당 의원들 불참’ 국회의원 전체 기념촬영 무산

    정세균 국회의장이 1일 국회 정현관 앞 계단에서 제20대 첫 정기국회 개원을 맞아 국회의원 전체 기념촬영을 하려 했으나 정 의장의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관련 개회사에 새누리당의원들이 강력히 반발하며 참석하지 않자 야당의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2016. 09. 01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새누리당 의원들 불참’ 국회의원 전체 기념촬영 무산

    [서울포토] ‘새누리당 의원들 불참’ 국회의원 전체 기념촬영 무산

    1일 국회 정현관 앞 계단에서 제20대 첫 정기국회 개원을 맞아 국회의원 전체 기념촬영을 하려 했으나 정세균 국회의장의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관련 개회사에 새누리당의원들이 강력히 반발하며 참석하지 않아 무산 됐다. 2016. 09. 01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세월호 3차 청문회 개회…핵심 증인 대거 불참해 ‘반쪽짜리’

    세월호 3차 청문회 개회…핵심 증인 대거 불참해 ‘반쪽짜리’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1일 서울 마포구 김대중도서관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한 청문회를 시작했지만 중요 인물 다수가 출석하지 않았다. 이날 특조위가 선정한 증인과 참고인들이 대거 참석하지 않아 맥빠진 모습이 연출됐다. 사고 당시 해경 경비안전국장과 해군 해난구조대장 등 해경·해군 관계자는 물론 세월호 1등 항해사, 청해진해운 물류팀장 등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첫날 청문회에서는 세월호 참사 당시 생존 탑승자, 세월호 여객영업부 직원 등을 증인으로 출석시켜 선내 CCTV 관련 정부 조치가 부실했다는 의혹부터 제기했다. 류희인 특조위원은 선체 안팎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CCTV 영상을 기록하는 장치인 DVR(Digital Video Recorder)이 참사 두 달이 지나서야 확보됐다고 지적하면서 수거과정 등에 문제를 제기했다. 매일 오전 해경 지휘부와 민간 잠수사들이 회의해 정하는 구역 만큼만 수색하는 게 일반적이었지만 DVR이 인양된 2014년 6월 22일에는 당시 해경 경비안전국장이 해군 잠수구역으로 와서 DVR을 우선 인양해달라고 요청했다는 것이다. 특조위는 DVR 인양 당일 기상조건이 정상적이지 않았는데도 해경이 인양을 서두른 경위, 목격자들이 기억하는 CCTV 작동시간과 DVR 내 저장된 영상기록 시간이 다른 점에 대한 규명 필요성을 제기했다. 세월호 생존 탑승자인 강병기씨는 배가 기울 당시 해경 헬기가 도착한 소리가 들릴 때까지 안내데스크 근처의 CCTV 화면을 봤다고 진술했다. 특조위는 헬기가 도착한 사고 당일 9시 27분쯤까지 CCTV가 작동했다면 DVR에도 그 영상이 남아있어야 하지만 분석 결과 8시 48분쯤 까지의 영상만 남아있다고 말했다. DVR 영상을 분석한 업체 대표는 참고인으로 출석해 “CCTV가 작동하는 중에는 삭제가 어렵다”며 “복구 과정에서 복구가 제대로 안 됐거나 사후에 지워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 세월호가 인천에서 출항할 때 제주 해군기지 건설에 쓰이는 철근이 과다하게 실린 탓에 복원성에 영향을 미쳐 참사가 일어났다는 분석을 제기하기도 했다. 특조위는 2012년께 제주 해군기지 건설이 시작되는 시기에 물동량이 많아질 것을 예상한 청해진 해운이 건설자재 운송을 늘려 실적도 상향되고 매출 목표에도 이를 반영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청문회에 대해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특별법에 따라 특조위는 조사활동 기간이 지난 6월 30일 종료됐기 때문에 청문회를 개최할 수 없다”며 법적 근거가 없음을 지적해 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野 아닌 與가 보이콧… 추경 기싸움장 된 조윤선 청문회

    野 아닌 與가 보이콧… 추경 기싸움장 된 조윤선 청문회

    3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는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야당 의원들만 단독으로 참석한 채 열렸다. 여당 의원들이 공직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보이콧’한 것은 2000년 인사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지 16년 만에 처음이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지난 29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의원들이 교문위 소관 추가경정예산안을 단독으로 처리한 것을 두고 절차적 문제제기를 하면서 청문회에 불참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추경 심사 의결 시 예산 증액을 여당과의 합의와 정부 동의 없이 야당 단독으로 통과시켰다”면서 “협치를 깨고 절차와 법을 무시한 유성엽 위원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유 위원장은 “일반적으로 국회는 본회의를 의미하고 정부는 총리 또는 기획재정부 장관이 예산증액동의권을 위임받아 행사하고 있다”며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유 위원장이 사퇴 요구를 거부하자 여당 의원들은 청문회장을 떠났다. 앞서 파행을 빚던 오전에는 여야 의원들이 “멍텅구리”, “닥치세요”라며 고성을 지르고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이처럼 ‘반쪽’으로 치러진 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은 조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도덕성을 집중적으로 검증했다. 더민주 김병욱 의원은 “조 후보자가 18대 국회에서 정무위원회에 속했을 때 조 후보자의 배우자가 공정거래위원회 관련 사건을 총 26건 수임했다”며 공직자윤리법에 따른 ‘이해충돌방지’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 후보자는 이에 대해 “남편은 1990년대부터 공정위 전문 변호사였고, 정무위에서 남편의 업무를 도와준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더민주 신동근 의원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조 후보자의 부부 합산 소득이 세후 32억 1500만원 정도 되는데, 이 기간 동안 36억여원을 지출했다”며 과소비 의혹을 제기했다. 조 후보자는 “전체 소득에서 국세만 공제됐고 지방세가 공제되지 않았으며, 2011년 재산신고에서 임대차보증금을 4억 5000만원 증액한 내용을 누락했다”며 배우자의 변호사 사무실 경비와 미국에서 유학 중인 자녀들의 교육비도 포함됐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논란이 됐던 장녀의 YG엔터테인먼트 인턴 특채 의혹에 대해선 “공고를 하지 않는 대학생 인턴이었다”, 현대캐피탈 인턴 채용은 “조기 졸업을 전제로 지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조 후보자는 한·일 일본군 위안부 협상에 대해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고심에 찬 결정이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서울포토] 조윤선 인사청문회, 텅 빈 여당 의원석

    [서울포토] 조윤선 인사청문회, 텅 빈 여당 의원석

    3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조윤선 장관후보자 청문회에서 여당의원들의 불참으로 텅 비어 있다.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여당 조윤선 인사청문회 ‘보이콧’···야당 단독 진행 중

    여당 조윤선 인사청문회 ‘보이콧’···야당 단독 진행 중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야당의 추경안 단독 표결에 대한 여당 의원들이 불참으로 야당 의원들만 참석한 채 진행됐다. 여야는 31일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진행하기로 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에서 지난 29일 야당이 교문위 소관 추경안을 단독 표결처리 한 것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이 공방으로 조 후보자의 청문회를 시작하지 못했다. 특히 새누리당 위원들은 국민의당의 유성엽 교문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유 위원장은 정오쯤 정회를 선언하면서 낮 2시에 청문회를 속개하기로 했지만 여당 의원들은 끝내 청문회 자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유 위원장은 낮 2시 50분쯤 “새누리당의 회의 거부에 대해 대단히 개탄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남아있는 야당 위원들은 두 배로 진지하게 임해달라”며 회의 속개를 선언했다. 반쪽자리 청문회가 시작되자 조 후보자도 이에 따라 후보자 선서를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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