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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국방 “호르무즈 호위연합체 30여개국 참여”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3일(현지시간) 이란에 대응하기 위한 호르무즈해협 호위연합체에 30여개국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느 나라가 참여할지 밝히지 않아 한국 등의 파병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에스퍼 장관은 이날 아시아 순방을 위해 호주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호르무즈해협 호위연합체와 관련해) 30개 이상의 나라가 참여한다고 말하고 싶다”면서 “앞으로 며칠 안에 각국의 연합체 참여와 관련한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미 국방부가 전했다. ‘참여국 중에 아시아 국가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시간이 알려줄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이와 관련,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호르무즈해협 호위연합체에 대해 “우리나라의 경제적 이익이 첨예하게 걸린 문제”라면서 “이 지역 안정을 위해 우리가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정부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미국과 유럽의 요청을 받은 독일은 미 주도 호위연합체에 동참하지 않기로 했고, 일본도 자위대 함선을 파견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유럽이 핵합의 이행에 미온적이라며 합의 축소 3단계 조처를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폼페이오 “호르무즈 연합체 참여 중요”… 한일에 파병 공개 촉구

    폼페이오 “호르무즈 연합체 참여 중요”… 한일에 파병 공개 촉구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4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안전 도모를 위한 미국 주도의 ‘호위 연합체’ 구상과 관련, 한국과 일본을 구체적으로 거론하며 각국의 동참을 촉구했다. 호주를 방문 중인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마크 에스퍼 국방부 장관과 함께 호주 측 인사들과 장관급 회의를 가진 뒤 기자회견에서 독일과 일본 등이 호위연합체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한 질문을 받고 “언론 보도 내용을 전부 믿어선 안 된다. 많은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일본, 한국처럼 이 지역 내 이해관계가 있고 물품과 서비스, 에너지가 통과하는 나라들이 자국 경제의 이익을 보호하는 방식으로 참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한국과 일본 등의 동참을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에스퍼 국방장관도 전날 호주로 가는 기내에서 취재진으로부터 호위 연합체 구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30개 이상의 나라들이 참여한다고 말하고 싶다”면서 며칠 안에 각국의 연합체 참여와 관련한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AP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걸프 해역에서 외국 유조선 1척과 선원 7명을 억류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에 따르면 혁명수비대는 이 유조선이 아랍권 국가로 석유연료 70만 리터를 밀수하려 해 이를 적발했다고 설명했지만 유조선 선적이나 소유주를 공개하지 않았다. AFP는 이번에 나포된 유조선이 이 지역에서 한 달이 채 안 되는 기간에 이란에 억류된 세 번째 배라고 보도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폼페이오, 호르무즈 호위 참여 촉구하며 한국·일본 콕 집어 언급

    폼페이오, 호르무즈 호위 참여 촉구하며 한국·일본 콕 집어 언급

    독일·일본 등 불참 보도 부인…“대화 중” 강조미 국방장관 “30여개국 참여…조만간 발표”‘아시아 국가 참여’ 질문엔 “시간이 답해줄 것”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4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안전을 위한 미국 측의 ‘호위 연합체’ 구상과 관련, 각국의 동참을 촉구하면서 한국과 일본을 구체적으로 거론했다. 호주를 방문 중인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마크 에스퍼 국방부 장관과 함께 호주 측 인사들과 장관급 회의(AUSMIN)를 가진 뒤 한 기자회견에서 독일과 일본 등이 미국 주도의 호위연합체에 동참하지 않을 것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한 질문을 받고 “언론 보도 내용을 전부 믿어선 안 된다. 모든 나라 사이에서 많은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호주와 마찬가지로 그들도 모두 이 요구를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면서 “그들은 자국의 경제에 중요한 물품들이 이 지역을 통과하고 있으므로 해협 내 억지력이 그들의 시민과 나라에 엄청나게 중요하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따라서 나는 역내 충돌 위험을 감소시키고 항행의 자유를 가능하게 할 국제적 연합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매우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본, 한국처럼 이 지역(호르무즈 해협 인근) 내 이해 관계가 있고 물품과 서비스, 에너지가 (이 지역을) 통과하는 나라들이 자국 경제의 이익을 보호하는 방식으로 참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한국과 일본 등의 동참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구체적으로 한국과 일본을 언급한 것은 그가 내세운 이유 외에도 한국과 일본 정부가 아직 동참 여부를 고심 중이라는 점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한편으로는 최근 한일 양국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짐에 따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의 파기까지 거론되며 미국의 두 동맹 국가가 분열하는 정세 속에서 호르무즈 해협 호위 연합체 구성 등 국제적 군사 협력 활동을 통해 갈등을 봉합하고자 하는 미국의 바람을 강조한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이와 관련, 에스퍼 국방장관은 전날 호주로 가는 기내에서 취재진으로부터 호위 연합체 구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30개 이상의 나라들이 참여한다고 말하고 싶다”며 곧 며칠 내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참여국 중에 아시아 국가가 있느냐는 질문에 “시간이 알려줄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달 25일 폭스뉴스 방송 인터뷰에서 “영국과 프랑스, 독일, 노르웨이, 일본, 한국, 호주에 요청한 바 있다”며 “이 외에도 몇 군데 내가 빠트린 곳이 있다”고 말해 동참 요청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당시 “이들 수로가 개방되도록 하고 원유 및 다른 제품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지나갈 수 있도록 담보하는 데 관심을 가진 모든 나라는 그들의 국익뿐 아니라 자유롭고 개방된 수로에 대한 이해를 보호하기 위한 차원에서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동참을 촉구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참석, 호르무즈 해협 파병과 관련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정부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강타, 침묵 깨고 사과+신곡 발매 취소 “상처 드려 죄송”[전문]

    강타, 침묵 깨고 사과+신곡 발매 취소 “상처 드려 죄송”[전문]

    가수 강타가 사생활 논란과 관련한 침묵을 깨고 사과를 전했다. 4일 강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랫동안 저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개인적인 일로 깊은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강타는 “저로 인해 상처받은 당사자 분과 주변 사람들, 본의 아니게 언급되신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오랜 기간 사랑받으며 활동해 온 만큼 개인적인 모습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했는데 이 모든 일은 변명의 여지 없이 저의 부족함과 불찰로 비롯된 것이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또 “앞으로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며 깊이 반성하고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금일 발매 예정이었던 신곡 공개는 취소하며, 뮤지컬과 콘서트 등 이미 정해져 있던 활동은 저 혼자 결정할 수 없는 부분이므로 관계된 모든 분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전했다. 앞서 1일 우주안이 강타와의 다정한 영상을 실수로 공개하며 과거 연인임이 알려졌고, 이날 배우 정유미와 강타의 열애설도 불거졌다. 강타 측은 우주안에 대해선 “이미 끝난 인연”, 정유미에 대해서는 “친한 동료 사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2일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이 강타가 자신과 진지한 만남을 갖던 중 우주안과 한 침대에 있는 것을 목격했다고 폭로하면서 파문이 일었다. 강타는 3일 출연 예정이었던 SMTOWN 일본 공연에도 불참했다. <이하 강타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강타입니다. 오랫동안 저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개인적인 일로 깊은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또한 저로 인해 상처받은 당사자분과 주변 사람들, 본의 아니게 언급되신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오랜 기간 사랑받으며 활동해온 만큼 개인적인 모습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했는데 이 모든 일은 변명의 여지 없이 저의 부족함과 불찰로 비롯된 것입니다.앞으로 지난 시간을 되돌아 보며 깊이 반성하고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금일 발매 예정이었던 신곡 공개는 취소하며 뮤지컬과 콘서트등 이미 정해져 있던 활동은 저 혼자 결정할 수 없는 부분이므로 관계된 모든 분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 깊이 사과 드립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강타, 우주안 오정연 폭로에 “SM 콘서트 불참..컨디션 불량”[공식]

    강타, 우주안 오정연 폭로에 “SM 콘서트 불참..컨디션 불량”[공식]

    H.O.T. 강타가 레이싱모델 우주안의 동영상 공개에 이어 방송인 오정연의 폭로에 SM타운 콘서트 불참을 결정했다. 3일 강타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일본 SMTOWN OFFICIAL JAPAN 홈페이지를 통해 ‘SMTOWN LIVE 2019 IN TOKYO’ 출연자에 관한 글을 공지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SMTOWN LIVE를 항상 응원하고 주신 점 대단히 감사하다. 출연자에 변경이 있어 말씀드린다”면서 “출연이 예정됐던 강타가 컨디션 불량으로 직전까지 무대 출연을 위해 요양을 했지만 어렵게 됐다”고 강타의 불참을 알렸다. 이어 “강타의 무대를 기다린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1일 우주안이 강타와의 다정한 영상을 실수로 공개하며 과거 연인임이 알려졌고, 이날 배우 정유미와 강타의 열애설도 불거졌다. 강타 측은 우주안에 대해선 “이미 끝난 인연”, 정유미에 대해서는 “친한 동료 사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2일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이 강타가 자신과 진지한 만남을 갖던 중 우주안과 한 침대에 있는 것을 목격했다고 폭로하면서 파문이 일었다. 이후 오정연과 설전을 벌인 우주안은 분노의 대상은 자신이 아니라면서 “허위사실 유포, 악성루머에는 대응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美 우드스톡페스티벌 50주년 행사 톱스타들 외면·재정난에 결국 취소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미국의 대표적인 음악축제인 우드스톡 페스티벌이 톱가수들의 외면과 기업들의 후원 철회 등으로 개최가 취소됐다고 AP통신이 31일(현지시간) 전했다. 50주년을 기념하는 우드스톡 50 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당초 오는 16~18일 메릴랜드주에서 열기로 했던 일정을 취소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해마다 뉴욕 베셀 화이트레이크에서 개최됐던 페스티벌은 올해 스폰서 기업이 제대로 나타나지 않아 장소를 메릴린드주 컬럼비아 메리웨더 포스트 파빌리온으로 바꿨다. 하지만 지난주 스타가수인 제이지, 존 포거티 등이 잇따라 변경된 공연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불참을 선언하며 결국 개최를 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지미 헨드릭스, 존 바에즈 등이 출연하며 1969년 처음 선보인 우드스톡 페스티벌은 당대 미 사회의 반전사상, 히피운동 등과 맞물리며 문화적 현상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올해 주요 스폰서였던 일본 덴츠 이지스 네트워크가 후원 철회를 발표하고 관람객 수 감소가 예상되면서 일정이 불투명해졌다. 한편 공식 행사는 불발됐지만 링고 스타, 산타나 등이 참여하는 우드스톡 50주년 기념 별도의 록콘서트가 뉴욕에서 열린다고 AP는 보도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사과는커녕… 철판 깐 유베

    사과는커녕… 철판 깐 유베

    ‘호날두 노쇼’ 사태를 초래한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유벤투스가 사과는커녕 오히려 적반하장이다. 1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안드레아 아넬리 유벤투스 회장은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앞으로 서한을 보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출전하지 않은 것은) 팬들을 무시하는 무책임하고 거만한 행동이라는 항의를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항변했다. 이 서한은 연맹이 지난달 29일 유벤투스에 보낸 항의 공문에 대한 유벤투스의 공식 답변이라고 할 수 있다. 아넬리 회장은 “호날두 한 명을 빼고 모든 선수가 경기에 나왔다”면서 “호날두는 중국 난징 경기를 뛴 후 서울 경기까지 시간차가 48시간에 불과해 의료진의 조언에 따라 의무적으로 쉬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기 시작이 1시간가량 지연된 데 대해 “우리는 당일 오후 4시 30분에 호텔에 도착한 데다 전용 버스에 경찰 에스코트가 제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차가 막혀 거의 2시간을 오도 가도 못할 지경이었다”면서 “이런 일은 우리 경험상 전 세계에서 한 번도 일어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연맹은 즉각 “후안무치함에 실망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는 보도자료를 냈다. 연맹은 “문제의 핵심은 계약사항으로 45분 이상 출전이 보장된 호날두가 단 1분도 뛰지 않은 점”이라면서 “선수단이 경기장에 1시간이나 늦게 도착한 것과 경기 시간을 전후반 각각 40분으로 줄이자는 터무니없는 요구를 한 점 등에 대한 사과 역시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계약 전 미팅 당시 유벤투스 관계자는 ‘수많은 해외투어 경험이 있고 여러 이동 경로를 확보하고 있으니 경기 지연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자신했다”면서 “결과적으로 거짓말이 됐다”고 꼬집었다. 연맹은 친선경기 주최사인 더페스타에 위약금을 청구하는 내용과 산정 명세를 담은 내용증명도 보냈다. 정확한 항목과 청구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위약금 규모는 2억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계약 위반 내용에는 호날두의 결장과 팬 사인회 불참 등이 포함됐다.이와 별개로 네이버 ‘호날두 사태 소송카페’ 운영진과 법률대리인단은 이날 더페스타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페스타는 입장료를 전액 환불하라”고 주장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美, 핵합의 이끈 이란 외무장관도 제재 대상 지정

    美, 핵합의 이끈 이란 외무장관도 제재 대상 지정

    獨, 美주도 호르무즈 군사 연합체 불참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동안 멈췄던 이란 지도부에 대한 제재를 재가동했다. 31일(현지시간) CNN 등은 미 재무부가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보도했다. 제재 내용은 지난 6월 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등에 가한 것과 마찬가지로 미국 내 모든 자산 동결과 미국인·기업과 거래 금지 등이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자리프는 하메네이의 무모한 안건들을 실행하며 국제무대 최일선에서 이란 정권을 대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지난 6월 제재를 발표하면서 자리프 장관도 수일 내로 대상에 포함시키겠다고 했지만, 실제로 명단에 올리기까지는 한 달 이상의 시간이 걸렸다. 자리프 장관은 “나는 이란 외부의 재산과 이해관계가 없기 때문에 제재는 나와 내 가족에게 아무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면서 “나를 당신들에게 커다란 위협으로 여겨줘서 감사하다”고 트위터에 글을 남겼다. 그의 말처럼 이란 지도부 개인에 대한 미국 제재는 효과가 크지 않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6월 검소한 생활을 하는 것으로 전해지는 하메네이 개인에 대한 제재보다 그가 정치적으로 장악한 1000여개 이란 기업을 향해 이미 가해진 제재가 이란 경제와 지도층에게 훨씬 큰 타격을 준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미국이 자신을 위협으로 여긴다는 자리프 장관의 주장 역시 틀렸다는 게 외신들 분석이다. 2015년 핵합의를 성사시킨 주역인 자리프 장관이지만, 미국은 더이상 그를 이란의 협상 창구로 인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CNN 취재에 응한 미 정부 고위 관계자는 “자리프는 지난 정부에서 핵협상을 위한 접촉점이었을 뿐이며, 알다시피 우리는 그 합의에서 탈퇴했다”면서 “그를 우리의 주요 접촉점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 제재는 핵합의를 유지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유럽 동맹국들에게는 장애물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독일은 그동안 주저하던 태도를 버리고 미국이 주도하는 호르무즈 해협의 군사 연합체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이코 마스 외무장관은 이런 입장을 전하며 “이란에 최대의 압력을 가하는 (미국의) 전략은 잘못됐으며 독일 정부는 외교적 해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중국과 유럽 국가들이 이란과 민간 차원의 핵 협력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한 유예 조치를 90일 연장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핵합의 탈퇴 동시에 제재를 가하면서도 이들 국가가 이란 핵시설에서 작업하는 것은 허용했는데, 이를 더 연장하기로 한 것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트와이스 미나, 부축 받으며 입국-눈물까지 “현재 상태는?”

    트와이스 미나, 부축 받으며 입국-눈물까지 “현재 상태는?”

    건강 이상으로 휴식 중인 걸그룹 트와이스 미나가 입국 도중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일본 오사카 자택에서 휴식을 취해오던 미나는 1일 오후 서울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미나는 검은색 모자로 얼굴을 가린채 큰 담요를 덮고 등장했다. 화장기 없이 초췌한 얼굴에 불안한 표정이 역력했다. 또 이동하는 내내 어머니와 매니저 등 관계자들의 부축을 받을 정도로 병약해진데다 눈물까지 보였다. 이와 관련,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미나는 건강상의 이유로 현재 휴식 중”이라면서 “건강이 빨리 회복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추후 미나의 일정과 관련 변동 사항이 생기면 알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JYP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11일 공식입장을 통해 “미나가 무대에 서는 것에 대해 갑작스러운 극도의 심리적 긴장 상태와 큰 불안감을 겪고 있다”면서 미나가 트와이스 월드 투어 ‘2019 트와이스 라이츠(2019 TWICELIGHTS)’에 불참한다고 알렸다. 이에 미나를 제외한 트와이스 멤버들은 현재 북미 4개 도시를 포함한 전 세계 9개 도시에서 총 10회 공연 ‘2019 트와이스 월드 투어 트와이스 라이츠’를 진행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나경원 “북한 눈치 보는 대통령…가짜 평화 장사 말라”

    나경원 “북한 눈치 보는 대통령…가짜 평화 장사 말라”

    “국회운영위 연기해줬는데 문 대통령 NSC 불참”민주연구원 보고서에 “선거용 관제 반일 프레임”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 “끝내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불참했다. 대한민국 최대의 안보 난국에 대통령은 안 보였다”면서 “집권세력은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한다. 가짜 평화 장사를 더 이상 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한국당은 대승적 차원에서 당초 예정됐던 운영위 회의를 전격 연기해줬다. 아무리 무능하고 무책임한 청와대일지라도 엄중한 국가안보적 위기 앞에서 총력 대응해달라는 간절한 마음에서 비롯된 결단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만큼은 대통령이 주재하는 NSC 회의를 열어 단호한 대응 의지를 보여달라고 호소했지만 또 봐야 했던 것은 북한 눈치 보는 대통령, 북한 눈치 보는 청와대였다”면서 “대통령의 직접적인 경고 메시지도 없었다. 프랑스도 규탄 성명을 내고 유엔 안보리도 비공개회의를 하는데 우리는 우려 표명에 그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헌법상 영토 수호할 책무는 이제 대통령에서 안보실장으로 격하됐나 보다. 안보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이라면서 이날 조선중앙통신이 어제 발사에 대해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 시험사격을 했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정보 실패인가, 아니면 북한의 말장난인가”라고 꼬집었다.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한일 갈등이 내년 총선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낸 데 대해 “민주연구원이 아니라 민중선동연구원이냐”라고 비난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이 그토록 친일, 반일 프레임에 집착했던 이유가 총선 승리 전략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결국 본질은 선거용 관제 친일 반일 프레임이었던 것”이라며 “무능 무책임을 넘어서 간교한 집권세력이다. 그런 저급한 선동에 우리 국민들 결코 쉽게 휘둘리지 않으리라고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문 연 민관정협의회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문 연 민관정협의회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화이트리스트 배제 대비 대응 방안 점검 핵심 기술개발 매년 1조 지원 추진 합의일본의 경제 보복에 초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구성된 ‘일본 수출 규제 대책 민관정협의회’가 31일 국회에서 첫 회의를 갖고 국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산업의 경쟁력 강화 등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비공개 회동 후 브리핑에서 “일본 수출 규제 조치가 매우 부당하고 부적절하다는 점에서 모든 참석자의 의견이 일치했다”며 7개 합의 사항을 발표했다. 협의회 공동 의장에는 홍 부총리와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선출됐다. 협의회는 먼저 일본 정부는 부당한 3대 품목 수출규제 조치를 조속히 철회하고 양국 간 협의에 나설 것과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배제를 즉각 중단한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는 것도 포함됐다. 그럼에도 화이트리스트 배제 사태에 대비해 민관정이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을 면밀히 점검하고 보완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는 점도 확인했다. 홍 부총리는 “기업은 재고 확보와 수입선 다변화, 설비 신증설 등 공급 안정화 노력을 가속화하기로 했다”며 “정부는 연구개발(R&D) 지원 등 다각적인 예산세제, 금융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정치권은 입법 제도 개선에 필요한 사안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의에는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 자유한국당 정진석 일본 수출규제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 바른미래당 채이배 정책위의장, 민주평화당 윤영일 정책위의장, 정의당 박원석 정책위의장 등 여야 5당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부에선 홍 부총리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등이, 민간에선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 무협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등이 자리했다. 반면 협의회 참석 대상인 한국노동조합총연맹과 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들은 불참했다. 모처럼 여야가 일본의 부당성에 대해 한 목소리를 냈지만 해법은 조금씩 달랐다. 민주당 조 의장은 모두 발언에서 “국가적 위기 앞에는 여야 구분이 없다”며 “오히려 이번 위기를 소재부품산업의 특정국가 의존도를 탈피하고 국산화를 앞당기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했다. 반면 한국당 정 위원장은 “이제 감정적 전쟁 국면을 이성적 협상 국면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필요하다면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이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청와대, NSC 긴급 상임위 소집…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논의

    청와대, NSC 긴급 상임위 소집…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논의

    청와대는 31일 북한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이날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 상임위원회를 소집했다. 다만 이번 긴급 상임위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이루어졌으며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전체회의와는 다른 것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긴급 상임위 회의를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및 현재 안보 상황과 관련한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현재 한미 정보당국이 분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군도 관련 동향을 감시하며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북한의 발사가 이뤄진 직후 문 대통령에게 실시간 보고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아울러 국가안보실 참모들은 이날 오전 청와대 회의에 불참한 채 위기관리센터에서 대응하는 데 주력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청와대 대상 운영위원회 전체회의도 연기되면서 청와대는 사실상 ‘비상체제’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합참은 이날 오전 “우리 군은 오늘 오전 5시 6분, 5시 27분경에 북한이 원산 갈마 일대에서 동북방 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세 번 외치면 이혼 끝” 인도 의회 무슬림 남성 처벌 법안 가결

    “세 번 외치면 이혼 끝” 인도 의회 무슬림 남성 처벌 법안 가결

    이슬람 신도들이 굳건히 믿고 따르는 꾸란과 샤리아 율법에는 ‘탈락(talaq) 세 번’ 원칙이란 조항이 없다. 하지만 그냥 수십년 동안 관행처럼 이어져왔다. 남들 앞에서 아내를 향해 이혼을 뜻하는 “탈락”이라고 세 차례 외치기만 하면 이혼이 성립된다는 황당무계한 관습이다. 최근에는 이메일이나 왓츠앱, 위성인터넷 전화 스카이프를 통해 문자메시지로 전달해도 이혼이 성립된다고 주장하는 남성들도 있다. 인도 의회가 앞으로 탈락을 세 번 외쳐 이혼하려는 남편들을 범죄자로 처벌하겠다는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영국 BBC가 30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2017년 인도 대법원이 이런 관행이 헌법에 어긋난다고 결정한 뒤 이를 어기는 남자들을 최고 징역 3년형에 처할 수 있는 법안이 처음 상정됐지만 상원에서 일부 의원들이 공정하지 못하다고 반발하는 바람에 표류했다. 무슬림 여성들의 권익이 신장될 것이라고 옹호하는 이들과 처벌까지 하는 건 가혹하고 남용될 여지가 있다고 반박하는 이들이 맞서고 있다. 집권 브하라티야 자나타 당(인도국민당, BJP)은 이 법안을 지지하지만 상원 다수를 차지하지 못하고 제1 야당인 의회당 등은 반대하고 있어 통과가 어려운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30일 의회 표결 과정에 일부 의원이 기권하거나 불참해 99-84로 어렵게 통과됐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젠더 정의의 승리”라고 반겼다. 반면 야당들은 2014년 집권한 이후 BJP가 또다시 무슬림 정체성을 훼손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슬람 학자들은 꾸란에는 어떻게 이혼이 성립되는지 명확하게 언급돼 있다고 주장한다. 각자 결혼생활을 돌아보고 화해나 조정하는 기간을 3개월 둬야 한다고 명기돼 있다는 것이다. 이집트와 아랍에미리트(UAE),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 대다수 이슬람 국가들은 탈락 세 번 원칙을 금지시켰지만 모든 국민에게 단일하게 적용할 수 있는 결혼과 이혼 관련 법 체계를 갖추지 못한 인도에서는 관습이 유지되고 있다. 그런데 인도의 무슬림 여성들 상당수는 아직도 이혼 자체를 범죄로 여기고 있어 이 법안에 반대해 왔다. 논란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이유라고 방송은 지적한다. 국민당과 다른 야당들은 이 관습이 이미 대법원에 의해 위헌으로 규정됐다는 것을 지적하며 국가가 과도하게 가정사에 끼어들어선 안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법안을 찬성하는 라비 샹카 법무장관은 대법원의 위헌 결정 이후에도 이런 식으로 즉석 이혼을 당했다는 여성의 고발이 574건에 이른다며 여전히 관습이 횡행해 처벌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신션한 남편’ 홍록기, 장인어른 칠순잔치 불참에.. “그렇게 바쁘세요?”

    ‘신션한 남편’ 홍록기, 장인어른 칠순잔치 불참에.. “그렇게 바쁘세요?”

    ‘신션한 남편’ 홍록기가 반성을 한다. 스카이드라마(skyDrama) ‘신션한 남편’은 스타부부들의 일상을 파헤치며, 그 안에서 아내들이 원하는 이상적인 남편을 만들어주는 ‘좋은 남편 코디 프로젝트’다. 쉰파파 홍록기, 껌딱지 남편 김정태, 지나치게 과묵한 남편 유재희, 철부지 남편 김바다 등 각양각색 이유로 아내들의 복장을 터뜨리는 남편들의 모습이 웃음을 선사하며 주목 받고 있다. 그중 홍록기는 예상 밖의 면모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결혼 7년만에 얻은 아들 루안이를 향한 유별난 사랑으로 놀라움을 선사하는가 하면, 아내의 마음을 잘 몰라주는 답답한 남편의 면모를 보인 것. 특히 앞선 방송에서는 결혼 8년차인데도 처가에 3번밖에 가지 않았다고 밝혀 원성을 샀다. 이런 가운데 30일 방송되는 ‘신션한 남편’에서는 지난 방송에 이어 생애 4번째 처가에 방문한 홍록기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이날 홍록기는 6명 조카들과 진땀을 빼며 놀아주는가 하면, 장인어른과 어색한 사이를 풀어보기 위해 갖가지 노력을 하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이날 홍록기 아내 김아린은 친정집에 조카들이 찾아오자, 남편 홍록기에게 조카들과 나가서 맛있는 것을 사주고 시간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친정 아버지에게도 함께 할 것을 권유했다. 아버지와 남편이 가까워지길 바란 것. 이에 홍록기는 장인어른, 조카들과 외출해 어색하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다고. 지친 홍록기가 잠시 방에 들어간 사이, 아내 김아린은 아버지에게 사위가 불편한지 물었다. 아버지는 조심스럽게 “다른 때는 안 그랬는데 칠순 잔치 할 때는 홍서방(홍록기)이 오지 않을까 기다렸다”고 섭섭함을 토로했다. 이에 ‘신션한 남편’ 스튜디오 식구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MC 신동엽은 “안 갔어요?”라며 큰 소리로 되물었고 샘 해밍턴은 “그렇게 바쁘세요?”라며 일침을 가했다고. 당시 홍록기는 스케줄이 겹쳐 장인어른의 칠순 잔치에 참석하지 못했다. 아내에게 이 말을 전해들은 홍록기는 반성하는 마음에 장인어른과 가까워지기 위해 곁으로 다가가고, 오래도록 대화를 나누는 등 노력을 했다고. 이에 아내 김아린은 “함께 오니까 잔칫집 같다. 너무 행복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과연 홍록기-김아린 부부의 좌충우돌 처가 방문기는 어떤 모습일까. 생애 네 번째 처가에 방문하며 반성과 함께 변화를 예고한 철부지 남편 홍록기의 이야기는 오늘(30일) 오후 9시 방송되는 ‘신션한 남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북핵→한일 갈등 ‘무게추’…ARF 외교전 돌파구 찾나

    한일 외교장관 회담 공감대… 일정 조율 새달 2일 日 백색국가 제외 직전 만날 듯 美 중재로 한미일 외무회담 가능성도 다음달 2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 회의에서 한일 갈등의 전기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이후 첫 번째 한일 외교장관 회담과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애초 이번 회의는 지난달 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 이후 지지부진한 비핵화 대화의 변곡점이 될지 관심이 쏠렸지만,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불참 확정으로 무게중심이 한일 갈등으로 옮겨 간 양상이다. 29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은 ARF를 계기로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한다는 데 공감대를 갖고 구체적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이 성사되면 일본이 지난 4일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으로 수출 규제에 나선 이후 첫 장관급 만남이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다음달 2일 ARF 회의에 앞서 양자회담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31일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때문에 한일 회담은 31일이나 다음달 1일 열릴 가능성이 크다.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 절차 간소화 대상)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각의에서 처리할 것으로 보이는 2일 하루 전날이다. 회담이 성사되면 강 장관은 수출 규제 조치의 즉각 철회와 추가 보복 조치 중단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본 정부의 방침에 즉각적 변화가 있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 ‘화이트리스트’ 대상에서 제외하는 작업은 총리관저와 경제산업성 주도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한일 양국은 ARF를 계기로 열리는 양자·다자 회담에서 자국 입장을 설명하고 지지를 이끌어내는 여론전을 벌일 전망이다. 특히 한국은 의장성명에 일본 수출 규제 조치의 부당성이나 자유무역의 중요성과 관련한 내용을 포함시킨다는 방침인 만큼 이를 둘러싼 한일 간 치열한 수싸움이 예상된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포함한 한미일 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높다. 미 국무부 고위 당국자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이와 관련, “미국과 한국, 일본이 같은 장소에 있게 될 때마다 함께 모이고 싶은 바람이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이인영 원내대표가 매년 여름 ‘통일 걷기’를 각별히 챙기는 이유는

    이인영 원내대표가 매년 여름 ‘통일 걷기’를 각별히 챙기는 이유는

    “남북관계가 개선되고 교류협력이 잘돼서 내년에는 금강산과 백두산에 갑시다.” 27일 오전 11시 강원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열린 ‘2019 통일 걷기’ 발대식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의 말이 끝나자 400여명의 참석자들이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며 발걸음을 떼기 시작했다. 통일 걷기는 강원도 고성에서 경기도 파주 임진각까지 펼쳐진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을 걷는 행사다. 이 원내대표 측은 2017년부터 ‘평화와 통일이라는 주제로 행사를 주최해오고 있다. 올해는 27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12박 13일간 진행된다. 보통 국회의원들이 주최 행사에서 짧게 축사를 하고 떠나는 것과 달리 이 원내대표는 시간을 내서 참석자들과 함께 며칠씩 걷곤 한다. 특히 올해는 다른 해와 달리 원내대표라는 주요 직책을 맡은 데다 국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아 불참하지 않겠느냐는 관측과 달리 행사 참석을 강행했다. 이 원내대표는 27~29일 2박 3일간 수십 ㎞ 걸은 뒤 국회로 돌아왔다. 올해 통일 걷기는 이 원내대표가 원내대표 취임한 뒤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라는 점 때문에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해 전국에서 선발된 대학생 20여명 등 모두 100여명이 발대식 행사에 참석했던 것과 달리 올해 발대식에는 국회의원, 일반인 등 400여명이 모였다. 민주당 김민기·김영진·오영훈·정춘숙·박홍근·강훈식·김영호·설훈 의원 등이 발대식을 찾았다. 민주당 의원들은 발대식에서 “핵 없는 한반도를 만들자”며 입을 모았다. 설 의원은 “지난해보다 많은 사람이 더 왔다”며 “땡볕에서 죽기를 작심하고 한반도의 평화 통일을 기원하자”고 했다. 본지 기자도 이 원내대표와 함께 27~28일 1박 2일을 함께 걸었다. 첫날인 27일은 30도가 넘는 무더위로 걷기 힘들 정도로 땀이 뚝뚝 떨어졌다. 다음날인 28일은 전날 무더위가 기억나지도 않게 비옷을 입어야 할 정도로 비가 쏟아졌다. 이 원내대표는 첫날 275명, 둘째 날 85명에 이르는 행사 참석자들의 행렬의 앞뒤를 오가며 독려했다. 맨 뒤쪽에서 참석자들을 챙기던 이 원내대표는 어느새 선두에 있었다. 이 원내대표보다 20년 이상 어린 기자도 이 원내대표의 체력을 따라잡지 못할 정도였다. 이 원내대표는 중간 중간 “앞에서부터 인원 숫자!”를 외쳐 대열에서 이탈한 사람이 없는지 확인하기도 했다. 한 참석자는 “전대협 시절 이 원내대표가 떠오른다”며 웃기도 했다. 그렇게 첫날 28㎞, 둘째 날 23㎞, 합쳐 50㎞가 넘는 구간을 이 원내대표는 쉼 없이 옮겨다녔다. 과거 무릎을 다쳐 긴 구간을 걷는 게 쉽지만은 않은 이 원내대표가 이처럼 활발히 움직일 수 있었던 것은 2008년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완주했던 경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참석자에게 중간 중간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느꼈던 감정을 이야기했다. 2008년은 이 원내대표가 18대 총선에 도전했다가 낙선했던 해다. 그는 낙선 후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며 “욕심을 버렸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당시 매일 새벽 5시 30분에 숙소를 나서 산티아고 길을 걸었다. 무릎 부상을 입고, 평소 특별한 운동을 하지 않으면서도 민통선을 활발히 오갈 수 있었던 배경이다. 평소 무뚝뚝한 성격 탓에 소통이 부족하다는 평을 받았던 이 원내대표는 이날만큼은 민주당 의원, 참석자들과 열띤 토론을 벌이고 농담을 주고받으며 걷기행사를 주도했다. 이 원내대표는 “오늘 무척 날씨가 더운데 찬대(박찬대 의원)가 없어서 아쉽다”며 “찬대가 있어야 날씨가 추워지는데”라는 농담을 주위 사람에게 건네 주변을 웃게 만들었다. 강훈식 의원은 “이놈의 통일 걷기 안 하려면 빨리 통일이 돼야 한다”며 우스갯소리로 화답했다. 걷기 도중 강원도 고성 옥수수나 주먹밥 등을 참석자와 나눠 먹으며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원내대표 취임 후 여야 대립으로 웃을 일이 없었던 이 원내대표의 표정도 이날만큼은 밝았다. 이 원내대표가 이처럼 통일 걷기 행사에 ‘애착’을 보이는 데는 ‘평화’라는 본인의 색깔을 살릴 수 있는 데다 강원 고성에서부터 파주 임진각에 이르는 긴 구간을 걷는 동안 수많은 시민을 만날 수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릴 수 있어서다. 이번에도 이 원내대표는 걷는 중간 중간 해당 지역 마을의 주민과 만나 악수를 하고 사진을 찍는 등 ‘스킨십 정치’를 이어갔다. 정치인을 쉽게 만나볼 수 없는 민통선 지역의 특성상 주민들은 이 원내대표를 반겼다. 이 원내대표를 만난 한 주민은 “TV에서 보던 정치인”이라며 “사진 한 번 같이 찍자”며 반가워했다. 다만 참가자 일부는 통일 걷기에 여야가 함께 참여하지 못해 안타깝다며 아쉬움을 보이기도 했다. 여당 원내대표가 주최하는 행사지만 평화를 주제로 하는 만큼 여야가 함께 참여하고 꽉 막힌 국면을 풀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 참석자는 “주최 측에서도 자유한국당 의원을 초청하는 방안을 고려했던 것으로 안다”며 “여야가 함께 하는 행사가 되지 못한 것은 못내 아쉽다”고 했다. 고성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앤마리 폭로 “사망사고 각서 요구” 충격 반전..무료공연

    앤마리 폭로 “사망사고 각서 요구” 충격 반전..무료공연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앤 마리(Anne-Marie)가 페스티벌 무대가 취소되자 무료로 자체 공연을 열어 팬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앞서 내한 경기에서 결장해 ‘노 쇼’ 논란을 빚은 이탈리아 프로축구리그 유벤투스 소속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비교되고 있는 상황이다. 앤 마리는 27일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 스티에서 열린 홀리데이랜드 페스티벌에 참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주최 측은 공연 당일 전광판을 통해 “다니엘 시저와 앤 마리의 공연은 뮤지션의 요청으로 취소됐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공연 취소를 알렸다. 최근 유벤투스 소속의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내한 경기 불참으로 예민한 상황에서 팬들은 앤마리의 불참 소식에 분노를 드러냈다. 그러나 앤마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를 반박했다. 앤 마리는 “나는 공연을 취소하지 않았다”며 “주최 측이 무대에 오르려면 관객석에서 (우천과 강풍으로 인한) 사망 사고가 발생할 시 책임지겠다는 각서에 사인을 하라고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단순한 반박뿐이 아니었다. 앤마리는 곧이어 “오후 11시 30분 호텔에서 무료 공연을 열겠다. 티켓은 필요 없다. 모두 환영한다”며 깜짝 공연을 발표했다.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무료로 공연을 펼친 것이다. 갑작스러운 깜짝 공연 탓에 적은 수의 팬들만 공연에 참석했지만 앤 마리는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공연을 펼쳤다. 또 오지 못한 팬들을 배려해 SNS라이브 기능으로 공연을 생중계하는 배려를 선보이기도 했다. 앤 마리는 공연 도중 “미안하다”며 눈물을 쏟기도 했으며 이에 팬들은 “울지마”를 외치며 앤 마리에게 응원을 건넸다. 이후 앤 마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말 감성적인 날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앤 마리는 ‘2002’로 국내 팬들에게도 이름을 알린 뮤지션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뉴스부 seoulen@seoul.co.kr
  • [사설] 한미일, 외교적 협의로 한일 갈등 해결책 찾아라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 파장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어 한일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양국 모두에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이 문제를 대처해 나갈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미 국무부 고위 당국자는 그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참석하는 다음달 2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 회담과 관련해 “미국과 한국, 일본이 같은 장소에 있게 될 때마다 함께 모이고 싶은 바람이 있게 될 것”이라며 ARF를 계기로 한미일 간 3자 협의 재추진 가능성을 시사했다. 앞서 미국은 최근 데이비드 스틸웰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의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순방에 맞춰 한미일 차관보급 간 3자 협의를 제안했으나 일본 측이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중재 노력과 별개로 한일 간 외교 채널도 가동되고 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상이 지난 26일 통화하며 대화와 소통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한일 외교장관이 접촉에 성공했다는 것은 양측의 소통 의지가 강해졌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일이 외교적 해법 모색에 공감대를 이뤄 가며 ‘출구전략’을 찾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확산되고 있는 이유다. 앞서 이낙연 국무총리도 지난 25일 “사태를 더이상 악화시키지 말고 외교적 협의를 통해 해결책을 찾자”면서 “우리는 외교적 협의 준비를 갖고 있다. 일본 정부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 내 최고 ‘일본통’인 이 총리의 제안은 우리 정부의 공식적인 메시지로 일본 정부도 이를 진지하게 경청해야 한다. 이 총리 특사 카드 등으로 양국 간의 앙금을 풀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양국 간 외교적 협의가 무르익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가 2020년 도쿄올림픽 불참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고 한다. 올림픽이 정치적 문제로 회원국이 불참하는 사례는 과거 미소 분쟁이 격렬했던 1980년대 냉전시대에 있었다. 하지만 같은 민주주의의 가치를 추구하는 국가끼리 스포츠를 정치 도구로 사용하자는 발상은 안 될 일이다.
  • 경사노위 본위원 9명 집단 사퇴, 2기 사회적 대화 꾸려질까

    경사노위 본위원 9명 집단 사퇴, 2기 사회적 대화 꾸려질까

    문성현 위원장, “계층별 위원 3명 해촉 대통령에 건의”개점휴업 상태 1기 체제 접고, 활동가능한 2기 출범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가 문성현 위원장을 포함한 위원 9명의 집단 사퇴 이후 2기 사회적 대화 체제 구성을 추진한다. 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은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이 상태로는 본위원회 정상화 전망이 전혀 없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본위원회가 성사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해달라고 다음주 중 대통령께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문 위원장은 이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손경식 경총 회장, 김준동 대한상의 부회장 등과 함께 이른바 ‘6인 대표자 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발표했다.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사노위의 본위원회 위원은 18명이지만, 민주노총의 불참으로 현재 17명이다. 17명의 위원 가운데 청년·여성·비정규직 근로자위원 3명은 지난 3월 탄력근로제 확대 적용에 반대하면서 회의 참여를 거부하고 있다. 계층별 대표 3명의 불참으로 넉 달간 경사노위 본위원회는 열리지 못한 채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가 지속돼 왔다. 게다가 탄력근로제, 국민연금 개혁, 국제노동기구(ILO) 협약 비준 등 경사노위에서 대타협을 추진해 온 노동 현안은 지난해부터 올 초까지 잇따라 무산됐다. 문 위원장은 “당연직 위원 5명은 법적으로 사퇴할 수 없고, 청년·여성·비정규직 근로자위원 3명은 사퇴를 거부했다”며 “나를 포함한 9명은 사임서를 작성했으며, 계층별 대표 3명을 해촉할 것을 대통령께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당연직 5명을 제외한 나머지 위원들을 전부 교체한 뒤 의결이 가능한 2기 경사노위 체제를 출범시킨다는 의미다. 문 위원장은 “해촉과 관련한 규정은 없지만, 관례 등을 살펴보면 엄중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위원을 위촉한 대통령이 해촉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박태주 경사노위 상임위원은 “소수의 불참으로 인해 본위원회 운영이 전면 중단되는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반적인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최소 45분 뛴다던 호날두 결국 결장…6만 관중 ‘허탈’

    최소 45분 뛴다던 호날두 결국 결장…6만 관중 ‘허탈’

    12년만의 방한인데 출전 안해프로축구연맹 계약 조건 어겨실망한 팬들 라이벌 메시 연호닷새간 3경기 빡빡한 일정 부담팬사인회 불참·경기지각 ‘눈쌀’세계적인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가 12년 만의 방한 경기에 끝내 출전하지 않아 팬들을 실망시켰다. 호날두는 26일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팀K리그’와 소속팀 유벤투스FC의 친선전에서 내내 벤치를 지켰다. 출전을 준비하기 위한 몸풀기도 없이 경기를 지켜보기만 해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특유의 ‘호우 세리머니’도 볼 수 없었다. 팬 투표로 뽑힌 ‘하나원큐 팀K리그’는 이날 오스마르(서울), 세징야(대구), 타가트(수원)의 릴레이 득점 행진을 펼쳤지만 3-3으로 비겼다. 애초 호날두는 이번 경기에 45분 이상 뛰기로 되어있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번 이벤트 주최사와 협의를 통해 호날두의 출전시간을 계약서에 명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선발 또는 교체 등 제한을 두지 않았지만, 최소 ‘45분 이상 출전’하도록 하는 한편 유벤투스 선수들도 주전급으로 구성해야 한다는 단서도 달았다는 것이다. 호날두를 보려고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는 국내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호날두는 단 1분도 그라운드를 밟지 않았다. 이날 경기 후반 막판에는 호날두가 출전하지 않자 일찍 자리를 뜨는 관중이 나왔고, 일부 관중들은 아예 “메시! 메시!‘를 연호하며 호날두의 결장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12년 만에 한국을 찾은 호날두를 그라운드에서 보지 못한 팬들은 결국 주심의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우~“하는 야유를 보내고 말았다.마우리치오 사리 유벤투스 감독은 “호날두가 뛸 예정이었는데, 근육 상태가 좋지 않아 안 뛰는 게 나을 것 같아 그렇게 결정했다”고 해명했다. 결장을 결정한 시기에 대해선 “어제 저녁 팀 미팅 때 호날두의 컨디션이 좋지 못해 출전 여부를 고심했다”면서 “1주일 동안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싱가포르에서 컨디션이 좋지 못했고 이후에 인터밀란전도 치렀다. 대부분 선수의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오늘 오후에 다시 호날두의 컨디션을 보고 출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호날두 선수의 컨디션을 확인했다. 어제부터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호날두의 출전 시간이 ‘45분 이상’으로 계약서에 돼 있다는 설명을 들었느냐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유벤투스는 지난 12일 싱가포르에서 손흥민이 소속된 토트넘(잉글랜드)과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경기를 치른 뒤 중국 난징으로 이동해 24일 인터밀란과 대결했다. 그리고 오늘 전세기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닷새 사이 3경기를 치르는 녹록지 않은 일정 탓에 호날두가 경기를 포기했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호날두는 경기 전 예정된 팬사인회에도 불참했다. 유벤투스는 경기장에 킥오프 시간보다 늦게 도착하는 등 팬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했다. 이날 경기는 오후 8시 킥오프로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유벤투스는 8시 4분에야 모습을 드러냈다.유벤투스는 이날 오전 중국 난징을 떠나 오후 1시쯤 전세기 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었지만 출발지 기상 악화로 지연되면서 예정보다 2시간 늦게 도착했다. 이 때문에 애초 숙소에서 예정됐던 팬 사인회도 지연됐고, 참석이 예정됐던 호날두가 컨디션 조절을 이유로 불참을 통보하면서 팬들을 아쉽게 했다. 결국 선수들은 오후 6시를 훨씬 넘어 숙소를 출발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향했지만, 호우주의보가 내린 데다 금요일 교통체증에 갇혀 경기장에 지각하게 됐다. 킥오프 1시간 30분 전에 도착하는 게 원칙이지만 유벤투스 선수들은 오후 8시 4분에야 경기장에 도착해 경기장을 가득 채운 관중들을 짜증나게 만들었다.많은 팬이 호날두를 보기 위해 일찌감치 몰려들었다. 친선전이 열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경기 시작 4시간 전부터 팬들이 몰리기 시작해 오후 5시에는 호날두가 탄 버스가 도착하는 정문 입구부터 2000여명이 늘어서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12년 만에 방한하는 호날두에 대한 기대감은 지난 3일 친선경기 입장권 판매 때부터 폭발했다. 인터넷 예매 발매 당일 오후 2시부터 입장권을 티켓링크 등을 통해 팔았는데, 발매 2시간 30분 만에 6만여장의 티켓이 매진됐다. 특히 가장 비싼 프리미엄존(입장권 가격 40만원)은 발매 오픈 15분 만에 매진됐고, 입장권을 사려는 접속자가 폭주하면서 해당 사이트가 일시적으로 마비되기도 했다. 입장권 가격은 최저 3만원에서 최고 40만원이었다.호날두의 방한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소속으로 FC서울과 친선경기에 나섰던 2007년 7월 20일 이후 12년 만이다. 당시 호날두는 같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 1골 2도움 활약으로 맨유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호날두는 전반 45분만 뛰었지만, 경기 시작 5분 만에 오른발 대포알 슈팅으로 서울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화려한 개인기를 뽐내며 넓은 시야와 정교한 패스로 전반 18분과 20분 잇따라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관중을 열광케 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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