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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플러스] 불임부부 인공수정시술 지원 확대

    광진구(구청장 정송학)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불임부부를 대상으로 체외수정 및 인공수정 시술 지원을 확대한다. 대상자는 법적 혼인상태에 있는 부부로 체외수정시술과 인공수정시술을 요하는 의사진단서를 제출해야 하며, 접수일 현재 부인의 연령이 만 44세 이하여야 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체외수정시술의 경우 1인 1회 150만원 한도 내에서 총 3회까지 지원한다. 인공수정시술은 1인 1회 50만원까지 마찬가지로 3회까지 지원한다. 건강관리과 450-1596.
  • 27만명 1인당 449만원 못받아… 임금체불 사상최고

    27만명 1인당 449만원 못받아… 임금체불 사상최고

    ●작년 11월까지 총 1조2419억원 경기 침체로 지난해 국내 근로자 임금 체불액이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세 사업체 근로자 등 취약계층에 그 피해가 집중됐다. 정부는 체임 사업주의 처벌을 강화하고 정부 지원을 확대하는 등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17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신고된 임금 체불 규모는 17만 726개 사업장에 총 1조 2419억원이었다. 전체 사업장 대상 집계를 시작한 2004년 이후 가장 많은 체불 액수다. 지난해 12월치를 제외하고도 전년도 전체 체불액(9561억원)을 30%가량 웃도는 것이며 글로벌 경제위기가 닥치기 전인 2007년(8403억원)과 비교하면 50% 가까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체임 근로자 수는 27만 6439명으로 전년(24만 9485명)보다 10% 늘었고 피해자 1인당 임금 체불액도 449만 2492원으로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임금 체불액이 폭증한 것은 무엇보다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사업장이 늘었기 때문이다. 재산을 고의로 감추거나 상습 체불을 한 사업자보다 실제 능력이 없어 임금을 못 준 경우가 많았다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불가피한 임금 체불이 늘다보니 현장 공무원들이 지도·감독을 강화해도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것이다. 실질소득의 감소로 가계사정이 악화된 것도 체불임금 신고 건수가 급증한 배경이다. 당장의 생활고를 해결하기 위해 적은 금액의 임금이나 퇴직금이라도 빨리 받으려는 사람이 많아져 신고가 늘었다는 것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예전에는 월급이 밀려도 사장이 읍소하면 기다려주는 게 보통이었지만 최근에는 예정된 지급일이 지나면 바로 신고하는 근로자가 많다.”고 말했다. ●신고 40%가 10인미만 업체 특히 영세 사업장에서 체임이 많이 일어났다. 김남진 서울지방노동청 체불청산지원팀장은 “지난해 체불임금 신고자의 40% 정도가 10명 미만 영세 사업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었다.”고 말했다. 이정호 민주노총 정책국장은 “지난해 1000명 이상 사업장의 임금협약 체결률은 93%였지만 300명 이하는 67% 정도에 머물렀다.”면서 “기업규모별 지급능력 격차가 벌어지면서 영세업체 노동자의 근로 조건이 더욱 열악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노동부 “형사처벌·경영제재” 노동부는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우선 악의적 체불을 막기 위해 대부분 벌금형인 형사처벌의 강도를 높이고 경영상 제재를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영 상황의 일시적 악화로 불가피하게 체불하는 경우에는 공적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최근 청와대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는 체임 근로자들이 설 명절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보고 설 연휴 전 2~3주 간 체불임금 청산을 집중지도하기로 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길섶에서] 야~호/박대출 논설위원

    지난 주말 청계산에 올랐다. 103년만의 폭설이 내린 산은 맑았다. 백설을 모처럼 즐겼다. 산 아래의 불편함은 잠시 잊혔다. 발바닥엔 뽀드득 감촉이 와닿았다. 영하의 날씨에도 땀이 흘렀다. 내친김에 야~호를 외쳤다. 어릴 때 새벽 약수터 다니면서 배운 야~호였다. 백설에 매료돼 오랜만에 내질렀다. 묵은 때를 벗는 상쾌감을 맛봤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이런 무식을 일깨웠다. 산에선 야~호가 금지란다. 지리산 반달곰 15마리가 동면에 들어갔다. 야~호는 곰들을 깨우는 행위다. 자칫 깨어나 탈진할 수도 있다. 야~호는 야생 동물에 스트레스를 준다. 불임 원인까지 된다. 인간이 제생각만 하면 자연이 다친다. 뒤늦게 알았다. 동료가 위로해준다. 후지산에서 일본 사람들도 야~호를 외치더라고. 아파트 마당은 아직도 온통 눈이다. 출입문 쪽에 길을 낸 게 내가 한 일의 전부다. 응달이라 녹을 조짐이 안 보인다. 구내 방송에서 주민 협조를 구한다. 주말엔 잠시 짬을 내야겠다. 박대출 논설위원 dcpark@seoul.co.kr
  • [女談餘談] 사백오십가지 아이덴티티/김민희 경제부 기자

    [女談餘談] 사백오십가지 아이덴티티/김민희 경제부 기자

    아침에 출근해 경제면을 보는 게 첫 일과다. 그런데 오늘은 사회면에 자꾸만 눈길이 가서 경제 기사를 읽을 수가 없었다. 조두순 사건의 피해자인 나영이가 항문기능 복원수술을 성공리에 마쳤다는 기사 때문이었다. 여러 일간지에 달린 제목을 보고 있자니 화가 점점 차올랐다. ‘자연임신 가능’, ‘정상인이 된 나영이’…. 어느덧 나영이의 존재는 ‘임신 가능 여부’로 규정되고 있었다. 이제 나영이는 임신도 할 수 있으니 다른 여성들과 같은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고, 그러면 지금의 괴로운 삶이 조금은 나아지지 않겠느냐는 암시가 거기엔 있었다. 또 나왔다. 여성을 ‘애 낳는 기능인’으로 보는 구태의연한 시선. 여성을 임신과 출산으로 규정하는 건 개인을 조직으로 치환하고 싶어 하는 한국 사회의 촌스러운 관습이다. 나는 여성이긴 하지만 임신할 수 있다는 것 말고도 사백오십가지쯤 되는 아이덴티티를 갖고 있다. 나는 폭탄주를 잘 마시고, 운동신경이 없고, 재즈음악을 좋아한다. 내게 자궁이 있다는 사실은 운동신경이 없다는 사실과 마찬가지로 내 인생의 전체를 지배할 정도로 중요한 요건은 아니다. 하지만 내가 여성이라는 범주로 들어가는 그 순간 임신과 출산은 80% 이상의 중요도를 갑자기 얻는다. 임신과 출산은 개인에게 순전히 하나의 선택지에 불과하다. 얼마 전 결혼한 친구는 “결혼은 하고 싶지만 애를 낳고 싶진 않다.”면서 ‘비임(非妊) 선언’을 했다. 반면 결혼 5년차인 한 선배는 얼마 전 불임 판정을 받았는데 “그 얘기를 듣는 순간 ‘넌 쓸모없는 사람이야’란 낙인이 찍히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울먹였다. 누군가에게 임신은 가장 중요한 일이기도, 혹은 대수롭지 않은 일이기도 하다. ‘애를 못 낳으면 여자도 아니다.’는 80년대 드라마의 시어머니들(혹은 그들이 반영하는 사회적 통념)의 생각을 답습하는 건 조금 부끄러운 일이다. haru@seoul.co.kr
  • 부산 불임부부 인공수정 지원

    부산시는 저출산 문제 극복 대책의 하나로 올해부터 난임(불임) 부부에게 인공수정시술비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정부사업으로 2006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체외수정시술비(시험관아기) 지원사업과는 별도로 1회 50만원 범위에서 3회까지 인공수정시술비를 지원(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전액 지원)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14억 3000만원(2800여명분)을 새해 예산에 책정했다. 지원대상은 전국 가구 월평균소득 150% 이하인 사람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이는 보건복지가족부 홈페이지(www.mw.go.kr) 공지사항의 ‘인공수정 시술기관’으로 지정된 의료기관을 이용하면 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다른지역 10배 장려금” “강남구 파격적 지원 왜?

    서울 강남구에서 여섯번째 아이를 낳으면 30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강남구는 둘째 아이 출산 때부터 지급되는 출산장려금도 다른 자치단체보다 적게는 2배, 많게는 10배가 넘는 파격적인 액수를 내걸고 있다. 영유아의 어린이집 보육료를 전액 지원하는 등 다자녀 가정에 대한 다각도의 지원을 펼치면서 출산장려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저출산 문제 해결에 앞장” 강남구가 이처럼 ‘아이 낳고 싶은 환경’ 조성에 적극적인 까닭은 무엇일까. 지난 2008년 출산율이 0.82명으로 전국 230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부산 서구와 광주 동구에 이어 꼴찌에서 세번째를 기록해 저출산의 근원지로 지목된 데서 비롯됐다. 이후 맹정주 구청장은 저출산 문제 해결의 물꼬를 트겠다며 앞장 서서 파격적인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 미혼 남녀의 만남에서부터 결혼·임신·출산은 물론이고 보육·교육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이다. 강남구는 올해 240억원을 저출산 해소 예산으로 편성했다. 올해 총예산은 지난해보다 1200억여원(17.2%) 줄었지만 저출산 해소 예산은 지난해보다 오히려 76억원이나 늘렸다. ●미혼남녀 중매까지 나서 출산장려금은 물론이고 다자녀 가정 영·유아들의 어린이집 보육료와 양육수당, 보육시설 확충, 불임시술비 등이 모두 포함된 금액이다. 강남구 관계자는 “저출산 대책이 시행된 지 8개월여밖에 되지 않아 그간의 성과를 명확히 파악하기는 힘들지만 출산율 제고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면서 “향후 저출산 대책을 좀 더 세밀히 보완해 갓 태어난 아이의 울음이 그치지 않는 자치구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지자체 출산장려금 찬반 논란

    지자체 출산장려금 찬반 논란

    김영순 서울 송파구청장은 지난해 말 기자간담회에서 구청장으로서 한 일 중에 후회하는 일로 ‘출산장려금 지급’을 꼽았다. 그는 “다른 구청은 다 주는데 우리 구만 왜 안 주느냐는 주민들 원성에 결국 두 손을 들었다.”고 말했다. 타 구청에서 지원금을 늘릴 때도 반대했던 송파구는 계속되는 주민들의 민원에 결국 지난해 10월부터 출산장려금을 주기로 결정했다. 대다수 자치단체들이 출산장려금에 목을 매는 이유를 단적으로 드러내는 말이다. 효과도 제대로 검증 안 된 출산장려금 지급에 대부분의 시·군·구가 열을 올리는 이유는 바로 주민들의 ‘민원사항’이기 때문이다. 정현숙 상명대 교수는 “돈을 준다고 애를 낳는 것은 아니지만 지자체 입장에선 어쨌든 손해보기 싫다는 유권자들의 요구를 선거 목전에서 무시할 수가 없어 울며 겨자먹기로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이유는 출산장려금 지급이 출산율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전광희 충남대 교수는 “정부차원의 대책이 미비한 상황에서 자치단체가 어떻게든 출산율을 끌어올려보자는 고심 끝에 지원을 늘리면 출산도 조금은 늘어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심리로 일종의 당근책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원금과 출산과의 상관관계를 입증할 자료도 아직 없는 실정이다. 2007년부터 출산장려금 지원을 폐지한 마포구의 경우엔 출산이 오히려 늘었다. 2006년 4095명이었던 출생건수는 2008년 4144명으로 증가했다. 신영섭 마포구청장은 “출산문제는 지역이 아닌 국가적인 차원에서 접근해야 하는 문제다. 차라리 보육환경 개선에 예산을 쓰는 것이 낫다.”고 폐지 이유를 밝혔다. 전문가들도 출산장려금보다 보육환경 인프라 조성이 우선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정현숙 교수는 “우리나라 3만 3000여 개의 보육시설 중 국·공립은 1800여개로 5.5%에 불과하다. 인구 6000만명인 프랑스의 경우 가족탁아시설 수만 64만 개에 이른다.”면서 “효과도 검증되지 않은 생색내기용 장려금 지급보다 불임시술비 지원이나 보육종합지원센터 건립이 장기적으로 더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실제 서초구의 경우 단편적인 지원금 확대보다 보육지원센터 확충에 초점을 맞춘 저출산 대책을 마련했다. 구는 출산 직후부터 보육까지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대규모 보육시설 5곳을 2014년까지 건립하기로 했다. 전광희 교수는 “단순한 금전적 보상보다 아이돌보미 서비스 확대, 소규모 보육시설 확충 등 마음놓고 아이를 기를 수 있는 보육환경을 국가와 지역사회가 함께 조성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점프코리아 2010] 출산율 6.0명→1.22명… ‘늙은 한국’ 가속

    [점프코리아 2010] 출산율 6.0명→1.22명… ‘늙은 한국’ 가속

    ‘3명의 자녀를 3년 터울로 35세 이전에 단산하자.’ 먹고 살 것이 부족하던 1960년대 가족계획 표어다. 곤궁한 시절 입 하나라도 덜기 위해 쓸 수밖에 없었던 이 같은 고육책은 반백년이 지난 현재 ‘자녀에게 가장 좋은 선물은 동생입니다’로 슬로건이 180도 바뀌었다. 상전벽해라 해도 틀리지 않다. 우리나라 가족계획의 역사는 한국전쟁이 낳았다. 휴전 후 ‘베이비붐’은 급격한 인구증가시대를 열었다. 1960년대 출산율이 6.0명에 이르자 정부는 ‘산아제한’이라는 특단의 카드를 꺼냈다. ●1960년대 ‘무조건 낳지마!’ 1961년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정부가족계획사업이 채택되고 이듬해인 1962년 대한가족계획협회가 발족됐다. 정부 주도로 인구억제정책에 시동을 건 것이다. 산아제한정책은 80년대까지 이어진다. 당시의 표어는 이 같은 시대상을 반영한다. 60년대 표어는 ‘적게 낳아 잘 기르자’이다. 70년대 ‘딸 아들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 80년대 ‘잘 기른 딸 하나 열 아들 안 부럽다’ 등으로 이어진다. 가족계획사업 10개년 계획을 수립한 정부는 당시 인구증가율(추정치) 2.9%를 62년부터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끝나는 66년까지 2.5%로, 제2차 5개년 계획(67~71년)까지 2.0%로 내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후속조치로 전국 보건소에 가족계획 상담실이 설치됐다. 면 소재지마다 1명 이상의 가족계획요원을 배치했다. 또 피임기구를 국내에서 생산하지 못하도록 한 법규를 폐지하고, 외국에서 수입도 허용했다. 정관수술과 함께 여성의 자궁 내 장치시술을 위해 의사들을 상대로 시술훈련도 실시했다. 제3차 5개년 계획 기간인 72~76년에는 평균 인구증가율을 1.7%로 묶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피임을 위한 월경조절술과 여성 불임수술이 도입됐다. 정부는 제4차 5개년 계획 때인 77~81년 출산율을 1.5명 선으로 낮추기로 하고 지원책을 총동원했다. 2자녀까지 소득세를 면제해 주고 2자녀 이하 불임수술 수용자에 대해서는 공공주택 분양 우선권이라는 파격적인 ‘당근’을 제공했다. 근로자 가족계획경비에 대한 기업세 면제, 피임기구 수입세 감면 등이 주요 정책이었다. 이 같은 지원책은 효과를 내 인구억제정책의 대성공을 이끌었다. 주변 나라로부터 성공적인 모델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인구증가율을 가족계획사업만으로 낮췄다고 보기는 어렵다. 결혼연령의 변화, 낙태의 증가, 아이를 키우기 어려운 사회 분위기 등이 시너지 효과를 냈다. 1982년부터는 불임수술 등에 대해 의료보험이 적용됐으며 2자녀 이하의 불임수술 수용자에게 주택자금 및 저소득층 생계비를 우선 지원했다. ● 2000년대 ‘많이 낳자!’ 정부의 산아제한정책은 80년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전환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한다. 1986년에는 20대 여성 피임보급전략을 불임에서 일시적 피임 방법으로 변화를 줬다. 또 아들을 선호하는 사회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성감별 행위 금지와 감별시 의사 자격을 박탈하는 내용으로 의료법을 고쳤다.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성감별 의사에 대한 처벌은 한층 강화된다. 출산율 저하가 가져올 폐단이 예상되면서 정부의 산아억제정책은 급격하게 방향을 전환하게 된다. 급기야 35년간 줄기차게 실시해 오던 인구억제정책을 1996년 폐지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출산기피 현상은 최고조에 달한다. 결국 지난해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세계 최저 수준인 1.22명을 기록했다. 이런 출산율이 변하지 않으면 2016년이면 노인인구가 아동인구를 추월하게 된다. ‘늙은 한국’은 국가의 성장동력 상실로 이어진다. 결국 저출산 문제는 국가적 화두가 됐다. 2005년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이 제정됐으며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저출산 고령사회기본계획이 수립, 시행됐다. 2010년 1월1일 보건복지가족부는 ‘하나는 외롭습니다. 자녀에게 가장 좋은 선물은 동생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다산을 장려하고 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사기 높이고 저출산 해소 2제

    ■ 미혼직원들 중매서고 기업·지자체 집단미팅 주선 지난 20일 경기 화성시 전곡항에 40여명의 미혼 남녀가 모여 ‘집단 미팅’을 가졌다. 게임을 하다 노래 벌칙을 받은 한 남성이 멋쩍은 듯 머리를 긁적이다 시원하게 한 곡을 뽑자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이들은 화성시청과 다른 공공기관에 소속된 미혼 공무원들이다. 화성시청 소속 공무원 이모(27·여)씨는 “평소 미팅이나 맞선 기회를 갖기 힘든데 시청 차원에서 행사를 마련해 줘 유익했다.”면서 “올해 두 차례 행사에서 15쌍의 커플이 탄생해 성사율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기업과 지자체들이 미혼 직원들을 위한 맞선 자리를 주선하는 등 중매자 역할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미혼 직원들의 사기를 올리는 한편 심각한 사회적 문제인 저출산 극복 해법도 모색하자는 취지에서다. 우리은행은 올해부터 미혼자들을 대상으로 미팅을 주선하고 있다. 결혼정보업체에 의뢰해 지금까지 네 차례 행사를 가졌다. 미혼 남녀 직원 100여명이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18쌍의 커플을 탄생시키는 성과를 올렸다. 행사는 호텔 등에서 진행하며, 참가비는 2만원 수준이다. 김승오 우리은행 직원만족센터 부부장은 “지금껏 기혼자를 위한 회사 차원의 복지대책은 많았지만 미혼자를 위한 활동은 전무했다.”면서 “회사가 저출산 문제 해결에 나설 수 있는 데다 업무 경쟁력도 높일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경기도청은 올해 세차례에 걸쳐 미혼 공무원 120명을 대상으로 미팅 행사를 마련했다. 경기도청은 미팅 행사 후 사후 관리가 병행돼야 결혼율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 내년부터 결혼지원센터를 개설하고 관련 홈페이지까지 만들 계획이다. 서울 서초구청도 구민들을 대상으로 결혼 중매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조남노 서초구청 민원행정팀장은 “미혼자 혼자 오는 경우도 있지만 부모 등쌀에 못 이겨 나오기도 한다.”면서 “현재 회원이 650여명에 이를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고 말했다. 결혼정보업체들은 늘어난 미팅 행사로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결혼정보업체 듀오는 올해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 20여개 기업 및 지자체의 미팅행사를 진행했다. 지난해에 견줘 이벤트 의뢰 건수가 3배 가량 늘었다. 또 다른 결혼정보업체인 닥스 클럽도 연말을 맞아 회사 차원에서 직원 대상 미팅·맞선 의뢰가 30% 가량 증가했다. 장성윤 듀오 이벤트팀장은 “젊은 직원들의 절실한 고민인 결혼을 해결해 업무능력 향상 등의 효과를 높이려는 기업들의 ‘결혼 친화적 환경 만들기’노력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안석 최재헌기자 ccto@seoul.co.kr ■ 다자녀가정 포상하고 총리실 3자녀이상 격려금 정부가 세계 최저수준인 국내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다자녀 공무원을 표창하기로 했다. 과거 ‘딸 아들 구별말고 하나만 낳아 잘 기르자.’는 캠페인을 벌였던 때와 비교하면 격세지감(隔世之感)이다. 국무총리실은 올해부터 다자녀를 키우고 있는 직원을 표창하기로 했다. 정부부터 솔선해 출산율을 높이자는 취지다. 총리실은 31일 3명 이상 자녀를 양육하며 부모를 모시는 직원이나 4명 이상 자녀를 키우는 직원에게 ‘행복한 가정상’ 을 준다. 다자녀를 키우는 직원을 표창하는 것은 정부기관 가운데 처음이다. 6명의 자녀를 키우는 김상훈(46) 환경정책과장 등 5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들은 국무총리실장(장관급) 표창과 2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1970~80년대 정부는 어려운 경제난 속에 인구 조절을 위해 저출산을 유도하는 가족계획정책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당시 정부부처에서 일했던 고위공무원 출신 전직 공무원은 30일 “그때 정부에서는 가족계획지도사를 따로 뽑아 농촌에 배치하고 피임기구사용법을 설명하기도 했다.”며 회상했다. 하지만 지금 정부 정책은 완전히 달라졌다. 세계 최하위권인 출산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불임치료를 지원하거나 무상보육 강화, 다자녀 가구에 세금 감면 혜택 등 전방위 출산유도책을 쓰고 있다. 정운찬 총리는 이날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정치부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새해에는 출산장려대책을 관심을 갖고 챙기겠다.”고 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꺼지지 않는 황혼의 性

    꺼지지 않는 황혼의 性

    서울에 사는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3명꼴로 월 1회 이상 성관계를 갖고, 6명 중 1명꼴로 성매매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평균연령은 73.5세였다. 29일 서울시립대 산학협력단이 공개한 ‘노인의 성(性) 실태 설문조사’ 결과다. 이에 따르면 서울시내 노인 1000명 중 28.4%가 ‘월 1회 이상 성관계를 한다.’고 답했다. 1000명 기준으로 월 2회는 13.3%, 1회 10.2%, 3회 4.5%, 4회 2.7% 순이었다. 또 조사대상 노인 중 11.6%는 발기부전치료제를, 2.1%는 윤활제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노년기에 성매매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노인은 16.2%로, 이들의 성매매 횟수는 지난 2년간 5회 이하가 56.7%, 6∼10회 26%로 나타났다. 성병에 걸린 경험이 있는 노인은 10.3%였으며, 감염 경로는 성매매 65.2%, 이성친구 19.6%, 배우자 6.5% 순이었다. 한편 성관계를 갖는다고 대답한 노인 중 53.4%는 ‘성관계에 만족한다.’, 55.2%는 ‘충분한 횟수’라고 밝혔다. ‘애무에 흥분을 느낀다.’고 답한 노인도 68.8%로 파악돼 황혼의 성이 여전히 꺼지지 않은 불임을 증명했다. 성관계를 갖는 노인들의 최근 한 달간 성관계 대상은 배우자가 76.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이성친구 16.2%, 유흥업소 직원 1%, 성매매 여성 0.6% 등의 순이었다. 성관계 유무와 별도로 전체 조사대상 노인의 21.7%는 이성친구가 있다고 답했다. 이성을 만나는 장소는 복지관·경로당(51.3%)이 가장 많았다. 이어 모임·단체 13.1%, 공원 10.5%, 콜라텍 8.2%, 인터넷 1.3% 등의 순이었다. 조사대상 노인들은 동거에 대해 50%가 ‘가능하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가 건전한 노인 성문화 확립을 위해 이뤄졌다. 25개 자치구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을 지역별 남녀·인구비례에 따라 할당표본을 추출한 뒤 1대1 면접을 통해 이뤄졌다. 응답자의 60.1%가 배우자가 있었고, 70%는 건강상태가 나쁘다고 답했다. 자녀와 동거하지 않는 노인도 66.5%에 달했다. 조사팀은 추후 노인 성 문제 해소방안으로 재혼, 동거, 이성친구 사귀기 등의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연구참여자인 김승용 백석대 교수는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의 성병 증가율은 52.6%로 전체 연령대의 감소추세와 달랐다.”면서 “성교육을 받은 노인이 18.3%에 불과한 만큼 노인 성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상담과 강좌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암도 완쾌?…호주 ‘기적이 일어나는 집’ 화제

    호주 시드니 서쪽 길드포드에 위치한 ‘기적이 일어나는 집’이 호주 언론 뿐 아니라 해외 언론에 까지 소개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2006년 9월 17세 소년 마이크 텐노스는 차를 몰고 집으로 돌아오던 중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그로부터 한달 후인 10월 마이크가 살던 집에 이상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집안 벽마다 성수같은 기름이 흐르기 시작한 것. 마치 눈물처럼 벽을 타고 흐르기 시작한 기름은 때로는 중력법칙을 무시한 방향으로 흘렀고, 심지어는 마이크(Mike)의 이름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특히 독실한 천주교 신자였던 마이크의 사진과 성모 마리아상, 십자가, 예수상 부근으로는 하염없이 기름이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이 기적같은 현상은 입소문을 타고 퍼졌고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불임여성이 이 집을 방문한 다음 임신을 하고, 암에 걸린 환자가 이집에 흘러내리는 기름을 바르고 완쾌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마이크의 아버지 조오지(50)와 어머니 리나(39)는 “건물 어디에서도 기름이 발생하는 원인을 발견하지 못했다. 성분분석을 의뢰하니 물, 금, 안전한 양의 우라늄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밝혔다. 이 ‘기적이 일어나는 집’은 지난 3년 동안 세상에 알려지면서 호주내는 물론 전세계에서 방문자가 몰려들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들을 잃은 부모의 아픔과 기적의 존재를 믿으려는 사람들의 믿음이 만들어낸 허상일 뿐이라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호주통신원 김형태 tvbodaga@hanmail.net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인간을 위한 과학 바이오] 줄기세포로 만병치료 꿈… 실명환자 4년내 ‘햇빛’

    [인간을 위한 과학 바이오] 줄기세포로 만병치료 꿈… 실명환자 4년내 ‘햇빛’

    인간은 ‘유기 생물체’다. 생명을 연구하는 생물학(biology)이 궁극적으로 인간을 위한 과학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니다. 이처럼 ‘생(生)’을 의미하는 ‘바이오(bio)’는 인간의 생명,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최근에는 인류의 한층 나은 미래를 책임질 과학으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신문은 ‘인간을 위한 과학 바이오’라는 주제로 8회에 걸쳐 인류에게 혜택을 줄 바이오 기술 수준을 점검한다. 에너지·의학·제약·식량 등 인간의 생존과 직결된 분야의 미래기술을 알아보고, 인류에게 희망을 안겨다 줄 미래 과학기술의 방향을 짚어봤다. 앞으로 3~4년이 지나면 ‘심청이가 공양미 300석에 팔리지 않아도 아버지 심봉사의 눈을 뜨게 할’ 실명치료제가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난치성 질환인 황반변성증, 스타가르트(Stargardt), 망막색소변성증 등으로 실명위기에 처한 환자들에겐 희소식이다. 조만간 이 기술의 임상시험을 신청할 서울 역삼동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을 찾았다. 지난 4월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체세포 복제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조건부 승인받은 차병원 정형민 교수가 연구를 지휘한다. 연구실에는 20대의 연구원들이 연구에 몰두하고 있었다. 정 교수는 국내 줄기세포 분야 최고 권위자로 꼽힌다. 그는 그러나 이 같은 평가에 대해 손사래를 치며 “나는 사실 불임전문가다. 현재 국내 최고의 줄기세포 전문가는 내 밑에서 일하는 ‘새끼(연구원)’들”이라고 말했다. 최근 정 교수팀이 개발한 실명치료제 기술의 임상시험 신청이 내년 1월쯤 승인날 것으로 보인다. 내년 한 해 한국과 미국에서 환자들에 대한 임상시험이 적극 진행될 전망이다. 또 태반추출물을 이용한 갱년기장애 치료제, 간질환 치료제 등도 내년에 상품화된다. 정 교수팀의 이런 연구의 바탕에는 줄기세포가 있다. 줄기세포 연구는 난치성 질환을 고쳐줄 희망의 기술로 꼽혀 바이오 분야의 키워드로 이미 부상됐다. 2000년대 들어 줄기세포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은 점점 높아졌다. 연구는 인간 최초의 생명세포인 배아를 사용한다는 이유로 생명윤리를 침해한다는 비판에 발목이 잡히기도 했지만, 규제가 점차 완화되면서 전 세계적인 의·과학분야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국내에서도 줄기세포 연구가 메가트렌드로 성장하는 듯했다. 그러나 2005년 황우석 박사의 논문조작 등의 사건이 터지면서 국내 줄기세포 연구는 내리막길을 걷게 됐다. 기술력은 세계 10위권 밖으로 내몰리기도 했다. 정 교수는 “올해 줄기세포 연구가 승인된 만큼 지금부터라도 줄기세포은행을 마련하는 등 줄기세포 연구에 박차를 가해야 우리 국민들이 하루빨리 질병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줄기세포는 무한대의 증식능과 뼈·심장·연골 등 각종 세포로 변신하는 분화능을 가지고 있어 손상된 세포를 새로운 세포로 대체하는 방식으로 질병을 치료한다. 하지만 줄기세포 분화를 통제하는 기술 개발, 면역 거부반응 문제해결 등이 남아 있다. 또 줄기세포에 암세포가 섞여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기술 개발도 동반돼야 한다. 정 교수는 “우리 국민의 사망원인 1위가 뇌졸중, 2위가 심장병이고 그 뒤를 당뇨병·간질환·암 등이 잇고 있다.”며 “줄기세포 치료제로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사회적 의료비용 부담이 큰 질병을 우선순위로 개발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2000년 줄기세포 연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당시 30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던 성과가 5~6년 만에 나왔다.”며 “늦춰 잡아도 향후 10년이면 줄기세포 치료제가 모든 질병을 정복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모닝 브리핑] 불임치료 받은 신혼부부도 보금자리 자격 추진

    국민권익위원회는 8일 불임치료를 받은 신혼부부도 자녀가 있는 것으로 간주해 보금자리주택 공급과 관련한 청약자격(2순위)을 인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권익위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출산장려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해 보건복지가족부와 교육과학기술부, 국토해양부에 권고했다. 현행 신혼부부 보금자리 주택 제도는 자녀가 있는 경우에 한해 혼인기간에 따라 1순위(3년 이내)와 2순위(3~5년)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따라서 출산을 위해 불임치료를 받았지만 아직 자녀가 없는 혼인기간 5년 이내의 신혼부부들은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사설] 일제 징용 미불임금 구제방법 찾아야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는 어제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가족이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위로금 재심의신청에 관한 처분 취소소송을 기각했다. 정부가 지급하는 돈이 지원금인지 보상금인지 심의할 근거가 없다는 게 기각 이유다.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일본정부를 상대로 한 미불임금 청구소송서 줄줄이 패소한 데 이어 국내서도 좌절하게 된 실정이 안타깝다. 재판부는 ‘원고들의 사정은 입법으로 해결할 문제’라고 했다. 일제 강제징용자들이 임금을 돌려받을 법적 근거의 필요성을 처음 지적한 것이다. 일제 징용자는 전국적으로 100만명 이상으로 추산되지만 일본정부는 징용 사실조차 부인한다. 한·일 양국서 줄을 잇는 미불임금 청구소송은 최소한의 피해보상 요구이다. 그런데도 일본측은 1965년 한·일청구권 협정 체결을 통해 무상 3억달러를 지급한 것을 들어 미불임금이 청산됐다고 밝힌다. 이런 주장을 하면서 일본정부가 기업들에 4조원대의 미불임금을 공탁하게 한 것은 모순이다. 미불임금 공탁은 일제의 강제징용과 임금 미지급 사실을 인정한 것이나 다름없다. 미불임금을 포기하는 조건으로 우리 정부가 1엔당 2000원씩 쳐서 지급하는 위로금 액수가 터무니없고 그 성격도 정당한 보상금인지를 밝혀야 한다는 피해자 가족들의 요구는 타당하다. 과거사 청산은 잘못을 인정하고 아픔을 치유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자국민의 권리를 당당하게 요구하고 피해 보상을 온전하게 할 수 있도록 강제징용 피해자 보상에 관한 입법화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다.
  • [메디컬 팁]

    ● 이동률 교수팀 美 최우수 논문상 줄기세포 연구소인 CHA의과학대 차병원 여성의학연구소 이동률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인간 정원줄기세포의 장기간 증식·배양하는 기법’을 개발, 미 아틀란타에서 최근 열린 ‘제65회 미국생식의학회 2009’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연구팀은 앞서 2003년 생쥐에서 정원줄기세포의 분리 및 증식·배양법을 개발, 미 생식의학회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정원줄기세포는 고환에 존재하며, 남성생식세포로 분화해 정자를 만드는데, 이 과정에 이상이 있으면 남성불임과 무정자증이 유발된다. ● 새달 16일 강북힘찬병원 개원 관절치료 전문 힘찬병원(대표원장 이수찬)이 최근 서울 송파에 제4병원인 강남힘찬병원을 개원한 데 이어 다음달 16일에는 서울 창동(쌍문역)에 제5병원인 강북힘찬병원을 개원한다. 이에 따라 힘찬병원은 5개 점 900여 병상에 의료진 100명, 직원 1000명을 가진 대규모 네트워크를 갖추게 됐다. 강북힘찬병원(원장 최기석)은 204병상에 20여명의 의료진이 배치됐다. ● 가톨릭大 의학물리硏 설립 양해각서 가톨릭대 생체의공학연구소와 미국 스탠포드대 분자영상연구센터(MIPS) 및 방사선종양학과 의학물리연구소는 최근 서울성모병원에서 천명훈 의무부총장, 김진 의대학장, 스탠포드대 리처드 호프 박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학물리 연구 및 첨단 암치료기술을 연구할 ‘차세대 의학물리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 29일 ‘뇌졸증 갑자기 5 캠페인’ 대한뇌졸중학회(회장 김종성)는 29일 ‘세계 뇌졸중의 날’을 맞아 5개 뇌졸중 위험증상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뇌졸중 갑자기 5 캠페인’을 편다. 학회가 정한 뇌졸중의 5가지 위험증상은 편측마비·언어장애·시각장애·어지럼증·심한 두통 등이다. ● 새달 6일 청계광장 건강 캠페인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이사장 한성구)는 새달 6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무료 폐기능검사와 상담, 건강강좌 등 다양한 대국민 건강캠페인을 갖는다. 이 캠페인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알리기에 초점이 맞춰졌다. 자세한 일정은 학회 홈페이지(http://www.lungkore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02)557-2045.
  • 데이트 주선에서 불임치료비까지 OK

    데이트 주선에서 불임치료비까지 OK

    ‘미혼 남녀 자원봉사 데이트 주선부터 불임치료 시술비 전액 지원, 권역별 대규모 종합보육시설 건립까지….’ 서울 서초구가 결혼에서부터 출산·보육에 이르기까지 획기적으로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아이누리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구의 저출산 특별대책인 셈이다. 박성중 서초구청장은 이날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에서 연 기자설명회에서 “아이누리는 아이와 세상을 의미하는 순우리말 누리를 합쳐서 만든 말로, 아기를 낳고 키우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역사회가 힘이 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며 “이 사업을 통해 현재 1명에도 못 미치는 서초구의 출산율을 2015년엔 1.5명, 2020년엔 2.1명까지 높이는 것이 1차 목표”라고 말했다. ● 0~2세 영유아 단계별 교육 제공 이를 위해 구는 우선 2014년까지 다양한 영·유아 전용시설을 두루 갖춘 대규모 종합보육시설 5곳을 건립한다. 보육시설 건립대상은 ▲남부터미널 ▲롯데칠성부지 ▲서초덮개공원 조성 예정지 ▲가야병원 ▲서울고교 복합학습관 등으로 보육정보센터·시간제 보육실·놀이체험장·키즈&맘스카페·공연장 등을 마련, 0~2세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단계별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이곳에 의사·간호사를 상주시켜 진료까지 받을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용도가 폐지되는 동주민센터도 리모델링해 전문 영유아 보육시설로 전환할 예정이다. 첫째부터 막내까지 전 자녀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지원책도 마련된다. 생후 일년간 접종하는 국가 필수예방접종 4종 10회의 비용 전액을 구가 지급한다. ‘직장맘’이 보육문제로 근무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89곳이던 보육시설 ‘0세반’을 109곳으로 확충하고, 밤 10시까지 운영하는 시간연장 보육시설도 권역별로 3곳씩 총 12곳 확대한다. ● 둘째 낳으면 50만원… 셋째 100만원 지원 출산지원금도 대폭 늘린다. 둘째 아이를 낳으면 10만원이던 지원금을 50만원으로, 셋째를 낳으면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넷째 아이부턴 500만원씩 지원하기로 했다. 또 셋째 아이부턴 출생신고 때 질병·상해보험을 대신 가입해 주고 5년간 보험료를 내준다. 아기뿐 아니라 예비 엄마·아빠를 지원하는 방안도 내놓았다. 불임치료 시술비 본인부담금 150만원 전액을 구가 책임진다. 구가 직접 나서 인연을 맺어주는 ‘중매서비스’도 강화한다. 결혼 적령기에 있는 직원들이 봉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도록 미혼 남녀 100명이 참가하는 ‘싱글벙글 볼런투어’를 연간 두차례 연다. 봉사와 미팅을 겸한 ‘자원봉사 데이트’를 주선하는 셈이다. 또 구민들이 경제적 부담없이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주례·예식장부터 피로연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이밖에도 구는 중앙정부 차원에서 불합리한 보육정책을 검토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건의할 예정이다. 구 차원에서 아이디어를 낸 ▲출산휴가 기간 3개월에서 1년으로 확대 ▲출산 및 육아휴직 때 정식직원 발령 ▲다자녀 직원 승진 혜택 등을 건의사항에 담기로 했다. 박성중 구청장은 “단순히 금전적 보상을 통한 저출산 대책이 아닌 시설확충이나 제도적 보완 방안을 마련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출산·양육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17일 TV 하이라이트]

    ●과학카페(KBS1 오후 7시10분) 2003년 완공된 이어도 종합해양과학기지에 이어 2009년 10월13일 가거초 해양과학기지가 완공되었다. 31가지의 첨단 관측장비가 설치된 가거초 해양과학기지는 앞으로 종합 해양·기상관측소 역할을 하면서 기상 및 해양, 대기환경 파악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우리나라 해양과학기지의 요충지가 될 가거초 해양과학기지를 최초 공개한다. ●다큐멘터리 3일(KBS1 오후 9시40분) 부산항이 바라다보이는 산동네 산복도로. 한국전쟁 때 피란민들의 집단 정착지로 자리잡으면서 처음 산복도로가 생겼다. 현재 부산에는 모두 78개 동에 걸쳐 6곳의 산복도로가 있고, 1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살고 있다. 거대한 언덕 산동네의 40년 삶이 만들어낸산복도로의 3일을 걸어본다. ●수상한 삼형제(KBS2 오후 7시55분) 막내아들 이상이 모범경찰상을 받은 것을 축하하기 위해 온 가족이 모인 자리에 홀로 나타난 큰아들 건강 때문에 김순경은 못마땅해하고, 과자는 남편 눈치를 보느라 전전긍긍한다. 시어머니와 남편의 눈치를 보며 분가할 날만 손꼽아 기다리는 둘째 며느리 도우미는 갑작스럽게 나타난 사고뭉치 엄마의 방문에 기겁을 한다. ●인연만들기(MBC 오후 7시55분) 서로에 대한 첫인상이 좋지 않은 여준과 상은은 티격태격하며 집에 도착하고, 가족들은 상은을 환영한다. 옥란은 상은에게 날 잡고 혼사 치르자고 하지만 상은은 아직은 결혼 생각이 없다고 말한다. 여준은 상은과 함께 집을 나서지만 두 사람은 각자 시간을 보내기로 한다. ●천만번 사랑해(SBS 오후 8시50분) 길을 걷던 은님은 금자를 우연히 보게 되고, 은님은 자신을 알아보고 도망가는 금자를 필사적으로 쫓는다. 기획안 끝낸 기념으로 봉피디와 남산 레스토랑에 간 청자는 세훈과 비슷해 보이는 남자가 젊은 여자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는 선영에게 비슷한 사람을 본 것 같다며 전화를 해주는데…. ●효도우미 0700(EBS 오후 5시10분) 보통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 황순학 할머니의 가장 큰 소원이다. 지적장애인 큰아들과 아들의 부족함을 그대로 물려받은 큰아들의 자식 셋까지. 지적장애인 넷을 품고 있는 할머니. 작고 여린 품이지만, 품고 살아야할 새끼들 넷이 있기에 세상과의 이별을 미루고 싶다고 말씀하시는 황순학 할머니의 사연을 만나본다. ●토마토(YTN 오전 8시25분) 우리나라 부부 7쌍 중 1쌍이 불임 부부다. 그 중 남성으로 인한 불임이 전체 불임의 3분의1을 차지한다고 한다. 정자의 운동성이 떨어지거나 정자 자체에 이상이 있는 경우 불임의 원인이 된다. 남성불임의 가장 큰 원인인 정계정맥류에서 무정자증까지 남성불임의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 [18일 TV 하이라이트]

    ●SBS 스페셜(SBS 오후 11시20분) 중세 유럽, 인류 3분의1의 목숨을 앗아갔던 흑사병. 1918년 5000만명의 목숨을 앗아갔던 스페인 독감. 그리고 이 순간에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변이를 거듭하며 인간에 대한 더욱 위협적인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 전염병 대유행이 닥쳤을 때를 대비해 우리가 해야 할 준비는 무엇인지 점검해 본다. ●영상앨범 산(KBS1 오전 7시) 세계의 지붕 히말라야의 산자락에 연결되는 쓰구냥산은 청장고원 동쪽, 쓰촨성 서북부에 위치해 있다. 최고봉을 중심으로 싼구냥산, 얼구냥산, ●인연만들기(MBC 오후 7시55분) 서로에 대한 첫인상이 좋지 않은 여준과 상은은 티격태격하며 집에 도착하고, 가족들은 상은을 환영한다. 옥란은 상은에게 날 잡고 혼사 치르자고 하지만 상은은 아직은 결혼 생각이 없다고 말한다. 여준은 상은과 함께 집을 나서지만 두 사람은 각자 시간을 보내기로 한다. ●천만번 사랑해(SBS 오후 8시50분) 길을 걷던 은님은 금자를 우연히 보게 되고, 은님은 자신을 알아보고 도망가는 금자를 필사적으로 쫓는다. 기획안 끝낸 기념으로 봉피디와 남산 레스토랑에 간 청자는 세훈과 비슷해 보이는 남자가 젊은 여자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는 선영에게 비슷한 사람을 본 것 같다며 전화를 해주는데…. ●효도우미 0700(EBS 오후 5시10분) 보통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 황순학 할머니의 가장 큰 소원이다. 지적장애인 큰아들과 아들의 부족함을 그대로 물려받은 큰아들의 자식 셋까지. 지적장애인 넷을 품고 있는 할머니. 작고 여린 품이지만, 품고 살아야할 새끼들 넷이 있기에 세상과의 이별을 미루고 싶다고 말씀하시는 황순학 할머니의 사연을 만나본다. ●토마토(YTN 오전 8시25분) 우리나라 부부 7쌍 중 1쌍이 불임 부부다. 그 중 남성으로 인한 불임이 전체 불임의 3분의1을 차지한다고 한다. 정자의 운동성이 떨어지거나 정자 자체에 이상이 있는 경우 불임의 원인이 된다. 남성불임의 가장 큰 원인인 정계정맥류에서 무정자증까지 남성불임의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 美 불임부부 “인도로 가자”

    미국 애리조나 주에 사는 론다·게리 와일즈 부부는 지난 8월 2.7㎏의 건강한 아들을 얻었다. 하지만 이 아이는 아내 론다가 아닌 인도에서 구한 대리모를 통해 세상의 빛을 보게 됐다. 미국 불임 부부들이 대리 출산 비용이 저렴하고 합법적인 인도로 향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9일 보도했다. 미국에서 대리 출산을 하려면 7만~13만달러의 비용이 들어간다. 하지만 인도에서는 번거로운 절차를 피하면서도 절반 정도의 비용으로 대리모를 구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주 소재 의료 관광 회사인 ‘플래닛호스피털’은 난자 제공자에게 지불하는 비용을 포함, 3만 2000달러에 대리출산이 가능한 패키지 상품을 내놓고 있다. 이 회사를 통해 올 1~8월까지 대리 출산을 위해 해외로 간 부부는 600쌍에 이른다. 인도 여성 입장에서는 대리모는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방법이다. 2명의 자녀를 둔 수다는 지난해 8월 대리모로서 출산을 했다. 그가 벌어들인 돈은 한달 수입의 100배에 달하는 2000달러. 여전히 600달러가량의 빚이 남아 있고 생활이 어렵다. 남편 우맛은 “아내에게 강요는 안하겠지만 다시 한번 대리모를 하는 것이 (생활고를 해결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점점 홀쭉해지는 신생아

    고령임신 등의 영향으로 신생아의 몸무게가 매년 줄어들고 있다.6일 한나라당 안홍준 의원에 따르면 통계청이 1993~2008년 체중별 출생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신생아 평균 체중은 3.23㎏으로, 1993년 3.31㎏에서 매년 감소했다.몸무게 1.5㎏ 미만의 ‘극소 저체중아’의 비율은 1993년 전체 출생아 71만 5826명의 0.13%(929명)에 불과했지만 1999년에는 61만 4233명의 출생아 가운데 0.24%(1484명)를 차지해 비율이 높아졌다. 지난해에는 46만 5892명 가운데 0.50%(2341명)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2.5㎏ 이하의 ‘저체중아’ 비율도 1993년 출생아의 2.59%(1만 8532명)에서 1999년 3.57%(2만 1938명), 지난해 4.87%(2만 2725명)로 매년 높아졌다.안 의원은 “고령 임신, 환경문제, 임신부 체중조절, 불임치료에 따른 쌍둥이 증가 등이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임신부의 건강관리와 저체중 출생아 보호 등의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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