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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여성 난자 국내 판매…건당 900만원에 알선

    일본의 젊은 여성들이 규제를 피해 한국과 태국 등지에서 자국의 불임 부부에게 사례금을 받고 난자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사히신문은 27일 일본의 난자 알선업자들이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일본의 젊은 여성 100명 이상을 한국과 태국 등으로 보내 난자 제공을 원하는 자국의 불임 부부에게 난자를 알선했다고 보도했다. 젊은 여성들에게 배란 유발제를 주사해 난자를 받아 불임 부부에게 건네고 있는 것이다. 난자 제공자가 받는 사례금은 건당 60만∼70만엔(약 800만∼900만원)이며, 알선업자들은 인터넷을 통해 제공자를 모집한다. 난자를 원하는 사람은 제공자의 사진과 신장, 체중, 학력, 혈액형, 성격 등을 참고해 선택한다. 비용은 난자 제공자에게 주는 사례금과 알선비, 이식비 등을 포함해 약 200만엔(약 2700만원) 정도가 들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25일 TV 하이라이트]

    ●과학카페(KBS1 밤 11시 40분) 자동차는 어느새 현대인에게 필수품이 되었다. 최근에는 정보기술(IT)과의 결합으로 첨단 과학기술이 자동차 부품에서도 중요시되고 있다. 이런 흐름에 맞춰 한 자동차 부품회사에선 자동차 신기술에 대한 포럼을 연례적으로 열고 있다. 자동차 신기술 분야에 대해 우수 대학 교수들과 산학협력을 진행하고 있다는데. ●스파이 명월(KBS2 밤 9시 55분) 강우는 명월이 싱가포르에서 봤던 가면 쓴 여인과 닮았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명월의 신상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 명월 역시 강우의 의심을 눈치채고 옥순, 희복과 함께 강우에 대해 새로운 작전에 돌입하게 된다. 다해는 강우가 싱가포르 비밀경매장에 있었다는 사실을 포착하고, 그 사이에 북과의 접촉 여부도 함게 파헤치려 한다. ●아침드라마 당신 참 예쁘다(MBC 오전 7시 50분) 서 회장은 의식을 되찾고 강수에게 미안하다고 한다. 강수는 목이 메여 진심으로 사과하며 서 회장의 손을 잡는다. 비서는 치영이 서 회장의 심박정지를 방치했을지도 모른다며 강수의 섣부른 행동을 막으려한다. 한편 수철과 유랑은 안나의 불임 사실을 얘기하고, 지나가던 안나는 이를 듣고 충격에 빠진다. ●일일연속극 불굴의 며느리(MBC 밤 8시 15분) 혜자는 순정이 임신한 사실을 알고 기절 초풍한다. 상우 어머니는 만월당 여자들 모두의 도장을 받으려한다. 하지만 막녀가 분노하고, 상우 어머니는 쫓겨난다. 혜자는 순정을 병원으로 데려가지만 순정의 결심은 확고하다. 한편 신우는 영심을 집으로 데려가고, 정식으로 소개시키려 한다. ●다큐프라임(EBS 밤 9시 50분) 세상 끝의 풍경에 있는 태고의 땅, 알티플라노. 광활한 알티플라노 안에서 제대로 길을 찾을 수 있을까. 수천년간 터를 일군 치파야 부족에겐 식은 죽 먹기다. 산을 보며 길을 찾는다는 치파야 사람들의 사냥터는 바로 호수다. 그곳 호수에 물을 먹기 위해 찾아온 새들을 노려 수천년 전 방식 그대로 돌을 사용하여 사냥을 하는 이들을 만나 본다. ●경찰 25시(OBS 밤 11시) 현관문을 두드린 후 아무런 반응이 없으면 서슴없이 범행을 시작하는 전문 빈집털이범이 있다. 수사에 착수한 수원 서부 경찰서 강력팀 형사들. 마침내 피해를 입은 한 집에서 용의자의 것으로 보이는 지문 한점이 발견된다. 가택 침입범을 잡기 위해 수사를 펼치는 형사들의 활약을 추적했다.
  • 김성환 노원구청장 불암산둘레길 점검

    김성환 노원구청장 불암산둘레길 점검

    한 달 가까운 장마 끝에 18일에야 푸른 하늘이 얼굴을 내밀었다. ‘찜통더위’의 시작이다. 높은 습도에 뜨거운 햇볕이 내리쪼였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이날 구민들이 건강 산책로로 이용하는 ‘불암산 둘레길’에 불편이 없는지 살펴보기 위해 길을 나섰다. 최근 서울시 지원금 4억원을 받기로 결정된 덕분이기도 하다. ●市 4억 지원… 맨발길 등도 추진 김 구청장은 “불암산에 조성된 횡단형 건강 산책로인데, 경기 남양주 구간까지 확대 연장하게 되면 중장거리 트레킹 코스가 된다.”며 “새로 길을 낸 게 아니라 있는 산길을 연결한 것이어서 아주 평탄하지도 않고 심심하지도 않으면서 접근성이 좋아 평일에도 이용객이 많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올 1월부터 등산로를 정비하고, 휴게시설을 확충했다. 둘레길 구간에 ‘맨발길’과 전망대도 조성하기로 했다. 또 남근석, 여근석에 대해서는 불임 부부들의 소원성취를 중심으로 스토리텔링을 붙일 예정이다. 올해 첫손가락에 꼽는 정비 사업은 불암산 정상에 있던 무허가 술집 정리였다. 그는 “불암산 정상은 암반으로 위험한 곳이 있다. 정상에서 막걸리 파는 분들을 이번에 다 정리했다.”면서 “생활 터전을 잃은 분들도 있겠지만,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이 더 중요하다고 봤다.”고 했다. 노원구가 종로, 여의도, 강남처럼 일자리는 많지 않아도 불암산·수락산과 같은 천혜의 자연자원을 끼고 있어서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은 그의 자부심이다. 부족한 일자리는 성북 민자 역사가 완성되고, 창동 차량기지가 이전되면 그곳에 새로운 상업단지 조성 등을 통해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민들이 바라는 또 다른 불암산 정비 사업은 무허가 배드민턴장을 철거하는 일인데, 이번 정비 사업의 주된 활동이 될 것으로 보인다. 흉물스럽게 검은 비닐을 씌운 배드민턴장은 무허가 가건물일 뿐만 아니라 주민 전체가 사용하기보다는 일부 회원들만 사용하는 것이어서 이번에 철거를 결정했다고 김 구청장은 덧붙였다. 그는 “산 밑으로 내려오시면 입회비와 연간 회비의 절반을 지원하겠다고 했더니 긍정적으로 내려오시겠다고 한다.”며 “가건물을 헐어 노면에 배드민턴장을 만들고, 그 자리에 팔각정과 같은 휴식공간을 들여놓아 모든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스 난이도 적당해 호응 커 여름방학 동안에는 지역 청소년들과 불암산 둘레길 조성을 위해 의미 있는 자원봉사활동을 함께 할 예정이다. 불암산 둘레길에 뿌리를 드러낸 나무들을 흙으로 덮어 주기로 했다. 나무가 제대로 살고 태풍에도 견디려면 뿌리가 튼튼해야 하기 때문이다. 김 구청장은 “국가적으로 법을 바꾸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동네 단위에서는 쉽게 일을 추진할 수 있다. 주민들에게 검증받을 수 있는 일을 해서 너무 기쁘다.”며 “불암산 둘레길은 물론 70세까지 보편적 의료 복지를 제공하는 평생건강센터 건립, 자살예방 사업, 비정규직의 정규직화가 취임 뒤 실행한 일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글 사진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1등 당첨되면 시험관아기 제공’ 이색 로또

    영국에서 세계최초로 잭팟에 시험관아기시술(IVF)을 제공하는 로또가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의하면 영국 갬블링 협회는 임신클리닉 자문기관인 ‘더 해치’(The Hatch)와의 연계로 오는 30일 ‘IVF로또’를 판매할 예정이다. 로또 모토는 ‘아기를 득템하라’(Win a baby), 로또 가격은 20파운드(약 3만 4천원)다. 1등에 당첨되면 영국 최고의 클리닉에서 2만 5천 파운드(약 4천 3백만 원) 상당의 시험관아기시술을 받는다. 당첨자는 부부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독신자, 동성애자. 노인도 가능하며 이 상품을 가족이나 친구에게 증여할 수도 있다. 부부의 경우 여성 문제로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 난자를 기증받는다. 독신 여성의 경우에는 정자 기증을 받을 수 있고 독신남성의 경우는 심지어 대리모를 통한 출산이 가능하다. 폐경기를 맞이한 여성에게도 난자가 제공된다. 당첨자는 고급호텔에서 숙박을 하며 클리닉까지 운전사가 달린 자가용으로 이동한다. 환자에게는 담당 의사와 24시간 연락이 가능한 전용 휴대전화기도 제공된다. 1등 상품을 제외한 로또 수익금은 불임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위한 영국 NHS(국가 건강 협회)에 투자와 기부금으로 사용된다. 로또는 한 달에 한번 당첨자를 낼 예정이지만 성공적이면 2주에 한번 당첨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IVF 로또’는 현재 논란의 중심에 놓여있다. ‘도덕적 딜레마’ 그룹의 조세핀 퀸터빌레는 “인간 생식의 자연성을 폄훼하는 행동” 이라며 “인간 출생은 로또의 부산물이 될 수 없으며, 차라리 불임문제 연구에 더 많은 투자를 하는 것이 옳지 않은가?”라고 비난했다. 더 해치의 창설자는 “IVF에 대한 정부 예산의 대폭적인 삭감으로 수천 명의 부부들이 한번 시술에 들어가는 5천 파운드로 고통을 받고 있다.” 며 “이번 로또는 불임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예산 삭감에 대한 대처방안이 될 수 있다.” 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생모는 ‘이모’ 양모가 ‘엄마’… 美 족보 꼬인다

    ‘누가 엄마고 누가 이모야?’ 불임 부부와 동성 부부 등이 늘면서 정자 기증을 통한 출산과 입양이 흔해진 미국이 새로운 고민에 빠졌다. 전통적 가족 관계가 허물어지고 가계도가 복잡해지면서 개인의 정체성 혼란은 물론 상속 등을 둘러싼 새로운 분쟁거리가 등장하기 시작한 것이다. 미국인 자매인 로라 애슈모어와 제니퍼 윌리엄스가 미국의 달라진 가정사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6일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언니와 동생으로 단순했던 이들 관계는 ‘한 아이’가 세상 밖으로 나오면서 복잡해졌다. 애슈모어가 결혼한 뒤 아이를 갖지 못해 고생하자 언니인 윌리엄스가 대리모를 자처, 정자은행으로부터 정자를 기증받아 딸 ‘맬러리’를 낳았고, 동생 애슈모어가 이 아기를 입양한 것이다. 윌리엄스에게 맬러리는 배 아파 낳은 딸이었지만 법적으로는 조카였던 탓에 이들 자매는 가족 관계 설정을 두고 몇 달 간 고민해야 했다. 그러고는 결국 생모(生母)인 윌리엄스가 이모, 양모(養母)인 애슈모어가 엄마가 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엄마’, ‘이모’의 호칭 문제를 정리하자 더 복잡한 골칫거리가 이들 자매를 기다리고 있었다. 레즈비언(여성 동성애자)인 윌리엄스는 또 다른 정자를 기증받아 아들인 재미슨을 낳았다. 재미슨과 맬러리는 생물학적으로 엄마가 같은 남매지만 법적으로는 사촌이 된다. 가족 구성이 복잡해지면서 학교 교사들도 아이들에게 가족 관계를 가르치는 데 애를 먹는다. 뉴욕시 브롱코스 지역의 상담교사인 코헨은 “학교 선생님들이 가족관계를 가르치려면 대리모, 정자 기증인, 동성 부모 등에 대한 얘기도 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실제 미국 인구 통계에 따르면 지난 6년 동안 비혼(非婚) 가구가 결혼한 가구보다 더 많아졌고 많은 동성 부부가 대리모나 정자 기증자, 입양 등을 통해 아이를 갖고 있다. 또 미국에서 가장 큰 정자은행인 캘리포니아 정자은행은 2009년 자신의 고객 중 레즈비언 비율이 3분의1에 이른다고 밝혔다. 10년 전 7%에 비해 5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로, 이제 미국에서는 윌리엄스·애슈모어 자매 같은 고민을 하는 가정을 쉽게 볼 수 있게 됐다. 시대 변화를 반영해 출생증명서도 바뀌고 있다. 증명서에는 당사자가 생식 기술을 이용해 태어났는지, 만약 그렇다면 어떤 기술이 사용됐는지 등을 꼼꼼히 적도록 돼 있다. 가계도가 복잡해지면서 호칭 문제뿐 아니라 상속 등 사회적 논란이 될 만한 난제도 떠오르고 있다. 멜린드 러츠 번 미국 족보학자협회 회장은 “가족들이 생물학적 친척이 사망했을 때 누가 상속을 받느냐 궁금해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또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복잡한 가족 관계를 알게 되면서 느끼는 고통 등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NYT는 전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지나친 ‘미용 살빼기’ 화 부르는 7가지 이유

    지나친 ‘미용 살빼기’ 화 부르는 7가지 이유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하다’(過猶不及,과유불급)는 옛말이 있다. 이는 현대 여성의 미용이나 건강관리에도 적용할만한 동양적 지혜일 듯싶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최근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케임브리지 대학 루드 루스 박사를 비롯한 다수 전문가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미용을 위한 과도한 살빼기가 비만 못잖게 큰 화를 부른다고 경고했다. 영국 식이요법 협회 대변인이자 다이어트 컨설턴트인 션 포터는 이와 관련, “신문들의 헤드라인이 ‘비만은 위험하다’이란 말로 장식되면서 저체중인 사람들은 자신들이 건강이 얼마나 위험한 상태인지를 간과하게 된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미국에서만 비만으로 인해 한해 11만2000명이 사망하지만, 저체중으로 인해 또한 평균 3만4000명이 목숨을 잃는다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체질량지수(BMI,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가 18.5 이하인 사람은 2종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을 앓을 위험성이 커진다고 경고했다. 지나치게 깡마른 사람은 지방을 간이나 심장 등 장기 내부에 위험하게 저장할 개연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과학자들은 지나치게 야윈 여성은 중년 이후 골절 위험이 커진다고 전하면서 여성들의 과도한 미용 살빼기를 경계했다. 데일리 메일은 과학자들의 연구결과를 종합해 저체중이 부를 7가지 건강상 위험성을 다음과 같이 요약했다. 골절: 지방은 건강한 뼈에 필요한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을 만드는데 필요하고, 지나치게 여윈 여성은 골밀도의 저하로 골반 등의 골절 위험성이 현저히 높아진다. 관절염과 심장병: 관절염에다 저체중을 지닌 사람은 중년 이후 심장병으로 사망할 확률이 정상 체중인에 비해 3배 이상 높다. 유산: 임신 전 너무 낮은 체질량지수를 기록한 여성은 임신 초기 3개월 이내에 유산할 확률이 정상체중 여성에 비해 72% 더 높다. 우울증: 깡마른 사람은 정상체중인에 비해 자살 확률이 12% 더 높다는 추계가 있다. 폐질환: 지난 20년간 추적한 자료를 보면 과도하게 여윈 나이든 여성이 결핵이나 천식 등에 쉽게 걸리는 경향이 있다. 남성 불임: 지방과 관련 있는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과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 간 균형이 정자 생산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교통사고 사망: 적당한 살집은 교통사고 때 내장형 에어백( built-in airbag )을 착용한 효과를 갖는데 너무 마른 사람은 그런 효과가 없다. 사진= 데일리 메일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불임수술 받으면 자동차가 경품권 드려요”

    “불임수술 받으면 자동차가 경품권 드려요”

    불임수술을 하면 경품권을 주는 곳에 등장했다. 1등 상품으론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자동차라는 타타 나노가 걸려 있다. 폭발적인 인구증가로 골치를 앓고 있는 인도 라자스탄 주의 도시 준주누가 불임수술을 받는 사람에게 경품권을 나눠주고 있다고 에페통신 등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시는 오토바이, 평면TV, 믹서 등을 경품으로 걸고 불임수술을 유도하고 있다. 9월까지 불임수술을 받는 사람 중 추첨을 통해 푸짐한 상품을 나눠줄 예정이다. 시가 이처럼 막대한(?) 예산을 들여 불임수술을 권장하고 있는 건 인구증가 기세가 워낙 무섭기 때문. 라자스탄 주는 인도에서도 가장 원주민인구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곳이다. 올해 발표된 센서스에 따르면 라자스탄 주에선 지난 10년간 인구가 21.4% 증가했다. 준주누 시 관계자는 “현재 매년 1만 명 정도가 불임수술을 받고 있다.”며 “이번 경품제를 통해 이를 배로 늘려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도시가 나선다고 해결되기 어려운 게 인도의 인구문제다. 인구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인도 정부가 무던히도 애를 썼지만 인도 전체인구는 지난 10년 새 17.6%(1억8100만 명) 증가했다. 인구는 이미 12억 명을 넘어섰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정관수술(精管手術), 과연 정력(精力)에 이상 있나?

    정관수술(精管手術), 과연 정력(精力)에 이상 있나?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10일「코리아나」호텔에서 국내 24개 여성단체 대표와 각계 인사 40여명이 모인 가운데「가족 계획에 있어서의 남성의 역할」이란 주제로 공개 세미나를 가졌다.  이 세미나는 처음으로 여성들이 남성에게 과감하게 문제를 던졌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학계,가족계획사업 관계자와 정치·문화계 인사 등 다채로운 각 분야 남성들이 초빙되어 또한 이채로왔(웠)다.    토론의 취지 설명에서 이화여대 이효재(李效再) 교수는『우리나라의 여성은 그동안 출산의 노예로 살아왔다. 자녀를 낳는 것도, 안낳는 것도 그 책임이 여성에게 있는 것처럼 몰려 왔다』며 어떻게 하면 단산의 책임만이라도 남성에게 맡길 수 있느냐는 문제를 던졌다.  특히 근래의 여성들은 인구 조절이라는 과제 앞에 피임약을 먹고 루프 등 피임기구를 몸 속에 끼우고 살아야 하는 불안, 인공유산을 해야 되는 위험을 홀로 감수하고 있다고 강조.  『낳는 것은 여자가, 안낳는 것은 남자가』-이(李)교수의 설명은 피임에서부터 단산에 이르기까지 그 실천을 남성이 솔선해서 해달라는 애절한 호소와도 같았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강갈원 박사는『이상적인 피임 방법이 개발되었다면 이 세미나가 열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제하고 실패율이 전혀 없는 것은 남성의 정관 절제와 여성의 난관 결찰(結紮) 수술뿐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토론은 남자쪽이 수술하는 편이 훨씬 간편하다는 정관절제(불임수술)에 관해 집중되었다.  한국의 피임은 전체 대상 인구의 25%가 실시하고 있다고. 선진국의 60% 이상인 것에 비하면 너무도 낮은 율이고 그 가운데 남자 불임수술은 2%, 여자의 난관 결찰률이 0.5%이다. 나머지는 콘돔과 투약 등 재래식 방법과 자궁내 장치(루프) 등으로 대부분 여자쪽에서 실시하는 것. 남성이 피임에 참여하는 율은 고작 20%.  원하지 않은 임신을 한 부인들은 인공유산 방법으로 이를 해결하기 때문에 한해 약 30여만명이 이 수술을 받고 있으며 그 중 60%에 해당하는 18만여명은 수술 이유가 가족수 제한이었다. 3명 이상의 자녀를 두어 더 낳고 싶지 않으면서도 대부분의 부부가 불임수술을 피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부작용이 많고, 수술 비용의 부담을 가지고서도 이를 감수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남성들의 횡포가 바로 이런 것』이라는 게 여성쪽의 저항이다. 아이를 낳는 고통과 수술의 고통 등 위험을 맛보지 않은 남편들은 좀더 가정의 행복을 위해 봉사하는「봉처가」가 되어 주기를 바란다는 것.  이러한 갈망 속에서도『남성들의 불임수술이 왜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느냐』에 관해서는 이야기가 구구.  최선의 방법이라는 남자 불임수술이 도입된 62년 이래 수술을 한 남성은 모두 33만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인구의 1%에 불과한 이 실태는 외국에 비해 크게 뒤떨어지고 있다는 것.  가족계획협회 측은 뒤떨어진 이유를 아직도 불임수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되고 있지 못하지 때문이라고 보고, 수술의 영향에 대한 엉뚱한 기우가 곁들여져 있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고 말했다.  수술 대상이 되는 남성들은 한마디로 겁장이(겁쟁이). 우선「수술」이라는 이름 때문에 겁을 먹고 정상을 비정상화 한다는 생각으로 크게 꺼린다.  마치 불임수술이 옛날 궁중의 내시(內侍)처럼 거세하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이며 정력이 쇠퇴되는 등 남성의 구실을 제대로 못하게 될까보아 심리적으로도 압박을 받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 견해다.  남자 불임수술에 대한 걱정은 남성 자신에게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도 나왔다. 한 여성단체의 대표로 참석한 박(朴)모 여사는『아내쪽에서도 남편의 수술이 달갑지 않은 경우가 있더라』며 수술 후 남편의 기능이 달라졌다는 어느 부인의 예를 들었다. 정력이 감퇴되었다는 경우였다. 이희영(李熙永) 교수는『그 부인의 경우는 남편이 탈선하고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씨 없는 수박이 되었으니 마음 놓고 방종을 하는 거죠. 다른 젊은 여자를 보고 있을 지도 모르니 착실히 뒷조사를 하도록 귀띔해 주세요』정관 수술로 이상이 생길 리 없다는 확답이다.  이(李) 교수가 수술을 받은 남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수술의 정신적인 영향 문제에 대해 전체의 70%가「아무 변함 없다」로 절대적이고 20%가「좋아진 것 같다」, 나머지 10%가「나빠진 것 같은 느낌」이었다. 결국 심리적인 착각을 느끼는 사람이 30%에 이르고 있다는 결론을 얻은 것이다.  정관을 잘라 버리는 이 불임수술은 거세와는 전혀 다른 것.  이 수술의 원리는 정자가 나오는 정관만을 묶거나 자르는 것. 몇해 전에는 복원의 미련 때문에 정관을 아주 자르지를 않고 묶어 두는 벙법도 썼으나 최근에는 그 방법을 쓰지 않고 아예 잘라 놓는 수술을 한다. 그렇다고 영원히 잘린 것은 아니다. 다시 필요하게 되면 언제든지 복원이 가능. 복원수술의 성공율(률)도 크게 기술이 늘어 희망자의 70%는 성공한다고.  수술비는 무료에서 최고 5천원까지. 수술에 소요되는 시간은 2·3분. 더구나 부작용은 4% 미만의 안전한 것으로 1백명에 4명이란 얘기.  「출산은 여자, 단산은 남자」가 하자는 운동을 벌이기로 한 50만 여성단체 회원들이 소리가 바야흐로 메아리치고 있다. <燦>    <투투 클럽의 정관 수술 캠페인>  『공처가가 됩시다』라는 이색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지난 71년 12월 발족한 투투 클럽(TWO TWO CLUB)이 이번에는『행복을 무료로 나눠 드립니다』라는 구호를 들고 나와 남성 정관수술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투 투 클럽」이란『딸 아들 구별없이 둘만 나아 기르자』는 세계적인 추세에 절대 호응, 자녀 둘만 가진 부부 5백쌍들의 모임.  이들은『수고하고 짐진 자여, 모두 바스토닉왕국으로 모여라』는 유머스러한 현대판 성경 구절을 창작, 남성 피임을 적극 권하고 있다.  그래서 지난 해 10월에 이어 두번째로 내주부터 연말까지 5백명의 남성에게 수술비용 일체 및 사후관리까지 책임지고 정관 수술을 해주겠다는 계획.  애처가나 공처가(恭妻家)이면 누구나 무료시술한다는 김영목(金英穆) 회장의 말. 희망자는「투 투 클럽」(74-1046)으로 문의하면 전문의 김중림 피부비뇨과, 이승호 피부비뇨과, 장양섭 외과 등으로 친절히 안내, 수술을 받게 한다고. [선데이서울 73년 7월22일 제6권 29호 통권 제249호] ●이 기사는 ‘공전의 히트’를 친 연예주간지 ‘선데이서울’에 38년전 실렸던 기사 내용입니다. 당시 사회상을 지금과 비교하면서 보시면 더욱 재미있습니다.  
  • 11세부터 밥 끊은 ‘거식증 쌍둥이’ 비극

    20년 째 식사를 거부하는 영국의 쌍둥이 자매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자매는 11세 때 아버지의 사소한 말 한마디에 상처를 받고 거식증에 걸려 고통 받고 있다. 영국 런던에 사는 마리아와 케이티 캠벨은 거식증이 인생을 송두리째 앗아갔다고 호소했다. 164cm 키에 몸무게가 각각 37kg과 31kg에 불과한 두 사람은 심각한 저체중 탓에 직업을 갖지 못했으며 제대로 연애도 해보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이 거식증을 앓기 시작한 건 한창 감수성이 예민할 사춘기 시절 아버지의 말 한마디 때문이었다. “우리 딸들도 곧 어른이 되고 엉덩이도 커지겠지.”란 아버지의 농담에 상처를 받은 자매는 그 때부터 식사를 거부하고 살을 빼기 시작한 것. 마리아는 “아버지가 별 뜻 없는 농담을 한 거였는데도 그 당시에는 큰 심리적 충격을 받았다.”면서 “몸매가 성숙해지거나 살이 찌는 게 굉장히 부끄러운 행동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갖게 돼 식사 때마다 음식을 숨겼고 몰래 나가서 운동을 했다.”고 설명했다. 20년 째 먹는 것을 거부한 대가는 너무나 컸다. 자매는 제대로 성장하지 못해 아이같은 신체와 목소리를 가졌다. 또 초경을 하지 않아 불임일 가능성이 농후한 상태다. 몸무게가 5kg가량 덜 나가는 케이트의 경우는 더욱 심각해서 허리 통증 때문에 제대로 걷는 것도 힘들어진 상태다. 자매는 수차례 치료를 반복했지만 여전히 거식증으로 생명마저 위태로운 상태라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현재 부모의 보호아래 살고 있는 자매는 “잃은 게 너무 많다.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고 안타까워 했다. “아이를 갖는 것이 소원”이라고 밝힌 자매는 다음달 다시 입원해 치료를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영국에는 15~30세 여성 100명 가운데 1명 꼴로 거식증을 앓아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은 10대 중반에 걸렸던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거식증은 유전적 성향, 뇌의 화학적 불균형이 영향을 미치지만 심리적 요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개당 1000만원’ 난자 불법매매

    ‘개당 1000만원’ 난자 불법매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4일 인터넷을 통해 난자 매매를 알선한 구모(40·여)씨와 정모(29)씨에 대해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이들의 소개로 난자를 제공한 송모(28·여)씨 등 1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제공자의 신원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난자를 채취해 이식 수술한 산부인과 의사 남모(49)씨도 의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구씨 등은 2009년 9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유명 포털 사이트에 불임정보를 공유하는 카페를 운영하면서 송씨 등 난자 제공자와 난자를 이식받을 불임 여성을 모집, 모두 16차례에 걸쳐 매매를 중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난자 구입을 원하는 의뢰인으로부터 개당 500만~1000만원을 받아 이 가운데 100만~600만원을 난자 제공자에게 지급하고 차액을 남기는 수법으로 모두 3000여만원을 챙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현행 생명윤리법상 난자 채취는 평생 3번만 할 수 있고, 6개월 이상의 간격을 둬야 한다. 하지만 이번에 적발된 제공자 가운데 한 명은 8개월 동안 3번이나 난자를 채취해 판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난자 매매 과정에서 제공자의 신원을 감추기 위해 흐리게 복사한 타인의 신분증을 병원에 냈다. 브로커들은 난자 제공자의 나이와 키, 몸매, 출신 학교 등에 따라 ‘매매가’를 정한 뒤 이들의 프로필이 담긴 명부를 만들어 의뢰자에게 제공하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돈이 급한 주부나 대학생, 모델 등이 난자를 제공했다.”면서 “일부 병원은 진료기록부조차 작성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불임’ 딸에 자신의 자궁 내어준 어머니 화제

    스웨덴 출신 영국 여성이 희귀 유전병으로 아기를 갖지 못하는 딸을 위해 자신의 자궁을 기증하겠다고 나섰다. 이 이식수술은 지금껏 단 한 차례도 성공한 적이 없어 성공한다면 말 그대로 기적이 이뤄지는 셈이다. 영국 노팅엄에 사는 사업가 에바 오토슨(56)은 최근 딸과 아주 특별한 약속을 했다. 태어날 때부터 자궁이 없이 태어나 평생 아기를 가질 수 없는 딸이 진정한 어머니가 될 수 있도록 자신의 자궁을 기증하기로 결심한 것. 이런 제안을 먼저 건넨 쪽은 딸 사라였다. 생물학 교사인 그녀는 여성 5000명 중 1명꼴로 발생하는 MRKH증후군을 앓고 있다. 1883년 처음 명명된 이 질병은 난소와 나팔관은 정상적인 분화를 보이지만 자궁과 질 상부가 생산되지 않는 기형을 동반한다. 에바는 “지난해 딸에게 이 부탁을 받았을 땐 ‘좀 이상하지 않을까.’란 농담을 건넸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난 이미 2명의 엄마고, 더 이상 출산을 하지 않아 자궁이 필요 없다. 딸은 아기를 낳길 원하므로 내 자궁을 딸에게 주는 건 특별히 이상한 일이 아니다.”고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모녀는 내년 봄 스웨덴으로 건너가 자궁이식 수술을 받을 계획이다. 자궁 이식 수술은 심장이나 폐 이식보다 과정이 더욱 복잡하기 때문에 지금껏 단 한차례 실시됐던 자궁이식 수술에서도 이식받은 환자가 합병증 때문에 다시 자궁을 떼어내야 했던 실패사례로 남았다. 이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사라가 건강한 아기까지 갖는다면 모녀의 아름다운 약속은 세계 의학계의 첫 성공사례로 기억될 것이다. 이렇게 태어날 아이는 에바가 어머니가 아닌 사라의 난자와 남편의 정자가 수정되는 사라 부부의 생물학적 2세다. 누구도 수술의 성공을 장담할 수 없지만 모녀는 기대를 놓지 않고 있다. 에바는 “의료진을 믿으며 긍정적인 생각만 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지금까지 괜찮은 모녀사이였고 수술 성공여부와는 관계없이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은 웃음을 지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아기 백석이 ‘진짜 수컷’ 됐어요”

    “아기 백석이 ‘진짜 수컷’ 됐어요”

    서울대공원의 세 살배기 수컷 오랑우탄 ‘백석’이 지난달 세계 최초로 고환보정수술을 해 ‘진정한 남성’이 됐다. 서울대공원은 지난달 3일 오랑우탄의 잠복고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고환보정수술을 해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백석은 엄마 오순(44)과 연하남 아빠 아롱(26)과의 사랑으로 태어났다. 그러나 엄마 오순이가 너무 늦은 나이에 임신한 탓에 백석은 ‘칠삭둥이’로 세상의 빛을 보았다. 남들보다 1~2개월여 일찍 태어난 것. 그것도 모자라 1㎏(보통 몸무게 1.5㎏)의 미숙아여서 인큐베이터에서 인공호흡기로 생명을 유지하는 신세가 됐다. 백석의 증상을 알게 된 건 지난해 7월. 발육이 느리고 비정상적인 걸음걸이를 보여 X레이 촬영결과 엉덩이뼈 근육이 틀어져 정상적으로 걸을 수 없다는 것을 확인하게 됐다. ‘기구한 팔자’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설상가상으로 혈액 검사와 유전자 검사 과정에서 잠복고환 문제까지 발견됐다. 오른쪽 고환만 보이고 왼쪽 고환이 배 안쪽 어딘가에 숨겨져 완전한 수컷이 아니었던 것. 멸종위기종 오랑우탄을 키우는 서울대공원엔 최악의 비보였고, 만 1년도 안 된 백석에게는 너무나 가혹한 시련이었다. 불임은 제쳐 두고라도 수술하지 않으면 자칫 암으로 변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었다. 결국 서울대공원측은 지난달 3일 서울동물원 수의사뿐 아니라 강남자이병원 비뇨기과 전문의 3명을 동원해 세계 최초로 고환보정수술을 하게 됐다. 수술은 먼저 CT 촬영을 통해 백석의 숨은 고환을 찾아낸 뒤 이를 밑으로 내려서 묶는 방법으로 2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결과는 대성공. 10일도 안 돼 상처부위가 아물었고 백석은 점차 정상을 되찾고 있다. 박현탁(서울대공원 사육사) 주무관은 “백석이는 아직 걷지 못하고 기어다니지만 줄에 매달려 계속 주무르고 물리치료를 병행, 다리가 많이 교정되고 있다.”고 귀띔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정계정맥류가 남성 불임 초래

    서울대병원 비뇨기과 남성불임팀(백재승·김수웅 교수)은 정자의 기능에 이상이 생기기 쉬운 ‘정계정맥류’ 환자를 대상으로 정계정맥류를 제거하는 현미경수술을 한 결과 정자의 수와 운동성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정계정맥류는 고환에서 들어오는 정맥이 늘어나 음낭에서 마치 벌레처럼 만져지는 상태로, 해부학적 구조 특성상 왼쪽 음낭에서 주로 발생한다. 정계정맥류는 전체 남성의 15%, 불임 남성의 40%에서 발견될 정도로 흔하다. 연구팀에 따르면 수술현미경으로 정계정맥류 제거술을 받은 성인 남성 268명의 정액을 검사한 결과 수술 전에는 169명(63.1%)에게서 정자의 숫자가 적고 운동성도 떨어졌다. 그러나 수술 후 환자 121명의 정액 기능을 평가한 결과 92명(76%)에게서 수술 전에 비해 20% 가량 기능 향상이 관찰됐다. 이 연구 결과는 저명 국제학술지 ‘비뇨기과학 저널’ 5월호에 게재됐다. 김수웅 교수는 “불임이 아닌 다른 이유로 병원을 찾더라도 정계정맥류가 확인됐다면 정액검사를 받는 게 좋다.”면서 “정액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있더라도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대부분 환자에게서 정액지표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19일 TV 하이라이트]

    ●현장르포 동행(KBS1 밤 11시 40분) 명덕씨는 낡은 중고 트럭을 몰고 다니며 사과를 판다. 단속을 피해서 이곳저곳 돌아다니다 보니 더욱 장사는 힘들다. 매일 3만 6000원씩 찍는 일수도 맞추기 힘들 정도다. 비라도 오면 장사를 할 수 없어 다른 일거리를 찾아나서는 명덕씨. 그런데 요즘 중고 트럭이 말썽이다. 17년이나 써서 거의 폐차 수준에 이르렀다고 하는데…. ●체험! 삶의 현장(KBS2 밤 8시 50분) 죽순이 전남 담양에만 있다는 생각은 버려라. 경남 거제도에서도 죽순이 자란다는 사실. 중국 오나라의 효자 맹종이 한겨울에 죽순을 찾아 어머니 병을 고쳤다는 이야기에서 이름을 따온 맹종죽을 따러 귀순 배우 김혜영, 남편 김성태가 떴다. 식탁에 오를 싱싱한 죽순을 위해 열심히 땀 흘리고 있는 현장으로 따라가 본다. ●일일시트콤 몽땅 내사랑(MBC 밤 7시 45분) 김 원장의 누나 혜옥은 미선에게 속옷 빨래 등을 시키며 구박한다. 그런 혜옥의 모습을 보고 금지와 옥엽은 분노하며, 복수를 위해 혜옥 앞에 당당하게 나서지만 매서운 혜옥 눈빛에 매번 좌절에 빠진다. 한편 은희의 집을 떠나 독립하겠다고 선언하는 우진. 두준은 한방에서 지냈던 우진이 떠나는 것이 못내 아쉽기만 하다. ●미소코리아(SBS 오후 6시 30분) ‘한국말을 예능으로 배웠어요.’라고 할 정도로 한국 사랑에 푹 빠진 청년 파힘. 아프가니스탄에서 온 귀여운 엄친아 파힘이 가수 유채영과 대구 탐방에 나섰다. 참꽃이 만발한 비슬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보는 것만으로도 짜릿해지는 테마공원에서의 이색체험들, 아무도 몰랐던 대구의 신(新)로드 여행이 지금 시작된다. ●동물일기(EBS 밤 8시) 아이와 동물이 만나면 몸과 마음, 그리고 사랑이 쑥쑥 자란다. ‘동물일기’가 이번엔 작은 알에서 생명을 키워낸다. 새 생명을 탄생시켜 줄 주인공은 바로 단함, 단하 자매이다. 진지하고, 소중한 45일간의 도전기. 직접 검란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두 눈으로 확인도 해야 하는 자매는 과연, 무사히 부화를 성공시킬 수 있을까. ●메디컬다큐 생명(OBS 밤 11시) 메디컬다큐 ‘생명’은 가족들의 눈물겨운 사연과 병을 치료하기 위한 의료진들의 노력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생명愛 코너에서는 근이영양증을 앓고 있는 14살 박정태군의 이야기가 펼쳐지며, 이어지는 생명人코너에서는 늦은 결혼과 스트레스로 인한 불임을 극복한 산모들의 감동적인 이야기와 다양한 불임치료법을 소개한다.
  • “입양은 행복이자 또 다른 사랑의 표현…버림받는 아이가 단 한명도 없었으면”

    “입양은 행복이자 또 다른 사랑의 표현…버림받는 아이가 단 한명도 없었으면”

    “입양은 행복입니다. 입양은 또 다른 형태의 사랑입니다.” 국내 입양아의 대부로 불리는 장상천(57) 대한사회복지회 회장은 “우리 사회에 버림받는 아이가 단 한명도 없는 것이 내 인생 최대의 바람”이라며 “입양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입양이 아이 한 명의 인생을 구원해 줄 뿐 아니라 선진사회로 도약하는 발판이 된다.”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입양 문화 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11일 제6회 입양의 날을 맞아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는다. →국내 입양 실태는. -매년 입양이 필요한 아동은 1만여명 정도 된다. 그 중 3500여명은 국내·외로 입양되고, 3000여명은 위탁가정으로 보내진다. 나머지 3000여명은 아동보호시설, 즉 고아원으로 간다. 지난해 시설 아동들이 10~15% 늘어났다. 지난해부터 산부인과에서 낙태를 금지하면서 낙태 단가가 올랐기 때문이다. 금전적 여력이 되는 미혼모가 드물다 보니 부모를 잃는 아이가 많아지는 것이다. 게다가 정부가 해외 입양 쿼터제를 통해 인위적으로 입양아를 줄이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정부가 해외 입양을 왜 제한하나. -해외 입양은 국내 입양과 달리 아이가 외국인이 되지만, 보호시설에 혼자 남겨지는 것보다 외국으로 내보내서라도 가정을 갖게 해주는 것이 아이를 위해서도 좋다. 그런데 정부에서는 우리나라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소속 국가이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의장국인데, 굳이 해외입양까지 해 가면서 국가 이미지를 실추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그러면 결국 부모 없이 보호시설에서 홀로 크는 아이만 늘어날 뿐이다. 이는 어른들의 체면 때문에 아동들의 행복한 장래를 막는 꼴이다. →개선책은 뭔가. -아동은 친모가 키우는 게 최선이다. 때문에 정부는 미혼모의 아이를 친모가 키울 것을 권장하고, 미혼모에게 혜택을 많이 줘야 한다. 그러나 미혼모가 여건상 아이를 키우기 힘들다는 점도 외면해선 안 된다. 때문에 최대한 입양을 통해 아이가 가정을 갖게 해줘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입양에 대한 사회 인식 개선이다. 우리나라에는 불임부부 등 핸디캡이 있는 가정에서만 입양을 한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다. 정부는 공익광고를 통해 입양이 자연스러운 것이고 또 다른 사랑의 표현이라는 점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야 한다. →입양의 장점이 뭔가. -아이를 입양한 이후 가정의 참맛을 느꼈다는 부부가 상당히 많다. 예전에는 불임부부들이 입양을 많이 했는데, 요즘은 자녀가 있는 부부들도 입양을 많이 한다. →입양아와 양부모 사이 갈등은. -예전에는 입양의 90%가 비밀입양이었다. 일부러 임신한 것처럼 배를 부르게 만들어서 10개월 후에 분만하러 가서 다른 신생아를 데려오는 것이다. 아이에게도 입양 사실을 철저하게 비밀로 했으며 친자라는 사실을 믿게 했다. 그런데 비밀입양은 나중에 사실이 밝혀졌을 때 아이의 충격은 더 컸다. 잘못된 길로 나가는 경우가 많았고 갈등도 넘쳤다. 이 때문인지 최근에는 공개입양이 50%까지 늘어났다. 입양아라는 사실을 떳떳하게 주변에 알리고 아이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하는 것이다. 부모도 아이를 “너는 내 가슴으로 낳은 아이”라며 차별없이 대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회적인 인식이 좋은 쪽으로 바뀌어가면서, 아이들도 커서 부정적으로 보지 않고 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대기업 보육지원 ‘걸음마’

    대기업 보육지원 ‘걸음마’

    최근 정부가 사회 전반의 저출산 분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지만, 정작 국내 대기업들의 보육 지원 행보는 여전히 ‘걸음마’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 중심 문화가 강한 자동차·건설업 등에서는 직장 어린이집조차 갖추지 않은 곳이 대부분이어서 보육 지원에 대한 인식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4일 고용노동부와 업계에 따르면 올 1~3월 정부로부터 육아휴직급여를 받은 남성은 모두 273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1000명 이상 사업장에 다니는 중견기업 이상 직원들의 수는 73명에 불과해 대기업일수록 육아휴직에 소극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현행법에 따르면 만 6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는 각각 최대 1년씩 육아휴직을 쓸 수 있으며, 휴직 전 통상임금의 40%(월 최고 100만원까지)를 휴직 급여로 받게 된다. 하지만 아이를 낳으면 아내와 남편이 6개월에서 1년씩 번갈아 가며 육아휴직에 나서는 선진국과 달리 우리는 아직도 육아휴직에 나서는 남성 직장인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 휴직한 뒤 복귀하면 인사상 불이익을 받거나 진급에 장애가 된다고 여기는 기업 내 풍토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기업들의 보육시설 지원 의지 또한 크게 부족하다. 영유아보호법에 따르면 여성 근로자 300명 이상이거나 상시 근로자 500명 이상인 대기업은 직장 내에 보육시설을 둬야 한다. 하지만 지난해 직장보육시설 설치 대상 기업 576곳 가운데 실제 보육시설을 운영하는 곳은 179곳(31.1%)에 그쳤다. 지역 보육시설에 위탁하거나 보육 수당을 지급하는 등 최소한의 보육 의무조차 하지 않는 대기업도 41.0%나 됐다. 고용부 관계자는 “대기업들이 부지 확보 어려움 등을 이유로 직장 내 보육시설 설치를 꺼리고 있다.”면서 “관련 법 또한 강제조항이 없는 권고 수준에 머물다 보니 기업들이 무시한다.”고 토로했다. 또한 대기업들의 보육 시설 지원은 업종별로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인력이 많은 유통 및 항공업계의 경우 적극적으로 육아정책을 앞다퉈 도입하는 추세다. 롯데백화점은 자녀 3명까지 학자금을 지원하고 가족과 저녁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정시 퇴근 운동도 펼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인공 수정 및 시험관 시술 희망자를 위한 불임치료 휴직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아시아나항공도 최근 2년간 출산한 여성 가운데 78.2%가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등 육아휴직제도가 제대로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다. 반면 여직원 비율이 낮은 자동차 업계나 건설업의 경우 ‘워킹맘’을 위한 프로그램이 전무한 곳이 태반이다. 건설업계에서는 유일하게 GS건설만이 본사 건물에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지난해 남성 육아휴직자 수는 2명으로 삼성그룹(37명)의 5% 정도에 머물렀다. 기아차와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차 등은 직장 내 어린이집조자 갖추지 않고 있다. 류지영기자·산업부 종합 superryu@seoul.co.kr
  • 이번엔 소 브루셀라병…담양 축산농가서 150마리 살처분

    전남 담양의 한 농가에서 브루셀라병이 발병해 축산 농가를 긴장시키고 있다. 11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담양군 무정면 농가에서 키우던 소 150마리가 브루셀라균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져 살처분이 진행되고 있다. 도는 해당 농가에 소 이동을 제한할 것을 당부하고 인근 다른 농가에 대해서도 브루셀라균 감염 여부를 확인 중이다. 브루셀라병은 인수 공통 전염병으로, 감염된 소는 유산이나 불임 등의 증세를 보이고 사람에게 전염되면 두통과 발열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지만 치사율은 낮다. 담양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성실 납세자 ‘브랜드화’… 체납징수 민간이양 검토

    성실 납세자 ‘브랜드화’… 체납징수 민간이양 검토

    31일 정부가 발표한 조세정의 실천방안은 지난 2월 17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개최한 1차 공정사회 추진회의에 따른 첫 결과물이다. 당시 공정한 병역의무, 공평과세, 교육 희망 사다리 구축, 체불임금 해소, 공정한 공직인사, 전관예우 관행개선, 학력·학벌 차별 개선,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등 8대 과제가 추려졌지만 공평과세가 가장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첫 결과물로 나온 것이다. 실제 최근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4대 의무 중 가장 개선이 필요한 분야로 납세가 41.4%로 나타났다. 근로 21.9%, 교육 20.2%, 국방 16.5% 등과 큰 차이가 난다. 한국갤럽이 조세불공정 원인에 대해 조사한 결과 고소득·전문직 소득탈루가 31.6%, 사업자·봉급생활자 간 과세불형평 25.4%, 편법적 상속·증여 24.1%, 고액체납 9.8% 등으로 조사됐다. 이날 발표된 실천방안은 크게 두 가지다. 많은 금액뿐만 아니라 적은 금액이라도 성실하게 납세하는 국민은 우대하고 탈세자에 대한 추적은 강화한다는 내용이다. 고액 체납자에 대한 효과적인 징수를 위해 체납 징수 업무를 통합하고 민간에 일부 위탁하는 방안도 본격적으로 논의된다. 고소득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사업소득의 신고내용이 맞는지 세무사가 확인하는 성실신고확인제도가 4월 임시국회를 통과하면 내년 소득세 신고부터 시행된다. ●미성년자 재산상속 관리 강화 이날 발표된 방안 중 가장 관심을 끄는 항목은 기업의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과세방안 검토다. 계열사의 일감 몰아주기 관행은 계열사 간 부당 내부거래이자 해당 기업과 주주에 대한 배임 혐의가 있고 변칙 상속·증여 수단으로 활용될 소지가 있다. 그러나 이렇다할 제재 수단이 없었다. 정부가 2006년 대기업 계열사들의 물량 몰아주기를 적발, 과징금을 물린 뒤 과세방안 부과 여부가 논의됐으나 더 이상 진척되지 않았다. 재정부 관계자는 “최근 사례를 심도있게 분석해 과세요건, 이익계산 방법 등 합리적 과세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공익법인이 상속·증여세 회피수단으로 이용되지 않도록 사후관리가 강화되고 관련 제도도 보완된다. 외부 전문가의 세무확인·결산서류 공시 의무 대상법인이 자산 10억원 이상 법인에서 수입금액 일정기준 이상인 법인까지 확대된다. 허위기부금 영수증 발급, 일정금액 이상 세액 추징 등 부실운영 공익법인 명단을 공개하고 기부금 단체 지정에서 제외할 계획이다. 미성년자가 고액 재산을 물려받는 경우 부모 등 증여자가 세금을 제대로 신고했는지를 조사하고 차명재산, 우회상장 등을 통한 변칙 상속·증여 행위에 대한 관리도 강화된다. ●10개국과 체납자 정보교환 추진 국세청은 올 1분기 역외탈세 조사를 통해 총 4600억원을 추징했다. 지난해 최초로 스위스, 싱가포르 등에 개설한 계좌의 입출금 내역과 잔액을 확인하고 5000억원의 세금을 추징하는 등 역외탈세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국세청은 2분기부터 홍콩, 싱가포르, 미국 등 역외 탈세의 경유지와 목적지로 자주 이용되는 나라에 세정전문요원을 파견하고 외국 국세청과 적극적인 정보교환을 추진할 방침이다. 오는 6월 해외금융계좌에 대한 첫 신고를 받은 이후 하반기에는 미신고자를 파악, 제재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고액체납자의 해외 은닉자산 정보를 얻기 위해 올해 오스트리아, 코스타리카 등 10개국과 정보교환협정을 확대하기로 했다. 은닉재산 확보결과를 4월과 10월 등 주기적으로 발표하고 고의적 체납 처분 회피자는 형사고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세청은 고액·재산은닉 체납자를 전담 관리하는 인력을 50명에서 174명으로 3배 이상 늘렸다. 명단이 공개되는 고액·상습 체납자의 범위도 늘어난다. 국세는 체납액 7억원 이상에서 5억원 이상, 지방세는 1억원 이상에서 3000만원 이상으로 강화된다. 지방 세무공무원의 질문·검사에 정당한 사유 없이 응하지 않으면 국세와 같이 5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지방세법 조사 및 처벌 규정이 신설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지방세 1억원 이상 체납자는 3019명이며, 3000만원 이상 체납한 사람은 3만 2616명으로 확인됐다. ●소액 성실납부자도 인증·표창 행안부는 명단 공개를 위해 이달부터 체납자 확인을 시작할 방침이다. 최근 2년간 3000만원 이상 지방세 체납자의 이름 또는 상호, 나이, 직업, 주소 등이 언론에 공개되고 각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 등에 게재된다. 모범 납세자를 브랜드화해 성실신고 수준에 따라 등급을 부여하고 인증마크를 제작, 사업장 현관에 부착하게 된다. 사업자를 위한 무료 세무자문 서비스 대상이 음식·도소매업종의 생애 최초 창업자에서 모든 영세납세자로 확대된다. 지방세 납부 금액이 적더라도 3년 이상 지방세를 성실히 납부한 사람을 대상으로 성실납제자 인증 및 표창이 수여된다. 또 국·공립 박물관 입장료 할인, 시·도립 어린이집 유아 선발 시 우대, 공공기관 전용주차장 지정 등 생활 속에서 우대를 체감할 수 있도록 자치단체별 조례가 만들어진다. 7월부터는 현행 광학식문자판독기(OCR) 고지서 납부방식 대신 신용카드로 지방세를 낼 수 있도록 납부 방식이 변경된다. 전경하·박성국기자 lark3@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대전서 울린 1초간 굉음에 시민들 휴~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대전서 울린 1초간 굉음에 시민들 휴~

    꽃샘추위의 맹렬한 기세로 봄이 멀게만 느껴진 3월 넷째주, 동일본 대지진 관련 검색어가 순위에 많이 올라 방사능 공포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1일 우리 정부가 일본산 신선식품의 판매 및 수입을 잠정 중단키로 하면서 방사능 오염물질이 1위에 올랐다. 2위는 지난 23일 타계한 ‘영원한 클레오파트라’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차지했다.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6주 전 울혈성 심부전증으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 79세의 일기로 팬들 곁을 떠났다. MBC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에서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힌 가수 김건모가 3위를 차지했다. 김건모는 지난 23일 “재도전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 시청자들과 청중 평가단에게 너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최진실 시신 강제 이장은 4위를 차지했다. 경기 양평 갑산공원이 묘지를 불법 조성한 것으로 드러나 배우 최진실·최진영 남매를 포함한 188기 묘지가 강제 이장될 처지에 놓였다. 양평군 측은 “최진실 묘지는 불법 조성 묘역에 있고, 동생 최진영 묘지는 일부가 불법 묘역에 포함돼 이장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대전에서 울린 굉음은 5위에 올랐다. 22일 오전 11시 10분쯤 대전 문지동과 노은동 일대에 ‘쾅’하는 정체불명의 굉음이 울려 시민들이 혼란에 빠졌다. 굉음은 1초 정도의 짧은 순간이었지만 카이스트 등 일부 건물이 흔들릴 정도의 위력이었으며, 확인 결과 전투기가 음속을 넘나드는 순간 발생하는 ‘음속폭음’(일명 소닉붐)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6위는 원전 작업자 피폭이 차지했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에서 작업 중이던 도쿄전력 직원 3명이 방사능에 피폭돼 이중 2명은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방사능 피폭 증상(8위)도 상위권에 들었다. 피폭되면 가벼운 구역질에서부터 림프구 감소, 식욕 감퇴, 피로감, 남성 불임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피폭 시간이 길어지면 설사나 출혈, 일시적 탈모 증상과 30일 이내 50% 사망 확률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혼인빙자간음죄 폐지 관련 뉴스는 7위에 올랐다. 22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형법 개정안 중 ‘혼인빙자 간음죄’(현행형법 304조)가 폐지돼 이목이 집중됐다. 혼인빙자 간음죄는 1953년 사회적 약자인 여성을 보호한다는 취지 아래 제정되었으나 여성의 성(性) 결정권을 무시한다는 등의 이유로 끊임없이 폐지론이 대두됐다. 9위는 별장 파티에 참석한 여성들과의 사진이 공개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차지했다. 검찰이 공개한 사진에는 TV 쇼걸로 활동하고 있는 바바라 구에라(32)가 몸에 꽉 끼는 경찰 제복을 입은 채 수갑을 들고 있는 사진 등이 포함돼 있다. 미얀마 지진 관련 뉴스는 10위를 차지했다. 24일 오후 8시 25분쯤(현지시간) 미얀마와 태국, 라오스 3개국 접경지대 인근에서 리히터 규모 7.0의 강진이 두 차례 연달아 발생했다.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지만 산사태와 건물 붕괴로 최소 11명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63세에 아기 낳은 네덜란드 독신여성 ‘화제’

    63세에 아기 낳은 네덜란드 독신여성 ‘화제’

    손자를 볼 나이에 아이를 낳은 여자가 화제다. 네덜란드의 한 여성이 63세에 여자아이를 출산, 네덜란드 최고령 출산 기록을 깼다고 에페통신 등 외신 22일이 보도했다. 네덜란드 종전의 최고령 출산 기록은 57세에 엄마가 된 네덜란드 여자가 갖고 있었다. 여자는 평생 독신으로 살고 있는 법학자로 네덜란드 프리슬란트의 한 병원에서 제왕절개로 건강한 여자아이를 낳았다. 여자는 인터뷰에서 “(늦은 나이에 엄마가 된) 책임을 다하겠다.”며 “아기와 내가 많은 시간 함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기는 집념의 산물이다. 여자는 간절히 아기를 원했지만 네덜란드는 불임 여성의 체외수정을 45세까지로 제한하고 있다. 45세를 넘기면 여자와 아기가 모두 위험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법의 금지조항에 부닥친 여자는 이탈리아로 날아갔다. 이곳에서 난자와 정자를 기증 받아 임신에 성공했다. 외신에 따르면 체외수정을 시술한 이탈리아 병원의 관계자는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체외수정을 못하게 하는 건 탈레반과 같은 짓”이라고 네덜란드를 비난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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