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불임
    2026-03-02
    검색기록 지우기
  • 은퇴
    2026-03-02
    검색기록 지우기
  • 페치
    2026-03-02
    검색기록 지우기
  • 전도사
    2026-03-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42
  • 19대, 문 열자마자 재탕·선심·정략성 법안 경쟁적 발의

    19대, 문 열자마자 재탕·선심·정략성 법안 경쟁적 발의

    19대 첫 임시국회가 5일 문을 연 뒤 법안 발의가 쏟아지고 있지만, 재탕·선심·정략성 법안이 많아 부실 입법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19대 국회 임기 개시 이래 이날까지 한 달 남짓 접수된 의원 발의 법안은 모두 489건. 같은 기간 18대 국회 131건, 17대 국회 80건에 비해 월등히 높다. 그러나 내실이 의욕을 넘어서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상당수가 앞선 국회에서 폐기된 법안을 ‘재탕’했거나 지역 민원 해결을 위한 선심성 법안들이다. 민주통합당이 임기 첫날 대표 법안으로 발의한 공휴일법 개정안은 18대 국회에서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 등이 발의했던 것이다. 공휴일이 다른 공휴일과 겹칠 때에는 공휴일 다음 날까지 쉬도록 하는 내용이다. 어버이날과 한글날을 공휴일로 지정한다는 내용도 마찬가지다. 한 달 동안 24건의 법안을 대표발의한 민주당 오제세 의원은 18대 국회에 제출했다가 폐기된 복지 관련 법안들을 다시 꺼내 들었다. 불임 치료를 국가가 지원하도록 하는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은 지난해 초 발의할 때의 제안 설명까지 그대로 갖다 썼다. 관련 통계도 2009년과 2010년에 머물러 있다. 지역구 의원들의 지역 민원성 법안은 대부분 18대 국회에 이은 ‘릴레이’ 법안이었다. 새누리당 차명진 전 의원이 2009년 발의했던 수도권 계획관리법은 19대 국회에서 이재영(경기 평택을) 의원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수도권 정비계획법 폐지를 전제로 하고 있어 수도권 대 비수도권 간 규제완화 논란에 휩싸였었다. 이 의원은 또 액화천연가스(LNG) 인수기지 주변 지역 지원법도 발의했다. 이 법안은 새누리당 이윤성 전 의원이 16대와 17대에 연속으로 발의했고 황우여 대표도 특별법으로 제출했었다. 경기 수원에 있는 공군비행장을 이전하거나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내용의 군공항 이전 및 지원법 개정안은 지역 출신인 민주당 김진표·신장용 의원이 앞다퉈 발의했다. 경기고등법원을 설치하도록 하는 각급 법원설치와 관할 구역에 관한 법도 신장용·이찬열 의원,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 등 수원 지역 의원들이 공동발의에 참여했다. 강원 철원·화천·인제·양구 출신인 한기호 의원은 접경 지역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제외하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이해관계에 따른 정략적인 법안들도 줄을 잇고 있다. 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98명의 서명을 받아 이날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한 8·15 사면촉구 결의안을 제출했다. 최재천 의원은 매수죄의 적용 요건을 강화하도록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상대 후보를 매수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앞둔 상황이어서 ‘곽노현 구하기법’으로도 불린다.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은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중도에 사퇴하는 선출직들에게 재·보궐 선거 비용을 부담하게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제출했다. 김두관 경남지사가 대권 출마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를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추미애 “박원순 같은 모델 절대로 나오면 안돼”

    추미애 “박원순 같은 모델 절대로 나오면 안돼”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경선준비기획단장인 추미애 최고위원은 14일 “민주당과 민주당의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하는 게 정권 교체이지 당 밖의 주자를 민주당이 지원하는 건 정권 교체라고 말할 수 없다.”며 “지난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박원순 모델’을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자체 대선 후보를 선출한 후 외부 주자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별도 경선을 치르는 ‘2단계 단일화’ 방식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힌 이해찬 대표의 경선 룰 구상에 대해 정면으로 반기를 든 것이다. 추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 국회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안 원장도 민주당에 들어와 당내 후보들과 동시에 경선을 치르는 ‘원샷 경선’만이 정권 교체를 이룰 수 있는 정공법”이라며 “늦게 합류하거나 지지율이 높다고 12월 19일 대선 때까지 어물쩍하게 가는 건 국민에 대한 책임감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이라고 압박했다. 그는 “민주당이 계파나 조직으로 자신을 망신주는 것 아니냐는 안 원장의 의구심이 충분히 이해가 된다.”면서 “따라서 그가 민주당 경선 참여를 결심할 수 있을 정도로 공정한 룰을 만드는 게 정권 교체를 이룰 유일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대선 경선 룰에 대해 안 원장과도 논의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대선후보경선준비기획단장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조직과 계파 없이 당을 살리고 대선 판을 키우는 데 헌신하겠다는 생각에 당대표 경선을 뛰었다. 조직·계파도 없고 사심도 없다. 민주당이 총선 전부터 승리할 것이라는 분위기에 도취돼 계파 식구만 챙기는 모습으로 국민 마음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그런데 당대표 경선마저 조직과 계파에 얹혀서 대선 후보 대리전처럼 됐다. 계파나 조직을 깨야 한다. 국민이 박수칠 만한 대선 후보를 만들어내 국민의 지지를 끌어 올려야 한다. 그래서 자임하고 자청했다. →염두에 두고 있는 대선후보 경선 룰은 뭔가. -핵심은 공정성이다. 공정성을 갖춰야 당 내외의 후보들이 많아진다. 민주당의 지금 후보들은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과도 지지율 차이가 많다. 당 밖의 유력 주자들도 민주당 경선에 참여하려면 편파적이지 않아야 한다. 계파 가지고 할 게 아니다. 누가 봐도 공정해야 당 안의 후보도 많아지고 당 밖의 후보도 참여할 수 있다. →당권·대권 분리 규정을 폐지하자는 당내 목소리가 적지 않다. -당시 지도부가 합리적이라고 해서 당원들의 추인을 받아 만든 룰이다. 지도부에 있었던 사람들은 지도부적인 사고를 해야 한다. 무슨 출퇴근 규칙도 아니고, 대통령을 만드는 규칙인데 앞의 룰을 존중해야 뒤의 룰도 흔들림이 없다. 여론몰이나 세력의 힘으로 뒤집으면 국민들이 ‘조변석개’(아침저녁으로 일관성 없이 뜯어 고치는 행태)라고 비웃는다. 경선의 역동성을 위해 족쇄를 풀어야 한다는 뜻도 이해되지만 경선 룰을 만드는 게 내 임무다. 특정 후보에게 유리할 수 있는 건 배제해야 한다. →이해찬 대표는 ‘2단계 경선’을 제기하고 있다. 단장의 구상은. -박원순 모델처럼 되어서는 안 된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민주당은 불임정당이 됐다. 민주당과 민주당 후보가 이기는 게 정권 교체다. 당 밖의 주자(안 원장)가 당에 들어오지도 않고 민주당이 선거 지원만 하면 문자 그대로 정권 교체라고 말할 수 없다. 안 원장이 민주당에 들어오지 않는 건 이 당을 믿을 수 없다는 것으로, 조직력이나 계파로 망신주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 때문이다. 경선이 공정하게 되면 안 원장도 당에 들어와 정치 세력을 얻고 민주당도 정권 교체를 달성하게 된다. 당 안팎의 주자들이 한꺼번에 ‘원샷’으로 경선해야 한다. 이 대표는 늦추자고 하지만 나는 빨리 공정한 룰을 만들어서 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본다. 우물쭈물하는 정당이나 후보에게 국민은 표를 안 준다. 정정당당하게 경선 룰을 만들고 안 원장을 영입해야 한다. 당으로 들어오지 않으면 민주당도 더 이상 (안 원장을) 말하지 말아야 한다. 룰은 런던올림픽 기간 안에 최종적으로 내놓을 것이다. →‘원샷 경선’이 최선이라는 뜻인가. -이게 정공법이다. 국민도 그걸 원하고 당 안에서 안 원장의 검증도 필요하다고 본다. 2002년 때 노무현·정몽준 단일화는 선거 기획을 잘한 게 아니라 천우신조였다. 우연의 일치가 감동을 만들었다. 지금은 우연의 일치가 감동을 만드는 게 아니라 국민경선으로 감동을 만들어야 한다. 야권 주자를 무대에 올려 절박한 삶을 해결해 달라는 국민 앞에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2단계 경선으로는) 국민에게 제시할 시간이 너무 없다. 늦게 합류하거나 지지율이 높다고 12월 19일까지 어물쩍하게 가서는 안 된다. 책임감을 보여야 한다. →안 원장이 끝까지 들어오지 않는다면. -안 원장이 우리 후보들보다 불행히도 지지율이 높다. 그러나 그분만 염두에 두고 룰을 만드는 게 아니다. 국민 기대를 반영한다면 민주당이 안 원장을 받아들일 자세가 먼저 돼야 한다. 민주당에 대한 의구심 때문에 (안 원장이) 들어오는 걸 주저하지 않도록 공정하게 참여할 수 있는 룰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모바일 경선의 부작용은 개선되는가. -경선에서 표의 등가성을 확보하지 못했다. 연령별 가중치를 달리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의원과 당원·국민 비율도 대선 경선에서 조정할 수 있다.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의 경우 규모가 커질수록 부작용도 희석된다. 300만명보다 500만명이 참여하면 더 좋다. 글 안동환·강주리·송수연기자 ipsofacto@seoul.co.kr 사진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추미애 “‘박원순 모델’ 되풀이는 없다…安, 들어와서 원샷 경선하자”

    추미애 “‘박원순 모델’ 되풀이는 없다…安, 들어와서 원샷 경선하자”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경선준비기획단장인 추미애 최고위원은 14일 “민주당과 민주당의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하는 게 정권 교체이지 당 밖의 주자를 민주당이 지원하는 건 정권 교체라고 말할 수 없다.”며 “지난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박원순 모델’을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자체 대선 후보를 선출한 후 외부 주자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별도 경선을 치르는 ‘2단계 단일화’ 방식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힌 이해찬 대표의 경선 룰 구상에 대해 정면으로 반기를 든 것이다. 추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 국회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안 원장도 민주당에 들어와 당내 후보들과 동시에 경선을 치르는 ‘원샷 경선’만이 정권 교체를 이룰 수 있는 정공법”이라며 “늦게 합류하거나 지지율이 높다고 12월 19일 대선 때까지 어물쩍하게 가는 건 국민에 대한 책임감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이라고 압박했다. 그는 “민주당이 계파나 조직으로 자신을 망신주는 것 아니냐는 안 원장의 의구심이 충분히 이해가 된다.”면서 “따라서 그가 민주당 경선 참여를 결심할 수 있을 정도로 공정한 룰을 만드는 게 정권 교체를 이룰 유일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대선 경선 룰에 대해 안 원장과도 논의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대선후보경선준비기획단장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조직과 계파 없이 당을 살리고 대선 판을 키우는 데 헌신하겠다는 생각에 당대표 경선을 뛰었다. 조직·계파도 없고 사심도 없다. 민주당이 총선 전부터 승리할 것이라는 분위기에 도취돼 계파 식구만 챙기는 모습으로 국민 마음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그런데 당대표 경선마저 조직과 계파에 얹혀서 대선 후보 대리전처럼 됐다. 계파나 조직을 깨야 한다. 국민이 박수칠 만한 대선 후보를 만들어내 국민의 지지를 끌어 올려야 한다. 그래서 자임하고 자청했다. →염두에 두고 있는 대선후보 경선 룰은 뭔가. -핵심은 공정성이다. 공정성을 갖춰야 당 내외의 후보들이 많아진다. 민주당의 지금 후보들은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과도 지지율 차이가 많다. 당 밖의 유력 주자들도 민주당 경선에 참여하려면 편파적이지 않아야 한다. 계파 가지고 할 게 아니다. 누가 봐도 공정해야 당 안의 후보도 많아지고 당 밖의 후보도 참여할 수 있다. →당권·대권 분리 규정을 폐지하자는 당내 목소리가 적지 않다. -당시 지도부가 합리적이라고 해서 당원들의 추인을 받아 만든 룰이다. 지도부에 있었던 사람들은 지도부적인 사고를 해야 한다. 무슨 출퇴근 규칙도 아니고, 대통령을 만드는 규칙인데 앞의 룰을 존중해야 뒤의 룰도 흔들림이 없다. 여론몰이나 세력의 힘으로 뒤집으면 국민들이 ‘조변석개’(아침저녁으로 일관성 없이 뜯어 고치는 행태)라고 비웃는다. 경선의 역동성을 위해 족쇄를 풀어야 한다는 뜻도 이해되지만 경선 룰을 만드는 게 내 임무다. 특정 후보에게 유리할 수 있는 건 배제해야 한다. →이해찬 대표는 ‘2단계 경선’을 제기하고 있다. 단장의 구상은. -박원순 모델처럼 되어서는 안 된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민주당은 불임정당이 됐다. 민주당과 민주당 후보가 이기는 게 정권 교체다. 당 밖의 주자(안 원장)가 당에 들어오지도 않고 민주당이 선거 지원만 하면 문자 그대로 정권 교체라고 말할 수 없다. 안 원장이 민주당에 들어오지 않는 건 이 당을 믿을 수 없다는 것으로, 조직력이나 계파로 망신주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 때문이다. 경선이 공정하게 되면 안 원장도 당에 들어와 정치 세력을 얻고 민주당도 정권 교체를 달성하게 된다. 당 안팎의 주자들이 한꺼번에 ‘원샷’으로 경선해야 한다. 이 대표는 늦추자고 하지만 나는 빨리 공정한 룰을 만들어서 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본다. 우물쭈물하는 정당이나 후보에게 국민은 표를 안 준다. 정정당당하게 경선 룰을 만들고 안 원장을 영입해야 한다. 당으로 들어오지 않으면 민주당도 더 이상 (안 원장을) 말하지 말아야 한다. 룰은 런던올림픽 기간 안에 최종적으로 내놓을 것이다. →‘원샷 경선’이 최선이라는 뜻인가. -이게 정공법이다. 국민도 그걸 원하고 당 안에서 안 원장의 검증도 필요하다고 본다. 2002년 때 노무현·정몽준 단일화는 선거 기획을 잘한 게 아니라 천우신조였다. 우연의 일치가 감동을 만들었다. 지금은 우연의 일치가 감동을 만드는 게 아니라 국민경선으로 감동을 만들어야 한다. 야권 주자를 무대에 올려 절박한 삶을 해결해 달라는 국민 앞에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2단계 경선으로는) 국민에게 제시할 시간이 너무 없다. 늦게 합류하거나 지지율이 높다고 12월 19일까지 어물쩍하게 가서는 안 된다. 책임감을 보여야 한다. →안 원장이 끝까지 들어오지 않는다면. -안 원장이 우리 후보들보다 불행히도 지지율이 높다. 그러나 그분만 염두에 두고 룰을 만드는 게 아니다. 국민 기대를 반영한다면 민주당이 안 원장을 받아들일 자세가 먼저 돼야 한다. 민주당에 대한 의구심 때문에 (안 원장이) 들어오는 걸 주저하지 않도록 공정하게 참여할 수 있는 룰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모바일 경선의 부작용은 개선되는가. -경선에서 표의 등가성을 확보하지 못했다. 연령별 가중치를 달리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의원과 당원·국민 비율도 대선 경선에서 조정할 수 있다.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의 경우 규모가 커질수록 부작용도 희석된다. 300만명보다 500만명이 참여하면 더 좋다. 글 안동환·강주리·송수연기자 ipsofacto@seoul.co.kr 사진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주말 영화]

    ●독립영화관-더 킥(KBS1 토요일 밤 1시) 국가대표 메달리스트였던 문 사범(조재현)과 아내 윤(예지원). 태권도 외길인생 40년의 고집불통 가장인 문 사범은 태국 방콕에 태권도장을 운영하며 어느새 주방 액션의 고수가 된 아내 윤과 댄스액션의 고수 첫째 태양(나태주), 하이킥의 고수 둘째 태미(태미), 박치기 고수 막내 태풍과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이들은 태국왕조의 ‘전설의 검’을 훔쳐 달아나는 악의 무리 석두 일당과 마주치게 된다. 그렇게 문 사범 가족은 단숨에 이들을 제압해 비검을 되찾으며, 태국의 국민영웅으로 떠오르게 된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석두 일당은 복수하기 위해 막내 태풍을 납치하고 마는데…. 과연 문 사범 가족은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OBS 일요일 밤 11시 25분) 은하계 초공간 개발위원회 소속 우주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다. 이들은 초공간 이동용 우회 고속도로의 건설을 위해 도로부지에 위치한 지구별의 철거를 결심한다. 영국인 아서 덴트는 지구 폭발 일보 직전, 가장 친한 친구였던 포드 프리펙트에 의해 구출된다. 포드는 실제로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개정판 작업을 진행 중이던 우주인이었다. 그렇게 둘은 히치하이커가 되어, 은하계 대통령 출신인 포드의 사촌 자포드 비블브락스, 그리고 또 다른 지구인 트릴리언과 동행하게 된다. 한편 여정을 통해 아서는 지구와 관련된 우주와 생명의 신비를 밝혀내기 위해 나선다. 그리고 그는 ‘깊은 생각’이라고 하는 슈퍼 컴퓨터가 프로그래밍한 일종의 컴퓨터에 불과함을 알게 된다. ●아리조나 유괴사건(EBS 토요일 밤 11시) 상습적으로 편의점을 털어서 수차례 교도소를 들락거린 범죄자 하이는 교도소에서 만난 경찰관 에드와 사랑에 빠진다. 하이는 에드와 결혼하고 새출발을 하기로 결심하고, 착실하게 직장을 잡고 신혼의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런데 아이를 갖기를 갈망하던 에드가 불임이라는 사실을 안 후 두 사람의 행복은 산산조각나고 만다. 깊은 절망으로 사직까지 한 에드는 어느 날 TV에서 다섯 쌍둥이를 낳은 아리조나라는 부부의 뉴스를 접한다. ‘감당하기 벅찰 정도’라고 인터뷰하는 아이 아빠의 말에 에드와 하이는 아기 한 명을 납치해 오기로 작정한다. 그렇게 이들은 우여곡절 끝에 아이 납치에는 성공한다. 하지만 때맞춰 교도소에서 탈옥해 찾아온 교도소 동료 게일과 에블 때문에 하이와 에드 사이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게일과 에블은 하이의 아이가 실은 납치된 아기이며 보상금이 2만 5000달러나 걸려 있다는 사실을 우연히 듣게 된다.
  • 中 충칭 5000명 시위… ‘톈안먼 23주기’ 치안비상

    中 충칭 5000명 시위… ‘톈안먼 23주기’ 치안비상

    6·4 톈안먼(天安門) 사태 23주기를 앞두고 중국에서 크고 작은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 29일 타이완 연합신문망은 충칭(重慶)시 완성(萬盛)구 주민 수천 명이 전날 완성 인민법원과 경찰서인 공안분국 앞에서 시위진압 경찰이 최근 한 중학생을 때려 숨지게 한 사건에 항의해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완성구에선 지난달에도 유혈 시위가 발생해 최소 2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완성구민 5000여명은 지난해 완성구와 인근 빈민촌인 치장(?江)현이 합병되면서 사회혜택이 축소된 데 항의하며 지난달 10일부터 이틀간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당국은 때마침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시 당서기의 정치국 위원 직무정지 발표 시기와 겹쳐서 일어난 시위가 정치폭동으로 비화할 것을 우려해 강경 진압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사망자가 난 것이다. ●국방비보다 많은 공안비 ‘헛돈’ 이후에도 충칭 정부가 시위에 대비해 곳곳에 경찰을 배치한 상황에서 14세 남자 중학생이 밤 10시 이후 귀가해야 한다는 공안의 명령을 듣지 않았다는 이유로 길거리에서 맞아 죽었다는 소문이 삽시간에 퍼졌고, 이는 주민들의 대규모 항의시위로 이어졌다. 이 지역은 현재 밤이 되면 인터넷이 끊겨 외부로 소식을 전할 수 없으며 휴대전화는 도청당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저장(浙江)성에서도 전날 대규모 폭력성 항의집회가 일어났다. 후난(湖南) 출신 농민공 200여명이 동료 양쯔(楊志)가 체불임금 지불을 요구하다 업주에게 맞아 죽은 사건에 항의하기 위해 수이안(瑞安)시청으로 몰려가 주차 차량 10여대를 불태우는 등 항의시위를 벌였다고 명보가 전했다. 전날 중국 구이저우(貴州) 구이양(貴陽)시 인민광장에선 6·4톈안문 사태 23주기를 추도하는 기념 행사가 당국의 제지를 받지 않은 가운데 두 시간가량 거행됐다고 명보가 이날 보도했다. 추도회에는 ‘정치 박해를 끝내고 범인을 잡아야 한다’는 플래카드가 나돌기도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전역서 매년 8만∼10만건 시위 발생 중국 전역에서는 매년 8만∼10만건의 시위가 발생하고 있으며, 질서유지를 위한 공안 관련 예산이 해마다 늘어나 국방비를 웃돌 정도로 시위의 빈도와 과격성이 심해지고 있어 중국 지도부의 위기관리 능력이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는 평이다. 한편 중국판 트위터인 시나(新浪) 웨이보(微薄)는 사용자들에게 일단 80포인트를 주고, 이후 사회 안정을 저해하는 정보나 허위 사실을 게재하는 등 관련 규정 위반이 적발될 때마다 점수를 삭감하는 내용의 점수제를 도입했다고 BBC 중문판이 이날 전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아시아나항공 ‘가족친화경영대상’ 여가부장관상

    아시아나항공 ‘가족친화경영대상’ 여가부장관상

    아시아나항공이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 모범기업으로 뽑혔다. 이는 그룹 오너인 박삼구 회장의 ‘자녀 셋’ 철학이 맺은 열매다. 박 회장은 2010년 초 “가정에 자녀가 셋은 있어야 한다. 여직원 출산 지원 시스템을 만들라.”고 지시했고, 여직원이 많은 아시아나항공은 출산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에 나섰다. 아시아나항공은 25일 ‘2012년 제1회 가족친화경영대상’에서 저출산 해소부문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여가부가 가족친화적 직장 문화를 전파하겠다는 취지에서 올해 처음 시상한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임신을 인지한 순간부터 출산까지 최대 2년간 휴직을 보장하고 있다. 육아를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휴직 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출산 직원의 78%가 육아 휴직을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산부를 육체적으로 힘들지 않은 근무지로 배치해 업무 강도를 줄여주고, 불임 치료를 원하는 직원에게는 휴직 제도도 제공한다. 만 6세 취학 전 자녀에는 1인당 10만원, 3자녀 이상 출산한 직원에게는 중·고·대학생 학자금을 전액 지원해준다. 출산 등으로 퇴직한 여직원을 대상으로 재고용 프로그램과 가족 문제 상담을 전담하는 심리상담실도 운영하고 있다.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기업은 가족과 같아야 한다. 어려움 없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年 5조원 구매력’ 서울시, 약자 기업 살린다

    서울시가 연간 5조원에 가까운 구매력을 활용해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장애인 기업과 소기업 등 약자 기업의 제품 구매를 대대적으로 확대한다. 시는 시와 25개 자치구, 투자출연기관의 구매력을 활용해 약자 기업의 성장 기반을 조성하고, 임금체불과 담합 등 잘못된 기업 행태를 개선하기 위해 ‘사회변화 유도를 위한 계약제도 혁신 방안’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시는 2조 2400억원, 자치구 1조 400억원, 투자출연기관 1조 6100억원 등 총 4조 8900억원의 구매력을 갖고 있다. 시는 먼저 약자 기업에 대한 가산점 확대와 공사계약 특수조건 개정 등을 통해 중소기업 제품 구매 목표액을 지난해 2조 9727억원보다 4150억원 늘어난 3조 3877억원으로 정했다. 이는 전체 구매액의 69.3%를 차지한다. 특히 중소기업 가운데 사회적 배려가 절실한 중증장애인 생산시설, 사회적기업, 장애인기업, 소기업을 우선 지원 약자 기업으로 규정해 최우선적으로 구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계약제도 전반에 걸쳐 신생 기업의 입찰 참여를 위해 실적가점 폐지, 수행실적 완화 등 진입 장벽 완화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장애인 채용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위해 가산점 제도를 확대·신설하기로 했다. 아울러 임금체불 업체에 대해서는 감점제를 통해 임금체불을 해소하고, ‘체불임금 없는 관급공사 운영조례’를 제정해 임금 체불이 발생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근로자에게 직접 임금을 지급하는 등 체불을 근본적으로 없애기로 했다. 이 밖에 시는 입찰 담합을 근절하기 위해 시민감사관(옴부즈만)을 5명에서 7명으로 늘리고, 담합으로 피해가 발생하면 즉시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로 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美망명 中인권변호사, 제2 팡리즈 되나

    오는 3일 중·미 전략경제대화를 앞두고 중국 당국으로부터 장기간 탄압을 받아온 인권 변호사 천광청(陳光誠)이 베이징 소재 미 대사관으로 망명해 미국의 보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가뜩이나 팽팽한 양국 사이의 갈등이 심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에 본부를 둔 반중(反中) 인권단체 차이나에이드 측은 시각장애인인 천 변호사가 현재 미국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미·중 양국은 현재 이 문제를 놓고 고위급 회담을 벌이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밝혔다고 로이터 등 외신들이 28일 보도했다. 앞서 중국의 반체제 사이트 보쉰(博訊)은 “천 변호사가 26일 베이징의 미 대사관으로 들어갔다.”고 27일 전했으나 중국 외교부는 물론 미국 당국도 이를 정식으로 확인해 주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천 변호사가 1989년 톈안먼(天安門) 사태 직후 미 국회 및 시민단체 등의 압력으로 미국 정부를 움직여 망명에 성공한 반체제 인사 팡리즈(方勵之)의 뒤를 밟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서방 언론들은 중국 내 인권운동가들의 말을 인용해 천 변호사가 오랫동안 중국의 열악한 인권 문제를 위해 싸워온 유명 인사란 점을 감안할 때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선거를 앞두고 그를 보호하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 백악관 측은 앞서 실각한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重慶) 서기의 비리 자료를 가지고 지난 2월 청두(成都) 미 영사관을 찾은 왕리쥔(王立軍) 전 충칭 부시장의 망명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문제로 오바마 대통령은 반대파로부터 ‘중국에 약하다’는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중국 측도 공산당의 치명적인 약점인 인권 문제로 양국 관계가 더욱 악화되는 것을 원치 않을 것이란 점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방점을 둘 것으로 점쳐진다. 이와 관련, 중·미 간 전략대화를 앞두고 미국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과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이 천 변호사 문제로 방중 계획을 취소하진 않을 것이라고 미 외교부 관계자가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추이톈카이(崔天凱) 외교부 부부장(차관급)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천광청 사건으로 중·미대화가 연기될 수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화는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답했다. 베이징 인권 변호사 푸즈창(浦志强)은 “천 변호사는 외부와 격리되어 온 탓에 중·미 대화가 열린다는 것을 몰랐고 그가 최근 탈출을 감행한 것도 이 일정과는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천 변호사는 산둥(山東)성 정부가 산아 제한을 위해 주민들에게 낙태와 불임을 요구했다는 사실을 폭로해 4년 동안 복역했고 2010년 9월 석방된 이후 가택에 연금됐으나 최근 탈출에 성공한 뒤 원자바오 총리를 상대로 요구사항을 밝힌 내용을 담은 동영상을 보쉰 사이트에 올렸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멕시코 여성 무려 ‘9쌍둥이’ 임신 화제

    멕시코의 한 여성이 무려 9명의 아이를 임신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믿기 힘든 이같은 사실은 현지 주요방송국인 텔레비사(Televisa)의 보도를 통해 전세계에 알려졌다. 단박에 ‘다산의 여왕’이 된 이 여성은 미국 텍사스 국경 인근 코아윌라에 사는 칼라 베네사 페레즈로 현재 인근 병원에서 간호받고 있으며 나이는 알려지지 않았다. 현지 방송은 “페레즈는 불임치료를 받다가 한번에 9명을 임신했다.” 면서 “3명의 남자아이와 6명의 여자아이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어 “예정 출산일은 다음달 20일로 현재 아이와 산모 모두 건강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병원측과 산모인 페레즈는 무사 출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페레즈는 “쌍둥이들이 건강하게 나오기를 기도하고 있다. 아이들의 이름은 아직 생각하지도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페레즈가 무사히 9명의 아이를 출산하면 세계 최고 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지난 2009년에는 미국의 나디아 슐먼이 체외수정을 통해 8쌍둥이를 출산해 ‘옥토맘’(Octomom)으로 불린 바 있다.       사진=자료사진 /인터넷뉴스팀    
  • ‘폭력’으로 문열고 ‘불임’으로 끝맺다

    18대 국회는 결국 ‘역대 최악의 국회’라는 오명을 벗지 못한 채 끝나게 됐다. 시작부터 몸싸움과 폭력이 난무하는 국회였고, 막판에는 ‘불임국회’ 논란 속에 초라하게 막을 내린 것이다. 18대 국회는 시작부터 삐걱거렸다. 개원 초 여야가 원구성에 합의를 못해 83일간 공전을 거듭했다. 특히 개원 전부터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로 여야 간 공방만 주고받다가 7월 10일이 돼서야 첫 임시국회 본회의를 개최했다. 개원 이후에도 여야의 격한 대립과 몸싸움은 일상화됐다. 사상 최악의 ‘폭력 국회’였다. 2008년 12월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서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 의원들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단독 상정할 때는 야당 의원들의 거센 저항 속에 ‘전기톱’과 ‘해머’, ‘분말소화기’까지 등장했다. 2009년 7월 미디어법 처리를 놓고 여야가 동시에 본회의장을 점거하면서 주먹다짐이 일어나기도 했다. 예산안은 4년 내내 한나라당에 의해 단독 처리됐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 4대강 사업 예산으로 여야 간 대치가 계속됐고, 결국 예산안 부실심사에 이어 여당의 강행처리, 야당의 점거농성이라는 공식이 되풀이됐다. 18대 국회 후반기도 ‘점입가경’이었다. 2011년 11월에는 한나라당이 본회의장을 기습 점거해 비공개로 한·미 FTA 비준동의안을 처리하려 하자, 민주노동당 김선동 의원이 국회의장석 앞에서 ‘최루탄’을 터뜨려 순식간에 본회의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이런 대립 속에서도 여야는 ‘국회의원 기득권 지키기’에 있어서만은 똘똘 뭉쳤다. 2011년 8월말 ‘여대생 성희롱 발언’ 파문을 일으킨 강용석 전 한나라당 의원 제명안은 무기명 투표로 부결시켰다. 여론의 질타로 없던 일이 되기는 했으나 단체나 기관 등으로부터 자유롭게 정치후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이른바 청목회법, 즉 정치자금법 개정안 처리에도 한통속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2012년 2월에는 자기 텃밭 선거구를 단 한 곳도 줄일 수 없다고 맞서며 오랜 줄다리기를 벌인 끝에 국회의원 의석수를 299석에서 300석으로 늘리는 선거구획정안을 의결, ‘밥그릇 챙기기’라는 비난을 자초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사설] 국회선진화법 보완한 뒤 통과시켜야 한다

    순산이 기대됐던 국회 선진화법의 허점이 드러나면서 막바지 산고를 겪고 있다. 여야는 의정단상에서의 몸싸움과 법안 날치기를 방지하기 위한 국회법 개정안을 24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그러나 엊그제 정의화 국회의장 권한대행은 국회 폭력을 근절하는 데도 미흡하고 자칫 ‘식물국회’가 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여야는 이런 우려에 눈 감지 말고 법안을 좀 더 보완한 뒤 처리하기 바란다. 개정안은 다수당의 직권상정 요건을 제한하고, 소수당의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필리버스터) 발언제를 도입하는 게 골자다. 문제는 이것이 민주적 토론을 통한 생산적 국회를 보장할 수 있느냐다. 전망은 불투명하다. 무엇보다 필리버스터는 사실상 무제한 허용하면서, 의안 신속처리제는 적용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재적의원 5분의3 이상(180석)으로 정한 필리버스터 중단과 신속처리제 요구 기준은 비현실적이라는 게 일반적인 지적이다. 18대 국회에서 여당은 과반을 한참 넘은 약 170석을 차지했지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이외에는 쟁점 법안을 맘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의사 출신 정 의장대행은 “국회가 눈은 떠 있지만 몸은 전혀 안 움직이는, ‘록 인(Lock-in) 신드롬’에 빠질 것”이라고까지 주장하고 있다. 개정안이 ‘몸싸움 방지법’이란 이름값을 해낼지도 의문이다. 질서문란 행위를 한 의원들에 대한 징계조항은 들어 있다. 하지만 3개월 출석 정지나 수당 삭감 등과 같은 솜방망이로 해결될 일인가. 본회의장에서 최루탄을 떠뜨린 의원조차 징계하지 못한 우리 국회다. 더군다나 개정안은 폭력을 행사한 의원에 대한 징계안 자체도 본회의 의결을 거치도록 해 소수당이 욕먹을 각오를 하고 물리적 저지에 나서면 막을 방법이 없다. 우리는 여야 지도부가 개정안에 내재된 맹점을 좀 더 걸러내기를 권고한다. 18대 의원의 임기가 한달 남짓 남았지만, 마음만 먹으면 수정안을 못 낼 이유도 없다. 다수당은 선거를 통해 언제든 바뀔 수 있다. 다수당의 일방처리와 소수당의 물리적 저지 중 어느 것을 먼저 차단하느냐를 놓고, 당략을 떠나 균형 있는 접근을 해주기 바란다. 가뜩이나 한 일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 18대 국회가 ‘몸싸움 속 불임(不妊)국회’를 낳을지도 모르는 유산을 19대 국회에 넘겨 줘서야 되겠는가.
  • 서울시 “관급공사 체불임금 직접 지급”

    서울시가 임금 체불이 확인된 하청업체 근로자에게 임금을 직접 지급하는 내용의 조례를 제정한다. 시는 임금 체불 등 불공정한 하도급 관행을 해소하기 위해 ‘체불 임금 없는 관급공사 운영조례’를 상반기 중 제정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시는 이르면 이달 중 조례를 입법예고하고 다음 달쯤 시의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조례에는 임금체불 신고센터 설립 근거와 운영방안을 비롯해 시와 산하기관에서 발주하는 관급공사에서 임금 체불이 확인된 하청업체 근로자에게 임금을 직접 지급하는 방안 등이 담길 예정이다. 이는 시가 임금 체불을 민생 침해 7대 분야의 하나로 지목하고 집중 관리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으로 연초 발표한 하도급 임금 체불 근절 대책보다 한층 진전된 것이다. 시는 지난 1월부터 하도급 대금이 부당하게 지급되고 근로자 임금이 체불되는 것을 막기 위해 국내 최초로 ‘하도급 대금 지급 실시간 확인시스템’(hado.eseoul.go.kr)을 구축, 시범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주계약자 공동도급제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주계약에 직접 참여할 수 없는 하도급 업체가 추정 가격 2억원 이상 100억원 미만 공사에 한해 부계약자 지위로 공사에 참여하는 제도다. 하도급 업체가 발주자와 직접 계약하면 하도급 부조리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관급공사 체임방지 조례 제정…충북도의회 12일 심의·의결

    관급공사의 임금체불을 막기 위한 조례가 제정된다. 충북도의회는 오는 12일 열리는 30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충북도 체불 없는 관급공사 운영을 위한 조례안’을 심의한다. 이 조례안은 해당 상임위원회를 무난히 통과해 본회의 의결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 조례가 제정되면 도는 임금지급으로 문제가 있었던 업체가 공사를 맡는 등 특수한 경우에 공사대금의 일부를 하도급자, 건설기계대여 사업자, 근로자에게 직접 지급할 수 있다. 체불임금 신고센터도 설치 운영할 수 있다. 또한 공사감독 공무원은 도급자에게 공사대금을 지급한 뒤 이 사실을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하도급자나 근로자에게 알려야 한다. 도급자는 하도급자에게 대가를 지급한 후 5일 이내에발주자에게 서면으로 통보해야 한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태백 대형리조트·테마파크 애물단지 위기

    강원 태백시가 운영난을 겪는 대형 리조트 사업과 운영방식을 찾지 못하는 대형 테마파크사업으로 골치를 앓고 있다. 태백시가 5개월째 임금이 체불된 오투리조트와 오는 6월 준공되지만 전국 단위의 운영방식을 찾지 못하는 국민안전테마파크가 자칫 애물단지가 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는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월급 체불로 경영중단 위기를 맞은 오투리조트는 시가 추경예산을 통해 23억원의 운영자금을 긴급 수혈하면서 일단 숨통이 트였다. 이번 자금으로 직원들의 체불임금을 비롯해 건강보험 등 4대 보험료를 우선 해소하는 한편 원활한 시설운영을 위해 용역사의 인건비와 전기세 등의 공과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하지만 시의 혈세가 투입된 자금수혈은 오투리조트의 경영난을 해소하는 단기처방에 불과해 근본적인 대책이 아니라는 비난도 함께 받고 있다. 특히 오투리조트 매각협상이 장기간 공전하는 상황에서 회원권 반환요청과 신용카드사 압류 등이 경영 정상화의 발목을 잡고 있어 경영난은 또 재연될 공산이 크다. 국비 등 1790억원이 투입돼 6월 준공예정인 태백 국민안전체험테마파크도 전국 단위의 관람객 확보가 불투명해 자칫 애물단지로 전락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지진 등 각종 안전사고를 체험하게 하고 경각심을 심어주겠다는 취지에서 시작했지만 정작 소방방재청과 행정안전부, 등에서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함순식 시 투자사업과 대체산업 담당은 “시운전을 거쳐 8월부터 개장하면 우선 강원지역 학생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면서 “하지만 연간 60억원 이상 소요될 경상경비에도 못 미쳐 걱정된다.”고 말했다. 태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국세청 세무조사 ‘부자 탈세’ 정조준

    국세청은 탈세 혐의가 큰 기업인, 와인 등 주류수입업체, 대자산가, 사채업자, 입시학원 등을 대상으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조사대상에는 그룹 외형이 연매출 5000억원 이상으로 역외탈세 혐의가 있는 중견기업도 포함됐다. 하지만 연매출액 100억원 이하 중소법인은 정기 세무조사 대상에서 원칙적으로 제외되고,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 기업은 세무조사가 2년간 유예된다. 국세청은 31일 전국 조사국장 회의를 열어 이와 같은 ‘2012년 세무조사 운영계획’을 확정했다. 반사회적 탈세 엄단과 사회적 약자 배려로 집약된 운영계획에 따라 국세청의 칼끝은 올해 부유층의 편법증여, 국외펀드를 가장한 우회투자 등 ‘가진 자의 탈세’를 정조준할 전망이다. 임환수 국세청 조사국장은 “국세청은 올해 경제여건이 좋지 않고 조사인력이 한정돼 세무조사 규모를 예년과 유사한 1만 8000건을 유지하기로 했다.”며 “ 재산규모와 비교해 세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주식·부동산 부자, 경영권 승계 중인 중견기업 사주를 대상으로 편법 증여 등을 끝까지 밝혀내겠다.”고 강조했다. 국세청은 첫 기획 세무조사 대상으로 무자료 거래, 거짓 세금계산서 수수, 가공경비 계상 등으로 탈세한 의혹이 짙은 사업자 6명을 정했다. 이들은 서민 생활과 밀접한 주류·커피 등 기호 음료, 육류 등 관세 인하 수혜품목을 수입·유통하면서 세금을 포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민을 상대로 우월적 지위를 악용해 막대한 소득을 올리면서 세금을 빼돌린 고소득 자영업자 48명을 겨냥한 조사도 벌인다. 여기에는 불임부부·산모의 현금결제를 유도해 매출을 숨긴 산부인과, 산후조리원, 자금난에 처한 중소 건설사를 상대로 고리를 챙긴 사채업자, 고액수강료를 받으면서 현금영수증을 발행하지 않은 입시학원 등이 포함됐다. 주식의 고·저가거래, 채권의 차명은닉 등 수법으로 재산을 대물림한 부유층 11명과 국외 사업소득을 조세피난처의 유령회사로 위장하는 등 역외 탈세 혐의가 있는 14개 업체도 조사할 방침이다. 창업 2~3세대로의 경영권 인계 과정에서 역외거래를 이용한 변칙 탈세행위, 국외비자금 조성, 외화 밀반출, 원정도박 등 국민정서에 반하는 탈세행위 등이 주요 표적이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나까지 정치할 필요 있나” 정치참여 한발 뺀 안철수

    “나까지 정치할 필요 있나” 정치참여 한발 뺀 안철수

    미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귀국 일성이 정치권에 미묘한 울림을 던져주고 있다. “여야가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있어 굳이 나까지 정치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는 말로 정치에서 한 발짝 물러서 있을 뜻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안 원장은 지난 21일 인천공항에 도착, 기자들에게 “미국에서 보니 민주당도 전당대회를 잘 치르고, 한나라당도 강한 개혁 의지를 가진 것 같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기대가 많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미국에서는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나는 정치인이 아니다.”라고도 했다. 안 원장이 4·11 총선을 앞두고 보다 직접적인 언급을 통해 정치와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이는 데 대해 정치권, 특히 야권에서는 그의 위상과 결부짓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한마디로 ‘안철수 정치 공간’이 좁아졌다는 것이다. 실제로 한때 불임정당이라는 비아냥까지 받았던 민주통합당 안팎에서는 통합과 1·15전당대회 등 과정을 거치며 “안철수 없이도 4·11총선 승리를 할 수 있고, 대선도 자체 후보로 해볼 만해졌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여전히 각종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양자 대결 구도에서 앞서는 위력을 보이고는 있으나, 정치적 존재감이 예전 같지 않다는 평이 많다. 여야의 쇄신 경쟁도 안 원장의 심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여야가 사실상 총선 비상체제로 전환하고 잇따라 개혁조치를 내놓으면서 정국 주도권을 되찾은 상황에서 굳이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려고 애써야 할 이유도 없고, 그럴 상황도 아니라고 판단했을 것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4·11 총선까지는 그가 어떤 형태로든 정치에 직간접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상당히 줄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다음 주로 예정된 기부재단 설립 과정에서도 정치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을 전망이다. 그러나 총선 이후의 행보에 대해서는 사정이 다르다. 안 원장도 ‘공간’을 열어놓고 있다. 21일 인천공항에서 이뤄진 기자들과의 문답에서 ‘올해 중요한 선택의 순간이 올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 “주어지는 것이지, 내가 시기를 정하거나 택할 수는 없는 것 같다.”고 답했다. 민주통합당이 총선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는 등 총선 이후 정국의 유동성이 커질수록 ‘안철수 역할론’의 탄력성도 그만큼 커질 공산이 큰 것이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36세 ‘숫총각’에게 14명의 친자식이 있다?

    36세 ‘숫총각’에게 14명의 친자식이 있다?

    한번도 여성과 성관계를 갖지 않은 36세 노총각에게 14명의 친자식이 있다? 지난달 불임부부들에게 공짜로 정자를 기증하는 행동으로 논란을 일으킨 트렌트 아스널(36)이 한 TV토크쇼에 출연해 ‘숫총각’임을 밝혀 또다시 화제에 올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에 사는 아스널은 최근 CNN 앵커인 앤더슨 쿠퍼가 진행하는 ‘데이타임 쇼’(Anderson Cooper’s daytime show)에 출연해 무료 정자기증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아스널은 특히 “나는 한번도 여성과 성경험이 없는 숫총각”이라며 “아마 40세가 되면 15명의 자식이 있는 숫총각일 것”이라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아스널은 그간 자신의 정자를 불임부부 75쌍에게 무료 기증해 그중 14명의 아기가 탄생시켰다. 그러나 그의 이런 행동에 FDA(미국 식품의약국)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 FDA측은 “아스널의 행동은 불법이며 그만두지 않으면 10만 달러(약 1억 1000만원)의 벌금과 1년의 징역을 받게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그러나 이에대해 아스널은 자신의 병력기록을 공개하며 “난 건강하며 값비싼 정자 은행을 이용하지 못하는 불임 부부를 위한 행동”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이 토크쇼에는 아스널이 정자를 제공해 낳은 아이중 1명이 스튜디오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 아이는 레즈비언 커플이 낳은 여아로 아스널은 “보자마자 전율을 느꼈다.”며 기뻐했다. 아스널은 “뭐라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흥분된다. 너무 행복하며 아이가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이제부터 성생활 문제 있어도 군대 현역

    이제부터 성생활 문제 있어도 군대 현역

     올해부터 키가 2m4㎝를 넘어야 보충역 판정을 받게 된다. 성 질환자라 하더라도 현역으로 복무를 해야 하며, B형 간염 중증 질환자는 제2국민역에 편입돼 입대하지 않는다.  국방부는 3일 이런 내용을 담은 ‘징병신체검사 등 검사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보충역(4급) 판정을 받는 키 기준이 기존 196㎝에서 2m4㎝ 이상으로 상향 조정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영양상태와 체격이 향상된 최근 추세를 반영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1년에 70∼80명의 병역대상자가 이 기준을 적용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과거 보충역 판정을 받았던 발기부전이나 무정자증과 같은 성 질환자는 현역(3급) 복무 대상자로 분류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불임치료가 어려웠던 과거에는 성 질환을 신체장애로 판단했지만 요즘에는 치료가 가능해지면서 영구 장애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만성 B형간염 환자 가운데 치료가 필요하거나 1년간 약물치료를 받은 뒤에도 효과가 없는 경우 제2국민역(5급)으로 분류했다. 이미 입대해 군복무 중인 경우엔 전역 판정을 받을 수 있다. 과거 보충역 또는 제2국민역 판정을 받았던 비만 치료 목적의 단순 위 절제술 대상자도 현역으로 판정하기로 했다.  개정안은 또 검사장에 진료과목별로 배치된 ‘징병전담의’에게도 신체등급 판정 권한을 부여해 대기 시간을 줄이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검사장별로 1명씩 배치된 ‘수석신검 전담의사’만 신체등급을 판정할 수 있었다.  개정안은 법령심사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올해 첫 신체검사일인 다음달 8일부터 시행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35) 그녀와 만난 남자는 모두 죽는다 마약에 눈먼 20대 명품녀의 엽기적 살인행각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 [열린세상] 아웃사이더가 이끈 세상에 대하여/허만형 중앙대 행정학과 교수

    [열린세상] 아웃사이더가 이끈 세상에 대하여/허만형 중앙대 행정학과 교수

    아웃사이더, 하면 반항적인 10대의 모습을 그린 힌턴(Susan E. Hinton)의 소설을 흔히 떠올린다. 그러나 그 이전에 아웃사이더란 제목의 평론집으로 명성을 떨친 사람이 있다. 당시 24세의 콜린 윌슨이다. 소설 아웃사이더는 1967년에 나와 1983년 영화로 제작되어 세인들의 관심을 받았다. 윌슨의 아웃사이더는 19 56년에 나와 당대 최고의 지성인들을 감동시켰다. 이 책으로 청년 윌슨은 세계적 명사의 반열에 올랐다. 윌슨은 영국 레스터 지방에서 가난한 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나 공업학교를 다닌 것 외에는 정규 교육을 받지 못했다. 졸업 후 16세 소년 윌슨은 공장을 전전하며 노숙을 일삼았다. 그러면서도 책읽기에 열광했다. 런던 대영박물관이 그의 독서공간이었다. 카뮈, 카프카, 샤르트르, 도스토옙스키 등 최고 문인과 철학자의 작품을 섭렵한 끝에 아웃사이더를 내놓았다. 배움이 짧은 애송이가 이런 작품을 썼다는 사실에 세상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윌슨은 이 작품에서 존재가치조차 없는 하잘것없는 사람에게서 가치를 찾으려 했다. 그들의 세상을 바라보는 눈은 그 누구보다도 바르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인사이더는 제도권 내 사람이고, 아웃사이더는 제도권 밖의 사람이다. 인사이더는 힘이 있고, 아웃사이더는 힘이 없다. 그래서 인사이더는 이끌고, 아웃사이더는 따른다. 이것이 보통 사회인데, 윌슨은 다른 시각에서 아웃사이더를 바라보았다. 윌슨의 눈은 인사이더와 아웃사이더의 역할이 역전되기도 한다는 현실에 꽂혔다. 인사이더가 스스로의 역할을 하지 못해 아웃사이더가 나설 때 그렇다. 이 상황이 오면 아웃사이더가 사회를 이끌고 인사이더는 기득권 지키기에 골몰한다. 어느 순간 아웃사이더는 윌슨이 활동했던 영국의 문인클럽, ‘분노의 젊은 사람들’(Angry Young Men)처럼 세상을 향해 진실을 토해내고, 부조리를 고발하며, 행동에 나선다. 2011년 지구상에 행동하는 아웃사이더가 출몰했다. 이들은 북아프리카와 중동지역에서 아랍의 봄(Arab Spring) 시위를 이끌었다. 그 시위는 튀니지에 이어 알제리, 수단, 요르단,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랍권 전역으로 확산되었다. 튀니지와 이집트 독재자가 축출되었고, 리비아에서는 내전 끝에 카다피 정권이 붕괴되었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이 올해의 인물로 시위자를 선정할 만큼 아웃사이더의 역할은 컸다. 아랍의 봄 시위자들만큼은 아니지만 한국에서도 아웃사이더의 역할은 만만치 않았다. 정치권의 지각변동을 이끌었다. 제1야당임에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후보조차 내지 못해 불임정당이라 조롱받던 민주당으로 하여금 야권 통합을 이끌도록 동력을 제공했다. 한나라당에는 당대표가 물러나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도록 동기를 부여했다. 새로운 인물 안철수를 내세웠다. 재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 반값 등록금 시위에서 보듯 가진 자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우리 사회 인사이더는 정치를 주름잡았고, 경제를 주물렀다. 엄청난 돈을 만지며 승자의 축배를 들었다. 정치적으로 인사이더는 리더였고, 아웃사이더는 추종자였다. 경제적으로 인사이더는 가진 자였고, 아웃사이더는 머슴이었다. 사회적으로 인사이더는 위너(winner)였고, 아웃사이더는 루저(loser)였다. 그러나 인사이더는 힘을 이기적으로 썼을 뿐 사회를 위해 활용하지 못했다. 돈으로 그들만의 아성을 쌓았을 뿐 나누기에 인색했다. 위너였음에도 루저를 어루만져 주지 못했다. 천하를 손에 쥔 대통령은 인재 활용에서 내 편으로 도배질을 했고, 여의도 정치권은 잘난 사람의 영입에 소극적이었다. 재벌은 3대 세습에 열을 올렸다. 24세 청년 윌슨은 아웃사이더에서 이렇게 말했다. 아무도 병에 걸린 것을 깨닫지 못하는 문명사회에서 자기가 환자임을 알고 있는 유일한 인간이 아웃사이더라고 말이다. 2012년, 인사이더도 환자임을 자각하고 건강한 사회 만들기에 동참하는 행동을 보이면 참 좋겠다.
  • 영구아트 前직원 소송 승소

    심형래씨가 대표로 있는 ㈜영구아트의 전 직원들이 체불임금 청구소송에서 승소했다. 서울남부지법 민사13부(부장 강인철)는 18일 김모씨 등 영구아트 전 직원 43명이 영구아트를 상대로 낸 임금 및 퇴직금 8억 9153만원 지급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이에 따라 직원들은 근저당권자인 모 저축은행의 신청으로 임의경매 절차에 따라 40억원에 매각된 영구아트 명의의 토지 6827㎡와 1655㎡ 규모의 건물에 대해 배당 권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