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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려움 겪는 시장경제 구축(소련쿠데타 1년:중)

    ◎극심한 인플레… 값 비싸 물건 못산다/생활비 1천% 상승… 빈곤층 늘어/생산성도 하락,기업민영화 차질 외견상 러시아경제는 지난 1년사이 엄청난 변화를 보였다. 우선 구소련경제난의 대명사였던 줄서기가 사라졌다.슈퍼마켓·시장·백화점 진열대에는 빵·채소등 식품류와 각종 생필품이 가득 쌓여 누구든지 돈만 있으며 언제라도 살 수 있게 됐다. 짧은 기간이긴 하지만 시민들뿐아니라 러시아당국도 시장경제원리를 나름대로 이해해가고 있는듯한 모습이다.소위 「돈의 맛」을 알기 시작한 것이다. 모스크바시당국은 공산주의시절 성역이던 붉은광장에까지 수입담배·운동화·위스키,심지어 도색잡지까지 파는 키오스크 설치를 허용했고 대도시 지하철역 입구·백화점주변등엔 돈되는 것은 무엇이든 들고나와 팔려는 시민들의 행렬이 새로운 명물로 등장했다. 그러나 이 외양을 한꺼풀만 들여다보면 사정은 지극히 비관적이다. 금년초 단행한 1단계 가격자유화조치는 공장창고에 쌓여있던 물건들을 시장으로 끌어냈지만 대신 천문학적인 가격상승을 가져와이제는 「물건은 있지만 돈이 없어 못사는」식이 돼버렸다. 7월말 현재 공식 인플레율은 월15∼17%로 발표되지만 시민들의 실생활비부담은 1월초에 비해 1천6백%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있다.반면 임금은 겨우 2배정도 올랐다.극심한 현금난 타개를 위해 매월 2천 6백억 루블의 돈을 찍어내고(「트루드」지 보도)있지만 금년상반기중 체불임금이 2천2백16억 루블에 이르는 것으로 집게됐다. 고르바초프시절 5백일 경제개혁계획 작성자였던 샤탈린교수는 금년 1∼5월 사이 러시아경제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GNP 17%감소 ▲공업생산 13%감소 ▲소비재생산 25%감소 ▲자본투자 44%감소 ▲수출 30%,수입 18% 감소한 것으로 집게했다.연말쯤 인플레가 2천4백∼2천9백%까지 뛸 것이란 예상도 있다(「경제와 생활」지 보도). 옐친정부는 당초 가격자유화를 통해 국가보조금을 철폐하고 국영기업 민영화,루블태환화 단계적 실시 등을 시장경제화로의 주과제로 삼았다. 하지만 임금인상등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저항,의회내 보수세력과 군산복합체등의 조직적인 저항으로 어느 하나 제대로 이행되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옐친대통령도 최근들어서는 일방적 개혁추진에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하는듯한 행보를 보이고 있으며 향후 러시아의 경제개혁이 한단계 늦춰질 것이라는 풀이들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옐친정부는 경제회복에 긴요한 2백40억 달러의 서방지원을 얻기 위해 IMF(국제통화기금)와 한 합의를 이행해야할 입장이다.IMF는 러시아정부에 대해 금년말까지 에너지가격 완전자유화·인플레 9%이하로 억제·재정적자(현재정적자는 70억 달러)를 GNP의 5%선 이하로 억제할 것등을 차관제공의 선결조건으로 요구하고 있다. 7월현재 러시아의 총외채는 7백43억 달러에 이르지만 우크라이나등 CIS국간 외채분담문제가 아직 분명히 마무리지어지지 않아 외채상환등에 있어 채권국들의 협조를 구하는 데 어려움이 크다. 8월 현재 달러당 루블화의 교환비율이 1백61루블까지 하락,80대 1 수준에서 변동환율제로 정착하겠다는 목표는 사실상 물건너갔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기업민영화도 주춤하고 있다.현재 러시아전역에서 일반에 매각된 중소기업체수는 모스크바의 6천개를 포함,1만여개.계획대로라면 93년말까지는 4천개의 대기업도 일반에 매각될 예정이다.하지만 이를 인수할 시중자금이 크게 부족해 민영화 계획이 예정대로 추진될 수 있을지 회의적이다. 산업생산량 하락에는 동구 및 구소련공화국들 상호간의 교역붕괴가 주요인으로 꼽히고 있다.발트해 3국이 완전독립했고 CIS국들 다수가 독자화폐 도입을 추진하는등 소련시절의 루블화경제권이 붕괴되고 있는 상황에서 독자경제체제로의 구조개선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3∼5년안에 경제회생의 토대를 닦겠다는 러시아정부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러시아가 시장경제 토대를 닦는데 길게는 10년이상의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점차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다.
  • 체임업주 부동산 청산용 확보/노동부

    ◎182업체 635억 추석전 완불 유도/미불도주자 신병확보 주력/내일∼새달 10일 근로감독관 비상근무 노동부는 추석을 앞두고 사업장에서 체불임금을 둘러싼 분규가 크게 늘 것으로 보고 오는 17일부터 9월 10일까지 45일동안 취약사업장을 대상으로 특별노무관리를 실시키로했다. 노동부가 15일 전국 45개 지방노동관서에 시달한 「추석대비 특별노무관리 대책」에 따르면 10인이상 사업장 가운데 체불임금을 지불하지못하고있는 사업장이나 각종 민원 또는 분규가 많이 발생했던 취약업체를 대상으로 체불임금을 예방하고 조기 청산하기위해 특별노무관리를 실시한다는 것이다. 노동부는 이 기간동안 체불임금과 관련된 분규가 발생하지않도록 임금을 지급하지않고 도주한 사업주의 신병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채권확보를 위해 사업주로부터 부동산 또는 미납대금을 사전 확보할 방침이다. 노동부는 이를위해 관계부처와 협조체제를 강화하는 한편 오는 24일부터 9월10일까지 근로감독관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특별기동반을 편성,운영할 방침이다. 올들어 발생한 체불임금 가운데 아직까지 청산되고 있지않은 체불임금은 1백82개 사업장에서 모두 6백35억8천3백만원에 이르고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 체임 7월까지 500억 돌파

    ◎187개 사업장서 발생… 전년비 4.3배/제조업이 전체의 72%/노동부집계 올들어 발생한 사업장의 체불임금액이 5백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11일 노동부가 집계한 체불임금 현황에 따르면 올들어 지금까지 발생한 체불임금은 1백87개 사업장에서 5백68억 7천8백만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업체수로는 4.3배,액수로는 128.배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전체의 72%에 해당하는 1백35곳에서 3백3억3천8백만원의 체불임금이 발생했고 ▲광업 30곳 ▲건설업 7곳 ▲운수업7곳 ▲음식·숙박업 8곳등의 순이다.
  • 한인 외항선원 19명 체임 항의하다 피체/모로코서

    【카사블랑카 로이터 연합】 한국인 선원 19명이 지난 5일 모로코에서 자신들을 고용해온 현지 수산회사에 대해 체불임금지급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다 체포됐다고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주모로코 사무소가 지난7일 밝혔다. KOTRA측은 이들 선원이 모로코 남부 아가디르항 소재 소마머사에 고용돼온 약 1백명의 한국인중 일부로 회사가 도산하면서 한국인 선원들에 체불한 5개월치 임금 1백만달러 이상을 지급토록 법정 투쟁해 왔다고 설명했다.
  • 불임여성에 또하나의 낭보/난관 한쪽 절제·한쪽 폐쇄여인 임신성공

    ◎막힌 왼쪽난관 오른쪽 뿌리에 이식/3개월뒤 초음파촬열… 태아를 확인 자궁외임신으로 한쪽 난관이 절제돼 그 난관의 뿌리만 남았고 또 나머지 난관이 완전히 막혀있는 상태라도 정상적으로 아이를 가질 수 있게 됐다. 고려대의대 부속 구로병원 산부인과 박용균교수는 최근 오른쪽 난관이 절제된 상태이고 왼쪽 난관은 완전 폐색된 불임여성에게 왼쪽 난관을 절제하여 오른쪽 난관의 뿌리에 이식하는 난관미세술을 이용,임신시키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박교수에 따르면 오른쪽난관은 자궁외임신으로 난관절제술을 받아 뿌리만 남았으며 왼쪽난관도 막혀 체외수정도 실패한 35세된 여성에게 왼쪽 난관의 막힌 부위를 절제해 없앤 뒤 왼쪽 광간막을 비롯한 주위조직을 절제해 이 왼쪽 난관을 오른쪽의 자궁입구에 있는 난관뿌리에 연결했다.이어 왼쪽광간막등도 오른쪽에 연결함으로써 왼쪽 난관의 막힌 부위를 오른쪽 난관의 뿌리에 이식하는데 성공했다.그후 3개월 뒤 생리가 없다는 이 환자를 대상으로 핼액검사및 초음파촬영을 해본 결과 정상 자궁내 임신이 확인됐다는 것. 박교수는 『몇차례에 걸친 초음파검사에서 태아의 심장뛰는 소리도 뚜렷한 걸로미뤄 태아가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것』이라며 『이번 수술은 자궁외임신으로 한쪽 난관을 절제해도 뿌리만 있으면 다른쪽의 난관폐색이 있어도 정상임신이 가능한 것을 새롭게 증명한 셈』이라고 밝혔다.
  • “불임수술 받고 전선에 끌려 갔다”/생존자들의 생생한 체험 증언

    ◎상대 거부·우리말 쓰면 마구 매질/안끌려가려 목맨 처녀들 수두룩/자매 한곳서 같이 위안부생활도 ▷사례1◁ 1938년 8월 위경의 놋그릇 상납요구및 창씨개명 반대이유로 가족이 경찰서로 연행됐는데 이장의 권유로 애국봉사대에 지원하면 아버지가 석방될 수 있다기에 스스로 지원했으나 그길로 종군위안부로 끌려갔다.위안장소(자카르타)로 연행돼가는 도중 광동에서 불임수술을 받았다.1946년 3월경 미군의 도움으로 자카르타에서 배를 타고 귀환했다. ▷사례2◁ 1943년 1월 혼자 집을 보던중 낯모르는 신체건강한 남자 2명이 찾아와 볼 일이 있으니 무조건 나오라며 강제로 끌고가 최초로 하차한 곳이 만주 하얼빈이며 그곳에서 이동해 용관현에서 계속 생활했다.도착 첫날부터 방 1칸(약 2평)당 여자 1명씩 배치돼 하루 평균 20명 정도의 군인을 상대하며,평소 한국말을 하거나 남자받기를 거부하면 구타를 당하기도 했다.주일마다 성병검사를 실시해 감염자는 완치때까지 치료해 치료후 다시 같은 생활을 계속했다. ▷사례3◁ 동네어귀에서 언니와 쑥을 뜯던 중 일본경찰이 강제로 차에 태워서 끌려갔으며 경찰이 군인들의 숙식및 뒷바라지 일을 하는 곳으로 간다며 기차로 부산까지 데려갔다.히로시마(광도)근처 군부대에서 하루 일본군 10∼15명 정도를 상대로 위안부생활을 했으며 언니와도 잠깐 같이 위안부생활을 하기도 했다(연행연도 미상). ▷사례4◁ 1942년 11월 16살때 만주 봉천 기차여행중 옆자리의 군인에게 일방적으로 끌려갔다.군병영내 막사에 중국여자들을 포함해 약 20명이 수용돼 위안부생활을 했다. ▷사례5◁ 1942년 3월 처녀공출이란 명목으로 영장을 받고 일본순사한테 강제로 연행돼 끌려갔다.여러 명을 창고에 가둬놓고 1명씩 불러내 조그만 방으로 데리고 가서 말 안들으면 죽여버리겠다며 하루 3회정도 성폭행을 했다. ▷사례6◁ 1938년 4월 산에서 동생과 나물을 캐던중 일본군 2명과 한국사람 1명에 의해 강제연행됐으며 부산으로 내려가 배를 타고 일본으로 끌려갔다.오사카에 내려서 3일쯤 머무른뒤 홋카이도(북해도)로 끌려가 그곳에서 1년간 살았으며 그후 다시 오사카에서 살았다.일본 수용생활중 심한 구타와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으로 정신분열증세가 심해 일본군인들이 산에 내다버린 기억이 있다. ▷사례7◁ 1944년 9월 방직공장에서 야간조업중 무장한 일본군인 15명 정도가 들어와 『여러분은 앞으로 일본에서 간호원으로 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미리 눈치챈 사람들은 도망가고 나머지 49명만 연행됐다.요코하마(횡빈)과 히로시마에서 군부대 위안부로 10여년간 있었으며 1개소대 50명으로 편성된 10개소대 5백여명이 함께 생활했다. ▷사례8◁ 1941년 2월경 일본인 여자 1명과 한국인 남자 1명이 부산에 있는 공장에 취직을 권유해 나를 포함해 약 50명정도의 여자가 그곳에 갔다가 일본군에 강제징발돼 현지주둔 일본군부대에 체류했다.일본군부대에서 매일 12∼15명의 일본군을 상대(계급별 출입시간과 요금에 차등)하는 위안부생활을 한뒤 군부대 이동에 따라 싱가포르에 이송된후 중국 목단강과 빈강성·남경·도문·만주등 부대에 배속돼 일본에서와 같은 위안부생활을 강요당했으며 일체의 영외출입이 금지됐다.현지에서 나이가 많은 사람들은 반이상 사망하기도 했다. ▷사례9◁ 1942년 3월 약 14살때 부산에서 식모살이 하던중 놀러나갔다가 일본 순사에게 잡혀 임시구금소(민간인 가옥)에 약 10일정도 구금된후 기차로 부산에서 만주 간도성까지 가 군부대밖에 있는 위안소(군인만 상대)에 넘겨져 해방될 때까지 생활했다.위안소에 약 20여명의 위안부가 있었으며 하루 15∼20명 정도의 군인을 상대했다. ▷사례10◁ 1938년 12월 군인 20여명이 총검을 들고 집에 난입,강제로 군용 트럭에 싣고가 영산포소재 창고에 있는 15명의 여자와 나주에서 온 15명의 여자들과 함께 열차로 신의주,만주를 거쳐 천진주둔 일본군 히노마루부대로 끌고갔다.15명씩 한 조를 이뤄 임시로 지은 여러개의 가건물에 수용됐다.가건물속에서는 가마니로 칸(간)을 만들어 한사람씩 넣는 치욕적인 생활과 고통을 참다못해 목을 매거나 도망치다 총에 맞아 죽는 여자들도 있었다.
  • 노사관계 하반기에도 “맑음”/상반기 통계로 미루어본 전망

    ◎총액임금제 80%타결로 「새관계」 정착 기대/분규건수 21%줄고 공권력투입도 4번뿐 올 하반기 노사관계도 상반기에 이어 전반적으로 안정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부 불안요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전망을 갖게 하는 것은 상반기에 보여줬던 각종 노사관계 통계수치가 「안정」쪽으로 기울고 있기 때문이다. 올 노사관계의 안정기조를 판가름할 수 있는 총액임금제를 보면 이 제도가 노사관계 안정에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당초 우려와는 달리 상당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 시행 5개월째 접어든 14일 현재 총액임금제에 의한 임금교섭은 7백80개대상 사업장 가운데 6백24곳이 타결돼 80%의 순조로운 진도를 보이고 있다. 물론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등 주요 강성노조가 있는 핵심 사업장의 임금교섭이 아직 끝나지 않아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긴 하나 서울지하철공사가 지난달 총액기준 5%범위에서 임금인상을 합의한 선례로 비추어볼때 이들 사업장도 큰 마찰없이 임금교섭을 마무리지을 수 있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예상하고있다. 또 지난 6월30일 현재까지 발생한 노사분규 건수도 총1백4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9%가 줄었고 쟁의발생신고도 지난해보다 34.5%가 줄어든 8백15건에 그친 것으로 집계돼 이해와 협조를 바탕으로 하는 새로운 노동질서가 정착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기업 규모별 노사분규건수면에서도 6월말 현재 3백인이상 사업장에서 발생한 분규는 50건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3.8%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상반기의 노사분규가 예전처럼 대기업 중심의 임금교섭관련건보다는 체불임금과 관련해 중소기업에서 많이 발생했음을 반증해주고 있다. 이밖에도 지난 상반기 노사관계에서 특징적인 것은 과거와 달리 구속자 석방이나 해고자 복직 또는 인사 경영권 참여등 노사간 단체교섭 대상이 될 수 없는 사안과 관련해 발생한 분규가 지난해에 비해 절반가량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올들어 지난 6월말까지 노사분규 현장에 공권력을 투입한 경우도 연초에 있었던 현대자동차와 조선맥주·세일중공업·대동공업등 불과 4차례밖에 없었던 점으로 미루어 쟁의행위가 점차 온건해지는 것과 함께 노사자율적 교섭분위기가 무르익어 가는 추세를 읽을 수있게 하고있다.이같은 측면에서 볼때 올 하반기 노사관계는 대체적으로 쾌청한 기상도를 그릴 것으로 점쳐진다. 다만 하반기에 일부 재야노동단체가 현대중공업이나 대우조선·대우자동차등 강성 노조의 임금교섭에 개입할 소지가 없지않은데다 대선정국을 이용,노동관계법 개정반대의 목소리가 거세지지 않을까 하는 것이 어두운 그림자로 작용하고있다.
  • 외언내언

    가족계획 의식이 느슨해졌다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가족보건실태 조사결과는 흥미롭다.3년마다 실시되는 이번조사 자료에는 기혼여성들의 희망자녀수가 85·88년 2명에서 2.2명으로 늘어났다.40대 아기갖기 현상도 커지고 있다.보다 구체적으로 불임시술자가 격감하고 있다는 수치도 있다.89년만해도 18만2천명이 불임시술을 받았는데 91년에는 6만8천명만이 호흥을 했다.◆우리는 가족계획의 대성공국으로 알려져 왔다.인구증가율은 통계상으로 선진국형에 도달했다.60년 2.84%에서 91년 0.96%.여자 1명당 자녀수도 60년 6.0명에서 91년 1.6명.이 과정에서 일찍이 인구증가억제에 대한 자신감을 가졌다.그래서 2001년에는 증가율 0%까지를 전망하고 그동안 해마다 가족계획 예산도 감축해왔다.88년만해도 2백67억원이었으나 89년 1백89억원,90년 1백9억원.91년 94억원으로 줄어들었다.그리고 올해는 70억원대.◆그러나 인구밀도 항목으로 보면 전혀 다른 견해가 나온다.90년 인구센서스자료에도 우리의 현재 인구밀도는 1㎦당 4백32명,세계 3위이다.지난해 미상무부「91년세계인구프로필」에서도 방글라데시·대만·네덜란드에 이어 세계 4위.5월에 발표된 세계은행의 세계개발지표에선 또다른 항목도 보여준다.인구는 세계 22위,1인당 GNP는 26위,총외채는 11위에 있다.◆사는데 여유가 좀 생기니까 아이 하나쯤 더 키우고 싶다는 생각은 동양적 감성으로 쉽게 전환될 수 있는 사상이다.하지만 인구증가문제는 지금 「지구는 만원이다」라는 문학적 표어 이전에 우리 자신의 적정한 삶 만들기에 계속 관심을 가져야 할 주요한 과제의 하나이다.인구증가는 단순한 수치의 개념이 아니다.「수용능력」의 문제이며 「긴장이 생겨나는 인구밀도수준」의 문제이기도 하다.태어나는 부분만 아니라 오래살게 되는 부분도 함께 봐야한다.가족계획운동이 좀더 포괄적 관점에서 새롭게 접근돼야 할 것같다.
  • 「가족계획」느슨해졌다/91년 기혼녀 희망자녀수 2.2명/보사연조사

    ◎불임시술 크게 줄고 복원수술 성행/“다자녀 갖기” 일반현상화/인구억제 고삐 다시 죄야 정부가 인구억제정책의 일손을 놓고 있어 인구증가악순환의 재연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일부중산층을 중심으로 일던 「40대 아이갖기」가 점차 일반사회현상화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고 불임시술자 격감현상과 다자녀선호경향이 동시에 나타난 것으로 밝혀져 인구문제전문가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12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3년마다 실시하고 있는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실태 조사자료에 따르면 기혼여성들의 희망자녀수는 85년과 88년에 2명이었으나 지난해에는 2.2명으로 늘었고,한 자녀에 대한 긍정적 견해는 85년의 59%에서 88년에는 66%로 계속 상승했으나 지난해에는 37%수준으로 오히려 격감했다. 이같은 경향을 반영해 ▲불임시술을 했던 사람들의 복원수술받기 ▲40대 출산 ▲단산후 2∼3번째 아이갖기가 중산층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인구억제정책은 예산의 대폭적인 삭감과 함께 거의 일손을 놓고 있어 보완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순수 가족계획관련 예산의 경우 지난88년에는 2백67억원이었으나 90년 1백39억원,지난해 94억원,올해 75억원으로 갈수록 줄어들고 있으며 모자보건예산은 사회발전에도 불구하고 88년 42억원에서 올 43억원으로 별 차이가 없는 실정이다. 가족계획사업을 보면 지난 89년에는 목표보다 12만명이 많은 69만1천2백74명이 호응을 했으나 90년에는 불과 3만5천명이 많은 42만2천9백86명이,지난해에는 오히려 2천명이 준 31만3천1백20명만이 호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임수술을 받은 사람들도 89년에는 18만1천9백33명에 달했으나 지난해에 들어서는 6만8천92명으로 급격히 줄어들었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이시백교수는 『인구정책과 관련한 정부의 성급한 판단과 조치는 지금까지의 성과를 한꺼번에 무너뜨릴 소지가 있다』면서 『현재의 사회분위기등으로 보아 지금이 인구억제정책의 고삐를 당겨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 올들어 노사분규 격감/1백46건 발생… 작년비 22% 줄어

    ◎체불임금은 9배 늘어 올들어 노사분규및 쟁의발생신고가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들고 있어 노사관계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노동부가 집계한 노사분규현황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 30일까지 6개월동안 발생한 노사분규건수는 1백46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1백87건보다 21.9%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또 쟁의발생신고건수도 8백1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천2백44건에 비해 34.5%가 줄었다. 지금까지 발생한 1백46건의 분규를 유형별로 보면 임금교섭및 단체협약과 관련된 것이 전체의 76%에 해당하는 1백11건으로 가장 많고 그다음이 체불임금관련 21건(14.4%)등이다. 노사분규 발생건수가 줄어든데 힘입어 근로손실일수도 지난해 같은기간의 1백92만여일에서 72만여일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체불임금은 올들어 1백64개 업체에서 3만여명분 4백90억여원이 발생,지난해 같은기간 40개업체에서 체불된 4천9백여명분 56억여원보다 훨씬 많았다. 이처럼 노사분규 발생건수가 줄어드는등 노사관계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근로자들이 우리경제의 어려운 현실을 인식,쟁의행위를 자제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데다 종전 임금인상 위주의 노사교섭 관행이 근로자의 복지후생 개선차원으로 점차 전환되어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총액기준에 의한 임금교섭은 지난달 30일 현재 7백80개 대상사업장 가운데 5백68곳이 타결돼 72.8%의 진척을 보이고 있다.
  • 산업평화의 파수꾼 김학준 근로감독관(이런 공무원)

    ◎“노사양측 설득 정말 힘듭니다”/분규현장 찾아 중재 “몸 10개라도 부족”/18년간 체임등 민원 2천7백건 처리/“인내갖고 노력하면 결국승복”… 박봉불구 항상 웃는 낯 근로감독관 김학준씨(59). 평생 미소를 잃지 않고 살아 온 사람이다.노사분규현장에서 삿대질을 당해도,박봉의 생활이 늘 피곤해도 그는 웃음을 잃지 않고 분규를 조정해 낸다.그래서 그에겐 「조정의 명수」라는 별명이 붙어 있다. 근로감독관을 「산업평화의 파수꾼」이라 부르는 것은 노사간에 분규가 일어나면 이를 중간에 서서 해결해주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분규해결사」. 서울지방노동청 소속의 김감독관은 근로감독관생활만 올해로 18년째 하고 있다. 전국 3백50여명의 일선근로감독관중 나이가 가장 많은 최고참이지만 30대의 젊은 근로감독관들보다 더 왕성한 의욕을 갖고 현장을 뛰고 있다. 그가 근로감독관생활 18년간 처리해낸 민원은 근로조건개선·부당해고·체불임금청산·취업규칙이행등 2천7백여건이나 된다. 『노사간에 분규가 일어나면 이해가 다른 근로자와사용자를 설득하는 일이 가장 힘듭니다』그러나 그는 아무리 말이 통하지 않더라도 인내심을 갖고 설득하다보면 결국 승복하게 마련이라고 「조정」의 비결을 귀띔한다. 일년내내 바쁘지만 특히 요즘은 각 사업장 대부분이 노사간 단체교섭중이기 때문에 그는 몸을 열개로 쪼개더라도 시간이 모자랄 지경이다.그의 일과는 아침 7시 집을 나서면서 시작된다. 서울 종로3가에 있는 사무실에 도착하면 바로 근로감독관 회의를 열어야 한다. 근로감독과의 8개반 가운데 수석인 1반장을 맡고 있는 그는 이 회의에서 그날의 일정을 짜고 법해석이 애매한 사안이나 진도가 없는 업무에 대해 토의를 벌여 대안을 마련한다. 회의가 끝나면 최근 정부가 강력히 추진중인 총액임금제를 마무리짓기 위해 직무교육도 시켜야한다. 그런 와중에서도 사무실을 찾아온 민원인들을 만나야하고 그 내용을 귀담아 들어 민원을 처리한다. 사업장 정기감독은 물론이고 체불임금예방,노사협의회지도,노사분규 동향파악,총액임금사업장 독려등 할 일이 태산같다. 『분규가 계속되는 골치아픈 사업장을 만나면 퇴근은 커녕 일주일은 보통이고 때로는 한달까지도 집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이때문에 근로감독관은 사명감과 인내심이 없으면 도저히 버틸 수가 없는 직업이라고 그는 말한다. 그가 서울남부지방노동사무소에 근무할 때인 89년 여름,컴퓨터부품을 만드는 한 전자회사 사장이 1백50여명의 근로자들에게 줄 5억여원의 임금을 체불하고 행방을 감춰버렸다. 노동사무소는 전자회사 근로자들의 농성장으로 변해버렸고 임금을 하루빨리 받게 해달라고 아우성치는 바람에 업무가 마비됐다. 5∼6명의 근로감독관들로 뺑소니사장 검거조를 편성,전국을 돌아다니며 수소문했으나 행방이 묘연했다. 한달여만에 결국 사장을 찾아내고 근로자들의 체불임금도 전액 지급토록 했지만 김감독관은 당시가 근로감독관생활 18년동안 가장 괴롭고 힘들었던 때였다고 회상했다. 고향인 가평에서 두살무렵인가 그는 누나·누이동생과 함께 홍역을 앓았으나 혼자만 살아남았다.그뒤 아홉살때 아버지마저 여의고 어머니와 단둘이만 살았다. 춘천고 2학년때 6·25를 만나 군에 입대,전쟁의 와중에서 용케 살아남아 5년만에 제대했다. 작은 회사를 다니며 어머니를 봉양해온 그는 지난 63년 화천군청에서 서기보로 공직생활을 시작,강원도청에서 노사관계업무를 맡았던 것이 계기가 돼 주사때인 72년 2월 근로감독관직을 지원했다. 그 이후 78년부터 춘천지방노동사무소에서 3년동안 보상과장을 맡았던 것을 제외하곤 18년째 줄곧 주사직급으로 근로감독관생활을 해오고 있다. 『일에 대한 욕심이 많아서인지 올 연말이면 공무원을 그만둔다는 사실이 아직도 실감나지 않습니다』 지난해 12월 31일이 정년이었던 그는 근로감독관직에 대한 미련때문에 1년간 정년연장을 신청,요즘도 젊은 동료들과 똑같은 수인 7백80여개 사업장을 맡아 예나 다름없이 일에대한 의욕을 과시하고 있다. 『6·29선언 이후에는 하루에 2∼3개씩의 노조가 설립될 정도로 민주화바람이 불었고 대다수 노조들이 파업하려고 들었을땐 속이 탔다』는 그는 『노조활동이 활성화된뒤 4∼5년이 흘렀는데도 노사간 불신이 여전히 남아있는 것이 못내 아쉽다』고 말했다. 모범공무원으로 선정돼 국무총리와 노동부장관표창등 상을 세차례나 받은 반면 단 한차례의 시말서조차 쓴 적이 없을 정도로 올곧은 공직의 길을 걸어왔다. 김감독관은 『사업주는 경영실적을 사원들에게 솔직하고 정확하게 알려주고 노조는 이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 노사가 함께 회사를 아끼는 자세를 갖는다면 진정한 산업평화가 정착될 것』이라고 경험철학을 털어놨다.
  • 부고환서 정액추출/체외수정 임신성공

    【춘천=정호성기자】 정관폐쇄로 임신이 불가능한 남성의 부고환에서 정액을 추출,체외수정을 통해 임신케하는 방법이 국내 최초로 성공,정관폐쇄로 인한 불임부부들에게 임신가능 희망을 줄 것으로 보인다.연세대 원주기독병원 불임연구팀(팀장 한혁동)은 8일 정관이 폐쇄돼 임신이 불가능했던 하모씨(30·강원도 인제군 북면 원통리)의 부고환에서 정자를 추출,부인 이모씨(27·여)의 난자와 체외수정시킨 뒤 난관을 이식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 일,한인등 징용자 저금1조엔 은폐/「군사우편」

    ◎73만구좌 환불않고 우정성 보관 【도쿄 연합】 일본기업이 전후 조선인 징용노무자들에게 지불해야할 미불임금이 법무성에 공탁된 채 낮잠을 자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데 이어 한국등 구식민지출신 군인·군속·정신대등이 전쟁중 예금했던 「군사우편저금」이 일본정부의 은폐로 환불되지 않고 우정성에 그대로 남아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현재 우정성에 보관돼 있는 군사우편저금잔고는 모두 73만구좌,21억4천9백만엔(91년3월 현재)으로 현화폐가치로 최소한 1조엔이 훨씬 넘는 액수이며 이들 미환불구좌의 대부분이 한국·대만인들의 것으로 보여 당사자들의 집단환불요구 및 청구소송등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일본정부는 52년 샌프란시스코 미일강화조약발효직후 특별법을 제정,일본인 예금주들에게는 환불조치를 취했으며 지금도 신청을 받고 있음에도 한국·대만인들에게는 이같은 사실을 알리지 않은채 환불대상에서 제외시킨 것으로 드러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3월 종군위안부 피해자인 문옥주씨(68·대구시거주)가 시모노세끼(하관)우체국을 방문,위안부 생활중 미얀마 야전군사우체국에 저금한 돈을 되돌려 줄것을 요구한 것을 계기로 군사우편저금문제를 추적 조사해온 일본사회당 소속 시미즈 스미꼬(청수징자)의원이 최근 열린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정부에 관련자료제시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 성철스님 법어 집대성/전11권… 5년 대작업끝 11월 마무리

    ◎「선문정로」「본지풍광」「자기…」등 수록 한국불교 선학계의 독보적인 거봉이자 정신적 지도자로 추앙받고 있는 퇴옹 이성철 조계종 종정의 법어가 전11권으로 집대성돼 화제가 되고 있다. 성철스님의 문도들로 구성된 백련선서간행회(대표 원택)가 지난 87년부터 8권의 법어집을 펴낸데 이어 최근 「백일법문」상·하권을 발간,성철스님 법어집을 사실상 마무리 지은것. 이에따라 성철스님 법어집은 오는 11월께 나올 「선문정로평석」발간을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리게 된다. 백련선서간행회가 기획한 성철스님법어집 전11권은 제1집 「백일법문」상·하권을 비롯,「선문정로평석」「돈오입도요문론강설」「신심명·증도가강설」「영원한자유」「자기를 바로봅시다」등 7권과 제2집인 「돈황본 육조단경」「선문정로」「본지풍광」「한국불교의 법맥」등 4권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백일법문」「돈오입도요문론강설」「신심명·증도가강설」「영원한 자유」「자기를…」등은 성철스님의 육성녹음된 법문을 풀어 정리한 책이며 「돈황본 육조단경」과 「선문정로」「본지풍광」「한국불교의 법맥」은 성철스님이 직접 저술한 책. 최근 출간된 「백일법문」은 지난67년 성철스님이 해인총림방장으로 추대된후 1백일동안 행한 법문을 정리한 책으로,법문의 핵심은 중도사상에 입각,원시불교사상에서 중관·유식은 물론 천태·화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상의 요점을 설명해 놓고 있다. 가을쯤 출간될 「선문정로평석」은 선문의 바른길을 이해하기 쉽게 풀이한 책이며,「돈오입도요문론강설」은 자기가 본래 부처라는 「자기집의 보배창고」를 어떻게 하면 열수있을까에 대해 서술한 대주혜해스님의 「돈오입도요문론」을 풀이,선종의 전통사상 이해에 빼놓을수 없는 책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에 비해 대학생및 사부대중에 행한 설법을 큰 줄기로한 「영원한 자유」와 성철스님이 수행시절 후학들을 위해 필록했던 말씀과 해인총림방장및 81년 7대종정으로 추대된이후의 부처님오신날 법어·신년사등을 한데묶은 「자기를…」는 일반인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법어집.다른 법어집과는 달리 일반인들도 쉽게 접근할수있는 이책은 12판까지 찍는등 불교계의 명저로 손꼽히고 있다는게 출판사측(장격각)의 설명이다. 특히 견성이 성불임을 강조,선에 대한 성철스님의 지론이 담긴 참선의 이론적인 지침서 「선문정로」와 실제수행의 결과를 설한 법어집 「본지풍광」은 선에 대한 논지의 기준이 되고 있는 책으로 꼽히고 있다. 불교계에선 「선문정로」와 「본지풍광」출간후 성철스님이 『부처님께 밥값을 했다』는 말을 자주 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지난 81년 처음 발행됐던 「선문정로」는 깨달음에 이르는 길이 「돈오돈수」임을 일관되게 주장,「돈오점수설」을 주장하는 일부학계와 송광사 「보조사상연구원」과의 논쟁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한편 성철스님 법어집 완간과 관련,불교계에서는 성철스님의 지론과 가르침을 폭넓게 접할수 있다는 점에서 편견에 빠진 사부대중과 일반인들의 가치관정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체불임금 조기청산/유망기업 자금 지원/기획원

    정부는 체불임금의 조기청산을 위해 체불업체중 경영정상화가 가능한 제조업체에 대해서는 「유망기업지원 특별자금」을 우선 지원키로 했다. 또 하계저탄자금과 폐광대책비를 방출,탄광의 체불임금을 해소하고 부도등으로 체임이 발생한 건설업체와 운수업체에 대해서는 자산매각과 인수자물색을 통해 임금채권을 신속히 정리하도록 행정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정부는 21일 한갑수경제기획원차관주재로 열린 차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체불임금 조기청산대책」을 마련했다. 이 대책은 제조업체 가운데 정상적으로 가동하면서 체불임금이 발생한 기업에 대해서는 금융기관이 엄선해 유망기업지원 특별자금(총2천5백억원)의 일부를 지원하고 12개 체임탄광의 경우 31억원 규모의 하계저탄자금과 폐광대책비를 방출,체임을 해소토록 했다.
  • 33개 개인서비스료 인상 집중단속/「국정안정대책」4개부처 보고내용

    ◎경제안정/올 무역적자 작년비해 11억불 감소 ◇최근의 경제흐름 올들어 성장이 잠재성장률인 7%대로 접근,물가면에서 초과수요압력이 진정돼 4월현재 소비자물가가 전년말대비 3%에서 안정.특히 20개 생필품가격과 지난해 크게 올랐던 신선식품가격도 전체물가상승률이내에 머물러 지수물가와 생활물가간의 괴리가 축소. 국제수지도 지난88년이래 처음으로 수출증가율이 수입증가율을 웃돌아 1∼4월중 수출입차가 43억달러 적자로 지난해 동기보다 11억달러가 축소.산업생산도 1·4분기중 8.2%증가에 이르고 제조업가동률도 호황기인 87∼88년과 비슷한 81%를 유지. 그러나 부문별로는 임금등 원가요인이 남아있고 내수에서도 소비증가율과 건설투자수준이 아직 높아 안정기조가 정착됐다고 낙관하기엔 이름.중소기업의 부도등 경영상 어려움이 남아있고 수출증가율이 두자리수를 보이고 있으나 수출경쟁력은 기대만큼 회복되지 못함. ◇경제운용기조와 현안과제 이러한 불안요인이 있어 현재의 재정·금융긴축을 중심으로 한 총수요관리,건설투자진정등 내수억제,임금안정시책을 실효성있게 추진해 산업경쟁력강화와 경제활력회복을 도모.총통화증가율은 2·4분기에도 18.5% 내외에서 운용하고 농축수산물의 수급원활화,개인서비스요금 인상억제등 부문별 물가시책을 강화하고 누적된 원가상승요인은 단계적으로 현실화함으로써 연간 소비자물가를 지난해보다 1∼2% 낮게 유지되도록 하며 내년에는 5∼6% 수준에서 억제. 특히 중소기업자금난과 기술개발지원을 위해 구조조정기금확충등 세제·재정상 지원을 늘리고 유망기업의 일시적 체불임금해소를 위해 자금지원을 강화.19일 현재 임금중점관리대상기업 6백74개사가운데 39%가 타결됐으나 나머지 기업도 조기타결되도록 독려. ◎학원대책/대학 6공들어 최대안정/시위 50%·참가 69% 줄어 학원상황이 올해들어 전반적으로 호전되고 있다. 시위가 크게 줄어들고 화염병던지기등 과격시위도 격감하고 있다. 교육부가 파악하고 있는 자료에 따르면 87년이후 시위참여인원이 해마다 감소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 3월부터 5월까지의 경우 시위횟수는 3백74회,시위참가자는 5만4천여명에 지나지 않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50%,69%가 줄어들었다. 화염병투척시위가 이 기간중 60회에 지나지 않아 전년동기 2백32회와 비교하면 과격시위가 거의 4분의1가량 격감했다. 특히 시위대의 전위부대로 주로 활동하는 신입생들의 시위가담률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또 전국 1백21개대학중 1백18개교에서 학칙을 개정,교학질서확립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마련됐다. 이와함께 이념투쟁에서 벗어나 건전한 학생운동을 전개하려는 움직임 또한 두드러지고 있다. 지금까지 파악된 건전사례는 경희대등 5개교에서 면학분위기조성을 위한 교수들의 자제촉구성명이 나붙은 것을 비롯,모두 1백12개교에서 학생운동을 자성·비판했는가 하면 건전한 문화행사등이 잇따르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올해의 대학가는 6공화국이후 최대의 안정기라고 할수 있다. 이는 운동권학생들을 중심으로 전개돼온 투쟁일변도의 학생운동에 대해 대학구성원 모두가 염증을 느끼고 있으며 일반 국민들로부터도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운동권학생들이 비폭력투쟁으로 전환하고 있으나 「국가보안법 어기기운동」을 통한 감상적 통일논의 확산 또는 대통령선거기간중 정치활동에 개입할 우려 또한 적지않다. 교육부는 앞으로 대학문제는 궁극적으로 대학 스스로 자율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위에서 대학의 면학분위기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학원이 소요거점화되는 것을 철저히 단속해나가겠으며 일부 학생들의 편향된 의식을 고쳐나가는 데도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민생안정/경제범죄 급증… 「특별전담반」 운영 ◇법질서및 사회기강확립 ▲기초생활질서=전공무원의 지역책임제로 교통질서,불법주정차,노점상등 강력단속.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등 민간단체중심의 계도활동 강화.토지·건축관련 불법행위,범인성유해업소,환경공해등을 엄단하는 한편 이에대한 추적관리실시 ▲민생치안활동=가용경찰력의 60%이상을 동원,순찰위주의 방범활동전개.취약지역 이동방범파출소 확대및 경찰력 집중투입.112신고등 범죄신고의식의 제고와 현장검거율향상 ▲사회안정대책=폭력시위자 검거활동 강화및 인공기게양등 통일관련 불법행위 엄단.총액임금협상의 조기타결 유도와 쓰레기매립장,원전,핵폐기물등 국가공익사업반대 집단행동에 대한 탄력적인 대처 병행 ▲교통사고줄이기=지방청별로 「교통관리대」를 만들어 취약지역 집중투입.음주 과속등 상습허용지역 기동단속 강화.학교주변에 안전시설을 우선 확충하고 교통공원 조성사업추진. ◇지방물가관리및 주민생활보호 ▲지방물가 관리강화=1천6백83개 기동단속반을 운영,33개 개인서비스요금 집중관리.계절별취약업소 집중지도및 개인서비스요금상승지역인 6개시도와 관광행락지 특별관리 ▲지역경제활동의 지원=「지역경제협의회및」「동향보고회」를 운영해 지방중소기업체의 생산활동저해요인을 파악,해결 모색.전국 2백60개의 취업알선센터운영을 활성화하고 직업훈련 확대실시.경제질서확립과 서민생활 침해사범 척결을 위해 투기,탈세,밀수,유흥업소기생폭력배 집중단속.경제범죄 대응체제구축을 위해 경찰청에 「특별전담반」을,시지역경찰서에는 「경제계」를 설치 운영 ▲주민생활 보호=생활행정을 대폭 강화,주민생활현장의 불편사항 최우선 해결.시·군·구단위로 2백60개의 「생활민원기동처리반」을 편성 운영. ◎노사대책/30대그룹 임금교섭 조기타결을 독려 올들어 발생한 노사분규건수는 지난해에 비해 22.1%가 감소하고 쟁의발생 신고건수도 40.8%가 줄어드는등 전반적인 노사관계의 안정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임금교섭을 둘러싼 분규가 증가(현재 24건 진행)하고있는 등 불안요인이 잠재하고 있다. 중점관리업체의 임금교섭타결률은 임금협약 만료 사업장 대비 52.4%로 순조로운 진도를 보이고 있으나 한국노총과 재야노동단체에서 동시 쟁의행위 돌입을 계획하고 있는등 본격적인 임금교섭시기를 맞아 노동단체의 연대투쟁이 적극 저지되지 않을 경우 자동차·조선·철강 등 대기업노조를 중심으로 대형분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이에따라 노동부는 안정적인 기조아래 임금교섭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대응책을 마련,추진중에 있다. 우선 이달말까지 임금교섭 타결률이 60%이상달성되도록 소관부처별로 교섭을 촉진하고 미타결사업장의 교섭동향을 종합분석해 관련부처와 유기적인 대응으로 중점관리대상기업의 임금타결을 독려하고 있다. 또 미타결 중점관리대상사업장중 여타기업에 대한 파급영향이 큰 30대 그룹에 대해 기획원·상공부등과 공동으로 독려반을 편성,지도하고 있다. 이와함께 자동차·철강·조선등 주요 국가기간산업 부문에 대해서도 전담지도반을 편성해 특별 지도하겠다. 노동단체의 임금교섭 연대투쟁을 저지하기위해 제도권 노조에 대해서는 다단계 대화채널을 통해 사전 대화토록 노력하고 유관기관과 공조체제를 강화해 개별사업장 노조간부를 접촉,상급단체의 연대투쟁 가담을 막겠다. 재야노동단체에 대해서는 중점관리대상 사업장 노조간부들에 대해 각종 연대투쟁활동에 동조하지 않도록 적극 설득·지도하겠다. 또 총액임금정책 반대를 위해 불법 연대투쟁을 적극 주도하고있는 핵심인물은 의법조치하겠다. 노사관계 준법질서를 확립하기위해 노동쟁의의 신속·공정한 조정으로 불법분규의 확산을 방지하고공익사업의 경우 직권중재제도를 최대한 활용하겠다. 휴·폐업 예상업체에 대해 경영실태를 수시 파악해 사전대비하고 집단감원사유 발생시 지방노동관서에 사전신고토록 유도해 임금체불과 집단감원으로 인한 노사관계의 불안요인을 제거하겠다.
  • 체임업체에 금융지원/곧 대책마련/폐광비·저탄자금 조기방출

    정부는 최근 기업체의 체불임금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일시적인 자금난으로 임금을 주지 못하고 있는 업체에 대해서는 무담보대출등 금융지원을 해주기로 했다. 또 광업체의 체불임금해소를 위해 폐광대책비와 하계저탄자금의 방출을 앞당기고 시내버스·택시등 운수업체의 체불임금에 대해서는 근로자의 임금채권확보를 지원해 주기로 했다. 그러나 상습임금체불업자와 임금체불후 도주하는 사업주에 대해서는 전원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엄중 대처해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관련,오는 20일께 최각규부총리주재로 재무·노동·동자·교통부장관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체불임금 조기청산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 오늘 체임청산 대책회의

    노동부는 13일 최근 급증하고 있는 체불임금을 해소하기 위해 기업경영이 성실한 업체에 대해 무담보로 대출해 주는 등의 금융지원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에 따라 노동부는 이들 임금체불업체 가운데 기업경영을 성실하게 해왔는데도 일시적인 자금난 등으로 임금체불 현상을 빚고 있는 업체를 파악,보고하라고 전국 45개 지방노동관서에 긴급 지시했다.한편 정부는 14일 경제기획원에서 재무·상공·노동·내무부 등 관련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체불임금 청산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 체불임금 올들어 급증/1백46곳서 5백29억원

    ◎사업장수 7배·금액 4배 증가/노동부 집계,제조업이 45%차지 올들어 사업장의 체불임금이 크게 늘고있어 노사분규의 최대 불씨로 작용하고 있다. 12일 노동부가 집계한 체불임금현황에 따르면 이날 현재 1백46개 사업장에서 모두 5백29억원의 임금이 제때 지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사업장수로는 7배,금액으로는 4.4배가 증가한 것이다. 체불임금을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1백9개 업체 2백38억원(45%)으로 가장 많고 ▲건설업 7개 업체 2백32억원(43%) ▲광업 15개 업체 36억원(6.9%) ▲운수업 7개 업체 12억원(2.4%)등의 순이다. 이처럼 체불임금이 예년에 비해 크게 늘고 있는 것은 섬유·신발·의복·전자부품제조업등 노동집약산업의 수출부진에 따른 도산 속출과 자금난에 따른 중소업체의 부도 발생이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체불업체 가운데 (주)한양의 경우 신도시 아파트 분양에 따른 중도금납부 부진등이 겹쳐 일용노임등 2백22억여원을 체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발생한 73건의 노사분규 가운데 임금체불로 비롯된 것이 전체의 29%에 해당되는 21건이나돼 총액임금제에 이은 노사분규의 큰 불씨가 되고 있다.
  • 전남매일신문 노조도

    【광주】 전남매일신문 노조(위원장 이건웅·30)는 11일 상오 본사 편집국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파업여부에 대한 찬반투표를 거쳐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이날 참석 조합원 62명(총 조합원 75명)중 58명의 찬성으로 파업돌입을 결정했으며 이로인해 신문제작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노조측은 『지난달 24일 쟁의발생신고를 하면서 체불임금지급등을 촉구했으나 회사측이 불성실한 태도로 노조의 요구를 거부해 파업을 결정했다』며 『회사경영이 정상화될때까지 전면파업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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