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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시간 ‘연착’이 아니라 ‘조기 출발’이었다고?! “보상도 없다”는 항공사 배짱 영업에 누리꾼 ‘폭발’

    15시간 ‘연착’이 아니라 ‘조기 출발’이었다고?! “보상도 없다”는 항공사 배짱 영업에 누리꾼 ‘폭발’

    중국 동북 지역을 거점으로 하는 지방 항공사 롱장항공(龙江航空)이 국내선 비행기를 예정보다 15시간이나 앞당겨 출발시키는 초유의 사태를 일으켰다. 승객들은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며 발을 동동 굴렀다. 2일 중국 지에미엔신문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롱장항공 하얼빈발 하이라얼(내몽골)행 LT4391편이 논란의 중심이 됐다. 당초 출발 시각은 밤 9시 55분이었지만, 실제로는 이날 새벽 6시 10분에 출발해 예정보다 무려 15시간 45분 일찍 이륙했다. 한 승객은 “항공편 지연은 여러 번 겪었지만, 이렇게 빨리 비행기가 뜨는 건 처음이라 황당하다”고 토로했다. 실시간 항공편 정보에 따르면, 해당 항공편은 실제로 새벽 6시 24분 하얼빈 태평국제공항을 이륙해 오전 7시 25분 하이라얼 공항에 도착했다. 이 노선은 이달 25일까지도 동일한 시각에 운항될 예정이다. 항공사, “환불·무료 변경은 가능, 보상은 없다” 롱장항공 측은 “승객이 원하면 전액 환불이나 자사 노선으로 1회 무료 변경은 가능하다”면서도 “별도의 보상은 없다”고 밝혔다. 중국 민법에 따르면 항공사가 (천재지변 이외 이유로) 정시 운항이 불가능하면 승객에게 즉시 통보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하며, 손해가 발생하면 보상 책임도 따른다. 이 때문에 항공사의 배짱 영업이 관련 법규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롱장항공은 2017년 2월부터 정식 운항을 시작한 항공사로, 하얼빈을 거점으로 에어버스 A320 기종 8대를 보유하고 있다. “이젠 조기 출발까지 걱정해야 하나” 구조적 문제 지적 과거에도 일부 승객들은 “항공편이 몇 시간 앞당겨졌다는 문자 메시지를 새벽에 받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번 15시간 조기 출발 사례는 매우 이례적이지만, 중국 항공업계 전반에 ‘항공편 조기 출발’ 문제가 반복되는 구조적 현상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일반적으로 항공편이 취소되면 가장 가까운 다른 항공편으로 자동 배정하는 ‘보호 배정’ 시스템이 작동된다. 그러나 이번처럼 15시간이나 앞당기는 것은 승객의 여행 계획을 완전히 망가뜨리는 행위다. 승객들 사이에서 “연착도 스트레스인데, 이젠 조기 출발까지 걱정해야 하느냐”는 허탈한 반응이 확산하고 있다.
  • 15시간 ‘연착’ 아니라 ‘조기 출발’이라고?! “보상도 없다”는 항공사 배짱 영업에 누리꾼 ‘폭발’ [여기는 중국]

    15시간 ‘연착’ 아니라 ‘조기 출발’이라고?! “보상도 없다”는 항공사 배짱 영업에 누리꾼 ‘폭발’ [여기는 중국]

    중국 동북 지역을 거점으로 하는 지방 항공사 롱장항공(龙江航空)이 국내선 비행기를 예정보다 15시간이나 앞당겨 출발시키는 초유의 사태를 일으켰다. 승객들은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며 발을 동동 굴렀다. 2일 중국 지에미엔신문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롱장항공 하얼빈발 하이라얼(내몽골)행 LT4391편이 논란의 중심이 됐다. 당초 출발 시각은 밤 9시 55분이었지만, 실제로는 이날 새벽 6시 10분에 출발해 예정보다 무려 15시간 45분 일찍 이륙했다. 한 승객은 “항공편 지연은 여러 번 겪었지만, 이렇게 빨리 비행기가 뜨는 건 처음이라 황당하다”고 토로했다. 실시간 항공편 정보에 따르면, 해당 항공편은 실제로 새벽 6시 24분 하얼빈 태평국제공항을 이륙해 오전 7시 25분 하이라얼 공항에 도착했다. 이 노선은 이달 25일까지도 동일한 시각에 운항될 예정이다. 항공사, “환불·무료 변경은 가능, 보상은 없다” 롱장항공 측은 “승객이 원하면 전액 환불이나 자사 노선으로 1회 무료 변경은 가능하다”면서도 “별도의 보상은 없다”고 밝혔다. 중국 민법에 따르면 항공사가 (천재지변 이외 이유로) 정시 운항이 불가능하면 승객에게 즉시 통보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하며, 손해가 발생하면 보상 책임도 따른다. 이 때문에 항공사의 배짱 영업이 관련 법규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롱장항공은 2017년 2월부터 정식 운항을 시작한 항공사로, 하얼빈을 거점으로 에어버스 A320 기종 8대를 보유하고 있다. “이젠 조기 출발까지 걱정해야 하나” 구조적 문제 지적 과거에도 일부 승객들은 “항공편이 몇 시간 앞당겨졌다는 문자 메시지를 새벽에 받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번 15시간 조기 출발 사례는 매우 이례적이지만, 중국 항공업계 전반에 ‘항공편 조기 출발’ 문제가 반복되는 구조적 현상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일반적으로 항공편이 취소되면 가장 가까운 다른 항공편으로 자동 배정하는 ‘보호 배정’ 시스템이 작동된다. 그러나 이번처럼 15시간이나 앞당기는 것은 승객의 여행 계획을 완전히 망가뜨리는 행위다. 승객들 사이에서 “연착도 스트레스인데, 이젠 조기 출발까지 걱정해야 하느냐”는 허탈한 반응이 확산하고 있다.
  • 연휴 앞두고 총파업 이어가는 공항노동자

    연휴 앞두고 총파업 이어가는 공항노동자

    2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열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의 이틀째 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인천공항지역지부는 이날 오전 9시 30분 제1터미널 출발층 야외 도로에서 집회를 열고 4조 2교대제 도입, 인력 충원, 자회사 직원 불이익 개선 등을 요구했다. 이번 파업은 전날부터 시작된 전국공항노동자연대의 무기한 행동과 맞물려, 연휴를 앞두고 혼잡이 예상된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올 추석 연휴 기간 이용객을 245만 명으로 내다봤다. 일평균 22만 3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 늘어난 수치다.
  • 국정자원 화재 수사 속도…경찰, 국정자원 등 4곳 ‘압수수색’

    국정자원 화재 수사 속도…경찰, 국정자원 등 4곳 ‘압수수색’

    정부 전산망 마비를 불러온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의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한 경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경찰청은 2일 국정자원과 공사업체 3곳 등 4곳에 수사관 30여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1일 국정자원 현장 관리자 1명과 공사 업체(2명), 감리사 관계자 등 4명을 ‘업무상 실화’ 혐의로 입건했다. 지난달 26일 오후 8시 15분쯤 대전 유성구 화암동 국정자원 5층 전산실에서 리튬이온 배터리를 서버와 분리해 지하로 이전하는 작업 과정 중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로 내부에 있던 배터리팩 384개가 소실됐고 정부 업무시스템 647개의 가동이 중단돼 현재 시스템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경찰은 불이 난 5층 전산실 내외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25개를 확보·분석과 함께 4차례 현장 감식을 진행했다. 최초 발화된 것으로 추정되는 배터리 6개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 정밀 분석을 진행 중이다. 전원 차단 논란과 관련해 경찰은 전날 무정전 전원장치(USP) 메인 전원이 오후 7시 9분 이뤄진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화재 원인으로 작업 전 충전기 등에 남아 있던 전류로 인한 것인지, 배터리 분리 과정에서 발생했는지 규명이 필요해졌다. 이날 압수수색은 정확한 작업 시점과 절차, 전원 차단 및 배터리 관리 여부, 투입된 업체 관계자의 적격 여부, 작업 계획서 등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그동안 ‘시급한 복구’를 이유로 국정자원에서 자료를 임의 제출받아 살펴왔다. 한편 화재 관련 조사자도 5명 늘어 이날까지 17명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다. 국정자원 관계자 3명과 업체 관계자 2명이 추가 조사를 받았다.
  • 트럼프 장손녀 카이, 스튜어트 약혼남 ‘KT’ 로고 표절 논란

    트럼프 장손녀 카이, 스튜어트 약혼남 ‘KT’ 로고 표절 논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손녀 카이 트럼프가 자신의 의류 브랜드를 출시하며 할아버지 찬스 논란이 인 가운데 브랜드 로고 표절 시비에도 휘말렸다. 이런 분위기에서도 카이는 백악관 잔디에서 골프 하는 영상을 추가로 올리는 등 화제 몰이를 계속하고 있다. 미 뉴스 웹사이트 데일리 비스트에 따르면 세계적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팬들(스위프티)은 카이의 브랜드 로고 ‘KT’를 놓고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스위프트의 약혼남이자 NFL(미프로풋볼) 스타인 트래비스 켈스가 앞서 의류 브랜드 아메리칸 이글과 함께 홍보 중인 ‘트루 컬러스’ 브랜드와 거의 똑같다는 것이다. 카이의 로고에는 영어 대문자 K와 T가 겹쳐 있는데, 이는 ‘트루 컬러스’ 로고에서 독수리 문양이 빠지고 색깔만 다를 뿐 디자인이 거의 똑같다. 스위프티들은 X 등 소셜미디어에 “카이의 로고가 트래비스의 상표와 똑같다. 소송 서류를 빨리 받아오라”며 “그들(트럼프 가문)의 부패가 대통령직을 이용해 이득을 보는데 정말 화가 난다”고 댓글을 쏟아내고 있다. 카이는 지난주 뉴욕에서 열린 미국·유럽 남성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 대회에 할아버지와 함께 참석할 때도 이 스웨터를 입으며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리기도 했다. 2007년생인 그는 올해 18살이지만 이미 인스타그램 팔로워 210만명을 거느린 인플루언서다. 백악관에서 찍은 의류 홍보 영상이 화제와 논란에 휩싸인 직후 그는 백악관에서 골프 하는 영상도 추가로 올렸다. 해가 진 저녁 불이 환히 켜진 백악관을 배경으로 카이는 “난 지금 (백악관) 잔디 위에 있다. 그린 위로 칩 샷을 해보려고 한다”며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기 때문에 나는 꽤 운이 좋다”고 인정했다. 다른 영상에선 퍼팅한 골프공이 홀컵 앞에서 멈추자 “아, (그린 속도가) 약간 느리다”며 부끄러운 듯 웃는다. ‘백악관에서의 하루’라는 쇼트 클립에선 백악관 안 실내 연습장으로 보이는 곳에서 미 대통령 휘장을 배경으로 자신의 브랜드인 흰색 스웨터를 입고 샷 연습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카이가 130달러짜리 풀오버(스웨터) 라인을 출시하며 대통령과의 관계를 이용한 가족 구성원 대열에 끼었다”며 “많은 십 대들이 자신만의 패션 브랜드를 갖고 있다. 하지만 백악관을 이용해 자신의 옷을 마케팅하는 사람은 단 한 명 뿐”이라고 비꼬았다. 뉴스 웹사이트 데일리 비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18세 손녀는 대통령과의 인맥을 활용해 부를 축적하는 가문의 끊임없는 전통을 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들 역시 자신들의 사업을 아버지의 외교 관계와 연계해 이권을 누리고 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순방 당시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이 운영하는 가상자산 플랫폼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은 아랍에미리트(UAE)가 지원하는 회사로부터 20억 달러(약 2조 8000억원) 투자를 받았다. 이들이 이끄는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은 한창 중동에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또 당시 발표된 투자 계획에 따르면 UAE 두바이에는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과 타워, 카타르 수도 도하에는 트럼프 골프장,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는 트럼프 타워, 오만 무스카트에는 트럼프 호텔이 각각 건설될 예정이다. 트럼프 일가에 수백만 달러의 브랜드 사용료 등을 안겨줄 이런 프로젝트들은 트럼프 일가가 사전 정보를 미리 입수하거나 조율했을 가능성 등 이해 충돌 논란이 일었다.
  • 김치냉장고 ‘딤채’ 위니아, 세 번째 도전만에 법정관리 개시

    김치냉장고 ‘딤채’ 위니아, 세 번째 도전만에 법정관리 개시

    대유위니아 그룹의 주요 계열사로, 김치냉장고 ‘딤채’를 주력제품으로 생산하는 위니아가 세 번의 시도 끝에 법원으로부터 회생 절차 개시 결정을 받았다. 광주지법 파산1부(유석동 부장판사)는 1일 위니아에 대한 기업 회생절차(법정관리) 개시를 결정했다. 재판부는 “채무자의 자산을 인수하겠다는 인수의향자와의 협상 내용이 구체적이고, 인수의향자가 인수의향금액의 5%를 (예정) 매각 주관사의 계좌에 예치하는 등 협상이 상당히 진척된 것으로 보인다”고 회생 개시 이유를 설명했다. 또 “인수의향자가 상당수 근로자들의 고용을 승계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고, 채권자 중 일부는 회생채권을 전혀 변제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회생에 동의하는 점 등을 참작했다”며 “회생 신청의 기각 사유가 있다고 볼만한 자료가 없다”고 덧붙였다. 위니아의 기업회생 절차는 3번째 신청 만에 본사 소재지인 광주 법원에서 받아들여졌다. 위니아는 지난 4월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 절차 폐지 결정을 받은 뒤 지난 5월 다시 개시 신청을 했지만 기각됐다. 이어 7월에도 수원회생법원으로 관할을 옮겨 회생 절차를 재추진했으나 역시 기각됐다. 이후 서울 소재 가전제품·부품 도매업체인 한미기술산업이 인수 의사를 밝히면서 지난 달 3일 위니아 본사 소재지인 광주지법에 또다시 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한미기술산업은 법원에 인수의향서보다 훨씬 구체화된 ‘조건부 인수계약서’도 제출했다. 한미기술산업은 부채나 고용 승계 부담 없이 기계·부동산·영업권·지식재산권 등 필요한 유·무형 자산만 개별 계약을 통해 인수하는 자산 양수도 방식의 인수를 제안했다. 현재 재직 중인 노동자 250여명 중 관리직 50명과 기능직 50명 등 최소 100명의 고용을 유지하고 퇴직자에 대한 소정의 위로금 지급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위니아의 채권자 수는 550여명, 채무액은 4000억원 규모다. 지난 2023년 10월부터 미지급된 노동자들의 임금과 퇴직금 400억원, 협력업체 대금 등이 포함된 액수다. 위니아는 대유위니아의 대표 계열사로 김치냉장고 ‘딤채’를 생산해왔다. 가전업체 경쟁 심화 등 경영난과 임금 체불이 맞물리면서 2023년 위니아전자(옛 동부대우전자)·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과 함께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으며 지난 4월부터는 생산도 전면 중단했다. 위니아는 회생 절차와 함께 김치냉장고 재생산 준비에 착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경산 15층짜리 아파트 화재…70대 중화상·주민 50여명 대피

    경산 15층짜리 아파트 화재…70대 중화상·주민 50여명 대피

    2일 오전 1시 17분쯤 경북 경산시의 15층짜리 아파트 3층 세대에서 불이 났다. 불은 해당 세대 내부를 태우고 30여분 만에 진화됐으나 발화 세대에 거주하던 70대 1명이 중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아파트 주민 50여명은 한때 스스로 대피하기도 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 [단독] 국정자원 ‘이중화’ 적용 시스템 47개뿐… 248개는 백업조차 없어

    [단독] 국정자원 ‘이중화’ 적용 시스템 47개뿐… 248개는 백업조차 없어

    주기별 원격지 백업도 54.4%뿐중앙부처 업무 ‘G드라이브’ 전소가입자 19만명 개별자료 사라져7-1 전산실 96개 시스템 ‘이중화 0’ 화재 피해 커 복구 대신 재설치해야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의 전산 복구에 수개월 이상 걸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전 본원 전체 647개 시스템 가운데 248개(38%)는 쌍둥이 운영 체계를 뜻하는 ‘이중화’는 물론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저장하는 백업조차 없어 정부가 공언한 ‘4주 복구’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데이터 영구 소실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1일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행정안전부로부터 확보한 ‘대전센터 재해복구시스템 세부 현황’에 따르면, 전체 647개 시스템 가운데 화재에도 즉시 복구할 수 있는 이중화 재해복구 시스템이 적용된 건 47개(7.2%)에 불과했다. 이중화는 장애가 발생해도 즉시 서비스가 이어질 수 있도록 쌍둥이 서버나 데이터 저장소를 하나 더 두는 것이다. 주민등록 시스템과 정부24, 우체국 금융, 나라통계 등이 여기에 속하며 대부분 복구가 완료됐다. 이중화는 없지만 일정 주기로 데이터를 복사해 보존하는 ‘원격지 백업’ 시스템은 352개(54.4%)에 그쳤고, 나머지 248개(38.4%)는 백업조차 없어 데이터 소실 우려가 크다. 실제로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업무 자료를 저장하던 ‘G드라이브’가 전소되면서 실사용자 12만 5000명(가입자 19만명)의 개별 자료가 모두 사라진 것으로 파악됐다. 백업이 없어 복구도 불가능하다. 행안부 관계자는 “주요 시스템은 하루 한 차례 온라인 백업을 하고 나머지는 한 달에 한 번 백업하는데, 마지막 백업이 8월 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백업되지 않은 248개 시스템 상당수는 복구된다 해도 8월까지의 데이터만 남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화재 피해가 가장 커 복구가 더 어려운 국정자원 7-1 전산실 96개 시스템은 이중화가 단 한 건도 이뤄지지 않았다. 96개 중 95개 시스템은 백업이 돼 있지만, 화재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복구 대신 재설치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전소된 7-1 전산실 시스템 중에는 국민신문고, 재난·안전 앱 ‘안전디딤돌’, 고속도로 119 긴급출동 알림 서비스, 화장장 예약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 국민재난안전포털 등이 포함돼 있다. 복구가 수개월 지연되면 생활 전반의 불편이 불가피하다. 윤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2023년 전산망 마비 이후 전면적인 이중화와 재해 복구 강화를 약속해 놓고도 불과 석 달 만에 각 부처의 신규 구축 예산을 막았다”며 “무책임한 예산 통제와 안이한 판단이 결국 이번 국가 전산망 마비와 데이터 소실 사태를 키웠다”고 지적했다. 사전 경고음은 이미 있었다. 지난해 국정자원 대전 본원은 안전 점검을 받았지만 불이 난 5층 전산실은 ‘보안 시설’이라는 이유로 제외됐다. 또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 7일까지 정부24·우체국·홈택스 등 1등급 시스템에서만 112건의 장애가 발생했다. 한편 경찰은 이번 화재와 관련해 국정자원 현장 관리자 1명과 작업자 등 4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 자살률 역대 최고… 불행한 K청소년

    자살률 역대 최고… 불행한 K청소년

    스트레스를 느끼는 아동·청소년 비중이 1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고, 삶의 만족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국가데이터처가 1일 발표한 ‘아동·청소년 삶의 질 2025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고등학생이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느낀다는 비율(스트레스 인지율)은 42.3%로 2010년 이후 14년 만에 가장 높았다. 중고교생 10명 중 4명 이상은 생활에서 심리적 압박을 느끼는 셈이다. 성별로는 여학생의 스트레스 인지율이 49.9%로 남학생(35.2%)보다 높았다. 자살률 역시 증가했다. 아동·청소년 자살률은 2023년 인구 10만 명당 3.9명으로,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아동·청소년 자살률은 증가세다. 12~14세 자살률은 2000년 10만명당 1.1명에서 2023년 5.0명으로 급증했다. 이러는 새 학교생활 만족도는 뒷걸음질쳤다. 아동·청소년(만 9~18세)의 학교생활 만족도는 4점 만점에 2014년 3.10점에서 2023년 2.84점으로 줄었다. 지역별로는 대도시 2.87점, 중소도시 2.84점, 농어촌 2.76점이었다. 삶의 만족도도 떨어지고 있다. 아동·청소년의 삶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2023년 10점 만점에 6.91점으로 2017년 6.99점보다 줄었다. OECD 34개 국가 중 뒤에서 다섯 번째였다. 스마트폰 사용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해 3~9세 아동·청소년의 25.9%, 10~19세의 42.6%가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이었다. 특히 초등학생의 과의존 위험률은 2019년 24.4%에서 지난해 37.3%로 치솟았다.
  • 불길 속에서 노모 구하려다…40대 아들 끝내 숨져

    경기도 구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어머니를 구하려던 40대 아들이 끝내 숨지고, 80대 노모는 전신에 2도 화상을 입고 구조됐다. 1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0분쯤 구리시의 15층짜리 복도식 아파트 14층에서 갑작스러운 불길이 치솟았다. 화재 당시 집 안에는 아들 A씨(48)와 거동이 불편한 80대 어머니 B씨가 함께 머물고 있었다. 아들 A씨는 집 밖으로 뛰쳐나와 “불이야”라고 크게 외치며 같은 층 주민들에게 대피를 알렸다. 그의 외침 덕분에 주민 수십명이 화마를 피해 빠르게 몸을 피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이내 집 안에 홀로 남아 있던 어머니를 구하려 다시 불길 속으로 들어갔다. 잠시 뒤 소방대원들은 베란다에서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그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고, 병원 치료 중 끝내 숨졌다. 어머니 B씨는 전신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고령의 몸에 깊은 화상을 입어 회복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 불로 주민 100여명이 새벽녘 갑작스러운 대피에 나섰다. 복도에는 짙은 연기와 불길이 가득 차 있었고, 놀란 주민들은 맨발로 뛰쳐나오거나 어린 자녀를 안은 채 계단을 내려오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직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에 나서 약 44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은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발화 원인과 피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주민들은 “아들이 끝까지 어머니를 지키려다 목숨을 잃었다는 사실이 너무 가슴 아프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 [단독] 군 미필 전공의 10명 중 9명 ‘입영 특례’ 받았다

    [단독] 군 미필 전공의 10명 중 9명 ‘입영 특례’ 받았다

    군 미필 사직 전공의 10명 중 9명이 ‘입영 특례’가 적용받아 지난 9월 복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의 대다수가 돌아오면서 의료 현장은 정상화되는 분위기지만, 입영 대기자가 크게 줄어들어 내년 군의관·공중보건의사 수급에는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일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실이 병무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입영 대기 상태에 있던 전공의 2008명 중 1823명(90.8%)이 하반기 모집에 복귀했다. 집단 사직으로 인한 불이익을 없애주기 위해 정부가 마련한 ‘입영 특례’를 군 미필 전공의 대부분이 적용받은 셈이다. 전공의(인턴·레지던트)가 되면 의무사관후보생으로 편입돼 일반병으로는 입대할 수 없다. 수련받는 동안은 최대 33세까지 입영이 연기되지만, 사직 등으로 수련이 중단되면 가까운 시일 내 입대해야 한다. 이런 이유로 지난 4월 사직 전공의 880명은 이미 입대한 상태다. 문제는 내년 군 인력 충원이다. 통상 전공의는 수련 마지막 해 3월부터 수련을 시작해 이듬해 2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하고, 합격하면 그해 4월 군의관이나 공보의로 복무를 시작한다. 그러나 올해 사직 전공의 다수가 9월에 복귀하면서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은 불가능해졌고, 전문의 취득도 1년 늦춰졌다. 이때문에 일각에선 8월 추가 시험 실시도 거론됐지만 무산됐다. 한 의원은 “군 미필 전공의 복귀로 수련과 의료 공백은 어느 정도 해소됐지만 내년 군의관·공보의 충원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며 “공보의·군의관 복무기간 단축을 포함한 병역 제도의 근본적 개편을 통해 군 의료와 지역 의료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입영 특례를 받은 전공의들 사이에서도 지역·진료과별 편차가 뚜렷했다. 복귀자 1823명 중 1032명(56.6%)이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집중됐다. 정형외과(267명)·마취통증의학과(167명)·정신건강의학과(106명) 등 인기과는 복귀 규모가 컸지만, 산부인과(5명)·소아청소년과(14명)·흉부외과(17명)는 복귀 인원이 극히 적었다.
  • 정부 전산망 ‘마비’…현장 작업자·국정자원 직원 등 4명 ‘업무상 실화’ 혐의 입건

    정부 전산망 ‘마비’…현장 작업자·국정자원 직원 등 4명 ‘업무상 실화’ 혐의 입건

    정부 전산망 마비를 불러온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와 관련해 현장 작업자와 국정자원 직원 등이 입건됐다. 국정자원 전산실 화재를 수사 중인 대전경찰청은 1일 국정자원 관계자 1명과 배터리 이전 공사 작업자 2명, 감리업체 직원 1명 등 4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까지 당시 화재 현장에 있었던 작업 관계자 12명을 대상으로 참고인 조사를 벌인 뒤 이 중 3명을 입건했다. 국정자원 직원은 현장 관리자로 알려졌다. 경찰은 “복구의 시급성 등으로 국정자원 관계자에 대한 조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도 “(입건자는) 공사 관계자 진술과 확보한 자료에 기반한 것으로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화재는 국정자원 5층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서버와 분리해 지하로 이전하는 작업 과정에서 발생했다. 전원 차단 논란과 관련해 경찰은 “작업에 필요한 무정전 전원장치(USP) 메인 전원 차단은 오후 7시 9분 이뤄졌다”며 “참고인들의 진술이 일치하고 로그기록을 통해 작업 전 주요 배터리 전원 차단기를 내린 것은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정자원은 전원을 끈 후 40분 뒤 불이 났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차단기가 여러 개 있어 작업 경위와 화재 원인은 추가 조사와 감식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5층 전산실 내외부에 25개의 폐쇄회로(CC)TV가 설치된 것을 확인하고 추가 영상 확보에 나섰다. 화재 진화 후 4차례 이뤄진 현장 감식은 수시 감식으로 전환했다. 최초 발화된 것으로 추정되는 리튬이온 배터리 6개는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옮겨졌는데 1개에 대한 안정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대전 유성구 화암동 국정자원에서는 지난달 26일 오후 8시 15분 5층 전산실 내 리튬이온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해 내부에 있던 배터리팩 384개가 소실됐고 정부 업무시스템 647개의 가동이 중단돼 현재 시스템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한편 이날 낮 12시 18분쯤 국정자원 옥외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차량에서 불이 나 13분만에 진화됐다. 인명 피해는 없었고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를 조사하고 있다.
  • 불 속에서 어머니 구하려다… 40대 아들 끝내 숨져

    불 속에서 어머니 구하려다… 40대 아들 끝내 숨져

    80대 노모는 목숨 건졌으나 전신 2도 화상 경기 구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40대 아들이 숨지고 80대 노모가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0분쯤 구리시에 있는 15층짜리 복도식 아파트 14층에서 불이 났다. 아들 A씨는 자택 베란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나 치료 중 숨졌다. 어머니 B씨는 전신에 2도 화상을 입는 등 크게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화재로 이웃 주민 1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A씨는 불이 나자 아파트 복도로 나와 ‘불이야’라고 소리치며 같은 층 주민들에게 대피할 것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씨는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집으로 들어갔다가 베란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 화재 발생 약 44분 만에 불을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현장 감식을 진행해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 “전산망 마비·해킹, 낡은 패러다임으론 못 막아… 한몸처럼 다뤄야”

    “전산망 마비·해킹, 낡은 패러다임으론 못 막아… 한몸처럼 다뤄야”

    #안정성·보안 함께 다뤄라전산망은 안정성, 해킹은 보안 문제미국은 걸프전 이후 둘을 묶어 대응해킹 탐지·예방·무력화 ‘삼축’ 절실#전산망 복귀 재촉 말아라전원 설비도 이중화했는지 점검을데이터 복원 뒤 무결성도 점검하고시설 미비·판단 착오 여부 따져야#보안 컨트롤타워 세워라 오래전 뚫렸는데 몰랐을 가능성도고도화된 수법 탓 말고 전수조사를국가안보실이 컨트롤타워 역할해야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정부 전산망이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앞서 SK텔레콤과 KT, 롯데카드에선 해킹과 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랐다. ‘디지털 블랙아웃’에 취약한 초연결사회의 취약성과 민관의 부실 대응이 드러난 것이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30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미래융합기술관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역대 정부가 전자정부 이용자가 많다는 것만 홍보하고, 정작 안정성과 보안성은 간과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탐지와 방어, 원천 무력화를 뜻하는 군사 용어인 ‘삼축 체계’를 사이버 보안에 도입하고, 해킹(보안)과 전산망(안정성)을 하나로 다루는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며 “어떤 위협이 있어도 시스템이 가동되는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자원 화재와 관련, 데이터 이중화뿐만 아니라 전원 설비의 이중화도 확인해야 하며 전수조사로 정부 전산망과 데이터센터의 취약점을 잡아 내야 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해킹 사태에 이어 정부 전산망까지 마비됐는데. “패러다임의 실패다. 화재에 따른 전산망 마비는 안정성, 해킹은 보안의 문제다. 한국은 이걸 따로 접근하는 낡은 패러다임에 갇혀 있다. 미국은 걸프전 이후 하나로 접근했다. 모래바람 때문에 통신이 자주 끊겼는데 해킹에 의해서든, 안정성이 부족해서든 통신이 안 되는 건 똑같다는 걸 깨닫고 ‘정보 보안’(Information Security)이 아닌 ‘정보 보증’(Information Assurance)이란 용어를 쓰기 시작했다. 정보보증은 단순히 보안을 지키는 데 그치지 않는다. 시스템이 365일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하는 것까지를 목표로 한다. 보안과 안정성을 함께 확보한다는 의미다.” -정보 보증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려면. “사이버 보안에도 삼축 체계를 도입해야 한다. 탐지와 방어, 원천 무력화다. 정부는 미국 보안 전문지 ‘프랙 보고서’가 아니었으면 통신사, 정부기관이 해킹에 뚫렸다는 사실도 인지하지 못했을 거다. 심지어 정보기관도 몰랐다. 우선 사이버 탐지 능력을 갖춰야 한다. 두 번째는 해킹을 막아 내는 ‘예방’이다. 무력화는 해킹 집단을 완전히 소탕해서 재발을 막는 것이다.” -정부 전산망이 멈춰 선 원인은. “지금 데이터 이중화만 강조되는데, 전원 설비도 이중화됐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데이터 백업만으론 빠른 복구가 어렵다. 데이터를 백업해도 전원이 꺼지면 모든 시스템이 날아간다. 전원 설비와 자가 발전 시설이 이중화되어 있고 데이터센터의 격벽이 규정대로 설치됐는지 등도 따져 봐야 한다.” -화재 이후 대응엔 문제가 없었나. “화재는 5층에서 발생했는데 다른 층 서버도 모두 꺼졌다. 정부는 ‘배터리에 불이 나 항온항습 장치가 꺼지면서 다른 층도 선제적으로 껐다’고 발표했다. 상식적으로 배터리도 이중화됐다면 독립된 배터리가 가동돼서 다른 층의 항온항습 장치는 정상 작동됐어야 했다. 이중화 미비가 원인인지, 현장의 판단 착오였는지 따져 봐야 한다.” -전산망 복구 시점이 미뤄졌는데. “애초에 빨리 해결될 수가 없다. 데스크톱에 저장된 파일을 외장 하드에 복사했다가 원위치시킨다고 해도 시간이 걸리지 않나. 엄청나게 큰 용량이고 한두 대가 아니다. 복원한 뒤 데이터 무결성도 점검해야 한다. 물이 엎질러졌는데 서두르면 더 큰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1등급 시스템도 복구가 지연됐다. “중요도가 높은 1등급 시스템 복구가 늦어지는 것은 정부가 강하게 질책받을 부분이다. 한국은 인터넷 의존도가 높아 사이버 방어 능력이 취약한 편이다. 프랙 보고서를 보면 공공 부문의 보안은 허술했고, 이번 화재 사건으로 안정성도 형편없었다는 게 드러났다. 전자정부 이용자가 많다는 것만 홍보했고, 안정성과 보안성은 허술했다.” -전산망과 데이터는 100% 복구될 수 있을까. “완전 복구 여부는 데이터 동기화 주기에 달렸다. 복구 시점이 2주에서 4주로 늘어나는 것을 보고 100% 백업됐을지 의문이 생겼다.” -최근의 해킹 사태는 ‘해킹 기술 고도화’가 원인인가. “해킹 수법 고도화 때문이라고 하면 본질이 흐려진다. 고도화된 해킹 기법으로 뚫렸는지 따져 봐야 한다. 롯데카드는 8년 전 보안 업데이트 권고가 있었지만 이를 놓쳤다. SKT는 다른 국가가 배후에 있었던 걸로 추정된다.” -최근 들어 해킹 사태가 잇따라 드러나는 이유는. “오래전부터 뚫려 있었는데 인지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 SKT는 폐쇄망을 운영한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인터넷과 단절되지 않았고 해커는 2021년에 침투했다. 8년간 방치된 롯데카드도 마찬가지다.” -프랙 보고서는 온나라시스템(범정부 업무 시스템) 침투를 지적했는데. “해킹 프로그램이 어디에 설치돼 있는지 아직 모른다. 정부와 공공기관에 대한 전수조사가 시급하다.” -정부 보안 관리 체계가 제각각인 점은 괜찮나. “각 부처의 전문성은 살려야 하지만, 동시에 전체를 한눈에 보고 조율하는 컨트롤타워가 있어야 한다. 국가안보실이 그런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야 하지만, 현재로선 기능이 원활하지 않다.” ■김승주 교수는 1971년생. 성균관대 정보공학과를 졸업한 뒤 동대학원에서 정보보호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암호기술팀장과 보안성평가팀장으로 일했다. 고려대 교수로 재직하며 문재인 정부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 윤석열 정부 대통령 직속 국방혁신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2023년부터 고려대 디지털정보처장을 맡고 있다.
  • 자연을 배우고 느끼고 사랑하고… 어린이도 ‘제주와의 약속’ 동행

    자연을 배우고 느끼고 사랑하고… 어린이도 ‘제주와의 약속’ 동행

    푸른 숲을 흔드는 바람, 별빛이 머무는 곶자왈, 바다와 내천이 만나는 생태의 현장에서 아이들이 제주와의 약속에 동참한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호텔신라가 손잡고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친환경 체험 활동 ‘제주 프로미스 키퍼(Jeju Promise Keeper)’를 새달 2일부터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12월 제주관광공사와 호텔신라가 맺은 업무협약의 첫 결실이다. ‘제주와의 약속’ 프로젝트는 ▲보전의 약속 ▲공존의 약속 ▲존중의 약속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 가운데 ‘제주 프로미스 키퍼’는 ‘보전의 약속’을 구체화한 사례로, 미래 세대인 어린이들이 제주의 생태적 가치를 이해하고 보전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프로그램은 곶자왈·생태숲·바다 등 화산섬 제주의 독특한 생태 자원을 주제로 구성됐다. 가을에는 서귀포시 예래생태공원에서 반딧불이 보호지역을 탐방하며 숲과 내천, 바다의 다양한 생태계를 관찰한다. 이어 겨울과 여름에는 곶자왈에서 양치류와 덩굴식물의 생태를 살피고, 봄에는 해안에서 바다 생태계를 탐구한다. 참가 어린이들은 계절별 생태 학습, 지역 탐방, 업사이클링 체험을 통해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배우게 된다. 수료자에게는 ‘제주 프로미스 키퍼’ 수료증과 기념 키링, 신라베어 키링이 제공된다. 프로그램은 오는 12월까지 매주 화·목·토요일 운영되며, 제주신라호텔 투숙객 가운데 만 6세부터 12세까지의 어린이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회차별 최대 정원은 10명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아이들이 제주의 자연 속에서 배우고 느끼며, 스스로 보전의 의미를 깨닫기를 바란다”며 “이 작은 경험이 제주와의 약속을 이어가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진우스님, 난치병 환아 위해 108배…조계종복지재단은 치료비 모금 행사도

    진우스님, 난치병 환아 위해 108배…조계종복지재단은 치료비 모금 행사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 스님이 30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국내외 난치병 어린이들의 쾌유 발원이 담긴 108배를 올렸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의 나눔 사업인 ‘국내외 난치병 어린이 치료비 지원 모금 행사’하나로, 이 재단 대표인 도륜 스님과 총무부장 성웅 스님, 복지재단 직원들이 동참했다. 진우 스님 108배를 시작으로 조계사 대웅전과 앞마당에서 난치병 환아들의 쾌유를 발원하는 3000배 릴레이 정진이 이어졌다. 해인사 백련암 아비라기도팀 등이 릴레이에 동참했다. 야외부스에서는 모금 행사가 진행됐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지난 2001년부터 난치병 어린이 치료비 모금 활동을 이어왔다. 그동안 1000여 명이 넘는 환아들에게 25억여원의 치료비를 전달했다. 진우 스님의 총무원장 취임 3주년을 축하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진우 스님은 법어를 통해 “지금 함께한 여러분이 힘겨운 병마와 싸우고 있는 아이들에겐 부처님의 모습”이라며 “오늘 우리가 모은 정성과 나눔은 자비의 씨앗이 되어 난치병 어린이들의 삶에 빛이 되고, 세상을 밝히는 등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하늘로 치솟는 검은 연기…천안 풍세산단서 불 ‘소방대응 1단계

    하늘로 치솟는 검은 연기…천안 풍세산단서 불 ‘소방대응 1단계

    30일 오후 2시 44분쯤 충남 천안시 풍세면 풍세산단의 한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천안시는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건물 내 주민 대피와 차량 우회를 안내했다. 소방과 경찰은 화재 진압 후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 대전 국정자원 화재 4일 차 감식…화재 발화지점 ‘3D 스캔’

    대전 국정자원 화재 4일 차 감식…화재 발화지점 ‘3D 스캔’

    정부 전산망 마비를 불러온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의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인 경찰이 30일 4일 차 현장 감식을 실시했다. 수사전담팀이 현재 12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가운데 당시 현장에 투입된 작업 인력을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대전경찰청 과학수사대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은 이날 불이 난 국정자원 5층 전산실에서 현장 감식을 진행했다. 경찰은 3D 스캐너를 이용해 최초 발화 원으로 추정되는 무정전·전원(UPS)용 리튬이온배터리가 있었던 내부 곳곳에 대한 스캔 작업을 진행했다. 앞서 발화 추정 지점에서 수거한 배터리팩 6개에 대한 안정화 작업을 진행해 전날 잔류전류가 확인되지 않은 3개를 국과수로 보내 정밀 감정에 나섰다. 경찰은 화재 원인 규명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26일 화재와 관련해 국정자원은 리튬이온배터리를 서버와 분리해 지하로 이전하는 작업 중 화재가 발생했는데 전원을 끈 후 40분 뒤 불이 났다고 밝혔지만 화재 후 전원을 차단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 관계자는 “작업 상황에서 불이 났기 때문에 공간을 입체적으로 구현해 확인할 계획”이라며 “배터리 자체 발화인지 외부 요인이 있었는지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발견된 전동드릴 등 작업 공구 등에 대해서도 감식을 의뢰했다. 경찰은 전날 현장에 있던 작업자 7명을 불러 조사했고 전기 관련 자격증을 보유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장 작업 인력과 관련해 행안부와 국정자원은 작업 인력을 13명에서 8명으로 정정했지만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11명으로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자원에서는 지난 26일 오후 8시 15분쯤 5층 전산실 내 리튬이온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해 내부에 있던 배터리팩 384개가 소실됐고 정부 업무시스템 647개의 가동이 중단돼 현재 시스템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 포스코 이어 대우건설도 포기…광주 옛 방직공장 부지 개발 ‘먹구름’

    포스코 이어 대우건설도 포기…광주 옛 방직공장 부지 개발 ‘먹구름’

    광주지역 근대문화유산인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주택개발 사업에 빨간불이 켜졌다. 시공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대우건설이 사업을 포기한데 따른 것이다. 개발사인 챔피언스시티복합개발PFV측은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대우건설이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추진하고 있는 주택개발 시공을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30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에 대해 내부 수주심의를 거친 결과 부결됐다”며 사업포기 의사를 개발사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챔피언스시티개발사는 우선협상대상자 중 유일하게 남은 대우건설 마저 개발에 참여하지 않음에 따라 조만간 시공사 선정을 재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대우건설과 함께 옛 전방·일신방직 터 개발사로 선정된 포스코이앤씨도 지난 17일 ‘개발사와 계약조건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의견 차이가 크다’며 사업 포기를 선언한 바 있다. 시공 우선협상대상자인 대우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모두 개발사업 참여를 포기함에 따라 옛 방직공장 부지 개발사업은 잠정 중단됐다. 챔피언스시티 개발사 관계자는 “포스코이앤씨에 이어 대우건설 마저 사업을 포기함에 따라 시공사를 다시 선정할 계획”이라며 “시공사 재선정까지 최소 2~3개월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상반기에나 시공사가 선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챔피언스시티개발사는 지난 2020년 토지계약을 체결한 이후 지난 6월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대한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을 승인 받았다. 광주 북구 임동 29.8만㎡(9만 평) 부지에 총 4315가구의 주거 시설과 업무·상업시설, 특급호텔, 역사공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개발사는 2029년 말 완공을 목표로 다음달 착공한 뒤 2블록 3216가구에 대한 1차 분양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사업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한편,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내에서 함께 진행 중인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 건립사업은 현재까지는 별다른 차질을 빚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현대백화점측은 ‘더현대 광주’ 건립을 위해 개발사로부터 1만평의 부지를 매입 완료했으며, 10월말 착공을 목표로 시공사 선정 작업을 진행중이다. 현재 2개 업체와 협상이 진행중이며, 시공사 선정이 마무리되면 당초 일정에 맞춰 다음달 첫 삽을 뜰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28년 상반기 개점 예정인 ‘더현대 광주’는 연면적 27만2955㎡(8만2569평), 영업면적 10만890㎡(3만평)로 ‘더현대 서울’ 보다 1.45배 큰 규모다.
  • 울산 빌라 화재… 50대 여성 1명 숨져

    울산 빌라 화재… 50대 여성 1명 숨져

    30일 오전 11시쯤 울산 중구의 한 빌라 5층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소방 차량 19대를 동원해 화재 발생 40분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난 집 안에서는 50대 여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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