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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제주 한림항 화재 어선 실종자 추정 시신 1구 발견

    [속보] 제주 한림항 화재 어선 실종자 추정 시신 1구 발견

    제주 한림항 어선 3척 연쇄 화재 엿새 만인 12일 처음 불이 난 어선의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 10분쯤 사고 현장에서 한림 선적 근해채낚기 어선 A호(29t)를 인양하던 중 선체 주변 바다 밑 펄에서 시신 1구를 발견해 수습했다. 해경은 이 시신이 A호에서 실종된 선원 2명 중 1명일 것으로 보고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앞서 지난 7일 오전 10시 17분쯤 제주시 한림항에 정박 중인 한림 선적 근해채낚기 어선 A호(29t)에 불이나 7시간 만인 오후 5시 14분쯤 꺼졌다. A호에서 시작된 불은 양옆에 있던 한림 선적 근해채낚기 어선 B호(49t)와 근해자망 어선 C호(20t)로 옮겨붙어 어선 총 3척에 불이 났다. 화재 당시 B호와 C호에는 승선원이 없었지만 최초 화재가 발생한 A호에는 총 8명이 출항 준비작업 차 승선하고 있어서 인명피해가 컸다. 이 불로 A호 선원 중 3명이 다치고 내국인 선원 1명과 외국인 선원 1명 등 2명이 실종됐다.
  • [여기는 남미] 하늘서 떨어진 불덩어리…추락 지점은 안데스산맥

    [여기는 남미] 하늘서 떨어진 불덩어리…추락 지점은 안데스산맥

    하늘에서 떨어지는 불덩어리가 생생하게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다. 어두운 하늘을 밝히며 추락하는 불덩어리는 8일 새벽 6시쯤(이하 현지시간) 칠레와 아르헨티나에서 동시에 목격됐다. 한 카메라에 잡힌 영상을 보면 갑자기 하늘에 나타난 불덩어리는 약 45도 각도로 엄청난 속도를 내며 떨어진다. SNS에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불덩어리를 봤다"는 목격담이 꼬리를 물었다. 핸드폰으로 찍은 영상도 넘쳤다. 현지 언론이 전문가들에게 의뢰한 결과 하늘에서 떨어진 불덩어리는 유성이었다. 피에르 아우저 천체관측소의 소장 베아트리스 가르시아는 "칠레와 아르헨티나에서 동시에 목격된 건 유성으로 우주에 떠돌던 바위가 떨어진 것으로 이해하면 쉬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성이 떨어지는 건 예전부터 흔한 일이었지만 곳곳에 카메라가 설치되고 스마트폰이 보편화하면서 영상에 잡히는 경우가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유성은 칠레 산티아고에서 와인으로 유명한 아르헨티나 지방도시 멘도사를 향해 비행하며 떨어졌다. 영상에 나타난 형체를 볼 때 유성은 상당한 크기로 짐작돼 추락지점엔 운석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문제는 정확한 추락 지점을 아직까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칠레와 아르헨티나 양국 전문가들은 "영상에는 산이 보이지 않지만 유성이 떨어진 곳은 안데스산맥 어딘가일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유성은 대기권을 통과하면서 불이 붙어 점차 덩치가 작아진다. 지구에 추락한 운석이 대부분 작은 건 이 때문이다. 하지만 영상에 포착된 유성은 유난히 덩치가 커 지구에 떨어진 운석도 상당한 크기일 수 있다. 아르헨티나 차코에는 높이 2m, 무게 3만 kg짜리 초대형 운석이 아직도 공원에 보관돼 있다. 인터넷에는 벌써부터 운석을 찾아 나서겠다는 사람들이 넘친다. 운석이 고가에 판매돼 '하늘에서 떨어진 로또'로 널리 알려져 있어서다. 현지 언론은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등에 운석 수집가들이 많지만 최근엔 중국까지 운석 열풍에 가세하면서 운석시장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 “제2 스리랑카 위기”… 들끓는 레바논·아르헨

    “제2 스리랑카 위기”… 들끓는 레바논·아르헨

    “경찰서가 너무 붐벼서 체포된 사람들이 화장실에 서 있다 잠이 든다고 합니다.” 거의 모든 공공부문이 파업을 벌이고 있는 레바논의 라피크 오레 그라이지 변호사는 중동 언론 알자지라에 “사회 전체가 무너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0년 3월 디폴트(채무 불이행)를 선언한 레바논은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으로 버티고 있지만 국민 4분의3명 이상이 빈곤선 이하의 삶을 살고 있다. 공무원과 의료 종사자, 은행, 항공 관제사 등 공공 및 필수 서비스 분야가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전면 또는 부분 파업을 벌이고 있지만 정부는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국가 부도의 수렁에 빠진 스리랑카가 대통령 퇴진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한 가운데 막대한 대외 채무를 짊어진 신흥국들이 도미노처럼 무너질 수 있다는 경보음이 커지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현지시간) “스리랑카의 위기는 글로벌 식량난과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등에 취약해지는 채무국들을 향한 경고”라면서 잠비아와 레바논, 라오스 등이 ‘제2, 제3의 스리랑카’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19년부터 경제난에 허덕이는 레바논은 지난 2년여간 화폐 가치가 90% 폭락하고 연간 물가상승률은 지난 6월 211%에 달했다. 관공서에 종이와 잉크조차 바닥날 정도로 국민들의 생활고가 심각하지만 지난 5월 총선 이후 새 정부가 들어서기까지 남은 수개월 동안 현 임시정부는 속수무책 상태라고 알자지라는 전했다. IMF와 440억 달러(약 57조원)에 달하는 채무 재조정을 협상하고 있는 아르헨티나에서는 정부의 경제 무능과 IMF의 긴축정책 압력에 대한 시민들의 반발이 불붙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의 독립기념일이었던 지난 9일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시민 수천명이 “IMF 탈퇴” 구호를 외치며 대통령궁을 향해 행진했다. 60%까지 치솟은 물가상승률이 국민들을 ‘공황 매수’로 몰아넣어 인플레이션을 부추기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중·저소득국가의 대외채무는 9조 3000억 달러(1경 2100조원)로 전년 대비 6.9% 증가했다. 세계은행은 ‘2022 부채 보고서’를 통해 “중·저소득국가들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5500억 달러(717조원)의 차입금을 투입하면서 많은 국가들이 이미 빚더미에 앉았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우크라이나 전쟁이 촉발한 식량난과 에너지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보조금을 추가 투입하면서 이들 국가의 재정난이 가중되고 있다고 WSJ는 지적했다.
  • [속보] 서울 아파트 곳곳 가전기기 화재…주민들 대피

    [속보] 서울 아파트 곳곳 가전기기 화재…주민들 대피

    11일 오후 서울 아파트 곳곳에서 가전기기에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했다. 관할 소방서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0분쯤 서울 마포구 성산동의 한 아파트 가구 내 김치냉장고에서 불이 나 가전 일부를 태운 뒤 15분 만에 진화됐다. 이 과정에서 화재에 놀란 주민 32명이 긴급히 피했다. 오후 6시 24분쯤에는 서초구 반포동의 대단지 아파트에 있는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 나 주민 60명이 대피했다. 불은 24분 뒤인 오후 6시 48분쯤 완전히 꺼졌다. 다행히 두 화재로 인명피해는 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다.
  • [우버 파일 3] “폭력이 성공을 보장한다”는 전직 보스 트래비스 칼라닉

    [우버 파일 3] “폭력이 성공을 보장한다”는 전직 보스 트래비스 칼라닉

    “폭력이 성공을 보장한다.” 고대 그리스의 전쟁 영웅이 한 말이 아니다. 21세기 혁신 스타트업 기업의 최고경영자(CEO)가 한 발언이다. 미국 차량호출 서비스업체 우버 CEO를 2017년까지 역임했던 트래비스 캘러닉은 이 혁신적인 서비스 기업을 주요 도시들에 진입시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던 것으로 ‘우버 파일’에 나타난다. 우버 운전사를 의도적으로 폭력시위의 피해자로 만들어 규제 완화를 위한 여론몰이에 나섰고, 불법의 정황이 발각되면 수사를 방해했으며, 유력 정치인을 구워삶고, 탈세까지 저질렀다는 의혹이다. 캘러닉이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비위 행위는 물론 법적, 윤리적으로 논란이 될 만한 회사의 영업 전략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캘러닉은 법률, 택시와 관련한 법규를 위반해서라도 택시호출(우버) 서비스를 전 세계 도시에 밀어넣으려고 했다”면서 “이번 자료는 세계 각국에서의 거센 반발 속에서 우버가 어떻게 총리, 대통령, 억만장자, 신흥재벌, 미디어 재벌에 조심스럽게 접근해 (우버에 대한) 지지를 강화하려 했는지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우버는 2009년 미국에서 설립된 뒤 해외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각국에서 택시 관련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캘러닉은 2016년 파리에서 우버 진출을 반대하는 시위가 격화하자 우버 기사를 시위 현장에 보내 ‘맞불 집회’를 하도록 했다. 다른 임원이 우버 기사가 택시업계의 화난 반대자들로부터 폭행 당할 위험이 있다고 우려를 표했지만, 칼라닉은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 폭력은 성공을 보장한다”는 메시지를 회신했다. 가디언은 우버가 벨기에, 네덜란드, 스페인, 이탈리아 등에서도 규제 당국의 양보를 얻어내기 위해 이런 전략을 되풀이했다고 전했다. 미국 일간 워싱턴 포스트(WP)는 “우버의 급속한 확장은 택시산업을 약화하는 운전자 보조금 지급과 할인 요금에 기대고 있었으며, 때로는 택시 서비스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면허를 구하려 하지 않았다”며 “우버 경영진은 운전자들이 공격 받을 때 빠르게 돈벌이 모색에 들어갔다”고 지적했다. 캘러닉의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우버는 운전자 안전을 담보로 폭력을 이용해야 한다는 제안을 한 적이 절대 없다”면서 그가 그런 활동에 연루됐다는 것도 완전히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우버가 ‘킬 스위치’(Kill switch)라는 기술을 이용해 수사를 방해하고 자신들의 소행을 은폐하려 한 정황도 여럿 드러났다. 우버는 해외 사무실이 압수수색을 당하면 현지 사무실에서 본부의 주요 데이터 시스템에 접근할 수 없도록 킬 스위치를 쓰도록 명령했다. 캘러닉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사무실에 경찰이 들이닥치자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가능한 한 빨리 킬 스위치를 눌러달라. 암스테르담에서 접근을 차단해야 한다”고 적었다. 가디언은 우버 변호사들이 승인한 이 기술이 프랑스, 네덜란드, 벨기에, 인도, 헝가리, 루마니아 당국에 대응하는 과정에 적어도 12번 사용됐다고 보도했다. 프랑스에서만 적어도 세 차례 사용됐다. 우버가 각국에서 택시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당시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함부르크 시장,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부 장관에게 로비했으며, 프랑스 경제산업부 장관이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우버를 비밀리에 도왔다는 보도도 나왔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마크롱 대통령이 장관 시절 입지를 공고히 하는 데 도움을 줬다는 우버 측 발언에 주목했다. 우버가 규제 완화를 위해 작성해놓은 법안을 의원들이 쉽게 미리 볼 수 있도록 제안했다는 것이다. 프랑스 대통령실은 이런 행위가 장관의 통상적인 업무의 일부라고 항변했다. 가디언은 바이든 부통령이 우버 지지자였으며, 스위스 다보스의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캘러닉을 만난 뒤 연설문을 수정한 것 같다고 보도했다. 연설 도중 “수백만 명의 근로자에게 원하는 시간만큼 일하고 원하는 대로 자신의 삶을 관리할 수 있는 자유를 주는 CEO”라고 했는데 캘러닉을 가리킨 게 아니냐는 것이다. 이 밖에 우버는 터키,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페인, 체코, 스웨덴, 프랑스, 독일, 러시아 등에서 사업을 하면서도 운송 사업자로서의 특정한 지위가 형성되지 않았다는 점을 이용해 ‘적극적인 규제 불이행’을 강조하는 이메일을 직원에게 보내기도 했다. AP 통신은 우버가 이익금을 버뮤다 등 조세 회피처로 보내 수백만 달러의 세금을 면탈한 뒤 정부가 운전자들로부터 세금을 거두는 것을 도와줌으로써 세금 문제에 대한 주의를 돌리려고 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우버는 캘러닉이 사내 성추문과 강압적인 조직문화로 2017년 쫓겨난 점을 들어 “우리는 대립의 시대에서 협업의 시대로 나아갔고, 노조와 택시회사 등 이전의 반대자들과 협상 테이블에서 공통점을 찾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반박했다. 우버 파일 1 보러 가기 우버 파일 2 보러 가기
  • [속보] 마포구 아파트 김치냉장고 불…주민들 한때 대피

    [속보] 마포구 아파트 김치냉장고 불…주민들 한때 대피

    11일 오후 4시 40분쯤 서울 마포구 성산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마포소방서에 따르면 불은 아파트 가구 내 김치냉장고에서 시작돼 가전 일부를 태우고 오후 4시 55분쯤 불길을 잡았다. 이 화재로 주민 32명이 단지 밖으로 피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 공무원 파업해 경찰서 유치장 미어터지는 레바논.. ‘제2, 제3 스리랑카’ 예고

    공무원 파업해 경찰서 유치장 미어터지는 레바논.. ‘제2, 제3 스리랑카’ 예고

    “경찰서가 너무 붐벼서 체포된 사람들이 화장실에 서 있다 잠이 든다고 합니다.” 거의 모든 공공부문이 파업을 벌이고 있는 레바논의 라피크 오레 그라이지 변호사는 중동 언론 알자지라에 “사회 전체가 무너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0년 3월 디폴트(채무 불이행)를 선언한 레바논은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으로 버티고 있지만 국민 4분의3명 이상이 빈곤선 이하의 삶을 살고 있다. 공무원과 의료 종사자, 은행, 항공 관제사 등 공공 및 필수 서비스 분야가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전면 또는 부분 파업을 벌이고 있지만 정부는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3년째 경제난’ 레바논, 공공부문 파업에 물자 바닥국가 부도의 수렁에 빠진 스리랑카가 대통령 퇴진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한 가운데 막대한 대외 채무를 짊어진 신흥국들이 도미노처럼 무너질 수 있다는 경보음이 커지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현지시간) “스리랑카의 위기는 글로벌 식량난과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등에 취약해지는 채무국들을 향한 경고”라면서 잠비아와 레바논, 라오스 등이 ‘제2, 제3의 스리랑카’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19년부터 경제난에 허덕이는 레바논은 지난 2년여간 화폐 가치가 90% 폭락하고 연간 물가상승률은 지난 6월 211%에 달했다. 관공서에 종이와 잉크조차 바닥날 정도로 국민들의 생활고가 심각하지만 지난 5월 총선 이후 새 정부가 들어서기까지 남은 수개월 동안 현 임시정부는 속수무책 상태라고 알자지라는 전했다.IMF와 440억 달러(약 57조원)에 달하는 채무 재조정을 협상하고 있는 아르헨티나에서는 정부의 경제 무능과 IMF의 긴축정책 압력에 대한 시민들의 반발이 불붙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의 독립기념일이었던 지난 9일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시민 수천명이 “IMF 탈퇴” 구호를 외치며 대통령궁을 향해 행진했다. 60%까지 치솟은 물가상승률이 국민들을 ‘공황 매수’로 몰아넣어 인플레이션을 부추기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인플레이션에 보조금 늘리다 빚더미 세계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중·저소득국가의 대외채무는 9조 3000억 달러(1경 2100조원)로 전년 대비 6.9% 증가했다. 세계은행은 ‘2022 부채 보고서’를 통해 “중·저소득국가들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5500억 달러(717조원)의 차입금을 투입하면서 많은 국가들이 이미 빚더미에 앉았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우크라이나 전쟁이 촉발한 식량난과 에너지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보조금을 추가 투입하면서 이들 국가의 재정난이 가중되고 있다고 WSJ는 지적했다.
  • ‘동방불패’ 女배우 1800억 호화저택 화재…8시간만에 진압

    ‘동방불패’ 女배우 1800억 호화저택 화재…8시간만에 진압

    영화 ‘동방불패’로 유명한 대만 여배우 린칭샤(임청하·林靑霞)의 1800억원대 저택에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8시간 만에 진압됐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9일(현지시각) 대만 매체 자유시보와 TVBS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0시쯤 홍콩 앤더슨가에 위치한 린칭샤의 3층 단독 주택에 불이 났다. 2층에서 시작된 불은 옥상까지 번졌고 불길은 8시간 후인 오전 8시 40분쯤 완전히 꺼졌다. 화재 당시 린칭샤는 집에 있지 않았다. 운전기사, 경비원, 가사도우미 등 직원 약 20명은 긴급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저택 내부의 가구와 장식이 불을 확산시켜 진압이 어려웠다”고 전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1800억 저택…이혼 전 남편의 ‘결혼 20주년’ 선물 화재가 난 저택은 2014년 남편 싱리위안이 린칭샤의 60세 생일과 결혼 20주년을 기념해 선물한 것이다. 홍콩 페이어(飛鵝)산 자락에 자리한 저택은 대지 약 1400여평의 3층 단독 주택이다. 내부 역시 호화스럽게 꾸며져 있다. 수영장이 실내와 실외에 각각 하나씩 있고 헬스장, 의상실, 도서실, 오락실 등이 있다. 가격은 11억 홍콩 달러(약 1820억원)로 평가받는다. ● 린칭샤는 누구? 린칭샤는 대만 출신으로 홍콩에서 활동하며 ‘홍콩 제일의 미녀’로 불렸다. 1973년 영화계에 데뷔해 영화 ‘동방불패’ ‘중경삼림’ 등 무수한 영화에 출연했고, 1989년에는 대만의 최고 영화상인 ‘금마장’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당대 최고의 톱스타로 명성을 날리던 린칭샤는 지난 1994년 홍콩 의류업체 에스프리의 싱리위안 회장과 결혼한 후 연예계를 은퇴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이혼했다.
  • 바이든 “다른 주로 가서 낙태 가능” 행정명령

    바이든 “다른 주로 가서 낙태 가능” 행정명령

    연방대법원의 낙태권 폐지 결정으로 미국 전역이 떠들썩한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낙태가 허용되는 주로 임신부가 이동해 수술을 받는 것을 보장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내놓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8일(현지시간) 백악관 연설에서 “이미 13개주에서 낙태 금지령이 발효 중이고 12개주가 몇 주 안에 금지할 것”이라며 “일부 주는 강간이나 근친상간에 대해서도 예외를 두지 않는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바로 지난주 오하이오주에서 10세 소녀가 강간 피해를 당했고 (낙태를 위해) 강제로 다른 (인디애나)주로 가게 됐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10세 소녀가 강간범의 아이를 강제로 낳아야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에 따르면 행정부는 낙태 요청자와 수술을 하는 의사들에게 도움을 줄 무료 변호사를 모집하고, 낙태 등 민감한 의료 정보를 보호하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또 다른 주의 낙태 환자를 위해 이동 진료소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이곳을 찾는 이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방안을 만들도록 했다. 낙태로 처벌이나 불이익을 받는 경우를 막겠다는 취지로, 바이든 대통령은 행정명령의 이행을 위해 연방 정부 차원의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지시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행정명령으로 대법원의 낙태권 폐지 결정을 무력화하는 데 소송전 등 한계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투표, 투표, 투표, 투표해 달라”고 강조했다. 현재 공화·민주당이 상원 의석을 50석씩 양분한 상황에서 민주당이 2석을 더 얻어야 낙태권을 보장하는 법률을 통과시킬 수 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이 이끄는 민주당은 현재 인플레이션, 경기 침체 우려 등 경제 문제로 이번 중간선거에서 이길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부산 해운대구 아파트서 불…주민 200명 긴급 대피

    부산 해운대구 아파트서 불…주민 200명 긴급 대피

    10일 오후 3시 56분쯤 부산 해운대구 우동 한 아파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거주자 40대 여성 A 씨는 당시 외출 중이어서 다행히 화를 피했다. 하지만 아파트 주민 20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해당 아파트에서 연기가 난다는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이날 오후 4시 35분께 진화를 완료했다. 이 불로 A씨 집의 안방과 거실 등이 불에 탔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 [포착] 꽁무니 내뺀 대통령…중국 ‘채무 함정’ 빠진 스리랑카의 최후 (영상)

    [포착] 꽁무니 내뺀 대통령…중국 ‘채무 함정’ 빠진 스리랑카의 최후 (영상)

    중국이 쳐놓은 '채무 함정'에 빠진 인도양의 섬나라 스리랑카가 국가부도에 이어 국가 최고권력층 공백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했다. 최악의 경제난에 분노한 국민은 대통령궁으로 몰려가 정권 퇴진을 요구했고, 궁지에 몰린 고타바야 라자팍사 스리랑카 대통령은 전격 사임했다. 대통령궁 에워싼 수만 시위대...꽁무니 내뺀 대통령9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시위대 수만 명이 스리랑카 콜롬보 대통령궁을 에워쌌다. 대통령궁을 지키던 군경이 경고 사격을 하고 최루탄을 투척하며 버텼지만, 방어망은 순식간에 무너졌다. 성난 시위대는 대통령궁으로 난입했고, 대통령 집무실과 호화 관저를 점거한 채 정권 퇴진을 요구했다. 현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집무실에서 대통령 흉내를 내고, 관저에 누워 텔레비전을 시청하고, 대통령궁 식당에서 음식을 쓸어가고, 대통령궁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며 환호하는 시위대 모습이 실시간으로 올라왔다. 시위대는 스리랑카 중앙은행(CBSL)을 습격하고, 라닐 위크레메싱게 총리 자택에 불을 지르는 등 격렬한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라자팍사 대통령은 대통령궁에 몰려든 시위대를 피해 급히 대피했다. SNS에는 라자팍사 대통령과 보좌진이 짐을 들고 스리랑카 해군 고급 해상 초계함 SLNS 가자바후(Gajabahu) P626로 황급히 몸을 숨기는 장면이 나돌았다. 라자팍사 대통령 전격 사임반정부 시위가 격화하자 스리랑카 각 정당 대표는 대통령과 총리의 사임을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위크레메싱게 총리도 자택이 불타기 직전 소집한 내각 회의에서 사임에 동의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라자팍사 대통령은 사임 의사를 밝혔다. 마힌다 야파 아베이와르데나 국회의장은 9일 밤 TV 연설을 통해 라자팍사 대통령이 오는 13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설명했다. 아베이와르데나 의장은 대통령의 이번 결정이 평화로운 권력 이양을 보장하기 위해 이뤄졌다며 "이에 나는 일반 대중에게 법 존중과 평화 유지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아베이와르데나 국회의장은 이날 각 정당 대표에 의해 임시 대통령으로 추대됐다. 정당 지도부는 조만간 의회를 소집해 대통령 직무 대행을 공식적으로 선출하고 임시 거국 정부 구성 및 선거 일정 발표 등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라자팍사 대통령은 누구?라자팍사 가문은 2005∼2015년에도 독재에 가까운 권위주의 통치를 주도했다. 당시에는 형 마힌다 라자팍사가 대통령을 맡았고, 대통령이 겸임하는 국방부 장관 아래의 국방부 차관 자리는 동생 고타바야 라자팍사가 차지했다. 2019년 11월 대선 이후에는 동생 고타바야가 대통령을, 형 마힌다가 총리를 맡고 스리랑카 정국을 완전히 장악했다. 하지만 경제난 심화에 따라 정권 퇴진 요구가 거세졌다. 극심한 경상수지 적자와 환율 폭등으로 스리랑카는 지난 4월 12일 '일시적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구제금융 지원 협상이 마무리될 때까지 대외 부채 상환을 유예하겠다고 발표했다. 5월 18일부터는 공식적인 디폴트 상태로 접어들었다. 이 과정에서 형 마힌다 총리가 사임했으며, 내각에 포진했던 라자팍사 가문 출신 장관 3명도 모두 사퇴했다. 이후 동생 라자팍사 대통령은 홀로 불안한 집권을 계속했다. IMF와 협상을 진행하는 동시에 인도, 중국, 세계은행(WB) 등에서 긴급 자금을 빌려 급한 불을 끄는 데 주력했다. 그러나 외화 부족으로 휘발유와 식료품, 의약품 수입이 중단되면서 민생고는 극으로 치달았고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면서 라자팍사 대통령은 결국 권좌에서 물러났다.  이로써 18년간 지속된 라자팍사 형제의 독재도 막을 내리게 됐다. 코로나19와 감세 정책, 그리고 중국 '일대일로'스리랑카의 국가부도에는 크게 3가지 요인이 작용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관광업 타격과 감세 정책으로 인한 세수 감소, 마지막으로 중국 '일대일로' 사업 참여로 인한 과도한 대중(對中) 채무가 영향을 미쳤다. 스리랑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주요 산업인 관광업이 타격을 입으면서 심각한 재정난에 빠졌다. 지난해 말에는 이란에서 원유를 수입하고 진 빚 2억 5100만 달러(약 3010억원)를 4년간 매달 500만 달러(약 60억원)어치 '차'(茶)로 갚겠다는 제안을 했을 정도다. 홍차는 스리랑카 대표 특산품이다. 여기에 지나친 세금 감면 등 재정 정책 실패로 세수까지 줄면서 경제난은 심화했다. 특히 스리랑카는 중국 '일대일로' 사업에 참여했다가 중국에 과도한 채무를 지면서 국가부도까지 가게 됐다. 스리랑카는 2017년 함반토타 항구 건설 과정에서 중국에 거액의 빚을 졌다. 하지만 빚을 져가며 만든 항구의 운영 실적은 저조했고, 빚을 갚지 못하게 된 스리랑카는 중국 자오상쥐그룹에게 11억 달러(약 1조 4000억원)를 받고 항구 운영권을 99년간 임대해줬다. 해당 사례는 중국 일대일로 사업이 스리랑카 같은 제3세계 국가를 '채무의 함정'에 빠뜨린 대표적 사례다. 스리랑카 대외 채무는 지난해 4월 기준 350억 달러(45조 5000억원), 이 중 10% 정도가 중국에 진 빚이다. AFP통신에 의하면 중국은 국제 금융시장, 아시아개발은행(ADB), 일본에 이어 스리랑카의 네 번째 채권자다. 한편 위크레메싱게 스리랑카 총리는 지난 5일 의회에서 "4월 120억 달러(약 15조 7000억원)의 대외 채무 지급을 연기했음에도 불구하고 2025년 말까지 거의 210억 달러(약 27조 4000억원)를 여전히 갚아야 한다"고 말했다. 스리랑카는 IMF와 협상에서 30억 달러(약 3조 9000억원) 규모의 구제금융 지원을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통령 사임 선언으로 국가 최고 권력층 공백이 발생해 IMF 구제금융 협상에도 한동안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 김기현, 이준석에 “책임지는 자세 보여야…지도자 도리”

    김기현, 이준석에 “책임지는 자세 보여야…지도자 도리”

    金 “국민, ‘경제 빨간불인데 싸움박질’ 질책”홍준표 “차분히 정리하고 사법절차 집중해야”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이준석 대표에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당 대표로서 개인의 과거 문제로 촉발된 혼란에 대해 책임지는 자세를 보이는 것이 지도자로서의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당 윤리위원회의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 결정에 불복 의사를 내비친 것을 비판한 것이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원인과 과정에 대한 진실 규명도 중요하겠지만, 결과에 대한 정치적·도의적 책임을 지는 것은 정치인에게는 매우 중요한 덕목이다. 특히 지도자라면 더더욱 그러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늘만 날이 아니다. 보다 긴 안목과 호흡으로 국민과 당원의 신뢰를 얻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믿는다”며 “지금은 선당후사의 각오로 국민과 당을 먼저 생각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 “하루빨리 내홍을 접고 질서 있는 정상화를 통해 지도부를 안정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금 민심은 당을 빨리 정상화시켜 ‘일 좀 제대로 하라’는 것”이라며 “경제에 빨간불이 켜진 지가 언제인데 여당이 내부 싸움박질만 하고 있는 거냐고 질책하고 계시다”고 전했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앞으로 남은 정치역정에서 지금 당하는 것은 약과라고 생각하고 차분히 사태를 정리하고 누명 벗기 위한 사법적 절차에만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홍 시장은 지난 8일에도 “자신의 징계 문제를 대표가 스스로 보류하는 것은 대표 권한도 아니고 그렇게 해서도 안 된다”고 이 대표의 윤리위 징계 불복 입장을 비판한 바 있다. 홍 시장은 당시 “차라리 그간 지친 심신을 휴식기간으로 삼고 대표직 사퇴하지 말고 6개월간 직무대행 체제를 지켜보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라”며 “정직 6개월간은 오로지 사법적 절차를 통해 누명을 벗는 데만 주력하라”고 조언했다.
  • 한림항 실종자 2명은?… 11일부터 선체 인양 시작

    한림항 실종자 2명은?… 11일부터 선체 인양 시작

    제주 한림항 어선 화재 사흘째인 9일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화재 어선 선체 인양 준비도 이뤄지고 있다. 9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고현장에서 크레인 조립작업을 실시했다. 이날 화재선박 인양에 필요한 연결줄(와이어 등) 작업을 실시했으며 오는 11일 오전 8시부터는 하루 한 척씩 사흘에 걸쳐 선체를 인양할 계획이다. 불이 시작된 선박인 한림 선적 근해채낚기 어선 A(29t)호는 현재 선체 대부분이 물에 잠긴 상태로, 오는 12일쯤 2번째로 인양될 예정이다. 해경은 실종자 2명이 당시 A호 기관실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불이 시작될 때의 폭발로 해상에 추락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화재 현장 주변 해상에서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 7일 오전 10시 17분쯤 제주시 한림항에 정박 중인 한림 선적 근해채낚기 어선 A호(29t)에 불이 나 양옆에 있던 한림 선적 근해채낚기 어선 B호(49t)와 근해자망 어선 C호(20t)로 옮겨붙은 뒤 7시간 만인 오후 5시 14분쯤 꺼졌다. 이 화재로 A호 선원 중 3명이 화상 등 중상을 입었고, 30대 기관장과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등 2명이 실종됐다. 한편 제주소방안전본부(본부장 박근오)는 성산항, 한림항 등 선박화재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오는 8월 12일까지 5주간 도내 항포구 106개소에 대해 유관기관 합동점검반을 편성, 항포구에 설치된 모든 소방시설 및 장비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 [포착] 우크라 호밀밭 잿더미 “일부러 불 질러”…러시아의 ‘식량 무기화’

    [포착] 우크라 호밀밭 잿더미 “일부러 불 질러”…러시아의 ‘식량 무기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호밀밭에 일부러 불을 지르는 등 의도적으로 전 세계 식량난을 가중시키고 있다. 8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부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호밀밭 등 곡물지대를 겨냥한 고의 폭격을 계속하고 있다. 식량 무기화를 통해 국제사회를 분열시키려는 목적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우크라이나 군인 이호르 루첸코는 러시아군이 자국 호밀밭에 폭격을 퍼부었다고 전했다. 루첸코는 “사방에서 폭탄이 터지고 호밀밭은 화염에 휩싸였다. 5m 높이 불길은 삽시간에 호밀밭 전체로 번졌고, 하늘은 검은 연기로 뒤덮였다”고 밝혔다. 같은 날 로이터 통신은 러시아군 폭격으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도네츠크 지역 호밀밭에 불이 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불이 난 것은 우크라이나 호밀밭이 아니라 전 세계 식량 안보”라며 “러시아는 모든 범죄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러시아는 그간 우크라이나 곡물 저장고 등 주요 농업 기반 시설을 폭격해 각종 곡물을 재로 만들어 버렸다. 더불어 흑해 항구를 봉쇄해 세계 시장에 대한 곡물 공급을 차단했다. 서방 분석가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에 이미 흑해 봉쇄 작전을 수립하는 등 식량 무기화를 계획한 것으로 본다. 식량 무기화를 통해 국제사회를 분열시키고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지역 개발도상국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는 전략을 구사해 서방과의 전쟁을 유리하게 몰고 가려는 의도라는 해석이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량의 절반 가까이가 묶여 세계 식량안보에 잠재적인 재앙이 되고 있다며 “우리의 밀, 옥수수, 식물성 기름과 다른 제품을 수출할 수 없다는 건 불행히도, 수십 개 국가가 식량 부족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한 바 있다. 또 “2200만t의 곡물이 저장고에 있지만 국제시장에 제때 공급할 수 없는 상황이며 봉쇄 사태가 지속되면 올가을에는 7500만t의 곡물이 쌓여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식량 통제를 제재 완화와 휴전 협상의 지렛대로 활용하려는 목적인 만큼, 러시아가 전쟁이 끝나기 전에 흑해 봉쇄를 풀어줄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 극적으로 곡물 운송로 재개 협상이 타결되거나 전쟁이 끝난다 해도 곡물 운송이 정상화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보도에서 우크라이나가 흑해 운송로를 통해 곡물 수출을 재개하기 전에 항구 주변에 설치된 기뢰를 제거하고, 파괴된 곡물 저장고를 수리해야 하며 아울러 곡물을 운송하는 배의 선주들에게 위험을 감수하도록 설득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흑해 항구 주변 해역에 설치된 기뢰를 제거하는 데만 6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측한다. 러시아가 흑해 봉쇄를 풀어도 적어도 반년은 곡물 수출에 차질이 빚어진다는 뜻이다. 이처럼 곡물 운송로 확보가 어려워짐에 따라 세계 식량 위기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우려된다. 전쟁으로 파괴된 우크라이나의 농업 기반시설을 복구하는 데도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전 세계 식량 위기가 앞으로 2년 이상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고성 아야진항 선박 화재…2시간만에 진화

    고성 아야진항 선박 화재…2시간만에 진화

    8일 0시 44분쯤 강원 고성 토성면 아야진항의 한 창고에서 불이 났다. 불은 항구에 정박한 선박으로 옮겨붙은 뒤 발생 2시간만에 진화됐다. 창고 1동과 선박 2척이 모두 불에 탔고, 또 다른 창고 1동과 선박 2척은 부분 소실돼 소방서 추산 2억 5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창고에서 불이 났다는 목격자 신고를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중러 외무장관 “서방 일방적 제재 용인 못 해”

    중러 외무장관 “서방 일방적 제재 용인 못 해”

    중국과 러시아의 외교 수장이 서방의 일방적인 제재를 용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7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은 이날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양자 회담을 열었다. 러시아 외교부는 회담 후 성명을 통해 “두 사람은 우크라이나의 음모와 관련해 서방 국가들이 취한 조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양측은 유엔을 통하지 않은 서방의 일방적인 제재는 용인할 수 없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서방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G20에서 퇴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오는 11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초청하면서 러시아는 국제 외교무대에 복귀할 수 있게 됐다. 러시아는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와 G20, 유엔 등 중국과 함께 참여하는 다자 기구 및 협의체를 통해 국제무대에서 영향력을 과시하고 서방을 견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정부가 서방 제재에 대한 보복으로 러시아 극동 에너지 개발 사업인 ‘사할린2’ 프로젝트에 이어 ‘사할린1’ 프로젝트도 통제에 나선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에너지위원회 파벨 자발니 위원장은 이날 “사할린1 석유·가스 프로젝트가 사할린2 프로젝트처럼 러시아 관할권 아래로 들어올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러시아 정부는 사할린2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외국 기업들에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발표했다. 현재 사할린2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사할린에너지’의 모든 권리와 자산 등을 인수할 새로운 러시아 법인을 만든 뒤 영국 석유기업 셸, 일본 미쓰이물산 등 기존 외국 투자자들의 지분 인수 가능 여부를 심사한다는 게 골자다. 일본 정부는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다.
  • 기획 사기, 피 같은 전세금 노린다 [먼저 온 주말]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사기가 해마다 증가하면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그동안의 전세보증금 사고가 단순한 집주인의 채무 불이행에 따른 사고였다면 최근에는 법률·제도상 허점을 악용한 ‘기획 사기’로 발전하고 수법도 교묘해져 국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은 전세계약이 만료됐는데도 집주인이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으면 보증사(HUG)가 대신해서 반환(대위변제)하고, 집주인에게 구상권을 청구하는 제도다. 7일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사고 금액은 2017년 74억원에서 지난해에 5790억원으로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에 발생한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사고 금액도 3407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2019년 한 해 발생한 사고 금액과 비슷한 규모다. HUG의 대위변제 금액도 2020년 4415억원(2266가구), 지난해에는 5040억원(2475가구)으로 늘어났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전세금반환보증이 보증금의 100%까지 보장해 주는 점을 악용하는 임대인이 늘면서 보증금 사기가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시세를 조작해 보증금을 비싸게 받아 깡통주택을 만든 뒤 알아서 보증금을 빼가라는 식의 사기가 만연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보증기관의 부채비율(변제 대상 보증금 비율)을 하향 조정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정보 비대칭, 법령 정비도 전세 사기를 줄이는 방법이다. 세입자가 주택의 인도와 전입신고를 마치면 즉시 제3자에 대항력을 주장할 수 있게 주택임대차보호법을 개정하고, 갭투자 행위 처벌 조항을 신설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임차인이 집주인의 체납사실 여부 및 신용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최소한의 공개정보 제도를 도입하고 객관적인 임대가격 정보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도 시급한 대목이다.
  • 제주 한림항 어선 3척 화재 7시간만에 진화… 실종자 야간 수중수색은 중단

    제주 한림항 어선 3척 화재 7시간만에 진화… 실종자 야간 수중수색은 중단

    7일 제주소방안전본부와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7분쯤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에 정박 중인 어선 A호(29t 근해채낚기 어선)에 불이 난 지 7시간 만인 오후 5시 14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A호에서 시작된 불은 양옆에 있던 한림 선적 근해채낚기 어선 B호(49t)와 근해자망 어선 C호(20t)로 옮겨붙어 어선 총 3척에 불이 났다. 이들 어선은 지난 4일 성산항에서 화재가 났던 어선 3척처럼 화재에 취약한 섬유강화플라스틱(FRP)으로 만들어져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 불은 결국 신고가 접수된 지 7시간 만인 오후 5시 14분쯤 완전히 꺼졌다. 하지만 이번 화재로 A호 선원 중 3명이 다치고 2명은 실종됐다. 부상자 3명(내국인 2, 외국인 1)은 해상으로 탈출, 해경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병원으로 이송된 인도네시아 출신 30대 남성(33)은 전신 2~3도 화상을 입었으며 나머지 한국인 40대 남성(49)은 좌측종아리 폐쇄골절, 30대 한국인 남성(39)은 안면부 2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실종자 2명은 40대 기관장과 외국인(인도네시아) 선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래 A호 선원은 총 8명(내국인 4, 외국인 4)으로 화재 당시 부상·실종자 5명은 A호에서 다음 날 출항할 준비를 하고 있었고, 나머지 3명(내국인 1, 외국인 2)은 바로 옆 B호에서 대기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B호에 있던 3명은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해경은 실종자를 찾기 위해 불탄 어선과 주변 해상 등을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다. 투입된 인원만 소방 87명, 해경 50명 등 162명에 달한다. 해경 관계자는 “A호 선체에 대해 1차 수색에 이어 2차 수중수색을 실시했으나 실종자를 찾진 못했으며 입구가 화염에 녹아내려 진입이 불가능해 일단 주변 수중 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유실방지 그물을 설치하고 있으며 야간 수중수색은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날 밤부터 8일 오전까지 경비함정 3척이 사고지점 인근 해상 순찰을 할 계획이며 한림파출소 경찰관 10여명이 한림항 인근을 순찰할 예정이다. 선체 인양은 8일 오전 300t급 육상 특수크레인을 동원할 계획이다. 사전작업만 3~4일 걸릴 전망이다. 일각에선 화재 현장에서 큰 폭발음이 들렸고 인근 상가 건물이 흔들릴 정도였다는 진술이 잇따르면서 화재 원인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해경은 A호 선원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는 한편 추후 어선을 인양한 뒤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최근 성산항·한림항에서 발생한 어선 화재사고와 관련해 도내 전 선박에 대한 긴급 소방안전점검 및 항·포구 내 방재시설 일제조사 점검을 통한 재발방지 대책 수립과 안전관리 강화를 지시하는 특별요청사항 1호를 7일 발령했다. 도는 소방안전본부, 유관기관과 협력해 선박 화재 예방 및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신속한 조사 및 점검, 안전 예방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 한림항 정박 어선 3척 화재… 2명 여전히 실종상태

    한림항 정박 어선 3척 화재… 2명 여전히 실종상태

    지난 4일 서귀포시 성산항에 계류돼 있던 성산 선적 연승어선 3척에 화재가 난 지 4일 만인 7일 이번엔 한림항에 정박 중이던 어선에서 불이 나 소방과 해경이 진화중이다. 화재 직후 배에 있던 선원 8명중 탈출한 3명은 중상을 입고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2명은 실종된 상태다. 제주소방안전본부, 제주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7분쯤 한림읍 한림항에 정박 중이던 A호 어선(29t)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한림파출소, 구조대, 경비함정 6척을 급파했다. 이날 A호 어선에서 난 불은 인근 어선 B호(49t), C호(39t)등으로 옮겨 붙어 불길이 더욱 커진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 선박은 3척에 이른다. 제주해경은 사고 발생 당시 어선 A호에 있던 선원 총 8명(내국인 4명·외국인 4명)중 2명(내국인1·외국인1명)은 실종된 것으로 보고 인근 해상을 집중 수색하고 있다. 다행인 점은 선원 중 3명(내국인 1명·외국인 2명)은 화재가 난 배에 타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고 해상에 탈출한 3명(내국인2·외국인1)은 연안구조정으로 구조해 119구급차량에 인계했다. 현재 화재 선박 A호는 전소됐으며 화재를 진압 중인 B,C호에는 선원이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또한 어선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된 지 5시간여 만인 오후 3시 25분쯤 큰 불길은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최근 성산항·한림항에서 발생한 어선 화재사고와 관련해 도내 전 선박에 대한 긴급 소방안전점검 및 항·포구 내 방재시설 일제조사 점검을 통한 재발방지 대책 수립과 안전관리 강화를 지시하는 특별요청사항 1호를 7일 발령했다. 도는 소방안전본부, 유관기관과 협력해 선박 화재 예방 및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신속한 조사 및 점검, 안전 예방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 [속보] 이번엔 한림항 어선 3척 화재… 3명 중상

    [속보] 이번엔 한림항 어선 3척 화재… 3명 중상

    지난 4일 서귀포시 성산항에 계류돼 있던 성산 선적 연승어선 3척에 화재가 난 지 4일 만인 7일 이번엔 한림항에 정박중이던 어선에서 불이 나 소방과 해경이 진화중이다. 현재 3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7분쯤 한림읍 한림항에 정박 중이던 A호 어선(29t)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한림파출소, 구조대, 경비함정 6척을 급파했다. 이날 A호 어선에서 난 불은 인근 어선 B호(49t), C호(39t)등으로 옮겨 붙어 불길이 더욱 커진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 선박은 3척에 이른다.  소방당국은 오전 10시 31분을 기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화재를 진압 중이다. 해경측은 화재 출동 동시에 주변선박을 안전거리 밖으로 모두 이동조치했으며 해경배를 이용 양방향 진압작전중에 있다.  소방당국은 소방인력을 총동원해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불길이 거세 진압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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