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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 김남국’ 나올라… 여야 코인조사 좌불안석

    ‘제2 김남국’ 나올라… 여야 코인조사 좌불안석

    민주 “아직 당론 아니다” 선 그어국민의힘 “金 진상규명 먼저 하자” 국회의원 전원의 가상자산(코인) 보유 현황과 거래 내역에 대한 전수조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선뜻 나서지 않고 있다. 제2, 제3의 김남국이 나올 수도 있다는 우려와 함께 전수조사에 따른 정치적 득실을 두고도 전망이 엇갈린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민주당에서는 이동학·박성민 전 최고위원을 비롯한 청년 정치인들을 중심으로 모든 의원의 가상자산 거래 및 보유 내역을 낱낱이 공개해 국민적 의혹을 깨끗이 털고 가야 한다는 요구가 쏟아지고 있다. 이재명 대표도 지난 15일 국민의힘에 전수조사를 촉구했지만 당 지도부의 속내는 복잡하다. 만약 전수조사에서 부적절해 보이는 코인 거래 정황이 나온다면 당의 존립 기반이 위험하다는 우려 탓이다. 민주당 지도부의 한 인사는 16일 “전수조사는 원래 하태경 같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먼저 제의했는데, 여당 지도부는 다시 발을 빼는 듯한 모습이다”고 비판하면서도 “아직 전수조사를 당론으로 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민주당은 가상자산을 공직자 재산 신고와 이해충돌 내역에 포함하는 법안을 이달 안에 통과시키겠다고 밝힌 만큼 전수조사보다 공직자윤리법 개정안 통과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당 전체적으로 전수조사에 대한 의지는 있지만 우리만 자발적·선제적으로 할 수는 없다는 분위기가 강하다”며 “국민의힘에서 코인 이상 거래 의혹이 나오면 ‘물타기’가 되는 것이고, 민주당에서만 추가로 나온다면 당이 허물어진다는 위기의식 때문에 간을 볼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큰 틀에서 전수조사에 찬성하지만 ‘김남국 코인 게이트’ 진상 규명이 먼저라는 입장이다. 김 의원의 불법행위 정황과 민주당의 ‘꼬리 자르기 탈당’ 반복 등 거대 야당의 이른바 ‘도덕적 파탄’을 부각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도 ‘제2의 바다이야기’라며 김 의원의 의혹을 파헤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전수조사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에 “검찰에서 어제 처음으로 강제수사가 시작됐는데 저희는 그 과정을 보면서 언제든 전수조사를 하겠다는 입장”이라며 “하지만 물타기 수단은 안 된다”고 했다. 또 “양당이 동의하면 언제든 해야 한다”며 “국민들이 전수조사를 하라고 명령하면 반드시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 ‘스쿨존 조은결군 사망 사고’ 버스기사 내일 검찰 구속 송치

    ‘스쿨존 조은결군 사망 사고’ 버스기사 내일 검찰 구속 송치

    지난 10일 경기 수원시 내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신호를 어긴 채 우회전을 하다가 초등학생 조은결(8) 군을 치어 숨지게 한 시내버스 기사가 검찰에 넘겨진다. 수원서부경찰서는 오는 17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어린이 보호구역 치사) 혐의로 시내버스 운전자 50대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낮 12시 30분쯤 수원 권선구 호매실동의 한 스쿨존에서 시내버스를 몰고 신호를 어기고 우회전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조군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우회전 신호등은 빨간불이, 보행자 신호등은 파란불이 켜져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당시 사고 구간을 급하게 지나가려고 하다 보니 우회전 신호를 미처 확인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우회전에 앞서 일시 정지 규정을 위반하고 이어 신호를 보지 않고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판단하고 ‘민식이법’으로 불리는 특가법 5조의 13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해 발부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조사는 대부분 마무리됐으며 ,혐의가 소명됐다고 판단해 내일 오전 중 검찰에 넘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 남양주시 화도읍 음식점 화재…불 끄려던 주인 부상

    남양주시 화도읍 음식점 화재…불 끄려던 주인 부상

    16일 오후 5시17분쯤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의 한 음식점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40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음식점 주인 A씨(60대)가 경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다. 또 손님 등 시민 14명이 긴급 대피했다. A씨는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 불을 끄려다 발등에 1~2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음식점 내부 165㎡와 집기류 등을 태우고 119 소방대에 의해 40분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남양주시는 이날 오후 5시17분 ‘음식점 화재, 확산 우려가 있으나 인근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 바란다’는 내용의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 ‘제 2의 김남국’ 나올까…여야 코인 전수조사에 좌불안석

    ‘제 2의 김남국’ 나올까…여야 코인 전수조사에 좌불안석

    국회의원 전원이 보유한 가상자산에 대한 전수조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거대 양당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느라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 보유 의혹 진상규명과 공직자윤리법 개정을 우선시하고 있지만, 전수조사가 실제 이뤄질 경우 양당에서 제2,제3의 김남국 의원 사례가 나오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을 떨쳐낼 수 없어서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민주당에서는 이동학·박성민 전 최고위원을 비롯한 청년 정치인들을 중심으로 모든 의원의 가상자산 거래 및 보유 내역을 낱낱이 공개해 국민적 의혹을 깨끗이 털고 가야 한다는 요구가 쏟아지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지난 15일 국민의힘에 전수조사를 촉구했지만 당 지도부의 속내는 복잡하다. 만약 전수조사에서 다른 의원들도 김 의원처럼 부적절해 보이는 코인 거래 정황이 나온다면 당의 존립 기반이 허물어질 수 있다고 우려해서다.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16일 “전수조사는 원래 하태경 같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먼저 제의했는데, 여당 지도부는 다시 발을 빼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하면서도 “아직 전수조사를 당론으로 정한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민주당은 가상자산을 공직자 재산 신고와 이해충돌 내역에 포함하는 법안을 이달 안으로 통과시키겠다고 밝힌 만큼 전수조사보다 공직자윤리법 개정안 통과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민주당 관계자는 “당 전체적으로 전수조사에 대한 의지는 있지만 우리만 자발적·선제적으로 할 수는 없다는 분위기가 강하다”라며 “국민의힘에서 김 의원처럼 코인 이상 거래 의혹이 나오면 ‘물타기’가 되는 것이고, 민주당에서만 추가로 나온다면 당이 허물어진다는 위기의식 때문에 간을 볼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국민의힘은 큰 틀에서 전수조사에 찬성하지만 ‘김남국 코인 게이트’ 진상 규명이 먼저라는 입장을 고수하며 이번 의혹을 민주당 전체의 도덕성 해이 문제로 끌고 가는 데 집중하고 있다. 전수조사로 인해 자칫 김 의원 의혹 진상규명이 희석될 것을 우려해서다. 아울러 이준석 전 대표의 사례에서 보듯 가상자산을 과다 보유한 의원들이 나올 경우 역공을 받을 우려도 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전수조사에 소극적이라는 논란이 거세지자 이날 국회에서 “검찰에서 어제 처음으로 강제수사가 시작됐는데 저희는 그 과정을 보면서 언제든지 전수조사를 하겠다는 입장”이라며 “하지만 물타기 수단은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양당이 동의하면 언제든지 해야한다”며 “국민들이 전수조사를 하라고 하면 국민의 명령에 반드시 따라야 한다. 그걸 비껴갈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말했다.
  • 용인 고기초교 교실서 불…192명 긴급대피·학생 14명 연기흡입

    16일 오후 경기 용인시 수지구 고기초등학교 교실에서 전기스토브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이 불로 학생 14명이 연기를 마셔 이 중 일부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또 경상 학생들을 포함해 화재 당시 학교에 있던 교직원과 학생 등 192명이 경보음을 듣고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불은 3층짜리 학교건물 2층 한 3학년 교실 내 전기스토브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됐다. 소방당국은 지휘차 등 장비 27대와 인력 60여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또 현장에 임시응급의료소를 설치해 인명피해 발생을 대응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 대한항공 이틀째 무실세트 승으로 클럽선수권 8강 확정

    대한항공 이틀째 무실세트 승으로 클럽선수권 8강 확정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아시아 남자배구 클럽선수권 이틀째 더 높이 날았다.대한항공은 15일(현지 시각) 바레인 마나마의 이사 스포츠시티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예선 A조 2차전에서 바레인 배구 리그 챔피언이자 홈 팀인 알아흘리 스포츠클럽을 3-0(25-19 25-21 25-22)으로 완파했다. 전날 호주의 캔버라 히트에 이어 이날 알아흘리까지 거푸 무실세트 승으로 제쳐 승점 6을 쌓은 대한항공은 이로써 2연승으로 남은 조별예선 최종전 결과와는 관계없이 8강을 확정했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1차전에 벤치에 앉혔던 ‘주포’ 정지석을 내세웠는데, 정지석은 기대에 부응하듯 양 팀 통틀어 최다인 17점을 쓸어 담아 승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임동혁도 14득점으로 제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첫 세트 대한항공은 임동혁의 백어택이 잇달아 알아흘리의 블로킹에 막히며 6-8로 끌려갔다. 그러나 정한용의 서브 때 정지석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흐름을 바꿨다. 최근 V리그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을 통해 삼성화재 합류를 확정한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쿠바)의 공격도 번번이 대한항공 블로킹 벽에 막혔다. 유광우와 진지위의 속공으로 첫 세트를 마무리한 대한항공은 한 번 잡은 승기를 2세트에서 더 세게 움켜쥐었다. 정지석이 고비마다 알토란 같은 동점타로 해결사 역할을 해내고 정한용도 어려운 2단 연결을 득점으로 연결하며 힘을 보탰다. 베테랑 세터 유광우는 날카로운 서브 득점으로 잠시 끌려가던 흐름을 뒤집어 무실세트 승리의 변곡점을 만들었다.3세트는 초반부터 대한항공이 주도했다. 알아흘리는 요스바니를 빼고 투입한 가브리엘 칸디도를 앞세워 추격전을 펼쳤지만 오히려 칸디도의 범실에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바레인 관중과 한국 교민 간 응원전에 불이 붙은 가운데 정지석은 해결사다운 면모를 또 뽐냈다. 22-22의 동점 상황에서 정지석은 퀵오픈과 가로막기로 2점을 한꺼번에 보태 매치포인트를 만들었고, 알아흘리의 공격이 네트를 맞고 밖으로 코트 밖으로 나가면서 대한항공은 이틀째 무실세트 승을 완성했다.
  • 美 디폴트·中 위안화 약세 우려… 다시 뛰는 원달러 환율

    이달 초까지 1340원대를 웃돈 뒤 안정을 찾아가는 듯했던 원달러 환율이 다시 뛰어오르고 있다. 14개월째 이어지는 무역적자 등 한국 경제의 약한 펀더멘털(경제의 기초 지표)과 더불어 미국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에 따른 달러 강세, 중국 위안화 약세 등의 요인이 겹겹이 작용한 결과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5원 오른 달러당 1337.0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1341.7원까지 오르며 지난 2일 기록한 연고점(1342.90원)에 육박하기도 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40원을 돌파한 건 7거래일 만이다. 최근의 원화 약세는 미국의 긴축 가능성이 재차 부각되고 미국의 디폴트 우려가 커지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대가 발표한 1년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율은 4.5%로 시장 예상치(4.4%)를 웃돌았으며, 5년 이상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율도 3.2%로 예상치(2.95%)를 넘어섰다. 특히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008년 6월 이후 15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긴축 완화에 대한 기대가 다시 위축되는 모양새다. 또한 미국 부채한도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 자산인 달러에 대한 선호 심리가 커졌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의 평균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인 달러인덱스(DXY)는 이달 초 101선에 머무르다 12일 102.68을 기록했다. 위안화의 약세도 원화 약세로 이어졌다. 지난달 중국 제조업의 경기전망 지표인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2로 4개월 만에 다시 ‘위축’ 수준으로 내려간 데 이어 16일 예정된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등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경기 회복에 대해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달러당 위안화 환율은 이날 6.96위안 선을 오가며 중국 정부의 경계선인 ‘포치’(破七·달러당 위안화 환율 7위안 돌파)를 위협하고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위안달러 환율이 재차 7위안 수준을 회복할 경우 원달러 환율도 연고점을 경신할 공산이 높다”면서 “19일 개최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중국 경제에 대한 견제 목소리가 강화될 수 있는 것도 변수”라고 말했다.
  • [정은귀의 詩와 視線] 잊고 있던 일/한국외대 영문학과 교수

    [정은귀의 詩와 視線] 잊고 있던 일/한국외대 영문학과 교수

    가끔은 잊는다, 나무가 물처럼 너그럽게 나를 바라보는 모습을, 내 숨 쉬는 모든 다른 숨결도 다 잊는다. 오늘 또 배웠다 우리가 켜놓는 불이 있으면 나무가 잠을 못 잔다는 걸, 또 나무가 자기 언어, 자기네 느낌으로 숲을 뜨개질 하고 있다는 것을. 이건 비유가 아니다. 군중 사이로 어떤 얼굴 하나 보는 것처럼 우린 옛것들을 배우고 있다, 새로 닦아 윤기 내고 번호를 매겨가며. 나는 늘 찾고 있다, 어떤 장소를 ―앤 헤이븐 맥도널, ‘지구가 우리를 사랑한다 말했다’ 부분첫 아침에 친구를 만나려고 골목길을 저벅저벅 걸어 내려갔다. 서로 바빠 자주 만나지 못하는 우리다. 모처럼 날짜를 맞추고 보니 일분일초가 아까워서 아침 7시에 만나자고 했다. 너무 심한가 싶어 9시로 살짝 늦췄다. 멀리서 먼저 도착한 친구들이 정류장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다. 우리는 도심에서 가까운 숲 한가운데로 천천히 걸어 들어갔다. 아침 숲은 고요했고 어린나무들은 어느새 훌쩍 자라 있었다. 아침의 청량한 공기가 한낮의 햇살로 데워져도 나무가 드리우는 그늘 밑에서 우리는 제법 든든했다. 고개를 들어 나무를 보다가 이 시가 생각났다. 나무가 나를 바라보는 모습을 상상해 본 적 있는지? 물의 관대함을 닮은 너그러운 시선으로 나무는 나를, 우리를 바라본다고 한다. 시인의 시선이다. 숲을 뜨개질하는 나무를 상상해 본 적 있는지? 하루가 다르게 풍성하게 부풀어 오르는 딱 이맘때의 숲이다. 시인은 나무의 언어, 나무의 느낌으로 숲을 뜨개질하는 나무를 바라본다. 행위의 주체를 인간에 한정 지어 바라볼 때는 절대로 상상하지 못하는 시선, 역시 시인의 눈이다. 생략한 시의 뒷부분에서 시인은 누워서 울 장소를 찾고 있다. 그곳은 초록 이끼 끼고 그늘진 곳이거나 바위처럼 고요하고 텅 빈 곳이다. 고요히 낮은 숨으로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장소다. 그곳에서는 슬픔이 내 발자국을 물로 적시며 반짝이는 흔적을 남긴다고 한다. 아마도 그곳은 눈물을 씻을 수 있는 치유의 장소일 것이다. 그곳이 어디일까? 늘 혼란과 법석으로 허둥대는 우리에게 그곳은 정말 어디일까? 자기만의 방? 아니면? 나무 그늘 아래 우리가 앉아 쉬던 작은 벤치를 생각한다. 너그럽게 물처럼 나무가 나를 바라보는 시선을 생각한다. 몰랐던 것이 아니라 우리가 잊고 있던 일이다. 나무 그늘 사이로 걸으면 슬픔도 사랑이 된다고 하는데, 어제 친구랑 걸은 그 숲의 시간이 딱 그랬다. 슬픔을 느끼는 마음 자체가 사랑이라는 것도 우리는 잊고 사니까. 그 마음, 그 힘을 다시 느끼고 싶은 오늘, 나는 다시 그 숲으로 가야 하나? 초를 재듯 바쁜 일상에서는 그 숲이 아니더라도 어떤 나무 아래라도 좋을 것 같다. 그 그늘에 나를 잠시 앉힌다. 나무가 나를 내려다본다. 너그러운 시선으로. 낮은 숨을 쉬니, 잊고 있던 어떤 기적이 피어오른다. 나는 다시 걷는다.
  • 美 긴축 우려·위안화 약세에 환율 다시 1340원 돌파

    美 긴축 우려·위안화 약세에 환율 다시 1340원 돌파

    이달 초까지 1340원대를 웃돈 뒤 안정을 찾아가는 듯했던 원달러 환율이 다시 뛰어오르고 있다. 14개월째 이어지는 무역적자 등 한국 경제의 약한 펀더멘털(경제의 기초 지표)과 더불어 미국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에 따른 달러 강세, 중국 위안화 약세 등의 요인이 겹겹이 작용한 결과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5원 오른 달러당 1337.0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1341.7원까지 오르며 지난 2일 기록한 연고점(1342.90원)에 육박하기도 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40원을 돌파한 건 7거래일 만이다. 최근의 원화 약세는 미국의 긴축 가능성이 재차 부각되고 미국의 디폴트 우려가 커지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대가 발표한 1년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율은 4.5%로 시장 예상치(4.4%)를 웃돌았으며, 5년 이상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율도 3.2%로 예상치(2.95%)를 넘어섰다. 특히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008년 6월 이후 15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긴축 완화에 대한 기대가 다시 위축되는 모양새다. 또한 미국 부채한도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 자산인 달러에 대한 선호 심리가 커졌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의 평균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인 달러인덱스(DXY)는 이달 초 101선에 머무르다 12일 102.68을 기록했다. 위안화의 약세도 원화 약세로 이어졌다. 지난달 중국 제조업의 경기전망 지표인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2로 4개월 만에 다시 ‘위축’ 수준으로 내려간 데 이어 16일 예정된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등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경기 회복에 대해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달러당 위안화 환율은 이날 6.96위안 선을 오가며 중국 정부의 경계선인 ‘포치’(破七·달러당 위안화 환율 7위안 돌파)를 위협하고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위안달러 환율이 재차 7위안 수준을 회복할 경우 원달러 환율도 연고점을 경신할 공산이 높다”면서 “19일 개최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중국 경제에 대한 견제 목소리가 강화될 수 있는 것도 변수”라고 말했다.
  • “보행자 접근중”… 용인시, 스쿨존 우회전 사고 예방 시스템 설치

    “보행자 접근중”… 용인시, 스쿨존 우회전 사고 예방 시스템 설치

    “차량 접근 중입니다”, “보행자 접근 중입니다.” 수원의 한 스쿨존에서 조은결(8) 군이 참변을 당하는 등 우회전 교통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경기 용인시는 12개 초등학교 인근 13곳에 인공지능(AI) 기반의 교통사고 방지 시스템을 설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시스템이 설치된 곳은 매봉초등학교를 비롯해 새빛초, 손곡초, 신봉초, 대지초, 솔개초, 신촌초, 이현초, 대청초, 풍덕초, 정평초, 서원초 (2곳) 등 12개 초등학교이다. 시는 시설물이나 건물에 가려져 우회전 차량이 보행자를 확인하기 어려운 곳을 선별해서 지난 1월부터 5억원을 들여 설치했다. 이 시스템은 인공지능 기반의 영상감지기 2대와 전광판 2대, 차량감지센터 1대로 구성됐다. 영상감지기가 차량과 보행자를 인식하면 전광판에서 문자와 음성으로 접근 여부를 알려준다. 용인시 수지구 관계자는 “올해부터 우회전 일시정지가 의무화됐지만 최근 안타까운 사고까지 발생하면서 어린이 보행 안전에 빨간불이 켜졌다”며 “운전자들이 사각지대에 가려진 보행자까지 확실하게 확인해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도록 이 시스템을 더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文 백지화한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제작 착수…李 “탈원전이 한전 적자·전기료 인상 유발”(종합)

    文 백지화한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제작 착수…李 “탈원전이 한전 적자·전기료 인상 유발”(종합)

    이달부터 2조원 보조기기 발주 시작올해 3.5조 대규모 원전 일감 공급 추진SMR 등 원전 초격차 기술에 2조 투입2030년까지 석박사 등 4500명 육성중소기업 등에 실무인력 2500명 지원이창양, 업계 간담회 “예측가능한 정책”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문재인 정부 시절 전면 백지화된 신한울 원전 3·4호기의 원자로 등 주기기 제작이 15일 본격 착수한다. 이달부터는 2조원 규모의 보조기기 발주도 시작된다. 정부는 원전 산업 전 주기에서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해 향후 5년간 기술개발에 2조원을 투입하고 탈원전 기간 일감절벽으로 고사 위기에 처했던 원전업계에 올해 3조 5000억원 규모의 일감을 신속하게 공급하기로 했다. 원전 생태계의 재도약을 위해 2030년까지 원전 전문인력 4500명도 육성한다. 尹 “신한울 3·4호기 건설 신속 재개”정부, 원전 R&D·인력양성 계획 발표李 “무리한 탈원전이 한전 적자 야기”“전기요금 해결, 원전 생태계 복원 중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에서 열린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제작 착수식’과 원전 생태계 간담회에 참석해 지난 1년간 원전 정책 정상화 성과를 점검하고 이런 내용이 담긴 원전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술개발과 인력양성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이 장관은 착수식에서 “이날 오전 무거운 마음으로 전기요금 인상을 결정하고 창원에 내려왔다”면서 “지난 정부의 무리한 탈원전 정책과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 등으로 한국전력의 적자가 천문학적으로 누적됐고, 결과적으로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탈원전 정책 여파는 한두 번의 전기요금 인상이나 한전의 자구 노력만으로는 근본적으로 해결될 수 없는 구조적 문제가 됐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원전 생태계의 신속한 복원과 함께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1년이 침체된 원전 산업에 새 활력을 불어넣는 회복의 과정이었다면 이제는 기술 고도화와 경쟁력 강화를 통해 미래도 함께 준비해야 하는 시기”라면서 “차세대 원전 기술인 SMR 시장 선점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함께 노력하고 원전 수출에도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단조공장에서 열린 착수식에서는 열처리공장에서 나온 1000도가 넘는 원자로의 몸체에 해당되는 벌겋게 달궈진 제품이 1만 7000t의 대형 프레스가 위아래로 움직이며 형상을 만드는 과정이 시연됐다. 철컹거리는 소리와 함께 찜질방 같이 후끈한 열기가 내부에 퍼졌다. 마치 거대한 망치가 쇠를 두드리듯 모양을 만들어가는 모습이었다. 뜨거운 몸체에서 쇳조각이 떨어지자 아래쪽에서 불이 타올랐다. 한국형 원전(APR1400)의 몸체 지름은 5m, 높이 15.5m, 두께는 30㎝에 이른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탈원전 정책 전면 폐기와 원전 산업 생태계 완전 복원을 핵심 국정과제로 제시하며 취임 직후 지난해 6월 직접 주재한 원전업계와의 간담회에서 “원전 생태계가 활기를 되찾을 수 있게 적극 지원하고,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었다. 정부는 원전 생태계 복원과 정상화를 넘어 원전 산업의 글로벌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방위 지원에 나섰다.우선 지난 3월 향후 10년간 2조 9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제작을 이날 본격화하고 배관, 펌프 등 2조원 규모의 보조기기(192건) 발주를 시작해 대규모 일감 공급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한국수력원자력은 두산에너지빌리티와 함께 빠른 자금 집행으로 신한울 3·4호기 주기기의 1차년도 공정률을 높일 예정이다. 또 보조기기 계약체결까지 소요기간을 현행 21개월에서 12개월로 단축하고, 국내 입찰을 크게 늘려 국내 기업의 일감 총량을 현행 3000억원(60건)에서 1조 3000억원(138건)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원전 2개 호기에는 349㎞에 달하는 배관과 서울-부산 경부고속도로를 왕복 10회를 오가는 거리에 해당하는 8872㎞의 케이블이 설치된다. 원전 제작에 필요한 철근은 총 17만 5000t으로 롯데월드타워를 짓는데 들어가는 철근의 40배에 달한다. SMR 핵심기술 2028년 표준인증4세대 원자로·값싼 원전 수소 개발현지 맞춤형 수출 원전기기 개발탈원전 5년 인력 2천명 넘게 이탈 산업부는 또 초격차 원전 경쟁력 기술 확보를 위해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차세대 원전 시장 선도를 위한 기술개발과 원전 밸류체인 디지털 통합관리 등에 향후 5년간 2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안전성과 수용성, 경제성이 강화된 SMR 핵심기술은 2028년까지 표준설계인증을 받은 뒤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30년까지 소듐냉각고속로(SFR), 초고온가스로(VHTR) 등 폐기물을 최소화하고 안전성이 향상된 4세대 원자로 핵심 기술도 확보한다. 한국형 원전(APR) 해외 수주를 위한 시장 경쟁력 강화 방안도 마련했다. 2030년까지 원전 10기를 수출하기 위해 유럽 등 잠재 수출대상국 규제요건 충족기술을 개발하고, 2027년까지 5조원 규모의 기자재 수출 확대를 위해 수요국 노형 맞춤형 원전기기 개발에 대한 투자도 확대한다.원전의 전력과 열에너지를 활용한 대용량 청정수소 생산기술 개발로 2030년까지 현재 수소생산단가(1㎏당 9000원~1만원)의 3분의 1 수준인 1㎏당 3500원의 수소를 생산하는 핵심기술도 확보한다. 재생에너지 연계 최적화 시스템 등 원전을 활용한 다변화 기술에 대한 지원도 강화된다. 원전산업 재도약을 이끌어갈 우수 인력 양성에도 총력전을 펼친다. 정부는 탈원전 기간 동안 인력 이탈과 원자력 전공 입학생의 지속적인 감소로 현저히 부족해진 인력을 바로잡기 위해 대학·대학원을 중심의 고급인력을 양성하는 등 2030년까지 450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2017년 탈원전 이후 원자력 전공 입학생은 5년 만에 5분의 1이 넘는 21.6%가 감소했고 원전업계 인력도 2000명 이상 줄었다. 산업부는 원전 시장 확대에 따라 2030년 인력 수요는 5만 1500명, 수요 대비 공급은 4500명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했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5년간 가동을 멈추고 버텼던 업체들은 다시 살아났지만 65개 업체는 폐업했다”면서 “저희 회사에서도 명예퇴직 등을 통해 5000명에 달했던 인력이 3000명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비해 차세대 원전 등 고급인력 수요 증가를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석·박사급 고급인력 1000명과 학사급 전문인력 1000명을 양성하고 차세대 원전 융합대학원, 원전 수출 특성화 과정 등도 신설한다. 아울러 중소·중견기업의 안정적인 인력수급을 위해 원전기업에 대한 인턴십·정규직·재취업 등 취업 지원을 통해 현장 맞춤형 실무인력 2500명 공급을 지원한다.업계 “시장·SMR 납품 기회 지속 중요”李 “예측가능한 정책으로 기업 뒷받침” 이날 이창양 장관 주재 원전업계 간담회에서는 한수원 등에 기자재를 공급하는 10개 협력업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업계는 “정부의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와 일감 공급으로 다시 도약할 기회를 얻었다”면서 “중장기적 관점에서 시장 창출과 기술개발, 인력 유입이 원활해야 경쟁력 있는 원전 생태계가 유지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주기기 중소협력업체 대표는 “신한울 3·호기 주기기 제작에 참여하게 되면 해당 소재의 전량 국산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조기기를 납품해온 한 중견기업 대표는 “국내 원전뿐 아니라 해외시장과 미래 SMR 등에 납품할 기회가 계속 제공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세계 주요국들이 복합적인 에너지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대안의 하나로 원전에 집중하고 있고 SMR 등 미래 원전시장에 대한 경쟁도 치열하다”면서 “해외 원전 수주와 기자재 수출 지원을 통해 일감을 창출하고 기술개발과 인력양성을 포함한 예측가능한 원전 정책과 지원으로 기업을 뒷받침하겠다”고 답했다.
  • [포착] 러軍, 또 팀킬 굴욕? 전투기 등 군용기 4대, 본토서 추락(영상)

    [포착] 러軍, 또 팀킬 굴욕? 전투기 등 군용기 4대, 본토서 추락(영상)

    러시아 본토 내에서 러시아 전투기 수 대가 추락한 가운데, 해당 사고가 러시아군의 오인 사격으로 인한 ‘팀킬’일 가능성이 거론됐다.  AP통신 등 외신의 1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전날 우크라이나 북동부와 인접한 러시아 브랸스크 지역에서 수호이(Su)-35, 수호이-34 등 전투기 각 1대와 Mi-8 헬기 2대 등 총 4대의 군용기가 추락했다.  당시 현장을 담은 영상에는 하늘을 날던 전투기 등 군용기에서 폭발이 발생한 뒤 불이 붙은 잔해가 숲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담고 있다. 러시아 타스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추락한 전투기와 헬기는 모두 공군 소속으로 알려졌으나 추락 원인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해당 군용기들은 우크라이나 북부 체르니히우 지역의 목표물에 미사일과 폭탄 공격을 가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국방부는 해당 군용기들의 추락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타스 통신은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추락 원인은 엔진 문제”라고 보도했다.  13일 친러시아 성향의 현지 매체인 레도프카는 “총 4대의 군용기가 추락하면서 조종사 등 승무원 9명이 사망했다. 일부 조종사는 탈출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이는 러시아 국방부의 막대한 손실”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군이 격추시킨 것이라는 설이 돌았으나, 추락 사고 발생 다음 날인 14일 유리 이흐나트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은 자국 방송에 출연해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군용기 추락에 관여했다는 주장을 부인했다.  이후 현지에서는 러시아군이 오인 사격으로 최소 4대의 군용기를 잃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러시아 민간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14일 텔레그랜 채널에서 러시아 군용기 4대가 추락한 지점을 가리키며 “4대의 비행기가 추락한 지점들로 원을 그리면 반경이 40㎞다. 헤당 지점들은 정확히 원 안에 있다”면서 “어떤 방공 무기가 이 원의 중심에 있는 지 인터넷에 찾아보고 스스로 답을 내 보라”면서 러시아 방공체계가 이번 일에 관여했을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어 “(군용기 4대의 추락 상황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프리고진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공군 측도 “러시아 본토에서 러시아군이 자국 군용기를 격추했다”면서 “격추된 군용기는 4대가 아니라 총 5대(헬리콥터 3대, 전투기 2대)라고 주장했다.  러시아군 측은 여전히 침묵을 유지하는 가운데, 일각에서 러시아군이 ‘팀킬’을 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자 러시아 내부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군용기 추락 사고 이후 러시아 내부의 전쟁 옹호론자들이 분노했다“면서 ”크렘린(러시아 대통령궁)이 전면전을 선포하지 않는 것을 비난하고 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 "반격 준비 중...올해 러시아 패배 가능"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봄철 대반격의 시점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2일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해 현지 언론 편집장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반격을) 매우 진지하게 준비하고 있다”면서 “(반격 시기가 정확히 언제인지) 말할 수 없지만 여러분 모두가 이를 명확히 알게 될 것이고, 러시아 역시 분명하게 이를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14일에는 독일 베를린을 방문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만난 뒤, 아헨시(市)에서 열린 카롤루스 대제상 시상식에 참석해 직접 상을 받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시상식에서 “지금이 올해 전쟁을 끝내기 위한 결정을 해야 할 때”라며 “올해 우리는 침략자(러시아)의 패배를 만회 불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면서 “ 서방에서 지원받은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할 계획이 없으며, 점령당한 영토를 수복하는 데 반격의 초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받은 카롤루스 대제상은 1950년 제정됐으며, 유럽의 통합에 기여한 이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사회 측은 작년 말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인들’을 수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 천안 자동차공업소 화재…7대 전소

    천안 자동차공업소 화재…7대 전소

    14일 오후 10시 1분경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방동 한 자동차공업소에서 불이 났다. 천안동남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화재로 차량 7대가 전소되고 10대가 부분 소실과 건물 내부 30㎡가 그을려 소방서 추산 1억여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출동한 소방 당국은 장비 21대, 인원 50명을 투입해 47분 만에 진화작업을 완료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꼼수 탈당’ 김남국… 꼬리 자른 민주

    ‘꼼수 탈당’ 김남국… 꼬리 자른 민주

    거액의 가상자산(암호화폐) 보유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쇄신 의원총회’를 앞두고 자진 탈당했다. 고액 보유 의혹에서 시작해 국회의원의 이해충돌과 품위유지 위반으로까지 번지면서 당 안팎의 압박을 받자 백기를 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당 차원의 진상조사가 마무리되기 전에 제대로 된 해명 없이 탈당을 감행해 징계를 피하기 위한 면피성 ‘꼼수 탈당’ 아니냐는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오늘 사랑하는 민주당을 잠시 떠난다. 더는 당과 당원 여러분에게 부담을 드리는 것이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 무소속 의원으로서 부당한 정치 공세에 끝까지 맞서 진실을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일주일간 허위 사실에 기반한 언론 보도가 쏟아져 나왔다”면서 “법적 책임을 철저히 묻고 단호히 맞서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15분쯤 김 의원의 탈당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의 당원 자격은 소멸됐다. 지난 5일 가상자산 ‘위믹스’ 코인 보유 언론 보도로 논란이 불거진 지 9일 만이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김 의원이 최근 벌어진 사태에 대해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탈당했다”며 “우리 당 소속 국회의원이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민주당을 대표해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김 의원과 탈당 얘기를 사전에 나눴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본인이 결단한 일”이라고만 답했다.김 의원은 주식 매각 자금을 통해 초기 투자금을 마련했으며 이해충돌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해명했지만, 현금화 금액이 여러 차례 달라지는 해명을 내놓으며 논란이 증폭됐다.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위믹스’를 80여만개(60억원어치) 보유했다는 의혹에 휩싸였고 보유한 가상자산 규모가 80억원, 100억원에 달한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에 이어 가상자산 과세 유예 법안에 공동발의자로 이름을 올린 사실이 밝혀졌다. 대선을 앞두고 P2E(게임하면서 돈 벌기) 규제 완화가 검토된 시점이었던 만큼 입법 로비와 이해충돌 의혹 등도 제기됐다. 게다가 김 의원이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도중에도 코인을 거래했다는 의혹까지 나왔다. 비판이 거세지자 이 대표는 지난 12일 김 의원에 대한 윤리감찰을 지시했다. 민주당은 청년층 지지율이 동요하자 고심이 깊어졌다.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5월 2주 차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18~29세의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보다 12% 포인트 하락한 19%, 30대 지지율은 9% 포인트 떨어진 33%로 나타났다. 김 의원이 이날 탈당하면서 민주당이 진행 중인 진상조사·윤리감찰은 중단됐고 당 지도부의 권유로 김 의원이 약속한 가상자산 매각도 미지수가 됐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김 의원의 탈당에 대해 “법적으로 막을 방법이 없다”며 “징계 절차에 있거나 탈당한 사람이라도 추후 복당할 때 불이익을 주는 등 제한을 가하는 규정만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민주당 국민응답센터에 따르면 강성 지지층으로 추정되는 일부 당원은 지난 12일 친명(친이재명)계인 김 의원의 출당에 반대한다는 청원을 올려 이날 오후 8시까지 9800여명이 동의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당 지도부의 미온적 대처에 대한 비판이 나온다. 비명(비이재명)계 이원욱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에 대한 책임은 피해 가는 ‘꼼수 탈당’”이라며 “탈당을 수락해서는 안 된다. 그냥 묻어가는 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건 (민주당이) 자정 능력이 없는 걸 보여 준다”고 꼬집었다. 다른 비명계 의원도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 차원에선 징계가 어려워도 국회 차원에서 윤리특별위원회 징계를 열어야 한다면 민주당도 동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의 탈당을 ‘꼬리 자르기’로 규정하고 의원직 사퇴를 압박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탈당이 면죄부를 받는 ‘만능 치트키’라도 되는 줄 아는 모양”이라며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페이스북에 “민주당 탈당이 ‘복당 예고편’이나 다름없는 전례를 많이 봤다”면서 “진정성 없는 일시적 도피”라고 했다. ‘검수완박’ 심의 과정에서 탈당했다 복당한 민형배 의원,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출당한 후 복당한 양이원영 의원 사례 등을 꼬집은 것이다.
  • ‘코인 논란’ 김남국 ‘꼼수 탈당’ 논란…이재명 “국민께 사과”

    ‘코인 논란’ 김남국 ‘꼼수 탈당’ 논란…이재명 “국민께 사과”

    거액의 가상자산(암호화폐) 보유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쇄신 의원총회’를 앞두고 자진 탈당했다. 고액 보유 의혹에서 시작해 국회의원의 이해충돌과 품위유지 위반으로까지 번지면서 당 안팎의 압박을 받자 백기를 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당 차원의 진상 조사가 마무리되기 전에 제대로 된 해명 없이 탈당을 감행해 징계를 피하기 위한 면피성 ‘꼼수 탈당’ 아니냐는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오늘 사랑하는 민주당을 잠시 떠난다. 더는 당과 당원 여러분에게 부담을 드리는 것이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 무소속 의원으로서 부당한 정치 공세에 끝까지 맞서 진실을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일주일간 허위 사실에 기반한 언론 보도가 쏟아져 나왔다”면서 “법적 책임을 철저히 묻고 단호히 맞서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15분쯤 김 의원의 탈당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혀 김 의원의 당원 자격은 소멸됐다. 지난 5일 가상자산 ‘위믹스’ 코인 보유 언론 보도로 논란이 불거진 지 9일 만이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김 의원이 최근 벌어진 사태에 대해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탈당했다”며 “우리 당 소속 국회의원이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민주당을 대표해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주식 매각 자금을 통해 초기 투자금을 마련했으며 이해충돌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해명했지만, 현금화 금액이 여러 차례 달라지는 해명을 내놓으며 논란이 증폭됐다.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위믹스’를 80여만개(60억원어치) 보유했다는 의혹에 휩싸였고, 보유한 가상자산 규모가 80억, 100억에 달한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에 이어 가상자산 과세 유예 법안에 공동발의자로 이름을 올린 사실이 밝혀졌다. 대선을 앞두고 P2E(게임하면서 돈 벌기) 규제 완화가 검토됐던 시점이었던 만큼 입법 로비와 이해충돌 의혹 등도 제기됐다. 게다가 김 의원이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 도중에도 코인을 거래했다는 의혹까지 나왔다. 비판이 거세지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12일 김 의원에 대한 윤리감찰단 감찰을 지시했다. 민주당은 청년층 지지율이 동요하자 고심이 깊어졌다.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5월 2주 차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18~29세의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보다 12% 포인트 하락한 19%, 30대 지지율은 9% 포인트 떨어진 33%로 나타났다. 김 의원이 이날 탈당하면서 민주당이 진행 중인 진상조사도 중단됐고, 당 지도부의 권유로 김 의원이 약속한 가상자산 매각도 미지수가 됐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김 의원의 탈당에 대해 “법적으로 막을 방법이 없다”며 “징계 절차에 있거나, 탈당한 사람이라도 추후 복당할 때 불이익을 주는 등 제한을 가하는 규정만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민주당 국민응답센터에 따르면 강성 지지층으로 추정되는 일부 당원들은 지난 12일 친명(친이재명)계인 김 의원의 출당에 반대한다는 청원을 올려 이날 오후 3시까지 약 9000명이 동의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당 지도부의 미온적 대처에 대한 비판이 나온다. 비명(비이재명)계 이원욱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에 대한 책임은 피해 가는 ‘꼼수 탈당’”이라며 “탈당을 수락해서는 안 된다. 그냥 묻어가는 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건 (민주당이) 자정능력이 없는 걸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다른 비명계 의원도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 차원에선 징계가 어려워도 국회 차원에서 윤리특별위원회 징계를 열어야 한다면 민주당도 동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의 탈당을 ‘꼬리 자르기’로 규정하고 의원직 사퇴를 압박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탈당이 면죄부 받는 ‘만능치트키’라도 되는 줄 아는 모양”이라며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도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사실이 밝혀져서 서둘러 꼬리 자르기부터 한 것은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페이스북에 “민주당 탈당이 ‘복당 예고편’이나 다름없는 전례들을 많이 봤다”면서 “진정성 없는 일시적 도피”라고 했다.
  • 김연경 “바지 벗기고 티 올리라고…” 충격 고백

    김연경 “바지 벗기고 티 올리라고…” 충격 고백

    배구 여제 김연경이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수치스러웠던 도핑 검사 기억을 털어놨다. 12일 유튜브 채널 ‘식빵언니 김연경 Bread Unnie’에는 ‘일반인은 절대 모르는 운동선수 도핑 검사 방법 (feat. 한일로이드..?)’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김연경은 ‘2023 세계도핑방지의 날’ 기념식에 선수위원으로 참석했다. 김연경은 2010년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에피소드를 떠올렸다. 김연경은 “원래 그렇게까지는 안 하는데 거기는 바지를 벗고 한 바퀴를 돌라고 했다”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어 “그리고 티셔츠를 위로 올리라고 했다. 그렇게까지 해서 저도 좀 놀랐다. 얘기를 해보니까 그렇게는 원래 안 한다더라. 그래서 내가 봤을 때 그분이 나를 조금...”이라며 분을 식혔다. 김연경은 “좀 당황했었다”라고 회상했다. “거부하면 안 되는 건가”라는 질문에 “안 된다. 왜냐하면 어쨌든 도핑 검사를 하면 검사관이 거의 왕이기 때문에 그분 말을 들어야 한다. 그분이 하라는 대로 하지 않으면 혹시라도 저한테 불이익이 올 수도 있다”라고 고백했다. 김연경은 “일본은 소변이 나오는 것까지 밑에서 보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그렇게까지는 안 하고 소변을 보는 것을 본다”라고 운동선수로서의 고충을 털어놨다. 또한 도핑 검사는 일반 화장실에서 진행하되 봉쇄를 해놓고 아무도 출입이 불가능하게 진행한다고 밝혔다. 김연경은 소변 농도도 체크한다고 전했다. 여러 나라에서 도핑 검사를 받아 본 김연경은 가장 힘들었던 나라로 중국을 뽑았다. 김연경은 “광저우 아시안게임 잊을 수 없다. 바지를 벗기고 나를 돌리게 했고 위아래로 훑어봤던 (그 검사관) 잊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 박지영·서어진 NH대회 첫 날 공동선두… 박민지 3연패 빨간불

    박지영·서어진 NH대회 첫 날 공동선두… 박민지 3연패 빨간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단일 대회 3연패를 노리고 있는 박민지가 중위권에 자리 잡으며 대기록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시즌 2승을 노리는 박지영과 지난해 30만원이 모자라 상금 순위 61위를 차지해 시드를 잃었던 서어진이 공동 선두로 나섰다. 12일 경기 용인의 수원CC 뉴코스(파72·6586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 첫날 1라운드에서 박지영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으며 6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임진희, 고지우, 최예본, 서어진 등과 함께 공동선두로 나섰다. 올 시즌 개막전인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박지영은 현재 KLPGA 상금랭킹 1위기도 하다. 올해 참가한 6번의 대회에서 우승, 준우승, 8위 등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박지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면 상금랭킹과 다승왕 싸움에서 경쟁자들을 한 발 앞서가게 된다. 박지영과 함께 6언더파 66타로 공동 선두에 오른 서어진은 신인이던 지난해 상금랭킹 61위로 시드를 잃고 시드전을 다시 치러야 했다. 지난해 60위에 턱걸이한 정지민과 상금 차이는 불과 29만8547원으로 30만원만 더 벌었다면 서어진은 시드전을 뛰지 않고 올해 시드를 확보할 수 있었다. 시드를 잃은 서어진은 지난 겨울 비거리를 늘리고 백스윙 궤도를 바꾸면서 정확도도 높였다. 비거리는 지난해보다 10m가량 늘었고, 쇼트게임 정확도도 올라갔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서어진은 “오랜만에 전체적으로 샷, 특히 아이언 샷과 퍼트 모두 맘에 드는 플레이를 했다.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그동안 아쉽게 컷 탈락한 대회가 이어지면서 컷 통과를 못하면 어쩌나 하는 강박이 생겼다”면서 “우승 생각보단 내일도 오늘과 같은 마음가짐으로 플레이하겠다”고 다짐했다. 통산 2승을 노리는 임진희와 신인 고지원과 2년 차 최예본도 6언더파로 우승 경쟁에 나섰다. KLPGA 챔피언십 우승자 이다연,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최은우, 장수연 등이 5언더파 67타를 뒤를 이었다. KLPGA투어 사상 다섯번째 단일 대회 3연패를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는 2언더파 70타로 중위권에 자리 잡았다. 박민지는 스스로 “2%가 부족하다”며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 원·달러 환율 다시 1300원대로 … 뜻밖의 ‘달러 강세’

    원·달러 환율 다시 1300원대로 … 뜻밖의 ‘달러 강세’

    원·달러 환율이 1330원대로 올라섰다. 이달 초 1340원대까지 치솟은 뒤 안정되는 듯했지만 뜻밖의 달러 강세에 원화 약세 압력이 커졌다. 지난해와 같은 ‘킹달러’ 현상이 사그라들면서 장기적으로는 원·달러 환율이 안정되겠지만,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완화에 대한 엇갈린 전망과 ‘은행 리스크’ 등의 불확실성 탓에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26.3원) 대비 8.2원 오른 133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 1330원대를 넘어선 건 3일(1338.2원) 이후 6거래일만이며 4거래일째 상승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 상승 배경에는 미국 지방 은행으로 번진 ‘은행 리스크’다. 최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본사를 둔 팩웨스크뱅코프와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웨스턴 얼라이언스 뱅코프 등 지역 은행의 건전성 문제가 대두되며 이들 은행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에는 팩웨스트의 뱅크런 우려가 커지며 주가가 22.7% 폭락했다. 여기에 미 연방정부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도 시장의 불안 심리를 키웠다. 이에 투자자들의 심리가 안전 자산인 달러로 향하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평균적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최근 101선에 머물다 11일 102선을 넘어섰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잇달아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면서 연준의 긴축 완화 기대를 키웠지만 달러 약세 압력으로 크게 작용하지 못했다. 달러 약세에도 원화가 동반 약세를 보이며 지난 2일 1342.2원까지 찍었던 원·달러 환율은 등락을 반복하며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는 우리 경제의 ‘상저하고’와 미 연준의 긴축 완화라는 시나리오 위에서 환율이 안정을 찾아갈 것으로 내다본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올해 원·달러 평균 환율이 지난해(1292원)보다 높은 1306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춘성 한국금융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장은 “우리나라의 수출 등 경제 전반이 하반기로 가면서 턴어라운드하고 연준이 금리 인상 사이클을 종료하면 달러 약세로 이어져 원·달러 환율도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 강릉산불 고사목 제거 중 70대 사망사고…‘중대재해법 적용 여부’ 조사

    강릉산불 고사목 제거 중 70대 사망사고…‘중대재해법 적용 여부’ 조사

    고용노동부가 지난달 강릉 대형산불이 발생 현장에서 벌목작업을 하던 70대 노동자가 나무에 맞아 숨진 사고와 관련해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여부 조사에 나섰다. 12일 고용노동부 강원지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20분경 강릉시 한 골프장에서 불에 탄 나무의 벌목 작업 중이던 A(71)씨가 잘린 나무에 맞아 숨졌다. 고용노동부 강원지청은 사고 이후 근로감독관 등을 사고 현장으로 보내 중대재해법 대상 여부와 사업주, 도급업체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사고가 난 사업장은 상시 근로자가 150명으로 중대재해법 적용 대상으로 알려졌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건설업은 공사 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에서 근로자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사고 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강원지청 관계자는 “산불이 난 피해 지역 벌목은 특히 더 위험하다”며 “타다만 나무는 보이는 것과 무게 중심이 달라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용인 에버랜드 내 나무 조형물서 불…인명피해 없어

    용인 에버랜드 내 나무 조형물서 불…인명피해 없어

    12일 오전 11시 12분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설치된 나무 조형물에 불이 났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지휘차 등 장비 14대,인원 40명을 투입해 오전 11시 27분 큰 불길을 잡았다. 이어 오전 11시 35분 불을 완전히 껐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이 난 조형물은 에버랜드 광장에 설치된 높이 13m의 ‘매직트리’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광장 입구에 설치된 높이 13m의 ‘매직트리’에 불이 났는데, 인명피해는 없고 출동한 소방들에 의해 20여분만에 진화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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