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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덕분에 환불받았다”…미국 배달앱 신종 ‘먹튀 수법’ 논란

    “AI 덕분에 환불받았다”…미국 배달앱 신종 ‘먹튀 수법’ 논란

    미국에서 음식 배달 플랫폼을 대상으로 한 신종 ‘환불 사기’ 수법이 사회적 논란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소셜미디어(SNS)에는 배달받은 음식 사진을 AI 이미지 편집 도구나 포토샵으로 조작해 음식이 덜 익었거나 상한 것처럼 꾸민 뒤, 이를 증거로 배달 플랫폼에서 환불을 받았다는 주장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 4월 한 엑스(X) 사용자가 미국 최대 음식 배달 플랫폼 ‘도어 대시’(DoorDash)에 제출할 목적으로 잘 조리된 햄버거 사진을 고기가 덜 익은 것처럼 조작했다고 주장해 큰 화제를 모았다. 또한, 지난달 31일에도 한 네티즌이 닭고기가 덜 익은 것처럼 편집한 사진을 증거로 전액 환불받았다고 주장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환불이 이루어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사례가 AI 편집 기술을 악용한 디지털 환불 사기의 확산 가능성을 보여주며 업계와 소비자 간 신뢰를 크게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경고한다. 음식 배달 앱을 둘러싼 AI 활용 논란은 소비자뿐 아니라 업계 측에서도 커지고 있다. 최근 음식점들이 AI로 고품질 음식 사진을 제작하는 사례가 늘면서, 실제 제품과 사진이 다를 경우 소비자 혼란과 불만이 커지고 있다. AI로 과도하게 편집된 사진이 허위·과대 광고로 이어질 위험도 커, 배달 플랫폼들은 AI 이미지 사용 사실을 명확히 고지하고 모니터링과 검증 시스템 강화를 추진 중이다.
  • 최만식 경기도의원 “부실 검수부터 민원 압박까지... 道 푸드뱅크 운영 전면 실패”

    최만식 경기도의원 “부실 검수부터 민원 압박까지... 道 푸드뱅크 운영 전면 실패”

    최만식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2)은 13일에 열린 2025년도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푸드뱅크 운영 전반의 문제를 조목조목 짚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가장 먼저 도마 위에 오른 것은 경기나눔뱅크(광역푸드뱅크)의 기초 검수 부재였다. 후원단체로부터 기부 물품을 받아놓고도 기본적인 확인 절차 없이 기초푸드뱅크로 넘겨, 변질된 과일과 채소가 섞인 채 배포된 사례가 확인됐다. 최 의원은 “확인도 없이 물품을 배부하는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며 책임 있는 검수 시스템 마련을 주문했다. 이어 실태조사ㆍ평가 체계의 불합리성을 문제 삼았다. 경기도는 시설ㆍ장비 관리, 위생, 기부 물품 모집ㆍ제공 실적 등을 기준으로 기초푸드뱅크ㆍ마켓을 매년 평가하고 있다. 지난해 감사 지적에 따라 일부 항목이 조정됐지만, 보건복지부의 법적 기준을 여전히 반영하지 않고 있다. 최 의원은 “기부 물품 모집ㆍ제공 실적 점수를 43.5점에서 30점으로 조정했다지만, 후원처 확보가 어려운 경기 북부는 구조적으로 낮은 점수가 나올 수밖에 없다”며 점수 체계의 추가 조정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평가 운영의 불투명성도 제기했다. 최근 3년간 배분 실적 상위 10%에 속한 A 기초사업장이 올해 모집ㆍ실적 항목에서 ‘0점’을 받았고, 즉각 이의제기했음에도 광역푸드뱅크는 “특이사항 없음”이라는 단 한 문장으로 답변을 마무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최 의원은 “이 정도면 완장 찬 느낌이다”라고 비판하며, “특정사업장에 특혜나 불이익을 줄 수 있다는 오해를 살 수 있으니 평가 운영 방식을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기도가 배포한 ‘기부식품등 제공사업 안내’ 문서에서 신규사업장의 도비 지원 연도가 예고 없이 변경된 문제도 질책했다. 최 의원은 경기도의 반복된 민원 대응 부실을 가장 심각한 문제로 지목했다. 지난해 도 복지사업과는 민원인에게 “전화 좀 그만해라”는 부적절한 대응으로 이미 지적을 받은 바 있다. 그런데 올해에는 도의회 정담회에서 피해 사실을 토로한 민원인에게 담당 팀장이 사업장에 직접 전화해 “민원 넣은 적 있냐”고 되묻는 압박성 대응을 했고, 결국 해당 민원은 국민신문고로까지 이어졌다. 최 의원은 “도에서 잘못 기재한 사항으로 피해를 호소했을 뿐인데, 담당 팀장이 득달같이 전화해 압박하면 되겠느냐”며 강하게 질타했다. 그러면서 “형식적인 교육으로 끝날 사안이 아니다. 관련 공무원에 대한 문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호통쳤다. 이에 대해 도 복지국장은 “문제 공무원에 대해 내부적으로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 “행정적 소홀의 문제를 인정하고 개선하겠다”고 답했다.
  • 천안 이랜드 물류센터 화재 9시간반 만에 초진… 건물·의류 1100만장 전소

    천안 이랜드 물류센터 화재 9시간반 만에 초진… 건물·의류 1100만장 전소

    샌드위치 패널 외벽 우르르인명피해 없어, ‘거센 불길’ 진압 어려워9시간 30여분만 초진, 대응 2단계 유지김태흠 충남지사 “소방관 피해 없도록” 15일 오전 6시 8분쯤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풍세산업단지 내 이랜드패션 물류센터에서 난 불이 9시간 30여분 만에 초진됐다. 대응 2단계(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는 유지 중이다. 15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1분쯤 큰 불길을 잡았으나 대응 2단계는 유지 중이다. 건물 붕괴가 우려돼 내부 진입은 현재 어려운 상황이다. 천안동남소방서와 천안시 등에 따르면 이날 불이 난 건물은 건축면적 4만여㎡, 철골 구조물에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다. 물류센터 관계자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6시 15분 대응 1단계 발령에 이어 7시 1분 대응 2단계로 상향해 화재 진화 작업을 펼쳤다. 현장에는 천안·아산에 이어 세종 등의 소방서에서 소방헬기 11대와 장비 150대, 인력 430명을 투입했다. 산단 내 이차전지 등 대형 사업장이 많아 연소 확대를 막기 위해 산불 진화 헬기도 투입되었다. 당시 건물에는 3명이 근무했고, 현재까지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불은 4층 6구역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불은 4층부터 내려오며 건물 전체로 확산했다. 큰불이 잡히기 전까지 거센 불길과 뜨거운 열기로 건물 외벽 샌드위치 패널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휘어지고 종잇장처럼 밑으로 떨어졌다. 뜨거운 열기로 불이 난 건물과 도로 폭 30m 맞은편 인근 공장 외벽에도 연기가 피어올라 소방 당국과 공장 관계자들이 연신 물을 뿌렸다. 소방 당국은 물류센터 내 의류 등 물건이 가득해 초기부터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 불이 난 건물 지하 1층 190만장, 1층 160만장, 2층 250만장, 3층 150만장, 4층에 350만장 등 총 1100만장의 의류와 신발 등을 보관한 것으로 파악된다. 건물 내 소방 장비는 작동했지만, 의류 등이 타면서 거센 불로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추정됐다.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으면서 이날 오후부터 창고 4층 등 일부 구조물이 붕괴하고, 굉음과 함께 건물 남쪽 모서리 쪽도 무너졌다. 소방당국은 고성능 화학소방차와 고가 굴절 사다리차 등을 총동원해 화재 발생 9시간 30분 만에 큰 불을 잡았다. 강종범 천안동남소방서장은 이날 현장에서 브리핑을 통해 “근무자 3명은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다”며 “붕괴 우려가 있어 내부 진입이 어렵다. 구조 점검이 완료되는 대로 내부에 진입해 불길을 잡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김태흠 충남지사는 “신중하게 판단하고 작전을 펼쳐 진화 과정에서 소방관 등이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하라”며 “유해가스가 다량으로 발생하고 있는 점을 감안, 인근 주민들에게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 김동희 경기도의원, 이민사회국 행정사무감사서 집행 효율성 제고와 구조개선 촉구

    김동희 경기도의원, 이민사회국 행정사무감사서 집행 효율성 제고와 구조개선 촉구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동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부천6)은 11월 13일(목) 이민사회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예산 집행률 저조 및 시도 매칭사업 운영의 구조적 문제점을 지적하며, 예산 집행 효율성 제고와 사업 추진 체계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경기도의 다문화·이민 관련 정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예산 집행의 투명성과 효율성, 그리고 시군 협력사업의 실질적 성과 여부를 확인했다. 김동희 부위원장은 감사 질의에서 “2025년도 이민사회국의 주요 사업 예산 집행률이 11월 기준 5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일부 사업은 전혀 집행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다”며, “이 같은 상황이라면 결국 연말에 급하게 예산을 몰아 쓰는 ‘집행률 맞추기식 행정’이 반복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부위원장은 ‘외국인주민 포털 구축’, ‘이주노동자 사업장 안전관리 매뉴얼 제작’, ‘숙련기능인력 유치 홍보사업’ 등 신규사업의 집행률이 0%에 머물고 있다는 점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행정절차의 지연, 계약 문제 등 외부 요인만을 이유로 하기엔 내부 관리 체계의 부재가 명확히 드러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민사회국은 사업별로 분기별 집행 계획을 명확히 수립하고, 집행 부진 사유를 유형별로 분석하여 즉각적인 보완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단순한 연말 집행률 관리가 아니라 사업의 실질적 성과를 중심으로 예산을 집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동희 부위원장은 이와 함께 ‘시도 매칭사업의 구조적 문제’도 함께 지적하면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전문상담비 지원사업의 경우, 수원시가 재정 사정을 이유로 시비를 편성하지 못하면서 도비가 유보액으로 남게 된 것은 심각한 제도적 허점”이라며, “시·군이 예산을 편성하지 않으면 도의 예산도 사실상 활용할 수 없는 구조는 행정 비효율의 대표적 사례”라고 비판했다. 이어 “도는 매칭사업 추진 시 시·군의 참여 의향과 재정 여건을 사전에 면밀히 검토하고, 참여 확약서를 제출받는 등 실효성 있는 사전 점검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부위원장은 “시·군별 집행 성과에 따라 차등 지원을 적용하고, 집행 부진 시에는 사후 평가를 통해 불이익을 부여하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매칭사업은 도와 시·군이 공동의 책임 아래 운영해야 하며, 실질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구조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희 부위원장은 감사 발언을 마무리하며 “이민사회국의 예산은 단순한 행정 집행이 아니라, 도민의 삶과 직결된 사회통합정책의 기반”이라며, “연말 몰아쓰기식 예산 구조를 개선하고, 집행의 투명성과 예측가능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도의회는 예산이 제때, 제대로 집행돼 정책 효과가 도민에게 전달되도록 향후 관련 부서의 관리 체계를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 “의류 1100만장 타는중” 천안 이랜드 물류센터 화재 현장

    “의류 1100만장 타는중” 천안 이랜드 물류센터 화재 현장

    새빨간 불길, 샌드위치 패널 외벽 우르르인명피해 없어, ‘거센 불길’ 진압 어려워대응 2단계, 소방헬기 4대 동원 진화 중 15일 오전 6시 8분쯤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풍세산단 내 이랜드패션 물류센터에서 불이 났다. 천안동남소방서와 천안시 등에 따르면 이날 불이 난 건물은 건축면적 4만여㎡, 철골 구조물에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다. 물류센터 관계자 신고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6시 15분 대응 1단계 발령에 이어 7시 1분 대응 2단계로 올려 화재 진압 중이다. 현장에는 천안·아산에 이어 세종 등의 소방서에서 소방차 등 장비 70여대와 인력 140여명을 투입해 불길을 잡고 있다. 소방청과 산림청 등 4대 헬기까지 동원해 화재를 진압 중이다. 당시 건물에는 3명이 근무했고, 현재까지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불은 4층 6구역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장에는 불길이 4층에서 2층까지 내려오며 건물 전체로 확산하고 있다. 화재 발생 4시간이 지난 이날 오전 10시쯤에도 거센 불길로 3~4층 외벽의 샌드위치 패널이 종잇장처럼 밑으로 떨어졌다. 뜨거운 열기로 불이 난 난 건물과 도로 폭 30m 맞은편 인근 공장 외벽에도 연기가 피어올라 소방 당국과 공장 관계자들이 연신 물을 뿌리고 있다. 소방 당국은 물류센터 내 의류 등 물건이 가득해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까지 소방대원들의 현장 진입이 불가능하다. 불이 난 건물 지하 1층 190만장, 1층 160만장, 2층 250만장, 3층 150만장, 4층에 350만장 등 총 1100만장의 의류와 신발 등을 보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건물 내 소방 장비는 작동했지만, 의류 등이 타면서 거센 불로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추정됐다. 강종범 천안동남소방서장은 이날 현장에서 브리핑을 통해 “근무자 3명은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다”며 “의류와 신발 등 물류가 많이 적재된 창고로 불이 빠르게 확산하고 많은 연기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부 스프링클러 등 소방 장비들이 작동은 했지만, 불길이 워낙 커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화재 진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장을 찾은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화재 진압을 위해 모든 부서에서 소방 당국 요청에 적극 협조 지원 중”이라고 말했다. 소방 당국은 불이 거세고 물류가 많아 완전 진압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 “새빨간 불길, 외벽 우루루” 천안 이랜드 물류센터 화재현장

    “새빨간 불길, 외벽 우루루” 천안 이랜드 물류센터 화재현장

    15일 오전 6시쯤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이랜드 물류센터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과 천안시 등에 따르면 이날 불이난 건물은 건축면적 4만여㎡에 지상4층, 지하1층 규모다. 이날 불은 4층 6구역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까지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장에는 거센 불길이 4층에서 2층까지 내려오며 건물 전체로 확산하고 있다. 외벽들은 거센 불길과 고온으로 종잇장 처럼 밑으로 떨어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인근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소방청과 산림청 등 4대의 헬기까지 동원해 화재를 진화 중이다. 불이 난 물류센터 내에는 의류들이 많아 화재 진화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 치솟는 불길, 천안 이랜드 물류센터 불…대응 2단계

    치솟는 불길, 천안 이랜드 물류센터 불…대응 2단계

    15일 오전 6시쯤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의 이랜드 패션물류센터에서 불이 났다.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불이 건물 전체로 확산하면서 소방당국은 인근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 한미 투자 MOU서 외환 안전장치 확보… 불이행 땐 관세 리스크도

    한미 투자 MOU서 외환 안전장치 확보… 불이행 땐 관세 리스크도

    한국과 미국이 14일 체결한 ‘한미 전략적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보면 정부는 3500억 달러 투자 과정에서 외환시장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안전장치’를 곳곳에 마련한 흔적들이 눈에 띈다. 산업통상부가 이날 공개한 MOU에는 “한국은 연도별로 총 200억 달러를 초과하는 투자 금액의 조달을 요구받지 않는다”는 문구가 포함됐다. 앞서 미국은 3500억 달러의 선불을 요구했지만, 협상 과정에서 대규모 외화가 유출될 경우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투자 선정과 관련해 MOU 1항에 ‘상업적 합리성’을 포함한 것도 성과로 평가된다. 한미가 정의한 상업적 합리성이란 ‘투자위원회가 신의성실 원칙에 따라 판단했을 때, 충분한 투자금 회수가 보장되는 투자’를 의미한다. 정부는 그동안 한미 관세 협상을 진행하며 상업적 합리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는데 이를 명문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 정부는 2000억 달러를 외환 시장에서 직접 매입하는 방식보다는 외화자산의 운용수익을 활용하거나, 외화채권을 발행하는 등 다른 수단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기로 했다.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한국이 직접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조달하지 않아도 되는 조항이 붙어 미국 내에서 채권을 발행하든 대출을 받든 다양한 방식으로 펀드를 마련할 수 있는 여지를 열어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 한미는 MOU에 사업 선정을 2029년 1월까지 진행하기로 명시했다. 일본의 경우 현금 투자를 2029년 1월까지 진행하지만, 한국은 돈을 투자하는 것이 아닌 프로젝트 선정을 2029년 1월까지 하는 걸로 합의했다는 점에서 일본과 차이가 있다. 또 미국은 전체 프로젝트 관리를 위한 ‘투자 특수목적법인’(SPV)을 설립하고, 개별 프로젝트별 ‘프로젝트 SPV’도 설립한다. 김 장관은 “투자 SPV는 다수의 개별 프로젝트 SPV를 관리하는 엄브렐러(우산)형 SPV 성격”이라며 “투자 SPV는 모든 프로젝트 SPV의 수익을 모아 한국이 투자한 원금과 이자를 상환한다”고 설명했다. 엄브렐라형 SPV는 투자 위험을 통합 관리하는 구조로 특정 프로젝트에서 손실이 발생해도 다른 성공 프로젝트들을 통해 수익 보전이 가능하게 한 구조다. 또 정부는 개별 프로젝트별로 한국이 추천하는 한국인 프로젝트 매니저를 선정하도록 했다. 반면 일본은 이런 조항이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투자 이행이 되지 않을 경우 관세를 다시 인상할 수 있는 근거를 담은 점은 불리한 요소다. MOU는 “한국 기업이 본 양해각서에 따른 승인 투자를 지원하지 못할 경우 미국 대통령이 정하는 요율로 한국산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수익 배분도 원리금 회수 전 5대 5에서 회수 수 9(미국)대 1(한국)로 설정한 것도 일본과 같다. 다만 20년 동안 원리금 회수가 어려울 경우 수익 배분비율 조정을 가능하도록 명시했지만 실제 협의가 원만히 이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 보령서 낚시어선 불 ‘진화중’…21명 모두 구조

    보령서 낚시어선 불 ‘진화중’…21명 모두 구조

    14일 오전 7시 55분쯤 충남 보령시 대천항 인근 해상에서 낚시어선 A호(9.7t)에서 불이 났다. 보령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 배에는 승선원 21명이 타고 있었지만 모두 인근을 항행하던 낚시어선 2대에 의해 구조됐다. 신고를 받고 구조세력을 급파한 보령해경은 현재 A호 화재를 진화 중이다. 해경은 화재 진화 후 선장과 승객을 대상으로 정확한 피해 상황과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전투기·폭탄 주문 폭증”…가자전쟁 후 美, 이스라엘에 46조 무기 수출

    “전투기·폭탄 주문 폭증”…가자전쟁 후 美, 이스라엘에 46조 무기 수출

    미국의 방산업체들이 가자지구 전쟁 이후 이스라엘을 상대로 기록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국무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3년 10월 가자전쟁 발발 이후 미국 정부가 승인한 이스라엘 대상 무기 판매 규모가 320억 달러(약 46조9000억 원)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무기 승인 대부분이 공습 작전과 직결된 전투기·정밀폭탄 위주”라며 “전쟁 발발 이후 승인 속도가 급격히 빨라졌다”고 전했다. AP통신도 “미국이 중동 핵심 동맹을 지원하며 공군력 중심의 보강에 힘을 실었다”고 했다. 보잉, 27조 원 규모 F-15 계약 단독 수주…정밀폭탄도 11조 원 승인 가자전쟁 이후 가장 큰 수혜 기업은 F-15 전투기를 생산하는 보잉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보잉의 188억 달러(약 27조 6000억 원) 규모 F-15 전투기 판매 계약을 승인했다. 올해 승인된 79억 달러(약 11조 6000억 원) 규모의 유도폭탄과 관련 장비 생산도 대부분 보잉이 맡는다. 이스라엘은 원래 2018년부터 10년간 보잉과 100억 달러(약 14조 6800억 원) 규모 계약을 추진했지만 전쟁 이후 주문 규모가 대폭 커졌다. WSJ은 “F-15 주문 급증은 가자전쟁에서 공군 전력과 정밀타격 무기가 핵심 역할을 했다는 점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록히드·노스럽·오시코시까지 실적 급등…“가자·우크라이나 동시 특수”정밀 미사일을 생산하는 록히드마틴도 대형 계약을 잇달아 체결했다. 록히드마틴은 최근 연례보고서에서 “가자전쟁과 우크라이나전쟁이 미사일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미사일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127억 달러(약 18조 6000억 원)로 집계됐다. 전투기 예비부품을 공급하는 노스럽그러먼도 이스라엘과 정비·부품 공급 계약을 확대했다. 장갑차 제조업체 오시코시는 이스라엘의 전술 차량 주문이 늘면서 폐쇄 예정이던 생산라인 가동 기간을 연장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스라엘군의 장비 교체 속도가 빨라지며 미국 내 제조라인에도 다시 불이 켜졌다”고 평가했다. 내부 반발·투자 철회도 확산…네덜란드·노르웨이 연기금 ‘손절’방산업체들은 매출이 급증했지만 내부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월 네덜란드 최대 연기금 ABP는 가자전쟁 우려를 이유로 이스라엘군용 장갑불도저를 공급하는 캐터필러 지분 4억 4800만 달러(약 6582억 원)를 처분했다. 노르웨이 투자펀드 3곳도 팔란티어·캐터필러·오시코시·티센크루프 지분을 정리했다. 가디언은 “유럽 투자기관들이 이스라엘군 조달 시스템과 연결된 기업을 집중적으로 배제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美 국무부 “트럼프 행정부, 이스라엘 자위권 일관 지원” 미 국무부는 무기 판매 급증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는 일관되게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지지해왔고 가자전쟁 종식 노력도 병행했다”고 밝혔다. 미 정부는 전쟁 장기화에 대비해 F-15·F-35 예비부품, 합동직격탄(JDAM) 키트, 정밀폭탄 등 공군 중심 무기 판매 승인을 계속 늘리고 있다. AP는 “바이든 행정부 시절과 비교해 트럼프 정부는 이스라엘 공군전력 현대화 요청에 더욱 신속하고 공격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F-15부터 정밀폭탄까지…가자전쟁 후 美 방산업계 ‘대박’

    F-15부터 정밀폭탄까지…가자전쟁 후 美 방산업계 ‘대박’

    미국의 방산업체들이 가자지구 전쟁 이후 이스라엘을 상대로 기록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국무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3년 10월 가자전쟁 발발 이후 미국 정부가 승인한 이스라엘 대상 무기 판매 규모가 320억 달러(약 46조9000억 원)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무기 승인 대부분이 공습 작전과 직결된 전투기·정밀폭탄 위주”라며 “전쟁 발발 이후 승인 속도가 급격히 빨라졌다”고 전했다. AP통신도 “미국이 중동 핵심 동맹을 지원하며 공군력 중심의 보강에 힘을 실었다”고 했다. 보잉, 27조 원 규모 F-15 계약 단독 수주…정밀폭탄도 11조 원 승인 가자전쟁 이후 가장 큰 수혜 기업은 F-15 전투기를 생산하는 보잉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보잉의 188억 달러(약 27조 6000억 원) 규모 F-15 전투기 판매 계약을 승인했다. 올해 승인된 79억 달러(약 11조 6000억 원) 규모의 유도폭탄과 관련 장비 생산도 대부분 보잉이 맡는다. 이스라엘은 원래 2018년부터 10년간 보잉과 100억 달러(약 14조 6800억 원) 규모 계약을 추진했지만 전쟁 이후 주문 규모가 대폭 커졌다. WSJ은 “F-15 주문 급증은 가자전쟁에서 공군 전력과 정밀타격 무기가 핵심 역할을 했다는 점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록히드·노스럽·오시코시까지 실적 급등…“가자·우크라이나 동시 특수”정밀 미사일을 생산하는 록히드마틴도 대형 계약을 잇달아 체결했다. 록히드마틴은 최근 연례보고서에서 “가자전쟁과 우크라이나전쟁이 미사일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미사일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127억 달러(약 18조 6000억 원)로 집계됐다. 전투기 예비부품을 공급하는 노스럽그러먼도 이스라엘과 정비·부품 공급 계약을 확대했다. 장갑차 제조업체 오시코시는 이스라엘의 전술 차량 주문이 늘면서 폐쇄 예정이던 생산라인 가동 기간을 연장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스라엘군의 장비 교체 속도가 빨라지며 미국 내 제조라인에도 다시 불이 켜졌다”고 평가했다. 내부 반발·투자 철회도 확산…네덜란드·노르웨이 연기금 ‘손절’방산업체들은 매출이 급증했지만 내부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월 네덜란드 최대 연기금 ABP는 가자전쟁 우려를 이유로 이스라엘군용 장갑불도저를 공급하는 캐터필러 지분 4억 4800만 달러(약 6582억 원)를 처분했다. 노르웨이 투자펀드 3곳도 팔란티어·캐터필러·오시코시·티센크루프 지분을 정리했다. 가디언은 “유럽 투자기관들이 이스라엘군 조달 시스템과 연결된 기업을 집중적으로 배제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美 국무부 “트럼프 행정부, 이스라엘 자위권 일관 지원” 미 국무부는 무기 판매 급증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는 일관되게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지지해왔고 가자전쟁 종식 노력도 병행했다”고 밝혔다. 미 정부는 전쟁 장기화에 대비해 F-15·F-35 예비부품, 합동직격탄(JDAM) 키트, 정밀폭탄 등 공군 중심 무기 판매 승인을 계속 늘리고 있다. AP는 “바이든 행정부 시절과 비교해 트럼프 정부는 이스라엘 공군전력 현대화 요청에 더욱 신속하고 공격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황세주 경기도의원 “일부 병원장 부적절 행태 폭로”... 경기도의료원에 ‘뼈를 깎는 반성’ 주문

    황세주 경기도의원 “일부 병원장 부적절 행태 폭로”... 경기도의료원에 ‘뼈를 깎는 반성’ 주문

    황세주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 비례대표)은 경기도의료원장과 산하 6개 병원장을 향해 ‘비상경영체계’에 걸맞은 뼈를 깎는 자기반성을 주문했다. 지난 12일,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경기도의료원 행정사무감사에서 황세주 의원은 일부 병원장의 부적절한 행태와 내부 구성원들의 불만사항을 가감 없이 공개했다. 황 의원은 “경기도의료원은 만성 적자 극복을 위해 비상경영체제로 운영 중이지만, 일부 병원장은 오히려 구설수만 키우고 있다”며 “A병원장은 근무시간에 개인 연구만 하다 감사를 받고 있고, B병원장은 점심시간 직원식당에서 가족과 함께 생일상을 차리는 등 병원장으로서의 기본 책무를 망각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황 의원은 “경기도의료원은 매년 수백억 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줄곧 임금 체불이 거론되는 절체절명의 상황에 놓여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내부 구성원이 단결해야 하지만, 일부 병원장의 일탈이 의료원 전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황세주 의원은 “지적한 사안들에 대해 경기도의료원이 면밀히 실태조사를 진행하길 바란다”며 “경기도의료원의 주인은 경기도민임을 의료원 구성원 모두가 마음속 깊이 새기길 바란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계기로 경영정상화를 향해 힘차게 도약하는 경기도의료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단독] “합참 내란 TF에 민간인도 넣어라”

    [단독] “합참 내란 TF에 민간인도 넣어라”

    “군 출신이 합참 계엄 조사 불공정”기관별 TF 구성 논란 땐 제동 걸어 정부가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공직자를 가려내는 전방위 조사에 나선 가운데 국무총리실이 군 내부 태스크포스(TF)는 군 출신 인사로만 꾸려선 안 된다는 지침을 정한 것으로 12일 파악됐다. ‘내 식구 감싸기’ 우려가 있거나 각 기관 내부의 논리에 익숙한 인사들 중심의 TF는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 총리실은 총괄 TF와는 별개의 내부 TF를 꾸려 계엄 국무회의 상황을 살펴볼 예정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각 기관은 TF 구성부터 내란 가담 여부를 가장 공정하게 조사할 수 있는 인사들로 꾸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비상계엄과 관련해 가장 많은 의혹과 문제가 제기된 합동참모본부에서 내부 조사 TF를 민간인도 없이 군인 10명으로만 채우면 공정하지 않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기관별 TF 인원 구성이 적절하지 않을 경우 총리실이 제동을 걸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전날 정부는 헌법존중 정부혁신 TF 추진 계획을 밝히면서 각 기관이 열흘 내 10인 이상으로 TF를 꾸리도록 했다. 그러면서 TF 규모 등은 기관 재량으로 하되 총리실 총괄 TF에 보고하도록 했다. 총리실은 이미 내부적으로 기관별 주요 조사 대상도 추린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경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과천청사에 계엄군이 출동한 경위, 계엄 해제가 의결된 뒤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장성 등을 태운 버스가 서울로 향한 배경 등은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는 게 총리실의 지침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관계자는 “집중 점검 대상 기관들에 대해선 다 알려진 의혹을 조사 대상에서 빠뜨리거나 허술한 계획을 세우면 추가 및 보완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리실은 전 부처 조사를 총괄하는 TF와 별도로 내부 조사 TF도 꾸린다. 특히 총리실 내부 TF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한 계엄 국무회의에 관여한 공직자들의 행위를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총리실은 한 전 총리를 보좌한 총리비서실 주요 부서에 근무하지 않은 직원들과 외부 자문위원들로 TF를 꾸릴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에서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기로 한 12개 기관은 비상에 걸린 모습이다. 이미 상당수 인원이 특검 수사를 줄줄이 받은 가운데 또다시 정부 차원의 조사가 이뤄지자 “어디까지 조사해야 하는지 감도 못 잡겠다”는 불만도 나온다.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 봉쇄, 체포조 운용 등 의혹이 있는 경찰은 초긴장 상태다. 한 경찰 관계자는 “계엄 당일 국회 앞에 갔던 경찰관 등 어느 선까지 조사 대상이 될지 몰라 다들 긴장하고 있다”며 “인사 불이익이나 보직 인사 등으로 이어지는 만큼 두려워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외교부 공무원들은 실·국장 인사를 비롯해 현재 공석인 40곳의 공관장 인사가 TF 조사가 끝나는 내년 1월 말까지 다시 밀릴 수 있다는 데 대한 우려도 내보인다. 기획재정부는 비상계엄 가담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를 가장 우려하고 있다. 예컨대 최상목 당시 부총리가 받은 ‘예산 쪽지’를 다시 건네받은 간부, 1급 회의에서 아무런 의견을 밝히지 않은 간부도 가담자에 해당하는지 불분명하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헌법존중 정부혁신 TF를 ‘헌법파괴 내란몰이 TF’로 규정하고 “적폐 청산 시즌2 내란 청산의 광풍”이라고 비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확실하게 공무원의 줄을 세우겠다는 정략적 목적”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지난 7월 출범한 ‘공직사회 활력 제고 TF’ 활동 내용을 브리핑하며 “감사원의 정책감사를 폐지(내년 상반기 중 감사원법 개정)해 과거의 악순환을 과감히 단절하겠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또 “직권남용죄가 정치 보복의 수단으로 쓰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형법에 있어 직권남용죄의 구성 요건을 명확히 하도록 법 개정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중앙부처 당직실을 내년 4월부터 전면 폐지하고 재택 당직을 전면 확대하는 한편 특별한 성과를 거둔 공직자에 대해서는 1인당 최대 3000만원까지 파격적으로 포상금을 주기로 했다. 이러한 정책이 ‘공무원 사회 달래기’가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래전부터 진행했고 그 결과 중 일부를 오늘 말씀드린 것이며 (공무원 사회 달래기와는) 관련 없다”며 선을 그었다.
  • [단독] “합참 내란 TF에 민간인도 넣어라”

    [단독] “합참 내란 TF에 민간인도 넣어라”

    “군 출신이 합참 계엄 조사 불공정”기관별 TF 구성 논란 땐 제동 걸어 정부가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공직자를 가려내는 전방위 조사에 나선 가운데 국무총리실이 군 내부 태스크포스(TF)는 군 출신 인사로만 꾸려선 안 된다는 지침을 정한 것으로 12일 파악됐다. ‘내 식구 감싸기’ 우려가 있거나 각 기관 내부의 논리에 익숙한 인사들 중심의 TF는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 총리실은 총괄 TF와는 별개의 내부 TF를 꾸려 계엄 국무회의 상황을 살펴볼 예정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각 기관은 TF 구성부터 내란 가담 여부를 가장 공정하게 조사할 수 있는 인사들로 꾸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비상계엄과 관련해 가장 많은 의혹과 문제가 제기된 합동참모본부에서 내부 조사 TF를 민간인도 없이 군인 10명으로만 채우면 공정하지 않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기관별 TF 인원 구성이 적절하지 않을 경우 총리실이 제동을 걸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전날 정부는 헌법존중 정부혁신 TF 추진 계획을 밝히면서 각 기관이 열흘 내 10인 이상으로 TF를 꾸리도록 했다. 그러면서 TF 규모 등은 기관 재량으로 하되 총리실 총괄 TF에 보고하도록 했다. 총리실은 이미 내부적으로 기관별 주요 조사 대상도 추린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경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과천청사에 계엄군이 출동한 경위, 계엄 해제가 의결된 뒤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장성 등을 태운 버스가 서울로 향한 배경 등은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는 게 총리실의 지침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관계자는 “집중 점검 대상 기관들에 대해선 다 알려진 의혹을 조사 대상에서 빠뜨리거나 허술한 계획을 세우면 추가 및 보완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리실은 전 부처 조사를 총괄하는 TF와 별도로 내부 조사 TF도 꾸린다. 특히 총리실 내부 TF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한 계엄 국무회의에 관여한 공직자들의 행위를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총리실은 한 전 총리를 보좌한 총리비서실 주요 부서에 근무하지 않은 직원들과 외부 자문위원들로 TF를 꾸릴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에서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기로 한 12개 기관은 비상에 걸린 모습이다. 이미 상당수 인원이 특검 수사를 줄줄이 받은 가운데 또다시 정부 차원의 조사가 이뤄지자 “어디까지 조사해야 하는지 감도 못 잡겠다”는 불만도 나온다.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 봉쇄, 체포조 운용 등 의혹이 있는 경찰은 초긴장 상태다. 한 경찰 관계자는 “계엄 당일 국회 앞에 갔던 경찰관 등 어느 선까지 조사 대상이 될지 몰라 다들 긴장하고 있다”며 “인사 불이익이나 보직 인사 등으로 이어지는 만큼 두려워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외교부 공무원들은 실·국장 인사를 비롯해 현재 공석인 40곳의 공관장 인사가 TF 조사가 끝나는 내년 1월 말까지 다시 밀릴 수 있다는 데 대한 우려도 내보인다. 기획재정부는 비상계엄 가담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를 가장 우려하고 있다. 예컨대 최상목 당시 부총리가 받은 ‘예산 쪽지’를 다시 건네받은 간부, 1급 회의에서 아무런 의견을 밝히지 않은 간부도 가담자에 해당하는지 불분명하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헌법존중 정부혁신 TF를 ‘헌법파괴 내란몰이 TF’로 규정하고 “적폐 청산 시즌2 내란 청산의 광풍”이라고 비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확실하게 공무원의 줄을 세우겠다는 정략적 목적”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지난 7월 출범한 ‘공직사회 활력 제고 TF’ 활동 내용을 브리핑하며 “감사원의 정책감사를 폐지(내년 상반기 중 감사원법 개정)해 과거의 악순환을 과감히 단절하겠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또 “직권남용죄가 정치 보복의 수단으로 쓰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형법에 있어 직권남용죄의 구성 요건을 명확히 하도록 법 개정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중앙부처 당직실을 내년 4월부터 전면 폐지하고 재택 당직을 전면 확대하는 한편 특별한 성과를 거둔 공직자에 대해서는 1인당 최대 3000만원까지 파격적으로 포상금을 주기로 했다. 이러한 정책이 ‘공무원 사회 달래기’가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래전부터 진행했고 그 결과 중 일부를 오늘 말씀드린 것이며 (공무원 사회 달래기와는) 관련 없다”며 선을 그었다.
  • “누구를, 어디까지 조사해야 하나”… 경찰 등 12개 집중점검기관 ‘비상’

    “누구를, 어디까지 조사해야 하나”… 경찰 등 12개 집중점검기관 ‘비상’

    헌법존중 정부혁신 태스크포스(TF)에서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기로 한 12개 기관은 비상이 걸린 모습이다. 이미 상당수 인원이 특검 수사를 줄줄이 받은 가운데 또다시 정부 차원의 조사가 이뤄지자 “어디까지 조사해야 하는지 감도 못 잡겠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 봉쇄, 체포조 운용 등 의혹이 있는 경찰은 초긴장 상태다. 대규모 ‘물갈이 인사’를 염두에 둔 투서 등으로 조직 분위기가 얼어붙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한 경찰 관계자는 12일 “계엄 당일 국회 앞에 갔던 경찰관 등 어느 선까지가 조사 대상이 될지 몰라 다들 긴장하고 있다”며 “인사 불이익이나 보직 인사 등으로 이어지는 만큼 두려워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대장동 항소 포기 이후 내홍에 빠진 검찰과 법무부는 혼란 속에 뒤숭숭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관련 지침을 내려야 할 대검에서 아무런 이야기가 없다”고 했고, 대검 관계자는 “아직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다”고 말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내부 논의를 거쳐 오는 21일까지 (TF 관련) 전담 부서 또는 신규 조직 등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무총리실 총괄 TF의 ‘핵심 타깃’으로 꼽히는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는 계속되는 인적 쇄신 움직임에 초긴장 상태다. 군은 계엄 이후 이미 각종 군사재판, 특검 등에서 계엄 당시 연관된 장병 등이 잇달아 조사를 받았다. 외교부의 경우 이번 국회 국정감사에서 계엄 직후 주미대사관에 외교부 장관 명의의 공문을 보낸 것과 관련, 계엄을 정당화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외교부 공무원들은 실국장 인사를 비롯해 현재 공석인 40곳의 공관장 인사가 TF 조사가 끝나는 내년 1월 말까지 다시 밀릴 수 있다는 데 대한 우려도 내보인다. 기획재정부는 비상계엄 가담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를 가장 우려하고 있다. 예컨대 비상계엄 직후 열린 기재부 고위 간부 회의에 참석하라고 1급 공무원들에게 연락을 돌린 공무원, 최상목 당시 부총리가 받은 ‘예산 쪽지’를 다시 건네받은 간부, 1급 회의에서 아무런 의견을 밝히지 않은 간부도 가담자에 해당하는지 불분명하다는 것이다. 단전·단수 관련 의혹이 있는 소방청도 난감하다는 분위기다. 한 관계자는 “허석곤 당시 청장이 직위 해제됐지만 나머지 직원들은 구체적인 내용을 잘 모르고 동조한 사실도 없어 ‘왜 집중 점검 대상에 들어갔느냐’며 당혹스러워하고 있다”면서 “단전·단수 때문에 여러 사람이 곤란해졌다”고 말했다.
  • 이기형 경기도의원 “경기도 제조업 비중 10% 넘는 김포시, 경기도 지원 필요”

    이기형 경기도의원 “경기도 제조업 비중 10% 넘는 김포시, 경기도 지원 필요”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이기형 의원(더불어민주당, 김포4)은 12일(수)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테크노파크를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종합지원 사업의 도비 100% 지원 체계 마련을 촉구했다. ‘스마트공장 종합지원’ 사업은 도내 중소제조기업의 제조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스마트공장 구축/컨설팅, 공급기술상용화, 인력양성 등 스마트공장 제조혁신 전 주기를 지원한다. 먼저, 이 의원은 전국 스마트제조혁신센터 평가와 관련해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것은 기초단계 스마트공장 수요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김포 지역의 제조업 비중 대비 스마트공장 지원이 부족한 현실을 언급했다. 2020년 기준, 경기도 내 제조업체 수는 ▲화성(17.1%) ▲안산(10.1%) ▲김포(7.75%)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2025년 기준 김포의 정식 제조업체 공장 등록 수는 8,053개소로, 경기도 전체(78,476개소)의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김포시의 경우 실제로 스마트공장 종합지원 사업의 수혜를 받는 비율이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 의원은 “2024년에는 77개사에 40억여 원, 2025년에는 154개사에 74억여 원의 예산이 투입되었지만, 김포 지역 기업은 각각 단 3개사, 4개사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의원은 “김포시는 화성시나 안산시처럼 대규모 산업단지가 없지만, 제조업체 비중이 매우 높은 지역”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원 규모는 여전히 제한적”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경기테크노파크 측은 “해당 사업은 경기도와 시-군이 50%씩 매칭하는 사업으로 사업 예산을 작게 세운 김포시로 인해 김포 지역 제조업체에 대한 지원이 어려운 부분이 있다”는 취지의 답변에 나섰다. 이와 관련해, 이 의원은 “김포시의 예산 편성 의지 부족으로 인해, 경기도 내 기업임에도 실질적으로 불이익을 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도비 100% 지원사업 형태를 일부라도 도입해 김포시처럼 제조업 지원에 정책적 의지가 약한 시·군 소재 업체에 대한 지원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김포시와 같은 제조기업 밀집 지역에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이호동 경기도의원, 경기도교육연구원...신뢰회복과 제도 개선 통해 본연의 기능 되찾아야

    이호동 경기도의원, 경기도교육연구원...신뢰회복과 제도 개선 통해 본연의 기능 되찾아야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이호동 의원(국민의힘, 수원8)은 지난 12일 열린 경기도교육연구원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인사제도, 보수체계, 연구윤리 절차 전반에 걸친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며, 전면적인 제도 개선을 강하게 촉구했다. 이호동 의원은 먼저 임금피크제와 정년 연장을 병행하는 현 운영 방식에 대해 “2년간의 임금피크제를 적용한 후 정년을 연장해 급여를 다시 지급하는 구조는, 앞선 임금피크 취지를 무력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법원은 단지 연령만을 이유로 한 임금 삭감은 위법하다고 판단한 바 있다”며, “정년 연장 3·4년차에는 근로시간과 업무량 조정 등 실질적인 근무조건 변화가 반드시 동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과연봉제와 관련된 고용노동부 진정사건에 대해서도 “성과연봉제 개편은 2023년 행정 사무감사에서 본 의원의 지적을 바탕으로 시작된 사안이며, 공공기관의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였던 만큼 일부 불이익만을 부각할 것이 아니라 제도 전체의 실효성을 중심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성과연봉제 시행 전 작성된 노사합의서와 관련해 “단체 협약이 있음에도 개별 근로계약이 따로 체결된다면 공공기관의 탄력적인 제도 운영이 어려워진다”며, “일부 근로자에게 불이익이 발생하더라도 전체 틀에서의 합리성이 우선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교육연구원 연구윤리위원회 운영에 대해서도 절차 지연과 공정성 문제를 집중 지적했다. 이 의원은 “2023년 표절 접수된 의혹 보고서에 대한 첫 조사가 9개월 가까이 지연됐고, 공동연구자에게는 조사대상 통지도 이뤄지지 않는 등 기본적인 절차조차 지켜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또한 “내부 간사가 위원으로서 의결권까지 행사하는 구조는 공정성 시비의 소지가 크다”며, “내부 사정을 잘 아는 간사의 설명에 외부위원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현실을 고려해, 위원 구성과 역할도 전면 재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인사, 윤리, 보수제도 전반은 외부의 신뢰와 직결되는 사안”이라며, “그간 경기도교육원이 여러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해온 점은 인정하지만, 앞으로는 보다 실질적인 정비와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해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 ‘눈물바다’ 된 평양역…‘사상 초유’ 거리로 쏟아져 나온 北주민들 [포착]

    ‘눈물바다’ 된 평양역…‘사상 초유’ 거리로 쏟아져 나온 北주민들 [포착]

    북한 여자축구가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 2연패를 달성한 가운데, 이를 거리에서 지켜본 북한 주민들이 환호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조선중앙TV는 11일 평양역 대형 전광판 앞에 모여든 시민들이 거리 응원을 펼쳤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 9일 모로코 라바트에서 열린 2025 여자 U-17 월드컵 결승전에서 김원심·박례영·리의경의 연속 골로 네덜란드를 3대0으로 물리쳤다. 조선중앙TV는 이 경기를 전날 오후 8시 30분 녹화중계했다. 경기를 보기 위해 평양역에 모인 시민들은 전광판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들은 경기를 보며 환호성을 지르고, 북한 국기인 인공기를 흔들며 응원했다. 한 운전자는 갓길에 차를 세워두고 경기를 봤다. 북한 선수들이 네덜란드의 골문을 가르자 시민들은 눈물을 글썽이며 손뼉을 치고, 서로를 얼싸안았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어린 자식의 손목을 잡고 걸음을 다그치던 젊은 여성까지도 아이를 품에 안은 채 대형 전광판 앞에서 경기를 지켜보았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또 “평양역 주변은 말 그대로 환희의 바다, 격정의 바다로 화하였다”며 “사람들 모두가 마치 구면인 듯 얼싸안고 승전의 감격을 나누었다”고 했다. 북한이 참가한 주요 스포츠 경기가 열릴 때 주민들이 실내에서 TV를 보며 응원하는 모습이 보도된 적은 많지만, 거리 응원을 하는 모습이 공개된 건 사실상 처음이다. 북한 주민들은 식당에서도 TV 앞에 둘러앉아 경기를 시청했다. 신문은 “어떤 사람들은 가족과 친구들에게 경기 방영 시간을 알려주느라 전화기에 불이 일 정도였다”며 “또 어떤 단위에서는 축구 경기를 혼자서 볼 때보다 많이 모여서 보아야 보는 멋이 더 크다며 종업원 모두가 TV로 방영하는 결승 경기를 보자는 약속도 하였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대회 ‘투톱’이었던 유정향과 김원심을 배출한 북한 엘리트 축구의 산실 평양국제축구학교는 축제 분위기다. 대회에서 8골을 터뜨린 유정향은 골든볼(최우수선수)과 골든부츠(득점왕)의 영예를 안았고, 7골로 득점 2위에 오른 김원심은 실버볼과 실버부츠를 받았다. 노동신문은 “우리의 미더운 여자축구 선수들의 승전 소식이 전해진 때부터 시간이 퍽이나 흘렀지만 학교에 차 넘치는 감격과 흥분은 좀처럼 잦아들 줄 모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의 이 대회 우승은 2008년·2016년·지난해에 이어 4번째다.
  • 대전 아파트서 전신화상 입은 채 발견된 남성 사망… 방화 추정

    대전 아파트서 전신화상 입은 채 발견된 남성 사망… 방화 추정

    12일 오전 4시 30분쯤 대전 유성구 문지동 한 아파트 5층에서 불이 나 50여분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난 집 안에서는 거주민인 60대 남성 A씨가 전신에 화상을 입고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씨의 목에는 깊은 상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불로 아파트 거주민 60여명이 스스로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장비 20대와 소방대원 등 78명을 투입해 약 53분 만에 불을 모두 껐다. 경찰은 1차 감식 결과 유서가 발견된 점 등을 토대로 A씨가 자해한 뒤 스스로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온실가스 감축 목표 53~61% 확정… 전기료 오를까

    배출권 가격, t당 4만~5만원 적절재생에너지 확대, 발전 단가 올라전기료, 초기 인상 후 안정 가능성수소·배터리 등 일자리 창출 기대정부가 2035년 온실가스 배출을 2018년 대비 53~61% 줄이겠다는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확정했다. 숫자는 낯설지만, 기업 비용·전기요금·차 구매·일자리 등 우리의 일상과 직결된다. 무엇이 달라지는지 문답으로 정리했다. Q. 기업 부담이 왜 커지나. A. 기업이 배출할 수 있는 온실가스 총량이 줄어든다. 정해진 한도(배출권) 안에서 배출해야 하고, 부족하면 배출권을 돈 주고 사야 한다. 정부는 배출권 가격이 t당 1만원에서 4만~5만원 수준으로 오르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 탄소 저감 설비 투자도 필요해져 생산 비용이 커지고,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Q. 왜 53~61%로 목표치를 정했나. A. 정부는 2050 탄소중립(온실가스 순배출 0)을 위해 최소 53% 감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61% 상한은 국제기구 권고치에 맞춘 것이다. 미국 56~ 61.6%, 일본 54.4% 등 주요국과도 비슷하다. Q. 국민 입장에서는 무엇이 달라지나. A. 전기요금·난방비·제품 가격 인상이 예상된다. 전력 부문은 2035년까지 온실가스를 약 70% 감축해야 한다. 석탄 발전을 줄이고 재생에너지를 늘리는 과정에서 발전 단가가 오를 수 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도 “전기료 인상 요인이 있다”고 했다. 고효율 가전 수요도 늘 전망이다. Q. 전기요금 앞으로 계속 오르나. A. “처음엔 비싸지만, 나중엔 저렴해진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초기엔 재생에너지 설비 투자로 전기요금이 오를 수 있지만, 재생에너지 비중이 커지고 기술이 성숙하면 발전 단가가 낮아져 장기적으로는 안정되거나 내려갈 수 있다. Q. 일자리와 산업 경쟁력에는 어떤 영향이 있나. A. 철강·정유 등 탄소 다배출 업종은 생산 축소에 따른 일자리 감소 우려가 있다. 한국철강협회도 “감축 목표가 여력을 넘어서면 생산 감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반면 수소·배터리·재생에너지 등 기후테크 분야에서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Q. 자동차 시장도 바뀌나. A. 정부는 2035년 신차의 70%를 전기·수소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도로의 주력 차량이 내연기관에서 전기·수소 중심으로 바뀐다. 앞으로 차를 살 때는 ‘휘발유냐 전기냐’보다 ‘충전 인프라가 있는가’가 더 중요한 고민이 될 전망이다. Q. 비용을 들여 감축해야 하는 이유는. A. 폭염·폭우·대형 산불이 예외가 아니라 일상이 됐다. 지금 줄이지 않으면 더 큰 피해 비용을 치르게 된다. 정부의 ‘한국 기후위기 평가보고서 2025’는 화석연료 사용을 계속할 경우 연평균 8.8일이던 폭염 일수가 21세기 말 24.2~79.5일로 최대 9배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기후 대응 비용은 미래의 손실을 막는 ‘보험료’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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