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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에 엔진이 활활… 대구서 차량 화재 잇따라

    폭염에 엔진이 활활… 대구서 차량 화재 잇따라

    보름 가까이 폭염 경보가 이어지고 있는 대구에서 엔진 과열로 추정되는 차량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4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3일) 오후 2시쯤 달서구 성당동 한 도로를 주행하던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엔진에서 불이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차량 엔진룸에서 불이 난 것을 확인하고 진화 작업을 벌였다. 같은 날 낮 12시34분쯤에는 달서구 성당동 두류공원 주차장에 세워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차량에서 불이 나 10여 분 만에 꺼졌다. 불이 나자, 소방 당국은 차량 9대와 인력 31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다행히 이들 화재로 발생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폭염 등으로 인해 엔진이 과열되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 “저출산 위기 극복하자” 출산·다자녀 공무원 우대 혜택 늘리는 지자체

    “저출산 위기 극복하자” 출산·다자녀 공무원 우대 혜택 늘리는 지자체

    저출산 위기를 극복하고자 출산·다자녀 공무원에게 우대 혜택을 주는 지자체가 늘고 있다. 경남 김해시는 지난달 인사위원회를 열어 출산·다자녀 공무원에게 인사가점 부여가 가능하도록 인사규칙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4일 밝혔다. 바뀐 인사규칙을 보면 출산한 공무원은 출산 이후 첫 근무성적평정에서 첫째 자녀부터 1명당 0.5점을 부여한다. 또 7세 이하 미취학아동이 두 자녀 이상인 6급 이하 공무원은 두 자녀 0.3점, 두 자녀 이상은 0.5점의 가점을 매긴다.시는 바뀐 규칙을 적용하면 출산이나 육아 휴직 후 복직자의 근무평정에서 생길 수 있는 불이익이나, 승진 지체·경력 단절을 걱정해 출산을 미루고 고민하는 일이 줄 것으로 본다. 인사규칙 개정사항은 오는 10월 공포하고 나서 1년 후 적용할 예정이다. 경남 고성군도 두 자녀 이상 7급 이하 공무원에게 근무성적평정 가점을 매기고 6급 담당 보직을 부여할 때는 40% 이상을 다자녀 양육 공무원에게 주는 내용 등을 담아 인사규칙 개정을 준비 중이다. 군은 육아휴직 기간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성과상여금과 복지포인트 지급 기준도 바꾸기로 했다. 경기·대전·충남 등에서 선보였던 공공기관 ‘주 1일 재택근무제’도 확산하는 추세다. 이달 제주도는 도 본청 미취학 자녀를 둔 공무원을 대상으로 주 1일 재택근무제를 시범 시행한다고 밝히며200명에게 이를 권장했다. 도는 2살 미만(2022년 7월 이후 출생) 자녀를 둔 공무원은 의무적으로 주 1회 재택근무를 하도록 하고, 직속 기관·사업소로 제도를 확대할 계획이다.대구시는 다자녀 가구 공무직 직원을 대상으로 정년 뒤에도 일정 기간 고용을 보장하기로 했다. 두 자녀 공무직 직원은 1년, 세 자녀 이상 공무직 직원은 2년까지 기간제로 재고용이 가능하다. 이 제도는 시 본청과 산하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공무직 직원 1500여명에게 적용한다. 인구문제가 국가 최대현안으로 떠오른 상황에서 이러한 공공부문의 저출산 극복 인사제도 확산·효과 여부는 주목된다. 심인선 경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일과 가정 양립 등 우리나라 저출산 정책 대부분은 공공부문에서 시작돼 민간으로 확대했다. 각 지자체가 도입 중인 출산·다자녀 직원 우대 제도도 새 정책 정착·확산의 마중물이 될 수 있다”며 “민간이 해당 제도를 채택했을 때 지자체 등에서 어떤 지원을 할 수 있는지 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 [단독]공무원노조 “직장 내 괴롭힘으로 공무원 사망 시 기관장 고발 검토”[힐링 오피스 인터뷰]

    [단독]공무원노조 “직장 내 괴롭힘으로 공무원 사망 시 기관장 고발 검토”[힐링 오피스 인터뷰]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공직 사회의 직장 내 괴롭힘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괴롭힘에 따른 공무원 사망 사건 발생 시 해당 기관장을 고발하는 조치를 검토 중이다. 공직 사회 특유의 철저한 상명하복 문화 속에서 상사로부터 극심한 괴롭힘을 당하다 극단적 선택을 한 사례가 늘고 있지만 피해자들이 제대로 신고하지 못할 정도로 경직된 조직문화 때문에 괴롭힘 문제가 숨죽인 채 곪아가고 있다는 진단이다. 박중배 공무원노조 대변인은 4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공직사회 내에서의 직장 내 괴롭힘 문제의 심각성을 이렇게 설명했다. 상급자의 폭언, 성희롱은 물론 따돌림 피해를 입고도 인사에서 불이익을 당할까 봐 쉬쉬하는 경우가 많다는 게 박 대변인의 설명이다. 그는 “심지어 상사로부터 괴롭힘을 당한 뒤 승진에서 누락시킨다는 협박을 받는 사례도 있다”면서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와 피해자의 분리 조치는 물론 신고 사실에 대한 비밀 유지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다 보니 2차 가해 문제도 심각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하는 박 대변인과의 일문일답. “공무원들 직장 내 괴롭힘 신고율 평균 신고율의 약 10분의 1 수준” -공무원 조직 내에서 직장 내 괴롭힘 처리 과정의 한계가 있다면. “공직사회 내 엄격한 위계질서로 인해 공무원들이 상사로부터 부당한 괴롭힘을 당하더라도 신고 자체를 꺼린다는 게 문제 해결에 가장 큰 장애물이라고 본다. 공무원들의 직장 내 괴롭힘 신고 비율은 전체 업종 평균(2.8%)의 약 10분의 1에 불과할 정도로 미미하다. 인사 권한을 쥐고 있는 상급자에게 문제를 제기했다간 향후 승진 등에 불이익을 당할 가능성이 있어서다. 괴롭힘을 정당하게 신고하더라도 공직사회에서 마치 상사를 공격한 ‘문제아’로 낙인찍히는 걸 우려하는 분위기도 팽배하다. 감사 부서의 안일한 대처와 인식도 문제다. 감사 무마로 인해 직장 내 괴롭힘의 피해자가 아무런 조치를 받지 못하고 오히려 가해자의 2차 가해를 받아 피해자가 자살에 이르는 경우까지 일어나는 실정이다.” “급여 낮은데 인력 부족하고 업무는 과중 … 괴롭힘 취약한 환경에 이직·퇴직 빈번”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공무원의 이직, 퇴직 문제에 대해 설명해달라. “지난 4월 인사혁신처가 발표한 ‘2023년 공무원 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4.3%가 이직을 고민한다고 답했다. 가장 큰 이직 사유가 전체 응답의 51.2%를 차지한 ‘낮은 급여’다. 급여는 낮은데 직장 내 괴롭힘도 일반 직장보다 결코 적지 않다 보니 이직과 퇴직이 빈번해지고 있다고 본다. 낮은 임금으로 인해 공직을 그만두는 공무원들이 늘고, 이는 다시 인력 부족과 과도한 업무량 및 특정인으로의 업무 과중으로 이어져서 직장 내 괴롭힘의 촉매제로도 작용하고 있다. 7~9급을 중심으로 한 해에만 1만명 넘는 공무원들이 공직을 떠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남은 직원들에게 업무 쏠림 현상이 벌어진다. 업무량이 전보다 많아지면 그만큼 직장 내에서 긴장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업무 떠넘기기를 두고 다툼이 발생하기도 한다. 공무원노조는 임금 인상 요구와 함께 직장 내 괴롭힘을 포함한 공무원의 안전보건 과제에 대한 정부 협의를 요구하고 있다.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사망도 중대재해에 해당하므로 사망 사건 발생 시 기관장 고발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 “하급자에 책임 전가·상명하복 지시는 악습 …조직 변화 권한 쥔 상사들부터 시작해야” -공무원 조직 내에서 직장 내 괴롭힘이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공무원 조직 특유의 권위적인 문화 때문이다. 책임과 권한이 있는 상급자가 부하직원들과 토론해서 업무를 더욱 발전시키기보단 일방적으로 업무를 지시하는 게 대표적이다. 문제가 생기면 하급자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악습도 여전히 근절되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깝다. 요새 젊은 직원들에게 업무를 시키면 ‘이걸요? 제가요? 왜요?’라면서 ‘3요’를 되묻는다는 우스갯소리도 공무원 사회에서 자주 거론된다. 물론 이걸 고깝게 보는 상급자들도 없지 않겠지만 무조건 나쁘게 볼 게 아니다. 20~30대 부하직원들에게 일을 시킬 땐 그만큼 의미와 동기를 부여해줘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겠나. 딱딱한 공무원 조직이 좀 더 유연하게 변하려면 막강한 권한을 쥔 상사들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과거 80~90년대 경험만 내세워서 세대 차를 무시하고 상명하복만 강요해선 안 된다. 부하직원들을 그저 부려야 할 아랫사람으로만 보지 말고 함께 협업하고 이해해야 할 동료로서 대해야 현재의 소통 부족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까 싶다.” “괴롭힘 등 재해예방 위해 연 1회 위험성 평가 직장 내 괴롭힘 고충 상담원 전담 배치” 요구 -공무원노조의 직장 내 괴롭힘 방지 방안이 더 있다면. “직장 내 괴롭힘 등 공무원 재해예방을 위해 전문 인력이 참여하는 연 1회 이상 위험성 평가를 실시해야 한다고 본다. 직장 내 괴롭힘이 발생했을 때 이를 무마하지 말고, 지체 없이 객관적으로 조사를 시행해야 한다. 제도적으로 사용자 의무를 불이행이나 부서장 처벌 근거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직장 내 괴롭힘 고충 상담원 전담 배치도 요구하는 중이다.” -후배 공무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괴롭힘을 당하며 혼자서만 끙끙 고민하지 말고 노조에 문을 두드려주면 좋겠다.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하면 초기 대응이 중요한데 혼자서는 대응하기 어렵다. 노조에서 법률적인 도움과 함께 여러 선후배들의 격려와 조언을 받으며 함께 해결 방법을 고민해보면 좋겠다. 물론 갈등의 골이 깊어지기 전에 원만하게 해결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서울신문 기획 시리즈 <빌런 오피스: 나는 오늘도 출근이 두렵다> 취재 과정에서 만난 전문가·관계자들의 진단과 제언을 [힐링 오피스 인터뷰] 코너를 통해 전합니다.
  • “과학고·영재학교→카이스트 등 이공계 특성화대 진학 줄어”

    “과학고·영재학교→카이스트 등 이공계 특성화대 진학 줄어”

    올 초 과학고 등 특수목적고나 영재학교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포항공대 등 이공계 특성화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의 비중이 1년 전보다 줄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2025학년도부터 의과대학 정원이 늘어나는 만큼 이탈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종로학원은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2024학년도 전국 4년제 222개 대학 신입생의 출신 고교 유형을 분석한 결과를 4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를 보면, 과학고·영재학교 출신 학생의 이공계 특성화대 진학자 수는 1024명으로 1년 전(1094명)보다 6.4%(70명) 줄었다. 올해의 경우 과학고·영재학교를 졸업한 학생 2773명 중 이공계 특성화대에 진학한 신입생은 1024명으로, 전체의 36.9%를 차지했다. 지난해 전체 2689명 중 1094명(40.7%)이 진학한 것과 비교하면 비중도 감소했다. 이공계 특성화대는 과학기술원(KAIST·UNIST·GIST·DGIST) 4곳, 포항공대, 한국에너지공대(한전공대) 6곳이다. 이처럼 이공계 특성화대에서 과학고·영재학교 학생 수가 감소하는 것은 의대 선호 및 지방대 기피 현상 때문일 것이라고 종로학원은 추정했다. 영재학교와 과학고는 수학과 과학 등에 특화된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으며 연수, 이공계 특성화대의 교육 프로그램 공유 등 특혜를 받는다. 이들이 이공계열이 아닌 의대 등에 진학하면 등록금을 반환해야 하고 내신 불이익이 적용된다. 한편 특목고와 자율형사립고 출신 학생이 최상위권 대학인 서울대·연세대·고려대에 진학한 수는 3748명으로 1년 전보다 3.1% 늘었다. 서울대가 1390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 1232명, 연세대 1126명 순이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8학년도 입시부터는 내신이 9등급에서 5등급으로 완화되고, 수능은 현행 체제가 유지되면서 수능의 중요성이 커진다”며 “고교학점제 도입 등으로 특목고·자사고 선호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 대구서도 지하주차장 화재…6500만원 피해

    대구서도 지하주차장 화재…6500만원 피해

    대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세워진 승용차에서 불이 나 수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3일 대구 중부소방서에 따르면 전날(2일) 오전 7시 41분쯤 대구 중구 아파트 상가 지하주차장에 있던 디젤 승용차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50여 분 만에 꺼졌다. 이 화재로 차량이 전소되고 주차장 벽면과 인근 차량 5대가 그을려 소방서 추산 65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다행히 큰 인명 피해는 없었고, 15명이 단순 연기흡입으로 분류됐다. 차주 A씨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은 소방차 43대와 대원 127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차량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 대법 “개발제한구역 무허가 조명탑 철거명령 부당”

    대법 “개발제한구역 무허가 조명탑 철거명령 부당”

    미사리 조정경기장의 조명탑이 개발제한구역 내 허가 없이 설치됐다는 이유로 철거 명령을 내린 것은 공익에 비해 불이익이 커 부당하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하남시장을 상대로 낸 시정명령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심판결을 원고 승소 취지로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공단은 2002년 경기 하남에 미사리 조정경기장(경정공원)을 지으면서 전광판 1대와 조명탑 11개를 함께 설치했다. 하남시는 2021년 3월 전광판과 조명탑이 개발행위제한 구역 내에 있는데도 허가 없이 설치한 불법 시설물이라며 철거하라는 내용의 원상복구(시정) 명령을 내렸다. 공단이 불복해 제기한 소송에서 1·2심 법원은 전광판과 조명탑 10개는 적법하게 설치된 것이라고 봤다. 행위 허가를 받은 부지 경계선 내에 있으므로 문제가 없다는 취지다. 그러나 경계선 바깥에 있는 조명탑 1개는 무허가 시설물이므로 철거하라고 판결했다. 반면 대법원은 조명탑을 철거하면 공단이 입을 피해는 크지만 그로 인해 달성할 수 있는 공익은 작아서 원상복구 명령은 부당하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도시의 무분별한 확산을 방지하고 도시 주변의 자연환경을 보전해 도시민의 건전한 생활환경을 확보한다는 개발제한구역 지정의 공익상 필요가 원고(공단)가 입을 불이익을 정당화할 만큼 강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대법원은 “해당 조명탑을 철거하면 안전사고가 우려될 뿐만 아니라 심판의 판정과 관객의 관람에도 상당한 지장이 초래될 것으로 보여 사실상 경정장에서의 야간 경기 전체가 제한되는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공단이 조명탑을 새로 설치하는 데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들고 그동안 공익법인으로서 사업 수행에도 차질이 생긴다는 점도 근거로 들며 공단의 손을 들어줬다.
  • [속보]청라아파트 전기차 화재 피해 규모 ‘눈덩이’

    [속보]청라아파트 전기차 화재 피해 규모 ‘눈덩이’

    1일 오전 인천 청라국제도시 한 대형 아파트 단지 지하1층 주차장에 세워진 전기차에서 발생한 화재의 피해 규모가 눈덩이 처럼 불어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는 화재 발생 8시간 20분 만에 완전 진화했다고 2일 밝혔다. 그러면서 “다량의 농연으로 화점 접근이 곤란해 화점 구역 방수를 실시하며 진압하느라 시간이 걸렸다”고 덧붙였다. 전날 발표 때 보다 피해 규모는 더 늘었다. 연기흡입으로 2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구조 인원은 135명에 이른다. 자력 대피한 인원은 103명으로 파악됐다. 피해자 중에는 1살 4살 등 영유아와 어린이 등 10살 이하 7명이 포함됐다. 또 아파트 5개 동 480여 가구에 대한 전기공급이 끊겨 16가구 32명이 청라1동행복센터 임시 주거시설에 머물고 있고, 청라2동행복센터에 17가구(35명),대한적십자 서북봉사단에 21가구 55명이 대피해 있다. 처음 불이 난 벤츠 승용차 근처에 있던 다수의 차량들도 피해를 입었다. 40여대가 불에 탔고, 100여대가 열손 및 그을음 피해를 입었다. 피해 차량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합동감식을 진행하고 처음 불이 난 차량을 인천 서부경찰서에 인계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합동감식은 8일로 예정됐다..
  • ‘티메프’ 일반물품부터 환불… 상품권·여행은 추가 확인

    ‘티메프’ 일반물품부터 환불… 상품권·여행은 추가 확인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들이 티몬·위메프에서 물품을 산 소비자들의 결제를 일제히 취소하고 나서면서 환불이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배송되지 않은 일반 상품에 대해서는 곧바로 환불이 진행되고 상품권이나 여행상품은 추가적인 확인을 거쳐 환불 절차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1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PG사들은 전날부터 위메프와 티몬으로부터 배송 정보를 넘겨받았다. PG사들은 이 정보를 바탕으로 각 카드사에 환불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PG사 11곳이 결제 취소 접수를 받았음에도 소비자 환불이 되지 못한 건 물품 제공 여부를 확인하지 못해서다. PG사가 티몬·위메프로부터 정보를 확인해 배송이 되지 않았다는 점을 파악해야 환불이 이뤄질 수 있는데 그동안 정보가 PG사로 넘어가지 않아 결제 취소가 안 됐다. 금융감독원이 지난달 30일부터 전산 자료를 확보할 별도 검사반을 편성해 운영하고 관련 정보를 파악하면서 소비자 환불에 속도가 나게 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날부터 “환불을 받았다”는 인증글이 쏟아졌다. 지난달 28일까지 카드사를 통해 접수된 티몬·위메프 관련 민원·이의 신청은 약 13만건(550억원 수준)이다. 삼성카드 등 일부 카드사는 고객 환불 요청 접수가 워낙 많아 처리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고 할부 비용 1개월 납부 유예를 결정했다. 이날부터 한국소비자원은 여행, 숙박, 항공권을 환불받지 못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집단분쟁조정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청약철회, 판매자의 계약 불이행을 이유로 대금 환급을 요청하기 위한 것이다. 신청 건수는 접수 시작 4시간 만에 1278건을 기록했다.
  • [단독] 그룹홈 5인 미만 사업장 ‘쪼개기’… 부당해고 당해도 ‘노동법 사각’ [빌런 오피스]

    [단독] 그룹홈 5인 미만 사업장 ‘쪼개기’… 부당해고 당해도 ‘노동법 사각’ [빌런 오피스]

    전국 520곳 중 5인 이상은 6곳뿐업무과중 불가피·서비스 질 저하 “2명이서 24시간 근무하며 아이들을 돌봐야 했고 연월차를 써야 할 때마다 질타를 받았습니다.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원장에게 일방적으로 해고를 당했습니다.” 서울 양천구의 아동복지시설 그룹홈에서 2년 동안 일했던 사회복지사 A씨의 호소다. A씨는 연월차 사용, 야간 근무 일정 때문에 그룹홈 원장과 갈등을 빚다 지난 1월에 갑작스럽게 해고 통보를 받았다.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냈지만 근로기준법 적용 예외인 5인 미만 사업장이란 이유로 기각당했다. A씨가 일하던 그룹홈은 대형 복지시설 산하 그룹홈이지만 5인 미만 사업장으로 분류됐던 것이다. 부당해고 금지와 같은 노동 관련 주요 법령들이 5인 미만 사업장에는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사업장을 쪼개는 편법을 쓰는 건 하루이틀 일이 아니다. 그런데 최근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이나 중대재해처벌법처럼 근로자의 일상 업무와 관련된 사용자 의무를 강화하는 노동 법제들이 늘면서 사회복지업, 서비스업 쪽에서도 편법적인 법인 쪼개기가 만연하는 분위기다. A씨 사건을 담당한 노무사는 1일 “그룹홈은 시설 아동들을 일반 가정과 같은 환경에서 3~7명씩 소규모로 보호하고 양육하는 시설로 아이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준다는 이유로 정부와 지자체가 권장하는 제도인데, 현장에선 그룹홈을 5인 미만 사업장 쪼개기의 도구로 활용하는 모습”이라며 씁쓸해했다. 실제 사회복지 법인 홈페이지에선 해당 그룹홈을 산하시설로 조직도에 표시해 두었고 그룹홈 원장의 월급을 법인이 지급한다는 점도 지적했다. ‘쪼개기’는 노동자의 권리를 침해할 뿐 아니라 그룹홈 서비스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그룹홈 특성상 24시간 돌봄이 필요한데 5인 미만으로 운영하느라 근무자들의 업무 과중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건복지부가 펴낸 ‘2023년도 그룹홈 현황’을 보면 2022년 말 현재 전국 그룹홈 시설 520곳 중 종사자 수가 5인 이상인 곳은 6곳에 불과했다. A씨와 함께 일하다 A씨가 그만두고 얼마 안 돼 퇴사 권유를 받고 그룹홈을 그만둔 동료는 “가정에서 학대받아서 그룹홈에 온 아동에게 ‘여기 있으면 집이 그립지 않으냐’고 잔인한 질문을 하는 원장의 행동에 분노하면서도 불이익을 당할까 걱정돼 원장을 저지하지 못하고 위축됐던 일이 떠올라 화가 난다”면서 “우리가 더 특별하게 돌봐야 할 아동들이 바로 옆에 있는데 종사자들이 과로와 괴롭힘에 시달리는 모습밖에 보여 주지 못했다”고 한숨 쉬었다.
  • 벤츠 전기차 폭발 후 화재…21명 병원 이송 106명 구조

    벤츠 전기차 폭발 후 화재…21명 병원 이송 106명 구조

    인천 청라국제도시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1일 아침 전기차 화재로 추정되는 불이 나 입주민 2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되고, 106명이 소방관들에 의해 구조되는 등 큰 혼란이 발생했다. 불은 이날 오전 6시 15분쯤 발생해 5시간여 만에 가까스로 진화됐다.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지하주차장에 있던 흰색 벤츠 차량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다가 폭발과 함께 불길이 치솟은 모습이 담겼다. 이 불로 입주민 수십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이 중에는 1살·4살 등 영유아와 어린이 등 10살 이하 7명도 포함됐다. 화재 직후 검은 연기가 지하주차장은 물론 아파트 단지를 뒤덮으며 주민 103명이 자력 대피하고 106명이 계단과 베란다를 통해 구조되기도 했다. 또 불이 난 차량 주변으로 불이 옮겨 붙으며 근처 차량 70여대가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됐다. 해당 아파트는 총 14개 동에 1581가구가 거주 중인 대단지 아파트로, 5시간 넘게 진화 작업이 이어지며 119 신고 197건이 들어왔다. 소방 당국은 소방관 177명과 배연 차량 등 장비 80대를 투입해 5시간 39분 만인 오전 11시 54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CCTV 영상에 담긴 화재 차량은 벤츠 전기차로 확인됐다”며 “소방 당국과 CCTV영상 분석과 현장 감식을 진행해 화재 원인 및 피해 규모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 상반기 임금 체불액 첫 1조원 돌파…연말까지 2조원 ‘암울한’ 전망

    상반기 임금 체불액 첫 1조원 돌파…연말까지 2조원 ‘암울한’ 전망

    올해 상반기 임금 체불 규모가 사상 처음 1조원을 넘어섰다. 건설업 경기 부진 등에 따른 체불이 늘면서 올해 체불액이 2조원 넘길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이 나온다. 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6월 집계한 임금 체불액은 1조 436억원, 피해 근로자는 15만 503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체불액은 26.8%(2204억원), 피해 근로자는 14.1%(1만 8636명) 늘었다. 역대 최대 체불액이 발생한 지난해(1조 7846억원)의 58.6% 수준이다. 반기 기준 체불액이 1조원을 기록한 것으로 역대 처음이다. 현재 추세라면 연간 체불액이 역대 최대, 사상 최초로 2조원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다만 1월 체불액이 1년 전보다 64.3% 늘었지만 상반기 전체로는 26.8%로 증가세가 둔화하는 추세로 분석됐다. 임금 체불이 계속되는 것은 경기 부진의 영향이 크다. 특히 건설경기 부진 속에 건설업 체불액이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26.0% 증가한 2478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체불액에서 건설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17.6%에서 올해 상반기 23.7%로 확대됐다. 전체 업종 중에선 체불 규모는 제조업(2872억원)가 가장 컸다. 지난해와 비교해 체불액이 증가한 업종으로 보건업으로 67.8% 상승한 717억원에 달했다.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소규모 요양병원 등을 중심으로 체불이 늘고 있다. 내수 부진으로 자영업자 폐업이 늘어난 것도 체불액 증가로 이어졌다. 정부는 임금체불 규모가 증가하자 체불 의심 사업장에 대한 근로 감독과 체불 사업주에 대한 제재 등을 강화 방침을 밝혔으나 관련 법 개정 등이 지연되면서 현장에서 뚜렷한 변화를 끌어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상습체불 사업주에 대해 신용 제재와 정부 지원 제한, 공공입찰 불이익 등 경제적 제재를 강화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된 상태다. 이에 더해 고용부는 ‘임금체불 근로자의 신속한 권리 구제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을 지난달 발주했다.
  • 정확하고 품격 있는 언어 생활… 29년 어문기자가 건네는 올바른 우리말 이야기

    정확하고 품격 있는 언어 생활… 29년 어문기자가 건네는 올바른 우리말 이야기

    지은이 노경아는 어문전문기자다. 독자가 읽기 쉽게 신문기사의 문장을 다듬는 게 그의 일이다. 문장이 적절한 낱말들로 구성돼 있는지, 비문은 없는지, 사실관계의 오류는 없는지, 한쪽으로 치우치거나 차별적인 말들은 없는지를 포함해 신문언어 전반을 두루 살피고 다듬는다. 지금까지 29년 동안 이 일을 하며 쌓아 둔 우리말 지식을 책에 풀어 놓았다. 책에서 그는 대뜸 질문 하나 한다며 문제를 낸다. “‘오늘은 짬뽕이 땡기네’와 ‘요즘 물을 안 마셨더니 얼굴이 땡겨’는 바른 문장일까요?” 둘 다 ‘땡’이란다. ‘땡기다’라는 말은 없다고 한다. 그러면서 짬뽕은 ‘당기네’로, 얼굴은 ‘땅겨’로 써야 한다고 일러 준다. 더 알고 싶은 독자들을 위해선 자세하게 설명을 더한다. 불이 옮아 붙는다는 말은 ‘댕기다’인데, “담배에 불을 댕기다”처럼 쓸 수 있다는 것도 알려 준다. 논란의 불을 ‘댕기기’도 하고, 갈등의 불을 ‘댕기기’도 한다는 표현이 바르다는 것도 곁들인다. 어문 규정 설명으로는 알기 어려운 우리말을 어원과 생생한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흔히 쓰고 듣지만 헷갈리는 말들은 어떻게 구분하면 쉬운지, 잘못 쓰는 한자어와 살려 쓰면 좋은 우리말에는 어떤 게 있는지, 논란이 많은 사이시옷 적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을 활기차게 풀어낸다. 각 장 도입부에 보이는 맞춤법 퀴즈는 읽는 즐거움을 준다. ‘말에는 쓰는 사람의 생각과 한 사회의 시대정신이 깃든다.’ 생각만큼 말도 신중하게 해야 하고 다듬어야 한다고 지은이가 생각하는 이유다. 정치와 토론에서 ‘막장’을 쓰지 말아야 하는 이유, ‘장애우’란 말이 적절치 않은 이유 등을 밝히며 무심코 쓰는 말 가운데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는 표현들을 예로 든다. 이 밖에 ‘묘령의 할머니’, ‘자문을 구하다’처럼 기자들이 잘못 쓰는 말들도 소개한다. 어렵고 딱딱해 보였던 우리말이 재밌다는 걸 느끼게 한다. 생활 속 우리말에 관한 이야기 67가지를 담았다.
  • 캐나다 女축구, 8강 진출… ‘드론 스캔들’ 불씨는 여전

    캐나다 女축구, 8강 진출… ‘드론 스캔들’ 불씨는 여전

    ‘드론 염탐’ 사건으로 승점이 깎여 8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던 캐나다 여자축구 대표팀이 결국 8강에 진출했다. 캐나다는 1일(한국시간) 프랑스 니스의 스다드 드니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여자 축구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콜롬비아를 1-0으로 이겼다. 캐나다는 지난 1, 2차전을 모두 이겼지만, 승점 삭감 징계로 인해 승점이 ‘0’이었다. 이날 콜롬비아전 승리로 승점 3을 수확하며 콜롬비아(1승2패·승점 3)와 동률을 이뤘다. 골 득실(캐나다 +3, 콜롬비아 0)에서 앞서며 조 2위로 8강 진출 티켓을 얻었다. 캐나다는 8강에서 독일과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같은 조 1위는 개최국 프랑스다. 캐나다는 우선 8강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지만, 상대팀 훈련을 엿보다 들켜 논란이 된 ‘드론 스캔들’ 불씨는 꺼지지 않고 남아 있다. 캐나다 여자·남자 축구 대표팀 모두 드론에 의존해 온 걸로 알려지면서, 조사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외신들은 이번 드론 스캔들이 일부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영국 BBC는 “캐나다 측 관계자는 남자팀과 여자팀 모두 오랜 기간 드론에 의존했다고 전했다”며 “케빈 블루 캐나다축구협회 최고경영자(CEO)는 ‘2024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아메리카) 동안 남자 대표팀이 드론을 사용했다는 내용의 피드백을 받았다고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AP 통신은 “캐나다 관계자들은 여자 대표팀은 물론 남자 대표팀 사이에서도 스파이 행위(드론 이용)가 일상적으로 이뤄졌다고 인정했다”며 “축구 청렴도에 대한 캐나다 평판은 큰 타격을 입었으며, 후속 조사로 인해 캐나다 대표팀에 대한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캐나다 여자축구의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 과정을 재조사하기로 했다. 캐나다 대표팀은 지난달 22일 여자축구 조별리그 1차전 상대인 뉴질랜드 대표팀 훈련장에 드론을 띄워 정보를 수집하려다가 발각됐다. FIFA는 이에 대한 징계로 캐나다 대표팀의 승점 6을 삭감하고 캐나다협회에는 벌금 20만 스위스프랑(약 3억 1300만원)을 부과했다. 감독 등 관련 스태프들에게도 1년의 자격 정지를 내렸다.
  • 부산 화학품 제조 공장서 불…인명피해 없어

    부산 화학품 제조 공장서 불…인명피해 없어

    1일 오전 6시 39분쯤 부산 금정구 회동동 한 화학물질 제조공장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소방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원 98명, 장비 29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오전 7시 22분 큰 불길을 잡으며 초진에 성공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불은 공장 2층에 있는 품질 실험실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발화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소방은 진화를 마무리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바람 반대 방향으로 30m 대피해 달라’는 내용으로 긴급 재난 안전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소방 관계자는 “아직 화재 현장에서 많은 연기가 발생하고 있다. 화재 현장 인근에 있는 주민은 안전에 유의하고, 운행 중인 차량은 우회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대통령실 밥 한 끼에 7억원은 좀”…호화만찬 저격한 이 나라

    “대통령실 밥 한 끼에 7억원은 좀”…호화만찬 저격한 이 나라

    고급 블루 랍스터와 샴페인에 절인 가금류, 2004년산 샤토 무통 로쉴드를 곁들인 식사에 장미 꽃잎 크림이 들어간 마카롱 디저트. 지난해 9월 프랑스 파리 근교 베르사유 궁전에서 호화 만찬이 열렸다. 영국 찰스 3세 국왕과 영국 배우 휴 그랜트, 롤링스톤스의 가수 믹 재거 등 약 160여명의 초청 인사가 참석한 이 행사에 엘리제궁은 총 47만 5000유로, 약 7억원을 지출했다. 이 중 16만 6000유로(약 2억 5000만원)가 케이터링에 쓰였고, 4만 유로(약 6000만원)는 음료수에 쓰였다. 나머지는 각종 꽃 장식비 등으로 지출됐다. 손님 1인당 3000유로(약 450만원)가 들어간 셈이다. 같은 해 7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위해 루브르 박물관에서 열린 만찬에는 41만 2366유로(약 6억원)이 나갔다. 이 중 17만 2922유로(약 2억 6000만원)가 케이터링, 3만 6447유로(약 5400만원)는 음료수 비용으로 쓰였다. 이런 호화 만찬 속에 엘리제궁 적자는 눈덩이처럼 불었다. 프랑스 회계감사원은 2024파리올림픽이 한창인 29일(현지시간) 연례 감사 보고서를 발표하고, 엘리제궁 적자가 830만 유로(약 125억원)로 전례 없이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적자 배경으로는 공식 행사 빈도 증가와 인플레이션, 손님 수 및 1인당 평균 지출 비용 증가를 꼽았다. 지난해 엘리제궁은 리셉션 등 171차례의 공식 행사를 진행했는데 손님 수는 전년 대비 13%, 손님 1인당 평균 지출 비용은 20.5% 증가했다. 프랑스 회계감사원은 특히 엘리제궁이 자체 음식 조달보다 고급 케이터링 업체를 자주 이용하는 점을 문제로 짚었다. 아울러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순방 일정을 계획하면서 불필요한 손실을 많이 냈다고 지적했다. 환불이 불가능한 여행 12건을 취소해 발생한 지출이 83만 유로(약 12억 4000만원)가 넘는다고 기술했다. 특히 지난해 7월 독일 방문을 계획했다가 취소한 사례 한 건에서만 50만 유로(약 7억 5000만원)가량 손해가 발생했다고 한다. 다만 참가자가 100명을 넘지 않는 행사를 엘리제궁에서 개최하면서 비용을 절감하려고 노력한 점은 인정했다. 외부에서 개최하는 행사보다 궁전에서 일정을 치르면 비용적 측면에서 경제적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엘리제궁은 “프랑스는 많은 국가와 긴밀한 외교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그 과정에서 국가원수를 맞이할 때 이에 상응하는 행사를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2023년은 전년 5월 재집권에 성공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2년 차였다.
  • 티메프 정산·환불 ‘올스톱’… 1인 시위 이어 대규모 집회

    티메프 정산·환불 ‘올스톱’… 1인 시위 이어 대규모 집회

    ‘인터파크커머스’ 판매대금도 묶여피해자 “신속히 피해 보상해줘야” 기업회생을 신청한 티몬·위메프에 대해 법원이 자산·채권 동결을 결정하면서 판매 대금 정산과 소비자 환불이 멈춰 섰다. 실제 피해 규모 또한 늘어나고 있다. 30일 유통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미정산 금액이 1조원 이상 될 것이란 게 중론이다. 정부가 추산한 지난 5월 기준 티몬·위메프의 미정산 금액은 2134억원이다. 그리고 지난달 티몬과 위메프의 결제 금액은 각각 8398억원, 3082억원으로 추산된다. 각종 상품권을 할인해 판매한 걸 감안하면 미정산 금액 규모는 5000억~6000억원대에 이른다. 이달 3주차까지도 영업을 했기에 미정산 피해 규모는 1조~1조 200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설상가상으로 전자상거래 플랫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부터 일부 입점 판매자에게 정산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커머스는 매주 월요일마다 판매자에게 정산을 해 주고 있는데 일부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와 간편결제사가 판매 대금을 묶어 놓으면서 자금이 돌지 못했다. 인터파크커머스는 티몬·위메프의 모회사인 큐텐그룹의 계열사 중 하나다. 큐텐 측은 여전히 피해 규모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이날 “피해액을 정확하게 추산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도 정산을 못 하거나 지연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개인 재산에 대해 구 대표는 큐텐 비상장 주식, 아내와 공동 보유한 70억원 상당의 서울 반포 아파트, 통장에 든 10억~20억원이 전부라고 했다. G마켓 창업자인 그는 “G마켓을 (이베이에) 매각하고 700억원을 받았는데 큐텐에 다 투입했다”고 말했다. 피해자들은 보상받는 게 힘들어졌다며 망연자실했다. 티메프로부터 1억 5000만원을 정산받지 못한 가방 판매 업체 대표 A씨는 “정산이 될 거라는 실낱같은 희망도 없어진 상황에서 피해가 더 커지지 않게 수사에 속도를 내 주길 바랄 뿐”이라고 촉구했다. ‘티몬 피해자 모임’ 소속의 한 피해자는 ‘사기꾼 기업 큐텐 임원진 구속하라’, ‘제대로 환불 처리하라’고 적힌 손팻말과 우산을 들고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빠른 피해 보상을 요구하며 이날부터 다음달 27일까지 금융위원회가 있는 정부서울청사 앞 대규모 집회를 신고했다. 정부가 PG사 등에 환불을 하도록 했지만 티몬을 통해 다음달 초 출발하는 항공권을 결제한 이모씨는 “어디까지, 무슨 기준으로 환불해 줄 사람을 정하는 것인지 몰라 이대로 돈을 날리는 건 아닌가 불안하다”고 말했다.
  • 1조원 날린 구영배… “남은 돈 800억뿐”

    1조원 날린 구영배… “남은 돈 800억뿐”

    구 “큐텐 지분 38% 다 내놓겠다”이복현 “양치기 소년, 신뢰 못해”구영배에 불신 드러낸 이복현 “큐텐 자금 추적, 불법 흔적 포착”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30일 티몬·위메프의 판매 대금 미정산에 따른 피해 규모에 대해 “1조원 이상의 건전성·유동성 이슈(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현재 미정산 금액이 2134억원으로 추산되는 상황에서 정산 기일이 다가오는 금액까지 더하면 피해액이 1조원대까지 불어날 것이란 의미다. 이 원장은 또 “(티몬·위메프의) 모회사 큐텐에 대한 자금 추적 과정에서 강한 불법의 흔적을 포착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번 사태를 ‘일종의 사기’로 규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핵심 책임자인 구영배 큐텐 대표를 비롯한 주요 대상자들이 사기·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처벌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법원은 기업회생신청 하루 만에 두 회사의 자산과 채권을 동결했다. 이 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가 개최한 ‘위메프·티몬 사태에 대한 긴급 현안 질의’에서 “위메프와 티몬의 올해 7월까지 손실을 합치면 1조 3000억원 이상의 피해액이 예상된다”는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언급에 “숫자를 정확히 특정할 순 없지만 많은 금액의 이슈가 있는 것은 맞다”고 인정했다. 이 원장은 사라진 티몬·위메프의 정산 대금 추적 여부에 대해 “자금 운용상 이상한 점이 발견돼 수사를 의뢰했고 주요 대상자에 대한 출국금지 등 강력한 조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이어 “현재 20명 가까운 인력을 동원했고 검찰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인력을 파견했다”며 “자금에 대해 엄정하게 보고 검찰 등 수사기관과 협력해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묻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티몬·위메프의 배송 관련 전산 자료를 확보, 분석할 별도 검사반(6명)을 추가로 편성하고 배송·환불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다. 채무불이행에 따른 민사사건으로 여겨졌던 판매 대금 미정산 사태가 사실상 사기·횡령·배임 등 형사사건으로 전환된 것이다. 윤 대통령도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이번 사태에 대해 “일종의 사기”라며 강하게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정부가 시장에서 해야 할 첫 번째 임무는 시장에서 반칙하는 행위를 강력하게 분리하고 격리시키는 것”이라며 “철저하게 법에 따라 조치하라”고 지시했다고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어 “집단적인 대규모 외상거래도 금융에 해당하므로 금융당국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태 발생 22일 만에 국회 정무위 참고인으로 모습을 드러낸 구 대표는 대금 정산을 위해 동원 가능한 자금 규모에 대해 “800억원이지만 당장 쓸 수 있는 돈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런 뒤 “가진 모든 것이 큐텐 지분 38%인데 전부 내놓겠다”고 말했다. 구 대표는 판매 대금의 행방에 대해 “대부분 누적된 손실이고, 가격 경쟁 때문에 대부분 프로모션에 썼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원장은 “(구 대표의) 선의를 신뢰해야겠지만 최근 티몬·위메프가 금감원에 제출한 자금 조달 계획을 비롯해 금감원과의 관계에서 보여 준 행동이나 언행을 볼 때 ‘양치기 소년’ 같은 행태가 있어 신뢰하지 못한다”고 잘라 말했다.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법원장 안병욱·부장 김호춘·양민호)는 전날 기업회생을 신청한 티몬과 위메프에 보전처분과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티몬·위메프가 마음대로 회사 자산을 처분해 일부 소비자에게만 환불하는 것을 막고, 이들로부터 받을 돈이 있는 사람들이 회생 개시 전에 강제집행·가압류·경매 등으로 주요 자산을 확보하지 못하게 하려는 조치다. 법원의 조치로 판매자들은 당분간 대금을 돌려받지 못하게 됐다. 소비자 환불도 중단된다. 법원은 다음달 2일 티몬과 위메프 경영진을 상대로 심문을 진행하는 등 심리를 거쳐 회생신청 수용 여부를 결정한다.
  • 경남 통영 욕지도 캠핑장서 가스통 폭발, 3명 화상

    경남 통영 욕지도 캠핑장서 가스통 폭발, 3명 화상

    경남 통영시 욕지도 한 캠핑장에서 가스통이 폭발로 캠핑하던 3명이 다쳤다.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30일 오전 8시 37분쯤 통영에서 뱃길로 1시간 거리에 있는 욕지도의 한 캠핑장에서 캠핑용 가스통(3kg)이 폭발했다. 이 사고로 60대 남녀 2명과 50대 남성 1명 등 3명이 얼굴과 팔, 다리 등에 화상을 입고 출동한 통영해경 연안 구조정에 의해 육지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지난 주말 욕지도에 입도해 캠핑을 즐기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일행 중 한 명이 휴대용 가스버너에 물을 끓이던 중 옆에서 짐을 정리하던 나머지 2명이 다른 가스통의 호스를 분리하는 과정에서 새어 나온 가스에 불이 붙어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자택 불타는 것 목격한 소방서장…加 재스퍼 역대급 산불에 도시 활활

    자택 불타는 것 목격한 소방서장…加 재스퍼 역대급 산불에 도시 활활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포함한 북서부 일대와 캐나다 서부에서 최근 발생한 산불로 북미 대륙 일부가 연기에 휩싸인 가운데, 진화에 나선 소방서장의 집도 화마에 휩싸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은 캐나다 재스퍼 소방서장이 자신의 집도 불타는 것을 목격했지만 동료들의 안전을 위해 후퇴하는 힘든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100년 만의 최대 피해로 기록된 재스퍼 산불은 지난 22일 로키산맥 최대 규모인 재스퍼 국립공원에서 발생했으며 이로인해 이 지역의 관광도시인 재스퍼 시(市)의 주택 등 3분의 1이상이 잿더미가 됐다. 특히 불길은 한때 100m까지 치솟아 빠르게 마을로 번졌고 여기에 강풍을 타고 30분 만에 5㎞까지 확산했다. 보도에 따르면 산불은 재스퍼 시와 국립공원을 관통하며 319㎢ 면적을 태웠으며 이 과정에서 1100여 채 건물 중 350여 채가 파손됐다.이처럼 산불이 치솟자 현지 소방대가 출동해 진화에 나섰으며 재스퍼 소방서장인 매튜 콘테가 그 중심에서 진두지휘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그는 자신이 집이 산불에 삼켜지며 활활 타오르는 것을 지켜봤다. 콘테 소방서장은 “우리집에 처음 불이 났을 때부터 끝까지 모든 과정을 지켜봤다. 압도적이었다”면서 “그러나 당장 해야할 일에만 집중해야 했다”고 담담히 밝혔다. 이어 “우리는 안전을 위해 해당 지역을 휩쓸고 지나가는 불길과 싸우면서 뒤로 물러나야 했다”고 덧붙였다.실제 피해 지역의 사진과 영상에는 산불로 인해 재만 남고 타버린 수많은 주택들이 그대로 담겼다. 대니엘 스미스 앨버타주 총리는 “재스퍼 시의 어떤 건물이 파괴됐고 손상됐는지 아직 파악하지 못했지만 잠재적으로 30∼50%의 건물이 파괴됐다”며 “상당한 규모의 재건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산불로 지난 22일 밤 재스퍼 국립공원과 재스퍼시에 대피령이 내려지며 관광객과 주민 등 총 2만 5000여명은 인근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등으로 긴급 대피했다.
  • “징계 공정치 못해”… ‘드론 몰카’ 캐나다 여자축구, 항소

    “징계 공정치 못해”… ‘드론 몰카’ 캐나다 여자축구, 항소

    ‘드론 염탐’ 사건으로 승점이 깎여 8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진 캐나다 여자축구 대표팀이 “징계가 부당하다”며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했다. CAS는 30일(한국시간) “캐나다올림픽위원회와 캐나다축구협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부과한 승점 6 삭감 징계에 대해 항소했다”면서 “코칭 스태프들에게 내려진 자격 정지 1년 징계에 대해선 구제 요청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캐나다 대표팀은 지난 22일 파리올림픽 여자축구 조별리그 1차전 상대인 뉴질랜드 대표팀 훈련장에 드론을 띄워 정보를 수집하려다가 발각됐다. FIFA는 이에 대한 징계로 캐나다 대표팀의 승점 6을 삭감하고 캐나다협회에는 벌금 20만 스위스프랑(약 3억 1300만원)을 부과했다. 감독 등 관련 스태프들에게도 1년의 자격 정지를 내렸다. 캐나다는 여자축구 조별리그 1차전에서 뉴질랜드에 2-1, 프랑스에 2-1 승리를 따내며 2연승을 내달렸다. 하지만 앞선 징계로 인해 연승으로 얻은 승점 6은 무용지물이 됐고, 캐나다는 승점 0으로 A조 3위에 머물렀다. 캐나다가 8강행을 이루려면 다음달 1일 열리는 콜롬비아전에서 무조건 이기고 골 득실 등을 따져야 한다. 캐나다의 이같은 대응은 콜롬비아전에서 패배하거나 골 득실에서 밀려 8강 진출이 좌초됐을 경우를 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축구협회는 “징계의 불균형 때문에 항소했다. 선수들이 직접 참여하지 않은 행동에 대한 징계는 공정하지 못하다”고 밝혔다. AP통신은 “캐나다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 역시 개인 자격으로 FIFA의 자격 정지 징계에 대해 CAS에 항소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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