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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용진의 역사를 보는 눈] ‘매뉴얼 세대’를 넘어서

    [홍용진의 역사를 보는 눈] ‘매뉴얼 세대’를 넘어서

    21세기 들어 대한민국 사회의 문제로 심심치 않게 거론되던 것이 바로 매뉴얼의 부재였다. 다양한 분야에서 매뉴얼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는 사실은 작업 공정이나 행정 또는 여러 종류의 일의 순서나 절차에서 우리 사회가 여전히 후진성을 벗어나지 못했음을 의미했다. 아는 사람들끼리 알음알음으로 주먹구구 일을 배우고 진행해 나가는 현실에 대한 ‘합리적인’ 비판이었다. 이러한 비판이 큰 공감을 얻기 시작한 것은 바로 2014년에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건이었다. 선박 운항과 관련한 다양한 부문에서 어떠한 매뉴얼도 찾아볼 수 없었다. 그렇기에 이 사건은 그간 꾸준히 제기돼 오던 매뉴얼 부재라는 심각한 문제를 우리 사회에 비극적으로 제기했다. 이후로 사회 전반에 걸쳐 매뉴얼은 매우 중요한 문제가 됐다. 어떤 사건이 발생했을 때, 과연 담당자는 매뉴얼에 따라서 이를 처리했는가가 가장 우선적인 검토 사안이 됐다. 매뉴얼은 라틴어로 ‘손’을 뜻하는 ‘마누스’(manus)에서 기원한다. 중세와 근대를 거치면서 손으로 하는 작업 방식 또는 일의 순서, 절차를 규정하는 안내서 등을 의미하게 됐다. 유럽 역사에서 이런 종류의 대표적인 문헌으로 두 가지를 꼽을 수 있다. 하나는 14세기 초 프랑스 도미니코회 수사인 베르나르 기가 집필한 이단심문 매뉴얼이고 다른 하나는 16세기 말 네덜란드 군사혁명을 이끈 오라녀 공 마우리츠의 군사훈련 매뉴얼이다. 이런 매뉴얼은 몇 가지 특성을 지닌다. 가장 중요한 점은 모두 문자문화의 산물이라는 점이다. 인류학자 잭 구디의 통찰에 기대어 본다면 매뉴얼은 이를 읽는 누구나가 보편적으로 따라야 한다는 의무를 부과한다. 즉 매뉴얼은 독자의 획일성, 내용의 보편성, 효과의 강제성을 전제한다. 그것은 누구에게나 제일 효과적인 방법을 가장 보편적으로 따르도록 한다. 그 결과 종종 나타나는 문제가 매뉴얼의 경전화 현상이다.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재구성될 방법임에도 불변의 목적으로 전도된다. 또는 경직성으로 비판받는 일본 사회의 사례처럼, 매뉴얼 없이는 아무것도 못 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우리 사회의 청년들을 MZ세대라 칭하곤 한다. 하지만 필자는 그보다 ‘매뉴얼 세대’라고 부르고 싶다. 이들 또한 어렸을 때부터 매뉴얼을 준수해야 한다는 삶의 태도를 그 어느 세대보다 뿌리 깊이 배워 왔다. 매뉴얼에 철저하기에 그에 따르지 않는 자에 대한 처벌이나 불이익을 당연하게 여긴다. 그렇기에 대한민국 정치의 매뉴얼을 지키지 않는 자에 대한 분노와 저항은 정치적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다. 하지만 역으로 매뉴얼을 준수한 자가 불이익을 받는 것도 결연히 거부한다. 당연히 사회는 매뉴얼대로만 흘러가지 않는다. 또한 매뉴얼에 대한 정확한 통찰은 매뉴얼 바깥을 성찰할 수 있을 때 가능하다.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우리 사회 청년들이 매뉴얼의 장벽을 넘어서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사회에 대해 고민하고 개척할 수 있기를 고대해 본다. 홍용진 고려대 역사교육과 교수
  • 노인연령 70세로 높이면… 기초연금 ‘연 6.8조’ 절감 [뉴스 분석]

    노인연령 70세로 높이면… 기초연금 ‘연 6.8조’ 절감 [뉴스 분석]

    최근 우리나라가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웃도는 ‘초고령사회’로 들어서면서 노인연령 상향 논의에 불이 붙었다. 이런 상황에서 기초연금 수급 연령을 현행 65세에서 70세로 높이면 연간 약 6조 8000억원의 재정을 아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노인빈곤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현실을 감안하면 퇴직 이후 소득 공백을 메울 대안도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20일 국가예산정책처(예정처)의 ‘노인연령 상향 시 재정 절감분 추계’에 따르면 기초연금 지원 대상자 연령을 70세 이상으로 높이면 2023~2024년 기준 2년간 총 13조 1119억원의 재정을 절감할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기초연금 사업 총지급액(21조 9989억원)에서 65~70세에 지급한 6조 3093억원을 절감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지난해는 6조 8027억원 줄어들었을 것으로 봤다.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도 대상 연령을 70세 이상으로 올리면 2023년과 2024년에 각각 5847억원, 8673억원의 지출을 줄일 수 있었다고 봤다. 고령인구 증가에 따른 재정 부담 확대는 노인연령 기준 상향 논의가 급물살을 탄 주된 배경이다. 한국의 많은 노인복지 사업은 1981년에 제정된 노인복지법을 준용해 ‘65세 이상’을 기준으로 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22년 898만명에서 50년 뒤인 2072년 1727만명으로 불어나 전체 인구의 절반가량인 47.7%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금 등 복지 지출이 확대되면서 정부 의무지출도 치솟는다. 정부 의무지출은 2024년 347조 4000억원에서 2028년 433조 100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전체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2.9%에서 57.3%로 늘어난다. 2020년 기준 우리나라의 노인빈곤율은 40.4%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다. OECD 평균(14.2%)의 세 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정순둘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65세는 주관적으로 젊다고 느끼는 등 사회적으로도 노인나이 상향에 대한 공감대는 형성된 상황”이라면서 “다만 노인빈곤율이 높은 만큼 선진국 사례를 참고해 연금 수급 시점을 단계적으로 높이고 소득 크레바스(정년 이후 소득 공백)를 메울 논의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짚었다.
  • 尹 측 “가족까지 접견 제한, 수사 목적 아닌 분풀이”

    尹 측 “가족까지 접견 제한, 수사 목적 아닌 분풀이”

    윤석열 대통령 측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 대통령의 외부인 접견을 금지한 데 대해 “인권 침해적인 접견 제한을 즉시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20일 입장문을 내고 “대통령이기에 인권이 더욱 침해돼야 하고, 다른 정치인들에 비해 더한 불이익을 받아야 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변호인단은 “공수처는 어제(19일) 증거인멸의 우려를 들어 대통령에 대한 접견 제한 조치를 취했다”며 “구속영장에서 다수의 물적 증거와 진술 등이 모두 확보돼 범죄사실이 소명된다고 주장하면서 그와 반대로 증거인멸 우려를 들어 접견 제한 조치까지 취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내란과 관련 없는 가족과의 접견까지 제한하는 것은 대통령에 대한 분풀이에 불과하다”며 “국가인권위원회도 2017년 9월15일 구속된 피의자 가족 등에 대한 과도한 접견 제한은 피의자의 방어권 침해며 헌법 제10조의 일반적 행동 자유권을 침해한다고 결정한 바 있다”고 밝혔다. 앞서 공수처는 전날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수용 중인 윤 대통령에 대해 변호인을 제외한 사람과의 접견을 금지하는 내용의 결정서를 서울구치소에 송부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증거 인멸 우려가 있어서 이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인 김건희 여사를 포함한 가족과 외부 인사는 윤 대통령을 접견할 수 없다. 윤 대통령에 대한 접견 금지 조치는 기소 전까지 적용된다.
  • “그의 복귀에 절망, 보복 걱정”…경호처 직원, 김성훈 ‘직위 해제’ 요구 호소

    “그의 복귀에 절망, 보복 걱정”…경호처 직원, 김성훈 ‘직위 해제’ 요구 호소

    대통령경호처 직원이 업무에 복귀한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의 보복 조처를 우려하며 그의 직위해제를 요구하는 메시지가 공개됐다. 2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은 현직 경호처 직원 A씨가 전날 보냈다는 메시지를 공개했다. A씨는 “검찰이 구속영장을 반려해서 김성훈 차장이 풀려나 경호처 직원들이 ‘멘붕’이다. 그가 어떤 짓을 할지 몰라서 메시지를 전달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지난 19일 윤 대통령 체포를 저지한 혐의를 받는 김 차장에 대한 경찰 구속영장이 검찰에서 반려됐다. 이에 김 차장은 즉시 석방됐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이날 이광우 경호본부장도 석방했다. A씨는 “경호처의 대다수 간부와 직원들은 깊은 고뇌를 거쳐 헌법적 가치와 양심에 기대어 (지난 15일) 영장 집행에 응했다”고 했다. 실제로 지난 3일 1차 체포 영장 집행 당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경호처와 대치하다 약 5시간 만에 철수한 것과는 달리 지난 15일 2차 영장 집행 때는 경호처와의 충돌 없이 수월하게 대통령 관저에 진입했다. 이와 관련해 A씨는 “사실상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의 지시를 불이행한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은 직무배제와 같은 구두 인사 조처로 (영장) 집행을 막지 않았던 직원들에게 인사 조처를 예고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대다수 경호처 직원은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의 복귀에 절망감을 느끼고 있다”며 “현재 많은 간부가 혼란스러운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거의 모든 부서와 담당자들이 증거 인멸을 포함한 부당한 지시를 거부한 상황으로 어떤 보복 조치가 있을지 걱정”이라며 “경호처의 정상화를 위해서라도 그들의 직위 해제를 강력히 원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경호처는 이날 MBC 보도와 관련해 반박하고 나섰다. 경호처 측은 “부당한 인사 조처 등 ‘보복 조치’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검토된 바도 없다”고 밝혔다.
  • 설연휴 앞두고 헌혈줄어 혈액 수급 빨간불

    설연휴 앞두고 헌혈줄어 혈액 수급 빨간불

    호흡기 질환 대유행에다 헌혈 참여마저 줄면서 혈액 수급에 빨간불이 켜졌다. 설 명절 연휴 기간 헌혈자가 더욱 줄어들 전망이어서 혈액 공급 대란이 우려된다. 지난 17일 오후에 찾은 부산 전포동의 한 헌혈의 집 헌혈침대에는 헌혈자를 찾아볼 수 없었다. 대학병원 등에 혈액을 공급하는 부산혈액원의 혈액 창고도 군데군데 비어 바닥을 드러냈다. 부산혈액원의 혈액형별 혈액보유량은 대부분 적정량인 5일분 미만이다. 혈액형별로는 ▲A형 3.4일 ▲B형 8.4일 ▲O형 5.5일 ▲AB형 3.4일분이다. 혈액보유량은 5일분 이상일 때 ‘적정’, 그 미만이면 ‘관심’ 단계로 분류된다. A형은 지난 10일 관심 단계에 들어섰다. 경남도 사정은 더 열악하다. B형은 8.4일분으로 괜찮지만 O형 4.4일, AB형 3.8일분으로 관심 단계로 접어들었다. A형은 2.9일분에 그쳐 더 심각한 ‘주의(3일분)’ 단계다. 주의는 혈액 수급이 부분적으로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수준이다. 부산혈액원은 인플루엔자 확산과 한파를 혈액보유량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본다. 겨울방학이 시작하는 연말·연초는 학생 헌혈이 줄면서 혈액보유량도 줄어드는 시기다. 게다가 올겨울은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등 호흡기 질환이 대유행하면서 감소 폭을 키웠다고 분석한다.  실제 지난 1~15일 부산지역 헌혈자 수는 558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111명보다 526명(8.7%) 감소했다. 당장 혈액 수급도 비상인데 앞으로 보유량이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오는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최소 엿새를 쉬는 ‘황금연휴’가 완성되면서 이 기간 헌혈의집 방문자가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설 연휴 동안 혈액 수급대란이 우려된다.
  • 피마르는 혈액원...설연휴앞두고 혈액 수급 ‘빨간불’

    피마르는 혈액원...설연휴앞두고 혈액 수급 ‘빨간불’

    호흡기 질환 대유행에다 헌혈 참여마저 줄면서 전국의 혈액 수급에 빨간불이 켜졌다. 설 명절연휴기간 헌혈자가 더욱 줄어들 전망이어서 혈액 공급 대란이 우려된다. 지난 17일 오후 부산 전포동의 한 헌혈의 집 헌혈침대에는 헌혈자를 찾아볼 수 없었다. 대학병원 등에 혈액을 공급하는 부산혈액원의 혈액 창고도 군데군데 비어 바닥을 드러냈다. 부산혈액원의 혈액형별 혈액보유량은 대부분 적정량인 5일분 미만이다. 혈액형별는 ▷A형 3.4일 ▷B형 8.4일 ▷O형5.5일 ▷AB형 3.4일분이다. 혈액보유량은 5일분 이상일 때 ‘적정’, 그 미만이면 ‘관심’ 단계로 분류된다. A형은 지난 10일관심 단계에 들어섰다. 경남도 사정은 더 열악하다.▷B형 8.4일분으로 괜찮지만 ▷O형4.4일 ▷AB형 3.8일분으로 관심 단계로 접어들었고 ▷A형 2.9일분에 그쳐 더 심각한 ‘주의(3일분)’ 단계다. 주의는 혈액 수급이 부분적으로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수준이다. 부산혈액원은 인플루엔자 확산과 한파를 혈액보유량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본다. 겨울방학이 시작하는 연말·연초는 학생 헌혈이 줄면서 혈액보유량도 줄어드는 시기다. 게다가 올해 겨울은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등 호흡기 질환이 대유행하면서 감소 폭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인플루엔자는 완치 후 한 달 뒤에야 헌혈이 가능하고, 기타 호흡기 질환도 증상이 의심되면 헌혈이 보류돼 헌혈자 방문 자체가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1~15일 부산지역 헌혈자 수는 558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111명보다 526명(8.7%) 감소했다. 당장 혈액 수급도 비상인데 앞으로 보유량이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오는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최소 엿새를 쉬는 ‘황금연휴’가 완성되면서 이 기간 헌혈의집 방문자가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설 연휴 동안 혈액 수급대란이 우려된다.
  • 대구 아파트 지하주차장 SUV서 불…주민 대피소동

    대구 아파트 지하주차장 SUV서 불…주민 대피소동

    대구 수성구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불이 나 입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8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20분쯤 수성구 만촌동 메트로팔레스 5단지 아파트 지하 3층 주차장에 있던 SUV에서 불이 나 26분 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로 SUV 1대가 탔고, 주민 일부가 대피 과정에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다 정전으로 갇혔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차량 운전자는 불이 나자 소방 당국에 신고한 뒤 자력으로 대피했다. 소방 당국은 차량 28대와 인력 81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지하 주차장에 설치된 스프링클러는 정상 작동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SUV 차량 운전자 진술과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다.
  • 부산 다가구 주택서 가스 누출 추정 폭발…70대 주민 경상

    부산 다가구 주택서 가스 누출 추정 폭발…70대 주민 경상

    17일 오전 11시 15분쯤 부산 서구 남부민동 한 다세대 주택 1층 주방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폭발 이후 불길이 일었으나 폭발음을 듣고 연기가 나는 것을 확인한 인근 주민이 소화기로 자체 진화에 나서면서 불은 5분 만에 꺼졌다. 이 사고로 1층 거주자인 70대 남성이 파편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폭발 여파로 주택 보일러실과 실외기 등이 파손되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주방 내에 LPG가 누출된 상태에서 알 수 없는 화원에 의해 불이 붙으면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尹 체포 앞둔 밤 민주당사 인근서 불…용의선상에 오른 사람

    尹 체포 앞둔 밤 민주당사 인근서 불…용의선상에 오른 사람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앞둔 15일 새벽 더불어민주당 당사 인근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5일 오전 0시 11분쯤 서울 영등포구 민주당 중앙당사 옆 공터에서 화재가 발생한 사건을 조사 중이다. 화재는 15분 만에 진화됐으며, 당사 외벽이 일부 그을리는 피해가 발생했다. 내사에 착수한 경찰은 현장의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누군가 일부러 불을 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방화 용의선상에는 지난 15일 윤 대통령을 체포해 조사 중인 경기 과천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인근에서 분신을 시도한 50대 남성 A씨가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윤 대통령이 체포돼 공수처에서 조사를 받고 있던 15일 오후 8시 5분쯤 공수처가 있는 정부과천청사 인근 녹지에서 가연성 물질을 이용해 분신을 시도했다. A씨가 분신을 시도하자 ‘펑’하는 폭발음이 발생하면서 불길이 일었고, 주변 나무 등에까지 불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에 있던 경찰관이 소화기를 이용해 불을 진압했으며, A씨는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어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에 앞서 이날 오전 6시쯤에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도 분신을 시도하다 경찰에 저지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체포하지 않고 현직 대통령을 체포하려는 것에 화가 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 원주 소초면 주택에 불…60대 숨져

    원주 소초면 주택에 불…60대 숨져

    17일 오전 2시 11분쯤 강원 원주 소초면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다. 불은 소방대원에 의해 2시간 40분 만에 꺼졌다. 그러나 주택 안에서 A(60)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주택 내부 52㎡와 가재도구 등이 모두 불에 타 소방서 추산 70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도 났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가뭄에 강풍… 동해안 동시다발 산불 ‘비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역대급 산불이 덮쳐 피해가 확산하는 가운데 국내 동해안에서도 건조하고 눈·비가 오지 않는 날이 이어져 산불 위험이 커지고 있다. 소방과 산림당국은 3년 전인 2022년 3월 강원 강릉, 동해, 삼척과 경북 울진 등 동해안 일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번졌던 악몽을 떠올리며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16일 현재 강원 고성에서 부산으로 이어지는 동해안 전역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고 밝혔다. 강릉에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날까지 30일째 건조주의보나 건조경보 등의 건조특보가 발령되고 있다. 울산에도 지난달 1일부터 이날까지 47일 동안 건조특보가 내려진 날은 40일에 달한다. 부산과 경남 양산에도 일주일 넘게 건조특보가 지속되고 있다. 동해안은 대지가 바싹 마른 데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고 있다. 이날 강릉 산간 등에는 순간 최대풍속 10㎧가 넘는 강풍이 불었다. 동해안에는 극심한 겨울 가뭄까지 들어 산불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 강릉과 동해, 속초, 삼척, 고성, 양양 등은 지형적 특성상 매년 겨울 폭설이 내리지만 올해는 눈다운 눈이 내리지 않았다. 지난달부터 이날까지 속초의 누적 강수량은 3.2㎜로 30년 평균치인 평년값(83.6㎜)의 4%에도 못 미친다. 이처럼 산불이 일어날 가능성이 커지자 소방과 산림 당국은 비상이 걸렸다. 강원도는 산불방지대책본부를 당초 계획보다 2주 이상 앞당긴 지난 13일 가동했다. 산불방지센터 상황실이 24시간 체제로 전환됐고, 3400ℓ급 중형을 포함 진화용 헬기 8대가 배치됐다. 강원도 관계자는 “산불 발생이 위험이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다”며 “산림과 인접한 지역에서는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경북 포항시는 이달 초부터 산불전문예방진화대 10여명으로 야간비상대기조를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 ‘촛불 4000개 밝기’ 구현… LGD, 저전력 4세대 OLED 패널 공개

    ‘촛불 4000개 밝기’ 구현… LGD, 저전력 4세대 OLED 패널 공개

    “밝기 경쟁력은 표현 경쟁력으로 이어집니다.” 16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디스플레이 4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기술 설명회’. 이진상 연구위원이 휘도(화면 밝기)가 높아야 생생한 표현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 이날 4세대 OLED TV는 나란히 전시된 2·3세대 OLED, UHD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TV와 비교했을 때 확연히 차이 나는 휘도를 뽐냈다. 파도가 부서지며 흩날리는 포말들이 더 뚜렷하게 눈에 들어왔고, 차 헤드램프 내 전구는 하나하나 구별될 정도였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인공지능(AI) TV 시대에 최적화된 4세대 OLED TV 패널을 처음 공개했다. 높은 휘도와 개선된 에너지 효율로 8K 이상의 초고화질을 구현하고 전력 소모가 큰 AI TV에 적합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4세대 OLED TV 패널은 업계 최고 수준인 최대 휘도 4000니트(1니트는 촛불 한 개의 밝기)를 달성했다. 이는 기존 휘도 대비 33% 증가한 수치다. 최고 수준의 휘도 구현에는 적녹청(RGB) 소자를 독립적으로 쌓아 빛을 내는 ‘프라이머리 RGB 탠덤’ 구조가 핵심 역할을 했다. 이와 함께 특정 색상의 밝기를 나타내는 ‘컬러 휘도’도 직전 세대 1500니트에서 2100니트로 향상됐다. 에너지 효율도 극대화했다. 소자 구조와 전력 공급 체계 개선을 통해 패널의 온도를 낮추는 데 성공하면서 에너지 효율이 기존 대비 약 20%(65인치 기준) 개선됐다. 반사되는 빛을 상쇄시키는 특수 필름도 자체 개발해 적용했다. 4세대 OLED TV 패널은 이 특수 필름을 바탕으로 한 초저반사 기술이 적용됐다. 내·외부의 빛 반사를 99% 차단해 한낮의 거실(500럭스)에서도 불이 꺼진 영화관에서 보는 것처럼 빛 반사 없는 검은색을 구현한다. 4세대 OLED TV 패널은 올해 양산하는 최상위 TV 제품 라인업에 탑재된다. 강원석 LG디스플레이 대형 상품기획담당 상무는 “(4세대 OLED 패널은) 프리미엄급 TV에 적용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현재 42∼97인치 OLED TV와 8K TV까지 풀라인업을 구축한 것은 LG디스플레이뿐”이라고 자신했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도 이날 설명회에 참석해 올해 경영 키워드로 ‘점프’(J·U·M·P)를 제시하며 “지난해가 반전의 기반을 만든 해였다면, 올해는 도약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LA 산불이 만든 극명한 대비

    LA 산불이 만든 극명한 대비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의 유명 드라이브 코스인 ‘멀홀랜드 드라이브’ 왼쪽 경사면이 LA 산불 중 규모가 가장 컸던 팰리세이즈 산불 영향으로 검게 타 버려 반대쪽과 극명한 대비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일 시작된 LA 산불은 열흘 가까이 맹위를 떨치며 지금까지 25명이 사망하고 18만명 넘는 이재민이 생겨났다. 추정 피해액도 1500억 달러(약 218조원)에 이른다. 팰리세이즈 로이터 연합뉴스
  • 분신 50대 “이재명 놔두고 왜 尹 체포하냐” 한남동서도 불붙였다

    분신 50대 “이재명 놔두고 왜 尹 체포하냐” 한남동서도 불붙였다

    윤석열 대통령 체포 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있는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부근에서 분신한 남성이 앞서 용산구 한남동 관저 인근에서도 분신을 시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A(59)씨는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시작된 지난 15일 오전 6시쯤 관저 인근 한남초 부근에서 옷에 라이터로 불을 붙이려다 경찰 기동대에 의해 저지됐다. 인근 파출소에 인계된 A씨는 왜 불을 붙이려 했냐는 질문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체포를 안 하는데 왜 현직 대통령을 체포하려고 하나. 화가 나서 그랬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윤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하는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대전에서 상경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신원을 확인한 경찰은 한남초 인근에 주차된 A씨의 차 내부에 인화성 물질이 있는지 점검했으나 발견하지 못하자 그를 귀가 조처했다. A씨는 이후 오후 8시 5분쯤 공수처가 있는 정부과천청사 인근 녹지에서 가연성 물질을 이용해 분신했다. A씨가 분신을 시도하자 ‘펑’하는 폭발음이 발생하면서 불길이 일었고, 주변 나무 등에까지 불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분신한 곳은 공수처와 직선으로 300여m 떨어진 곳이다. 이후 주변에 있던 경찰관이 소화기를 이용해 불을 껐으며,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은 A씨는 소방대원에 의해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수술받았으나 아직 의식을 되찾지 못한 상태다.
  • ‘촛불 4000개 밝기 구현’…LGD, 저전력 4세대 OLED 패널 출시

    ‘촛불 4000개 밝기 구현’…LGD, 저전력 4세대 OLED 패널 출시

    “밝기 경쟁력은 표현 경쟁력으로 이어집니다.” 16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디스플레이 4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기술 설명회’. 이진상 연구위원이 휘도(화면 밝기)가 높아야 생생한 표현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 이날 4세대 OLED TV는 나란히 전시된 2·3세대 OLED, UHD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TV와 비교했을 때 확연히 차이 나는 휘도를 뽐냈다. 파도가 부서지며 흩날리는 포말들이 더 뚜렷하게 눈에 들어왔고, 차 헤드램프 내 전구는 하나하나 구별될 정도였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인공지능(AI) TV 시대에 최적화된 4세대 OLED TV 패널을 처음 공개했다. 높은 휘도와 개선된 에너지 효율로 8K 이상의 초고화질을 구현하고 전력 소모가 큰 AI TV에 적합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4세대 OLED TV 패널은 업계 최고 수준인 최대 휘도 4000니트(1니트는 촛불 한 개의 밝기)를 달성했다. 이는 기존 휘도 대비 33% 증가한 수치다. 최고 수준의 휘도 구현에는 적녹청(RGB) 소자를 독립적으로 쌓아 빛을 내는 ‘프라이머리 RGB 탠덤’ 구조가 핵심 역할을 했다. 이와 함께 특정 색상의 밝기를 나타내는 ‘컬러 휘도’도 직전 세대 1500니트에서 2100니트로 향상됐다. 에너지 효율도 극대화했다. 소자 구조와 전력 공급 체계 개선을 통해 패널의 온도를 낮추는 데 성공하면서 에너지 효율이 기존 대비 약 20%(65인치 기준) 개선됐다. 반사되는 빛을 상쇄시키는 특수 필름도 자체 개발해 적용했다. 4세대 OLED TV 패널은 이 특수 필름을 바탕으로 한 초저반사 기술이 적용됐다. 내·외부의 빛 반사를 99% 차단해 한낮의 거실(500럭스)에서도 불이 꺼진 영화관에서 보는 것처럼 빛 반사 없는 검은색을 구현한다. 4세대 OLED TV 패널은 올해 양산하는 최상위 TV 제품 라인업에 탑재된다. 강원석 LG디스플레이 대형 상품기획담당 상무는 “(4세대 OLED 패널은) 프리미엄급 TV에 적용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현재 42∼97인치 OLED TV와 8K TV까지 풀라인업을 구축한 것은 LG디스플레이뿐”이라고 자신했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도 이날 설명회에 참석해 올해 경영 키워드로 ‘점프’(J·U·M·P)를 제시하며 “지난해가 반전의 기반을 만든 해였다면, 올해는 도약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커튼에 불 붙여”…폐가 체험 생중계 하다 불 번지자 도주한 20대들

    “커튼에 불 붙여”…폐가 체험 생중계 하다 불 번지자 도주한 20대들

    울산에서 폐가 현장을 소셜미디어(SNS)로 생중계하다가 불을 내고 도망친 20대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16일 울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3시쯤 북구 천곡동의 한 재개발구역 아파트 세대 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진화됐다. 이 불로 방 한 칸이 탔다. 알고 보니 이 화재는 폐가 체험을 하려고 빈 아파트에 들어간 4명의 소행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아파트는 재개발 예정지로 현재는 사람이 살지 않고 있는 곳이다. 이들은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켠 채 이곳에서 폐가 체험을 생중계하던 중 문이 잠기지 않은 한 세대 안에서 종이와 커튼에 불을 붙였다. 그러다 불이 번지자 그대로 도주했다. 이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던 시청자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피의자들 신원을 확인해 출석 조사를 요청한 상태”라며 “추후 조사를 통해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바싹 마른 동해안, 커지는 ‘산불 악몽’

    바싹 마른 동해안, 커지는 ‘산불 악몽’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역대급 산불이 덮쳐 피해가 확산하는 가운데 국내 동해안에서도 건조하고 눈·비가 오지 않는 날이 이어져 산불 위험이 커지고 있다. 소방과 산림당국은 3년 전인 2022년 3월 강원 강릉, 동해, 삼척과 경북 울진 등 동해안 일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번졌던 악몽을 떠올리며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16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현재 강원 고성에서 부산으로 이어지는 동해안 전역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강릉에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날까지 30일째 건조주의보나 건조경보 등의 건조특보가 발령됐다. 지난달 1일부터 이날까지 47일 동안 울산에 건조특보가 내려진 날은 40일에 달한다. 부산과 경남 양산에도 일주일 넘게 건조특보가 지속되고 있다. 동해안은 대지가 바싹 마른 데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고 있다. 이날 강릉 산간 등에는 순간 최대풍속 10㎧가 넘는 강풍이 불었다. 동해안에는 극심한 겨울 가뭄까지 들어 산불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 강릉과 동해, 속초, 삼척, 고성, 양양 등은 지형적 특성상 매년 겨울 폭설이 내리지만 올해는 눈다운 눈이 내리지 않았다. 지난달부터 이날까지 속초의 누적 강수량은 3.2㎜로 30년 평균치인 평년값(83.6㎜)의 4%에도 못 미친다. 같은 기간 울진의 누적 강수량도 16.3㎜에 그쳤다. 평년값은 82.1㎜로 5배 이상 많다. 이달 들어 포항에 내린 강수량은 0㎜로 집계됐다. 이처럼 산불이 일어날 가능성이 커지자 소방, 산림 당국은 비상이 걸렸다. 강원도는 산불방지대책본부를 당초 계획보다 2주 이상 앞당긴 지난 13일 가동했다. 산불방지센터 상황실이 24시간 체제로 전환됐고, 3400ℓ급 중형을 포함 진화용 헬기 8대가 배치됐다. 강원도 관계자는 “산불 발생이 위험이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다”며 “산림과 인접한 지역에서는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포항시는 이달 초부터 산불전문예방진화대 10여명으로 야간비상대기조를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동부지방산림청은 다음달 봄철 산불조심기간에 들어가기 앞서 산불상황실과 산불재난특수진화대 신속 대기조를 조기 운영하는 등 산불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 대구 이현공단서 불…공장 7개 동 태우고 2시간 만에 진화

    대구 이현공단서 불…공장 7개 동 태우고 2시간 만에 진화

    대구 서구 이현공단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16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9분쯤 서구 이현동 소규모 공장 밀집 지역에 있는 한 공장에서 불이 나 2시간 16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불은 공장 건물 7개 동을 태웠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공장 밀집 지역에 불길이 순식간에 번지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현장에 차량 51대와 인력 139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공장 건물이 가연성 패널 구조인 탓에 한때 진화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 이준석 “尹, 본인 동기 강압수사하다 목숨 끊었는데 ‘불이익’ 운운하나”

    이준석 “尹, 본인 동기 강압수사하다 목숨 끊었는데 ‘불이익’ 운운하나”

    현직 대통령으로는 헌정사상 처음으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향해 “불법 수사”를 하고 있다고 맞서고 있는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윤 대통령이 지휘했던 수사 과정에서 변창훈 검사가 목숨을 끊은 사실을 언급하며 “강압수사하시던 분이 뭐라고 하는 것이냐”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은 1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 대통령이 전날 담화문을 통해 “불법에 “불법에 불법에 불법이 자행되고 있다”, “나는 이렇게 당하지만 여러분은 형사 사건에서 이런 불이익을 당하지 않으시길 바란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나에게 해야 할 말”이라며 이같이 일갈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 당대표직에서 쫒아내면서 성상납이니 뭐니 했는데 무혐의였다”면서 “나에게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라도 했으면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조금이라도 생겼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금까지 수사검사로서 얼마나 안하무인의 삶을 살아왔느냐 하는 것”이라면서 “본인 동기는 수사받다 스스로 목숨을 끊기까지 했다. 그 정도로 강압수사하셨던 분이 뭐라고 하는 것이냐”라고 따져물었다. 이는 윤 대통령이 지휘한 수사를 받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 변창훈 전 검사를 언급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하던 2017년 ‘국가정보원 댓글 여론조작’ 사건과 관련해 검찰의 수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 검사와 국정원 직원에 대한 수사를 지휘했다. 이 과정에서 윤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였던 변창훈 검사가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은 “변 검사의 주거지까지 압수수색하고 피의사실을 공표하는 등 전형적인 망신주기식 수사를 벌였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2019년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고 변 전 검사에 대해 “아끼고 사랑하는 대학 후배였다. 이 일이 있고 한 달 동안 앓아 누울정도로 괴로웠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불리하니 묵비권 행사…이럴 때만 전문성 발휘”이 의원은 또 윤 대통령의 묵비권 행사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본인이 수사검사였기 때문에 이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으며, 답을 하면 무조건 본인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점을 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윤 대통령 조사에 투입되는 검사들은 다 수사경력이 있는 분들이고, 아주 적확한 질문을 했을 것”이라면서 “여기에 답하는 것이 불리하다는, 이럴 때 튀어나오는 전문성이 아닐까”라고 추측했다. 이 의원은 “예전에 ‘윤석열·한동훈 조’가 가장 잘 하던 게 피의사실에 대해 (언론에 흘려서) 사람 하나 바보 만드는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면서 “거물 수사를 많이 해본 사람으로서, 자신이 했던 대로 자신의 말이 언론에 노출될 것이라는 걸 잘 아니까 진술을 못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말싸움하고 홧김에”…노숙인들 자는데 천막에 불내고 태연히 지켜본 50대, 결국

    “말싸움하고 홧김에”…노숙인들 자는데 천막에 불내고 태연히 지켜본 50대, 결국

    노숙인들이 자고 있던 지하보도에 불을 지르고 이를 지켜본 남성의 범행 장면이 공개됐다. 15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1일 오후 10시쯤 서울 중구 남대문 지하보도에서 철제 선반에 놓여 있는 노숙인의 이불과 옷 등에 불을 붙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청 유튜브를 통해 지난 13일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검정 점퍼를 입은 한 남성이 지하보도 내 방수 천만이 씌워진 철제 선반 옆으로 다가왔다. 곧 이 남성이 자리를 떠나자 선반 위로 연기가 피어오르면서 불길이 치솟았다. 불길은 천막을 태우며 순식간에 커졌고 지하보도에는 검은 연기가 가득 찼다. 당시 화재가 발생한 철제 선반 주변에는 노숙인 10여명이 종이상자를 세워 놓은 채 잠을 자고 있었다. 다행히 시민들이 소화기로 불을 꺼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목격자 증언과 폐쇄회로(CC)TV를 통해 숨어 있던 남성을 발견했다. 이 남성은 범행 후 현장을 벗어나 멀찍이 떨어진 곳에서 불이 나는 장면을 지켜봤던 것으로 드러났다. 남대문 지하보도에서 종종 잠을 자는 등 노숙인들과 알고 지낸 사이로 알려진 이 남성은 범행 당일 노숙인들과 술을 마시다 말싸움을 벌이다 홧김에 불을 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 남성을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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