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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영장 재청구 검토… 정유라는 아들 귀국 추진

    검찰, 영장 재청구 검토… 정유라는 아들 귀국 추진

    뇌물수수 등 새로운 혐의 추가 ‘역풍’ 대비한 증거 보강에 골몰국정농단 사건의 마지막 퍼즐로 간주되던 최순실(61·구속 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지난 3일 기각되면서 검찰이 체면을 구기게 됐다. 해외 은닉 재산 등의 실체까지 규명하겠다며 정씨 신병 확보에 부심했던 검찰은 주말에 수사팀을 소집, 기각 사유를 따져보는 등 당혹스러운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무엇보다 새 정부 출범 후 윤석열(사법연수원 23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휘봉을 넘겨받은 이후 첫 구속영장 기각이란 점에서 난감한 표정이다. 검찰은 이화여대 부정 입시와 관련된 업무방해 등의 혐의에 더해 무엇보다 정씨가 오랜 기간 덴마크 등에 머무르며 검찰 수사에 불응한 정황 등을 감안해 마땅히 구속영장이 발부될 것으로 봤었다. 업무방해 외에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만 영장에 청구했던 것도 그런 이유다. 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정씨 영장을 심문한 강부영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는 “영장에 적시된 범죄사실에 따른 피의자의 가담 경위와 정도, 기본적 증거자료들이 수집된 점 등에 비춰 현 시점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범행을 주도한 것은 어머니 최씨이고, 이미 이번 국정농단 사건 증거수집 등 수사가 상당 부분 마무리돼 정씨를 구속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법원은 이 밖에도 정씨가 범죄인 인도 결정의 불복 절차 중 이의를 철회해 덴마크에서 자진 귀국한 점, 주민등록 주소지에서 거주할 예정인 점, 덴마크 현지에 23개월 된 아들을 남겨 두고 온 점 등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씨 측은 아들을 이번 주 안에 데려오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영장 재청구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4일 “보강수사를 거쳐 (정씨에 대한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검찰은 기존 영장의 범죄사실인 업무방해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두 가지 혐의를 보강하는 한편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외국환 거래법 위반, 뇌물수수 등 새로운 혐의를 추가해 영장을 재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어머니 최씨 소유의 서울 강남구 신사동 미승빌딩으로 거처를 옮긴 정씨는 당분간 이 빌딩에 머물며 최씨의 옥바라지 등 ‘가장 노릇’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 모녀의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정씨 구속영장 기각과 관련, 기자들에게 “정유라에게 ‘네가 가장 노릇을 해라. 애기도 키우고, 어머니 옥바라지도 하고, 집안일도 하라’는 (법원의) 주문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전날 정씨는 미승빌딩 앞에 몰려든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어머니가 보고 싶지 않나’라는 질문에는 “보고 싶죠. 당연히”라고 답했다. 수감 중인 최씨를 면회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네. 있습니다. 검사님께 여쭤 봐야죠”라고 했다. 하루가 더 지난 이날 정씨는 집 밖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정씨가 머무는 미승빌딩은 지하 2층∼지상 7층짜리 건물이다. 엘리베이터가 지하 1층부터 지상 6층 사이를 다니지만 외부와의 접촉을 꺼리는 듯 정씨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6층은 버튼이 눌리지 않았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법무부 “유섬나 강제송환 협의 착수…7일 인천공항 도착”

    법무부 “유섬나 강제송환 협의 착수…7일 인천공항 도착”

    우리 정부가 고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유섬나(51)씨의 강제송환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법무부는 2일 “프랑스 법무부가 유섬나의 프랑스 총리의 인도명령에 대한 불복 소송이 최고행정법원인 콩세유데타에서 각하돼 프랑스 내 모든 절차가 완료되었음을 (한국 법무부에) 통보했다”면서 “유섬나에 대한 범죄인 인도 결정은 최종 확정됐고, 즉시 법무부는 프랑스 당국과 범죄인 인도 절차에 따라 강제송환 일정 협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법무부는 “프랑스 당국과 6월(다음달) 6일 유섬나의 신병을 인수받는 방안을 협의 중으로, 그럴 경우 6월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게 된다”면서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유섬나가 한국으로 송환될 수 있도록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소속 검사와 인천지검 소속 수사관 등으로 구성된 호송팀을 프랑스로 파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송팀은 정유라(21)씨의 경우처럼 파리 공항에서 출발하는 인천행 여객기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 디자인업체 ‘모래알디자인’을 운영했던 섬나씨는 계열사 ‘다판다’로부터 컨설팅비 명목으로 48억원을 받는 등 총 492억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병언 일가’의 비리를 수사한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지난 2014년 4월 섬나씨에게 출석을 통보했다. 그러나 섬나씨는 검찰의 소환 요구에 불응했고, 프랑스 파리로 도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유병언 장녀 유섬나, 6일 한국 강제송환…파리 도피 3년만

    세월호 유병언 장녀 유섬나, 6일 한국 강제송환…파리 도피 3년만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사망)의 장녀 유섬나(51)씨가 오는 6일 한국으로 강제 송환된다. 프랑스 파리에서의 도피 3년만이다. 1일(현지시간) 프랑스 법무부 등에 따르면 유씨가 프랑스 정부의 한국송환 결정에 불복해 청구한 소송은 최고행정법원인 콩세유데타(Conseil d‘Etat)에서 각하됐다. 이에 따라 프랑스 정부는 유씨의 한국송환 절차에 들어갔다. 프랑스 경찰은 유씨의 신병을 확보해 파리 외곽의 베르사유 구치소에 수감한 뒤 오는 6일 항공편을 이용, 한국으로 강제송환할 계획이다. 한국 검찰 호송팀은 파리의 인천행 국적기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해 유씨의 신병을 확보할 예정이다. 한국에서 디자인업체 ‘모래알디자인’을 운영했던 유씨는 계열사 ‘다판다’로부터 컨설팅비 명목으로 48억원을 받는 등 총 492억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를 받아왔다. 지난 2014년 4월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유씨에게 출석을 통보했다. 그러나 유씨는 이에 불응했고, 인천지검은 체포영장을 발부한 뒤 인터폴을 통해 적색수배령을 내렸다. 유씨는 같은 해 5월 파리 샹젤리제 부근 고급 아파트에서 프랑스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아들이 미성년자(당시 16세)임을 내세워 불구속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요구해오다 구치소 수감 1년 1개월 만인 지난 2015년 6월 풀려났다.프랑스 대법원에 해당하는 파기법원은 지난해 3월 유씨를 한국에 돌려보내야 한다고 결정했다. 그해 6월 마뉘엘 발스 당시 총리가 송환 결정문에 최종서명을 했다. 그러나 유씨는 자신이 한국으로 송환되면 정치적인 이유로 공정한 재판을 받을 수 없다면서 콩세유데타에 소를 제기했다. 만일 유씨가 유럽인권재판소에 자신의 한국송환이 부당하다고 제소하면 한국행을 계속 거부할 수 있다. 다만 프랑스 정부는 유럽인권재판소로부터 관련 내용을 아직 접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 前대통령, 이영선 재판 출석 끝내 거부

    檢 “전직 대통령이라 물리력 안 써” ‘비선진료’를 묵인한 혐의로 기소된 이영선 전 청와대 경호관의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됐던 박근혜(65·구속 기소) 전 대통령이 건강을 이유로 특검의 강제 구인에 불응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부장 김선일)는 31일 이 전 경호관의 재판을 열고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증인신문을 진행하려고 했지만 무산됐다.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증인신문을 취소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증인을 데려오려고 했지만 건강 상태를 이유로 집행을 강하게 거부했다”며 “전직 대통령이어서 물리적 강제력까지 동원해 영장을 집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앞서 특검팀은 이 전 경호관의 의료법 위반 방조 혐의를 입증하려면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해야 한다면서 박 전 대통령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이에 박 전 대통령이 두 차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자 재판부는 구인장을 발부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징역 3년 확정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징역 3년 확정

    2015년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불법 폭력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상균(55) 민주노총 위원장에게 징역 3년의 실형이 확정됐다.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31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의 혐의로 기소된 한 위원장의 상고심에서 징역 3년과 벌금 5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은 국회의사당 인근의 옥외집회·시위를 절대적으로 금지하고, 이를 위반한 경우 해산 명령의 대상으로 하면서 별도의 해산 요건을 정하지 않고 있다”며 “국회의사당 인근의 집회·시위는 경찰이 곧바로 해산을 명할 수 있고, 이에 불응한 경우 형사처벌할 수 있다고 봐야 한다”고 판시했다. 한 위원장은 2015년 11월 14일 민중총궐기 집회 당시 국회의사당 인근 등에서 불법·폭력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지난해 1월 기소됐다. 민주노총 회원 등 수만명이 모였던 당시 집회에선 140여명이 다치고 51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그는 또 2015년 4월 16일 ‘세월호 범국민 추모행동’ 등 집회 12건에서 불법시위를 주도한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업무방해, 일반교통방해)도 받았다. 한 위원장은 민중총궐기 직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은신했다가 경찰에 자진 출두한 뒤 구속 기소됐다. 1심은 “한 위원장이 불법행위를 선동해 큰 책임이 인정된다”며 징역 5년과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 이에 지난해 12월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정세균 국회의장 등 정치인 64명은 한 위원장 석방 촉구 탄원서를 재판부에 냈고, 2심은 “경찰의 일부 조치가 시위대를 자극했던 측면이 있다”며 징역 3년 및 벌금 50만원으로 감형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박근혜, 이영선 전 청와대 경호관 재판에 ‘증인 강제구인’ 거부

    박근혜, 이영선 전 청와대 경호관 재판에 ‘증인 강제구인’ 거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비선 진료’를 묵인한 혐의로 기소된 이영선 전 청와대 경호관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불출석, 법원의 강제구인에도 반발하며 소환을 거부했다.박 전 대통령은 31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김선일) 심리로 열린 이 전 경호관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으나 소환을 위한 강제구인 절차에 불응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구치소에서 나오지 않았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자신의 재판을 준비해야 한다는 등 이유로 증인신문에 응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재판부는 한 차례 증인신문이 무산되고도 박 전 대통령이 또 불출석 사유서를 내자 구인장을 발부했다. 당초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청와대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진료 행위가 이뤄졌는지 확인할 계획이었지만, 증인신문이 무산되면서 이날 오후 4시로 예정된 재판도 일부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앞선 공판에서 “운동치료사 등이 청와대에서 한 일이 ‘의료 행위’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증인 신청 이유를 밝혔고,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중총궐기 집회 주도’ 한상균 위원장, 징역 3년 확정

    ‘민중총궐기 집회 주도’ 한상균 위원장, 징역 3년 확정

    2015년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불법 폭력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에게 징역 3년의 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31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의 혐의로 기소된 한상균 위원장의 상고심에서 징역 3년과 벌금 5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집시법은 국회의사당 인근의 옥외집회·시위를 절대적으로 금지하고, 이를 위반한 경우 해산 명령의 대상으로 하면서 별도의 해산 요건을 정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를 감안하면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개최된 옥외집회·시위에 대해 경찰이 곧바로 해산을 명할 수 있고, 이에 불응한 경우 형사처벌할 수 있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상균 위원장은 2015년 11월 14일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옥외집회·시위가 금지된 국회의사당 인근 등에서 불법폭력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지난해 1월 기소됐다. 당시 집회에서 140여명이 다치고 51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또 2015년 4월 16일 ‘세월호 범국민 추모행동’을 비롯해 2012년부터 2015년 9월까지 크고 작은 집회 12건에서 불법시위를 주도한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업무방해, 일반교통방해)도 받았다. 1심은 “한상균 위원장이 불법행위를 지도하고 선동해 큰 책임이 인정된다”면서 징역 5년과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 그러나 2심에서는 “경찰의 일부 조치가 시위대를 자극했던 측면도 있어 보인다”면서 징역 3년과 벌금 50만원으로 감형했다. 한상균 위원장은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 출신으로 민주노총 첫 직선제 위원장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문] 박근혜 전 대통령 1차공판 속기록 (2)

    [전문] 박근혜 전 대통령 1차공판 속기록 (2)

    한웅재 검사=이하 구체적인 공소사실 요지를 말씀드립니다. 순서에 따라 미르·K스포츠재단 모금 관련 범행, 개별 기업에 대한 직권남용, 공무상 비밀누설, 롯데그룹·SK 뇌물범행, 삼성 뇌물 범행, 소위 문화계 블랙리스트 범행 마지막으로 KEB 하나은행 임직원 인사개입 순으로 진행합니다.한웅재 검사=이하 구체적인 공소사실 요지를 말씀드립니다. 먼저 미르케이 설립 모금 과정 범행에 대해서 말씀드립니다. 박근혜 피고인은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재단 법인 설립할 것을 계획하고 삼성·현대차 등 7대 그룹 회장과 독대하면서 설립 관련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2015년 10월 하순 중국 리커창 총리 방한에 맞춰 서둘러 재단법인을 설립하려고 공모하고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게 신속히 할 것을 지시해 안 수석은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을 통해서 18개 그룹에 출연금을 배분하고 최상목 통해 문화체육관광부, 수석실 등에 행정적 조치를 즉각 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은 최씨로부터 추천받아 박근혜 피고인이 미리 내정한 미르재단 이사장들과 회의를 4차례 개최하였고 10일 만에 16개 그룹으로부터 출연 약정서를 받아내고 미르재단을 설립하기에 이릅니다. 최서원은 미르라는 명칭을 정하고 최서원을 면접 위원으로 내정해서 대통령에게 전달했고 박근혜 피고인은 안종범에게 전달했습니다. 박근혜 피고인은 출연금을 30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갑자기 늘릴 것을 지시했고 기본재산과 보통 재산의 비율을 9대1에서 2대8로 변경할 것을 급히 지시했습니다. 박근혜 피고인의 지시에 따라서 급히 진행되면서 회의록이 허위로 작성돼 신청서류를 작성했고 일부 발기인 누락되어도 허가를 내주는 등 무리한 절차를 진행했습니다. 기업 관계자들은 박근혜 피고인 등의 요구를 무시할 경우 인허가 어려움 등 직간접적 불이익을 받게 될 것이 두려워 요구를 들어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들은 486억원을 받아 미르재단을 설립했습니다. K스포츠재단 설립도 미르와 다르지 않습니다. 최서원은 12월쯤 스포츠재단 사업계획서를 만들고 재단 임직원을 면접을 거처 내정하고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을 통해 대통령에게 전달했고, 대통령은 안 수석에게 지시했습니다. 안 수석은 이 부회장에게 300억원 규모의 스포츠 재단 설립을 지시했습니다. 그후 미르재단과 같은 방법으로 모금이 됐고 박근혜·최서원·안종범의 공모에 따른 스포츠재단 설립 지시를 따를 수 밖에 없어 합계 288억원의 재단 설립을 하게 돼 직권남용과 강요죄 적용해서 기소했습니다. 다음은 개별 기업 직권남용입니다. 첫번째는 현대차와 KD코퍼레이션 관련 범행으로, 피고인은 최씨의 부탁으로 안 수석에게 현대차에서 KD코퍼레이션 기술을 채택할 수 있는지 알아보라고 지시하고 2014년 11월 피고인이 정몽구 현대차 회장을 단독 면담하던 중 김용환 현대차 부회장에게 KD코퍼레이션 기술을 채택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현대차는 불이익 두려워서 KD코퍼레이션이 협력 업체도 아니었고 인지도나 기술력 측면에서 제대로 검증 안됐지만 협력 업체로 선정해 현대차로 하여금 10억원 상당의 흡착제를 납품하게 했습니다. 현대차의 플레이그라운드 관련 범행으로, 피고인은 안 전 수석에게 최씨가 설립한 플레이그라운드 소개 자료를 주면서 현대차에 전달하라고 지시했고, 김 부회장에게 소개 자료를 주면서 플레이그라운드를 살펴보라고 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피고인과 최씨 등의 공모에 요구를 불응할 경우 불이익 당할 것을 우려해 기존 이노션 광고물량을 플레이그라운드에 금액 70억원 상당의 광고 5건을 발주했습니다. 두번째, 롯데그룹 관련해 피고인은 최씨에게 부탁을 받고 3월 신동빈과 단독 면담하면서 더블루K 체육 인재 육성 관련 시설 투자 자금 지원을 요구하고 안 전 수석에게 챙겨보라고 지시했습니다. 신동빈은 박 피고인의 요청에 따라 당시 부회장이었던 이인원에게 업무처리를 지시했고 그 무렵 최씨는 롯데와 자금 협상하도록 정현식 전 K스포츠 사무총장 등에게 지시했습니다. 정 전 총장과 고영태는 소진세 롯데사회공헌위원장(사장)을 만나서 시설 건립자금 75억원을 요구했습니다. 신 회장 등 롯데 그룹 임직원은 피고인, 최씨, 안 전 수석 공모에 따른 요청에 불응할 경우 불이익 우려해 지원을 약속했고 5월 25일부터 5월 31일 사이에 롯데 그룹 5개 계열사 동원해서 70억원을 K스포츠재단에 송금했습니다. 세번째, 포스코 관련 범행입니다. 피고인은 최씨 부탁을 받고 권오준 포스코 회장을 단독 면담하면서 배드민턴 팀 창단과 더불어 매니지먼트 담당하게 요구했습니다. 독대 직후 안 전 수석은 더블루K과의 협상을 요구했습니다. 포스코는 더블루K와 협상을 진행했는데 포스코는 경영 여건이 어려워서 배드민턴 팀 창단 요구를 받아들이기 어려웠습니다. 권오준 포스코 최장 등은 공모에 따른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불이익 받을까봐 협상을 진행했고, 결국 16억원 상당의 펜싱팀을 창단하고 더블루K에 매니지먼트를 맡기는 합의를 했습니다. 네번째, KT와 관련해 피고인은 최씨의 부탁을 받고 2015년 1월, 8월 쯤 안 전 수석에게 이동수·신혜성을 KT에 채용시키라고 지시했고 이에 따라 안 전 수석은 황창규 KT 회장에 전달했습니다. 이동수를 센터장으로, 신혜성을 담당으로 채용했는데 안 전 수석은 다시 광고 업무 총괄 담당으로 해달라고 했고 이에 따라 보직도 바뀌었습니다. 2016년 1월 쯤 안 전 수석에게 피고인은 플레이그라운드를 KT 대행사로 선정해 달라고 했고 이에 따라 안 전 수석은 황 회장에게 위 요구를 전달했습니다. 황 회장 등 임직원은 이와같은 요구에 불응할 경우 불이익 두려워한 나머지 플레이그라운드를 신규 광고 대행사로 선정하고 68억원 상당 7건을 발주했습니다. 다섯번째로 GKL 관련, 피고인은 최씨에게 더블루K와 GKL이 용역계약을 체결하게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안 전 수석에게 연락처를 전달했습니다. 안 전 수석은 이기우에게 협상을 지시하고 그 무렵 김종 문체부 차관을 정 전 총장에게 소개해주기로 했습니다. 피고인과 안 전 수석 지시에 따라 협상을 진행했는데 요구한 계약은 80억원 상당으로 과다한 내용이어서 수용이 어려웠습니다. 그럼에도 GKL은 위와 같은 요구 불응할 경우 불이익이 두려워서 협상을 진행할 수 밖에 없었고 결국 GKL은 장애인 펜싱팀 창단을 하고 더블루K 간 장애인 선수 위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여섯번째 삼성 내용입니다. 피고인은 최씨가 설립한 동계영재스포츠센터가 삼성의 지원을 받도록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이재용 삼성 부회장과의 단독 면담에서 영재센터 지원을 요구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 등 임직원은 피고인과 최씨의 공모에 따른 요구를 불응할 경우 불이익을 받을까봐 2015년 10월 삼성전자 회사자금 5억원을 영재센터에 송금했습니다. 피고인은 최씨의 추가 지원 요청을 받고 추가지원을 요청했고, 2016년 2월 삼성은 10억원을 다시 송금했습니다. 검찰은 대기업 대한 범행에 대해직권남용, 강요로 기소했습니다. 일곱번째, CJ그룹 관련 피고인은 2013년 7월 4일 당시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에게 CJ 이미경 부회장이 그룹경영에서 물러났으면 좋겠다면서 퇴진을 지시했고, 조원동은 손경식 CJ그룹 부회장에게 대통령의 뜻이라면서 “손 떼게 하라고 하십쇼” “너무 늦으면 저희가 난리납니다” 하는 등 두차례 걸쳐서 뜻을 전달했습니다. 피고인은 조원동과 공모해 손경식·이미경을 협박했지만 미수에 그쳐 검찰은 박근혜를 강요미수로 기소했습니다 <계속>▶[전문] 박근혜 전 대통령 1차공판 속기록 (3)
  • 레드불 창업자 손자 ‘유전무죄’ 논란…결국 도망자로 전락

    레드불 창업자 손자 ‘유전무죄’ 논란…결국 도망자로 전락

    음주운전으로 경찰관을 숨지게 하고도 5년 동안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아 ‘유전무죄’ 논란을 일으킨, 에너지 음료 ‘레드불’ 창업자의 손자가 해외로 도주한 후 종적을 감췄다. 태국 정부는 결국 그의 여권을 말소 조치했다. 6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국 외무부는 전날 유위디아 오라윳(32)의 여권을 말소 조치했다. 여권 말소 조치는 즉각 효력을 발휘한다. 오라윳은 지난 2012년 방콕 시내에서 술을 마시고 페라리 승용차를 몰다가 경찰 오토바이를 추돌(뒤에서 들이받음)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경찰관이 목숨을 잃었다. 오라윳은 현장에서 그대로 도주했다. 그러나 태국 경찰은 오라윳에게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하지 않는 등 사건을 축소하고 덮으려 했다. 그 덕분에 오라윳은 보석금 50만 바트(약 1800만원)을 내고 석방됐다. 이후 오라윳은 업무 등을 핑계로 검찰의 소환에 불응해 왔다. 그런데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오라윳이 전세계를 다니며 호화 생활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태국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오라윳이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지자 태국 검찰은 지난달 8번째 출석요구에도 응하지 않으면 강제구인에 나서겠다고 밝혔고, 오라윳은 곧바로 해외로 도주했다. 오라윳은 검찰의 출석 요구 시한을 앞둔 지난달 25일 자가용 비행기를 타고 싱가포르로 건너갔다. 이틀 뒤에는 싱가포르에서도 출국해 현재는 종적이 묘연한 상태다. 오라윳의 할아버지인 찰레오 유비디야는 오스트리아 사업가 디트리히 마테쉬츠와 1980년대 중반 에너지 음료업체 레드불을 공동창업해 부자가 됐다. 유비디야는 2012년 사망하면서 220억 달러(약 25조원)의 재산과 레드불 지분의 50% 이상을 가족들에게 유산으로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음주측정 불응하며 손도끼로 경찰 협박한 60대 구속영장

    음주측정 불응하며 손도끼로 경찰 협박한 60대 구속영장

    경남 김해서부경찰서는 19일 음주측정을 요구하는 경찰관을 손도끼로 위협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김모(61·농업)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김씨는 지난 17일 오후 10시 30분쯤 자신의 소형 트럭을 운전해 김해시 장유동 한 아파트 앞 도로를 지나가다 음주단속을 하던 장유지구대 소속 경찰관 4명이 음주측정을 위해 차에서 내리라고 요구하자 차 안에 있던 손도끼를 들고 욕설을 하며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당시 현장에서 전기충격기인 테이저건을 쏘아 김씨를 체포했다. 김씨는 손도끼를 농사용으로 쓰기 위해 차에 보관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음주측정결과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면허취소 기준(0.1%)을 넘는 0.195%로 만취상태였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김해시 장유동에서 지인들과 숨을 마신 뒤 운전을 해 2㎞쯤 떨어진 무계동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었다. 경찰은 김씨가 “당시 술이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범행을 부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앞서 2010·2013년 두 차례 음주운전으로 입건된 적이 있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국정농단 폭로’ 고영태, 결국 구속…“혐의 소명·도망 및 증거인멸 우려”

    ‘국정농단 폭로’ 고영태, 결국 구속…“혐의 소명·도망 및 증거인멸 우려”

    최순실씨의 최측근이었다가 갈라선 뒤 국정농단 의혹을 폭로한 고영태(41)씨가 최씨를 등에 업고 세관장 인사와 관련해 뒷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 정순신)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손영배)는 세관장 승진 인사 청탁과 함께 금품 2000만원을 받은 혐의(알선수재) 등으로 고씨를 15일 구속했다. 서울중앙지법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오후 고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권 부장판사는 “주요 혐의사실이 소명되고 도망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라고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고씨는 인천본부세관 이모 사무관으로부터 가까운 선배인 김모씨를 인천본부세관장으로 승진시켜 달라는 알선 청탁과 함께 2000만원을 수수한 혐의(알선수재)를 받는다. 김씨는 작년 1월 인천본부세관장 자리에 앉았고 올 1월 퇴직했다. 고씨 혐의 등과 관련해 검찰은 이날 천홍욱 관세청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검찰은 세관 인사개입과 금품수수를 고씨의 단독범행으로 보고 국정농단과는 별개 사건으로 수사했다. 이밖에 주식 투자금 명목으로 8000만원을 빌렸다가 갚지 않은 혐의(사기), 지인들로부터 끌어모은 2억원으로 불법 인터넷 경마 도박 사이트를 공동 운영한 혐의(한국마사회법 위반) 등도 있다. 고씨는 14일 오후 2시간가량 진행된 영장심사에서 3개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출석에 불응할 우려가 있다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11일 저녁 경기도 용인 아파트에서 고씨를 체포했다. 고씨 측은 출석 의사를 밝혔는데도 검찰이 무리하게 영장을 집행했다며 법원에 체포적부심을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한편 고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권 부장판사는 지난 12일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 재청구된 구속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권 부장판사는 우 전 수석에 대해 “혐의 내용에 관해 범죄 성립을 다툴 여지가 있다”며 기각 사유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영태 체포적부심 출석…2시간 40분 만에 종료

    고영태 체포적부심 출석…2시간 40분 만에 종료

    고영태(41) 전 더블루케이 이사가 ‘검찰의 체포는 부당하다’며 법원에 청구한 체포적부심사가 13일 오후 2시간 40분 만에 끝났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2단독 김규화 판사 심리로 이날 오후 2시 열린 체포적부심사는 오후 4시 40분쯤 종료됐다. 법원은 고씨 체포의 적법 여부를 검토한 뒤에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고씨는 인천본부세관 이모 사무관에게서 가까운 선배인 김모씨를 인천본부세관장으로 승진시켜 달라는 알선 청탁과 함께 2000만원을 받은 혐의(알선수재)와 사기, 불법 경마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변호인인 법무법인 양재의 김용민 변호사는 심사가 끝난 직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원칙대로 심사를 받았고, 우리 주장에 관해 말씀드릴 것은 다 드렸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심사 직전에도 ‘검찰은 고씨가 연락에 응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 부분을 두고 법정에서 치열하게 다투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고씨는 전날 변호인을 통해 “검찰의 체포영장 청구와 발부된 영장 집행 과정에 문제점이 있다”며 체포적부심을 청구했다. 체포적부심사는 수사기관의 체포가 부당하다고 여겨질 때 법원에 석방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하는 제도다. 법원은 48시간 이내에 피의자를 심문하고 서류와 증거를 조사해 체포 상태를 유지할지 정해야 한다. 김 변호사는 고씨가 검찰의 연락을 잘 받았으며 검찰도 사기 사건으로 조사하겠다며 10일 출석하라고 통보한 상태였는데 돌연 체포당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검찰은 고씨가 연락을 끊고 잠적해 출석 요구에 불응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는 입장이다. 고씨 측 변호인은 이날 오전에도 보도자료를 내고 “구속적부심사가 열리는 13일 오전에 심사를 준비할 수 있도록 조사를 자제해달라고 검찰에 요청했는데도 새벽에 또 갑자기 고씨를 소환했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검찰이 고씨를 다시 소환한 것은 심사를 준비하는 피의자와 변호인에게 준비를 위한 충분한 시간을 주지 않겠다는 것 외에는 설명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강렬한 눈빛’ 고영태, 긴급체포...체포적부심 2시간40분

    [서울포토] ‘강렬한 눈빛’ 고영태, 긴급체포...체포적부심 2시간40분

    알선수재 혐의로 긴급체포된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가 13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체포적부심에 출석하고 있다. 고영태(41)씨가 ‘검찰의 체포는 부당하다’며 법원에 청구한 체포적부심사가 2시간 40분 만에 끝났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2단독 김규화 판사 심리로 13일 오후 2시 열린 체포적부심사는 오후 4시 40분쯤 종료됐다. 심사를 마친 법원은 체포의 적법 여부를 검토한 뒤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변호인인 법무법인 양재의 김용민 변호사는 심사가 끝난 직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원칙대로 심사를 받았고, 우리 주장에 관해 말씀드릴 것은 다 드렸다”고 말했다. 고씨는 전날 변호인을 통해 “검찰의 체포영장 청구와 발부된 영장 집행 과정에 문제점이 있다”며 체포적부심을 청구했다. 체포적부심사는 수사기관의 체포가 부당하다고 여겨질 때 법원에 석방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하는 제도다. 법원은 48시간 이내에 피의자를 심문하고 서류와 증거를 조사해 체포 상태를 유지할지 정해야 한다. 김 변호사는 고씨가 검찰의 연락을 잘 받았으며 검찰도 사기 사건으로 조사하겠다며 10일 출석하라고 통보한 상태였는데 돌연 체포당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검찰은 고씨가 연락을 끊고 잠적해 출석 요구에 불응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는 입장이다. 고씨 측 변호인은 이날 오전에도 보도자료를 내고 “구속적부심사가 열리는 13일 오전에 심사를 준비할 수 있도록 조사를 자제해달라고 검찰에 요청했는데도 새벽에 또 갑자기 고씨를 소환했다”고 주장했다. 고씨는 인천본부세관 이모 사무관에게서 가까운 선배인 김모씨를 인천본부세관장으로 승진시켜 달라는 알선 청탁과 함께 2천만원을 받은 혐의(알선수재)와 사기, 불법 경마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안철수 동생, 대학시절 ‘성적 조작 사건’ 연루

    안철수 동생, 대학시절 ‘성적 조작 사건’ 연루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동생 안상욱씨가 ‘성적 조작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경제는 13일 “안상욱씨가 1984년 불거진 대구한의과대학(현 대구한의대학교) 성적 조작 사건에 연루된 당사자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건은 대구한의대 재단 측이 당시 한의예과 2학년이었던 안씨가 유급되는 것을 막기 위해 안씨의 성적을 올려줄 것으로 교수들에게 요구했다가 불응하자 대학 당국이 임의로 성적을 올려줬다. 보도에 따르면 1982년 대구한의대 한의예과에 입학한 안씨는 2학년 2학기에 수강한 한 과목의 기말고사에서 60점을 받았다. 당시 재단 관계자가 이 과목 강사 A씨에게 “이 학생은 꼭 본과로 진급시켜야 한다”며 “성적을 올릴 것을 요구했지만, A씨가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 매체에 “학생 부모가 의사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왜 성적을 올리라고 했는지는 모르지만 학생 부모와 재단 관계자가 연관이 있는 게 아닌가 생각된다”며 “당시 학생 부모가 현금이 든 쇼핑백을 들고 찾아와 성적을 올려달라고 부탁했지만 거절했다”고 말했다. 당시 동아일보는 ‘성적조작 본과진급 대구한의대서 말썽’이라는 제목으로 이 사건을 보도했다. 이 사건 이후 안씨는 대학을 자퇴하고, 대입 학력고사를 치른 후 다른 대학 한의예과에 입학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씨는 현재 서울에서 한의원을 운영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고영태 사건, ‘국정농단’ 특수본 수사와는 별개”

    검찰 “고영태 사건, ‘국정농단’ 특수본 수사와는 별개”

    검찰이 고영태(41)씨 관련 알선수재 혐의 수사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수사와 분리해 진행하는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검찰은 11일 고씨가 소환에 불응할 우려가 있다며 체포영장을 집행해 신병을 확보하고서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12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고씨 사건은 특별수사본부 수사와는 별개로 다른 수사팀이 맡고 있다”고 밝혔다. 고씨가 받는 의혹을 국정농단 의혹과는 별개 사건으로 인식해 처리하고 있다는 뜻이다. 검찰 특수본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마무리하지 못한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의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공모 관계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고씨 관련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와 형사 7부에서 각각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고씨 사건이 특수본이 맡은 사건과 아주 무관한 것은 아니지만, 박 전 대통령이나 최씨가 고씨 사건과 직접 관련됐다고 보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고씨가 인천본부세관장 이모 사무관으로부터 인사와 관련해 2000만원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를 포착해 수사하다 11일 저녁 체포영장을 집행해 고씨를 체포했다. 그가 머물던 경기도 용인시 아파트도 압수수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영태 긴급체포…검찰 “고씨, 1시간 반 동안 집에서 안 나와”

    고영태 긴급체포…검찰 “고씨, 1시간 반 동안 집에서 안 나와”

    지난 11일 저녁 고영태 더블루케이의 전 이사가 검찰에 긴급체포됐다. 고씨가 검찰의 체포영장 집행에 응하지 않자, 검찰이 강제로 아파트 현관 문을 따고 집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는 12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고씨 자택 문을 강제로 열고 체포영장을 집행한 것에 대해 “고씨가 검찰이 체포영장을 집행하러 왔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1시간 30분 정도 집안에 있으면서 계속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피의자의 체포영장 불응이 지속하자 관련 매뉴얼에 따라 관할 소방서 구조대를 불러 현관을 강제로 열게 한 뒤 영장을 집행했다는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고씨 거주지 현관문 잠금장치 등이 파손됐다. 앞서 검찰은 고씨가 인천본부세관장 이모 사무관으로부터 인사와 관련해 2000만원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를 포착해 수사하다 11일 저녁 체포영장을 집행해 고씨를 체포하고, 그가 머물던 경기도 용인시 아파트를 압수수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대생 땅에 패대기친 美 경찰관, 과잉진압 논란

    여대생 땅에 패대기친 美 경찰관, 과잉진압 논란

    미국 콜로라도주의 한 경찰관이 20대 여성을 땅바닥에 패대기치는 영상이 SNS 등을 통해 확산하면서 과잉진압 논란이 일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NBC뉴스 등에 따르면, 최근 SNS상에 올라와 논란이 이는 영상에는 콜로라도 주 포트-콜린스 경찰국 소속 경찰관이 자신에게 항의하는 20대 여대생을 과격하게 진압하는 모습이 담겼다.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경찰의 과잉진압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을 펼쳤다. 이에 포트-콜린스 경찰국은 “짧은 동영상만 보면 경찰관이 여대생을 무자비하게 땅에 패대기치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면서 “이것은 일반적인 체포 기술”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경찰국 측은 “주점에서 남성 2명이 다툼이 벌어져 경찰관이 출동했고, 이를 중재하는 과정에서 한 남성의 여자친구인 20대 여대생이 개입하면서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여대생이 “자리를 비켜달라”는 경찰관의 지시에 불응하고 방해하는가 하면 경찰관의 어깨를 쳐 이같은 제압 기술을 썼다는 것이다. 현재 여대생은 3급 폭행과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그녀는 턱과 몸 등에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여대생의 변호인은 “경찰관이 땅에 패대기를 칠 만큼 그녀가 잘못했느냐는 의문이 든다”면서 “경찰국은 해당 경찰관의 과잉진압 여부부터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영상=SHOW/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고영태 체포에 주진우 “우병우에 이런 열정 좀 보이시지”

    고영태 체포에 주진우 “우병우에 이런 열정 좀 보이시지”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의 체포 소식에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검찰을 비꼬았다. 주 기자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고영태가 검찰에 체포됐다. 서재식 검사님은 고영태가 검찰 출석에 불응할 우려가 있다고 한다. 어제 고영태 변호사가 검찰과 출석 날짜를 상의했는데 명절 때도 일요일에도, 토요일에도 검사가 부르면 달려갔는데”라고 말했다. 이어 “검사님들 대단하다. 우병우 주요 범죄는 수사 안 하고 고영태가 제보한 최순실 비밀 사무실은 조사도 안하고, 고영태 수사에는 문은 박살내시기까지”라면서 강제로 뜯긴 고영태 전 이사 자택의 현관문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검사님 최순실한테, 우병우한테 이런 열정을 좀 보이시지”라고 검찰 수사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 참고인인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를 체포했다. 고 전 이사는 세관장 인사에 개입한 알선수재, 주식 투자 관련 사기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때의 사회면] 광주 대단지 사건

    [그때의 사회면] 광주 대단지 사건

    서울의 강남·서초구와 맞닿아 있는 현재의 경기도 성남시는 분당신도시를 품은 인구 97만여명의 거대 도시다. 1960년대까지만 해도 성남시는 경기도 광주군의 한적한 농촌이었다. 무허가 판잣집 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서울시가 판잣집을 철거해 주민들을 지금의 성남 수정구와 중원구로 강제 이주시킬 계획을 확정한 것은 1968년 6월이었다. 서울에 있던 무허가 판잣집은 18만채, 거주민은 거의 100만명으로 대도시 인구만 했다. 당시 성남시의 땅값은 논밭이 300~400원, 임야는 150~180원이었다. 서울시는 350만평을 개발, 35만명을 수용하는 위성도시를 건설할 계획을 세웠다.서울시는 1971년 8월까지 2만 5267가구, 12만 4356명을 이주시켰다. 도로, 학교, 전기, 수도 등 기반 시설 공사를 병행하며 대단지 주택 공사를 벌여 나갔지만 재원 부족으로 공사가 더뎠다. 왕십리에서 성남까지 전철을 건설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도 발표했지만 애초에 불가능했다(지하철 분당선은 1996년에야 개통). 서울 천호동으로 이어지는 도로는 폭이 6~8m밖에 안 됐고 비만 오면 진흙탕이 됐다. 1972년 말에야 성남에서 서울 양재로 이어지는 대곡로(현 헌릉로)와 잠실로 연결되는 송파로(현 송파대로)가 완공됐다. 주민들은 수도가 없어 냇물을 마셨으며 집단으로 대장염에 걸리기도 했다. 이주민들 대부분은 일용직 노동자였다. 서울시는 가내수공업 공장을 만드는 등 취업을 알선했지만 이주민의 80%가 실업 상태였다. 서울시는 이주민들에게 땅을 3.3㎡에 2000원씩, 66㎡평씩 나눠 줬으나 브로커가 판을 쳐 투기붐이 불고 입주권은 불법 전매되어 전매권으로 입주한 사람들이 30%에 이르렀다. 당국은 이들에게 이주민 분양가의 40~80배인 3.3㎡당 8000~1만 6000원의 땅값을 일시에 내라고 요구했다. 주민들의 분노는 드디어 폭발했다. 표면적인 이유는 전매 입주자들의 땅값 인상이었다. 1971년 8월 10일 오전 10시 주민 5만여명이 비가 내리는 가운데 성남출장소 뒷산에 모여 토지 불하가격 인하, 실업자 구제, 세금 면제 등 세 가지 조건을 걸고 양택식 서울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했다. 그러나 양 시장은 불응했고 격분한 주민들은 ‘배가 고파 못 살겠다’는 등의 플래카드를 들고 출장소에 불을 지르고 기물을 파손했으며 차량 15대를 불태웠다. 당시 이주민 수 17만명의 절반이 넘는 10만명으로 불어난 시위대는 몽둥이를 휘두르며 지나가는 차량을 탈취해 도로를 질주하는 등 민란을 방불케 하는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박정희 대통령은 내무부 장관과 서울특별시장을 보내 주민들에게 사과하고 요구조건을 수용함으로써 난동은 6시간 만에 진정되었다. 시위를 주도한 21명은 기소돼 징역 2년 이하의 형을 선고받았다. 손성진 논설실장
  • 박사모 회장 출석 계속 거부…경찰 “체포영장 검토”

    박사모 회장 출석 계속 거부…경찰 “체포영장 검토”

    폭력집회 주도 혐의를 받고 있는 정광용 박사모 회장이 소환 거부 입장을 보이자 경찰이 체포 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3일 정 회장이 2차 출석요구일인 이날도 경찰에 나오지 않겠다는 내용의 연기요청서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 회장에게 한 번 더 출석요구서를 보낸 뒤, 계속 불응할 경우 체포 영장 신청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2일과 28일 두 차례에 걸쳐 정 회장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냈지만, 정 회장은 대통령 선거일인 다음 달 9일까지 경찰 출석을 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 회장은 지난달 10일 탄핵 반대 집회를 주최하면서 폭행과 재물손괴를 일으키는 등 집회시위법을 위반을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집회에서 경찰과 기자 25명이 다치고 경찰차 15대가 파손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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