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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범죄 피해자 보호관 둔다더니… ‘공염불’ 되나

    성폭력 피해 여성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느꼈던 수치심이 요즘도 간혹 떠올라 괴롭다. 사건을 담당했던 여성 경찰관은 불안한 듯 떠는 그를 조사하며 “지금 진술이 정말 사실이냐”라거나 “이것도 이해 못하냐”라는 등 퉁명스럽게 물었다. 그는 “경찰관이 다그친 탓에 더 수치스럽고 혼란스러웠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성폭력 수사를 하는 일선 경찰서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이러한 풍경을 없애고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경찰이 피해자 보호지원관제와 속기사 제도 등을 법제화했다. 또 일선 경찰서에 성범죄 전담조사관도 두도록 했다. 시민단체 등의 의견을 받아들인 것인데 실효성을 거두려면 인력 강화 등 내실을 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성폭력범죄의 수사 및 피해자 보호에 관한 규칙’을 훈령으로 만들어 시행에 나섰다. 경찰청 관계자는 “성폭력범죄와 관련한 규정들이 여러 법령에 쪼개져 있어 일선 경찰관들이 관련 내용을 숙지하고 적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훈령을 만들어 피해자 보호 제도를 구체화하고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새 훈령을 뒷받침할 전문 인력 보강은 이뤄지지 않아 “성범죄 피해자를 적극적으로 보호하겠다”는 경찰의 목표가 공염불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온다. 이번 훈령에 따르면 경찰서마다 피해자 보호지원관을 1명 이상 둬야 하지만 경찰은 별도 인력을 배치하기보다 성범죄 수사 팀장이 보호지원관을 겸직하도록 했다. 보호지원관은 피해자가 상담이나 의료, 법률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해 주는 역할을 한다. 배복주 장애여성공감 대표는 “경찰이 보호지원관을 맡으면 전문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성폭력 범죄 조사 때 피해자의 진술을 받아 쓸 속기사도 고용하기로 했다. 수사 경찰이 피해자와 공감을 나눌 틈 없이 컴퓨터로 진술을 받아 적는 데 급급해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경찰은 이미 2012년부터 원스톱지원센터에서 속기사들을 때때로 불러 활용해 왔다. 하지만 예산 부족 등으로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전문 인력은 확보하지 못했다. 백미순 한국성폭력상담소장은 “성폭력 사건은 내용이 민감해 피해자 진술을 받는 과정 등이 매우 까다로운 탓에 경찰도 피하려고 한다”면서 “인사고과 등에 인센티브를 줘야 경찰들도 전문성을 높이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잠버릇이 당신의 건강상태를 말해줍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수면 습관을 갖고 있다. 옆으로 누워야 잠이 잘 온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베개를 안고 자거나 다리 사이에 베개나 쿠션을 받치는 등 습관도 제각각이다. 이런 특정 자세나 잠버릇은 자신도 모르는 질환에 대한 신체 반응이거나 수면장애의 증상일 수 있으므로 한번쯤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예컨대 옆사람을 발로 차는 잠버릇은 ‘주기성사지운동증’이라는 수면장애의 증상일 수 있고, 옆으로 자는 자세는 심한 코골이나 허리 이상 때문일 수 있다. 따라서 잠버릇이 이상하다고 생각되면 무심히 넘길 게 아니라 원인을 확인해보는 것이 현명하다.    ■잠들 무렵 깜짝 놀라 깨곤 하는데...  누구나 곤하게 잠을 자다가 팔이나 다리를 움찔하면서 깬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는 ‘수면 놀라움(sleep start)’이라는 현상으로, 잠이 들려는 순간 깜짝 놀라며 깬다는 뜻이다. 보통은 팔이나 다리를 움찔하지만 몸 전체를 움찔하거나 소리를 지르면서 깨기도 한다. 이때는 심장이 빨리 뛰고, 호흡이 가빠지는데, 이런 수면 놀라움은 잠이 들려는 상태에서 갑자기 각성 상태가 개입해 생기는 현상으로 알려져 있다. 또 잠들 무렵 꿈을 꾸면서 깨기도 하는데, 이는 꿈을 꾸는 렘수면이 불완전하게 형성될 때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수면 놀라움은 정상인에게도 흔히 나타나는 현상으로, 수면장애가 아니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 간혹 잠에서 깬 후 갑자기 심장 박동과 호흡이 빨라지는 현상을 경험한 후 심장에 문제가 있지나 않은지 걱정하기도 하지만, 심박이나 호흡이 느려지는 수면 상태에서 갑자기 깨게 되면 각성 상태의 수준으로 맞추기 위해 심장 박동과 호흡이 빨라지는 것이므로 역시 걱정할 일은 아니다. 수면과 각성은 정교하게 맞물려 조절되지만 이처럼 가끔 톱니바퀴가 어긋나기도 한다.  을지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성훈 교수는 “수면 놀라움은 전 날 충분히 자지 못했거나 스트레스와 피로가 심할 때 잘 나타난다”면서 “당황하고 놀라기 보다 지친 몸이 쉬라고 보내는 신호로 이해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자기 전에는 다리를 두드려야...   잠들기 전에 다리가 불편하다면서 주물러 달라고 하거나 스스로 다리를 주무르는 사람들이 있다. 심한 경우 방망이로 두드리는 사람도 있다. 그렇다고 평소에 다리가 불편한 것은 아니다. 일어나서 걸을 땐 거의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 이런 증상을 ‘하지불안증후군’ 이라고 한다. 전문의들은 “보통 저녁 시간에 심해지는 하지불안증후군은 종아리 근육 사이로 뭔가 스멀거리며 지나가는 듯한 느낌이 들거나 딱히 표현하기 힘들 정도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질환으로, 주무르거나 근육을 움직이면 바로 좋아지는 특성을 보인다”면서 “50대 이후에 흔히 나타나며, 유전성이 있어 가족 모두가 하지불안증후군을 보이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말한다.  하지불안증후군이 있는 사람의 70~80%는 자면서 다리를 차는 주기성사지운동증을 함께 가지고 있는데, 철분 부족이 원인일 수도 있어 임신 중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약물로 치료할 수 있으며, 더운 물이나 수건으로 종아리를 찜질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다리 사이에 베개를 끼고 자야...  옆으로 누워 자면서 다리 사이에 뭔가를 끼워야 편안하다는 사람이 있다. 똑바로 눕는 자세보다는 옆으로 눕는 자세가 척추에 부담을 적게 줘 편한데, 여기에 다리 사이에 베개까지 끼워주면 허리 근육에 대한 긴장이 줄어 한층 편하게 느껴진다. 때문에 옆으로 누워 자면서 다리 사이에 뭔가 끼워야 편하다고 느낀다면 척추 부위의 문제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현명하다.    ■자면서 다리를 차는 사람도...  잠을 자고 일어나면 이부자리가 유난히 헝클어져 있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혼자 자는 경우가 많은데, 누군가 함께 자다 보면 옆 사람을 자꾸 발로 차기 때문이다. 밤에 잠을 자면서 다리를 차는 경우라면 ‘주기성사지운동증’일 가능성이 있다.  주기성사지운동증이란 말 그대로 잠을 자면서 주기적으로 사지 특히 다리를 차는 병이다. 이렇게 다리를 차다보면 그 서슬에 자신이 잠에서 깨기도 한다. 전문의들은 “대개 자신은 다리를 찬 기억도 없고, 왜 잠에서 깨었는지를 알지 못하며, 수면 중에 다리 근육이 저절로 움직이다 보니 깊은 잠을 자지 못해 낮에 졸립고 피로감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다. 주기성사지운동증은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하룻밤 동안 얼마나 다리를 차는 지 등을 평가한 후 약물이나 행동요법 등으로 치료한다.    ■옆으로 누워서 자는 버릇  많은 사람들이 옆으로 누워서 잔다. 그러나 이런 사람 중에는 코골이가 심하고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일반적으로 천정을 보고 바로 누워 잘 경우 혀가 뒤로 떨어지면서 기도를 좁혀 코골이를 유발하며, 코골이가 심하면 기도가 완전히 막혀 수면 무호흡이 발생한다.  그런데 옆으로 누워 자면 혀가 뒤로 떨어지지 않아 어느 정도 기도가 확보되므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이 줄어든다. 결국, 옆으로 누워 자는 것은 환자 나름대로 병의 증상을 줄여보기 위한 자구책인 셈이다. 때문에 옆으로 누워 자는 버릇이 있다면 함께 자는 사람에게 코골이나, 자다가 숨을 멈추는 무호흡이 있는지 등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또 낮에 유난히 피곤하고 졸립다면 수면무호흡증이 있을 가능성이 크므로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은 고혈압·심장질환·뇌졸중 등을 유발하는 심각한 질환이기 때문이다.  도움말: 을지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성훈 교수.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카톡·라인 중국서 먹통… ‘플레이오티오(PLAYOTO)’ 대안

    지난 1일부터 현재까지 카카오톡과 라인의 주요 서비스가 중국 전역에서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SNS 어플들의 기술적인 문제나 일시적 서버 장애로 인해 서비스가 불안정했던 사례는 드물지 않다. 하지만 이번에는 기술적 문제만 해결이 되면 서비스가 정상화되던 경우와는 달리 원인을 알 수 없어 해당 서비스 업체들도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중국의 ‘위챗’ 등은 작동되는 것으로 보아 중국 당국이 차단했을 가능성이 유력한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위챗 사용자가 많지 않는 국내에서는 현재 아무런 문제없이 작동되고 있는 국산 앱인 플레이오티오(PlayOTO)가 대안이 될 수도 있다. playOTO는 가입자간 무료전화, 무료국제전화, 메신저, 워키토키, SNS와 모바일 블로그 기능이 탑재되어 어떠한 상황에서도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도록 모든 통신 수단을 지원하고 있어 카톡이나 라인뿐 아니라 페이스북 대체도 가능하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현재 PlayOTO는 국제전화, 메신저, 무료 음성통화 등 모든 기능이 정상적으로 원활하게 서비스 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한편 PlayOTO를 개발한 ㈜오픈벡스는 OTO무료국제전화, OTO글로벌국제전화 앱을 서비스 하는 업체로 400만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국제전화 앱 분야 국내 1위를 하고 있으며, 올해 2세대 SNS를 표방하면서 기능이 통합된 PlayOTO를 출시한 바 있다. PlayOTO는 현재 위치 국가에 상관없이 구글 플레이스토어(http://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openvacs.android.playoto)에서 다운로드 받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살인죄 공소시효 폐지안 국회 통과시켜야

    이틀 후면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사건’의 공소시효가 만료된다. 1999년 5월 당시 다섯 살이던 태완군은 대구 동구 효목동 집 앞에서 누군가가 쏟아 부은 황산에 전신 화상을 입고 49일 만에 숨졌다. 용의자가 있었지만 증거가 부족했다. 지난해 11월 시작된 재수사도 뚜렷한 성과를 얻지 못했고 만료 시간만 다가오고 있다. 가족들은 범인을 잡을 수 있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그러나 시효가 만료되면 희망도 사라진다. 문제는 살인죄의 공소시효를 폐지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낮잠을 자고 있다는 사실이다. 국회는 속히 법안 논의를 재개해 통과시켜야 한다. 공소시효란 범죄가 발생한 뒤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국가의 소추권과 형벌권을 소멸시키는 제도다. 증거훼손 등으로 혐의 입증이 어려워진다는 게 첫째 이유다. 법적 안정성을 유지해야 하고 범인이 도피 생활을 하는 동안 정신적인 고통을 받으며 처벌에 준하는 죗값을 받는다는 이유도 있다. 하지만 흉악한 범죄는 시간이 지났다고 면죄부를 줘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3년 전 아동과 장애인에 대한 성범죄의 공소시효를 폐지한 일명 ‘도가니법’이 발효된 것도 그런 맥락이다. 살인죄의 공소시효는 15년이었다가 2008년부터 25년으로 늘어났다. 그랬다가 2012년 20대 여성을 토막 살해한 ‘오원춘 사건’을 계기로 법무부는 살인죄의 공소시효를 폐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국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무슨 이유에선지 이 법안은 국회에서 2년 동안이나 방치되고 있다. 사람의 목숨보다 소중한 것은 이 세상에 없다. 피살자의 유족은 평생 고통을 안고 살아간다. 고의적이고 극악무도한 살인범에게 공소시효 만료로 처벌에서 해방시켜 활개를 치며 살도록 해주는 법적 관용을 베풀 이유는 없다. 비록 잡지 못하더라도 죽을 때까지 체포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살도록 하는 게 유족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다. 생명을 경시하고 파괴하는 범죄는 끝까지 추적해 해결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DNA 분석 등 과학적 수사기법의 발달로 수십년이 지나서도 증거를 찾아내기도 한다. 그런 배경에서 미국의 많은 주와 독일, 프랑스, 일본 등 선진국들은 살인을 포함한 중대 범죄의 공소시효를 없앴다. 반인륜·반인권 범죄는 공소시효 배제는 물론 사면에서도 제외하는 게 세계적인 흐름이다. 그렇게 보면 국회가 형소법 개정안을 내버려두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 법적 안정성을 위해 정의를 희생시키지 말아야 한다.
  • “당신은 편두통을 어떻게 다스리십니까”

    “당신은 편두통을 어떻게 다스리십니까”

    편두통은 누구나 겪지만 통증의 양상과 편차는 제각각이다. 사소하다고 느껴지거나 견딜만 한 통증에서부터 “눈깔이 튀어나올 것 같다”거나 “머리를 망치로 치는 것 같다”는 사람까지 환자들이 호소하는 증상의 유형과 강도가 무척 다양하다. 문제는 반복적으로 되풀이되는 만성 편두통이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만성화된 편두통 때문에 고통을 겪고 있으면서도 대부분 약물에만 의존하거나 통증을 견디려 해 일상이 서서히 파괴되는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태규(이태규신경과 원장) 박사의 조언으로 이런 편두통을 다스리는 방법에 대해 짚어본다.   니콜 키드먼의 히스테릭한 연기가 돋보이는 스릴러 영화 ‘디 아더스’를 보면, 주인공 그레이스를 통해 편두통 환자의 고통을 극명하게 볼 수 있다.  그녀는 하녀가 2층에서 쿵쿵거리는 소리만 내도 두통 발작을 일으킨다. 또 햇빛 알레르기 환자처럼 특정한 빛을 보면 극심한 두통을 호소한다. 그녀는 편두통의 고통에 시달리다가 스스로의 삶을 망가뜨리게 된다. 시끄럽게 떠드는 아이들의 입을 막아 조용히 시키려다 아이들이 질식해 죽자 결국 죄책감에 자신도 권총으로 자살하게 되는 것. 물론 영화 속 주인공의 행각이 극단적인 사례이기는 하지만, 실제 편두통 환자들이 겪는 고통은 일반인들의 상상을 뛰어넘는다. 편두통이란 ‘머리를 쇠망치로 때리는 듯이 아프다’, ‘송곳으로 찌르는 것 같다’는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극심한 두통을 말한다. 환자 4명 중 3명이 여성일 정도로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질환이기도 하다. 이런 편두통은 햇빛·소음·활동·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증세가 나타나거나 심해지는데, 한번 증상이 시작되면 길게는 몇 주 동안 지속되기도 하며 구역·구토·빛 공포증·소리공포증·시각 증상 등의 동반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큰 장애를 겪기도 한다. 문제는 대부분의 환자들이 이런 편두통을 체계적으로 치료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태규 박사는 “편두통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통증 빈도수가 점점 증가해 만성 편두통으로 발전하기 쉽다”고 경고했다. 만성 편두통은 한 달에 8일 이상 편두통이 생기거나 또는 15일 이상 두통이 발생하는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이른다. 이전에는 심장이 뛰듯 욱신거리며 아프기 때문에 편두통을 혈관 문제로 알았으나 요즘에는 다른 경해가 제시돼 주목받고 있다. 이태규 박사는 “최근에는 뇌신경 전달물질인 세로토닌 등의 문제나 뇌신경의 염증 등 다른 원인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상당 부분 치료도 여기에 초점을 맞춰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편두통은 완치가 어렵다. 하지만 자기 관리를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고 운동과 충분한 수면을 취하면 그 빈도를 줄이거나 통증을 완화하는데 적잖은 도움이 된다. 만성 편두통 환자는 항상 진통제를 갖고 다니면서 습관적으로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정확한 진단 없이 진통제를 자주 투여하게 되면 약물 과용에 의한 두통이 생겨 편두통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이태규 박사는 “편두통이 자주 생긴다면 신경과 전문의 진료를 통해 적절한 약물 요법을 적용해볼 것을 권한다”면서 “이와 함께 생활습관을 개선해 두통의 발생 빈도를 낮추는 노력을 병행하면 상당 부분 편두통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약물치료나 생활습관 개선 등으로 만성 편두통이 해결되지 않는 환자의 경우 보툴리눔톡신을 머리와 목, 어깨근육 등에 주사하면 편두통 증세를 완화시킬 수 있다. 흔히 ‘보톡스’라 알려진 보툴리눔톡신은 주로 피부미용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었으나, 최근에는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아 만성 편두통에도 사용되고 있다. 한 번 치료를 받으면 대략 6개월 정도는 두통 완화 효과가 있어 만성 편두통으로 고통 받는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박사는 “편두통은 만성화될 경우 우울·불안과 같은 정서장애를 동반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심한 경우라면 주저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려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파주 토막살인 사건, 지퍼를 여는 순간 사람의 머리가..‘범인은 여성’

    파주 토막살인 사건, 지퍼를 여는 순간 사람의 머리가..‘범인은 여성’

    ‘파주 토막살인 사건’ 지난 2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지난 5월 파주에서 발생한 토막살인 사건의 피의자 여성이 히스테리성 인격 장애를 앓고 있음을 전했다. 이 여성은 남성이 자신을 강간하려 했다며 30여 차례나 남자를 찔러 살해했다. 제작진은 지난 5월 31일 인천남동공단 한 공장 앞에서 검은 여행가방 하나가 발견됐으며 목격자에 따르면 가방에서 역한 냄새가 났고 주위에 파리가 들끓었다고 전했다. 불안한 마음으로 가방의 지퍼를 연 목격자의 눈앞에 나타난 것은 바로 ‘사람의 머리.’ 검은 가방에서 발견된 것은 50대 남성의 상반신이었으며 30여 차례 칼에 찔린 자국이 있었다. 범인은 시체를 꼼꼼하게 싸맨 붉은 천에 긴 머리카락과 손톱조각을 남겼으며, 시체 유기장소에 위치한 CCTV 영상 분석 결과 범인이 여성일 가능성이 있었다. 경찰은 확보된 단서를 통해 한 30대 여성을 체포했으며, 경찰 조사를 통해 그녀는 피해 남성이 자신을 강간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조사를 받는 그녀의 모습이 담긴 CCTV나 증언하는 말투, 표정, 행동 등은 살해를 저지른 사람치고는 너무나도 태연했다. 사람을 죽이고 너무 평온한 상태로 상대 남자의 카드를 들고 쇼핑몰을 돌아다니며 쇼핑을 즐겼는가 하면, 그의 카드로 시신을 훼손한 전기톱과 훼손된 시신을 이동하는데 쓰인 이민가방을 사기도 했다. 특히 경찰 조사에서 여성은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이 피해 남성을 죽이지 않았다고 진술을 번복하는 등의 이상 증세를 보였다. 특히 히스테리성 인격장애를 겪고 있는 것인지 살해 진술 중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히스테리성 인격장애란 여러 인격장애 중 감정의 표현이 과장되고, 주변의 시선을 받으려는 성격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그 특징으로는 ‘주목 받지 못하면 불편하다, 성적으로 유혹적이거나 자극적이다, 감성표현이 피상적이다, 관심을 끌기 위해서 외모를 이용한다, 연극적인 방식으로 말을 한다, 감정을 과장해서 표현한다, 주변 환경에 쉽게 영향을 받는다, 다른 사람과 실제보다 더 친하다고 생각한다’ 등이 있다. 특히 양육 초기(구강기)에 어머니의 보살핌을 충분히 받지 못하면 히스체리 인격 장애로 발전하기 쉽다. 여성의 경우, 어머니로부터의 양육이 결핍되었을 때 아버지를 통해 보상받으려고 노력하게 되는 그 과정에서 관심을 끌기 위해 자신의 감정을 부풀려 표현하는 행동이 강화된다는 것. 다만 전문가들은 진단 기준에 해당하는 항목이 몇 개인지 단순히 따져서 함부로 진단을 내리는 것은 위험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이다. 파주 토막살인 사건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파주 토막살인 사건 히스테리성 인격장애, 주변에 이런 사람 있을 것 같은데”, “파주 토막살인 사건, 주목 받고 싶어하는 여자의 마음이 이렇게 무서울 줄이야”, “파주 토막살인 사건, 관심이 필요했나”, “파주 토막살인 사건..어렸을 때 어머니의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하면 이라는데”, “파주 토막살인 사건..무섭다”, “파주 토막살인 사건..끔찍한 소식”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SBS (파주 토막살인 사건)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하반기 달라지는 것들] 노인 임플란트 건보 적용 “돼요” 주민등록번호 수집 “안 돼요”

    [하반기 달라지는 것들] 노인 임플란트 건보 적용 “돼요” 주민등록번호 수집 “안 돼요”

    8월 7일부터 모든 공공기관 및 민간사업자는 법령상 근거 없이 주민등록번호를 수집, 처리하는 행위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12월부터는 금융거래 종이 서식에서 주민번호 기재란이 삭제된다. 만 65세 이상의 소득 하위 70% 노인에게 최대 20만원의 기초연금이 지급된다.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를 정리했다. [복지] ▲만 65세 이상 노인 70%에 최대 20만원 기초연금 지급 7월부터 기초연금 제도가 시행돼 만 65세 이상의 소득 하위 70% 노인에게 최대 20만원의 기초연금이 지급된다. 올해 선정 기준액은 월 소득 기준 단독 가구 87만원, 부부 가구 139만 2000원 이하다. ▲가벼운 치매 환자에게도 장기요양서비스 제공 7월부터 노인장기요양보험에서 치매특별등급인 ‘장기요양 5등급’이 신설돼 일상생활 수행에 어려움을 겪는 경증 치매 환자도 장기요양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아울러 간병에 지친 치매 환자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연 최대 6일의 치매가족휴가제도 실시된다. ▲장애인연금 대상 확대 및 급여 인상 장애 때문에 생활이 어려운 18세 이상 중증 장애인을 위한 장애인연금이 7월부터 소득 하위 63%에서 70%로 대상이 늘어난다. 기초급여액도 현행 9만 7000원에서 20만원으로 2배 인상된다. ▲선택진료비 환자 부담 평균 35% 감소 선택진료 추가 비용 산정 비율이 현행 20∼100%에서 8월부터 15∼50%로 축소돼 선택진료비 환자 부담이 평균 35% 줄어든다. ▲4인실까지 건강보험 적용 확대 9월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일반 병상이 현행 6인실에서 4인실까지로 확대된다. ▲만 75세 이상 치과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7월부터 만 75세 이상 노인에 대한 치과 임플란트가 건강보험 급여화돼 50%의 본인 부담으로 시술받을 수 있게 된다. 보험 적용 개수는 1인당 평생 2개이며 본인 부담 비용은 57만∼64만원 선이다. [여성·청소년·교육] ▲성희롱·성폭력 방지 조치 강화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은 성희롱 예방교육 등 방지 조치의 연간 추진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또 성희롱 사건이 발생하면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해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성범죄자 신상정보 스마트폰으로 확인 ‘성범죄자 알림e’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서비스가 시작된다. ▲청소년 수련활동 안전성 강화 청소년 수련 활동 가운데 참가 인원이 일정 규모 이상이거나 위험도가 높은 경우에는 사전 인증이 의무화된다. ▲2015학년도 수능 영어영역 통합형으로 실시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영역은 A/B형으로 나뉘어 치러지던 수준별 시험이 폐지되고 통합형으로 시행된다. 출제 범위는 ‘영어Ⅰ’ ‘영어Ⅱ’이며 총문항 수는 종전과 같이 45문항이지만 듣기평가 문항이 5개 줄어들어 17문항이 출제된다. ▲고금리 학자금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전환하는 ‘전환대출’ 시행 2009년 2학기 이전의 고금리(6∼7%대) 학자금 대출을 현재의 저금리(2.9%)로 전환할 수 있는 ‘전환대출’이 시행된다. ‘전환대출’은 7월부터 신청할 수 있고 법 시행일로부터 1년간 한시적(2015년 5월 13일까지)으로 운용된다. [행정·노동] ▲주민등록번호 수집 원칙 금지 8월 7일부터 모든 공공기관 및 민간 사업자에 대해 법령상 근거 없이 주민등록번호를 수집, 처리하는 행위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주민등록번호를 적법하게 수집한 경우라도 이를 안전하게 관리하지 않아 유출된 경우 최대 5억원까지 과징금이 부과된다. ▲고용보험·산재보험료 연체금 부과율 인하 9월 25일부터 고용보험료, 산재보험료의 연체금 부과율이 최대 43.2%에서 9%로 대폭 완화된다. ▲다태아 산모 출산전후휴가 확대 7월부터 한번에 둘 이상의 자녀를 출산하는 여성 근로자의 출산전후휴가가 90일에서 120일로 늘어난다. ▲임신 기간 근로시간 단축제 시행 임신 12주 이내, 임신 36주 이후의 근로자는 하루 2시간의 임신 기간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사용할 수 있다. ▲18세 미만 청소년 야간 근로 인가 제한 18세 미만 청소년의 동의와 고용노동부 장관의 인가를 받으면 오후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인가제가 0시까지로 제한된다. ▲근로조건 서면 계약 의무화 사용자와 근로자가 근로계약을 체결할 때 근로 기간, 휴식, 임금 구성 항목, 휴일, 휴가 등 주요 근로조건은 반드시 서면으로 명시해야 한다. ▲공공저작물의 자유 이용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업무상 필요에 따라 작성해 공표한 저작물이나 계약을 거쳐 그 권리를 확보한 저작물들이 일반에 공개된다. ▲공직 민간 개방 확대 총리실 산하 인사개혁처에 중앙선발시험위원회가 설립돼 민간 전문가에 대한 공직 채용이 확대된다. [정치·국방·병무] ▲병력 동원훈련 소집 기피자 처벌 강화 병력 동원훈련 소집 기피자에 대해서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상향 조정하는 등 처벌이 강화된다. ▲중기 복무 제대군인에게 전직지원금 지급 5년 이상에서 10년 미만의 중기 복무 제대군인이 적극적인 구직 활동을 하면 월 25만원씩 최장 6개월까지 최대 150만원의 전직지원금을 지원한다. ▲군인, 금품 수수·공금 횡령 시 5배 이내의 징계 부가금 부과 군인이 금품, 향응을 수수하거나 공금을 횡령·유용해 징계되면 해당 금품액의 5배 이내 징계부가금을 부과한다. [교통·해양·식품] ▲인천공항까지 KTX 바로 연결 서울역에서 공항철도로 갈아타지 않고도 KTX로 인천공항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다. 인천공항과 서울역을 오가는 KTX는 하루 왕복 10차례 운행된다. ▲항공운임 총액 표시제 7월 15일부터 항공권 또는 항공권이 포함된 여행상품은 유류할증료를 포함한 총액 운임으로 표시, 광고해야 한다. ▲택시 에어백 설치 의무화 8월부터 택시 운전석과 옆좌석에 에어백을 반드시 장착해야 한다. ▲안전의무 위반 항공사 제재 강화 11월 말부터 안전의무를 위반한 항공사에 대한 과징금이 최대 5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높아진다. 정부 점검 때 안전운항체계에 중대한 문제가 있으면 항공 노선 운항을 정지할 수 있도록 제재가 강화된다. ▲도서민 여객선 차량 운임 할인 7월부터 연안여객선을 이용하는 도서민은 여객운임뿐만 아니라 차량운임도 지원받는다. 도서민 명의 비사업용 국산 차량 가운데 5t 미만 화물차, 2500㏄ 미만 승용차, 정원 15인 이하 승합차가 대상이며 차량 운임의 20%를 지원받는다. ▲돼지고기 이력제 도입 12월부터 돼지 방역의 효율성을 높이고 돼지고기 유통 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돼지고기 이력제를 실시한다. 도축업자, 식육포장처리업자, 식육판매업자는 이력번호를 표시하고 거래명세서를 기록해야 한다. [정보·통신·환경] ▲휴대전화 보조금 차별 지급 금지 지금은 휴대전화 단말기에 관계없이 27만원 이하의 보조금을 지급할 수 있으나 10월부터 이동통신사는 방송통신위원회가 고시한 상한액 범위 내에서 보조금 수준을 공시하고 대리점과 판매점은 공시 금액의 15%를 추가로 이용자에게 지급할 수 있다. 불법 보조금 지급 행위에 대해서는 이통사뿐 아니라 대리점과 판매점도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무선설비에 전자파 등급 표시 의무화 전자파의 인체 유해성에 관한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8월부터 휴대전화 등의 무선설비에 전자파 등급을 표시하는 전자파 등급제가 시행된다. ▲친환경제품 표시·광고 감시 강화 제품의 환경성과 관련해 소비자를 속이거나 소비자가 잘못 알게 할 우려가 있는 거짓·과장, 기만, 허위 비교, 비방 등 부당한 환경성 표시·광고가 9월 25일부터 금지된다. ▲초등학교 도서관 환경안전관리 강화 환경유해물질 관리 기준을 적용하는 어린이 활동 공간에 어린이 놀이시설, 어린이집 보육실, 유치원·초등학교 교실 외에 초등학교 도서관이 포함된다. [세제·산업] ▲현금영수증 의무 발급 기준 금액 인하 7월부터 소비자의 요구 없이도 현금영수증을 발급해야 하는 의무 발급 기준 금액이 인하된다. 현금영수증 의무 발급 기준 금액이 건당 30만원 이상에서 10만원 이상으로 바뀐다. ▲에너지세율 조정 7월부터 발전용 유연탄은 개별소비세 과세 대상에 추가되고 전기 대체 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 등유부생연료유1호, 프로판에 대해서는 탄력세율이 적용돼 과세가 완화된다.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계열사 간 신규 순환출자 금지 7월 25일부터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대기업집단) 계열사 간 신규 순환출자를 통한 부실 계열사 지원, 기업집단 동반 부실화, 과도한 지배력 유지·확장, 경영권의 편법적 상속·승계 등의 폐해 차단이 강화된다. ▲과징금 감경 사유 개선 8월 21일부터 과징금 결정의 투명성과 실효성이 제고된다. 과징금 가중 대상이 되는 반복 법 위반 사업자의 범위가 과거 3년간 ‘3회 이상 위반, 벌점 누계 5점 이상’에서 ‘2회 이상 위반, 벌점 누계 3점 이상’으로 조정된다. [서울시] ▲도시가스 공급 비용 3.80원 인상 8월부터 도시가스회사의 공급 비용이 1㎥당 49.30원에서 53.10원으로 3.80원 인상된다. 공급 비용 조정으로 1가구당 예상되는 추가 부담액은 연간 3350원, 한달 280원이다. ▲자동차 공회전 사전 경고 없이 과태료 7월 10일부터 터미널이나 차고지 등 서울시가 중점 공회전 제한 장소로 지정한 곳에서 시동을 켠 채 자동차를 세워 놓으면 사전 경고 없이 과태료 5만원이 부과된다. 공회전 제한 시간은 휘발유·가스 차량은 3분, 경유 차량은 5분이다. ▲서울 둘레길 8개 코스 완공 서울 외사산을 연결하는 서울 둘레길 8개 코스 전 구간(157.3㎞)이 11월 완공된다.
  • 윤종신이 앓는 장질환 ‘크론병’… 화장실 양보해주세요

    윤종신이 앓는 장질환 ‘크론병’… 화장실 양보해주세요

    10년째 이름도 생소한 ‘크론병’을 앓고 있는 직장인 김모(36)씨는 최근 들어 더 잦아진 설사와 복통 때문에 회사를 그만둬야 하나 고민하고 있다. 근무 도중 응급실에 실려가기 일쑤이고, 회의 도중 화장실을 들락날락하는 통에 상관의 눈치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상태가 안 좋을 때는 장기간 입원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 동료들을 대할 때도 괜히 움츠러든다. 술·고기 위주의 회식 자리도 고통이다. 한두 잔 술 정도 괜찮겠지 하고 마셨다가 몸 상태가 되돌리기 어려울 정도로 나빠지는 경우도 있다.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 염증이 생기는 크론병은 심하면 하루에 스무 번 넘게 설사를 하는 고통스러운 질병이다. 회의시간, 중요한 미팅 자리를 가리지 않고 시도 때도 없이 닥치는 복통과 설사로 크론병 환자 대부분은 사회생활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는다. 크론병은 소화관에 생기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궤양성 대장염과 증상이 비슷하지만 대장뿐만 아니라 소화기 어디에서나 발병하는 게 특징이다. 따라서 궤양성 대장염의 경우 대장 수술로 완치될 수 있는 반면 크론병은 치료가 더 어렵다. 증상은 환자에 따라 종류와 정도가 매우 다양한데 서서히 때로는 급속하게 나타나기도 하고, 응급 수술이 필요한 정도로 긴박하거나 증상이 거의 없는 경우도 있다. 상당수 환자는 일시적으로 증상이 악화되는 시기와 한동안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시기를 반복하게 된다. 장 질환 외에도 만성 간염, 지방간, 신장합병증 등 다른 신체기관에도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항상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가장 일반적인 증상은 복통, 설사, 혈변, 피로, 식욕감퇴 등이다. 설사 정도로 회사를 그만두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생활에서 크론병 환자들이 느끼는 고통은 상당하다. 공성준 크론가족사랑회 부회장은 “일주일에 3~4번은 병원을 다녀야 하는데, ‘병원 다녀오겠습니다’라고 말하는 것도 한두 번이지 눈치가 보일 수밖에 없다”면서 “야근도 해야 하는데 정상적인 업무를 못하는 게 가장 큰 애로 사항”이라고 말했다. 가수 윤종신씨가 자신도 크론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밝힌 뒤 크론병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기는 했지만, 아직도 갈 길은 멀다. 공 부회장은 “인식이 개선되기는 했지만 아직도 10명 중 7명은 크론병이 어떤 병인지 조차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크론병을 모르다 보니 환자에 대한 배려도 부족하다. 공중 화장실 앞에서 순서를 양보해달라고 어렵게 말을 꺼내도 ‘당신만 급하나? 나도 급하다’는 투명스러운 답변이 돌아오기 일쑤다. 새치기를 하려고 한다는 오해가 쏟아질까 봐 대부분의 크론병 환자들은 아무 말도 못하고 화장실 앞에서 고통을 꾹꾹 참는다. 소화기관 내에 염증이 있어 발생하는 복통과 설사다 보니 일반적인 복통·설사보다 고통의 강도가 더 크다고 한다. 대한장연구학회가 ‘세계 염증성 장 질환의 날’(5월 19일)을 맞아 국내 염증성 장질환 환자 5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2.7%는 공중화장실 이용에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너무 급해 장애인 화장실을 이용했다가 오해를 산 경험이 있다는 환자(4%)도 적지 않았다. 이용 가능한 공중 화장실이 많지 않고, 외부에 화장실을 개방하지 않는 상가들이 많은 점도 환자들을 힘들게 한다. 그래서 대한장연구학회는 이번에 크론병 등 염증성장질환 환자들이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때 양해를 구할 수 있도록 양보를 부탁하는 메시지를 담은 ‘I Can´t Wait’ (나는 기다릴 수 없어요) 카드를 제작해 배포했다. 사회적 편견과 오해도 문제다. 설문조사에서 최근 6개월 내 질환으로 인해 결석·휴가를 낸 적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중 결석·휴가 사유가 질환 때문임을 알리지 않은 환자는 42.7%에 달했다. 환자로 낙인 찍히느니 조용히 ‘휴가를 가장한 병가’를 내는 쪽을 선택한 것이다. 가족들에 대한 죄책감(59.8%), 삶의 질 하락(47.4%)등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압박과 자살충동(43.4%), 미래에 대한 불안감(84.7%)등 정신적 고통도 심각했다. 현재까지 많은 연구에도 불구하고 크론병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유전적 소인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여러 가지 환경적 요인이 작용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을 뿐이다. 김원호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궤양성 대장염 또는 크론병 환자의 가까운 가족 중에 또 다른 환자가 있을 가능성은 15~20% 정도로 꽤 높다”고 말했다.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같은 염증성 장 질환은 아시아나 아프리카에 비해 서구에서 비교적 흔한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유럽 220만명, 미국 140만명 등 전 세계적으로 약 500만명의 환자가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에는 서구화된 생활양식으로 인해 국내 염증성 장질환 환자도 증가 추세에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2009년 4만 144명에서 2012년 4만 4897명으로 3년 새 11.8% 증가했다. 크론병은 15~35세, 궤양성 대장염은 20~4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에는 주로 면역억제제, 항생제 등이 사용되고 있다. 면역억제제 치료에 실패한 환자들에게는 생물학적 제제(아달리무맙, 인플릭시맙)를 투여하기도 한다. 상당수의 환자들은 약물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수술을 받는다. 그러나 크론병은 수술 후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크론병은 꾸준한 치료가 중요한 질환이지만 입원 비율이 높고 비용 부담이 커 치료를 중단하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 지금은 희귀난치성질환 산정특례 대상에 포함돼 치료비 부담이 많이 낮아졌지만 예전에는 주사를 한 번 맞는데 200만원씩 들었다고 한다. 공 부회장은 “크론병 환자 대부분은 경제적 부담 때문에 이중고에 시달린다”면서 “공중화장실 양보 등의 작은 배려가 크론병 환자들에게는 큰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파주 토막살인 사건 “지퍼 열자 사람 머리가…” 30대女 경찰 앞에서 황당한 행동을

    파주 토막살인 사건 “지퍼 열자 사람 머리가…” 30대女 경찰 앞에서 황당한 행동을

    파주 토막살인 사건 “지퍼 열자 사람 머리가…” 30대女 경찰 앞에서 황당한 행동을 파주 토막살인 사건의 충격적인 진실에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최근 파주시에서 발생한 토막살인 사건의 감춰진 진실, 특히 히스테리성 인격장애에 대해 방송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 인천남동공단 한 공장 앞에서 검은 여행가방 하나가 발견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가방에서 심한 냄새가 났고 주위에는 파리가 들끓었다. 목격자가 불안한 마음으로 지퍼를 열었을 때 눈앞에 나타난 것은 사람의 머리였다. 검은 가방에서 발견 된 것은 시체의 상반신이었다. 시체에는 30여 차례 칼에 찔린 자국이 있었고 다리는 보이지 않았다. 확인 결과 피살자는 가출신고가 된 50대 남성이었다. 일자리를 알아보겠다며 집을 나선 그는 왜 이런 처참한 모습으로 발견된 것인지 의문이었다. 범인은 시체를 꼼꼼하게 싸맨 붉은 천에 긴 머리카락과 손톱 조각을 남겼다. 시체 유기장소를 비추던 폐쇄회로(CC)TV에는 범인의 자동차가 흐릿하게 찍혀있었다. 긴 머리카락과 깔끔한 시체 처리법은 범인이 여성일 가능성을 나타내고 있었다. 경찰은 확보된 단서로 범인을 특정했고, 살인 혐의로 30대 여성을 긴급 체포했다. 범행 장소에서 CCTV에 포착된 범인은 긴 생머리에 검은 미니스커트를 입은 모습이었다. 그러나 의문점은 많았다. 젊은 여성 혼자서 저지르기에 너무 잔인한 수법의 범행이었다. 공범과 추가 범행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후 경찰은 그녀의 진술에 따라 파주 한 농수로에서 피해자의 다리를 찾아냈다. 30대 여인은 도대체 왜 이런 엽기적인 살인사건을 저지른 것일까?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그녀는 피해 남성이 자신을 강간하려 했다고 수차례 주장했다. 오히려 자신이 피해자이며, 정당방위 차원에서 했던 행위라고 말했다. 그러나 범행에 사용된 도구들과 계속되는 그녀의 묘한 행동은 진술의 신빙성을 의심케 했다. 얼마 후 그녀는 그간의 진술을 뒤집고 범행을 전면 부인하기 시작했다. 그 남자를 죽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히스테리성 인격장애에 해당되는 이 피의자는 진술 당시에도 비상식적인 행동으로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4년을 만난 남성에게 버림받은 여성은 그 화를 처음 본 남성에게 풀었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살해 용의자 여성은 히스테리성 인격장애를 겪고 있는 것인지 살해 진술 중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이날 방송을 통해 파헤친 피의자의 행동은 극히 이상했다. 모텔에서 사람을 죽였다기에는 너무 평온한 상태로 상대 남자의 카드를 들고 쇼핑몰을 돌아다니며 쇼핑을 즐겼는가 하면, 그의 카드로 시신을 훼손한 전기톱과 훼손된 시신을 이동하는데 쓰인 여행가방을 사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남자의 카드를 가지고 쇼핑몰 내 귀금속 매장을 여러 차례 들러 순금 물건만을 찾았고 “남자친구에게 선물을 하려 한다”고 말했다. 여성의 휴대전화에 찍힌 빚독촉 문자로 미뤄 현금으로 바꾸기 쉬운 물건만 골랐던 것으로 예상할 수 있었다. 피의자의 지인은 피의자에 대해 “항상 넉넉하게 살았다”고 했다. 그의 SNS에는 삶을 과시하려는 듯 한 명품 가방과 해외여행 사진이 즐비했다. 그러나 모두 독사진뿐이고 친구들이 쓴 댓글도 없었다. 피의자의 사회성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전시와 과시 등 나를 예쁘게 멋지게 포장하고 보여주겠다는 의도만 담겨있던 것.    정신과 전문의 최진태 박사는 피의자에 대해 “인격장애가 있다. 남에게 과시하고 싶어 하고 인정받고 싶어 하는 부분이 있다”라며 “감정이나 정서의 변화가 극단적이다. 내면에는 자기 자신의 의존성을 충분히 채우고자 하고 유지시키고자 하는 대상을 찾아 끊임없이 접근하려 한다”고 분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파주 토막살인 사건, 30대女 “지퍼 열자 사람 머리가…경찰 앞에서 갑자기 웃어”

    파주 토막살인 사건, 30대女 “지퍼 열자 사람 머리가…경찰 앞에서 갑자기 웃어”

    파주 토막살인 사건, 30대女 “지퍼 열자 사람 머리가…경찰 앞에서 갑자기 웃어” 파주 토막살인 사건의 충격적인 진실에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최근 파주시에서 발생한 토막살인 사건의 감춰진 진실, 특히 히스테리성 인격장애에 대해 방송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 인천남동공단 한 공장 앞에서 검은 여행가방 하나가 발견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가방에서 심한 냄새가 났고 주위에는 파리가 들끓었다. 목격자가 불안한 마음으로 지퍼를 열었을 때 눈앞에 나타난 것은 사람의 머리였다. 검은 가방에서 발견 된 것은 시체의 상반신이었다. 시체에는 30여 차례 칼에 찔린 자국이 있었고 다리는 보이지 않았다. 확인 결과 피살자는 가출신고가 된 50대 남성이었다. 일자리를 알아보겠다며 집을 나선 그는 왜 이런 처참한 모습으로 발견된 것인지 의문이었다. 범인은 시체를 꼼꼼하게 싸맨 붉은 천에 긴 머리카락과 손톱 조각을 남겼다. 시체 유기장소를 비추던 폐쇄회로(CC)TV에는 범인의 자동차가 흐릿하게 찍혀있었다. 긴 머리카락과 깔끔한 시체 처리법은 범인이 여성일 가능성을 나타내고 있었다. 경찰은 확보된 단서로 범인을 특정했고, 살인 혐의로 30대 여성을 긴급 체포했다. 범행 장소에서 CCTV에 포착된 범인은 긴 생머리에 검은 미니스커트를 입은 모습이었다. 그러나 의문점은 많았다. 젊은 여성 혼자서 저지르기에 너무 잔인한 수법의 범행이었다. 공범과 추가 범행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후 경찰은 그녀의 진술에 따라 파주 한 농수로에서 피해자의 다리를 찾아냈다. 30대 여인은 도대체 왜 이런 엽기적인 살인사건을 저지른 것일까?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그녀는 피해 남성이 자신을 강간하려 했다고 수차례 주장했다. 오히려 자신이 피해자이며, 정당방위 차원에서 했던 행위라고 말했다. 그러나 범행에 사용된 도구들과 계속되는 그녀의 묘한 행동은 진술의 신빙성을 의심케 했다. 얼마 후 그녀는 그간의 진술을 뒤집고 범행을 전면 부인하기 시작했다. 그 남자를 죽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히스테리성 인격장애에 해당되는 이 피의자는 진술 당시에도 비상식적인 행동으로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4년을 만난 남성에게 버림받은 여성은 그 화를 처음 본 남성에게 풀었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살해 용의자 여성은 히스테리성 인격장애를 겪고 있는 것인지 살해 진술 중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이날 방송을 통해 파헤친 피의자의 행동은 극히 이상했다. 모텔에서 사람을 죽였다기에는 너무 평온한 상태로 상대 남자의 카드를 들고 쇼핑몰을 돌아다니며 쇼핑을 즐겼는가 하면, 그의 카드로 시신을 훼손한 전기톱과 훼손된 시신을 이동하는데 쓰인 여행가방을 사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남자의 카드를 가지고 쇼핑몰 내 귀금속 매장을 여러 차례 들러 순금 물건만을 찾았고 “남자친구에게 선물을 하려 한다”고 말했다. 여성의 휴대전화에 찍힌 빚독촉 문자로 미뤄 현금으로 바꾸기 쉬운 물건만 골랐던 것으로 예상할 수 있었다. 피의자의 지인은 피의자에 대해 “항상 넉넉하게 살았다”고 했다. 그의 SNS에는 삶을 과시하려는 듯 한 명품 가방과 해외여행 사진이 즐비했다. 그러나 모두 독사진뿐이고 친구들이 쓴 댓글도 없었다. 피의자의 사회성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전시와 과시 등 나를 예쁘게 멋지게 포장하고 보여주겠다는 의도만 담겨있던 것.    정신과 전문의 최진태 박사는 피의자에 대해 “인격장애가 있다. 남에게 과시하고 싶어 하고 인정받고 싶어 하는 부분이 있다”라며 “감정이나 정서의 변화가 극단적이다. 내면에는 자기 자신의 의존성을 충분히 채우고자 하고 유지시키고자 하는 대상을 찾아 끊임없이 접근하려 한다”고 분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파주 토막살인 사건’ 히스테리성 인격장애 용의자…파주 살인사건 용의자 심리상태 추적

    ‘파주 토막살인 사건’ 히스테리성 인격장애 용의자…파주 살인사건 용의자 심리상태 추적

    ‘파주 토막살인 사건’ ‘히스테리성 인격장애’ ‘그것이 알고 싶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파주 토막살인 사건의 미스터리를 추적했다. 2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최근 발생한 파주 토막살인 사건의 감춰진 진실, 특히 히스테리성 인격장애에 대해 방송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 인천남동공단 한 공장 앞에서 검은 이민가방 하나가 발견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가방에서 심한 냄새가 났고 주위에는 파리가 들끓었다. 목격자가 불안한 마음으로 지퍼를 열었을 때 눈앞에 나타난 것은 충격적인 사람의 머리였다. 검은 이민가방에서 발견 된 것은 사체의 상반신이었다. 사체에는 30여 차례 칼에 찔린 자국이 있었고 다리는 보이지 않았다. 확인 결과 피살자는 가출신고가 된 50대 남성이었다. 일자리를 알아보겠다며 집을 나선 그는 왜 이런 처참한 모습으로 발견된 것인지 의문이었다. 범인은 사체를 꼼꼼하게 싸맨 붉은 천에 긴 머리카락과 손톱 조각을 남겼다. 사체 유기장소를 비추던 CCTV에는 범인의 자동차가 흐릿하게 찍혀있었다. 긴 머리카락과 깔끔한 사체 처리방법은 범인이 여성일 가능성을 나타내고 있었다. 경찰은 확보된 단서로 범인을 특정했고, 살인 혐의로 30대 여성을 긴급 체포했다. 범행 장소에서 CCTV에 포착된 범인은 긴 생머리에 검은 미니스커트를 입은 모습이었다. 그러나 의문점은 많았다. 젊은 여성 혼자서 저지르기에 너무 잔인한 수법의 범행이었다. 공범과 추가 범행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후 경찰은 그녀의 진술에 따라 파주 한 농수로에서 피해자의 다리를 찾아냈다. 30대 여인은 도대체 왜 이런 엽기적인 살인사건을 저지른 것일까?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그녀는 피해 남성이 자신을 강간하려 했다고 수차례 주장했다. 오히려 자신이 피해자이며, 정당방위 차원에서 했던 행위라고 말했다. 그러나 범행에 사용된 도구들과 계속되는 그녀의 묘한 행동은 진술의 신빙성을 의심케 했다. 얼마 후 그녀는 그간의 진술을 뒤집고 범행을 전면 부인하기 시작했다. 그 남자를 죽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방송을 통해 파헤친 피의자의 행동은 극히 이상했다. 모텔에서 사람을 죽였다기에는 너무 평온한 상태로 상대 남자의 카드를 들고 쇼핑몰을 돌아다니며 쇼핑을 즐겼는가 하면, 그의 카드로 시신을 훼손한 전기톱과 훼손된 시신을 이동하는데 쓰인 이민가방을 사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남자의 카드를 가지고 쇼핑몰 내 귀금속 매장을 여러 차례 들러 순금 물건만을 찾았고 “남자친구에게 선물을 하려 한다”고 말했던 것. 이는 피의자의 핸드폰에 찍힌 빚독촉 문자 등을 통해 현금으로 바꾸기 쉬운 물건만 골랐던 것으로 예상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살해 진술 중 웃음을 보이는 등 히스테리성 인격장애로 의심되는 증세를 보여 시청자들을 놀라게했다. 범죄 심리학자 표창원 박사는 피의자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고 “돈이 범행동기인 것은 맞지만 그것만은 아니다”라며 “이 사람이 동정을 해야 할 사람인지 끔찍한 악마인지 모르겠다. 이 부분이 섞여있고 대단히 위험한 사람이다”고 판단했다. 피의자의 지인은 피의자에 대해 “항상 넉넉하게 살았다”고 했다. 그의 SNS에는 삶을 과시하려는 듯 한 명품 가방과 해외여행 사진이 즐비했다. 그러나 모두 독사진뿐이고 친구들이 쓴 댓글도 없었다. 피의자의 사회성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는 SNS를 사용하는 이유와 많이 동떨어진다. 그의 SNS에는 함께한 사람도 없고 메시지도 없고, 누군가와 자신의 생각이나 경험을 나누겠다는 의사도 전혀 없다. 전시와 과시. 나를 예쁘게 멋지게 포장하고 보여주겠다는 의도만 담겨있던 것. 정신과 전문의 최진태 박사는 피의자에 대해 “인격장애가 있다. 남에게 과시하고 싶어 하고 인정받고 싶어 하는 부분이 있다”라며 “감정이나 정서의 변화가 극단적이다. 내면에는 자기 자신의 의존성을 충분히 채우고자 하고 유지시키고자 하는 대상을 찾아 끊임없이 접근하려 한다”고 판단했다. 특히 8가지 항목으로 확인할 수 있는 히스테리성 인격장애 판단에서 피의자는 여러 가지 해당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질문 중에는 ‘주목받지 못하면 불안해 한다’ ‘성적으로 유혹적이거나 자극적이다’ ‘관심을 끌기 위해 외모를 이용한다’ 등의 항목이 있었다. 이날 방송 말미에 MC 김상중은 “범행 동기에 정신병이 있는가를 살펴보는 것은 피의자에게 면죄부를 주기 위함이 아니다. 범죄사건은 독립적으로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하나의 범죄가 일어나는 배경에는 가정 사회 나아가 정부 정책의 문제가 연결돼 있기 때문에 이를 살펴보는 것이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김상중은 “앞으로 이런 사건이 또다시 발생하지 않는다고 누구도 장담할 수 없을 것이고,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그의 범행동기를 알아야 한다”라며 “범죄 예방은 범죄자의 마음을 읽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파주 토막살인 사건’ 히스테리성 인격장애 용의자…‘그것이 알고 싶다’, 이면에 숨겨진 진실 추적

    ‘파주 토막살인 사건’ 히스테리성 인격장애 용의자…‘그것이 알고 싶다’, 이면에 숨겨진 진실 추적

    ‘파주 토막살인 사건’ ‘히스테리성 인격장애’ ‘그것이 알고 싶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파주 토막살인 사건의 미스터리를 추적했다. 2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최근 발생한 파주 토막살인 사건의 감춰진 진실, 특히 히스테리성 인격장애에 대해 방송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 인천남동공단 한 공장 앞에서 검은 이민가방 하나가 발견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가방에서 심한 냄새가 났고 주위에는 파리가 들끓었다. 목격자가 불안한 마음으로 지퍼를 열었을 때 눈앞에 나타난 것은 충격적인 사람의 머리였다. 검은 이민가방에서 발견 된 것은 사체의 상반신이었다. 사체에는 30여 차례 칼에 찔린 자국이 있었고 다리는 보이지 않았다. 확인 결과 피살자는 가출신고가 된 50대 남성이었다. 일자리를 알아보겠다며 집을 나선 그는 왜 이런 처참한 모습으로 발견된 것인지 의문이었다. 범인은 사체를 꼼꼼하게 싸맨 붉은 천에 긴 머리카락과 손톱 조각을 남겼다. 사체 유기장소를 비추던 CCTV에는 범인의 자동차가 흐릿하게 찍혀있었다. 긴 머리카락과 깔끔한 사체 처리방법은 범인이 여성일 가능성을 나타내고 있었다. 경찰은 확보된 단서로 범인을 특정했고, 살인 혐의로 30대 여성을 긴급 체포했다. 범행 장소에서 CCTV에 포착된 범인은 긴 생머리에 검은 미니스커트를 입은 모습이었다. 그러나 의문점은 많았다. 젊은 여성 혼자서 저지르기에 너무 잔인한 수법의 범행이었다. 공범과 추가 범행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후 경찰은 그녀의 진술에 따라 파주 한 농수로에서 피해자의 다리를 찾아냈다. 30대 여인은 도대체 왜 이런 엽기적인 살인사건을 저지른 것일까?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그녀는 피해 남성이 자신을 강간하려 했다고 수차례 주장했다. 오히려 자신이 피해자이며, 정당방위 차원에서 했던 행위라고 말했다. 그러나 범행에 사용된 도구들과 계속되는 그녀의 묘한 행동은 진술의 신빙성을 의심케 했다. 얼마 후 그녀는 그간의 진술을 뒤집고 범행을 전면 부인하기 시작했다. 그 남자를 죽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방송을 통해 파헤친 피의자의 행동은 극히 이상했다. 모텔에서 사람을 죽였다기에는 너무 평온한 상태로 상대 남자의 카드를 들고 쇼핑몰을 돌아다니며 쇼핑을 즐겼는가 하면, 그의 카드로 시신을 훼손한 전기톱과 훼손된 시신을 이동하는데 쓰인 이민가방을 사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남자의 카드를 가지고 쇼핑몰 내 귀금속 매장을 여러 차례 들러 순금 물건만을 찾았고 “남자친구에게 선물을 하려 한다”고 말했던 것. 이는 피의자의 핸드폰에 찍힌 빚독촉 문자 등을 통해 현금으로 바꾸기 쉬운 물건만 골랐던 것으로 예상할 수 있었다. 범죄 심리학자 표창원 박사는 피의자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고 “돈이 범행동기인 것은 맞지만 그것만은 아니다”라며 “이 사람이 동정을 해야 할 사람인지 끔찍한 악마인지 모르겠다. 이 부분이 섞여있고 대단히 위험한 사람이다”고 판단했다. 피의자의 지인은 피의자에 대해 “항상 넉넉하게 살았다”고 했다. 그의 SNS에는 삶을 과시하려는 듯 한 명품 가방과 해외여행 사진이 즐비했다. 그러나 모두 독사진뿐이고 친구들이 쓴 댓글도 없었다. 피의자의 사회성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는 SNS를 사용하는 이유와 많이 동떨어진다. 그의 SNS에는 함께한 사람도 없고 메시지도 없고, 누군가와 자신의 생각이나 경험을 나누겠다는 의사도 전혀 없다. 전시와 과시. 나를 예쁘게 멋지게 포장하고 보여주겠다는 의도만 담겨있던 것. 정신과 전문의 최진태 박사는 피의자에 대해 “인격장애가 있다. 남에게 과시하고 싶어 하고 인정받고 싶어 하는 부분이 있다”라며 “감정이나 정서의 변화가 극단적이다. 내면에는 자기 자신의 의존성을 충분히 채우고자 하고 유지시키고자 하는 대상을 찾아 끊임없이 접근하려 한다”고 판단했다. 특히 8가지 항목으로 확인할 수 있는 히스테리성 인격장애 판단에서 피의자는 여러 가지 해당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질문 중에는 ‘주목받지 못하면 불안해 한다’ ‘성적으로 유혹적이거나 자극적이다’ ‘관심을 끌기 위해 외모를 이용한다’ 등의 항목이 있었다. 이날 방송 말미에 MC 김상중은 “범행 동기에 정신병이 있는가를 살펴보는 것은 피의자에게 면죄부를 주기 위함이 아니다. 범죄사건은 독립적으로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하나의 범죄가 일어나는 배경에는 가정 사회 나아가 정부 정책의 문제가 연결돼 있기 때문에 이를 살펴보는 것이다”고 이유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파주 토막살인 사건’ 히스테리성 인격장애 용의자…‘그것이 알고 싶다’, 파주 살인사건 용의자 진실 추적

    ‘파주 토막살인 사건’ 히스테리성 인격장애 용의자…‘그것이 알고 싶다’, 파주 살인사건 용의자 진실 추적

    ‘파주 토막살인 사건’ ‘히스테리성 인격장애’ ‘그것이 알고 싶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파주 토막살인 사건의 미스터리를 추적했다. 2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최근 발생한 파주 토막살인 사건의 감춰진 진실, 특히 히스테리성 인격장애에 대해 방송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 인천남동공단 한 공장 앞에서 검은 이민가방 하나가 발견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가방에서 심한 냄새가 났고 주위에는 파리가 들끓었다. 목격자가 불안한 마음으로 지퍼를 열었을 때 눈앞에 나타난 것은 충격적인 사람의 머리였다. 검은 이민가방에서 발견 된 것은 사체의 상반신이었다. 사체에는 30여 차례 칼에 찔린 자국이 있었고 다리는 보이지 않았다. 확인 결과 피살자는 가출신고가 된 50대 남성이었다. 일자리를 알아보겠다며 집을 나선 그는 왜 이런 처참한 모습으로 발견된 것인지 의문이었다. 범인은 사체를 꼼꼼하게 싸맨 붉은 천에 긴 머리카락과 손톱 조각을 남겼다. 사체 유기장소를 비추던 CCTV에는 범인의 자동차가 흐릿하게 찍혀있었다. 긴 머리카락과 깔끔한 사체 처리방법은 범인이 여성일 가능성을 나타내고 있었다. 경찰은 확보된 단서로 범인을 특정했고, 살인 혐의로 30대 여성을 긴급 체포했다. 범행 장소에서 CCTV에 포착된 범인은 긴 생머리에 검은 미니스커트를 입은 모습이었다. 그러나 의문점은 많았다. 젊은 여성 혼자서 저지르기에 너무 잔인한 수법의 범행이었다. 공범과 추가 범행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후 경찰은 그녀의 진술에 따라 파주 한 농수로에서 피해자의 다리를 찾아냈다. 30대 여인은 도대체 왜 이런 엽기적인 살인사건을 저지른 것일까?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그녀는 피해 남성이 자신을 강간하려 했다고 수차례 주장했다. 오히려 자신이 피해자이며, 정당방위 차원에서 했던 행위라고 말했다. 그러나 범행에 사용된 도구들과 계속되는 그녀의 묘한 행동은 진술의 신빙성을 의심케 했다. 얼마 후 그녀는 그간의 진술을 뒤집고 범행을 전면 부인하기 시작했다. 그 남자를 죽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방송을 통해 파헤친 피의자의 행동은 극히 이상했다. 모텔에서 사람을 죽였다기에는 너무 평온한 상태로 상대 남자의 카드를 들고 쇼핑몰을 돌아다니며 쇼핑을 즐겼는가 하면, 그의 카드로 시신을 훼손한 전기톱과 훼손된 시신을 이동하는데 쓰인 이민가방을 사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남자의 카드를 가지고 쇼핑몰 내 귀금속 매장을 여러 차례 들러 순금 물건만을 찾았고 “남자친구에게 선물을 하려 한다”고 말했던 것. 이는 피의자의 핸드폰에 찍힌 빚독촉 문자 등을 통해 현금으로 바꾸기 쉬운 물건만 골랐던 것으로 예상할 수 있었다. 범죄 심리학자 표창원 박사는 피의자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고 “돈이 범행동기인 것은 맞지만 그것만은 아니다”라며 “이 사람이 동정을 해야 할 사람인지 끔찍한 악마인지 모르겠다. 이 부분이 섞여있고 대단히 위험한 사람이다”고 판단했다. 피의자의 지인은 피의자에 대해 “항상 넉넉하게 살았다”고 했다. 그의 SNS에는 삶을 과시하려는 듯 한 명품 가방과 해외여행 사진이 즐비했다. 그러나 모두 독사진뿐이고 친구들이 쓴 댓글도 없었다. 피의자의 사회성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는 SNS를 사용하는 이유와 많이 동떨어진다. 그의 SNS에는 함께한 사람도 없고 메시지도 없고, 누군가와 자신의 생각이나 경험을 나누겠다는 의사도 전혀 없다. 전시와 과시. 나를 예쁘게 멋지게 포장하고 보여주겠다는 의도만 담겨있던 것. 정신과 전문의 최진태 박사는 피의자에 대해 “인격장애가 있다. 남에게 과시하고 싶어 하고 인정받고 싶어 하는 부분이 있다”라며 “감정이나 정서의 변화가 극단적이다. 내면에는 자기 자신의 의존성을 충분히 채우고자 하고 유지시키고자 하는 대상을 찾아 끊임없이 접근하려 한다”고 판단했다. 특히 8가지 항목으로 확인할 수 있는 히스테리성 인격장애 판단에서 피의자는 여러 가지 해당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질문 중에는 ‘주목받지 못하면 불안해 한다’ ‘성적으로 유혹적이거나 자극적이다’ ‘관심을 끌기 위해 외모를 이용한다’ 등의 항목이 있었다. 이날 방송 말미에 MC 김상중은 “범행 동기에 정신병이 있는가를 살펴보는 것은 피의자에게 면죄부를 주기 위함이 아니다. 범죄사건은 독립적으로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하나의 범죄가 일어나는 배경에는 가정 사회 나아가 정부 정책의 문제가 연결돼 있기 때문에 이를 살펴보는 것이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김상중은 “앞으로 이런 사건이 또다시 발생하지 않는다고 누구도 장담할 수 없을 것이고,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그의 범행동기를 알아야 한다”라며 “범죄 예방은 범죄자의 마음을 읽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파주 살인사건, 30대女 “가방 속에 사람 머리가…경찰 앞에서 웃음” 히스테리성 인격장애 ‘충격’

    파주 살인사건, 30대女 “가방 속에 사람 머리가…경찰 앞에서 웃음” 히스테리성 인격장애 ‘충격’

    파주 살인사건, 30대女 “가방 속에 사람 머리가…경찰 앞에서 웃음” 히스테리성 인격장애 ‘충격’ 파주 토막살인 사건의 충격적인 진실에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최근 파주시에서 발생한 토막살인 사건의 감춰진 진실, 특히 히스테리성 인격장애에 대해 방송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 인천남동공단 한 공장 앞에서 검은 여행가방 하나가 발견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가방에서 심한 냄새가 났고 주위에는 파리가 들끓었다. 목격자가 불안한 마음으로 지퍼를 열었을 때 눈앞에 나타난 것은 사람의 머리였다. 검은 가방에서 발견 된 것은 시체의 상반신이었다. 시체에는 30여 차례 칼에 찔린 자국이 있었고 다리는 보이지 않았다. 확인 결과 피살자는 가출신고가 된 50대 남성이었다. 일자리를 알아보겠다며 집을 나선 그는 왜 이런 처참한 모습으로 발견된 것인지 의문이었다. 범인은 시체를 꼼꼼하게 싸맨 붉은 천에 긴 머리카락과 손톱 조각을 남겼다. 시체 유기장소를 비추던 폐쇄회로(CC)TV에는 범인의 자동차가 흐릿하게 찍혀있었다. 긴 머리카락과 깔끔한 시체 처리법은 범인이 여성일 가능성을 나타내고 있었다. 경찰은 확보된 단서로 범인을 특정했고, 살인 혐의로 30대 여성을 긴급 체포했다. 범행 장소에서 CCTV에 포착된 범인은 긴 생머리에 검은 미니스커트를 입은 모습이었다. 그러나 의문점은 많았다. 젊은 여성 혼자서 저지르기에 너무 잔인한 수법의 범행이었다. 공범과 추가 범행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후 경찰은 그녀의 진술에 따라 파주 한 농수로에서 피해자의 다리를 찾아냈다. 30대 여인은 도대체 왜 이런 엽기적인 살인사건을 저지른 것일까?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그녀는 피해 남성이 자신을 강간하려 했다고 수차례 주장했다. 오히려 자신이 피해자이며, 정당방위 차원에서 했던 행위라고 말했다. 그러나 범행에 사용된 도구들과 계속되는 그녀의 묘한 행동은 진술의 신빙성을 의심케 했다. 얼마 후 그녀는 그간의 진술을 뒤집고 범행을 전면 부인하기 시작했다. 그 남자를 죽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히스테리성 인격장애에 해당되는 이 피의자는 진술 당시에도 비상식적인 행동으로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4년을 만난 남성에게 버림받은 여성은 그 화를 처음 본 남성에게 풀었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살해 용의자 여성은 히스테리성 인격장애를 겪고 있는 것인지 살해 진술 중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이날 방송을 통해 파헤친 피의자의 행동은 극히 이상했다. 모텔에서 사람을 죽였다기에는 너무 평온한 상태로 상대 남자의 카드를 들고 쇼핑몰을 돌아다니며 쇼핑을 즐겼는가 하면, 그의 카드로 시신을 훼손한 전기톱과 훼손된 시신을 이동하는데 쓰인 여행가방을 사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남자의 카드를 가지고 쇼핑몰 내 귀금속 매장을 여러 차례 들러 순금 물건만을 찾았고 “남자친구에게 선물을 하려 한다”고 말했다. 여성의 휴대전화에 찍힌 빚독촉 문자로 미뤄 현금으로 바꾸기 쉬운 물건만 골랐던 것으로 예상할 수 있었다. 피의자의 지인은 피의자에 대해 “항상 넉넉하게 살았다”고 했다. 그의 SNS에는 삶을 과시하려는 듯 한 명품 가방과 해외여행 사진이 즐비했다. 그러나 모두 독사진뿐이고 친구들이 쓴 댓글도 없었다. 피의자의 사회성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전시와 과시 등 나를 예쁘게 멋지게 포장하고 보여주겠다는 의도만 담겨있던 것.    정신과 전문의 최진태 박사는 피의자에 대해 “인격장애가 있다. 남에게 과시하고 싶어 하고 인정받고 싶어 하는 부분이 있다”라며 “감정이나 정서의 변화가 극단적이다. 내면에는 자기 자신의 의존성을 충분히 채우고자 하고 유지시키고자 하는 대상을 찾아 끊임없이 접근하려 한다”고 분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파주 토막살인사건, 히스테리성 인격장애 조명…파주살인사건 용의자 심리상태는?

    파주 토막살인사건, 히스테리성 인격장애 조명…파주살인사건 용의자 심리상태는?

    ‘파주 토막살인 사건’ ‘히스테리성 인격장애’ ‘그것이 알고 싶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파주 토막살인 사건의 미스터리를 추적했다. 2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최근 발생한 파주 토막살인 사건의 감춰진 진실, 특히 히스테리성 인격장애에 대해 방송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 인천남동공단 한 공장 앞에서 검은 이민가방 하나가 발견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가방에서 심한 냄새가 났고 주위에는 파리가 들끓었다. 목격자가 불안한 마음으로 지퍼를 열었을 때 눈앞에 나타난 것은 충격적인 사람의 머리였다. 검은 이민가방에서 발견 된 것은 사체의 상반신이었다. 사체에는 30여 차례 칼에 찔린 자국이 있었고 다리는 보이지 않았다. 확인 결과 피살자는 가출신고가 된 50대 남성이었다. 일자리를 알아보겠다며 집을 나선 그는 왜 이런 처참한 모습으로 발견된 것인지 의문이었다. 범인은 사체를 꼼꼼하게 싸맨 붉은 천에 긴 머리카락과 손톱 조각을 남겼다. 사체 유기장소를 비추던 CCTV에는 범인의 자동차가 흐릿하게 찍혀있었다. 긴 머리카락과 깔끔한 사체 처리방법은 범인이 여성일 가능성을 나타내고 있었다. 경찰은 확보된 단서로 범인을 특정했고, 살인 혐의로 30대 여성을 긴급 체포했다. 범행 장소에서 CCTV에 포착된 범인은 긴 생머리에 검은 미니스커트를 입은 모습이었다. 그러나 의문점은 많았다. 젊은 여성 혼자서 저지르기에 너무 잔인한 수법의 범행이었다. 공범과 추가 범행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후 경찰은 그녀의 진술에 따라 파주 한 농수로에서 피해자의 다리를 찾아냈다. 30대 여인은 도대체 왜 이런 엽기적인 살인사건을 저지른 것일까?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그녀는 피해 남성이 자신을 강간하려 했다고 수차례 주장했다. 오히려 자신이 피해자이며, 정당방위 차원에서 했던 행위라고 말했다. 그러나 범행에 사용된 도구들과 계속되는 그녀의 묘한 행동은 진술의 신빙성을 의심케 했다. 얼마 후 그녀는 그간의 진술을 뒤집고 범행을 전면 부인하기 시작했다. 그 남자를 죽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방송을 통해 파헤친 피의자의 행동은 극히 이상했다. 모텔에서 사람을 죽였다기에는 너무 평온한 상태로 상대 남자의 카드를 들고 쇼핑몰을 돌아다니며 쇼핑을 즐겼는가 하면, 그의 카드로 시신을 훼손한 전기톱과 훼손된 시신을 이동하는데 쓰인 이민가방을 사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남자의 카드를 가지고 쇼핑몰 내 귀금속 매장을 여러 차례 들러 순금 물건만을 찾았고 “남자친구에게 선물을 하려 한다”고 말했던 것. 이는 피의자의 핸드폰에 찍힌 빚독촉 문자 등을 통해 현금으로 바꾸기 쉬운 물건만 골랐던 것으로 예상할 수 있었다. 4년을 만난 남성에게 버림받은 여성은 그 화를 처음 본 남성에게 풀었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살해 용의자 여성은 히스테리성 인격장애를 겪고 있는 것인지 살해 진술 중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범죄 심리학자 표창원 박사는 피의자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고 “돈이 범행동기인 것은 맞지만 그것만은 아니다”라며 “이 사람이 동정을 해야 할 사람인지 끔찍한 악마인지 모르겠다. 이 부분이 섞여있고 대단히 위험한 사람이다”고 판단했다. 피의자의 지인은 피의자에 대해 “항상 넉넉하게 살았다”고 했다. 그의 SNS에는 삶을 과시하려는 듯 한 명품 가방과 해외여행 사진이 즐비했다. 그러나 모두 독사진뿐이고 친구들이 쓴 댓글도 없었다. 피의자의 사회성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는 SNS를 사용하는 이유와 많이 동떨어진다. 그의 SNS에는 함께한 사람도 없고 메시지도 없고, 누군가와 자신의 생각이나 경험을 나누겠다는 의사도 전혀 없다. 전시와 과시. 나를 예쁘게 멋지게 포장하고 보여주겠다는 의도만 담겨있던 것. 정신과 전문의 최진태 박사는 피의자에 대해 “인격장애가 있다. 남에게 과시하고 싶어 하고 인정받고 싶어 하는 부분이 있다”라며 “감정이나 정서의 변화가 극단적이다. 내면에는 자기 자신의 의존성을 충분히 채우고자 하고 유지시키고자 하는 대상을 찾아 끊임없이 접근하려 한다”고 판단했다. 특히 8가지 항목으로 확인할 수 있는 히스테리성 인격장애 판단에서 피의자는 여러 가지 해당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질문 중에는 ‘주목받지 못하면 불안해 한다’ ‘성적으로 유혹적이거나 자극적이다’ ‘관심을 끌기 위해 외모를 이용한다’ 등의 항목이 있었다. 이날 방송 말미에 MC 김상중은 “범행 동기에 정신병이 있는가를 살펴보는 것은 피의자에게 면죄부를 주기 위함이 아니다. 범죄사건은 독립적으로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하나의 범죄가 일어나는 배경에는 가정 사회 나아가 정부 정책의 문제가 연결돼 있기 때문에 이를 살펴보는 것이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김상중은 “앞으로 이런 사건이 또다시 발생하지 않는다고 누구도 장담할 수 없을 것이고,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그의 범행동기를 알아야 한다”라며 “범죄 예방은 범죄자의 마음을 읽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파주 토막살인사건, 히스테리성 인격장애란?…파주살인사건 용의자, 조사 중 웃음 터뜨려

    파주 토막살인사건, 히스테리성 인격장애란?…파주살인사건 용의자, 조사 중 웃음 터뜨려

    ‘파주 토막살인 사건’ ‘히스테리성 인격장애’ ‘그것이 알고 싶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파주 토막살인 사건의 미스터리를 추적했다. 2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최근 발생한 파주 토막살인 사건의 감춰진 진실, 특히 히스테리성 인격장애에 대해 방송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 인천남동공단 한 공장 앞에서 검은 이민가방 하나가 발견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가방에서 심한 냄새가 났고 주위에는 파리가 들끓었다. 목격자가 불안한 마음으로 지퍼를 열었을 때 눈앞에 나타난 것은 충격적인 사람의 머리였다. 검은 이민가방에서 발견 된 것은 사체의 상반신이었다. 경찰은 확보된 단서로 범인을 특정했고, 살인 혐의로 30대 여성을 긴급 체포했다. 범행 장소에서 CCTV에 포착된 범인은 긴 생머리에 검은 미니스커트를 입은 모습이었다. 그러나 의문점은 많았다. 젊은 여성 혼자서 저지르기에 너무 잔인한 수법의 범행이었다. 공범과 추가 범행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후 경찰은 그녀의 진술에 따라 파주 한 농수로에서 피해자의 다리를 찾아냈다. 30대 여인은 도대체 왜 이런 엽기적인 살인사건을 저지른 것일까?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피의자는 피해 남성이 자신을 강간하려 했다고 수차례 주장했다. 오히려 자신이 피해자이며, 정당방위 차원에서 했던 행위라고 말했다. 그러나 범행에 사용된 도구들과 계속되는 그녀의 묘한 행동은 진술의 신빙성을 의심케 했다. 얼마 후 피의자는 그간의 진술을 뒤집고 범행을 전면 부인하기 시작했다. 그 남자를 죽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방송을 통해 파헤친 피의자의 행동은 극히 이상했다. 모텔에서 사람을 죽였다기에는 너무 평온한 상태로 상대 남자의 카드를 들고 쇼핑몰을 돌아다니며 쇼핑을 즐겼는가 하면, 그의 카드로 시신을 훼손한 전기톱과 훼손된 시신을 이동하는데 쓰인 이민가방을 사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남자의 카드를 가지고 쇼핑몰 내 귀금속 매장을 여러 차례 들러 순금 물건만을 찾았고 “남자친구에게 선물을 하려 한다”고 말했던 것. 이는 피의자의 핸드폰에 찍힌 빚독촉 문자 등을 통해 현금으로 바꾸기 쉬운 물건만 골랐던 것으로 예상할 수 있었다. 4년을 만난 남성에게 버림받은 여성은 그 화를 처음 본 남성에게 풀었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살해 용의자 여성은 히스테리성 인격장애를 겪고 있는 것인지 살해 진술 중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범죄 심리학자 표창원 박사는 피의자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고 “돈이 범행동기인 것은 맞지만 그것만은 아니다”라며 “이 사람이 동정을 해야 할 사람인지 끔찍한 악마인지 모르겠다. 이 부분이 섞여있고 대단히 위험한 사람이다”고 판단했다. 피의자의 지인은 피의자에 대해 “항상 넉넉하게 살았다”고 했다. 그의 SNS에는 삶을 과시하려는 듯 한 명품 가방과 해외여행 사진이 즐비했다. 그러나 모두 독사진뿐이고 친구들이 쓴 댓글도 없었다. 피의자의 사회성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정신과 전문의 최진태 박사는 피의자에 대해 “인격장애가 있다. 남에게 과시하고 싶어 하고 인정받고 싶어 하는 부분이 있다”라며 “감정이나 정서의 변화가 극단적이다. 내면에는 자기 자신의 의존성을 충분히 채우고자 하고 유지시키고자 하는 대상을 찾아 끊임없이 접근하려 한다”고 판단했다. 특히 8가지 항목으로 확인할 수 있는 히스테리성 인격장애 판단에서 피의자는 여러 가지 해당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질문 중에는 ‘주목받지 못하면 불안해 한다’ ‘성적으로 유혹적이거나 자극적이다’ ‘관심을 끌기 위해 외모를 이용한다’ 등의 항목이 있었다. 이날 방송 말미에 MC 김상중은 “범행 동기에 정신병이 있는가를 살펴보는 것은 피의자에게 면죄부를 주기 위함이 아니다. 범죄사건은 독립적으로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하나의 범죄가 일어나는 배경에는 가정 사회 나아가 정부 정책의 문제가 연결돼 있기 때문에 이를 살펴보는 것이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김상중은 “앞으로 이런 사건이 또다시 발생하지 않는다고 누구도 장담할 수 없을 것이고,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그의 범행동기를 알아야 한다”라며 “범죄 예방은 범죄자의 마음을 읽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파주 토막살인 사건, 살인 30대女 “경찰 진술 중 웃음” 도대체 왜?

    파주 토막살인 사건, 살인 30대女 “경찰 진술 중 웃음” 도대체 왜?

    파주 토막살인 사건, 살인 30대女 “경찰 진술 중 웃음” 도대체 왜? 파주 토막살인 사건의 충격적인 진실에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최근 파주시에서 발생한 토막살인 사건의 감춰진 진실, 특히 히스테리성 인격장애에 대해 방송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 인천남동공단 한 공장 앞에서 검은 여행가방 하나가 발견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가방에서 심한 냄새가 났고 주위에는 파리가 들끓었다. 목격자가 불안한 마음으로 지퍼를 열었을 때 눈앞에 나타난 것은 사람의 머리였다. 검은 가방에서 발견 된 것은 시체의 상반신이었다. 시체에는 30여 차례 칼에 찔린 자국이 있었고 다리는 보이지 않았다. 확인 결과 피살자는 가출신고가 된 50대 남성이었다. 일자리를 알아보겠다며 집을 나선 그는 왜 이런 처참한 모습으로 발견된 것인지 의문이었다. 범인은 시체를 꼼꼼하게 싸맨 붉은 천에 긴 머리카락과 손톱 조각을 남겼다. 시체 유기장소를 비추던 폐쇄회로(CC)TV에는 범인의 자동차가 흐릿하게 찍혀있었다. 긴 머리카락과 깔끔한 시체 처리법은 범인이 여성일 가능성을 나타내고 있었다. 경찰은 확보된 단서로 범인을 특정했고, 살인 혐의로 30대 여성을 긴급 체포했다. 범행 장소에서 CCTV에 포착된 범인은 긴 생머리에 검은 미니스커트를 입은 모습이었다. 그러나 의문점은 많았다. 젊은 여성 혼자서 저지르기에 너무 잔인한 수법의 범행이었다. 공범과 추가 범행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후 경찰은 그녀의 진술에 따라 파주 한 농수로에서 피해자의 다리를 찾아냈다. 30대 여인은 도대체 왜 이런 엽기적인 살인사건을 저지른 것일까?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그녀는 피해 남성이 자신을 강간하려 했다고 수차례 주장했다. 오히려 자신이 피해자이며, 정당방위 차원에서 했던 행위라고 말했다. 그러나 범행에 사용된 도구들과 계속되는 그녀의 묘한 행동은 진술의 신빙성을 의심케 했다. 얼마 후 그녀는 그간의 진술을 뒤집고 범행을 전면 부인하기 시작했다. 그 남자를 죽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히스테리성 인격장애에 해당되는 이 피의자는 진술 당시에도 비상식적인 행동으로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4년을 만난 남성에게 버림받은 여성은 그 화를 처음 본 남성에게 풀었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살해 용의자 여성은 히스테리성 인격장애를 겪고 있는 것인지 살해 진술 중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이날 방송을 통해 파헤친 피의자의 행동은 극히 이상했다. 모텔에서 사람을 죽였다기에는 너무 평온한 상태로 상대 남자의 카드를 들고 쇼핑몰을 돌아다니며 쇼핑을 즐겼는가 하면, 그의 카드로 시신을 훼손한 전기톱과 훼손된 시신을 이동하는데 쓰인 여행가방을 사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남자의 카드를 가지고 쇼핑몰 내 귀금속 매장을 여러 차례 들러 순금 물건만을 찾았고 “남자친구에게 선물을 하려 한다”고 말했다. 여성의 휴대전화에 찍힌 빚독촉 문자로 미뤄 현금으로 바꾸기 쉬운 물건만 골랐던 것으로 예상할 수 있었다. 피의자의 지인은 피의자에 대해 “항상 넉넉하게 살았다”고 했다. 그의 SNS에는 삶을 과시하려는 듯 한 명품 가방과 해외여행 사진이 즐비했다. 그러나 모두 독사진뿐이고 친구들이 쓴 댓글도 없었다. 피의자의 사회성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전시와 과시 등 나를 예쁘게 멋지게 포장하고 보여주겠다는 의도만 담겨있던 것.    정신과 전문의 최진태 박사는 피의자에 대해 “인격장애가 있다. 남에게 과시하고 싶어 하고 인정받고 싶어 하는 부분이 있다”라며 “감정이나 정서의 변화가 극단적이다. 내면에는 자기 자신의 의존성을 충분히 채우고자 하고 유지시키고자 하는 대상을 찾아 끊임없이 접근하려 한다”고 분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파주 토막살인 사건, 30대女 히스테리성 인격장애 ‘그것이 알고 싶다’ 취재진에 밝힌 충격적 진실은?

    파주 토막살인 사건, 30대女 히스테리성 인격장애 ‘그것이 알고 싶다’ 취재진에 밝힌 충격적 진실은?

    파주 토막살인 사건, 30대女 히스테리성 인격장애 ‘그것이 알고 싶다’ 취재진에 밝힌 충격적 진실은?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파주 토막살인 사건의 미스터리를 추적했다. 2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최근 파주시에서 발생한 토막살인 사건의 감춰진 진실, 특히 히스테리성 인격장애에 대해 방송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 인천남동공단 한 공장 앞에서 검은 여행가방 하나가 발견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가방에서 심한 냄새가 났고 주위에는 파리가 들끓었다. 목격자가 불안한 마음으로 지퍼를 열었을 때 눈앞에 나타난 것은 충격적인 사람의 머리였다. 검은 가방에서 발견 된 것은 시체의 상반신이었다. 시체에는 30여 차례 칼에 찔린 자국이 있었고 다리는 보이지 않았다. 확인 결과 피살자는 가출신고가 된 50대 남성이었다. 일자리를 알아보겠다며 집을 나선 그는 왜 이런 처참한 모습으로 발견된 것인지 의문이었다. 범인은 시체를 꼼꼼하게 싸맨 붉은 천에 긴 머리카락과 손톱 조각을 남겼다. 시체 유기장소를 비추던 CCTV에는 범인의 자동차가 흐릿하게 찍혀있었다. 긴 머리카락과 깔끔한 시체 처리방법은 범인이 여성일 가능성을 나타내고 있었다. 경찰은 확보된 단서로 범인을 특정했고, 살인 혐의로 30대 여성을 긴급 체포했다. 범행 장소에서 CCTV에 포착된 범인은 긴 생머리에 검은 미니스커트를 입은 모습이었다. 그러나 의문점은 많았다. 젊은 여성 혼자서 저지르기에 너무 잔인한 수법의 범행이었다. 공범과 추가 범행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후 경찰은 그녀의 진술에 따라 파주 한 농수로에서 피해자의 다리를 찾아냈다. 30대 여인은 도대체 왜 이런 엽기적인 살인사건을 저지른 것일까?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그녀는 피해 남성이 자신을 강간하려 했다고 수차례 주장했다. 오히려 자신이 피해자이며, 정당방위 차원에서 했던 행위라고 말했다. 그러나 범행에 사용된 도구들과 계속되는 그녀의 묘한 행동은 진술의 신빙성을 의심케 했다. 얼마 후 그녀는 그간의 진술을 뒤집고 범행을 전면 부인하기 시작했다. 그 남자를 죽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방송을 통해 파헤친 피의자의 행동은 극히 이상했다. 모텔에서 사람을 죽였다기에는 너무 평온한 상태로 상대 남자의 카드를 들고 쇼핑몰을 돌아다니며 쇼핑을 즐겼는가 하면, 그의 카드로 시신을 훼손한 전기톱과 훼손된 시신을 이동하는데 쓰인 여행가방을 사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남자의 카드를 가지고 쇼핑몰 내 귀금속 매장을 여러 차례 들러 순금 물건만을 찾았고 “남자친구에게 선물을 하려 한다”고 말했던 것. 이는 피의자의 핸드폰에 찍힌 빚독촉 문자 등을 통해 현금으로 바꾸기 쉬운 물건만 골랐던 것으로 예상할 수 있었다. 범죄 심리학자 표창원 박사는 피의자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고 “돈이 범행동기인 것은 맞지만 그것만은 아니다”라며 “이 사람이 동정을 해야 할 사람인지 끔찍한 악마인지 모르겠다. 이 부분이 섞여있고 대단히 위험한 사람이다”고 판단했다. 피의자의 지인은 피의자에 대해 “항상 넉넉하게 살았다”고 했다. 그의 SNS에는 삶을 과시하려는 듯 한 명품 가방과 해외여행 사진이 즐비했다. 그러나 모두 독사진뿐이고 친구들이 쓴 댓글도 없었다. 피의자의 사회성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는 SNS를 이용하는 이유와 많이 동떨어진다. 그의 SNS에는 함께한 사람도 없고 메시지도 없고, 누군가와 자신의 생각이나 경험을 나누겠다는 의사도 전혀 없다. 전시와 과시. 나를 예쁘게 멋지게 포장하고 보여주겠다는 의도만 담겨있던 것. 정신과 전문의 최진태 박사는 피의자에 대해 “인격장애가 있다. 남에게 과시하고 싶어 하고 인정받고 싶어 하는 부분이 있다”라며 “감정이나 정서의 변화가 극단적이다. 내면에는 자기 자신의 의존성을 충분히 채우고자 하고 유지시키고자 하는 대상을 찾아 끊임없이 접근하려 한다”고 판단했다. 특히 8가지 항목으로 확인할 수 있는 히스테리성 인격장애 판단에서 피의자는 여러 가지 해당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질문 중에는 ‘주목받지 못하면 불안해 한다’ ‘성적으로 유혹적이거나 자극적이다’ ‘관심을 끌기 위해 외모를 이용한다’ 등의 항목이 있었다. 이날 방송 말미에 MC 김상중은 “범행 동기에 정신병이 있는가를 살펴보는 것은 피의자에게 면죄부를 주기 위함이 아니다. 범죄사건은 독립적으로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하나의 범죄가 일어나는 배경에는 가정 사회 나아가 정부 정책의 문제가 연결돼 있기 때문에 이를 살펴보는 것이다”고 이유를 밝혔다. 네티즌들은 “그것이 알고 싶다 파주 토막살인 사건,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 “그것이 알고 싶다 파주 토막살인 사건, 사람을 토막살인해놓고 전혀 반성하지 않는 건가”, “그것이 알고 싶다 파주 토막살인 사건, 인격장애라니 정말 무서운 여자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파주 살인 사건, 30대女 히스테리성 인격장애 “경찰 앞에서 갑자기 웃어” 황당 상황 이유는?

    파주 살인 사건, 30대女 히스테리성 인격장애 “경찰 앞에서 갑자기 웃어” 황당 상황 이유는?

    파주 살인 사건, 30대女 히스테리성 인격장애 “경찰 앞에서 갑자기 웃어” 황당 상황 이유는? 파주 토막살인 사건의 충격적인 진실에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최근 파주시에서 발생한 토막살인 사건의 감춰진 진실, 특히 히스테리성 인격장애에 대해 방송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 인천남동공단 한 공장 앞에서 검은 여행가방 하나가 발견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가방에서 심한 냄새가 났고 주위에는 파리가 들끓었다. 목격자가 불안한 마음으로 지퍼를 열었을 때 눈앞에 나타난 것은 사람의 머리였다. 검은 가방에서 발견 된 것은 시체의 상반신이었다. 시체에는 30여 차례 칼에 찔린 자국이 있었고 다리는 보이지 않았다. 확인 결과 피살자는 가출신고가 된 50대 남성이었다. 일자리를 알아보겠다며 집을 나선 그는 왜 이런 처참한 모습으로 발견된 것인지 의문이었다. 범인은 시체를 꼼꼼하게 싸맨 붉은 천에 긴 머리카락과 손톱 조각을 남겼다. 시체 유기장소를 비추던 폐쇄회로(CC)TV에는 범인의 자동차가 흐릿하게 찍혀있었다. 긴 머리카락과 깔끔한 시체 처리법은 범인이 여성일 가능성을 나타내고 있었다. 경찰은 확보된 단서로 범인을 특정했고, 살인 혐의로 30대 여성을 긴급 체포했다. 범행 장소에서 CCTV에 포착된 범인은 긴 생머리에 검은 미니스커트를 입은 모습이었다. 그러나 의문점은 많았다. 젊은 여성 혼자서 저지르기에 너무 잔인한 수법의 범행이었다. 공범과 추가 범행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후 경찰은 그녀의 진술에 따라 파주 한 농수로에서 피해자의 다리를 찾아냈다. 30대 여인은 도대체 왜 이런 엽기적인 살인사건을 저지른 것일까?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그녀는 피해 남성이 자신을 강간하려 했다고 수차례 주장했다. 오히려 자신이 피해자이며, 정당방위 차원에서 했던 행위라고 말했다. 그러나 범행에 사용된 도구들과 계속되는 그녀의 묘한 행동은 진술의 신빙성을 의심케 했다. 얼마 후 그녀는 그간의 진술을 뒤집고 범행을 전면 부인하기 시작했다. 그 남자를 죽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히스테리성 인격장애에 해당되는 이 피의자는 진술 당시에도 비상식적인 행동으로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4년을 만난 남성에게 버림받은 여성은 그 화를 처음 본 남성에게 풀었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살해 용의자 여성은 히스테리성 인격장애를 겪고 있는 것인지 살해 진술 중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이날 방송을 통해 파헤친 피의자의 행동은 극히 이상했다. 모텔에서 사람을 죽였다기에는 너무 평온한 상태로 상대 남자의 카드를 들고 쇼핑몰을 돌아다니며 쇼핑을 즐겼는가 하면, 그의 카드로 시신을 훼손한 전기톱과 훼손된 시신을 이동하는데 쓰인 여행가방을 사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남자의 카드를 가지고 쇼핑몰 내 귀금속 매장을 여러 차례 들러 순금 물건만을 찾았고 “남자친구에게 선물을 하려 한다”고 말했다. 여성의 휴대전화에 찍힌 빚독촉 문자로 미뤄 현금으로 바꾸기 쉬운 물건만 골랐던 것으로 예상할 수 있었다. 피의자의 지인은 피의자에 대해 “항상 넉넉하게 살았다”고 했다. 그의 SNS에는 삶을 과시하려는 듯 한 명품 가방과 해외여행 사진이 즐비했다. 그러나 모두 독사진뿐이고 친구들이 쓴 댓글도 없었다. 피의자의 사회성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전시와 과시 등 나를 예쁘게 멋지게 포장하고 보여주겠다는 의도만 담겨있던 것.    정신과 전문의 최진태 박사는 피의자에 대해 “인격장애가 있다. 남에게 과시하고 싶어 하고 인정받고 싶어 하는 부분이 있다”라며 “감정이나 정서의 변화가 극단적이다. 내면에는 자기 자신의 의존성을 충분히 채우고자 하고 유지시키고자 하는 대상을 찾아 끊임없이 접근하려 한다”고 분석했다. 네티즌들은 “그것이 알고 싶다 파주 토막살인 사건 히스테리성 인격장애, 저런 여자가 길에 돌아다녔다니 끔찍하다”, “그것이 알고 싶다 파주 토막살인 사건 히스테리성 인격장애, 여자가 남자를 토막살인했다니 충격적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 파주 토막살인 사건 히스테리성 인격 장애, 끔찍한 일을 저지르고도 웃었다니 기가 막히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파주 토막살인 사건, 30대女 ‘과시욕·인격장애’ 주목 ‘그것이 알고 싶다’ 추적 결과는?

    파주 토막살인 사건, 30대女 ‘과시욕·인격장애’ 주목 ‘그것이 알고 싶다’ 추적 결과는?

    파주 토막살인 사건, 30대女 ‘과시욕·인격장애’ 주목 ‘그것이 알고 싶다’ 추적 결과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파주 토막살인 사건의 미스터리를 추적했다. 2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최근 파주시에서 발생한 토막살인 사건의 감춰진 진실, 특히 히스테리성 인격장애에 대해 방송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 인천남동공단 한 공장 앞에서 검은 여행가방 하나가 발견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가방에서 심한 냄새가 났고 주위에는 파리가 들끓었다. 목격자가 불안한 마음으로 지퍼를 열었을 때 눈앞에 나타난 것은 충격적인 사람의 머리였다. 검은 가방에서 발견 된 것은 시체의 상반신이었다. 시체에는 30여 차례 칼에 찔린 자국이 있었고 다리는 보이지 않았다. 확인 결과 피살자는 가출신고가 된 50대 남성이었다. 일자리를 알아보겠다며 집을 나선 그는 왜 이런 처참한 모습으로 발견된 것인지 의문이었다. 범인은 시체를 꼼꼼하게 싸맨 붉은 천에 긴 머리카락과 손톱 조각을 남겼다. 시체 유기장소를 비추던 CCTV에는 범인의 자동차가 흐릿하게 찍혀있었다. 긴 머리카락과 깔끔한 시체 처리방법은 범인이 여성일 가능성을 나타내고 있었다. 경찰은 확보된 단서로 범인을 특정했고, 살인 혐의로 30대 여성을 긴급 체포했다. 범행 장소에서 CCTV에 포착된 범인은 긴 생머리에 검은 미니스커트를 입은 모습이었다. 그러나 의문점은 많았다. 젊은 여성 혼자서 저지르기에 너무 잔인한 수법의 범행이었다. 공범과 추가 범행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후 경찰은 그녀의 진술에 따라 파주 한 농수로에서 피해자의 다리를 찾아냈다. 30대 여인은 도대체 왜 이런 엽기적인 살인사건을 저지른 것일까?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그녀는 피해 남성이 자신을 강간하려 했다고 수차례 주장했다. 오히려 자신이 피해자이며, 정당방위 차원에서 했던 행위라고 말했다. 그러나 범행에 사용된 도구들과 계속되는 그녀의 묘한 행동은 진술의 신빙성을 의심케 했다. 얼마 후 그녀는 그간의 진술을 뒤집고 범행을 전면 부인하기 시작했다. 그 남자를 죽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방송을 통해 파헤친 피의자의 행동은 극히 이상했다. 모텔에서 사람을 죽였다기에는 너무 평온한 상태로 상대 남자의 카드를 들고 쇼핑몰을 돌아다니며 쇼핑을 즐겼는가 하면, 그의 카드로 시신을 훼손한 전기톱과 훼손된 시신을 이동하는데 쓰인 여행가방을 사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남자의 카드를 가지고 쇼핑몰 내 귀금속 매장을 여러 차례 들러 순금 물건만을 찾았고 “남자친구에게 선물을 하려 한다”고 말했던 것. 이는 피의자의 핸드폰에 찍힌 빚독촉 문자 등을 통해 현금으로 바꾸기 쉬운 물건만 골랐던 것으로 예상할 수 있었다. 범죄 심리학자 표창원 박사는 피의자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고 “돈이 범행동기인 것은 맞지만 그것만은 아니다”라며 “이 사람이 동정을 해야 할 사람인지 끔찍한 악마인지 모르겠다. 이 부분이 섞여있고 대단히 위험한 사람이다”고 판단했다. 피의자의 지인은 피의자에 대해 “항상 넉넉하게 살았다”고 했다. 그의 SNS에는 삶을 과시하려는 듯 한 명품 가방과 해외여행 사진이 즐비했다. 그러나 모두 독사진뿐이고 친구들이 쓴 댓글도 없었다. 피의자의 사회성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는 SNS를 이용하는 이유와 많이 동떨어진다. 그의 SNS에는 함께한 사람도 없고 메시지도 없고, 누군가와 자신의 생각이나 경험을 나누겠다는 의사도 전혀 없다. 전시와 과시. 나를 예쁘게 멋지게 포장하고 보여주겠다는 의도만 담겨있던 것. 정신과 전문의 최진태 박사는 피의자에 대해 “인격장애가 있다. 남에게 과시하고 싶어 하고 인정받고 싶어 하는 부분이 있다”라며 “감정이나 정서의 변화가 극단적이다. 내면에는 자기 자신의 의존성을 충분히 채우고자 하고 유지시키고자 하는 대상을 찾아 끊임없이 접근하려 한다”고 판단했다. 특히 8가지 항목으로 확인할 수 있는 히스테리성 인격장애 판단에서 피의자는 여러 가지 해당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질문 중에는 ‘주목받지 못하면 불안해 한다’ ‘성적으로 유혹적이거나 자극적이다’ ‘관심을 끌기 위해 외모를 이용한다’ 등의 항목이 있었다. 이날 방송 말미에 MC 김상중은 “범행 동기에 정신병이 있는가를 살펴보는 것은 피의자에게 면죄부를 주기 위함이 아니다. 범죄사건은 독립적으로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하나의 범죄가 일어나는 배경에는 가정 사회 나아가 정부 정책의 문제가 연결돼 있기 때문에 이를 살펴보는 것이다”고 이유를 밝혔다. 네티즌들은 “그것이 알고 싶다 파주 살인사건, 황당하네”, “그것이 알고 싶다 파주 살인사건, 이런 사례도 있구나”, “그것이 알고 싶다 파주 살인사건, 끔찍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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